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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조국 “품격 없는 尹, 영남 유권자 자존심 건드려”
  • 대구 찾은 조국 “품격 없는 尹, 영남 유권자 자존심 건드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9일 영남 시민들이 국정 최고 지도자에게 바라는 품격을 윤석열 대통령이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대구 동성로관광안내소 앞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국 당 대표는 이날 대구 동성로 관광안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언동이 대한민국에서 영남 유권 자존심을 건들고 있다”며 “영남 시민들이 정책에 대한 분노와 실망 외에 대통령으로서의 기본적인 품격이 없다는 점에서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선거운동 마지막 날 대구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것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믿고, 그 가격을 보면서 합리적이라고 말한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 좌우와 무슨 상관이 있나”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을) 3년 더 이끌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평균적 상식을 가지고 있으면 걱정이 안 되는 게 이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대구·경북 시민을 위해 균형발전에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대구 경제 상황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나쁘다고 알고 있다”며 “지역 균형개발을 위한 특별회계를 늘려야 한다는 게 조국혁신당의 핵심 공약 중 하나”라고 짚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전망에 대해선 “목표 의석수를 10석에서 변경한 적이 없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하게 가려고 한다. 시민들이 더 힘을 내주시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시민들이 박수 응원 보내준 이유는 조국혁신당의 결기와 기세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한 달간 약속했던 것을 하려면 의석수가 조금 더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아직 투표 안 한 분은 비례대표 9번으로 압도적으로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2024.04.09 I 김응태 기자
새로운미래 “대결정치 끝내고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
  • 새로운미래 “대결정치 끝내고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새로운미래는 “새로운미래의 진심을 기억해주시고 내일 기호 6번 새로운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미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관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호소 드린다. 새로운정치, 새로운미래의 씨앗을 지키고 키워 주시라”며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다원화의 시대에 새로운 정치가 꽃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오 선대위원장은 “극단적 대결정치를 끝내고 반드시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복원하겠다. 증오 정치를 넘어 오직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진영 내의 반칙과 특권을 감싸는 정치를 버리고 ‘그래도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오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안정적 당의 최소 기준을 위해서라도 5석 이상 필요하다”며 “대화와 협력의 정치가 반드시 중요하고 필요하단 것을 노력해 왔기 때문에 결과와 상관없이 정치 현실에 하나의 울림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가 나쁘면 여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요구가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 야권에서는 탄핵 요구와 압박이 나오면 양 진영은 사활을 건 투쟁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며 “그걸 피하기 위한 마지막 지혜를 국민들이 내려주셔야 한다. 대한민국을 위한 안전장치가 바로 저희 새로운미래”라고 강조했다.이어 “누군가는 책임 있게 그리고 깨끗하게 중심을 잡아줄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유일하게 사법리스크가 없는 새로운미래를 종자 삼아 총선 이후 대한민국 정상화에 밑거름으로 써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2024.04.09 I 김혜선 기자
尹 “‘AI 3대 국가’로 도약…2027년까지 9.4조 투자”(종합)
  • 尹 “‘AI 3대 국가’로 도약…2027년까지 9.4조 투자”(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AI(인공지능)와 AI 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는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TSMC 일부 가동 중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윤 대통령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 주요 국가의 투자 환경과 지원 제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AI 반도체 이니셔티브(계획)’를 직접 제시하며 “AI 기술 분야에서 G3(주요 3개국)로 도약하고, 2030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지난 30년간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를 제패했듯, 앞으로 30년은 AI 반도체로 새로운 반도체 신화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인공신경망 프로세스(NPU), 차세대 고대역 메모리(P-HBM) 등 AI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4일 출범한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AI위원회로 격상(신설)해 AI 반도체 분야 민관 협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또 대만 강진에 따른 TSMC 반도체 공장 일부 가동 중지에 대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앞으로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조금의 빈틈도 없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이어 “정부 관계 부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반도체 공급망에 취약 요소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면 지체 없이 즉각 대응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622조원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는 정부가 책임지고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이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루 80만톤(t)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용인~팔당댐(48㎞) 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설치 작업에 착수하고,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 적격성 조사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미국·일본·네덜란드 등 각국의 반도체 기업 유치 노력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이런 흐름에 뒤처지면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경제 전체가 도약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또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도 자리했다.
2024.04.09 I 박태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바로 환자 곁”
  • 김태흠 충남지사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바로 환자 곁”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의대 증원 문제로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전공의를 향해 현장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공의를 향해 의료현장 복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 지사는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중증응급질환 진료 수용 상황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고, 수술 및 진료 대기도 길어지고 있다”면서 “(전공의) 여러분이 없는 의료 현장은 급한 수술도 연기되고, 응급환자가 갈 곳이 없어 타 시·도로 이송되고 있다. 현장을 지키는 의료 인력도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 환자와 보호자, 대학병원 의료진 등 충남도민이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여러분이 돌아오는 의료 현장은 귀한 생명을 살리는 첫 걸음”이라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환자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셨던 여러분이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바로 환자 곁”이라며 현장에 돌아와 줄 것을 호소했다.이어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주의료원을 찾은 사실을 꺼내들며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통해 의료 전달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종합병원이 중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대통령과도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정부를 믿고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을 믿고 기다리는 충남도민에게 다시 돌아와달라”며 현장 복귀를 재차 당부했다.
2024.04.09 I 박진환 기자
케이시, 연기 데뷔작 '매일 재회해 드립니다' 오늘(9일) 공개
  • 케이시, 연기 데뷔작 '매일 재회해 드립니다' 오늘(9일) 공개
  • (사진=KBS N 웹드라마 ‘매일 재회해 드립니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케이시(Kassy)가 배우로 데뷔, 시청자들을 만난다.케이시가 첫 주연을 맡은 KBS N 웹드라마 ‘매일 재회해 드립니다’가 9일 스튜디오:D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매일 재회해 드립니다’는 재회 컨설팅 회사 ‘리부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멜로 여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케이시는 극 중 ‘리부트’의 브레인이자 앱 개발자 이나래 역을 맡아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재회 프로젝트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인생 2막을 꿈꾸는 최도완 역의 이정준 배우와 선보이는 ‘척하면 척, 리부트 찰떡 콤비’ 또한 ‘매일 재회해 드립니다’의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케이시는 드라마 공개와 함께 OST 참여 소식으로 분위기를 또 한번 달군다. 본인의 드라마 출연작 OST를 직접 가창하며 극에 더욱 진한 여운을 불어넣을 예정이다.‘그때가 좋았어’, ‘언제나 사랑해’,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 등의 대표곡으로 리스너들과 진한 공감대를 형성해 온 만큼 이번 드라마 데뷔가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수로서 입증해 온 세밀한 표현력과 감성을 발판 삼아 진정성 가득한 연기를 선보일 케이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매일 재회해 드립니다’는 9일 오후 6시 30분 KBS Joy 유튜브, 오후 7시 30분 스튜디오:D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 첫 공개 이후 매주 화요일 한 편씩 오픈된다.
2024.04.09 I 최희재 기자
경기도·융기원 '반도체 테스트베드 기술실증 지원' 참여기업 모집
  • 경기도·융기원 '반도체 테스트베드 기술실증 지원' 참여기업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경기도 반도체 테스트베드 활용 기술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2024년도 신규지원 대상 기업을 공모한다.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과정 중 기술실증 단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제품 성능평가비 및 분석비 지원, 기술개발 공간, 전문 연구인력 등 3가지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안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전경.(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경기도와 융기원은 반도체 기업의 기술개발과 기술실증 지원을 목적으로 도내 4개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운영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총예산 5억500만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년간 지원에 나선다. 분야별로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사업체는 분야 중복 신청할 수 있다.운영기관 및 기관별 분야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반도체소부장 품목(반도체 소부장 성능시험장) △한국나노기술원, 차세대반도체 품목(화합물 반도체 팹)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시스템반도체 품목(시스템 반도체 플랫폼연구센터) △한국세라믹기술원, 반도체공정 품목(이천 세라믹 성능시험장) 등이다.사업 신청은 운영기관의 서비스를 활용한 후 사업신청서를 융기원에 제출해 성능평가 및 분석 등에 대한 발생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올해에는 사업을 확대해 외부 전문인력 또는 산·학·연 해당분야 전문가 상담 인력 지원 등을 함께 통합 운영하며, 별도의 공모기한 없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상시 신청받을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융기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이번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국산화 반도체 품목 수요기업 성능평가 조건과 동일한 기술실증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경기도 내 성능시험장 운영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과 기업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중견기업이 신속하게 시장진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주관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경기도 테스트베드 활용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2023년 반도체 공급망 취약분야 핵심품목 기술개발 지원, 경기도 반도체 테스트베드 활용 기술실증 지원, 반도체 기업 연계 기술교류회 및 기술 홍보 등의 성과를 냈다.
2024.04.09 I 황영민 기자
이정후, 2루타 포함 멀티 히트+3출루... 수비에선 보살까지
  • 이정후, 2루타 포함 멀티 히트+3출루... 수비에선 보살까지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안방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는 MLB 진출 후 첫 2루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볼넷까지 얻어내며 세 차례 출루했다. 수비에선 정확한 송구로 3루로 향하던 주자도 잡아냈다.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38로 상승했다.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의 5구째를 툭 받아쳤다. 이정후의 타구는 유격수를 지나쳐 좌익수 방면으로 안타를 기록했다.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사진=AFPBB NEWS이정후는 주루 센스를 발휘해 득점도 올렸다. 1사 후 러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타구가 좌익수 앞에 짧게 떨어졌다. 이정후가 3루 베이스를 밟았고 워싱턴 좌익수 제시 윈커가 타자 주자를 잡기 위해 2루에 송구했다.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공을 빠뜨린 사이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이정후는 3회에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윌리엄스의 직구를 받아쳤다. 좌익수 윈커가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던졌으나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이정후는 1루를 돌아 2루에 도달했다. 이정후의 MLB 진출 후 첫 2루타였다.이정후는 1-6으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리엄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다.이정후는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1-6으로 뒤진 8회 1사 1루 상황에서 트레이 립스컴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이때 1루 주자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2루를 돌아 3루를 향했다. 공을 잡은 이정후는 3루를 향해 정확한 송구를 보냈고 바르가스를 잡아냈다.한편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 1-8로 패했다.
2024.04.09 I 허윤수 기자
전세보증보험 17일부터 공급 확대…실수요자 선별은 숙제
  • 전세보증보험 17일부터 공급 확대…실수요자 선별은 숙제 [체인지 법]
  •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공급을 지속하기 위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오는 17일 시행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공급을 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본금을 기존 5억원에서 10조원, 보증 총액한도를 자기자본의 70배에서 90배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작년 말 HUG의 재무건전성과 보증여력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제시했다. HUG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공급 업무를 지속할 수 있다록 방안을 마련한 셈이다. HUG는 잇달아 발생한 전세 사기로 대위변제액(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지급한 돈)이 지난 2022년 9241억원에서 작년 3조554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동기간 순손실 규모도 4087억원에서 3조8598억원으로 9배 넘게 확대됐다.그러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실수요자를 선별하기 위해 가입자 개개인의 손실흡수능력을 면밀히 평가하는 등에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주현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명예교수는 “작년 정부가 전세 사기 방지, 보증 안정성을 목적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문턱을 높였다”며 “하지만 일률적으로 기준이 강화되면서 억울한 임차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보증금 반환 가능성은 임대인의 신용 리스크, 물건 거래가와 부채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인한 임차인별 부담 수준도 다르다”고 했다. 끝으로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정부는 HUG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전세가율 100%에서 90%로 조정했다. 주택가격 산정기준도 공시가격의 150%에서 140%로 낮췄다. 결과적으로 공시가격의 126%까지만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하게 됐다.
2024.04.09 I 김형일 기자
대전시·신한은행,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손 잡았다
  • 대전시·신한은행,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손 잡았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신한은행이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9일 대전시청사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소상공인 상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9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 ‘땡겨요’ 배달앱을 활용한 소상공인 상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식업체의 배달앱 사용이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서거대플랫폼의 과도한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매출 확대를 도울 목적으로 마련됐다.이를 위해 대전시는 배달앱 플랫폼 내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결제수단 연계를 지원하고 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맡는다. 신한은행은 플랫폼 운영관리(가맹점 모집, 소비자홍보 등), 전통시장 전용 탭 구성 및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은 입점 수수료, 월 고정료, 광고료 등 별도 수수료 없이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저렴한 중개수수료(2%)만 내면 배달앱을 가입·이용할 수 있게 된다.또 신한은행으로부터 당일 정산 서비스,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는다. 대전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대전사랑카드를 땡겨요 배달앱 결제수단으로 제공하는 한편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배달앱 결제수단으로 전국 최초로 도입, 배달앱을 사용하는 시민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화사업으로 전통시장 카테고리 전용관을 별도 구축해 전통시장 물품을 값싸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소상공인 어려움에 공감하고 온라인 상생 배달앱 ‘땡겨요’를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게끔 판로를 열어준 신한은행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기간의 코로나 여파 및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경영 부담을 해소하고 전통시장 매출 상승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09 I 박진환 기자
추자현·이무생 애틋한 부부 로맨스…'당잠사' IPTV·VOD 시작
  • 추자현·이무생 애틋한 부부 로맨스…'당잠사' IPTV·VOD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스터리와 로맨스 장르의 결합으로 애틋한 감성을 완성한 추자현, 이무생 주연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가 바로 오늘부터 IPTV와 VOD 서비스를 오픈해 안방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가 바로 오늘 4월 9일(화)부터 IPTV와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 로 정통파 멜로 장인 장윤현 감독의 강렬한 컴백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배우 추자현이 교통사고로 인해 선택적 기억 상실을 경험하는 ‘덕희’ 역을 맡아 혼란스러운 상황 속 진실을 추적하고, 깊은 절망을 경험하는 캐릭터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아내 ‘덕희’를 사랑과 배려로 다정하게 지지하면서도 어딘가 미스터리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남편 ‘준석’ 역은 배우 이무생이 깊이 있는 연기로 완성해 냈다. 추자현과 이무생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통해 미스터리의 긴장감과 애틋한 로맨스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어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또한,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사랑하는 부부에게 닥친 위태로운 상황 속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사건이 이어지는 미스터리 장르인 이면에,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진심 가득한 메시지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결국 고통을 견디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은 사랑과 배려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한 장윤현 감독의 기획 의도처럼 로맨스 이면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담아, 보다 탄탄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영화를 완성했다. 미스터리 로맨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올봄 극장가를 짙은 감정의 물결로 물들인 데 이어 안방극장 또한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당신이 잠든 사이’는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Wavve), 쿠팡플레이, 구글플레이, 씨네폭스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04.09 I 김보영 기자
70대 노모 살해 후 방치한 아들 징역 22년…檢 "항소"
  • 70대 노모 살해 후 방치한 아들 징역 22년…檢 "항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택에서 70대 노모 살해 후 시신을 방치하면서 생활한 아들에게 징역 22년이 선고된 가운데 검찰이 형이 가볍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9일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발로 모친의 가슴 등을 여러 차례 걷어차 살해한 존속살해 사건 피고인 A씨에게 징역 22년, 전자장치부착명령 10년을 선고했다. 서울 관악구에 살던 A씨는 작년 9월 21일 주거지에 방문한 모친 B씨(78)의 가슴, 얼굴 등을 수차례 걷어차 다발성 늑골 골절로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25일 숨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한 형의 신고로 A씨는 붙잡혔다. A씨는 신고 후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들에게 태연하게 행동했고, 오히려 자신의 어머니가 아니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말을 하기도 했다.B씨는 상해죄로 징역을 살고 나온 A씨에게 주거지와 생활비를 대주고 청소를 해주는 등 보살펴온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피고인이 모친이자 고령인 피해자의 갈비뼈 대부분이 부러질 정도로 가슴 등을 반복적으로 걷어차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사안으로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며 “또 피고인이 범행 후 사망한 피해자를 방치한 채로 범행현장 가까이에서 누워 있거나 TV를 보는 등 전혀 모친의 사망에 대한 죄책감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범행 부인하면서 피해자의 사망 사실 자체도 인정하지 않는 비상식적 주장으로 일관해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무기징역과 전자장치 부착명령 20년을 구형했지만 선고 결과가 이에 미치지 못해 항소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피고인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소유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9 I 박정수 기자
'나는 솔로' PD "계약서 안해준 것 NO…돈독? 나도 재방료 안 받아"
  • '나는 솔로' PD "계약서 안해준 것 NO…돈독? 나도 재방료 안 받아"[인터뷰]
  • 남규홍 PD[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퇴사한 작가의 연이은 제보에 분통을 터뜨렸다.ENA·SBS PLUS ‘나는 솔로’ 남규홍 PD는 9일 이데일리에 “제보자라고 하는 작가가 얘기하는 것은 용역계약서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앞서 스포츠서울에서는 ‘나는 솔로’ 작가들이 지난 2월 재방송료를 지급 받기 위해 남규홍 PD에게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요구한 뒤 협회 양식에 맞는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를 한 작가는 “남규홍 PD가 ‘작가들이 한 게 뭐가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냐’며 자신과 PD들,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렸다”고 폭로했다.남 PD는 “퇴사한 작가가 얘기하는 것은 방송작가협회의 표준계약서”라며 “거기에는 드라마 작가에 맞춰져서 대사를 바꾸면 안되고 장면을 바꾸면 안되고 2차 저작물에 동의 등도 있다. ‘나는 솔로’에 맞지 않는 내용들이 많아서 수정을 하고 검토를 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또한 남 PD는 이같이 수정된 계약서를 방송작가협회에 보냈고 의논을 하는 과정에 있었다고도 강조했다. 보도처럼 계약서를 안 해줄 생각은 없었다는 것이다.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도 “방송일이 바쁘다 보면 늦게 쓸 때가 있다”며 “안 쓴 것이 아니라 미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딸이 작가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나는 솔로’, ‘나솔사계’를 모두 했다”며 “3년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제보하는 작가는 반 년도 안됐고 메인 작가도 아니고 3~4번째 작가”라며 “그런 작가가 재방료에 대해서 주장을 하면서 저작권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계약서를 가지고 왔다고 해서 옳거니 사인을 해야하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나는 솔로’가 7~8년차 작가에 의해사 저작권이 스톱되거나 제약이 생기거나, 제작이 자유롭지 못하면 안되지 않나”고 강조했다.항간에 화두가 되고 있는 재방료에 대해서도 “저도 딸도 재방료는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2024.04.09 I 김가영 기자
사전투표업무 공무원 숨져…전공노 "장시간 노동 강요당해"
  • 사전투표업무 공무원 숨져…전공노 "장시간 노동 강요당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2대 총선 사전투표 기간 투표 사무원으로 일했던 남원시청 소속 여성 공무원이 업무를 마친 뒤 쓰러져 숨졌다.9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 5~6일 총선 사전투표 업무를 한 뒤 7일 오전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8일 끝내 사망했다.1965년생인 A씨는 6급으로 팀장 업무를 해왔으며 내년 퇴직을 앞두고 있었다. 공교롭게 1월 정기인사 당시 팀원 결원이 발생해 업무량도 이전보다 늘었다.(사진=연합뉴스)전공노는 사전투표 업무의 장시간 근로가 A씨 사망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A씨는 10일 투표날에도 선거사무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전투표 업무 공무원이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도 전주시 공무원 B씨가 목숨을 잃었다. 당시에도 과로가 사망 원인이었다고 지적됐다.전공노는 “노조는 최근까지 ‘공무원 희생 강요하는 선거사무 강제동원 거부한다’를 외치며 선거 때마다 수많은 공무원이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하는 사실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선거업무 관련 사무 수행 공무원의 휴식권 보장을 기반으로 한 복무규정을 개정했지만 현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공무원 노동자들이 과로로 소중한 목숨을 잃어야 정부가 근본적 대책을 세울 것인가”라며 공무원의 희생을 강요하는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9 I 김민정 기자
중처법 '1호사고' 삼표산업 붕괴사고 첫 재판…'경영자책임' 공방
  • 중처법 '1호사고' 삼표산업 붕괴사고 첫 재판…'경영자책임' 공방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틀 만에 발생한 경기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1호 사고’로 기록된 이번 사고에 대한 재판은 향후 검찰과 변호인단 간 기업 경영자의 책임 소재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견되고 있다.의정부지법 형사 3단독(정서현 판사)은 9일 오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 등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2022년 1월 붕괴·매몰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소재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구조당국이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검찰 측은 정도원 회장을 ‘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과 삼표그룹을 총괄하는 실질적 경영자’로 규정했다. 검찰은 “채석장 상황 등에 대해 상시 보고를 받았고 굴착 사면 하부에서 작업을 할 경우 붕괴 사고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피고인이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지 않았고 결국 30만㎥ 분량의 토사가 쏟아져 사고가 발생, 피해자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또 이종신 전 대표이사와 사고가 발생한 양주 채석장 관리자들에 대해서도 사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영진과 현장 관리자들은 현장을 점검해 위험 방지 조치 및 위험 요인을 제거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사고 현장에 균열 등 위험 예견 요소가 있었고 안전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을 제시했고 사고 직후 삼표산업 관계자들 간 입단속을 하는 등의 정황이 있는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정 회장과 경영진, 현장 관리자들이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검찰 측 공소 이유를 반박했다. 정 회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법에서 언급하는 안전 경영 책임자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안전보호 관리 체계 구축 미이행과 이 사건 사이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 것은 물론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영진과 현장 관리자 측 변호인은 “피고인별로 적용된 죄명의 일부는 인정하지만 안전조치 의무 미이행 전제 사실 등 일부는 부인한다”고 변론했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틀이 지난 2022년 1월 29일 오전 10시께 경기 양주시 은현면에 소재한 삼표산업 채석장의 토사가 붕괴되면서 작업자 3명이 매몰돼 사망한 당시 사고에 대해 검찰은 지난해 3월 31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정 회장과 함께 이종신 대표이사 등 임직원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안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24.04.09 I 정재훈 기자
나이벡, ‘재생기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성과 발표
  • 나이벡, ‘재생기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성과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나이벡은 ‘IBD INNOVATE Conference 2024(염증성 장질환 콘퍼런스)’에 참가해 자체 개발 중인 재생기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NP-201’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NP-201의 미국 임상을 추진 중인 나이벡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임상기관 선정을 위한 네트워킹도 병행할 계획이다. 나이벡 CI (사진=나이벡)염증성 장질환 콘퍼런스는 미국의 ‘염증성 장질환협회(Crohn‘s&Colitis Foundation)’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학술대회다. 전 세계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석학들과 글로벌 제약사, 전문 연구기관들이 대거 참가해 나이벡은 NP-201에 대한 FDA 임상을 수행할 임상기관 후보군을 압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반 재생기전의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NP-201에 대한 임상 및 전임상 시험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NP-201은 지난해 폐섬유증 치료제를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1상을 진행하며 이미 인체 안전성이 입증됐다. 글로벌 임상에선 총 32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피하주사(SC) 제형의 NP-201과 위약을 병용 투여했다. 투약 용량은 환자군 별로 100mg, 200 mg, 300 mg, 400 mg 투여가 진행됐다. 시험결과 NP-201은 고농도에서 흡수, 분포, 배설까지 전혀 이상이 없었으며, 반감기 또한 적정시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임상 시험에서도 NP-201은 효능이 확인됐다. 만성동물 모델에서 용량의존적으로 장 길이 증가, 질병활성도 감소, 점막재생 바이오마커의 발현이 증가했다. 이는 NP-201이 염증 억제 효능뿐 아니라 손상된 세포조직을 재생해 근본적인 치료도 가능케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 기간 최대한 많은 미국 내 염증성 장질환 전문기관들과 접촉할 예정이며, 이중 NP-201의 FDA 임상에 최적화된 임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NP-201은 기존에 치료제와는 차별화된 재생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임상수행 기관들이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염증성 장질환은 대장에 염증 및 궤양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이다. 인체에 침입한 균을 공격하는 백혈구가 대장이나 다른 소화기관을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 중의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40조원으로 추정된다.
2024.04.09 I 박순엽 기자
고창 문수사 대웅전, 보물 된다
  • 고창 문수사 대웅전, 보물 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창 문수사 대웅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이 된다. 9일 문화재청은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전라도 지역 대표 문수도량인 문수사의 주불전이다. 보물로 지정된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하고 있는 건물이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인 고운사의 진입부에 위치해 있다. 계곡 위를 가로질러 건립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이다.고창 문수사 대웅전(사진=문화재청).고창 문수사는 644년(백제 의자왕 4)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기록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문수사 창건기’에 따르면 임진왜란 후 1607년(선조 40)에 중창됐고, 1653년(효종 4) 회적 성오화상이 또다시 고쳐지었다. 그 다음해 1654년 제자인 상유가 삼불좌상과 시왕상 등을 조성한 기록으로 볼 때 ‘문수사 대웅전’ 또한 이 시기에 중창된 것으로 추정된다.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단순하면서도 강직한 공포의 형태와 짜임을 지니고 있다. 조선 전기~중기에 이르는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나 있다. 지붕은 4면에 공포가 배열된 팔작지붕의 형식을 갖추고 있었으나, 후대에 맞배지붕으로 그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현재는 다포계 맞배지붕의 기법과 양식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단청에는 전통무기안료와 아교가 사용된 옛 기법이 남아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의성 고운사는 의상대사에 의해 신라시대 때 창건된 사찰로 전해진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고운사사적비’ ‘고운사사적비’ 등의 문헌사료를 통해 1668년에 건립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장방형 평면에 팔작지붕 형식을 갖춘 사찰 누각으로 조선 중·후기의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다. 특히 계곡의 양쪽 기슭(양안)을 가로질러 배치되어 있다. 3쌍의 긴 기둥이 계곡 바닥에서 누각을 떠받치고 있고,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주칸)을 넓게 배치한 점 등이 기존의 사찰누각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로 자연과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문화재청은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에 대해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2024.04.09 I 이윤정 기자
한미 해군, 기뢰전 훈련…주요 항만·해상교통로 보호 작전
  • 한미 해군, 기뢰전 훈련…주요 항만·해상교통로 보호 작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은 9일 포항 동방 해상에서 한미 해군의 정례 훈련인 2024년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기뢰는 수중에 설치돼 적 함정이 접근하거나 접촉했을 때 자동 또는 원격 조작에 의해 폭발하는 바닷속 지뢰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훈련에는 우리군 기뢰부설함 남포함(MLS-Ⅱ) 등 함정 6척, 해상초계기(P-3) 및 해상기동헬기(UH-60) 등 항공기 2대, 미국 해군 원정해상기지함(ESB) 미구엘 키스함 등 함정 3척과 소해헬기(MH-53) 2대가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 최초로 참가한 미 해군의 원정해상기지함 미구엘 키스함은 연합 기뢰전 전력을 지휘하는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했다.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 지휘부는 미구엘 키스함에서 훈련을 공동으로 지휘했다. 한미 해군은 훈련기간 동안 기뢰 부설·탐색·제거 훈련, 군수지원 훈련, 헬기 이·착함 자격평가(DLQ) 훈련, 손상통제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했다. 유사시 주요 항만과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다.특히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은 훈련 5일차인 지난 5일 미구엘 키스함을 방문해 훈련현장을 지휘하고, 한미 연합 기뢰전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이택선(대령) 52기뢰전대장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유사시 복합적인 적 기뢰의 위협으로부터 주요 항만 및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수 있는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의 기뢰전 공동대응능력과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더욱 발전시켜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에 참가한 기뢰소해함(MSH) 해남함에서 모의기뢰를 이용한 기뢰부설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해군)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에 참가한 기뢰탐색함(MHC) 김화함에서 기뢰 제거를 위한 기계식 소해구 운용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해군)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이 지난 5일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 지휘본부가 개소된 미국 해군 원정해상기지함(ESB) 미구엘 키스함에서 안토니오 하이드 미 제7기뢰대항전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해군)
2024.04.09 I 김관용 기자
나우어데이즈, 예능감 빵빵 터트릴까… '에잇티스트' 출격
  • 나우어데이즈, 예능감 빵빵 터트릴까… '에잇티스트' 출격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나우어데이즈(NOWADAYS)가 예능돌 타이틀에 도전장을 던진다.지난 8일 나우어데이즈(현빈·윤·연우·진혁·시윤)가 출연한 Mnet 리얼리티 예능 ‘에잇티스트’(Eightest)의 티저가 공개됐다.공개된 티저에는 데뷔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 나우어데이즈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다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가 하면, 얼굴에 웃음기를 가득 머금은 채 식사를 하는 등 행복해 보이는 모습으로 팬들의 흐뭇함을 자아냈다.하지만 힐링 타임도 잠시 멤버 윤은 미션지에 적힌 ‘NOWADAYS Healing or Killing DAY?’라는 구절을 읽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당혹감을 내비쳤다. 나우어데이즈의 선택에 따라 하루가 ‘Healing’이 될지 ‘Killing’이 될지 갈리게 된 것. 선택 결과에 따라 폭풍 리액션을 선보이는 멤버들의 모습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나우어데이즈는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8년 만에 론칭한 보이 그룹이다. 지난 2일 싱글 1집 ‘나우어데이즈’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이들은 신보 발매 직후 한터 차트 실시간 음반 2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매력을 뽐내며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에잇티스트’ 나우어데이즈 편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Mnet에서 방송되며, 같은 날 오후 11시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04.09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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