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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B제약, 미국 베리스모 지분 확대…"의약품·건기식·신약개발 강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제약(에이치엘비제약(047920))이 작년 창사이래 처음 매출액 600억원을 돌파하며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올해 신약개발까지 가속화되며 기업가치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HLB제약은 6일 공시를 통해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 주식 318만7962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4월 베리스모 지분 20%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던 HLB제약은 이번 추가 인수를 통해 베리스모 지분 총 35.24%를 확보했다.HLB제약 외 관계사인 HLB(028300)(지분 9.61%)와 CAR-T부분 세계 최다 특허 보유기관인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5.50%)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의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인 킴리아(Kymriah) 연구팀이 주축이 돼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에 설립한 바이오기업으로, NK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세계 최초로 T 세포에 발현시킨 SynKIRTM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췌장암, 난소암, 유방암, 폐암 등의 고형암 및 혈액암 치료를 위한 4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으로 췌장암, 중피종,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첫번째 파이프라인 SynKIRTM-110에 대한 미국 임상 1상 시험 임상시험신청서(IND)를 준비중이다. 내년 초 임상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자회사인 베리스모 아시아를 설립한 바 있으며,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및 임상병원 확보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CAR-T 치료제 외 HLB제약의 자체 신약개발도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12월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에 대한 대규모 비교 임상 4상 연구에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올해 처방 증가가 예상된다. 독자 개발한 장기주사형 주사제 플랫폼(SMEB®)을 이용한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치료제 주사제 기술을 라이선스 아웃한 경험도 있다.HLB제약의 성장을 이끌어온 전문의약품 분야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인수한 1만평 규모의 향남공장이 연초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위탁생산 매출이 늘었고,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인 글리티아가 100억원 이상 판매(보험가 기준)되는 등 품목별 수익성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재택치료가 확대되며 상비약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HLB제약이 판매하는 감기약인 래브론, 펜렉스, 엘도트린정, 뮤트린캡슐 등도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작년 시작한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올해 큰 성장이 기대된다. HLB제약이 출시한 복합 기능성 유산균 락토러브, 체내흡수율을 높인 종합영양제 뉴트라부스트, 데일리케어 기능성 식품 케어에버 등이 코로나로 인한 건기식 수요 증가와 맞물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HLB제약은 고객 수요에 따라 라인업을 확대하고 영업ㆍ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박재형 대표는 “HLB제약은 베리스모와 같이 기술력 높은 해외 유망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국내 중소 제약사의 한계를 벗고 성장성이 무한한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며 “HLB제약이 잘하는 국내 의약품 판매에 건기식ㆍ신약개발 성과까지 이뤄 주주들의 성원과 기대에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켓몬빵, 24시간 공장 가동에도 못구하는 이유[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16일 경기 수원시의 한 마트에서 포켓몬빵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뉴스1)Q: SPC삼립이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최근 큰 인기를 얻으며 품귀 대란을 빚고 있습니다. SPC삼립 생산라인은 포켓몬빵을 24시간 생산한다고 하는데, 이같은 품귀 현상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생산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왜인지, 또 생산라인을 더 확보하거나 증설하는 등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A: SPC삼립이 지난달 23일 재출시한 포켓몬빵의 열풍은 가히 놀라운 수준입니다. 1998년 첫 출시 당시에도 월 최대 500만개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누렸던 포켓몬빵은, 재출시 이후 한 달여가 흐른 지난 21일 기준 610만개를 팔아치우며 옛 영광을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포켓몬빵의 이같은 열풍은 과거 첫 출시 당시 용돈을 모아 ‘띠부띠부씰(띠고 붙이고 띠고 붙이는 스티커)’을 모으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성인으로 성장해 추억에 이끌려 지갑을 열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중고거래사이트에서는 띠부띠부씰이 포켓몬빵 가격(1500원)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이중 희귀하다고 알려진 ‘뮤’와 ‘뮤츠’ 띠부띠부씰은 5만원을 호가하는 기현상이 빚어진 마당입니다.열풍이 과해지니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포켓몬빵 생산량이 이같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니, 일부 점포에선 ‘끼워팔기’ 또는 단골고객에게만 팔겠다는 ‘갑질’ 등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상술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반대로 포켓몬빵을 구하려는 열성 소비자들 때문에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울 정도로 시달린 점주의 불매 선언도 화제가 됐습니다. SPC삼립의 생산량 확대 여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만큼 포켓몬빵이 생산된다면 이같은 품귀 대란과 부작용들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입니다. 일단 현재 품귀대란의 요인은 포켓몬빵에 담긴 띠부띠부씰이 아닌 포켓몬빵 자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탓인데요, SPC삼립은 현재 이상의 포켓몬빵을 생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SPC삼립은 포켓몬빵 열풍을 확인한 이후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하는 시화·성남·영남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여전히 수요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라는 설명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은 인기 있는 제품이어도 생산라인별로 목표하는 생산량이 있어서 목표 생산량을 채우면 쉬었다가 가동하는 식으로 운영하는데, 현재 베이커리 생산라인은 쉬지 않고 24시간 가동하는 실정”이라며 “띠부띠부씰 생산도 수요를 따라가기 상당히 버거운 상황이지만, 그보다는 포켓몬빵 생산라인을 이같이 최대한 가동해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외 생산라인들은 가공채소나 육가공품 공장이기 때문에 베이커리 생산에 활용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베이커리 증설 계획 또한 현재로서는 없다고 합니다. 이번 포켓몬빵 열풍을 보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과거 허니버터칩이나 꼬꼬면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은데요. 2011년 8월 출시됐던 꼬꼬면은 출시된 해에만 8000만개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누리다가 이후 500억원을 투자한 공장 증설 이후 판매량이 급감해 생산자인 팔도에 큰 손실을 안긴 바 있습니다. 또 2014년 8월 선보인 해태 허니버터칩 역시 품귀 대란을 빚다가 공장 증설 이후 판매량이 급감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증설의 저주’라는 웃지 못할 말까지 돌았는데 SPC삼립 역시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포켓몬빵 열풍에 쉽사리 증설에 나서긴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런 와중에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마케팅 전략설은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선 관계자는 “인위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한다거나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줄 세우기를 한다는 이야기는 말도 안된다”며 “현재 회사 방침은 무조건, 최대한 많이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이 관계자는 “현재 편의점과 슈퍼마켓,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대부분의 판매채널에서 포켓몬빵이 판매되는 만큼 불가피하게 한정적으로 제품들이 분산·공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당분간 포켓몬빵 품귀 대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만원 내고 거스름돈으로 100만원을 받았습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슈퍼마켓에 간 A씨는 1만원을 내고 받은 거스름돈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동전 중에 1998년에 발행된 500원짜리 동전이 포함돼서다. 이 동전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최대 2000배 이상의 가치로 거래되고 있다. 평소 동전 발행년도에 관심이 많았던 A씨는 “돈을 내고 오히려 돈을 벌었다”며 즐거워했다.잔돈 500원이 어떻게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걸까? 투자 전문가들은 동전 안에 담긴 비밀을 꿰뚫는 눈을 가진다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표=이미나 기자◇ 돈이 되는 동전은 따로 있다?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에 430억원어치의 주화가 발행됐다. 이 중 318억원어치가 더러워지거나 훼손돼 환수됐고 순발행 규모는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시중 유통되는 주화 발행 잔액은 2조5171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쓰임이 해마다 줄며 제조규모는 2017년까지만 해도 500만개 이상에 이르던 것이 2018년 146만개, 2019년 280만개로 줄어든 상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해마다 동전 사용량이 급감하면서 발행량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2조원어치가 넘는 주화 중에서도 돈이 되는 주화는 따로 있다. 처음 발행된 해이거나, 특정 발행년도라면 가치가 수십배에서 수천배까지 뛴다. 주화는 한국은행 금고에 보관 중인 주화의 재고 상황에 따라 이듬해 주화 발행 규모를 정하는데, 특정 해에는 발행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조폐공사의 연도별 주화 제조 발행 현황에 따르면 1976년에는 1원을 제외한 모든 주화가 발행되지 않았다. 주화의 발행 규모에 따라 주화의 수집 가치가 높아지지만, 현재로서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한국은행은 10여년 전부터 주화별 발행 통계를 비공개로 전환해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화폐 제조수량의 경우 영업상 비밀로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특히 동전의 경우 수집가들 사이에서 특정 년도 동전이 비싸게 거래되는 등 원래 가치와 다르게 왜곡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998년산 500원짜리 로또 3등 호가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주화별 발행 규모를 추산해 가치를 산정하고 있다. 여기에도 원칙이 있다. 우선 첫 발행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편이다. 10원 이하 동전은 1966년, 100원 1970년, 50원 1972년, 500원 1982년에 처음 발행됐다. 1966년산 1원은 현재 20만원에, 같은 해에 만들어진 5원은 30만원, 10원은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초기 발행 물량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희귀성이 높게 평가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특별한 이벤트가 있던 때에 만들어진 동전도 높게 평가된다. 10원 주화는 1966년 8월 처음 발행됐을 당시 구리 88%에 아연 12%가 더해져 무게 4.22g의 황동으로 만들어졌지만, 1970년대 들어 구리 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구리 비중을 65%로 낮추고 아연 비중을 35%로 높여 무게를 0.12g 더 가볍게 발행했다. 이 때문에 1970년산 붉은빛으로 마지막에 생산된 10원은 100만원을 호가한다. 1981년산 100원은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시 5공화국 기념주화로 5000만개가 발행됐지만 대부분이 수집가들의 손에 들어가 유통되지 않으면서 품귀현상이 발생해 3~4년 전까지만 해도 몇 천원에 살 수있던 것이 몇 십만원으로 가치가 상승한 상태다.동전 중에 가장 높은 가치가 있는 것이 1998년 산 500원주화다. 1988년 2700만개, 1989년 2500만개만 발행하던 것이 이후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발행량이 급증했고 1992년 한해에는 1억500만개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에는 8000개만 발행돼 희소성이 가장 높은 해로 평가된다. 당시 ‘금 모으기’와 함께 ‘동전 모으기’ 운동이 펼쳐졌고 이로 인해 500원짜리 동전이 대량환수된 것이다. 새로운 주화 생산이 필요치 않게 되자, 홍보용 주화 세트에 필요한 양인 8000개만 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집업계 관계자는 “한 경매사이트에서 7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며 “로또 3등 당첨이나 마찬가지”라고 귀띔했다.귀한 해에 태어난 동전이라고 해도 모두 같은 몸값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 흔적이 없는 미사용 동전만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김정식 수집뱅크코리아 대표는 “1998년산 500원짜리 동전은 사용감이 있더라도 100만원에 거래되기도 하지만, 그 외에 사용감 있는 동전들의 경우 수집품으로서의 가치가 없다”라고 말했다.사용하던 동전은 아무리 닦아도 티가 난다. 모든 동전은 발행될 때 식물성 물질로 코팅을 하는데, 사용되면서 이 코팅이 사라져 원상복구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김정식 대표는 “반짝이게 닦아도 사용하던 동전의 경우 그 흔적이 남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사용 감이 전혀 없을수록 가치가 높아지다 보니 기념화폐를 수집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조폐공사에서는 2015년부터 기념주화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10~500원 주화 4종을 담은 2017년 유통주화 세트를 2000개 한정 제작해 1만5000원에 판매했다. 판매 5년 만인 현재 수집사이트에서는 5만2500~5만5000원에 가격이 책정된 상태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조폐공사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화폐세트의 경우 2만9600세트를 11만5000원에 한정판매했다”며 “1인당 1세트로 구매 제한해 사전 접수받아 추첨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2.56대 1로 마감했다.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주화에 새겨진 그림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희소성이 높이 평가된다. 10원짜리 동전에 있는 다보탑 기둥이 하나 없다든지, 50원짜리 동전에 벼 알곡 수가 적다든지, 100원짜리 동전의 이순신 장군 수염에 이상이 있다든지, 500원짜리 동전의 학 다리가 사라졌다면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실제로 1973년산 100원짜리의 경우 압인이 밀린 채 발행돼 경매사이트에서 2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김정식 대표는 “발행 당시부터 오류가 나서 유통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부분이 임의적인 훼손”이라면서도 “2010년산 500원짜리와 1998년산 50원짜리, 1987년산 10원짜리의 경우 앞뒷면을 뒤집으면 반대편이 나오지 않고 같은 면이 나오는 경우가 간혹 발견돼 수집품으로서의 가치가 높게 책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이미나 기자◇ 서랍서 찾은 동전 어떻게 팔까희귀한 해에 발행된 동전을 확보했다면 판매처를 찾아야 한다. 은행에 가져간다면 500원 주화는 500원으로 평가된다. 희소가치를 알아주는 곳에 찾아가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10여 곳의 온-오프라인 사설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다. 코베이, 수집뱅크코리아, 우문관, 화동양행 등 다양하다.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자신이 가진 동전을 사진으로 촬영해 올리면 가격을 평가받을 수 있다. 코베이옥션 관계자는 “우린 별도로 가격을 책정하지 않는다”며 “판매자 또는 구매자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면 우린 9.9%의 수수료만 받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최근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유튜브 등에서도 주화 매물이 올라오고 있다. 사용 흔적이 많지만 특정 해에 만들어진 동전이라며 4000원에서 수십만원에 책정해 내놓고 있다.이같은 직거래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직거래로 나오는 물건의 경우 실제 가치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다. 김정식 대표는 “수집품의 경우 얼마만큼 귀한 가치가 있느냐, 그 희귀성을 누가 어떻게 인정해 주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며 “초보수집가들이 잘 모르고 접근했다가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트랜스베버리지, 한정판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마스터스 킵 리바이벌’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트랜스베버리지는 와일드 터키의 프리미엄 한정판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마스터스 킵 리바이벌’을 국내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트랜스베버리지, 프리미엄 한정판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마스터스 킵 리바이벌’. (사진=트랜스베버리지)와일드 터키는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로 최상의 품질과 지역적 특색이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미국의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프리미엄 라인업인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은 물론 스탠다드 제품 ‘와일드 터키 8년’까지도 국내 물량이 매진돼 일본에서 제품을 공수해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와일드 터키 마스터스 킵 리바이벌은 최소 12년에서 15년까지 숙성한 원액을 20년 이상 된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피니시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체리파이, 건포도, 감귤, 견과류 등의 독특한 향과 부드럽고 크리미한 스파이스와 달콤한 열대 과일의 힌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버번 위스키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를 사용해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복합적인 향과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와일드 터키의 경우 물량이 부족해 제품을 판매하지 못한 지난해 11월과 12월을 제외한 1월부터 10월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특히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정용 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1492% 이상 늘어나는 등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위스키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와일드 터키 마스터스 킵 리바이벌은 마스터 디스틸러 에디 러셀이 원액부터 숙성 캐스크까지 직접 까다롭게 선별해 저명한 위스키 매거진 ‘Whisky Advocate’에서 92점, 와인 전문지 ‘Wine Enthusiast’에서 96점을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3대 버번으로 불리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와일드 터키는 버번 위스키의 전설로 불리는 60년 이상의 경력의 ‘지미 러셀’과 4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아들 ‘에디 러셀’ 부자가 도합 100년이 넘는 위스키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와일드 터키는 비유전자변형(Non-GMO) 곡물만을 사용하고 낮은 도수에 증류하기 때문에 다른 버번 위스키에 비해 순수한 버번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적으로 숙성년도가 낮은 버번 위스키에 비해, 와일드 터키의 제품은 최소 6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사용해 뛰어난 품질을 유지, 전 세계 버번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일드 터키 마스터스 킵은 750ml 용량으로 도수는 50.5%며, 756병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주요 리커샵과 주류 판매점을 비롯해, 대형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최근 엔트리급 제품조차 품귀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와일드 터키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프리미엄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니즈에 맞춘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