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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아의 IT세상읽기] 공정위 '온라인 플랫폼법'에 대한 3가지 우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9월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가 준비 중인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라인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기업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카카오·배달의민족·쿠팡·G마켓 같은 큰 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초기 벤처)들도 규제 대상이 되고, 외국계 빅테크기업의 횡포에 대해선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 공정위가 그들과 경쟁하는 국내 플랫폼만 규제하려 한다는 것이죠.방송·통신·미디어 분야 전문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도 공정위의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은 전혜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에 비해 규제가 지나치게 세다며 거들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어느 부처 영역으로 할 지는 공정위, 방통위는 물론 과기정통부, 문체부 등도 관심이어서 자칫 부처간 밥그릇(조직과 예산) 다툼으로 보여질 수도 있겠습니다.다만, 제가 주목하는 것은 해당 법안이 ①플랫폼 경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과 ②지금 공정위가 주목할 것은 당장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구글의 인앱결제강제(수수료 30% 의무화)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점 ③공정위의 ICT 규제 전문성이 의심되고 부처간 협의도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플랫폼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화상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①매출액 100억이상 기업은 모두 규제…EU·일본보다 강력지난 22일 오후,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주요 플랫폼 업체가 속해 있는 협회들과 이익공유제를 주제로 한 화상 회의를 열었습니다. 핀테크산업협회는 카카오가, 인터넷기업협회는 네이버가 회장사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컬리와 직방, 비바리퍼블리카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죠.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이 대표에게 “공정위에서 플랫폼 공정화법 만들고 있는데 과도한 내용이 포함될수있으니 살펴봐달라”고 요구했습니다.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대로라면 왠만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수십개가 대상이 된다”면서 “이는 전세계적으로 유사법안을 가진 단 2개 국가, EU나 일본이 각각 구글·페북 등 글로벌 CP를 규제하거나 4개 정도 기업만 대상인 점과도 다르다”고 우려했습니다. 매출액 100억, 거래액 1000억이란 기준만 있는 이 법은 하한이 열려 있어 단기간 매출액이 급등한 스타트업들이 포함될 우려가 있다는 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도 지적했습니다.②구글 인앱결제강제 방지에는 미온적인 공정위 스타트업 관계자는 “공정위는 막 크려는 국내 플랫폼은 규제를 세게 하려 하면서도 ‘구글인앱결제 강제’ 저지에는 시장에서 해결가능하지 않느냐라고 하는 등 미온적”이라며 “방향을 이상하게 잡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전면 개정하겠다며 플랫폼 개념을 신설하고 광고 모델 등도 자기들이 규제하겠다는데, 규제 권한만 늘리려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부연했습니다. 공정위는 아니라고 항변하겠지만, 국내 콘텐츠 생태계에서 최대 ‘갑질’ 사례로 꼽히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조치에 대해선 미온적이고, 국내 인터넷 기업들만 때려잡는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③공정위가 ICT 규제 전문성 있나?…부처간 협의도 미흡 플랫폼이란 것은 소비자와 공급자라는 양면시장만 존재한다면 모든 영역에서 가능해 공정위가 전부 맡기는 어렵습니다. 정보교환, 정보거래, 미디어, 인공지능(AI) 등 사실 모든게 플랫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럼에도 공정위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라는 이름으로 제정법을 만들려는 것은 급변하는 ICT 산업발전 추세 속에서 먼저 자기 땅을 차지하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전기통신사업법의 부가통신사도 사실 플랫폼 회사이고, 방송과 경쟁하는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도 사실 플랫폼 회사인데도 말이죠. 방통위가 전혜숙 의원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보호법’을 만들려는 것도 비슷한 취지죠. 방통위는 공정위 ‘플랫폼 공정화법’에 반대했습니다.여기서 잠깐. 사실 국민 입장에서 어느 부처가 플랫폼 주무부처 되면 어떻습니까. 그저 중복규제 없이 물흐르듯 돌아가면 그만이죠. 공정위 준비법, 방통위·과기정통부보다 규제 강력 그럼에도 공정위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걱정되는 이유는 공정위가 방통위나 과기정통부보다 적어도 플랫폼에 있어서는 규제의 전문성이 없는 ‘규제 과다 집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계약서 규제 조항만 봐도 공정위법은 계약서 필수 기재사항을 열거해 위반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반면, 방통위가 미는 전혜숙 법안은 거래 기준을 권고하는 것에 그치죠. 자칫 공무원이 책상 머리에서 만든 계약서 조항이 신산업의 탄력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는 과기정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전 전기통신사업법에 부가통신사(플랫폼사) 실태조사 조항을 넣었으면서도, 시행령에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연 1회만 실태조사를 하기로 하고 영업 비밀은 자료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까지 마련했습니다.경제 검찰인 공정위가 ICT에 있어서는 방통위나 과기정통부보다 전문성과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보여지는 이유입니다.하지만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을 의결한다니 정부 안팎에서는 “공정위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은 공정거래위원장 출신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선물”이라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습니다.해당 법안이 국무회의 문턱을 넘더라도 국회에서 처음부터 재논의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젬베부터 트롯까지, 조문근 "음악 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파"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조문근의 트롯 도전은 의외의 행보였다. 조문근은 2009년 Mnet ‘슈퍼스타K’에서 젬베를 연주하며 꾸민 강렬한 무대로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이후 솔로 가수와 밴드 멤버로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했으나 트롯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랬던 조문근은 지난해 MBN 트롯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의외의 행보답지 않게 매 경연 때마다 뛰어난 트롯 재능을 뽐냈고 ‘톱3’까지 오르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내가 트롯을?’ ‘트롯이 과연 나한테 맞을까’ 싶어서 처음엔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었고요.”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조문근은 ‘보이스트롯’ 이야기를 꺼내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 관계자분께 섭외 제안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고사를 했다. 트롯은 저와 너무나 동떨어져 있던 장르였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후 대표님까지 저를 설득하기 위해 나서셨고, 결국 노래하는 프로그램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보자는 생각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트롯’은 스타들이 참가자로 나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이었다. 조문근은 “축제 같은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참가자분들의 열정이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며 “‘제대로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정신 바짝차리고 첫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슈퍼스타K’ 시즌1 준우승자 출신인 조문근에겐 ‘경연 DNA’가 남아 있었다. 조문근은 ‘찬찬찬’, ‘창밖의 여자’, ‘가라지’, ‘타타타’, ‘홍시’ 등 다양한 스타일의 트롯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로 호평받았고, 승승장구 끝에 ‘톱3’까지 올랐다.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에 어떻게 해서든지 트롯을 잘 융화시켜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매 무대를 준비했어요. 다행히 많은 분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타타타’의 원곡자이신 김국환 선배님께서는 직접 전화를 주셔서 ‘무대 잘봤다’며 칭찬을 해주시기도 했고요.”조문근은 댓글 반응을 살피지 않는 타입이다. 지난해에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삭제했다. 그런 그가 ‘보이스트롯’을 통해 중장년층 팬덤이 새롭게 생겨났다는 사실을 체감한 곳은 전통시장이었다고 한다. “많은 분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장 맛집에 갔는데 사장님께서 저를 알아보시고 밖으로 나오신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같이 사진을 찍어 드렸죠. 재미있던 건 정작 줄을 서고 계셨던 젊은분들은 제가 누군지 전혀 못 알아보셨다는 거예요. ‘슈퍼스타K’ 땐 정반대로 젊은분들이 저를 알아보고 어르신 분들은 저를 전혀 모르셨는데 반대가 된 거죠. 하하.”‘보이스트롯’ 출연 이후 아내도 트롯팬이 됐단다. 조문근은 2019년 4월 2년 교제 끝 4세 연하 연인과 결혼했다. 그는 “와이프가 요즘도 저한테 나훈아 선배님의 ‘가라지’를 불러달라고 한다. 노래방 MR을 틀어놓고 혼자 부를 정도로 트롯곡을 좋아해서 신기하다”며 미소 지었다.조문근은 ‘보이스트롯’의 스핀 오프 예능인 MBN ‘트롯파이터’에 고정 출연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트롯 장르 도전을 통해 시야가 넓어졌고, 덕분에 좀 더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지난 11일엔 트롯곡 ‘원샷’을 발표했다. 2010년 정식 데뷔 이후 트롯곡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문근은 “‘보이스트롯’ 속 제 모습을 사랑해주신 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고민 끝에 트롯곡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어떤 주제와 스타일의 곡으로 팬분들을 위로해 드릴까 고민하다가 속 시원한 가사와 멜로디의 곡인 ‘원샷’을 택하게 됐어요. 뮤직비디오는 옛 감성이 느껴지게끔 재미나게 찍어봤고요. 코로나19 관련 상황으로 답답한 시기, ‘원샷’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네요.”트롯계로 완전히 발을 들인 건 아니다. 트롯은 조문근이 소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르가 된 것일 뿐. 조문근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조문근밴드(THE MOON) 멤버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에는 ‘원샷’ 활동과 조문근밴드의 새 앨범 작업을 병행하면서 지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조문근밴드(THE MOON)조문근은 조문근밴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슈퍼스타K’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왠지 모를 공허함을 느꼈을 때 다시 음악에 대한 재미를 찾게 해준 게 지금 함께하고 있는 밴드 멤버들이란다.그는 “멤버들과 그때그때 하고 싶은 음악을 해왔어요. 음악 스펙트럼이 넓다는 게 저희 팀의 강점이죠. 저희와 색깔이 겹치는 밴드는 없다는 자부심도 가지고 있고요. 하루빨리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나아져서 밴드 공연을 통해 많은 분께 재미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낙원상가에 ‘젬베 열풍’을 일으켰던 오디션 스타에서 밴드 멤버로, 또 트롯 신예로 다채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조문근. 인터뷰 말미에 그는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 “‘음악 잘하는 사람’ ‘믿고 듣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답을 꺼내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올 설 선물은 한우가 강세… 롯데百, 축산 선물세트 170%↑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축산이 전년대비 170%의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 2020년 명절 선물세트 판매 1위를 건강 상품군이 차지한 것과 달리 올해 설 명절 초반에는 정육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소포장 한끼한우 로얄세트(사진=롯데쇼핑)지난해 명절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귀향이 어려워지면서 고객들의 선물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설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롯데백화점은 선물세트 준비에 만전을 기했단 설명이다. 특히 정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품질 좋은 한우를 확보하기 위해 농가와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21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도매가격은 10.7%이상 상승했다. 품질 1+등급 이상의 선호도는 2019년 대비 3.7% 늘어났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한우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질 좋은 한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전국의 우수농장을 지정 농장으로 선정해 롯데백화점의 이름을 걸고 판매하고 있다. 우수농장 지정세트는 전국 각지의 산지에서 상품의 기획에서 포장까지 각 단계별로 우수한 품질 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과 협력해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횡성한우 지정농장 4곳, 고창한우 지정농장 3곳을 선정해서 롯데백화점 전용으로 판매하며 ‘지정농장 한우’을 브랜드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지정농장은 모두 ‘깨끗한 농장’ 인증을 받은 곳이다. 깨끗한 농장 인증은 환경오염방지, 주변경관과의 조화 등 농장의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농장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횡성 지정농장인 ‘황고개 농장’의 경우 축사 특유의 향이 전혀 없고 바닥은 마른 톱밥으로 청결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시스템을 통해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정보통신기술로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는 환경에서 사육하여 한우의 맛과 향, 육질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정농장 횡성한우 선물세트로는 횡성한우 특수부위 세트(65만원, 200세트 한정), 갈비등심 세트(50만원, 200세트 한정)가 있다. 한우 선물의 대용량이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최신 진공포장기법을 적용하여 개별포장한 ‘소복 한우세트’도 출시했다. 1인 가구를 비롯한 가정에서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는 200~300g 소용량 단위로 개별 포장한 간편 소포장 선물세트는 한끼한우 알뜰세트(25만원), 한끼한우 특선(42만원) 등을 준비했다. 전일호 롯데백화점 식품팀장는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육류 소비가 증가했고, 특히 한우 고급육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라며 “한우 뿐만 아니라 유기농, 양고기, 보다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펀드와치]애플카 이슈에 자동차 펀드만 '씽씽'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펀드업계도 비교적 잠잠한 분위기 속에 한 주를 마무리했다. 다만 애플카 생산 기대감으로 현대차 관련주가 크게 오르면서 자동차 펀드의 수익률은 돋보였다.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18~22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평균 0.41%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 역시 평균 1.39%에 그쳐 펀드 전반적으론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한 주 였다.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보인 펀드가 있었으니, 바로 자동차 펀드다.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은 지난주 무려 수익률 12.18%을 기록해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 역시 10.04% 급등하며 주간 성과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애플이 자율주행차 제작을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기아차가 생산을 맡기로 가닥이 잡혔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한 영향이다.한편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중국주식(2.20%)과 북미주식(1.67%)의 성과가 좋았다. 섹터 별로 보면 헬스케어섹터(2.81%)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상위 1~5위는 모조리 중국주식 펀드가 차지했는데, 특히 1~3위는 모두 항셍테크주식을 담은 펀드들이 활약했다. 이들은 모두 19%대 수익률을 올렸다. 올해 유니콘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는 데다, 본토 자금이 유입되면서 관련 지수가 급등한 영향이다.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평균 0.07% 의 수익을 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금리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채권형 펀드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장단기물이 엇갈리며 단기물은 소폭 상승하거나 혼조세를 보였고, 장기물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 10년물 입찰 이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장기물 순매수를 하며 낙폭은 확대됐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1.60bp(1bp=0.01%) 상승한 0.655%, 3년물 금리는 전주와 동일한 0.970%, 5년물 금리는 2.50bp 하락한 1.285%, 10년물 금리는 2.80bp 하락한 1.702%로 마감했다.자금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2815억원 증가한 232조 281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조 9438억원 증가한 260조 5491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912억원 감소한 19조 9338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27억원 증가한 28조 108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528억원 증가한 22조 1684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1515억원 증가한 22조 7707억원으로 나타났다.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937억원 증가한 40조 58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71억원 증가한 19조 170억원으로 집계됐고,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98억원 감소해 6조 3278억원을 기록했다.
- 국내 5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당뇨병 … 성인 7명 중 1명 앓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당뇨병은 국내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특히 당뇨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는 신체의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당뇨병은 인슐린(insulin)의 분비량이 줄거나 인슐린이 정상적인 기능을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소변에 당이 섞여 나온다는 의미에서 당뇨병으로 불린다.포도당은 우리 몸이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원을 만들고, 인슐린은 이 과정을 돕는 호르몬이다. 만약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작용을 잘 못하게 되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설되고, 이 때문에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된다. 이로 인해 몸 안에 수분이 모자라 갈증이 심해지고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이용되기 어려워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공복감을 자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몸 안의 세포에서는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중은 오히려 줄고 점점 쇠약감을 느낀다.모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그 자체보다도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위험하기 때문이다”며 “족부괴사,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당뇨 합병증은 전신에 나타날 수 있고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키기 힘들고 심지어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당뇨병 인구 1000만명 시대… 부모 당뇨병이면 유병률 30%↑당뇨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비만, 연령, 식생활, 운동부족, 호르몬 분비, 스트레스, 약물 복용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가 모두 당뇨병이면 자녀가 걸릴 확률은 30% 정도, 한 사람만 당뇨병이면 15% 정도다. 65세 이상 인구에서 당뇨병 환자 비율이 2배 정도 높아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약 494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하면 유병률은 26.9%까지 증가한다. 인구로 환산하면 10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당뇨병의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당뇨병은 기본적으로 혈당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8시간 이상 공복혈당 126㎎/㎗ 이상, 75g 경구당부하검사 후 2시간 혈당 200㎎/㎗ 이상,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 또는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다음, 다뇨, 다식,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중 감소)이 있고 마지막 음식 섭취와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인 경우 진단한다.당뇨는 췌장에 문제가 생겨 인슐린이 분비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인슐린이 제기능을 못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로 소아 환자가 많다. 제2형 당뇨병은 국내 당뇨병 환자의 약 97%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식습관, 운동, 비만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많다. 고열량 음식을 피하고 지방 감소와 근육 강화를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거나 제1형 당뇨병처럼 인슐린 주사제로 치료한다.모은영 교수는 “당뇨는 완치가 어렵고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은 질병이지만 사전에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처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예방·치료, 식이요법+운동 중요… 겨울철엔 외부 노출 줄여야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은 물론 운동에도 신경 써야 한다. 운동을 하게 되면 말초 조직의 인슐린 사용이 높아져 인슐린 활동을 돕고, 이는 세포가 인슐린에 더욱 잘 반응하도록 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새벽보다는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낮에 운동해 갑자기 추운 날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되도록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체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당뇨병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비만이 많다. 체중이 1㎏ 증가하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약 9% 증가한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당뇨병에 좋지 않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반찬은 영양 균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3~4가지를 곁들여 먹도록 한다.설탕이나 꿀 같은 단순당의 섭취에 주의하고 식이 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한다.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최소한으로 하고, 포화 지방산(고기류, 버터, 치즈 등) 대신 불포화 지방산(식물성 기름, 연어 등 생선, 견과류)을 먹도록 한다. 나트륨 섭취는 1일 2g(소금 5g) 이내로 줄인다. 음주는 금하는 것이 좋다. 음주 시에는 저혈당에 주의한다.모 교수는 “당뇨병은 완치의 개념이 아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며 “당뇨는 평생 지고 가야 하는 질병이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이겨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예스터데이' 남진, 부모님 향한 그리움→월남전 참전 회상
- ‘예스터데이’(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영원한 오빠’ 남진이 초특급 ‘언택트 콘서트’를 선보여 안방극장을 뜨거운 감동으로 물들였다.지난 22일 방송된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11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3.2%(가구/1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2%까지 치솟았으며, 나태주가 ‘마음이 고와야지’를 열창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남진, 설운도, 진성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대거 진입하고, SNS까지 장악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남진은 1970년대 전성기 시절을 그대로 소환해낸 ‘청청 패션’으로 화려하게 등장, 국민가요 ‘님과 함께’를 부르며 강렬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특히 남진은 이번 쇼를 위해 무려 두달 넘게 정성을 쏟아 부은 것은 물론, “‘예스터데이’의 총기획을 맡았다”고 자부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우선 그는 57년 가수 인생의 출발점이었던 중학생 무렵을 회상했다. 당시 남진은 가요보다는 팝송에 푹 빠져서 ‘oh carol’, ‘Diana’, ‘Autumn leaves’ 등을 즐겨 불렀다고 밝힌 뒤, 즉석에서 이 곡들을 열창했다. 이어 쫄딱 망했던 데뷔 앨범의 아픔을 고백하며, 아깝게 묻혔던 명곡 ‘서울푸레이보이’와 불운의 금지곡이었던 ‘연애 0번지’를 방송 최초로 무대에서 선보였다.남진의 첫 히트곡인 ‘울려고 내가 왔나’에 대해서 남진은 “녹음 당시 작고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며 불렀던 노래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님’이란 곡은 가수의 길을 반대했지만 (절)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라고 이야기했다.이후 진성이 ‘인생곡 가수’로 등장해, 가슴 절절한 보이스로‘어머님’을 열창했다. 또한 MC석에 있던 주현미가 남진의 대표 히트곡 ‘가슴 아프게’를 직접 불러 전 출연진의 박수를 유발했다.남진은 가수로 인기 절정이던 20대 시절, 전격 해병대에 입대했던 역대급 사건의 전말도 공개했다. 그는 해병대 입대 후 월남전에 참전해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고 밝혔다. 이때 51년 만에 조우하게 된 해병대 전우 정종율 씨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눈앞에 포탄이 떨어졌던 일화부터, 수많은 팬레터가 월남전 전쟁터까지 배달됐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남진 특집 쇼를 축하하기 위해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는 점. 가장 먼저 설운도가 ‘스타가 추천하는 남진의 명곡’ 코너를 위해 현장을 찾았고, ‘젊은 초원’, ‘모르리’를 열정적으로 불렀다. 설운도는 43년 전 인기 스타와 무명 가수로 처음 만났던 시절을 회상한 뒤, 인생 멘토가 되어준 남진의 후배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했다.이밖에도 ‘국민 할배’ 백일섭, 개그맨 이용식, 김용만, 윤택, 황제성, 방송인 장영란이 남진의 명곡으로 ‘그리울 텐데’, ‘저리가’, ‘이력서’, ‘사치기사치기’, ‘각시와 신랑’,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 등을 추천 곡으로 내세우며 남진과의 진면목을 알렸다. 나아가 가수 조정민, 김수찬, 윤수현, 박세욱, 국악인 남상일 등이 ‘인생곡 가수’로 출격해 신명나는 무대를 펼쳐보였다. 대한민국 문화의 아이콘 남진의 특집인 만큼, 다음 주에는 더욱더 풍성하고 화려한 남진 리사이틀 특집이 이어질 예정이다.남진의 역대급 무대가 안방극장을 휘감은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 남진의 ‘언택트 콘서트’ 2탄은 오는 2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 [주목!e스몰캡]아이퀘스트 "중소기업 경리는 내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아이퀘스트는 중소기업들의 경리입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얼마에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그룹웨어에 동사의 프로그램을 연동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로 나가고 있습니다. 오는 2월 5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하는 아이퀘스트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이퀘스트는 지난 1996년 1월에 설립됐습니다. 1997년 경리용 프로그램 얼마에요를 출시했습니다. 2007년엔 얼마에요를 SaaS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개인이나 기업이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필요한 만큼 가져가 쓸 수 있게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SaaS로 얼마에요 서비스를 변형해 수익성을 제고했습니다. 2014년엔 SAP 코리아와 비즈니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AP는 독일의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재무, 영업, 인사 관리, 상거래,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업무 영역별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전사적자원관리(ERP)의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2016년엔 클라우드 방식의 얼마에요를 출시했고 지난해 9월 모바일 전용 소기업 대상 사업관리서비스 ‘얼마’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아이퀘스트의 핵심인 얼마에요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2019년 매출 기준 얼마에요는 77.0%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얼마에요 SAP 서비스는 12.6%, 부가서비스, 5.0%, 기타 매출 5.3% 등을 기록했습니다. 중소기업 대상의 ERP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꾸준한 매출 증대와 함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창업기업의 증가로 ERP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동사의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도소매, 제조, 건설 부문의 업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퀘스트는 정부의 수주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비대면 바우처 정부지원사업에 아이퀘스트가 공급사로 선정된 것입니다.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확대에 얼마에요 SAP도 같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얼마와 ‘싸인빌’(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및 문서 관리 서비스) 등 신규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알약서비스와 연동한 보안솔루션, LG유플러스 그룹웨어에 자사 제품을 연동하는 제휴를 맺는 등 B2B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아이퀘스트의 공모희망가는 9200~1만600원입니다.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8.0~20.7배로 국내 유사업체인 웹케시, 영림원소프트랩의 지난해 3분기 연환산 기준 평균 PER 35.1배에 비해 41.0~48.8% 할인된 수준입니다.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 44.6%,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18.9%, 우리사주조합 8.0%, 상장주선인 0.6%, 기타주주 7.7%, 공모주주(기관+일반) 20.3%입니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7.2%(268만주)로 많지 않은 수준입니다.
- 블루독베이비, JW메리어트호텔 서울과 예비 엄마 위한 태교 이벤트
- (사진=블루독베이비)[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서양네트웍스의 블루독베이비가 2021년을 맞이하여 올해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들을 대상으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과 함께 예비 소띠맘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하는 호캉스 태교패키지와 연계하여 블루독베이비 백화점 매장, THE SYMALL,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 중이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두 가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블루독베이비 매장과 THE SYMALL을 통해 블루독베이비 21 S/S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1명을 선정해 JW메리어트 서울의 태교패키지 숙박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JW메리어트 서울의 태교패키지는 블루독베이비의 출산 기프트와 함께 JW 매리어트 호텔의 디럭스 룸 1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두 번째 이벤트는 블루독베이비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다. 2021년 출산을 앞둔 임산부를 타겟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 블루독베이비와 출산 준비 인증샷을 업로드 할 경우,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JW메리어트 서울의 태교패키지 1박 숙박권 및 올해 태어날 아기를 위한 블루독베이비의 21S/S 신제품 배냇저고리를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블루독베이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야외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호캉스를 통해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며 “소띠맘 이벤트 참여와 더불어 블루독베이비에 대한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블루독베이비의 소띠맘 이벤트와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블루독 공식 인스타그램과 THE SYMALL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블루독베이비는 서양네트웍스의 대표 브랜드로 블루독, 알로봇, 밍크뮤 등의 유아동 패션 브랜드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아동부문 브랜드 중 2년 연속 베스트 브랜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 베이비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하는 브랜드다.
- 바이든 정부 최대 무역 현안은 ‘디지털서비스’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바이든 정부 시대, 최대 무역 현안 중 하나는 디지털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암참)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2021년 한국 정부에 바라는 7가지 개선점’에는 산업 분야 중에서 유일하게 디지털 서비스가 언급됐다. 한국의 △높은 개인소득세율과 법인세율 △경직된 노동법 △지적재산권 보호 미비 △법률준수 비용 과다 △규제투명성 부족 △높은 무역장벽과 함께 △디지털경제에 대한 규제해소가 언급된 것이다.데이터센터 규제 풀라는 암참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코로나19가 디지털 변혁을 앞당겼는데 한미간 협력 가능성 많다”면서도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서 협력하려면 규제 개선이 필요한데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우 일부를 제외하곤 한국에 반드시 데이터센터를 둬야 한다. 근시일 내에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야후, MS, GM 등을 한국에서 경영했는데 규제가 너무 빨리 바뀌어 적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기도 했다. 망대가, 인앱결제강제 방지법도 갈등의 불씨 그의 발언은 지난해 국회에서 구글·넷플릭스·페이스북·네이버·카카오·웨이브 등 큰 콘텐츠기업(CP)에게 ‘서비스 안정 의무’를 주는 전기통신사업법이 통과할 때나, 지난 연말 국회 과방위에서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사실상 수수료 30% 인상)를 방지하는 법안을 만들려 할때, 미 대사관이 나서 의원 면담을 요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당시 미대사관은 인앤결제강제 방지법이 한미FTA의 내외국민 차별 금지 조항에 위배되는 건 아닌지 우려하면서 조승래 여당 간사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바이든 정부가 출범했지만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지난해 12월 10일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국내기업뿐 아니라 구글·넷플릭스·페이스북은 맘대로 트래픽의 경로를 바꿔 국내 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없고(통신사에 사전통보), 서비스 끊김이나 중단 등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국내 대리인을 통해 이용자에게 고지해야 한다. 국내 이용자를 두텁게 보호하자는 취지이지만, 국내 통신망 트래픽의 25.9%를 차지하면서도 공짜로 통신망을 이용하는 구글이나 역시 망이용대가를 내지 않는 넷플릭스 등과 갈등은 여전하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망이용대가를 두고 법정에서 다투고, 지난해 8월 자사 IPTV에 넷플릭스를 탑재하면서 망 대가 문제는 추후 협의하기로 한 KT도 조만간 협상을 재개하려 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해도 망대가, 인앱결제 강제 등과 관련된 갈등은 여전하다”면서 “구글·넷플릭스의 공짜망 사용이 유지되거나, 구글이 유예하기로 한 9월 30일이전에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국내 IT 생태계가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앨런 사이나이 "美·中 경기회복 본격..주식 시장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사망자 수 사상 최고치, 높은 실업률 등 미국 경기가 많이 침체돼 있으나 월가가 바라보는 것은 미래의 가치다. 내년쯤이면 모든 것이 안정될 수 있다. 증시가 장밋빛 전망이 아닐 수 있다.”미국 경제 예측 전문가 앨런 사이나이 디시전 이코노믹스 대표는 21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2021년 미국 및 세계 경제 예측과 금융시장 전망’ 웨비나에서 “실물 경기와 주식 시장이 미스매치되지 않았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주가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그는 계량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1~4년간의 경제성장세를 감안할 때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 시장은 현재 과대 평가된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앨런 사이나이 디시전 이코노믹스 대표가 21일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웨비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올해, 세계 경제의 절반 회복..美 회복세 3~5년 지속 일단 세계 경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중국 등 G2와 일본, 우리나라의 경기가 올해 회복된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은 올해 4.7%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2위 대국인 중국은 7.3~7.5% 성장이 예상된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각각 2.7%, 3.2%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 대외 수출 증가에 1년간 더 개선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사이나이 대표는 “미국 경기는 작년 5월부터 회복돼 4분기엔 성장률이 둔화, 더블딥 모양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성장률이 2.2~2.3%로 안정되고 하반기엔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가 회복된다면 3~5년은 지속될 것이고 증시 상승장은 단기, 장기 금리가 올라가면서 지속할 것”이라며 “아직 그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사이나이 대표는 특히 중국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 회복세가 세계 경제 성장의 동인이 될 것이고 인근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계 최대 강대국이 되는 기로에 서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금리를 더 낮출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밝혔다. 달러는 하락, 위안화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말까지 미 달러가 현 수준보다 5~10% 가량 하락할 수 있다”며 “바이든 정부가 환율을 시장에 맡길 것인데 시장 세력 자체를 보면 향후 1년간 달러 약세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일본 모두 제로금리 등을 유지하고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우리나라 경기 회복세를 반영,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했다. 글로벌 자금이 중국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중국 주식시장으로 자산 배분이 높아질 것”이라며 “EMG(Emerging Markets Growth) 주식에 대한 시장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주식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 “미치광이 대중 정책은 갔다”..미·중 충돌 크지 않아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對)중국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의 갈등, 분열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의 4년은 아주 이례적인 것이었다. MIT 심리학자들이 트럼프를 미치광이이고, 히틀러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 코로나19 팬데믹이 없었다면 비즈니스맨 트럼프가 바이든을 이겼을 수도 있겠다”면서도 “바이든이 극좌는 아닌데다 최고 경제학자 제임스 토빈 밑에서 배운 재닛 옐런을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옐런은 (연방준비제도 의장 시절처럼) 기준금리에 집작하지 않고 완전 고용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중국에 대해서도 충돌, 갈등이 아니라 단호하지만 좀 더 친근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도 책임 있는 글로벌 시민으로서 충돌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국의 통화정책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실업률이 내려가서 완전 고용 상태를 이루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올리는 정책을 써왔는데 연준이 2019년 7월 이런 이론을 버렸다”며 “백신이 풀리고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실업률이 빨리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 인플레이션을 2% 이상으로 어느 정도 유지해야 완전 고용까지 가게 된다. 통화정책은 사실상 지속적인 회복의 주축”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019년 7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가 이제 사라졌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은행 역시 연말까지 기준금리 0.5%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