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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철, 수영 남자 접영 50m 한국선수 최초 금메달...대회新·한국新
  • 백인철, 수영 남자 접영 50m 한국선수 최초 금메달...대회新·한국新
  •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 출전한 백인철이 경기 후 금메달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백인철(23·부산광역시중구청)이 수영 남자 접영 5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백인철이 처음이다.백인철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29의 대회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2006년 도하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남자 접영 50m에서 백인철 이전에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2014년 인천에서 동메달을 따낸 양정두가 유일했다.백인철이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수영 경영은 역대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타이인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백인철의 이날 결승 기록은 대회신기록인 동시에 한국신기록이기도 했다. 백인철은 이날만 두 번이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23초39에 터치 패드를 찍어 자신이 올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23초50을 0.11초 단축했다.백인철은 이어 전체 1위로 올라온 결승에서 예선 기록을 0.10초 앞당기면서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4번 레인에서 결승 레이스를 펼친 백인철은 8명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0.59초의 스타트 반응 속도를 보였다.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간 백인철은 그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 금메달과 신기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023.09.28 I 이석무 기자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 은메달 수확…3연패는 불발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 은메달 수확…3연패는 불발[아시안게임]
  • 28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이다빈이 시상대에 올라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태권도 여자부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겨루기 여자 67kg 초과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다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의 저우쩌치에 라운드 점수 1-2(9-8 2-9 8-21)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2014년 인천(62kg급), 2018 자카르타·팔렘방(67kg 초과급) 대회 우승자인 이다빈은 겨루기 여자 개인전이 도입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최초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아시안게임 3연패 기록 보유자는 이대훈 국가대표팀 코치뿐이다.대회 첫날인 24일부터 이어지던 한국 태권도의 금메달 행진도 마지막 날에 멈췄다.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 겨루기 종목에서 딴 금메달은 3개다.겨루기 종목 첫날인 25일 장준(한국가스공사)이 남자 58kg 금메달을 따냈고, 26일 박혜진(고양시청)이 여자 53kg급에서 우승했다. 27일에는 박우혁(삼성 에스원)이 남자 80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4일 품새 종목에서 딴 2개를 합치면 한국 태권도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2023.09.28 I 주미희 기자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1위에 이민준
  •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1위에 이민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이민준(25)이 1위를 차지했다.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수상자들. 왼쪽부터 공동 3위 최민지, 톰 리우, 2위 노선경, 1위 이민준. (사진=롯데문화재단)28일 롯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이민준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노선경(29), 3위는 톰 리우(프랑스·26), 최민지(31)가 공동 수상했다.특별상인 아폴론 현대음악 특별상은 톰 리우, 클럽 아폴론 청중상은 최민지, 바흐 특별상은 민채원(17)이 각각 받았다.1위 수상자에게는 1100만원의 상금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출연기회가 주어진다. 2위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3위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동 수상은 상금을 분할해 수여한다. 특별상 상금은 각 100만원이다.이민준은 예원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현재 독일 뤼벡 국립음악대학에서 아르피트 가스트를 사사하고 있다. 2021년 스위스 생모리츠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노선경은 연세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을 거쳐 현재 라이프치히 국립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최민지는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과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을 졸업했다.콩쿠르 심사위원장을 맡은 오자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거의 1회나 다름없는 국제 오르간 콩쿠르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실력이 어느 국제대회 수준만큼 높았다”며 “오르간은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매우 다루기 어려운 악기임에도 이를 어려움이 아닌 도전으로 받아들여 최선을 다한 참가자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고 심사 소감을 말했다.김선광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오르간이라는 악기의 특성처럼 참가자가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같은 곡이라 하더라도 새롭게 표현하는 모습이 개성 넘쳤다”며 “콩쿠르를 통해 젊은 음악인들의 열정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는 대한민국 콘서트홀 중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클래식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이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고취시키고자 2019년 창설한 대회다. 2020년 9월 1회를 개최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본선 진출자만 선발했고, 이번 2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제3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는 2027년 개최된다.
2023.09.28 I 장병호 기자
추석 3파전→BIFF 호스트…송강호, 韓영화 위기에 내민 손길
  • 추석 3파전→BIFF 호스트…송강호, 韓영화 위기에 내민 손길[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칸과 아카데미가 사랑한 배우 송강호가 내홍 이후 28년 만에 초유의 비상체제로 열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과의 다섯 번째 협업작 ‘거미집’으로 이번 추석 연휴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송강호는 강동원 주연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하정우 임시완 주연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과 함께 추석 한국 영화 3파전에 돌입했다. 침체된 극장가에 숨결을 불어넣어야 할 책임감, 다시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연휴 대부분을 무대인사 등 영화 홍보 일정에 할애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는 10월 4일 열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호스트로 부산을 향한다. 국내 1호 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BIFF가 28년 역사상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아닌 국내 배우를 ‘호스트’로 내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인사잡음 이후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나란히 사퇴하며 생긴 공백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일 BIFF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당 소식을 전했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배우 송강호를‘올해의 호스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강호를 호스트로 선정한 이유와 과정도 설명했다. 남 수석프로그래머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는 올해 영화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다”며 “올해의 호스트는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등 다방면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사상 초유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없이 치러지는 BIFF의 공백을 메워야 할 송강호의 부담이 적지 않을 터. 그럼에도 송강호는 30년 가까이 한국 영화의 역사와 동고동락해온 의리, 영화계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지 않았다. 송강호는 ‘거미집’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BIFF 호스트를 맡은 취지 및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비상체제이니 올해만 그렇게 운영될 것 같다. 어차피 ‘거미집’ 오픈토크 등 관련 행사 때문에 부산에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번 호스트를 맡게 돼 이틀 정도 더 미리 (부산에) 내려가있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28년이란 긴 세월동안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가 비상체제에서 열리게 됐다. 약간의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돕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당시 제안을 수락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송강호는 “저도 사실은 손님들을 맞이하고 그런 것이 되게 민망스럽다”면서도 “여러 게스트들이 오시지 않나. 중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 방문하시는 게스트분들 중 저를 아시는 분도 모르시는 분도 계실텐데 구체적으로 누가 오실지는 잘 모르겠다. 또 해외 분들 못지 않게 우리 감독 배우들도 많이 찾아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호스토로서 영화제를 대표해 인사드리는 사실 자체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의 선임으로 허문영 집행위원장과 사실상의 공동 위원장 체제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인사잡음으로 내홍을 겪었다. 허문영 당시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밝혔고, 그를 복귀시키려는 여러 시도들이 있었지만 허문영 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까지 불거지며 돌이킬 수 없게 됐다. 내홍 과정에서 이용관 이사장까지 사퇴하고, 조종국 운영위원장도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부산국제영화제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필두로 대행체제에서 운영 중이다. 허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도 함께 조사 중인 상황.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2020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이후 지난해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한국 배우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영화 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배우로 꼽힌다.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스크린 데뷔 이후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괴물’, ‘기생충’ ‘설국열차’ 등 한국 영화에 전환점을 가져다 준 거장들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약 30년 가까이 한국 영화 역사에 헌신해왔으며, 배우로서 평생 한 번을 초청되기가 어렵다는 칸 국제영화제에 무려 8번이나 초청되는 등 세계적 인지도도 높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선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송강호는 올해 BIFF의 호스트로서 기존의 이사장이나 집행위원장의 역할이던 손님맞이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콩 배우 주윤발과 호스트 송강호의 만남을 향한 관심이 높다. 홍콩 영화의 대부로 불리는 톱스타 주윤발이 올해 BIFF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만남이 BIFF의 뼈아픈 공백을 다시 풍성히 채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BIFF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 사회는 이제훈과 박은빈이 맡으며,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 비프 상영작을 포함해 269편을 상영한다. 폐막식 사회자는 홍경, 고민시가 맡을 예정.
2023.09.28 I 김보영 기자
니혼팔콤의 ‘36년’ 장수IP…연출·액션 강화한 ‘이스X’
  • [해보니]니혼팔콤의 ‘36년’ 장수IP…연출·액션 강화한 ‘이스X’
  • ‘이스X’의 새로운 캐릭터 ‘카자 발타’. (사진=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첫 시리즈가 출시(1987년)된 지 무려 36년이 됐다. 일본의 중소 게임사 니혼팔콤의 대표작 ‘이스’ 시리즈다. 아무리 지식재산(IP)의 질이 좋더라도 이를 36년이나 끌고 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도 ‘아돌 크리스틴’이란 주인공 1명의 서사를 그 오랜 시간동안 이끈 건 게임 역사상에도 흔치 않다. 니혼팔콤이 개발하고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CLE)가 배급하는 최신작 ‘이스X-노딕스’를 플레이 해봤다. 기자는 최초 시리즈인 과거 ‘이스:페르가나의 맹세’를 비롯해 비교적 최신작은 ‘이스:셀세타의 수해’, ‘이스8: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이스9:몬스트롬 녹스’ 등을 지속적으로 플레이 해왔던만큼 ‘이스’ 시리즈에 친숙한 편이다.‘이스X’는 시리즈의 10번째 타이틀로 바이킹을 연상하게 하는 세계관을 처음으로 등장시켰다. 눈에 띈 건 그래픽과 연출이었는데, 그간 니혼팔콤의 작품들은 그래픽면에서는 큰 점수를 받지 못했다. ‘이스X’는 분명 전작에 비해 크래픽이 다소 부드러워지고 깔끔해졌다. 물론 다른 최신 플레이스테이션5(PS5)용 게임들과 비교할 바는 못되지만, 이전 시리즈과 비교하면 일부 발전한 것이 보인다.연출도 전작들에 비해 많이 늘었다. 연출시 캐릭터들의 모션도 정교해지고, 더 화려해졌다. 당연히 이 부분도 최신 PS5용 트리플A 게임들과 비교하면 안된다. 이전 ‘이스’ 시리즈와 비교해서다. BGM은 ‘게임음악의 명가’ 니혼팔콤인만큼, 이번 작에서도 좋았다. 2명의 주인공을 콤보 모드로 조작해 일부 공격을 막아야한다. (사진=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액션 부분에선 다소 변화가 있다. 니혼팔콤은 ‘이스X’ 개발 과정에서 소울라이크 게임을 참고했다고 했는데, 그 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다소 묵직해진 액션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저스트 가드’(타이밍을 맞춘 막기)를 하면 몬스터가 순간 경직을 먹는 등의 액션이다. 다만 이전 시리즈에서 자주 활용했던 회피의 사용 빈도는 다소 줄었다.또 달라진 점은 2명의 주인공을 내세우며 액션도 연계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작의 히로인은 ‘카자 발타’인데, 게임 이용자는 두 캐릭터를 한꺼번에 조작할 수 있는 ‘콤비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다보면 ‘콤비 모드’를 써야하는 부분들이 쭉 나오는데, 일정 공격에선 ‘콤비 모드’ 막기로만 파훼할 수 있다. 전체적인 전투의 흐름이 ‘콤비 모드’로 적의 공격을 막고, 이를 통해 얻는 ‘리벤지 게이지’로 공격력 배율을 높여 ‘폭딜’을 하는 식이다. 때문에 초반에는 흥미로웠지만 후반부로 가면 다소 비슷한 전투 양상이 펼쳐져 다소 심심한 점은 있었다. ‘마나 액션’을 통해 끊어진 통로를 이을 수도 있다. (사진=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또한 기존 ‘이스’ 시리즈 처럼 다양한 퍼즐 요소를 해결할 수 있는 ‘마나 액션’도 생겼다. 과거 ‘이스’ 시리즈엔 각종 아이템(또는 이능)으로 물을 헤엄치거나, 높은 곳을 올라가는 요소들을 꾸준히 배치해 왔기 때문에 완전 새로운 건 아니지만, 액션 자체가 달라진만큼 흥미로운 요소였다.‘이스X’는 바이킹 처럼 배를 타고 여러 섬을 모험하는 재미도 있다. 해양에서 적 함대와 전투를 벌이기도 하고 숨겨진 섬에 도착해 보물을 찾는 흥미로움도 있다. 기자는 섬 하나하나를 탐색하는 재미가 가장 컸는데, 의외로 이전작들에 비해 숨겨진 통로나 퍼즐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좋았다.다만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이전 작들에 비해 세계관의 규모가 작은 듯한 느낌이 들어 매우 흥미로운 수준은 아니었다. 총 29시간 플레이 하며 엔딩을 봤는데, 이전작들에 비해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컸다. 그럼에도 몰입감을 놓치지 않았던 건 ‘이스X’이 기존 ‘이스:셀세타의 수해’ 직전의 이야기인만큼 서사의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게임 중간중간에 과거 시리즈를 상기시킬 만한 요소들을 언급하면서 이용자들에게 흥미를 돋운다. ‘아돌’이란 한 모험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느낌이다. ‘이스’라는 장수 IP의 매력이자 힘이다. 한편, ‘이스X’는 28일 PS4·5와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된다.‘이스X-노딕스’ 한정판 패키지 구성. (사진=김정유 기자)
2023.09.28 I 김정유 기자
  • “췌장에 지방 낀 사람은 ERCP 후 췌장염 발생위험 2배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췌장 및 담관 질환의 유병률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담관 및 췌관의 여러 질병을 진단함과 동시에 치료까지도 가능한 내시경적역행성담췌관조영술(이하 ERCP)의 필요성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ERCP는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뒤 십이지장 유두부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담관과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병변을 관찰하는 시술이다.그러나 ERCP 후 합병증으로 급성췌장염, 출혈, 천공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중 급성췌장염은 오랜 기간의 치료가 필요하고 이에 따라 많은 사회경제적 부담이 발생한다. ERCP 후 췌장염 발병률은 평균적인 위험도를 가진 환자는 약 4.5%, 고위험군은 약 10% 내외로 알려져 있다. ERCP 후 급성췌장염은 현재까지 예방법이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췌장에 지방이 낀 췌장지방증이 있는 경우 ERCP 후 췌장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교신저자)· 이진· 고동희· 이경주 교수, 영상의학과 민선정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등 공동연구팀은 ‘CT검사로 측정한 췌장지방증이 ERCP 후 췌장염 발생에 미치는 임상적 영향: 다기관 전향적 연구(Clinical impact of pancreatic steatosis measured by computed tomography on the risk of post-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pancreatitis: A multicenter prospective trial)’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각 병원에서 ERCP를 받은 527명을 대상으로 ERCP 후 췌장염 발생여부를 조사했다. 전체 환자 중 157명은 췌장지방증이 있었고, 나머지 370명은 췌장지방증이 없었다. 췌장지방증 여부는 CT검사를 통해 비장 실질의 밀도음영과 비교해 췌장 내 지방의 침착 비율을 분석해 진단했다. ERCP는 1만회 이상 ERCP 경험이 있는 내시경 전문의에 의해 이뤄졌다.분석결과 췌장지방증이 있는 157명 중 14%인 22명에서, 췌장지방증이 없는 370명 중 6.2%인 23명에서 ERCP 후 췌장염이 발생했다. 이후 연령, 성별, 당뇨병, 고혈압 등의 변수들을 조정한 결과 ERCP 후 췌장염이 발생할 확률은 췌장지방증이 있는 그룹이 없는 그룹보다 2.0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박세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췌장지방증이 있는 경우 ERCP 후 췌장염 발생위험이 2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췌장지방증이 있는 환자에게 ERCP를 시행한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처방과 같은 예방조치를 시행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박세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췌장지방증 발생의 위험인자로는 연령, 여성, 당뇨병 및 고혈압 같은 대사증후군이 꼽혔다”며 “나이가 들수록 췌장 실질이 감소하고 지방으로 바뀌는데, 지방세포는 지방산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아디포카인 등 대사물질의 분비를 자극한다. 따라서 고령일수록 췌장지방증으로 인한 췌장염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췌장지방증과 ERCP 후 췌장염 발생위험의 연관성에 대한 최초의 연구로, SCIE급 국제 소화기내시경학저널인 ‘Gastrointestinal Endoscopy’ 8월호에 게재됐다.한편 박세우 교수는 고난이도 초음파내시경 중재술 및 ERCP의 권위자로, 현재까지 췌장․담낭․담관 질환에 대한 SCIE급 연구결과 약 50편을 주저자로 발표했다.
2023.09.28 I 이순용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엔 볼거리·먹거리 넘치는 충남 여행 가볼까
  • 올해 추석 연휴엔 볼거리·먹거리 넘치는 충남 여행 가볼까[여행]
  • 대벡제전이 열리는 충남 공주 미르섬 야경. (사진=충남도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지 못했던 고향을 방문해 오래간만에 친척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큰 기쁨이겠지만 올해 추석은 6일간의 긴 연휴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짧은 연휴 탓에 얼굴만 보고 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귀성객들을 위해 반가운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충남 15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공주·부여 2023 대백제전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내달 9일까지 17일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 기간 디지털 실감 미디어아트관, 수상 멀티미디어쇼, 웅진판타지아, 다시 보는 사비 백제의 예(禮)를 비롯해 웅진성퍼레이드, 백제군 출정식 등 총 65개의 다양한 전통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무창포신비의바닷길. (사진=충남도 제공)◇보령 죽도 상화원 및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대하전어축제충남 보령 죽도 상화원은 죽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한옥마을, 판석광장, 하늘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지붕이 있는 회랑을 따라 상화원을 탐방하며 해송과 죽림에 둘러싸인 석양정원에서 환상적인 바다 석양을 감상하며 운치를 더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내달 9일까지는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맛볼 수 있는 대하전어축제도 열린다.◇천안 태학산 치유의숲·빵돌가마마을충남 천안 태학산 치유의숲은 건강증진을 위해 향기, 경관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세로토닌체조, 꽃차마시기, 오감트레킹, 숲속 이완명상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빵돌가마마을은 천안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거북이빵과 돌가마만쥬, 돌가마 브레드 등 다양한 빵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국적인 풍경과 전통방식으로 빵을 굽는 돌가마 등을 볼 수 있다.◇아산외암마을충남 아산외암마을은 500여년 전부터 형성된 전통부락으로 현재 80여세대의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민속마을이다. 마을 앞에는 조선시대 시장인 저잣거리가 조성돼 먹거리 및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한지공예, 떡메치기, 엿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충남 서산 해미읍성. (사진=충남도 제공)◇서산 해미읍성서산 해미읍성은 전국 최대 순교성지로 해외 언론이 꽃밭처럼 아름다운 곳이라고 극찬한 현존하는 가장 잘 보존된 평성이다. 추석 연휴기간인 30일에는 줄타기 공연, 굿놀이, 민요, 부채춤 등 전통 공연이 진행되며, 내달 6~8일 열리는 해미읍성축제에서는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논산 선샤인랜드·한국유교문화진흥원선샤인랜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밀리터리체험과 온몸으로 뛰며 즐기는 서바이벌체험, 실내사격장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논산11경으로 꼽히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다양한 유교문화와 인문학을 중심으로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기능의 복합문화공간이 있고, 한옥 연수원이 있어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차로 1분 거리에 위치한 종학당은 파평윤씨 윤순거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건립한 조선시대 학당으로 고즈넉한 전경과 역사를 돌아보는 재미를 더한다.◇계룡 사계고택(은농재)·사계솔바람길사계고택은 예학의 대가 김장생이 말년에 살았던 사랑채 건물로 고택 경내에는 은농재를 비롯해 안채와 사랑채, 행랑체 등이 원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사계솔바람길은 솔향기 그윽한 사계고택을 출발해 왕대산 입구, 모원재와 정상 갈림길, 왕대산 정상, 쉼터바위 등을 돌아오는 약 3㎞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로 가을날 호젓이 걷기 좋은 장소다.◇당진 삽교호 관광지삽교호 관광지는 해군퇴역군함을 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함상공원과 해양테마 과학관,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놀이기구들이 즐비한 놀이동산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서해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양캠핑공원과 자전거길, 생태습지공원, 전망 공간 등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 누구나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민 관광지이다.◇금산 월영산 출렁다리·인삼약령시장지난해 4월 개통한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높이 45m, 길이 275m의 다리로, 주탑이 없는 형태로 설계돼 출렁거림이 더욱 강해 아찔함을 느낄 수 있고,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금산 하면 빠질 수 없는 인삼약령시장은 중부권 최대의 한약재 전문시장이다. 인삼·약초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인삼의 거리’는 국내 인삼유통의 중심지이며, 세계적 규모의 인삼시장이기도 하다. 전국 인삼 생산량의 70%가 이곳에서 집산·거래되고 있어 좋은 품질의 인삼을 언제든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사진=충남도 제공)◇서천 국립생태원·장항스카이워크국립생태원은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해 각 기후 대표 동식물 1600여 종과 함께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만나볼 수 있다. 장항스카이워크는 아름다운 솔숲과 갯벌을 자랑하는 높이 15m의 스카이워크로 해송 숲 위, 탁 트인 하늘과 바다를 걷는 듯한 시원하고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카이워크 끝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청양 칠갑산천문대·백제문화체험박물관칠갑산도립공원 내 위치한 천문우주테마과학관으로 천체 투영실에는 디지털 천체 투영기를 통해 돔스크린에 실제 밤하늘과 같은 가상의 천체를 투영해 날씨와 상관없이 밤하늘 별자리와 천체를 볼 수 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는 백제의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담은 청양의 토기가마터가 재현돼 있으며, 청양의 역사와 민속품, 근현대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백제토기, 사금채취, 농경문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백제체험관에서는 청양예술마을 등 다양한 어린이 전문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하다.◇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남당항 대하축제홍주성 천년여행길은 홍성의 1000년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길로 홍성전통시장, 홍주의사총, 매봉재, 홍주성을 차례로 돌아 다시 홍성전통시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홍주성을 중심으로 대교리 석불과 당간지주 등 문화유산과 홍성전통시장의 정겹고 활기찬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서해안 가을 대표 먹거리 하면 생각나는 대하를 맛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9월 9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최된다. 꽃게, 새조개, 주꾸미 등 어종이 풍부한 남당항은 천수만에 위치한 청정 어항으로 축제 기간 맛있는 대하와 맨손대하잡이체험,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볼 수 있다.◇예산 전통시장·예당호 빛축제백종원거리로 유명한 예산시장은 삼겹살, 바비큐, 칼국수, 고기튀김 등 레트로 먹방 여행의 성지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이름을 알린 막걸리와 예산맥주페스티벌에서 인기였던 예산사과맥주를 맛볼 수 있다. 예당호 빛축제는 9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당호 출렁다리 및 조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수변음악회가 펼쳐지며,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야광물감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야광 조약돌 꾸미기, 소원등 달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태안 가을꽃박람회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6회 가을꽃박람회가 개최된다. 천사의 나팔, 안젤로니아, 천일홍, 국화 등 널리 알려진 가을꽃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고, 사진찍기 좋은 핑크뮬리 등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포근한 가을꽃과 함께 아름다운 꽃지 해변의 낙조를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2023.09.28 I 박진환 기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일반 티켓 판매 시작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 일반 티켓 판매 시작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BMW코리아가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C.C의 서원힐스 코스에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3’이 개최 한 달여를 앞두고 일반 티켓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역대 최다 갤러리 방문이 예상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일반 티켓 판매가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LPGA 투어로 개최된 이후 처음으로 대회장을 수도권으로 확정하여 접근성을 강화했으며 MZ세대를 포함한 더 많은 골프 팬들이 대회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BMW코리아.)BMW코리아는 대회장을 찾아올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입장 티켓 권종에 따라 케이터링 서비스, VIP 주차장 및 BMW 차량 셔틀 등 다양한 럭셔리 서비스를 제공해 갤러리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모든 갤러리들이 즐길 수 있는 옥토버페스트 존에서는 맥주, 소시지 등 풍성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해 대회장에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또한 국내 골프 역사상 최다승인 통산 64승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는 골프 여제 신지애를 특별초청 선수로 확정했으며, 이외에도 LPGA 투어 데뷔 첫해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던 국내 여자골프 간판 스타 박성현(한국)과 유소연(한국), 이정은6(한국) 등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도 함께 알렸다.신지애는 2007년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인 9승 기록과 2018년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메이저 대회 3승 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전설적인 선수다. 또한 2009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11승을 거둔 것은 물론 올해 열린 제78회 US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을 확정 지은 신지애는 “오랜만에 고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에 참가하게 돼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라며 “저를 보기 위해 찾아올 팬들을 위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2023.09.27 I 김성진 기자
네오위즈, ‘P의 거짓’ 밸런스 패치…난이도 낮춘다
  • 네오위즈, ‘P의 거짓’ 밸런스 패치…난이도 낮춘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의 밸런스를 조정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19일 ‘P의 거짓’ 정식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밸런스 조정이다. 핵심은 게임의 난이도 완화다. 글로벌 이용자들의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돕기 위한 결정이다. 이날부터 스팀 및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에 적용할 수 있다. 타 플랫폼은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밸런스 조정을 통해 보스 몬스터 ‘타락한 대주교 안드레우스’, ‘인형의 왕(1페이즈)’, ‘신의 팔 시몬 마누스’와 일부 몬스터와 체력을 하향했고, ‘깨어나는 신 시몬 마누스’의 공격력은 낮췄다. 또한 ‘깨어나는 신 시몬 마누스’와 일부 몬스터는 피격 시 자세가 무너지는 빈도를 상향하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일부 몬스터의 그로기 발생 빈도 및 유지 시간을 늘리는 것도 이번 밸런스 조정에 포함됐으며, 차원의 나비(3종)의 체력도 하향했다.캐릭터 초기화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겼다. ‘금화 나무’에 ‘연민의 성녀상’과 동일한 레벨·P기관·리전암 초기화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패치 이후 새롭게 생성한 캐릭터의 금화 나무 최초 수확량은 5개에서 8개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일부 이용자들이 겪은 버그가 수정됐고,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듀얼 쇼크 및 듀얼 센스 패드 지원 기능도 추가됐다.
2023.09.27 I 김정유 기자
추석 이후 ‘따따블’ 나오나…IPO 훈풍 기대감(종합)
  • 추석 이후 ‘따따블’ 나오나…IPO 훈풍 기대감(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밀리의서재(418470)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에 강세를 보이면서 두산로보틱스 등 하반기 IPO 대어 향배가 주목된다. 밀리의서재는 27일 공모가(2만3000원)보다 1만8600원(80.87%) 상승한 4만1600원에 마감했다. 밀리의서재는 장중에 공모가보다 150% 넘게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한 셈이다. 앞서 밀리의서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 단독 주관사를 맡아 지난 7~1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61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액은 345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66억원이다. 일반청약은 44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조9387억원으로 집계됐다.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밀리의서재는 탄탄한 실적으로 증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6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보다 ‘몸값(공모 규모·희망공모가)’도 낮추면서 증시 안착 의지를 내보였다.4분기 IPO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추석 연휴 이후인 내달 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 일반 청약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실시됐다.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올해 1~3분기 상장한 기업 수가 작년보다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IPO 시장엔 훈풍이 부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은 52개(스펙·코넥스 상장·재상장 제외)로 작년(48개)보다 8.3% 증가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가격으로 확정한 기업은 38개였다. 수요예측 기관 경쟁률이 1000 대 1을 기록한 기업은 18개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청약 경쟁률 1000 대 1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16개였다.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21개로 전체 신규 상장 기업의 40% 수준이었다. 다만 신규 상장 기업 중 공모 규모가 500억원 미만인 기업이 77%였다.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6%에 그쳤다.하지만 올해 4분기에는 조단위 ‘대어’가 잇따라 상장할 예정이다. 우선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1일~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 이 결과524.0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33조1093억원, 청약 건수는 149만6346건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올해 IPO 최대 규모다. 코스피 상장일은 내달 5일이다.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40여 개국에서 10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보유하는 등 사업 역량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상장 첫날 공모가의 400%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따따블’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이후 SGI서울보증보험, 에이피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엔카닷컴도 잇따라 상장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로봇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도 예상된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으로 향후 로봇 생태계 확장,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술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09.27 I 최훈길 기자
시흥 시화MTV~사당역 광역콜버스 시범운행
  • 시흥 시화MTV~사당역 광역콜버스 시범운행
  •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27일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광역콜버스(M-DRT, 이하 광역콜버스) 운행을 전국 최초로 개시했다고 밝혔다.정부 실증사업으로 추진하는 광역콜버스는 예약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정류장에서 탑승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사업 기간은 2025년 3월 말까지이다. 카카오T 앱의 ‘광역콜버스’ 메뉴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시흥시 광역콜버스는 42인승 대형 1대와 21인승 중형 2대 등 전체 3대를 운행한다. 노선은 시화MTV와 사당역을 연결하는 직행이다. 버스 정류장은 MTV 단독주택 남측~MTV 어린이공원~MTV 호반써밋더프라임~MTV호반써밋더퍼스트~보니타카(상가)~서해고교~함줄도시농업공원~사당역이 있다. 이 버스를 통해 MTV 주민뿐만 아니라 주말에 서울에서 시화MTV로 이동하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다음 달 4~20일에는 평일만 운행(주말·한글날 미운행)하고 21일부터 연중 상시 운행한다. 요금은 12월 말까지 무료이고 내년 1월부터 경기도 광역급행버스(M버스) 요금(카드 2800원)을 적용한다. 정부가 사업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시흥시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흥시는 운송사업자를 선정하고 버스면허를 발급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면 정해진 정류장 외의 장소에서 버스를 예약해 탈 수 있다”며 “실증사업 기간이 끝나면 계속 추진할 것인지 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9.27 I 이종일 기자
올 추석 과일·홍삼 대신 '효도보험' 선물 어때요
  • 올 추석 과일·홍삼 대신 '효도보험' 선물 어때요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고령 부모님 선물로 ‘효도보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효도보험은 간병·치매 및 건강보험 등으로, 이를 통해 부모님의 건강을 미리 대비하고 질병 진단 시에는 간병인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8년 발표한 ‘건강한 노년 생활 위한 질병 분석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환자들은 1인당 평균 6.68개의 질병으로 진료를 받았다. 세부적인 연령별 주요 질병 개수를 살펴보면 △50대 5.49개 △60대 6.69개 △70세 7.77개로 집계됐다. 연령과 질병의 관계가 비례적으로 움직인 셈이다. 1인당 연간 진료비도 70세 이상이 478만6652원으로 가장 많았고, 해당 연령층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6.8%)도 다른 연령층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보험사들도 이를 대비해 요양에 초점 맞춘 ‘간병보험’, 알릴 의무 간소화한 ‘유병자 간편보험’, 암부터 상해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건강보험’, 치매 보장을 높인 ‘치매보험’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보험 상품의 경우 가입이 쉬워지고 판매 채널도 CM(사이버마케팅), 모바일 등으로 더 늘었다.먼저 삼성화재(000810)는 올해 상반기 다양한 ‘간편보험’을 내놓았다. 올 1월1일에 맞춰 출시한 ‘삼성화재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100세’부터 4월 ‘간편보험 새로고침’, 6월 ‘간편보험 355·5 더블업 마이 라이프’까지 세분화된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삼성화재의 간편보험 상품들은 3대 질병(암·뇌혈관·허혈성심장)에 대한 진단비를 보장한다는 점, 표적항암허가치료비·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비 등 건강보험 수준으로 보장 영역을 넓힌 점, 계약 전 알릴 의무 항목을 간소한 점 등이 공통된 특징이다.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단계별로 보장한 ‘간병보험 상품’도 눈에 띈다. 현대해상(001450)은 올해 1월 장기요양판정 후 요양 시설 이용시 매달 지원금을 보장하는 ‘퍼펙트케어간병보험’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을 보장하며, 개인의 경제적 사이클에 따라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최초 5년간 집중납입 활용도 가능하다.요양원과 방문요양 비용을 쓴 만큼 실손으로 보장하는 보험도 있다. DB손해보험(005830)이 최근 출시한 ‘요양실손보장보험’은 요양원과 재가요양 비용을 각각 월 70만원,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요양원 상급 침실이나 식재료 및 방문요양 추가사용 등 비급여까지 가능해 보장 영역이 넓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요양원 내 환자 학대 이슈 등이 있는 만큼, ‘노인학대범죄피해위로금’도 보장한다.장기요양간병(LCT)를 비롯해 치매(인지장애), 간병인 비용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하는 종합 간병보험도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존 간병보험에 비해 30~50% 저렴한 보험료로 고령위험에 따른 LTC, 치매, 3대 진단 등을 집중 보장하는 ‘KB힘이되는 간병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85세까지 장기요양 1등급, 중급치매, 암, 뇌졸중 등 중대질병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추가 보험료 납입 없이 100세까지 보장기간이 연장된다. 메리츠손해보험의 ‘당신곁에 돌봄간병보험’은 시설 이용 시 매월 최대 30만원을 110세까지 보장하는 동시에 루게릭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각종 노인성 질환을 보장한다. 치매 진단이 나오면 바로 간병치매 보험금을 받을 수도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RICH 간병보험’은 치매에 진심인 상품으로, 검사부터 진단, 입원치료까지 단계별 치매·간병을 보장한다. 3·1·5 간편고지 적용(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재)검사 필요소견·1년내 입원수술·5년내 중대질환 진단입원수술)으로 유병력자의 가입도 용이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기조에 따라 올해 관련 보험상품들이 대거 출시됐다”며 “다양한 상품 출시로 보장이 세분화된 만큼, 부모님 건강 상태에 맞춘 보험상품 가입을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7 I 유은실 기자
통합안정화기금 없는 지자체 19곳…지자체 세수결손 대응 '비상'
  • [단독]통합안정화기금 없는 지자체 19곳…지자체 세수결손 대응 '비상'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국세수입 감소에 따라 정부가 지방에 줘야 할 지방교부세가 11조 6000억원 줄어드는 가운데, 지자체 ‘비상금’에 해당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통합안정화기금)이 아예 없거나 유명무실한 지자체가 3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자체는 정부가 교부세를 축소해도 활용할 수 있는 자체재원이 없어 상당수 사업을 강제로 정리하는 등 재정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사진=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시도·시군구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립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국 243개 지자체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통합안정화기금) 예치금은 22조 6964억원, 올해 여유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규모는 13조 6178억원이다. 재정안정화기금은 지자체가 회계 기금 운용상 여유 재원이나 예치금을 통합해 놓은 일종의 ‘비상금’이다. 지자체는 비상시에 50~70%내에서 활용을 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59조 1000억원 줄어듦에 따라 이에 연동해 지방교부세도 11조 6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교부세 축소의 대책 중 하나로 재정안정화기금 등 여유재원을 활용해 보전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재정안정화기금 상황은 지역별로 크게 다르다. 전체 기금 중 절반이 넘는 7조 2856억원(53.5%)을 여유재원이 1000억원 이상인 지자체 36곳(14.8%)이 보유하고 있으나, 반대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아예 없는 곳도 19곳(7.8%)이나 된다. 또 올해 여유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규모가 10억원 미만으로 사실상 활용이 불가능한 지자체도 12곳(4.9%)이었다. 기금이 사실상 역할을 할 수 없는 지자체가 31곳이나 된다는 얘기다. 재정안정화기금이 없는 곳은 △서울 종로구 △서울 중구 △부산 동래구 △부산 수영구 △인천 미추홀구 △인천 연수구 △인천 계양구 △인천 서구 △광주 서구 △울산 동구 △울산 북구 △강원 속초시 △청남 서산시 △전북 전주시 △전남 영암군 △경북 청송군 △경북 고령군 △경북 칠곡군 △경남 하동군 등 대부분 군·자치구 등 기초지자체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곳이었다. 재정자립도가 낮을수록 교부세 의존도가 높아 기금 마저 없다면 사업 강제조정이 불가피하다. 반면 올해 여유재원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특별시로 7553억원이었다. 뒤를 이어 △경기도(6913억원) △제주특별자치도(3674억원) △경기도 고양시(3380억원) △경기도 수원시(2958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들 지자체는 정부의 교부세 축소에도 기금 활용할 수 있어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여유재원이 1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인 지자체는 24곳(9.8%),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인 지자체는 152곳(62.5%)이었다. 이들의 여유재원 규모는 각각 1447억원(1%), 6조1831억원(45.4%)였다.그간 정부는 교부세가 국세수입에 연동되긴 하지만, 지방재정에 차지하는 비중에 매우 커 최초 예산안 대로 지급 후 차차기년도 차감하는 형태로 집행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역대급 세수결손 상황으로 교부세 지급을 올해 바로 축소하기로 했다.임 의원은 “세수감소로 지방교부세마저 줄어든 상황에서 중앙정부가 지자체 곳간마저 눈독 들이는 상황이 됐다”며 “교부세에 의지하던 지자체들의 사업추진에 비상은 물론 지역경제 위축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대응방향 발표하는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 왼쪽부터 김정연 교육부 정책기획관, 윤인대 경제정책국장, 김동일 예산실장, 정정훈 세제실장, 임기근 재정관리관, 신중범 국제금융국장. (사진=연합뉴스)
2023.09.27 I 김은비 기자
콜마, 임시완 모델로 첫 방송광고 “특별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 콜마, 임시완 모델로 첫 방송광고 “특별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콜마그룹은 ‘특별한 당신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첫 캠페인 방송광고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반듯하고 성실한 청년 이미지의 배우 임시완을 모델로 발탁했으며, 콜마그룹이 기업 광고에 모델을 기용한 건 처음이다.이번 광고는 대한민국 최초 ODM(제조업체개발생산) 기업으로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서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콜마의 비즈니스를 ‘응원’이라는 콘셉트로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콜마그룹 관계자는 “우리의 비즈니스는 고객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응원의 힘을 주는 일”이라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캠페인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배우 임시완을 모델로 선정한 것도 밝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적임자란 판단에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 광고는 대규모 뮤지컬 방식으로 제작해 60여명의 뮤지컬 배우와 120여명의 스태프가 동원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렇게 대규모 뮤지컬 콘셉트로 광고를 제작한 것은 콜마그룹이 처음”이라며 “뮤지컬 전문 안무가와 함께 안무를 만들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번 캠페인 광고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특별한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면서 “콜마그룹은 앞으로도 고객과 소비자들을 응원하는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콜마그룹은 다음달 20일까지 이번 광고 속 안무를 따라 추고 영상을 올리는 ‘콜마가 응원해’ 챌린지를 진행한다. 안무 커버 영상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콜마 공식계정 태그)한 후 구글폼을 통해 영상 링크와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1등 팀콜마상에는 500만원, 2등 두근두근상 300만원, 3등 유아쏘스페셜상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모든 참가자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준다. 수상자는 다음달 27일 콜마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표한다.(사진=콜마그룹 제공)
2023.09.27 I 김미영 기자
장진아 바이오브릭스 대표 "각막 기술 독보적...유나이티드보다 인공심장 먼저 만들겠다"
  • 장진아 바이오브릭스 대표 "각막 기술 독보적...유나이티드보다 인공심장 먼저 만들겠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영화 제5원소의 한 장면처럼 잘려져 나간 팔을 똑같은 피부조직으로 재건하는 것이 가능할까.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이 더 고도화되면 더이상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프린팅은 살아있는 세포를 활용한 생체적합성 바이오잉크를 3D 프린팅처럼 층층이 쌓아 올려 인공 조직이나 장기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손상된 근육, 치아, 조직과 장기 등을 3D 프린터로 출력해 사람에게 이식할 수 있다. 특히 불의의 사고로 손발이나 팔다리 등이 절단된 환자에게 꼭 맞는 신체 일부를 제공하고, 심장이 고장 난 환자에게는 정교한 인공심장을 줄 수 있다. 노화로 인해 기능을 상실한 인체기관, 피부 노화, 탈모 등에 3D 프린팅 기술과 줄기세포 재생 치료를 함께 적용하는 연구도 현재 진행형이다.이 기술의 중심에 장진아 포스텍 기계공학과·IT융합공학과 교수 겸 바이오브릭스 대표가 있다. 그는 작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생산공학회(SME) ‘젊은 생산공학자상’을 받은 해당 분야 유망 연구자다. 장 대표는 또 국제 학술지 ‘바이오 디자인 앤 메뉴팩처링’ 부편집장과 국제 바이오패브리케이션 학회(ISBF) 사무총장(secretary general)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를 만나 바이오 프린팅 기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바이오브릭스, 바이오잉크 자체 개발...향후 개발 가능한 기술도 ‘무궁무진’장 대표와 조동우 포스텍 교수가 함께 창업한 바이오브릭스는 각막 및 인공심장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브릭스의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핵심은 조직 특이적 바이오잉크를 사용하는 데 있다. 세계 최초로 바이오잉크 자체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에 가능한 기술이다.장진아 대표는 “바이오프린팅, 신소재, 줄기세포와 같은 기술을 접목하면 더욱 ‘진짜 같은’ 인공장기를 제작할 수 있다”며 “향후 로봇이나 인공지능(AI)과도 접목해 더욱 정교하고 자동화된 인공장기 제작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아 포스텍 기계공학과·IT융합공학과 교수 겸 바이오브릭스 대표 (사진=바이오브릭스)특히 장 대표는 각막 기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여러 이유로 각막에 손상이 가해진 환자가 많다. 산업 현장에서 각막 표면이 화학적 영향으로 소실되는 경우도 있고 물리적으로 어디 부딪히거나 긁히거나 해서 손상이 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 중동 쪽은 모래 바람이나 나쁜 미세먼지나 이런 것들 때문에 각막 부분에 염증이 너무 심하게 생겨서 구멍이 뻥 뚫리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안약 내지는 안연고 정도로 염증을 완화하는 약물밖에 없고 심해지면 각막 이식을 받는 극단적인 두 개의 케이스밖에 없다. 하지만 바이오브릭스의 기술로는 각막을 재건할 수 있다. 장 대표는 “각막 궤양 때문에 각막이 뿌얘진다거나 파여서 소실된 케이스를 메꿔줄 수 있는 재료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아지의 각막 이식 실험에서 혈관세포층 위를 다 잘라내고 거기에 프린팅한 각막을 이식을 해서 강아지가 시력이 얼마나 회복이 됐는지를 실험했다. 대동물 비임상에서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이 기술은 각막의 핵심 성분이 함유된 바이오잉크와 인체유래 줄기세포를 혼합해 프린팅을 통해 각막 고유의 콜라겐 결을 유도한다. 이렇게 되면 실제 인체 각막과 동일한 수준의 투명도를 갖게 되어 시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타 기관에서는 투명한 재료에만 의존하여 시간이 갈수록 각막이 혼탁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만, 바이오브릭스의 기술은 각막 특이적 성분 + 줄기세포의 정렬 유도를 통한 콜라겐 결 생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인체 각막과 더 유사한 성능을 갖게 된다. 이 기술은 포스텍 기계과 소속 조동우, 장진아 교수 랩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해 사업화 중에 있다.◇ 기술 이전 건수만 벌써 18건...인공 각막 기술 뛰어나포스텍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이미 기술 이전 건수만 18건이 넘는다. 조동우 포스텍 교수와 함께한 연구 성과가 다수다. 기술 이전은 대부분 해당 분야 선두 주자인 티앤알바이오팹으로 진행됐다. 상세 이전 기술은 △3차원 인공 지지체 및 이의 제조 방법 △통합형 3차원 세포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인공 피부 제조 방법 △3차원 인공 지지체 및 멤브레인형 인공 지지체 제조 방법 △3차원 인공 지지체 및 그 제조 방법 등이다. 조동우 포스텍 교수와 장진아 포스텍 기계공학과·IT융합공학과 교수가 함께 기술이전 한 연구들 (사진=바이오브릭스)각막 기술의 경우 다른 회사가 아닌 바이오브릭스가 직접 기술 이전을 받았다. 포스텍에서 바이오브릭스로 이전한 특허는 2건이다. 먼저 각막 특이적 세포외기질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한 바이오잉크를 개질하여 접착력이 있는 제형으로 만들고, 이걸 궤양이 있는 각막에 도포해서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제품명은 ‘GelCODE’이다. 장 대표는 “이 제품은 다양한 난치성 각막 궤양을 수복할 수 있는 효능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만성 궤양에도 효과가 있음을 검증했다”며 “해당 기술은 포스텍-건국대 공동 출원이라서 포스텍-건국대-바이오브릭스 3자 계약을 통해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술은 바이오 프린팅으로 각막 특이적 세포외기질을 함유한 바이오잉크에 인체 유래 줄기세포를 혼합, 각막 고유의 결을 프린팅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 덕분에 투명한 각막을 만들 수 있었고, 비글견 실험을 통해서 이식 후 각막 기능이 현저히 개선되어 시력을 회복한 것을 확인했다. 각막 관련 바이오 프린팅 연구 성과 (사진=바이오브릭스)인체 대상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각막 궤양 수복제 제조로는 2025년 임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각막 궤양 수복제 제조로는 내년 인체 시험을 시작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의 성과는 이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곳에 실렸다. 이에 투자 유치도 순항하고 있다. 이미 포스코 등과 투자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금년 Pre-A 라운드를 거쳐 25년에 시리즈 A 투자를 계획 중에 있다. 자체 개발을 위한 제조 시설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쯤 제조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장 대표는 예상하고 있다. 시제품이 나오는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장 대표는 경쟁 회사로 바이오 프린팅으로 나스닥 상장한 셀링크, 인공심장을 개발 중인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를 꼽았다.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는 티엔알바이오팹, 바이오앱 등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프린팅한 장기 이식 사례는 없다. 모두 첫 회사가 되기 위해 경쟁 중인 상황”이라며 “캐나다 에스펙트 바이오시스템즈와 노보노디스크도 바이오 프린팅 조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아직 누가 먼저 시제품화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이하는 장진아 대표와의 일문일답. -영화 제 5원소를 보면 한쪽 팔이 잘린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남은 팔 한쪽 팔을 가지고 세포 합성을 해서 다른 팔을 만든다. 이처럼 신체 부위 만드는 것이 미래에 가능하나바이오 프린팅 기술이 넘어가야 할 큰 제한들이 있다 보니까 그런 기술적인 난제를 극복하고 나면 저희도 항상 기대하는 게 그 영상이다. 현재 상황에서 연구 개발이 많이 완료되어 있는 부분은 각막 연구 등이다.몇 년 전에 한국 과학기술을 기획 평가에서 나왔던 얘기인데 거기서 10년이나 한 15년 정도 지나게 되면 그 인간 신체의 일부 조직을 바이오 인공장기로 대체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앞으로 저 같은 연구자가 열심히 연구해서 10년 후에는 가능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바이오 프린팅으로 만든 각막 치료제를 만들게 된 계기는바이오잉크는 세포를 가지고 프린팅할 때 사용하는 재료가 타깃으로 하는 조직과 유사한 구성 성분이라든지 조성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게 가장 주요한 포인트다.인간 신체와 비슷한 성분으로 프린팅할 때 사용하는 재료가 꾸준히 개발을 해왔고 노하우를 가지고 회사를 창업하게 된 케이스다.각막 치료제에 대한 어느 정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 바이오 프린팅을 해서 만든 각막 치료제도 시제품 생산 정도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시제품 생산을 해서 어느 정도 허가용 임상을 위한 자료들이 준비되면 임상 진행을 위해서 대규모의 투자 유치가 필요할 것 같고 그 과정에서 IPO를 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의 인공장기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바이오 인공장기를 구성하는 요소가 세포도 있고 소재도 있고 바이오 프린팅을 해낼 수 있는 기술 그리고 그 외에 또 다른 제조 기술 등 굉장히 많은 영역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다른 부분들은 뭐 제가 전문적인 영역은 아니라서 잘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은 바이오 프린팅 등을 활용해 가지고 인공 조직이나 장기를 만드는 연구개발에 수준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연구 개발의 지표가 성과로 랭킹 같은 것들을 매기는 SciVal라는 시스템 있는데 거기서 포항공과대학교가 세계적으로 3~4위 정도 상위권에 랭크가 되어 있을 만큼 수준 높은 연구를 많이 진행을 해 오고 있다. -포항 포스코가 투자한 기업이 얼마나 되나입주한 기업들이 한 23개 정도 된다.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는 실제로 연구소로 입주해 있는 기업들도 많이 있다. 포스텍에서 하는 인큐베이션 센터는 실험실이 입주되어 있다. 바이오 인큐베이션 센터는 포스코에서 투자를 한 팀도 있고 포스텍 출신 동문 기업인 경우도 있다.-바이오프린팅 분야 투자 현황은투자를 받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미 형성되어 있는 시장이나 기존에 개발되고 허가받은 사례가 있는 게 아니다 보니 헤쳐나가는 경험이 없다. 이 때문에 투자자로서는 투자금 회수를 막연하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개념의 투자가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각막 관련 바이오 프린팅 연구 성과 (사진=바이오브릭스)-각막 궤양 치료제를 주로 개발하고 있는데여러 이유로 각막에 손상이 가하는 환자들이 많다. 산업 현장에서는 각막 표면 같은 부분들이 화학적 물질 등으로 사라지고 소실되는 일도 있고 물리적으로 어디 부딪히거나 긁히거나 해서 손상이 오는 경우도 있다.아시아 국가들 중동 쪽은 모래바람이나 나쁜 미세먼지나 이런 것들 때문에 각막 부분에 염증이 너무 심하게 생겨서 구멍이 뻥 뚫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 안약 내지는 안연고 정도로 염증을 완화하는 약물밖에 없고 심해지면 각막 이식을 받는 극단적인 두 개의 케이스밖에 없다.저희는 각막 궤양 때문에 각막이 뿌예진다거나 파여서 소실된 케이스를 메꿔줄 수 있는 재료를 개발했다.-각막 이식을 위한 바이오 프린팅이란세포가 들어가 있는 프로덕트가 있는데 그거는 실제 각막이 얇은 하나의 레이어로 이루어져 있다. 기질 부분들을 대체할 수 있는 목적으로 프린팅했었던 제품이 있다.강아지의 각막 이식을 한다는 전제하에 혈관세포 층 위에를 다 잘라내고 거기에다가 프린팅한 각막을 이식해서 강아지가 시력이 얼마나 회복이 됐는지 행동을 통해서 검증하는 실험들을 했다. 그걸 통해서 봤을 때도 효과가 좋았었던 결과가 있다.-성형외과에 제품을 납품할 수도 있다고성형외과에서 보형물을 이식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염증이라든지 섬유화 반응을 낮춰줄 수 있는 패치 형태의 제재를 만들고 있다.패치가 함유하고 있는 약물들을 꾸준히 점진적으로 릴리즈를 시켜줘서 딱딱하게 만들어지는 질환들을 개선할 수 있다. 패치 형태로 만들어서 국소적인 부위에서 약물을 딜리버리할 수 있는 제형을 만들어서 동물 실험까지 진행을 해서 효과가 있음을 검증을 한 상황이다.-3D 프린팅 기술의 유망 영역은3D 프린팅 기술로 할 수 있는 영역은 방대하다. 특히 인공관절을 이용한 3d 프린팅 기술이 개발된 회사들이 많다. 순환계 질환들이 시장 규모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바이오프린팅 심장 이식의 한계는심장 이식은 누구나 원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공급자들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정을 좀 더 연장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로는 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 기술들이 가장 이상적이다.심장은 계속해서 순환하고 펌핑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주사를 통해서 이식하듯이 이식을 하게 되면 빠르게 움직이는 기관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세포의 개수가 너무 제한적이다.우리 기술로는 구조의 형태로 이식이 가능하므로 아픈 부위 전체적으로 반창고 붙이듯이 붙일 수 있는 패치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훨씬 더 기능적인 개선이 많이 보이는 결과들을 확인했다.-젊은 창업자이자 교수로 활동 중인데 주요 허들은기초 연구 개발을 더 오랫동안 해 오다 보니까 초기 창업자이기도 하고 창업을 처음 해본 사람이기도 해서 상당 부분 실제 시장에서 워킹할 수 있는 프로덕을 만드는 것 자체가 아직은 좀 어려운 것 같다. 그런 과정들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인큐베이팅 팀들이 많이 있어서 계속해서 해보고 있다.젊은 연구자들 그리고 창업자들이 가는 자기가 선택해서 앞으로 가야 되는 길이 멀고 험난하겠지만 다들 새로운 걸 경험하고 배운다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 에너지를 많이 발산해서 좋은 성과들을 같이 냈으면 좋겠다.
2023.09.27 I 김승권 기자
콜마그룹, 첫 캠페인 광고 온에어..."특별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 콜마그룹, 첫 캠페인 광고 온에어..."특별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 콜마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콜마그룹이 ‘특별한 당신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첫 번째 캠페인 광고를 온에어(On-Air) 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듯하고 성실한 청년 이미지의 배우 임시완을 모델로 발탁했으며, 콜마그룹이 기업 광고에 모델을 기용한 것은 처음이다.이번 광고는 대한민국 최초 ODM 기업으로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든든한 서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콜마의 비즈니스를 ‘응원’이라는 콘셉트로 표현했다. 우리의 비즈니스는 고객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응원의 힘을 주는 일이라고 해석하고, 더 나아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캠페인 광고를 기획했다.콜마그룹은 경쾌한 음악과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통해 당신 옆에서 항상 콜마가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런 밝은 에너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모델로 임시완을 선정했다. 임시완은 영화 ‘1947 보스톤’에서 마라토너 서윤복 역을 맡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하고 있어 콜마그룹 모델로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캠페인 광고는 대규모 뮤지컬 방식으로 제작됐다. 60여명의 뮤지컬 배우와 120여명의 스태프가 동원됐고, 뮤지컬 전문 안무가와 함께 안무를 만들었다. 국내에서 이렇게 대규모 뮤지컬 콘셉트로 광고를 제작한 것은 콜마그룹이 처음이다.콜마그룹 관계자는 “캠페인 광고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특별한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비자들을 응원하는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콜마그룹은 내달 20일까지 이번 광고 속 안무를 따라 추고 영상을 올리는 ‘콜마가 응원해’ 챌린지를 진행한다.
2023.09.27 I 문다애 기자
AIDS 시장 판 흔드는 ‘비브 헬스케어’, 주목받는 지속형 주사제
  • AIDS 시장 판 흔드는 ‘비브 헬스케어’, 주목받는 지속형 주사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비브 헬스케어’(비브)의 ‘아프레튜드’가 유럽 연합(EU)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에이즈) 예방 적응증을 획득한 최초의 주사제가 됐다. 비브가 AIDS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시장을 두루 개척히고 있다는 평가다.비브는 지난해 연2회 최장 간격으로 투약하는 치료용 AIDS 주사제 ‘선렌카’를 승인받은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와 함께 관련 글로벌 시장을 키울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에스티팜(237690)은 AIDS 신약 후보물질 ‘STP0404’ 경구 제형을 임상을 진행하면서, 주사 제형의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미국 화이자, 일본 시오노기 제약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를 위해 합작해 설립한 ‘비브 헬스케어’로 대주주는 GSK다.(제공=GSK)◇보카브리아부터 선렌카까지, AIDS 주사제 속속 등장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20~2021년 사이 비브는 EU와 미국,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매달 1회 투약하는 ‘보카브리아’(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와 2달의 한 번씩 투약하는 용법을 가진 ‘카베누바’(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릴리피린) 등 치료용 주사제를 승인받으며 이름을 알려왔다. 비브는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화이자 및 일본 시오노기제약 등이 합작해 세운 AIDS 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특히 비브가 다시 미국 얀센과 협력해 만든 카베누바는 지속형 장기 주사제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베누바는 카보테그라비르와 릴리피린이라는 두 가지 항바이러스 성분으로 이뤄졌다. 비브가 보유하고 있던 카보테그라비르는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통합 효소를 억제해 인간 세포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기전을 가졌다. 또 얀센의 릴리피린은 바이러스의 역전사효소 억제제로 알려졌다. 당초 카베누바는 카보테그라비르와 릴리피린의 내약성 확인을 위해 처음 1달간 1일 1회씩 경구제로 섭취한 다음, 이후부터 1달 간격으로 병용해 주사하는 용법으로 AIDS 환자의 1차 치료단계에서 부터 적용가능하도록 승인됐다. 국내 AIDS 치료제 관련 업계 관계자는 “카보테그라비르 성분의 경구 또는 주사제로 ‘보카브리아’라는 제품이 있고, 릴리피린 성분이 들어간 주사제로 ‘레캄피스’(경구 제품명 에듀란트)라는 제품이 따로 존재한다”며 “보카브리아와 레캄피스를 병용하는 요법이 장기 에이즈 치료 목적으로 승인되면서 각각의 성분을 바이알(병)에 담은 다음, 하나의 박스 속에 포장해 출시한 것이 카베누바다”고 설명했다.GSK에 따르면 카베누바는 지난해 3억4000만 파운드(한화 약 5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2026년까지 카베누바의 누적 매출이 최소 20억 달러(한화 약 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비브가 활약하는 사이 경구약으로 AIDS 시장을 장악해 온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도 일을 냈다. 길리어드가 최대 6개월에 한 번씩 투여하는 용법으로 ‘선렌카’(성분명 레나카파비르)를 개발해 지난해 8~12월 사이 EU와 캐나다, 미국 등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선렌카는 카베누바와 달리 1차 치료가 아닌 이미 여러 약에 내성을 가진 AIDS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승인됐다. 회사는 선렌카의 매출이 2026년경 8억 달러(한화 약 1조원)를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예방제로 비브 헬스케어가 개발한 ‘아프레튜드’(성분명 롱액팅 카보테그라비르)를 승인했다. 아프레튜드는 최대 2달 간격으로 투약하는 주사제다.(제공=비브 헬스케어)◇‘아프레튜드’ 예방제로 최초 승인...“시장 점유율 ↑” 전망그런데 지난 19일(현지시간) 비브는 자체 개발한 ‘아프레튜드’(성분명 롱액팅 카보테그라비르)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AIDS 환자의 예방 적응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아프레튜드는 카베누바나 보카브리아에 들어갔던 카보테그라비르 성분의 지속 시간을 개량한 성분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비브에 따르면 아프레튜드 역시 초기 1달 경구 투약한 다음 예방을 위해 최대 2달 간격으로 주사하는 용법으로 설계됐다. 보카브리아부터 선렌카까지 기존 AIDS 치료용 적응증을 획득한 주사제와 달리, 아프레튜드는 유럽에서 성병 고위험자의 감염을 예방하는 적응증을 획득한 최초의 주사제가 됐다. 비브 측은 “HIV 감염 위험을 줄이는 예방 목적으로 경구용 약물 대비 우수성이 입증된 최초이자 유일한 주사 옵션이다”고 평가했다.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AIDS 치료제 시장은 약 333억 달러(약 44조8000억원)로 이중 95% 이상이 경구제다. 일례로 길리어드의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2022년 17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AIDS 시장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예방 적응증을 획득한 아프레튜드와 6개월 장기 지속 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선렌카가 AIDS 시장 내 주사제의 비중을 확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편 국내에서는 에스티팜이 AIDS 신약 후보 ‘STP0404’의 경구 제형에 대한 미국 내 임상 2상 시험계획서를 신청한 상태다. 역전사효소 억제 기전을 가진 STP0404는 기존 약물과 달리 효소의 비촉매 부위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에스티팜 측은 “STP0404의 임상 2a상을 완료한 뒤 기술수출하는 전략으로 임하고 있으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사 제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를 찾아 경구용 STP0404의 3상을 진행하면서 주사제로도 개발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2023.09.27 I 김진호 기자
한국유리공업, ‘LX글라스’로 사명 바꾸고 새 출발
  • 한국유리공업, ‘LX글라스’로 사명 바꾸고 새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유리공업이 ‘LX글라스’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유리공업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X글라스’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영문은 ‘LX Glas’이다. 변경된 정관은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LX글라스 CI (사진=한국유리공업)한국유리공업은 지난 1957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판유리 생산을 시작해 지금까지 한국의 유리산업을 선도해 왔다. LX글라스로의 사명 변경은 66년 만이다. 사명의 글라스(Glas)는 한국유리공업의 대표 브랜드 ‘한글라스’(HanGlas)를 계승한 것으로,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가치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글라스’ 로고는 제품 브랜드로 이어간다. 이용성 한국유리공업 대표는 “기존 상업용 건축물과 코팅 기술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확대해 유리 시장의 1등 기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기능성 유리 개발과 유리를 근간으로 한 친환경 소재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유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유리공업은 지난 1월 LX인터내셔널(001120)에 인수되며 LX그룹으로 편입됐고 지난 8월엔 LX하우시스의 유리 영업을 양수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X글라스 군산공장 (사진=한국유리공업)
2023.09.27 I 박순엽 기자
밀리의서재 ‘따블’ 성공…두산로보틱스 ‘따따블’ 가나
  • 밀리의서재 ‘따블’ 성공…두산로보틱스 ‘따따블’ 가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탄력 받고 있다. 밀리의서재(418470)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에 강세를 보이면서 두산로보틱스 등 하반기 IPO 대어 향배가 주목된다. 밀리의서재는 27일 오후 12시 현재 공모가(2만3000원)보다 2만4700원(107.17%) 상승한 4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성공한 셈이다. 밀리의서재는 이날 오전 장중에 공모가보다 150% 넘게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사진=밀리의서재)앞서 밀리의서재는 지난 7~1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61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총 공모액은 345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66억원이다. 일반청약은 44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조9387억원으로 집계됐다.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밀리의서재는 탄탄한 실적으로 증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6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보다 ‘몸값(공모 규모·희망공모가)’도 낮추면서 증시 안착 의지를 내보였다.밀리의서재 상장 흥행으로 하반기 IPO도 주목된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이자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1일~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524.0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33조1093억원, 청약 건수는 149만6346건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올해 IPO 최대 규모다. 코스피 상장일은 내달 5일이다.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40여 개국에서 10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보유하는 등 사업 역량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두산로보틱스 일반 청약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실시됐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특히 상장 첫날 공모가의 400%까지 상승하는 ‘따따블’ 상장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이후 행보가 SGI서울보증보험, 에이피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엔카닷컴 등 향후 예정된 IPO와 이들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로봇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도 예상된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으로 향후 로봇 생태계 확장, 인수합병(M&A)을 통한 기술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09.27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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