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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염의 날, 비만도 지방간 '위험인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7월 28일은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간염의 날’이다. 흔히 간염은 술을 많이 마시거나, 유전적 문제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의 도움말로 비만과 지방간, 간염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봤다.◇ 간염 원인, 알코올보다 ‘복부 지방’ 증가세간염은 간세포 또는 간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자가면역 등이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간염의 원인 중 하나는 지방간이다. 정상 간은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 이내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알코올로 인한 지방간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비만으로 인한 경우가 늘고 있다.◇ 정제 탄수화물 과다섭취에 내장지방 축적… 아이들도 ‘적신호’지방간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은 액상과당이나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신진대사를 위해 필요한 영양소지만 일정량 이상 섭취할 경우 에너지로 쓰이고 남은 일부가 중성지방 형태로 간에 축적돼 지방간의 원인이 된다.흔히 ‘입에 맛있는’ 탄수화물이 여기에 속한다. 쌀밥·흰빵·국수 등 정제된 곡류와 설탕, 액상시럽, 이들 요소가 많이 들어있는 탄산음료, 주스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이들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지방간뿐만 아니라 복부 내장지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복부 내장지방은 심한 경우 지방간뿐만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체형이 전반적으로 비만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박 병원장은 “과당은 오로지 간에서만 대사되는데, 지나친 과당이 간으로 유입되면 지방 성분으로 변환돼 쌓이기 쉽다”며 “당류 섭취는 하루 50g을 넘지 않는 게 권고된다”고 했다.과거 성인병으로 불렸던 지방간이지만, 최근에는 어린아이들 사이에서도 크게 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국내 대학병원 연구팀이 올해 발표한 연구 결과(용인 세브란스병원)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소아·청소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8.17%에서 12.05%로 약 1.5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은 6.55%에서 11.64%로, 복부비만 유병률은 5.90%에서 10.51%로 상승했다.박 병원장은 “아이들에서도 대사 이상이 나타나는 것은 지방이나 단순당을 많이 섭취하고, 활동량이 줄어든 게 한 몫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년 이후에 문제 되는 ‘성인병’이 더 이상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 셈이다.◇ 내장지방, ‘다이어트 성공기’로 조절… 피하지방 제거는 ‘지방흡입’ 도움지방간 개선을 위한 약물은 특별히 없다고 알려져 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관리로 체중을 줄이고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게 최선이다. 다행인 것은 내장지방은 식단조절과 유산소운동 등 노력하면 그만큼 관리가 수월하다는 점이다. 아이들도 같은 방법으로 건강 관리에 나서면 된다.문제는 다이어트 의지를 이어나가는 것 자체다. 처음에 지방간 진단을 받고 경각심을 갖더라도 관리 의지가 오래 이어가는 게 쉽지 않다.박 병원장은 이럴 경우 다이어트 성공기를 쓰는 습관을 들여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그는 “다이어트 과정을 기록하고 조절하며 비만의 원인을 찾고 개선해나가면 자연스럽게 지방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중관리 중 자신의 몸 변화를 매일 기록하는 눈바디는 성취감을 높이고 체중관리를 이어가는 동기부여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365mc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내원한 전국의 고객 2만43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을 담은 ‘성공기’를 작성한 사람은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목표체중 달성률이 최대 2배가량 높았다.조사 결과 특히 지방흡입 후 성공기를 5번 이상 작성한 사람은 팔뚝·복부·허벅지·얼굴 등 수술받은 부위에 상관없이 체중도 함께 줄어들었다. 반면 수술 후 성공기를 한번도 작성하지 않은 사람의 목표체중 달성률은 성공기를 1회 작성한 고객에 비해 무려 144.2% 낮았다.보다 적극적인 개선을 고려한다면 비만클리닉을 내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박 병원장은 “지방간의 주범인 복부비만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혼재된 경우가 많다”며 “생활습관 교정과 행동치료요법, 필요 시 약물요법으로 내장지방을 교정하고 피하지방이 과도한 경우 지방흡입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중을 조절하는 동시에 내원 시 간수치, 지방간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단독]친환경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 샴푸 등 최대 44% 인상 단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친환경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헤어케어 등 약 80개의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원재료·물류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조정이다. 화장품 업계가 올들어 연이어 상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왼쪽부터)아로마티카 로즈마리, 티트리, B5+비오틴 포티파잉 샴푸(사진=아로마티카)28일 아로마티카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헤어케어, 스킨케어, 라이프 등 카테고리의 주요 상품 79개의 가격을 3~44% 인상한다.헤어케어 상품의 인상은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400㎖) 2만원→2만4000원(20%)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400㎖) 2만원→2만4000원(20%) △퀴노아 프로틴 샴푸(400㎖) 1만8000원→2만4000원(33%) △퀴노아 프로틴 샴푸 리필(500㎖) 1만8000원→2만6000원(44%) △우든 스칼프 브러쉬 2만5000원→2만8000원(12%) 등이다.여성청결제, 치약, 바디워시, 스킨케어 등 제품 가격도 인상한다.퓨어 앤 소프트 여성청결제(300㎖)는 2만2000원에서 7000원(32%) 오른 2만9000원, 티트리 밸런싱 치약(125g)은 7000원에서 3000원(43%) 오른 1만원, 아로마티카 라이프 유칼립투스 워시15 아미노(1ℓ)는 2만1000원에서 4000원(19%) 오른 2만5000원, 내추럴 코코넛 클렌징 오일은 3만3000원에서 2000원(6%) 오른 3만5000원으로 가격을 올린다.1세대 친환경 브랜드인 아로마티카는 모든 제품을 100% 천연으로 만드는 ‘착한 화장품’이다. 천연 제품에 이어 용기까지 100% 재활용을 쓰는 등 친환경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올해 들면서 화장품 업계는 원재료인 팜유(글리세린), 옥수수 전분, 오일 등의 가격 폭등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아로마티카 관계자는 “아로마티카는 최상급 원재료를 사용해 우수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 만족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원재료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 4월 설화수·헤라·아이오페·라네즈·마몽드·한율 등 9개 브랜드 83개 품목 가격을 평균 10% 가량 올렸다. LG생활건강(051900)은 ‘더 후 공진향: 군’ 단품 3종과 세트 2종의 가격을 평균 4.2% 인상했다.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화장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포장재와 해상 화물 운송비 등까지 상승해 하반기에도 화장품의 가격 인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악재 속 선방" LG이노텍, 2Q 영업익 2899억원..전년比 90.8%↑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이노텍이 가전·정보기술(IT)제품 수요 둔화에도,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늘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LG이노텍(01107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7026억원, 289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57.2%, 9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0.09% 늘어난 206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6.3%, 21.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 1분기 대비 22.87% 줄어들었다.이와 관련 LG이노텍 관계자는 “2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가전·IT제품 전방산업 수요감소, 물가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여러 악재가 겹쳐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그럼에도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늘었다. LG이노텍의 매출 중 애플 비중은 70% 이상으로,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 속에서도 애플의 아이폰 13 판매량이 양호하게 유지된 점 등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또 5세대 이동통신(5G)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도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이어 “차량용 통신모듈, 모터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 추이 및 제품별 매출비중 현황. (자료=LG이노텍)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조80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고객사 신모델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진 결과다. 전분기 대비는 9% 감소한 매출이다.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5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와 생산능력 확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이어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부품 역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3305억원의 매출을 냈다. 통신모듈, 모터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의 공급이 증가하며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 "최대 85.7%" CU, 8월부터 200여개 제품 가격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8월 1일부터 식용유·캔햄·샴푸 등 생필품 200여개 상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편의점마다 취급 품목이 동일하지 않지만 대표적인 가공식품, 유지류, 조미료 등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편의점 업계 전방위적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한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CU는 전국 가맹점에 샴푸와 식용유, 신선식품 등 주요 생필품 200여가지에 대한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 주요 인상 품목을 보면 CJ제일제당(097950)의 올리브유 500ml는 7900원에서 1만2400원(57.0%), 백설전용유는 5만7000원에서 7만5000원(31.6%), 백설포도씨유 500ml는 8800원에서 1만500원(19.3%) , 스팸클래식 80g은 3000원에서 3500원(16.7%)으로 오른다. 리엔의 자윤중건선샴푸는 3500원에서 6500원(85.7%)으로 올라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제조사 브랜드(NB) 상품 외에도 CU 자체 브랜드(PB) 상품 가격도 오른다. 헤이루 블루레몬에이드 가격은 1000원에서 1200원(20%)으로 인상된다. 신선식품의 경우 애호박 1입은 1800원에서 2500원(38.9%), 상추 100g은 1300원에서 1800원(38.5%), 깻잎 30g은 1400원에서 1750원(25.0%)으로 오른다. CU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CU 외에도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나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의 전방위적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편의점마다 취급 품목과 가격 차이가 있지만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제조사가 유통 가격을 올린 만큼 공통으로 취급하는 대표적 제품 가격 등은 일괄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모든 비용이 오르고 있어서 가격 인상을 피할 수 는 없을 것”이라며 “가공식품, 유지류, 조미료 등 생필품 가격이 일괄 인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3주년 맞은 '놀면 뭐하니?'가 걸어온 길…시즌3로 돌아온다
-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가 27일 오늘 3주년을 맞이했다.2019년 여름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희극인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확장 유(YOO)니버스 세계관에는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가 멤버십으로 합류,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3년을 달려온 ‘놀면 뭐하니?’는 최근 WSG워너비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이끌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은 토요일 예능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TV화제성 역시 2주 연속 비드라마 부문 전체 1위, 10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 8개월 만에 정상 탈환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오늘(27일) 3주년을 기념하며 ‘놀면 뭐하니?’가 걸어온 길을 시즌별로 되짚어봤다.# 시즌 1. 유재석 1인으로 시작된 ‘유(YOO)니버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을 중심으로 ‘유(YOO)니버스’ 세계관을 확장시키며 예능 트렌드를 이끌었다. 유재석의 수많은 부캐릭터들은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샛별 유산슬을 발굴한 ‘뽕포유’, 라섹의 ‘인생 라면’, 코로나시대 사람과 사람 사이 새로운 연결 고리가 되어준 ‘유팡-러브 유-위드 유’ 등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냈다.여기에 유재석이 멤버 유두래곤으로 함께한 혼성 댄스 그룹 싹쓰리, 제작자 지미유?유야호로 나서 탄생시킨 환불원정대?MSG워너비, 예능 유망주를 찾아나선 카놀라유 등의 콘텐츠는 가요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또 새로운 예능인들을 발굴?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시즌 2. 5인 체제, 멤버십 확장유재석 혼자에서 멤버십을 도입한 ‘놀면 뭐하니?’는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가 합류하며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무한상사’ 세계관을 계승한 JMT에는 유재석 본부장뿐 아니라 정준하 과장, 하하 사원, 신미나(신봉선) 전무가 등장했고, 아이돌 출신 취업준비생 이미주가 면접을 보며 케미를 펼쳐냈다. 멤버들과 함께 도토리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WSG워너비는 2022년 첫 대형 프로젝트다. 멤버들은 안테나, 시소, 콴무진 세 기획사 대표가 되어 소속사별 색깔이 담긴 세 그룹을 제작했다.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 등 놀라운 실력을 가진 이들이 재발견됐고, WSG워너비를 서포트하는 대표들의 진심이 감동을 더했다. WSG워너비는 음원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접수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가야G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는 3주째 멜론TOP100 정상을 수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 7월 23일 ‘쇼! 음악중심’ 1위에 올라 인기를 이어갔다.# 구독자 139만 명+총 조회수 6억만 뷰 돌파‘놀면 뭐하니?’의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시청자들의 또 다른 놀이터가 되고 있다.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는 2019년 6월 12일 오픈해 구독자 약 139만 명, 총 조회 수 6억 7천만 회를 돌파했다. 제작진은 해당 채널을 통해서만 공개되는 스페셜 및 미공개 영상들을 업로드하는가 하면, 출연자들의 실시간 라이브를 깜짝 진행하며 ‘놀면 뭐하니?’를 애정하는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인기 동영상에 오른 ‘놀면 뭐하니?’의 콘텐츠들은 프로그램의 화제성, 인기를 견인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하인드 사진이 업로드되는 공식 인스타그램은 약 31만 6천 명의 팔로워를 기록 중이다.유재석 1인으로 채운 시즌1, 멤버십을 도입한 시즌2, 그리고 ‘놀면 뭐하니?’는 WSG워너비 이후 펼쳐질 시즌3를 준비하고 있다. 제작진은 ‘놀면 뭐하니?’ 새로운 아이템, 프로젝트로 새단장을 고민 중이라는 전언. WSG워너비 성공 이후 또 한번 변화를 꾀할 ‘놀면 뭐하니?’가 기대된다.한편, 이번주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의 어마어마한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콘서트를 위해 달려온 WSG워너비의 땀과 노력으로 탄생된 무대에 관심이 집중된다. WSG워너비 콘서트는 7월 30일 저녁 6시 25분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된다.
- 고물가에 ‘B급 과일’ 찾는 고객 늘었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형마트 업계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B급 과일’ 판매에 힘쓰고 있다. B급 과일은 작은 흠집이 있거나 크기가 작은 상품으로 일명 ‘못난이 과일’로 불린다. 시세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객이 롯데마트 수원점에서 상생자두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마트)◇역발상으로 시작한 못난이 과일 ‘대히트’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올해 1~7월까지 판매한 참외, 자두, 사과 등 10여 가지 상생 과일(B급 과일)의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했다.롯데마트의 상생 참외는 검품시 ‘특’ 상품을 기준으로 판매하지만, 통상 6월 초에 ‘상’ 상품(껍질에 일부 흠집, 형태가 원형이 아닌 것)의 비율이 상승하는 것을 파악해 해당 상품들을 매입해 ‘상생참외’ 상품으로 판매한다.‘상생 블루베리’와 ‘상생 자두’는 기존에는 대형마트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크기의 제품을 판매한다는 ‘역발상’에서 시작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담당 MD가 물가안정TF와 함께 ‘대형마트에서 그동안 취급하지 않던 작은 크기의 블루베리를 판매해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실제 블루베리 주산지는 작황 부진으로 블루베리 한 알당 14㎜ 이하의 상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유통사 납품 기준에 미달돼 상품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담당 MD는 한국블루베리연합회와 수차례 만나 크기는 작지만 용량을 늘린 500g 팩 상품을 기획했다. 알의 크기만 작을 뿐 품질과 맛은 전혀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보다 가격이 40% 가량 저렴해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이 작은 블루베리를 더 잘 먹는다는 입소문이 3040 주부들 사이에 퍼지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농가·소비자에 모두 경제적 이득 제공자두도 올해 전국적으로 개화기가 늦어지고 가뭄이 더해지면서 크기가 작은 제품이 늘어났다. 예년에는 작은 크기의 과육이 전체 재배량의 15%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5~30%까지 증가했다. 인건비·유류비 상승을 고려해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많아지면 자두 자체의 물량이 줄어들어 시세가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롯데마트 로컬MD는 작은 자두 상품을 기획해서 판매할 테니 수확을 해달라고 농가들을 설득해 현재 ‘상생 자두’를 일반 상품 대비 25%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반 자두와 동일한 당도(11브릭스) 이상 인 것은 물론, 상생 자두는 한입에 먹기 좋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홈플러스는 ‘맛난이 농산물’을 이라는 이름으로 B급 상품을 정상가보다 평균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간 홈플러스에서 판매한 맛난이 과일 ‘맛이 예쁜 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134개 매장에서 사과, 토마토, 밀감 등 맛난이 과일 5종을 판매하고 있다. 당근, 오이, 무 등 맛난이 채소 8종은 10개 점포에서만 먼저 선보인다. 앞으로 농산물 종류를 확대하고 판매 점포도 늘려나갈 계획이다.김영구 롯데마트 신선식품1부문장은 “농가에게는 경제적 도움을, 고객들에게는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상생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 불확실성 커진다…IMF, 한국 경제성장률 2.3%로 낮춰(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짙어지는 경제 불확실성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주요국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등으로 세계 경제 하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응한 과감한 통화정책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재정정책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가 열린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더 어두워진 경제 전망, 하방 압력 심화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지난 4월(2.5%)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0.8%포인트 낮춘 2.1%를 제시했다.주요 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과 비교하면 IMF의 이번 전망치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 정부 전망치는 2.6%로 이보다 높고 3대 국제신용평가사 전망치도 2.4~2.6%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에 2.7%를 제시한 바 있다.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4월 전망치 3.6%에서 이번에 3.2%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미국과 유럽 등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성장 둔화, 전쟁·코로나19 영향 등으으로 2분기 성장률이 대폭 감소한 점을 반영했다는 게 IMF 설명이다.4월 이후 세계적인 공급망 교란이 심화하고 긴축적 통화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은 예고됐던 상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열리던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 4월 대비 한층 어두워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선진국 성장률은 올해 2.5%, 내년 1.4%로 4월대비 각각 0.8%포인트, 1.0%포인트 낮췄다. 신흥국은 올해 3.6%, 내년 3.9%로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내렸다.국가별 올해 성장률을 보면 미국(2.3%)은 강력한 통화 긴축과 구매력 하락을 반영해 1.4%포인트나 하향 조정됐다. 독일은 1.2%, 프랑스 2.3%, 스페인 4.0%, 이탈리아 3.0%, 영국 3.2%, 일본 1.7%, 캐나다 3.4% 등이 제시됐다.제로코로나 정책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올해 성장률을 3.3%로 이전보다 1.1%포인트 깎았다. 인도는 7.4%, 브라질 1.7%, 사우디아라비아 7.6% 등이고 러시아는 6.5% 역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전보다는 2.5%포인트 높인 수준이다.한국의 경우 5월 실시한 총 62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을 반영해 다른 나라보다 성장률이 조정폭이 크지 않았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이날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전기대비 0.7% 증가)도 반영되지 않았다.인플레이션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올해 선진국 물가 상승률을 6.6%로 4월대비 0.9%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신흥국도 0.8%포인트 올라간 9.5%다. 미국은 7.7%, 유로존은 7.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미국과 영국, 유로존 등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도 2분기 역대급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IMF는 통화완화 정책 축소와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3분기 2024년말에는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국가별 통화·재정·구조개혁 조합 필요”IMF는 경제 위험 요인으로 지속되는 고물가와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부정적 파급 효과, 전쟁 등을 꼽았다.러시아산 가스 공급 감소 등으로 에너지·식품가격이 오르고 가계 생계비 부담과 임금 상승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주요국 통화긴축에 따른 신흥국 부채 부담 증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발생, 중국의 지속적인 봉쇄, 세계경제 분열 등도 상존 가능성으로 봤다.IMF는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 전면 중단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2.6%, 내년 2.0%까지 하락하는 부정적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다.앞으로 정책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우선하되 국가별 통화·재정·구조개혁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는 경제활동 감소나 실업 증가 등 단기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이고 과감한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IMF는 제언했다.인플레이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일시적인 선별지원은 재정정책을 통해 보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구조개혁은 생산성 증가와 인플레이션 완화를 가능케 하는 수단으로 꼽았다.기업 파산·회생 지원 강화, 거시건전성 수단 강화, 외화차입 의존도 완화, 대외충격을 환율로 흡수하기 힘든 경우 외환시장 개입 같은 다양한 수단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국제적으로는 식품·에너지 수출 금지 등 무역 장벽을 없애고 글로벌 백신접종률 제고를 위해 백신 보급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IMF 세계경제전망. (이미지=기재부)
- 경총 "해외직접투자가 외국인직접투자보다 많아…투자 순유출 406조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000년 이후 한국의 해외직접투자(국내→해외)가 외국인직접투자(해외→국내)보다 규모가 커 투자 순유출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외국인직접투자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경제성장을 고려한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ODI)가 주요국보다 월등히 높게 증가한 반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비교적 낮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투자 순유출 규모는 3105억 달러(40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경총이 최근 20년간 해외직접투자 및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을 GDP 증가율과 비교한 결과,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증가율은 2465.7%로 GDP 증가율(212%) 대비 1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7 국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반면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501.9%)는 GDP 증가율의 2.4배로 영국(5.5배), 프랑스(3.7배), 이탈리아(3.3배), 미국(3.1배)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경제성장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누적액 증가율은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우리나라가 1위였으며, 해외직접투자(ODI)는 G7 국가들과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2000년~2021년 투자 순유출은 3105억달러였다. 같은 기간 미국은 3조7163억달러, 영국은 9685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일본은 1조4988억달러, 독일은 9892억달러가 순유출됐다.경총은 각국의 투자유입 대비 투자유출 규모를 비교하기 위해 외국인직접투자 대비 해외직접투자 배율을 분석했다. 한국은 2000년 0.49배로 다른 G7국가보다 낮아 해외직접투자가 외국인직접투자보다 낮은 수준이었다.2021년엔 2.10배로 일본을 제외한 6개국보다 외국인직접투자에 비해 해외직접투자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경총은 이같은 결과가 경쟁국보다 협소한 내수시장, 과도한 시장 규제, 취약한 조세 경쟁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G7 국가에 비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투자의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는데 해외시장 개척 등 일정부분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우리 국내 투자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기인하는 부분도 크다”고 말했다.또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가 증가한 것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우리 기업의 투자 총량을 키우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비롯한 조세경쟁력 강화와 노동규제 개혁 등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환경을 다른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조성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5G 통신분쟁 해결률, 44.7%→84.7% 대폭 상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30대 중반의 신청인은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영업점의 안내를 믿고 휴대전화를 개통하였는데, 고지받은 내용과 다르게 단말기 기기값이 전액 청구되고 있어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영업점에서 단말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혜택을 단말기 기기값에 적용하는 것처럼 잘못 고지한 정황을 파악해, 피신청인(통신사)에게 개통철회를 협의안으로 제시했다. 이후 신청인의 휴대전화에 대해 개통철회 절차가 진행돼 원만하게 조정 전 합의가 이뤄졌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김기중 변호사)의 ‘22년 상반기 통신분쟁조정 처리 결과를 발표했다.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총 477건의 통신분쟁조정 신청을 받아 312건을 처리하고, 이 중 84.3%인 263건을 합의 또는 수락 등으로 해결했다.가장 중요한 지표인 통신분쟁 해결률은 ‘22년 상반기 84.3%로, ‘21년 상반기 해결률 72.7%보다 11.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종결된 미해결률(15.7%) 또한 ‘21년 상반기(27.3%)와 비교하여 많이 개선됐다.무선 통신분쟁 신청건수 KT가 최대통신분쟁 신청건수는 무선부문의 경우 KT가 141건(39.9%)으로 가장 많았고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건수 또한 KT가 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선부문의 경우 KT가 53건(42.7%)으로 가장 많았는데,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건수는 SKB가 0.5건으로 가장 많았다. 통신분쟁 유형별(유·무선 전체)로는 이용계약 관련(41.5%)과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41.5%)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비스 품질(13.8%)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신청건수(477건) 중 197건(41.3%)은 손해배상을 요구하였다. 무선부문은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47.9%)이 가장 많았고, 유선부문은 이용계약 관련 (69.4%)이 가장 많았다. 해결률도 KT가 가장 높아사업자별 통신분쟁 해결률은 무선부문의 경우 KT(87.5%)가 가장 높았고 SKT(77.4%), LGU+(76.3%)가 뒤를 이었으며, 유선부문의 경우 KT(93.7%)와 LGU+(93.7%)가 가장 높았고 SKT(83.4%), SKB(78.9%) 순으로 나타났다. 5G 통신분쟁 해결률 40%p 상승5G 관련 통신분쟁 신청은 ‘21년 상반기 76건에서 ‘22년 상반기 218건으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5G 통신분쟁 해결률도 ‘21년 상반기 44.7%에서 ‘22년 상반기 84.7%로, 전년 대비 40.0%P 크게 상승했다.5G 통신분쟁 사업자별 해결률(‘22년 상반기)은 KT(88.1%), LGU+(81.8%), SKT(80.0%) 순이었다.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분쟁조정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22년 6월부터 신청인이 원하는 경우 통신품질 분쟁 건에 대해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통신분쟁 조정 대상에 앱마켓 이용 관련 분쟁이 포함(전기통신사업법 개정, ‘21.9.14.)됨에 따라 앱마켓 특위를 구성·운영하고 앱마켓 분쟁조정업무도 수행하고 있다.한상혁 위원장은 “통신분쟁조정 해결은 이용자와 사업자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루어낸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의 편익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간염의 A·B·C형은 뭐가 다른가... 유형따라 원인 치료법도 달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크 블룸버그(Baruch Samuel Blumberg) 박사의 생일에 맞춰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했다.간염은 간염 바이러스로 간에 염증이 생겨 간세포가 파괴되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이 있다. A형은 1973년, B형은 1965년, C형은 1989년 각각 발견됐다. 이후 D, E, G 등 간염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됐지만, 국내에서 발견되는 간염 바이러스는 대부분 A, B, C형이다.매년 전세계 150만 명의 사망 원인일 정도로 위협적인 간염은 주로 만성 B형, C형 간염이다. 현재 전세계 약 2억5700만 명이 B형간염에 시달리고, C형간염에 감염된 환자도 7100만 명에 달한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간암의 약 85%는 B, C형 간염이 원인이다. 만성 B형간염이 70%, 만성 C형간염이 15%를 차지한다.권정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A, B, C형 간염은 고작 한 글자 차이지만 각각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다르고 대처법 역시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권정현 교수의 도움말로 A, B, C형 간염에 대해 알아본다.◇A형간염, 증상 심하지만 회복 빨라… 한 번 앓으면 평생 면역A형간염은 무더운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1군 감염병이다.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특히 조개류), 대소변을 통해 입으로 감염된다. A형간염은 전염성이 높아 집단 발병 가능성이 큰 편이다. 2019년 한해만 1만8000여 건의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 감기몸살 또는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눈 흰자위에 노란 황달기가 생긴 후에야 A형간염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오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심하고 높은 간수치 상승을 보이지만 빠른 호전과 회복을 보이며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A형간염에 감염되면 적절한 영양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 것 외에 아직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대부분 병원에 입원해 수액 치료 등 대증요법을 통해 회복된다. 전문의들은 개인위생과 함께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만이 가장 효과적인 질병 관리법이라고 강조한다. 한 번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생긴다. 간암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다행히 A형간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다. A형간염은 2회에 걸쳐 받는다. 만 1~16세에 접종을 진행하고, 1차 접종 후 6~12개월 후 추가 접종한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감염된 경우는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여름에는 날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되도록 피한다. 지하수나 약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권정현 교수는 “A형간염은 예전에는 백신이 없어 접종할 수 없었지만 환경위생이 개선되면서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던 20~40대가 취약 계층이다”며 “실제 국내 A형간염 발생의 절반이 20~30대에서 발생하고, 반대로 50대 이상은 어린 시절 A형간염을 앓고 지나오면서 면역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B형간염, 간경변·간암의 중요한 원인 질환 ‘주의’국내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은 2000년대 3%대에서 2019년 10세 이상에서 2%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백신 상용화 이전인 1980년대는 8~10%로 높았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만성 B형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한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국내 만성간염과 간경변증 환자의 약 70%, 간암 환자의 약 60%는 B형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체액,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 주사기 바늘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된다. 특히 바이러스 보유 여성의 출산 시 아기가 감염되는 모자간 수직감염이 가장 중요한 감염경로로 알려진다. 그러나 현재는 만성 B형간염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라도 출산 후 12시간 안에 예방접종과 면역글로불린 추가 접종으로 감염률을 현저히 낮추고 있다.예방접종은 총 3회 0, 1개월, 6개월에 한다. 특히 B형간염 보유자의 가족, 수혈을 자주 받아야 하는 환자, 혈액투석 환자 등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권한다.만성 B형간염 환자라도 간수치가 정상인 경우가 많고, 경한 경우에는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나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복수가 차고 황달이 생기는 간경변으로 진행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 자각 증상은 전혀 없지만 건강검진이나 우연히 받은 검사에서 간암이 진단돼 내원한 경우도 많은데, 이때도 B형간염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직감염 가족력이 있거나, B형간염 양성으로 알고 있는 경우에는 증상 유무, 간수치 등과 상관없이 무조건 정기검진을 통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내성이 적고 효과가 좋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 간경변 진행이나 간암 발생을 크게 낮추고 있다.권 교수는 “최근 항바이러스제의 복용으로 합병증을 동반한 간경변의 발생은 확연히 감소하기는 했지만, 간경변으로 진행하지 않거나 간수치가 정상이더라도 간암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와 간암표지자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항바이러스제는 임의로 투약을 중단할 경우 바이러스 돌파현상에 의한 급격한 간수치 증가 등 치료제의 내성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C형간염, 백신 없지만 치료제로 95% 이상 완치… 조기 진단·치료 필수C형간염 역시 B형간염과 마찬가지로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예전에는 수혈을 통해 주로 감염됐지만 1991년부터 헌혈 혈액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선별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이후 수혈을 통한 감염은 크게 줄었다. 반면 정맥주사 약물남용, 주사침 찔림 손상, 침술, 문신 등 오염 혈액에 노출된 경우가 절반을 차지한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300만~400만 명이 감염되고, 그중 절반 이상을 아시아 지역 환자들이 차지하고 있다.국내 B형간염이 주로 수직감염에 의해 전파되는 것과 달리, C형간염은 성인에서 여러 경로를 거쳐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되는데, 이 경우 최대 85%에서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만성 C형간염으로 발전한다. 문제는 C형간염 환자의 80%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복수, 황달, 간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간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C형간염은 현재 백신이 없어 알려진 혈액전파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감염경로노출에 고위험군인 경우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C형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C형간염은 혈액검사로 알 수 있다. C형간염으로 진단되면 추가적으로 유전자형 검사를 실시한다. 1형부터 6형까지 총 6가지가 있기 때문에 정밀한 유전자형 검사를 통해 어떤 바이러스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약제나 치료 기간이 달라진다. 이처럼 검사방법이 복잡한 대신, 한 번 정확한 유전자형을 밝혀내면 치료제로 95%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C형간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을 거쳐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다만 C형간염의 경우 완치 후에도 안심은 금물이다. 간경변, 간암 발생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치료 후에도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언제 어디서 재감염될지 모르기 때문이다.권정현 교수는 “간염 환자에서 가장 위험한 경우는 B, 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이지만 증상이 없고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이유로 병원을 내원하지 않는 경우다”며 “현재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와 있고, 여러 발전된 진단법으로 증상, 간수치에 상관없이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간경변 진행과 간암 발생 예방이 가능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간절함 끝 찾아온 1위에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WSG워너비가 간절함 끝에 찾아온 1위에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에서는 WSG워너비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 멤버들이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 그리고 기적 같은 1위 순간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간절하게 기다렸던 만큼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온 1위에 눈물을 흘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날 방송은 데뷔곡 음원 차트 점령을 자축하는 WSG워너비와 3사 대표들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나비는 “가수 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이런 날이 나에게 오는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진아는 “힙얼(하하) 대표가 밤에 (술에 취해) 전화해서 ‘너 진짜 멋있어’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팔봉(유재석)은 “월드컵 보는 것만큼 떨렸다”라며 음원 차트 순위 상승 당시를 회상했고, 이보람은 “밤 12시가 되면서 1위가 됐다. 그때 대표님(유팔봉)한테 전화가 왔는데 눈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유팔봉은 “보람이가 펑펑 울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고 하더라”라고 했고, 이보람은 그때 일을 언급하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HYNN(박혜원)은 “실감을 못하고 있다가, (유팔봉이) 전화로 ‘너네가 진정한 금메달이야’ 하시는데 거기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경험한 소연도 남다른 소회에 울컥했다 WSG워너비 성공에 누구보다 기뻐한 유팔봉은 그동안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유팔봉은 “촬영을 갔다 오는 길에 우리 노래를 듣고 있는데, 그 순간 너무 예쁜 무지개가 떴다. 좋은 징조가 아닌가 싶었다. 소름이 돋았다. 의미가 있고 뜻이 있었던 건가”라고 말했다. 유팔봉뿐 아니라 대표들 모두 WSG워너비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더했다. WSG워너비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데뷔곡 바꿔 부르기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4FIRE는 가야G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를 ‘음색 킬러 군단 버전’으로 재해석해 완성했다. 오아시소는 4FIRE의 ‘보고싶었어’를 열창, R&B를 원하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했다. 가야G는 오아시소의 ‘Clink Clink’으로 댄스에 도전하며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대망의 WSG워너비 ‘쇼! 음악중심’ 데뷔 날. 4FIRE, 오아시소, 가야G가 차례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송은이, 신미나(신봉선) 대표는 사전녹화에 나선 오아시소 멤버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하지만 긴장한 탓에 평소와 달리 멤버들의 실수가 포착됐고, 갑자기 윤은혜의 마이크가 빠지는 돌발 상황까지 발생했다. 오아시소 멤버들은 마지막 녹화에서 긴장감을 모두 떨쳐내고, 실수를 지운 완벽한 무대로 성공적인 데뷔를 이뤄냈다. 무대에서 내려온 윤은혜는 뭉클한 감정에 한참 동안 눈물을 훔쳤다. 가야G와 4FIRE는 생방송 라이브 무대에 도전했다.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유미주(이미주) 부대표는 무대가 익숙하지 않은 정지소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펼치는가 하면, 멤버들에게 “틀려도 좋으니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라며 기운을 북돋았다. 4FIRE의 리허설 무대를 본 큰얼(정준하)은 “나비가 혼자 중간에 마이크를 뺏는데 통일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고, 멤버들은 완벽한 합을 맞추기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졌다. 가야G와 4FIRE는 긴장감을 가득 안고 최종 라이브 무대로 향했다. 가야G, 4FIRE는 리허설보다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완벽한 라이브로 손색없는 데뷔 무대를 완성시켰다. 모든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로 복귀한 WSG워너비 멤버들은 대표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예상치 못한 SOLE(쏠)의 눈물로 시작해 멤버들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감동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 가야G의 ‘그그그’가 1위를 차지한 것. 유팔봉, 유미주까지 가야G 멤버들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원팀’ 팀워크를 보여줬다. 11년 만에 오른 음방 무대에 이어 1위까지 차지한 이보람은 울컥했고, 가수가 꿈이었던 정지소도, 첫 1위를 경험한 소연도 HYNN도 함께 울었다. 유팔봉은 “이런 기적을 만들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가야G 멤버들은 눈물의 앙코르 ‘그그그’ 무대로 1위에 화답했다.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WSG워너비 프로젝트 4개월 대장정의 마무리 콘서트가 예고돼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어마어마한 콘서트 무대를 펼치는 WSG워너비의 모습은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