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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산업AI 공략…데이터 플랫폼으로 반자동화, 효율성 높였죠"
  • “한미일 산업AI 공략…데이터 플랫폼으로 반자동화, 효율성 높였죠"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한국, 일본, 미국은 시장이 조금 다르지만, 커스텀 인공지능(AI)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의 요구는 큽니다. 저희는 데이터 중심 AI라는 비전 아래, 기업이 자사에 맞는 AI를 구축하는 과정을 반자동화하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입니다.”김현수(34)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올해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의 유명 IT총판회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美 듀크 대학에서 전자공학과 생명공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AI 분야 박사과정에 있던 중 SK텔레콤에 스카우트되어 1년 6개월간 연구개발자로 일했다. 그가 2018년 4월 창업한 회사가 슈퍼브에이아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과 일본에 5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에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김현수 대표는 “아직 이름을 밝히기 어렵지만, 미국 현지 파트너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결합해 같이 판매하는 비즈니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한국 시장에서는 삼성, LG, 카카오, NC소프트, 현대 그룹 등에 머신러닝 데이터 관리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을 공급해왔으며, KT의 이음5G망에 슈퍼브에이아이 솔루션을 결합해 공장에 비전AI를 탑재하거나, 리벨리온의 추론용 신경만처리장치(NPU)에 AI를 탑재하고 있다. 또, 국군 장병 수가 줄어든 가운데 철책 CCTV AI 접목 고도화나 지자체 산불 감지용 AI 등 공공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비전 AI(Vision AI)란 컴퓨터가 이미지와 비디오 등 시각적 데이터를 인식하고 해석하여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일본에서는 최대 규모 철강사 일본제철(Nippon-Steel)과 토요타(TOYOTA)에 머신러닝 데이터 관리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유일의 비전 AI 전문 전시회인 ‘비전 AI 엑스포’에 참가하기도 했다.플랫폼 기반...3개월 걸릴 것이 1주일로 줄어든다김 대표는 “슈퍼브에이아이는 AI 개발 플랫폼 공급, AI 개발 서비스, 비전 AI 솔루션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경쟁사와 다른 점은 특정 분야에 특화된 툴이 아닌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라면서 “북미 시장은 여러 특화된 솔루션을 구매해 연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아시아 시장은 완성형 솔루션을 선호한다”고 했다.이어 “비전 AI의 경우 경쟁사들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시스템통합(SI)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즈를 많이 하는데, 다수의 개발자를 투입해 3~6개월 정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되고, 새로운 요구 사항이 발생하면 업그레이드하는데 3개월이 걸린다”면서 “반면 저희는 반자동화된 방식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해 솔루션 업그레이드에 소요되는 시간을 1주일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브에이아이가 구축한 ‘물류센터 상품 탐색 로봇 AI’는 물류 및 창고 환경에서 상품의 위치, 재고량 및 조달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추적했다. 그 결과 주문 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재고 관리의 정확성이 향상되었으며, 작업자의 노동 부담이 감소했다. 이를 통해 물류 및 창고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인건비를 약 10.5% 절감했다. (사진=슈퍼브에이아이)데이터 증강기술도 접목… 산업AI로 ‘26년 IPO 목표고객사는 쇼핑몰, 제조업, 물류센터 등 다양하다. 쇼핑몰 A사는 매장 내 고객 행동 패턴과 유동인구를 파악하기 위해 CCTV에 슈퍼브에이아이의 비전 AI를 접목하여 매장별 소비자 밀집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5만 장 이상의 고객 행동 패턴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고객 이동 패턴 파악 및 매장 트래픽 관리 효율성을 증진시켰다.제품 결함이 잦은 B공장의 경우 초미세 결점 데이터셋 및 AI 알고리즘을 구축하여 결함 요인을 발견하고 품질 기준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모델 성능이 96.1% 향상됐으며, 제품 결함 등급화가 가능해졌다. 물류센터 C에는 상품 탐색 로봇을 도입하고, 비전 AI를 활용해 로봇의 이동 경로 및 적재된 상품 탐색 AI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인건비가 약 10.5% 절감되고, 실시간 현황 파악이 가능해졌다.그런데 기업들이 자사에 맞는 맞춤형 AI를 구축할 때 데이터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럴 경우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증강 기술을 활용한다.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AI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이다. 김 대표는 “제조업에서 불량품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 생성 AI를 통해 데이터를 만들어내 AI 학습에 활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생성된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한 질문에는 “실험 결과 60~70% 정도 성능 개선이 있었다”면서 “계속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슈퍼브에이아이는 기업 고객을 위해 보안에 신경쓰면서 SOC-2 타입 II와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또, 주기적으로 데이터 비식별화 테스트를 하고, 고객사 데이터는 고객사 자체 스토리지에 보관하고 플랫폼에서 접근 권한만 제공하는 방식을 지원한다.슈퍼브에이아이는 2026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김 대표는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데이터 분석·AI 플랫폼 회사인 데이터브릭스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데이터 플랫폼 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와 비슷하게 평가한다”면서 “데이터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4.07.22 I 김현아 기자
바이든 사퇴에도 잠잠한 금융시장…"트럼프 우세는 변함없어"
  • 바이든 사퇴에도 잠잠한 금융시장…"트럼프 우세는 변함없어"
  • 한 남자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 사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당신은 잘했어, 이제 역사를 만들어보자’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시장은 차분하게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을 가늠하며 지켜보는 모양새다.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사퇴에도 미국 지수 선물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자정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16% 상승한 5562.75를 기록 중이다. 다우존슨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06%, 나스닥100 선물 역시 0.32% 상승하며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S&P500 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2%와 3.7% 하락하며 4월 이래 가장 큰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시장은 적어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유로스톡 50 선물과 FTSE100 선물도 각각 0.39%, 0.18% 오르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 내외로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 달러 가치는 상승한다. 또 다른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은 바이든 대통령 대선 후보직 사퇴 발표 직후 6시간 0.28% 정도 상승, 온스(31.1g)당 2405.80달러로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보이고 있다.인프라스턱쳐 캐피탈 어드바이저인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바이든 사퇴는 대체로 예상된 일이었다”며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사실이 불확실성을 줄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도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요소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 프레딕트잇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에 대한 베팅가격은 60센트로 바이든 사퇴 발표 이후 4센트 떨어졌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12센트 오른 39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이 바라보는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압도적인 모양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바이든 사퇴에도 불구하고 6만 8000달러를 한때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지난 13일 이후 빠르게 6만 달러를 돌파,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주식시장에서 트럼프 리스크도 여전히 살아있는 모양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인 항생지수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반도체 장비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아드반테스트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19일 뉴욕증시시장에서는 상승마감했던 TSMC 주가는 타이페이 주식시장에서는 2%대 떨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을 뺏어갔다”라는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전임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 조항을 수정하거나 폐기해 미국에 진출한 반도체 기업들의 대출 지원과 세제 혜택을 대폭 축소할 것이란 우려를 낳았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증시에서는 테슬라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제너럴일렉트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록히드마틴 등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2024.07.22 I 정다슬 기자
"넥스트 슈퍼사이클 온다"…반도체 펀드 조성나선 정부
  • "넥스트 슈퍼사이클 온다"…반도체 펀드 조성나선 정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지 기자]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겁니다. 이제 겨우 새로운 슈퍼 사이클이 시작되는 단계에요.” 국내 반도체 시장이 저평가됐다며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표가 전한 말이다.실제로 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반도체 호황을 알렸다. 이어 올 상반기 국내 무역수지는 6년 만에 최대 규모 흑자를 달성했다. 반도체 수출은 657억달러(약 90조 6923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52.5% 증가했다. 특히 6월에만 134억달러(약 18조 4974억원)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과 AI에 사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가 수출을 견인했다.다만 이런 우호적인 환경에도 국내 투자사들의 움직임은 다소 더딘 상태다. 정부 주도하에 각종 펀드 출자 사업이 조성되고 있지만 아직은 규모가 그닥 크지 않을뿐더러, 이를 뒷받침할 공공민간 펀드가 결성되는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향후 1조원 규모의 관련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한 낙수 효과로 하반기에는 민간 차원의 펀딩 결성 물결이 움틀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사진=아이클릭아트)◇ 반도체 정책 펀드 속속 조성 물결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정책적으로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추세는 관련 대기업을 향한 직접적인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 혜택”이라며 “우리나라는 정책 펀드가 만들어져 관련 스타트업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예컨대 정부는 올해 전용 펀드를 조성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 주제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를 주재해 1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망 팹리스와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기업을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당 펀드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니팹(fab·공장) 같은 기업이 공동으로 이용 가능한 연구 인프라도 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확충할 예정이다.최근 출자사업의 최종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 사례도 있다. 성장금융은 해당 출자 사업에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반도체생태계펀드’를 포함시켰다. 총 7개 운용사가 도전해 비전에쿼티파트너스와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등 2곳이 최종 GP로 선정됐다. 이들은 성장금융과 산업은행으로부터 각각 150억원씩 300억원을 출자받게 됐다. 두 GP는 6개월 이내에 최소 3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는 반도체 분야를 중점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미래성장펀드 6호(G-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 GP로 선정된 곳은 경기도 기반 시스템 반도체, 반도체 장비, 반도체 관련 소부장 등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된다.◇ ‘우상향’ 담보된 신규 먹거리…선점 필요자본시장 일각에서는 정부 지원에 발맞춰 이를 뒷받침할 민간 규모가 확대될 적기라고 보고 있다. 게다가 전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섹터가 신규 투자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 따르면 올해 전세계 AI 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년 536억 6000만달러(74조 1045억원) 대비 33% 증가한 총 710억달러(약 9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이외에도 전문가들은 △반도체가 들어가는 디바이스 종류의 증가 △각 디바이스 당 들어가는 반도체의 증가 △가격을 낮춘 새로운 종류의 반도체 개발 등으로 관련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요약하자면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우상향 사이클로 갈 것이라는 예측이다.현재 반도체 칩이 들어가는 디바이스는 크게 PC와 모바일 기기 등이다. 이제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율주행차량, 로봇, 데이터센터 등 곳곳에서 반도체가 활용되고 있다. 이렇게 늘어난 디바이스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선 더 많은 반도체 칩이 필요하다. 동시에 활용되는 분야에 맞춰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높인 새로운 반도체가 개발될 것이라는 분석이 곁들여진다.이때 한국 반도체가 세계 수준에 올라선 만큼, 자본시장도 펀드 조성 등으로 이를 뒷받침할 토대를 만들면 한국이 반도체 산업의 패권을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가 반도체 산업에 지원금을 살포할 뿐, 우리나라처럼 전용 펀드를 만드는 나라는 극히 일부”라며 “이럴 때일수록 펀드 조성 규모를 늘리고 관련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유니콘으로 만들어 승기를 거머쥐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4.07.22 I 박소영 기자
현대건설,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현대건설,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2010년 첫 발간 이후 열다섯 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개 원칙에 따라 작성됐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공시기준을 선제적으로 준용해 공시 의무화에 사전 대응했으며,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에 보고 후 발간했다.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4대 추진 체계 △번영 △환경 △사람 △지배구조 원칙과 부문별 8대 추진 전략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행해 온 성과를 담았다. 올해는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주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시 지표와 ESG 평가지표, 건설업 주요이슈, 주요 이해관계자가 평가한 중대 ESG 이슈에 대한 내용을 별도의 목차로 구성, 이중 중대성 평가 방법론을 고도화했다. 기후변화 대응, 산업안전보건, 품질관리 등 중대 이슈별 기회와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도출하여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네 가지 항목에 나눠 공시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ESRS 등 지속가능경영 정보공개범위를 재무 정보와 같이 연결 기준으로 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처음으로 주요 6개 자회사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보고서 내 ‘ESG DATA(연결)’ 부문을 통해 현대건설뿐만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 △현대도시개발 △송도랜드마크 △현대에코에너지 △현대서산농장의 주요 ESG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14년 연속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되었으며, S&P Global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의 2023년 Yearbook Member 수상 우수 기업에도 선정됐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현대건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2045 탄소중립을 목표로 넷제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중대재해 및 하자 제로를 위해 온 힘을 쏟는 등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여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2 I 김아름 기자
경기도, 집중호우 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
  • 경기도, 집중호우 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지난 집중호우 피해 기업을 위한 특별융자금액 규모를 300% 확대한다.경기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22일 ‘재해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의 지원 규모를 당초 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확대 편성한다고 22일 밝혔다.공장 내부로 물이 들어차 침수피해를 입은 포천시의 한 중소기업.(사진=독자제공)이번 결정은 최근 경기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대상은 수해 등으로 피해를 입어 시장·군수 또는 읍·면·동장으로부터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융자 한도는 피해 금액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은 1곳당 최대 5억원, 소상공인은 5000만원 까지다.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며 융자 금리는 은행 대출금리에서 중소기업은 1.5%, 소상공인은 2% 이자를 고정 지원한다.아울러 수해·화재 등 재해피해를 입은 기업은 최대 6개월 이내에서 원금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김광덕 지역금융과장은 “이번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 확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복구와 조기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통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특별경영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신보 26개 지점 및 G머니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2024.07.22 I 정재훈 기자
"없어서 못사요" 난리…삼성 갤럭시링 한때 '품절', 지금은?
  • "없어서 못사요" 난리…삼성 갤럭시링 한때 '품절', 지금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새로 선보인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이 사전판매 기간 일시품절 사태를 빚으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5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를 뒤로하고 무난한 초기 성과를 달성하는 모습이다.갤럭시링.(사진=삼성전자)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4일 공식 판매를 앞두고 미국과 한국에서는 한때 갤럭시링이 일시 품절됐으나 이내 판매를 재개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티타늄 골드와 티타늄 실버, 티타늄 블랙 등 3개 색상이 모두 일시 품절됐고 국내에서는 티타늄 골드 색상이 한때 품절됐다. 갤럭시링은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때 중국에서도 초도 물량이 품절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는 사전판매를 진행하지 않고 24일에 공식 출시한다.다만 현재는 미국과 국내 모두 삼성닷컴에서 모두 판매를 재개했다. 미국에서는 399.99달러에 판매 중이며 한국 판매가격은 49만9400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삼성닷컴과 전국 삼성스토어 77개점에서 갤럭시Z폴드6·플립6와 함께 갤럭시링 사전판매를 진행했다. 사전판매 고객들에게는 24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했으며 주문 직후 배송을 시작해 공식 판매 이전에도 고객들이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했다. 갤럭시링은 5등급 티타늄 소재를 채택해 사이즈별로 2.3~3.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사이즈는 5호부터 13호까지 9개 사이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최대 7일 지속된다. 최대 수심 100m까지 방수 가능한 10ATM 방수를 지원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링이 사전판매 기간 중 미국과 한국에서 일시 품절됐으나 곧 판매를 재개했다”며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2 I 김혜미 기자
수박 한통 5만원 가나…장마에 채소·과채값 급등
  • 수박 한통 5만원 가나…장마에 채소·과채값 급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달 초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상추·깻잎 등 채소와 제철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농가와 유통가에서는 장마가 끝나면 농산물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밥상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농산물 공급량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가 3주 넘게 이어지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2107원으로 1주일 사이 56.3% 올랐다. 한 달 전에 비해 136.4%, 1년 전보다는 16.5% 비싼 수준이다. 깻잎도 100g에 2550원으로 1주일 전보다 17.3% 올랐다. 1년 전보다 11.7%, 평년보다 31.6% 각각 오른 수준이다.시금치는 100g에 1675원으로 1주일 전보다 17.5%, 평년보다 53.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풋고추는 100g에 1508원으로 1주일 전보다 12.3%, 1년 전보다 27.3% 각각 올랐다. 배추(한 포기·5092원)와 열무(1㎏·4404원)도 1년 전보다 각각 24.0%, 22.3% 상승했다.과채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박은 1개 2만 1736원으로 1주일 전보다 3.5%, 평년보다 7.5% 올랐다. 참외(10개·1만 5241원)는 1주일 전보다 13.9%, 평년보다 5.6% 비싸다. 토마토(1㎏·4799원)는 1주일 전보다 2.5%, 평년보다 14.1% 올랐다.채소와 과채 가격은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채소 생육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출하 작업 시간이 절대적으로 줄어들며 수급 차질이 예상돼서다.유통업계에서는 수급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제철 과일 중 가장 피해가 큰 품목은 수박이다. 전국 수박 하우스 물량의 70%를 책임지는 충남 논산·부여의 하우스 60~70%가량이 침수 피해를 보면서 유통가의 상품 수급에 제동이 걸렸다. 산지 출하 불안정으로 공급이 급격히 감소할 경우 가격이 올라 밥상 물가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수박의 경우 지난해 작황 악화로 통당 가격이 4만~5만원까지 치솟은 이른바 ‘수박 대란’이 올해도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농식품부는 밥상 물가에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깻잎 재배 면적의 9%(100㏊), 참외 5%(258㏊), 상추 5%(137㏊), 수박 2%(192㏊) 등이 침수됐으나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농식품부는 매일 회의를 열어 농작물 품목별 주산지의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 병해충 방제, 농가 현장 기술 지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농작물재해보험 손해 평가를 조속히 마치고 재정식(재파종)을 지원해 농산물 수급을 조기에 안정시킬 계획이다.
2024.07.21 I 김경은 기자
송현석 대표 "우유 대안 식물성 음료 출시…스타벅스 들어간다"
  • 송현석 대표 "우유 대안 식물성 음료 출시…스타벅스 들어간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먹거리가 인간을 위협하는 시기가 됐다. 대안식품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열린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희나 기자)21일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열린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먹거리가 인간을 위협하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식물성 기반 대안식품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면서 지구와 동물, 그리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그리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성 단백질을 포집하고 만드는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수 있다”면서 “이날 출시한 제품 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내에 다양한 제품을 우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타벅스에도 곧 들어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의 독자적 대안식품 R&D 역량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깔끔하고 고소한 우유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맛을 인정받았다. 또한 식이섬유(14g·1L 기준)와 칼슘(999mg·1L 기준)은 풍부하고, 글루텐이 포함돼 있지 않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귀리와 고단백 견과류 캐슈넛 등 프리미엄 식물성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블랜딩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치즈 식감을 구현한 ‘유아왓유잇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도 함께 선보였다. 우유가 들어있지 않아 유당불내증과 콜레스테롤에 대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치즈의 원료인 우유를 얻기 위해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소와 동물복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9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론칭하고 식물성 대안식을 간편식과 외식 메뉴로 선보이며 대안식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송 대표는“전세계 인류가 80억 명인데 가축이 230억 마리다. 인간보다 점유 면적이 넓고 더 많은 물, 더 많은 매연을 내뿜고 있다”면서 “이들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팬더믹이 과거에는 100년에 한 번 50년에 한 번 정도 왔었는데 지난 21년간 7개가 왔다. 이들을 좀 줄여야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기를 얻기 위해 가축을 대량으로 사육하다 보니 동물로부터 유래되는 전염병이 끊이지 않고, 또 우리가 먹는 닭이나 돼지는 좁은 공간에서 항생제나 성장촉진제를 맞고 사육된 게 대부분이라 건강에 좋지 않다”며 “이에 대안육에 대한 관심이나 소비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6769억 원으로 5년 전인 2018년(5221억 원)대비 약 30% 성장했으며, 2026년에는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두유를 제외한 기타 식물성 음료 시장은 지난해 934억 원으로 2018년(308억 원) 대비 203% 증가했다. 지난해 전세계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200억 달러로 2016년(146억 달러) 대비 37% 성장했으며, 오는 2026년에는 239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유당불내증, 콜레스테롤 등에 대한 불편함으로 우유를 즐기지 못하는 소비자 뿐 아니라 지구환경, 동물복지 등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층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라이스 베이스드’와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를 대형마트, 온라인몰을 비롯해 카페, 베이커리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제조, 베이커리, 외식,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에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음료와 치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앞으로 식당에서 비건(VG), 미트프리(MF), 글루텐프리(GF) 등 고객이 메뉴를 선택할 때 어떤 성분을 넣고 뺄 것인지 결정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푸드테크를 통해 내 체질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는 기술이 가능해질 것이다. 지속 가능한 대안 식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1 I 오희나 기자
건강에 진심인 MZ세대…그릭요거트 매출 120% ‘껑충’
  • 건강에 진심인 MZ세대…그릭요거트 매출 120% ‘껑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그릭요거트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릭요거트는 요거트에서 유청을 제거해 꾸덕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일반 플레인 요거트에 비해 당류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사진=BGF리테일)2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그릭요거트 매출신장률은 2022년 983.6%를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43.0%, 올해 상반기(1~6월) 120.8%로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그릭요거트 수요는 2030 고객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U가 올해 그릭요거트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 고객이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그릭요거트를 제외한 요거트 전체의 2030 매출 비중(66.5%)보다 4.9%포인트 더 높았다. 특히 2030 여성의 매출 비중은 그릭요거트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5.7%를 기록했다.CU는 이 같은 건강 관리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롤리데이와 협업한 그릭요거트를 지난 17일 선보였다. 오롤리데이는 ‘당신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비전을 가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CU가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그릭요거트 플레인’으로 일반 요거트에 비해 단백질(9g)은 3배 많고 당류(2.5g)는 3분의1가량 함유돼 있다. 가격은 3500원으로 기존 NB(제조사 브랜드) 상품 대비 최대 16% 저렴하며 오는 8월에는 한 달간 5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권유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헬시플레저 등 건강관리가 주요 상품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요거트뿐만 아니라 음료, 스낵, 간편식, 아이스크림 등에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건강 관련 차별화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라고 말했다.
2024.07.21 I 김경은 기자
출생아수 '플러스' 흐름 이어갈까…초고령사회 대응책 공개
  • 출생아수 '플러스' 흐름 이어갈까…초고령사회 대응책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 주는 우리나라 ‘저출생·고령화’의 현주소를 짚어볼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 4월 깜짝 반등한 출생아 수 지표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정부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공개한다.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 등 관계자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통계청은 24일 ‘2024년 5월 인구동향’을 통해 지난 5월 출생아 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가장 최근 발표된 4월 지표에서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521명(2.8%) 늘어 2022년 9월 13명(0.1%) 이후 1년 7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런 ‘플러스’ 흐름이 2개월 연속 지속될 지가 관심이다.다만 지난해 4월 출생아 수(1만 8484명)가 12.5%(2646명) 급감하며 출산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쓴 바 있다. 기저효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 월별 출생아 수는 △1월 2만 1442명(-7.7%) △2월 1만 9362명(-3.3%) △3월 1만 9669명(-7.3%) △4월 1만 9049명(2.8%) 등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2년 8월부터 혼인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건 낙관적 지점이다. 결혼은 출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며, 통상 결혼 후 첫 아이를 출산하기까지는 약 2.5년이 소요된다. 5월까지 출생아 수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신혼부부의 출산이 통계에 반영되기 시작한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우리나라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상아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올해 1분기(1~3월)부터 합계출산율이 0.76명으로 떨어져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출산이 많은 1분기에도 출생아 수가 전년대비 4000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올해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기록한 최저치(0.72명)을 밑돌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된다. 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시니어 레지던스란 노후 생활을 위해 상업·의료·취미시설 등을 제공하는 복합주거시설로 흔히 ‘실버타운’으로 지칭된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지난 19일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다가오는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실버산업 전문가와 실버타운 운영자, 입주자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수요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가사·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과제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 전체 주민등록인구(5126만 9012명) 가운데 19.51%에 를 차지했다. UN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것이다. 이는 통계청이 당초 예상했던 시점인 2026년보다도 빠른 속도다. 베이비붐 세대가 시니어 세대로 편입된 영향으로 관측된다.그러나 이들을 위한 주거시설은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시니어타운(유료 노인복지주택)은 전국 39곳에 불과하다. 풍부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역시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한다. 각국의 경제 수장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에서 세계경제 관련 안건을 논의하고 한국경제 세일즈에도 나설 예정이다. 제2차 IDB 한-중남미 혁신·무역포럼 참석도 계획돼 있다.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발언하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2일(월)-△23일(화)G20 재무장관회의(장관, 브라질 리우)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09:20 2024 경제교육 컨퍼런스(2차관, 홍릉 KDI 글로벌지식협력단지)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24일(수)G20 재무장관회의(장관, 브라질 리우)08:00 재경관 화상회의(1차관, 비공개)10:00 국제행사심사위원회(2차관, 비공개)△25일(목)G20 재무장관회의(장관, 브라질 리우)14: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25일(금)G20 재무장관회의(장관, 브라질 리우)09: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비공개)△26일(토)G20 재무장관회의(장관, 브라질 리우)△27일(일)G20 재무장관회의(장관, 브라질 리우)◇주간 보도 계획△22일(월)-△23일(화)08:00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 발표08:00 24년 하반기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 발표08:0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1:00 18개 부담금 폐지를 위한 21개 법률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11:00 최상목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및 제2차 IDB 한-중남미 혁신·무역포럼 참석 위해 출국12:00 2024 경제교육 컨퍼런스 개최16:0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출범△24일(수)11:30 재경관 화상회의 개최12:00 2024년 5월 인구동향12:00 2024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16:30 ‘원스톱 수출 119’ 울산 현장 방문△25일(목)12:00 2024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결과15:00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15:00 제2차 IDB 한-중남미 혁신·무역포럼 개최17:00 2024년 8월 국고채 및 재정증권 발행계획△25일(금)11:00 물가관계차관회의 (잠정)△26일(토)-△27일(일)12:00 최상목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결과
2024.07.20 I 이지은 기자
가볍고 얇아진 갤Z폴드6…MZ도 반할만 하네
  • 가볍고 얇아진 갤Z폴드6…MZ도 반할만 하네[잇:써봐]
  •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잇(IT):써봐]에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접으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데, 펼치면 태블릿 같네.”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6를 며칠간 써보니, 삼성이 왜 폰을 잘 접으려고 지난 6년간 공을 들였는지 알 것 같았다. 그동안은 한 손에 들기에 다소 무겁고 두꺼웠는데, 이전보다 가볍고 얇아져 휴대성을 확보하니 비로소 대화면의 장점에 눈길이 갔다.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작으로 갤럭시Z 폴드6와 Z플립6를 공개했다. 그동안 Z폴드와 플립 신제품이 공개될 때마다, 컴팩트한 디자인의 플립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이었다. 작년 사전 예약 기간 구매자 10명 중 7명은 플립 디자인을 선택하기도 했다. 그런데 올해는 폴드를 선택한 비중이 작년보다 10% 늘었다. 이번 사전 예약 기간 총 91만대가 판매됐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2030세대였다고 한다. 폴드에 대한 젊은 세대의 선호도도 함께 올라갔다는 의미다.갤럭시 Z폴드6(왼쪽)는 접었을 때 갤럭시S24 보다 가로폭이 좁아 한 손에 쏙 들어온다.(사진=임유경 기자)펼쳤을 땐 미니 태블릿 사이즈다. 11인치 태블릿과 비교했을 때 모습.(사진=임유경 기자)Z폴드6를 써보니 일단 전작 대비 14그램(g) 가벼워진 무게와 12.1밀리미터(㎜)까지 얇아진 두께 덕분에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었다. 가로폭은 일반 바(bar) 타입보다 슬림해 손이 작은 여성에겐 오히려 Z폴드6의 그립감이 좋게 느껴졌다.펼쳤을 때 대화면은 미니 태블릿에 가까웠다. 넓은 화면에서 온라인동영상(OTT) 시청은 더 쾌적했고, 노트 작성 등 생산성 도구 활용도 더 손쉬웠다. 전작보다 가로폭이 넓어지고 모서리가 직각으로 바뀌면서 접었을 때, 펼쳤을 때 모두 안정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인상을 줬다. 이런 하드웨어 개선 덕에 실용성에 무게를 두는 중년층뿐 아니라, 디자인을 중시하는 2030세대까지 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짐작된다.삼성전자는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운 폴드를 만들기 위해 힌지(양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게 해주는 가운데 경첩 부분) 개선에 집중했다고 한다. “갤럭시 Z폴드6에 새롭게 탑재된 힌지는 강화된 신규 소재를 적용해 기존보다 작고 얇지만, 여전히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작지만 강한 힌지 덕분에 휴대하기 편한 슬림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스케치 변환 기능을 이용해 TV 위에 벽시계를 생성해 봤다.갤럭시 AI는 폴더블 폼팩터(제품외형)의 장점을 극대화 해주는 요소가 됐다. 자꾸 손이 가는 기능은 갤럭시 Z6시리즈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케치 변환이었다. 스케치 변환은 사용자가 손으로 대충 그림을 그리면 AI가 다양한 스타일로 완성해주는 기능이다. 발표자료나 블로그, 소셜미디어에 쓸 마땅한 이미지를 찾기 어려울 때 유용해 보였다. 갤러리에도 스케치 변환 기능이 접목돼,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리면 AI가 실사 이미지를 생성해 자연스럽게 합성해 준다. ‘거실 TV 위에 시계를 걸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어, 사진을 찍고 손으로 대충 시계 모양을 그려보니 꽤 자연스러운 합성 이미지가 생성됐다.유튜브에서 영어 강의를 재생하고, 갤럭시Z 폴드6 통역 듣기모드를 활용해봤다. 실시간으로 영문 스크립트와 한글 번역이 나오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올해 초 갤럭시S24에서 처음 선보인 실시간 통역 기능은 폴더블 폼팩터로 더 자연스러운 활용이 가능해졌다. 통역 대화 모드에서 폰을 절반만 접어 놓고 메인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말하면, 전면 서브디스플레이에 선택한 언어로 통역된 텍스트가 표시된다. 통역된 음성도 함께 나온다. 상대방도 전면 서브디스플레이에서 말하기 버튼을 누르고 자신의 언어로 편하게 이야기하면 된다. 기존 갤럭시S24로 통역 기능을 사용하려면 폰을 주고받아야 했지만 폴더블폰에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통역 정확도도 꽤 높다. 홍콩어(광둥어)를 선택하고 메인 디스플레이 쪽을 보며 “이 호텔 주변에 딤섬 맛집이 있나요?”라고 말해보니 정확한 통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듣기 모드가 추가되면서 통역 기능의 활용도도 한층 높아졌다. 유튜브에서 영어 강연을 틀어놓고. 폴드를 반만 접어 세워두니 서브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영문 스크립트와 한글 번역이 표시됐다. ‘우리(us)’를 ‘미국(US)’으로 번역하는 실수도 보였지만, 영문과 한글 번역이 함께 제공돼 전체 문맥을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삼성 키보드에 포함된 ‘글쓰기’ 기능을 열고, ‘갤럭시Z 폴드6의 장점과 단점’이라고 입력하자 자동으로 글이 완성된 모습. 꽤 솔직하지 않은가.이 외에도 수학 문제 풀이까지 가능해진 서클 투 서치(화면 검색), 노트앱에 추가된 PDF 전체 화면 번역, 삼성 키보드에서 간단한 키워드만으로 문장을 완성해주는 ‘글쓰기’ 등 다양한 AI 기반 생산성 기능은 다른 갤럭시 모델보다 대화면인 갤럭시 Z폴드6에서 더 활용하기 편했다.갤럭시 Z폴드6의 최대 단점은 사악한(?) 가격이다. 가장 기본인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이 222만9700원부터 시작한다. 전작보다 13만2000원이 비싸다. 그래도 태블릿과 폰을 각각 구입하는 비용을 보다는 저렴하다. 갤럭시 탭9(12GB램+256GB 기준) 출고가는 116만8200원이고, 갤럭시S24울트라의 출고가(256GB 기준)는 169만8400원이다.
2024.07.20 I 임유경 기자
MS발 IT 대란, 국내도 파장… 반도체·은행·공공기관 이상無
  • MS발 IT 대란, 국내도 파장… 반도체·은행·공공기관 이상無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라그나로크’, ‘검은사막’ 등 국내 온라인 게임 서버가 먹통이 돼 긴급 점검에 들어가는 등 국내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MS 클라우드가 아닌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운용되는 국내 업체들은 이번 사태에 타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현재까지 이로 인한 영향은 없는 상태다. 자동차,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조선, 상사, 방산, 건설 등 주요 업계도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G마켓·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는 아마존웹서비스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운용된다. 통신 3사도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 문제로 국내 기업 대부분은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런던거래소 등이 장애를 겪는 것과 달리 한국거래소와 코스콤도 MS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아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증권가는 아예 클라우드를 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은행 또한 자체 데이터 서버를 이용하고 망 분리를 시행해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정보통신 당국은 MS 클라우드 기반 국내 정보기술 서비스에 끼칠 피해 여부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을 파악 중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은 아마존웹서비스 비중이 60.2%로 가장 높다. 2위는 MS 클라우드로 24%를 차지한다. 공공기관들은 국가정보원 인증 등을 거쳐야 하는 관계로 네이버, KT 클라우드 등 국내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혼란이 빚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해 미국, 호주, 독일에서는 항공편이 결항하고 주요 방송사와 이동통신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오류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이다. MS는 18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으며 미국 중부지역도 일부 이용자들이 에저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영향을 받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과 서비스에 대한 완화 노력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남아있는 영향을 해결해 나가면서 사용자에게 해결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07.19 I 윤기백 기자
`언제 볕드나` 플러그파워, 대규모 유상증자에 주가 ‘뚝’ (영상)
  • `언제 볕드나` 플러그파워, 대규모 유상증자에 주가 ‘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순환매 장세 속에서 강세를 이어오던 중소형주에서도 차익 실현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월가에선 금리 인하 모멘텀을 바탕으로 중소형주의 랠리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AI 모멘텀에 기반을 둔 빅테크주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는 “가장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분야는 여전히 AI 부문”이라며 “AI를 제외할 경우 글로벌 시장의 성장성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3000건으로 전주(22만3000만)는 물론 시장 예상치(22만9000건)를 크게 웃돌았다. 작년 8월 중순 이후 최대 규모다. 노동시장의 열기가 식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7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는 13.9로 예상치 2.7을 크게 상회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도미노피자(DPZ, 409.04, -13.6%) 세계 최대 피자 체인 기업 도미노피자 주가가 14% 가까이 급락했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도미노피자가 공개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1억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은 4.8%에 그쳤다. 175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면서 매출 성장 폭을 끌어올린 셈이다. 주당순이익(EPS)은 4.03달러로 예상치 3.65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영업활동에 따른 수익성 개선보다는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주식수 감소, 세율 인하, 투자자산 재평가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회사 측이 올해 신규 매장 오픈 목표(1100개)치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를 키웠다. ◇넷플릭스(NFLX, 643.04, -0.7%, -0.2%*) 글로벌 OTT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장마감 후 깜짝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넷플릭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95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95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도 4.88달러로 예상치 4.74달러를 상회했다. 신규 가입자수는 805만명으로 집계돼 지난 1분기에 이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 98억3000만달러보다 적은 97억3000만달러로 제시하면서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 “내년부터 신규 가입자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다 실망스런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는 조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회사 측이 “더 나은 스토리와 접근성, 더 많은 팬덤을 확보하고 라이브, 게임, 광고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하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플러그파워(PLUG, 2.92, -4.4%, -9.3%*) 세계 최대 수소 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10%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여파다. 플러그파워는 이날 자금조달을 위해 2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또 최대 3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주식 매수 옵션도 제공한다.조달 자금은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 8.52, 2.4%) 종합 미디어 기업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기업 가치 개선을 위해 경영진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워너 브로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산을 매각하거나 디지털 스트리밍 및 영화 스튜디오 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9 I 유재희 기자
아재폰이라니? 2030 잇템된 '폴더블폰' 싸게 사는 법
  • 아재폰이라니? 2030 잇템된 '폴더블폰' 싸게 사는 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플립6 국내 사전예약 판매량이 91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 Z 폴드·플립5 사전 예약 때 43%와 비교해, 2030세대에서 폴더블에 대한 선호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4일 정식 출시에 맞춰 제휴카드할인, 중고폰 보상 연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흥행몰이에 나선다.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폴드·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91만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사진=삼성전자)이는 역대 최고 사전 판매를 기록한 전작 갤럭시 Z 폴드·플립5의 102만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업계에선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부품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 Z폴드·플립6가 각각 222만9700원, 148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두 제품의 기본가는 전작 대비(25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각각 13만2000원, 8만5800원 상승했다.이번 사전 판매 결과 2030의 구매 비중이 50%를 넘은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43%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의 경우 전작비 14g 가벼워진 무게와 12.1mm의 슬림한 두께로 바(Bar)형 스마트폰 수준의 높은 휴대성을 제공한 것이 2030 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 Z 플립6도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왔던 후면 카메라가 5천만 화소로 개선됐고, 배터리 성능도 4,000mAh로 300mAh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마루는강쥐 갤럭시 Z폴드6 에디션(사진=KT)이동통신 3사가 사전 예약 기간동안 선보인 특별 에디션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KT(030200)는 인기 네이버 웹툰 ‘마루는 강쥐’와 제휴를 통해 KT닷컴 단독으로 ‘갤럭시 Z 플립6 마루는 강쥐 에디션’을 출시했는데, 1차 물량이 조기 완판됐다. LG유플러스(032640)가 네이버웹툰과 선보인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은 2030세대에게 호응을 얻었다. 사전 예약 기간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 중 20대와 30대 비중은 약 81%로 집계됐다.이통 3사는 19일부터 갤럭시 Z폴드·플립6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전 개통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오는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갤럭시 Z 폴드·플립6를 개통할 때 제휴카드 할인과 중고폰 보상 연계를 결합할 경우 최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150만원 이상이다. 다만, 카드 제휴의 경우 일정 수준의 전월실적을 충족해야 하고, 중고폰 보상의 경우 출시 2년이 안된 갤럭시 Z폴드5·4를 반납하는 등의 조건이 붙는다.◇SKT, 넷플릭스로 떠나는 세계 여행 등 6가지 혜택 마련이외에도 SK텔레콤(017670)은 갤럭시 Z폴드·플립6를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6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육대급(6가지 역대급)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넷플릭스로 떠나는 세계 여행’ 프로모션은 넷플릭스 화제작들의 배경인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1, 2차 각 60명씩 총 12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응모 기간은 1차 7월19일 ~ 8월16일, 2차 8월30일~9월27일이다. e스포츠팀 T1 선수들과 1대1 소통이 가능한 팬미팅 행사를 열고, 내달 11일까지 갤럭시 Z 폴드6·플립6를 개통한 ‘0(영)’ 청년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현장에 초대한다. 팬미팅 응모 기간은 이달 12일에서 8월 11일까지다.(사진=SKT)◇KT, 보험·새 폰 교체 혜택 준비KT는 내달 10일까지 갤럭시 Z폴드·플립6를 구매한 고객에게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1,000명, 1인2매) △가족이 함께 구매하면 영화예매권(2,000명, 1인 4매), 삼성가전(20명), 5성급 호텔 멤버십(3명) △만 34세 이하 Y덤 고객에게는 갤럭시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프로 (34명)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또 ‘보험 혜택’과 ‘새 폰 교체 혜택’을 모두 제공하는 ‘KT365폰케어 폴드·플립6’도 선보인다. 갤럭시 Z 폴드·플립6 파손분실 보상은 물론 스마트기기 파손도 지원한다. 폰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36개월 후 기존 폰 반납 시 새 폰으로 교체 가능한 혜택도 준비했다. 스페셜 요금제(월 10만원) 이상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 차감 할인으로 KT365폰케어 폴드6·플립6를 기존 금액보다 저렴한 월 2770원에 이용할 수 있다◇LG U+, 자녀에게 쓰던 폰 물려주면 베터리 교체 지원LG유플러스는 갤럭시 Z 플립·폴드6 출시에 맞춰 고객이 이용하지 않는 중고폰의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자녀에게 새 폰처럼 물려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 Z 플립6나 Z 폴드6를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폰을 만 14세 미만의 자녀 명의로 개통하면 사용하던 폰의 배터리 교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중고폰 보상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 61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운영 중인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통해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음 달 10일까지 진단센터에서 데이터 삭제 서비스를 받고 간단한 설문에 응답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상품권(1만원, 100명)을 선물 받을 수 있다.
2024.07.19 I 임유경 기자
"2030, 폴더폰에 푹 빠졌다"…신형 갤럭시 사전 판매량 보니
  • "2030, 폴더폰에 푹 빠졌다"…신형 갤럭시 사전 판매량 보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가 91만대를 기록했다. 전작 갤럭시 Z폴드·플립5가 기록한 100만 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작에 비해 높아진 출고가를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표다. 이번 폴더블 신제품 사전 예약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이 2030세대로, 젊은 세대에서 폴더블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갤럭시 Z폴드6·Z 플립6’ 체험존 모습.(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폴드·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91만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사전 판매를 기록한 전작 갤럭시 Z 폴드·플립5의 102만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업계에선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부품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 Z폴드·플립6가 각각 222만9700원, 148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두 제품의 기본가는 전작 대비(25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각각 13만2000원, 8만5800원 상승했다.이번 사전 판매 결과 2030의 구매 비중이 50%를 넘은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43%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6의 경우 전작비 14g 가벼워진 무게와 12.1mm의 슬림한 두께로 바(Bar)형 스마트폰 수준의 높은 휴대성을 제공한 것이 2030 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 Z 플립6도 그동안 약점으로 꼽혀왔던 후면 카메라가 5천만 화소로 개선됐고, 배터리 성능도 4,000mAh로 300mAh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올해는 폴드의 사전 판매 비중이 전작 대비 10% 가량 상승한 것도 전년과의 차이다. 갤럭시 Z폴드6와 Z플립6의 사전 예약 비중은 4 대 6으로 나타났다. 작년 Z폴드5와 Z플립5 비중은 3 대 7이었다.색상은 갤럭시 Z폴드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45% 판매되며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이후 네이비, 핑크 순으로 판매됐다. 갤럭시 Z플립6의 경우 실버 쉐도우가 약 35%로 가장 선호도가 좋았고, 이후 블루, 민트, 옐로우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와 삼성스토어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제품 체험을 하는 소비자들의 방문과 제품에 대한 호평이 지속되고 있어, 공식 판매 시점에는 판매 상승에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19 I 임유경 기자
"홈캉스 즐기세요"…이마트, 한우·물회·포도 할인
  • "홈캉스 즐기세요"…이마트, 한우·물회·포도 할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마트는 장마철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홈캉스’ 대표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139480)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서프라이즈 주말 3일 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암소 한우 전 품목과 국내산 브랜드 냉장 돈육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 판매한다. 연어·광어·새우 등 18입으로 구성된 ‘스시-e 프리미엄 모둠 초밥’과 ‘광어 물회’(대)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정상가에서 각 5000원씩 할인한다. 이마트 한 점포의 한우 매대. (사진=이마트)이외에 냉동 군만두·물만두·핫도그(노브랜드·피코크 제외) 등도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2000~4000원짜리 스낵과자를 5개 골라 담아 9900원에, 오뚜기 컵밥 11종 가운데 3개를 골라 담아 4900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19~25일엔 여름 대표 먹거리 행사를 마련한다. 과일 제철 품목으로 햇포도와 복숭아가 할인 대상이다. ‘춘향골 캠벨포도’(국내산·1㎏)와 ‘하우스 캠벨포도’(국내산·1㎏)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낮아진 1만1980원에 살 수 있다. 파머스픽 부드러운 복숭아(국내산·6~12입)와 황도복숭아(국내산·6~12입)는 각 1만790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 가운데 활전복(국산·왕~중)과 온가족 손질민물장어(700g·국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50%,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 있는 호주산 부채살을 정상가보다 반값인 100g당 1990원에 판매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장마철을 맞아 외부활동이 제한적인 만큼 온 가족이 집에 함께 모여 홈캉스를 하는 데 최적인 먹거리 상품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물가 부담을 낮추고, 경쟁력 높은 상품을 제안해 소비자들이 믿고 장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9 I 경계영 기자
독일, 우크라이나 지원예산 대폭 삭감
  • 독일, 우크라이나 지원예산 대폭 삭감
  • 18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우드스톡의 블레넘 궁정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 회의에서 올라프 숄츠(오른쪽) 독일 총리 뒤로 볼라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독일이 내년도 예산안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대폭 삭감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독일이 지원을 축소하는 것이다.CNCB 가 18일(현지시간) 확인한 내년안 초안에 따르면, 독일은 파트너 국가 지원에 할당된 예산을 2025년 40억유로(약 6조 400억원)로 배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인 75억유로에서 대폭 삭감된 것이다. 2023년은 54억유로였다.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조치와 G7의 대출 덕분에 가까운 미래를 위한 우크라이나의 자금 조달은 보장이 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독일의 지원 금액이 깎여도 우크라이나가 단기적으로 별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내비쳤다.주요 7개국(G7)은 지난 달 13일 이탈리아 바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담보로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500억달러를 지원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도 지난 5월 자체적으로 역내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연간 약 30억유로의 수익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내년 예산안은 정부가 국내총생산의 2% 이상을 국방 및 안보에 지출한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GDP의 최소 2%를 지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독일 의회는 9월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뒤 올해 말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24.07.19 I 정다슬 기자
에릭슨 “29년 말 글로벌 5G 가입자 56억 명..동남아는 80%"
  • 에릭슨 “29년 말 글로벌 5G 가입자 56억 명..동남아는 80%"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에릭슨이 5G와 고정형 무선 인터넷(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모바일 가입 건과 데이터 트래픽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를 담은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간했다. 에릭슨은 2029년 말까지 글로벌 5G 서비스 가입 건수가 56억 건에 이르며, 5G 서비스 가입 건수는 전체 모바일 가입 건수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기술별 모바일 가입자수. 출처=에릭슨엘지에릭슨에 따르면 5G 가입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6억 건의 신규 가입 건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올 1분기 1.6억 건의 신규 가입 건수를 확보했다.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5G 서비스 가입 건수는 2029년 말 18억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동북아 지역 전체 모바일 서비스 가입 건수의 41%를 차지했던 5G 서비스 가입 비율이 2029년 약 80%까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중대역 5G 서비스 품질 우수보고서는 중대역 5G 서비스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에릭슨은 사용자 경험 품질 지표로 중대역 5G, 저대역 5G, 4G 서비스 사용자의 콘텐츠 클릭부터 비디오 재생 또는 웹페이지 로딩까지 걸리는 콘텐츠 도달 시간을 비교했다. 샘플 지역 상용 네트워크에서의 중대역 5G 서비스 사용자는 97%가 1.5초 미만의 짧은 콘텐츠 도달 시간으로 우수한 품질을 경험한 반면, 저대역 5G 서비스 사용자는 67%, 4G 서비스 사용자는 38%만이 이와 같은 품질을 경험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중대역 5G 사용자의 더 높은 속도에 대한 만족도를 예상할 수 있다.글로벌 통신사 2021~2024년 FWA 채택율유선인터넷 약한 인도에선 고정무선인터넷(FWA) 유행또한 에릭슨은 2024년 4월 기준 전 세계 310개의 통신사 중 241개의 통신사가 고정무선접속(FWA)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5G FWA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53%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5G FWA 서비스가 빠른 속도와 데이터 처리 기능, 저지연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통신사가 속도 기반 FWA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FWA는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이하 eMBB, Enhanced Mobile Broadband) 서비스에 이어 가장 널리 적용된 5G 활용 사례이며, 인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추이한편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29년 말까지 연평균 20%가량 성장해 2029년 말 월간 466엑사바이트(EB, Exabyte)의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5G 트래픽 비중은 7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이동통신 세대교체, 데이터 집약 서비스의 수요 증가 등이 있다.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에서는 2023년에도 5G 가입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이 지역 통신사는 5G 서비스의 실내 품질을 개선하고 커버리지와 용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에 힘입어 앞으로도 5G 생태계는 확장될 것이다”라고 말했다.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프레드릭 제이들링(Fredrik Jejdling)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eMBB와 FWA 서비스를 필두로 한 5G 활용 사례와 5G 서비스 가입 건수는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5G 단독모드(SA) 상용화는 5G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위한 필수 단계이며, 이는 통신 업계가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번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는 네 가지 사례가 포함됐다. 자세한 내용은 에릭슨엘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18 I 김현아 기자
벤츠 '꿈의 오픈카' CLE 카브리올레, 바닷바람도 거뜬
  • 벤츠 '꿈의 오픈카' CLE 카브리올레, 바닷바람도 거뜬[타봤어요]
  • [부산=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많은 운전자가 오픈톱 차량, 일명 오픈카를 타고 해안 도로를 달리는 것을 꿈꾼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LE 200 카브리올레를 타고 부산시 해안 도로를 누비며 ‘꿈꿀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센 바닷바람을 가르고 나아가는 CLE 카브리올레가 안겨주는 새로운 주행 경험이 신선했다.17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차량이 달리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17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차량이 달리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17~18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주최 시승회에 참석, CLE 200 카브리올레를 타고 약 100킬로미터(㎞)를 주행했다. ◇ 역동적 실루엣…‘오픈톱’ 위해 바람 막는 기능도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는 CLE 쿠페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톱 2도어 스포츠카다. 탑승 전부터 매끈하면서도 역동적인 차체 실루엣이 눈에 띄었다. 휠베이스(축거)는 2865㎜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전 C클래스 카브리올레 대비 2열 공간도 72㎜ 늘렸다지만, 2도어 차량인 만큼 2열에서 편안함을 찾기는 어려울 듯했다.운전석에 앉으니 오픈톱 차량의 특징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 낮은 전고로 인해 도로와 한층 가까운 느낌이 들었지만 앞유리 시야가 일반 차량보다 좁게 느껴지기도 했다. 클러스터와 11.9인치 세로형 LCD 중앙 디스플레이의 시인성도 높았다. 주간 오픈톱 주행 시 빛 반사를 줄이기 위해 중앙 디스플레이 각도를 15~40도까지 기울일 수 있어 편리하다.오픈톱 주행을 위한 물리 버튼은 센터 콘솔에 위치해 있다. 천장을 열고 닫으려면 물리 버튼을 계속 당기고 있어야 하는데, 주행 중 운전자가 이를 조작하기는 쉽지 않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안전을 위해 차량이 시속 60㎞ 이하로 주행 중일 때만 천장 개폐가 가능하도록 했다. 천장이 다 여닫히지 않았다면 클러스터에 경고 안내가 뜬다. 개폐 시간은 20초 안팎으로 짧은데다 조용하다.메르세데스-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오픈톱 상태로 도로 주행에 나서니 후덥지근한 바닷바람이 머리 위로 흘러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바람 소리가 큰 상황에서도 음악 소리가 전혀 작게 들리지 않았는데, 부메스터 3D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몰입감 있는 경험이 가능한 듯했다. 바람이 거센 데다, 매서운 바닷바람까지 불어 머리카락이 날릴 것을 우려했는데, 막상 운전해보니 머리카락이 시야를 방해하는 일도 없었다.CLE 카브리올레는 오픈톱 주행 맞춤형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에어캡®’은 앞유리 상단과 헤드레스트 뒤에 윈지한 ‘윈드 디플렉터’로 탑승자 머리 위로 공기막을 만들어준다. 외풍으로 머리카락이 날려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등 주행에 방해되는 요소를 없애는 것이다.천장을 닫았을 때도 일반 차량에 탄 것처럼 이질감이 없다. 다층 구조로 만들어진 CLE 카브리올레 소프트톱은 사계절 내내 실내 온도를 최상의 온도로 유지한다는 설명이다.시승한 CLE 200 카브리올레 모델은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ISG에 맞춰 개발한 9단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2.6kgf·m의 성능을 갖춘 스포츠카다.주행 모드는 △에코 △편안함 △스포츠 등 세 가지가 기본이며, 운전자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모드도 있다. 에코 모드에서 주행을 시작하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니 가속 페달이 한층 부드러워지며 민첩하게 속도를 올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브레이크는 단단하되 민감하고 신속하게 속도를 줄이는 듯했다.17일 부산광역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차량이 달리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곡선 구간이나 급격한 정차 상황에서도 CLE 카브리올레는 안정적으로 차체 균형을 유지했다.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는 고르지 않은 노면의 느낌이 좌석에서 생생하게 느껴지지만, 몸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 느낌이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과 액티브 바디 컨트롤 등 다양한 구동장치가 제 역할을 하는 듯했다.메르세데스-벤츠의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편리했다. 다만 내비게이션의 경우 하반기로 예고된 티맵모빌리티 ‘티맵 오토’ 탑재를 간절히 바라게 됐다. 실시간 도로 상황을 반영해 이전 시스템 대비 내비게이션 시인성 등이 개선된 상태였지만, 차로 등 세부 내용을 보기는 어려웠다.◇ 벤츠, ‘드림카’ 라인업 완성…하반기 ‘럭셔리’ 강화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시승회를 열며 주제를 ‘드림 라이드’라고 소개했다. 많은 운전자의 꿈의 차인 오픈톱 차량을 타고 해안가와 마천루 전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부산광역시를 주행하는 것이 콘셉트였기 때문이다. 또 럭셔리한 브랜드 경험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행사 장소를 부산시 빌라쥬 드 아난티로 선정하기도 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드림 라이드 인 부산’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초 11세대 E클래스에 이어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까지 2024년 상반기 ‘꿈의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이번 행사는 ‘드림카 라이드’라는 이름 자체로 볼 수 있듯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꿈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그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역동적 성능, 럭셔리한 소재 등을 모두 담은 차를 통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드리고자 한다”며 CLE 카브리올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실제 오픈톱 차량 마니아라는 바이틀 사장은 “한국은 카브리올레를 타고 오픈톱 주행을 하기 좋은 나라”라며 “교외 길을 달리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더욱 강력한 럭셔리 라인업을 소개할 방침이다. 먼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 EQS SUV가 한국 시장에 출격 대기하고 있다. 또한 G바겐으로 불리는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순수전기 모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도 출시 예정이다.바이틀 사장은 “한국 고객들의 드라이빙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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