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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병 R&D 역량 강화하고, 5G 전국망 조기구축 추진한다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7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감염병·바이오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데이터 댐 사업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전환 3법(데이터기본법, 디지털집현전법, 디지털포용법) 제정과 5세대(5G) 이동통신 전국망 조기 구축을 추진한다.정부는 17일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부처별 핵심과제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감염병·바이오 R&D 역량 강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이끌 원천기술 개발 △과학기술 기반 지역 혁신역량 강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R&D 생태계 조성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혁신인재 양성 △데이터 댐 등 디지털 뉴딜 본격 실행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 추진 △비대면·가상융합 산업 육성 및 민간 보안역량 강화 △5G 전국망 조기 구축 촉진 및 5G+ 융합서비스 활성화 △포용적 과학기술·ICT 정책 등 10개 과제를 추진한다.◇`바이러스기초연구소` 만들고, `탄소중립 R&D 전략`도 수립우선 신·변종 감염병 발생시 신속 대응을 위해 주요 분야(예측-진단-치료-예방) 플랫폼 기술개발 및 `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신약·재생의료 기술개발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고, R&D 데이터를 통합 수집·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연구데이터 스테이션`을 조성할 계획이다.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장기저탄소발전전략안(LEDS) 부문별 정책과 연계한 `탄소중립 R&D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기 집중투자 및 장기적 혁신기술 개발연구를 추진한다. 또 도전적 R&D를 촉진하는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과학기술기본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기후에너지·소재·센서·양자컴퓨팅·뇌연구·감염병·그린바이오·자원기술 등 주요 기술분야에 대한 R&D 투자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지자체 주도형 R&D사업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시범사업을 기존 3개에서 6개로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형 사업도 1개 지역에서 출범할 방침이다.◇`디지털전환 3법` 제정 추진…5G 장비 취득비도 세액공제 포함데이터 댐 고도화를 위해 2025년까지 130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중소업체들이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혁신서비스를 개발하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내년에 5개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및 데이터댐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디지털전환 3법(데이터기본법, 디지털집현전법, 디지털포용법) 제정도 추진한다.5G 전국망 조기 구축 및 5G+ 융합서비스 활성화에도 나선다. 세제지원, 품질평가 지역 확대 등을 통해 2022년까지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촉진하고 인구밀집지역(핫스팟)에 대한 민간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세제지원은 신성장·기술사업화 세액공제 대상에 5G 장비 취득비, 공사비 등을 포함해줘 공제율이 2%포인트 오르게 되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5G 설비 투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세액공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품질평가지역은 올해 85개시 주요 행정동에서 2022년까지 85개시 전체 행정동으로 늘리고, 2023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또 공공분야 5G 융합 시범서비스를 올해 방역·교육·의료 등 5개 과제에서 내년에 신규 5개 과제 이상을 추가해 5G융합 디바이스 보급·확산 및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신개념 PIM 반도체 기술 개발…비대면 산업 적극 육성AI 반도체 분야에서는 신개념 PIM(메모리(저장)·프로세서(연산) 기능을 통합한 반도체)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유망기업(팹리스, IP)에 대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공공·민간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실증도 지원한다. 또 `비대면산업성장법`을 제정하고, 비대면 비즈니스에 필요한 ICT 특화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제조·건설·교육 등 분야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합한 `XR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 키움 글로벌 5G 펀드, 순자산 2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2018년 2월에 출시한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H/UH)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의 연초 순자산은 300억원이 안됐지만 추가 자금유입과 펀드 수익률 호조로 순자산이 1700억원 이상 늘어났다.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는 5G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통신인프라, 디바이스간의 연결을 도와주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간의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신서비스 등과 관련된 업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펀드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아시아, 유럽 전역의 5G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세부적인 종목 선정에 대해서는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Neuberger Berman)의 리서치 자문을 받았다. 이 펀드는 국가별로는 미국 66%, 아시아 20%, 유럽 5%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섹터별로는 정보기술(IT) 6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9%, 자유소비재 6%, 기타 14% 수준을 편입 중이다. 주요 편입기업으로는 11월 말 기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ERICSSON’과 ‘KEYSIGHT TECHNOLOGIES’, 광케이블 업체인 ‘II-VI’, 무선통신장비(RF) 업체인 ‘QORVO’, ‘ANALOG DEVICES’ 등이 있다.키움운용 측은 “시장이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에 꾸준하게 주목하는 이유는 명료하다”면서 “이 펀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5G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인 점과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장이 뜨면서 디지털인프라 확충에 대한 니즈가 급격하게 확대된 점, 여기에 펀드의 우수한 수익률이 더해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운용펀드(H)의 연초 대비 성과는 33.06%이며, 이는 비교지수(MSCI WORLD 90% + Call10%)의 동일기간 성과인 11.54%를 21.52%포인트 상회한다. 해당 펀드의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6.29%, 3개월 16.28%, 6개월 26.95%, 1년 35.22%, 설정후 68.34% 수준이며, 비교지수의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4.07%, 3개월 8.81%, 6개월 19.47%, 1년 13.00%, 설정후 24.15% 수준이다.이 펀드는 현재 미래에셋대우,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기업은행, 한국포스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을 통하여 가입 가능하다.
- LG전자, 세계 최경량 16인치 노트북 2021년형 'LG그램16' 공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2021년형 ‘LG 그램’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모델들이 ‘LG 그램 16’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기존 14·15.6·17인치형 크기에 이어 16인치형 모델인 ‘LG 그램 16’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초경량·대화면의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LG전자는 지난 16일 2021년형 LG 그램 온라인 론칭 행사를 열었다. 공개 영상에는 인기 가수 헨리가 등장해 그램의 특장점을 상품기획, 디자인, 개발 담당자들에게 직접 듣고 그램송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또 유명 IT 유튜버 비노트가 언박싱(상자를 열어보는 것)하며 LG 그램 16의 휴대성, 디자인, 성능, 대용량 배터리 등 신제품만의 특장점을 자세히 소개했다.LG 그램 16은 무게가 1190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 16인치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가벼운 무게에도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또 16대10 화면비의 WQXGA(2560x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15.6인치형 크기의 FHD(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다. 또한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럽다.LG 그램 16 디자인은 미니멀한 아름다움과 견고함이 장점이다. 특히 직각으로 마감된 모서리에서는 단아한 세련미가 배어 나온다. 화면부와 키보드가 연결되는 힌지 노출을 최소화 해 화면 몰입감이 높아졌다. 대화면 16인치형 디스플레이임에도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도 좋다.LG 그램 16은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또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도 장착해 고화질 영상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실감 나는 게임 환경도 지원한다.한편 인텔이 제시하는 차세대 노트북의 새로운 규격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획득, 강력한 퍼포먼스,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빠른 충전기능 등을 갖췄다.LG 그램 16인치는 ‘미국 국방부 신뢰성 테스트’의 7개 항목(충격·먼지·고온·저온·진동·염무·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탁월하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쿼츠 실버 △옵시디안 블랙 등 총 3가지로 출시되며, 출하가는 209만원이며 모델별로 상이하다.LG전자는 이달부터 다음달 3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을 포함한 전국 가전 매장, 공식 온라인 판매점 등에서 2021년형 LG 그램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 △512GB 저장장치 △스타벅스 파우치 등을 담은 ‘그램 박스’ 패키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김선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LG 그램은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초경량·대화면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새롭게 선보인 ‘LG 그램 16’ 등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마트, 집콕족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의 영향으로 연말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홈리데이(Home+Holiday)’가 각광받는 가운데, 이마트가 집콕족을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친다.피코크 행사상품. (사진=이마트)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가정간편식을 비롯해 즉석조리식품, 신선식품 등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먼저 줄어든 연말 모임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홈파티용 피코크 먹거리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다.대표 상품으로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535g)’와 ‘피코크 감바스·감바스 스파이시(각 280g)’을 각 6384원에, ‘피코크 레드와인소스 스테이크’를 1만4240원에, ‘피코크 마몰로 뉴욕 치즈케익(440g)’을 7984원에 준비했다.이와 함께 23일까지 유명 맛집 밀키트를 파격가에 선보여 피코크 밀키트 매출 1위인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810g)’를 이마트e카드로 결제할 시 1인 1회 한정으로 9500원 할인한 3000원에 판매한다.요리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즉석조리식품과 제철 신선식품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어메이징 닭강정’을 3000원 할인한 1만980원에, ‘패밀리 초밥세트(30입)’와 ‘족발사새우(팩)’를 각각 2만4980원, 1만9800원에 선보인다.크리스마스 패키지로 포장해 연말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과일도 준비해 ‘크리스마스 샤인머스캣(3입)’은 3만5900원에, ‘크리스마스 딸기(1kg)’와 ‘크리스마스 감귤(3.5kg)은 각각 1만3900원, 8980원에 판매한다.또한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30% 할인해주며 ‘남해안 생굴(250g·봉)’도 2000원 할인된 7980원에 판매한다.한편 코로나발 내식(內食)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이마트의 12월(1일~15일) 밀키트 매출은 전년 대비 335.4% 큰 폭으로 증가했다.또 한집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동기간 기본 식재료인 채소와 돈육이 각각 17.8%, 26.9% 늘었고 조미료와 소스오일도 25.6% 신장했다.이와 함께 이마트는 17일부터 27일까지 선물·홈파티용 완구 행사를 준비해, 완구 전품목(카드사 단품 할인 완구 제외)을 대상으로 행사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같은 기간 보드게임도 행사에 돌입해 유명 브랜드 코리아보드게임즈와 해즈브로의 보드게임 총 350여종을 20% 할인하며 대표 품목으로 ‘루미큐브 클래식’을 2만6000원에, ‘모노폴리 K부동산’을 1만5900원에 판매한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집에서 기념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알찬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보드게임 등 즐길거리도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 일반인까지 확대한 보디프로필…"아름다운 시절 남겨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서울 관악구에 사는 직장인 김 모 씨는 보디프로필 촬영을 위해 석 달 전부터 식단 관리와 근육 운동을 철저히 하고 있다. 올 한 해 코로나19가 지속하면서 자신의 건강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계기다. 저녁 약속이 없어져 여유로워진 것도 보디프로필 촬영을 떠올리게 된 이유 중 하나다. 그는 “뚜렷한 목표 없이 직장인으로 살면서 하루하루 뱃살만 늘어가는 스스로에 한심함을 느낀 적도 있다”며 “삶에 자극이 필요하다면 한 번쯤 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최근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하는 보디프로필 촬영이 각광을 받고 있다. 연예인이나 전문 트레이너, 운동선수를 넘어 자기관리에 철저한 일반인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미지 투데이)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운동 관련은 물론, 보디프로필 촬영 의상·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자신의 몸매 관리 과정을 공개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G9가 최근 한 달(11월 7일~12월 6일) 동안 보디프로필 관련 의상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트레이닝 세트와 스포츠조끼는 지난해보다 각각 160%, 324% 상승했다. 조거·트레이닝팬츠는 3배 이상(227%) 늘었다. 촬영 시 몸매가 잘 드러나는 누디·노라인(88%), 타이즈(563%) 등도 증가했다.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는 용품도 판매량이 신장했다. 삼각대 헤드(40%), 카메라 리모컨(250%)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스튜디오 세트, 반사판, 촬영 배경지, 촬영 스탠드 등 보디프로필 촬영에 필요한 소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왼쪽부터)레이저 제모기, 여성용 언더웨어, 조거팬츠.(사진=G9)보디프로필 촬영을 위해서는 부위별 근력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만큼 관련 운동용품 수요도 증가세를 보였다. 벤치프레스는 240%, 바벨 85%, 기타 헬스용품은 1467% 판매가 늘었다. 스포츠 힙색·허리색(53%), 스포츠시계(25%) 등과 같은 스포츠용품도 오름세를 보였다. 몸매 정리를 위한 제모제와 제모기기 용품은 각각 33%, 68% 증가했고, 보디케어용품도 5배 이상(471%) 수요가 상승했다. 체중 관리에 빠질 수 없는 계란(164%), 고구마(389%) 등 식단조절용 식품도 전반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 일부 사람만 찍던 보디프로필이 이제는 일반인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로 불확실해진 미래 대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려는 흐름이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해 내년 1.6조 벤처펀드 조성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7500억원을 투입해 총 1조 6000억원 이상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비대면·바이오 등 유망 분야와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한국판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예년보다 약 두 달 이른 시점에 진행됐다. 국회에서 확정된 모태펀드 예산을 먼저 집행해 올해 3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벤처투자 열기를 지속시킨다는 취지에서다. 주요 출자 분야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지역뉴딜벤처펀드 △DNA·BIG3펀드 △스케일업펀드 △소부장 펀드 △버팀목펀드 △창업초기펀드 △일자리창출펀드 등이다. 펀드 조성을 통해 내년 2월부터 스타트업과 벤처에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서 스타트업과 벤처가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데 자금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펀드별로 보면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총 3500억원을 출자해 9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분야별로 비대면 펀드 4000억원, 바이오 펀드 1250억원, 그린뉴딜 펀드 1250억원, 대기업·유니콘 멘토기업 매칭펀드 2500억원 등에 투자자한다.올해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목표치인 1조원을 넘어 1조3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중기부는 내년 1차 출자사업에서 9000억원을 조성하고 2차 출자사업에서 1000억원을 추가해 연간 1조원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는 총 6조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지역뉴딜벤처펀드는 이번에 처음 신설됐다. 중기부는 400억원의 모태예산을 출자해 내년 전국 4개권역에서 모펀드 조성에 나선다. 지역 혁신기업,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과 유망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한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부산시가 1000억원 규모의 제1호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을 위해 D.N.A(데이터,네트워크(5G), 인공지능) 인프라와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위해 400억원을 출자한다. 이를 통해 1000억원 결성해 창업 이후 성장단계에 진입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또 성장단계에 돌입한 혁신기업을 유니콘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케일업 펀드도 1000억원을 출자해 25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평균 투자금액을 기업당 5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최우량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도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소부장 강소기업 100, 스타트업 100 등 우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공연·콘텐츠, 여행·관광업종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분야 기업을 지원하는 버팀목펀드도 16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가능성은 있으나 코로나로 피해가 큰 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밖에 초기기업을 위한 창업초기펀드, 일자리 확대를 위한 일자리창출펀드도 조성될 계획이다.양승욱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코로나19로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실적이 저조했으나 하반기부터는 모태펀드의 과감한 마중물 역할로 극적 반등할 수 있었다”며 “2021년에도 출자사업을 조기추진해 벤처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TV·모바일 부문 '최고혁신상'…총 44개 'CES혁신상' 수상
-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를 앞두고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를 앞두고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삼성, TV·모바일부문 ‘최고혁신상’ 4개 등 총 44개 혁신상 거머쥐어삼성전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발표한 가운데 TV와 모바일부문에서 최고혁신상 4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TV 부문에서는 10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TV(16개) △오디오(3개) △모니터(1개) △생활가전(9개) △모바일(11개) △반도체(4개)로 44개 혁신상을 받았다.TV 부문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TV접근성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고, 내년에 출시할 신제품들과 ‘더 프리미어, ’더 테라스 사운드바’ 등 최근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TV플러스 서비스 등이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더 프리미어는 트리플 레이저와 초단초점 기술을 적용하고 프로젝터 제품에서는 처음으로 HDR10+와 필름메이커 모드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 또 40W 수준의 강력한 내장 우퍼와 어쿠스틱 빔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춰 최고의 영화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더 테라스 사운드바는 올해 선보인 아웃도어 TV 더 테라스를 위한 제품으로 IP55 방진ㆍ방수 등급을 지원하며 삼성 독자 기술인 ‘디스토션 캔슬링’기능을 적용해 웅장하고 안정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TV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가상 채널 서비스로 뉴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전 세계에서 700여개가 넘는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제공한다.생활가전 부문에서는 △2021년형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냉장고 △슬라이드인 레인지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주방가전 제품들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2016년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첫 공개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매년 진화를 거듭하며 6년 연속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제품 타입, 도어 색상과 재질 등을 소비자 취향에 따라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력을 인정 받아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빌트인 가전 같은 세련된 외관이 돋보이는 슬라이드인 레인지는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조리 모드를 기억해 조작 패널에 우선적으로 제안하는 ‘스마트 다이얼’을 새롭게 적용해 소비자의 주방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준다.모바일 부문에선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갤럭시 노트20 5세대 이동통신(5G)/울트라 5G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 △갤럭시 Z 플립 5G △갤럭시 A51 5G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워치3 △삼성 덱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또 웨어러블 제품에서 갤럭시 버즈라이브를 포함해 5개의 혁신상을 받았다.반도체 부문에서는 △스마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4TB △uMCP △LM283N+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Smart SSD 4TB는 AI, 빅데이터, IoT 등 차세대 응용처에서 최상의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uMCP는 10나노미터(nm·10만분의 1)급 12GB LPDDR5 모바일 D램과 와 6세대 V낸드 기반의 256GB UFS를 결합한 멀티패키지 제품으로 모바일기기에서 4K, 6K와 같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과 강력한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한다. 이 제품은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임베디드 테크놀로지, 컴퓨터 하드웨어·부품 등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한편 내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CES 2021 혁신상 로고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 [15일 주요 크레딧 공시]한솔케미칼, 등급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15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한솔케미칼(014680)=한국신용평가는 한솔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 한솔케미칼의 사업은 정밀화학(과산화수소, 라텍스 등), 전자소재(프리커서, 퀀텀닷 등)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9년 별도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71.4%, 28.6%. 각 사업부문 내 다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반도체·디스플레이·제지 등 다양한 산업을 전방으로 확보. 대부분의 주력 제품이 국내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안정적. 특히 전자재료용(반도체 세정제, LCD 식각액) 과산화수소 및 전자소재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 등에 힘입어 외형 확대 추세. 연결기준 매출액 2016년 4604억원에서 2019년 5876억원, 2020년 3분기 누계로 4600억원을 기록 중. 한솔케미칼은 우수한 기술력과 과점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현재 삼성전자의 시안공장과 P1공장, SK하이닉스의 M14공장에 세정용 과산화수소를 독점 공급. 올해 언택트(비대면) 환경으로의 변화로 서버디램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회복되면서 한솔케미칼의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매출 역시 재차 증가. 5세대 이동통신(5G) 등 4차산업 관련 수요 다양성 확대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스템 반도체 증설투자가 본격화되는 점 역시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는 요소. 또 프리커서와 퀀텀닷 등이 포함된 전자소재 사업도 반도체 공정 미세화 및 삼성전자의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익창출력 확대에 크게 기여. 한솔케미칼은 제품 및 사업다각화로 사업안정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성도 기대. 수익성 향상 등으로 영업현금흐름창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재무안정성 개선세도 이어가고 있음. 연결기준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지표는 2016년 1.9배에서 2019년 1.3배, 2020년 3분기 누적 0.5배 수준. 2014년까지 8~9% 내외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고부가 제품 비중의 꾸준한 확대에 힘입어 2019년 19.0%, 2020년 3분기 누계 27.2%로 크게 개선.
- 백신 맞고 일어선 경기민감株…"中 관련 소재株 보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접종 시작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 경제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으로 수출 산업재와 소재 기업들의 실적 반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향후 성장성이 확인되는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통 산업군 중엔 회복 속도가 빠른 중국 관련 소재기업이 유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바이러스 진정, 이미 상수로 인식되고 있어”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하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됐다. 향후 코로나19 대유행 기세가 꺾인다면, 변곡점으로 기억될 한 장면인 셈이다.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은 주요 경제 지표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 10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구매자관리(PMI) 지수는 59.3를 기록한 뒤 55를 상회하는 경고한 확장국면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의 차이신 PMI 지수는 지난 11월 54.9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른바 주요 2개국(G2)의 경제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금융시장에선 원자재 가격 상승 또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구리는 각각 21.3%, 21.7% 상승했다. 최근 들어선 성장주보다 가치주의 약진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인 성장주, 가치주 상장지수펀드(ETF)인 뱅가드의 그로스(VUG)와 밸류(VTV)의 경우 여전히 연초 대비 등락률이 34.9%와 -2.2%로 엇갈려 있지만, 지난 11월부터 이날까지의 상승률은 11.1%와 14%를 기록하고 있다.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모멘텀 둔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일시적일 공산이 크다”며 “백신 보급 속도 가속화와 경기 복원 기대가 맞물리며 바이러스 진정은 이미 상수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中 PPI 연동되고 수익률 낮은 철강·디스플레이 추천이처럼 바이러스의 종식 및 경기 회복과 관련된 기대가 확대돼 본격적으로 경기민감주 투자 수요 증가가 점쳐진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성장이 뚜렷한 업종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민수 연구원은 “성장과 가치주의 이분법적 접근으로 기회비용에 노출되기보다는 차별적 이익 모멘텀을 갖는 투자 테마 엄선을 지속해 강조하고 있는데, 민감 업종 내에서도 유망 투자 테마를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통 경기민감 업종 중에선 경기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르고 수치로 검증되고 있는 중국 관련 민감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달 들어 코스피 경기민감 업종의 수익률을 보면 중국 수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철강·소재가 다른 업종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200 철강·소재지수는 이달 들어 12.2% 상승해 산업재(3.9%), 에너지·화학(1.4%), 금융(4.2%)을 크게 앞섰다. 유일하게 코스피 수익률인 6.4%를 넘어선 경기민감 업종이기도 하다. 중국향 경기민감 업종의 경우, 중국의 여러 경제 지표 중 생산자물가지수(PPI)와의 실적 전망치 연관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과거 PPI 회복 국면에서도 철강·소재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또한 상승률이 높았다. 11월 중국 PPI는 전년 동기 대비해선 1.5% 하락했지만, 전월대비로는 0.5% 상승하는 등 3월 이후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향 경기민감 업종의 이익 추정치는 PPI 상승과 궤를 같이하는데, 금융위기 등 PPI가 플러스로 전환하는 국면에선 소재와 IT업종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았다”며 “소재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마진 개선이 나타났고, IT는 IT기기의 수요 회복에 주가가 올랐다. 특히 화학, 철강, 디스플레이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은 연초 이후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부담이 적은 철강과 디스플레이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 LG디스플레이(034220)와 SK머티리얼즈(036490)가 중국 PPI 상승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 [마켓인]한솔케미칼, 등급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한솔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등급 전망을 올려 잡았다. 한솔케미칼의 사업은 정밀화학(과산화수소, 라텍스 등), 전자소재(프리커서, 퀀텀닷 등)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9년 별도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71.4%, 28.6%이다. 각 사업부문 내 다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반도체·디스플레이·제지 등 다양한 산업을 전방으로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력 제품이 국내 업계 수위의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다. 특히 전자재료용(반도체 세정제, LCD 식각액) 과산화수소 및 전자소재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 등에 힘입어 외형 확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액 2016년 4604억원에서 2019년 5876억원, 2020년 3분기 누계로 4600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솔케미칼은 우수한 기술력과 과점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현재 삼성전자의 시안공장과 P1공장, SK하이닉스의 M14공장에 세정용 과산화수소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정세록 한신평 연구원은 “2019년에는 전방산업의 업황 둔화로 반도체용, 디스플레이용 과산화수소 매출이 감소하면서 별도기준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올해 언택트(비대면) 환경으로의 변화로 서버디램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회복되면서 한솔케미칼의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매출 역시 재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삼성전자의 P2공장, SK하이닉스의 M16공장으로의 제품 공급을 앞두고 있어 향후에도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는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5세대 이동통신(5G) 등 4차산업 관련 수요 다양성 확대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스템 반도체 증설투자가 본격화되는 점 역시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아울러 프리커서와 퀀텀닷 등이 포함된 전자소재 사업도 반도체 공정 미세화 및 삼성전자의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 호조 등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익창출력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지속적인 프리커서 제품 개발을 통한 동사의 고객사 확대전략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QLED TV 영업전략, QD-OLED TV 기술개발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전자소재 부문의 전사 이익창출력에 대한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은 제품 및 사업다각화로 사업안정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성도 기대된다. 과산화수소, SB-Latex 등 정밀화학 위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던 한솔케미칼은 2014년부터 전자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안정성을 제고한 데 이어, 최근에는 NB-Latex, 2차전지 소재(음극바인더, 분리막바인더 등), 특수가스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제품 및 사업다각화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영역을 확대한 제품과 사업들의 매출 비중이 현재까지는 미미하지만, 전방산업의 성장성과 한솔케미칼의 생산능력(CAPA) 증설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한솔케미칼은 수익성 향상 등으로 영업현금흐름창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재무안정성 개선세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연결기준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 지표는 2016년 1.9배에서 2019년 1.3배, 2020년 3분기 누적 0.5배 수준이다. 또 2014년까지 8~9% 내외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고부가 제품 비중의 꾸준한 확대에 힘입어 2019년 19.0%, 2020년 3분기 누계 27.2%로 크게 개선됐다.정 연구원은 “전자소재, NB-Latex, 2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제품군 신·증설 투자로 인해 중단기적으로 설비투자(CAPEX)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투자 대상 제품군의 양호한 수익성 전망, 한솔케미칼의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 등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재무구조 개선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