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코스닥, '덜 매파' 연준발 뉴욕증시 훈풍에 3%대 강세
  • 코스닥, '덜 매파' 연준발 뉴욕증시 훈풍에 3%대 강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일 3%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덜 매파적 기조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0%(24.43포인트) 오른 763.66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7% 상승한 3만3274.5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5% 오른 4237.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64% 상승한 1만3061.47에 마감했다.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생각보다 덜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는 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국채금리가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73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161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696억원 순매수 중이다. 특히 금융투자가 528억원 사들이며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만 19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반도체가 6% 넘게 오르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는 5%, 소프트웨어는 4%대 상승세다. 이외에도 IT부품과 비금속 등도 3%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57% 오른 2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3.85% 오른 62만원에 거래 중이다. HPSP(403870)는 8.24%, 루닛(328130)은 21.43% 오르고 있다. 반도체주도 강세다. 원익IPS(240810), ISC(095340)는 1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스유홀딩스(031860)는 하한가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에스유홀딩스는 다국적 광산 기업인 글렌코어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인수한 바운틴팜과 약 6년간 최대 2000만톤 규모를 채굴할 수 있는 니켈 광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11.02 I 김보겸 기자
SK㈜ C&C, 이파피루스 솔루션 SaaS 전환…"운영 효율화·비용 절감"
  • SK㈜ C&C, 이파피루스 솔루션 SaaS 전환…"운영 효율화·비용 절감"
  • (사진=SK C&C[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 C&C는 이파피루스 전자문서 솔루션 ‘스트림닥스(StreamDocs)’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이파피루스는 ‘웹 기반 문서 인프라 기업’을 기치로 전자문서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진행 중이다.국내 공공기관과 기업 1200여곳에서 이파피루스 전자문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지난해부터는 미국 아티펙스를 시작으로 일본 쿠미나스, 미국 바이트스카우트 등 전자문서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SK㈜ C&C는 이파피루스의 전자문서 솔루션 ‘스트림닥스(StreamDocs)’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트림닥스’는 국제 전자문서 표준인 PDF포맷 문서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확인하고, 문서 활용에 필요한 편집 기능까지 제공한다. 다양한 종류의 운영체제(OS)와 웹 브라우저(Browser), 디바이스를 모두 지원한다. 또 사용자가 별도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만으로 PDF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SK㈜ C&C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설계를 통해 ‘스트림닥스’를 SaaS형 제품으로 최적화한다.특히 멀티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클라우드 제트 엠씨엠피(MCMP)’를 활용해 안정적인 SaaS 운영도 돕는 점이 핵심이다. 최적의 자원 배분과 비용 관리를 통해 운영 효율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김용신 SK㈜ C&C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 그룹장은 “SW 기업이 SaaS화를 추진하는 것은 비용, 운영, 보안, 고객 편의, 글로벌 진출 등 모든 면에서 매우 유효한 디지털 전환 전략”이라며 “이파피루스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전자문서 솔루션 분야 톱 랭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3.11.02 I 김가은 기자
하이브, 3Q 영업익 727억… 전년비 20% 증가
  • 하이브, 3Q 영업익 727억… 전년비 20% 증가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하이브(35282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379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수치다. 이번 3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창사 이래 거둔 3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다.하이브는 “견고한 멀티 레이블 체제를 바탕으로 또 한번 3분기 실적 신기록을 수립했다”며 “음반, 음원, 공연 등이 포함된 직접 참여형 매출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신기록 경신은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에 힘입었다고 하이브 측은 밝혔다. 3분기에는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세븐틴, 뉴진스의 앨범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은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직접 매출과 간접 매출의 동반 상승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방탄소년단 뷔는 9월 발매한 앨범 ‘레이오버’를 통해 초동 210만장을 기록하며 국내 최초로 초동 200만장을 넘긴 솔로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정국은 디지털 싱글 ‘세븐’으로 13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디지털 싱글 ‘3D’로 핫100 5위를 기록했다. 세븐틴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1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써클차트 기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8월에는 첫 일본 베스트 앨범 ‘올웨이즈 유어스’를 발매, 누적 출하량 75만장을 기록하며 골드 디스크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등 일본에서의 앨범 판매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일본 정규 2집,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 르세라핌의 월드투어의 성과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앨범과 공연, 광고 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이 3824억원을 차지했다. 이중 앨범 매출은 2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했다. 공연 매출은 86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84% 신장한 성적을 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1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응원봉을 필두로 한 세븐틴, 엔하이픈의 투어 MD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오피셜북 ‘비욘드 더 스토리’가 3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다.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3분기 평균 월방문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약 1050만명을 기록했다. 기존 아티스트들의 팬덤 확대와 더불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를 위시한 다수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입점함에 따라 1000만 MAU 고지에 안착했다. 위버스 라이브 조회수도 10억회를 넘어섰다. 위버스 관련 지표는 서비스 확장과 고도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는 장르 확장과 다양한 음악 포트폴리오 구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는 음반과 음원 매출의 동반 성장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인수합병(M&A)과 같은 비유기적 성장 방법론은 물론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와 같은 유기적 방법론을 통해서도 지속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11.02 I 윤기백 기자
KB자산운용, 잠실 삼성SDS타워 딜 클로징…"올해 최대 규모"
  • KB자산운용, 잠실 삼성SDS타워 딜 클로징…"올해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자산운용이 8500억원 규모 부동산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부동산 펀드 시장이 금리인상 등으로 냉각된 가운데 올해 최대 규모다. 삼성SDS타워(사진=삼성SDS)KB자산운용이 매입한 건물은 잠실 삼성SDS타워로 연면적 9만9536.9㎡(3만110평)으로 지상 30층, 지하 7층 규모의 건물이다. 삼성SDS타워는 향후 10년간 삼성SDS가 전체 오피스를 임차해 10년간 공실 우려가 없는 우량자산으로 평가 받는다.삼성SDS의 매매금액은 8500억원으로 판교 알파돔 타워(7284억원), 콘코디언 빌딩(6292억원), 마제스타 시티타워1(5200억원)의 매매가액을 뛰어넘는다.지난 6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입찰 금액은 평당 28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나 매도인이 KB자산운용의 자금모집 능력을 높게 평가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이번 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은 KB자산운용의 뛰어난 딜소싱 역량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가 뒷받침된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KB금융지주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을 필두로 KB손해보험, KB라이프, KB캐피탈 등 KB계열사가 참여한 ‘KB코어+블라인드펀드’가 주축이 되고 KB증권이 거래완료에 대한 안정성을 추가해 국내 주요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신동헌 KB자산운용 부동산운용본부 본부장은 “KB금융계열사가 참여한 4번째 부동산 투자펀드로 현재 시장 상황은 매수자 입장에서 우량한 자산을 편입시킬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며 “향후에도 검증된 노하우를 활용해 우량 자산을 적극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종로타워와, 이레빌딩 등 핵심지역 우량자산을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센터 플레이스를 공모펀드로 운용하고 있다.
2023.11.02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연준 비둘기 날갯짓에 2% 상승…750선
  • 코스닥, 연준 비둘기 날갯짓에 2% 상승…75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태도를 보인 영향에 2% 넘게 상승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3%(17.23포인트) 오른 756.46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93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금융투자가 139억원 순매수하며 사자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만 131억원 팔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9억원 순매도 우위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7% 상승한 3만3274.5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5% 오른 4237.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64% 상승한 1만3061.47에 마감했다.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생각보다 덜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는 점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다. 국채금리가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1bp(1bp=0.01%포인트) 떨어진 4.734%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4.64% 상승하고 있다. 금융과 오락문화,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IT부품 등도 2% 오름세다. 이외에도 제조와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의료 및 정밀기기,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등도 1% 넘게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02% 오른 19만4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도 2.35% 오른 6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066970) JYP Ent.(035900) 알테오젠(1961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2%대 상승세다. HPSP(403870)는 6% 넘게 급등 중이며 리노공업(058470)도 4.96% 상승 중이다. 유투바이오(221800)는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60% 넘게 상승하고 있다. 같은날 상장한 유진테크놀로지(240600)도 42.65% 오르고 있다. 오는 11일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씨씨에스(066790)는 이날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다. 제주반도체(080220)와 와이씨켐(112290)이 17% 넘게 오르고 있다. 미래반도체(254490)는 14.53%, 동운아나텍(094170)은 12% 상승세다. 반면 에스유홀딩스(031860)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에스유홀딩스는 다국적 광산 기업인 글렌코어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인수한 바운틴팜과 약 6년간 최대 2000만톤 규모를 채굴할 수 있는 니켈 광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티사이언티픽(057680)은 23.79%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급락 중이다.
2023.11.02 I 김보겸 기자
펄어비스,'붉은 사막' 흥행 변수 無…연말 전후 신규 콘텐츠 공개 기대-메리츠
  • 펄어비스,'붉은 사막' 흥행 변수 無…연말 전후 신규 콘텐츠 공개 기대-메리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8월 말 게임스컴 통해 공개한 ‘붉은 사막’ 인게임 영상까지 글로벌 게이머 반응은 우호적 흐름 유지, 흥행 변수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벤트의 업사이드 리스크였던 게임 출시일 공개가 없자 단기매물 출회되며 가격 매력이 재차 상승한 시기”라며 “11월 지스타에는 기업 대 기업(B2B)으로 참가 예정으로 이 보다는 12월 더 게임 어워드(TGA) 전후로 신규 컨텐츠 공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올해 붉은 사막 400만장 추정에 기반한 펄어비스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88억원, 303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1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규모다.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 출시 1년 후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버전과 함께 인게임 아이템 판매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그는 “이는 글로벌업체 방식과 유사하다”며 “과거 단순 패키지의 일회성판매에 그쳤다면 신규 다운로드콘텐츠(DLC) 출시 및 기본무료게임(F2P)과 같은 게임 내 아이템 구매를 통해 매출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라고 짚었다.관건은 누적 판매량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그는 “콘솔 보급 확대와 PC 동시 출시로 인해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면 판매량 1000만장 이상의 성과도 가능해진 시기”라며 “신작 판매성과가 우수하다면 플랫폼사업자의 투자 욕구도 높일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S-AB에 대응하기위한 소니의 인수합병(M&A) 경쟁 재진입으로게임 개발사몸값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그는 “공개된 대로 신작이 발매된다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이라며 “글로벌로 매출 다변화에 성공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까지 기대가 가능하다”며 “여타 콘텐츠 산업인 엔터와 드라마성장 스토리를 참고하면 하나의 포인트가 전체 산업 밸류에이션을 바꾼 점도 염두에 둘 때”라고 말했다.
2023.11.02 I 양지윤 기자
제주항공, 높아지는 비용 부담에 3Q 컨센서스 하회…목표가↓-NH
  • 제주항공, 높아지는 비용 부담에 3Q 컨센서스 하회…목표가↓-NH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제주항공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낮은 운임으로 시장컨센서스 하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수요 피크아웃(Peak-out) 우려 속 기재 확충으로 공급 부담은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항공산업 경쟁구도 재편 여부가 주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14% 내렸다. 제주항공(089590)의 전장 종가는 1만44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6%, 9% 하향 조정한다”며 “높아진 환율, 연료비 및 수송량 증가 및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영업비용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성수기로 수송량이 증가하지만, 운임 인상폭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판단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고,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흑자전환한다고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 3분기 국제선 주요 지표는 국제선 공급좌석킬로미터(ASK) 15.5%, 국제선 여객 수송(RPK) 18.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운임(Yield)은 81.4센트로 14.4%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3분기 성수기 시즌으로 일본 노선 수요는 견조했으나 동남아 노선에서 경쟁 심화로 전반적인 국제선 운임 인상폭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영업비용 측면에서 연료비 증가와 인건비 증가로 비용 상승하고, 4분기 여객 비수기로 운임이 재차 하락 전환할 갓”이라고 말했다.저비용항공사들의 단거리용 기재 확충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공급 과잉 우려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항공사 간의 경쟁구도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항공산업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경쟁구도 재편 관련 이벤트가 주가 변동성 확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1.02 I 양지윤 기자
PI첨단소재,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 43%↓-메리츠
  • PI첨단소재,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 43%↓-메리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PI첨단소재(178920)에 대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적정 주가도 종전 4만7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43% 내려 잡았다. 전일 종가는 2만6050원이다. PI첨단소재는 전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614억원, 42억원으로 각각 12.6%, 69.0% 줄었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6.3%, 38.7% 하회했다”며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신제품 공급을 통한 70% 이상으로의 가동률 회복을 기대했지만, 66.7%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기대대비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주 원인은 고객사의 설계 변경으로 인한 대당 방열시트의 채택 면적 감소로 방열시트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저조한 가동률로 조업도 손실 비용과 재고평가충당금이 증가하며 매출액 대비 이익 규모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4분기는 통상적인 재고조정 시즌인 만큼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PI첨단소재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615억원, 영업이익은 64.0% 감소한 43억원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부터 EV용 절연용 필름의 고객사 확대가 진행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해당 물량은 향후 증설된 9호기로 공급할 계획이기 때문에 IT향 수요 부진에 따른 저조한 가동률은 내년까지도 유지될 전”이라며 “이에 따라 2024년도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40.7%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적 전망치는 하향 국면에 접어든 반면 현재 주가는 3년 고점 대비 할증돼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동사 인수 주체인 아케마와의 중장기 시너지가 기대되긴 하지만, 인증 절차 등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며 “2024년 EPS 하향 조정(1812원 → 941원)을 반영해, 투자의견 ‘Hold’와 적정주가 2만7000원으로 하향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3.11.02 I 원다연 기자
"매각 쉽지 않네"…산은, KDB생명 무산에 HMM·아시아나도 '먹구름'
  • "매각 쉽지 않네"…산은, KDB생명 무산에 HMM·아시아나도 '먹구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이 매각 리스트에 오른 매물을 처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실사를 마친 KDB생명의 매각은 실패했고,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합병, HMM(옛 현대상선)의 매각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산업은행의 매각 계획이 틀어지면 공적자금 회수 시기는 물론 재무 건전성에도 영향을 끼쳐 우려를 낳고 있다.산업은행 본점 모습.(사진=이데일리DB)1일 항공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일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화물사업 부문 매각 건을 처리할 재논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지난 30일 해당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정회했다.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화물 부문 매각을 통해 유럽 집행위원회(EC) 등 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과의 합병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매각 불가시 합병 무산으로 이어져 아시아나항공에 제공된 3조6000억원의 공적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4일 국정감사에서 “아시아나 이사회가(화물사업 부문을) 살리기로 의결하면 또 국민의 혈세 또는 공적자금이 얼마나 들어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화물사업 부문 매각이 결정돼도 변수는 있다. 미국 법무부(DOJ)는 최근 대한항공 회의에서 “EC에 제출한 최종 시정안이 DOJ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독자적인 심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새로운 조건을 내세울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HMM 매각도 여전히 비판적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하림그룹과 동원그룹, LX그룹이 HMM 실사를 중이다. 실사는 내달 하순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산업은행 안팎의 시선은 비관적이다. 매각 중단 관측도 끊임없이 나온다. 매각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이 최소 5조원 이상의 HMM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강 회장은 최근 “적격인수자가 없다면 당연히 반드시 매각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고 발언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산업은행이 직후 해명을 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HMM 매각과 관련해 여당과 정부 내 기류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특히 HMM은 산업은행의 재무 건전성에도 영향을 끼친다. HMM 주가가 1000원 떨어지면 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0.07% 하락한다. 산업은행의 2분기 BIS비율은 14.11%로 전분기(13.11%) 대비 1.00%포인트 상승했다. 후순위채 발행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효과다. HMM 매각 과정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급락하면 산업은행 BIS비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구조다.KDB생명의 다섯 차례 매각 시도도 실패로 귀결됐다. KDB생명 정상화에 투입해야 할 자금이 인수금액보다 큰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재매각 계획도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어 언제 재개할지 미정이다. 강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매각 속도전을 강조했지만, 매각 작업이 난기류에 빠지면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3.11.01 I 송주오 기자
한국타이어, 3Q 영업익 3964억..전년比 106%↑
  • 한국타이어, 3Q 영업익 3964억..전년比 106%↑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400억5700만원, 영업이익 3963억7700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0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3% 증가한 3003억1000만원이다.제품별로는 승용차 및 소형트럭용(PCLT) 타이어 매출의 경우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늘어난 43.4%를 기록했다.지난해 5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통해 전기차 전 차량용 타이어 라인업을 구축한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판매 지역을 꾸준히 넓혀 왔다. 또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 40여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250여개의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지역별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의 경우 중국이 57.3%로 가장 높았다. 또 한국 53.6%, 북미 51.4%, 유럽 34.3% 순이다.또한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비의 하향 안정화에 따른 외부 요인 반사이익도 톡톡히 봤다.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도 대규모 투자 및 인수·합병(M&A) 결정 지연으로 인해 증가했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과 슈퍼카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는 선제 투자를 진행해 왔다.한국타이어 측은 “슈퍼카 및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차에서 요구하는 타이어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한 연구개발(R&D)의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한국타이어 측은 경영환경 변동에 따른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 목표를 기존 20% 이상에서 15% 이상으로 낮추고, 올해 테네시 공장 증설, 유지보수 및 현대화 등에 투입할 투자금도 1조원에서 5000억원으로 내려잡았다.국내 공장의 수익성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전 공장은 올해 초 발생한 화재 여파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액이 800억원대에 달하는 상황이다.한국타이어 측은 “테네시 생산법인 투자집행 이연 및 대전공장 현대화 비용 축소로 인한 설비투자(CAPEX) 조정”이라고 설명했다.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3.11.01 I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삼성D, 올레도스 협력 나선다…XR 공략 가속
  • 삼성전자·삼성D, 올레도스 협력 나선다…XR 공략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이 확장현실(X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 것이다. 올레도스는 제조공정 특성상 반도체 공정 기술이 필요한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정을 활용하기로 했다. XR 기기에 탑재되는 올레도스가 유망한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미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왼쪽)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사진=각 사)1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삼성전자가 소유 중인 올레도스 개발·제조를 위한 반도체 공정 기술의 통상실시권을 허락한다는 내용의 내부거래를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올레도스 기술 개발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정 기술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거래금액은 391억원이다.올레도스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일종이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란 1인치 내외의 작은 크기에 수천 PPI(Pixels Per Inch) 수준의 높은 픽셀 집적도를 갖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일컫는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작지만 수십~수백배 확대된 화면을 보여주기에 적합해 XR 기기에 쓰인다.액정표시장치(LC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유리 기판을 바탕으로 만들어지지만 올레도스에는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가 쓰인다. 웨이퍼 위에 자체발광하는 OLED 소자를 입히는 방식이다. 최종 제품은 디스플레이 패널이지만 반도체 공정 기술도 활용되는 분야다.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픽셀 크기 비교.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전부터 올레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말에는 조직 개편을 단행해 올레도스 등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연구 조직을 마련했다. 미국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업 이매진도 올해 인수를 마무리했다. 더 나아가 ‘맏형’ 삼성전자와도 반도체 공정 협업에 나서며 X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셈이다.그간 디스플레이업계 안팎에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디스플레이 강국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반도체기업과 디스플레이기업이 협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XR 시장 규모가 지난해 9억4200만달러에서 2027년 73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XR 디스플레이 시장 역시 유망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LG디스플레이(034220)는 SK하이닉스(000660)와 올레도스 개발·양산을 위한 협업에 나섰고 삼성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예상돼 왔다.국내 두 기업이 올레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래 XR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할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수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XR 기기 ‘비전프로’ 시제품에 올레도스를 공급한 일본 소니가 강자로 꼽히지만 기술 차이가 압도적이지는 않다는 분석이다.남상욱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소니와의 기술 차이가 크지 않아 금방 추격이 가능하다”며 “XR 시장이 본격 개화하기에 앞서 디스플레이 등 부품 기업들의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11.01 I 김응열 기자
한양 "광주중앙공원 1지구 특수목적법인 지분 55%…최대주주"
  • 한양 "광주중앙공원 1지구 특수목적법인 지분 55%…최대주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을 조성하는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특수목적법인(SPC) 최대주주를 놓고 한양과 롯데건설이 갈등을 빚고 있다. 한양은 롯데건설의 SPC 최대주주 주장은 금융사기라고 표현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한양은 1일 자료를 통해 “법원이 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최대주주는 한양이라고 판결했음에도 롯데건설이 SPC 지분 49%를 확보해 최대주주라고 주장하는 것은 판결을 무력화하려는 ‘금융사기’”라고 밝혔다.한양에 따르면 앞서 광주지방법원은 지난달 26일 한양이 우빈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특별약정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한양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우빈산업은 한양에 49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보유하고 있는 SPC 주식 25% 전량을 양도하라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한양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SPC 주식 30%를 더해 총 55%의 SPC 지분을 확보, 법원이 인정한 SPC의 최대주주가 됐다.그러나 롯데건설은 전날 SPC가 소집한 이사회에서 주주변경 승인을 받았다며, 우빈산업의 SPC 주식 49%와 우호 지분 등을 더해 SPC 최대주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한양은 롯데건설의 이 같은 주장에 “소송에서 패소를 예상한 우빈산업을 비롯, 롯데건설, 허브자산운용이 100억원의 고의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며 “이후 롯데건설은 정해진 수순처럼 근질권 실행, SPC의 우빈산업 주식 49%를 인수해 SPC 최대주주가 됐다”고 지적했다.특히 롯데건설 등은 이미 프로젝트파이낸싱(PF) 9950억원을 확보해 브릿지대출 7100억원을 상환할 수 있었음에도 한양과 파크엠, 케이엔지스틸 등 SPC 나머지 주주들에 이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롯데건설은 함께 근질권을 설정했던 파크엠 주식(21%)은 제외하고, 법원이 양도 판결을 한 우빈산업 주식(25%)과 우빈산업을 상대로 한 주주권 확인 소송에 승소한 케이앤지스틸 주식(24%)만 해괴한 근질권 실행을 통해 취득했다”며 “이는 주식 탈취 행위이자 금융사기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한양은 “독단적인 운영과 위법·탈법·편법으로 SPC를 파행으로 몰고 간 우빈산업 주도로 시공사에 선정된 롯데건설이 SPC 최대주주가 돼 사업을 수행하면 향후 도급 및 변경 계약, 자금 관리 등 시행·시공 분리를 통한 정상적인 사업관리가 불가능하게 된다”며 “공익사업으로 추진돼야 할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롯데건설의 수익을 위한 주택사업으로 변질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법원 판결에 따라 최대주주로 인정받은 한양은 해당 사업을 책임지고 관리해 SPC 구성원을 정상화하고 사업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1.01 I 이윤화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 "밸류체인 강화 위해 HMM 인수 나서"
  • 김홍국 하림 회장 "밸류체인 강화 위해 HMM 인수 나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김홍국 하림(136480) 회장이 1일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푸디버디’ 브랜드 론칭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회장은 이날 하림의 새로운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론칭 기자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밸류체인 강화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고, 국가 경쟁력을 올리는 데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또 HMM을 인수할 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잘할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HMM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동원, 하림, LX그룹은 2개월간의 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23일에 본입찰이 예정돼 있다. 하림은 HMM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재무적 투자자(FI)로 끌어들였고, 신한·국민·우리은행 등 은행 3곳과 미래에셋·NH투자증권 등 증권사 2곳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확보했다. 최근 팬오션(028670)이 보유한 한진칼(180640) 주식 390만3973주 전량을 1628억원에 처분하는 등 인수전을 위한 자금 마련에 힘쓰고 있다.다만 시장에서는 후보군 3곳 모두 자체 여력만으로는 HMM을 인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24일 “적격 인수후보자가 없으면 HMM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김 회장은 최근 하림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물질이므로 들어가면 안 되지만 모이주머니를 기계가 빼내는 과정에서 오류가 났다”고 설명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된 하림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다량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생산공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 전북 정읍시는 하림 생산공장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이물질이 거저릿과 곤충의 애벌레임을 확인했다.
2023.11.01 I 이후섭 기자
EU 경고 통했나…엑스, 허위정보 트윗은 수익 공유 제외
  • EU 경고 통했나…엑스, 허위정보 트윗은 수익 공유 제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그는 1년 전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했다. 사진=AFP 제공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일론 머스크에 보낸 경고 서한이 통한 걸까. EU는 과거 트위터로 알려졌던 X(엑스)에 대한 가짜뉴스와 오래된 이미지의 용도 변경 등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허위 정보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일론 머스크에 경고서한을 보낸 바 있다. EU는 일정 규모 이상 플랫폼 기업에 허위 정보 검열 의무를 부여하는 디지털서비스법(DSA·Digital Service Act)을 시행 중인데, X를 인수한 머스크가 이를 따르지 않으면 X 수익의 6%에 해당하는 벌금이나 EU 내 전면 운영 중단에 처할 수 있다.미국 IT매체 엔가젯은 X가 잘못된 정보를 퍼나르는 트윗 크리에이터를 수익 공유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 아이디어는 (트윗의) 정확성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가젯에 따르면 X는 최근 커뮤니티 노트에도 사실 확인 출처를 표기하도록 요구하기 시작했다. 커뮤니티 노트는 이용자들이 함께 댓글 메모를 작성해 오해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고칠 수 있는 기능이다.앞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X가 이·팔 전쟁 관련 가짜뉴스를 증폭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미 CNBC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관련 가짜 사진과 동영상이 X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X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습하는 가짜 콘텐츠나, 시리아 분쟁 영상을 가자지구에서 촬영한 것처럼 조작한 영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가짜 뉴스가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을 게시한 사용자는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를 모방한 X 계정으로, 지금은 운영이 정지됐다.
2023.11.01 I 김현아 기자
  • [美특징주]암젠, 3Q 기대 이상 이익···연간 가이던스 상향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 암젠(AMGN)은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31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암젠은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96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4.70달러 대비 상승했으며 월가 전망치인 4.78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9억2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암젠은 암제비타의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판매량이 53% 성장하면서 견고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암젠의 프롤리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판매량 역시 7% 상승하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암젠은 2023 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66억달러~274억달러에서 280억달러~284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17.80달러~18.80달러에서 18.20달러~18.80달러로 높였다. 로버트 브래드웨이 암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파이프라인에서 진전을 보였으며 운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호라이즌 인수를 완료함으로써 암젠은 폭넓은 혁신적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3.10.31 I 장예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올초 8억 하던 전세, 지금은 12억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 제목이다.△1면-올초 8억 하던 전세, 지금은 12억-소주, 너마저-반도체 적자폭 줄인 삼성 10.2조 시설투자 승부수-건전재정 강조한 尹 “미래세대에 빚 넘기지 않겠다”△2면-‘대한항공 법률자문’ 이사, 투표 자격 논란 발목-‘김포 서울 편입’ 넘어 하남까지△3면-“아파트로 쏠려 더 오른다..전세 대출 금리 상승은 변수”-아파트 전세값 끌어올린 ‘빌라 포비아’-“여긴 자고 나면 1억 오르는데 저긴 역전세 우려”..양극화 심화△4면-“文정부 비판 내용 빼라” 원고 고친 尹..민생 9회, 경제 23회 강조-국회서 만난 尹대통령·이재명 ‘민생’ 한 목소리-與 “약자 지원하는 친서민 예산” vs 野 “민생대책 없는 맹탕”△5면-낸드 선단공정 전환 가속 ‘기술 초격차’..HBM 생산 확대 ‘과감한 투자’-모바일용 D램값 상승 예고..적자 탈출 기대 쑥-9월 반도체 수출 출하 증가폭 ‘역대 최대’△6면-‘삼겹살에 소맥’ 혼자 먹어도 4만원..퇴근길 약속잡기 무서운 서민들-취약계층 보험료 납부 1년간 유예-日 “장기금리 1% 초과해도 일부 인용”..돈줄 더 죈다△8면-막오른 657조 예산전쟁..與 “건전재정 지켜야” 野 “바로 잡을 것”-‘양병’ 숙제 떠안은 육해공군 신임 총장-파격?..與 혁신위 2호 안건에 쏠린 눈△9면-10월 물가상승률 3.5% 전망..불확실성 확대-“HMM 인수기업, 재무경영 평가할 것”-1~9월 세수 51조원 뚝..세수재추계 전망치 ‘아슬’△10면-손보사 실적 무난..고개든 車보험료 인하 기대-금융권 “기업 줄도산 막자” 기촉법 일몰 공백 대응 나서-DGB·JB ‘웃고’..BNK ‘울고’△12면-테슬라·X 와르르..머스크 시련의 계절-美자동차노조, 빅3와 협상 타결-‘휴전은 항복’ 강경한 이스라엘..“최악땐 유가 150달러”△13면-“55년 무파업 기록 잇는다”..한숨 돌린 포스코-HL만도, 車부문 3->2개로 통합-“화학산업 한계, 친환경 소재로 극복”-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 사업 속도△14면-KT, 거대언어모델 ’믿음‘ 공개..“메타 ’라마‘와 경쟁할 것”-갤24에 생성 AI탑재 삼성 “내년 초 선보일 것”-“AI로 농촌 소득 올리면 귀농인도 늘어날 것”△15면-아모레, 브랜드 확충..LG생건, 中마케팅 재개-회생파산 결정 땐 2000만원 무이자 대출-“왜 하이볼만 챙기나”..전통주 ‘불만’-“루즈 비염치료기, 1주일 사용하니 비염증상 개선”△16면-한때 미운오리 KT..외국인 사랑 업고 훨훨-“스팩상장 통해 자금 확보 글로벌 ODM기업 도약”-“이선균·GD 외 없다” 마약 리스크 일단락..“엔터주 저가매수 기회”△18면-증시 하락에 CB전환가액 하향..개미들 노심초사-글로벌IB 공매도 전수조사한다-“ETF 살포없다”..한화운용, 선택과 집중 나서△19면-로또청약 옛말..고분양가에 당첨돼도 계약 머뭇-미분양은 줄었지만..공급난 우려 쑥-고금리, 경기위축..강남 아파트마저 경매 내몰려△20면-‘압도적 생존율’ 위암 치료 권위자..싱가포르 의사도 수술받으러 왔다-턱이나 뺨이 찌르듯 아프다면..’삼차신경통‘ 의심△22면-광화문광장에 가을 詩心 깊어간다-신기술은 두려움의 대상 아닌 도구일 뿐-91년생 청년의 820일간 전세사기 분투기△24면-“한류붐까지 더해지며 선호도 높아진 ’K푸드‘ 제2반도체로 키울 것”-“연말까지 농산물 가격 불안..럼피스킨 백신 접종 서둘러야”△25면-[목멱칼럼]경제가 살아야 소상공인이 산다-[전문기자 칼럼]34억원짜리 달항아리의 가치-[기자수첩]중기부의 ‘컴업 5년 계획’ 공수표되지 않아야△26면-메시 36세에 또 새역사..“몸이 받쳐주는 한 뛸 것”-DGIST 구진형 구글 박사 펠로우 선정-고려대 연구진, 고에너지·고안정성 생채연료전지 개발△27면-‘흉악범 영구격리’ 불똥 튄 사형제..존폐 논쟁 가열-고졸도 ‘좋은 직장’ 골라간다 ’300인 이상‘ 기업 취업 상승-출산휴가 끝나면 신청없이 바로..‘자동 육아휴직제’ 검토
2023.10.31 I 전재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