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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대만서 전직원 워크숍…'해외진출' 의지 다진다
  • 한글과컴퓨터, 대만서 전직원 워크숍…'해외진출' 의지 다진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김연수 /이하 한컴)가 3박 4일간 대만에서 전 임직원 대상 해외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한컴은 2023 비전과 사업별 목표를 공유하고 해외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과 단합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전 임직원 대상 워크숍을 마련했다. 워크숍에서 임직원들은 해외 클라우드 시장 진출 거점으로 마련한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대만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케이단모바일(KDAN Mobile)을 방문해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한컴은 지난해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문서기술을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모듈화하는 전략을 내세워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또한 지난해 계열사 매각을 통해 확보한 사상 최대 유동성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인수합병(M&A)도 준비하고 있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기업과 임직원이 동반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컴은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년간 모든 직급 호칭을 없애고 ‘님’으로 호칭을 통일하면서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과 주기적으로 경영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온라인 채팅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랜선데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우수성과자들에게 가족과 해외여행을 지원해주는 ‘HAP’(Hancom Award Program), 근무시간 중에도 팀별로 자유롭게 문화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컬포츠데이’ 등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2023.03.09 I 함정선 기자
삼분의일, 슬립테크 강화 위해 삼성전자 출신 CTO 영입
  • 삼분의일, 슬립테크 강화 위해 삼성전자 출신 CTO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좌 백인걸 CTO , 우 박찬용 CRO(사진제공 : 삼분의일)좌 박찬용 CRO, 우 백인걸 CTO (사진제공 : 삼분의일)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 (대표: 전주훈)이 디지털 역량 강화 목적으로 삼성전자 출신의 백인걸 CTO (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를 영입하고, 올 1월 인수한 수면데이터 기술 회사 ‘바이텔스’ 박찬용 대표를 CRO(Chief Research Officer; 최고연구개발책임자)로 선임해 테크 조직을 강화한다.삼분의일은 테크 본부를 새롭게 신설하고, 백인걸 CTO와 박찬용 CRO 가 이끄는 투톱 체제로 조직화했다.백인걸 CTO는 삼성전자 (구)DMC연구소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역임하면서, 헬스케어 선행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삼성전자 재직시절, 수면 측정 평가 선행 연구 외 다수의 만성질환자 관리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전자 사내벤처인 C랩 과제로 선발되어 2015년 독립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E2E헬스’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E2E헬스는 미국 만성질환자 대상 비대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헬스케어 부문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두루 운영한 경험이 있는 백 CTO는 지난해 삼분의일에 합류, 슬립테크 제품인 ‘스마트 매트리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왔다. 박찬용 CRO는 바이텔스 재직 기간 동안 수면 데이터 측정 기술과 관련 센서 개발을 수년간 진행해왔다. 미국 과학정보연구소가 선정한 국제학술지 SCI에 다수의 논문 공동 저자로 등재된 바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과 성균관대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삼분의일에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를 연구하고 수면 의학 임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삼분의일은 기존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주축으로 한 수면 제품 유통에 이어, 수면의 본질적인 문제 해결과 비즈니스 확장성에 주목해 매트리스 비즈니스의 디지털화를 위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두 리더는 삼분의 일에서 수면 데이터 정량화를 통한 수면 비즈니스 확장 모델 연구 개발을 맡게 된다. 전주훈 삼분의일 대표는 “테크 조직에 두 베테랑의 합류로 회사의 디지털 혁신 로드맵은 더욱더 탄탄해졌다” 며 “올해는 테크 본부를 확대하여 슬립테크 비즈니스로 스케일업 하는 삼분의일2.0의 원년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삼분의일은 테크 본부를 확대하기 위해 웹서비스, 프론트엔드 개발 부문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현재 매트리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테크 인력을 인원 제한 없이 채용 중이다. 삼분의일은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대표:전주훈)은 ‘하루 삼분의 일, 완벽한 수면의 시간을 제공’ 한다는 미션을 갖고 2017년 설립됐다.소수 대기업이 장악한 스프링 침대 매트리스 시장에서 당시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했지만 세계적 트랜드였던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소비자 직접 판매, 자체 개발한 압축 박스 포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택배 물류 활용으로 유통 및 물류 혁신을 이루고, 이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업계 최초 100일 체험 제도를 도입해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여 제품 출시 1년만에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 설립 4년만에 누적 약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분의일은 2021년 8월, 수면 시장 인사이트와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알토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글로벌 알람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 등이 참여한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기준 누적 투자액은 약 160억원이다.
2023.03.09 I 김현아 기자
트위터·메타코리아 이어…한국MS도 감원 돌입
  • [단독]트위터·메타코리아 이어…한국MS도 감원 돌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초 직원 1만 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MS도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빅테크 업계의 감원 칼바람이 국내 직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MS는 지난달부터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이 상시 운영하는 희망퇴직제와 별개인 조치다. 이미 20명이 넘는 직원들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 전체 직원(지난해 10월 기준 475명)의 4.8%에 해당하는 규모로, 앞으로 대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연합뉴스)이옥형 한국MS 노조위원장은 “두 번에 걸쳐 권고사직 통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현재 23명의 조합원이 통보받았고,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까지 하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MS 노조 가입률은 63% 수준이다. 한국MS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아예 없어진 팀도 있고, 출장을 막는 등 비용 통제가 심각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한국MS는 앞서 해고 조치를 한 트위터처럼 이메일로 해고 통보를 하진 않고, 상급자와 일대일 면담을 통해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있다. 근속연수에 더해 10개월치 월급을 위로금(최대 24개월치)으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전해진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지사도 해고 사실을 통보하고 있는 상태다. MS는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도입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작년 4분기 매출 성장률은 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실적 악화에 직면한 미 빅테크들이 대량 감원을 진행하면서 한국지사들은 연달아 충격파를 맞고 있다.트위터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후 전체 직원의 50%를 해고했는데, 30여 명의 트위터코리아 직원 중 상당수가 지난해 11월 해고 통보를 받았다. PR조직은 아예 해체됐다. 같은 달 메타가 전 직원의 13%에 달하는 1만1000명을 해고한다고 밝힌 뒤엔 일부 메타코리아 직원들이 감원 대상이 됐다,올해 1월 1만2000명을 해고한 구글도 지난달 구글코리아 직원들에게 감원 계획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감원 규모나 대상 등은 밝히지 않은 상태라 조만간 추가 통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서는 메타와 구글이 2차 해고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하는 상황이다. 긴축 경영에 들어간 건 국내 IT업체들도 마찬가지다. 네이버는 성과급 규모를 축소했고, 카카오는 최근 경력 개발자 수시 채용을 중단한 바 있다.
2023.03.09 I 김국배 기자
흥국에프엔비子 테일러팜스, 푸드엑스 재팬2023 참가
  • 흥국에프엔비子 테일러팜스, 푸드엑스 재팬2023 참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에프엔비(189980)의 자회사인 자연건강식품 기업 테일러팜스가 세계 3대 식품전 푸드엑스 재팬(FOODEX JAPAN) 2023에 참가해 AT한국관 내 단독부스를 운영, 적극적인 신제품 홍보와 마케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테일러팜스는 건과일 자연주스 전문기업으로 흥국에프엔비가 2021년 지분을 인수했다.올해로 48회째를 맞는 푸드엑스 재팬은 독일 ANUGA, 프랑스 SIAL과 함께 세계 3대 식품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해에는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3,500개의 업체가 전시할 예정이며, 전 세계에서 8만 5000여명 규모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람회 현장에서 테일러팜스는 국내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룬 딥워터 라인 신제품, 딥워터 콤부차와 매실을 선보였다. 이외 애프터 딥워터 3종도 소개하며 푸룬 제품이 생소한 해외 바이어들의 호평도 이끌었다.테일러팜스는 일본 시장을 포함해 주요 아시아 지역 바이어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3월 7일부터 이미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많은 바이어들이 다녀가 의미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박람회 기간동안 푸룬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글로벌 시장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테일러팜스와 흥국에프엔비는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23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03.09 I 이정현 기자
장예찬 "'천하용인' 실패는 이준석 탓..사법리스크부터 해결해야"
  • 장예찬 "'천하용인' 실패는 이준석 탓..사법리스크부터 해결해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들이 지도부 입성에 실패한 것을 두고 “이준석 전 대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정 청년최고는 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와 결탁해 선거를 끝까지 치른 게 전략적 패착이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청년최고는 “(천하용인) 한 분, 한 분을 보면 좋은 정치인이 될 자질을 가진 분들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초반에 인지도가 조금 상승하는데는 도움이 됐겠지만 전대의 전체 레이스나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컷오프 통과한 다음에는 이 전 대표가 빠져주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이어 그는 “후보들 입장에서는 본인들 인지도 상승이나 언론 노출 도와준 이 전 대표한테 이제 이만하면 우리가 선거할 테니까 빠져달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선거를 많이 치러본 이 전 대표가 ‘이제 내가 빠질 때다’ 하고 뒤로 물러났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그런 판단이 되는 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또한 정 청년최고는 “(이 전 대표는) 어떻게든 본인이 인터뷰 한 번이라도 더 해야 하고 한 글자라도 기사에 더 나와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기 때문에 이 4명의 후보가 자기 정치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는 천아용인이라는 네 후보에게 패착이 되었던 것 같다. 마음 잘 추스르신 다음 우리 당에서 함께 정치를 해 나가야 할 동지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정 청년최고는 천하용인이 하루빨리 이 전 대표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멋진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에 진행자가 ‘이 전 대표는 앞으로 같이 정치해나갈 수 있는 동지냐, 아니면 영원한 이별이냐’고 묻자 정 청년최고는 “이 대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이렇다저렇다 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게 사법리스크 먼저 해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청년최고는 “저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왜 비판하느냐. 사법리스크를 해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전환하니까 국민의 지탄을 받는 거다”며 “이 전 대표도 무고와 관련해 기소의견 송치가 돼 있고 언론보도 보면 검찰 수사가 전대 이후에 시작될 거라고 많이들 예측한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본인에게 주어진 사법리스크부터 해소를 하고 나서 이후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 우리가 고민도 하고, 이 전 대표의 반성이나 성찰 여부에 따라 함께할지 말지 이야기해야 한다”며 “지금 단계에서 그 이야기를 일찍 꺼내는 것 자체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로 비판하는데 똑같이 국민의힘이 사법리스크 해소 안 된 정치인 때문에 비판받을 수는 없지 않느냐. 아직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윤 대통령 대선 캠프 청년본부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 소통 태스크포스(TF) 단장을 지냈다. 이후 그는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 동행하는 등 친윤계의 공개 지원을 받아 여성 연예인 성적 대상화, 불법 자동차 경주 등 논란에도 지도부의 일원이 됐다.
2023.03.09 I 김민정 기자
‘포렌식 국내 1위’ 지엠디소프트, 더스팟 인수…글로벌 경쟁력 강화
  • [마켓인]‘포렌식 국내 1위’ 지엠디소프트, 더스팟 인수…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국내 1위 포렌식 기업 지엠디소프트가 모바일 포렌식 스타트업 더스팟을 인수했다. 포렌식 기술력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 신출에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엠디소프트는 최근 모바일 포렌식 스타트업 ‘더스팟’을 인수했다. 지엠디소프트는 지난 1월 한컴위드 포렌식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 돼 설립된 모바일 포렌식 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모바일 및 포렌식 제품군 MD-시리즈(Series)를 47개국에 수출하며 500여개의 법집행기관에 최첨단 과학수사를 지원하고 있다.이번에 인수한 기업인 더스팟은 안드로이드 6.0부터 12.0까지 주요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세계 최초로 정밀 포렌식 상용화에 성공해온 테크 스타트업이다. 더스팟은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하는 NICE기술평가 ‘T-3’ 등급을 받는 등 높은 수준의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지엠디소프트는 더스팟의 원천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엠디소프트 김현수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포렌식 시장의 난제였던 최신 OS 수집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차별화된 포렌식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더스팟 나성훈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스팟의 연구자원 확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국내 1위 포렌식 기업 지엠디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수사기관과 협력해 포렌식 업계의 난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현재 지엠디소프트의 최대 주주는 페이팔(PayPal) 창업자이자 오픈AI(ChatGPT)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 팔란티어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PE)다. 더스팟을 인수한 지엠디소프트는 크레센도의 지원을 받으며 추가적인 제품군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미국과 유럽 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레센도PE의 박성민 부사장은 “지엠디소프트의 더스팟 인수는 기술적 우위를 보유한 히든챔피언을 발굴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크레센도의 투자 전략을 잘 설명하는 대표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23.03.09 I 지영의 기자
오가닉티코스메틱, 배당금 수익 실현…대외투자 성과
  • 오가닉티코스메틱, 배당금 수익 실현…대외투자 성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과거 투자한 홍콩 화장품 기업인 Tiantian Aomei Technology Holding Limited가 지난주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Tiantian Aomei Technology Holding Limited는 2854만위안(약 5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이는 2022년 당기순이익의 50%에 달한다. 해당 회사의 2022년 매출액은 2억6000만위안(487억원)을 시현했고 당기순이익은 5707만위안(107억원)으로 순이익률은 22%이다. 해당회사의 정기주주총회가 완료된 후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분율에 따라 828만위안(1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 관계자는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향후 해당 기업의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투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원업무에 더 힘을 쏟을 것이다”고 전했다.Tiantian Aomei Technology Holding Limited는 1998년에 설립된 화장품 생산판매 기업으로 Floare등 7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제품들은 중국의 화중 및 화동지역 등 17개 성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난 2020년 10월 해당 회사의 지분 29.05%를 인수했다.
2023.03.09 I 김인경 기자
  • [재송]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HJ중공업(097230)= 포항 대장동 행복아파트 2단지 소규모재건축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공사금액은 664억5674만7837원△일진홀딩스(015860)=보통주 1주당 150원씩 현금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68억9780만550원. 시가배당률은 3.7%.△영원무역홀딩스(009970)=보통주 1주당 305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353억9493만8900원.△영원무역(111770)=보통주 1주당 153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671억1507만3330원 시가배당률은 3.2%.△화신(010690)=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에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약 388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일진전기(103590)=보통주 1주당 13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48억1939만4970원, 시가배당률은 2.4%.△대상홀딩스(084690)=“보통주 1주당 270원, 종류주 1주당 28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배당금 총액은 100억3316만220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는 3.4%, 종류주는 3.1%.”△삼양통상(002170)=보통주 1주당 15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42억4292만7000원, 시가배당률은 2.84%.△NI스틸(008260)=보통주 1주당 1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8억6001만1700원, 시가배당률은 2.29%.△SH에너지화학(002360)=군산공장 정기 유지 보수를 위해 오는 20일 부터 내달 1일까지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생산 재개 예정일까지 사전 확보한 재고를 통해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다”고 설명.△덴티움(145720)=보통주 1주당 3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공시. 배당금 총액은 25억8716만7300원, 시가배당률은 0.32%.△일진다이아(081000)=보통주 1주당 3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42억5943만9000원, 시가배당률은 1.8%.△미원홀딩스(107590)=“보통주 1주당 7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6억2081만5000원, 시가배당률은 0.6%.”△미원상사(002840)=보통주 1주당 5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4억1900만원, 시가배당률은 0.3%.△문배철강(008420)=“보통주 1주당 5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7471만9300원, 시가배당률은 1.49%.”△노루페인트(090350)=보통주 1주당 275원, 종류주 1주당 28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56억2967만5280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는 3.4%, 종류주는 1.9%.△SK증권(001510)=보통주 1주당 5원, 종류주 1주당 1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배당금 총액은 21억865만6155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는 0.76%, 종류주는 0.38%.△대웅(003090)=의약품 제조 및 판매 자회사 대웅제약의 주식 42만7350주를 약 5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 목적은 “자회사 지분 확대”.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5%. 보통주 1주당 10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41억5655만9100원, 시가 배당율은 0.5%.△노루페인트(090350)=지난해 매출액 753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대비 매출액은 3.1%, 영업이익은 2.3% 증가.△에이스침대(003800)=지난해 매출이 3462억4091만원이라고 공시. 전년 대비 0.04% 감소. 영업이익은 653억3500만원, 당기순이익은 544억원.△한진(002320)=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공시.△SK디스커버리(006120)=자회사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혈액제 공장을 건설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지만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샘(009240)=4000억원 규모 프롭테크·건자재기업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CBI(013720)=주당 가액 100원을 1000원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 매매거래 정지 예정기간은 4월10일부터 5월4일까지,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8일.△소니드(06023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1억9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9억원으로 136.1% 증가.△에코프로비엠(247540)= CAM4N 공장 전면작업 중지명령이 해제돼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분야 매출액은 515억원.△씨앤투스(352700)=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소각예정금액은 74억2300만원. 소각예정일은 17일.△파인텍(13176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억6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60%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4억1100만원으로 22% 증가. 당기순이익은 59억1300만원으로 흑자전환.△동진쎄미켐(00529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63억원으로 전년대비 64.1%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4572억원으로 25.5% 증가. 당기순이익은 1562만원으로 51.8% 증가.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4%, 배당금총액은 66억8300만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4월 21일.”△보로노이(310210)=보로노이바이오 흡수합병 결정. 존속회사는 보로노이, 소멸회사는 보로노이바이오. 회사는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합병으로 진행되므로, 보로노이의 경영권 변동 또는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고 설명△에스앤더블류(1032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앤더블류 개선기간이 종료됐다고 공시. 에스앤더블류는 오는 29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함.△디엔에이링크(127120)=천모씨 외 62명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검사인 선임 소송 관련 변호사 최광휴씨를 검사인으로 선임한다고 공시.△탑머티리얼(360070)=692억6300만원 규모 2차전지 시스템엔지니어링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 기한은 2024년 5월 6일. 계약 상대방은 기업경영상 비밀보호 사유 공시 유보△수젠텍(253840)=1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건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 주식수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약 142만주. 취득기간은 3월 30일~9월 29일.△알파홀딩스(11767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0억8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0억3100만원으로 20.9% 증가. 당기순손실은 260억원.△AP시스템(26552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04억8500만원으로 전년대비 40.7%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48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 감소. 당기순이익은 822억3700만원으로 43.9% 증가. 보통주 1주당 27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 시가배당율은 1.4%, 배당금총액은 40억5700만원.△국일제지(078130)=최대주주인 최우식씨가 디케이원에 보유주식을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대주주 기존 보유지분은 3188만5000주. 양수도 대금은 356억5947만원.
2023.03.09 I 박종화 기자
“함부로 손 못대는 식음료 M&A”…내실 다지기로 선회
  • “함부로 손 못대는 식음료 M&A”…내실 다지기로 선회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요새 F&B(식음료) 딜(deal)은 성사까지가 참 어렵죠.”최근 만난 국내 한 사모펀드(PEF)운용사 관계자는 F&B 딜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견해 차이가 여전한데다 현재와 같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추가 성장을 꾀하기 어려운 F&B 매물에 굳이 공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버거와 맥주, 커피 등 다양한 F&B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에 장기간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중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보다 남들과 다른, 확실한 킬러 아이템을 보유한 곳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커지자 일부는 매각을 연기하고 내실 다지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글로벌 PE 및 VC들은 F&B 딜에 97억달러를 쏟았다. / 사진=S&P글로벌◇ 과거 날아올랐던 F&B, 지금은 시들 국제 신용평가사 S&P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11월 말 기준) 글로벌 PE 및 VC들은 약 705건의 딜에 총 97억 달러(약 12조 8185억 원)를 쏟았다. 유동성이 풍부했던 지난 2021년 1075건의 딜에 총 547억 달러(약 72조 2368억 원)가 모였던 것과 확연히 대조되는 수준이다. 잠잠했던 F&B 시장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공존을 준비하는 것)’ 정책이 시행된 지난 2021년 다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우선 세계적 PE인 칼라일그룹은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보유하던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 지분 100%를 약 1조 원 안팎에 인수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 밖에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딜로 유명세를 떨친 UCK도 같은 해 1월 네오아티잔으로부터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와 효도치킨을 약 300억 원에 인수했다. 하반기에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를 운영하는 학산 지분 35%를 70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기업발 인수도 속속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당시 아웃백 최대주주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2700억 원 수준에 인수했다.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인수를 추진한 BHC그룹은 그 효과로 지난해 매출 1조 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동 없는 F&B 딜…내실 다지기로 시동 걸리나지금은 시장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아무리 탄탄한 F&B 브랜드가 시장에 등장하더라도 투자사들은 손을 쉽게 가져다 대지 못하고 있다. F&B에 쏟을 시간과 비용을 다른 업종의 매물에 쏟으면 훨씬 큰 성장세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F&B 브랜드들은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각을 철회하고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버거킹과 맘스터치가 대표적이다. 약 1조 원의 몸값을 가진 버거킹은 지난해 말 매각 철회를 결정하고 최근 한국과 일본 버거킹 매각을 주도했던 이동형 부사장을 대표로 앉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버거킹이 영업이익을 늘려 이른 시일 내 매각을 재추진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밖에 맘스터치도 미국과 태국에 지점을 내는 등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서는 F&B 업체들이 뚜렷한 수익률을 내는 것이 아닌 이상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은 프랜차이즈 확장 의지가 뚜렷한 기업들이 관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한국맥도날드만 해도 동원그룹과 1차 실사를 마치고 가격을 저울질하고 있다. 매각가는 5000억 원 안팎으로 전해진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오히려 노무와 가맹점, 위생, 성장성 이슈로 기업들이 F&B 매물에 손을 대지 않았다”면서도 “지금은 프랜차이즈 확장 의지가 있는 기업들이 관련 매물 인수로 역량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3.03.09 I 김연지 기자
"끊임없이 시도하는 마포문화재단, 다음 목표는 아시아 클래식 허브"
  • "끊임없이 시도하는 마포문화재단, 다음 목표는 아시아 클래식 허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어떻게 연임했냐고요? 저도 미스터리입니다. 하하하.”최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난 송제용(58)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연임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020년 마포문화재단의 5대 대표이사로 임명된 송 대표는 지난 1일 2년 임기의 6대 대표이사로 연임이 결정됐다.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최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마포문화재단)지역문화재단 대표는 임명권을 가진 지자체장이 바뀔 때마다 교체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마포구의 경우 송 대표를 임명했던 전임 구청장과 현 구청장의 소속 정당이 달라 송 대표의 연임 또한 불투명해 보였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연임이 결정되면서 공연계 주목을 받았다.송 대표에 따르면 묵묵히 일해온 것이 현 구청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그는 “전임 구청장과 현 구청장 모두 일면식은 없었다”며 “재단 대표로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이런 이야기가 구청장에게도 전해지면서 연임이 결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마포문화재단은 중구문화재단(2004년), 구로문화재단(2007년 7월)에 이어 2007년 9월 설립된 세 번째 서울시 자치구 내 지역문화재단이다. 지금은 ‘지역문화진흥법’(2014년 제정)에 따라 지역문화재단 설립이 곳곳에서 늘어나고 있지만, 마포문화재단은 법 제정 이전에 설립돼 지역문화재단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지역 주민을 포함해 서울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공연계에서의 존재감이 남다르다.송 대표는 조선일보 광고국과 한겨레신문사 문화교육사업부, 문화사업부 등을 거쳐 기획담당부국장을 지낸 문화예술기획 전문가다. 5대 임기 동안 △가족친화 우수기관 인증 △스마트 마포아트센터 추진 △마포아트센터 1004석 재개관 △M 축제 시리즈 브랜드화 △서울마포음악창작소 인수 △문화예술 지역사회공헌 등을 추진했다.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최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마포문화재단)지난 임기는 대표로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19 범유행이 터졌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마스크를 쓴 채로 직원들을 만나 직원들을 다 확인하는데도 석달이 걸렸다”며 “소프라노 조수미와 남북 어린이 합창단의 합동 공연 등 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하고 싶은 걸 할 수가 없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많은 지역문화재단은 지자체의 지시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마포문화재단은 오히려 ‘비대면’이라는 상황을 역으로 이용해 새로운 콘텐츠로 관객과 만났다. 온라인을 적극 활용한 ‘M클래식 축제’가 대표적이다. 화상 채팅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합창 공연은 2만여 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드론 등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도 눈길을 끌었다. 송 대표는 “그럼에도 계속해서 공연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시도였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연임 기간 동안 마포문화재단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래식 허브의 역할을 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의 음악 교육법을 동남아 지역에 알리고 이를 통해 아시아의 클래식 연주자를 유럽 무대에 알리는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그 초석으로 한국·중국·일본의 주목할 피아니스트들이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올해의 아티스트’를 신설해 2021년 부소니 콩쿠르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도현의 공연을 총 4회 선보인다. 김도현과 함께 대만계 캐나다인 피아니스트 키트 암스트롱, 2021년 쇼팽 콩쿠르 3라운드까지 진출한 일본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의 합동 공연을 계획 중이다. 송 대표는 “새로운 것을 선도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 문화재단의 임무라는 생각으로 계획 중인 목표다”라고 설명했다.마포문화재단의 강점은 순수예술과 대중문화를 넘나드는 기획에 있다. 조정현, 이정석, 김완선, 박남정 등 추억의 가수를 소환해 화제를 모은 ‘어떤가요’ 시리즈는 마포문화재단의 새로운 대중음악 공연 기획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M 소나타 시리즈’는 올해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등의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송 대표는 “문화사업에서 중요한 건 ‘펀’(fun), 곧 즐거움”이라며 “지역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함께 서울시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9 I 장병호 기자
"中 추격 차단"…반도체·디플·배터리, 이달 국가핵심기술 지정
  • [단독]"中 추격 차단"…반도체·디플·배터리, 이달 국가핵심기술 지정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정부가 지난해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배터리) 등 주요 첨단기술을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국가첨단전략기술(이하 전략기술)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엔 국내외 유출 방지 및 보호 강화를 위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달 중 국가핵심기술 지정 작업이 마무리돼 향후 중국 등 후발업체의 거센 기술 추격을 차단하는 한편 첨단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지난해 11월 열린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9일 각 업계에 따르면 국가첨단전략기술조정위원회가 지정한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의 전략기술을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핵심기술로 연계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현재로선 산업기술보호법상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의 소위원회로 구성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술조정위원회가 내주 회의를 열어 해당 기술을 심의할 전망이다. 따라서 이달 내 고시를 통해 국가핵심기술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업계에선 국가핵심기술 지정에 앞서 전략기술 수준을 조정하는가 하면, 국가핵심기술로의 연계가 적절한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략기술 지정 취지가 우리 주력 산업을 육성하려는 것이라면 국가핵심기술 연계를 통해 우리 기술을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고 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될 경우 기술 유출 등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수출 때 심사 등 규제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업체 간 입장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국가핵심기술은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할 경우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산업기술을 일컫는다. 따라서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경제적 가치 및 산업의 성장잠재력을 토대로 지정 여부를 판단한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 관련 기술 수출 및 보유기관의 해외 인수·합병에 관한 사항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만약 국가핵심기술을 외국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침해 행위를 한 경우 그 행위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 15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현재 반도체 부문의 국가핵심기술은 시스템반도체용 첨단 패키지 조립·검사기술 등을 포함한 5개 기술이 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설계·공정·제조(모듈조립공정은 제외) 기술과 8세대급 이상 TFT-LCD 패널 설계·공정·제조·구동(모듈조립공정은 제외) 기술 등 2건이 지정됐다.업계에선 신기술 위주로 국가핵심기술을 추가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국내 디스플레이기업 관계자는 “기존에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기술은 이미 중국 등에 추격을 당한 상황이어서 차세대 기술 중심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법도 빠르게 개정돼 경쟁국과 경쟁업체로부터 우리 기술을 보호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3개 산업의 15개 신기술을 전략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경우 반도체·배터리·백신과 함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시행령에 명시된 국가전략기술에도 이름을 올려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됐다.
2023.03.09 I 최영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관치 그림자’ 짙어졌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관치 그림자’ 짙어졌다-“美 금리 인상 속도 높인다”…‘6%’ 공포에 짓눌린 증시-尹心의 승리…국민의 힘 새 대표에 김기현-정부 ‘양자강국 비전’ 제시한다△종합-압수수색 사전심문제‘가 뭐길래…수사기관, 일제히 반기-3·8 세계 여성의 날’…대한민국 양성평등의 민낯△정부 입김 커지는 국민연금-檢 인사 논란에 위원 넷 공석…주총 시즌 코앞인데 수탁위는 혼란 또 혼란-“정권 교체 때마다 외압 논란…독립성 확보 절실”-재계 반대에도…주주대표소송 일원화 포기 못한 국민연금△與 당대표에 김기현-김기현호 3대 난제…① 당 내홍 수습 ② 거야와의 협치 ③ 내년 총선 승리-최고위까지 친윤 인사 장악…당정 한목소리 낸다△게임체인저 ‘양자기술’-“양자기술, 국가안보·산업과 직격…韓 IT파워와 접목 땐 패권 확보 가능”-‘반도체강국’ 韓, 양자컴퓨터 시장 도전해볼만-세계 첫 정부인증 양자암호통신 제품 나온다△종합-파월 쇼크’에 킹달러 폭풍…고민 깊어진 한은, 美 고용지표 주시-전진하는 한미동맹‘…북핵·반도체·IRA 포괄조율-‘주유소 담합’ 부작용 부담 느꼈나 ‘휘발유 도매가 공개’ 심의 또 늦춰-채용 가뭄에 단비‘…삼성, 상반기 신입 1만6000명 뽑는다△정치-“여야, 강성당원 눈치만”…팬덤에 휘둘리는 여의도, 협치 안 보인다-여야, 16일 기재위서 ’반도체특별법‘ 처리 공감-사도광산·간토 대학살…野 ’반일 이슈몰이‘ 속도△경제-조선업 하청근로자, 2년간 600만원 지원받는다-수출 위축, 내수 둔화…경기부진 지속-“처남일가 계열사 누락”…공정위, 박찬구 회장 檢 고발△금융-정부가 청년에게 144만원 쏜다…청년도약계좌 밑그림 공개-5대 은행 연봉킹 회장은…18억원 KB 윤종규-보험 해지 전에…납입 유예·중도인출 가능여부 확인 먼저△글로벌-EU ’원자재 공동구매 기관‘ 설립…美 IRA에 맞대응, 中 의존도 낮춘다-“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親 우크라 세력 개입 추정”-美 견제’ 기술자립, 당 통제 강화 나서는 中△산업-보릿고개 석화업계…나프타 무관세 혜택 연장 건의, LPG 비중 확대-“10년 노하우 담아 잔상 해결” 올레드TV 1위 LG의 자신감-2.6조 영구채 부담에…HMM 잠재인수자들 손사래△ICT-가성비 넘어 혁신 장착…심상찮은 중국폰 공세-우주 향하는 민간 첫 발사체 하이브리드 로켓 개발 탄력-이번엔 ‘깜깜이 유통량’ 논란 페이코인, 상장유지 ‘빨간불’-KT, 31일 주총서 윤경림 CEO 선임 표결안△제약·바이오-공장 건설·수출 잇따라…K제약·바이오 ‘중동 공략’ 박차-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플랫폼 기술, 부작용↓약효↑△Auto&Life-갤러리 온 듯…폴스타 프리미엄 출고 서비스 ‘굿’-소형 SUV 기아 ‘셀토스’ ‘작지만 강한’ 이미지로 여심·초보 다 잡았다△증권-“연진아, 금요일에 다시 만나” 콘텐츠주, 영광의 시간 오나-실적 전망 ‘빵빵’…거침없는 코스닥 배터리-주가도 배당도 뒷걸음질…외면받는 증권주-7년째 적자 자회사에 740억 지원한 KT&G-KB증권, 토큰증권 협력체 발족“업계 첫 ‘손 안의 AI 투자비서’ 선뵐 것”△부동산-서울형 대관람차, 20년 만에 민간투자로 시동-29㎡ 최고 경쟁률 655.5대 1 둔촌주공 ‘줍줍’에 4만명 몰려-들쑥날쑥 택시요금, 원가 가이드라인 만든다△문화-코로나에도 멈춤 없이 다양한 시도 새로운 것 선도·방향 제시는 의무-법당안 부처님 자비 그대로…국보 불상·복장의 서울나들이△피플-“여러 로비 있었지만…학자로서 양심 지켜 행복하죠”-SK이노, 글로벌기업 CEO 출신 여성 2명 사외이사로 추천-한화그룹, 바이든 대통령 상원의원 시절 비서실장 영입.△오피니언-관치금융인가, 사회적 책임인가-신뢰 잃은 바이오, 투명한 정보공개가 답이다-사교육 필요없는 공교육, AI가 해법 될까△전국-“우리가 제격‘….유치전 과열에 공공기관 이전 늦어지나-경기북부 미군공여지 개발 해준다더니..토지 매입비 달랑 3% 배정-부천 종합운동장 개발 지장물 조사 빠져 논란△사회-오세훈표 난임대책…”미혼, 난자 동결비 지원“-”학폭 엄벌만이 능사 아냐 교유관계 회복 함꼐 해야“-”정당한 노동가치 인정해달라“…학교 비정규직 31일 총파업
2023.03.08 I 박종화 기자
  • 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HJ중공업(097230)= 포항 대장동 행복아파트 2단지 소규모재건축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공사금액은 664억5674만7837원△일진홀딩스(015860)=보통주 1주당 150원씩 현금배당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68억9780만550원. 시가배당률은 3.7%.△영원무역홀딩스(009970)=보통주 1주당 305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353억9493만8900원.△영원무역(111770)=보통주 1주당 153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671억1507만3330원 시가배당률은 3.2%.△화신(010690)=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에 전기차 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약 388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일진전기(103590)=보통주 1주당 13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48억1939만4970원, 시가배당률은 2.4%.△대상홀딩스(084690)=“보통주 1주당 270원, 종류주 1주당 28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배당금 총액은 100억3316만220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는 3.4%, 종류주는 3.1%.”△삼양통상(002170)=보통주 1주당 15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42억4292만7000원, 시가배당률은 2.84%.△NI스틸(008260)=보통주 1주당 1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8억6001만1700원, 시가배당률은 2.29%.△SH에너지화학(002360)=군산공장 정기 유지 보수를 위해 오는 20일 부터 내달 1일까지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생산 재개 예정일까지 사전 확보한 재고를 통해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다”고 설명.△덴티움(145720)=보통주 1주당 3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공시. 배당금 총액은 25억8716만7300원, 시가배당률은 0.32%.△일진다이아(081000)=보통주 1주당 3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42억5943만9000원, 시가배당률은 1.8%.△미원홀딩스(107590)=“보통주 1주당 7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6억2081만5000원, 시가배당률은 0.6%.”△미원상사(002840)=보통주 1주당 50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24억1900만원, 시가배당률은 0.3%.△문배철강(008420)=“보통주 1주당 5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9억7471만9300원, 시가배당률은 1.49%.”△노루페인트(090350)=보통주 1주당 275원, 종류주 1주당 28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56억2967만5280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는 3.4%, 종류주는 1.9%.△SK증권(001510)=보통주 1주당 5원, 종류주 1주당 10원씩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배당금 총액은 21억865만6155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는 0.76%, 종류주는 0.38%.△대웅(003090)=의약품 제조 및 판매 자회사 대웅제약의 주식 42만7350주를 약 5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 목적은 “자회사 지분 확대”.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5%. 보통주 1주당 100원씩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41억5655만9100원, 시가 배당율은 0.5%.△노루페인트(090350)=지난해 매출액 753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대비 매출액은 3.1%, 영업이익은 2.3% 증가.△에이스침대(003800)=지난해 매출이 3462억4091만원이라고 공시. 전년 대비 0.04% 감소. 영업이익은 653억3500만원, 당기순이익은 544억원.△한진(002320)=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고 공시.△SK디스커버리(006120)=자회사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혈액제 공장을 건설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지만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샘(009240)=4000억원 규모 프롭테크·건자재기업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CBI(013720)=주당 가액 100원을 1000원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공시. 매매거래 정지 예정기간은 4월10일부터 5월4일까지,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8일.△소니드(06023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1억9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9억원으로 136.1% 증가.△에코프로비엠(247540)= CAM4N 공장 전면작업 중지명령이 해제돼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분야 매출액은 515억원.△씨앤투스(352700)=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소각예정금액은 74억2300만원. 소각예정일은 17일.△파인텍(13176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억6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60%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4억1100만원으로 22% 증가. 당기순이익은 59억1300만원으로 흑자전환.△동진쎄미켐(00529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63억원으로 전년대비 64.1%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4572억원으로 25.5% 증가. 당기순이익은 1562만원으로 51.8% 증가.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0.4%, 배당금총액은 66억8300만원.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4월 21일.”△보로노이(310210)=보로노이바이오 흡수합병 결정. 존속회사는 보로노이, 소멸회사는 보로노이바이오. 회사는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합병으로 진행되므로, 보로노이의 경영권 변동 또는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고 설명△에스앤더블류(1032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앤더블류 개선기간이 종료됐다고 공시. 에스앤더블류는 오는 29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함.△디엔에이링크(127120)=천모씨 외 62명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검사인 선임 소송 관련 변호사 최광휴씨를 검사인으로 선임한다고 공시.△탑머티리얼(360070)=692억6300만원 규모 2차전지 시스템엔지니어링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 기한은 2024년 5월 6일. 계약 상대방은 기업경영상 비밀보호 사유 공시 유보△수젠텍(253840)=1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건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 주식수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약 142만주. 취득기간은 3월 30일~9월 29일.△알파홀딩스(11767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0억8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0억3100만원으로 20.9% 증가. 당기순손실은 260억원.△AP시스템(26552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04억8500만원으로 전년대비 40.7%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48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 감소. 당기순이익은 822억3700만원으로 43.9% 증가. 보통주 1주당 27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 시가배당율은 1.4%, 배당금총액은 40억5700만원.△국일제지(078130)=최대주주인 최우식씨가 디케이원에 보유주식을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대주주 기존 보유지분은 3188만5000주. 양수도 대금은 356억5947만원.
2023.03.08 I 박종화 기자
세계 최초 양자암호시장 열린다…"글로벌시장 선점 기회"
  • 세계 최초 양자암호시장 열린다…"글로벌시장 선점 기회"
  •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 국내 토종 보안기업 케이씨에스가 함께 개발한 ‘양자암호원칩’(사진=SKT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르면 이달부터 국가정보원이 양자암호통신 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 인증이 이뤄지면 그동안 시범 수준에서 이뤄졌던 양자암호통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것이다. 양자컴퓨터 기술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반면, 양자암호 분야는 우리나라 기업이 일찌감치 뛰어들어 상용화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가정보원이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 제품에 대한 인증기준을 마련한 것 역시 기술이 어느 정도 무르익은 만큼 공공시장에 대한 진입로를 열어달라는 국내기업들의 꾸준한 요구 때문이다.실제 ‘상품’ 라인업들은 이미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황이다. SK텔레콤은 2011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2018년 스위스 양자암호통신기업인 IDQ를 인수해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개발했다. 이후 QRNG를 반도체 형태로 구현한 QRNG칩을 만들어 양자보안폰 ‘갤럭시 퀀텀 시리즈’에 적용했다. 최근에는 QRNG칩과 양호통신반도체를 하나로 만든 ‘양자암호원칩’을 출시했다.SKT와 KT는 양자키 분배(QKD) 방식을 활용한 전용회선 서비스를,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활용한 전용회선 서비스를 내놓았다. QKD는 양자의 특성을 활용한 물리적 보안장치이고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수십억 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문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암호체계다.이동통신 3사는 2020년 디지털뉴딜 계획에 따라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해 SKT와 KT는 QKD의 약점으로 꼽히는 높은 구축 비용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고, LG유플러스 역시 2020년 6월 세계 최초로 PQC 기술을 탑재한 광전송장비(ROADM) 개발에 성공했다.아울러 이 과정에서 우리넷(115440),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 옥타코, 코위버(056360), 케이씨에스(115500), 비트리 등 국내 양자암호 분야 중소기업 생태계가 만들어졌다.SDT 같은 스타트업이 태동하고 있는 것 역시 좋은 시그널로 보인다. SDT는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QKD 장비를 소형화하고 국내 처음으로 하나의 수신부 서버에 다수 송신부 시스템을 연결한 ‘일대다 통신’을 통해 구축비용을 낮추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국정원의 보안적합성 검증이 완료되면 이들 상품군을 중심으로 정부, 공공기관에 양자암호 장비·서비스를 보급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양자암호 업계 관계자는 “양자암호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국방 등을 비롯해 공공시장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으나 성사가 쉽지 않았다”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인증이 해결된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부·공공기관에 양자암호 통신망을 구축, 레퍼런스가 확보되면 민간시장에 대한 진입 역시 훨씬 수월해질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 역시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유럽에서 진행 중인 양자암호 상용망 구축사업인 유로 양자통신인프라(EU QCI) 프로젝트에선 이미 국내와 유사한 망 구성이 논의됐으며,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한국의 국가 융합망 사업을 모델로 국가망에 양자암호기술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레고리 리보디 IDQ 최고경영자(CEO)는 “국가 인증은 양자 기술 시장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한국이 선도하면서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국가·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인증제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3.08 I 정다슬 기자
"양자컴 늦었지만 가야할 길…韓반도체 우월성, 양자기술 활용서 강점"
  • "양자컴 늦었지만 가야할 길…韓반도체 우월성, 양자기술 활용서 강점"
  • 2019년 세계 최초 통합 양자 컴퓨팅 시스템인 ‘IBM 퀀텀시스템 원(One)’ 해당 컴퓨터는 우리나라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에도 올해 배치될 예정이다.(사진=IBM)[이데일리 정다슬 강민구 기자] “이 정도 투자 규모로 진짜 양자 선도국가가 될 수 있겠습니까”지난달 9일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던진 질의다. 우리나라는 양자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10년간 1조원의 투자를 예고했다. 적지 않은 규모이지만, 2018년 국가양자이니셔티브를 제정해 5년간 12억달러(약 1조 5000억원)을 양자컴퓨터에 투자하기로 한 미국 등 선도국가와 비교해서는 시점도 늦어졌고 투자 규모도 적다.양자컴퓨팅 하드웨어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간다고 평가받는 IBM은 2020년 65큐비트, 2021년 127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상용화했다. 올해는 1000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를 세상에 내놓을 예정이다.반면 우리나라는 연구실에서 10큐비트 이하의 양자컴퓨터 실험에만 성공한 수준으로 2026년이 돼서야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자체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이다. 변 의원의 문제 제기는 이런 상황에서 이 정도 투자 규모로 선도국가에 진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양자기술 분야에서 뒤처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양자컴퓨터를 자체 구축하려는 노력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정연욱 성균관대 나노공학과 교수는 “양자기술 투자의 75%가 양자컴퓨팅에 집중된다”며 “반도체를 만들면 메모리와 중앙처리장치(CPU)로 승부해야지 그래핀 반도체로 승부를 봐서야 되겠는가”라고 지나친 실용주의적 관점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양자기술의 정수는 양자컴퓨팅에 있다는 말이다.실제 양자기술이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미래 국가안보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양자 컴퓨터는 고전컴퓨터보다 더 많은 변수를 같은 비트수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특정 문제풀이에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그 중 하나가 소인수분해로 이를 통해 현재 일상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암호체계인 공개키 암호화방식(RSA)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이는 양자우월성을 먼저 달성하는 국가가 안보에서 엄청난 우위를 점할 것이란 의미다. 각국이 사활을 걸고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는 이유다. 각국이 양자기술을 ‘패권기술’로 점찍고 경쟁국에 노출하지 않으려는 이유다.그래서 우리나라가 후발주자라고 하더라도 양자컴퓨터 개발에 손을 놓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가 아직 초기 단계라는 것은 아직 우리에게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을 뜻한다.양자라는 극히 불안정적인 것을 반도체 소자처럼 쓰기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큐비트의 수가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측정하는 수치로 흔히 쓰지만, IBM이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를 만들더라도 양자컴퓨터가 2의 100승 연산을 한꺼번에 해낼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여전히 계산보다 오류 수정에 쓰이는 큐비트가 더 많기 때문이다.김상욱 KAIST 교수는 “양자컴퓨터가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개발될 것이란 기대는 위험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양자컴퓨터가 나오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많은 기술이 파생되며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자컴퓨팅 기술 자체는 후발주자이지만, 이를 구현해가는 과정에서 한국이 가지고 있는 강점은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양자컴퓨터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소재·부품·장비가 필요한데 ‘반도체강국’인 한국은 좋은 생태계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MIT와 하버드에서 양자컴퓨터·양자통신 연구를 해온 윤지원 SDT 대표는 미국서 부품과 장비를 구하기 어려웠던 경험을 회고하며 “양자컴퓨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계측·제어장비,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영역이 필요하다”며 “미국이 1년에 1조 원을 쏟아붓는데 만약 우리가 이에 맞는 부품과 장비를 제공할 수 있다면 1조 원의 시장이 창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보다 앞서나간 국가의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순칠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은 “국내에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것과 별개로 일단 외국에 있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양자알고리즘, 양자소프트웨어에 대한 역량을 축적해야 한다”고 했다.
2023.03.08 I 정다슬 기자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재연장..8월 3일까지 결정
  •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재연장..8월 3일까지 결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 결합에 대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심사 기한이 8월로 한달 더 연장됐다.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경쟁당국은 오는 7월 5일까지 예정했던 기업결합 2단계 심사 기한을 20일(영업일 기준)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종 결정일은 8월 3일로 연기됐다.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앞서 1단계(예비) 심사를 진행하던 EU는 지난달 17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경쟁 제한 우려’와 관련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2단계 심사에 돌입한 바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2단계 심사 과정에서 충분한 심사 기한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 경쟁당국과 심사 기한 연장을 합의했다”면서 “심사 기한 연장은 시정조치 등 요구 사안의 충분한 심사 기간을 확보하기 위한 일반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유럽 경쟁당국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경쟁성 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시정조치안을 제출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유럽 국적 항공사와 국내 항공사의 유럽 신규 취항과 증편 등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EU 경쟁당국은 2단계 심사에 착수하면서 인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등 4개 노선의 시장 경쟁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2019년 기준 4개 노선 점유율은 △인천~파리 60% △인천~프랑크푸르트 68% △인천~로마 75% △인천~바르셀로나 100%다.대한항공은 이번에 시정 조치안을 마련하면서 해당 노선의 슬롯(이·착륙 횟수) 일부 반납과 프랑스·독일 등 유럽 국적 항공사나 국내 항공사의 신규 취항·증편을 제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다만 대한항공이 슬롯 일부를 외국항공사에 넘겨줄 경우 국내 국적 항공사 운항 축소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영국 측 승인을 얻기 위해 영국 항공사인 버진애틀랜틱에 런던 히스로공항 슬롯을 최대 7개까지 넘겨주기로 한 바 있다.한편 대한항공은 14개 합병 신고국 가운데 현재 필수신고국인 미국과 EU, 일본 세 나라만 남겨두고 있다. 특히 이달 1일에는 임의신고국인 영국에서도 합병 승인을 받아 EU 심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심사 기한이 또 늘어나 합병에 변수로 꼽히고 있다.
2023.03.08 I 박민 기자
"벌써 1년"...국힘 전대서 '어퍼컷' 날린 尹, 퇴장 땐 '하입보이'
  • "벌써 1년"...국힘 전대서 '어퍼컷' 날린 尹, 퇴장 땐 '하입보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어퍼컷을 날렸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의 어퍼컷 세리머니는 지난 대선 기간 화제였다.당시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한 방 먹이겠다는 뜻 아니겠나”, “벌써 다 이겼다는 건가”라고 해석했고, 국민의힘은 “자신감의 표현일 뿐”이라면서 설전을 벌였다. 온라인에는 윤 후보의 어퍼컷을 활용한 다양한 패러디물이 쏟아지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통력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도 어퍼컷 세리머니로 마무리 지었다. 그의 어퍼컷 세리머니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고(故) 최동원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나온 동작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 참석하며 안철수 당 대표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번 축사에서 “이렇게 뵈니까 정말 1년 전에 우리가 다 함께 뜨겁게 선거운동했던 것이 다시 생각이 난다”면서 “벌써 당선 1주년이 됐다. 작년 이맘때,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부패 세력을 내몰고 정상적인 나라를 재건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서로 격려하며 뛰고 또 뛰었다”라고 회고하기도 했다.이날은 윤 대통령이 당선된 지 만 1년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또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면 절대 안 된다. 우리는 어떠한 부당한 세력과 싸우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 현장에 입장할 때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Do you here the people sing)’가 울려 퍼졌고 퇴장할 땐 뉴진스의 ‘하입 보이(Hype boy)’가 나왔다.현직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행사에 참석한 이후 7년 만이다.
2023.03.08 I 박지혜 기자
5천만달러 펀드 손실에 롯데손보 vs 메리츠증권 대립, 갈등 번지나
  • 5천만달러 펀드 손실에 롯데손보 vs 메리츠증권 대립, 갈등 번지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0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펀드와 관련해 투자사인 롯데손해보험(000400)이 판매사인 메리츠증권(008560) 사이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핵심 투자 위험을 알렸는지, 즉 펀드 불완전 판매였는지가 쟁점으로 법적 다툼도 예상된다. 해당 펀드는 다른 보험사·공제회 등도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은 바 있어 공동 대응으로 확산될 지가 관건이다. 현재 롯데손보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은 소송·민원 등을 제기하지 않고 현재 사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하나대체투자미국발전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2호’ 펀드와 관련한 민원을 제기했다.롯데손보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조성됐다. 메리츠증권은 1억6000만달러(약 2100억원) 펀드를 조성해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 투자자를 모집했다.롯데손보는 펀드에 5000만달러(약 660억원) 투자를 집행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펀드 관련 기업들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지난 2021년 8월 펀드 기업회생절차가 종료되면서 투자금 전액은 손실 처리됐다.롯데손보는 메리츠증권이 사전에 투자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셀다운을 진행했는지 여부를 문제 삼고 있다. 내부적으로 리스크를 알 수 있었는데 이를 알리지 않고 펀드를 팔았다면 불완전 판매가 될 수 있는 사안이다.메리츠증권은 롯데손보의 주장을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함께 현지 실사와 미팅을 진행했고 실사 과정에 직접 참여했는데 해당 거래 변동성이나 구조를 모르고 투자했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롯데손보는 펀드 담보 구조의 취약성과 발전소 현금흐름의 변동성 등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재반박했다. 투자를 결정할 때 발전소 가동률 변동성이 높고 민감한 현금 흐름에 따라 EOD가 발생할 가능성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또 메리츠증권이 직접 거래를 발굴해 운용사에 펀드 결성만 맡긴 일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펀드 의혹도 제기했다. OEM 펀드는 자본시장법상 금지된 사항이다. 1조60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라임 사태’ 역시 OEM 펀드로 알려지기도 했다.다만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측은 펀드 운용에 관여한 바가 없고 사전 구조화 작업에서 수차례 미팅,설명회 등을 진행했기 때문에 OEM펀드라고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총액인수 역할만 수행했을 뿐 운용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롯데손보가 메리츠증권과 소송전을 벌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몰린다. 롯데손보는 앞서 지난해 11월 운용사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해당 펀드로 발생한 손해배상금과 및 이자와 지연손해금에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또 다른 투자사들의 대응도 주목된다. 손실을 입은 투자사들이 공동 대응에 나설 경우 대규모 소송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해당 펀드 투자사는 KDB생명, 한국거래소, 교원라이프, 교직원공제회 등이다.다만 현재 롯데손보 외 추가로 문제를 제기할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펀드에 3000만달러(약 400억원)를 투자했다가 손실 입은 KDB생명은 판매·운용사에 대한 소송이나 민원 제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교직원공제회의 경우 펀드에 36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판매사가 메리츠증권이 아니어서 이번 분쟁과는 관계가 없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운용사 등에 대해선 지금까지 문제 제기한 적이 없고 현재로선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2023.03.08 I 이명철 기자
에스엠, 15만원까지 넘었다… 카카오 공개매수도 암초
  • 에스엠, 15만원까지 넘었다… 카카오 공개매수도 암초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에스엠(041510)의 주가가 15만원을 넘어서며 공개매수에 나선 카카오(035720)의 전략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8일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8800원(5.88%) 오른 1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15만원을 넘어선 주가는 이날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는 전날(7일)부터 소액주주를 상대로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를 통한 지분 매입을 진행 중이다. 목표 매입 지분은 에스엠 발행주식 총수의 35%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각각 17.5%씩 취득한다. 계획대로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카카오 측의 에스엠 지분은 현재 보유 중인 4.9%에 더해 최대 39.9%까지 높아져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에스엠의 주가가 15만원 위로 오르면서 카카오 공개매수에 응할만한 매력이 사라졌다. 에스엠 주가는 카카오의 공개매수 시작일인 전날(7일) 이미 14만원대를 기록했고, 15만원마저 뚫렸다. 소액주주 입장에선 공개매수 보다는 시장가로 장내매도하는 게 메리트가 더 높아진 셈이다. 게다가 공개매수 시 내야 하는 양도세 부담도 적지 않다. 개인 투자자가 장외거래인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양도소득세율은 매각 차익의 22%다. 매매가의 0.35%인 증권거래세는 별도다. 공개매수는 온라인으로 불가능하고 증권사 오프라인 지점을 내방해야 한다는 점도 불편함 중 하나다. 12만원에 에스엠 지분 공개매수를 시도했던 하이브 역시 에스엠 주가 급등 속에 개인투자자의 주식 4주를 순매수하는데 그치며 실패한 바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하이브가 또 한 번 공개매수에 나서며 에스엠 주가를 띄울 것이라 보고 있다. 이달 말일 에스엠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양측 모두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2차 공개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일부 언론은 하이브가 주당 18만원에 에스엠 지분 25% 확보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하이브 측이 맞불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다만 에스엠 인수전을 둘러싸고 하이브(352820)와 카카오(035720)의 주주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 이날 하이브(352820)는 전 거래일보다 1만1300원(5.99%) 내린 17만7200원을, 카카오(035720)는 2400원(3.90%) 내린 5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가 5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 6일(종가 기준, 5만7200원) 이후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2023.03.08 I 김인경 기자
과열되는 SM 주가… 대차잔고, 6560억원 역대 최대치
  • 과열되는 SM 주가… 대차잔고, 6560억원 역대 최대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카카오(035720)의 15만원 공개매수 발표에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이하 SM)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15만원을 돌파했다. 불과 지난달 초만 해도 8만원 대였던 주가가 두 배 가까이 급등한 셈이다. 이처럼 주가가 과열된 가운데 대차잔고 역시 상장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SM 대차잔고는 지난 7일 기준 6560억원으로 전날인 6일 5525억원 대비 100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이는 금융투자협회 통계상 잔고가 집계된 지난 2010년 10월21일 이래 역대 최대치다. 주가가 8만원 대이던 지난 2월 초 대차잔고가 1628억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동안 4배 가까이 늘었다.대차잔고는 대차거래로 빌린 주식의 잔고다. 대차거래란 기관이 주식을 빌리는 거래로 대차잔고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 차입 수요가 늘었다는 의미다. 특히 대차를 통한 차입 주식이 공매도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관이 공매도를 하기 위해선 대차거래로 주식을 빌려야 한다는 점에서 공매도가 쏟아질 위험도 커지게 된다.카카오 그룹의 공개매수 발표는 과열된 주가에 또 다시 불을 지핀 셈이었다. 지난 7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이달 26일까지 주당 15만원에 833만3641주 공개매수를 발표했다. 현재 SM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공개매수를 통해 35%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총 39.9%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이날 주가는 장 개시 전부터 15만원 선을 쉽게 넘어서더니 장 중에는 16만원까지 돌파했다. 현 주가로썬 카카오 역시 공개매수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SM 주가는 8일 기준 전거래일 대비 5.88%(8800원) 상승한 15만85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하이브(352820)가 쉽사리 카카오의 15만원 공개매수에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은 현 주가의 멀티플이 높은 것을 방증한다. 만일 공개매수로 맞불을 놓는다고 해도 현재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재차 신고가를 뚫을 수 있다는 점도 위험요소일 뿐만 아니라 주가 추가 상승에 따른 인수가격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이에 양 사 주가는 하이브 5.9%, 카카오 3.9% 하락 마감하며 이틀 연속 내렸다.한편 하이브 측은 여전히 내부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해진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2023.03.08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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