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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중앙의료원, SKT와 손잡고 의료 영상 판독 AI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가톨릭중앙의료원장 문정일, 이하 CMC)과 SK텔레콤(대표 박정호, 이하 SKT)이 첨단 의료사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I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에 본격 나선다.양 기관은 지난 4월 29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기술 개발 및 솔루션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서는 ▲인공지능 모델 및 솔루션 검증을 위한 실증사업 진행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솔루션 사업화 ▲행동 인식 기술 및 상황 인식 기술 사업화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CMC와 SKT는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의료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며, SKT는 메타러너(AI 자동화 플랫폼, Meta Learner) 등의 AI 역량을 바탕으로 CMC의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해 AI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한다.산하 8개 부속병원, 6,300여 병상 보유로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CMC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nU2.0)을 기반한 1,500만 명의 의료정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개발된 의료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은 CMC 산하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현장에서 의료 전문가의 관리 하에 검증 단계를 거쳐 완성도를 향상할 것이고, 양 기관은 이를 사업화 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개발된 솔루션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 시간 단축으로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양 기관은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Vision AI 솔루션을 개발, 실증할 계획이다. 실시간 안전 대응이 중요한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환자 및 발달 장애를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동의를 받고, AI CCTV를 활용한 돌발 상황 대응 솔루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과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의료분야에 AI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 간 전반적인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등 H/W는 물론, 데이터베이스 관리, 의료 어플리케이션까지 제공하는 ‘의료 AI Full-Stack 솔루션’ 개발 또한 검토 중이다.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 김대진 원장은 “SKT와 함께 하는 이번 협약이 AI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CDW)를 비롯한 국내 최대 규모의 CMC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궁극적인 환자치료 증진을 위해 SKT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김윤 CTO는 “의료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 도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AI 반도체, AI 자동화 플랫폼, 5G MEC, Cloud, 양자암호통신 등 SKT가 축적해온 AI와 ICT 기술을 바탕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전문 의료진과 함께 AI 헬스케어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빕스X 11번가 라이브방송, 샐러드바 할인권 판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푸드빌은 자사가 운영하는 빕스가 30일 오후 9시부터 11번가 라이브방송 ‘라이브11’을 밝혔다.개그맨 이상준과 함께하는 라이브방송(사진=CJ푸드빌)빕스는 이날 저녁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11번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라이브11’에서 ‘빕스 매장 털업’을 방송한다. ‘떠나요! 빕스 캠핑!’이라는 콘셉트로 최근 출시한 캠핑 신메뉴를 소개하고 샐러드바 할인권(런치·디너)을 판매한다. 1만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권을 1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할인권은 5월 5일까지 11번가에서 판매하며 사용기한은 6월 30일까지다. 추가 결제 금액은 1회에 한해 상시 제휴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라이브방송 참여 고객을 위한 풍성한 혜택도 준비했다. 방송 중 할인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추첨해 빕스와 노르디스크가 콜라보한 캠핑 보냉백, 펩시와 콜라보한 캠핑 체어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라이브방송 중 스테이크 신메뉴 ‘스모크 우드박스 채끝등심 스테이크’를 선착순 200명에게 정상가 대비 82%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라이브방송을 기념해 이날 하루 프리미엄 밀키트 ‘빕스 프리미어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정상가 대비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750g의 중량의 스테이크와 식전빵, 가니쉬 등으로 구성해 집, 야외에서도 코스처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빕스 라이브방송은 tvN ‘코미디빅리그’, TV조선 ‘아내의 맛’ 등에 출연하며 인기몰이 중인 개그맨 이상준이 진행한다.빕스 캠핑 메뉴는 폭립, 치킨, 씨푸드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맥앤치즈, 스모어를 재해석한 ‘스모어 케이크’ 등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메뉴도 마련했다. 출시 메뉴는 매장 타입 별(프리미어, 테이스트업, 오리지널), 평일 런치와 평일 디너:주말에 따라 상이하다. 자세한 내용은 11번가 판매 링크와 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한 빕스의 캠핑 신메뉴를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불금 라방’을 준비했다”라며 “오늘 밤 9시 실시간 라이브방송에 참여해 푸짐한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KB증권, 5G·반도체 등 '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 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29일 글로벌 주식시장의 투자 유망 종목들을 담은 ‘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분기별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해외주식 투자 열기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투자 정보의 홍수 또는 부족으로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쉽게 접근하고 참고 할 수 있는 투자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는 미국, 중국, 홍콩, 한국주식뿐만 아니라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까지 편입대상으로 한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포트폴리오에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구조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담았다.우선, 미국 상장주식의 경우 보복 소비와 함께 5G, 반도체 관련 종목에 주목해 랄프 로렌, ASML 홀딩, 에릭슨을 담았다. 중국주식 중에서는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의지에 따른 정책적 수혜와 경기회복 국면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인 융기실리콘자재, 창신신소재, 보산철강을 담았다. 한국 시장에서는 팬데믹 이후 한국 기업의 자본적 지출 형태 변화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았다. 이에, 카카오(035720), SK(034730), 한국금융지주와 같이 설비투자를 대체해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늘리고 있는 종목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에는 경제활동 재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ETF와 지속 성장 가능한 기술주 ETF에 초점을 두고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ICLN)’, ‘Knowledge Leaders Developed World ETF (KLDW)’, ‘VanEck Vectors Social Sentiment ETF (BUZZ)’, ‘VanEck Vectors Semiconductor ETF(SMH)’, ‘Defiance Next Gen Connectivity ETF(FIVG)’를 편입했다.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해외주식 투자 시 리스크 관리와 꾸준한 수익률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며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리서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B증권은 글로벌 6대 시장(한국·미국·중국A(후강통, 선강통)·홍콩·일본·베트남)을 대상으로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증거금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해외주식 리서치서비스뿐만 아니라 거래 서비스까지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글로벌 원마켓 포트폴리오는 KB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KB증권 홈페이지와 KB증권 리서치센터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마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KB증권 리서치센터 정보는 고객들에게 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개별 투자는 고객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해외주식 및 해외ETF 거래는 매매, 환율에 의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정의용, 내달 G7외교장관 회의 참석…日외무상과 첫 만남 '예정'
- (왼쪽부터) 정의용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사진=이데일리, 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내달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는 오는 6월에 있을 G7 정상회의를 위한 사전 회의격으로 한국 외교부 장관이 G7 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국은 물론, 일본 등과도 접촉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29일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이 G7회의서 외교장관 회의를 열겠다고 정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G7 회의는 내달 3일부터 시작되지만 첫날은 G7 회원국 외교장관들만 따로 모여 국제정세와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정 장관의 G7 회의 관련 일정은 4일부터 시작한다. G7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 나라가 회원국이지만, 의장국은 그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청할 수 있다. 올해 의장국인 영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장관을 초청했다. 또 개발협력파트너로서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 외교장관도 초청받아 참석한다. 국제질서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고 관련 논의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G7 회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회복·재건’이라는 큰 주제하에 보건·국제경제·기후변화·국제협력 분야에서의 코로나19 위기 기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와는 별도로 G7 회의 참여국들과 활발한 다자·양자 외교가 진행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의 개최 여부다.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된다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3국의 긴밀한 협력과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정 장관으로서는 외교장관 취임 후 첫 3자 회담이자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는 첫 대면 만남이다. 정 장관이 취임한 지 3개월이 다 돼가지만 얼어붙는 한·일 관계를 방증하듯 양자 간에는 회의는커녕 전화통화도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당초 미국은 이달 말께 미국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일정이 연기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늦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외에도 한·미,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후 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다”면서도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 처리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외교전을 펼치는 한국 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관련 언급을 할지도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양자나 다자나 계속해서 외교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 [2021 금융투자대상]삼성액티브자산운용, 친환경·디지털 트렌드 신속 반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데일리 2021 금융투자대상 국내주식 펀드 부문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액티브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화두인 친환경·디지털 분야 종목과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예상 주도주에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했다는 평가다. 김유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중에서도 ‘삼성뉴딜코리아펀드’는 친환경·디지털을 핵심 포인트로 삼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정한 펀드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펀드는 산업 성장성, 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흐름(FCF) 비율 등 지표에서 성장 여력이 높은 소수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그린’ 포트폴리오에는 친환경 제품·서비스, 기후변화 대응하는 에너지 기술, 미래 차 관련 기업으로 구성한다. ‘디지털’ 포트폴리오에는 비대면 수요를 충족시키며 성장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포함된다. 이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9월 설정 이후 이달 29일 기준 459억8700만원으로 수익률은 최근 1개월 2.4%, 3개월 2.8%, 6개월 26.2% 수준이다. 보유 종목은(지난 3월 28일 기준) NAVER(035420), 다나와(119860), 키다리스튜디오(020120), 한솔케미칼(014680), 삼성전기(009150), PI첨단소재(178920), 삼성전자(005930), 효성첨단소재(298050) 등이다.다음으로 ‘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는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비대면 인프라 등 테마에 해당하는 종목에 투자한다. 인터넷과 미디어·엔터, 음식료, IT, 통신서비스, 의료기기, 2차 전지 등 업종이 해당된다. 코로나19에 전 세계적으로 컨퍼런스콜·화상회의, 온라인·모바일 쇼핑 확대, 간편 결제 등 핀테크 이용 확산, 배달서비스 이용 증가, 5G 인프라 투자 확충, 로봇과 드론 비즈니스 확대, 원격 의료시스템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위탁을 받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설정 이후 순자산은 137억원으로 수익률은 최근 1개월 3.69%, 3개월 0.38%, 6개월 35.17%, 1년 66.62%다. 지난해 5월 설정된 이후 수익률은 91%에 이른다. 보유 종목은 지난 1월 기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SK케미칼(285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엔씨소프트(03657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블루칩과 닷컴, 금융위기 이후 중국과 차·화·정 등 위기 뒤 반등시기에는 항상 주도업종이 존재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도주가 될 언택트 관련 유망 주식에 투자해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액티브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초과 수익 실현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리서치센터와 운용본부가 치열한 의사소통을 통해 투자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 개념을 투자 프로세스에 적극 반영했다.
- 효성, 내달 아라미드 증설 마무리…섬유소재 키우는 화학업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최근 섬유 소재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가 5G 산업 활성화로 인해 케이블 사용량이 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위생재용 소재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해당 소재 생산라인을 공격적으로 증설하며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모습이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298050)는 울산공장에서 진행 중이던 아라미드 증설 투자를 다음달 7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코로나19 상황이 극심했던 지난해 5월 아라미드 증설 투자를 결정, 612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연간 1200t이었던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다음달부터 연간 37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알켁스’라는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효성첨단소재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 (사진=효성첨단소재)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 공시를 한 대로 증설 일정이 진행 중에 있다”며 “최근 북미, 유럽시장 중심으로 아라미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라미드는 합성 폴리아미드로부터 제조된 섬유를 뜻하며 인장강도(재료를 당겼을 때 버티는 힘)가 같은 중량의 철보다 5배나 강하고 50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녹지 않는 슈퍼 섬유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방탄 복합소재, 섬유 보강 고무소재, 광케이블 소재, 우주항공소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아라미드는 최근 5G 인프라 확대와 맞물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라미드는 5G용 광케이블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5G 기지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은 수많은 데이터를 빛의 속도로 전송해야 하는데, 이를 보호하기 위해 아라미드가 사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36억 달러 수준이던 아라미드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간 8.2%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재빠르게 아라미드 증설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이 같은 시장 호황 속에 아라미드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월 구미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1500t의 아라미드르 증설한 바 있다. 현재 생산량은 연간 7500t 규모다. 증설한 지 약 1년 만에 추가 증설 검토에 나선 것으로 급증하고 있는 아라미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이다. 다만 아직 정확한 증설 투자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하고 있는 파라계 아라미드는 듀폰이랑 데이진(일본) 등으로 시장 구성이 되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아직까지 아라미드 추가 증설건에 대해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연말 정도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언급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의 최근 아라미드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헤라크론’은 최근 3년간 평균 14%대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매년 매출액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아라미드 외에도 일반 섬유 소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위생재다. 글로벌 폴리에스터 시장 1위 업체 휴비스(079980)는 최근 위생재용 소재 수요 급증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저귀, 생리대, 마스크, 물티슈 등의 수요가 늘면서 여기에 쓰이는 부직포를 만들 때 사용되는 폴리에스터단섬유, 스펀본드 등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휴비스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위생재용 소재 판매량이 2015년(3000t)대비 7배 성장하기도 했다. 이에 휴비스는 올 상반기 안으로 위생재용 소재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휴비스의 위생재용 소재 연간 생산 규모는 6만t에서 8만5000t으로 확대된다. 2018년 한 차례 증설을 진행한 상황에서 2년 만에 40% 이상을 추가 증설한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2년차에 접어들면서 화학시황이 대폭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섬유 소재 분야의 수요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아라미드의 경우 5G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눈에 띄게 많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영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LG이노텍,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아이폰 12야 고마워"(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이노텍(011070)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등 고성능 제품의 실적 견인으로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LG이노텍)29일 LG이노텍은 2021년 1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에 매출 2조9960억원, 영업이익 30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으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최대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 보다는 매출은 20.1% 감소, 영업이익은 1.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1703억원)과 비교했을 땐 2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깜짝 실적의 비경에는 카메라 모듈 분야를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호실적이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차원(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다.특히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2시리즈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통상 매년 9월에 글로벌 시장에 신규 아이폰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하지만 지난해 지연 출시로 실적 이연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12는 출시 두달 만에 5000만대 이상 팔리며 역대 아이폰 가운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애플 프리미엄 스마트폰 내 카메라모듈 분야에서 경쟁력 우위 및 평균공급가격 상승으로 광학솔루션의 매출,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아이폰 수요가 좋다. 5G 지원 모델로의 교체 수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맞물리는 모양새”라며 “특히 트리플카메라 모듈이 채용되는 프로 모델 중심으로 잘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수출액도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판소재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6% 증가한 매출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의 신모델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3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2%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DC-DC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도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날 이사회 내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이날 설치되는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을 위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ESG 분야 정책, 중장기 전략, 목표 등을 심의한다.7월 1일 신설될 내부거래위원회는 거래 공정성과 회사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구다.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 LG이노텍, 1Q 영업익 3468억원…"카메라가 끌었다" (상보)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이노텍(011070)이 2021년 1분기에 매출 3조703억원, 영업이익 346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97.3% 증가했다. LG이노텍 2021년 1분기 실적 (자료=LG이노텍)당초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에 매출 2조9960억원, 영업이익 30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으나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전분기와 대비했을 땐 매출은 20.1% 감소,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차원(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용 반도체 및 모바일·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전기차용 파워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조25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26% 감소한 매출이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이어진 결과다.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6% 증가한 매출이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견조한 판매와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의 신모델 공급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3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DC-DC컨버터 등 전기차용 파워부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 통신모듈 등 자율주행용 부품에서도 고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특히 전장부품사업은 수주 건전성 제고 등 지속적인 내부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이익 감소에도 스마트폰이 실적 견인
- [이데일리 피용익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고, 영업이익은 스마트폰과 가전 수익성 개선으로 같은 기간 45.5% 증가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잠정 실적보다 소폭 개선된 내용이다.반도체는 퍼스널 컴퓨터(PC)와 모바일 중심의 양호한 메모리 출하량에도 불구하고, 낸드 가격 하락 지속과 신규 라인 초기 비용의 일부 영향 외로 특히 오스틴 라인 단전과 단수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비수기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OLED 가동률 증가 등으로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무선은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의 큰 폭 증가와 함께 태블릿·PC·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의 기여 확대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모두 대폭 개선됐다. 네트워크도 해외 5G 확산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소비자가전(CE)은 가전 펜트업(Pent-up) 수요 지속과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1분기 환율은 원화 대비 달러는 약세, 유로와 주요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세트 사업에 긍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달러화 약세에 따른 부품 사업의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환영향은 미미했다.2분기 반도체는 메모리 시황 개선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IT·모바일(IM)은 무선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실적 둔화가 전망된다. 메모리는 서버 수요 강세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파운드리는 오스틴 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나, 시스템LSI는 전분기의 파운드리 생산 차질 영향이 일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부족 영향 등으로 중소형 패널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무선은 플래그십 판매 감소와 부품 수급 이슈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감소가 전망되지만,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적극 활용해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CE는 TV의 경우 ‘Neo QLED’ 등 신제품 판매 본격 확대와 스포츠 이벤트 수요 선점에 주력하고, 가전은 비스포크(BESPOKE) 글로벌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하반기 부품 사업은 시황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제품과 기술 리더십을 지속 제고하고 세트 사업은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다만 삼성전자는 코로나19 관련 수요 불확실성 등 글로벌 거시경제 리스크는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메모리는 서버와 모바일 수요 강세 등 우호적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15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 극자외선(EUV) 적용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방침이다.시스템LSI는 국내외 파운드리 협력 강화를 통해 공급을 극대화하고, 파운드리는 평택 2라인 양산 본격화를 통한 공급 능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률 확대를 지속하고, 대형 패널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진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무선은 폴더블 확산과 중저가 5G 라인업 강화와 함께 태블릿·PC·웨어러블의 성장을 통한 견조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네트워크는 국내외 5G 상용화 대응과 글로벌 신규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CE는 코로나19 관련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Neo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TV와 가전 뉴라이프(New Life) 제품군 판매 확대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투자는 9조7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8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수준이라고 발표했다.메모리의 경우,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평택과 시안 첨단공정 증설과 공정 전환에 투자가 집중됐고, 파운드리는 EUV 5나노 등 첨단공정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 삼성전자, 1분기 디스플레이부문 영업익 3600억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부문의 2021년 1분기 매출은 6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3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전체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조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45% 증가한 수치다.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비수기에다 주요 고객사의 부품 수급 차질까지 겹쳐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으나,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이 확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대형 디스플레이는 비대면 서비스와 VOD(Video on Demand) 시청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패널 가격이 인상됐으나, 차세대 TV 시장 준비를 위한 라인 개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2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비수기 영향과 3분기 스마트폰 신모델 대기 수요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선행 생산 등으로 가동률과 이익률을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대형 디스플레이는 QD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의 신사업 전환 준비를 지속한다.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경기 회복과 5G 스마트폰 수요 확대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맞춰 적기에 기술 개발을 완성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특히, 팬데믹 이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폴더블폰, 태블릿, 노트북 등 IT제품과 자동차 등 신규 응용처에 OLED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대형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패널인 QD 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TV와 모니터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양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익 3.37조원…"파운드리 생산차질"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021년 1분기 매출은 19조100억원, 영업이익은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전체 매출 65조3900억원, 영업이익 9조3800조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45%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메모리 사업은 모바일과 노트북 PC 수요 강세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첨단공정 전환에 따른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과 낸드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D램은 모바일에서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되면서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PC는 부품 공급 부족 영향이 일부 있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1인 1PC 트렌드가 확산되며 수요 강세가 지속됐다. 서버는 신규 서버 CPU 채용 확대에 따라 D램 탑재량이 증가했고, 데이터센터용 수요도 견조해 전분기 대비 수요가 소폭 상승했다.4K 고화질 컨텐츠 확대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을 위해 TV·셋톱박스가 고용량화되면서 컨슈머 제품 수요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삼성전자는 5G 모바일 수요와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했고, PC와 TV용 제품 판매도 확대해 Bit 기준으로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낸드는 모바일에서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디바이스(SSD)에서는 주요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가 재개됐고, 소비자용 SSD도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을 위한 노트북용 수요가 많았다.삼성전자는 128단 6세대 V낸드 전환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모바일과 SSD 수요 호조에 적극 대응해 Bit 기준 예상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2분기에는 메모리 제품 전반에 걸쳐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D램은 모바일에서 일부 부품 수급 문제에 따른 생산 차질 리스크가 있을 수 있으나 5G 시장 확대와 고용량화 덕분에 수요가 계속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는 신규 CPU 출시와 함께 주요 서버 업체의 제품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센터 업체의 클라우드용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PC는 교육용 노트북이 성수기에 돌입해 수요가 계속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5나노 D램 등 첨단공정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적기에 제품을 판매해 원가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2분기 낸드는 주요 고객사 5G 모바일 제품 확대에 따른 고용량화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와 소비자용 SSD도 수요가 증가하고 고용량화가 지속돼 견조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8TB 이상 고용량 SSD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업계 유일의 싱글 스택 128단 6세대 V낸드 512Gb 전환을 가속화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경기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신규 CPU 출시로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은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와 5G 확산으로 수요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PC 역시 가정용 PC 업그레이드·추가와 고용량화가 지속되며 수요 강세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하반기 D램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낸드는 하반기에 솔루션용 컨트롤러 수급 불균형으로 SSD 등 특정 응용에서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15나노 D램과 128단 6세대 V낸드를 주력공정으로 판매하는 한편, 다수의 레이어(Layer, 층)에 EUV를 적용한 14나노 D램, 176단 7세대 V낸드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기술 경쟁력 강화도 지속할 계획이다.시스템LSI 사업은 1분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모바일 SoC(System on Chip),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이 증가했으나 파운드리 생산 차질로 모바일 DDI(Display Driver IC)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실적이 정체했다.2분기는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더해 전분기 파운드리 생산 차질이 일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에도 반도체 생산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으로 현재의 수급 불균형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시스템LSI는 파운드리사업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외주 파운드리 활용도 확대해 칩 공급 능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탄력적 가격 정책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파운드리 사업은 1분기 미국 오스틴 공장의 생산 중단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반면, 3나노 2세대 공정 개발 착수와 5G 시장 확대를 위해 14나노·8나노 RF(무선통신) 공정 개발을 완료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했다.2분기에는 오스틴 공장이 완전 정상화되며, 평택 2라인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 공급 확대를 준비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패키지 솔루션을 준비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5G 보급 가속화, 기업의 IT 투자 재개, 고객사 안전 재고 확보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평택 2라인을 본격 가동해 첨단공정을 증설하고, 글로벌 고객 확대와 응용처 다변화로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 사전 판매…한 달 쓰고 전액 환불 가능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북 프로(Galaxy Book Pro)’ 시리즈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전 판매는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2일간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전자제품 양판점 등에서 진행한다.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다음달 14일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갤럭시 북 프로360’과 ‘갤럭시 북 프로’를 구매한 뒤 한달 간 마음껏 사용하다가 반납 희망 시 결제한 금액을 그대로 환불해주는 ‘갤럭시 북이랑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많은 사용자들이 경험하고 제품 구매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구매 후 이벤트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제품 반납 신청은 정식 출시 한달 후인 6월14일부터 할 수 있다. 단, 제품 반납시 본체나 디스플레이 파손, 전원 미작동, 침수 등 제품 손상이 없어야 한다.‘갤럭시 북 프로 360’과 ‘갤럭시 북 프로’ 제품을 구매하고 기존 PC 반납 시 중고 매입 시세에서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북 Trade-In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설치돼 있는 ‘갤럭시 북 멤버스(Galaxy Book Members)’를 통해 5월 17일부터 6월 1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이 밖에도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Galaxy Buds Pro)’,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프로그램 ‘삼성 케어 플러스(Samsung Care+)’ 6개월 무료 이용권, ‘삼성 홈 피트니스(Samsung Home Fitness)’ 베이직 3개월 체험권을 제공한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모바일 DNA과 노트북의 강력한 성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AMOLED 디스플레이 △LTE·5G 이동통신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1만~274만원이다.‘갤럭시 북 프로’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30만~251만원이다.삼성 갤럭시 북 프로360 15.6형 미스틱 네이비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