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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B, 내년 韓 성장률 0.3%p 낮춘 2.0%로…"트럼프 2.0, 반도체 둔화 우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0.3%포인트 낮아진 2.2%로, 내년 전망치를 0.3%포인트 낮은 2.0%로 제시했다. 미국 관세 인상, 지정학적 긴장 속 특히 한국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이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지난달 29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ADB는 11일 ‘2024년 12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2%, 내년에는 2.0%로 각각 예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ADB를 비롯한 국제기구는 물론, 국내 기관들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지며 잠재성장률 수준인 2% 안팎을 제시하고 있는 추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2.1%로 제시했고, 국제통화기금(IMF)와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0% 수준을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1.9%를 예상한 가운데 씨티그룹,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1.6~1.7% 등 2%를 하회하는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49개 회원국 증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하고 연중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4월 연간전망을 시작으로 7월 보충전망, 9월 수정전망, 12월 보충전망의 순으로 1년에 4차례 전망이 이뤄진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관세 인상 등 정책 변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더불어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성장률을 억누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직전 전망치였던 9월에 비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0.3%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ADB는 “내수는 기준금리 인하, 정부 정책 등으로 개선이 예상되나, AI 반도체 수출 증가의 영향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하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로는 올해 2.3%을 제시, 직전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낮춰잡았다. 내년 물가 전망치는 직전과 같은 2.0%을 유지했다. ADB는 “국제유가 하락과 식료품 가격 둔화가 복합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9월 대비 0.1%포인트 낮은 4.9%로, 내년도 0.1%포인트 낮은 4.8%로 조정했다. ADB는 “올해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당초 전망 대비 부진한 상황이고, 내년은 남아시아 지역 내 내수 위축 우려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경제6단체 "위기 돌파 위해 강력한 규제혁신 필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제계와 국무조정실이 당면한 한국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강력한 규제혁신 추진이 필요하단 주장을 내놨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비롯한 경제6단체 부회장단과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11일 ‘규제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6단체-국무조정실 규제혁신 간담회 기념사진. 왼쪽부터 박성환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 (사진=경총)이날 간담회에는 이동근 경총 부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 경제6단체 부회장단(일부 대참)과 남형기 국무2차장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규제혁신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현장의 규제혁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계는 이미 제출한 반도체 규제의 신속한 처리를 정부에 요청했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반도체 구조물 특성을 고려치 않고 ‘클린룸’에도 소방관이 들어갈 수 있는 창문(진입창)을 설치하라는 규제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면서 “이러한 불합리한 규제를 신속하게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남 국무2차장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규제정책을 좋게 평가했지만 현장에서 기업이 느끼는 규제혁신 체감도는 여전히 미흡한 것 같다”며 “그간 기업의 건의 사항에 대한 피드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 피드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경제계와 규제혁신을 위한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하여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제계와 국무조정실은 상시 소통·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반기별로 정례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계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현장의 규제 애로를 지속 발굴하고, 규제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 “계엄 사태에도 저가매수” 외국인이 사들이는 종목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도 예상과 달리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5거래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1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선물시장에서는 8000억원(1만713계약) 규모의 순매수를 보여 전반적인 한국 시장에 대한 포지션은 크게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비상계엄 이후 외국인 수급은 예상보다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다”며 “외국인은 주식만 놓고 보면 국내 정치 리스크에 부정적으로 반응한 듯하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주식시장 수급에 영향을 미친 주요 변수들로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반등과 11월 고용지표 개선 등 경기 회복 신호를 꼽았다. 또 중국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방침이 부양책 기대감을 높였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환차익 기대도 있다.무엇보다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이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배 수준으로 하락하며 역사적 저점에 가까운 만큼 저평가 매수 기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반도체, 방위산업,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엔터 비중을 확대했으며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수 상위 종목은 네이버,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 포스코홀딩스 등이다. 반면 삼성전자,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현대차, 기아, 고려아연 등은 주요 매도 대상이었다. 정책 동력 약화에 따른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 매도 움직임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및 정책 공백에도 (국내 주식) 비중 축소 속도를 오히려 줄이고 있다”며 “국내 주식 시장 변동성을 견인한 주체는 오히려 개인”이라고 설명했다.오는 12일 예정된 선물옵션 동시만기 등 단기적 변동성 요인에 대한 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외국인 선물 롤오버(만기연장)는 지난 9월 만기일 이후 3만5600여 계약에 달했기에 오는 12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는 우선 확인하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도미노피자, 연말 맞아 ‘콰트로 피자’ 3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도미노피자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기간 한정으로 ‘콰트로 피자 3’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도미노피자콰트로 피자는 한 판에 4개 맛을 즐길 수 있어 각종 모임에 어울린다. 프리미엄 피자부터 해피데일리 피자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대는 1만원대, 2만원대, 3만원대로 출시됐다.이번 콰트로 피자 3종은 육식파, 해산물파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콰트로(K쌈장 채끝 스테이크, K립&치즈, 블랙타이거 슈림프, 아보카도 새우)와 클래식 콰트로(포테이토, 리얼 불고기, 뉴욕 오리진, 슈퍼 디럭스), 가성비를 높인 해피 콰트로(맥콘 베이컨, 클래식 리코타, 소시지 맥스, 맵퍼로니) 등이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가족과 친구와 함께하는 자리가 많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도미노피자 다양한 메뉴들을 한 판에 즐길 수 있는 콰트로 피자 3종을 출시했다”며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도미노피자의 콰트로 피자를 즐기며 행복하고 맛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베스핀글로벌 중동법인, AWS '올해의 컨설팅 파트너' 선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AI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자사 중동·아프리카 법인(MEA)이 아마존웹서비스(AWS) ‘올해의 컨설팅 파트너 -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5년 연속 AWS MENA 지역 파트너상을 수상이다.아마존웹서비스(AWS) ‘올해의 컨설팅 파트너 - MENA 부문’ 수상 배지.(사진=베스핀글로벌)앞서 베스핀글로벌 MEA는 2020년과 2021년 ‘AWS 올해의 DevOps 파트너’ 2년 연속 수상에 이어, 2022년 ‘AWS 올해의 파트너’와 2023년 ‘AWS 올해의 시스템 통합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AWS 지역 파트너 어워드는 전문화, 혁신, 협업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성과를 달성한 AWS 최고의 파트너와 라이징 스타 파트너를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AWS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고객과 협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선정되며, 결과는 제3자 분석 기관인 카날리스(Canalys)의 감사를 통해 검증한다.베스핀글로벌은 AWS로부터 최상급 컨설팅 서비스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조직이 AWS의 모든 비즈니스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AWS와 함께 수백 건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현대화, 비용 최적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혁신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빠르게 전환해 왔다.베스핀글로벌 MEA는 2019년 설립 이후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튀르키예와 파키스탄까지 이르는 METAP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인증된 AWS 공공 부문 공급업체로서 아랍에미리트(UAE) 규정과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정부 기관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모테이아 샤길 베스핀글로벌 MEA 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AWS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비즈니스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베스핀글로벌 MEA는 고객이 클라우드를 통해 속도, 민첩성, 확장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AWS와 함께 시장 중심의 경로를 설계, 제시해 왔다”고 말했다.
- CJ푸드빌 엔그릴, 겨울 시즌 스페셜 프렌치 코스 요리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의 프렌치 컨템포러리 파인다이닝 ‘엔그릴’이 겨울을 맞아 12일부터 시즌 한정 코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세계 3대 진미인 캐비어, 푸아그라, 트러플을 활용한 프리미엄 프렌치 코스로 보다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엔그릴은 계절에 어울리는 식재료를 활용해 셰프의 영감과 스토리텔링을 담은 프렌치 코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남산 N서울타워 최고층에 위치한 360도 회전 레스토랑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이번 시즌 코스는 ‘윈터 트윙클(Winter Twinkle)’을 콘셉트로 겨울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들로 구성했다. 엄선한 겨울 식재료와 세계 3대 진미인 캐비어, 푸아그라, 트러플을 각 코스에 활용하고 엔그릴의 프렌치 테크닉을 더해 품격 있는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각 코스는 아뮤즈 부쉬, 에피타이저(hot/cold), 스프, 클렌저, 메인 요리, 디저트, 커피 또는 차로 구성돼 미각의 조화와 다채로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시즌 스페셜 코스에 추가로 포함되는 식전주 코스로는 부드러운 버터의 풍미가 느껴지는 캐비어와 크렘 프레슈 카나페, 글라스 와인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아뮤즈 부쉬의 ‘푸아그라 무스와 블루베리’, ‘윈터 트러플 한우 타르타르’, 메인의 ‘한우 채끝과 프레시 윈터 트러플’ 등 세계 3대 진미의 풍미를 프렌치 스타일로 해석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기념일, 프러포즈 등 특별한 데이트 장소로 엔그릴에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시즌 스페셜 코스에는 레터링을 더한 셀러브레이션 디저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시즌 스페셜 코스는 12월 31일까지만 운영되며 코스별 메뉴 구성 등 자세한 사항은 N서울타워 홈페이지 또는 캐치테이블 예약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연말연시를 더욱 특별하게 기념할 수 있도록 모엣 샹동 샴페인을 포함한 와인 페어링 구성과 샴페인 보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소중한 사람들과 낭만적인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엔그릴만의 프렌치 터치와 감성을 더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며 “서울의 가장 높은 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미식 경험과 함께 엔그릴에서 찬란한 순간들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미 경제계 "차별적 무역장벽 제거…한미FTA 재확인" 촉구(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김응열 기자] 한미 경제계가 미국과 한국이 경쟁국들로 인해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양국 정부에 촉구했다. 또 양국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및 규제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기반한 통상 체제를 유지하는 등 일관성 있는 정책을 통해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및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미국상공회의소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양측은 선언문에서 “양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양자 경제협력 강화 기반으로 재확인해달라”며 “미국과 한국 기업이 경쟁국들로 인해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안정적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경협과 미국상의는 한미 FTA에 기반한 경제협력을 실천하는 워킹그룹도 설치하기로 했다.선언문에서 “혁신과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을 해결해야 한다”며 “한미 양국은 반도체, 자동차, 운송,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제약 등 혁신 산업에 대한 투자 리스크와 보상을 인정하고, 디지털 경제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업 환경을 조성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동맹국들과 협력해 주요 산업 공급망 복원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양측은 “핵심 기술에 대한 상호 이익이 되는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촉진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포함한 원자력 산업 및 조선업 등 유망한 협력 분야에서의 투자 및 공급망 협력도 강조했다.디지털 경제 규제 협력 강화와 핵심 및 신흥 기술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강화를 언급했다. 또 한미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댄 설리번 상원의원(왼쪽)이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한경협)이번 회의에는 류진 회장 등 한경협 회장단 일부와 국내 4대 그룹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사절단이 미국을 찾았다. 이번 총회는 미국 대선이 끝난 지 한 달여 만에 개최되는 가운데 5년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총회이기도 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윤영조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손상수 SK아메리카 부사장, 마이클 스미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미국 측에서는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에반 그린버그 처브그룹 회장을 비롯해 미국 대표기업 회장 및 CEO가 다수 함께 했다. 사실상 가장 큰 규모의 한미 간 민간 경제계 회의인 셈이다. 이번 총회는 개최 전부터 재계 안팎에서 관심이 높았다. 불과 한 달 전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산업정책 대수술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전략산업인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에 대한 보조금 축소가 현실화할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은 미국 대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사태까지 터지면서 한미 관계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이번 회의에서는 △혁신 촉진 및 주요 신흥기술 협력 강화 △한국의 바이오테크 허브 도약 전략 △미국 의회가 바라보는 한미 관계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양측은 다음 제 36차 한미 공동 총회를 내년 가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한경협 사절단은 미국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한다. 토드 영(Todd Young) 상원의원을 비롯해 아미 베라(Ami Bera) 하원 의원, 마이크 켈리(Mike Kelly) 하원의원 등 코리아 코커스 의원들과의 면담을 연이어 가진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등 싱크탱크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트럼프 1기 고위관료 출신들과 간담회 역시 연다.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두 나라가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려면 관련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양국 경제계가 동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트럼프 2기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미국 의회와 정부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했다.
- 대상 집으로ON 아이라이킷, '벌룬프렌즈' 컬래버레이션 2종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상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ON의 키즈 전문 라인 ‘아이라이킷’이 하이스트624의 ‘벌룬프렌즈 메쉬어드벤쳐’의 캐릭터를 패키지와 제품에 적용한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집으로ON의 ‘아이라이킷(I LIKEAT)’은 아이에게 좋은 식사습관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프리미엄 키즈 전문 식품 라인이다.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현재 ‘핑크퐁 아기상어,’ ‘산리오캐릭터즈’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벌룬프렌즈’와의 협업은 지난해 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잠재력 높은 국내 캐릭터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독창적이면서도 매력적인 국내 캐릭터를 찾기 위한 ‘2024 IP 라이선싱 빌드업’ 참가사 공고에는 총 21곳의 IP개발사가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지난 6월 ‘벌룬프렌즈’를 최종 업체로 선정했다. 아이라이킷과 벌룬프렌즈가 함께한 이번 신제품은 ‘벌룬프렌즈 우유핫도그’와 ‘벌룬프렌즈 알파벳 치킨너겟’ 총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주 원료를 국내산을 사용했고, 제품의 사이즈와 형태도 아이들의 안전과 섭취 편의를 최우선 고려했다.‘벌룬프렌즈 우유핫도그’는 소시지를 연상시키는 벌룬프렌즈 캐릭터 ‘로우(LLOW)’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미니 사이즈의 핫도그다. 국내산 1등급 원유를 사용해 빵의 식감이 부드럽고 폭신해 아이들이 부담 없이 먹기에 좋다. 또 국내산 돼지고기 소시지를 사용해 안심할 수 있으며, 끝이 뭉툭한 스틱을 사용해 안전에도 신경 썼다.‘벌룬프렌즈 알파벳 치킨너겟’은 국내산 닭안심으로 담백하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며, ‘아이라이킷(ILIKEAT)’ 철자 모양으로 제작해 단어를 조합하는 재미까지 더했다. 여기에 벌룬프렌즈 캐릭터 ‘에드(ED)’에서 영감을 받은 하트 모양 너겟을 추가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름을 사용할 필요 없이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바삭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이밖에도 신제품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대상 공식 온라인 몰 정원e샵, 집으로ON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 각종 이커머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1개만 구매해도 벌룬프렌즈 팝스티커를 1매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어린이 식기세트를 증정한다.박영민 대상 MinT CIC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독창적인 국내 캐릭터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협업의 결과물로, 아이들의 입맛은 물론 다양한 재미 요소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에 보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좋은 원료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故 김수미 유작 '귀신경찰' 내년 1월 개봉…웃음 대모가 남긴 마지막 선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고(故) 배우 김수미의 유작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이 내년 1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귀신경찰’ 측은 내년 개봉 소식을 알리며 11일 1차 포스터와 개봉일을 공개했다. 2025년 1월 개봉하는 영화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을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귀신경찰’이 2025년 을사년 새해 웃음을 싣고 올 첫 가족 코미디극을 예고하며 2025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특히 ‘귀신경찰’은 신현준과 고 김수미가 함께한 작품이다. 두 사람은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이 작품으로 세 번째 모자 호흡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두 배우는 또 실제로 오랜 기간 인연을 유지하며 엄마와 아들처럼 각별하고 애틋한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돈독한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애드리브와 걸쭉한 입담, 완벽한 티키타카로 새해부터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여기에 신현준의 오랜 친구이자 고 김수미와도 인연이 깊은 배우 정준호가 특별출연해 지원사격한다. 연예계 대표 절친인 신현준과 정준호가 작품에서 보여줄 찐친 바이브가 예비 관객들을 기대케 할 것이다. 신현준은 ‘귀신경찰’에서 레전드 경찰이었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나락 가고, 딸과 함께 엄마한테 얹혀살던 중 날벼락을 맞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되는 경찰 역을 맡았다. 김수미는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순댓국집 사장님으로,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오는 모자란 아들, 하나뿐인 손녀와 함께 사는 걸걸한 여장부로 등장한다. 또한 정준호는 주인공 경찰을 나락 보낸 장본인이자 앙숙 관계인 양아치로 등장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귀신경찰’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대한민국을 슬픔에 빠트린 김수미의 유작이기도 하다. 영화, 드라마, 예능, 연극에서 큰 활약을 하며 독보적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그녀가 선사하는 마지막 웃음 선물이 될 예정이다. 더불어 ‘비천무’, ‘무영검’, ‘마지막 선물’,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연출을 맡은 김영준 감독이 ‘귀신경찰’의 메가폰을 잡았다.이렇듯 1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귀신경찰’의 1차 포스터는 ‘2025년 1월 새해엔 웃자~’라는 카피로 새해 첫 패밀리 코미디임을 알리며 또한 새해엔 대한민국 모두가 웃게 되길 바라는 제작진의 바램을 담았다. 이외에도 타이틀 위의 ‘하찮은 능력이 생겼다’라는 카피를 통해 어떤 능력과 해프닝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포스터는 아들에게 업힌 엄마와 싱글벙글한 아들의 한때를 포착했는데 이는 관객들에게 ‘맨발의 기봉이’의 포스터와 닮아 있음을 바로 알아차리게 하며 신현준과 김수미의 모자 연기에 기대를 갖게 한다. ‘맨발의 기봉이’에서는 많이 모자랐던 아들이지만 경찰복을 입고 싱글벙글하게 돌아온 ‘귀신경찰’에서는 과연 어떤 티카타카와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영화 ‘귀신경찰’은 1월 관객들과 만난다
- 김레아, 여친 찌르며 ‘흐흐흐흐’ 웃어...녹음파일 공개, 충격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 친구를 살해하고 여자 친구의 모친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레아(26·대학생)의 범행 당시 실제 육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김레아 신상공개 사진. (사진=수원지검 제공)9일 방송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는 김레아 사건을 다루며 피해자 어머니와의 인터뷰를 전했다.이날 방송에 출연한 피해자의 어머니 A씨는 김레아에 대해 “겉모습은 지극히 평범했다”며 “딸이 며칠씩 집을 비운 뒤에 돌아오면 몸에 커다란 멍 자국이 있었다. 딸이 ‘집에 간다고 하니까 때렸다. 네 엄마가 그렇게 좋냐고. 자길 더 좋아하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A씨는 사건 당일 김레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김레아는 사생활 사진으로도 피해자를 협박했다. A씨는 “딸이 ‘자고 있을 때 알몸 사진을 찍혔고 동영상도 찍힌 것 같다’고 하더라. 그걸 가족들과 학교에 유포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토로했다.A씨는 딸을 지키기 위해 김레아와 담판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딸과 함께 그의 오피스텔을 찾았다. 사건 당일 오전 김레아의 오피스텔을 찾은 A씨는 증거 확보를 위해 대화를 시도했는데, 이때 김레아는 말없이 일어나 싱크대에서 칼을 꺼내 들었다.녹취록에서 A씨가 “애 몸에 멍 자국도 있고 목에 손가락 자국도 있고 어떻게 된 거냐”며 “얘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김레아는 “하” 하고 깊은 한숨을 쉬었고 잠시간 침묵이 이어졌다.이어 ‘쾅’ 하는 굉음이 들려온 뒤 A씨는 “놔 놔 놔! 경찰 불러 빨리!”라고 소리쳤다. 딸은 울면서 “안돼 나 폰이 없어”라고 했고, 어머니는 비명을 질렀는데 그때 “흐흐 흐흐”하며 웃음소리로 추정되는 김레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A씨는 “가서 문 열어! 가서 문 열고 경찰 불러”라고 절규했고, 비명과 우당탕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김레아가 칼을 휘두르던 당시 A씨는 딸이 문밖으로 도망치는 것을 보고 ‘딸은 살았구나’라고 안도하며 정신을 잃었다고 했다. 하지만 딸은 13군데에 자상을 입고 참혹하게 세상을 떠났다.A씨는 “따라 나가서까지 그렇게 할 줄은 몰랐다. 우리 딸이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 딸이 떠나는 것도 못 봤다”며 울부짖었다.A씨는 먼저 세상을 떠난 딸에게 “못 지켜줘서, 나만 살아서 너무 미안해. 내 딸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고, 못난 엄마인데 끝까지 믿어주고 끝까지 사랑해줘서, 너무 미안해”라고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한편 김레아는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