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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H, 깜짝실적에도 주가 폭락...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재료 공백 속에서 그동안 주가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간 기준으로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0.8%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3주 만에 하락 전환하며 각각 1.3%, 1.9% 급락했다.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 압력 및 긴축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이날 연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이라는 골디락스 궤도에 진입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증시는 물가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시작으로 생산자물가지수(PPI),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8월 수출입물가 등이 줄줄이 발표된다. 이밖에 소매판매, 소비자기대지수 등 소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기업 이슈는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와 구글의 불법 독점 혐의 관련 재판 개시, ARM의 나스닥 신규 상장 등이 예정돼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RH(RH, 310.95, -15.63%)가정용 고급 가구 판매 업체 RH 주가가 16%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영업환경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날 RH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9.4% 감소한 8억달러로 예상치 7억9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3.4% 감소한 3.93달러로 예상치 2.65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RH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0억~31억달러에서 30억4000만~31억달러(중간값 30억7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0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긴축 장기화 및 모기지 금리 급등 등 영업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단종 제품 등 정리를 위해 더 높은 가격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월가에선 RH가 다소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시장에 향후 사업성과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크로거(KR, 46.94, 3.1%) 미국의 대형 슈퍼마켓(식료품 및 의약품 중심) 체인 크로거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크로거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을 보면 전년대비 2.2% 감소한 338억5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341억2000만달러에 미달했다.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도 1%로 예상치(1.3%)를 하회했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는 6.7% 증가한 0.9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91달러를 웃돌았다. 크로거는 오피오이드의 판매 관리 부실 관련 소송 합의금 등으로 14억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크로거는 현재 알버슨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불공정 경쟁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413개 매장과 8개 유통센서, 2개 사무실, 5개 자체 브랜드를 C&S홀딩스에 19억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드슨 퍼시픽 프로퍼티즈(HPP, 7.21, -2.57%, -8.3%*)부동산 투자신탁(리츠) 기업 허드슨 퍼시픽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6%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8% 넘게 추가 하락했다. 보통주에 대한 배당 중단 소식 여파다. 허드슨 퍼시픽은 “헐리우드 파업 등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허드슨 퍼시픽은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회사로 영화제작 스튜디오 등에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허드슨 퍼시픽은 지난 6월에도 보통주에 대한 분기 배당금을 종전 0.25달러에서 0.125달러로 50% 인하한 바 있다. ◇블록(SQ, 53.08, -5.28%) 모바일 결제 플랫폼 캐시앱·스퀘어 등을 운영하는 블록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지난 7~8일 대규모 시스템 오류로 사용 중단 사태가 발생한 여파다. 일부 데이터 센터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에는 상당 부분 정상화됐지만 많은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매업체는 “주중 매출의 30%가량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1호 영업사원' 尹의 세일즈외교 총력…인도·아세안에 수출활로 확대
- [뉴델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번 인도·인도네시아 순방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이른바 ‘1호 영업사원’으로서 세일즈외교에 총력전을 펼쳤다. 우리나라 수출 시장의 21%를 차지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인도와의 경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경제 외교’에 전력을 다했다.윤 대통령은 5~11일(현지시간) 아세안 관련 및 주요 20개국(G20)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며 20여개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했으며, FTA(자유무역협정) 서명식 등 경제 행사에도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3 ‘하나의 미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니 ‘40조원 수도 이전 프로젝트’ 협력 약속최상목 경제수석은 10일 뉴델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도·인도네시아 순방의 경제 분야 성과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면서 △신시장 확충 △디지털과 개발협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2가지를 제시했다.먼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비롯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계기에 핵심광물·원전·전기차·할랄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2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7000만명으로 아세안에서 가장 많고, 아세안의 총 GDP(국내총생산) 중 35%를 차지할 정도로 내수시장도 큰 ‘리더’ 국가다. 지난 20년 간 연평균 성장률 5%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잠재성이 큰 나라로 손꼽힌다.무엇보다 인도네시아가 한화 약 40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2045년까지 진행하는 수도 이전(자카르타→동칼리만탄) 사업에 우리 정부는 탄소중립 정수장 구축·상하수도 및 터널 건설사업 등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아울러 필리핀과는 22번째 FTA를 체결, 그간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 자동차의 수출 경쟁력을 크게 개선시킬 기반을 닦기도 했다. 기존 관세율 5%인 한국산 자동차는 FTA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고, 기존 관세율이 최대 30%인 자동차 부품은 최대 5년 내 관세가 철폐된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도 5년 내 관세가 사라진다.한-필리핀 FTA는 싱가포르·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에 이어 아세안 회원국과의 다섯 번째 양자 FTA로서, 아세안 시장의 91%에 달하는 거대한 FTA 네트워크가 완성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3 ‘하나의 미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교 50주년’ 인도와 현지화 투자전략 논의 G20 뉴델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8일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교역의 확대 균형 △디지털·그린산업 투자협력 강화 △첨단 과학기술 협력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은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올해 중국을 제치고 인구 세계 1위 국가가 된 인도는 영어를 사용하는 이공계 인력이 풍부하며 인건비도 중국과 베트남에 비해 낮다.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이어, 미-인도 관계가 진전되면서 최근 중국·아세안의 대안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인도가 평균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는 2030년까지 인도의 경제규모가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그런 인도에는 삼성전자·현대차를 포함한 534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대부분 인도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완제품 공장과 협력업체가 함께 진출, 부품소재는 한국 등에서 수입하는 구조를 띄고 있다. 인도가 현지생산을 장려하면서 수입 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미국·일본 등 주요국들이 현지화 전략에 나서는 걸 감안하면 국내 기업의 전략적 수정이 불가피했다.이에 양국 정상은 IT·소프트웨어·통신 등 디지털 산업과 전기차·수소 등 그린 산업 분야로 협력대상을 다변화하고 연구개발·생산·마케팅·인재육성에 이르기까지 현지화 투자전략을 심화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통한 인도의 인프라 개발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연내에 40억 불(약 5조 3000억원) 규모의 EDCF 기본 약정이 체결될 예정으로, 스마트시티는 물론 디지털·그린 프로젝트 등 국내 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다.최 수석은 “정부는 각국과의 경제협력 채널을 통해 이번 순방의 후속조치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우리 기업의 수출과 현지 사업 현장에서 성과가 조속히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尹, 아세안 이어 G20서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 [뉴델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태진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10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아르헨티나·코모로·튀르키예·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모리셔스 등 정상들과 연달아 회담을 하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G20 뉴델리 정상회의에서도 이번 순방의 목표 중 하나인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펼쳤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오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가 질 좋은 리튬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리튬 채굴이 한국과 연계돼 현지 배터리 생산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리튬 배터리 현지 생산 문제를 함께 검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잘리 아쑤마니 코모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코모로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우리 해양수산부 대표단의 코모로 방문 등 ‘청색경제’(blue economy, 해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 등을 의미)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고, 농업 분야에서도 코모로가 7월 우리의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이에 아잘리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해수부 대표단을 코모로에 파견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코모로의 발전에 있어 청색경제, 농업, 기후변화 대응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양국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이어진 튀르키예,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정상과의 회담에서도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와는 방산, 방글라데시와는 인프라, 나이지리아와는 경제협력 등에 걸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10일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청색경제,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며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G20 뉴델리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까지 만나는 정상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차 찾은 자카르타에서도 지난 6일과 7일에 걸쳐 베트남과 캐나다, 말레이시아, 쿡제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정상들과도 릴레이 정상회담을 갖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거듭 요청했다.
- “사과부터 샤넬까지” G마켓·옥션, 한가위빅세일 진행…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16일 간 ‘한가위 빅세일’을 열고, 추석 선물세트부터 수입명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G마켓·옥션, 쇼핑대목 ‘한가위빅세일’ 오픈. (사진=G마켓)이번 행사는 지난해 행사 대비 13% 많은 역대 최다 인원인 2만6000여 셀러가 참여한다.할인쿠폰은 ‘무제한’ 지급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전 고객 대상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한다.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쿠폰’도 멤버십 회원은 매일 2장씩, 일반 회원은 1장씩 제공한다. 전체 행사 상품을 15% 이상 추가 할인가에 내놓는 셈이다. 7% 카드사 즉시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PLCC 스마일카드를 비롯해 4대 카드(삼성·KB국민·롯데·BC)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만원까지 할인된다. 여기에 최대 24개월 무이자할부도 선보인다. 상품경쟁력도 역대급이다. 총 72개의 브랜드관(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CJ제일제당(097950) 농심(004370) LF(093050) 등)을 열고, 국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각 브랜드 전용 최대 25% 중복쿠폰도 제공해 더블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가성비 제품도 엄선해 특가 판매한다. 총 36개의 중소판매자샵을 마련하고 유아동용품, 생필품, 신선식품, 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 또 매일 저녁 8시 라이브방송을 열고, 단독 특가 및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선보인다. 고객과 소통기회를 늘리고자 지난 설날 행사 대비 편성 횟수를 33% 늘렸다. 일자별로 △11일 로보락 △12일 LG전자 △13일 에코백스 △14일 테팔 △15일 정관장 순으로 매일 방송을 이어간다. 알뜰족을 위해 ‘최저가 도전’ 상품도 매일 선보인다. 영업 전문 MD가 직접 가격을 맞춰 매일밤 자정, 인기 상품을 공개한다. 11일 대표 제품으로, G마켓은 △프리플로우 게이밍 컴퓨터(라이젠5 B6-4)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롱(리퍼브) 등을, 옥션은 △삼성 노트북 플러스2 △필립스 전기면도기 등을 선보인다. 이 외 22개의 쇼핑 테마관을 마련해 구매 목적과 관심사 별로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종합해 선보인다. △선물세트관 △마트장보기관 △먹거리관 △피코크관 △뷰티관 △디지털가전관 △리빙관 △백화점관 △유아동관 등이 있다. 어떤 쇼핑을 할지 고민이 된다면 ‘랭킹’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인기상품, 인기 검색어, 제일 잘 나가는 상품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장은 “고물가 시대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무제한 쿠폰, 카드사 할인 등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우수 중소셀러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또한 강력한 만큼 명절 준비부터 나를 위한 쇼핑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3개국 연계` 마약 조직 검거…경찰, `62만명분` 필로폰 압수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이 국외에 거점을 두고 서로 연계해 마약을 밀반입한 뒤 국내에 유통한 마약 사범 74명을 검거했다. 송환절차를 밟고 있는 해외 총책 1명을 뺀 나머지 인원은 검찰에 넘겨졌고, 이중 국내 판매책 13명은 구속됐다. 경찰이 주거지에서 발견된 던지기용 필로폰을 나열하고 있다(사진=서울경찰청 제공)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0일 마약판매자와 매수자, 투약자 등 총 76명을 마약류 관리법과 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직 잡히지 않은 해외 총책 2명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국내에 밀반입된 필로폰 18.7㎏을 압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모(49)씨는 올해 3월 24일 캄보디아 마약조직의 총책인 송모(52)씨의 지시에 따라 나이지리아 마약상으로부터 헬스보충제로 위장한 필로폰 20㎏을 받았다. 김씨는 이 마약을 서울, 대구, 창원, 오산 등 지역 상선과 중국 마약상 김모(42·조선족)씨의 국내 유통책, 나이지리아 마약상(35)의 국내 유통책에게 전달했다. 경찰은 나이지리아 마약상이 국내에 필로폰을 유통한다는 국가정보원의 정보를 토대로 올해 초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4월부터 필로폰 거래 장소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씨 등 국내 유통책을 차례로 검거하고, 그 배후에 있는 해외 총책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국정원과 공조해 캄보디아에 있는 송모씨를 체포했으며 현재 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 아직 잡지 못한 중국과 나이지리아 마약 총책은 국정원과 각국 경찰의 공조로 현지에서 체포할 계획이다. 이번에 압수된 필로폰은 시가 623억원어치로, 6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여기서 17.2㎏은 나이지리아의 마약상이, 나머지 1.5㎏은 중국 마약상이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전달한 마약 20㎏ 중 필로폰 1㎏은 다른 지역의 경찰서가 압수했다. 경찰은 남은 300g의 행방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마약사범에게 높은 양형 기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강선봉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2계장은 “이번에 적발된 해외 거주 마약 총책 3명은 국내에서 마약사범으로 처벌을 받거나 추방된 범법자들”이라며 “이들은 국내 체류 경험과 교도소 수용 경력을 범죄에 악용하고 있지만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은 법정형보다 가벼운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캄보디아 마약조직의 총책인 송씨는 2016년 1월 필리핀에서 필로폰 2.5㎏을 국내로 밀수한 혐의로 서울구치소와 청송교도소에서 4년 6개월간 복역했다. 출소 후 캄보디아로 출국한 그는 과거 교도소에서 사귄 동기들과 연계해 국내로 마약을 유통했다. 중국 마약상인 김씨와 나이지리아 마약상도 한국에서 추방된 뒤 국내 조직원에게 마약을 계속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지난 6월 내년 4월까지 마약범죄 양형 기준을 수정하는 과업을 의결했다”며 “관대한 처벌이 마약범죄를 조장할 수 있으므로 엄중한 처벌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 尹, 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서 빠지지 않은 '부산엑스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요 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아르헨티나·코모로·튀르키예·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 정상들과 연달아 회담을 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andez)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양국이 신재생에너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말하면서, 양국 간 미래산업 협력 증진을 희망한다고 했다. 특히,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가 질 좋은 리튬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리튬 채굴이 한국과 연계돼 현지 배터리 생산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리튬 배터리 현지 생산 문제를 함께 검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수소 활용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아르헨티나 간 수소·재생에너지 협력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관련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아잘리 아쑤마니(Azali Assoumani) 코모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코모로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우리 해양수산부 대표단의 코모로 방문 등 ‘청색경제’(blue economy,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 등을 의미)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고, 농업 분야에서도 코모로가 7월 우리의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이에, 아잘리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해양수산부 대표단을 코모로에 파견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코모로의 발전에 있어 청색경제, 농업, 기후변화 대응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양국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이어진 튀르키예 정상과의 회담에서 양 정상은 ‘알타이 전차’(우리나라 ‘K-2’ 흑표 전차를 토대로 개발된 튀르키예 차세대 주력 전차) 개발 등 방산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을 드론, 화물수송기, 장갑차 분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양 정상은 튀르키예 측이 검토 중인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이외에도 방글라데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방글라데시의 고도성장과 함께 건설 및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인프라 건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볼라 아흐메드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삼성, 대우 등 우리나라 유수 기업들이 양국 경제 협력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기업 진출 활성화와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내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티누부 대통령을 초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양자회담을 통해 만난 모든 정상들에게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 김히어라 소속사, 디스패치 녹취록 반박…"지속적 괴롭힘·폭행 No"[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히어라의 소속사가 김히어라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 피해자라 주장하는 동창생 H 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디스패치의 보도에 추가 입장을 내며 재차 반박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6일 그램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나간 뒤 김히어라의 동창생 H가 김히어라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다”며 “하여 어제인 8일 김히어라와 H는 통화를 하게 됐고, 오늘 단독보도에 실린 내용은 두사람의 통화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디스패치에 보도된 통화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이 있다며 이를 함께 첨부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디스패치 보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김히어라가 H 씨에게 “나는 어린마음에. 물론 내가 모든것을 정당화할수없지만 난 아무 이유없이 약자를 괴롭히고 그런 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이라고 해명한 내용이 담겨 있다. 김히어라는 또 “그냥 이런 게 다 소용없이 E, F한테 얘기했던게 다 사실이고 진심이야. 난 널 만나서도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었고 말한것처럼 지금 나에게 많은것들이 오기때문에 너한테 핑계같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내가 진심으로 다해서 너가 필요한만큼 매번매번 진심으로 사과할게”라고도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 또는 기억의 왜곡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들을 언급하며 통화를 이어갔다”며 “김히어라는 H를 비롯해 통화에서 언급된 친구들의 실명과 주변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다. 일진 의혹,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단독보도 매체는 기사 내용에서 취재원의 실명을 영문으로 가렸으나 취재원의 동의 없이 취재원과의 통화 내용을 게재했고 이로인해 그와 주변인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히어라는 이와 같은 일들이 두려웠고 소속사에 의견을 전달했다. 하여 소속사는 법적으로 진위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고, 더이상 주변에 피해가 없기를 바랐다. 하지만 오늘 또다시 해당매체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단독보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또 “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사이였다. 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됐다”면서도 “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소속사는 “단독보도 기사에서 거론된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이라며 “첫 입장문을 통해 말씀드린것과 같이,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소속사는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날 오후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 피해자 H 씨와 김히어라가 나눈 통화 기록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소속사 측 반박 입장문을 발표한 뒤인 지난 8일 H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히어라는 지난 5월 디스패치가 처음 의혹을 취재했던 당시 디스패치의 주선으로 기사가 나가기 전 피해자 E, F, G 씨를 만나 그들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H 씨도 애타게 찾았지만, H씨 쪽에서 만남을 거절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H씨는 김히어라와 동갑으로, 1학년 때까지 김히어라와 친하게 지냈으나 2학년 때 엇갈리며 폭행 피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때린 건 인정하고?”란 H 씨의 말에 “미안해. 많이”라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한 번 만나줄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H 씨는 “내가 널 안 만나고 기다린 이유가 뭘까?”라며 거절했다. 김히어라가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인정이야?”라고 묻자 H 씨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제보를 하면 너네 신상까지 털린다”고 설득했지만, H 씨는 “어라야, 우리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야. 우리 신상? 그게 왜? 우리가 죄 지은 거 아니잖아. 네가 죄지은 거지”라고 응수했다. 또 “차라리 인정하고 자숙하라”고도 요구했다. H 씨는 “노래방에서 불러서 때리고, 바깥에서 때리고 너눈 맨날 나만 괴롭혔다”고 호소했다. 이하 그램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램엔터테인먼트 입니다.오늘 한 언론매체의 단독보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지난 6일 그램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나간 뒤 김히어라의 동창생 H가 김히어라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하여 어제인 8일 김히어라와 H는 통화를 하게 됐고, 오늘 단독보도에 실린 내용은 두사람의 통화내용입니다.우선, 기사에는 편집된 부분이 있어 두 사람의 통화내용을 다시 첨부드립니다.통화내용에도 나와있듯이 H는 매체에 제공할 목적으로 통화를 녹음하였고,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 또는 기억의 왜곡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들을 언급하며 통화를 이어갔습니다.지난 8일 소속사는 김히어라와 H의 통화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김히어라는 H를 비롯해 통화에서 언급된 친구들의 실명과 주변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습니다.일진 의혹,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단독보도 매체는 기사 내용에서 취재원의 실명을 영문으로 가렸으나취재원의 동의 없이 취재원과의 통화 내용을 게재하였고 이로인해 그와 주변인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고있습니다.김히어라는 이와 같은 일들이 두려웠고 소속사에 의견을 전달했습니다.하여 소속사는 법적으로 진위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고, 더이상 주변에 피해가 없기를 바랬습니다.하지만 오늘 또다시 해당매체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단독보도를 했습니다.김히어라와 H, 두 사람 사이의 사건은 매우 개인적인 일이었으며, 소속사는 H의 주장에 인정이나 동의하지 않음을 밝힙니다.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사이였습니다.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되었습니다.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단독보도 기사에서 거론된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입니다.첫 입장문을 통해 말씀드린것과 같이,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소속사는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 학폭 의혹 김히어라, 녹취록까지 공개…소속사 측 "입장 정리 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히어라의 학교 폭력 의혹이 디스패치와 김히어라 소속사 간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디스패치 측이 김히어라와 피해자가 논란 발생 이후 최근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동창생들을 중심으로 김히어라의 입장을 두둔하는 옹호글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이 또 한 번 새로운 국면 전환을 낳을지 주목된다. 디스패치는 9일 오후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 피해자 H 씨와 김히어라가 나눈 통화 기록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소속사 측 반박 입장문을 발표한 뒤인 지난 8일 H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히어라는 지난 5월 디스패치가 처음 의혹을 취재했던 당시 디스패치의 주선으로 기사가 나가기 전 피해자 E, F, G 씨를 만나 그들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H 씨도 애타게 찾았지만, H씨 쪽에서 만남을 거절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H씨는 김히어라와 동갑으로, 1학년 때까지 김히어라와 친하게 지냈으나 2학년 때 엇갈리며 폭행 피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때린 건 인정하고?”란 H 씨의 말에 “미안해. 많이”라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한 번 만나줄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H 씨는 “내가 널 안 만나고 기다린 이유가 뭘까?”라며 거절했다. 김히어라가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인정이야?”라고 묻자 H 씨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제보를 하면 너네 신상까지 털린다”고 설득했지만, H 씨는 “어라야, 우리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야. 우리 신상? 그게 왜? 우리가 죄 지은 거 아니잖아. 네가 죄지은 거지”라고 응수했다. 또 “차라리 인정하고 자숙하라”고도 요구했다. H 씨는 “노래방에서 불러서 때리고, 바깥에서 때리고 너눈 맨날 나만 괴롭혔다”고 호소했다. 다만 이에 대해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이데일리에 “조금 전 기사를 확인했다”며 “입장을 정리 중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입장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김히어라와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공식입장을 통해 디스패치의 의혹 제기에 정면 반박했다. 소속사는 “김히어라 배우가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OO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단독으로 보도된 해당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며 “이러한 사실은 언론사를 찾은 김히어라 배우가 모두 이야기 한 부분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김히어라 역시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자필글로 억울함을 재차 호소하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김히어라는 “저는 미성숙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던 학생도 아니었다”면서도, “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저의 존재만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모를 정도로 무지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히어라가 출연 중인 뮤지컬 ‘프리다’ 측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하차없이 그대로 김히어라의 출연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은 김히어라의 ‘프리다’ 공연이 예정돼 있다.
- 필리핀 영부인과 '셀카' 찍은 김 여사…K푸드·부산엑스포 홍보까지
- [자카르타·뉴델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중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이번 순방 외교를 지원하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5~11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주요 20개국(G20)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진행 중이다. 이 기간 김 여사는 외국 영부인들과 친교를 쌓는 것은 물론, 한류문화를 홍보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하는 등 ‘배우자 외교’에 나서고 있다.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에서 필리핀 대통령 배우자와 전동 관람차로 이동하며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필리핀 영부인과 ‘셀카’ 촬영 친분 다져김 여사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의 초청으로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배우자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 풍속을 한곳에 모아 놓은 ‘따만 미니 민속공원(Taman Mini Indonesia Indah)’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일본 정상 배우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김 여사와 정상 배우자들은 인도네시아 어린이들과의 합작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체험 활동을 했으며, 인도네시아 전통 예술·무예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각지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제작한 전통공예, 예술품, 패션 소품 등을 둘러본 뒤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오찬도 했다.김 여사는 “전통문화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면서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필리핀 대통령 배우자인 마르코스 여사와의 만남에서 ‘셀카’를 촬영하는 등 친분을 다졌다.같은날 오후 김 여사는 인도네시아 바이오기업 ‘바이오파마’(Bio Farma)사를 방문, “감염병과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고 글로벌 보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연구진과 담당 책임자들을 격려했다. 바이오파마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장티푸스 백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김 여사는 지난 3월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었다.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K푸드’ 주먹밥 만들기 등 한류 문화 홍보다음날인 7일에는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한 홍보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KOREA 360’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류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한국어 강사, 한국학과 학생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문화·관광 서포터즈 30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앞서 지난 3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김 여사는 “한국 문화의 매력은 독창성과 다양성”이라고 소개하면서 “여러분과 친구가 돼 함께 한국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기 바란다”고 독려했다.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식 체험 공간에서 현지 한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와 함께 대표적인 K-푸드인 주먹밥을 만들고, 모든 서포터즈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직접 나눠줬다. 김 여사는 부산엑스포 키링을 전달하며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이어, 김 여사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집권여당 대표(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바투 툴리스 궁(Istana Batu Tulis Bogor)에서 차담과 만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와 메가와티 대표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와 메가와티 대표의 방한 당시, 그리고 그해 5월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계기로 만난 인연이 있다. 김 여사와 메가와티 대표는 가족, 양국의 역사와 음식 문화, 북한 인권, 청와대 개방 등 다양한 주제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친교를 다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인니 정상 부부에 한국 재방문 초청인도네시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김 여사는 8일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의 공식환영식 행사 이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전통 의상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김 여사는 이리아나 여사에게 “인도네시아 국민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많은 여성들에게 귀감을 주고 계신다”며, 두 정상 배우자가 아동·노인·취약계층 등과 만난 경험도 공유했다. 여성의 인권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리아나 여사는 “이번에 준비한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여군이 참여하도록 하는 등 여성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김 여사는 또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이리아나 여사가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를 고대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김 여사는 “K팝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의 자녀들이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느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하자 이리아나 여사는 김 여사의 초청에 감사를 표했다.한편, 이리아나 여사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주최 갈라 만찬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바틱’(batik·인도네시아 전통의상) 스카프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바틱으로 제작한 클러치를 기념으로 선물했다.
- [임상 업데이트] 앱클론, 카티치료제 중·고용량 투여군 ‘완전관해’로 상향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9월 4일~9월 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앱클론 AT101 작용 기전 모식도. (사진=앱클론)◇앱클론, CAR-T 치료제 중·고용량 투여군 ‘완전관해’로 상향앱클론은 CAR-T 치료제 ‘AT10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 업데이트 내용을 지난 1일 ICBMT 2023(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을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AT101의 임상을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 센터 소장 윤덕현 교수가 진행했으며, 지난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내용에 더해 환자 투여 후 경과에 따른 후속 관찰 결과가 업데이트 됐다.AT101은 기존 카티 치료제와 다른 신규 인간화 항체를 적용함으로써 임상 1상에서 차별화된 효과를 보여줬다. 해당 임상은 저용량 6명, 중용량 3명, 고용량 3명의 투여군으로 구분해 이뤄졌다.이번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고용량을 투여한 환자 중 1명이 부분관해(PR)에서 완전관해(CR)로 전환되면서, 중용량과 고용량 모두에서 100%의 완전관해율을 달성했다. 전체 시험 대상자 기준 완전관해율도 66.7%에서 75%로 상승했다.또한 투여 후 1년 이상 경과한 저용량 투여군 환자 3명 모두 완전관해를 유지하고 있어, 치료효과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승인된 카티 치료제 킴리아, 예스카타, 브레얀지의 경우 치료 후 6개월 경과 반응률에서 3개월 대비 재발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AT101은 현재까지 완전관해를 유지함으로써 카티 치료 후 장기적인 치료효과 유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앱클론 관계자는 “AT101은 높은 치료효과와 안전성에 더해 치료효과의 지속성에서도 두드러진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임상 1상 결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일동제약, ‘GLP-1 수용체 작용제’ 식약처 임상 승인일동제약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기전의 대사성 질환 분야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 1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일동제약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D110521156’에 대한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ID110521156’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동제약은 해당 물질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유효성·안전성·안정성 등의 차별점을 활용, 주사제 위주의 기존 약물과 구분되면서 시장성과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이점을 지니는 경구 제형 약물로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ID110521156’의 효능평가 및 독성평가에서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은 물론, 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 등 파트너십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상업화 추진 및 권리 확보 차원에서 유리한 요건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미국·유럽·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국에 대한 특허 등록 또는 출원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대원제약 코대원에스시럽, ‘상기도 감염‘ 적응증 추가대원제약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5제 복합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에 ‘상기도 감염’ 적응증이 추가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기존의 ‘급성 기관지염의 증상 및 징후 개선’ 적응증에 ‘급성 상기도 감염의 기침, 가래’ 적응증이 추가됨으로써 급성 호흡기 질환에 더욱 폭넓은 처방이 가능해졌다.특히, 2020년 이후 발매된 진해거담제 대부분은 급성 기관지염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한 반면 코대원에스시럽은 급성 상기도염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도록 가장 먼저 적응증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코대원에스시럽은 진해거담제 최초로 우월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그 결과 대조군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이번 ‘상기도 감염’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에서는 대조군과의 직접 비교를 통해 비열등성을 만족했으며,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이번 적응증 추가로 급성 상기도염의 기침, 가래와 같은 폭넓은 증상에 처방이 가능해졌다”며 “더욱 많은 환자들이 우수한 효능·효과가 입증된 코대원에스시럽을 처방 받아 빠르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코대원에스시럽은 디히드로코데인, 클로르페니라민, 메틸에페드린, 염화암모늄 성분에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천연물 생약 성분인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를 더한 다섯 가지 성분의 복합제다. 지난 2020년 출시 후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을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블록버스터 제품 반열에 올라섰다.◇제넥신, 단장증후군 치료제 임상 1상 자진 중단제넥신은 단장증후군 치료물질 ‘GX-G8’의 프랑스 임상시험 1상을 자진 취하한다고 4일 공시했다.제넥신이 자진 취하한 임상은 지난 2019년 3월 프랑스 규제기관인 ANSM으로부터 승인받은 연구다. 임상은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GX-G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프로파일을 조사하는 내용이다.제넥신은 건강한 남성 자원자 4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부작용(AE), 신체검사, 활력징후, 심전도(ECG), 실험실 측정, 면역원성, 주입 부위 반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임상을 자진 취하했다.제넥신은 “전략적 경영의사 결정에 따라 임상 1상을 취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尹, G20서 기후변화 리더십 제시…글로벌 책임외교 구현"
- [뉴델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장국인 인도의 리더십 하에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8일(현지시간) 뉴델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가 지정학적 경쟁, 높은 인플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글로벌 복합위기와 직면한 가운데 개최된다”며 “이번에는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란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9~10일 이틀에 걸쳐 정상회의에 나선다.김 차장은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를 대표하는, 그리고 주도 세력을 자처하는 국가로 기후변화·보건·지속가능발전·디지털 등 글로벌 사우스가 가진 도전 과제를 세부 의제로 정했다”고 했다.G20 정상회의 세션은 총 3개인데, 윤 대통령은 모든 회원국 정상들이 발언하는 세션 1을 비롯해 세션 3에서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세션 1은 9일 오전에 ‘하나의 지구’란 주제로 열리며 회원국 정상들은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한다. 10일 오전 ‘하나의 미래’란 주제로 열리는 세션 3에서는 기술, 디지털, 다자주의 개혁 등에 대해 논의한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모든 정상이 발언하는 세션 1에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촉구할 것”이라며 “기후 취약국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그리고 녹색기술 확산과 공유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소개할 것”이라고 했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제시할 기후변화 리더십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외교를 구현하는 분명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선 3와 관련해 김 차장은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하나의 미래’ 구축을 위한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어떤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인지를 제시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은 무력 침공 방지라는 법 원칙에 기초한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70여년 전에 나라를 지킬 수 있었듯이, 이후 다자주의에 기초한 무역 규범을 토대로 이제까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룩해 왔다는 것을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믹타(MIKTA) 정상 회동을 비롯해 아르헨티나·모리셔스·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튀르키예·코모로 등 6개 나라와 릴레이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솔루션 플랫폼이 될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정상 차원의 각별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