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출자액 늘었다지만’…여기저기 들리는 사모펀드 위기설
  • ‘출자액 늘었다지만’…여기저기 들리는 사모펀드 위기설[마켓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자금 규모는 늘었다고 한다. 새 주인을 찾아 시장에 나온 매물도 하나 둘 늘고 있다. 얼핏 금리 인상 여파로 위축됐던 분위기가 차츰 누그러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면 ‘분위기가 반등하겠구나’ 생각할 법도 한데, 시장 한켠에서는 요즘 돌아가는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위기설’ 내지는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인수합병(M&A) 시장, 나아가 자본시장의 한 축을 맡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 얘기다.시장에서는 요즘 돌아가는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위기설’ 내지는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인수합병(M&A) 시장, 나아가 자본시장의 한 축을 맡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 얘기다. 뉴욕 맨해튼 스카리라인(사진=로이터)◇ 출자액 늘었지만…상위 3개 펀드 절반 차지 금융감독원이 지난 2일 발표한 기관전용 PEF 현황(올해 3월 기준)에 따르면 올해 신설된 PEF는 36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개와 비교하면 숫자가 3분의 1가량 줄었지만, 신규 자금 모집액은 도리어 늘었다. 신설 PEF의 신규 조달 자금은 총 5조16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3조9336억원)과 비교해 31%가량 증가한 규모다. 금액이 1년 만에 크게 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이제는 사라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펀드 수는 30% 가까이 줄었는데, 금액은 30% 넘게 늘었다는 점에서 몇 가지를 유추할 수 있다. 지난해보다 출자 규모가 늘었다는 건 분위기가 나아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줄어든 펀드들이 해당 자금을 흡수했다는 것은 결국 믿을 만한 운용사들에게 자금이 몰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1조2800억원 규모의 ‘스틱오퍼튜니티 3호’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6684억원 △UCK파트너스 6360억원 등의 대형 펀드가 조성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펀딩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세 운용사의 펀딩 합계가 전체 자금의 절반 가까운 수치를 차지했다는 점은 되새겨볼 대목이다. PEF 출자금 증가 소식에 들떠 있는 운용사들이 생각보다 적은 이유다. 실제로 업계 얘기를 종합하면 펀딩을 제때 하지 못한 중소 PEF 운용사들은 생사기로에 서 있다. 출자 콘테스트에서도 대형사에 밀려 실패를 거듭하고, 급기야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다녀오라’ 얘기를 건넨 운용사도 있다고 한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무급 휴직을 다녀오라는 건 휴가기간 동안 다른 운용사 이직을 알아보라는 일종의 시그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규모 5980억 달러(780조원)로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사모펀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마크 로완 아폴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3일(현지시각) “사모펀드(PEF)의 호황기는 끝났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마크 로완 아폴로 CEO(사진=로이터)◇ 글로벌 큰 손들 ‘호황기 끝났다’ 평가…하반기 방향은미국 등 해외에서도 최근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늘었다. 자산운용규모 5980억 달러(780조원)로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사모펀드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마크 로완 아폴로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3일(현지시각) “사모펀드(PEF)의 호황기는 끝났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고금리에 저성장 국면이 맞물리면서 PEF 운용사가 돈을 벌 수 있는 요인들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게 핵심이다. 로완 CEO는 최근 몇 년은 코로나19 펜데믹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과감한 투자로 큰 돈을 벌 수 있던 시기였다고 정의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기준 금리가 급등하고 화폐 발행이 줄며 유동성이 메마른 요즘 시점에는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과감하게 승부수를 띄울 때가 아니라, 이전에 투자했던 것을 까먹지 않는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묻어나는 발언이다. 싱가포르 국부펀드(GIC)의 제프리 젠수바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같은 시기 유사 발언을 했다. 그는 “PEF 업계에 도움이 돼 온 많은 것들이 떠났고, 이른 시일 내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규모(AUM)만 900조원에 달하는 GIC 수장이 당분간 PEF 업계에서 업사이드(상승여력)가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투자 기조가 올해를 기점으로 큰 전환점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출자 흐름을 봤을 때 기관의 선택을 받은 5~10개의 운용사가 출자금을 대거 확보하고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가 연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PEF 운용사 간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초대형 바이아웃 대신 지분을 사들여 수익 구간에 되파는 전략을 중용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해외 출자만 받던 대형 운용사가 국내로 들어오고, 글로벌 운용사들도 국내 기관 자금을 받으려고 국내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상황이 요즘”이라며 “일부 운용사들이 자금을 대거 확보하고 낮은 밸류에이션에 세컨더리나 바이아웃에 나서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하반기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8.08 I 김성훈 기자
커지는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기관자금 160조 쏠렸다
  • 커지는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기관자금 160조 쏠렸다[마켓인]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사모대출(Private Debt)은 당분간 글로벌 사모펀드 트렌드 속 큰 축을 담당할 겁니다.”최근 만난 한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모대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모대출이란 운용사가 사모로 자금을 모아 은행처럼 기업에 대출하거나 사모 회사채, 구조화 상품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일컫는다. 기업의 지분을 통째로 인수하는 바이아웃(Buy Out)과는 대비된다.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신규 대출이 위축되자 기관투자자들이 사모대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메자닌(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 단계에 있는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에 투자하는 것)과 직접대출 용도의 펀드를 조성하는 글로벌 운용사들의 머릿수도 늘어나는 실정이다. 경기 둔화 속 이익을 내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투자 전략을 세워 관련 펀드를 속속 결성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지난 7월 28일까지 글로벌 사모대출펀드에 쏠린 자금. 매년 1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집계치(사진=피치북 갈무리)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글로벌 사모대출펀드에 쏠린 기관 자금은 총 1220억달러(약 159조4174억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수준이다.펀드 결성 수는 지난해 112건에서 올해 81건으로 대폭 줄었다. 피치북은 “확실한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메자닌과 스페셜시츄에이션(SS) 전략을 취하는 업계 빅 플레이어들에게 자금을 쏟고 있다”며 “실제 상위 20개의 대형 펀드가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873억달러(약 113조7868억원)로, 총액의 72%를 구성한다”고 전했다.가장 두드러지게 활동한 글로벌 플레이어는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와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크레센트캐피털그룹으로 꼽힌다. 우선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메자닌과 직접대출 등 두 개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 4월 120억달러(약 15조6000억원) 규모의 ‘HPS 스트래티직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5호’(메자닌)를, 또 그로부터 두 달 후인 6월에는 73억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의 ‘HPS 코어 시니어 렌딩 펀드 2호’(직접대출)를 결성했다.골드만삭스자산운용도 발 빨리 실탄을 마련했다. 회사는 지난 1월 117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메자닌 펀드 ‘웨스트 트리트 메자닌 파트너스 8호’를 결성했다. 이 밖에 크레센트 캐피털 그룹은 80억달러(약 10조4000억원)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크레센트 크레딧 솔루션 8호’를, 퍼미라 크레딧은 45억달러(약 5조8527억원) 규모의 직접대출 펀드 ‘퍼미라 크레딧 솔루션 5호’를 결성했다.투자사들이 이같이 메자닌과 직접대출 용도의 펀드를 속속 결성하는 배경에는 고금리 시장 환경과 은행의 대출 규제 강화, 그리고 이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 전략 추구 등이 꼽힌다. 시장 변동성과 리스크가 여전하다 보니 중위험·중수익 기반의 사모대출 시장의 매력도를 특히 크게 본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국내 PE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전통 은행마저 대출에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는 것은 사모펀드 업계에 큰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새로운 전략을 기반으로 투자 보폭을 넓히는데 용이한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 역시 경기가 둔화할수록 대체투자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사모대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이와 마찬가지 흐름을 보이고 있어 북미와 유럽을 따라 기지개를 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08 I 김연지 기자
도시바 8일부터 공개매수…연내 상장폐지
  • 도시바 8일부터 공개매수…연내 상장폐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시바가 8일부터 일본 대기업 연합 사모펀드 일본산업파트너즈(JIP)에 주식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JIP는 오는 9월까지 공개매수를 마치고 올해 안에 도시바를 상장 폐지할 계획이다. (사진=AFP)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시바는 8일부터 JIP 컨소시엄이 1주당 4620엔(약 4만2000원)에 주식 전량 취득을 목표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체 인수 규모는 총 2조엔(약 18조3400억원)이며, 공개 매수 기간은 오는 9월20일까지다. JIP가 발행 주식의 3분의 2 이상을 취득할 시 나머지 주식은 주주 총회에서 강제 매입이 가능하다. 도시바는 11월 하순에 임시 주주 총회를 개최해 TOB 관련 안건을 투표에 부칠 예정이며, 통과 시 연내 상장 폐지가 유력하다. 1949년 도시바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 74년 만이다. JIP는 약 20개의 일본 기업이 출자한 기업연합이다. JIP는 도시바를 상장 폐지한 뒤 주주 구성을 정리하고 기업 가치를 올려 재상장한다는 구상이다. 도시바 공개매수를 위해 로옴이 3000억엔(약 2조7500억원), 오릭스가 2000억엔(1조8300억엔), 일본특수도업이 500억엔(약 4600억원) 등을 출자하기로 했다. 나머지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은행단으로부터 빌린 1조2000억엔(약 11조원)으로 충당한다. 2015년 회계부정과 2016년 원자력발전사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파산 등으로 휘청이던 도시바는 2017년 해외 펀드들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받았다. 이후 증자를 주도한 행동주의 펀드와 도시바 측이 경영 문제로 대립하는 일이 반복되자 2021년 매각 논의가 시작됐다. 영국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털파트너스가 2조 3000억엔(약 22조 5200억원)에 도시바를 인수하겠다고 나섰지만 일본의 핵심 인프라 기업인 도시바를 외국에 넘길 수 없다는 반대 여론이 확산하면서 도시바 이사회는 지난 3월 JIP가 2조엔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수용했다.
2023.08.07 I 김겨레 기자
이동관 공세 수위 높이는 민주당…`시민참여 청문회`도 추진
  • 이동관 공세 수위 높이는 민주당…`시민참여 청문회`도 추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인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이달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적극 드러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시민 참여 인사청문회’까지 거론했다. 대중적 관심을 높여 이 후보자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일정은 빠르면 이달 16~18일, 늦어도 21~23일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7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포문을 일제히 열었다. 곧 열릴 인사청문회의 예고편인 셈이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거액의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파트를 매도한 뒤 2020년부터 3년 동안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금융 상품에 수 억원을 투자해 5억3000만원의 배당 수익을 거뒀다”면서 “이중 2억3000여만원이 부인의 몫”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후보자는 6억원까지 공제대상이기 때문에 증여세를 안 낸다는 주장이지만, 앞선 대출 8억원의 상환이 증여로 판단되면 거액의 증여세 부과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시절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역임하면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정권을 비판한 언론 보도 기사를 리스트로 만들고 관리했다는 의혹이다. 홍 원내대변인은 “당시 모두 176건에 이르는 조선일보의 기사와 칼럼을 문제 보도로 분류했다”면서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검열위원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가 방통위법에 따른 결격 사유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후보자가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그해 5월까지 인수위 특별고문을 지낸 점을 지적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인수위원이 아니지만 인수위 소속 특별고문으로 일한 경력이 결격 사유가 된다고 봤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취재진을 만나 “방통위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의 신분을 상실한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아니한 사람은 (방통위 상임) 위원이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후보자에 대한 시민참여 청문회를 제안했다. 오는 11일까지 시민들이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거나 질문할 수 있도록 온라인 페이지도 만들어 공개했다.민 의원은 “주권자 시민 여러분들께서 직접 질문해달라”면서 “주시는 질문을 최대한 폭넓게 잘 반영해 읽기도 하고 질문 영상을 직접 틀기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7 I 김범준 기자
홍콩 완탕면을 집에서...프레시지 '상상면가' 출시
  • 홍콩 완탕면을 집에서...프레시지 '상상면가' 출시
  • 프레시지 '상상면가'.<앵커>밀키트 업계 1위 업체인 프레시지가 면 요리를 중심으로 한 신규 브랜드를 준비 중입니다. 가성비를 높인 밀키트 제품인데, 라인업 강화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상상면가’. 프레시지가 지난달 출원한 상표 이름입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면과 채소, 소스 등으로 구성된 냉동 밀키트 형태로 집에서 해 먹기 어려운 면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입니다.프레시지는 리오프닝으로 본격적인 해외여행 수요 늘어나면서 해외 면류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커지는 데 주목했습니다. 먼저 중식과 홍콩식 면 요리 제품을 선보이고 향후 고객 반응에 따라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판매 채널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B마트 출시를 시작으로 쿠팡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다만 프레시지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신규 브랜드에 거는 기대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국내 밀키트 2위 업체 테이스티나인과 허닭 등을 인수하며 적자 폭이 커진 상황. 지난해 매출로는 5297억원, 영업손실은 11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프레시지 관계자는 “상상면가는 온라인 채널 고객 소비패턴 분석에 따른 가성비 면 브랜드”라며 “해당 브랜드를 통해 제품 확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레시지의 적자가 커진 가운데 새로운 브랜드 출시가 수익성 개선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강상원]
2023.08.07 I 이지은 기자
엑스페릭스, 탄소나노튜브 등 첨단 소재 산업 진출
  • 엑스페릭스, 탄소나노튜브 등 첨단 소재 산업 진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엑스페릭스가 자회사 설립을 통해 탄소나노튜브 등 첨단 소재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자료:엑스페리스 제공엑스페릭스(317770)는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자회사를 설립해 ‘에어로젤(Aerogel)’과 ‘탄소나노튜브(CNT)섬유’를 생산하는 첨단소재 산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첨단소재 사업기반 마련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소재 생산 및 시장 진입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중장기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우주항공 등 다양한 미래 산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출 확대,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엑스페릭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향후 ATI(Air Transportation Industry, 항공운송사업) 및 EES (Entry-Exit System, 유럽 국경 출입국 시스템) 시장 진입 등도 꼽았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eDocument Reader 사업육성’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또 국내 사업 성장을 위해 ‘서비스 및 솔루션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대규모 시스템통합(SI) 사업 참여, 전략적인 인수합병(M&A) 및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는 “이번 기업설명회는 단순하게 현황만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고 미래의 청사진과 추구하는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자리였기에 더욱더 뜻깊었던 자리”라며 “앞으로 그려 나가는 첨단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3.08.07 I 양지윤 기자
`잼버리 파행`에 文정부 인사 "尹정부. 아무것도 안하고 네탓만"
  • `잼버리 파행`에 文정부 인사 "尹정부. 아무것도 안하고 네탓만"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미흡한 준비와 미숙한 운영을 두고 여권에서 전 정부 책임론을 부각하자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9개월 만에 치른 평창 동계올림픽 사례를 들며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전 정권을 끌어들이는 일은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재인(왼쪽) 전 대통령,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제만 터지면 전임정부 탓으로 돌리는 정부·여당도 이번만은 그러지 못하리라 짐작했으나 내 짐작은 빗나갔다. 절망적일 만큼 한심하다”고 비판했다.이 전 총리는 “나는 혹한 속에서 성공한 평창 동계 올림픽을 떠올린다”며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의 올림픽 기간만이 아니다. 내가 총리로 부임한 2017년 5월 31일 이후 늘 긴장하며 평창올림픽을 챙겼던 일이 떠오른다”고 회상했다.그는 “대통령은 북한의 군사도발을 멎게 하고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유도해 올림픽을 평화롭게 여는 일에 몰두했다. 평창에서 벌어질 모든 일은 내각의 몫이라고 생각했다”고 책임을 강조했다.이 전 총리는 “평창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9개월, 내각 구성 후 8개월 만에 열렸다”며 “우리는 전임정부를 탓할 시간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 이번에는 시간도 넉넉했다”고 비교했다.끝으로 “혹한 속의 평창동계올림픽, 폭염 속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만 연구했어도 국가 망신은 피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 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한 정태호 민주당 의원 역시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정권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국제적 망신에 대한 책임을 문재인 정권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며 “지난 1년 3개월 동안 윤석열 정권은 투명 정권이었나. 정권 스스로 그 존재를 부정하고 있음을 알기나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일갈했다.그 역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조차 갖지 못했던 문재인 정부는 (출범) 9개월 후에 다가올 동계 올림픽 개최에 비상이 걸렸다. 당시 남북긴장이 극에 달하면서 어느 외국 정상이 개회식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대회의 성공 여부에 의문이 증폭되기도 했다”고 지난 경험을 언급했다.이어 “청와대 비서실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비상대책에 돌입했다. 청와대 비서진들이 조를 짜서 일부러 개회식 시간대에 맞춰 현장으로 직접 달려갔다. 실전 상황을 가정해 직접 점검하고 대책을 세웠다”며 “이런 간절한 마음이 통했을까? 동계올림픽은 역대 최고의 성공을 이루었고 남북관계도 풀어지는 큰 전환점이 됐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코로나를 가장 잘 극복한 국가로 전세계가 인정하는 국격을 만들어 냈다. 우리 국민들도 대한민국에 커다란 자부심을 가졌다”고 자평했다.정 의원은 “1년 3개월이면 실력을 보여줬어야 할 충분한 시간”이라며 “지금이라도 국제적 망신을 줄이기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성공에 매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문재인 정부의 최재성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 정부 탓은 거의 괴담 내지 저주의 굿판이었다”며 “이 정부 출범하고 과정에 문제가 있고 준비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데 몰랐다면 이 정부가 무능한 것이고, 문제가 있었다면 1년 3개월 동안 조치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최 전 수석은 “지금 대통령실에서 그런 발언을 하고 집권당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다. 이 대회 망하라고 1년 3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팔짱 끼고 그렇게 기원했다는 얘기 아닌가”라며 “문제가 있다고 얘기는 하고 아무것도 안 했다는 것은, 조금 지나친 얘기입니다만, 잼버리 대회 망하라고 저주의 굿판을 벌인 격”이라고 맹비난했다.
2023.08.07 I 이수빈 기자
커머스 힘주는 네이버·카카오…승부수는 '개인화 강화'
  • 커머스 힘주는 네이버·카카오…승부수는 '개인화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커머스에 더욱 힘을 쏟는다. 두 회사 모두 앱의 개인화 강화를 통해 이용자의 커머스 이용 확대를 꾀한다는 구상이다.올해 2분기 커머스 부문에서 외형과 내실을 모두 다진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커머스 부문에 힘을 싣는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커머스 부분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한 11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커머스 부분 개편 핵심은 인공지능(AI)을 통한 개인화 추천 모델 고도화다. 네이버는 하반기 네이버 앱 개편을 통해 개인화 모델이 강화되면 쇼핑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춰 이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쇼핑 이용자 환경(UI) 개편도 진행한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용자의 다양한 관심사를 파악, 이를 보다 개인화된 추천 피드 형태로 발견하고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새로운 관심사를 토대로 쇼핑이나 플레이스 등에 버티컬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앱 개편의 방향성”이라고 밝혔다.◇네이버, 포시마크에 네이버 기술 접목 확대네이버는 쇼핑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배송에도 더욱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도착 보장’ 서비스 입점 업체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현재 테스트 서비스 중인 일요 배송도 정식 도입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여기에 멤버십 서비스 적립, 브랜드스토어 기반 D2C 전략, 라이브 커머스 강화 등을 통해 커머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네이버는 또 지난해 인수한 미국 중고패션 플랫폼 포시마크에도 자체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3월 라이브 커머스 ‘포시쇼’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엔 네이버 스마트 렌즈 기반 AI 이미 검색 기술을 접목한 포시렌즈 서비스를 시작했다.네이버는 추가적으로 포시마크에 검색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시마크 내에서 보다 쉽게 상품들이 발견될 수 있도록 해 상품 노출과 구매 전환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지속적으로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지난 4월 카카오톡 쇼핑탭의 대대적 개편을 통해 커머스에 힘을 쏟고 있는 카카오도 개인화 모델의 강화를 통해 현재 ‘선물하기’에 집중된 커머스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의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2조 3000억원 규모였다.◇카카오, 마이스토어 통해 개인 취향 아이템 추천일단 주력인 선물하기를 품목을 다양화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발을 맞추고 있다. 지난 6월 새롭게 선보인 명품 선물관 ‘럭스탭’은 단독 상품과 리미티드 에디션 제공 등을 통해 수요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선물하기 대상을 기존의 ‘지인 간’ 위주에서 탈피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선물하기 외 쇼핑 전략도 강화한다. 핵심은 이용자의 관심사에 따른 상품을 추천하는 ‘마이스토어’ 카테고리다. 쇼핑 탭 내에 새로 선보인 마이스토어 안에선 이용자가 추가한 브랜드의 ‘톡 채널’을 모아서 볼 수 있다. 톡 채널을 통해 해당 브랜드 상품을 구입·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할인쿠폰, 인기상품 등을 제공한다. 또 쇼핑 탭 내 랭킹 카테고리에선 실시간 인기 급상승 중인 상품 리스트를 제공하고 △뷰티 △식품 △라이브 커머스 카테고리 외에 이용자의 수요에 맞는 아이템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배치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커머스는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왔지만 다양한 커머스 서비스는 이제 성장을 시작하는 단계”라며 “차별화된 관계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07 I 한광범 기자
배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역대 최고 실적 달성
  • 배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역대 최고 실적 달성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워터 스포츠 1위 브랜드 배럴이 올해 엔데믹 물살을 타고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배럴 화보.(사진=배럴)배럴(26779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달성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더네이쳐홀딩스(298540) 인수 이후부터 단행해온 체질 개선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럴은 최근 엔데믹 전환에 따른 여름 성수기 시즌을 타겟으로 상품력 강화, 시스템 개선, 조직 재정비, 경영 효율화 등에 집중해왔다. 앞선 1분기에도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특히 주력 아이템 위주의 상품 구성과 공격적인 물량 공급을 통해 안정적 매출 회복에 집중한 결과, 워터 스포츠 의류 및 용품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최근 전략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는 스윔 라인 제품은 그 이상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배럴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국내 레저 및 수상 스포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상품력 강화와 유통망 재정비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에 집중해왔다”며 “수영 국가대표 후원 및 각종 수영대회 개최와 같은 스포츠마케팅 활동, 전속 모델 레드벨벳 ‘조이’를 활용한 스타마케팅 활동 등의 효과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을 기록했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3분기에도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2023.08.07 I 백주아 기자
국민연금, 호주 물류센터 지분 매각…약 2400억 수익
  • 국민연금, 호주 물류센터 지분 매각…약 2400억 수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호주 물류센터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해외 대체투자에서 약 2400억원 수익을 거뒀다. 이 수익은 배당금, 매각차익 등을 포함한 수치다. 최종 펀드 청산 시 환율 등 영향으로 변동할 수 있다.국민연금공단은 호주 교직원 연기금 유니슈퍼에 호주 물류센터 자산 20건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지분 50%를 5억6000만호주달러(AUD, 약 4800억원)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번 매각으로 투자 원금 대비 투자 외화 기준 3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다.호주 물류센터 (사진=하이트만)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며 적정한 매각 시점을 모색한 결과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기금은 물류섹터의 높은 성장성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투자해 왔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2년 10월 세계적 부동산 투자운용사 하이트만을 통해 호주 물류센터 지분 50%를 약 1억4900만호주달러(AUD, 약 1700억원)에 인수했다.앞서 하이트만은 호주 자산운용사 덱서스와 합작법인(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또한 신축 자산 또는 개발 예정인 자산에 선별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으로 총 20개 자산을 구성했다.국민연금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는 호주 지역에서 물류 수요가 가장 많은 시드니(12개)와 멜버른(8개)에 집중돼 있다. 임대 면적은 약 34만㎡다. 호주 최대 주류회사인 칼튼 앤 브루어리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 산업용 포장재 생산·재활용 업체 비지 등이 임차하며 임대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보유했던 지분 50% 전체를 유니슈퍼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당 호주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는 전액 투자회수(엑시트)를 완료했다.국민연금은 분산투자에 따른 안전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및 대체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호주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각은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 확보를 위한 좋은 투자 사례”라며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해외 우량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기에 확보해 투자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3.08.07 I 김성수 기자
헬스케어 기업 모노랩스, 지난해보다 31배 비약적 성장
  • 헬스케어 기업 모노랩스, 지난해보다 31배 비약적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텔리전스 헬스케어 기업 모노랩스(대표 소태환)의 실적상승폭이 놀랍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4억 5,300만 원이었으나 ‘23년 1분기 매출은 31배 성장한 142억 6,7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소태환 모노랩스 대표는 ‘의약품 유통회사인수 건과 아이엠, 공먹젤 등의 자사 제품 판매증가는 물론 약국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모노랩스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회사다. 일반적으로 건강식품의 경우 전문의약품과는 달리 개인의 건강상태나 특성에 맞춰 복용하지 않는다. 건강식품이나 비타민의 경우 서로 맞지 않아 충돌이 되는 경우도 있고, 개인의 특성에 따라 피해야 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심각하다. 몸에 좋다면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것이 항상 문제로 지적돼 왔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이에 따라 정부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모노랩스는 규제샌드박스 업체에 선정되어 아이엠이라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사업을 시작했다. 모노랩스는 맞춤형 건기식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시장인 의약품 유통시장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효율화 하고 있다. 시장 개척은 임계점 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개척이후에는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시장의 경우 후발주자로서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이미 25조의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만큼 경쟁력만 있다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인텔리전스 헬스케어 회사로서의 장기적인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두 사업을 적절히 조합해 단기적 성장과 장기적인 내실을 동시에 가져가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모노랩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3 아기유니콘 플러스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3.08.07 I 김현아 기자
"하자품 신차로 속여"…벤츠 딜러사·현대차, 경찰 수사 중
  • "하자품 신차로 속여"…벤츠 딜러사·현대차, 경찰 수사 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하자 차량’의 수리 이력을 숨기고 신차로 속여 판 혐의를 받는 벤츠 딜러사 더클래스 효성과 현대자동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 DB)우종수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청 광역수사단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관련자 제보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중요 사안에 대한 고지의무를 위반해 차량을 판매한 혐의로 해당 업체들을 수사 중이며 더클래스 효성과 현대차 두 개 업체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더클래스 효성은 벤츠코리아로부터 차량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국내 11개 공식 딜러사 중 하나다. 업체는 벤츠코리아로부터 차량에 하자 수리 내역이 있어 가격을 할인 조정해야 한다는 고지를 받고도 차량을 정상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이 과정에서 판매사원 3명은 벤츠코리아에 보내는 문서에 고객에게 하자 사실을 알리고 차량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것처럼 문서를 조작한 혐의도 받는다.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 제조사가 제품 공장 출고 이후 고장 등 하자를 발견해 다시 수리하고 소비자에게 인도했을 경우, 수리 이력을 직접 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사전 안내가 없으면 신차인지 하자를 수리한 차를 받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소비자는 제조사 고지로 수리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차량 인수를 거부하거나 할인을 요구할 권리를 가진다.현대차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수소자동차 ‘넥쏘’ 판매 과정에서 하자 수리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2023.08.07 I 손의연 기자
"은행 방문시 예약하고 오세요"…기업은행, 예약서비스 전지점 확대
  • "은행 방문시 예약하고 오세요"…기업은행, 예약서비스 전지점 확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024110)은 고객이 영업점 방문을 사전 예약하고 필요서류를 안내 받을 수 있는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아이원뱅크(i-ONE뱅크)의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 예약 화면.(사진=기업은행)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32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일부 서비스를 개선해 확대 시행하게 됐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영업현장 의견을 반영해 영업점 실시간 대기인수 정보와 일자별 영업점 혼잡도 등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영업점 혼잡도는 빅데이터 분석·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30분 단위, 3단계(원활, 보통, 혼잡)로 예측해 제공한다.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앱에서만 예약할 수 있는 시중은행의 서비스와는 다르게, 금융권 최초로 네이버와 제휴해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도 방문예약이 가능한 점이 눈길을 끈다.영업점 방문예약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신청일 다음 영업일로부터 1시간 단위로 가능하며 예약 가능 업무는 예금, 펀드, 신탁, 개인대출 등이다. 고객이 네이버로 예약하는 경우 네이버 알림으로, i-ONE뱅크로 예약하는 경우 카카오톡과 SMS로 안내메시지가 발송되며, 필요서류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님들이 대기시간 없이 예약한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는 서비스를 기업고객의 금융상담ㆍ컨설팅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07 I 송주오 기자
에이치피오 실적 고공행진…“하반기 고성장 전망”
  • 에이치피오 실적 고공행진…“하반기 고성장 전망”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 에이치피오(357230)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하반기에도 고성장 실적이 전망됐다. 에이치피오는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Denps)’ 출시 10주년을 맞아 배우 공유를 공식 모델로 발탁했다. (사진=에이치피오)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리포트에서 “본업도, 자회사들도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연구원은 “본업인 덴프스 건기식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마케팅 이후 온라인몰 고객 유입이 지속되며 온라인 매출 비중이 상승(작년 42.9%→올해 1분기 59.9%→올해 2분기 59.0%)했다”며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 또한 전년 동분기 대비 15.3% 증가하며 턴어라운드 및 수익성 개선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심 연구원은 “자회사 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건기식 브랜드 기업에서 종합 소비재 브랜드 회사로 성장 중”이라며 “주요 자회사들 모두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판매법인 ‘덴프스 상하이’도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실적 요인으로 자회사 비오팜은 증설 효과, 2분기 성수기 효과, 아프리콧스튜디오 인수 효과 등을 꼽았다. 심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실적 턴어라운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본업에서 안정적인 실적 회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오팜 신규 라인 증설에 따른 가동률 상승 및 캡티브 제품 생산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및 덴마크 법인 매출 증가세 또한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2023.08.07 I 최훈길 기자
`잼버리 사태=文정부 탓?` 野 윤영찬 "尹 정부 15개월째, 딱한 얘기만"
  • `잼버리 사태=文정부 탓?` 野 윤영찬 "尹 정부 15개월째, 딱한 얘기만"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에 대해 “핵심적인 이유는 리더십의 부재였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책임론을 부각했다. 그간 여권에서 제기한 전 정부 책임론을 정면 반박한 발언이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다.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윤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정권이 바뀌면서 진행되는 행사의 경우, 새 정부가 들어왔을 때 꼼꼼히 리뷰 했어야 한다”며 “그런데 그런 리뷰들이 이뤄지지 않고 각 부처가 각기 제각각 놀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의원은 “그러다 보니 준비가 어떻게 됐는지, 그 다음에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이런 점검들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은 채 행사가 시작됐다고 본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위상이 오히려 떨어지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행사의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김현숙 장관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잼버리 준비 상황에 대해 “저는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한 것에 대해 윤 의원은 “당연히 문책이 있어야 한다. 문책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왜 이 행사가 이렇게 됐는지에 대한 백서를 써야 한다”고 질책했다.윤 의원은 “이 정부 들어서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계속 논란이 있지 않았나”라며 “여가부 장관이 리더십의 컨트롤 타워를 할 수 없는 구조다. 김 장관이 다른 부처를 관리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본인이 자신만만하게 얘기했다가 지금 이런 모든 상황들이 터진 것”이라고 힐난했다.그는 정부·여당에서 ‘문재인 정부가 기반 준비를 부실하게 한 것이 원인’ ‘잼버리 유치 후 6년 동안 투입된 예산 1000억원이 적절히 사용됐는지 의심된다’며 전 정부 책임론을 부각한 것에 대해서는 “참 딱한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윤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기간)까지 포함하면 15개월인데, 이걸 민간행사라고 굉장히 등한시했을 것”이라며 “과연 이 정부가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이 잼버리대회에 대해서 얼마나 논의를 하고 얼마나 깊이 고민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한편 동아일보 기자·네이버 임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민소통수석을 역임한 윤 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진 인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윤 의원은 이에 대해 “이동관 후보자가 기자 생활을 했을 때는 몇몇 언론사가 아젠다를 만들고 그걸 국민들에게 전파하는 언론 구조였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멀티미디어 시대이고 뉴미디어 시대”라며 “전체 미디어 시장과 미디어 소비 구조를 파악하고 거기에 대응해야 하는데, 지금 이 분들은 ‘몇몇 언론만 장악하면 평정이 된다’ 이렇게 신기루를 보고 있는 것이다. 그 신기루를 좇다가 결국은 이명박 정부도 망했다”고 맹폭했다.그는 “이런 상황이 15년 뒤에 반복된다는 것은 정말 끔찍한 상황”이라며 “전혀 그들이 원하는 바대로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07 I 이수빈 기자
디셈버앤컴퍼니운용, 대주주 변경 및 신규 투자유치 눈앞
  • 디셈버앤컴퍼니운용, 대주주 변경 및 신규 투자유치 눈앞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매각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후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고 7일 밝혔다.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신임 대표.(사진=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투자 시장 경색 속에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건강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그 동안 유상증자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 유치 방안을 모색해 왔다.신임 대표이사 산하의 체제 개편도 주목된다. 기존에 최고제품책임자(CPO)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해 온 송인성 전 부대표가지난 3일 신임 대표로 선임되며 새로운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말 선제적인 조직 효율화를 완료한 바 있으며 비용구조 개선과 함께 신규 경영진을 구성하는 등 ‘넥스트 디셈버’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송인성 대표는 서울대 출신으로 네이버, 엔씨소프트를 거쳐 2013년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설립을 함께 했다.현재 디셈버앤컴퍼니는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매각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및 AI 일임투자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디셈버앤컴퍼니의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미 모든 투자 논의를 마쳤으며 9월 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주주 전환 및 증자가 완성되는 시점에는 핀트 서비스가 한층 더 공고히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바탕이 마련될 전망이다.지난 2013년 8월 설립 이후 인공지능 기반 투자의 근간이 되는 핵심 기술인 금융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와 인공지능 자산배분 엔진 ‘아이작(ISAAC)’을 자체 개발한 디셈버앤컴퍼니는 2019년 국내 최초 비대면 AI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를 출시해 AI 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디셈버앤컴퍼니는 그간 집중해 온 비대면 B2C 서비스에 더해, 다양한 기관 및 제휴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B2B2C 시장에서의 시너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제휴증권사 MTS앱 내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간편하게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AI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곧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국 주식 전략, 제휴 채널과의 시너지 도모 등 고객의 새로운 투자 경험을 위한 신규 서비스 론칭도 잇따라 준비중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포레스트파트너스 관계자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리스크 관리에 탁월하고 장기투자에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다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업계 대표 주자”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3.08.07 I 김보겸 기자
지더블유바이텍, 대한수의사회와 '인수공통감염병 공동대응' 협약
  • 지더블유바이텍, 대한수의사회와 '인수공통감염병 공동대응' 협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바이오 테크놀로지 서비스 기업 지더블유바이텍(036180)은 대한수의사회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왼쪽), 양재원 지더블유바이텍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더블유바이텍)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한 검사키트 개발, 검사 시스템 구축 및 백신 개발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활용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온난화로 향후 말라리아 등 매개체 관련 감염병이 증가 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관리를 위한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인수공통감염병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토탈 케어를 위한 원헬스 관련 전반에 대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도 논의했다.지더블유바이텍은 올해까지 20여년 경력의 유전체분석 전문 인력들을 적극 투입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병 등의 인수공통감염병을 진단 검사할 수 있는 간편키트, 검사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수공통감염병 케어 서비스 관련 브랜드 ‘C.A. Lab’을 론칭하고, 수의사장터 내 검사 서비스와 진단키트를 입점해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아울러 지더블유바이텍은 아주대학교의료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사업도 참여해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예방 백신,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재원 지더블유바이텍 대표는 “지더블유바이텍은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인 코로나의 백신 생산을 준비해온 기업”이라며 “동물에 대한 감염 대응책이 선행 단계로 마련돼야 한다는 절실함이 이번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지더블유바이텍이 갖춘 유전체·대사체·단백체 등 멀티오믹스 영역 및 백신 기술력 등 바이오 연구 전문 인프라에 전국 2만 2000여명의 수의사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수의사회의 전문성이 합쳐진다면 인수공통감염병 검사 체계 확립에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7 I 김응태 기자
KB금융, 9년 만에 세대교체…"리딩그룹 2막 이끌 후임자 누구"
  • KB금융, 9년 만에 세대교체…"리딩그룹 2막 이끌 후임자 누구"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 도전을 위한 레이스를 멈추겠다고 선언하면서 윤 회장의 뒤를 이어 KB금융그룹을 이끌 후임자에 관심이 쏠린다. 윤 회장의 이번 용퇴 결정에 따라, 오는 8일 결정될 1차 숏리스트 명단엔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내부 인사들뿐 아니라 외부 인사를 포함한 의외의 인물이 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윤종규 회장 회추위에 ‘용퇴 의사’ 전달6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주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회추위에 전달했다. KB금융지주는 “윤 회장이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그룹의 바통을 넘길 때가 됐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회추위에 전했다”고 이날 밝혔다. 9년째 그룹을 이끌고 있는 윤 회장은 KB금융그룹을 ‘리딩 금융그룹’의 반열에 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4년 11월 21일 취임한 뒤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현재 세 번째 임기 중이다. 올해 11월 20일 다시 만료를 앞두고 있다.특히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 인수·합병(M&A)에 공을 들이며 리딩 금융그룹의 입지를 다졌다.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2016년 현대증권(현 KB증권), 2020년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생명) 등의 M&A를 주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2017년에는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3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순이익이 3조원에 이르렀다.금융업계 관계자는 “KB금융이 리딩그룹의 위상을 갖춘 것은 윤종규 회장 취임 이후”라며 “금융권에선 윤 회장에게 바통을 이어 받아 리딩그룹 2막을 이끌 후보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력한 후임자 ‘부회장 트로이카’ 주목(사진 왼쪽부터) 허인·이동철·양종희 KB금융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 (사진=KB금융그룹)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여정을 본격화한 뒤 숏리스트 후보군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인물로는 ‘부회장 3인방’이 꼽힌다. 윤 회장에 이어 KB금융그룹의 리딩그룹 2막을 이끌 적임자로 KB금융 사정을 잘 아는 내부 출신이 적합하지 않겠다는 의견이다. 자체 후계 프로그램을 이전부터 가동해 왔기 때문에 ‘부회장’의 자리가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후배인 허인 부회장은 정부와 접점이 넓고 그룹 내 ‘큰 형님’인 은행의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허 부회장은 2017년 처음 KB국민은행장 자리에 오른 뒤 4년간 은행을 이끌면서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재무통’인 양종희 부회장은 윤 회장과의 오랜 호흡을 맞춰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KB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 시절 LIG손해보험 인수 작업을 이끌었고, KB손해보험 사장 등 비은행 부문에서 경험을 쌓아왔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내 ‘전략통’으로 통하는 이동철 부회장 역시 은행뿐 아니라 보험·카드를 모두 경험한 비은행 부문 전문가다. 현재는 미래 핵심 사업인 디지털과 IT부문장을 맡고 있다.여기에 자본시장과 기업투자금융(CIB)을 이끌고 있는 박정림 KB증권 대표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여성이라는 상징성과 원활한 대외 관계로 쌓아올린 두터운 인망도 장점으로 꼽힌다. KB금융 회장 후보 선정 절차가 까다로워진 데다 금융당국과의 스킨십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외부 인사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금융지주 회장 인사를 마친 NH농협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모두 외부 인사를 택하기도 했다.KB금융그룹 계열사 직원은 “‘내부에선 서울대의 시대가 왔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허인·양종희 부회장뿐 아니라 박정림 총괄 부문장의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며 “여기에 외부인사들도 면면히 강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회추위는 오는 8일 19명을 대상으로 1차 숏리스트 6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달 29일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2차 숏리스트 3명을 추린다.내달 8일엔 이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한다. 투표를 통해 정해진 최종 후보자 1인은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절차를 거쳐 11월 20일 주총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2023.08.06 I 유은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