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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PF 사태, 최상목 후보자가 핵심 책임자"
  • 홍익표 "PF 사태, 최상목 후보자가 핵심 책임자"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 책임이 현 정부에 있고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무관치 않다고 봤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12.19. 20hwan@newsis.com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9월 김진태 강원지사가 촉발한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PF 문제가 악화일로”라면서 “당시 정부는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만기연장 등 미봉책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무책임하게 손을 놓고 있는 사이 고금리, 경기침체 장기화로 부동산PF 부실은 깊어져, 금융시장까지 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올해 9월말 기준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4조3000억원으로 3년 사이 40조원 넘게 늘었고 2020년말 0.55% 수준이던 연체율은 5배 가까운 2.42%까지 올라갔다”고 우려했다. 이어 “사업이 좌초될 경우 건설사가 보증한 돈을 갚아야 하는 우발채무도 28조3000억원에 달한다”며 “민간 신용평가사들은 한 목소리로 건설업 불황 장기화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부실 부동산 PF 정리는 커녕 오히려 문제를 키우는 실책을 저질렀다”며 “지난 9월 정부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통해 PF대출 보증 규모와 대출한도를 확대하고 심사 기준을 완화했다. 가계부채가 문제라면서 국민에게 빚을 권한 것과 같은 행태로 정부가 더 크게 불을 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판의 화살은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향했다. 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경제수석으로 대통령실의 경제정책에 관여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이런 상황을 초래한 핵심 책임자인데 마치 남일처럼 부동산PF가 경제 취약요인이라며 잘 관리하겠다는 뻔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보다 못한 민주당이 어제(12월 18일) 부동산PF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자기 책임 원칙 아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에 “여야가 맞대고 부실 최소화와 위기 극복 방안을 찾아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며 “총선 말고 경제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안보 대응에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북한이 이틀간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우리 정부의 대응이 미진했다는 얘기다. 그는 “윤 대통령은 ‘도발에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는 말폭탄만 던졌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UN안보리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해 결의안 하나도 통과시키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핵 문제 해결과 평화에 의지도 능력도 없이 북한 도발에 허세만 부리고, 북한은 다시 도발하는 악순환만 반복하고 있다”며 “안보 무능에 외교 무능까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2023.12.19 I 김유성 기자
최상목 후보자 "물가안정에 총력…가계부채 등 취약부문 철저히 관리"
  • 최상목 후보자 "물가안정에 총력…가계부채 등 취약부문 철저히 관리"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물가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하고. 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부문간 회복속도 차이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아직 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PF·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고, 잠재성장률 하락, 산업·사회 전반의 역동성 저하, 인구·기후 위기에 대한 근본적 대응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에 최 후보자는 물가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유류세 인하 연장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급측 영향을 완충하고 물가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고, 주요 생계비 부담 경감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또 “수출 중심의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경제회복의 온기가 경제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투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정책지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민 주거안정이 흔들림이 없도록 시장기능 회복을 통해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고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한다. 최 후보자는 “부동산 PF의 경우, 금융시장 안정에 유의하면서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을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는 한편,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연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하향 안정화시키고,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 등 질적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회를 통과한 공급망기본법을 기반으로 공급망위원회 신설, 기금 설치 등 범정부 대응체계를 신속히 완비해 공급망 안정 위험에 근본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제 역동성도 높인다. 최 후보자는 “규제혁신,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육성, 구조개혁 등 혁신 생태계를 강화해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며 “상품·서비스시장 등의 경쟁 제한적이고 불공정한 관행·제도들을 혁파해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노력도 강화한다. 그는 “재정준칙 마련, 연금개혁 등을 통해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미래세대가 심각하게 직면하게 될 인구·기후위기에 대해서도 정부내 모든 부처가 협업하여 정책대응을 한층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2023.12.19 I 김은비 기자
삼성증권, 대표지수 토털리턴 ETN 2종 신규 상장
  • 삼성증권, 대표지수 토털리턴 ETN 2종 신규 상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우리나라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N 2종을 상장했다고 19일 밝혔다.‘삼성 코스피 200 TR ETN’ 및 ‘삼성 코스닥 150 TR ETN’은 각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시장대표성,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의 기준으로 선정된 200종목과 150종목으로 구성된 기초지수를 추적오차없이 +1배 추종하고,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하는 토털리턴(TR) 상품이다.‘삼성 코스피 200 TR ETN’의 경우 코스피 시장 내에 상장된 200개의 우량기업에 분산투자함으로서 우리나라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으로부터 잠재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두 달째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 긴축 종료 기대감 등 긍정적인 매크로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간접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 상품이 될 수 있다.‘삼성 코스피 200 TR ETN’ 및 ‘삼성 코스닥 150 TR ETN’ 상품은 운용보수(제비용)가 0%이다. 기초지수 성과를 오차없이 추적하는 ETN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국내 대표지수 구성종목을 비용 없이 똑같이 투자하는 효과를 내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배당정책이 변경되면서 분기말이 아닌 때에도 수시로 배당이 지급될 수 있고 배당기준일에 예상배당을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시 발생하는 배당 수익을 재투자하는 토털리턴(TR) 상품으로 설계돼 투자수익률에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지수인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투자할 수 있는 ETN 상품을 출시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간접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분들께 좋은 대안이 될 상품”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ETF에는 없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상품 등을 비롯해 국내외 주식,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초로 상품을 발행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ETN은 2023년 누적 거래대금 M/S가 40% 수준(출처: 블룸버그, 2023.11.03 기준)을 차지할 정도로 ETN을 투자하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이다.단 레버리지 ETP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조건에 따라 기본 예탁금을 예치시키고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P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거래증권사에 사전교육이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ETN은 초고위험 상품으로서 투자시 본인의 투자성향을 확인 후 투자가 가능하고,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2023.12.19 I 이정현 기자
통합활용정원제 인력 296명, 마약 수사·민생 분야 등에 투입
  • 통합활용정원제 인력 296명, 마약 수사·민생 분야 등에 투입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올해 통합활용정원제도 인력 1098명 중 296명을 이달 중에 국민안전·보호, 경제 활력과 글로벌 협력, 미래 대비, 국민 편익·서비스 제고,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투입한다.그래픽=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48개 부처 52개 직제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하고 있으며,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현 정부는 지난해부터 정부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부처별 자체 조직 진단 등을 실시해 기능 쇠퇴, 업무량 감소 분야를 발굴하고 해당 인력을 국정과제 등 핵심 분야에 재배치하는 ‘통합활용정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각 부처 정원의 1%(5년 간 총 5%)를 범정부 차원의 인력 자원(인력 풀)으로 관리·활용하게 되며, 각 부처는 자체 조직 진단을 통해 통합활용정원을 지정하고, 행안부는 국정과제 등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필요 부처에 인력을 재배치하고 있다.이번 수시직제는 자연재난 대응, 마약수사 및 오남용 감시, 스토킹 행위자 전자발찌 부착 등 사회적 현안에 역점을 두고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또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원전 수출이 경제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분야에 인력 보강을 결정했다.구체적으로 정부는 자연재난 대응, 불법 체류자 관리, 스토킹 행위자 전자발찌 부착, 마약 수사 및 오남용 감시, 도시 침수 예보, 인접국 방사능 감시 등에 173명을 집중 배정한다.원전수출,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글로벌 방역 협력, 개발제한구역 토지 매수 추진을 위해 43명을 보강하며, 차세대농업정보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추진, 농촌공간계획 제도 운영, 인공지능 개인정보 이슈 대응 등에 42명을 보강한다.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 추진, 국민제안 정책화 지원, 고충민원, 농업과학기술정보 제도 운영 등엔 30명을 보강한다. 교권보호 및 회복, 국가유공자 취약계층 현장 지원, 고독사 대응 인력도 8명을 보강한다.지난해에는 통합활용정원을 통해 일본방사능오염수 대응 등 국민 보호 및 사회안전 분야에 274명, 탄소중립 등 미래 대비 분야에 61명이 재배치됐다.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각 부처는 자구 노력을 통해 정부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인력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국정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적시에 인력이 지원될 수 있도록 조직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9 I 이연호 기자
교류 확대하는 韓-佛 기업인…내년 구체적 경제협력 모색
  • 교류 확대하는 韓-佛 기업인…내년 구체적 경제협력 모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한국과 프랑스 양측 경협위원장이 만나 경제협력과 기업인간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프랑수아 잭코(왼쪽 일곱 번째) 불한재계회의 위원장(에어리퀴드 대표이사)과 나상섭(왼쪽 여섯 번째) 경협위원장(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이 19일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이번 면담은 지난 6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경제사절단이 파리를 방문해 프랑스산업연맹(MEDEF 인터내셔널)과 ‘한-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성사됐다. 프랑수아 잭코(Francois Jackow) 에어리퀴드 대표이사 겸 불한재계회의(France-South Korea Business Council) 위원장을 비롯, 크리스토프 퐁텐(Christophe Fontaine) Roxalex 대표이사 겸 불한재계회의 부위원장, 피브스그룹(Fives Group), 토탈에너지스(Total Energies), 탈레스(Thales), 에어버스(Airbus) 등 프랑스 주요기업 임원 8명이 방한해 나상섭 한국측 경협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양국 경협위원장은 지난 6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후속 차원에서 재생에너지, 원전, 탈탄소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 기업간 협력을 논의했다. 당시 대한상의와 MEDEF 인터내셔널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양국 무역, 투자 및 경제협력을 확대하자고 약속했다.나 경협위원장은 “내년 프랑스 사절단 방한이나 한국 사절단 방불 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의했다.‘한-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MEDEF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기업인간 회의체다. 양국 기업인들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산업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는 자리이다. 대한상의는 양국 정부 고위급 인사 교류 시 MEDEF 인터내셔널과 ‘한-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성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작년 한국과 프랑스의 교역규모는 129억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경제 분야에서 양국이 활발히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9 I 김응열 기자
내년 정책금융 212조…5대 중점분야에 102조 투입
  • 내년 정책금융 212조…5대 중점분야에 102조 투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가 내년에 정책금융으로 총 212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5대 중점분야에 102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해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개최한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그간의 실적을 점검하고 24년도 정책금융 공급 방향을 수립했다.(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국가산업전략과 정책금융을 연계함으로써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작년 말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 합동으로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정책금융 공급 방안을 수립했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은 필요한 곳에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로 하고 내년도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총공급 규모를 올해 대비 3.4% 증가한 212조원으로 설정했다. 또 첨단산업, 신성장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5대 중점전략분야에는 11.5% 증가한 102조원+α의 자금을 집중해 공급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초격차 부문에는 우리 기업이 기술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압도적인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17조6000억원을 공급한다. 유니콘 기업 육성 분야에는 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과 지방 우수기업 등 각 부처에서 요청한 신규분야를 적극 추가해 12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경영애로 해소 분야에도 28조7000억원을 반영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내년도에는 고금리 등 경기여건 어려움에 맞서 기업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각 부처에서 경제·산업 여건 변화에 따라 필요한 사항이 있는 경우, 정책금융 추가 공급 등을 포함해 대응방안을 산업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2.19 I 송주오 기자
美연은 총재 “과도한 긴축 피하려면 내년 금리인하 필요할수도”
  • 美연은 총재 “과도한 긴축 피하려면 내년 금리인하 필요할수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과도한 긴축을 막기 위해선 내년에 적절한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진전이 있을 때에는 진전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9명의 연준 위원들 대부분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내년 최소 세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의 ‘2022년 미국 통화정책’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EA 연례총회)데일리 총재도 올해 인플레이션이 개선됐기 때문에 내년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그랬던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하락하면 우리(연준)가 내년에 금리를 세 차례 내리더라도 (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동안 명목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인플레이션 조정 금리 또는 실질금리가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실질금리 상승을 허용하면 쉽게 긴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총재는 또 제한적 통화정책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오르기 시작하면 조금이 아니라 크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고 사람들에게 물가 안정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빼앗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연준의 초점은 이제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이라는 두 가지 측면 모두 주의를 기울이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연준은 그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본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뿐 아니라 노동시장에 최대한 적은 혼란을 주면서 이 작업을 계속해서 부드럽게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데일리 총재는 내년 정책 전환이 언제 이뤄질지와 관련해 지금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징후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경제 전망도 연준이 더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 한편으론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하거나 노동시장이 지금보다 더 의미있게 약화해 완화된 통화정책을 정당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2023년 상황이 얼마나 개선됐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 여름 초기 인플레이션 둔화 대부분이 공급망 회복에서 비롯된 반면, 최근엔 수요 중심 구성요소의 냉각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2023.12.19 I 방성훈 기자
삼표 장학재단, '자원순환형 산림조성' 국회 토론회 개최
  • 삼표 장학재단, '자원순환형 산림조성' 국회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표그룹은 장학재단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의 순환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숲가꾸기 전략 방안을 구상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정희용 국민의힘 의원(맨 앞 왼쪽 다섯번째)과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맨 앞 오른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삼표그룹)삼표에 따르면 재단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림과학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산림정책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는 주제발표 및 소관 분야별 지정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박영대 대구대 교수가 ‘자원순환형 산림조성을 위한 조림, 숲가꾸기 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후 한희 서울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산림활용 전략’으로 경영 활성화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명길 국립산림과학원 과장이 ‘산림경영순환에서 목재이용모델 제안과 목재산업계 역할’을 주제로 국산재 목재 공급 의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이어 박현 서울대 교수(전 국립산림과학원장)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 산림 관련 전문가들이 각 분야별 자원순환형 산림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이날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 과정에서 재생 가능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경제와 생활을 영위하는 사회로의 전환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한 국산목재 이용 확대를 위해 목조건축법의 제정을 통한 공공건축물 목조건축 30% 의무화, 기후대응기금을 활용한 연구개발(R&D)투자, 국산목재 이용 보조금 제도 등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공유했다.정 의원은 “산림녹화 성공국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이 높은 산림 면적에 비해 사용하는 목재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잘 키운 산림을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대상을 산림으로 설정한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산림분야 발전을 위해 산림 육성 장학생을 선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3.12.19 I 함지현 기자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 통해 13년간 150억 사회 환원
  •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 통해 13년간 150억 사회 환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카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름인 도서관’ 사업을 통한 기부 규모가 150억원을 넘었다.신한카드는 지난 6월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 ‘키맵 대학교’에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오른쪽), 방찬영 키맵 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인 도서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 도서관은 카자흐스탄에 개관한 두번째 도서관이자 글로벌 7호 도서관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1500권에 달하는 도서를 지원한 바 있다. (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는 13년 동안 이어온 ‘아름인 도서관’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545개를 개관하고, 총 150억원을 지원해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독서 교육 공간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은 아동, 청소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책을 읽고 자신의 꿈과 희망,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시작된 지원 사업이다. 2015년부터는 아동,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등 다양한 세대를 위한 독서 문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신한카드는 2010년 첫 아름인 도서관 개관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총 545개의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다. 전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지역사회복지관, 병원 등 다양한 기관에 매년 아름인 도서관을 꾸준히 구축하며, 교육 양극화 해소 및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특히, 전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4244곳 중 약 10%에 해당하는 423곳에 도서관을 지원해 소외계층에 있는 청소년에게 양질의 독서 환경과 도서를 지원했다. 신한카드가 지금까지 지원한 도서는 전체 78만6000여권에 달한다.신한카드는 아름인 도서관 사업을 국내로만 국한하지 않고 해외에도 눈을 돌렸다. 2014년 베트남에 글로벌 1호 아름인 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해외 법인이 진출한 미얀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아름인 도서관 7개를 마련해 현지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독서 교육 공간을 조성하기도 했다.이밖에 아동, 청소년을 위한 금융교육, 느린 학습자를 위한 생활경제교육, 디지털 취약계층과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금융교육 등 교육 대상자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북멘토링 활동·독서 퀴즈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독서 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2023.12.19 I 유은실 기자
연말 ‘매도 폭탄’ 사라지나…오늘 주식양도세 완화 가닥
  • 연말 ‘매도 폭탄’ 사라지나…오늘 주식양도세 완화 가닥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개편 방향이 나올 전망이다. 양도세를 완화하면 연말 매도 폭탄이 사라져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양도세 완화 대상이 소수의 고액 투자자일뿐이라며 부자감세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이참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까지 개편해 주식 관련 세금을 종합적으로 원점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19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여부 등 현안에 대한 질의가 나올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대통령실 경제수석 당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대주주 기준 10억→50억 완화 검토”현재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주식 양도세 완화 방안을 최종 검토하는 단계다. 양도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액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기존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해 대주주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주주 기준은 시행령 사안으로 국회 입법 절차 없이 양도세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가 개편할 수 있다. 대주주 양도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는 주식 보유 기준일은 올해 12월26일이다. 대주주 기준을 피하려는 투자자의 경우 늦어도 오는 26일에는 주식 매도 주문을 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양도세 완화 기대감이 크다. 주춤하는 증시에 활력을 줄 수 있고,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도움되는 정책이어서다.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및 내년 기준금리 인하 예고,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이후 살아나려는 증시가 연말 ‘매도 폭탄’으로 꺾일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주식 양도세 폐지’ 기조와도 연결되는 정책이기도 하다.반면 조세 정책상 논란도 있다. 일부 고액자산가에 대한 부자감세라는 이유에서다. 현행 요건(종목당 보유액 10억원)을 충족하는 주식양도세 대주주는 7045명(작년 신고분 기준)으로 전체 투자자(작년 기준 1440만명) 중 0.05%에 불과한 고액자산가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60조원의 세수펑크(세수결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주주 주식양도세까지 완화하는데 신중한 입장이다. 최상목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주식 양도세 완화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 중”이라며 “금융에 대한 과세는 과세형평뿐 아니라, 금융의 국가간 또는 자산간 이동성, 대내외 경제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금투세는? “주식 세금 전반적 논의해야”선거용 포퓰리즘으로 주식양도세만 찔끔 논의할 게 아니라 이참에 불합리한 주식 관련 세제를 전면 논의하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조세 부담의 형평을 도모한다’, ‘납세자의 부담 능력에 따른 적정 과세’라는 소득세법 1조의 정신을 고려할 때, 불합리한 주식 관련 세제를 전반적으로 정비하는 게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금투세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작년 12월 여야는 금투세 도입 시기를 2025년으로 유예하되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10억원) 유지 △증권거래세를 유지하되 세율 완화 등을 합의했다. 금투세가 도입되면 대주주 요건이 사라지는 대신에 주식으로 5000만원 넘게 벌면 무조건 양도세를 내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그런데 이번에 양도세가 완화되면 고액 자산가들의 세금은 깎아주면서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금투세는 여전히 걷는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대주주 주식 양도세를 현행 유지하겠다는 기존 여야 합의가 깨지면, 논리적으로 볼 때 증권거래세 및 금투세 관련 합의도 바뀔 수밖에 없다. 일반 투자자들 입장에서 볼 때 5000만원 기준이 합리적인 기준인지도 논란이다. 당장 2025년 1월1일부턴 금투세까지 내야 하는 투자자들 부담도 작지 않다. 여기에 증권거래세까지 부과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이 연간 수조원 넘는 세금 부담을 짊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왕수봉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종목당 10억원 넘게 가진 대주주 양도세를 깎아준다면 당연히 형평성에 맞게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세금 감면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세무학회장)는 “이번에 종목당 주식 50억원이나 100억 가진 자산가들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엔 2025년부터 5000만원 주식 소득 과세(금투세)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장 선거만 고려할 게 아니라 대주주 주식 양도세 개편 이후 미칠 금투세, 소득재분배, 증권시장 등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2.19 I 최훈길 기자
"올해도 산타 찾아온 증시…랠리 이어질 것"
  • "올해도 산타 찾아온 증시…랠리 이어질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560선을 회복한 가운데, 당분간 유동성 효과로 산타랠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9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초 이후 이어지고 있는 랠리 부담감이 있지만 당분간 국채 시장 안정세가 유지될 공산이 높고 양호한 고용시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경기 흐름은 현 주가 랠리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코스피는 2566.86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최근 한 달간 3.93%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산타 랠리 사례가 올해에도 적용 중”이라며 “지난 22년 동안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1월 15일까지 5% 이상 상승할 경우 11월 15일 이후 연말까지 주가는 상승한다고 사례를 지적한 바 있는데 이같은 사례가 올해도 적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S&P500 지수는 17.2% 상승했고 이후부터 이달 18일까지는 5.3% 오르며 산타 랠리가 가시화하고 있다.그는 산타랠리가 이어지는 이유로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나타나고 있다고 손꼽았다. 박 연구원은 “11월 초부터 시작된 자산가격의 동반 상승, 에브리씽 랠리가 일단 올해 산타 랠리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 중단과 각종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머니 무브 현상에 기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더욱 확산하고 있는 금리 인하 기대감, 즉 금리정책 피봇(정책전환) 기대감이 머니 무브 현상을 한층 강화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했다는 얘기다. 채권시장도 안정화하고 있다. 채권시장 변동성 진정도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 중인데 가파른 금리 하락도 주가 랠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금리 급락 이후에도 채권시장이 큰 등락 없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음도 긍정적 현상이란 평가다. 그는 “무엇보다 FOMC 회의 이후 일부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강하게 밝힌 파월의장의 발언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채권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4분기 경제 역시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3분기 성장률 서프라이즈로 4분기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우려와 달리 4분기 성장률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공산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주식시장에 또 다른 특징은 메그니피센트 7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함께 러셀 2000 지수의 동반 급등도 나타나는 것이다. 러셀 2000 지수는 지난 10월 말 저점대비 약 21% 이상 급등했다. 러셀 2000 지수의 급등에는 금리 하락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 미국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양호하면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박 연구원은 “무엇보다 금리 정책 피봇에 따른 유동성 피봇, 즉,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피봇이 연말연초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9 I 김인경 기자
韓·네덜란드, 미래산업 교류 물꼬 텄다
  • [특별기고]韓·네덜란드, 미래산업 교류 물꼬 텄다
  • 튤립과 풍차, 히딩크의 나라로 친숙한 네덜란드가 세계적인 과학기술 강국이라는 사실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인류문명과 과학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구들이 네덜란드에서 탄생했다.17세기 미생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안토니 반 레벤후크가 현미경을, 안경 제작자 한스 리퍼세이가 망원경을 각각 발명했다. 과거 음악과 영화산업 성장을 선두에서 이끌었던 카세트테이프와 DVD도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졌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데일리DB)네덜란드의 창의적 수월성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나노분자 모터설계 및 합성으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벤 페링가를 비롯해 지금까지 10명의 노벨 물리학상, 3명의 노벨 화학상, 3명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23 디지털 경쟁력 지수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했다. 1961년 양국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진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했다. 네덜란드 주요 정부기관 인사들을 만나고 대학, 연구소 등을 방문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디지털 인프라와 저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특히 양국이 기술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분야 동맹을 맺은 것은 큰 성과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강국이지만 소재와 장비는 취약한 면이 있는데, 국내 기업이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ASML의 공동 투자로 국내에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R&D센터를 만든다고 해 산학연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유럽 최고 명문이자 세계적인 대학으로 손꼽히는 델프트 공과대학, 첨단 양자기술연구소인 큐텍, 응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대단히 깊은 인상도 받았다. 그 외에도 네덜란드는 산업디자인, 생명물리, 의생명공학, 농업 분야 기술력이 독보적이다. 델프트 공대에서 만난 한인 교수들은 네덜란드의 뛰어난 과학기술 역량이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양국 간 협력 확장에 기대감을 보였다. 최근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의 세계적인 성과가 국가 간 공동연구를 통해 배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호 간 협력 시너지가 높은 국가들이 만나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필수적이다.특히 한국과 네덜란드는 주변 강대국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압박 속에서도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일궈낸 나라다. 나아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모범 국가라는 공통의 분모를 바탕으로 그간 지속적인 경제 협력을 넘어, 이제는 과학기술과 디지털 분야에서 한 단계 높은 협력으로 호혜적 발전을 추구할 때다.이 같은 맥락에서 이번 대통령 국빈방문을 계기로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 장관과 한국-네덜란드 간 정보통신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의 정부, 연구기관, 교육기관, 그리고 기업 간 공통의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 절차를 체계화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아울러 교육문화과학부 장관에게 과학기술협력 협정 체결을 제안했고, 흔쾌히 받아주어 이에 따른 실무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네덜란드 속담에 ‘문을 나서면 여행의 가장 어려운 관문을 지난 셈이다’라는 말이 있다. 양국은 이번 과학기술·디지털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교류의 물꼬를 텄다. 수교 이후 62년 만에 처음 이뤄진 대통령 국빈방문을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가 인류 공동의 번영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위해 함께 문을 나섰다.
2023.12.19 I 강민구 기자
금리인하 기대에 S&P500, 6년 만에 최장 상승
  • 금리인하 기대에 S&P500, 6년 만에 최장 상승[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연준 인사들은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경계 메시지를 잇달아 내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연준 경계 메시지에도 시장은 피벗 기대감 여전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강보합인 3만7305.95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상승한 4740.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1% 오른 1만4904.81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가운데 S&P 지수는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긴 상승장이다.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연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달궜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내년 3월까지 인하할 확률을 68.8%로 보고 있다. 지난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년 연준이 3월부터 5차례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리 샌드번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주식전략가는 “이달 내내 우리가 봤던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하향하고 금리는 낮아지는 추세이며 수익은 안정화하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최고 투자 전략가도 “(이날 상승세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내고 늦어도 2024년 2분기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확신이 반영됐다”고 말했다.다만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경계감도 있다. 연준 내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파)로 꼽히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에서 FOMC 이후 시장 반응에 “혼란스럽다”며 “시장이 (연준이)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전망했던 것보다 더 많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파’(긴축적 통화정책 선호파)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다음 단계는 금리를 언제 인하할까가 아니다”며 “시장이 앞서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bp 높은 3.970%까지 상승했다.이런 가운데 한껏 달아오른 시장이 조정을 겪을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샌드번 전략가는 “이미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더해 기업 실적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낙관론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며 “새해에도 강세장과 약세장이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토벌 전략가 역시 “나무는 하늘까지 자라지 않는다. 증시는 조만간 숨을 고르고 그간 상승 폭 일부를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주요 종목 가운데는 US스틸 주가가 신일본제철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26.09% 급등했다. 유럽연합(EU)·영국 경쟁당국 제동에 피그마 인수를 포기한 어도비 주가는 불확실성 해소로 2.47% 올랐다. 반면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애플워치 판매에 제동이 걸린 애플 주가는 0.85% 떨어졌다.◇중동 정세 불안에 유가 다시 오름세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 높은 배럴당 79.51달러까지 상승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탓이다.유럽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600은 0.27%, 프랑스 CAC 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37%, 0.60% 하락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다.
2023.12.19 I 박종화 기자
피벗 기대감 속 뉴욕 3대 증시 일제 강세 마감
  • [속보]피벗 기대감 속 뉴욕 3대 증시 일제 강세 마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연준에선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경계 메시지를 잇달아 내고 있다.(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강보합인 3만7305.95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상승한 4740.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1% 오른 1만4904.81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가운데 S&P 지수는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긴 상승장이다.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연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달궜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내년 3월까지 인하할 확률을 68.8%로 보고 있다. 지난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년 연준이 3월부터 5차례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리 샌드번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주식전략가는 “이달 내내 우리가 봤던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하향하고 금리는 낮아지는 추세이며 수익은 안정화하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최고 투자 전략가도 “(이날 상승세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내고 늦어도 2024년 2분기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확신이 반영됐다”고 말했다.다만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경계감도 있다. 연준 내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파)로 꼽히는 오스틴 굴스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에서 FOMC 이후 시장 반응에 “혼란스럽다”며 “시장이 (연준이)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전망했던 것보다 더 많은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다음 단계는 금리를 언제 인하할까가 아니다”며 “시장이 앞서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bp 높은 3.970%까지 상승했다.이런 가운데 한껏 달아오른 시장이 조정을 겪을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샌드번 전략가는 “이미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더해 기업 실적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낙관론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며 “새해에도 강세장과 약세장이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토벌 전략가 역시 “나무는 하늘까지 자라지 않는다. 증시는 조만간 숨을 고르고 그간 상승 폭 일부를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 높은 배럴당 79.51달러까지 상승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탓이다.
2023.12.19 I 박종화 기자
 2023년 12월 1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12월 19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2월 1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사랑하며 살도록 하자…다른 사람을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있으면 당신의 운을 가로막게 됩니다. 혹시 싫은 감정이 있더라도 오늘만큼은 긍정하고 화해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보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긴장하면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이성을 만날 때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게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커지는 하루이니 그것을 만끽하셔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보다 나이가 있는 사람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세요. 가족이나 선배의 말을 따르면 더욱 좋습니다. 이직에도 좋은 날입니다. 직장을 옮길 생각이라면 생각을 구체화시켜 보도록 하세요. Δ 물고기자리 : 코 앞에 행운이…잠자리에 들기 전에 자신의 별자리를 머리 속에 떠올려 보도록 하세요. 모든 행운이 당신에게 다가오는 때이니 소원의 성취가 이루어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과 우정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친구들과 우정이 깊어지고 이것을 계기로 사랑과 관련한 좋은 기회도 잡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액세서리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스스로 구하려 하지 않아도 재물이 당신을 향해 찾아 들어오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횡재수도 있으니 복권의 구매나 경품 응모를 하여도 좋은 때입니다. Δ 양자리 : 즐거운 소식!!당신의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운 소식이 들려오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니 그것이 가장 기쁩니다. 그간 소원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스르르 풀어지게 됩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당신에게 행운을 주는 방위는 동쪽이 될 것이니 그 방향의 이성에게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듣게 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재물도 차곡차곡 쌓이는 때입니다. 재물과 관련하여 당신의 판단이 빛을 발하는 때이니 당신 뿐만 아니라 당신 주변 사람에게까지 좋은 소식을 들려주게 됩니다. Δ 황소자리 : 인내심을 시험하다…당신 앞에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성취를 위해서는 이러한 난관을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인내심이 시험되는 때이니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어린 연인을 만들려고 하거나 연하의 남성을 만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는 적당한 나이차이를 가지고 당신을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좋습니다. 특히 쌍둥이자리의 사람에게서 조언을 구하면 돈이 따라올 것입니다. 물건을 구입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눈독을 들이고 있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극과 극은 통한다…너무 반가와서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슬픔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으니 기쁨과 슬픔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날이 될 것 같네요.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과 조금은 다른 스타일의 이성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선입견으로 금방 등돌리지 말고 그 상대의 내면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주변 사람의 말을 너무 쉽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되도록 자신을 위하여 돈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Δ 게자리 : 조용조용 살아야 해…당신을 흔드는 바람이 주변에서 불어오게 됩니다. 당신이 하는 일에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겠고, 당신의 말을 곡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이러한 시비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더이상 마음 고생만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잘 되든 못 되든 이제는 결판을 내야 할 때입니다.재물운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누군가 당신에게 돈을 빌리려 한다면 냉정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꿔주고도 오히려 욕을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 Δ 사자자리 : 차분하게, 차분하게…들떠있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야 하는 날입니다. 말실수도 우려가 되니 말을 하기 전에 좀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겠네요. 세 치 혀의 실수로 한동안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도 있습니다.애정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도록 하세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슬픔도 기쁨도 모두 흔적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애정과 관련하여 대범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애정운이 당신을 따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다만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귀가 시간이 너무 늦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유흥에 휩쓸려 지갑을 잘못 열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 Δ 처녀자리 : 다들 나만 찾네…이곳 저곳에서 당신을 부르는 사람들 투성이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들러야 할 곳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으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모든 곳에 갈 수 없으니 잘 선택해서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애정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원하는 사람일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은 두 사람의 관계가 안정되는 때입니다. 크게 다툼의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니 자주 만나도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이 주변에 나타나 당신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할테고요. 다만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며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Δ 천칭자리 : 깜짝 놀랐잖아!!멍하니 길을 돌아다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칫 무언가에 부딪치거나 무언가에 걸려서 깜짝 놀랄 수가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사람들한테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으니 특히 조심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과거의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당신에게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있다면 다시 한번 말을 건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무난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돌아다니기보다 혼자 조용히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재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Δ 전갈자리 :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지니…암울한 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만한 노력이 없다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이라고 보여지네요.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턱대고 잘해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주면 좋아할 것입니다. 커플의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두 분의 사랑이 잘 커갈 수 있습니다.손실수가 있습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도 그 거스름돈을 잘 챙겨야 할 정도입니다. 지갑처럼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항상 지갑이나 가방 등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해요. Δ 사수자리 : 콧노래가 절로~너무 튀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 속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과음이나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업 된 기분으로 몸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간다면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과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애정운이 좋은 시기여서 커플인 분 또한 별탈 없이 사랑을 확인하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경제 사정이 호전되는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직장이 없었다면 직장을 찾게 될 것이고,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출에만 조금 신경쓰면 경제적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 Δ 염소자리 : 단순하게 생각하라…동서남북 어디를 향해 나아가더라도 잘 살 수 있는 날입니다. 대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편하게 생각하고 가장 단순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약간 위험한 요소가 있습니다.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면 오히려 욕을 먹게 될 것입니다. 되도록 말을 아끼는 것이 살 길입니다. 말을 적게 하여 상대가 미스터리한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비슷한 날이라고나 할까요. 오늘 재물운을 좋게 하려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유흥을 즐기되 당신의 지갑을 열지는 마세요.
2023.12.19 I 남태현 기자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주민 생활이 변화하는 특화 행정서비스 완성”
  •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주민 생활이 변화하는 특화 행정서비스 완성”
  •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이 서구청 청장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 서구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과 부산의 역사를 함께한 부산 서구가 변화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의료관광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가 하면 정주·교육환경 개선, 도시의 균형발전 사업들을 차근차근 추진하면서 대한민국 지방행정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까지 부산 서구를 이끌고 있는 공한수(64) 구청장은 1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균형발전,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한 결과,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올해 열악한 경제 상황 등 대내외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와 서구 공직자들이 더 노력하고 고민하면서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우선 부산 서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의료관광특구로 지정, 의료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공 구청장은 “서구는 대학병원 3곳과 종합병원 1곳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가 있는 지역으로 영세 수산업 중심의 산업체질을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받았고, 지난해 한해 동안 본격적인 사업 기틀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의료관광특구 브랜드 홍보를 위한 제2회 부산 서구 의료관광 축제를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중국, 카자흐스탄 등 의료관광 외연 확대에도 주력했다. 또 병원과 연계한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의료 R&D 클러스터 조성도 본 궤도에 올렸다.부산 서구는 오랜 숙원사업인 노후 주거환경 개선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공 구청장은 “부산 최초로 4년 연속 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에 선정되는 등 모두 6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서구 전역에서 차질없이 진행했다”며 “남부민1동 천마하늘길, 동대신2동 소망계단 모노레일에 이어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일원 보행편의시설 신규 설치를 추진하는 등 산복도로 수직이음축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지대 노인들이 보다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고, 서구의 오랜 문제인 폐공가 정비도 연 20동 수준에서 올해부터 60여동으로 확대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공 구청장의 최대 성과 중 하나인 산복도로 수직이음축 사업으로 올해 9월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에서 영예의 종합 대상을 수상했다.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환경 구축도 공 구청장의 최대 성과이다. 그는 “초고령사회인 부산 서구는 올해 부산시 구·군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획득해 고령자를 위한 양질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을 입증받았다”며 “아동에 대해서도 복지부 평가 아동정책 영향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고, 청년권익 향상을 위해 청년 네트워크 구성, 청년 공간 무튼 304 활성화 등 다양한 청년 활동 정책을 지원하는 등 소외되는 이 없는 서구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이 같은 성과에 고무된 부산 서구는 내년에도 다양한 시책 사업을 발굴, 적극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공 구청장은 “내년에는 구민 생활이 변화하는 서구 특화 행정서비스를 완성하고자 한다”며 “올해 제정된 암환자 의료비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서구 암환자 노인에게 의료비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서구형 에너지복지 허브 조성 사업으로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는 한편 서구형 병원동행서비스 체계 구축에 착수해 ‘의료관광특구 서구’에 특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교육 관련 지원사업도 대거 선보인다. 공 구청장은 “관내 7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는 초등학교 악기 연주활동 지원과 6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무료 인터넷 강의 지원을 늘려 서구만의 특별한 교육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민 맞춤형 도시 인프라 조성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그는 “서구의 가치를 높이고 구민이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맞춤형 도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늘려 주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명품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백년송도 해양문화복합플랫폼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노후화된 1800계단을 안전하게 정비하고, 고·저지대를 잇는 보행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조성해 그 어느 지역보다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내년에는 주민 숙원사업인 서구 구립도서관, 한형석 자유아동극장, 부민동 복합센터 등이 모두 완공되고, 생활문화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공 구청장은 “의료관광특구 사업,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 모노레일 사업 등 서구의 미래 50년 발전을 위한 신성장 사업을 구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프로필> △1959년생 △동아대 대학원 정치학과 졸업 △제6·7대 부산시의회 의원 △제7대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 위원장 △민선7·8기 부산 서구청장
2023.12.19 I 박진환 기자
차기 경제수장 인사검증 시험대…저성장 속 민생 해법 주목
  • 차기 경제수장 인사검증 시험대…저성장 속 민생 해법 주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끌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인사검증 시험대에 오른다. 저성장이라는 국가 위기 속 어떤 민생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최상목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 후보자의 이력과 전문성을 겨냥해 ‘송곳 검증’을 예고한 상태다.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 후보자는 기재부의 주요 보직을 거쳐 1차관을 지낸 뒤 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로 발탁돼 초대 경제수석을 지냈다.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차기 부총리로서의 역량은 충분하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했던 인물인 만큼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 △규제혁신 등 지난 1년 8개월 동안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도 떠안게 된 상황이다. 최 후보자가 전날(18일) 기재위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 따르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관해서는 “R&D 예산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과 개혁 필요성은 오랜 기간 지속돼온 사항으로 우리 사회가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가피한 구조조정 과정이었다는 정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법인세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 및 국제적 법인세 수준 등을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출범 첫해 조치에 이어 추가 인하 필요성을 시사했다. 반면 민주당이 주장하는 횡재세 도입에 관해서는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고, 경기부양책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에도 회의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건전재정을 강조했다. 이처럼 야권과 입장이 배치되는 사안들과 관련해 여야의 공방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강준현 민주당 의원은 “바로 앞에 있는 문제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핵심 구성원이었던 후보자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기대하기 어렵다”며 “최 후보자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불평등, 수도권 초집중,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개인 신상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이 다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최 후보자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밑에서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미르재단 설립 및 출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 수사 결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 “당시 경제금융비서관이라는 직분에서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했으나 국민 눈높이에서 일부 아쉬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미르재단 설립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후 순환출자 해소에 관한 사안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나 위법 사항이 없어 참고인 조사에 그쳤다”고 밝혔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26일까지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국회가 26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하지 않을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27일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 시한이 지나면 윤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2023.12.19 I 이지은 기자
"내수부진 발목"…내년 취업자 20만명대 증가 그쳐
  • "내수부진 발목"…내년 취업자 20만명대 증가 그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 취업자가 20만 명대의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년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이 예상되지만,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내수 부진 탓에 경기 회복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고용노동부는 18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일자리정책 포럼’을 열고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 한국노동연구원의 내년 고용 전망을 검토하고 고용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각 기관이 제시한 취업주 수 증가폭은 △KDI 21만 명 △한국은행 26만 명 △노동연구원 24만 명이다. 여성·고령층 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로 전반적으로 견조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경기회복이 고용회복으로 이어지는 데 시차가 존재하고, 고금리 기조 등을 고려할 때 노동 수요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부연했다.KDI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주로 수출 회복세에 기인한 것”이라며 “고용과 더욱 밀접한 내수 증가세는 둔화함에 따라 고용 여건은 올해에 비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에 KDI는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올해(30만 명대 초반)보다 줄어든 21만 명 수준으로 예상했다. 다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와 올해 높은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20만 명대의 취업자 수 증가는 비교적 양호한 고용 상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노동연구원도 “(내년 경제는) 수출 중심으로 회복되고 민간 소비는 평균적으로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로 회복된다 해도 고용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고, 시차가 존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글로벌 및 국내 경기 회복 등으로 제조업 고용 부진이 다소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서비스업의 고용 증가폭은 올해보다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날 내년 실업률과 고용률을 각각 2.9%, 62.9%로 제시했다.한편 정부의 비대면의료 서비스 확대 정책 등이 일자리를 크게 늘릴 수 있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고용부가 이날 발표한 ‘고용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비대면진료 허용범위 확대, 원격모니터링 수가 부여, 통합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등 지원을 확대하면 향후 5년간 보건의료기기제조·서비스업에서 최대 150만명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후방 연관산업의 취업 유발효과도 최대 3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노동연구원은 “기존 전문의료인력의 ICT 기술 적응을 위한 교육훈련 및 의료분야 도메인지식을 갖춘 ICT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융합형 인력양성 정책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산업분야는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로 정부의 정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고용유발 효과가 크므로 관련 규제 등을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고용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사회서비스 분야 등 고용창출 여력이 높은 분야 지원을 강화해 민간 일자리 창출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청년·여성·고령자 등 대상별 맞춤형 정책을 통한 노동시장 참여 촉진, 디지털·신산업 인력양성 강화,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 활성화, 이중구조 완화를 위한 노동시장 이동 사다리 강화 등이 내년도 핵심 추진과제”라고 강조했다.
2023.12.19 I 최정훈 기자
양도세 완화 카드 안 통했나…코스닥에 등 돌린 개미들
  • 양도세 완화 카드 안 통했나…코스닥에 등 돌린 개미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주주 양도세 요건 완화 카드에도 개인투자자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들이 팔자세를 멈추지 않으면서다. 시장에선 대주주가 전체 투자자의 0.05%에 불과한데다 대주주 양도세 과세가 이미 알려진 리스크인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큰손 개미들이 떠나면 종목 전체 주가가 흔들리는 만큼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을 완화해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18일 코스피가 2560대에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사진=연합뉴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40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 1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대주주 주식양도세 완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일관한 것과 반대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2331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내 주목된다. 전날 대통령실이 대주주 주식양도세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3거래일 연속 팔자세가 이어졌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양도세 완화 카드가 통하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17일 대통령실은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5배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상장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넘게 보유하면 대주주로 간주된다. 이들은 주식 양도소득의 20%(과세표준 3억원 초과는 25%)를 양도세로 내야 한다. 대통령실은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최대 50억원으로 높여 연말 양도세 회피성 물량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양도세 회피 물량이 연말 증시에 미칠 충격은 미미하다는 주장도 있다. 대주주 기준이 2018년 15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된 지 3년째를 맞는 만큼 이미 알려진 리스크라는 이유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10억원 넘는 지분이 있더라도 12월만 넘지 않는다면 대주주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대주주 양도세 과세 직전 매도세가 몰리기보다는 큰손 개미들은 10월이나 11월부터 슬슬 보유 지분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일종의 학습 효과인 셈”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올해 월별 개인투자자 매매 추이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올 10월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3조120억원 순매수했지만 11월 들어선 6조3700억원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도 3조6722억원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 위주의 코스닥 시장도 마찬가지다. 10월 1250억원 순매수에서 11월 3740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560억원 팔자세다. 그럼에도 대주주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국세청 2019~2021년 상장주식 양도세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신고분 기준 종목당 10억원을 보유한 대주주는 전체 투자자의 0.05%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이 양도세 부담에 증시를 떠났을 때 종목 전체 주가가 출렁일 수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에게 그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2023.12.19 I 김보겸 기자
  • [사설]위기의 불씨 된 부동산 PF...옥석 가리기 미룰 일 아니다
  • 정부와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그제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부동산 PF를 우리 경제의 잠재 위험요인으로 꼽으면서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위원장도 최근 “사업성이 미비한 사업장이나 재무적 영속성에 문제가 있는 건설·금융사에 대한 자기책임 원칙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옥석을 가려 시장 원리에 따라 조정·정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부동산 PF 부실화 문제가 불거진 것이 지난해 가을부터이니 정부와 금융 당국의 대응에는 늦은 감이 있다. 지난해 9월 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춘천 레고랜드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기업회생을 신청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로 인한 채권시장 경색이 부동산 PF 부실 확산으로 이어졌고, 고금리 장기화로 상황은 갈수록 나빠졌다. 올해 7월 발생한 새마을금고 뱅크런도 배경에는 부동산 PF 부실화가 깔려 있었다. 하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은 건별 대응에 치중했을 뿐 부동산 PF 전반에 대한 대응에는 적극 나서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부동산 PF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금융권으로의 부실 전이 조짐이 나타났다.최근 서울 청담동에 고급 주거단지를 짓는 ‘르피에르 청담’ 프로젝트가 채무상환 불능 위기에 빠진 데 이어 도급순위 16위인 태영건설마저 부도설에 휩싸이자 정부와 금융당국이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총선을 4개월 앞둔 지금 정부와 금융당국이 나서봐야 얼마나 적극적으로 메스를 들이댈 수 있겠느냐고 평가절하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르피에르 청담 브릿지론 채권자 협의회가 46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만기를 지난 8월에서 내년 5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도 정부와 금융당국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 아니냐는 것이다.모든 일이 그렇듯 부동산 PF 옥석 가리기도 골든타임을 놓치면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 된다. 9월 말 기준, 자체 유효 등급을 보유한 건설사 중 16개사의 PF보증액만도 28조 3000억원에 이른다. 부실 PF를 얼른 솎아내지 않으면 금융위기의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
2023.12.19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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