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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獨서 'V2X' 자체 개발 교통안전 솔루션 공개
  • LG전자, 獨서 'V2X' 자체 개발 교통안전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회의에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소프트 V2X(차량·사물간 통신, Vehicle to Everything)’ 등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소프트 V2X는 V2X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5G V2X 교통안전 솔루션이다. 보행자·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의 데이터를 익명화해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보행자와 차량간 상호 공유를 통해 위험이 예측되는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가능성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또 도로에 설치된 스마트 RSU(노변기지국, Road Side Unit)와 연동해 인근 도로 상황, 교통 신호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자율주행차량,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에 탑재할 수 있다.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 회의에서 선보인 소프트 V2X(차량·사물간 통신, Vehicle to Everything) 솔루션을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5GAA는 2016년 설립된 글로벌 차량통신 연합체를 말한다. LG전자를 포함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GM 등 완성차업체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등 통신사 △콤시그니아 등 V2X 기업 △보쉬와 콘티넨탈, 덴소 등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5GAA의 창립 멤버다.LG전자(066570)는 이번 회의 기간 중 베를린 시내 도로에서 소프트 V2X를 활용한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을 시연했다. 베를린 내 5.6㎞ 도로를 오가는 차량과 셔틀버스에 탄 탑승객들은 LG전자의 다양한 V2X 기술을 체험했다. 주행 중인 차량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지날 때 보행자,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면 교차로에 설치된 스마트 RSU나 소프트 V2X 앱 단말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소프트 V2X 솔루션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빠르게 알려 감속 등 사고 회피를 유도하는 식이다. 아울러 도로 내에 작업자가 있는 상황, 응급 차량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차량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거나 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실시간 알림을 제공한다.이번에 선보인 LG전자의 교통안전 통합 솔루션은 유럽에서 주로 활용하는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V2X 표준에 호환되는 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의 김학성 연구위원은 ‘V2X의 진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단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진행 중인 실증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V2X 기술의 궁극적인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소프트 V2X를 포함해 교통안전,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지속 연구·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7 I 김정남 기자
롯데쇼핑, ESG 평가 7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 롯데쇼핑, ESG 평가 7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쇼핑(023530)은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ESG 통합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종합 A등급을 획득하며 7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7년 연속 A등급 이상을 기록한 곳은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071840) 뿐이다. 롯데쇼핑은 환경(E) A, 사회(S) A+, 지배구조(G) A 등급을 기록하며 종합 A등급을 받았다.롯데쇼핑은 사회 부문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성 및 인권경영 시스템에 대한 중장기 목표를 구체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4년 연속 A+ 등급을 기록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204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감축 로드맵과 세부 전략 우수로 A등급을, 지배구조 분야에서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 등 운영 개선 등으로 A 등급을 획득했다.롯데쇼핑은 2021년 11월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지난 6월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3 비전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 3년 연속 수상했다.이영노 롯데 유통군 컴플라이언스실장은 “롯데쇼핑은 선도적으로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주주와 고객, 파트너사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7 I 김정유 기자
이창용 총재 "환율, 특정목표치보다 변동성에 중점 두고 주목"
  • 이창용 총재 "환율, 특정목표치보다 변동성에 중점 두고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타깃(특정한 환율 목표치)보다 변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총재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연차 총회에 참석한 뒤 “환율이 너무 빨리 절상 또는 절하되지 않는가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 총재는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환율이 어느 속도를 넘어서서 박스권을 벗어나면 조정이 필요한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전 세계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과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미국의 관세 확대 정책 도입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강화 및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는 의견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추세다. 지난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8.5원 상승한 1388.7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일(1390.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4.10.26 I 이용성 기자
최상목 “경기 하방 위험 있어..필요시 보완 방안 마련”
  • 최상목 “경기 하방 위험 있어..필요시 보완 방안 마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최상목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예상치를 밑돈 한국의 3분기 성장률과 관련해 경기 하방 위엄이 있다면서 필요시 보안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부동산 공급 대책의 집행 속도를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최 부총리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에 참석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0.1% 성장하는 데 그치면서 연간 성장률이 정부 전망치(2.6%)에 못 미칠 가능성이 커지자 이같이 밝힌 것이다.최 부총리는 “내수는 회복세에 있으나 수출은 증가율 자체가 예상보다 부족하다”며 “전반적으로 성장동력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장률은 하방 위험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본다”며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경기 동향을 점검중이고, 필요시 보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3분기 (성장률) 숫자를 보면 수출은 자동차(한국GM) 파업 등 일시적인 요인과 기저 효과도 있는 것 같다”며 “이런 것이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4분기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상황을 지켜본 뒤 12월에 발표할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관련 대응책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내수 부문에서 건설 부문이 약하다”면서 “건설 부문은 이미 공공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고 실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리가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8월)했는데 그것의 (집행) 속도를 높이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4.10.26 I 김상윤 기자
SK디앤디,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서 4년째 통합 'A등급'
  • SK디앤디,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서 4년째 통합 'A등급'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SK디앤디(SK D&D)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하는 ‘2024년 KCGS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KCGS는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점검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항목을 평가, S(매우 우수)부터 D(매우 취약)까지 7개의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이번 평가에서 SK디앤디는 사회 항목에서 A+ 등급, 환경과 지배구조 항목에서 A 등급을 받아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우선 사회 항목의 경우 △SK디앤디 및 자회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실사 기반의 인권경영강화 △법무법인과 협업을 통한 구성원 고충처리 제보 채널 확대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ABCD(A Better Company D&D) 프로젝트 실시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획득 등 다방면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환경 부문에서는 △최고 경영진 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이행 및 점검 △‘넷제로(Netzero) 로드맵’ 기반의 RE100 이행을 통한 SK디앤디와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통한 효율적 이사회 운영 △이사회 중심의 경영 활동 등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 구축 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SK디앤디는 대표이사 및 ESG 담당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각종 환경 및 정보보호 인증 획득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지난 6월에는 ESG 소통 강화 및 이해 관계자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웹사이트 형식으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RE100 이행 △인권경영 강화 △에피소드 ESG 생태계 확산을 한 해 동안의 ‘톱3 하이라이트’로 선정했다.SK디앤디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지향하며 적극적으로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과 사회, 고객과 주주, 구성원들의 행복을 추구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I 김성수 기자
TGS홀딩스, 글리프스튜디오스와 손잡고 필리핀 결제 사업 본격화
  • TGS홀딩스, 글리프스튜디오스와 손잡고 필리핀 결제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TGS홀딩스는 필리핀의 글리프스튜디오스(Glyphstudios Inc., 이하 글리프)와 지난 10월 23일 청담동 아트핀 갤러리에서 ‘필리핀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결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양사 관계자들이 MOA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 5번째가 TGS홀딩스의 이재선 의장, 좌측 6번째가 글리프스튜디오스의 Gerry Amisola 대표이사 (사진=TGS홀딩스)TGS홀딩스는 필리핀에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우리벤처스그룹(이하 우리벤처스)을 설립하고, 우리벤처스는 필리핀 케이블 및 스카이 TV 채널을 확보하여 한국의 드라마, 예능, 음악 프로그램 등을 송출하면서 한국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홈쇼핑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또한 간편 결제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필리핀 내에서 독자적인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CPay 서비스를 런칭하며, TV, 온라인, SNS, 유튜브 등에서 상품을 보고 즉시 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G-CASH, Maya, QRPh 등으로 CPay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글리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 챗봇 서비스인 CognitiveAI를 보유한 기술기업으로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전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 도브 브랜드로 유명한 유니레버 등에 인공지능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메이저 자산운용사 및 투자사들에게 자사의 AI 기술을 설명하고, TGS홀딩스와 협력하여 투자유치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사는 향후 진행하는 필리핀 내의 다양한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TGS홀딩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진행했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씨캐시(C-CASH) 프로젝트를 블록체인에 좀 더 친화적인 필리핀으로 모두 이관하고, 우선적으로 C-CASH 토큰을 이더리움 기반에서 폴리곤 기반으로 체인을 변경해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규제 문제와 전송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결제 플랫폼으로의 기틀을 마련했다.특히 CPay 앱에 메타마스크, 마이이더월렛과 같은 범용지갑을 WEB 3.0 기술로 연동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C-CASH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K-콘텐츠의 TV 송출과 Made in Korea 제품의 홈쇼핑, 그리고 간편 결제 CPay 서비스를 통해 2025년에는 100만 명 이상의 회원 확보를 자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25 I 이윤정 기자
더 얇고 가벼운 '갤럭시 Z폴드 SE' 오늘부터 공식 판매 시작
  • 더 얇고 가벼운 '갤럭시 Z폴드 SE' 오늘부터 공식 판매 시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5일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국내 출시하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25일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사진=삼성전자)제품 판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의 공식온라인몰(T 다이렉트샵, KT닷컴,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시작된다. 오는 12월31일까지 제품을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들에게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을 확장하는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탭 S10 울트라 제품의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2주간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25일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 후면.(사진=삼성전자)‘Z 폴드 SE’는 10.6㎜의 두께와 236g의 무게로 올해 7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 6’와 비교했을 때 1.5㎜ 얇고 3g이 가볍다. 슬림한 디자인에도 하드웨어 성능은 강화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더욱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대화면에 특화한 ‘갤럭시 AI’ 지원을 위해 16GB 메모리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돼 AI 프로세싱 최적화를 지원한다. 펼쳤을 때 사용 가능한 메인 스크린은 20:18 비율의 203.1㎜(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을 지원한다.25일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 측면.(사진=삼성전자)접었을 때 사용 가능한 커버 스크린의 경우 21:9의 비율의 164.8㎜(6.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그립감은 바(Bar) 타입 제품과 더 유사해졌다.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 글래스 소재로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색상은 블랙 쉐도우 한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278만9600원이다.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폴더블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국에서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슬림하고 가벼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패턴과 깊이감 있는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김범준 기자
롯데칠성음료, 글로벌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PACT’ 동참
  • 롯데칠성음료, 글로벌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PACT’ 동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지난 9월 WWF(세계자연기금)의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인 ‘PACT(Plastic ACTion)’ 가입에 이어 23일에 개최된 제5회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 일정에 동참했다고 25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 여철호 품질혁신부문장(좌)과 WWF-KOREA 박민혜 사무총장(우)이 제5회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이번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은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롯데칠성음료 여철호 품질혁신부문장, WWF-KOREA 박민혜 사무총장 등 국내 PACT 가입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PACT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문제에 깊은 공감대를 가진 기업들이 연대하는 다자간 공동선언으로 WWF가 주도하고 글로벌 7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PACT 가입 원칙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를 감축한다는 자발적 목표를 제출하고, 매년 플라스틱 감축 결과를 ‘PACT 성과 보고서’를 통해 알려나갈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는 연 2회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 참여를 통해 PACT 가입 기업들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시로 환경 전문가의 자문을 활용함으로써 플라스틱 감축 실천과 긍정적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패키징 자재 조달부터 사용 후 폐기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전과정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한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업계 최초 무라벨 생수 및 투명 맥주 페트병 도입 등 ‘2030플라스틱 감축 로드맵’ 비전 수립을 병행하며 플라스틱 감축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선보여 11.6g이었던 500ml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했다. 이번 초경량 패키지의 도입으로 연간 127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10.25 I 오희나 기자
실감형 테마파크 닷밀, 상장 임박…아주IB 잭팟?
  • [마켓인]실감형 테마파크 닷밀, 상장 임박…아주IB 잭팟?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1호 상장사 타이틀을 노리는 닷밀의 공모 일정이 다가오면서 기관 투자자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아주IB가 잭팟을 터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주IB는 지난 2021년 프리 시리즈A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이번 IPO를 통한 회수에도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닷밀은 오늘부터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내달 코스닥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전량 신주 120만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000원~1만3000원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사진은 닷밀이 아쿠아랜드와 협업해 지난 7월 제주 서귀포에 오픈한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워터월드’. (사진=닷밀)아주IB는 닷밀의 지난 2021년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서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1년 후인 2022년엔 NH벤처투자와 코지피(Co-GP·공동운용) 형태로 프리 시리즈B 라운드에서 2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도 했다. 초기 투자사인 아주IB가 닷밀의 투자 유치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준 셈이다. 현재 아주IB는 ‘아주 좋은 성장지원 펀드’(6.14%)와 ‘엔에이치벤처-아주아이비 뉴그로쓰펀드’(4.43%)로 닷밀의 지분 10.57%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 프리IPO 라운드에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하면서 닷밀의 누적 투자금은 188억원에 달한다. 아주IB를 제외한 주요 주주로는 △서울신기술투자(3.91%) △키움인베스트먼트(3.90%)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3.90%) △한국산업은행(3.21%) 등이 있다. 닷밀은 독자적인 실감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이다. 프로젝션 맵핑, 홀로그램 등 첨단 기술을 실제 공간에 도입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2018 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통영 디피랑, BTS 홀로그램 스테이지, 삼성 갤럭시 S8 언팩 등 프로젝트가 그 예시다.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으로 탄탄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닷밀은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베트남 푸꾸옥에 열대 기후 속 겨울 축제를 테마로 한 ‘아이스 정글’을 오픈하기도 했다. 추후 닷밀은 초기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닷밀이 적절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실감 미디어 테마파크’라는 낯선 사업 모델을 설득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메타버스나 시각특수효과(VFX) 기업으로 분류되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앞서 메타버스테마로 상장한 케이쓰리아이는 상장 후 두 달만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닷밀은 지난해 매출 18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약 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4.10.24 I 송재민 기자
제네시스 초대 챔프 김승혁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대회라 생각 더 나요"
  • 제네시스 초대 챔프 김승혁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대회라 생각 더 나요"
  • 김승혁. (사진=K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지막 우승이 이 대회였으니 생각이 더 많이 납니다.”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김승혁(38)의 해였다.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쓸어 1인자가 됐다. 아쉽게도 그 뒤 우승 소식이 끊겼다.김승혁이 2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첫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2005년 데뷔한 김승혁은 2014년 SK텔레콤 오픈과 한국오픈을 제패하며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휩쓸었고 2017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투어 통산 두 번째 상금왕을 차지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곳이 바로 이번 대회가 열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었다. 그만큼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김승혁은 “아무래도 이 골프장에 오면 좋은 기억이 떠오른다”라며 “특히 여기서 마지막 우승을 해서 그런지 더 감회가 새롭다”라고 7년 전의 기억을 떠올렸다.이날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승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 뒤 3번홀(파5)에서 88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8m에 붙여 1타를 더 줄였고, 7번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8번홀(파3)에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낸 김승혁은 9번홀(파4)에서 바운스백했으나 10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잃어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14번(파4)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낸 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해 4언더파 68타의 준수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후 3시 현재 6언더파 66타를 때린 이반 칸테로(스페인)이 단독 선두로 나섰고, 김승혁은 공동 5위에 자리했다.김승혁은 “오전 경기 땐 오후만큼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조금은 편하게 경기했다”라며 “그렇더라도 이 코스에선 점수를 줄이는 게 쉽지 않은데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코스에선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우승했을 때 공략법과 비슷하게 경기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그때의 기억을 살려 경기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김승혁은 애초 이번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34위로 상위 30위까지 주는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뒤늦게 행운이 찾아왔다. 대회 개막 이틀 전 DP월드투어 참가자 중 2명의 결원이 발생해 김승혁과 김찬우가 막차로 합류했다.김승혁은 “올해 못 나올 뻔하다가 나오게 됐다”라며 “좋은 기회를 잡은 만큼 남은 사흘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유럽 DP월드투어와 K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68만 달러(9억 3000만 원)의 상금과 2개 투어 2년 시드 그리고 2025년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자동차 부상 등 혜택을 준다.
2024.10.24 I 주영로 기자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시회 'G-FAIR KOREA' 개봉박두
  •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시회 'G-FAIR KOREA' 개봉박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국 최대 규모 중소기업 수출 종합전시회 ‘제27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지난해 진행된 지페어 코리아 행사장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가 기업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24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재밌게 산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뷰티, 식품, 생활용품, 건강·헬스, 미래 산업 등 5개 테마로 구성돼 총 530여개 기업이 참가, 600개 부스로 운영된다.전시 기간 중에는 △수출·구매상담회 △IR피칭 △FTA활용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해외 판로를,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 기회를 얻게 된다.글로벌 소비재 수출상담회에서는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왕홍’과 함께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된다.또한, 참가기업 중 상위 30개사의 우수제품을 선정하고, 제품을 별도 전시한 어워즈 존도 구성했다. 전시회 참가기업의 제품 중 혁신적이고 사업성이 뛰어난 기술 제품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시상해 수상 기업의 대외 홍보 및 시장경쟁력 확보 기회를 제공한다.올해로 27회를 맞은 지페어 코리아는 약 800명의 국내·외 바이어를 유치하는 전국 최대 규모 중소기업 수출 전문 종합전시회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참가한 기업은 173개사로 작년 대비 재참가율 32.6%를 달성해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주요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코트라가 함께 주관하는 지페어 코리아는 산업과 무역구조가 복잡해지고 무역환경이 급격히 변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지페어 코리아는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장으로서 대규모 국내·외 바이어 간 만남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함께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지페어 코리아’ 참관을 원하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하면 되며, 행사 문의는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자료=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24.10.24 I 황영민 기자
최상목 "3분기 성장 강도, 예상 못미쳐…대내외 여건 점검"
  • 최상목 "3분기 성장 강도, 예상 못미쳐…대내외 여건 점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분기(7~9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성장 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G20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22시(현지시간) 미국-한국간 기재부 1급 간부 화상회의 주재하며 최근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최 부총리는 24일(한국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미국 워싱턴 D. C.에서 서울에 있는 1급 간부들과 영상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앞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과 관련해 경기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한은에 따르면 3분기 한국경제는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수출이 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4%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2.8% 줄었다. 반면 수입은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1.5% 증가했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0.5% 6.9% 늘었다.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설비투자와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가시화됐으나 건설이 부진한 가운데 수입이 증가하고 수출이 조정받았다”고 평가했다.아울러 간부들에게는 향후 경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간 발표한 민생 대책 등의 집행을 가속화할 것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3분기 GDP를 통해 나타난 각 부문별 동향과 함께 미국 대선과 주요국 경기, 중동 정세 등 대내외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2024.10.24 I 이지은 기자
'복역중' 오재원, 추가기소된 마약 혐의로 징역형 집유
  • '복역중' 오재원, 추가기소된 마약 혐의로 징역형 집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추가로 기소된 마약 수수 혐의에 대해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4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씨와 지인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진행하고, 오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마약류 중독은 개인과 사회 전반에 끼치는 해악이 커 엄정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씨가) 이미 마약류 투약과 매수 범행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점, 범행을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적인 점, 수수한 양이 많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오씨는 유흥업소 종사자인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하고 여자친구와 투약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0일 결심공판에서 오씨에 대해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필로폰 양을 특정하긴 어렵다며 불상으로 정한다고 밝혔다.이와 별개로 오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한 지인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지난 7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오씨는 이날 옥색 수의를 입고 하얀색 마스크를 낀 채 법정에 나왔다.
2024.10.24 I 최오현 기자
5G 실내 기지국, 전체의 11%…이해민 “할당조건 별도 부과해야”
  • 5G 실내 기지국, 전체의 11%…이해민 “할당조건 별도 부과해야”[2024국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2019년 5G 상용화 이후 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실내에서의 5G 사용이 여전히 어렵다고 지적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 사진=뉴시스이해민 의원이 제공한 과기정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까지 이동통신 3사는 총 34만 5,795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했지만, 이 중 실내 기지국은 3만 8,252개로 전체의 11.1%에 불과하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SKT는 121,252국 중 13,849국(11.4%), KT는 114,552국 중 13,294국(11.6%), LG 유플러스는 109,991국 중 11,109국(10.1%)으로 실내 기지국 구축이 저조한 상황이다.특히 지하와 터널의 기지국 구축도 미비해, 지하에 총 7,743국(2.2%), 터널에는 4,814국(1.4%)만 설치됐다. 나머지 85.3%는 모두 지상에 집중되어 있다.이해민 의원은 “이통 3사의 설비투자가 줄어들면서 인빌딩 기지국 구축이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주파수 재할당 시 실내 무선국 설치를 강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들이 비싼 요금을 내고도 LTE 우선모드를 사용해야 하는 현실을 비판했다.그는 “과기정통부는 5G 실내 기지국 구축에 대한 별도의 할당조건을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최근 발표된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에 인빌딩 기지국 투자 대책을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2024.10.24 I 김현아 기자
창립 55주년 '삼성위크'…"AI 기기 저렴하게 사세요"
  • 창립 55주년 '삼성위크'…"AI 기기 저렴하게 사세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창립 55주년을 기념하는 ‘2024 삼성위크’를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삼성위크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모션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진화한 인공지능(AI) 경험을 전달하는데 집중해 모바일, TV, 가전 등에 걸쳐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사진=삼성전자 제공)△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들로 구성한 ‘베스트 오브 삼성’(Best of Samsung) △건강, 운동,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음악 감상 등 테마에 맞춰 함께 사용하면 좋은 제품들로 구성한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등의 기획전이 대표적이다.베스트 오브 삼성은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북4 울트라, 갤럭시 링, Neo QLED 8K, 오디세이 G8 게이밍 모니터, 비스포크 AI 콤보 등 AI 기술을 탑재한 최신 플래그십 모델로 구성했다. 삼성 계정 고객들은 삼성닷컴에 로그인하면 추가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역별로 시장 특성에 맞게 삼성닷컴 구매 고객들을 위한 배송, 서비스 혜택과 보상 판매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숫자 5를 활용한 이벤트도 나라별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예컨대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행사 기간에 제품을 구매하면 ‘삼성 리워즈’ 포인트를 5배로 적립해 준다. 한국에서는 삼성닷컴에 창립 55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55명의 고객들에게 상품을 제공한다.삼성위크의 구매 혜택 등은 국가별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별로 세부 일정은 상이한데, 국내는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
2024.10.24 I 김정남 기자
'필로폰 수수 혐의' 오재원, 선처 호소 통할까…오늘 1심 선고
  • '필로폰 수수 혐의' 오재원, 선처 호소 통할까…오늘 1심 선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 씨의 두 번째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24일 나온다.(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씨와 지인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앞서 마약을 투약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지인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7월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오씨는 유흥업소 종사자인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지난 1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씨에 대해 징역 4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오씨는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반성을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저뿐만 아니라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마약에 두 번 다시 손대지 않겠다. 가족과 사랑하는 이를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더욱더 반성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하며 선처를 호소했다.이 사건과 별개로 오씨는 2021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야구선수 등 14명으로부터 총 86회에 걸쳐 의료용 마약류인 수면제 스틸녹스 2253정, 자낙스 112정 등 총 2365정을 수수한 혐의로 최근 추가 기소됐다. 이에 따라 오씨가 현재 받고 있는 재판만 3개에 달한다.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오씨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 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 바 있다.
2024.10.24 I 김민정 기자
“난방비 아껴야지” 고물가에 핫팩·전기장판 매출 뛴다
  • “난방비 아껴야지” 고물가에 핫팩·전기장판 매출 뛴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겨울 한파 예고까지 이어지면서 온수매트·전기장판 등 방한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가 가벼워진 지갑 탓에 난방비를 줄이려는 실속형 소비가 확산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가전매장에 난방기구가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1주일(10월 14~21일) 전기방석, 발난로 등 방한용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6.4% 늘었다. 온수매트도 같은 기간 3.7% 늘었다.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강원도 지역에서는 온수매트가 180.9% 급증했고, 전기방석, 발난로 등 겨울시즌 용품도 23.5% 증가했다.이마트 관계자는 “올 겨울 역대급 한파 예보가 나오고 이번 주부터 전국적인 비소식으로 기온 하락이 예상되면서 주말부터 핫팩, 온열팩 등 방한 용품 할인 행사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G마켓도 이달 들어 난방기기 판매량이 전월대비 21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온수매트는 830% 늘었고, 전기장판은 948% 증가했다. 특히 문풍지와 단열시트가 각각 212%, 285% 늘었고 방풍비닐도 357% 증가했다.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찬바람을 막아주는 방한 용품을 미리 준비해 고물가에 난방비라도 줄이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에서도 겨울 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CU에서는 핫팩 판매량이(19~21일) 전주대비 211.3% 늘었다. 겨울 간식인 군고구마와 즉석오뎅도 각각 24.8%, 29.5% 증가했다. 즉석 원두커피와 국탕찌개류도 각각 15.6%, 16.5% 늘었다. 업계에서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초겨울에나 찾던 난방용품을 찾는 수요가 예년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G마켓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겨울철 의류, 난방용품은 물론 가정과 자동차 월동 준비 용품까지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역대급 추위가 올 수 있다는 예보에 겨울나기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23 I 오희나 기자
수출·수주 호황 속…車·조선 발목잡는 현대트랜시스-HD현대 노조
  • 수출·수주 호황 속…車·조선 발목잡는 현대트랜시스-HD현대 노조
  • [이데일리 이다원 김은경 기자] 수요 침체 속에서 수출로 돌파구를 찾는 완성차와 역대급 호황기를 맞은 조선업의 발목을 ‘파업’이 잡고 있다. 부품 공급이 미뤄지면서 주요 차종 생산 차질이 점차 현실화하는 가운데, 조선업 역시 파업이 장기화하면 조업에 차질이 생겨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기아 오토랜드 광주. (사진=기아)2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오는 26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 1라인 주말 특근을 취소하고, 실차 한 대와 빈 컨베이어벨트를 번갈아 돌리며 생산 속도를 늦추는 ‘공피치’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아(000270) 역시 소형 SUV 셀토스와 수출용 쏘울을 생산 중인 광주공장에서 공피치 운영에 나섰으며 주말 특근을 취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현대트랜시스 파업이 장기화하며 부품 조달이 어려워지자 생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한 완성차 생산 관계자는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만큼 생산에 일부 영향이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확보한 재고로 생산 라인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부품사 파업으로 인한 완성차 생산 차질이 본격화한 셈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서산 지곡공장에서 6·8단 자동변속기와 무단변속기(IVT) 등 차량 파워트레인(구동계) 관련 주요 부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현대트랜시스는 총 400만여대의 파워트레인 부품을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96만대에 달하는 분량을 납품했다.현대트랜시스 지곡공장 전경. (사진=현대트랜시스)업계는 파업에 따라 수요 둔화 상황에서 그나마 호조이던 수출 주요 차종까지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는 기아 카니발, 제네시스 G80·GV70 등과 내수 수요가 높은 포터·봉고까지 생산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본다. 수출 호조를 보이던 KG모빌리티 역시 현대트랜시스 부품을 탑재한 일부 차종의 생산이 늦춰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이날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오는 25일까지 전면 총파업을 이어가기로 결의했다. 지난 6월부터 진행해 온 단체 교섭을 중단한 뒤 8~10일 부분 파업에 이어 11일부터 보름 가까이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역대 최대 실적에 준하는 보상을 달라는 입장이다. 성과급으로는 연 매출액의 2%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는데, 지난해 영업이익(약 1170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2340억원 규모다.◇ HD현대, ‘역대급 호황기’에도 노사 갈등 심화국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한 HD현대중공업도 파업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협상 지연으로 노조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조업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납기 지연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5일까지 4일 연속 7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지난 16~18일에도 3일 연속 부분파업을 벌였다. 올해 들어 노조는 지난 18일까지 13차례 파업을 벌여 왔다.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중공업)노사는 6월 초 상견례를 시작으로 20차례가 넘는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지난달 5일 1차, 25일에는 2차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기대에 못 미친다며 거부했다. 2차 제시안은 △기본급 12만2500원 인상 △격려금 400만원+상품권 30만원 △중대재해 미발생 성과금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측은 이번 제시안이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한다.하지만 노조는 회사 매출액 대비 임금 인상분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 측은 지난 4월 말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급 산출 기준 변경(영업이익 분모 7.5%→5%),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폐기 등을 담은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특히 기본급 인상의 경우 호봉승급분 3만5000원이 제외돼 있어 이를 포함할 경우 실질적인 인상분은 19만4800원에 달한다.최근 조선업 호황에 가뜩이나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의 잦은 파업으로 생산 차질과 인도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조선업계는 이미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69척, 188억4000만달러(25조6789억원)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135억달러(18조3978억원)의 139.5%를 초과 달성했다.파업이 길어지면서 노사 갈등은 심화하고 있다. 사측은 교섭 과정에서 노조를 특수폭행과 업무방해 협의로 고발했고 노조는 조합원이 사측으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사측을 맞고소했다.현재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모두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한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12일 기본급 12만1526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가장 먼저 협상을 끝냈고, 한화오션은 지난 11일 기본급 11만7404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상생격려금 370만원에 교섭을 타결했다.
2024.10.23 I 이다원 기자
LG유플러스, 비지상 네트워크 활용 6G 미래상 제시
  • LG유플러스, 비지상 네트워크 활용 6G 미래상 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6G 이동통신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6G 백서-비지상 네트워크(NTN; Non-terrestrial Network)’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발간된 6G 비전 백서의 후속편으로, 지속 가능성, 지능화, 확장성과 같은 핵심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백서에서는 비지상 네트워크의 기술적 발전 방향, 국제 표준화 기구 3GPP의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화 현황,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다룬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6G 상용화가 고객에게 가져올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위성 활용 통신망 구축 비전이번 백서는 저궤도 위성(LEO), 중궤도 위성(MEO), 정지궤도 위성(GEO) 등 비지상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통신 위성을 활용해 전 지구적인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재사용 발사체 기술의 발전이 위성망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위성간 통신(Inter-Satellite Link)’ 기술을 통해 통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위성과 엣지 컴퓨팅의 결합6G 시대를 지나, 위성과 엣지 컴퓨팅을 결합한 ‘위성 데이터센터’ 구축이 전망된다. 이를 통해 도서산간 및 오지에서도 데이터 처리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원격의료 등 고속 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백서는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비지상 네트워크와 같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개념 검증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이동통신 기술 협의체인 ‘6G 포럼’과 국제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의 표준화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6G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비지상 네트워크는 지상뿐만 아니라 통신 위성, 무인 항공기를 활용한 고고도 플랫폼 무선국(HAPS) 등 공중 및 우주 인프라를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로, 5G의 고속 데이터 통신과 저지연성을 공중 및 우주 영역으로 확장하는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다.상용화를 위해서는 긴 지연시간, 낮은 전송 속도 등의 기술적 도전 과제가 존재하며, 3GPP는 ‘릴리즈 17’에서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을 정의했다. 2028~2029년에는 최초의 6G 표준인 ‘릴리즈 21’이 완성될 예정이다.새로운 서비스의 기대비지상 네트워크의 상용화는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기(UAV) 등 새로운 서비스의 통신 범위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공중 및 우주를 활용한 다차원적인 통신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며, 실시간 연결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기대된다.최윤호 LG유플러스 CTO는 “비지상 네트워크는 6G 상용화 이후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LG유플러스는 6G 기술 연구와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6G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이번 6G 백서의 내용은 LG유플러스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3 I 김현아 기자
알엔투테크놀로지, 6G 통신 관련 국책과제 선정..."기술 고도화 나서"
  • 알엔투테크놀로지, 6G 통신 관련 국책과제 선정..."기술 고도화 나서"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세라믹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가 무선통신 관련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6G 이동통신 기지국용 부품 개발이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된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6G 후보 주파수인 △7.125~8.5GHz △14.8~15.35GHz 2개 대역에 필요한 커플러와 터미네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현재 알엔투테크놀로지는 7.125~8.5GHz 대역에 필요한 커플러와 터미네이션을 주요 고객사들과 공동 개발 중이다. 추후 정부지원 개발 과제를 통해 14.8~15.35GHz 대역까지 확장시켜 후보 주파수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부품 라인업으로 넓힐 계획이다.6G 이동통신에서는 기존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3.5GHz 대역에 비해 줄어드는 커버리지(Coverage)와 용량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 부품의 개수가 최소 4배에서 15배까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6G 이동통신이 도입된다면 알엔투테크놀로지의 부품 판매량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무선통신 관련 부품의 기술력’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설계와 공정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된 부품을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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