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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아이, 지슨과 무선 데이터 해킹탐지 솔루션 사업협약 체결
  • 시큐아이, 지슨과 무선 데이터 해킹탐지 솔루션 사업협약 체결
  • 최환진(오른쪽) 시큐아이 대표와 한동진 지슨 대표가 무선 데이터 보안시장 공략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시큐아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보보안 전문기업 시큐아이는 국내 무선 데이터 해킹 탐지 솔루션 전문기업인 지슨과 판매·마케팅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스파이 칩을 통해 서버에 저장된 각종 기밀 자료를 빼가는 등 지능화·고도화한 무선 해킹 위협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다.지슨의 무선 데이터 해킹 탐지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내 해킹이 가능한 모든 주파수를 365일, 24시간 감시한다. 또 무선 백도어 해킹 시도를 관제·통제시스템에 즉각 통보함으로써 신종 데이터 보안위협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선 백도어 해킹은 무선 송수신 기능이 탑재된 초소형 스파이 칩으로 구동되는 서버 무선공격으로, 기존 보안시스템을 우회해 목적하는 서버에 무선으로 직접 접속할 수 있다. 시큐아이는 무선 네트워크 비인가 접속차단 솔루션을 추가로 확보해 유·무선 통합 보안 솔루션 공급에 대한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최환진 시큐아이 대표는 “5세대(5G) 이동통신, 와이파이6 등 보급에 따른 고객의 IT인프라가 무선으로 확장되며 무선보안 위협에 대한 빠른 대응은 필수적”이라며 “시큐아이의 유선 네트워크 보안 기술력과 지슨의 무선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외 유무선 보안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2 I 이후섭 기자
삼성, 작년 남미 스마트폰시장서 1위…2등과 '더블스코어'
  • 삼성, 작년 남미 스마트폰시장서 1위…2등과 '더블스코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40%에 육박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남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8%로, 1위였다. 2위인 모토로라의 점유율(15.5%)의 2배가 넘는 압도적인 차이다. 이어 3위는 화웨이(12.9%), 4위는 LG전자(4.4%), 5위는 애플(3.6%)이 차지했다. 2~5위 회사의 판매량을 합해도 삼성전자를 넘지 못한다. 다만 성장세 측면에서는 모토로라가 더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2018년 점유율 36.6%에서 지난해 38%로, 모토로라는 12.8%에서 15.5%로 각각 상승했다. 모토로라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LG전자는 2018년 6.3%에서 4.4%로, 애플은 4.3%에서 3.6%로 각각 하락했다. LG전자는 남미 국가 중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만 상위 5개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카운터포인트 측은 지난해 남미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75달러 미만의 최저가 가격대와 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가격대의 점유율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100달러에서 250달러의 중간 가격대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올랐으며, 삼성의 A시리즈, 모토로라 E시리즈와 G 시리즈, 화웨이 Y시리즈와 P라이트가 인기를 끌었다.티나 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감소가 평균판매단가의 상승과 동반된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중간가격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2020.03.11 I 장영은 기자
G80 인테리어 GV80 쌍둥이..매력 4스포크 스티어링휠
  • G80 인테리어 GV80 쌍둥이..매력 4스포크 스티어링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신형 제네시스 G80 인테리어는 SUV GV80과 거의 쌍둥이다. 다른 점은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인데 이것마저도 헷갈릴 정도로 흡사하다. 그렇다면 차이점은 무엇일까.제네시스가 신형 G80 이미지를 5일 공개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제네시스 첫 SUV GV80에 이은 2020년 두 번째 신차다. 제네시스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자리매김한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헤드램프가 적용돼 정체성을 확보했다.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현대차에서 분리되기 이전인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델이 나왔다. 2015년 별도 제네시스 브랜드를 발표하면서 현대차 마크를 떼어낸 기구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2016년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G80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이번에 출시된 3세대 G80은 제네시스만의 독창적인 정체성으로 무장했다.3세대 G8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이 특징이다. G90 부분변경 모델부터 사용한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은 3세대에도 계승된다. 그릴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두 줄 헤드램프가 뻗어있다. 해드램프에서 시작된 두 줄 디자인은 앞 펜더 옆으로 이어져 방향지시등 역할을 한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우아함은 측면에서 제대로 느껴진다. ‘쿠페라이크’한 C필러는 완만하게 내려와 트렁크 끝까지 이어진다. 휠하우스 안에는 GV80과 유사한 디자인의 20인치 휠이 자리한다. 보수적인 디자인과 최신 트렌드가 공존한다.음각으로 처리한 후면부는 GV80과 유사한 디자인 요소지만 완성도는 G80 쪽이 더 높다. 위로 치켜 올린 트렁크 리드와 두 줄로 나열된 테일램프 그리고 오각형 모양의 테일파이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신형 G80 이미지를 접한 소비자들은 ‘이제 디자인은 독일 3사 부럽지 않다’, ‘기대 이상의 디자인이다’ 등의 호평을 내놓고 있다.실내는 GV80에서 먼저 보여준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했다. 12.3인치 계기반과 플로팅 타입의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아래에 위치한 수평 디자인의 송풍구와 터치 타입의 공조기 조작부가 자리한다. 센터콘솔에는 다이얼 방식의 기어와 터치 및 필기를 인식하는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전체적으로 GV80과 흡사하다.가장 큰 차이점은 G80의 스티어링휠은 4-스포크 방식이다. 2-스포크 스티어링휠을 사용한 GV80과 달리 스티어링휠 버튼을 감싸는 크롬띠 형상을 달리했다. 스티어링휠 버튼 구성은 GV80과 동일하다.G80 파워트레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게 없다.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개발한 2.5L 터보 가솔린과 3.5L 터보 가솔린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GV80에 선보였던 L6 3.0L 디젤 엔진 역시 장착 가능성이 크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없이 디젤만 출시해 뭇매를 맞았던 GV80과 달리 G80에는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착 가능성도 점쳐진다.신형 G80은 이르면 이달 말 사전계약을 실시해 4월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된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부품 수급이 원활치 않을 경우 5월로 미뤄질 수도 있다.
2020.03.11 I 남현수 기자
계절관리제 5등급車 제한 준비…전기화물차 보급도 속도
  • 계절관리제 5등급車 제한 준비…전기화물차 보급도 속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12월 계절관리제부터 배출가스 5등급차에 과태료 10만원을 물리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또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큰 전기화물차에 대한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11일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 생활환경정책실 상세 업무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에는 △대기질 변화 △기후변화 대응 △건강한 안전 환경 등 3대 과제가 담겼다.2일 오전 서울 지역의 미세먼지가 보통을 예보했으나 강북 강변로에서 바라본 송파구 쪽 하늘이 뿌연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먼저 지난해 12월부터 첫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방침이다. 계절관리제 시행 후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 말까지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에는 계절관리제의 정책효과와 기상요인 등 외부영향을 종합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더욱 개선된 계절관리제를 추진한다. 특히 지난 6일 국회에서 ‘미세먼지법’ 개정안이 통과돼 계절관리제가 매년 시행되는 정례적인 제도로 안착한다. 이에 환경부장관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12~3월 기간에 배출시설의 가동률 조정, 방지시설 효율 개선 등을 관계기관에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또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에 과태료를 매길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이어 올해는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화물차 보급에 집중한다. 기존 전기화물차는 경유 엔진 차를 개조한 것으로 그간 보급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최근 완성형 전기화물차인 포터Ⅱ 이브이(EV) 및 봉고Ⅲ 이브이(EV)가 연이어 출시돼 보급이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화물차 등록대수는 전체차량의 약 15%이나, 미세먼지 배출은 56%를 차지하고 있다. 경유화물차 1대는 승용차보다 미세먼지를 약 10배 많이 배출하기도 한다.이어 올해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 2B호를 할용해 지역별 대기오염물질 배출 특성과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진단할 예정이다. 진단 결과는 지역 단위 미세먼지 관리방안 도출에도 활용된다. 또 산업·발전 부문 배출기준을 30% 강화해 다량배출사업장 배출량을 20% 이상 감축하고 대기관리권역은 4개 권역으로 확대해 7월까지 사업장별 총량을 할당하고, 총량관리 대상 사업장에 굴뚝자동측정기기 부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부터 범부처 온실가스 감축정책 이행점검·평가를 최초로 시행해 그 결과를 공개한다. 특히 올해 서울에서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서는 지구적 지속가능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국내의 주요 환경정책과 친환경 기술·기업을 국제사회에 소개한다.아울러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개정안이 지난 6일 국회에서 통과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해 포괄적 건강 피해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구제 체계가 개편되고, 지원항목·비용에 피해자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생활 속에서 화학물질 노출 우려가 있는 공연용 포그액, 수정액 등도 관리대상에 포함해 유해성분을 제한하고 소비자 안전을 위한 표시를 강화한다. 살충제, 살균제, 기피제 등 생활에 밀접한 살생물제품은 승인 완료 전이라도 정부가 안전성을 우선 검증해 위해가 우려되는 제품은 회수·개선하도록 할 방침이다.
2020.03.11 I 최정훈 기자
메리츠 "경기침체보단 회복에 무게..기준금리 1%대 하회 어려워"
  • 메리츠 "경기침체보단 회복에 무게..기준금리 1%대 하회 어려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54.5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고점인 60에 근접했다. 미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인 0.3%대까지 하락했다가 회복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사상 첫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급락한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금융시장을 보면 마치 금융위기가 발발한 것 같지만 경기침체보다는 회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경기침체와 금융위기가 현실화될 확률은 30% 정도”라며 “수요 위축을 가져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중국, 한국, G7 국가 순으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5명으로 줄었고 우리나라도 10일 기준 131명으로 감소했다. 프랑스, 독일, 미국도 시차를 두고 중국, 한국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된다. 저유가, 저금리, 약달러 환경은 각국의 수입 수요 회복에 긍정적이며 제조업 입장에선 영업외 수익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유가 급락에 대해서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35~45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며 “미국 셰일오일 업체의 생산 조정과 코로나 이후의 수요 회복을 감안한 가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바이러스 충격을 겪는 가운데에서 각국의 ‘수요진작책’이 동원됐기에 향후 회복의 탄력성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은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기습 인하했고 이달 17일,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0.25%포인트~0.5%포인트 인하할 저망이다. 레포 및 단기국채 매입 프로그램 지속 등이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의 완화정책과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등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역시 11조7000억원 규모의 2020년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10조원당 0.2%포인트 정도의 성장률 제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충격으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이 국내총생산(GDP) 기준 0.3~0.4%포인트를 극복하는 데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편성의 신속성과 집행가능성을 고려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 추가적인 재정 보강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커졌으나 하반기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에서 코로나 충격은 장기화되기보다 3월 중하순을 기점으로 경제활동이 점차 정상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1%대를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유가 급락이 만들어낸 신용위험은 걱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리보-OIS 스프레드, CP(기업어음)-3개월 국채금리 스프레드, 하이일드 스프레드 모두 고공행진 중이라는 점에서 여기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불안이 지속될 경우 연준이 금융위기 당시 동원됐던 CP시장 안정책 부활과 ECB에서 사용 중인 CSPP(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BBB- 이상 6개월~30년 만기 채권 매입)의 준용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08년 대비 에너지 기업의 회사채 영향이 커졌는지 여부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면서도 “그 당시에 비해 회사채 발행 시장 내에서 투기 등급 발행 비중이 늘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2008년엔 5.5%였으나 작년엔 19.7%로 투기등급 비중이 늘어났다. 특히 여타 산업(28%)에 비해 에너지 산업의 투기등급 비중(40%)이 높다.
2020.03.11 I 최정희 기자
삼성·LG, 이달 중 日에 5G폰 출시…‘애플텃밭’ 공략
  • 삼성·LG, 이달 중 日에 5G폰 출시…‘애플텃밭’ 공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달 중 일본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초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중에 각각 ‘갤럭시S20’ 시리즈와 ‘V60 씽큐’5G 모델을 일본에 출시한다. 삼성 갤럭시S20 시리즈(위)와 LG V60 씽큐(아래).일본은 이통사가 휴대전화 출시 일정을 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두 제품 모두 이달 중 출시만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아직 5G 서비스를 개시하지 않고 있으며, 올림픽을 앞두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5G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일본 이통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소프트뱅크가 오는 27일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NTT와 KDDI도 가까운 시일 내 5G 서비스 개시를 발표할 예정이다.삼성과 LG는 일본의 5G 서비스 개통 시점에 맞춰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되는 것이다.애플이 ‘전통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일본에서 삼성과 LG의 선제적인 5G폰 출시가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2012년 이후 줄곧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일본 MM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406만7000대를 판매하며 47.4%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 기업인 샤프(383만8000대, 13%)였으며, 삼성전자(271만5000대, 9.1%)는 3위였다. 일본의 5G 서비스 개시는 삼성전자에 특히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삼성의 점유율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2013년에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다 애플과 일본 업체에 밀리면서 하향세를 걸었다. 2014년 5.6%, 2015년 4.3%, 2016년 3.4%로 지속 하락하다가 2017년(5.2%)부터 반등을 시작해 2018년 6.4%, 2019년에는 9%대로 올라섰다. 애플이 첫 5G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12’(가칭)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만큼, 삼성과 LG는 반년 가까운 공백기간 동안 일본 5G폰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다만, 강대국 제품이나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일본 시장의 특성상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2020.03.10 I 장영은 기자
인천경제청, 영종 종합병원 건립방안 용역 착수
  • 인천경제청, 영종 종합병원 건립방안 용역 착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 용역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까지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마련 연구용역’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9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하는 이번 용역은 주거 인구수, 인구분포 현황 등 종합병원 입지로서 사업성이 부족한 영종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구체적인 과업 내용은 △지역환경·의료자원 현황 분석 △응급의료체계 구축 현황 분석·발전 방안 마련 △국립종합병원 건립 방안 모색 △민간유치 최적화 종합병원 모델 개발 △전략적 병원 유치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 제시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을 통해 영종 최적의 모델과 합리적인 유치방안을 모색하고 투자유치 전략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영종 의료자원과 지역현황, 타 지자체의 투자유치 방안 사례 등을 조사해 병상규모, 병원모형 등 경쟁력 있는 병원모델을 개발하고 영종에 적합한 종합병원을 유치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종합병원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영종주민의 의료서비스 충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영종 종합병원 건립 공동 지원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인천시, 시의회, 중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으로 구성된 6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인천 연수구 송도 G타워.
2020.03.10 I 이종일 기자
美매체 "제네시스 G80, 새롭고 멋진 디자인으로 독일 차와 경쟁"
  • 美매체 "제네시스 G80, 새롭고 멋진 디자인으로 독일 차와 경쟁"
  • 제네시스 The All-new G80[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제네시스가 지난 5일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한 3세대 G80이 미국 자동차 전문언론으로 부터 호평을 받으며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G80는 2008년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중형 세단으로,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주도한 핵심 모델이다. 미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3세대 G80의 전면부 디자인에 주목했다. “신형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특징인 오각형 그릴과 헤드램프를 결합한 과감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럭셔리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Autoblog)’도 G80의 앞모습에 주목했다. 매체는 “신형 G80는 GV80에 먼저 적용된 디자인 정체성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며 “무엇보다 제네시스 앰블럼을 형상화 한 크레스트 그릴과 측면으로 길게 이어지는 쿼드램프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G80의 전면부는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꾸며졌다. 이는 제네시스 앰블럼을 형상화한 것이다. 크레스트 그릴은 가운데 방패 문양을, 쿼드램프는 양쪽의 날개를 상징한다. G90에 처음 적용된 이 전면부 디자인은 호불호가 엇갈렸지만 GV80와 G80를 거치며 완성도가 높아져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해외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제네시스 The All-new G80G80는 후륜구동 세단의 비율을 바탕으로, 쿠페와 같은 매끄러운 루프라인을 더했다. 클래식카를 연상시키는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을 강조한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특징이다. 미국에서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최고의 신형 럭셔리 세단을 만나다’라는 제목과 함께 G80의 측면 디자인에 대해 언급했다. “G80의 옆모습은 G90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좀 더 짧은 차체로 인해 어깨선이 보다 잘 드러난다. 새로운 패스트백 디자인 또한 G80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아울러 미국 자동차 매체 ‘모터1(Motor 1)’도 G80의 두 줄 디자인 테마에 대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두 줄’ 디자인 테마는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측면에 걸쳐 흐르는 캐릭터 라인과 함께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제네시스 The All-new G80미국 자동차 매체 ‘잘롭닉(Jalopnik)’은 ‘말도 안되게 멋진 신형 제네시스 G80’라는 다소 파격적인 제목과 함께 G80의 후면부 디자인을 언급했다. 매체는 “G80의 두 줄 테마는 아름다운 뒷모습으로도 이어진다”며 “새로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부드러우며 곡선미가 있고 훨씬 유기적인 느낌을 준다”고 평했다.G80는 후면부 역시 전면부처럼 두 줄 테마로 완성됐다. 트렁크 표면을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미국의 유명 자동차 매체인 ‘로드앤트랙(Roadandtrack)’은 G80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두고 “신형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롭고 멋진 디자인 언어를 통해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하려 한다”고 평가했다.G80의 실내 디자인에 대한 평도 나왔다.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은 G80 실내에 대해 “14.5인치 터치스크린은 그 어떤 경쟁 차종보다 크다. 와이드스크린은 디자인적으로도 대시보드의 나머지 부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썼다. ‘카앤드라이버’ 역시 “고품질 가죽과 우드, 거대한 14.5인치 터치스크린 덕분에 G80의 실내는 고급스러워 보인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제네시스 The All-new G80
2020.03.10 I 이승현 기자
계란1개 단백질 ‘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바’ 리뉴얼 출시
  • 계란1개 단백질 ‘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바’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매일유업이 ‘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 바’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운동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먹는 것에 대한 관심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매일유업은 2018년 성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을 매일매일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웰에이징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인 ‘셀렉스’ 제품을 출시했다.이번에 리뉴얼 된 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바는 핵심 영양성분인 단백질을 강화했다. 기존 제품의 단백질 함량을 67% 증량해 계란 1개에 해당하는 단백질 6.3g이 들어 있어 단백질 섭취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근육 합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BCAA(분지쇄아미노산. 필수아미노산 중 발린(valine), 류신(leucine), 이소류신(isoleucine)을 말함) 중 하나인 필수아미노산 류신을 580mg 배합해 근육 형성을 도울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식사 대용이나 영양간식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칼슘은 물론이고 비타민 4종을 배합했으며, 특히 비타민D의 경우 2배가 증가된 함량으로 1개만 먹어도 1일 영양성분기준치를 100% 충족할 수 있어 실내 활동이 많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부족한 비타민D를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튀기지 않은 곡물로 트랜스 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모두 제로(Zero)이고 건강에 좋은 3가지 베리(크랜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와 3가지 견과(아몬드, 호두, 땅콩)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 뿐만 아니라 제품 사이즈가 기존 대비 67% 커진 30g 으로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바쁜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먹거나 저녁에 출출할 때 영양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등산이나 골프 등 운동 후 에너지 보충으로도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바 제품 2종은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개에 1500원이다. 기존 제품 대비 g당 단가를 10% 인하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올해도 건강과 영양, 간편함까지 모두 잡으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꾸준한 운동과 함께 영양은 강화하고 편의성은 높인 셀렉스 매일 밀크 프로틴바를 매일 1~2개 섭취한다면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0 I 김보경 기자
홈플러스 뉴트로 상품으로 소비자 저격 나선다
  • 홈플러스 뉴트로 상품으로 소비자 저격 나선다
  • 홈플러스가 출시한 뉴트로 감성 상품들(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가 낡음을 새로움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감성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다. ‘뉴트로’ 상품들이 1020세대에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위한 소비, 4050세대에게는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감성적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단 판단에서다.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최초로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델몬트 레트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델몬트 오렌지 100(1.5L)와 포도 100(1.5L) 묶음 기획 세트로 구성됐다. 가격은 한 세트당 9900원이다.세트에는 ‘보리차 물병’으로 유명한 델몬트 주스 유리병도 포함했다. 뉴트로 감성을 좇는 소비자들에게 주효할 것이라고 예상돼 특별 제작해 제공한다는 게 홈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또한 동서식품이 서울 합정동에 선보였던 모카골드의 다섯 번째 팝업카페 ‘모카라디오’를 장난감처럼 상품화해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해당 특별 에디션은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라디오증정 에디션(260T)’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만9800원이다.1980~9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냉삼(냉동삼겹살)’도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까지 ‘냉동 옛날복고 돼지삽겹살(오스트리아산, 800g)’ 한 팩을 9990원에 선보인다. 실제로 젊은 층에서 냉동삼겹살 소비가 높아지며 홈플러스의 지난 2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70% 증가했다.오는 11일까지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레트로 패키지’ 10만개 역시 단독으로 한정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1960년대 삼양라면 봉지를 그대로 재현한 상품이다. 가격 또한 6봉에 2980원으로 한 봉 당 채 500원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조기훈 홈플러스 제과음료팀 바이어는 “몇 해 전부터 이어진 ‘뉴트로’ 감성이 종로 익선동, 중구 을지로 등 낡고 쇠락했던 골목들을 부활시키는 등 올해에도 문화와 소비의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돼 이 같은 기획상품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뉴트로 트렌드와 접목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감성 충족을 위한 소비를 하는 고객들까지 매장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0 I 김무연 기자
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9%→1.4%로 하향
  • 무디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9%→1.4%로 하향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4%로 낮췄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지난 2월 중순 하향조정한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낮춘 것이다. 무디스는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4.8%로 낮췄다. 9일 무디스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16일 제시한 전망치인 1.9%에서 1.4%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전 전망치는 코로나19가 1분기 말이면 중국 내에서 대부분 억제돼 2분기에는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글로벌 공급체인도 복구될 것이란 가정 하에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몇주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같은 가정이 실현 불가능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의 경기후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봤다.무디스는 이달 초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5.7을 기록, 전월의 50.0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언급하면서 제조업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한국의 2월 대중국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6.6% 감소하고, 일평균 수출이 21.1% 줄어드는 등 한국의 수출 지표도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디스는 한국이 이탈리아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불황이 발생할 경우를 가정한 ‘하방 시나리오’상으로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8%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본 시나리오상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제시했다. 한편 무디스는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으며, 미국은 1.7%에서 1.5%로 내렸다. G20 경제전망 수정치. 출처 : 무디스
2020.03.09 I 김혜미 기자
하나방송과 한몸 된 LG헬로비전, 모회사 LG유플이 덕볼까
  • 하나방송과 한몸 된 LG헬로비전, 모회사 LG유플이 덕볼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종속회사의 흡수합병으로 방송사업과 시너지를 낼지 관심을 끈다. 종속회사 LG헬로비전(037560)이 종합유선방송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하나방송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6% 하락한 1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하락은 전세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공포가 덮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의 흡수합병을 지난 4일 공시했다. LG헬로비전과 하나방송의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존속회사인 LG헬로비전은 소멸회사인 하나방송의 발생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흡수합병을 통해 비용절감 및 관리조직 일원화 등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상호 역랑 보완을 통한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류 방송통신서비스 제공자로 성장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증권가 평가는 엇갈렸다. 우선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인수 이후 유료방송 부문에서의 시너기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헬로비전 인수효과로 유통망 공유효과, 유료방송의 규모의 경제 효과 등 직접적인 시너지가 올해 본격화될 것”이라며 “유무선 고른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LG유플러스의 실적 개선은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LG헬로비전의 자회사 흡수통합건은 비용 효율화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나방송은 LG헬로비전의 자회사였고, LG유플러스에 인수된 만큼 연결로 다 잡혀 있기 때문에 헬로비전과 하나방송의 흡수합병이 된다고 해도 유플러스의 회계상으로 큰 변화가 없다”며 “헬로비전이 자회사를 별도로 경영하던 것을 지배구조를 단순화한 차원이 크기 때문에 비용절감 및 운영 효율화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LG유플러스는 올해는 매출 외형성장은 주춤할 수 있으나 수익성면에서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1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046억원으로 전년 대비 68.0% 증가했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 3사 중 3위 사업자임에도, 전 부문 고른 성장과 효율적 비용집행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다. 최남곤 연구원은 “작년에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투자나 마케팅 비용을 많이 썼기 때문에 그 부분이 올해 실적으로 넘어와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시각과 작년 말부터 5G 가입자수가 실망스러울 정도로 현저히 줄어들면서 올 1분기 등 실적 기대치가 많이 내려왔다”면서 “이로 인해 주가도 조정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5G 수요감소와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0’의 판매가 저조하면서 비용상 절감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남곤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오히려 마케팅비용 부담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작년 4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인 홈 스마트TV 서비스 분야도 최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매출 비용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비용통제가 생각보다 빠르게 전개되면서 올해 실적은 생각보다 좋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관순 연구원도 “무선부문의 경우 5G 가입자 점유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마케팅 비용 등의 효율적 집행으로 이동통신 부문 수익성 개선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급 영향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도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관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유무선 경쟁력 강화 기반으로 양호한 주가흐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의 자회사 흡수합병을 공시한 지난 4일과 5일에는 상승한 채 마감했다.
2020.03.09 I 박태진 기자
티몬, 청년층 위한 타임특가 판매 진행
  • 티몬, 청년층 위한 타임특가 판매 진행
  • 티몬에서 진행하는 티몬데이 이미지(사진=티몬)[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티몬이 대학생 및 청년층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타임특가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아르바이트조차 쉽지 않은 대학생과 청년들을 고려했단 설명이다. 티몬은 티몬데이를 통해 총 800여가지 제품을 무료배송 혜택과 함께 최대 90%이상 할인된 특가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티몬블랙딜 상품으로 식비 절감을 도울 대패삽겹살(400g, 2900원), 닭가슴살 볶음밥(10개, 8900원), 20% 할인된 뚜레쥬르 2만원권(1만5900원)등을 마련했다.또 티몬은 이날 2시부터 3시까지 ‘티켓타임’을 통해 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도 97% 할인된 100원에 판매(1인 1매)한다. 할인쿠폰은 경북대, 포항공대,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 전국 60개 대학의 학생식당 중 페이코 결제가 가능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3200원 이상 결제 건에 사용할 수 있으며, 내달 5일까지 사용가능하다. 할인쿠폰은 10일부터 6일간 상시딜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0시부터 24시간까지 매 1시간 간격의 ‘타임어택’으로 건강기능식품도 초특가에 선보인다. 정오에는 아이온 멀티비타민 포맨 90정(9900원), 오후 5시에는 로엘 멀티 종합비티민 30정(1900원)등 1정당 100원 이하의 특가상품들을 제공한다.한편 티몬은 9일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적용하는 ‘티몬데이 쿠폰’과 5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블랙쿠폰’도 증정한다. 유료멤버십 슈퍼세이브 고객에게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10만원에 1만원, 100만원 구매 시 최대 7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블랙쿠폰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이진원 티몬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생 및 20대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이 가중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티몬이 제공하는 압도적인 특가와 혜택이 젊은 층의 경제적 부담을 더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03.09 I 김무연 기자
  • 국내 연구진, 무려 134개 피부질환 진단하는 인공지능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나정임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아이피부과 한승석 원장, 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일우 교수)은 최근 134개에 달하는 피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134개 질환에는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병의 대부분이 포함되며, 100개가 넘는 피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AI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말 글로벌 기업 G사에서 개발한 피부질환 진단 AI도 26개 질환군을 분류하는데 그쳤다. 국내 AI 기술 경쟁력이 선두 그룹에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 피부질환 연구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세계적 수준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피부질환의 병변은 겉으로 보기에도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데, 기존의 진단 AI는 제한된 질환 몇 가지에만 사용할 수 있고, 피부종양의 악성 여부 파악 등 단순 분류에만 그쳐 실제 상황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 피부종양의 양성과 악성을 구별하도록 훈련받은 AI에게 아토피 피부염 사진을 보여주면 악성질환으로 오진하는 등, 비의료인도 쉽게 구별 가능한 질환이라 할지라도 직접 훈련받지 않은 경우 판별에 실패하는 한계가 있었다. 보다 많은 피부질환을 분류하고 진단할 수 있는 AI의 개발을 위해 나정임 교수 연구팀은 합성곱 신경망(CNN)이라는 특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해 22만장에 달하는 아시아인 및 서양인의 피부병변 사진을 학습시켰다. 개발된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모델은 피부과 전문의에는 못미치지만 레지던트와 동등한 수준으로 피부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항생제 처방 같은 일차적 치료 방법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134개의 피부질환을 분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피부암 진단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피부과 레지던트 26명과 전문의 21명이 3,501개의 사진 데이터를 진단한 결과, 단독으로 진단했을 때의 민감도는 77.4%였으나 AI의 도움을 받아 판독했을 때는 86.8%로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또한 비의료인 23명을 대상으로 피부암을 감별하게 해본 결과, 처음에는 민감도가 47.6%에 불과했지만 AI의 도움을 받았을 때는 87.5%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의료인과 의료진의 피부암 진단 특이도 역시 AI의 도움을 받았을 때 약 1% 증가했다. 기존 연구가 AI와 의사의 진단 능력을 단순 비교한 것에 그친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AI가 의사의 진단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비의료인이 AI의 도움을 받을 경우 피부암을 2배 가량 더 잘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한편 의사, AI, AI의 도움을 받은 의사 중 AI의 보조를 받은 의사가 가장 진단 능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이 AI의 조력을 받는 것이 피부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효율적이라는 의미다. 나정임 교수는 “AI의 정확성은 사진의 초점, 구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인간의 지성이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결론적으로 의료진은 AI의 도움을 받아 피부질환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의료계에서 AI와 의사는 서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의사의 진단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조력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 교수는 “앞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이러한 알고리즘이 상용화된다면 일반인들이 특별한 장비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피부암을 검진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피부과에 조기에 내원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피부연구학회지 JID(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2020.03.09 I 이순용 기자
“유가 하락에 인플레 기대 부진 예상…연준, 추가 인하 전망”
  • “유가 하락에 인플레 기대 부진 예상…연준, 추가 인하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국제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유지하기 위한 통화정책 대응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중국과 한국을 넘어 유로존, 미국 등 주요 7개국(G7)으로 빠르게 확산돼 충격에 대한 기민한 대응 필요성 커졌다”면서 “이처럼 정책공조 필요성 높아지는 상황에서 유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 14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인 OPEC+(OPEC 플러스)는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추가 감산안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시장 점유율 확보 경쟁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생산량을 현재 하루 970만배럴에서 1000만 배럴 이상으로 증산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이미 낮아진 현재의 유가수준 대비 15% 정도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춰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제활동 유인을 반감시키고, 특히 제조업 회복과 교역개선 지연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17~18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1bp=0.01%) 추가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그는 “당장 미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고, 소비 위축 가능성, 저유가 장기화 부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망 악화 대응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4월 말 FOMC 시점까지 사태가 진정되지 못한다면 4월에도 추가 금리인하 결정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가능성은 비교적 낮으나 만약 진행된다면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해석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코로나의 총수요 충격에 대한 기본 시나리오는 아시아와 G7이 시차를 두고 중국이 경험했던 궤적, 즉 1개월 악화 후 정점을 찍고 이후 1개월 동안 진정되는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늦어도 4월 말이 되면 확산 우려에 따른 공포도 진정될 찾을 가능성이 높음에 무게를 둔다”고 판단했다.
2020.03.09 I 김윤지 기자
"위기를 퍼트려라"…24시간 깨어 있는 재난 파수꾼
  • [서울人]"위기를 퍼트려라"…24시간 깨어 있는 재난 파수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4일 오후 3시1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 재난상황팀은 서둘러 카카오톡 대화방을 개설했다. 카톡방에는 화재 경위를 파악하는 소방재난본부를 포함해 아이돌봄담당 부서, 강동구청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화재 원인은 물론이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례인지 등을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이동문 서울시 재난상황팀장은 “혹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가지 못해 아이들이 방치됐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관련 부서에도 사고 내용을 알렸고 확인 결과 아이들은 외할머니 집을 방문했던 당일에만 아이돌봄센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안타까워했다. 서울시청 지하에 마련된 안전통합상황실. 재난상황팀은 상황실의 폐쇄회로(CCTV) 이용해 사고 등 재난상황 파악하고, 각 부서에 신속하게 전달한다.(사진=양지윤 기자)서울시 재난상황팀은 서울시내 전역에서 발생하는 재난상황을 빠르게 감지하고 시 안팎 관련부서에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도시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 시 관계부서를 포함해 구청, 도시가스공사 등에 상황을 전파해주고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난상황은 예고 후 찾아오지 않다보니 24시간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서울시 재난상황팀은 재난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재난상황실 근무자 7명과 긴급상황 현장 방문·영상회의 지원·긴급재난문자 발송 업무를 담당하는 팀원 5명 등 총 12명이 함께 일한다. 특히 재난상황실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교대근무를 하는 조직이다. 직원들이 3교대로 24시간 서울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재난상황을 철통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팀원 회식은 손에 꼽을 정도고, 휴가도 제때 갈 수 없는 게 부지기수다. 실제로 지난해 회식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번씩 한 게 전부다. 지난해 연말 정년퇴직한 직원은 퇴직휴가를 가면 6명이 교대근무를 해야 한다는 팀 사정을 고려해 휴가를 반납하기도 했다.재난상황 감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안팎으로 전파하는 일이다. 재난상황 수습을 위해 서울시와 구청, 유관기관 등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일 또한 이들의 몫이다. 긴급재난문자는 휴대폰에 내장된 긴급재난문자(CBS) 기능을 이용해 기지국 근처에 있는 휴대전화 소지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2017년 재난문자 발송 권한을 광역시로 이양함에 따라 서울시는 재난상황이 닥칠 때마다 알림 문자를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24일부터 8일까지 코로나19 관련 발송한 재난문자는 총 9건.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보낸 111건까지 합치면 120여건에 달한다. 최근 신천지발(發) 코로나19 감염자 폭증과 서울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의심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재난문자 발송 빈도도 그만큼 늘었다. 재난문자를 송출하는 재난상황팀 역시 바빠졌다. 재난문자 글자수는 4G 휴대전화는 90자, 2G는 60자로 제한된 데다가 띄어쓰기 마침표 등도 한 글자로 취급돼 문자발송 의뢰 부서나 송출하는 재난상황팀 모두 머리를 싸매기 일쑤다. 이희동 재난상황팀 주무관은 “재난문자 발송은 관련 부서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 등에 대해 해당 부서와 논의를 거친 후 송출이 이뤄진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난문자 발송과 재난상황 내부 전파 등 관련 업무들이 이전보다 확연히 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재난상황팀은 안전통합상황실 폐쇄회로(CCTV) 통한 사고 등 재난상황 파악, 영상회의 지원, 서울시 안전정보 사이트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와 서울안전 애플리케이션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 안팎에 재빨리 재난상황을 전파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으나 팀원 간의 스킨십 기회는 많지 않다. 재난상황실 직원들이 교대근무를 하다보니 팀원끼리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고충을 털어놓는 일이 여간 쉽지 않다고 한다. 이동문 팀장은 “교대근무자가 많은 부서 특성 탓에 지난해 상반기, 하반기에 한 번씩 팀 회식을 할 정도로 서로 얼굴 보기가 힘들다”면서 “카톡방을 활용해 팀원들이 업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 재난상황팀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양지윤 기자)
2020.03.09 I 양지윤 기자
구글, 알파고 만든 딥마인드 투입…"코로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
  • 구글, 알파고 만든 딥마인드 투입…"코로나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구글 및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CEO 순다르 피차이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따른 피해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피차이 대표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구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이 글에서 피차이 CEO는 “미국에서 지난주 ‘코로나19 방역 관련 조언’에 대한 검색량이 1700% 이상 급증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정보, 여행주의보 및 예방팁을 검색하기 위해 구글에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라며 “구글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건강 상태 관련 지식 패널을 확장해 제공하고 있으며, 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를 세계보건기구(WHO) 및 공신력 있는 보건 당국(국내의 경우 보건복지부)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순다르 피차이 대표(사진=AFPBNews)구글은 코로나19를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는 광고도 차단한다. 실제 지난 6주 동안 수만 개의 광고를 차단했다.이에 대해 피차이 CEO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피싱, 음모 이론 , 유해한 정보로부터 사용자를 보호받기 위해 24시간 내내 전 세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유튜브에서는 의학적 치료를 받지 않고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피차이 CEO는 원격 근무 지원도 적극 나섰다. 그는 ”재택 중인 근로자, 교사 및 학생들은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클래스룸, 행아웃 미팅 및 행아웃 채팅 등의 제품과 교육용 G스윝트를 사용하면 생산용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구글은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DeepMind)팀을 투입해 코로나19 대응 전면에 나섰다.피차이 CEO는 ”딥마인드가 코로나19와 관련된 여러 단백질 구조 예측을 공개하기 위해 최신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며 ”구조 예측을 통해 관련 연구를 가속하고 바이러스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최근까지 WHO와 정부기관에 2500만 달러(한화 약 198억 원)의 광고 크레딧을 기부했다. 피차이 CEO는 “우리 모두는 전례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믿고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차분하고 책임감 있게 이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0.03.08 I 김민정 기자
G마켓·옥션, 80여개 패션 브랜드 신상품 특가전 개시
  • G마켓·옥션, 80여개 패션 브랜드 신상품 특가전 개시
  • G마켓-옥션 ‘패션스타일위크’ 연합 세일(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봄 시즌을 맞아 이베이코리아가 80여개 패션 브랜드사와 함께 대규모 신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패션 스타일 위크’를 열고, 총 83곳의 인기 브랜드사 봄 신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할인 쿠폰 및 카드사 즉시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는 9일 자정부터 시작한다.G마켓과 옥션의 모든 고객에게 25%, 20%, 15%, 10% 중복할인쿠폰 총 4종을 제공한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 멤버십 회원인 스마일클럽은 27%, 22%, 17%, 12% 중복할인쿠폰 4종을 추가로 제공한다. 브랜드별로 적용 혜택이 달라지며,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해당 쿠폰은 G마켓과 옥션 각 사이트별로 매일 ID당 5회씩 증정된다.중복할인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요일 별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G마켓은 오는 10일 하루 동안 KB국민·NH농협·씨티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15% 카드사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11일에는 KB·신한·씨티카드로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5% 카드사 즉시 할인을, 스마일클럽에게는 20%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행사에는 △지오다노 △휠라(FILA) △숲(SOUP) △LAP △캘빈클라인 △리바이스 △러브캣 △제이에스티나 △소다 △에스콰이어 등 대표 패션 잡화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추천 상품으로는 △지오다노 봄 슬랙스(쿠폰할인가 2만6520원) △SOUP 봄 트렌치코트’(쿠폰할인가 6만1510원) △LAP 봄 재킷·트렌치코트(쿠폰할인가 8만2170원~) △제이에스티나 아이유 콜라보 I.PINK.U2종(쿠폰할인가 7만3040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시즌 오프 특가, 클리어런스 세일 상품도 파격가에 만나볼 수 있다.황지은 이베이코리아 패션레저실 실장은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소비자들이 봄 신상품을 보다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사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G마켓과 옥션은 매달 넷째 주마다 ‘신상품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인기 패션 브랜드사와 함께 ‘신상품’을 최초 공개한다. 3월 쇼케이스에서는 ‘지오다노’의 신상품 및 인기 상품들을 특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0.03.08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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