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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초청 룰라 브라질 대통령 22~24일 국빈 방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 맞이하는 국빈 방문이다.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2005년 룰라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 이후 21년 만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6월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G7 및 초청국 정상과 단체사진 촬영을 마치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디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인 23일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산,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1959년 중남미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과 수교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남미 지역 최대의 교역·투자 파트너다. 약 5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동포사회도 형성돼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양 정상은 개인적 역경을 극복한 경험이라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사회적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공유하는 국정 철학이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모두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된 이력을 바탕으로 취임 이후 짧은 기간 내 유대 관계를 형성해 왔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부상을 입었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당시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뽑아준 이유를 잊지 말라”고 조언했으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참석을 직접 초청했다.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다시 만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이 룰라 대통령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밝히자, 룰라 대통령도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방한 의사를 전했다. 두 정상은 소득 분배와 경제 발전 정책 등 사회경제적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성공 사례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외교·재무·산업·기술·교육·에너지 등 범정부 차원의 교류·협력은 물론 기업인 등 민간 부문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이란 긴장 고조 美, 카타르 기지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운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동 최대 미군 기지인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에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이 이동식 발사 차량에 탑재된 것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방공 자산의 기동성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위성사진 분석 결과 미군은 1월 이후 패트리엇 미사일을 반(半)고정식 발사대가 아닌 M983 중확장기동전술트럭(HEMTT)에 탑재해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이는 미사일을 신속히 재배치하거나, 타격을 빠르게 전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둔 것으로 역내 군사적 위험 수위가 높아졌다는 신호로 풀이된다.또 1월 촬영된 위성사진과 2월 초 사진을 비교한 결과, 역내 미군 기지에 항공기와 군사 장비가 최근 증강된 것도 확인됐다. 실제 2월 1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알우데이드 기지에 RC-135 정찰기 1대, C-130 수송기 3대, KC-135 공중급유기 18대, C-17 수송기 7대가 확인됐다. 이는 1월 중순 대비 공중급유기와 대형 수송기 숫자가 늘어난 것이다. 최대 10기의 MIM-104 패트리엇 방공체계가 트럭에 탑재된 모습도 포착됐다.요르단 무와파크 기지 여러 지점에서는 F-15E 전투기 17대, A-10 공격기 8대, C-130 수송기 5대, C-17 1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4대 등이 집결한 것이 확인됐다. 사우디아라비아·오만·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등 다른 중동·인도양 기지에서도 항공기 증강이 확인됐다. 미군이 역내 전반에서 전력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흐름이다.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중동 내 친이란 세력 지원, 이란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 등을 이유로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역내 모든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을 정밀 폭격하자, 이란은 즉시 보복에 나서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미국은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터키,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에도 군사 기지를 두고 있다.미국과 이란은 대표단은 지난 6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대면 협상을 재개했지만, 기존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성과 없이 종료됐다. 미국은 이란의 핵 농축 중단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 제한을 요구하고 있고, 이란은 경제 제재의 완전한 해제를 선행 조건으로 내걸면서 진전 없이 끝났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상이 결렬될 경우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을 추가로 전개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대이란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 에이블씨엔씨, 4년 연속 흑자…"해외 매출 비중 68%"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에이블씨엔씨(078520)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연간 기준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사진=에이블씨엔씨)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6% 증가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0.2%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3분기 조직 개편과 구조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수익성이 정상화됐다는 설명이다.연간 기준 매출은 2420억원,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집계됐다. 4년 연속 흑자다. 면세 사업부문은 중단사업으로 재분류돼 4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제외됐으며, 과거 실적 역시 동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했다.해외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4%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 비중은 68%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수익성이 낮은 국내 오프라인 직영점과 면세 사업을 정리하고 수출 및 해외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왔다.지역별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유럽은 서유럽과 동유럽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63% 매출이 증가했다. 미국 법인은 전분기 대비 43%, 전년동기대비 258%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틱톡샵, 아마존 등 디지털 채널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 역시 전분기 대비 355% 매출이 증가했으며,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예정돼 있다.국내에서는 직영점 철수 이후 효율화가 진행됐다. 직영점을 제외한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고, 네이버·11번가·G마켓 등 온라인 채널 매출은 24% 늘었다. 다이소 채널 매출도 11.2% 성장했다.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과감한 수익 구조 개선과 해외 시장에 집중한 전략적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2026년에는 북미 시장에서 검증된 성장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죽어도 여한이 없다" 14만명에 감동 준 경기아트센터의 1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아트센터가 지난해 930회에 걸친 공연을 통해 14만 경기도민의 삶 속에 예술의 가치를 확장했다.경기도예술단의 파주 공연 장면.(사진=경기아트센터)11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2025년 펼쳐진 공연은 기존 공연장 중심 형태를 벗어나 찾아가는 방식으로 예술인과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뒀다.연천과 파주 등 접경지역부터 서쪽으로는 김포, 동쪽으로는 양평, 남쪽으로는 평택과 안성까지 도내 전역의 복지시설·도서관·공원·전통시장·아파트 등 일상 속 공간이 무대가 됐다.◇민통선부터 벽촌까지 찾아가는 예술경기아트센터 산하 경기도예술단은 ‘예술 즐겨찾기’ 공연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공연 활동을 강화했다. 파주 민통선 평화촌, 가평 음악역1939, 남양주 경기도실학박물관 등 도내 주요 거점에서 클래식, 국악, 무용, 연극 공연을 선보이며 약 8000명의 관객을 만났다.공동주택에서 열린 경기아트센터의 공연 장면.(사진=경기아트센터)특히 파주 평화촌에서 열린 경기도무용단 공연을 관람한 한 90대 주민이 “생전 처음 한국무용을 봤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전한 소감은, 공공 공연이 지역과 세대를 넘어 깊은 정서적 울림을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도예술단은 2026년에도 도민이 신뢰하고 즐겨 찾는 ‘도민의 예술단’으로서 현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4.5만명 함께한 기후콘서트, 예술도 ESG경기아트센터는 ESG 경영 기조 아래, 2025년 배리어프리, 기후위기 대응, 역사 인식 등 동시대 사회적 의제를 공연예술로 풀어내는 시도를 이어갔다. ‘it’s Live ? 경기 기후콘서트‘에는 4만 5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 인식 확산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예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문화복지와 포용적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도 이어졌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1회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은 접근 가능한 공연 환경을 구현하며, 공공 문화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 K-콘텐츠 페스티벌은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세대 간 공감과 사회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공공 기관의 책무와 거버넌스 중심의 가치 실현의 의미를 공연예술로 확장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이처럼 ESG 관점에서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역할과 방향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관객의 경계를 넓히다…0세부터 외국인까지경기아트센터가 운영하는 경기국악원에서는 관객층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대상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Feel Korea: 국악을 느끼다‘를 신규 운영해 루마니아, 미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350여 명이 참여했다. 공연 관람과 전통놀이, 한복 체험을 결합한 운영 방식은 전통공연의 접근성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외국인 대상 feel korea 체험 프로그램 진행 장면.(사진=경기아트센터)영유아 맞춤형 공연 시리즈 ’우리 아기 첫 극장 ? 엄마랑 아기랑‘은 생후 5개월부터 관람 가능한 공연으로, 부모와 아기가 함께 교감하는 새로운 공연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생애주기별 문화 향유 정책의 출발점으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6년에도 지속 추진될 예정이다.◇청년부터 중견까지…예술인 성장의 사다리 구축경기아트센터 대표 창작 지원 사업 중 하나인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는 200여 명의 청년예술인을 발굴·지원하며 창작부터 무대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발레 ’호두까기인형‘과 연극 ’우리 읍내‘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예술인 육성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도교육청·단국대학교와 협력한 ’경기예술성장공유학교‘를 통해 15명의 청소년 음악 영재를 지원했으며, 중견 예술인을 대상으로는 도내 원로 연출가 7개 작품을 선정해 6개 공연장에서 9차례 상연하며 경기도 연극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이 같은 예술인 성장 지원 사업은 2026년에도 G-ARTS 브랜드의 핵심 축으로 이어진다.◇원년의 성과, 다음 단계로 이어질 기준 마련이러한 경기아트센터의 공연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공공 공연이 도민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운영 경험을 현장에서 축적했다는 점에서다. 2026년에도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영유아 맞춤형 공연, 문화나눔 사업, G-ARTS 브랜드 운영을 한층 강화하는 ’사업 혁신‘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동할 예정이다.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2025년은 공연이 실제로 도민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한 해였다”며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며 공공 공연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5개월이나 지났는데…숨가쁜 이커머스 속 티몬은 ‘개점휴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오픈마켓 플랫폼 티몬의 시계가 5개월 이상 멈춰있다. 2024년 대규모 미정산 사건을 일으켰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유일하게 기업회생에 성공한 사례지만, 당초 예정했던 영업재개(지난해 9월)가 2026년 들어서까지 성사되지 못하면서 사실상 ‘잊혀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최근 ‘쿠팡 사태’ 이후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일부 균열이 예상되고, 이에 따른 업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어서 티몬의 입지는 더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사진=연합뉴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모바일 앱마켓에서 티몬의 애플리케이션(앱)은 검색이 되지 않는다. 웹사이트 상 홈페이지만 존재하는데, 이마저도 접속하면 ‘사과문’ 한장만 올려져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당초 티몬이 예정했던 영업재개 일정이 지속적으로 지연되자 협력사들에게 전하는 사과문이다. 이미 5개월 이상 지난 현재까지도 해당 사과문은 내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 티몬의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영업재개 지연) 상황과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아시스마켓이 좋은 명분으로 티몬을 인수한 건데, 여전히 여론과 분위기가 호전되지 않아 양사 모두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현재 티몬의 모회사는 새벽배송 전문 이커머스 업체 오아시스마켓이다. 지난해 기업회생 갈림길에 섰을때 티몬의 손을 잡고 기사회생 시켜준 주인공이다. 티메프 사태를 일으켰던 큐텐그룹 계열사인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는 모두 기업회생 문턱을 넘지 못하고 파산의 길을 걸었지만, 티몬만이 유일하게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되며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하지만 티몬의 영업재개는 쉽지 않았다. 여전히 티메프 사태에 대한 후폭풍이 거센만큼 티몬 자체가 ‘불신의 늪’에 빠져있어서다. 기존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는 물론, 이커머스 플랫폼에 필수인 PG사와 카드 회사의 참여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해 9월 10일 예정했던 영업재개는 감감무소식인 상황이다. 유통업계에선 올 상반기 내에 티몬이 영업재개에 나서지 못하면 향후 이커머스 시장에서 급속도로 입지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 사태 이후 미세한 균열이 일어난 상태다. 여전히 쿠팡 중심 이커머스 시장이긴 하지만 일부 고객층이 11번가, SSG닷컴, 네이버, G마켓 등으로 분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해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양상이다. 이 같은 시점에 티몬의 재기가 늦어진다면 사실상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업계 한 관계자는 “2026년은 지난해 말 쿠팡 사태라는 큰 변수가 생기면서 이커머스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과거에 묶인 티몬은 설자리가 점점 줄어들 것”이라며 “당장 각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멤버십과 배송 측면에서 차별화 경쟁에 힘을 주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 상반기가 넘어가면 티몬은 가장 후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티몬이 향후 결제시스템내 카드 회사를 단기간내 확보하지 못한다면, 계좌 이체 같은 특정 결제수단만을 활용한 ‘반쪽’ 운영을 재개할 순 있다. 하지만 소비자 편의성이 타 플랫폼대비 현저히 낮은데다, 입점 판매자(셀러)들 입장에서도 효율적이지 못해 고객과 셀러 확보에 힘이 부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일각에선 티몬을 인수한 오아시스마켓을 향한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6월 티몬을 116억원에 인수했고,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등 65억원 규모의 채권도 부담했다. 이후 같은 해 7월엔 플랫폼 운영 정상화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현재까지 티몬을 위해 쓴 돈만 700억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2024년 오아시스마켓의 연간 영업이익인 222억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액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오아시스마켓의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했다.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티몬 인수 등 투자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오아시스마켓 입장에서도 매출 없이 비용 지출만 이어가고 있는 티몬은 ‘계륵’ 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티몬은 결제시스템에 카드사를 붙이는 것 자체가 우선돼야 하겠지만, 이후 벌어진 타 플랫폼과의 격차를 어떤 식으로 메우느냐가 관건”이라며 “오아시스마켓 차원에서도 비용이 계속 나가는 상황인만큼, 기존과 다른 접근법으로 티몬 영업재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에이프릴 파트너' 에보뮨, 아토피약 임상 2b상 추진…적응증 확장까지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미국 신약개발사 에보뮨(Evommune)은 국내 에이프릴바이오(397030)로부터 기술도입해 개발 중인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EVO301'의 임상 2a상 개념입증(PoC) 톱라인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보뮨, EVO301 임상 2a상 톱라인 데이터 발표(자료=에보뮨)EVO301의 임상 2a상은 피험자 70명을 대상으로 정맥주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피험자 중 48명에 약물을 투여했고 22명에 위약을 투여해 12주 경과를 관찰했다. 에보뮨에 따르면 EVO301은 투여 4주, 8주, 12주에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감소율을 보여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특히 12주차에 위약군 결과를 뺀 조정값에서 33%의 EASI 개선을 보였고 EVO301 투약환자의 23%가 12주차에 아토피피부염총괄평가(IGA)에서 0또는 1 등급을 획득해 기저치에서 2포인트 줄어든 결과를 보였다. 위약군은 0%가 이 같은 변화를 보였다. 통계적으로 우연히 발생할 확률(p값)은 0.01 이하였다. 바이오마커 측면에서는 아토피성피부염에서 관찰되는 CCL-17(TARC), CCL-22, IL-22 등 Th2와 비Th2 염증성 바이오마커가 모두 줄어들었다. 약물 관련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에보뮨은 이번 임상 2a상의 결과를 토대로 피하투여 제형으로 아토피성피부염 임상 2b상을 추진할 것이며 궤양성대장염 등 추가 적응증에 대해서도 임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운트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의 마크 G. 렙월(Mark G. Lebwohl) 박사는 "EVO301은 IL18을 타깃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도출해냈다"며 "단 2회의 투여로 4주, 8주, 12주에서 빠르고 지속적인 약효를 보인 만큼 최종 의약품 허가 획득 시 아토피성피부염 1차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루이스 페냐(Luis Pena) 에보뮨 대표는 "이번 데이터를 근거로 임상 2b상에서 최적의 용량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보뮨은 만성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단계 회사로, 지난 2024년 6월 국내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APB-R3을 기술도입해 EVO301로 개발하고 있다. 에보뮨과 에이프릴바이오의 EVO301 총 계약금액은 4억7500만 달러이며, 현재까지 에이프릴바이오가 수취금액은 1650만 달러(229억원)이다. 미수령 금액이 6677억원에 달한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다음 임상인 2b상 첫 환자 투여 개시 시점에 마일스톤을 수령하며 이에 대해서는 타임라인이 공개된 것은 없다"며 "적응증을 확장해 임상을 할 시에도 첫 환자 투약 개시 시점에 마일스톤을 수령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마일스톤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 없다.한편, EVO301은 비정상적으로 과발현된 IL-18 활성을 중화하도록 설계된 장기 지속형 주사제 SAFA-IL-18BP 융합 단백질이다. 기존의 IL-18 타깃 약물에 비해 인간 IL-18BP에 대한 선택적이고 높은 결합 친화성, 혈청 알부민 결합, 낮은 분자량, IL-18 중화에 대한 긴 반감기, 그리고 낮은 면역원성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차별화된 설계 특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에보뮨, EVO301 임상 2b상 계획(자료=에보뮨)
- KT, 퀄컴·로데슈바르즈 협력...AI 기반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 시연 성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가 글로벌 무선통신 분야 선도 기업인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 이하 퀄컴), 독일 통신장비업체 로데슈바르즈(Rohde & Schwarz)와 손잡고 AI 기반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 시연을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KT)AI 기반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3GPP 릴리즈 20’에서 추진 중인 AI 기반 CSI*(Channel State Information, 채널 상태 정보) 압축 기술이다. AI가 기지국과 단말 간의 복잡한 무선환경을 학습하여 단말에서 기지국으로 전달되는 채널 상태 정보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최종적으로 기지국에서 보다 향상된 다운링크 속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KT와 퀄컴은 이번 시연을 위해 AI 기능이 내장된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과 로데슈바르즈 AI 기지국 시스템(CMX500 OBT)을 연동한 시험 환경을 구축했다.여기에 KT는 자사 5G 네트워크 운용 경험과 기지국 설정 정보를 활용해 실제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적용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시연 결과 무선 채널 상태 정보 정확도가 향상된 점과 이를 통해 다운링크 성능이 약 50% 개선되는 성과를 확인했다.이번 시연은 AI가 실질적인 무선 성능 자체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서, 특히 3GPP 표준 기반의 AI-RAN(지능형 기지국) 기술의 효과를 상용 네트워크 환경에서 입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처럼 KT는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 무선 송수신 기술 외에도, AI 기반의 통신국사 최적 온도 관리 솔루션인 ‘AI TEMS’와 기지국과 서버 전력 절감 솔루션 ‘ESKIMO’ 등을 개발해 활용 중이다.KT는 이번 시연을 계기로 6G 시대를 선도할 AI 기반 무선 기술 개발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들과 함께 6G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AI 기반 자율 운용 네트워크로의 진화도 함께 준비 중이다.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6G는 향후 확장된 지능형 엣지 AI(AI로 네트워크 자원을 제어하는 방식)를 위한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KT와 협업은 이를 구현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며,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로데슈바르즈 안드레아스 파울리(Andreas Pauly) CTO는 “세계 통신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에서 KT와 함께 6G AI 네트워크의 미래를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6G AI 시연에서 AI-RAN 및 단말 솔루션을 통해 AI 모델을 통한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확인한 것은 미래 통신 기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6G는 단순한 속도 향상이 아닌, AI와 무선통신이 결합된 지능형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글로벌 빅테크인 퀄컴, 로데슈바르즈와의 이번 협업을 계기로 KT는 고객 체감품질 향상을 위한 무선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KT, 작년 매출 28조2442억원·영업이익 2조4691억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8조2442억원, 영업이익 2조469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강북본부 개발에 따른 부동산 분양이익 등이 반영되며 늘었다.별도 기준 매출은 19조3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AX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1조305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4분기에는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유심(USIM) 구입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KT는 밝혔다.무선 사업은 중저가 요금제 확대와 가입자 기반 성장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2025년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1.8%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과 미디어 사업 성장으로 전년 대비 0.8% 늘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에도 CT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AI·IT 수요 확대에 따라 1.3% 증가했다.KT는 AX 시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 모델 ‘믿:음 K’,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 기반 한국 특화 AI 언어모델 ‘SOTA K’, 보안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SPC(Secure Public Cloud) 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팔란티어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권 중심의 데이터·AI 사업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룹 차원에서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부동산 등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7.4% 증가했고, 공공 부문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 및 임대 사업 확대,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 진행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강북본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 마무리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KT는 설명했다.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시장 둔화와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에도 KT스튜디오지니, KT나스미디어, KT밀리의서재를 중심으로 전년 수준 매출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2025년 신규 고객 279만명을 확보해 고객 수 1553만명을 기록했고, 12월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KT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전사 차원의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CEO 직속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보안 조직과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보보안 투자를 통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체계 확대,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주주환원과 관련해 KT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1~3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며, 2026년에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장민 KT CFO는 “2025년 침해사고로 고객과 주주, 투자자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본업과 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2026년에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설 명절 앞두고, 이른둥이 미국 아기 '스텟슨 ' 집으로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임신 6개월에 조기 분만으로 태어나 출생체중 688g에 불과했던 초극소 미숙아 스텟슨(Stetson)이 의료진의 집중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하고 최근 퇴원했다.임신 중 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며 자간전증으로 진행한 미군 가족 산모는 고위험 신생아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구에서 서울성모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환아는 재태연령 24주 6일, 출생체중 688g의 초미숙아로, 응급 제왕절개술을 통해 태어났다.분만을 집도한 산부인과 강병수 교수는 “산모는 단순한 임신성 고혈압이나 경증 자간전증을 넘어, 경련(발작)이 발생하고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상태였다”며 “자칫 뇌출혈이나 심부전,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당시의 긴박함을 설명했다.출생 직후 환아는 자발 호흡이 불가능하고 전신 상태가 매우 불안정해 집중 치료가 필요했었다. 단계적인 치료로 호흡 상태가 안정됐으며 수유도 원활히 이루어졌고, 체중도 3.476kg까지 증가했다.최근 고령 임신 증가와 산전 진단 기술의 발달로 미숙아 출생이 증가하고 있다. 태아가 산모의 자궁 안에서 성장하는 정상 임신 기간은 약 40주로, 임신 주수가 짧을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진다. 특히 24주 미만에 출생한 아이의 경우 생존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예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소생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 신생아학의 발전과 함께 적극적인 소생술을 시행하며, 재태연령 22주 미숙아의 생존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이러한 신생아 치료 성과의 배경에는 다학제 협진 체계가 있다. 초미숙아 치료는 신생아 의료진뿐 아니라 소아심장분과, 소아외과, 소아영상의학과, 소아안과, 소아신경외과 등 여러 전문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다. 임신 6개월 만에 태어난 아기 스텟슨 역시 출생 직후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폐동맥 고혈압, 뇌출혈, 미숙아 망막증 등 여러 차례 중대한 고비를 겪었으나, 다학제 협진과 지속적인 집중 치료를 통해 위기를 하나씩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주치의인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는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준 서울성모병원 신생아팀과 간호부, 그리고 관련 진료과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스텟슨을 사랑으로 돌봐주신 부모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국제진료센터장 이지연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는 미군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환자 전원 핫라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우리 병원에서 고위험 미군 산모를 신속히 전원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 치료도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너무나 자랑스럽다. 다양한 원내 의료진들의 협력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미군병원과의 긴밀한 협조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울성모병원에서 임신 6개월에 조기 분만으로 태어나 출생체중 688g에 불과했던 초극소 미숙아 스텟슨(Stetson) 가족이 퇴원을 기념하며 의료진과 사진을 촬영했다. (뒷줄 왼쪽부터) 산부인과 강병수 교수, 주치의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 스텟슨 가족, 국제진료센터장 이지연 교수(가장 뒷줄 오른쪽).
- “감동 순간 담는다” 올림픽 시상대 풍경 바꾼 ‘빅토리 셀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올림픽 시상식은 4년간 노력한 선수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는 감동의 순간이다. 수년간의 인내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응축된 이 찰나의 시간이 최근 디지털 기술과 만나 새로운 올림픽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직접 승리의 기쁨을 기록하는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를 통해서다.▲ 2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은메달 일본팀, 금메달 미국팀, 동메달 이탈리아팀 선수들이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사진제공: 게티이미지/삼성전자)10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이 빅토리 셀피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는 한 층 더 진화했다. 기존에 개인 및 페어 종목 중심으로 진행됐던 빅토리 셀피가 이번 대회에는 단체 종목을 포함한 올림픽 전 경기로 공식 확대됐다.또, 경기장 전광판이나 중계 방송을 통해서도 빅토리 셀피 순간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종목을 불문하고, 경쟁하던 선수들이 승리를 함께 즐기는 동료가 되어 자연스럽게 즐기는 모습을 셀피로 담아낸다. 이는 함께 나누는 승리의 아름다움을 글로벌 팬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 빅토리 셀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이 활용된다.빅토리 셀피는 승리의 순간을 더 가깝게 전하기 위해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처음 도입됐다. 당시 약 300컷의 빅토리 셀피가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촬영됐고, 시상대 위 선수들의 다양한 표정과 개성이 전 세계 팬들과 공유되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사진=삼성전자)이번 올림픽 에디션은 Z 플립7에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참가를 기념하는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했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서비스를 탑재했다.제품 후면에 블루 색상을 적용해 올림픽의 화합과 스포츠맨십, 그리고 삼성전자의 정체성을 담았다. 제품의 프레임에는 골드 메탈 색상을 적용해 최고를 지향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과 함께 제공되는 ‘투명 마그네틱 케이스’에 부착되어 있는 파란색 원형 자석은 승리의 모티프인 황금빛 월계수 잎이 감싸고 있는 디자인으로 제작됐다.삼성전자는 여러 올림픽 파트너사와 협력해 선수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과 서비스도 제공한다. 5G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SIM을 선수단에 지원한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중심에는 언제나 선수들이 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 30여년 동안 공식 파트너로서 모바일 기술을 통해 선수들의 여정을 지원해왔다”며, “선수들이 잊지 못할 순간을 갤럭시 올림픽 에디션과 함께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 세계 팬들, 소중한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