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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하락해도…"머스크는 올해 더 부자될 것"
  • 테슬라 주가 하락해도…"머스크는 올해 더 부자될 것"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올해에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CNN비즈니스는 25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올해 훨씬 더 부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머스크의 2022년은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다.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13% 하락하면서 그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300억달러(약 36조원) 가량 증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은 기간 머스크가 받게 되는 수백억달러어치 스톡옵션을 고려하면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CNN은 분석했다. ◇연봉 ‘0원’이면 어때…스톡옵션 차익만 수십조원머스크는 2018년 테슬라와 임금계약을 체결하며 급여와 상여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테슬라는 2019년 5월 머스크에 대한 급여 지급을 완전히 중단했다. 급여가 완전 중단되기 전까지 머스크는 2018년 5만 6380달러, 2019년 2만 3760달러를 연봉으로 받았지만 전액 회사에 반납했다.머스크는 연봉 대신 이사회가 제시한 12개 재무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스톡옵션을 받기로 했다. 예를 들어 테슬라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 도달하고, 매출 200억달러 또는 조정후 세전이익 15억달러를 달성할 경우 스톡옵션을 주는 식이다. 12개 목표를 모두 달성했을 때 머스크가 확보하는 테슬라 주식은 총 1억 100만주다.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평균 840만주 가량의 스톡옵션을 받게 되는 셈이다.스톡옵션엔 테슬라 주식을 주당 70.01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가 부여돼 있다. 이는 2018년 머스크가 이사회에서 재선임 됐을 당시 주식 가격이다. 머스크는 2019년에 2개, 2020년에 2개, 2021년 첫 9개월 동안 3개 등 지금까지 12개 중 7개 목표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그가 받은 스톡옵션은 5900만주다. 25일 종가(918.4달러) 기준 541억 8560만달러(약 64조 8400억원)어치다. 시세차익 총액만 약 500억 5500만달러(약 59조 9100억원)에 달한다. 분석가들은 머스크가 올해 나머지 5개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4200만주를 받게 될 것이란 얘기다. 테슬라 주가가 떨어져도 시세차익이 수백억달러다. 연봉이 ‘0원’이더라도 머스크가 웃을 수 있는 이유다. ◇스톡옵션 행사 전까지 5년간 세금 부담도 없어머스크는 올해 세금도 거의 내지 않을 전망이다.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즉 주식을 구매하지 않으면 옵션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올해 나머지 목표 5개를 모두 달성할 경우 받게 되는 스톡옵션의 만기는 2028년 1월이다. 2027년까지는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향후 5년 동안 세금 부담도 없을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해에는 2022년 8월 만기가 돌아오는 2290만주에 대한 옵션을 행사해 역대 최고액인 110억달러(약 13조 1700억원) 세금 고지서를 받았다. (사진=AFP)◇주가 하락해도 괜찮아…시세차익 줄면 세금도 줄어테슬라 주가의 하락 가능성이 올해 머스크의 순자산을 위협하는 유일한 요소로 꼽힌다. 머스크가 세계 부호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50% 가량 폭등한 덕분이다.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주당 1056.78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올 들어 25일까지 13% 하락했다. 최근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 하락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머스크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진단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초에도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세계 10대 자동차 제조업체들보다 훨씬 높은 주가를 유지했다. 아울러 테슬라 주가 하락시 머스크의 순자산은 감소하지만 시세차익이 줄어들수록 감세 효과가 커진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의 스톡옵션 차익이 100만달러 줄어들 때마다 세금 부담이 37만달러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주식 1억 7770만주와 스톡옵션 59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410억달러(약 288조 62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2022.01.26 I 방성훈 기자
한송네오텍 자회사 신화아이티, 그리너지와 리드탭 공급 계약
  • 한송네오텍 자회사 신화아이티, 그리너지와 리드탭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송네오텍(226440) 2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는 애플·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 출신 대표가 설립한 국내 2차전지 기업 그리너지와 고성능 리드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그리너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파우치형 리튬티탄산화물(LTO) 배터리를 양산하는 기업이다. LTO 배터리는 2차전지 음극재로 사용되는 흑연을 LTO로 대체해 수명, 안정성 등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그리너지의 LTO 배터리 포테레는 7000~1만 회까지 충·방전이 가능하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충·방전 사이클(1000~2000회)에 비해 7배 수명이 길다. 출력 성능은 10C(Capacity)로 일반 2차전지(3C) 대비 3배 이상 높고, 충전 속도는 약 10배 빠르다. 그리너지 창업자인 방성용 대표는 현대차를 거쳐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에서 전기차 배터리 연구개발(R&D)을 담당한 전기차 전문가다. 테슬라에서 모델S의 배터리팩 냉각장치를 설계했으며,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 타이탄에 합류해 배터리팩 설계를 맡기도 했다.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투자 확대와 양산 일정이 속속 구체화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차전지 소재 생산설비 증설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신화아이티는 지난 19일 글로벌 수요증가에 대비해 올해 3분기까지 2차전지 소재 제조공장 및 생산설비를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증설 후 신화아이티의 고성능 리드탭 생산능력은 5배 증가한다.
2022.01.26 I 안혜신 기자
KB증권, 해외주식 이벤트 실시…"소수점 주식 등 제공"
  • KB증권, 해외주식 이벤트 실시…"소수점 주식 등 제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해외주식 새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2월 2일 나스닥 종가를 맞춰라! 흑호랑이해! TIGER 소수점 주식 받아 가세요!’ 이벤트다. TIGER 소수점 주식은 ‘테슬라·IBM·GOOGL·일렉트로닉아츠·로블록스’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말하며 각 종목의 영문명 앞 글자를 조합하면 ‘타이거(TIGER)’가 된다. KB증권 MTS ‘M-able(마블)’을 통해 개인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법인 및 임의단체 등 제외)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진행한다.참여방법은 이벤트 기간 중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의 나스닥 종합지수 종가(한국 기준 2월 3일 오전)를 예측해 2월 2일(수) 자정까지 입력하면 되고 △소수점까지 맞춘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 △정수까지 맞춘 고객에게 10만원 상당 △지수를 맞추지 못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한 고객 2022명에게 5000원 상당의 TIGER 소수점 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KB증권이 준비한 두 번째 해외주식 새해 이벤트는 해외주식 최초 거래 개인고객 대상(법인 및 임의단체 등 제외)으로 실시하는 ‘해외주식 1만원 소수점 주식 받고 시작하기’다. 나스닥 종가 맞추기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KB증권 MTS ‘M-able(마블)’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1월28일부터 2월28일까지 1개월 간 진행한다.이벤트 시작 일인 28일 이전 KB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이 최초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면 1만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을 제공한다. 해당 고객은 8개 종목(테슬라·애플·알파벳A·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닷컴·AMD·넷플릭스·페이스북) 중 원하는 한 종목을 직접 선택하면 되고 3월8일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두 이벤트 모두 경품을 받기 위해선 환전 없이 원화로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KB증권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가입이 필수다. 한편, KB증권은 설 연휴(1월31일~2월3일 아침) 기간 휴장하지 않는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해외주식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나라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홍콩은 2월1일~2월3일(3거래일), 중국과 베트남은 1월31일~2월4일(5거래일) 동안 휴장한다.또한 KB증권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5개국(미국,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의 해외주식 거래는 원화증거금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설 연휴 기간 환전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미신청 고객은 설 연휴 기간 외화 환전 업무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서는 연휴 시작 전 충분한 환전이 필요하다.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장은 “해외주식 최초 거래 고객 및 기존 고객에게 설 연휴 기간 편안하고 안정적인 거래를 돕고 해외주식에 흥미를 드리기 위해 다양한 새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위해 거래 편의성 제고, 유용한 컨텐츠, 이벤트 제공을 통해 해외주식 매매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KB증권 고객센터나 프라임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2.01.26 I 이은정 기자
 美증시 변동성 확대…코로나 1만명 넘을듯
  • [뉴스새벽배송] 美증시 변동성 확대…코로나 1만명 넘을듯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장중 내내 낙폭을 키우다가 장 막판 이를 급격히 만회하는 장세를 보여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세 속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0%로 낮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머지않은 시점에 8500명의 미군 중 일부가 이동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며 1만 명 선에 다다랐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 하락 마감-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만4297.73에 마감. 전날 사상 처음 정중 1000포인트 이상 빠졌다가 이를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는데, 이날 역시 800포인트 넘게 밀렸다가 막판으로 갈수록 치솟는 장세가 이어져.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 내린 4356.45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 떨어진 1만3539.29를 기록. -뉴욕 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두고 긴장감이 커져.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 역시 투심을 억누르고 있어.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21% 오른 31.16을 나타나. ‘대장주’ 애플(-1.14%)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2.66%), 아마존(-3.15%), 알파벳(구글 모회사·-2.79%), 테슬라(-1.25%), 메타(구 페이스북·-2.77%) 등 빅테크주는 하락장의 칼날을 피하지 못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75% 상승한 배럴당 85.60달러에 거래를 마쳐. 달러 인덱스는 26일 오전 7시30분께 전거래일 대비 0.27포인트 오른 95.90. ◇ 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3.0%로 낮춰-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5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인 3.3%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 하향 조정폭은 미국(1.2%포인트), 중국(0.8%포인트), 독일(0.8%포인트) 등 주요 국가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 -기재부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은 수정 전망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경상수지 및 소비 호조, 이번에 발표한 추경 효과 등은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IMF는 세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9%에서 4.4%로 0.5%포인트 하향 조정. 오미크론 확산,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 및 소비 감소로 세계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본 것.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9%로 기존보다 0.6%포인트 낮췄고, 신흥국은 기존 전망치보다 0.3% 낮춘 4.8%로 제시.◇ 주택가격 상승률 둔화, 부진한 美지표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8.8% 상승. 지난 10월의 19%에서 하락한 것. 전미 주택가격은 지난해 8월까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경신하고, 작년 9월부터 상승률이 둔화. 11월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역사적으로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주택가격이 빠르게 오른 영향으로 일부 잠재적 매수자가 매수를 포기했고, 이에 따라 11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전해. -콘퍼런스보드는 25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8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 115.2보다 낮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1.7을 웃돌아. 12월 수치는 115.8에서 115.2로 하향 수정. 1월 현재 여건 지수는 148.2로 전월 수정치인 144.8보다 개선. ◇ 바이든, 곧 동유럽 미군 파병 시사-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후과가 있을 것”이라며 “머지않은 시점에 8500명의 미군 중 일부가 이동할지 모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은 전해. -미국은 아울러 군사적 대응과 함께 에너지 공급 대책 논의에 착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습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독일과 러시아간 직통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2 중단을 전제로 에너지 부족에 대비하는 것.-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한때 구 소련에 속했던 국가들을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기 위한 공격을 일삼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한다면 그 대가는 매우 클 것”이라고 성토.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8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 예정.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자국 남서부 지역과 서부 지역 등의 부대들에 훈련 명령을 내려. 투입하는 병력만 6000명이 넘어. 러시아 남부군관구에 따르면 남부군관구 소속 항공대와 흑해함대 소속 해상 항공단은 △다른 비행장으로의 이동 연습 △가상의 적 공격을 피하기 위한 대피 기동 △미사일 타격 연습 등을 할 예정.◇ 오늘 신규 확진자 1만명 넘을 듯-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증가세는 더 가팔라지는 양상.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9218명으로, 이미 역대 최다 수치인 전날 0시 기준의 8571명을 넘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전파율이 델타 변이의 3배라고 가정하면 내달 중순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000∼3만6800명에 달하고, 내달 말 7만9500∼12만2200명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봐.-당국은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 취약층에 진단과 치료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하기로. 오미크론 변이 대응 조치는 이날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변이 우세화 지역 4곳에서 우선 시행.
2022.01.26 I 김윤지 기자
FOMC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얼어붙은 비트코인
  • FOMC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얼어붙은 비트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약세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2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7시40분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4% 내린 3만659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지난 24일 6개월 만에 3만5000달러께까지 하락한 뒤 소폭 반등했지만,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242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0.18% 상승한 결과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보합세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2.67% 내렸고 폴카닷은 1.33%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4457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22%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1.04% 내려 294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흐름은 미국의 증시와 맞물려 있다.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만4297.7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 내린 4356.4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 떨어진 1만3539.29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5% 내린 2004.03에 장을 마쳤다.‘대장주’ 애플(-1.14%)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2.66%), 아마존(-3.15%), 알파벳(구글 모회사·-2.79%), 테슬라(-1.25%), 메타(구 페이스북·-2.77%) 등 빅테크주도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21% 오른 31.16을 나타냈다.연방준비제도(Fed)는 25~26일(현지시간)에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소파이의 리즈 영 투자전략 헤드는 “(최근 하락은) 새로운 환경을 소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를 통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 인근 동유럽에 대규모 파병을 시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머지않은 시점에 8500명의 미군 중 일부가 이동할지 모른다”고 밝혔다.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은 통화에서 “금리 인상, 나스닥 하락, 러시아 변수까지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지금 추세로 가면 비트코인이 3만달러(약 3500만원대)선이 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코인이 나스닥과 함께 움직인다는 것은 가상자산 시장이 금융자산처럼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비트코인이 올해 1분기에는 반등해 우상향하면서 연내에는 비트코인 시세가 8000만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 추세. (사진-코인마켓캡)
2022.01.26 I 최훈길 기자
극한의 롤러코스터 타는 시장…나스닥 2.3%↓
  • [뉴욕증시]극한의 롤러코스터 타는 시장…나스닥 2.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롤러코스터를 타며 하락 마감했다. 장중 내내 낙폭을 키우다가 장 막판 이를 급격히 만회하는 장세가 이어졌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만4297.73에 마감했다. 전날 사상 처음 정중 1000포인트 이상 빠졌다가 이를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는데, 이날 역시 800포인트 넘게 밀렸다가 막판으로 갈수록 치솟는 장세가 이어졌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 내린 4356.4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 떨어진 1만3539.29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5% 내린 2004.03에 장을 마쳤다.CNBC가 인용한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의 분석을 보면, 하루 중 나스닥 지수의 급반등은 매도세의 종료가 아닌 하락기의 시작을 알리는 변동성을 시사한다. 최근 극한의 롤러코스터 장세는 곧 대세 하락기의 전조라는 뜻이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21% 오른 31.16을 나타냈다. ‘대장주’ 애플(-1.14%)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2.66%), 아마존(-3.15%), 알파벳(구글 모회사·-2.79%), 테슬라(-1.25%), 메타(구 페이스북·-2.77%) 등 덩치 큰 빅테크주는 하락장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뉴욕 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두고 긴장감이 커졌다. 소파이의 리즈 영 투자전략 헤드는 “(최근 하락은) 새로운 환경을 소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를 통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 역시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 인근 동유럽에 대규모 파병을 시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머지않은 시점에 8500명의 미군 중 일부가 이동할지 모른다”고 밝혔다.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3.8로 전월(115.2)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11.7)는 웃돌았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7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4% 각각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1.02% 올랐다.국제유가는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75% 상승한 배럴당 8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1.26 I 김정남 기자
뉴욕증시 '극한의 변동성'…하루만에 또 일제히 급락
  • 뉴욕증시 '극한의 변동성'…하루만에 또 일제히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우려에 우크라이나 사태 공포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식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빠지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1.70% 떨어지고 있다. 3대 지수 모두 전날 장 막판 갑작스러운 폭등으로 상승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출발하고 있다. CNBC가 인용한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그룹의 분석을 보면, 하루 중 나스닥 지수의 급반등은 매도세의 종료가 아닌 하락기의 시작을 알리는 변동성을 시사한다. 최근 극한의 롤러코스터 장세는 곧 대세 하락기의 전조라는 뜻이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8.83% 오른 32.54를 나타내고 있다. 30선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대장주’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등 덩치 큰 빅테크주도 급락장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뉴욕 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두고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리즈 영 소파이 투자전략 헤드는 “(최근 하락은) 새로운 환경을 소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를 통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 역시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 인근 동유럽에 대규모 파병을 시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22.01.25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러, 우크라 침공 초읽기 불똥 튈라…韓기업 긴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러, 우크라 침공 초읽기 불똥 튈라…韓기업 긴장-“부동산 대체투자 고수익, 이젠 끝물”-긴축·전쟁 공포…금융시장 직격-제네시스·SUV 듀얼 파워…현대차 영업익 179% 점프-작년 GDP 성장 4% 간신히 달성 △줌인&-게임·SNS·메타버스와 만난 코인…‘블록체인 백화점’ 만들 것-“애물단지 굴 껍데기, 철강 재료로…3년 구슬땀 결실 맺었죠”△전운 고조 우크라이나-비상 걸린 삼성·LG·현대車…달러결제 금지 등 제재 여부 ‘촉각’-미군 동유럽 배치 준비…러 초계함 출항-우크라發 악재에…러 루블화·유럽증시 ‘휘청’△우울한 임인년 설맞이 -차례상 비용 10년 새 23% 껑충…망설이는 소비자에 상인들 한숨만-커피·버거·간장 다 올랐는데…또 오른다고?△암초 만난 부동산펀드-부동산 고점에 조달비용도 늘어…당장 수익률 괜찮지만 점차 떨어질 것-데이터센터 투자 펀드 대박…오피스 담은 상품 쪽박 -몸집 불리는 부동산펀드 운용사…‘빅3’ 공고, 4위 싸움은 치열 △종합-나랏빚으로 돈 풀어 떠받친 4% 성장…전문가 “올해는 어려울 것”-“친환경 에너지로 제2도약” 현대ENG, IPO 성공할까-오늘 확진자 1만 돌파 유력…먹는 치료제 기준 ‘50세’ 검토-국립대 학생지도비 부정수급 무더기 적발…3530명 신분 조치-SK, 1조 투자…친환경 사업 R&D 인프라 조성△정치-송영길 “종로 등 보선 3곳 무공천” 승부수…與, 인적 쇄신 카드 통할까 -李 “농어촌 기본소득 100만원”…尹 “농업직불금 500만원” -“기득권 맞서는 진짜 개혁 추진”-“특정세대 의회독점 지양해야…586도 경쟁해서 비중 줄여가야” -김건희, 네이버 프로필 등록…내달 등판 신호탄?△경제-24시간 거래·역외거래까지 ‘만지작’ “20년 넘게 묵은 외환제 이참에 개편”-EU 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여부 주시-세수 추계 오류 낸 기재부…업무평가 ‘B’로 강등-중대재해법 D-1…고용부, 적용 사업장 현장점검△금융-신용대출보다 낮아진 금리에…자영업대출 급증-“악성 털고 가자” 4세대 실손 전환 속도-“까맣게 잊었던 계좌 찾기는 기본 나이키 드로 일정까지 알려주죠”-하나은행 ‘직장인 마통 한도’ 다시 1억5000만원으로 △글로벌 -미완공 아파트서 사는 중국인들…中부동산 거품의 그늘-美공매도 투자자들 올 들어 136조 벌어-테슬라, 신주인수권 계약 위반 딴지 건 JP모건에 맞소송-“아시아계 불리하게 작용” 하버드, 인종정책 없앨까△산업-LG ‘가전 업그레이드’ 카드 던졌다 -“대표소송 남발로 연금 손실 땐 국민연금이 민·형사상 책임져야”-중대재해처벌법 D-1 산업계 “돌발상황 없길”-‘아이오닉 6’ 질주…현대차 올 실적 신기록 쏜다-올 전기차 3종 출시…벤츠 “디지털 판매 강화”△ICT-아마존·웨이브 등 OTT 5종…한 화면에서 통합검색한다-ICT대연합-민주당 정책간담회-SKT 5G 주파수 추가할당 요청에…KT ‘사면초가’-LG CNS 실적 나홀로 급성장…기본급 240% 성과급 쐈다△소비자생활-내가 불편해서 만든 육아용품, 부모엔 구원템 돼-번지수 잘못 짚은 ‘배달비 공시제’-젤리 맛부터 별 무늬까지…이색토마토 ‘눈길’ 당도·색깔 유지 위해 LED 조명 하루 종일 비춰-SPC삼립,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온일장’ 출시△증권-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털썩…코스피 2700선도 위태-주식시장 모니터링 상향 ‘주의’ 단계 이미 진입-진단키트株 폭락장 뚫고 선방…수젠텍 등 7일간 10% 안팎 상승-“경영진 스톡옵션 투명하게 신고…일정 기간 지난 후 행사해야”-佛 라데팡스 빌딩 재매각 하나금투, 설 이후 마무리-금융위 “가급적이면 상반기에 공매도 정상화”-“1조원대 패시브 자금 대기”…LG엔솔에 운용사도 ‘분주’△부동산-세입자 보호한다더니…보상제도 ‘유명무실’ 논란-공시가 낮춰달라 아우성인데 오히려 더 올려버린 국토부-SH, 마곡 등에 ‘3억 아파트’…“상반기 사전예약 예정”-SK에코플랜트, 베트남서 태양광사업 본격화△건강-두 번 절망하는 방광암 환자들에 ‘인공방광 수술’로 희망 안겨줄 것 -겨울이면 아토피로 ‘긁적’…홍삼, 증세 완화에 효험-당뇨 앓고 있는데…고도비만 방치하면 ‘위험천만’△쑥쑥 크는 K제약·바이오-한미약품, 100% 천연 식물성 원료…지친 눈에 안성맞춤 -동화약품, 하루 한 알…14가지 영향성분을 한 번에 섭취-종근당, 1호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동남아·중동 수출-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치료제 2종 판매영역 확대 주력-GC녹십자, 입술 물집부터 짓무름 포진까지 한번에 치료-동아제약, 눈·관절 건강기능식품, 피로 개선·연골 강화에 굿-JW신약, 자극 적고 흡수 빠른…바르는 거품 타입 탈모치료제-보령제약, 한약재 함유…기침·가래·목 답답함 뻥 뚫려△BOOK-새판을 짜야 할 대한민국…진정한 리더는 -혼란한 증시…존재감 빛낼 유망 종목들-한국인 떼창, 일본인 박수…너무 다른 이웃△오피니언-국민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이유-디지털 전환 선도한 ‘데이터특위’ 1년-은행 점포 폐쇄, 고령층만의 문제 아냐-e갤러리, 노은주 ‘초상화 낯’△피플-5년 차 ‘유퀴즈’…단골손님 사랑받는 ‘맛집’ 되고파-한국주택협회, 설 명절 맞아 노인복지시설에 후원금 전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단 결단식…목표는 15위-“文정부, 과학기술자문회의 제 역할 못해 아쉬워”-방통위, 부위원장에 안형환 상임위원 선출-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차기 의장에 박재욱 쏘카 대표 -밥 딜런, 소니에 모든 녹음곡 넘겨…2400억원 수익△사회-“이러다간 다 죽어”…자영업자 눈물의 삭발식-분리수거하며 돈까지 번다…요즘 뜨는 ‘제로웨이스트’족-유임된 대장동·김건희 수사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 내야”-2심서 뒤집힌 尹 장모 판결…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무죄 -솔로몬저축銀 前 회장, 출소 후 또 입건 왜
2022.01.25 I 고준혁 기자
교체주기 길어지는데…LG 'UP 가전' 카드 꺼낸 이유는
  • 교체주기 길어지는데…LG 'UP 가전' 카드 꺼낸 이유는
  • [이데일리 김상윤 최영지 신중섭 기자] 기술혁신이 빠른 가전제품은 사자마자 ‘구형’이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5년 이상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매년 바꾸는 것은 부담이다. 일부 기능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면 해당 제품을 꾸준히 쓸 수 있다.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전업체는 별도의 마케팅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포화한 가전제품 시장에서는 ‘산토끼’를 유인하기보다는 ‘집토끼’를 잡는 전략이 유효하다.글로벌 가전제품 1위 LG전자가 승부수를 던졌다.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도 업그레이드하는 ‘업(UP) 가전’ 전략을 제시했다. 고객이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업그레이드를 통해 교체 없이 새로운 기능을 계속 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새해 화두로 제시한 ‘가치 있는 경험’의 구체적인 밑그림이 제시됐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이 간담회에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UP(업)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가전 1위 자신감…가치 있는 고객 경험으로 ‘락인(Lock-in)’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가전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내 삶을 더 편하게 만들고 쓰면 쓸수록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내게 맞춰주는 가전”이라며 “사는 순간 구형이 되는 가전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신에게 맞춰 계속 더 좋아지는 가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업가전은 기존 가전제품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하드웨어를 추가해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테면 기존 건조기의 건조단계가 5단계에 불과했지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 13단계로 미세하게 조절함으로써 섬세한 의류 관리를 할 수 있다.냉장고의 야간 눈부심 방지 기능을 이용할 때도 사용자가 편의에 따라 밝기를 낮추는 기능을 조절할 수 있고, 공기청정기는 집중 청정과 공간 청정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신제품에 있는 기능이지만, 기존 제품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치 아이폰이나 갤럭시폰 사용자들이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신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쓰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LG전자는 특히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카드도 꺼내 들었다. 이를테면 기존 공기청정기에 펫케어 전용 필터 등 액세서리를 탑재하면 펫케어 전용 공기청정기와 똑같은 기능을 활용하는 방식이다.LG전자가 ‘가전 업그레이드’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충성고객 확보가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 수요가 주춤하고, 가전시장은 최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다. 신규고객을 끌어모으기보다는 기존 고객이 다시 제품을 구매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물론 가전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신규 제품 교체 수요가 줄고, 교체 주기도 늘어나기 때문에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가전제품 1위인 LG전자 입장에서는 교체 주기가 조금 늘어나더라도 기존 고객을 계속 확보하는 게 나을 수 있다. 기존 구매자인 ‘집토끼’가 차별화한 혁신기술을 계속해서 사용하도록 하는 락인 (Lock-in) 효과가 경쟁제품 사용자인 ‘산토끼’를 끌어오는 비용보다 클 수 있기 때문이다.LG전자는 이를 고객이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고 강조한다. 류 부사장은 제품 교체 주기가 늘어나는 부담에 대해 “업그레이드 통해 늘 새로운 제품처럼 사용하면 제품 교체주기가 길어지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고 반대로 IT 제품처럼 교체 주기가 짧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며 “고객이 업가전의 가치를 느꼈다면 어떤 형태로든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제품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업그레이드 기능을 추가하며 가격을 올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1월에 출시하는 가전 6종에 대해서는 업가전 라인이라는 이유로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신규 제품의 경우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UP가전(업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가전 업그레이드’ 카드…시장 판도 바꿀까가전업계에서는 LG가 던진 ‘가전 업그레이드’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사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이미 있던 방식이라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의 경우 제품 디자인 변화가 이뤄지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LG가 가전제품 ‘교체주기’ 늘리기에 나선 터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도 일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경쟁자 입장에서도 ‘팔롭’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다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이 충분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부 필요하지 않은 기능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거나, 기존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소비자한테 외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가전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경우 자율주행기능이 추가되면서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를 얻는 느낌을 선사한다”면서 “현재 제시된 업그레이드 수준만으로는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향후 LG전자가 어떤 업그레이드 카드를 던질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5 I 최영지 기자
파나소닉, 내년 성능 20% 높인 배터리 생산…테슬라 우선 공급
  • 파나소닉, 내년 성능 20% 높인 배터리 생산…테슬라 우선 공급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내년부터 성능이 20% 향상된 신형 전기자동차(EV)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배터리는 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신형 배터리는 가로 46㎜, 높이 80㎜(4680)로 기존 배터리보다 직경이 2배, 용량이 5배 늘어난다. 생산 비용은 1~20%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차량 생산 비용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1회 충전 후 이동 거리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신형 배터리는 테슬라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모델S’의 경우 1회 충전후 주행거리가 650㎞인데, 신형 배터리를 장착하면 750㎞로 늘어난다. 테슬라는 현재 파나소닉 외에도 한국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닛케이는 “파나소닉의 신형 배터리는 1회 충전 후 이동 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길다”면서 “가솔릴 차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여서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평했다. 파나소닉은 신형 배터리 생산을 위해 800억엔(약 8394억원)을 투자해 와카야마 공장을 증설, 차량 15만대분의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파나소닉 전체 배터리 생산량의 20% 규모다. 파나소닉은 우선 일본 내 생산을 본격화하고, 안정화한 뒤엔 미국 등 해외 생산으로 넓혀나가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전기차 핵심 부품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하게 되면 공급체인 리스크가 줄어들어 경제안보적으로도 유리해진다”고 진단했다.
2022.01.25 I 방성훈 기자
미국 공매도 투자자들, 새해 들어서만 136조원 벌었다
  • 미국 공매도 투자자들, 새해 들어서만 136조원 벌었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새해 들어 미국 주식시장이 조정장에 진입한 가운데 공매도 투자자들은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주로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을 공매도해 큰 수익을 냈다. 공매도는 주식 하락에 베팅하는 거래 방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S3파트너’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들이 이날까지 거둔 올해 총 수익이 1140억달러(약 136조원), 수익률은 11.6%라고 전했다. 이호르 두사니프스키 3S파트너 애널리스트는 “롱 포지션(상승 베팅)들이 엉망진창이 될 때 숏 포지션(하락 베팅)은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숏 포지션의 약 79%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공매도 투자자들에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테슬라다. 이들은 올 초부터 지난 21일 기준 테슬라 공매도로 23억달러(약 3조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기간 공매도 투자자들은 넷플릭스로도 16억달러(약 2조원)의 수익을 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각각 22.49%, 35.19% 하락했다. 한편 올해 미국주식은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4차례 이상 올리는 등 급하게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거란 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올해부터 이날까지 8.06%, 다우 지수는 6.07%, 나스닥은 12.49% 각각 하락했다.
2022.01.25 I 고준혁 기자
“거래 끊기자 보복한 것” 테슬라, JP모건에 맞소송
  • “거래 끊기자 보복한 것” 테슬라, JP모건에 맞소송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을 상대로 맞소송에 나서면서 양측의 관계가 악화 일로를 보이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왼쪽) JP모건 CEO와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CEO.(사진= AFP)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지난해 11월 JP모건이 신주인수권 계약 관련 테슬라측에 제기한 소송에 대한 반소 소장을 뉴욕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테슬라측은 “JP 모건의 불성실과 탐욕 때문에 신주인수권 계약 위반 분쟁이 벌어졌다”며 “JP모건은 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의 할인이라는 부적절한 혜택을 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테슬라가 JP 모건과 주요 사업상의 거래를 하지 않자 JP 모건 경영진이 머스크에 대한 적대감을 보이며 보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전기차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JP모건의 체이스은행을 주요 대출기관으로 지정해 달라는 JP모건측 요구를 수차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JP 모건은 작년 11월 테슬라가 지난 2014년 체결한 신주인수권 계약 사항을 위반했다며 1억 6200만달러(약 1938억원)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해당 계약에 따르면 만기시점인 지난해 6월과 7월에 테슬라 주가가 합의된 권리행사가격보다 높으면 테슬라가 JP모건에 주식 또는 현금을 지급해야 했다. 분쟁의 소지가 생긴 것은 중간에 JP모건 측이 한차례 신주인수권 권리행사 가격 조정을 요청하면서다. JP모건은 2018년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머스크 CEO의 트윗 이후 신주인수권 권리행사가격을 조정했으나, 테슬라는 조정된 가격을 인정하지 않았다. JP모건측은 이로 인해 손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머스크가 트윗을 통해 상장폐지를 언급한 2018년 테슬라의 주가는 420달러선으로, 현재의 절반 수준이었다고 FT는 덧붙였다. JP모건측은 성명을 통해 “테슬라의 주장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며 “테슬라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면 끝날 일”이라고 반박했다.
2022.01.25 I 장영은 기자
롤러코스터 뉴욕증시…美, 동유럽 병력 배치 준비
  • [뉴스새벽배송]롤러코스터 뉴욕증시…美, 동유럽 병력 배치 준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주요 지수가 5% 가까이 떨어지는 폭락 장을 연출했으나 이후 급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모멘텀이 오미크론 변이 탓에 전월보다 크게 둔화했다. 미국이 동유럽에 8500명의 병력을 배치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러시아가 발트함대의 출항을 발표하며 무력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최대 80만명 선까지 올라갔던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60만명대로 내려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장중 4.9% 하락’ 나스닥 상승 마감-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9.13포인트(0.29%) 상승한 3만4364.50으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19포인트(0.28%) 오른 4410.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6.21포인트(0.63%) 뛴 1만3855.13으로 장을 마감.-S&P500지수는 이날 장중 52주래 최고점 대비 10% 떨어지는 조정 영역에 진입. 장중 하락률은 최대 3.99%에 달해. 마감가 기준으로는 지수는 조정 영역을 벗어나. 나스닥지수도 장중 최대 4.9% 하락. CNBC에 따르면 나스닥지수가 장중 4% 이상 하락한 후에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불확실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위험,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는 지속.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 중에 74% 이상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그러나 골드만삭스와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는 크게 낮아져.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애플의 실적이 각각 발표될 예정.-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1.83달러(2.15%) 하락한 배럴당 83.31달러에 거래를 마쳐.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美, 마킷 제조업 PMI 예비치 55.0-24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조정)는 55.0으로 전월 확정치인 57.7보다 하락. 이날 수치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1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50.9로 전월 확정치인 57.6에서 크게 떨어져 1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제조업과 서비스를 합친 1월 합성 PMI 예비치도 50.8로 전월 확정치인 57.0보다 하락해 18개월 만에 최저를 경신.◇ 지난해 12월 시카고 연은 CFNAI -0.15 하락-2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카고 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는 -0.15로 집계. 전월(0.44) 대비 0.59포인트 하락. 팩트셋이 내놓은 시장 전망치(0.25)를 하회. 지난해 2월(-1.66)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치.-이 지수는 생산, 소득, 고용, 실업, 개인 소비, 주택 판매, 주문, 재고 등 주요 85개 경제지표를 망라해 가중 평균한 것. 미국 경제 활동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는 평가.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건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 지난해 10월(0.70) 이후 11월(0.44), 12월(-0.15)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진 끝에 경기 둔화로 돌아섰다는 해석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예상보다 가팔라지면서 기업 생산이 저조해졌기 때문. 일각에서는 추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경우 경기 전반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 ◇ 미, 동유럽 8500명 병력 배치 준비-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미군 8500명을 동유럽에 배치하기 위한 상향된 대비 태세에 들어가. CNN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경고에 따른 가장 최신 조치”라고 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비해 동유럽에 전투부대를 추가로 배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나토는 현재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폴란드에 다국적 부대 4000여명을 두고 있는데, 이를 더 늘리겠다는 의미. -러시아 발트함대는 나토의 동유럽 전력 증강 배치 발표 직후 함대 소속 초계함인 ‘스토이키’ ‘소오브라지텔니’ 등 2척이 해상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출항했다는 사실을 알려. 예정돼 있던 훈련이나 러시아가 나토의 발표 직후 대응하는 모양새를 취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무력 시위라는 관측 나와.◇ 美 하루평균 확진자, 60만명대로-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69만448명으로 집계. 2주 전과 견줘 2%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14일 80만680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열흘 만에 10만명 이상이 줄어. 확진자 추이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인 입원 환자도 줄고 있어.-다만 사망자 수는 2주 전과 견줘 39% 증가한 2182명으로 집계돼. NYT 집계에 따르면 이는 미국에서 작년 2월 이후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것. 그러나 작년 1월 세워진 팬데믹 최고 사망자 기록(3342명)보다는 적어.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장은 24일 각 나라가 경계를 풀기엔 너무 이르다면서도 “오미크론이 안정화·정상화 될 수 있다는 타당성 있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말해.
2022.01.25 I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 '최악 투매'…3대 지수 기술적 조정장 진입(종합)
  • 뉴욕증시 '최악 투매'…3대 지수 기술적 조정장 진입(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급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우려에 우크라이나 사태 공포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식고 있다. 사실상 3대 주요 지수 모두 기술적 조정장에 진입한 상태다.(사진=AFP 제공)◇52주내 고점 대비 10%대 급락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3% 하락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8% 빠지고 있다.특히 S&P 지수는 이날 장중 4271.97까지 떨어졌다. 최근 52주 내 고점 대비 11% 이상 떨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에 이어 기술적 조정장에 진입했다. 다우 지수 역시 장중 3만3444.97까지 폭락하면서 52주 내 고점과 비교해 10% 가까이 내렸다. 사실상 3대 지수 모두 조정에 들어선 것이다.나스닥 지수는 3.21%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까지 새해 14거래일간 12.00% 폭락하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악의 새해 출발을 했는데, 이날 추가로 급락하고 있다. 최근 5거래일째 하락하며 ‘묻지마 투매’가 현실화하고 있다. ‘대장주’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메타(구 페이스북) 등 덩치 큰 빅테크주도 급락장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고 있고, 웬만한 고평가 기술주들은 지수보다 큰 폭 내리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1% 떨어지고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1.33% 폭등한 37.89를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월가에서는 공포지수가 40선에 가까워질 경우 저가 매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투매는 멈추지 않고 있다.뉴욕 증시가 연초부터 약세장의 연속인 것은 긴축 공포 때문이다. 특히 오는 25~26일 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긴장감이 커지는 분위기다.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메모를 통해 “FOMC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바뀔 때까지 모든 회의에서 긴축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가 현재 내놓은 전망치는 기준금리 4회 인상이다. 그런데 물가가 더 폭등하면 기준금리를 더 자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주식 헤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시장의 큰 그림은 금리 급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고평가 주식을 재평가하며 가치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연준 긴축·우크라 공습 리스크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직원 가족들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상당한 규모의 군사 행동을 계획 중이라는 보고를 입수했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는 “이 명령은 미국이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미국 국무부는 아울러 러시아를 여행 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폭락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 모두 각각 4% 안팎 급락하고 있다. 유럽 대륙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감이 어느 곳보다 높은 상태다.가상자산 내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말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뉴욕 증시와 비트코인간 동조화 현상은 더 심화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테더, 솔라나, 카르다노, XRP, 테라, 도지코인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2022.01.25 I 김정남 기자
'최악 투매' 뉴욕증시 또 급락…다우 7거래일째 하락세
  • '최악 투매' 뉴욕증시 또 급락…다우 7거래일째 하락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급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가파른 긴축 우려에 우크라이나 사태 공포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식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9% 빠지고 있다.나스닥 지수는 1.55%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까지 새해 14거래일간 12.00% 폭락하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악의 새해 출발을 했는데, 이날 추가로 급락하고 있다. 최근 5거래일째 하락하며 ‘묻지마 투매’가 현실화하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1.78% 떨어지고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5.81% 오른 33.41을 나타내고 있다. 30선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대장주’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등 덩치 큰 빅테크주도 급락장의 칼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뉴욕 증시가 연초부터 약세장의 연속인 것은 긴축 공포 때문이다. 특히 오는 25~26일 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긴장감이 커지는 분위기다.데이비드 메리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메모를 통해 “FOMC는 인플레이션 상황이 바뀔 때까지 모든 회의에서 긴축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가 현재 내놓은 전망치는 기준금리 4회 인상이다. 그런데 물가가 더 폭등하면 기준금리를 더 자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주식 헤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시장의 큰 그림은 금리 급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고평가 주식을 재평가하며 가치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직원 가족들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상당한 규모의 군사 행동을 계획 중이라는 보고를 입수했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는 “이 명령은 미국이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미국 국무부는 아울러 러시아를 여행 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폭락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 모두 각각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유럽 대륙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감이 어느 곳보다 높은 상태다.
2022.01.24 I 김정남 기자
"전기차 보조금 상한액↓"…車업계, 해법 찾기 골몰
  • "전기차 보조금 상한액↓"…車업계, 해법 찾기 골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부가 올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100% 지급 상한액 기준을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추고 지원 물량을 2배 늘린다. 완성차업계는 전기차 가격을 보조금 기준에 맞추기 위해 옵션 조정 등의 다양한 카드를 꺼낼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코리아, 100% 순수 전기차 ‘폴스타 2’ 국내 출시 (사진=폴스타)◇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두 배 늘려24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신차등록 대수는 10만402대로 전년(4만6677대)에 비해 115.1% 증가했다.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2022년 전기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 개편안을 행정예고했다. 차종별 최대보조금액을 인하하는 대신 차종별 보급물량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취지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상한액은 차량 가격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는 가격 구간도 기존 6000만~9000만원에서 5500만~8500만원으로 변경된다. 지난해에는 차량 가격이 9000만원 이상이면 보조금을 받지 못했지만 올해는 8500만원 이상으로 기준이 낮아졌다. 정부 보조금은 차종(승용차 기준)에 따라 329만~800만원이 지급된다. 지방자치단체는 별도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업계는 올해 반도체 수급 부족 여파 등으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하향된 보조금 기준을 맞추기 위한 묘수를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보조금 지원 물량이 확대되면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전기 승용차 보조금 지급 대상을 기존 7만5000대에서 16만4500대로 대폭 늘렸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스웨덴 전기차업체인 폴스타다. 폴스타는 지난 18일 ‘폴스타 2’를 출시하면서 싱글모터 트림 5490만원, 듀얼모터 트림 5790만원으로 각각 가격을 책정했다. 폴스타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임에도 싱글모터의 가격을 5500만원 이하로 맞춘 것은 정부의 보조금 개편안을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다. 파일럿 팩 등 패키지 옵션을 둬 소비자가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파일럿 팩(350만원)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방 충돌 경고·제동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플러스 팩(450만원)은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위브테크(WeaveTech) 전동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및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폰용 15W 무선 충전기능 등을 제공한다. 퍼포먼스 팩(550만원)은 △조정 가능한 올린스 듀얼플로 밸브 서스펜션 △골드 브렘포 4핀 알루미늄 프런트 캘리퍼 등이 특징이다. 패키지 옵션 중 하나라도 선택하면 차량 가격이 5500만원을 웃돌지만 옵션 비용은 보조금 지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폴스타가 옵션 조정으로 물꼬를 튼 만큼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옵션 조정을 통해 차량 가격을 보조금 지급 기준에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차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정부, 전기차 대중화 위해 가격 인하 유도”국내 소비자가 전기차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보조금인 만큼 업계는 신차뿐 아니라 기존에 출시된 모델의 가격도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테슬라는 보조금 상한액(6000만원)을 고려해 ‘모델 3’의 가격을 5999만원으로 내렸다. 아울러 테슬라는 ‘모델 Y’의 최소 가격도 5999만원으로 맞췄다.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아이오닉 5’(2만2603대)와 작년 하반기 출시돼 선전한 ‘EV6’(1만888대)는 대부분 트림 가격이 5500만원을 넘지 않아 올해도 보조금 100%를 받는다. 올해 출시될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과 한국지엠의 ‘볼트 EV’, ‘볼트 EUV’도 100% 보조금 기준을 무난하게 맞출 것으로 보인다. 볼보 ‘XC40 리차지’, 아우디 ‘Q4 e-트론’, 폭스바겐 ‘ID4’ 등 수입차 브랜드의 전기차도 5500만원 아래로 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더 낮추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아직 보조금이 없으면 전기차를 사지 않으려는 소비자 심리가 팽배해 업계로서는 보조금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수밖에 없다. 업계는 일부 기능을 옵션으로 빼거나 프로모션 실시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24 I 손의연 기자
삼성증권 "설연휴에도 평일처럼 해외주식 투자하세요"
  • 삼성증권 "설연휴에도 평일처럼 해외주식 투자하세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설 연휴 기간(28일~2월3일)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설, 추석 등 연휴에도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이번 설 연휴에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제기될 글로벌 경제 변수들로 인해 과거 여느 연휴기간보다 전반적으로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증권은 늘어난 해외주식 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 들의 편의를 위해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도 지난 11월부터 운영중이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삼성증권의 간편투자 앱 오투(오늘의 투자)에서 이용가능하며, 한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대형 우량주를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삼성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를 통해 고객들이 매수한 종목은, 테슬라, 구글, 아마존과 같이 한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주식이 매수 상위 종목 중 대다수다.삼성증권은 이날부터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증권을 포함해 국내 전 증권사에서 발생한 2021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의 처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보다 약 100일을 앞당겨 시작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설 연휴 기간(31일~2월2일)동안 해외주식 거래 일수에 따라 최대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벤트 기간동안 1일 이상 해외주식 거래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2일 이상 해외주식 거래 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3일 이상 해외주식 거래 시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아울러 지난 2015년부터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해외주식은 최대 백불로’ 이벤트 역시 올해도 진행한다.
2022.01.24 I 안혜신 기자
교보증권, 테슬라 기초자산 등 ELS 2종 공모
  • [머니팁]교보증권, 테슬라 기초자산 등 ELS 2종 공모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교보증권은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ELS 2007회는 S&P500 지수, HSCEI 지수, EURO 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3년 만기 월지급식 상품이다. 매월 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일 경우 월 0.5675%(연 6.81%)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매 6개월마다 자동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연 6.81%(세전) 수익을 지급한다. 단,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일 경우 만기상환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ELS 2008회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1년 만기 상품이다. 매 3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 부여되며 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85%(3개월), 80%(6개월), 70%(9개월), 65%(12개월) 이상이면 연 18.2%(세전) 수익을 지급한다.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 대비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65% 미만이면 만기상환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이번 청약은 교보증권 온라인 홈페이지와 HTS, MTS에서 할 수 있다. 상품별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두 상품 모두 개인일반투자자들은 청약일(불포함) 후 2영업일의 숙려기간을 갖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교보증권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고객지원파트로 문의하면 된다.
2022.01.24 I 김겨레 기자
"LG엔솔 상장 후 수급쏠림 전망…실적株 분할매수 유효"
  • "LG엔솔 상장 후 수급쏠림 전망…실적株 분할매수 유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번 주도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맞물려 증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설 장기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심화될 수 있어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 요인으로만 하락하는 수출 대형주에 대해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도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한국 증시는 연준발 긴축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MS, 테슬라, 애플, NAVER(035420) 등 국내외 주요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와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중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는 2780~2880포인트로 본다”고 말했다.지난 한 주간 코스피는 3%, 코스닥은 2.9% 하락했다. 1월 27일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청약은 진행 기간 동안 배터리, 2차전지주들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또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주 후반 중국 부양책 호재가 있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 증시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1일 나스닥이 2.7%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7%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수급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도 있으나, 연준 긴축 가속화로 본격적인 유동성 회수 시기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최근 시장 하방의 주요 동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1월 국내 증시 반등 실마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애플, 테슬라(이상 미국), NAVER, 삼성SDI(이상 한국) 등 여타 대형 테크 및 성장주들의 실적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연내 금리인상 속도 및 양적 긴축 시행 시점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 코멘트를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연초 이후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에 부합하는 수준의 매파 발언만 하더라도 증시는 일정부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적시즌과 관련해서는 4분기 실적보다 향후 가이던스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급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 LG엔솔의 예상 유통 주식 수가 약 5~8% 수준에 불과해 해당 종목을 편입하기 위한 액티브·패시브 펀드 수급 쏠림 현상이 여타 대형주 주가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 연구원은 “장기 연휴를 앞두고 일부 거래주체들의 관망심리도 심화될 수 있음을 감안 시, 주 후반 수급 왜곡 현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익 성장 전망,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수급 요인으로만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수출 대형주의 경우, 분할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2.01.24 I 이은정 기자
“난 테슬라 0.1주씩 쪼개 산다”…소수점 투자 유의사항은?
  • “난 테슬라 0.1주씩 쪼개 산다”…소수점 투자 유의사항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30대 회사원 A씨는 지난 초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됐다.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인 아마존에 투자하고 싶었지만 3000달러가 넘는 주가가 부담이었다. 그러다 일부 증권사에서 해외 주식을 1주 미만 단위로 쪼개 살 수 있는 ‘소수점 거래’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난 뒤 아마존 1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A씨는 “아직 모아놓은 자금이 변변치 않아 1주를 사기에 부담스러웠다”면서도 “소수점으로 살 수 있게 돼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주식에 관심이 많아진 20대 대학생 B씨도 소수점 거래를 이용해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테슬라 주식을 10만~20만원어치씩 사들이고 있다. 대학생 신분으로 한 주에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주식을 구매할 생각은 못했는데 소수점 거래가 있다는 것을 알고 현재 소액으로 미국 우량주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B씨는 “자금이 생길 때마다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돼 꾸준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소수점 거래는 주식에 관심이 있지만 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를 매수하기 어려웠던 투자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현재 테슬라 1주를 사려면 한화로 약 120만원이 필요한데 주당 100만원이 넘어 선뜻 1주를 매수에 나서기 어려웠던 개인투자자들은 이제 테슬라 0.1주도 살 수 있게 됐다. 테슬라 10만원어치, 아마존 40만원어치 등 사고 싶은 만큼만 소수점으로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해외주식을 1주 미만 단위로 쪼개 살 수 있는 소수점 거래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더욱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전면 허용되면서 다수의 증권회사가 경쟁적으로 흥행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지난 2017년 이후 미국, 영국 등에 처음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선 금융당국이 2019년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회사 2곳에 대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처음 투자자들에게 알려지게 됐다.이처럼 해외주식 투자 증가에 따라 소수점 거래에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는 국내·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전면 허용키로 했다. 예탁원은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에 따라 각 증권사의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전산구축·테스트 일정 등에 따라 지난해 11월 말부터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주문방법은 일반적인 해외주식 매매 방법과 다르지 않다. 종목을 선택하고 호가를 입력하면 된다. 최소 주문 단위는 소수점 아래 여섯 자리, 즉 0.000001주다. 다만 소수점 거래의 경우 증권사 신탁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예컨대 투자자가 0.1주를 주문했다면 1주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때 일정 시간이 지나도 채워지지 않는 소수점 주식에 대해선 증권사가 자기 돈을 넣고 온전한 한 주를 만들어 예탁결제원에 결제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 탓에 매매주문과 체결 시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매매 가격 혹은 실제 배정받는 주식 수량이 변동될 수 있고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매매가 어려울 수 있다.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는 미국에 상장된 우량 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에 한해서만 소수점 단위 거래가 가능하다. 증권사별로 주문 방법(수량 단위, 금액 단위 등), 최소 주문 단위, 주문 가능 시간,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 주문 경로 제한 여부 등도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증권사별로 거래가 가능한 종목 확인이 필요하다.배당의 경우 소수점 단위에 비례해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0.1주를 가지고 있다면 지난해 배당금(보통주 2944원) 기준 약 290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수단위 주식은 완전한 1주가 아니기 때문에 의결권은 쓸 수 없다. 권리행사(배당·의결권 행사·주식 분할 또는 주식병합에 따른 배정) 방식이 1주 단위 주식과 다르므로 증권사별 약관 내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소수점 거래 수수료는 일반 해외 주식 거래보다 매매 과정이 복잡해 일반적으로 가격이 더 비싸다. 다만 최근에는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 수수료 무료 혜택, 환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증권사별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2.01.24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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