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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 막히고 알바마저 끊겼다…벼랑끝 내몰리는 2030
  • 취업문 막히고 알바마저 끊겼다…벼랑끝 내몰리는 2030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최정훈 기자] 1 서울에 올라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던 취업 준비생 김정선(28·가명)씨는 벼랑끝이다. 한 중견기업은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마음을 다잡고 취업에 전력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됐다. 김씨는 “올해 취업문이 더 좁아지는데 생계까지 막막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 학원 강사인 이미숙(36·가명)씨는 코로나19로 학원의 집합 금지가 반복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나라에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라고 100만원 넘는 지원을 받았지만 월세 내기에도 턱없이 부족했다. 이제와 다른 회사에 취직하기도 어렵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만만찮다. 최근 학원이 문을 열어 다시 일을 나가고는 있지만 언제 다시 집합 금지가 될지 몰라 불안하다.코로나19발(發) 고용 위기는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인 ‘2030세대’에 더 아팠다. 예년에 비해 취업문이 더 좁아진 것은 몸담고 있던 일자리에서 밀려나기도 일쑤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청년층의 종사 비중이 높은 대면서비스업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영향이 컸다. 정부는 청년들의 일자리 경험을 지원하는 등 충격 줄이기에 나섰지만 사업 목표조차 달성하지 못하는 등 정책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서울 성동구청 내 성동구 희망일자리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관내 기업들의 구인 정보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비스업 직격탄…2030 피해 더 컸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21만8000명 줄어 외환위기가 있던 1998년(-127만6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학업이나 가사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쉬고 있다는 ‘쉬었음’ 인구는 237만4000명, 일시휴직자는 83만7000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고용시장이 취업자 감소는 물론 잠재 실업자 증가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회 초년생으로 한창 일을 배워가야 할 20~30대는 고용 충격의 직격탄을 맞았다. 20~30대 취업자수는 같은기간 31만1000명 줄어 ‘고용 허리’인 40~50대(-24만6000명)보다 감소폭이 컸다.통계청 고용동향과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쉬었음 인구 중 20~30대의 비중은 28.2%, 일시휴직은 34.6%를 기록했다.20대 쉬었음 인구는 41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25.0% 증가했고 일시휴직(8만6000명)은 같은기간 139.8%나 급증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30대도 쉬었음 25만4000명, 일시휴직 20만4000명으로 1년 새 각각 19.2%, 33.3% 증가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해 일시휴직 중 휴가 같은 자발적 요인이 아닌 사유가 크게 급증한 점이다.일시휴직의 이유는 △일시 병·사고 △연가·휴가 △교육·훈련 △육아 △가족적 이유 △노사분규 △사업부진·조업중단으로 나뉜다.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일시휴직 이유가 사업부진·조업중단인 사람은 37만1000명(44.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만 해도 전체 일시휴직자(40만7000명) 중 사업부진·조업중단은 11.7%(4만8000명)에 그쳤지만 1년새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숫자로 보면 7.9배나 늘어났다.반면 2019년 일시휴직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연가·휴가(40.8%)는 지난해 32.2%로 8%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사실상 ‘타의적 휴직’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 셈이다.산업별 취업자 증감폭을 보면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대면서비스업종 위주의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이 각각 16만명(4.4%), 15만9000명(6.9%) 감소했다. 이들 업종에는 20~30대 젊은층 비중이 높아 고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코로나 불확실성에 기업들 신규채용 외면 잠재경제활동인구까지 포함해 실제 체감지표로 불리는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의 경우 15~29세 청년층은 지난해(25.1%) 사상 처음 25%를 넘겼다. 구직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청년층 실업자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다.올해 신규 채용의 길도 막막하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에서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지난해 10월~올해 3월까지 채용 계획인원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25만3000명으로 2008년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정부도 청년층 고용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1분기 중 추가 대책을 예고한 가운데 실효성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취업 경험이 있던 다른 연령층은 이직 등의 기회가 있지만 청년들은 신규 채용 자체가 막혀버려 더 큰 고용난을 겪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청년 고용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는 만큼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1.01.25 I 이명철 기자
 공정위 '온라인 플랫폼법'에 대한 3가지 우려
  • [김현아의 IT세상읽기] 공정위 '온라인 플랫폼법'에 대한 3가지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9월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가 준비 중인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라인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기업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카카오·배달의민족·쿠팡·G마켓 같은 큰 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초기 벤처)들도 규제 대상이 되고, 외국계 빅테크기업의 횡포에 대해선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 공정위가 그들과 경쟁하는 국내 플랫폼만 규제하려 한다는 것이죠.방송·통신·미디어 분야 전문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도 공정위의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은 전혜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에 비해 규제가 지나치게 세다며 거들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어느 부처 영역으로 할 지는 공정위, 방통위는 물론 과기정통부, 문체부 등도 관심이어서 자칫 부처간 밥그릇(조직과 예산) 다툼으로 보여질 수도 있겠습니다.다만, 제가 주목하는 것은 해당 법안이 ①플랫폼 경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과 ②지금 공정위가 주목할 것은 당장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구글의 인앱결제강제(수수료 30% 의무화)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점 ③공정위의 ICT 규제 전문성이 의심되고 부처간 협의도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화상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①매출액 100억이상 기업은 모두 규제…EU·일본보다 강력지난 22일 오후,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주요 플랫폼 업체가 속해 있는 협회들과 이익공유제를 주제로 한 화상 회의를 열었습니다. 핀테크산업협회는 카카오가, 인터넷기업협회는 네이버가 회장사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컬리와 직방, 비바리퍼블리카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죠.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이 대표에게 “공정위에서 플랫폼 공정화법 만들고 있는데 과도한 내용이 포함될수있으니 살펴봐달라”고 요구했습니다.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대로라면 왠만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수십개가 대상이 된다”면서 “이는 전세계적으로 유사법안을 가진 단 2개 국가, EU나 일본이 각각 구글·페북 등 글로벌 CP를 규제하거나 4개 정도 기업만 대상인 점과도 다르다”고 우려했습니다. 매출액 100억, 거래액 1000억이란 기준만 있는 이 법은 하한이 열려 있어 단기간 매출액이 급등한 스타트업들이 포함될 우려가 있다는 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도 지적했습니다.②구글 인앱결제강제 방지에는 미온적인 공정위 스타트업 관계자는 “공정위는 막 크려는 국내 플랫폼은 규제를 세게 하려 하면서도 ‘구글인앱결제 강제’ 저지에는 시장에서 해결가능하지 않느냐라고 하는 등 미온적”이라며 “방향을 이상하게 잡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전면 개정하겠다며 플랫폼 개념을 신설하고 광고 모델 등도 자기들이 규제하겠다는데, 규제 권한만 늘리려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부연했습니다. 공정위는 아니라고 항변하겠지만, 국내 콘텐츠 생태계에서 최대 ‘갑질’ 사례로 꼽히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조치에 대해선 미온적이고, 국내 인터넷 기업들만 때려잡는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③공정위가 ICT 규제 전문성 있나?…부처간 협의도 미흡 플랫폼이란 것은 소비자와 공급자라는 양면시장만 존재한다면 모든 영역에서 가능해 공정위가 전부 맡기는 어렵습니다. 정보교환, 정보거래, 미디어, 인공지능(AI) 등 사실 모든게 플랫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럼에도 공정위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라는 이름으로 제정법을 만들려는 것은 급변하는 ICT 산업발전 추세 속에서 먼저 자기 땅을 차지하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전기통신사업법의 부가통신사도 사실 플랫폼 회사이고, 방송과 경쟁하는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도 사실 플랫폼 회사인데도 말이죠. 방통위가 전혜숙 의원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보호법’을 만들려는 것도 비슷한 취지죠. 방통위는 공정위 ‘플랫폼 공정화법’에 반대했습니다.여기서 잠깐. 사실 국민 입장에서 어느 부처가 플랫폼 주무부처 되면 어떻습니까. 그저 중복규제 없이 물흐르듯 돌아가면 그만이죠. 공정위 준비법, 방통위·과기정통부보다 규제 강력 그럼에도 공정위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걱정되는 이유는 공정위가 방통위나 과기정통부보다 적어도 플랫폼에 있어서는 규제의 전문성이 없는 ‘규제 과다 집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계약서 규제 조항만 봐도 공정위법은 계약서 필수 기재사항을 열거해 위반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반면, 방통위가 미는 전혜숙 법안은 거래 기준을 권고하는 것에 그치죠. 자칫 공무원이 책상 머리에서 만든 계약서 조항이 신산업의 탄력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는 과기정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전 전기통신사업법에 부가통신사(플랫폼사) 실태조사 조항을 넣었으면서도, 시행령에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연 1회만 실태조사를 하기로 하고 영업 비밀은 자료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까지 마련했습니다.경제 검찰인 공정위가 ICT에 있어서는 방통위나 과기정통부보다 전문성과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보여지는 이유입니다.하지만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을 의결한다니 정부 안팎에서는 “공정위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은 공정거래위원장 출신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선물”이라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습니다.해당 법안이 국무회의 문턱을 넘더라도 국회에서 처음부터 재논의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1.01.24 I 김현아 기자
‘5인이상·9시영업 금지’ 계속되나…정 총리 “방역 완화 신중해야”(종합)
  • ‘5인이상·9시영업 금지’ 계속되나…정 총리 “방역 완화 신중해야”(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다수 전문가들은 방역조치를 강화할 때는 신속하게, 완화할 때는 신중하면서도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지적한다”며 방역 완화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세균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31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5인 이상 개인 모임 금지, 오후 9시 이후 식당의 영업금지 등 현행 방역 조치를 한꺼번에 풀기보다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확진자 감소세는 분명 긍정적이지만, 지역사회 내의 조용한 전파와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 재확산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찾아내고 있는 조용한 전파자가 아직도 하루 확진자의 17%를 차지하고 있고, 감소하던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세계 각지로 무섭게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산될 경우 감염재생산지수가 1.5배나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며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달만 해도 하루평균 830명이 확진되고, 매일 12명이 소중한 삶을 마감해야 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겠다”고 꼬집었다. 정 총리는 “이번 주는 현재의 감소세를 확실한 안정국면으로 만들면서 2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결정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방역대책은 설 연휴까지도 감안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중수본과 방대본을 중심으로 각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사회적 수용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각 분야별 의견수렴도 소홀함이 없도록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반려동물 확진 사례다.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여기며 일상을 함께 하고 계신 분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많은 국민들께 걱정과 불안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방대본은 사람과 동물간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서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며 “농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아직 겨울철이 끝나지 않았지만 당초 우려했던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유행’(twindemic)은 다행히 잘 막아내고 있다”며 “작년 12월 이후 독감환자는 인구 1000명당 2명 꼴로, 전년대비 20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사실상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인플루엔자와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까지 잘 막아주고 있음이 객관적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잘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1.01.24 I 최훈길 기자
비투비 포유, 온라인 콘서트 'INSIDE' 성료…"고맙고 사랑해"
  • 비투비 포유, 온라인 콘서트 'INSIDE' 성료…"고맙고 사랑해"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그룹 비투비 포유(BTOB 4U)가 첫 온라인 콘서트 ‘INSID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비투비 포유(BTOB 4U)는 지난 23일 온라인 콘서트 2021 BTOB 4U ONLINE CONCERT ‘INSIDE’를 개최하고 약 120분 동안 전 세계 멜로디와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서 비투비 포유(BTOB 4U)는 멜로디와 함께 존재하는 공간인 ‘인사이드’에서 4인 4색의 매력과 끼를 가감 없이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미니 1집의 타이틀곡 ‘Show Your Love’로 공연의 포문을 연 비투비 포유(BTOB 4U)는 “데뷔 후 약 2개월 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는데 이 정도면 거의 최단기간, 슈퍼 루키가 아닌가 싶다. 신인이지만 9년 차 가수처럼 관록을 보여드리겠다. 재미있는 무대들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 해달라”라며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재치있게 전했다.특히 멤버 이민혁과 이창섭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역대급의 연습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라며 군 전역 후 첫 콘서트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비투비 포유(BTOB 4U)는 ‘너 없인 안 된다’를 비롯해 ‘Blue Moon’,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그리워하다’ 등 비투비의 히트곡들은 물론 미니 1집의 수록곡인 ‘신기루’와 ‘Tension’, ‘Bull’s Eye‘ 무대를 연이어 선보여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다.멤버들의 솔로 무대와 유닛 무대도 돋보였다. 먼저 서은광과 이창섭은 서로의 솔로곡인 ’Have a nice day‘와 ’At The End‘를 바꿔 부르는 스페셜 무대로 팬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겼고 ’금도끼 은도끼‘ 유닛 무대에서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민혁은 치명적인 섹시미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솔로 무대를, 프니엘은 솔로곡 ’Valentine‘으로 특유의 힙하고 스웨그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또 감각적인 랩과 귀여운 퍼포먼스가 돋보인 유닛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직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무대들도 최초 공개됐다. 팬들의 뜨거운 요청에 화답한 비투비 포유(BTOB 4U)만의 남자친구 버전 ’우리집‘ 무대는 설렘을 폭발시켰고 멤버 서은광과 이민혁, 이창섭이 군 입대 후 공개한 디지털 싱글 ’미안해‘의 라이브 무대가 최초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에는 지난해 5월 군 입대한 멤버 임현식이 온라인으로 공연을 관람하며 실시간 댓글로 소통에 나서 남다른 우정을 뽐내기도 했다. 공연 말미 비투비 포유(BTOB 4U)는 “이번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비투비 포유(BTOB 4U)로 늘 새롭고 다양한 모습들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 온라인이었지만 와닿는 것이 많았다. 멜로디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멜로디가 직접 보낸 메시지들로 꾸며진 무대에서 앵콜곡 ’그대로예요‘와 ’Finale : 우리들의 콘서트‘를 열창했다. 팬들 역시 ’비투비 영원히 사랑해‘, ’멜로디가 비투비 책임질게‘라는 댓글 이벤트를 펼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비투비 포유(BTOB 4U)는 “멜로디가 비투비 완전체를 기다리는 게 힘든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비투비 포유(BTOB 4U)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항상 건강하게, 매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9년을 함께해 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리더 서은광은 “비투비는 늘 새로운 시작이다. 9년 차지만 늘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가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첫 온라인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2021.01.24 I 박미애 기자
젬베부터 트롯까지, 조문근 "음악 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파"
  • 젬베부터 트롯까지, 조문근 "음악 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파"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조문근의 트롯 도전은 의외의 행보였다. 조문근은 2009년 Mnet ‘슈퍼스타K’에서 젬베를 연주하며 꾸민 강렬한 무대로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이후 솔로 가수와 밴드 멤버로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했으나 트롯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랬던 조문근은 지난해 MBN 트롯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의외의 행보답지 않게 매 경연 때마다 뛰어난 트롯 재능을 뽐냈고 ‘톱3’까지 오르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내가 트롯을?’ ‘트롯이 과연 나한테 맞을까’ 싶어서 처음엔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었고요.”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조문근은 ‘보이스트롯’ 이야기를 꺼내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 관계자분께 섭외 제안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고사를 했다. 트롯은 저와 너무나 동떨어져 있던 장르였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후 대표님까지 저를 설득하기 위해 나서셨고, 결국 노래하는 프로그램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보자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트롯’은 스타들이 참가자로 나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이었다. 조문근은 “축제 같은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참가자분들의 열정이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며 “‘제대로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정신 바짝차리고 첫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슈퍼스타K’ 시즌1 준우승자 출신인 조문근에겐 ‘경연 DNA’가 남아 있었다. 조문근은 ‘찬찬찬’, ‘창밖의 여자’, ‘가라지’, ‘타타타’, ‘홍시’ 등 다양한 스타일의 트롯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로 호평받았고, 승승장구 끝에 ‘톱3’까지 올랐다.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에 어떻게 해서든지 트롯을 잘 융화시켜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매 무대를 준비했어요. 다행히 많은 분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타타타’의 원곡자이신 김국환 선배님께서는 직접 전화를 주셔서 ‘무대 잘봤다’며 칭찬을 해주시기도 했고요.”조문근은 댓글 반응을 살피지 않는 타입이다. 지난해에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삭제했다. 그런 그가 ‘보이스트롯’을 통해 중장년층 팬덤이 새롭게 생겨났다는 사실을 체감한 곳은 전통시장이었다고 한다. “많은 분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장 맛집에 갔는데 사장님께서 저를 알아보시고 밖으로 나오신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같이 사진을 찍어 드렸죠. 재미있던 건 정작 줄을 서고 계셨던 젊은분들은 제가 누군지 전혀 못 알아보셨다는 거예요. ‘슈퍼스타K’ 땐 정반대로 젊은분들이 저를 알아보고 어르신 분들은 저를 전혀 모르셨는데 반대가 된 거죠. 하하.”‘보이스트롯’ 출연 이후 아내도 트롯팬이 됐단다. 조문근은 2019년 4월 2년 교제 끝 4세 연하 연인과 결혼했다. 그는 “와이프가 요즘도 저한테 나훈아 선배님의 ‘가라지’를 불러달라고 한다. 노래방 MR을 틀어놓고 혼자 부를 정도로 트롯곡을 좋아해서 신기하다”며 미소 지었다.조문근은 ‘보이스트롯’의 스핀 오프 예능인 MBN ‘트롯파이터’에 고정 출연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트롯 장르 도전을 통해 시야가 넓어졌고, 덕분에 좀 더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지난 11일엔 트롯곡 ‘원샷’을 발표했다. 2010년 정식 데뷔 이후 트롯곡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문근은 “‘보이스트롯’ 속 제 모습을 사랑해주신 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고민 끝에 트롯곡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어떤 주제와 스타일의 곡으로 팬분들을 위로해 드릴까 고민하다가 속 시원한 가사와 멜로디의 곡인 ‘원샷’을 택하게 됐어요. 뮤직비디오는 옛 감성이 느껴지게끔 재미나게 찍어봤고요. 코로나19 관련 상황으로 답답한 시기, ‘원샷’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네요.”트롯계로 완전히 발을 들인 건 아니다. 트롯은 조문근이 소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르가 된 것일 뿐. 조문근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조문근밴드(THE MOON) 멤버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에는 ‘원샷’ 활동과 조문근밴드의 새 앨범 작업을 병행하면서 지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조문근밴드(THE MOON)조문근은 조문근밴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슈퍼스타K’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왠지 모를 공허함을 느꼈을 때 다시 음악에 대한 재미를 찾게 해준 게 지금 함께하고 있는 밴드 멤버들이란다.그는 “멤버들과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음악을 해왔어요. 음악 스펙트럼이 넓다는 게 저희 팀의 강점이죠. 저희와 색깔이 겹치는 밴드는 없다는 자부심도 가지고 있고요. 하루빨리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나아져서 밴드 공연을 통해 많은 분께 재미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낙원상가에 ‘젬베 열풍’을 일으켰던 오디션 스타에서 밴드 멤버로, 또 트롯 신예로 다채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조문근. 인터뷰 말미에 그는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 “‘음악 잘하는 사람’ ‘믿고 듣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답을 꺼내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1.01.24 I 김현식 기자
올 설 선물은 한우가 강세… 롯데百, 축산 선물세트 170%↑
  • 올 설 선물은 한우가 강세… 롯데百, 축산 선물세트 170%↑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축산이 전년대비 170%의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 2020년 명절 선물세트 판매 1위를 건강 상품군이 차지한 것과 달리 올해 설 명절 초반에는 정육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소포장 한끼한우 로얄세트(사진=롯데쇼핑)지난해 명절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귀향이 어려워지면서 고객들의 선물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설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롯데백화점은 선물세트 준비에 만전을 기했단 설명이다. 특히 정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품질 좋은 한우를 확보하기 위해 농가와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21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도매가격은 10.7%이상 상승했다. 품질 1+등급 이상의 선호도는 2019년 대비 3.7% 늘어났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한우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질 좋은 한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전국의 우수농장을 지정 농장으로 선정해 롯데백화점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고 있다. 우수농장 지정세트는 전국 각지의 산지에서 상품의 기획에서 포장까지 각 단계별로 우수한 품질 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과 협력해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횡성한우 지정농장 4곳, 고창한우 지정농장 3곳을 선정해서 롯데백화점 전용으로 판매하며 ‘지정농장 한우’을 브랜드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지정농장은 모두 ‘깨끗한 농장’ 인증을 받은 곳이다. 깨끗한 농장 인증은 환경오염방지, 주변경관과의 조화 등 농장의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농장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횡성 지정농장인 ‘황고개 농장’의 경우 축사 특유의 향이 전혀 없고 바닥은 마른 톱밥으로 청결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시스템을 통해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정보통신기술로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는 환경에서 사육하여 한우의 맛과 향, 육질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정농장 횡성한우 선물세트로는 횡성한우 특수부위 세트(65만원, 200세트 한정), 갈비등심 세트(50만원, 200세트 한정)가 있다. 한우 선물의 대용량이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최신 진공포장기법을 적용하여 개별포장한 ‘소복 한우세트’도 출시했다. 1인 가구를 비롯한 가정에서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는 200~300g 소용량 단위로 개별 포장한 간편 소포장 선물세트는 한끼한우 알뜰세트(25만원), 한끼한우 특선(42만원) 등을 준비했다. 전일호 롯데백화점 식품팀장는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육류 소비가 증가했고, 특히 한우 고급육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라며 “한우 뿐만 아니라 유기농, 양고기, 보다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4 I 김무연 기자
애플카 이슈에 자동차 펀드만 '씽씽'
  • [펀드와치]애플카 이슈에 자동차 펀드만 '씽씽'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펀드업계도 비교적 잠잠한 분위기 속에 한 주를 마무리했다. 다만 애플카 생산 기대감으로 현대차 관련주가 크게 오르면서 자동차 펀드의 수익률은 돋보였다.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18~22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평균 0.41%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 역시 평균 1.39%에 그쳐 펀드 전반적으론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한 주 였다.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보인 펀드가 있었으니, 바로 자동차 펀드다.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은 지난주 무려 수익률 12.18%을 기록해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 역시 10.04% 급등하며 주간 성과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애플이 자율주행차 제작을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기아차가 생산을 맡기로 가닥이 잡혔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한 영향이다.한편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중국주식(2.20%)과 북미주식(1.67%)의 성과가 좋았다. 섹터 별로 보면 헬스케어섹터(2.81%)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상위 1~5위는 모조리 중국주식 펀드가 차지했는데, 특히 1~3위는 모두 항셍테크주식을 담은 펀드들이 활약했다. 이들은 모두 19%대 수익률을 올렸다. 올해 유니콘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는 데다, 본토 자금이 유입되면서 관련 지수가 급등한 영향이다.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평균 0.07% 의 수익을 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금리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채권형 펀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장단기물이 엇갈리며 단기물은 소폭 상승하거나 혼조세를 보였고, 장기물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 10년물 입찰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장기물 순매수를 하며 낙폭은 확대됐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1.60bp(1bp=0.01%) 상승한 0.655%, 3년물 금리는 전주와 동일한 0.970%, 5년물 금리는 2.50bp 하락한 1.285%, 10년물 금리는 2.80bp 하락한 1.702%로 마감했다.자금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2815억원 증가한 232조 281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조 9438억원 증가한 260조 5491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912억원 감소한 19조 9338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27억원 증가한 28조 108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528억원 증가한 22조 1684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515억원 증가한 22조 7707억원으로 나타났다.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937억원 증가한 40조 58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71억원 증가한 19조 170억원으로 집계됐고,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98억원 감소해 6조 3278억원을 기록했다.
2021.01.24 I 이슬기 기자
①연초부터 베스트셀러 순위 '엎치락뒤치락'
  • [위클리 핫북]①연초부터 베스트셀러 순위 '엎치락뒤치락'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연초부터 베스트셀러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간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며 전주 기록을 바꾸고 있다.예스24 1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마우로 기예 와튼스쿨 교수의 미래 전망서 ‘2030 축의 전환’이 새로운 1위에 등극했다. 지난주 출간과 동시에 1위를 한 주식투자 전문가 염승환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은 한 계단 내려 2위를 차지했다. 또 홍정욱 전 의원이 만 50세를 맞아 출간한 신작 에세이 ‘50 홍정욱 에세이’도 출간 즉시 7위에 올랐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시험 대비를 위한 수험서의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주제별 연상 암기법을 담은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는 한 계단 내려 6위를 차지했다. 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수험서도 큰 인기다. 최태성의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상)’과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하)’는 각각 13위와 10위로 나타났다. 최신 기출문제 10회분을 수록한 ‘2021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기출 500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는 두 계단 올라 11위를 기록했다.주식 및 재테크에 대한 독자들의 식지 않는 열정이 베스트셀러에도 반영되고 있다. 주식 전문가 윤재수의 주식투자 입문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5차 개정판이 전주와 동일한 9위를 유지했고, 인기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통해 입증된 전문가 5인의 2021년 주식시장 전망서 ‘미스터 마켓 2021’은 한 계단 오른 14위다. 전직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가 오랜 경험과 통찰을 기반으로 저술한 ‘돈의 심리학’이 두 계단 상승해 17위에 올랐고, 주식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소한의 필수 지식을 엄선한 기본서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은 여섯 계단 내려 18위에 안착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마우로 기예 와튼스쿨 교수의 ‘2030 축의 전환’이 2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어른을 위한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도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2021.01.24 I 김은비 기자
  • 국내 5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당뇨병 … 성인 7명 중 1명 앓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병은 국내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특히 당뇨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는 신체의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당뇨병은 인슐린(insulin)의 분비량이 줄거나 인슐린이 정상적인 기능을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온다는 의미에서 당뇨병으로 불린다.포도당은 우리 몸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원을 만들고, 인슐린은 이 과정을 돕는 호르몬이다. 만약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작용을 잘 못하게 되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설되고, 이 때문에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된다. 이로 인해 몸 안에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해지고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이용되기 어려워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공복감을 자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몸 안의 세포에서는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은 오히려 줄고 점점 쇠약감을 느낀다.모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그 자체보다도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위험하기 때문이다”며 “족부괴사,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당뇨 합병증은 전신에 나타날 수 있고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키기 힘들고 심지어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당뇨병 인구 1000만명 시대… 부모 당뇨병이면 유병률 30%↑당뇨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비만, 연령, 식생활, 운동부족, 호르몬 분비, 스트레스, 약물 복용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가 모두 당뇨병이면 자녀가 걸릴 확률은 30% 정도, 한 사람만 당뇨병이면 15% 정도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당뇨병 환자 비율이 2배 정도 높아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약 494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하면 유병률은 26.9%까지 증가한다. 인구로 환산하면 10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당뇨병은 기본적으로 혈당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8시간 이상 공복혈당 126㎎/㎗ 이상, 75g 경구당부하검사 후 2시간 혈당 200㎎/㎗ 이상,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 또는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음, 다뇨, 다식,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이 있고 마지막 음식 섭취와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인 경우 진단한다.당뇨는 췌장에 문제가 생겨 인슐린이 분비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인슐린이 제기능을 못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로 소아 환자가 많다. 제2형 당뇨병은 국내 당뇨병 환자의 약 97%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식습관, 운동, 비만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많다. 고열량 음식을 피하고 지방 감소와 근육 강화를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제1형 당뇨병처럼 인슐린 주사제로 치료한다.모은영 교수는 “당뇨는 완치가 어렵고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은 질병이지만 사전에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처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예방·치료, 식이요법+운동 중요… 겨울철엔 외부 노출 줄여야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은 물론 운동에도 신경 써야 한다. 운동을 하게 되면 말초 조직의 인슐린 사용이 높아져 인슐린 활동을 돕고, 이는 세포가 인슐린에 더욱 잘 반응하도록 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새벽보다는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낮에 운동해 갑자기 추운 날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되도록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체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당뇨병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비만이 많다. 체중이 1㎏ 증가하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약 9% 증가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당뇨병에 좋지 않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반찬은 영양 균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3~4가지를 곁들여 먹도록 한다.설탕이나 꿀 같은 단순당의 섭취에 주의하고 식이 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한다.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최소한으로 하고, 포화 지방산(고기류, 버터, 치즈 등) 대신 불포화 지방산(식물성 기름, 연어 등 생선, 견과류)을 먹도록 한다. 나트륨 섭취는 1일 2g(소금 5g) 이내로 줄인다. 음주는 금하는 것이 좋다. 음주 시에는 저혈당에 주의한다.모 교수는 “당뇨병은 완치의 개념이 아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며 “당뇨는 평생 지고 가야 하는 질병이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이겨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01.24 I 이순용 기자
'예스터데이' 남진, 부모님 향한 그리움→월남전 참전 회상
  • '예스터데이' 남진, 부모님 향한 그리움→월남전 참전 회상
  • ‘예스터데이’(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영원한 오빠’ 남진이 초특급 ‘언택트 콘서트’를 선보여 안방극장을 뜨거운 감동으로 물들였다.지난 22일 방송된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11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3.2%(가구/1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2%까지 치솟았으며, 나태주가 ‘마음이 고와야지’를 열창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남진, 설운도, 진성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대거 진입하고, SNS까지 장악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남진은 1970년대 전성기 시절을 그대로 소환해낸 ‘청청 패션’으로 화려하게 등장, 국민가요 ‘님과 함께’를 부르며 강렬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특히 남진은 이번 쇼를 위해 무려 두달 넘게 정성을 쏟아 부은 것은 물론, “‘예스터데이’의 총기획을 맡았다”고 자부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우선 그는 57년 가수 인생의 출발점이었던 중학생 무렵을 회상했다. 당시 남진은 가요보다는 팝송에 푹 빠져서 ‘oh carol’, ‘Diana’, ‘Autumn leaves’ 등을 즐겨 불렀다고 밝힌 뒤, 즉석에서 이 곡들을 열창했다. 이어 쫄딱 망했던 데뷔 앨범의 아픔을 고백하며, 아깝게 묻혔던 명곡 ‘서울푸레이보이’와 불운의 금지곡이었던 ‘연애 0번지’를 방송 최초로 무대에서 선보였다.남진의 첫 히트곡인 ‘울려고 내가 왔나’에 대해서 남진은 “녹음 당시 작고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며 불렀던 노래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님’이란 곡은 가수의 길을 반대했지만 (절)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라고 이야기했다.이후 진성이 ‘인생곡 가수’로 등장해, 가슴 절절한 보이스로‘어머님’을 열창했다. 또한 MC석에 있던 주현미가 남진의 대표 히트곡 ‘가슴 아프게’를 직접 불러 전 출연진의 박수를 유발했다.남진은 가수로 인기 절정이던 20대 시절, 전격 해병대에 입대했던 역대급 사건의 전말도 공개했다. 그는 해병대 입대 후 월남전에 참전해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고 밝혔다. 이때 51년 만에 조우하게 된 해병대 전우 정종율 씨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눈앞에 포탄이 떨어졌던 일화부터, 수많은 팬레터가 월남전 전쟁터까지 배달됐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남진 특집 쇼를 축하하기 위해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는 점. 가장 먼저 설운도가 ‘스타가 추천하는 남진의 명곡’ 코너를 위해 현장을 찾았고, ‘젊은 초원’, ‘모르리’를 열정적으로 불렀다. 설운도는 43년 전 인기 스타와 무명 가수로 처음 만났던 시절을 회상한 뒤, 인생 멘토가 되어준 남진의 후배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했다.이밖에도 ‘국민 할배’ 백일섭, 개그맨 이용식, 김용만, 윤택, 황제성, 방송인 장영란이 남진의 명곡으로 ‘그리울 텐데’, ‘저리가’, ‘이력서’, ‘사치기사치기’, ‘각시와 신랑’,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 등을 추천 곡으로 내세우며 남진과의 진면목을 알렸다. 나아가 가수 조정민, 김수찬, 윤수현, 박세욱, 국악인 남상일 등이 ‘인생곡 가수’로 출격해 신명나는 무대를 펼쳐보였다. 대한민국 문화의 아이콘 남진의 특집인 만큼, 다음 주에는 더욱더 풍성하고 화려한 남진 리사이틀 특집이 이어질 예정이다.남진의 역대급 무대가 안방극장을 휘감은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 남진의 ‘언택트 콘서트’ 2탄은 오는 2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1.01.23 I 김가영 기자
아이퀘스트 "중소기업 경리는 내가!"
  • [주목!e스몰캡]아이퀘스트 "중소기업 경리는 내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아이퀘스트는 중소기업들의 경리입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얼마에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그룹웨어에 동사의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로 나가고 있습니다. 오는 2월 5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하는 아이퀘스트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이퀘스트는 지난 1996년 1월에 설립됐습니다. 1997년 경리용 프로그램 얼마에요를 출시했습니다. 2007년엔 얼마에요를 SaaS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개인이나 기업이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필요한 만큼 가져가 쓸 수 있게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SaaS로 얼마에요 서비스를 변형해 수익성을 제고했습니다. 2014년엔 SAP 코리아와 비즈니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AP는 독일의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재무, 영업, 인사 관리, 상거래,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업무 영역별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전사적자원관리(ERP)의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2016년엔 클라우드 방식의 얼마에요를 출시했고 지난해 9월 모바일 전용 소기업 대상 사업관리서비스 ‘얼마’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아이퀘스트의 핵심인 얼마에요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2019년 매출 기준 얼마에요는 77.0%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얼마에요 SAP 서비스는 12.6%, 부가서비스, 5.0%, 기타 매출 5.3% 등을 기록했습니다. 중소기업 대상의 ERP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꾸준한 매출 증대와 함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창업기업의 증가로 ERP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동사의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도소매, 제조, 건설 부문의 업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퀘스트는 정부의 수주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비대면 바우처 정부지원사업에 아이퀘스트가 공급사로 선정된 것입니다.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확대에 얼마에요 SAP도 같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얼마와 ‘싸인빌’(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및 문서 관리 서비스) 등 신규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알약서비스와 연동한 보안솔루션, LG유플러스 그룹웨어에 자사 제품을 연동하는 제휴를 맺는 등 B2B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아이퀘스트의 공모희망가는 9200~1만600원입니다.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8.0~20.7배로 국내 유사업체인 웹케시, 영림원소프트랩의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 평균 PER 35.1배에 비해 41.0~48.8% 할인된 수준입니다.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 44.6%,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18.9%, 우리사주조합 8.0%, 상장주선인 0.6%, 기타주주 7.7%, 공모주주(기관+일반) 20.3%입니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7.2%(268만주)로 많지 않은 수준입니다.
2021.01.23 I 고준혁 기자
철강협회,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시상식 개최
  • 철강협회,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철강SC)는 21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하단동 소재 동아대학교에서 2020년도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세계철강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57개국에서 50여개 기업과 90여개 학술기관을 대표하는 1200여명이 참여했다. 국내 대회에도 총 23개 대학 339명이 참가하여 동아대 권익환 군이 대회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익환 군은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권역별 대회 우승을 차지해 올해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철강협회는 지난 21일 부산 사하구 하단동 소재 동아대학교에서 가진 ‘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철강협회)스틸 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는 국내 유일의 철강기술 관련 대학생 대상 경연대회로 세계철강협회에서 운영하는 학습 포털사이트인 스틸 유니버시티(Steel University)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철강제조 공정별 조업 시뮬레이션 모듈을 활용해 온라인 모의조업 경연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작년 11월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경연공정은 2차 정련공정, 연속 주조 시뮬레이션이다.철강SC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온라인을 통해 대학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국내 대학생들의 참여율을 제고했고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권역별 우승자를 탄생시켰다. 철강SC는 산업계 인력수요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을 통해 맞춤형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해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철강협회 내에 사무국을 두고 2005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2021.01.22 I 김영수 기자
달걀 사기 어려워지나…GS25, 생란 10종 중 9종 발주 중단
  • 달걀 사기 어려워지나…GS25, 생란 10종 중 9종 발주 중단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로 국내 달걀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 축산물 이동제한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달걀 이동도 제한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GS25가 22일부터 생란 총 10종 가운데 9종을 전격적으로 발주 중단했다. 재개 시점은 알 수 없다. 발주 중단을 피한 1종의 경우에도 점포별 최대 발주량이 기존 100개에서 20분의 1인 5개로 줄였다.지난 17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시민들이 달걀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GS25는 “판매가 계속되는 ‘신선연구소 1등급란(대 10입)’ 상품이 전체 주문량의 80% 이상을 차지해 나머지 상품의 발주 일시중단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해당 상품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소비쿠폰을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 편의점에서 20% 할인도 적용받을 수 있어서 소비 복지 측면에서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점별 최대 발주량 변경 역시 공급 안정화를 도모할 목적이라고 했다. GS25 측은 “달걀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할인행사까지 하는 중”이라며 “1인당 구매수량 제한이나 판매제한도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CU는 지난 20일 총 6종(상품코드 기준)의 달걀 상품 중 절반인 3종에 대해 6~11% 가격을 인상했다. CU 관계자는 “공급이 불안하나 판매 중단과 발주량 축소는 현재 없다”고 밝혔다.
2021.01.22 I 유현욱 기자
‘갤럭시S21 개통’ 통신3사 각양각색 팡파르
  • ‘갤럭시S21 개통’ 통신3사 각양각색 팡파르
  • SKT 갤럭시S21 국내 첫 무인 개통 행사 (사진=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통신3사가 갤럭시S21 사전예약 개통 소식을 22일 일제히 알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고려해 시끌벅적한 행사는 없었다. 무인 개통 행사를 진행하거나 임직원 가족을 첫 개통자로 선정 또는 유명 유튜버를 앞세워 고객과 비대면 소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SK텔레콤(017670)은 국내 최초로 무인 개통 행사를 열었다. 신규 디바이스 개통 행사에 무인 개통 시스템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행사에 참가한 사전 선정된 고객들은 국내 최초 갤럭시S21 비대면 개통의 주인공이 됐다.회사는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를 새롭게 단장했다. 갤럭시S21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를 T팩토리 내부에 설치하고 V컬러링과 웨이브, 플로, 원스토어북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도 강화했다.SKT에 따르면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50%를 차지했다. 갤럭시S21 모델 가운데 울트라 비중은 약 50%로 절반 가량이다. 22일 개통일 당일에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도착 배송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 예약자의 약 30%로 나타났다.KT 갤럭시S21 개통 온라인 전야제 라이브쇼 (사진=KT 제공)KT(030200)는 갤럭시S21 사전개통을 맞아 ‘비대면 Live 전야제’ 형식을 택했다. 유명 유튜버인 BJ쯔양을 앞세웠다. 지난 21일 저녁 8시에 ‘BJ쯔양과 함께하는 온라인 캠핑 먹방 Live’를 비대면 개최했다. 갤럭시S21은 22일 사전개통을 시작해 29일 공식 출시된다.행사는 KT 공식 유튜브 채널과 쯔양 채널에 실시간 중계됐다. 먹방 BJ ‘쯔양’과 방송인 ’박권’이 안다즈 호텔에서 추첨을 통해 비대면으로 초청된 고객과 함께 갤럭시S21 출시 및 실내 캠핑 그리고 ‘이색적인 캠핑 먹방’ 콘셉트로 마련됐다.LG유플러스 갤럭시S21 사전예약 개통 시작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21 1호~4호 고객으로 임직원 가족이 선정했다. 1호 고객은 기술부문 클라우드아키텍처팀 육준협 책임의 고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둔 아들 육조은군(17)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 상무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무리하게 개통 행사를 진행하는 것보다 언택트 방식으로 내부 임직원 가족을 첫 개통자로 선정해 갤럭시 S21과 U+투게더 결합의 우수성을 입소문을 내고 알리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체험 경험 콘텐츠도 운영한다. 갤럭시S21 이벤트 ‘틈플레이21’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11시부터 밤9시까지다. ‘일상의 퍼즐을 맞춰라’ 콘셉트로 2~5층까지 틈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며 갤릭서S21 특장점인 카메라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틈에 방문해 맴버십 앱에 가입, 신청할 수 있다.
2021.01.22 I 이대호 기자
블루독베이비, JW메리어트호텔 서울과 예비 엄마 위한 태교 이벤트
  • 블루독베이비, JW메리어트호텔 서울과 예비 엄마 위한 태교 이벤트
  • (사진=블루독베이비)[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서양네트웍스의 블루독베이비가 2021년을 맞이하여 올해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들을 대상으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과 함께 예비 소띠맘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하는 호캉스 태교패키지와 연계하여 블루독베이비 백화점 매장, THE SYMALL,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 중이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두 가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블루독베이비 매장과 THE SYMALL을 통해 블루독베이비 21 S/S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1명을 선정해 JW메리어트 서울의 태교패키지 숙박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JW메리어트 서울의 태교패키지는 블루독베이비의 출산 기프트와 함께 JW 매리어트 호텔의 디럭스 룸 1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두 번째 이벤트는 블루독베이비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다. 2021년 출산을 앞둔 임산부를 타겟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블루독베이비와 출산 준비 인증샷을 업로드 할 경우,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JW메리어트 서울의 태교패키지 1박 숙박권 및 올해 태어날 아기를 위한 블루독베이비의 21S/S 신제품 배냇저고리를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블루독베이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야외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호캉스를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며 “소띠맘 이벤트 참여와 더불어 블루독베이비에 대한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블루독베이비의 소띠맘 이벤트와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블루독 공식 인스타그램과 THE SYMALL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블루독베이비는 서양네트웍스의 대표 브랜드로 블루독, 알로봇, 밍크뮤 등의 유아동 패션 브랜드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아동부문 브랜드 중 2년 연속 베스트 브랜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 베이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하는 브랜드다.
2021.01.22 I 이재길 기자
바이든 정부 최대 무역 현안은 ‘디지털서비스’
  • 바이든 정부 최대 무역 현안은 ‘디지털서비스’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바이든 정부 시대, 최대 무역 현안 중 하나는 디지털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암참)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2021년 한국 정부에 바라는 7가지 개선점’에는 산업 분야 중에서 유일하게 디지털 서비스가 언급됐다. 한국의 △높은 개인소득세율과 법인세율 △경직된 노동법 △지적재산권 보호 미비 △법률준수 비용 과다 △규제투명성 부족 △높은 무역장벽과 함께 △디지털경제에 대한 규제해소가 언급된 것이다.데이터센터 규제 풀라는 암참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코로나19가 디지털 변혁을 앞당겼는데 한미간 협력 가능성 많다”면서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서 협력하려면 규제 개선이 필요한데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우 일부를 제외하곤 한국에 반드시 데이터센터를 둬야 한다. 근시일 내에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야후, MS, GM 등을 한국에서 경영했는데 규제가 너무 빨리 바뀌어 적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기도 했다. 망대가, 인앱결제강제 방지법도 갈등의 불씨 그의 발언은 지난해 국회에서 구글·넷플릭스·페이스북·네이버·카카오·웨이브 등 큰 콘텐츠기업(CP)에게 ‘서비스 안정 의무’를 주는 전기통신사업법이 통과할 때나, 지난 연말 국회 과방위에서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사실상 수수료 30% 인상)를 방지하는 법안을 만들려 할때, 미 대사관이 나서 의원 면담을 요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당시 미대사관은 인앤결제강제 방지법이 한미FTA의 내외국민 차별 금지 조항에 위배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면서 조승래 여당 간사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바이든 정부가 출범했지만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난해 12월 10일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국내기업뿐 아니라 구글·넷플릭스·페이스북은 맘대로 트래픽의 경로를 바꿔 국내 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없고(통신사에 사전통보), 서비스 끊김이나 중단 등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국내 대리인을 통해 이용자에게 고지해야 한다. 국내 이용자를 두텁게 보호하자는 취지이지만, 국내 통신망 트래픽의 25.9%를 차지하면서도 공짜로 통신망을 이용하는 구글이나 역시 망이용대가를 내지 않는 넷플릭스 등과 갈등은 여전하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망이용대가를 두고 법정에서 다투고, 지난해 8월 자사 IPTV에 넷플릭스를 탑재하면서 망 대가 문제는 추후 협의하기로 한 KT도 조만간 협상을 재개하려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해도 망대가, 인앱결제 강제 등과 관련된 갈등은 여전하다”면서 “구글·넷플릭스의 공짜망 사용이 유지되거나, 구글이 유예하기로 한 9월 30일이전에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국내 IT 생태계가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1.01.22 I 김현아 기자
앨런 사이나이 "美·中 경기회복 본격..주식 시장 더 오른다"
  • 앨런 사이나이 "美·中 경기회복 본격..주식 시장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사망자 수 사상 최고치, 높은 실업률 등 미국 경기가 많이 침체돼 있으나 월가가 바라보는 것은 미래의 가치다. 내년쯤이면 모든 것이 안정될 수 있다. 증시가 장밋빛 전망이 아닐 수 있다.”미국 경제 예측 전문가 앨런 사이나이 디시전 이코노믹스 대표는 21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2021년 미국 및 세계 경제 예측과 금융시장 전망’ 웨비나에서 “실물 경기와 주식 시장이 미스매치되지 않았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주가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그는 계량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1~4년간의 경제성장세를 감안할 때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 시장은 현재 과대 평가된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앨런 사이나이 디시전 이코노믹스 대표가 21일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웨비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올해, 세계 경제의 절반 회복..美 회복세 3~5년 지속 일단 세계 경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중국 등 G2와 일본, 우리나라의 경기가 올해 회복된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은 올해 4.7%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2위 대국인 중국은 7.3~7.5% 성장이 예상된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각각 2.7%, 3.2%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 대외 수출 증가에 1년간 더 개선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나이 대표는 “미국 경기는 작년 5월부터 회복돼 4분기엔 성장률이 둔화, 더블딥 모양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성장률이 2.2~2.3%로 안정되고 하반기엔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가 회복된다면 3~5년은 지속될 것이고 증시 상승장은 단기, 장기 금리가 올라가면서 지속할 것”이라며 “아직 그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사이나이 대표는 특히 중국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 회복세가 세계 경제 성장의 동인이 될 것이고 인근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계 최대 강대국이 되는 기로에 서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금리를 더 낮출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밝혔다. 달러는 하락, 위안화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말까지 미 달러가 현 수준보다 5~10% 가량 하락할 수 있다”며 “바이든 정부가 환율을 시장에 맡길 것인데 시장 세력 자체를 보면 향후 1년간 달러 약세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일본 모두 제로금리 등을 유지하고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우리나라 경기 회복세를 반영,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했다. 글로벌 자금이 중국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중국 주식시장으로 자산 배분이 높아질 것”이라며 “EMG(Emerging Markets Growth) 주식에 대한 시장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주식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 “미치광이 대중 정책은 갔다”..미·중 충돌 크지 않아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對)중국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갈등, 분열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의 4년은 아주 이례적인 것이었다. MIT 심리학자들이 트럼프를 미치광이이고, 히틀러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 코로나19 팬데믹이 없었다면 비즈니스맨 트럼프가 바이든을 이겼을 수도 있겠다”면서도 “바이든이 극좌는 아닌데다 최고 경제학자 제임스 토빈 밑에서 배운 재닛 옐런을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옐런은 (연방준비제도 의장 시절처럼) 기준금리에 집작하지 않고 완전 고용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중국에 대해서도 충돌, 갈등이 아니라 단호하지만 좀 더 친근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도 책임 있는 글로벌 시민으로서 충돌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국의 통화정책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실업률이 내려가서 완전 고용 상태를 이루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올리는 정책을 써왔는데 연준이 2019년 7월 이런 이론을 버렸다”며 “백신이 풀리고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실업률이 빨리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 인플레이션을 2% 이상으로 어느 정도 유지해야 완전 고용까지 가게 된다. 통화정책은 사실상 지속적인 회복의 주축”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019년 7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가 이제 사라졌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은행 역시 연말까지 기준금리 0.5%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01.21 I 최정희 기자
제약 강국으로 우뚝선 강소국 덴마크의 비결(하)
  • 제약 강국으로 우뚝선 강소국 덴마크의 비결(하)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북유럽에 위치한 덴마크는 인구 581만명에 국토면적이 한국의 절반도 채 안되는 작은 나라다.덴마크의 메디콘 밸리 전경. 출처: 위키피디아덴마크는 우리에게는 낙농국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 나라의 중추적인 산업은 제약이다. 세계적 인슐린 제조업체인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우울증 및 정신분열증 치료제 회사 룬드백(Lundbeck), 건선치료제 업체인 레오파마(LEO Pharma)등이 대표적인 덴마크가 자랑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이다.이들 기업을 포함 전체 덴마크 제약회사들이 신약 개발에 쏟아붓는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전체 덴마크 민간 R&D의 3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제약산업은 덴마크 경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구대비 제약업의 민간투자 규모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를 차지한다.덴마크가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생명공학 클러스터로 손꼽히는 ‘메디콘 밸리(Medicon Valley)가 자리한다. 메디콘 밸리는 스위스 바젤, 영국 캠브리지와 함께 유럽의 대표적 생명공학 혁신기지로 손꼽힌다.메디콘 밸리는 덴마크 동부와 스웨덴 남부를 아우르며 두 나라의 제약산업을 이끄는 핵심 산업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메디콘 밸리에는 1500여개의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들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만 4만6000여명에 이른다.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전체 제약회사들 가운데 60%가 이 메디콘 밸리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들 기업이 올리는 매출은 덴마크와 스웨덴 두 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0%가 넘을 정도로 두 나라의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덴마크 정부는 이 지역의 학계와 제약기업간 임상시험 및 연구협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면서 제약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메디콘 밸리의 숙련된 노동력과 첨단 연구 인프라에 힘입어 덴마크는 1인당 임상시험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기준 덴마크에서 등록된 임상시험 건수는 모두 199건에 달했다.덴마크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게 된 비결 가운데 하나는 잘 갖춰진 고급인력 양성 인프라다. 메디콘 밸리에 자리한 9개 대학에서는 모두 2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여기에 이들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전문인력만 1만4600여명에 달한다. 이 지역 제약사마다 필요로 하는 고급인력을 언제든지 수혈받을 수 있는 생태계가 완벽하게 구축돼 있는 것이다. 메디콘 밸리에 자리한 제약사들은 이 지역에 위치한 대학들이 활발하게 생명공학 연구를 할수 있도록 매년 막대한 금액을 기부하면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여기에 노보 노디스크, 룬드백 등 덴마크의 대표 제약사들은 각자 바이오벤처 및 제약 스타트업들에 투자를 병행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덴마크의 중추신경질환치료제 전문 바이오벤처인 콘테라파마의 토마스 세이거 대표는 “제약사들이 바이오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펀드를 운영하고, 대학에서의 신약연구등을 전폭 지원하는 것이 덴마크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덴마크 정부 또한 지난 2018년에 연구 개발 프레임 워크, 노동 접근 및 사업화, 국제 승인 및 판매 등 6개 분야를 중점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생명과학 성장계획을 수립하고 제약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1.21 I 류성 기자
강원래, '대한민국 방역대책 꼴등' 발언 사과
  • 강원래, '대한민국 방역대책 꼴등' 발언 사과
  •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듀오 클론의 강원래가 ‘대한민국 방역대책 꼴등’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강원래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말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져 ‘방역 정책이 꼴등’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돼 조금 아쉽다”며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강원래는 20일 “이태원에서 춤과 음악을 공유했던 스트릿댄서들의 영향을 받은 후배들이 ‘대한민국 최고면 세계 최고’라는 실력까지 되었고 그 이후 빌보드 1위까지 차지하는 세계 1등의 문화선진국이 됐다”며 “그런데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현재 방역대책(보상과 함께한 정책)은 저희 자영업자들이 느끼기엔 선진국에 비해 꼴등인 것 같다”고 정부의 방역대책을 비판한 바 있다. 강원래는 서울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 중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강원래 인스타그램 글 전문죄송합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의료진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 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 되어 조금은 아쉽습니다아무도 저희말을 안들어줘서 어떤 자리이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습니다어제 이태원 모임에서 홍대, 강남역, 종로 등 여러분과 함께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 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습니다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01.21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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