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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킨, 아이폰5S·5C용 액세서리 출시
  • 한국벨킨, 아이폰5S·5C용 액세서리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애플의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오는 25일 공식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아이폰5S·5C를 위한 전용 액세서리도 출시된다.한국벨킨은 24일 “아이폰 신제품을 위한 스마트한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 톡톡 튀는 컬러감을 갖춘 전용 액세서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액세서리 콜렉션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과 색깔을 갖춘 케이스, 기능성 스크린 보호필름 외에 라이트닝 솔루션, 아이폰5C의 톡톡 튀는 컬러를 닮은 MIXIT 솔루션 등으로 구성됐다.아이폰5S 전용 케이스는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제작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레고 빌더 케이스와 올라 카일리 케이스, 투명한 뒷면 커버와 컬러풀한 범퍼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뷰 케이스, 톡톡 튀는 투톤 컬러 조합이 매력적인 그립 캔디 케이스, 기기의 안전한 보호는 물론 배터리 수명을 2배로 연장해주는 그립 파워 배터리 케이스 등 다양한 스타일과 기능을 갖춘 케이스로 구성됐다.아이폰5C 전용 케이스는 아이폰5S 전용으로도 출시되는 같은 디자인의 뷰 케이스와 클래식한 디자인에 세련된 두 가지 색상을 입힌 그립 캔디 케이스, 작지만 세련된 디자인의 마이크라 쉬어 매트 케이스 등 총 3종류의 케이스로 구성됐다.한국벨킨은 “특히 뷰 케이스는 아이폰5 전용으로 출시되었던 벨킨 케이스 중 베스트셀러 디자인의 케이스”라며 “사용자 선호도를 고려해 아이폰5S·5C 버전으로도 각각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충전+싱크 도크, 차량용 라이트닝 충전기 등 다양한 라이트닝 솔루션과 운동이나 등산 시 핸즈프리로 음악 감상 및 통화를 할 수 있는 암밴드, 카스테레오 시스템을 통해 선명한 사운드로 기기의 음악을 감상하고 운전 중에도 핸즈프리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화할 수 있는 튠베이스 핸즈프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정윤경 한국벨킨 마케팅 부장은 “디자인은 물론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과 우수한 품질의 액세서리를 추구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액세서리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아이폰 사용자들의 스마트한 라이프를 위해 사용자 중심의 토탈 솔루션 액세서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국벨킨은 25일 아이폰5S, 아이폰5C 출시에 맞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전용 케이스를 출시했다. 한국벨킨 제공
2013.10.24 I 박철근 기자
  • 美 증시 호황에 CEO 지갑 '두둑'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증시 호황으로 미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지갑이 두둑해졌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기업 지배구조 평가기관 GMI의 ‘2012년 CEO 보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기업 CEO들의 총 보수액이 전년대비 8.5% 증가한 47억달러(약 4조965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GMI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GMI는 상위 10개 기업 CEO들의 보수가 각각 최소 1억달러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총 22억7870만달러의 보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미 최대 천연가스관업체 킨더모건의 리처드 킨더는 11억1700만달러를 챙겨 저커버그의 뒤를 이었고 위성 라디오 방송사 시리우스XM라디오의 멜 카마진은 2억55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팀쿡은 1억4380만달러로 5위에 그쳤다. 쿡 CEO는 2011년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 CEO 자리를 물려 받으면서 받은 스톡옵션이 3억7600만달러에 달해 그 해 CEO 연봉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GMI는 “연간 수입 상위 10명의 CEO의 연봉이 1억달러를 넘어서고 이들 가운데 10억달러 이상 보수를 받은 CEO가 2명이 나온 것은 조사를 실시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USA투데이는 주가 급등에 따라 CEO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보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2.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같은 기간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그렉 루엘 GMI 수석 컨설턴트는 “미국증시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EO 보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양적완화(QE) 출구 우려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20%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북미지역 2259개 기업 CEO의 최근 2년간 급여내역을 조사한 것으로 기본급을 비롯해 성과급과 스톡옵션 등이 포함됐다.
2013.10.23 I 김태현 기자
한국닛산, '쥬크' 출시기념 "추성훈과 팔씨름 이벤트"
  • 한국닛산, '쥬크' 출시기념 "추성훈과 팔씨름 이벤트"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국닛산은 ‘쥬크’의 출시를 기념해 홍대에서 특별 팝업 스토어를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홍대 상상마당 맞은편에 마련된 쥬크 팝업 스토어는 쥬크의 개성 넘치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벤트 기간 중 한국닛산은 매일 럭키 크레인과 스텝과의 다트 배틀을 통해 반얀트리 호텔 숙박권 및 스파 이용권, 보스 IE2 오디오 헤드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쥬크와 함께 개성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마련된다.매주 토요일마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색 있는 경품이벤트도 진행된다.첫 주인 오는 19일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팔씨름 대결을 펼치는 ‘추성훈을 이겨라’가 열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64명의 일반인 중 4명을 선발한다. 이 사람들은 6시부터 추성훈과 최후 대결을 벌여 우승자 1인에게는 애플 아이패드 미니를, 2등부터 4등까지는 닛산의 500GB 외장하드를 증정한다.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쥬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단단한 하체와 높은 지상고, 넓은 시야,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핸들링과 강력한 터보 엔진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새로운 차원의 모델이다.최고출력 190마력(5600rpm) 최대토크 24.5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4기통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CVT 부문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닛산이 개발한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를 달아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2030 젊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쥬크를 선보이는데 있어서 젊음을 대표하는 홍대 거리는 안성맞춤”이라며 “이번에 개설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쥬크의 장점과 개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닛산은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 (www.nissan.co.kr)에서 엠넷과 함께하는 ‘닛산 쥬크 출시 기념, 쥬크 만나고 MAMA 가자’ 이벤트를 실시한다.다음달 22일 닛산의 후원으로 홍콩에서 열리는 2013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동안 한국닛산 홈페이지를 방문해 쥬크의 매력 포인트를 글로 가장 멋지게 남긴 5명을 선정해 2박3일간(동반 1인) 2013 MAMA 관람 및 홍콩 현지 투어의 기회를 준다.한국닛산은 ‘쥬크’ 출시를 기념해 홍대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이벤트를 벌인다. 한국닛산 제공
2013.10.17 I 김자영 기자
  • 테크포럼, 스마트TV테크비전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테크포럼은 오는 31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 컨벤션홀에서 ‘스마트TV 테크비전 세미나 2013’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국내 전문 연구소와 업체가 참여하는 본 세미나에서는 스마트TV 비즈니스·기술 트랜드 및 전망, 커넥티트 콘텐츠 서비스 수익화 방안, 세컨스크린 생태계 전략, 스마트TV UI/UX 디자인 핵심 전략 등 총 4개의 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의 류한석 소장은 ‘스마트TV 비즈니스·기술 트렌드 및 전망’을 주제로 ▲국내외 스마트TV 시장 현황 ▲삼성, LG, 구글, 애플의 스마트TV 전략 ▲주목할만한 스마트TV 디바이스 및 서비스 ▲사용자가 원하는 미디어 소비 행태를 발표한다.송민정 KT경제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커넥티드 콘텐츠 서비스 수익화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커넥티드 콘텐츠 서비스 지출 현황 ▲앱스토어 생태계의 수익화 ▲서비스 플랫폼 경쟁구도의 수평화 ▲커넥티드 콘텐츠 서비스의 수익화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이외 황병선 카이스트 교수는 ‘세컨드 스크린 생태계 발전 전략’을 주제로 ▲세컨드스크린의 정의 ▲세컨드스크린 사례 ▲세컨드스크린 생태계 구성 ▲향후 발전 방향 및 국내 시장 가능성을 내다본다.마지막으로 이용주 LG유플러스 과장은 ‘스마트TV UI/UX 디자인 핵심 전략’을 주제로 ▲유무선 통합시대의 시청 환경 ▲스마트 TV vs 스마트 IPTV ▲TV 제어를 위한 NUI을 발표한다.김서원 테크포럼 실장은 “스마트TV는 광범위한 커넥티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으며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에 따라 세컨드스크린, OTT 서비스 등을 통한 연계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TV 비즈니스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3.10.15 I 김상윤 기자
잡스 사후 2년.."OS를 잡아라"
  • 잡스 사후 2년.."OS를 잡아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소비자 의견에 연연치 마라. 우리가 보여주기 전까지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른다.”5일로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되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그는 이 같은 ‘오만한’ 기질 때문에 한때 본인이 만든 애플사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타협을 모르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완전히 장악해 제품을 만든 그의 완벽주의는 사후에도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IT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직접 만든 스마트폰에 직접 만든 소프트웨어를 얹어 세계 시장을 뒤흔든 유일한 업체였다”며 “운영(OS) 체제 제조사들이 기기 업체를 인수하면서 OS 영향력을 확산시키려 하고 이 추세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우선 모바일 OS 1위 구글은 잡스 사후에도 파죽지세를 보여 왔다. 세계 모바일 OS 시장의 80%를 점유한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직접 제작하면서 수성에 나섰다. ‘넥서스’ 제품군에 이어 지난달에는 모토로라 인수 후 처음으로 만든 스마트폰 ‘모토X’를 내놓았다.이에 힘입어 안드로이드 계열 태블릿PC는 태블릿의 원조인 애플 아이패드의 점유율마저 위협하고 있다. 9월 말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태블릿 판매량에서 안드로이드가 아이패드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인수도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이다. 모바일 OS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던 MS는 ‘윈도우’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서피스’ 등 태블릿PC를 내놨었다. MS의 노키아 전격 인수는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열세인 상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인 셈이다.문송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웹을 창시한 동시에 컴퓨터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영국이 미국에 밀리는 이유가 바로 OS가 없기 때문”이라며 “MS의 노키아 인수는 ‘OS 천하 시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독자 OS가 없는 삼성은 잡스 사후 인텔 등과 타이젠연합을 꾸려 OS 개발에 나섰다. 삼성의 차기작 갤럭시S5는 안드로이드와 타이젠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밖에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를 만드는 모질라재단은 자체 제작한 파이어폭스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며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활발히 공략 중이다.애플도 이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잡스 사후 아이폰4S, 5, 5S·5C 및 아이패드 미니 등을 왕성하게 내놓으며 iOS의 저변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아이폰5S·5C도 판매 첫주 900만대가 팔리며 순항 중이다.IT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뛰어난 기기 제조사이지만 iOS의 새 버전이 나오면 예전에 기기를 구매한 사용자들에게도 개방하는 식으로 OS 중심의 전략을 보인 회사”라며 “스티브 잡스가 만든 이 법칙을 따르는 경쟁사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데 애플은 잡스 사후 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얄궂은 상황”이라고 밝혔다.문 교수는 “내년께부터 차세대 웨어러블 컴퓨터 및 스마트카 등이 차세대 IT 의 격전지가 될 것인데 이 중심에 있는 것이 OS”라며 “나중에는 모든 산업 시설부터 집 안까지 스마트화 될 때를 대비한 글로벌 업체들의 OS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3.10.03 I 정병묵 기자
현대차, 무인 자동차 개발 중...창조경제 걸림돌은 없나
  • 현대차, 무인 자동차 개발 중...창조경제 걸림돌은 없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무인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인 자동차는 목적지만 찍으면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운전해주는 것으로 구글이 미국 네바다주에서 도로 주행 테스트를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벤츠나 BMW 같은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애플이 올해 개발자 회의에서 ‘iOS in the Car’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간 대표적인 융합사례로 급부상하고 있다.전경련은 16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재윤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 대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박홍재 현대차 부사장이 ‘창조경제와 자동차산업’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박홍재 현대차 부사장(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6일 주최한 제4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미래의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스마트한 이동서비스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박 부사장은 “빌 게이츠가 이제 자동차는 소프트웨어로 움직인다고 했듯이 미래 자동차의 모습은 스마트&그린카”라면서 “그린카는 궁극적으로 수소연료전지차로 발전하고, 스마트카는 ICT 기술과 융합해 자율주행차(무인 자동차)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남양주연구소에서 무인 자동차 경진대회가 열렸던 당시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투싼 전기차로 무인 자동차를 개발 중인데 안에 운전자가 없다”며 “실제 도로 상에서 실험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연구·개발(R&D)센터에서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KAIST가 느린 속도지만 교내를 돌아다닐 수 있는 수준의 무인자동차를 개발한 바 있지만, 국내 자동차 회사가 무인 자동차를 개발해 자체 도로 시험을 할 만한 수준이라는 게 공식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특허는 144건인데 이중 현대·기아차가 63%를 차지했다.박 부사장은 “무인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 센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해 해석하는 것(주변 상황 파악용 센서)이고, 감성 공학도 활발히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정부에 미래 차 관련 국내 테스트베드 역할 강화와 안전을 중시하는 자동차와 빠른 ICT의 연구개발 사이의 시기 조정 문제, 감성공학 등 기초연구 강화, 자동차 관련 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제안했다.구글의 무인자동차. 미국 네바다주에서는 구글 무인 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 주었고 구글은 토요타 프리우스, 렉서스450h 등의 차량에 적용해 실제 도로에서 48만km 이상의 테스트 주행을 한 바 있다.스마트카에 대해서는 SK(003600)와 LG(003550)그룹도 관심을 보였는데 현대차가 R&D 자체를 강조한 것과 달리 두 그룹은 업종 간 ‘협업’을 강조해 온도 차를 보였다.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은 “SK텔레콤 역시 3년 전부터 ‘mobile in vehicle’를 시작해 르노삼성차에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다”며 “ICT와 자동차가 협조해야 창조가 이뤄지니 국내 대표기업 간 주도권 경쟁보다는 양쪽이 노력해 글로벌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LG화학의 유진녕 부사장도 “우리나라는 배터리 분야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상태이니 요소 기술들을 잘 합해 시너지를 낸다면 분명히 친환경차의 스마트화에서는 세계를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미래 자동차 개발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면서 “감성공학 같은 기초부분은 정부와 기업이 어떤 부분을 집중해야 하는 지 함께 논의하자”고 말했다. 최 장관은 “산업IT융합센터를 3개 만들 예정인데 그 중 하나가 자동차 분야”라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은 “구글이 네바다주에서 무인 자동차 주행시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보험이나 도로교통법 등에서 수용해줬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이런 부분을 기업과 정부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박광무 한국관광문화연구원장은 의료법과 관광법상 규제가 없는 의료관광타운을 만들어 신규 일자리를 늘리자고 제안했으며, 최 장관은 “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규제 개선을 논의하고 있으며, 오늘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도 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현대차, 패션그룹 형지, SK경영경제연구소, 한국쓰리엠, LG화학, 한국콜마, 롯데, GS칼텍스, 대한항공, KT경제경영연구소, 두산인프라코어, CJ경영연구소, 동부팜한농, 금호타이어, 효성기술원, 코오롱, 루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네이버, 지멘스코리아 등 국내 대표기업 고위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2013.09.16 I 김현아 기자
  • 뉴욕증시, 엿새째 반등 실패..다우 1만5천선 깨져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엿새째 제대로 된 반등을 하지 못했다.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이 부담이 됐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5.44포인트, 0.70% 하락한 1만4897.55로 장을 마감해 1만5000선을 깨고 내려갔다. 나스닥지수도 13.80포인트, 0.38% 하락한 3599.7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9.54포인트, 0.58% 낮은 1642.81을 기록했다.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지만 개장초 반발 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됐다. 스테이플스와 타겟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지만, 로우스는 주택시장 활황 덕에 깜짝 실적을 공개하고 연간 이익 전망도 높여 잡았다. 또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3년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가 되며 지수는 오름세를 탔다. 그러FOMC 의사록 공개가 임박해지며 지수는 재차 하락했고, 발표 이후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 부담에 지수는 큰 폭으로 출렁거린 뒤 하락한 채 마감됐다.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유틸리티 관련주와 금융주가 부진한 모습이었다. 부진한 2분기 실적에다 연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나선 타겟이 3.61% 하락했고, 스테이플스도 실적 부진 탓에 15% 이상 곤두발질 치며 대형주 약세를 이끌었다. 10대 의류 소매업체인 어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도 백투스쿨 시즌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경쟁사인 아베크롬비 앤피치와 에어로포스테일 등이 동반 하락했다. 또한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L브랜즈도 실적 악화 우려에 1% 가까이 하락했다. 휴렛-패커드(HP)도 데이브 도나텔리 수석부대표를 기업그룹 대표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78% 떨어졌다. 반면 주택경기 활황에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로우스는 4%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애플도 중국시장에서의 ‘아이패드’ 점유율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UBS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1% 가까이 상승했다. ◇ 연준, “연내 QE축소” 합의..세부일정은 불투명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과 10월, 12월 등 올해 남은 세 차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월에 축소를 시작할지에는 이견이 여전했다.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30~31일 열린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위원들이 7월에는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에 적절치 않다고 주장하면서도 경제가 연준 예상대로 확장될 경우 하반기중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벤 버냉키 의장 의견에는 지지를 보냈다. 이에 따라 연내 남아있는 세 차례 FOMC 회의 중에 현재 매달 850억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원별로는 “일부는 곧 규모를 다소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일부 위원들은 “자산매입 규모 축소 결정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맞서는 등 의견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연준 목표인 2% 아래에서 머물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위원들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현재 기준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실업률 6.5% 목표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시 회의에서 정책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역리포 조치를 검토하기로 하고 “이 조치가 유동성을 흡수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다만 대부분 위원들이 이에 관심을 보인 반면 구체적으로 이를 언제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정이 언급되지 않았다.◇ 美 기존주택 판매, 3년8개월 최대..부동산 활황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큰 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판매량은 3년 8개월만에 가장 많았고 주택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주택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미 주택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 7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6월의 1.6%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이다. 또 연율로 환산한 기존주택 판매량도 539만채를 기록해 앞선 6월의 506만채는 물론이고 515만채였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무려 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팔리지 않고 있는 기존주택 판매 재고량은 228만채로, 전월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할 때 5.1개월치에 해당되는 규모다. 또한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3.7% 상승한 21만3500달러였다. 워드 맥카시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의 주택 구입여력만 놓고 보면 여전히 주택시장은 아주 매력적”이라며 “주택경기 개선세는 이어지겠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을쯤 다소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공매도 안먹히네”..美 헤지펀드들 손실 ‘눈덩이’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고 난 뒤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세력(숏셀러)인 미국 대표 헤지펀드들이 들어맞지 않는 베팅으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내고 있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식을 빌려 높은 가격에 매도한 뒤 해당 주가가 하락하고 나면 이를 싼 값에 되사 이익을 내는 공매도 기법을 주로 활용하는 데이빗 아인혼, 윌리엄 애크먼 등 주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미국 러셀3000지수 가운데 공매도가 가장 집중된 100개 종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3.8%를 기록해 전체 지수 상승률인 18.3%를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공매도 상위 종목들과 전체 지수의 투자 수익률 격차는 최근 10여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실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 모터스는 올들어 301.6%의 기록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공매도 세력들의 타깃이 되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우(222.3%)와 슈퍼밸류(198.4%), 넷플릭스(181.3%), 옐프(154.5%) 등 공매도 상위 5개 종목 모두 기록적인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헤지펀드들이 지수 하락중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매수하고 있는 주식들은 강세장에서 오히려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보면 전체 지수 상승률이 19.6%인 반면 헤지펀드 매수 상위 종목들의 수익률은 7.7%에 불과하다.◇ 애플 ‘아이패드’, 中 점유율 30%도 깨져중국 태블릿PC 시장을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애플 ‘아이패드’의 성장세가 크게 꺾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으로 점유율 30%선도 무너졌다. 이날 전문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애플 ‘아이패드’는 미국을 제외한 최대 해외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 2분기중 148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115만대보다 28% 증가했다. 그러나 시장 자체가 빠르게 확대된 탓에 전체 시장점유율은 2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점유율은 지난해 전년동기의 49%에서 21%포인트나 단번에 추락했다. 애플의 점유율이 하락한 부분은 대부분 삼성전자와 중국 국내 업체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같은 기간 출하량을 13만3000대에서 57만1000대로 4배 이상 늘리며 점유율도 6%에서 11%로 크게 높이며 2위 자리를 굳혔다. 대만의 에이서와 아수스텍 컴퓨터 등이 1%대의 점유율로 4~5위를 기록했다. 또한 화웨이와 ZTE는 물론이고 ‘온다’와 ‘아이고’ 등 소규모 중국 업체들이 애플 점유율을 상당 부분 잠식했다. 판매량 상위 10개사 가운데 점유율이 1% 안팎인 업체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3위를 기록한 레노보그룹은 20만4000대에서 41만3000대로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렸지만, 점유율은 9%에서 8%로 소폭 하락했다. ◇ 로우스, 깜짝실적..스테이플스-타겟은 동반 부진홈디포에 이은 미국 2위 주택용품 소매업체인 로우스의 2분기(5~7월) 순이익이 9억4100만달러, 주당 8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억4700만달러, 주당 64센트보다 26%나 증가한 것이다. 조정 순이익은 주당 92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79센트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57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150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총 이익마진도 33.9%에서 34.4%로 개선됐다.로우스는 이같은 실적 덕에 연간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종전 2.05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각각 4%와 3.5%였던 연간 매출과 동일점포 매출 전망치도 5%와 4.5%로 높여 잡았다. 반면 세계 최대 사무용품 소매업체인 스테이플스의 2분기(5~7월) 순이익이 1억250만달러, 주당 1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2040만달러, 주당 18센트보다 15% 감소한 것이다. 또 주당 18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53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3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미국 2위 소매업체인 타겟의 2분기 이익도 6억1100만달러, 주당 9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억400만달러, 주당 1.06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68억달러보다 4% 높았지만, 173억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다소 못미쳤다.
2013.08.22 I 이정훈 기자
  • [여행家]오션월드 특별할인가 外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션월드는 9월15일까지 중,고,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최대 54%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18일까지는 실외락커 이용기준으로 주중(월~금)은 3만2000원에 이용가능하며, 주말(토,일)은 3만5000원에 이용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수도권 전지역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온라인 사전 예약만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학생 할인 특가 이벤트는 본인 포함 2인까지 적용가능하며, 매표소 발권 시 학생증을 제시함녀 된다. 이 외에도 17일까지 신한카드 전회원들을 대상으로 오션월드 야간권 특별균일가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18시부터 22시까지 오션월드 입장권을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정상가 대비 50% 저렴한 1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단 구명조끼는 제외되며 1일 1회로 본인명의로 된 카드로 제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www.vivald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의 2층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는 16일부터 25일까지 태국음식 페스티벌 ‘타이 딜라이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동서양의 진미를 전하는 제스트 뷔페 레스토랑 네 개의 오픈 키친 스테이션 중 중식 스테이션에서는 분섬이 화려한 맛과 비주얼의 향연을 선사할 태국 퀴진 디쉬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분섬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른 새우를 곁드린 스파이시 그린 파파야 샐러드 ‘쏨땀 타이(Som tam Thai)’, 새우가 어우러진 매콤한 글라스 누들 샐러드 ‘얌운센꿍(Yam woon sen goong)’, 해산물과 진저를 더한 달콤한 열대과일 타마린느 수프 ‘똠 쏨 탈레(Tom som talay)’, 세가지 소스로 맛을 낸 농어요리 ‘플라 카퐁 톳 랏 프릭 쌈 롯(Pla kapong tod rad prig sam rod)’, 마른 칠리와 캐슈넛이 첨가된 튀긴 닭요리 ‘까이 팟 맷 마무엉(Gai phad med mamuang)’, 옐로우 커리 소스의 튀긴 블루 크랩 요리 ‘뿌 마 팟 뽕가리(Poo ma phad pong garee)’, 레몬글라스를 곁드린 구운 생선요리 ‘쁠라 옵 딱까이(Pla ob takai)’, 달콤한 코코넛 팬케이크 ‘까놈 바빈(Kanom babin)’ 등 육해진미에 각종 향신료와 허브로 풍미를 더한 태국 정통 요리를 선보여 제스트를 찾은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가격은 6만5000원, 주말은 7만5000원 이다. 문의(02)6137-7100▲독일관광청은 전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독일 여행지 TOP 100’의 두 번째 결과가 독일관광청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TOP 100’에 새로이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동의 1위에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이 선정됐다. 이어 2위는 인기리에 떠오르는 테마파크 루스트 유로파파크(Europa-Park in Rust)가 새로운 순위를 기록하였으며 3위는 쾰른 대성당으로 조사되었다. ‘TOP 100’ 앱은 구글 플레이(Google Play)와 애플 앱스토어(Apple Appstore)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독일관광청 웹사이트에서 전체 목록 100개를 조회할 수 있다.▲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카자니아는 31일까지 ‘카지낭 모험의 신, 숨겨진 황금열쇠를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특징 있는 테마로 꾸며진 각 존에서 두뇌, 용기, 순발력을 요하는 각각의 미션을 완수해 황금열쇠를 획득하는 챌린지 게임의 방식이다. 황금열쇠 3개를 모두 찾으면 모험의 신으로 등극, 행운의 50키조(키자니아 화폐)를 획득할 수 있다. ▲클럽메드 바캉스코리아는 여름성수기를 피해 9월부터 10월까지 보다 여유로운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한 ‘늦여름 휴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클럽메드의 이번 늦여름 휴가 프로모션은 프리미엄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인 클럽메드를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제안한다. 오는 9~10월에 출발하는 일정에 한하며, 해당 리조트는 태국 푸켓, 말레이시아 체러팅 비치, 일본 오키나와 카비라 비치, 인도네시아 발리 및 빈탄 아일랜드, 몰디브 카니 리조트이다. 프리미엄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에는 왕복 항공권 및 객실, 전 일정 뷔페식 식사,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 및 강습, 어린이를 위한 키즈클럽, 재미있는 나이트 엔터테인먼트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음료 및 주류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성인만을 위한 조용한 휴식의 공간인 ‘젠 풀(Zen Pool)’, 뷔페식 또는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현지식 및 코스 메뉴 등 각자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다양하고 맛 좋은 음식, 모든 레벨에 맞게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는 스포츠 및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가격은 129만원(성인 기준)부터다. 문의 (02)성인 최저 129만원 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02)3452-0123
2013.08.07 I 강경록 기자
  • FOMC·고용지표 주목..뉴욕증시 숨가쁜 한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 한 주 숨죽였던 뉴욕증시가 이번주 연이은 대형 이슈들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주목되는 이벤트는 역시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다.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후 31일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번 회의에서 정책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 규모 축소는 오는 9월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성명서 문구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이후 기자회견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다음달 2일에는 연준의 행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인 7월 노동부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비농업 취업자수가 18만4000명 증가해 앞선 7월의 19만5000명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업률은 7.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31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공개된다. 앞선 1분기 확정치인 1.8%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1% 미만으로 점치고 있다. 짐 폴슨 웰스캐피탈매니지먼트 스트래지스트는 “일자리 성장세가 이미 GDP 성장률을 앞지르고 있는 만큼 이제는 오히려 GDP 성장률지표가 연준의 판단에 더 중요할 수 있다”며 “이번 결과보다 이후 수정치가 더 중요한데, 2분기 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다면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굵직한 지표가 쏟아진다. 29일에는 잠정주택 판매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서베이가, 30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소비자 신뢰지수가, 31일에는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ADP 민간고용, 고용비용지수와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다음달 1일에는 월간 자동차 판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ISM 제조업지수, 마킷 제조업 PMI, 건설지출이, 2일에는 개인소득 및 지출, 공장주문이 각각 발표된다. FOMC 하루 뒤인 다음달 1일에는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정책을 결정한다. 두 중앙은행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별다른 정책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란은행이 향후 통화정책 전망을 담은 포워드 가이던스를 내놓을지,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더 양호한 경제전망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제조업과 소매업 중심으로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9일에는 하트포드파이낸셜과 허벌라이프, 허츠글로벌, 라이언에어홀딩스가, 30일에는 KDDI와 HTC, UBS와 도이체방크, 크라이슬러와 피아트그룹, 머크, 화이자, 스프린트 넥스텔, US스틸, 시만텍, NYSE 유로넥스트, 코닝, 젯블루가, 31일에는 혼다와 닌텐도, BNP파리바, AB인베브, 컴캐스트, 디아지오, 마스터카드, 엑슬론, 하얏트호텔, 부르앨런해밀턴, 올스테이트, 홀푸즈,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메트라이프, 옐프, 머피오일, 알카텔 루슨트가 실적을 내놓는다.이어 다음달 1일에는 소시에떼 제너럴과 DBS, 아스트라제네카, 코너코필립스, 엑슨모빌, P&G, 로열더치셸, 지멘스, AIG, 링크드인, 켈로그, 마라톤오일, 디렉TV, 크래프트푸즈, 비저홈스, 시그나, 타임워너케이블이, 2일에는 도요타, RBS, 쉐브론, 악사, 알리안츠, 비아콤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유럽지역에서도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29일에 영국의 6월 모기지 승인 건수, 7월 이탈리아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30일에는 7월 유로존 경기신뢰지수와 8월 독일 GfK 소비자신뢰지수, 7월 독일와 스페인 소비자물가지수 예비치가, 31일에는 7월 독일과 이탈리아 실업률과 7월 영국 소비자신뢰지수, 7월 프랑스 소비지출이, 다음달 1일에는 7월 유로존 제조업PMI와 영국 PMI가, 2일에는 6월 유로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이밖에 30일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테네시주 차타누가에서 미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중산층 소득 증대와 관련해 연설에 나선다. 다음달 1일에는 앞서 애플이 삼성전자 통신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애플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해 최종 판결을 내린다. 워싱턴D.C에서 오후 5시에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2일에는 델이 마이클 델 창업주와 실버레이크가 246억달러로 수정 제안한 지분매입안에 대해 주주 표결을 부친다. 사실상 최종 제안이라고 공언했던 만큼 이번 표결 결과에 따라 델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2013.07.28 I 이정훈 기자
  • [월가시각]"FOMC前 횡보할때 포지션 조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조정양상을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지만, 경제지표는 좋지 않았고 장 마감 이후에는 애플이 그다지 좋지 않은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탓이었다. 이처럼 기업 실적에 좌우하는 시장 상황은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트 호건 라자드 캐피탈마켓 이사는 “이번주에는 온전히 기업실적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변동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이며 이제 투자자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행크 허먼 워델앤리드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의 매출은 우려했던 최소한의 수준은 넘어서고 있고 이익은 매출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 덕분에 어닝시즌은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제 시장도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둘러싼 혼란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다음주 FOMC 전까지는 개별 기업들의 펀더멘털에 따라 시장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점쳤다. 다만 이후 연준의 결정에 따라 시장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미리 포지션을 조정하는 전략을 권하는 쪽도 있다. 앨런 스크레인카 코너스톤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 가격은 이익 개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는 만큼 시장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가지게 된다”며 “지금의 조정은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다만 증시는 9월까지는 양호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며 “9월에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서 극적인 변화들이 나타난다면 시장은 이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중국 정부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레베카 오키프 인터액티브 인베스터 투자담당 대표는 “주식시장의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특히 중국이 최소 7% 성장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점은 이같은 시장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부양조치를 내놓거나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경우에는 시장에 또다른 호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3.07.24 I 이정훈 기자
  • 아무리 큰 기업도 중국에 걸리면 '백기투항'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아무리 큰 기업이라도 중국에선 백기를 들 수 밖에 없다?’영국계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결국 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그동안 GSK는 중국에서의 뇌물 제공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해왔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바스 우세인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 부문장은 “중국 경영진들이 GSK의 규정을 어기고, 중국 현행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사과와 함께 “기업 영업 모델 개선을 통해 중국 내 약품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주 GSK의 중국 법인 부사장 등 경영진 4명을 뇌물제공과 탈세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2007년부터 약품 가격 인상과 판매 증가를 위해 여행사를 통해 정부 관료와 병원 경영진, 의사 등에 뇌물을 뿌린 혐의다. 리베이트 전체 규모는 30억위안(약 5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초반에만 해도 GSK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태도를 바꿔 혐의를 인정하고 중국 사법당국의 모든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다국적 기업들중국에 투자하고 있거나 진출한 다국적 기업의 굴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애플은 중국 소비자들에 대한 품질보증 혜택이 서방 국가들보다 열악하다는 여론이 형성되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머리 숙여 사과했다. 품질보증 혜택을 개선한 것은 당연한 순서였다.중국에 합자회사를 세운 독일 폭스바겐은 지난 3월에 자사제품 38만4181대를 시정조치(리콜)했다. 중국 국영방송 CCTV에서 폭스바겐의 일부 모델이 품질 기준 이하의 기어박스를 사용했다고 안전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에는 휴렛팩커드(HP)가 CCTV의 소비자 불만 사례로 소개되면서, 즉각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이 밖에도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얌 브랜드와 맥도날드 역시 음식 재료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 외국 기업에 대한 잣대 ‘엄격’ 지적도중국 정부의 다국적 기업에 대한 잣대가 유독 엄격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국 내 제약업계에 만연한 리베이트 문제도 외국계 기업에만 문제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자국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생겨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럭스리서치의 케빈 팽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국적기업의 힘을 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외국계 제약사들도 표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은 GSK 외에도 몇몇 외국 기업들이 여행사를 통한 뇌물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GSK와 문제가 됐던 여행사를 유럽계 제약업체 로슈와 사노피, 미국계인 노바티스와 머크 등도 거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9일에 수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들은 계속 중국 입맛 맞추기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막강한 소비력을 자랑하는 중국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에 중국은 미국에 이은 2대 시장이고, 폭스바겐의 해외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8%다.
2013.07.23 I 김경민 기자
자동차 산업 변혁의 중심 테슬라
  • [애널리스트의 눈]자동차 산업 변혁의 중심 테슬라
  •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현존하는 가장 빠른 전기 자동차인 ‘테슬라 로드스터(Tesla Roadster)’에는 놀라운 비밀이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포르쉐보다 가속이 좋고 엑셀에 발을 디딘 후 3.7~3.9초 이내에 시속 60마일(97km)에 이른다. 한번 충전으로 265마일(300km)까지 달리는 고급 스포츠카인데 주문 생산형이 아닌 양산형이다. 하이브리드가 아닌 100% 전기차다. 가장 놀라운 점은 리튬이온 건전지다. 테슬라의 베터리 팩 중량은 450kg, 용량은 56kwh, 모터 최대 출력 215kw, 최대 토크 370nm)로 동급 차량 중 가장 가벼우면서 강하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출시한 ‘모델 S’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보다 많이 팔렸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도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경쟁업체는 하나 둘 사라져가는데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88.6% 상승했다. 과거 애플이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IT혁명을 이끌었듯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가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시작하던 8년 전에는 리튬 전지를 사용하는 업체는 거의 없었다. 또한 건전지 한 개의 에너지밀도(단위 무게당 : wh/kg)는 대형 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건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테슬라 로드스터 2차전지 모듈의 중량에너지 밀도는 121 wh/kg으로 닛산 리프(79wh/kg) 미츠비시(80wh/kg)보다 높다. 게다가 전기차용이지만 기존 건전지와 같은 생산설비를 사용한다. 이는 생산시간, 생산원가, 불량률을 낮추고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대규모 자본투여도 필요없게 했다. 즉, 배터리의 혁신이다.현재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10개 이상의 주에서 전기차 판매율을 높이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일례로 캘리포니아 온실가스 규정은 오는 2018년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약 4.5%를 가스배출 제로인 차로 대체하도록 했다. 주정부의 압력 속에 지난 1분기 중 1000대 이상 전기차를 판 곳은 닛산 ‘리프’와 ‘테슬라S’ 둘 뿐이다. 이를 기반으로 테슬라는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역사적으로 미국 내 신생 자동차 업체가 10년 내 흑자를 낸 사실이 전무한 대사건이다미국 전기차 시장은 개발비용, 기술력 부재, 전기충전소의 양, 충전시간 등의 문제를 안고 있지만 테슬라가 차례차례 해결했다. 가벼운 몸체, 배터리 혁신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테슬라의 세단 모델S의 1분기 판매량은 4750대로 동급 고사양 세단 벤츠 3077대와 BMW 2338대, 아우디 1462대 등을 넘어섰다. 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일반인들이 구매하기에 비싸다.테슬라는 내년 초 모델X 출시를 시작으로 점차 가격대를 낮춰 2017년에는 3만달러 수준의 보급형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저가형 전기차의 공급은 미래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혁신이 될 전망이다.테슬라 효과는 잠잠했던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됐다. 아직 미국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완성업체는 아직 없다. 하지만 배터리 납품과 관련 부품 납품업체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2013.07.23 I 박형수 기자
美서 흥행.. 전기차 테슬라 '모델S' 정체는
  • [車 엿보기]美서 흥행.. 전기차 테슬라 '모델S' 정체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번 충전에 426㎞를 가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6초에 주파하는 고성능 전기차.’미국 테슬라모터스가 지난해 내놓은 ‘모델S’의 ‘스펙’이다. 미 전역이 모델S의 성공으로 떠들썩하다. 테슬라모터스는 모델S를 올 1분기 4900대 판매해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의 주가도 3개월 새 2배 이상 뛰었다. 올해 판매목표는 2만1000대다.테슬라 모델S는 테슬라가 10년의 개발 끝에 내놓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다. 5인승 쿠페형 세단으로 가격은 6만~8만 달러(6900만~9100만원). 여기에 미국 정부의 지원금과 세금 공제 혜택이 약 1만 달러(1100만원)진다.테슬라 모델S. 테슬라모터스 홈페이지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과 전혀 다른 콘셉트다. 전기차의 기술적 한계를 인정한 채 장점에 주목했다. 전기차는 어차피 배터리의 한계 때문에 당장 싸거나 가벼워질 수 없다. 기존 완성차 회사들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더 작고 싼 전기차를 양산하려 했으나, 테슬라모터스는 부유층의 얼리 어댑터를 대상으로 아예 비싼 고성능의 전기차를 개발했다.그만큼 역대 양산형 전기차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426㎞를 간다. 약 40~50분이면 완충할 수 있다. 기존 전기차의 최대 주행거리(150~160㎞)의 2~3배다. 초기 가속 속도가 빠르다는 전기차의 특성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제로백(0→100㎞ 가속 시간)’ 도 기존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5.6초, 최고 시속은 약 200㎞다.배터리는 차체 바닥에 깔았다. 또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기 위해 배터리의 양도 기존 양산 전기차의 2배 이상으로 늘렸다. 그만큼 무겁다. 중량이 대형 세단 제네시스와 비슷한 1.7t이다. 그 대신 차체에 기존 강판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해 경량화했다.테슬라 모델S 배터리 탑재 모습. 테슬라모터스 홈페이지그 밖에 트렁크에 설치된 어린이용 뒷좌석이나 계기판을 대체하는 17인치 햅틱 터치스크린, 3G 통신을 통한 인터넷 기능, 주행 땐 문 손잡이가 차체 안으로 숨기는 기능 등은 얼리 어댑터를 즐겁게 하는 소도구다. 기존과 완전히 다른 차라는 점을 어필해 소비자가 흔쾌히 고액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치 애플이 아이폰의 재미 요소를 강조하며 스마트폰 대중화를 이끌어 낸 것과 비슷하다.다만 모델S의 성공이 전기차 대중화를 담보할 순 없다. 테슬라는 5년 내 모델S의 실구매 가격을 3만 달러(약 3400만원)까지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회사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1분기 매출액의 15%는 여전히 자동차 판매가 아닌 8500만 달러의 배기가스 배출권 판매액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힘입어 수많은 전기차 회사들이 전먼에 나섰으나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다.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앨론 머스크(Elon Musk·42)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대중과 활발히 소통에 나서는 것도 이런 비즈니스적 한계 때문인 측면도 있다. 아직 나 홀로 자생할 수 없다.물론 전기차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비록 특정 층에 한정돼 있더라도 실제 판매가 이뤄지는 것 자체로 적잖은 의미가 있다.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고, 지지부진하던 전기차 인프라도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테슬라모터스는 오는 2015년까지 미 전역에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전기 충전소 100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테슬라 모델S 전시장 모습. 테슬라모터스 홈페이지 ▶ 관련기사 ◀☞ 美전기차 빛 보나..테슬라, 창업 10년만에 분기흑자 전망☞ 테슬라 전기차 모델S,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수상☞ [해외산업]'車공장=컨베이어' 공식 깬 테슬라, 흑자 도전☞ 美테슬라, 내년 생산분 벌써 완판…"전기차 시장 밝아"
2013.07.08 I 김형욱 기자
"플랫폼이 창조경제다"
  • [플랫폼전쟁]"플랫폼이 창조경제다"
  • IT의 발달로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개별 품질의 퀄리티보다 어느 ‘플랫폼’을 거머쥐었는지가 성패의 요건이 되고 있다. PC용 운영체제(OS) 시장에서 독주했던 MS가 모바일 OS 시장에서는 구글과 애플에 맥을 못 추고 있는 사례에서 보듯, 이러한 변화는 IT 전 분야에 걸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터’를 누가 잘 닦아 사람을 모으는지, OS, 방송, 게임, 전자지불 등 IT 각 분야에 걸친 플랫폼 전쟁을 4회에 걸쳐 짚어 본다.(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외환위기 직후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한게임을 창업했다. 직원들에게 줄 월급이 없자 돈을 빌려 한양대 앞에서 PC방을 차렸다. 돈 버는 게 쏠쏠해 낮에는 장사에, 밤에는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렸다. ‘주경야독’이었던 셈이다.PC방 관리 컴퓨터에 빈 자리를 실시간 표시하는 한편 사용한 만큼 과금하는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만든 것도 이때다. 김 의장은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른 PC방에 나눠 주는 대신 한게임을 초기화면으로 해 달라고 했다. 출시 9개월 만에 한게임은 세계 최고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이 됐다. 이후 네이버와의 합병을 거쳐 오늘의 NHN이 됐다.◇‘명당’을 만드는 게 창조경제 핵심‘국민메신저’ 카카오톡도 본질은 김 의장이 1990년대 후반 개발했던 PC방 관리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무료로 서비스를 배포하고 사람들을 몰리게 한 뒤 차례차례 비즈니스 모델을 장착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의 핵심은 이처럼 ‘고기를 잘 낚을 명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플랫폼전쟁’의 저자 조용호씨는 “김 의장의 비즈니스는 유니텔을 만들어 히트쳤던 PC통신부터 초고속인터넷, 스마트폰 시대나 본질은 똑같다. 플랫폼을 장악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 들어 창조경제를 이야기하는데 시대의 흐름을 읽고 플랫폼을 장악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핵심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세계에 통할 가능성이 있는 ‘메이드인 코리아 플랫폼’은 무엇일까. 카카오톡이 최근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NHN ‘라인’은 지난 5월 세계 가입자 1억5000만 명을 돌파한 뒤 일본을 비롯, 남미, 스페인 등지에서 유력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작은 기업들은 골리앗 같은 거대 글로벌 IT 기업들에 맞서 선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가 100조 원대로 추산되는 이 시장에서 DBMS를 직접 만들어 자급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티맥스소프트는 2003년부터 IBM, 오라클 등 유수의 회사를 제치고 우리나라 미들웨어 시장점유율 40%를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게임이나 인터넷 서비스 같은 고객 대상 비즈니스와 달리 외국산 소프트웨어(SW)가 장악하고 B2B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선전은 이례적인 것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현재 일본, 중국, 미국 법인을 두고 일본 노무라증권,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알티베이스, 큐브리드 등도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국내 시장을 키워가면서 해외 시장을 진출을 엿보고 있다.렉서스 ‘RX450h’를 개조한 스마트카인 ‘구글카’가 시범운행하고 있다. 구글카는 사람이 없이도 주행할 수 있는 꿈의 자동차로, 다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가속, 감속, 정지에 관한 의사결정을 신속 정확하게 내려야 하는 고차원적인 SW가 핵심이다. 미래 자동차도 결국 하드웨어 경쟁이 아닌 OS 플랫폼 경쟁인 셈이다. 출처 위키피디아.◇‘어려운’ 플랫폼 비즈니스 장기 대계 세워야그러나 국내 플랫폼 비즈니스는 대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수준에 머무는 경향이 있어 훨씬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운영체제(OS) 같은 분야쪽으로 점차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문송천 KAIST 교수는 “창조경제가 주로 ‘스타트업’ 벤처 중심으로만 논의되는 게 아쉽다”며 “젊은 벤처인들도 자금이 여의치 않다 보니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사업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데 국가 프로젝트로 독자 OS 개발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문 교수는 “향후 항공, 자동차, 중화학 등은 물론 국방 분야까지 OS 플랫폼 비즈니스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데 이대로라면 미국이 패권을 계속 가져갈 것”이라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기술 주권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미래 OS 분야 발전에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플랫폼전쟁]"SW 육성 없이는 창조경제도 없죠"☞ [플랫폼전쟁]똘똘한 아이, 독일에 입양 보낼 수밖에 없던 이유는...☞ [플랫폼전쟁]'전자지갑, 과연 안전할까?'☞ [플랫폼전쟁]'유심이냐 앱이냐'..누가 이용자 사로잡을까☞ [플랫폼전쟁]모바일 '錢의 전쟁'..'M월렛'을 잡아라☞ [플랫폼전쟁]'PC까지 뻗친 카톡의 식욕'..네이트온, 방어 나서☞ [플랫폼전쟁]카카오, 차세대 플랫폼 런처도 넘본다☞ [플랫폼전쟁]손바닥 게임의 절대 甲..카카오의 독주 어디까지
2013.07.04 I 정병묵 기자
'OS로 헤쳐모여!'..글로벌 춘추전국
  • [플랫폼전쟁]'OS로 헤쳐모여!'..글로벌 춘추전국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불여우’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의 제조사 모질라 재단은 직접 개발한 운영체제(OS) ‘파이어폭스OS’를 탑재한 50달러짜리 초저가 스마트폰 출시가 임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텔은 지난 5월 미국 현지에서 삼성과 연합해 만든 OS ‘타이젠’을 탑재한 울트라북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직접 만든 타이젠 탑재 스마트폰은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플랫폼 전쟁의 ‘진원지’인 모바일 OS 시장의 각축전이 점입가경이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파이어폭스, 타이젠, 개방형 OS ‘우분투’의 캐노니컬 등 신진 세력들이 도전장을 거세게 내밀고 있는 것. PC용 OS의 맹주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OS, IT 시장 ‘태풍의 눈’검색 서비스(구글), PC(애플), 전자부품 및 기기(인텔·삼성), 웹브라우저(파이어폭스) 등 각기 다른 업종에서 출발한 사업자들이 모두 OS로 ‘헤쳐모여’ 각축을 벌이고 있다. OS가 글로벌 IT 시장의 ‘태풍의 눈’이라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지난 5월 기준 38.3%의 점유율로 전 세계 모바일 OS 세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iOS는 25.9%으로 2위다. PC용 OS에서 MS 윈도우는 점유율 약 90%로 독주하고 있지만 모바일에선 1.3%에 그치고 있다. 이 구도를 깨기 위한 업체 간 독자 노선과 합종연횡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특히 MS와 삼성의 행보가 이채롭다. MS는 자사 새 OS인 윈도우8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아예 창사 최초로 ‘서피스’라는 태블릿PC를 만들어 판매 중이다. 윈도우8을 탑재한 삼성 ‘아티브’ PC와 경쟁하는 셈이다.삼성은 그동안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한 제품을 주로 내놓았지만, 윈도우8을 통해 MS와 연결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각자 품 속에 칼을 품었지만 연대할 것은 연대하는 모양새다.파이어폭스OS의 경우 제3의 OS로 각국 PC메이커와 이통사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파이어폭스 진영에 적극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곳은 퀄컴, 화웨이, 차이나유니콤, 텔레포니카 등 유수의 기업들이다. LG전자(066570)도 연내 파이어폭스OS폰을 선보일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특정 OS나 브라우저에 상관 없이 인터넷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는 차세대 웹표준 ‘HTML5’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만드는 독립적인 개발자군들의 움직임도 주시해야 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페이스북이 OS의 경쟁자?..MS·IBM 저력 무시 못해향후 모바일 OS 플랫폼을 위협하는 신종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스마트폰의 배경화면 역할을 하는 ‘런처’가 그것으로, OS와 애플리케이션의 중간쯤의 성격이라 ‘어피어레이팅 시스템(Apperating Systen, application과 operating의 합성어)으로 불리기도 한다.최근 페이스북이 내놓은 ‘페이스북 홈’은 이러한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마존은 자사 전자책 단말기 ‘킨들’ 바탕화면에 광고를 노출해 거둔 수익을 단말기 보조금으로 주는 영업을 하고 있는데, 페이스북 홈은 바로 이러한 비즈니스를 노리고 있다. 스마트폰을 구동하는 기반이 페이스북의 플랫폼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OS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마존처럼 막대한 광고 수익으로 단말기 제조사에 보조금을 주고 이용자들에게 사용하도록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정보기술(IT) 전문가인 전길남 일본게이오기주쿠대 부총장은 “유사 서비스들이 있긴 하지만 페이스북이 10억 명이라는 막대한 가입자를 보유한 사실을 볼 때 향후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잠재력이 있다”며 “페이스북의 이 구상이 성공한다면 OS 경쟁에서 ‘AS’ 경쟁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스마트기기 외에 웨어러블 컴퓨터나 스마트카 등에 들어가는 차세대 OS 시장에선 전통의 PC용 OS와 데이터베이스 OS의 강자인 MS와 IBM이 각각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문송천 KAIST 교수는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모바일 OS는 1기통, PC용 OS는 4기통으로 후자가 훨씬 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며 “스마트카에 들어가는 OS의 경우 모바일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한데,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전통의 OS 강자 MS나 IBM이 이 시장을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LG전자, 日과 공동 연구체제.."소재부품 경쟁력 강화"☞LG전자, 자동차 부품사업 강화☞LG전자, 에어콘 부문 호조가 실적 부진 상쇄- 동부☞ [플랫폼전쟁]'손안의 TV를 잡아라' 방·통업계 총력전☞ [플랫폼전쟁]'스마트TV 패권'은 누구 손에☞ [플랫폼전쟁]'터'를 장악한 자, 모든 것을 얻는다
2013.07.01 I 정병묵 기자
'터'를 장악한 자, 모든 것을 얻는다
  • [플랫폼전쟁]'터'를 장악한 자, 모든 것을 얻는다
  • IT의 발달로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개별 품질의 퀄리티보다 어느 ‘플랫폼’을 거머쥐었는지가 성패의 요건이 되고 있다. PC용 운영체제(OS) 시장에서 독주했던 MS가 모바일 OS 시장에서는 구글과 애플에 맥을 못 추고 있는 사례에서 보듯, 이러한 변화는 IT 전 분야에 걸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터’를 누가 잘 닦아 사람을 모으는지, OS, 방송, 게임, 전자지불 등 IT 각 분야에 걸친 플랫폼 전쟁을 짚어 본다.(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국의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는 지난달 초 ‘구글 글래스’로 성인용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앱 ‘팃츠앤 글래스’를 내놓아 화제가 됐다. 구글이 제작해 개발자 대상으로만 공개한 구글 글래스는 안경 자체가 컴퓨터의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웨어러블 컴퓨터(용어설명)인데, 이 안경을 통해 ‘화끈한’ 영상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 것이다.구글은 이 앱이 나오자 ‘누드’나 ‘성적인 행위’를 구글 글래스에서 이용할 수 없도록 관련 개발자 정책 약관을 변경했다. 이 제품은 내년께 공식 출시될 예정인데 성인용 콘텐츠 이용을 둘러 싸고 벌써부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구글 글래스.‘야한 동영상’ 시장이 웨어러블 컴퓨터의 발달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까? 비단 19금 영상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이 거듭될 수록 영화를 보는 방법은 바뀌어 왔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극장에서만 즐기던 영화는 비디오테이프(VHS)의 개발로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CD, DVD가 비디오 시장을 얼마 간 대체했지만, 유선통신망의 발달로 개인간 공유(P2P) 및 웹 다운로드를 통해 영화를 보는 것이 일상이 됐다. 요즘에는 극장 상영 중인 영화를 집에서 대형 TV로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영화를 본다는 행위의 본질은 바뀐 게 없다. 그 행위가 이뤄지는 ‘터’가 바뀌었을 뿐이다.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플랫폼(platform)’이 있다. 기차를 기다리는 장소나 연단 등을 뜻하는 플랫폼은 오늘날 새로 부여된 ‘IT 플랫폼’이라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IT 기반 서비스업체들이 치열하게 플랫폼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우리는 IT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창을 통해 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이다.‘플랫폼 전쟁(21세기북스)’을 쓴 비즈니스 컨설턴트 조용호씨(비전아레나 대표)는 “최근 2~3년간 스마트폰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지면서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방식이 급격하게 변해 왔다”며 “현재 선두주자는 있지만 이를 주도하는 세력이 언제 바뀔지 누구도 확신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플랫폼 ‘빅뱅’의 빗장을 활짝 연 것은 애플이었다. 2007년 등장한 아이폰은 단순히 ‘똑똑한 휴대폰 단말기’여서가 아니라 뒷단에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고 물건을 사고 팔고 정보를 얻는 ‘장(場)’이라는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시장 판도를 바꿨다.이후 분야와 업종을 막론하고 플랫폼을 거머쥐기 위한 숨 가쁜 경쟁을 벌이며 오늘에 이르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뒤져 있는 모바일 OS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왕년의 1위’ 노키아의 휴대폰 부문 인수를 타진했으나 지난 6월 중순 가격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 독자 OS를 갖고 있지 못한 삼성은 인텔 등과 연합해 OS 시장 진입을 엿보고 있다.구글은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OS 시장 1위를 거머쥔 이후 차세대 웨어러블 컴퓨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063080)은 최근 자사 게임 ‘스틸커맨더’를 구글 글래스에 연동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애플도 ‘아이워치’라는 유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이동통신사와 지상파 방송사, 케이블방송사가 스마트 기기에서 방송 서비스를 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쥐기 위한 이통사와 카드사, 전자지불결제사의 신경전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한국에 인터넷을 처음 도입한 전길남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부총장은 “기술의 발전에 맞물려 시장을 획득하기 위한 IT기업의 쟁탈전 때문에 인간의 삶이 180도 바뀌었다”며 “앞으로 등장할 웨어러블 컴퓨터 및 스마트카 등 새로운 시장을 거머쥐는 곳은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하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웨어러블(Wearable) 컴퓨터 :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이 입었던 최첨단 수트가 등장할 미래가 머지 않았다. 직역하면 ‘입는 컴퓨터’로 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를 뜻한다. PC의 기능이 팔찌, 안경, 신발 등에 삽입되는 것으로, 구글 글래스가 가장 앞선 단계에 있다. 안경을 착용하면 문자메시지, 길찾기, 날씨 등의 정보가 눈 앞의 안경알에 표시되는 식이다. 음성명령이나 머리를 까딱 움직이는 행동을 통해 조작가능하다. 게임, 증강현실 등 이를 통해 가능한 서비스가 무궁무진해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게임빌,증자 300억 축소..928억→622억☞게임빌, 中 앱마켓 360과 '다크어벤저' 서비스 계약☞ [플랫폼전쟁]'손안의 TV를 잡아라' 방·통업계 총력전☞ [플랫폼전쟁]'스마트TV 패권'은 누구 손에☞ [플랫폼전쟁]'OS로 헤쳐모여!'..글로벌 춘추전국
2013.07.01 I 정병묵 기자
  • "제2의 카카오 만든다"..창조경제 실현, 민관이 뛴다(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이준기 기자]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창조경제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유망 청년기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민관 차원의 지원이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중소기업청은 ‘카톡’으로 잘 알려진 ㈜카카오와 손잡고 후배기업 육성에 나섰다. 2006년 창업한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개발, 엔젤투자, 벤처캐피털(VC) 투자로 급성장했다. 2013년 현재 전세계 회원 8800만명을 보유한 국내 벤처의 대표적 성공사례다. 민관이 함께 제 2의 카카오를 만들겠다는 것.이를 위해 중기청은 카카오와 공동으로 총 300억원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을 조성하기로 했다. 청년창업펀드는 모바일, 앱 등 차세대 IT산업 발달로 급증하고 있는 청년창업기업을 지원,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이 목적이다. 투자대상은 업력 3년 이내로,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 또는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투자만 하던 기존 펀드와 달리, 선배기업이 출자자로 직접 참여해 투자는 물론 성공 창업경험과 경영 노하우까지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화 청장은 “미국은 구글, 애플, 시스코 등 대기업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성장 후에는 M&A를 통해 회수(EXIT)하는 선순환 벤처생태계가 활성화되어 있다”며 “올해를 한국식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이 대표적인 손톱 밑 가시로 지적해온 금융분야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금융당국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증이나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에게는 여전히 ‘그림의 떡’에 불과한 대출문제 해결에 의지를 드러낸 것.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전북 군산 산업관리공단 군산지사에서 가진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동산담보대출 완화와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B2B) 상환 유예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동산담보대출은 지난해 도입된 이후 취급액이 4437억원에 이르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됐지만 엄격한 취급 요건으로 추가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은행권과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상자 범위, 대출한도와 담보인정비율 등을 완화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구매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한 채권행사 유예기간에 협력업체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에 대해서도 상환을 유예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쌍용건설 워크아웃과 STX 자율협약 추진에 따른 외상매출채권 미결제로 협력업체의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최수현 원장은 “벤처·창업기업의 신용을 평가할 때 재무제표 외에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반영하는 중기 신용평가시스템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센터도 추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3.04.25 I 김성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계경제 회생의 길, '금융'서 찾는다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다음은 내일(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세계경제 회생의 길, ‘금융’서 찾는다-가맹점 1000억 부담 경감 카드사 2000억 자구 노력-취득·양도세 연말까지 한시 감면-안랩제품이 해킹통로 전락▲종합-애플·샤넬코리아, 외부 회계감사 받는다-“소프트웨어 업데이트때 약점 있다”-주미 대사 안호영 주중 대사 권영세 주일 대사 이병기-은행, 아직도 찾아다니니? 난 손안에 갖고 다닌다-생애최초 구입자 취득세 면제 전세자금 대출금리 대폭 인하▲신용카드 수수료 개편 100일-수수료 떼면 남는것 없던 영세가맹점..연평균 33만원 절감-영세가맹점 이미 원가이하..VAN 수수료 추가인하 힘들어▲정치-與 “한가한 소리말라”..혼쭐난 청와대-천안함 때도 운영됐는데 北 개성공단 폐쇄? 글쎄..▲경제·금융-주주배당 확 줄어든다..보험사 타격-신용 6등급의 비애-금리결정 ‘눈치보기’ 아쉬움..해외활동은 긍정적-美서 영업 외국은행 규제강화 ‘긴장’-보험개발원 조직개편, 자동차기술연구소 독립▲글로벌MARKET-“美 소비회복의 힘 1분기 3%대 성장”-‘세계의 공장’ 中, 이젠 녹색·리사이클 이끈다-키프로스 고액 예금자, 손실률 최대 60%-中진출 美기업 26% “해킹으로 기밀 도난”-日전력업계 이중고..5월 전기요금 줄인상-日후지산 폭발하나▲Market종합-추가상승 기대 큰 코스피 슈퍼추경·부동산 부양 ‘예고’-추경 규모·일정 따라 채권시장 요동-美고용지표 5일 발표 뉴욕증시 랠리 고비▲Market증권-퇴출만은 막아라..한계기업 안간힘-하림홀딩스株 반전 신호탄-어닝시즌 앞두고 IT주 흥행예감-IPO 강세 대형사 줄탈락, 왜 그러지?-경기부양 기대에 K200인덱스 펀드 ‘쑥’▲Entertainment-자폐라는 벽..Song Song 돋아난 사랑-라인 탄 YG, 음원 시장 확대 동아줄 될까-묵언수행 출연자엔 유재석·강호동이 답▲산업종합-빵빵한 모델 안세워도 볼거리 빵빵하네-갤럭시S4 vs 아이폰5S 스마트폰大戰 불붙는다-현대차 콘셉트카 ‘HND-9’ 띵호와~-전화보다 인터넷 많이 쓰면 음성 무제한 요금제 불리할수도▲산업-야후재팬 잇따라 ‘러브콜’ 국내 1위 IT업체들 日 활약-C&M 새 시스템, 해커 실시간 추적-철강사-공정위 ’담합 논쟁‘ 힘겨루기-한국 美·中 수출비중, 일본 턱밑까지 추격-‘세계 톱5 물류社’ CJ대한통운, 야심찬 첫발-“아웃도어 가격거품, 고어텍스탓 아니다”▲창업-10명 중 7명 “떡볶이 전문점 더 많아질 것”-茶 마시며 車도 구경하고 그림도 감상하고-2030 마음을 잡아라 젊어진 놀부·원할머니보쌈▲Sports-선배, 7년 전 패배 돌려드립니다-이천수, 1381일 만에 복귀-정규 1위 SK·2위 모비스 ‘희생양’?▲피플-“중견기업 키워야 선진국으로 도약한다”-“창업정신으로 재무장, 불황 넘겠다”-“국민행복기금 한번만 지원”▲Culture-“장르 달라도 결국 예술은 하나”▲사회-“우리 살기도 버거워..지방 지원금 줄이겠소”-또…고개 숙인 비아그라▲부동산-기지개 켜는 송파, 봄바람 불어온다-아시아 휩쓴 국내 건설사들 1분기 해외 125억달러 수주-인도 GVK와 3년간 쌓은 신뢰 삼성물산 호주서 6조5000억 결실
2013.03.31 I 한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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