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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버디 신기록 세웠던 곳에서 1R 공동 16위 ‘출발’
  • 임성재, PGA 버디 신기록 세웠던 곳에서 1R 공동 16위 ‘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웠던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를 공동 16위로 출발했다.임성재(사진=AFPBBNews)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플랜테이션 코스 앳 카팔루아(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 총 59명이 나선 개막전에서 임성재는 공동 16위에 올라, 단독 선두 톰 호기(미국)와 5타 차를 기록했다.지난 2024년 한국 선수 최초로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한 시즌 성적이 가장 좋은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성공한 임성재는 올해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안고 산뜻하게 첫 대회를 시작했다.이 대회는 임성재가 지난해 34개 버디를 쓸어담으며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기록을 썼던 곳이다.올해 1라운드 시작은 무난했다.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뒤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4)과 16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차례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안병훈은 버디 5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 70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버디 1개를 잡는 데 그치고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3오버파 76타 공동 56위에 그쳤다.단독 선두는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한 톰 호기가 차지했다. 호기는 2022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허리 부상에 시달리던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8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15번홀(파5)에서 5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는 등 8타를 줄였다.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캐머런 영(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7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잰더 쇼플리(미국·2위)는 공을 2차례나 잃어버린 탓에 1언더파 72타를 적어내고 공동 34위에 머물렀다.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깨진 유리에 손바닥을 찔려 수술을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올 시즌부터 페덱스컵 상위 125명에서 감소한 100명만 내년 PGA 투어 풀 카드를 보유할 수 있다.안병훈(사진=AFPBBNews)
2025.01.03 I 주미희 기자
WP “바이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
  • WP “바이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최종적으로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두 명의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제철(사진=AFP)소식통들은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백악관이 3일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일부 고위 고문들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가 미일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US스틸 매각을 반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앞서 지난 23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심사해온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위원회 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백악관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1월 7일까지 인수 승인 여부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를 표명했다.이후 일본제철은 향후 US스틸의 생산 능력이 축소되면 미국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제시하기도 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US스틸 매각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달 초에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나는 한때 위대하고 강력했던 US스틸이 외국 기업, 이번 경우 일본제철에 인수되는 것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글을 남겼다.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9억달러(약 21조 92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노조와 정치권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일본제철은 US스틸 미국 내 사업장에 27억달러(약 3조 97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2026년 9월 만료되는 노조와의 계약 기간 동안 해고나 공장 폐쇄 배제 등을 약속했다.
2025.01.03 I 김윤지 기자
BS한양, 수주·안전 기원 산행 실시…"2년 연속 무재해 기원"
  • BS한양, 수주·안전 기원 산행 실시…"2년 연속 무재해 기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BS한양은 3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수주 목표 달성과 무재해를 위한 수주·안전 기원 산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BS한양 임직원들이 강화군 마니산에서 ‘수주·안전 기원 산행’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BS한양)BS한양은 건설부문 임직원 120여 명이 해발 469m 마니산 정상에 올라 2025년 수주목표 달성과 2년 연속 무재해를 기원하고 임직원간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BS그룹의 계열사인 BS한양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및 설계공모, SOC 등으로 수주채널을 다변화하며 7조원의 일감을 확보하는 등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025년은 지난해보다 더욱 힘든 한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리스크 없는 수주로 지속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BS한양은 △안전 관련 조직 강화 △안전 평가·관리 시스템 및 스마트 안전 장비 도입 △현장 안전문화 교육 활동 강화를 포함한 기술력 기반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2025년 중대재해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BS한양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리스크 없는 수주, 원가 중심 현장관리, 재무 중심 경영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2년 연속 중대재해 없는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주택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BS한양은 보성그룹이 BS그룹으로 CI 체계를 변경함에 따라 1일부터 한양에서 BS한양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5.01.03 I 최영지 기자
포스뱅크, 새해 맞이 윤리경영 선포 및 장기근속 시상
  • 포스뱅크, 새해 맞이 윤리경영 선포 및 장기근속 시상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포스(POS)·키오스크(KIOSK) 전문기업 포스뱅크(105760)는 새해를 맞아 윤리경영 선포식과 장기근속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포스뱅크 윤리경영선포식. [포스뱅크 제공]이번 윤리경영 선포식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계획을 근거로 한 경영 철학과 방향성 제시를 위해 개최했다..포스뱅크는 환경 오염 방지가 가능한 재활용 포장재, 친환경 포장지 사용하고 있으며, 국제 환경 기준에 준한 친환경 관리와 재생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활동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인권 성평등 제고를 위한 고충처리자와 임직원 교육, 도급직 관리, 노사협의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안전보건을 준수한 보험 가입과 안전 및 보건 관리자 선임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청렴 서약서 작성과 윤리 경영 교육 진행, ISO 경영시스템 인증 취득과 사후 심사를 통한 유지 관리를 하고 있으며, 내부 회계 관리 제도를 고도화시켜 투명경영위원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이사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에 대한 ESG 실천을 위해 친환경 생산과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글로벌 ESG 실천 리더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포스뱅크는 윤리경영 선포와 동시에 장기근속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장기 근속 직원은 △15년 △10년 △5년 순으로 선정됐다. 은대표는 장기근속자 8명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와 공로상금을 전달했다.
2025.01.03 I 신하연 기자
탄핵소추단장 정청래 "국가안정 위해 尹 파면 필요"
  • 탄핵소추단장 정청래 "국가안정 위해 尹 파면 필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단장 자격으로 헌법재판소 2차 변론준비기일에 참석하는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헌재에서 신속한 재판을 통해 (윤 대통령을) 파면하는 것이 국가안정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절감한다”고 밝혔다. 송두환(왼쪽부터) 전 국가인권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단장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3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리 2차 변론준비기일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백주아 기자)3일 국회 탄핵소추단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앞서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현재 진행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이수(71·9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송두환 전 국가인권위원장(76·12기) 등이 함께 참석했다.변론준비기일은 본격적인 변론에 앞서 사건의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이미선·정형식 수명재판관이 진행하며, 이 사건 주심은 정형식 재판관이다. 전원재판부가 심리하는 정식 변론과 달리 수명재판관 2명이 주관하는 만큼 소심판정에서 진행된다.정 단장은 “속히 윤석열 내란 피의자를 체포·구속하고 신속한 재판을 통해 파면할 수 있도록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두환 전 인권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 행위에 대해서 잠시라도 되돌아볼 생각이란 것 자체를 하지 않고 반성의 기미는 없이 오히려 일부 지지자들에게 불법 행위에 나설 것을 부추기고 선동하고 있다”며 “헌정질서 혼란상태가 지속되고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적 상황이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것은 국민 모두에게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이수 전 대행은 “윤 대통령이 보이는 모습은 구차하고 비겁하다”며 “같은 법조인으로서 공언한 대로 탄핵심판 수사절차에 당당하게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2차 변론준비기일 종료 후에는 국회 측 대리인인 김진한·장순욱 변호사가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1.03 I 백주아 기자
금융권, 차분한 분위기서 신년인사회...당국 "시장 안정" 강조
  • 금융권, 차분한 분위기서 신년인사회...당국 "시장 안정" 강조
  • 금융당국 수장과 금융협회장, 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권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중구 롯데 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3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이수빈 기자] 국내 금융권 인사들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오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인 만큼 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했다.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당국 수장들과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항공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해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참석자들은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제1차관 대독)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장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실물 경제 회복에 주력하면서, 우리 경제·금융의 신인도 유지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 금융위원회의 역할로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등 ‘민생’ 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안착해 서민·소상공인분들께서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금융 ‘혁신’도 멈추지 않겠다. 자본시장 밸류업, AI 확산을 위한 인프라 정비 등을 일관되게 추진해 금융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금융인들에게 “자체적인 건전성·유동성을 굳건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서민·소상공인,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경영계획 등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어야겠다”고 당부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올해에도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불안,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할 몇 가지 당부를 전했다.이 원장은 우선 “대내외 환경의 급변에도 우리 금융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위기대응역량 강화에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은행 위기상황을 대비해 추가 자본적립 의무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이 원장은 또 “올해는 민생경제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며 “우리 사회 눈앞으로 다가온 인구 감소, 디지털 혁신, 기후 변화 등의 구조적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이에 대해 중 ·장기적으로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3 I 김나경 기자
우주항공청, 민간 주도 재사용발사체 체계모델 연구 착수
  • 우주항공청, 민간 주도 재사용발사체 체계모델 연구 착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이 2025년을 민간 주도의 재사용발사체 개발 원년으로 삼고, 첫 번째 기획과제 착수 회의를 3일 오후 2시 대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위한 기획과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민간기업의 참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 선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사진=우주항공청우주청은 개청 이후 첫 번째 국가우주위원회 회의(2024년 5월 30일)에서 우주 접근 비용 절감을 목표로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재사용발사체 개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핵심 기술 개발 및 체계 개발 탐색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기획과제는 두 가지 주요 연구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2024년에 착수된 재사용발사체의 임무 성능과 경제성 분석을 연계하는 연구이며, 두 번째는 민간기업의 사업화 모델을 기반으로 재사용발사체의 체계 모델을 선정하는 연구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착수 회의에서는 정부, 연구기관, 대학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민간기업의 사업 모델을 선정하는 공공-민간 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민간 주도의 재사용발사체 체계 개발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 프로그램장은 “국내 민간 주도의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가속화하려면 민간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사업 체계를 발굴하고, 민간의 빠른 혁신을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주청은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재사용발사체의 경쟁력 있는 체계 모델을 구축하고, 우주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2025.01.03 I 김현아 기자
이복현 "경제 불확실성 한가운데, 금융이 버팀목 역할 해달라"
  • 이복현 "경제 불확실성 한가운데, 금융이 버팀목 역할 해달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금융이 경제 최전선에서 버팀목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뉴스1)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 금융산업은 어려운 시기마다 적시 자금공급 등을 통해 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올해에도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불안,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할 몇 가지 당부를 전했다.이 원장은 우선 “대내외 환경의 급변에도 우리 금융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위기대응역량 강화에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은행 위기상황을 대비해 추가 자본적립 의무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이 원장은 또 “올해는 민생경제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끝으로 “우리 사회 눈앞으로 다가온 인구 감소, 디지털 혁신, 기후 변화 등의 구조적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이에 대해 중 ·장기적으로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그러면서 “금융감독원도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금융산업이 미래를 대비하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3 I 이수빈 기자
이창용 “여야, 국정사령탑 안정되도록 협력해야”…최상목 재차 지지
  • 이창용 “여야, 국정사령탑 안정되도록 협력해야”…최상목 재차 지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재차 지지하면서 여야가 국정 사령탑이 안정되도록 협력할 시기라고 강조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이 총재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대외 신인도 하락과 국정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하셨다“면서 ”이는 앞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치 프로세스에 영향받지 않고 독립적이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이제는 여야가 국정 사령탑이 안정되도록 협력해야할 때”라면서 “한은도 풍랑 속에서 중심을 잡고 정부와 협력해 금융인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를 지켜내는 방파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에도 이 총재는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결정을 지지한 바 있다. 그는 “여러 비판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 대행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경우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한 답을 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유연하고 기민하게 결정해 나갈 계획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은 전례없이 높아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하에서 물가, 성장, 환율, 가계부채 등 정책변수 간 상충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면서 “한은은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 흐름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앞서 발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방향을 통해 내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 총재 역시 최근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뒀으나, 시기와 인하 폭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다.
2025.01.03 I 정두리 기자
김병환 "시장 안정이 최우선…경제·금융 신인도 유지 위해 노력"
  • 김병환 "시장 안정이 최우선…경제·금융 신인도 유지 위해 노력"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3일 “시장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실물 경제 회복에 주력하면서, 우리 경제·금융의 신인도 유지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우선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지금 우리 경제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활동과 심리를 위축시키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내수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서민·자영업자의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언제라도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 금융위원회의 역할로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등 ‘민생’ 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안착해 서민·소상공인분들께서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금융 ‘혁신’도 멈추지 않겠다. 자본시장 밸류업, AI 확산을 위한 인프라 정비 등을 일관되게 추진해 금융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금융인들에게 “자체적인 건전성·유동성을 굳건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서민·소상공인,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경영계획 등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어야겠다”고 당부했다.그는 “정부도 금융권과 함께 협력하고 힘을 모으겠다”며 “올 한 해, 우리 금융이 다시 한번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단계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5.01.03 I 이수빈 기자
펩토이드, 다제내성 폐렴간균 감염증 치료제 비임상시험 진행
  • 펩토이드, 다제내성 폐렴간균 감염증 치료제 비임상시험 진행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그람음성균 타겟 기반 슈퍼항생제 신약 개발 벤처기업 펩토이드는 가바이오톡스텍과 다제내성 폐렴간균(Klebsiella pneumoniae) 감염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PDL-16의 임상시험 승인을 위한 비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펩토이드 제공]2025년 본격적으로 비임상시험을 시작해 임상시험 승인에 필요한 모든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식약처에 2026년 말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IND·임상시험 계획 승인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폐렴간균 감염증은 일반적으로 Quinolone계 항생제인 ciprofloxacin에는 내성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바페넴계 항생제인 얼타페넴, 도리페넴, 메로페넴, 이미페넴 모두에 내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폐렴간균의 경우 카바페넴 분해 효소 유전자를 가지는 경우가 많아 사용이 가능한 항생제가 없는 실정이다. 전세계적으로 카바페넴을 대체할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생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그람음성균에 사용가능한 항생제가 없어 부작용으로 40여년 전에 개발된 Colistin을 재사용하고 있어 새로운 기전의 항생제 개발이 필요하다.이러한 상황에서 펩토이드는 그람음성균을 타겟으로 펩타이드 기반 유도물질인 PDL-16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PDL-16은 항균펩타이드가 가지는 내성유발억제, 빠른 사멸, 넓은 항균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으며, 향균펩타이드의 단점인 독성 및 인체 내에서의 불활성을 극복한 물질이다. 또한 항생제 내성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하윤 펩토이드 대표는 “PDL-16은 제2급 감영병으로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속균종에 감염된 질환인 카파베넴 내성 장내 세균속 균종 감염증인 폐렴간균을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으로, 그람음성균 항생제 치료제 부재로 인한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지속된 신규 항생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것으로 기대한다”며 “1월부터 본격적으로 PDL-16에 대한 비임상시험을 추진해 2026년 12월에 식약처에 IND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1.03 I 신하연 기자
野 이해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규명·재발방지법 발의
  • 野 이해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규명·재발방지법 발의[e법안프리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공항시설법’, ‘항공안전법’, ‘항공철도사고조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의원은 ‘공항시설법’ 개정을 통해 공항 장비와 구조물에 대한 국제민간항공조약상 취약성 요구조건을 법률로 상향했다. 항행안전시설과 이를 지지하는 구조물은 설치 위치와 관계없이 취약성 기준을 준수하도록 했다. 이번처럼 콘크리트 구조물에 여객기가 충돌해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항공사고 발생 시 항공기의 비행기록장치를 공개하고 조사에 해당 자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항공안전법’과 ‘항공철도사고조사법’도 개정했다. 사고 발생 시 조사위원회 등 블랙박스 자료를 제공받을 명시적 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다. 또 항공사고 발생 시 항공종사자 등 관계인이 국토부장관과 사고조사위원회에 블랙박스 기록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국회가 블랙박스 기록 등 사고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담았다. 이해민 의원은 “참사 이후 사고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한 말이 원인규명을 위한 사고 항공기 블랙박스 공개였다”면서 “유가족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사고조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블랙박스 공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국토부는 콘크리트 구조물 규정 위반 논란에 대해 자체 지침조차 숙지하지 못한 채 ‘말바꾸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항공장애물 관리 미흡 실태를 철저히 밝혀내고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김유성 기자
우크라 “러 배치 북한군, 사기 저하·과음 문제 발생”
  • 우크라 “러 배치 북한군, 사기 저하·과음 문제 발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이 사기 저하와 과음 문제를 겪고 있다고 주장이 제기됐다.출처=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텔레그램.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지난 12월 31일과 1월 1일 러시아는 북한군을 쿠르스크 지역의 작전에 참여시켰다”면서 “북한군이 상당한 병력 손실에 직면했으나 러시아군 하급 지휘관들이 상급 사령부에 북한군 인원의 실제 손실 수준을 축소한 가짜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HUR은 북한군의 사기가 떨어졌으며 새해 전날 작전에 참여한 군인들을 포함해 북한군 사이에서 과음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HUR은 “그들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러시아 군의 끊임없는 선전을 받고 있다”고 했다. HUR은 또한 손실을 대체하기 위해 러시아 지휘관들이 새로운 북한군을 최전선에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같은 날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인민군 고위급 장교가 지난달 27일 쿠르스크 지역에 위치한 러시아군 기지를 방문해 북한군의 막대한 병력 손실 원인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고위급 장교의 방문기간 동안 북한군의 전투 참여는 전면 중단됐으며 현재 북한군은 다시 전투에 투입됐다고 말했다.해당 매체는 “고위급 장교는 북한군의 상당한 사상자 발생을 우려했다”면서 “북한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전투에 투입된지 10여일 만에 4개 여단 중 1개는 이미 전투 능력을 잃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북한군의 수는 이미 3000명을 넘어섰다”면서 “(그럼에도)북한이 러시아에 더 많은 병력과 군사 장비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그가 언급한 북한군 사상자 추정치는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가 같은 날 밝힌 수치를 훨씬 넘어선다. 합참에 따르면 여러 출처의 정보·첩보를 통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1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으며, 북한군은 현재 교대 또는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5.01.03 I 김윤지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박재윤, 진짜 백사언이었다…유연석 위협
  • '지금 거신 전화는' 박재윤, 진짜 백사언이었다…유연석 위협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박재윤이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다.(사진=MBC)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박재윤은 백사언(유연석 분)의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해 끊임없이 위협을 가하는 잔혹한 빌런 납치범 역으로 활약하며 작품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진짜 백사언’이라는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박재윤이 연기한 납치범은 매 회 베일에 쌓인 채 홍희주를 미끼로 백사언을 괴롭히는 것은 물론 홍희주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백사언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두르다 박도재(최우진 분)를 찌르고 사라져 섬뜩한 긴장감을 선사했다.또한 백장호(정동환 분)가 죽이려 했던 ‘진짜 백사언’이자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졌으며,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가짜 백사언’을 향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홍희주(채수빈 분)를 재차 납치하며 충격적인 반전으로 극의 쫄깃함을 높였다.박재윤은 광기 어린 감정 연기와 섬세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 번뜩이는 눈빛 연기 등 디테일하게 살려내며 납치 상황의 긴박한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켰다.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특색 있고 강렬한 납치범의 모습을 그려내며 등장할 때마다 작품의 텐션을 조율하는 활약을 펼쳐내고 있다. 이처럼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 박재윤이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어떤 모습으로 작품을 끝맺을지 기대가 모아진다.‘지금 거신 전화는’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5.01.03 I 최희재 기자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무산…"안전 문제로 중단 결정"
  •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무산…"안전 문제로 중단 결정"
  • [이데일리 최오현 송승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 집행을 시작한 지 5시간반만이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안전 문제가 불거질 것을 염려했다고 설명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 도로를 대통령 경호 인원들이 차량으로 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수처와 경찰 국수본,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은 3일 오후 공지를 통해 “금일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다.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4분경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7시 17분경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8시 2분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를 포함한 수사관 약 35명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으로 진입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투입된 전체 인원은 공수처 30명과 경찰 특수단 120명 등 총 150명이었다.하지만 대통령 경호처와 경호처가 지휘하는 군부대 등에 막혀 윤 대통령에게로 나아가지는 못했다. 공수처는 박종훈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며 영장 집행 협조를 구했으나, 박 경호처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경호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색을 불허했다.이날도 대통령 관저 주변에는 오전 6시부터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하겠다는 보수 단체가 몰려 들었다. 경찰력은 45개 중대(2700여명)가 현장에 배치됐다. 경찰은 평소보다 많은 경찰버스로 차벽을 만드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2025.01.03 I 최오현 기자
시민단체, `체포 방해` 대통령 경호처장 고발…“정당한 수사 막아”
  • 시민단체, `체포 방해` 대통령 경호처장 고발…“정당한 수사 막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시민사회단체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을 고발했다.3일 오후 서울 중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시민단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 관계자들이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방해 경호처장 등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박 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을 범인은닉·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대통령경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비상행동은 “경호처는 지난 (대통령실) 압수수색 거부 때와 마찬가지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는 군사·공무상 비밀 침해의 우려가 없는 정당한 수사 절차”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통령경호법에 규정된 ‘경호’는 경호 대상자의 생명, 재산 등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의 안전 활동”이라며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경호처는 직권남용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 윤석열 체포 방해에 앞장서고 있는 박 경호처장 등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조국혁신당 역시 윤 대통령을 비롯해 박 처장, 김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을 국수본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윤석열은 경호처와 군 경호부대를 무신정권 사병 부리듯 하며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 광경을 생중계로 보는 국민은 참담함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꼬집었다.이날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오전 8시 4분쯤부터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 등의 방해를 받았다. 이에 공조본은 약 5시간 30분의 대치 끝에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의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2025.01.03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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