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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63개사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 신청
  • 코로나19 여파에…63개사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 신청
  • 18일 서울 성동구 한 요양병원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보고서 등 제출에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이 총 6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코로나19가 창궐한 중국이나 감염병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에 사업장을 두고 있거나 주요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이들 업체는 금융감독원의 심사와 이달 말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최종 제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다.1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업보고서 등 제출지연 관련 제재 면제 신청을 공시한 기업은 총 63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37개사가 상장사였다. 세부적으로는 코스닥 상장업체가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코스피) 상장기업 7곳, 코넥스 상장업체 5곳이다. 지난 12일 기준 총 20곳보다 17곳 증가했다. 신청접수 마감 기한인 이날(18일)까지 합하면 사업보고서 제출 연기 신청 기업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금융 당국의 전망이다. 금감원은 전산 장애 등을 감안해 이날 오후 7시까지 제재 면제 신청을 받는다. 코스닥 업체는 △KH바텍(060720), △오가닉티코스메틱스홀딩스컴퍼니리미티드(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이노와이즈(086250)(옛 화신테크) △케이만금세기차륜집단유한공사 △오스템(031510) △윙입푸드(900340)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 △에스앤씨엔진그룹(900080), △삼보모터스(053700), △크로바하이텍(043590), △컬러레이(900310) △한프(066110), △화진(134780) 등이 있다.코스피 업체는 남선알미늄(008350)과 이수페타시스(007660), KT&G(033780), 서연이화(200880) 등이 있다. 코넥스 기업 중에서는 에스에이티이엔지, 전우정밀, 티티씨디펜스 등이 신청했다. 대부분 업체들은 중국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에 주요 종속회사를 두고 있거나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곳들은 총 63곳 중 45곳(67.2%)에 달했다. 반면 남선알미늄은 대구에 본점을 두고 있다는 이유로, 이노와이즈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발생으로 사업장 잠정 폐쇄, 한프는 코로나19 확산에 미주 종속회사의 재무제표 확정 지연을 이유로 제재 면제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정부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사업보고서 등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행정제재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정기주주총회 안전 개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달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이 어려운 경우 정기주총의 연기 및 속행으로 4월 이후에 재무제표 승인을 하도록 해 상법 위반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다. 상장회사는 각 사업연도 경과 후 90일 이내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정부는 제재 면제 신청을 지난달 28일부터 이날(18일)까지 받았다. 신청 기업들은 이후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면제 업체 여부가 결정된다. 기업은 주요사업장(자회사 포함)이 중국 또는 국내 감염병 특별관리 지역에 있거나, 해당 지역에서 중요한 영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우 면제 대상이 된다. 2019년 재무제표 작성 또는 외부 감사가 코로나19 또는 코로나19 방역 등을 위한 각종 조치 영향으로 지연된 경우에도 면제 대상이 된다.또 감사인(회계사)이 코로나19 또는 코로나19 방역 등을 위한 감사인 사무실 폐쇄 등 각종 조치 영향으로 외부감사를 기한 내 완료하기 어려울 때 면제 대상에 오른다. 아울러 위 사례에 준하는 경우로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기업의 경우에도 면제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청 기업에 대해 서류 심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증선위에 안건으로 올리고 최종 의결을 통해 제재 면제 기업이 확정된다”면서 “이달 중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증선위가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는데 이날을 기점으로 의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도 “제재 면제 신청 기업에 대해 금감원, 한공회와 상의해서 최종 면제 기업을 이달 중 확정한 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다만 심사에서 탈락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사업보고서 제출 시기 및 지연에 따른 조치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3.18 I 박태진 기자
뜨거워진 OTT 시장..국내 역차별 영상물 규제 바꾼다
  • 뜨거워진 OTT 시장..국내 역차별 영상물 규제 바꾼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OTT 현행규제와 관계부처 논의사항정부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을 개정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만 옭아맸던 콘텐츠 심의를 자율규제 중심으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범정부 디지털미디어생태계 발전방안’을 만들고 있다. CJ와 JTBC의 합작, 카카오M의 대규모 투자 유치, 넷플릭스에 이은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진출 등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안방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국내 역차별 영상물 규제를 크게 바꾸기로 한 것이다.유튜브 적용 안 하는 콘텐츠 심의, 국내 기업만 역차별18일 관계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지상파 방송사, 왓챠 등 OTT 업계, CJ ENM 등 콘텐츠 업계와 함께 국내 미디어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유튜브에는 적용하지 않는 국내 영상물 등급규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유튜브 등은 국내에서 규제받지 않고 자유롭게 영상물을 올릴 수 있지만, 국내 OTT 업체는 비디오, 음악영상물, 영화 등을 유통하기 전에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의를 거치고 정부로부터 사후 모니터링도 받아야 해야 해서 역차별이 심하다.이날 회의에서는 △영비법을 개정해 OTT 영상물은 자율 심의를 기본으로 하는 방향과 △OTT에 대해 ‘영상콘텐츠 사업자’ 지위를 부여해 영화나 비디오물처럼 영비법으로 산업 진흥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과기부, 방통위, 문화부가 논의 중인 범정부 방안에 영비법 개정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주요 OTT 2월 국내 이용자수돈 풀리는 OTT 시장, 영상물 역차별 규제 풀려 활기수년간 국내 미디어 시장은 이동통신과 유료방송(IPTV) 결합상품이 주도해왔고 IPTV와 케이블TV간 인수합병도 마무리 단계이지만, 시장의 관심은 OTT로 쏠리고 있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웨이브’에 이어 CJ ENM·JTBC의 통합 OTT가 6월 1일 출범한다. 카카오M은 글로벌 K콘텐츠 스튜디오를 꿈꾸며 최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Anchor Equity Partners) 등으로부터 2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KT는 1년간 준비 끝에 얼마전 ‘시즌(Seezn)’이라는 OTT를 런칭하며 초고음질·초고화질(4K UHD)로 차별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5G와 모바일에지컴퓨팅(MEC),차세대 와이파이가 등장하면서 코드 커팅(유료방송 가입해지)하고 모바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OTT가 뜨고 있다”면서 “국내 사업자만 불리했던 규제들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다양한 방송통신사업자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통신사업자로만 규정돼 있다.정부도 개방적 경쟁환경 지지..부처간 힘겨루기는 우려정부도 국내 기업이 받는 역차별 규제를 없애면서 동시에 국내외 자본이 합종연횡할 수 있는 개방적인 경쟁환경을 만드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연초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범정부 디지털미디어생태계 발전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취지다. 원래 3월 중 발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되고 있다.다만,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영비법상 OTT 영상물 심의 규제 완화나 영비법을 통한 진흥 문제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장기 방송제도 개선 방안’에 포함된 OTT 사업자 ‘시청각미디어서비스’ 분류안을 두고 물밑에서 과기정통부·방통위·문화부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IT 기업들은 규제 완화와 외국기업과의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정부의 이런 움직임을 환영하나, 방송과 영상간 차이가 모호해진 탓에 부처간 관할권 문제로 정책이 표류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이해 관계가 복잡한 방송법 개정문제가 5년 이상을 내다본 중장기 과제라면 영비법 개정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과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영상콘텐츠에 대한 규제 완화는 미흡했는데 이번에 심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유튜브와 차별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은 “중장기 방송제도 개선은 5G 시대가 돼 다양한 서비스 기반 사업자들이 미디어에서 더 왕성하게 활동할 것을 예상하고 만든 것”이라면서 “논의 중인 범정부 발전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8 I 김현아 기자
수원시 모든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휴원 연장...내달 5일까지
  • 수원시 모든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휴원 연장...내달 5일까지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가 지역내 모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의 휴원을 내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수원시는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시행한다. 모든 원아가 특별한 제한 없이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다. 급식·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 휴원 기간에는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를 지원한다.긴급보육을 시행하는 어린이집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수시로 교재·교구를 소독한다. 지역아동센터 휴원 기간에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센터에 자율적으로 등원할 수 있다.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개학은 4월 6일로 연기됐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17일,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수원시는 지역아동센터 미등원 아동을 비롯해 초·중·고교 개학 연기에 따라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16일부터 긴급 급식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긴급 급식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보호자, 교사, 사회복지 담당자 등이 동행정복지센터에 지원 신청을 하면, 절차를 거쳐 ‘G드림카드’를 발급한다.G드림카드는 급식지원 가맹점인 일반음식점, 제과점,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급식비는 1식 6000원이고, 하루 최대 3식을 지원한다.한편 수원시는 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경로당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공공 실내체육시설, 공공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휴관할 예정이다.수원시 관계자는 “보육에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영·유아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긴급보육을 하는 어린이집은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3.18 I 김미희 기자
첫 사외이사 의장·사외이사 전원교체…삼성전자·계열사 일제히 주총(종합)
  • 첫 사외이사 의장·사외이사 전원교체…삼성전자·계열사 일제히 주총(종합)
  • 18일 오전 경기 광교신도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피용익 장영은 김종호 기자]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005930)와 전자 계열사인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 등이 18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사외이사를 신규 및 재선임하는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주총을 계기로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하고, 삼성SDI는 6년 임기 제한에 따라 사외이사 4명을 전원 교체했다. 이런 변화는 지난달 출범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감시위)’와 각 계열사 이사회 간의 원활한 소통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주총장에는 출입구에 ‘열 화상 카메라’가 등장했고, 주주 좌석 간격을 2m로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들도 취해졌다. 또 삼성전자는 전자투표제를 최초로 도입해 주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삼성전자, 주주에게 코로나19 속 ‘超격차’ 강화 약속삼성전자는 18일 경기 광교신도시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CE(소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이 의결됐다.삼성전자는 2018년 주식 액면분할(50분의 1) 이후 주주가 70만명 이상으로 급증해 지난해 3월 주총에 1000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려 행사 진행에 혼선이 빚어졌었다. 이로 인해 이번 주총은 장소를 서울 서초사옥에서 수원컨벤션센터(1500석 규모)로 옮겼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실제 참석자는 약 400명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모두 마스크를 쓰게 하고, 두 자리씩 띄어 앉는 ‘지정 좌석제’를 시행했다.김 부회장은 이날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초(超)격차’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기업지배구조를 한층 더 개선시켰다”며 “준법·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외부 독립 조직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준법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대외 불확실성 지속이 예상되지만,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증대,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의 본격적인 확산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는 성장할 것”이라며 “메모리에서 4세대 10나노급 D램과 7세대 V낸드 개발로 기술 격차 확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는 5나노 양산과 4·3나노 적기 개발 등 미세 공정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했다.이날 주총에선 코로나19 확산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주 질문도 나왔다. 김현석 사장은 이에 대해 “코로나19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여서 전 세계 유통에서 소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생산은 전혀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스마트폰·네트워크 사업을 총괄하는 고동진 사장도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6년 룰’에 삼성SDI·전기·SDS 등 사외이사 9명 교체삼성SDI와 삼성전자, 삼성SDS 등 전자·부품 계열사들도 이날 주총을 진행했다. 삼성SDI는 삼성 계열사 중 유일하게 기존 사외이사 4명 임기가 모두 6년을 넘어 이날 주총에서 전원 교체했다. 권오경 한양대 교수를 제외한 김덕현 법무법인 진성 변호사, 박태주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최원욱 연세대 교수 등 3명은 인권·노동·회계 분야 전문가로 준법감시위와의 협업을 염두에 둔 선임으로 풀이된다.삼성전기는 신임 사외이사로는 김준경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여윤경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를 선임했다. 재선임된 유지범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주총을 앞두고 국민연금이 ‘중요한 지분거래, 경쟁 관계 등에 있는 회사의 최근 5년 이내 상근 임직원’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지만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삼성SDS는 사내이사에 안정태 경영지원실장, 사외이사에 유혁 고려대 정보대학 교수,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등을 신규 선임했다.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2020년을 재도약 발판의 원년으로 삼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초격차’ 기술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0.03.18 I 양희동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초격차 기술 확대로 진정한 글로벌 1위"
  •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초격차 기술 확대로 진정한 글로벌 1위"
  •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는 2020년을 재도약 발판의 원년으로 삼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초(超)격차’ 기술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김기남 부회장은 18일 경기 광교신도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안 상정에 앞서 DS부문 경영 현황을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김 부회장은 “지난해 부품 부문은 매출 95조 5000억원, 영업이익 15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플래시,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은 점유율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메모리 사업은 어려웠던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1위 업체로서 경쟁우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고 3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과 6세대 V낸드 개발 등으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운드리는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 노광장비인 EUV를 적용한 7나노를 양산했고, 1억 화소 해상도의 이미지센서와 eMRAM(내장형MRAM) 솔루션을 상용화했다”며 “시스템LSI는 5세대이동통신(5G) 모뎀 상용화 등 시스템온칩(SoC)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중국 시장 진입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이미지센서는 고해상도 제품을 개발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며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과 대형을 나눠 성과를 설명했다.김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용 프리미엄 홀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OLED 노트PC 시장에 신규 진입했다”며 “대형 부문에서는 8K(7680×4320) TV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게이밍용 고해상도 모니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세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4차 산업 혁명 관련 초격차 기술을 통한 성장을 약속했다.그는 “올해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공지능(AI)과 차량용 반도체 산업 성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 증대, 5G 통신망의 본격적인 확산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메모리 업계는 공정 전환 중심의 투자가 진행돼 전년 대비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에서 4세대 10나노급 D램과 7세대 V낸드 개발로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신성장 시장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파운드리는 5나노 양산과 4·3나노 적기 개발 등 미세 공정에서 리더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김 부회장은 “파운드리 에코 시스템 강화와 생산능력 확대와 생산효율 극대화, 고객다변화를 통해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시스템LSI는 5G 모뎀 상용화 등 모바일 분야에서 보여준 SoC 기술과 이미지센서의 혁신적인 기술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AI와 전장(전자장비) 등 신성장 사업의 확대를 위해 차세대 기술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해 그는 “중소형 부문에서 차별화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대형 부문에서는 초고해상도·커브드·QD 디스플레이 사업화를 통해 프리미엄 패널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3.18 I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개최.."100년 기업 실현 원년"
  •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개최.."100년 기업 실현 원년"
  •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8일 경기 광교신도시에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CE(소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의결됐다.김기남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세계경제는 성장이 정체됐고 사업적으로도 메모리 업황 부진과 세트 사업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됐다”며 “회사의 경영 실적은 전년 대비 둔화돼 연결 기준 매출 230조원, 영업이익 28조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은 10나노급 D램, 극자외선(EUV) 7나노 공정 등 초격차 기술혁신을 지속하고, CE부문은 QLED 8K TV, 세로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의 제품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IM부문은 폴더블 폰 등을 출시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세계 최초로 5세대이동통신(5G)를 상용화해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위인 611억 달러로 최초로 6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리딩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김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최초로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기업지배구조를 한층 더 개선시켰다”며 “준법·윤리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해 외부 독립 조직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엄격한 준법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정기 주총부터 주주권리 강화의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편의성을 제고했다.김 부회장은 “어떠한 환경변화에서도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 폴더블 폰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더불어 시스템 반도체와 퀀텀닷(QD)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성장 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기회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실천하기 위해 주주, 임직원을 비롯한 사회와 혁신 성과를 나누겠다”며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실현을 위해 청소년 기술 교육 등 미래세대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올해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공유했던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의 실현’이라는 꿈을 만들어 나갈 원년”이라며 “전 임직원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다가오는 미래 반세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의안 상정에 앞서 김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이 나와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2020.03.18 I 양희동 기자
롯데마트, 최고등급 한우 ‘투쁠넘버나인’ 출시
  • 롯데마트, 최고등급 한우 ‘투쁠넘버나인’ 출시
  • 투뿔넘버나인 등급 한우(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가 최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주로 맛 볼 수 있었던 한우 최고등급인 1++(9)(투뿔넘버나인) 을 선보인다. 1++(9) 등급은 전체 소고기 도축 물량 중 7% 정도만 받을 만큼 희소성이 높은 상품이다.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서초점, 잠실점, 서울역점 등 수도권 20개점에서 ‘1++(9)등급 한우 등심(100g)‘ 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1만780원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한우인 지리산순우한한우, 강원한우 뿐만 아니라 상품기획자가 직접 구매하고 검수하는 직경매를 통해 한우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또한 서초점, 잠실점 등 9개점에서 350일 이상 곡물비육해 육즙이 풍부하고 마블링이 우수한 (MBS 마블스코어 1~9등급 기준 중 8등급 이상만 선별) ‘청정와규 MBS8+ 윗등심(호주산, 100g)’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7120원에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소고기 등급 판정 기준을 완화하고, 등급을 세분화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마블링을 중심으로 한 등급 체계가 소의 장기 사육을 유도하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과거 지방함량이 17% 이상인 경우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지만, 개정 이후에는 15.6% 이상도 1++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1++등급을 역시 근내지방도에 따라 7, 8, 9 넘버링을 부여해 세분화했다. 유통업체에서도 변경된 개정안에 따라 한우 1++등급 내에서도 근내지방도에 따라 7, 8, 9 등급 표기를 해야한다. 7, 8과 9의 가격은 5~10% 가량 차이가 발생한다.윤지영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우수한 Another Level의 상품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최고급 한우를 알찬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0.03.18 I 김무연 기자
개학연기·재택근무에…급식 납품 끊긴 농민들 한숨만
  • 개학연기·재택근무에…급식 납품 끊긴 농민들 한숨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수출이 막힌 농수산물이 국내 소비 위축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음식점 공급이 줄어든 데다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 영향으로 구내식당 납품이 끊긴 탓이다. 개학이 4월까지 미뤄질 경우 급식업체는 물론 친환경 농산물 등 재배농가의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판로 개척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지난 16일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급식 계약재배 농가 피해를 최소화 대책인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위한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수출 차질에 내수 위축까지 이중고17일 정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초·중·고교 개학이 오는 23일로 2주 연기된 이후 관련 농가들의 식재료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배추나 무 등 신선식품은 재고를 쌓아둘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판로가 막힌 농가들은 일반 시장에 싼값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대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급식 배정 비중이 높은(전체 55%) 친환경농산물 관련 농가는 따로 유통망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타격이 더 크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새로운 유통 경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기존 급식 단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해 매출이 20~30%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기업 구내식당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타격이 예상된다. 삼성증권(016360)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고객사 생산 중단이나 재택근무 영향으로 올해 급식업체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1위 CJ프레시웨이(051500)의 경우 올해 급식사업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5150억원에서 5040억원으로 100억원 이상 낮췄다.가뜩이나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산물 시장은 구내식당서 소비되지 못한 물량까지 풀리면서 급락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6일 기준 깐마늘(대서 품종, 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1kg당 3875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나 떨어졌다. 6500원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준이다. 양배추와 무는 도매가격이 한달 전보다 각각 11%, 15% 가량 내렸고 사과도 약 5% 떨어졌다.수산물 가격도 부진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광어와 우력의 산지가격은 각각 8481원(kg당, 제주산 1kg 크기 기준), 7125원(통약 500g 크기 기준)으로 전월대비 각각 3.7%, 3.5% 하락했다. 활전복 산지가격은 약 3만5000원(kg당 10마리 크기 기준)으로 전달보다 6% 내렸다. 멍게는 한달새 16.4%나 떨어진 2448원에 그쳤다. 어획량 부족으로 가격이 강세였던 오징어도 5085원으로 같은기간 44.2% 급락했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촉 강화 추진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학교 개학도 4월까지 미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농가 피해 또한 커질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올해 농업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농업 생산액은 당초 50조4380억원에서 50조3750억원으로 낮춰 전년(50조4280억원)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가소득도 4490만원에서 4485만원으로 5만원 내렸다.국승용 KREI 농업관측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할 때 확산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와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면 농업 생산액과 농가소득은 감소하게 된다”고 내다봤다.정부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당장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신선식품과 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판촉 활동을 벌이고 해외 수출 마케팅도 지원키로 했다.학교 공급이 막힌 농산물의 경우 농협과 이마트(139480) 등 대형 마트 매장을 활용해 판로를 뚫고 있다. 또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온라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강형석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개학 연기 장기화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학교 급식 농산물) 수매 같은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온라인 개별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판촉비 지원 등을 통해 온라인을 통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03.18 I 이명철 기자
LG전자, 듀얼스크린 신작 V60 美서 20일 출시…799달러부터
  • LG전자, 듀얼스크린 신작 V60 美서 20일 출시…799달러부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듀얼스크린 적용 신작 ‘LG V60 씽큐’(V60)를 오는 20일 미국에서 출시한다. LG전자의 듀얼스크린폰 신작 V60. (사진= LG전자)V60은 오는 20일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과 AT&T를 통해 미국에 출시된다. T모바일은 V60 기기만 799달러(약 98만원)에, 듀얼 스크린을 같이 구매하면 899.99달러(약 110만원)에 판매한다. AT&T는 가격은 듀얼 스크린을 포함해 900달러(약 110만원)에 선보인다. 또 다른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은 이달 26일부터 V60 울트라와이드(UW)모델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듀얼 스크린을 포함해 949.99 달러(약 116만원)이다. UW모델은 초고주파(㎜Wave)와 6㎓ 이하(Sub-6)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지난달 27일 미국에서 V60을 공개한 LG전자는 한달만에 미국에 공식 출시하는 것이다. 이번달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 V60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사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국내에선 합리적 가격의 실속형 모델과 매스 프리미엄 모델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을 앞세우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5G 서비스가 처음으로 상용화되면서 이통사들의 마케팅 비용을 대거 투입하면서 올해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스마트폰 가격의 수준이 높아져 판매 경쟁을 벌일 경우 제조사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반면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는 북미와 유럽에서는 해외 이통사들이 과감한 마케팅을 진행함에 따라 제조사의 마케팅 비용 부담이 덜할 것이라는 게 LG전자측 판단이다. V60 클래시 화이트 모델. (사진= LG전자)V60은 5G 전용 모델로, 외관은 전작인 ‘V50S’와 비슷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V50S(6.4인치)보다 큰 6.8인치이며, 화면 비율은 20.5대9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6400만 화소 메인 △1300만 화소 초광각 △심도 측정이 가능한 ToF(time-of-flight) 송·수신 센서를 포함한 ‘Z카메라’가 기기 상단에 가로로 길게 배치됐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LG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8K 영상 녹화를 지원하며, 4채널 마이크를 탑재해 오디오 성능을 향상시켰다. 배터리 용량도 5000밀리암페어(mAh)로 늘렸다. 블랙 단일 색상이었던 듀얼스크린폰 전작들과 달리 V60은 클래시 블루와 클래시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2020.03.17 I 장영은 기자
UAE에 첫 진단키트 수출…K방역 호평 속 국제공조 선도하나
  • UAE에 첫 진단키트 수출…K방역 호평 속 국제공조 선도하나
  •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김정현 기자] 청와대는 17일 아랍에미레이트(UAE)에 5만1000명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키로 확정했다. 전염병 퇴치를 위한 국제공조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더욱이 그동안 해외 언론을 중심으로 한국의 빠르고 혁신적인 대응 시스템이 극찬을 쏟아내고 있고, 한국의 방역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움직임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K-방역이 감염병 대응의 새로운 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제공조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한국과 ‘특별전략 동반자 관계’인 UAE가 긴급하게 코로나 진단키트 구매여부를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해 왔고, 외교부가 물품 생산업체를 찾아 지난 주말 진단키트 5만1000개(노블바이오사 제품)를 긴급수출했다”며 “한국과 UAE는 추가물량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5일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공조방안 등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당시 모하메드 왕세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수준 높고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뛰어난 역량을 깊이 신뢰한다”면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한국과 모든 필요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UAE를 포함해 현재까지 재외 우리공관 또는 주한 외국공관 등 정부채널로 진단키트 지원을 공식 요청한 국가는 총 17개국이다. 동남아 3개국, 중동 4개국, 유럽 2개국, 독립국가연합(CIS)국가 2개국, 중남미 2개국, 아프리카 2개국, 기타 2개국 등이다. 이들 국가 중 빠르게 보낼 수 있는 UAE에 가장 먼저 진단키트가 수출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강 대변인은 “이번 진단키트의 첫 수출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공조의 일환”이라면서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국제공조가 시급한 상황에서 ‘코로나 외교’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진단키트 외의 국제공조 요청도 상당한 상태다. 강 대변인은 “진단키트를 포함해 방호품 지원을 요청하거나 보건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나라는 총 26개국”이라며 “이번에 UAE 긴급수출 외에도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들이 약 30여 개 국가로부터 직접 수출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계약은 민간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앞서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보다 많은 국가들로부터 진단 키트 등에 대한 수입, 지원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대응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추세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검사수는 28만건이 넘는다. 또한 검사 결과는 6시간 후에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G20(주요20개국) 특별 화상정상회의 역시 현 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제 간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방역시스템이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난 15일 독일,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등 5개국 외교장관과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3일 한중 외교부 및 방역당국 등 관계부처 참석하에 ‘한중 코로나19 대응 방역협력 대화’ 화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에는 한중일 외교당국간 국장급 협의를 진행했다. 3국은 해당 감염병 퇴치와 상호전파 차단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서로 간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나라의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인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 방식을 적용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 미국 역시 지난 15일부터 월마트 등 대형 마트와 약국 체인인 시브이에스(CVS) 주차장 등에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설치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당국자들을 질병관리본부에 파견한 데 이어 여전히 주미대사관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 운영과 관련해 구체적인 질문서 등을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0.03.17 I 하지나 기자
`코로나19` 불구 臺TSMC, 1·2월 연속 매출 늘어…삼성 파운드리는?
  • `코로나19` 불구 臺TSMC, 1·2월 연속 매출 늘어…삼성 파운드리는?
  • 대만 TSMC의 지난달 및 올 1~2월 누적 매출과 전년 동월 및 동기 비교. (자료=TSMC·단위=억 대만달러)[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올 1~2월 산업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가운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세계 1위인 대만 TSMC의 매출은 같은기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보다는 중장기 계약이 많은 파운드리 사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7나노미터(nm·10억분의 1m)이하 초미세공정 제품은 삼성전자(005930)와 TSMC 등 두 곳만 생산 가능해, 고부가 파운드리 매출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로인해 삼성전자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엔 파운드리 사업에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업계에 따르면 TSMC의 지난달 매출은 933억 9400만 대만달러(3조 7965억원)로 전년동월(608억 8900만 대만달러) 대비 53.4% 증가했다. 올 들어 2월까지 누적 매출은 1970억 78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1389억 8300만 대만달러) 대비 41.8% 늘었다.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달 연속 이어지고 있는 TSMC의 매출 증가세에 대해, 업계에선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계약이 많은 파운드리 사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또 TSMC가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이 전체 매출의 35%에 달하는 등 고부가 제품 생산 비중이 높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파운드리 수주는 1~2개월만에 결정되지 않고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전에 물량 규모와 계약이 이뤄진다”며 “극자외선(EUV) 공정 등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은 전 세계에서 생산 가능한 곳이 TSMC와 삼성전자 등 2곳 뿐이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대만 정부가 조기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해 반도체 사업장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생산 중단 위험을 줄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대만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온 승객을 사태 초기인 지난 1월부터 선별 검진했고, 2월 7일부터는 중국 본토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또 홍콩과 마카오 등에서 오는 막았다. 이로인해 첫 감염 이후 두 달 동안 누적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다.우리나라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하루 100명 미만으로 줄었고, 반도체 공장의 생산 차질도 없는 상태다. 이로인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도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EUV 전용 ‘V1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올 1분기 미국 퀄컴과 손잡고 5세대이동통신(5G) 모뎀칩인 ‘스냅드래곤 X60’을 세계 최초로 5나노 기반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또 7나노 이하 공정 생산량을 올 연말까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오는 5월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열 예정이던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했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기술 소개가 목적이고 고객사와의 수주를 위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행사 연기가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세트(완제품) 수요가 오는 2분기 이후에 급감하지 않는 이상 파운드리 시장이 코로나19로 받을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0.03.17 I 양희동 기자
떨어뜨려도 얼려도 멀쩡…LG전자, 노트북·스마트폰 ‘밀스펙’ 화제
  • 떨어뜨려도 얼려도 멀쩡…LG전자, 노트북·스마트폰 ‘밀스펙’ 화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전자가 17일 유명 정보기술(IT) 유튜브 채널 ‘깨봉채널’과 협업해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뛰어난 내구성을 알리는 온라인 마케팅에 나섰다. LG전자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비대면·비접촉 마케팅의 일환인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IT 기기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내구성 탐구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LG 그램 노트북과 LG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전 거치는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 일명 ‘밀스펙’)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LG전자(066570)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인증에 준하는 가혹조건을 설정하고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거친다.전자제품 판매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색 경력의 유명 IT 유튜버 깨봉이 경기도 평택 소재 LG 디지털파크를 찾아 LG 그램 17 노트북과 LG V50S ThinQ의 내구성 테스트 장면을 촬영했다. LG 그램은 가볍고 튼튼한 장점을 앞세운 제품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 노트북 판매량 가운데 절반 수준이던 15인치 이상 노트북 판매 비중은 LG전자가 ‘LG 그램 15’를 처음 출시한 2016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기준 70%를 상회했다. 특히 LG전자가 ‘LG 그램 17’을 처음 출시한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판매된 17인치 이상 대화면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형 LG 그램 17(모델명: 17Z90N)은 WQXGA(2560×1600) 해상도의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을 탑재했다. 화면 테두리는 물론 화면과 본체를 연결하는 부분까지 최소화해 몰입감과 화면 활용도가 뛰어나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10% 늘어난 80와트시(Wh)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무게는 1350g에 불과하다. 일반 키보드 배열에 익숙한 고객들을 위한 4열 숫자키 배열도 편의성을 높여준다.LG전자는 최근 유명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과 함께 밀스펙을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 ‘LG Q51’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새롭게 시작했다. LG Q51은 30만원 초반 가격에 △6.5인치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 △전·후면 4개 카메라 △4000mAh 배터리 △최대 7.1채널 DTS:X 입체음향 등의 기능을 갖췄다.
2020.03.17 I 피용익 기자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준대형 SUV로 탄생"
  •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준대형 SUV로 탄생"
  • 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4세대 쏘렌토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정식 출시됐다. 기아자동차(000270)는 17일 온라인 출시 토크쇼를 열고 신형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했다.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신규 모델로,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대형 SUV 수준의 공간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기아차는 ‘준대형 SUV’로 새롭게 거듭난 신형 쏘렌토의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자동차(PC·모바일), 기아차 채널(유튜브·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런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SORENTO Talk Talk)’을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계한다.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전형성 벗어나…강인함·세련미 동시에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와 SUV의 사용성을 성공적으로 계승했다. 동시에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완전히 탈피했다.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을 콘셉트로 완성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해 과감함을 더한 ‘타이거 노즈’를 통해 강인하고 넓은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몄다.내장은 ‘기능적 감성’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는 SUV에 어울리는 높은 직관성을 제공한다. 신비한 느낌의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나파 가죽 시트, 촉각적·시각적 고급감을 높인 실내 소재 등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성을 구현했다.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대형 SUV급 실내공간…주행성능·첨단 신사양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하고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휠베이스가 35㎜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해 2열 승객의 거주 쾌적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2열 독립시트 적용은 6인승 모델에 해당한다.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강력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료소비효율은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를 달성했다.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아울러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신형 쏘렌토는 차별화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안전 사양으로,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기아차 최초로 신형 쏘렌토에 적용한 ‘기아 페이(KIA PAY)’는 제휴 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내 차 주변 영상)’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이다.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디젤 2948만원부터…하이브리드 판매 재개 미정4세대 쏘렌토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일 기준 18일동안 2만6368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쏘렌토의 월평균 판매대수(4360대)와 비교하면 6개월가량의 판매량이 계약된 셈이다. 신형 쏘렌토 디젤은 1만3491대,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1만2877대 등이다.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를 디젤 모델만 우선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 만원으로 책정했다.신형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기아차는 사전계약자에 한해 친환경차에 부여되는 세제(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혜택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담한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대한 계약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4세대 쏘렌토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신형 쏘렌토를 ‘준대형 SUV’로 거듭나도록 한 우수한 상품성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한 결과 사전계약이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목표 고객층인 30~40대 ‘밀레니얼 대디’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 고객 중 30~40대 비율은 58.6%(30대 27.9%, 40대 30.8%)로, 지난해 한 해 쏘렌토 30~40대 고객 비율이 약 47%인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았다.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넓은 실내 공간과 강력한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이 ‘패밀리 SUV’를 원하는 밀레니얼 대디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트림 별로는 최상위인 시그니처(47.2%)와 다음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34.2%)의 사전계약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그니처 트림은 기아 페이, 리모트 360° 뷰, 퀼팅나파 가죽 시트 등 주요 신사양 및 고급 디자인 요소를 기본 적용했으며, 노블레스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 고객 주요 선호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사양 별로는 기아 페이가 포함된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차량의 도어와 시동을 제어할 수 있는 ‘기아 디지털 키’가 포함된 ‘스마트 커넥트’, 2열 독립시트가 적용된 6인승 등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성능, 첨단 신사양 등으로 탄생한 신형 쏘렌토가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4세대 쏘렌토 제원표(자료=기아차)
2020.03.17 I 이소현 기자
  • 도이치모터스, 신차 효과에 성장 회복 기대-키움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키움증권은 도이치모터스(067990)가 신차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는 1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도이치모터스의 현재 주가는 1주당 5280원(16일 종가 기준)이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펴낸 보고서에서 “도이치모터스는 도이치오토월드의 일회성 분양 수익을 제거한 올해 영업이익이 49%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급락은 코로나19 등 회사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것으로 주가의 추가 하락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2% 늘어난 1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매출액은 4% 감소한 325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A/S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BMW 리콜 영향 안정화와 신규 모델 출시 효과에 따른 신차 판매 회복세가 매출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오는 6월 중고차 중심의 도이치오토월드를 정식 오픈하면 기존 신차 중심 사업에서 도이치파이낸셜의 할부 채권, G-Car의 온라인 수수료 비즈니스 및 탁송 서비스, 도이치PnS의 성능 검사, 상가 임대 수익 등이 더해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3.17 I 박종오 기자
  • 삼성전기, 코로나 영향으로 실적부진 예상-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코로나 영향으로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9950억원, 영업이익은 149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 38%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반영해 글로벌 및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2020년 연간 출하량을 낮추면서 기존 추정치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 17%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듈솔루션 부문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기판솔루션 부문은 북미 거래선향 물량 공백으로 가동률이 하락해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은 중화권향 MLCC 수요가 일부 우려되지만 업계 재고 수준이 안정권이고, 여타 MLCC 업체들의 생산 차질도 있어 선방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기의 2020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3%, 6%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상반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가시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다만 휴대폰·전기전자 업종의 5G 관련 투자 아이디어에는 변함이 없으며, 2020년 이후에도 수년간 관련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또 “주력 제품인 MLCC 업황이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및 IT 세트의 출하량 감소로 기대보다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MLCC 제조업체들의 생산에도 차질이 생겨 업계 재고가 축적되는 구간은 아닐 것”이라며 “MLCC는 5G라는 테마 안에서 스마트폰, 통신장비·기지국, 서버·데이터센터 등의 영역에서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 한해는 주춤할 수 있지만 이후 수년간을 봤을 때 우상향 수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2020년 기준 PBR 1.36배로 근 5~6년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중장기 수요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고 판단했다.
2020.03.17 I 오희나 기자
보안업계, 코로나19 확산에 최대 수출국 일본길 막힐라
  • 보안업계, 코로나19 확산에 최대 수출국 일본길 막힐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여파로 산업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국내 보안업체들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기업들은 아직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니 큰 피해는 없기를 바라고 있다.◇日 수출비중 절반 달해…잇단 전시회 취소로 마케팅 어떡하나16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안 업체들의 수출 규모는 1085억원으로 전년대비 31.8% 증가했다.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던 정보보안 수출은 2018년에는 전년대비 12% 넘게 감소하며 주춤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고치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재개했다.특히 2018년 기준 일본에 대한 수출이 전체의 49.2%에 달할 정도로 일본 의존도가 높다. 가상사설망(VPN),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망분리 등 네트워크 보안 쪽이 주로 일본에 수출되고 있으며, 보안관제·보안컨설팅 등 서비스 수출의 60%도 일본에 이뤄진다.그러나 지난해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한일 무역분쟁에 이어 최근 양국간 입국제한 조치까지 이뤄지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실제로 보안 업체들은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로 4월 8~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IT위크 IST 2020`에 참가하지 못한다. 당초 KISIA는 재팬 IT위크 주최측과 국내 보안기업 7개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운영하기로 계약했으나, 이번 사태로 계약이 취소됐다. 또, 지난 3~6일 일본 치바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큐리티 쇼 2020`에 국내 보안기업 5개 업체가 참가하기로 했었으나, 주최 측에서 행사를 취소하는 바람에 현지 마케팅이 중단됐다. ◇기업 “사업 차질 없어…현지 법인·파트너 통해 계약대로 진행”일본에 진출한 국내 보안업체들 중에서는 윈스(136540)의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윈스의 지난해 일본 수출은 1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4.7%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IPS 수출이 전년대비 35%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특화된 IPS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다.다만 회사는 입국제한 조치로 인한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사업 진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말 일본 통신사로부터 수주했던 93억원 규모의 40G급 IPS 제품은 항공으로 별 문제없이 납품하고 있고, 회사와 10년 이상 함께해 온 현지 총판사가 일본 현지에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윈스 관계자는 “기존 IPS 제품 교체작업이나 5G 신규장비 납품도 이미 계약된 수출 계획에 따라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05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도 스팸스나이퍼·메일스크린 등의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콘텐츠 무해화(CDR) 등을 내세워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시점에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회사는 일본 법인을 통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제품을 현지화시켜 판매하고 있어 사실상 일본 제품이라 인식돼 수출 자체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면서도 “코로나19가 일본 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SK인포섹은 지난 2018년 일본 보험회사 솜포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SK인포섹은 해외에서 직접 사업을 펼치기보다 현지기업들과 손을 잡고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전략을 취한다. 그런데 한국 내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0.03.16 I 이후섭 기자
부진한 中지표에 3%대 하락…1710도 위험
  • [코스피 마감]부진한 中지표에 3%대 하락…1710도 위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6일 코스피지수는 3% 이상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요국의 적극적인 부양정책도 부진한 지표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막지 못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58포인트(3.19%) 내린 1714.86으로 마무리됐다. 장 초반 급등하면서 일시적으로 18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00bp(1bp=0.01%) 포인트 인하를 발표했다. 3월 초 50bp 인하에 따른 두 번째 긴급 조치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제로금리로 회귀했다. 7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 확대에도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스스로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의 유동성 부족이 높다고 인정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선제적 조치가 오히려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3월 16일 코스피 추이(그래프=신한 HTS)중국 경제 지표는 낙폭을 키웠다. 이날 발표한 중국 산업생산은 연초 이후 2월 누적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했다. 고정자산투자도 2월 누적으로 전년대비 24.5% 감소했다. 실업률은 6.2%로 상승했다. 중국 실물 지표는 금융위기 당시를 하회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표 부진에 따른 유럽 경기 둔화 우려는 역설적으로 주요국(G7) 재무장관 회의 결의안 강도를 높일 재료”라면서 “주식시장 회복은 적극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공조를 필요로 한다”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08억원, 외국인은 68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26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5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5.18% 빠진 가운데 은행, 화학,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보험 등이 4%대 하락했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약품, 제조업, 금융업 등도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은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를 보였다. LG화학(051910)이 8.22%로 급락한 가운데 NAVER(035420)(-6.6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81%), 현대차(005380)(-4.9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등이 2%대 떨어지며 그나마 선방했다. 종목별로는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와 메르스 신약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인다고 밝힌 일양약품(007570)이 25.91%로 대폭 상승했다.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가 등락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이 등락률 하위를 차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7142만주, 거래대금은 8조4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15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21개 종목이 하락했다. 3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3.16 I 김윤지 기자
제네시스 G90, 미국 안전평가 IIHS서 '가장 안전한 차' 선정
  • 제네시스 G90, 미국 안전평가 IIHS서 '가장 안전한 차' 선정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현지시각 6일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G9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2월 G70와 G80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것에 이어 G90까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며 세단 전 라인업이 모두 최고 안전을 입증 받았다.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차량의 25% 안팎을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인 운전석 스몰 오버랩과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루프 강성, 헤드레스트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를 진행하며,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매긴다.또한 각종 첨단주행안전장치의 발달로 새롭게 추가된 항목인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 차량과 보행자)에서 상급(advanced) 이상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제네시스 G90은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한 풀 LED 헤드램프가 전조등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good)’를 받았고, 차량과 보행자를 모두 인식하도록 설계된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역시 기본 장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G90는 12mph(19.3km/h)와 25mph(40.2km/h) 속력의 차량과 차량 충돌 상황에서 충돌을 회피해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superior)’를 받았으며,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 상황에서는 저속에서 충돌을 피하고 고속에서 속도를 급격히 낮춰 상급(advanced) 등급을 받았다.
2020.03.16 I 오토인 기자
쏘렌토 HEV..하이브리드 혜택 없지만 저공해차 가능?
  • [분석]쏘렌토 HEV..하이브리드 혜택 없지만 저공해차 가능?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이 좌절된 쏘렌토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저공해 3종 혜택은 가능할까.기아차는 최근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자 약 1만여명에 대한 보상책을 발표한 바 있다. 사전계약 중단 2주만에 나온 결정이다.기아차는 “환경친화적 자동차가 받는 구입 당시 세제 혜택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고지했던 가격 그대로 친환경차가 받을 수 있는 세금 감면(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해당 금액을 기아차가 부담한다는 것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인증이 통과됐다면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등을 합한 약 143만원에 취득세 최대 90만원을 더한 총 233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여기에 더해 기아차는 트림별로 별도의 보상안(프레스티지 82만원, 노블레스 99만원, 시그니처 트림 116만원)을 마련했다. 정부의 한시적 개별소비세 감면이 끝난 6월 이후 차량을 출고 받을 경우 트림별 보상이 사라진다. 딱 233만원 정액 보상만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요건 규정에 따르면 1000cc~1600cc 미만의 휘발유 하이브리드는 15.8km/L 이상의 연비를 충족시켜야 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실제 인증에서 기준에 0.5km/L 못 미친 15.3km/L를 기록했다.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세제 혜택이 좌절됐지만 환경부에서 발행하는 ‘저공해차량’ 혜택은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1종, 2종, 3종으로 분류되는 저공해차량은 환경부 기준을 따른다. 전기자동차 등이 속하는 제1종,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제2종,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이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자동차가 제3종 저공해로 분류된다.제2종 저공해가 되기 위해선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km 이하가 되야 한다. 기아차가 발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6g/km로 기준을 넘어선다. 하지만 제3종 저공해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은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돼 제3종 저공해 혜택을 받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7~147g/km다.만약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3종 저공해자동차로 인증을 받는다면 공영 주차장 할인, 혼잡 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정리하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감면 등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자동차 기준엔 부합하지 않는다. 대신 공영 주차장 할인 및 혼잡통행료 감면 등 환경부가 관리하는 저공해차 혜택은 가능하다는 결론이다.아직 기아차는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소관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등으로 나뉘어진게 사실상 문제다. 친환경차 소비를 늘리기 위해선 알기 쉽고 간편한 법제화 정비가 필요하다.
2020.03.16 I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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