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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듀얼스크린 신작 V60 美서 20일 출시…799달러부터
  • LG전자, 듀얼스크린 신작 V60 美서 20일 출시…799달러부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듀얼스크린 적용 신작 ‘LG V60 씽큐’(V60)를 오는 20일 미국에서 출시한다. LG전자의 듀얼스크린폰 신작 V60. (사진= LG전자)V60은 오는 20일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과 AT&T를 통해 미국에 출시된다. T모바일은 V60 기기만 799달러(약 98만원)에, 듀얼 스크린을 같이 구매하면 899.99달러(약 110만원)에 판매한다. AT&T는 가격은 듀얼 스크린을 포함해 900달러(약 110만원)에 선보인다. 또 다른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은 이달 26일부터 V60 울트라와이드(UW)모델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듀얼 스크린을 포함해 949.99 달러(약 116만원)이다. UW모델은 초고주파(㎜Wave)와 6㎓ 이하(Sub-6)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지난달 27일 미국에서 V60을 공개한 LG전자는 한달만에 미국에 공식 출시하는 것이다. 이번달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 V60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사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국내에선 합리적 가격의 실속형 모델과 매스 프리미엄 모델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을 앞세우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5G 서비스가 처음으로 상용화되면서 이통사들의 마케팅 비용을 대거 투입하면서 올해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스마트폰 가격의 수준이 높아져 판매 경쟁을 벌일 경우 제조사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반면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는 북미와 유럽에서는 해외 이통사들이 과감한 마케팅을 진행함에 따라 제조사의 마케팅 비용 부담이 덜할 것이라는 게 LG전자측 판단이다. V60 클래시 화이트 모델. (사진= LG전자)V60은 5G 전용 모델로, 외관은 전작인 ‘V50S’와 비슷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V50S(6.4인치)보다 큰 6.8인치이며, 화면 비율은 20.5대9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6400만 화소 메인 △1300만 화소 초광각 △심도 측정이 가능한 ToF(time-of-flight) 송·수신 센서를 포함한 ‘Z카메라’가 기기 상단에 가로로 길게 배치됐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LG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8K 영상 녹화를 지원하며, 4채널 마이크를 탑재해 오디오 성능을 향상시켰다. 배터리 용량도 5000밀리암페어(mAh)로 늘렸다. 블랙 단일 색상이었던 듀얼스크린폰 전작들과 달리 V60은 클래시 블루와 클래시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2020.03.17 I 장영은 기자
UAE에 첫 진단키트 수출…K방역 호평 속 국제공조 선도하나
  • UAE에 첫 진단키트 수출…K방역 호평 속 국제공조 선도하나
  •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김정현 기자] 청와대는 17일 아랍에미레이트(UAE)에 5만1000명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키로 확정했다. 전염병 퇴치를 위한 국제공조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더욱이 그동안 해외 언론을 중심으로 한국의 빠르고 혁신적인 대응 시스템이 극찬을 쏟아내고 있고, 한국의 방역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움직임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K-방역이 감염병 대응의 새로운 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제공조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한국과 ‘특별전략 동반자 관계’인 UAE가 긴급하게 코로나 진단키트 구매여부를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해 왔고, 외교부가 물품 생산업체를 찾아 지난 주말 진단키트 5만1000개(노블바이오사 제품)를 긴급수출했다”며 “한국과 UAE는 추가물량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5일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공조방안 등 의견을 교환했는데, 그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당시 모하메드 왕세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수준 높고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뛰어난 역량을 깊이 신뢰한다”면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한국과 모든 필요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UAE를 포함해 현재까지 재외 우리공관 또는 주한 외국공관 등 정부채널로 진단키트 지원을 공식 요청한 국가는 총 17개국이다. 동남아 3개국, 중동 4개국, 유럽 2개국, 독립국가연합(CIS)국가 2개국, 중남미 2개국, 아프리카 2개국, 기타 2개국 등이다. 이들 국가 중 빠르게 보낼 수 있는 UAE에 가장 먼저 진단키트가 수출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강 대변인은 “이번 진단키트의 첫 수출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공조의 일환”이라면서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국제공조가 시급한 상황에서 ‘코로나 외교’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진단키트 외의 국제공조 요청도 상당한 상태다. 강 대변인은 “진단키트를 포함해 방호품 지원을 요청하거나 보건전문가 파견을 요청한 나라는 총 26개국”이라며 “이번에 UAE 긴급수출 외에도 국내 진단키트 생산업체들이 약 30여 개 국가로부터 직접 수출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계약은 민간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앞서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보다 많은 국가들로부터 진단 키트 등에 대한 수입, 지원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대응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추세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검사수는 28만건이 넘는다. 또한 검사 결과는 6시간 후에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G20(주요20개국) 특별 화상정상회의 역시 현 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제 간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방역시스템이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난 15일 독일, 캐나다,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등 5개국 외교장관과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3일 한중 외교부 및 방역당국 등 관계부처 참석하에 ‘한중 코로나19 대응 방역협력 대화’ 화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에는 한중일 외교당국간 국장급 협의를 진행했다. 3국은 해당 감염병 퇴치와 상호전파 차단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서로 간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나라의 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인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 방식을 적용하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 미국 역시 지난 15일부터 월마트 등 대형 마트와 약국 체인인 시브이에스(CVS) 주차장 등에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설치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당국자들을 질병관리본부에 파견한 데 이어 여전히 주미대사관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 운영과 관련해 구체적인 질문서 등을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0.03.17 I 하지나 기자
`코로나19` 불구 臺TSMC, 1·2월 연속 매출 늘어…삼성 파운드리는?
  • `코로나19` 불구 臺TSMC, 1·2월 연속 매출 늘어…삼성 파운드리는?
  • 대만 TSMC의 지난달 및 올 1~2월 누적 매출과 전년 동월 및 동기 비교. (자료=TSMC·단위=억 대만달러)[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올 1~2월 산업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가운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세계 1위인 대만 TSMC의 매출은 같은기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보다는 중장기 계약이 많은 파운드리 사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7나노미터(nm·10억분의 1m)이하 초미세공정 제품은 삼성전자(005930)와 TSMC 등 두 곳만 생산 가능해, 고부가 파운드리 매출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로인해 삼성전자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엔 파운드리 사업에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업계에 따르면 TSMC의 지난달 매출은 933억 9400만 대만달러(3조 7965억원)로 전년동월(608억 8900만 대만달러) 대비 53.4% 증가했다. 올 들어 2월까지 누적 매출은 1970억 78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1389억 8300만 대만달러) 대비 41.8% 늘었다.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달 연속 이어지고 있는 TSMC의 매출 증가세에 대해, 업계에선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계약이 많은 파운드리 사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또 TSMC가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이 전체 매출의 35%에 달하는 등 고부가 제품 생산 비중이 높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파운드리 수주는 1~2개월만에 결정되지 않고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전에 물량 규모와 계약이 이뤄진다”며 “극자외선(EUV) 공정 등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은 전 세계에서 생산 가능한 곳이 TSMC와 삼성전자 등 2곳 뿐이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대만 정부가 조기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해 반도체 사업장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생산 중단 위험을 줄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대만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온 승객을 사태 초기인 지난 1월부터 선별 검진했고, 2월 7일부터는 중국 본토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또 홍콩과 마카오 등에서 오는 막았다. 이로인해 첫 감염 이후 두 달 동안 누적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다.우리나라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하루 100명 미만으로 줄었고, 반도체 공장의 생산 차질도 없는 상태다. 이로인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도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EUV 전용 ‘V1 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올 1분기 미국 퀄컴과 손잡고 5세대이동통신(5G) 모뎀칩인 ‘스냅드래곤 X60’을 세계 최초로 5나노 기반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또 7나노 이하 공정 생산량을 올 연말까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오는 5월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열 예정이던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했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기술 소개가 목적이고 고객사와의 수주를 위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행사 연기가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세트(완제품) 수요가 오는 2분기 이후에 급감하지 않는 이상 파운드리 시장이 코로나19로 받을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0.03.17 I 양희동 기자
떨어뜨려도 얼려도 멀쩡…LG전자, 노트북·스마트폰 ‘밀스펙’ 화제
  • 떨어뜨려도 얼려도 멀쩡…LG전자, 노트북·스마트폰 ‘밀스펙’ 화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전자가 17일 유명 정보기술(IT) 유튜브 채널 ‘깨봉채널’과 협업해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뛰어난 내구성을 알리는 온라인 마케팅에 나섰다. LG전자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비대면·비접촉 마케팅의 일환인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IT 기기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내구성 탐구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LG 그램 노트북과 LG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전 거치는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 일명 ‘밀스펙’)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LG전자(066570)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인증에 준하는 가혹조건을 설정하고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거친다.전자제품 판매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색 경력의 유명 IT 유튜버 깨봉이 경기도 평택 소재 LG 디지털파크를 찾아 LG 그램 17 노트북과 LG V50S ThinQ의 내구성 테스트 장면을 촬영했다. LG 그램은 가볍고 튼튼한 장점을 앞세운 제품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 노트북 판매량 가운데 절반 수준이던 15인치 이상 노트북 판매 비중은 LG전자가 ‘LG 그램 15’를 처음 출시한 2016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기준 70%를 상회했다. 특히 LG전자가 ‘LG 그램 17’을 처음 출시한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판매된 17인치 이상 대화면 노트북 판매량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형 LG 그램 17(모델명: 17Z90N)은 WQXGA(2560×1600) 해상도의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을 탑재했다. 화면 테두리는 물론 화면과 본체를 연결하는 부분까지 최소화해 몰입감과 화면 활용도가 뛰어나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10% 늘어난 80와트시(Wh)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무게는 1350g에 불과하다. 일반 키보드 배열에 익숙한 고객들을 위한 4열 숫자키 배열도 편의성을 높여준다.LG전자는 최근 유명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과 함께 밀스펙을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 ‘LG Q51’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새롭게 시작했다. LG Q51은 30만원 초반 가격에 △6.5인치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 △전·후면 4개 카메라 △4000mAh 배터리 △최대 7.1채널 DTS:X 입체음향 등의 기능을 갖췄다.
2020.03.17 I 피용익 기자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준대형 SUV로 탄생"
  •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준대형 SUV로 탄생"
  • 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4세대 쏘렌토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정식 출시됐다. 기아자동차(000270)는 17일 온라인 출시 토크쇼를 열고 신형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했다.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신규 모델로,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대형 SUV 수준의 공간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기아차는 ‘준대형 SUV’로 새롭게 거듭난 신형 쏘렌토의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자동차(PC·모바일), 기아차 채널(유튜브·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런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SORENTO Talk Talk)’을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계한다.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전형성 벗어나…강인함·세련미 동시에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와 SUV의 사용성을 성공적으로 계승했다. 동시에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완전히 탈피했다.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을 콘셉트로 완성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해 과감함을 더한 ‘타이거 노즈’를 통해 강인하고 넓은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몄다.내장은 ‘기능적 감성’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는 SUV에 어울리는 높은 직관성을 제공한다. 신비한 느낌의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나파 가죽 시트, 촉각적·시각적 고급감을 높인 실내 소재 등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성을 구현했다.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대형 SUV급 실내공간…주행성능·첨단 신사양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하고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휠베이스가 35㎜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해 2열 승객의 거주 쾌적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2열 독립시트 적용은 6인승 모델에 해당한다.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강력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료소비효율은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를 달성했다.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아울러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신형 쏘렌토는 차별화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안전 사양으로,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기아차 최초로 신형 쏘렌토에 적용한 ‘기아 페이(KIA PAY)’는 제휴 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내 차 주변 영상)’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이다.4세대 쏘렌토(사진=기아차)◇디젤 2948만원부터…하이브리드 판매 재개 미정4세대 쏘렌토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일 기준 18일동안 2만6368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쏘렌토의 월평균 판매대수(4360대)와 비교하면 6개월가량의 판매량이 계약된 셈이다. 신형 쏘렌토 디젤은 1만3491대,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1만2877대 등이다.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를 디젤 모델만 우선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 만원으로 책정했다.신형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기아차는 사전계약자에 한해 친환경차에 부여되는 세제(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혜택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담한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대한 계약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4세대 쏘렌토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신형 쏘렌토를 ‘준대형 SUV’로 거듭나도록 한 우수한 상품성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한 결과 사전계약이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목표 고객층인 30~40대 ‘밀레니얼 대디’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 고객 중 30~40대 비율은 58.6%(30대 27.9%, 40대 30.8%)로, 지난해 한 해 쏘렌토 30~40대 고객 비율이 약 47%인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았다.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넓은 실내 공간과 강력한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이 ‘패밀리 SUV’를 원하는 밀레니얼 대디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트림 별로는 최상위인 시그니처(47.2%)와 다음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34.2%)의 사전계약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그니처 트림은 기아 페이, 리모트 360° 뷰, 퀼팅나파 가죽 시트 등 주요 신사양 및 고급 디자인 요소를 기본 적용했으며, 노블레스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 고객 주요 선호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사양 별로는 기아 페이가 포함된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차량의 도어와 시동을 제어할 수 있는 ‘기아 디지털 키’가 포함된 ‘스마트 커넥트’, 2열 독립시트가 적용된 6인승 등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성능, 첨단 신사양 등으로 탄생한 신형 쏘렌토가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4세대 쏘렌토 제원표(자료=기아차)
2020.03.17 I 이소현 기자
  • 도이치모터스, 신차 효과에 성장 회복 기대-키움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키움증권은 도이치모터스(067990)가 신차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는 1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도이치모터스의 현재 주가는 1주당 5280원(16일 종가 기준)이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펴낸 보고서에서 “도이치모터스는 도이치오토월드의 일회성 분양 수익을 제거한 올해 영업이익이 49%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주가 급락은 코로나19 등 회사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것으로 주가의 추가 하락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2% 늘어난 1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매출액은 4% 감소한 325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A/S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BMW 리콜 영향 안정화와 신규 모델 출시 효과에 따른 신차 판매 회복세가 매출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오는 6월 중고차 중심의 도이치오토월드를 정식 오픈하면 기존 신차 중심 사업에서 도이치파이낸셜의 할부 채권, G-Car의 온라인 수수료 비즈니스 및 탁송 서비스, 도이치PnS의 성능 검사, 상가 임대 수익 등이 더해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3.17 I 박종오 기자
  • 삼성전기, 코로나 영향으로 실적부진 예상-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코로나 영향으로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9950억원, 영업이익은 149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 38%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반영해 글로벌 및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2020년 연간 출하량을 낮추면서 기존 추정치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 17%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듈솔루션 부문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기판솔루션 부문은 북미 거래선향 물량 공백으로 가동률이 하락해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은 중화권향 MLCC 수요가 일부 우려되지만 업계 재고 수준이 안정권이고, 여타 MLCC 업체들의 생산 차질도 있어 선방할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기의 2020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3%, 6%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상반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가시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다만 휴대폰·전기전자 업종의 5G 관련 투자 아이디어에는 변함이 없으며, 2020년 이후에도 수년간 관련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또 “주력 제품인 MLCC 업황이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및 IT 세트의 출하량 감소로 기대보다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MLCC 제조업체들의 생산에도 차질이 생겨 업계 재고가 축적되는 구간은 아닐 것”이라며 “MLCC는 5G라는 테마 안에서 스마트폰, 통신장비·기지국, 서버·데이터센터 등의 영역에서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 한해는 주춤할 수 있지만 이후 수년간을 봤을 때 우상향 수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2020년 기준 PBR 1.36배로 근 5~6년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중장기 수요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고 판단했다.
2020.03.17 I 오희나 기자
보안업계, 코로나19 확산에 최대 수출국 일본길 막힐라
  • 보안업계, 코로나19 확산에 최대 수출국 일본길 막힐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여파로 산업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국내 보안업체들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기업들은 아직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니 큰 피해는 없기를 바라고 있다.◇日 수출비중 절반 달해…잇단 전시회 취소로 마케팅 어떡하나16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안 업체들의 수출 규모는 1085억원으로 전년대비 31.8% 증가했다.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던 정보보안 수출은 2018년에는 전년대비 12% 넘게 감소하며 주춤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고치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재개했다.특히 2018년 기준 일본에 대한 수출이 전체의 49.2%에 달할 정도로 일본 의존도가 높다. 가상사설망(VPN),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망분리 등 네트워크 보안 쪽이 주로 일본에 수출되고 있으며, 보안관제·보안컨설팅 등 서비스 수출의 60%도 일본에 이뤄진다.그러나 지난해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한일 무역분쟁에 이어 최근 양국간 입국제한 조치까지 이뤄지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실제로 보안 업체들은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로 4월 8~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IT위크 IST 2020`에 참가하지 못한다. 당초 KISIA는 재팬 IT위크 주최측과 국내 보안기업 7개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운영하기로 계약했으나, 이번 사태로 계약이 취소됐다. 또, 지난 3~6일 일본 치바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큐리티 쇼 2020`에 국내 보안기업 5개 업체가 참가하기로 했었으나, 주최 측에서 행사를 취소하는 바람에 현지 마케팅이 중단됐다. ◇기업 “사업 차질 없어…현지 법인·파트너 통해 계약대로 진행”일본에 진출한 국내 보안업체들 중에서는 윈스(136540)의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윈스의 지난해 일본 수출은 1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4.7%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IPS 수출이 전년대비 35%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특화된 IPS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다.다만 회사는 입국제한 조치로 인한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사업 진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말 일본 통신사로부터 수주했던 93억원 규모의 40G급 IPS 제품은 항공으로 별 문제없이 납품하고 있고, 회사와 10년 이상 함께해 온 현지 총판사가 일본 현지에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윈스 관계자는 “기존 IPS 제품 교체작업이나 5G 신규장비 납품도 이미 계약된 수출 계획에 따라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005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도 스팸스나이퍼·메일스크린 등의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콘텐츠 무해화(CDR) 등을 내세워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시점에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회사는 일본 법인을 통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지란지교시큐리티 관계자는 “제품을 현지화시켜 판매하고 있어 사실상 일본 제품이라 인식돼 수출 자체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면서도 “코로나19가 일본 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SK인포섹은 지난 2018년 일본 보험회사 솜포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SK인포섹은 해외에서 직접 사업을 펼치기보다 현지기업들과 손을 잡고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전략을 취한다. 그런데 한국 내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0.03.16 I 이후섭 기자
부진한 中지표에 3%대 하락…1710도 위험
  • [코스피 마감]부진한 中지표에 3%대 하락…1710도 위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6일 코스피지수는 3% 이상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요국의 적극적인 부양정책도 부진한 지표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막지 못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58포인트(3.19%) 내린 1714.86으로 마무리됐다. 장 초반 급등하면서 일시적으로 180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00bp(1bp=0.01%) 포인트 인하를 발표했다. 3월 초 50bp 인하에 따른 두 번째 긴급 조치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제로금리로 회귀했다. 70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 공급 확대에도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스스로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의 유동성 부족이 높다고 인정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선제적 조치가 오히려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3월 16일 코스피 추이(그래프=신한 HTS)중국 경제 지표는 낙폭을 키웠다. 이날 발표한 중국 산업생산은 연초 이후 2월 누적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했다. 고정자산투자도 2월 누적으로 전년대비 24.5% 감소했다. 실업률은 6.2%로 상승했다. 중국 실물 지표는 금융위기 당시를 하회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표 부진에 따른 유럽 경기 둔화 우려는 역설적으로 주요국(G7) 재무장관 회의 결의안 강도를 높일 재료”라면서 “주식시장 회복은 적극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공조를 필요로 한다”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08억원, 외국인은 68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26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5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5.18% 빠진 가운데 은행, 화학, 서비스업, 철강및금속, 보험 등이 4%대 하락했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약품, 제조업, 금융업 등도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은 1% 미만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를 보였다. LG화학(051910)이 8.22%로 급락한 가운데 NAVER(035420)(-6.6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81%), 현대차(005380)(-4.9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등이 2%대 떨어지며 그나마 선방했다. 종목별로는 자체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와 메르스 신약 후보물질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인다고 밝힌 일양약품(007570)이 25.91%로 대폭 상승했다.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가 등락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채권(ETN)이 등락률 하위를 차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7142만주, 거래대금은 8조4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15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21개 종목이 하락했다. 3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3.16 I 김윤지 기자
제네시스 G90, 미국 안전평가 IIHS서 '가장 안전한 차' 선정
  • 제네시스 G90, 미국 안전평가 IIHS서 '가장 안전한 차' 선정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현지시각 6일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G9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2월 G70와 G80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것에 이어 G90까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며 세단 전 라인업이 모두 최고 안전을 입증 받았다.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차량의 25% 안팎을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인 운전석 스몰 오버랩과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루프 강성, 헤드레스트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를 진행하며,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매긴다.또한 각종 첨단주행안전장치의 발달로 새롭게 추가된 항목인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 차량과 보행자)에서 상급(advanced) 이상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제네시스 G90은 모든 모델에 기본 탑재한 풀 LED 헤드램프가 전조등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good)’를 받았고, 차량과 보행자를 모두 인식하도록 설계된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역시 기본 장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G90는 12mph(19.3km/h)와 25mph(40.2km/h) 속력의 차량과 차량 충돌 상황에서 충돌을 회피해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superior)’를 받았으며,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 상황에서는 저속에서 충돌을 피하고 고속에서 속도를 급격히 낮춰 상급(advanced) 등급을 받았다.
2020.03.16 I 오토인 기자
쏘렌토 HEV..하이브리드 혜택 없지만 저공해차 가능?
  • [분석]쏘렌토 HEV..하이브리드 혜택 없지만 저공해차 가능?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이 좌절된 쏘렌토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저공해 3종 혜택은 가능할까.기아차는 최근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 계약자 약 1만여명에 대한 보상책을 발표한 바 있다. 사전계약 중단 2주만에 나온 결정이다.기아차는 “환경친화적 자동차가 받는 구입 당시 세제 혜택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고지했던 가격 그대로 친환경차가 받을 수 있는 세금 감면(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해당 금액을 기아차가 부담한다는 것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인증이 통과됐다면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세 등을 합한 약 143만원에 취득세 최대 90만원을 더한 총 233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여기에 더해 기아차는 트림별로 별도의 보상안(프레스티지 82만원, 노블레스 99만원, 시그니처 트림 116만원)을 마련했다. 정부의 한시적 개별소비세 감면이 끝난 6월 이후 차량을 출고 받을 경우 트림별 보상이 사라진다. 딱 233만원 정액 보상만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요건 규정에 따르면 1000cc~1600cc 미만의 휘발유 하이브리드는 15.8km/L 이상의 연비를 충족시켜야 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실제 인증에서 기준에 0.5km/L 못 미친 15.3km/L를 기록했다.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세제 혜택이 좌절됐지만 환경부에서 발행하는 ‘저공해차량’ 혜택은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1종, 2종, 3종으로 분류되는 저공해차량은 환경부 기준을 따른다. 전기자동차 등이 속하는 제1종,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제2종,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이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자동차가 제3종 저공해로 분류된다.제2종 저공해가 되기 위해선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km 이하가 되야 한다. 기아차가 발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6g/km로 기준을 넘어선다. 하지만 제3종 저공해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은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돼 제3종 저공해 혜택을 받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복합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7~147g/km다.만약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3종 저공해자동차로 인증을 받는다면 공영 주차장 할인, 혼잡 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정리하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감면 등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자동차 기준엔 부합하지 않는다. 대신 공영 주차장 할인 및 혼잡통행료 감면 등 환경부가 관리하는 저공해차 혜택은 가능하다는 결론이다.아직 기아차는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내놓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소관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등으로 나뉘어진게 사실상 문제다. 친환경차 소비를 늘리기 위해선 알기 쉽고 간편한 법제화 정비가 필요하다.
2020.03.16 I 남현수 기자
서울시, 415억 R&D 투자…中企·벤처 기술개발 적극 지원
  • 서울시, 415억 R&D 투자…中企·벤처 기술개발 적극 지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와 중소·벤처·창업기업의 기술상용화를 돕기 위해 올 한해 총 415억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적기에 개발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상용화, 캠퍼스타운 기업 기술매칭 등 신규 지원 과제를 올해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39개 과제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시 제공,올해 주요 지원 내역으로 △서울시 창업지원시설 입주 기업 대상 기술사업화 지원 △홍릉(바이오)·양재(AI) 등 신성장 거점(클러스터) 적극 육성 △기술개발 어려움 겪는 기업에 캠퍼스타운 참여 전문가 매칭 △중소·벤처·창업기업 대상 기술상용화(공개평가·크라우드펀딩) 지원 등이다. 먼저 시가 운영하는 창업지원시설 내 46개 입주 기업 중 15개 기업은 제품·기술 연구개발 비용을 1년간 최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3월 중 서울상업진흥원(SBA) 및 서울 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자체개발이 곤란하거나 개발된 혁신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120여개 창업 기업을 위해 기술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서울소재 중소기업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신청 받아 기술애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가와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구개발 비용 지원대상은 서울에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지사, 연구소 등)가 소재한 창업·중소·벤처기업이다. 선정 기업은 연구개발 비용(건당 1억원 이하·1년 이내)을 지원받을 수 있다.아울러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전진기지로 적극 육성 중인 홍릉(바이오·의료), 양재(인공지능), G밸리(산업 간 융복합), 동대문(패션)을 중심으로 총 13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는 기술상용화를 위해 총 77억원을 투입한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6개월간 최대 5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지식재산 보호와 판로개척·창업지원 등 후속조치를 통해 조기 사업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중소·스타트업 제품 실증기회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과 국내·외 경쟁형 R&D인 서울글로벌챌린지, 서울혁신챌린지 등을 통해 총 164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총 5가지 분야로 총 415억원의 투입되는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 ‘서울R&D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전방위적으로 연구개발을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시장 유통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과 기업의 특성에 맞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6 I 김기덕 기자
삼정KPMG "국내 택배 시장, 디지털 기술로 저수익 구조 탈피해야"
  • 삼정KPMG "국내 택배 시장, 디지털 기술로 저수익 구조 탈피해야"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내 주요 택배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14년 8.6%에서 2018년 0.5%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택배 물류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가 16일 발간한 보고서 ‘국내 택배 산업 해법 찾기’에 따르면, 국내 택배 시장은 온라인 유통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온·오프라인 유통사와 생활산업 기업의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택배 평균 단가 하락 등 저조한 수익률 늪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택배 시장 평균 단가는 2011년 2534원에서 2018년 2229원으로 단 한 차례의 인상폭 없이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2016년을 기점으로 국내 택배 업계가 사실상 치킨게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국내 유통 기업들은 직배송을 강화하면서 물류 산업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기존의 산업 간 장벽도 허물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타 산업 플레이어들의 물류 시장 진출로 더 이상의 가격 경쟁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택배 시장 기업들이 수익성 회복을 위한 생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글로벌 택배 물류 산업은 고객의 니즈가 빠르게 다변화 됨에 따라 디지털 기반의 온디맨드 물류와 지속가능한 물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로보틱스 및 자동화 △머신러닝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물류에 도입하면서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고객 만족도 개선, 수익성 제고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택배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기술 요소로는 △5G 네트워크(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으로 운영 효율성 향상) △로보틱스(사이버-물리 시스템으로 물류 창고 운영 개선) △텔레매틱스(도로 운송과 관련된 신규 서비스 개발) △사물인터넷(사물 빅데이터를 활용한 택배 물류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봉찬식 삼정KPMG 오퍼레이션 컨설팅 리더는 “기존의 물류가 화주를 위한 배송 서비스에 집중했다면 미래의 물류는 소비자와 운반자, 재화의 생산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통합 물류를 지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디지털 물류를 실현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술 기업 및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등 ICT 솔루션 기업과의 연대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0.03.16 I 이광수 기자
폭락장에 오르는 종목 있었다…지난주 중소형株 상승률 1위는?
  • 폭락장에 오르는 종목 있었다…지난주 중소형株 상승률 1위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주 증권시장의 중·소형주 가운데 일양약품(007570), EDGC(245620) 등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 새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코스닥 모두 10% 넘게 폭락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 등은 주가가 고공 행진한 것이다. 16일 SK증권에 따르면 전주(3월 9~13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00억~1조원 사이 중소형 종목 중 주가 상승 폭이 가장 높았던 것은 코스피 상장사인 일양약품(007570)이었다. 지난 13일 종가가 1주당 2만8950원으로 지난 6일 종가(2만2650원) 대비 무려 27.8% 치솟았다. 나승두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을 발견했고, 회사가 시판 중인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DGC(245620)(이원다이애그노믹스)도 한 주새 20.5% 급등하며 일양약품 다음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EDGC헬스케어가 지분을 보유한 관계회사 솔젠트가 생산하는 코로나19 진단 시약의 해외 수출 계약 및 공급 문의가 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크로젠(038290)과 RFHIC(218410)도 주가가 각각 14.1%, 13.8% 상승하며 주가 상승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크로젠은 지분 4.5%를 보유한 이뮨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고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업체인 RFHIC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5G망 구축 등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수혜주로 떠올랐다. 반면 아나패스(123860)(-41.1%), 두산(000150)(-38.4%), 올리패스(244460)(-38.3%), 두산중공업(034020)(-37.7%), 메드팩토(235980)(-37.4%) 등은 지난주 주가가 급락했다. 나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공매도(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가 금지된다”면서 “중·소형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용·미수 거래 등 수급 요인 부담에 유의할 필요가 있고 성장성 등을 토대로 종목을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자료=SK증권
2020.03.16 I 박종오 기자
강경화, 加·獨·伊 6개국 외교 간 ‘코로나대응 전화 다자회의’
  • 강경화, 加·獨·伊 6개국 외교 간 ‘코로나대응 전화 다자회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후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다자간 전화 협의를 통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는 캐나다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이날 오후 11시70분부터 약 70분간 전화 협의로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안국인 캐나다를 포함해 독일, 브라질, 이탈리아, 호주 등 6개국 외교장관이 머리를 맞댔다. 각국의 외교 장관들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 출입국 통제, 재정·산업·고용 관련 지원책, 사회적 대책 등에 대한 경험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한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안심하지 않고 계속 적극 대응 중이며, 지역사회 감염,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유입 등 위험 요소에도 적극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특히 △한국의 뛰어난 진단검사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역학조사와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 혁신적 방역 대책 △투명한 정보 공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방역 조치 등 우리의 우수한 방역 모델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또 “감염병 확산이 국가 간 장벽 및 공포·혐오의 확산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양해야 한다”며 개방적 사회와 국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외교부는 “이번 전화 협의에 참여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만큼 긴밀히 소통ㆍ협력해 다자, 지역, 양자 차원의 노력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협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강 장관은 주요국 외교장관들에게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국제적 공조 체제 구축을 위해 문 대통령이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소개하며 “회의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2020.03.16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전례없는 위기…타격 큰 기업·자영업 지원 집중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례없는 위기…타격 큰 기업·자영업 지원 집중해야”-“경제충격, 2분기 때 더 커진다. 글로벌 소비시장 회복 더딜 듯”-새 사외이사 반가운 女豊, 여전한 與風-文대통령, 대구·경산·청도·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사설]코로나19 대응, 총괄 사령탑이 보이지 않는다-[사설]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닌 특별재난지역 선포△줌인&-韓확진자 발생 전부터 키트 개발 나선 기업, 승인기간 1년→1주일로 단축시킨 질본-한·미 FTA 개정 첫해…대미무역흑자 17% 줄어△코로나發 금융위기 공포 엄습-“안전자산 美국채마저 매수세 사라져”…곳곳서 ‘유동성 고갈’ 이상징후-‘폭락·폭등’ 글로벌 증시 멀미, 금융위기 때보다 변동성 심해-한은, 이번주 임시 금통위서 금리 낮추나…금융시장 ‘예의주시’△코로나발 경제위기…운명의 일주일-“‘제로성장’까지 감안…부동산 걱정말고 금리 내려야”-시한내 통과 불투명해진 코로나 추경△코로나19 ‘주춤’해도…긴장의 끈은 팽팽-완치>신규환자 ‘골든크로스’ 왔지만…일상속 감염 공포는 되레 커졌다-“무증상 감염 가능…격리기간 2주→3주로 늘려야”-사상초유 ‘4월 개학說’ 솔솔…대입 일정은 어쩌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 코로나發 경기침체 피하려…제로금리·양적완화 주저하지 않을 것”-“中 경제 회복, 사스 발병 때보다 시간 더 걸릴 듯”△선택 4·15 총선 D-30-정부 코로나 대응 놓고 ‘심판vs지원’ 팽팽…‘비례정당’ 지지율 변수로-민주, 범여권에 “비례연합 참여여부 18일까지 알려달라”-“초·재선만 있으면 변방 내몰려, 경륜과 힘으로 5선 달성할 것”-통합당 내부 반발…‘김종인 영입’ 진통-文 ‘G20 정상 화상회의’ 제안에…美측 “매우 좋은 제안, 적극 검토”-文대통령·丁총리 2주간 대면접촉 안한다△경제-[현장에서]홍남기 흔드는 여당…DJ처럼 경제는 경제팀에 맡겨라-“코로나와 전쟁 우선” ‘춘투’ 사라진 노동계-코로나19 여파 감사보고서 등 지연…공정위, 대기업 자료제출 연장 검토-산재 노동자 심리치유 위해…‘직업 트라우마 상담센터’ 개소△금융-금융권 체력탄탄…실물위기 장기화땐 타격 예상-국책은행, 대규모 자본확충 나선 까닭-신한銀, 은행권 첫 콜센터 재택근무…사실상 칸막이도 높여-우리금융, 지역신보에 직원 파견…코로나19 대출 앞당긴다△변곡점 맞은 사외이사 제도-임기제한·핑크쿼터로 독립성 높였지만…“기업 선택폭 좁혀 경영 간섭”-카카오 ‘90년생 최연소’…엔씨소프트 ‘여성 수학자’…모비스 ‘주주추천 전문가’-한진칼 ‘전문성 갖춘 인물’ 추천에…ISS “조원태 연임 찬성”△산업&기업-국민차 DNA 부활…아반떼, 소형SUV와 맞짱-규제 샌드박스 접근성 높인다…대한상의 지원센터 5월 출범-‘조원태의 역발상’…운휴 여객기 화물기로 활용-타다금지법 시행령 논의 본격화…‘총량과 별도 면허’ 최대 쟁점-‘코로나19’ 감염 우려에…삼성전자 “주총 전자투표로 참여해주세요”△산업·바이오-집 안을 무균실로…홈서비스 스타트업 주목-‘25돌맞이’ 안랩…‘융합보안’으로 제2도약 시동-“전염병 백신 개발기간 절반으로…플랫폼 기술 구축할 것”-중소·중견기업 “M&A로 코로나 위기 정면돌파”△소비자생활-‘배달피자 수요 잡아라’…품질로 재무장한 냉동피자-인플루언서들의 화장품 ‘유어브랜드’ 론칭 눈길-코로나19로 힘든데…규제강화 목소리에 멍드는 유통가-초미세 잡티까지 개선…맑은 피부로 가꾸세요△건강-수술 후 복강에 항암제 투여…복막 전이된 대장암 4기 환자에 희망 줘-“미열 나는데 혹시 코로나?”…건강염려증 주의보-발병 후 3개월 이내…뇌졸중 재활치료 ‘골든타임’ 지켜야△증권&마켓-롤러코스터 타는 삼성전자…“증시 반등땐 가장 먼저 오를 것”-반대매매 증가세…신용비중 높은 종목 주가 급락 우려-이번에도 한국은 외국인의 ‘ATM’△증권-감염병이 달군 ‘온라인 쇼핑’…이마트, 예상밖 승자 되나-해외 직구족도 저가매수…이달 美·中 주식 사들여-스마트폰 부품株 주가 ‘뚝’…“하반기엔 실적 개선될 것”-과학기술인공제회, 자회사 정리 들어가나△문화-“영업사원 자처한 의리녀들, ‘외쳐조선’ 끝까지 갑니다”-헤세의 고전에 캐스팅 프리 혁신을 입히면-‘미스터트롭’ 우승 임영웅 “어머니 뒷바라지 덕분”△스포츠-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전 ‘연기’-박현경 “첫 우승 결실 맺을 것”-트럼프·日언론 “올림픽 연기” 말하는데…아베만 “정상 개최” 미련-추신수 “리그 개막 연기됐지만…훈련은 계속”△피플-“인체 임상서 실패한 신약 후보로 동물약 만들죠”-슈뢰더 전 獨총리, 文대통령에 ‘성금·편지’ 보내-中企브랜드 매장관리자 3000명에 100만원씩 지원-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한국 스카우트연맹 총재 선출-‘사원·대리가 회사 바꾼다’…태광산업 ‘주니어보드’ 4기 출범-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 한국백화점협회장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모빌리티 혁신 이제부터 시작이다-[전문기자 칼럼]위기엔 맷집이다, 예술도 그렇다-[기자수첩]민주당, 소수의견에도 귀기울여야△부동산-코로나에도…건설사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더 뜨겁다-현대건설 배당금 20%↑ 주주친화경영 앞장선다-‘HUG 보증 불가’ 우려…둔촌주공 분양가 낮추나-코로나 확산, 대출 금지 영향…강남4구 집값 1년 만에 동반하락△사회-“일주일째 방진마스크 하나로 버텨요”…이주노동자, 공적마스크 제외-‘지원 없이 관리강화 지시만…’ PC방·노래방 사장님의 한숨-정경심은 안된다더니…임종헌 보석 석방-감염 우려에 비대면 소비 확산, 제로페이 결제액 70% 늘었네-내달 예비군 훈련, 6월로 연기한다-서울 시내버스 임금 인상률 2.8% 합의
2020.03.15 I 김정현 기자
이마트24, 퓨전 떡 ‘달콤초코찰떡’ 선봬
  • 이마트24, 퓨전 떡 ‘달콤초코찰떡’ 선봬
  • 달콤초코찰떡. (사진=이마트2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디저트 시장에서 ‘뉴트로’(Newtro) 유행이 불면서, 전통 디저트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일컫는 말이다. 1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선보인 떡 디저트 3종(콩가루인절미, 쑥인절미, 달콤고구마찰떡)은 출시 직후 냉장디저트 상품군에서 1·2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도 냉장디저트 상품 중 크림바바크림빵, 순삭크림롤 다음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특히 젊은 층의 입맛에 집중해 개발한 퓨전 디저트 ‘달콤고구마찰떡’은 지난 달 냉장디저트 중 가장 많이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이마트24는 디저트 떡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하고 젊은 층의 입맛과 감성을 고려해 만든 달콤초코찰떡을 선보이며 디저트 떡 라인업을 강화했다.달콤초코찰떡은 쫀득쫀득한 찰떡 속에 달콤한 초콜렛 앙금을 넣어,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퓨전 디저트 떡이다.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떡 6개(120g)가 한 세트로, 1~2명이 먹기 적당한 양으로 구성했으며,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패키지와 디자인으로 젊은 감성을 더했다. 가격은 2000원이다.100% 국내산 찹쌀로 만들었으며, 여러 번 치대는 반죽과정을 통해 떡이 쉽게 굳지 않도록 개발해, 남겨두었다 먹어도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전통 디저트 중 하나인 약과를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도 판매 중이다. 이마트24 ‘아임이 이천쌀로 만든 미니약과’는 한입에 먹기 좋게 동전 크기로 사이즈를 줄이고, 낱개 포장지에 웃고 있는 이모티콘을 넣어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했다.이처럼 편의점이 전통디저트를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춰 개발하고, 적극 도입하는 이유는 뉴트로 트렌드 영향으로 젊은 고객들이 전통 먹거리에도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원대로 이마트24 디저트 바이어는 “전통 디저트에 이색적인 맛을 더해 차별화 한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향후 떡 디저트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올해 하반기 떡 신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0.03.15 I 이윤화 기자
SKC코오롱PI 매각 마무리…매각·인수자 모두 ‘윈윈’
  • [위클리M&A]SKC코오롱PI 매각 마무리…매각·인수자 모두 ‘윈윈’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SKC(011790)의 필름 합작사 SKC코오롱PI(178920)의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 이번주(9~13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인수합병(M&A) 뉴스는 코오롱인더가 SKC코오롱PI 매각 대금으로 신사업에 나서겠다는 소식이다. 이를 사들인 사모펀드(PEF) 글랜우드PE가 고객사를 확대하고 비효율을 제거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수자와 매각자 모두가 ‘윈윈’한 딜(deal)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코오롱인더와 SKC는 작년 7월 SKC코오롱PI 매각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본격화 했다. 코오롱인더와 SKC는 SKC코오롱PI 지분을 27.03%씩 나눠 갖고 있었고 매각 대상은 이들 지분을 더한 54.06%였다. SKC코오롱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합작해 2008년 설립한 회사로, 폴리이미드(PI)필름 시장 세계 1위 업체다. 코오롱인더와 SKC는 인수의향서를 받으면서 국내 PEF로 인수 후보군을 좁혀나갔다. 작년 말 인수 후보군은 글랜우드PE와 한앤컴퍼니로 압축됐다. PI필름이 폴더블폰과 5세대 이동통신(5G),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에서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외 주요 PEF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SKC코오롱PI의 새 주인에 글랜우드PE로 선정됐다. 한앤컴퍼니는 막판 참여를 철회했다. 시장에서 매각 계획이 알려진 지 약 8개월여 만이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랜우드PE는 짧은 기간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전략적 투자자(SI)에게 매각하는 전략을 주로 펼쳐왔다”며 “동양매직(현 SK네트웍스)과 한라시멘트(현 아세아시멘트)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최대주주가 PE라는 점을 고려해 PI필름의 적용처 확대, 고객사 확대, 비효율 제거 등 회사 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예상된다”며 “뿐만 아니라 배당성향의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가도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각가는 약 6000억원으로 주당 3만8219원이었다. 이번 매각으로 코오롱인더와 SKC는 각각 3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 동박 제조사 KCFT의 지분 100%를 지난 6월 1조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자금 부담이 있었는데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코오롱인더 역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9일 매각 대금으로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업에도 투자한다고 밝혔다. 먼저 아라미드 섬유와 작년 5월부터 상업 가동에 돌입한 투명PI필름에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또 수소연료전지 주요 부품을 개발하고 석유수지 신 공정을 구축하는 데에도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2020.03.14 I 이광수 기자
SKC코오롱PI 매각 마무리…매각·인수자 모두 ‘윈윈’
  • [위클리M&A]SKC코오롱PI 매각 마무리…매각·인수자 모두 ‘윈윈’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SKC(011790)의 필름 합작사 SKC코오롱PI(178920)의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 이번주(9~13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인수합병(M&A) 뉴스는 코오롱인더가 SKC코오롱PI 매각 대금으로 신사업에 나서겠다는 소식이다. 이를 사들인 사모펀드(PEF) 글랜우드PE가 고객사를 확대하고 비효율을 제거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수자와 매각자 모두가 ‘윈윈’한 딜(deal)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코오롱인더와 SKC는 작년 7월 SKC코오롱PI 매각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본격화 했다. 코오롱인더와 SKC는 SKC코오롱PI 지분을 27.03%씩 나눠 갖고 있었고 매각 대상은 이들 지분을 더한 54.06%였다. SKC코오롱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합작해 2008년 설립한 회사로, 폴리이미드(PI)필름 시장 세계 1위 업체다. 코오롱인더와 SKC는 인수의향서를 받으면서 국내 PEF로 인수 후보군을 좁혀나갔다. 작년 말 인수 후보군은 글랜우드PE와 한앤컴퍼니로 압축됐다. PI필름이 폴더블폰과 5세대 이동통신(5G),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에서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외 주요 PEF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SKC코오롱PI의 새 주인에 글랜우드PE로 선정됐다. 한앤컴퍼니는 막판 참여를 철회했다. 시장에서 매각 계획이 알려진 지 약 8개월여 만이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랜우드PE는 짧은 기간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전략적 투자자(SI)에게 매각하는 전략을 주로 펼쳐왔다”며 “동양매직(현 SK네트웍스)과 한라시멘트(현 아세아시멘트)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최대주주가 PE라는 점을 고려해 PI필름의 적용처 확대, 고객사 확대, 비효율 제거 등 회사 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예상된다”며 “뿐만 아니라 배당성향의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표가도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각가는 약 6000억원으로 주당 3만8219원이었다. 이번 매각으로 코오롱인더와 SKC는 각각 3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 동박 제조사 KCFT의 지분 100%를 지난 6월 1조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자금 부담이 있었는데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코오롱인더 역시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9일 매각 대금으로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업에도 투자한다고 밝혔다. 먼저 아라미드 섬유와 작년 5월부터 상업 가동에 돌입한 투명PI필름에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또 수소연료전지 주요 부품을 개발하고 석유수지 신 공정을 구축하는 데에도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2020.03.14 I 이광수 기자
홍삼·건기식·비타민…코로나19에 바뀐 화이트데이 선물 풍경
  • 홍삼·건기식·비타민…코로나19에 바뀐 화이트데이 선물 풍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달콤한 사탕 대신 쌉싸름한 건강을 선물하세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환절기 면역력 저하 등을 이유로 화이트데이 선물 풍경이 바뀌고 있다. 달콤한 사탕 대신 홍삼,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등 몸에 좋은 제품들을 선물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건강 이슈가 부각하면서 화이트데이에 건강 관련 선물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화이트데이 건강 선물. (사진=신세계백화점)◇유통가 “코로나에도 건강 상품에는 닫힌 지갑 활짝”코로나19 사태로 유통가 매출이 전반적으로 급감하고 있지만 건강 관련 상품만은 예외다. 면역력 향상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이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적합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가는 화이트데이에도 사탕 이외에 건강 관련 제품 할인 행사 등을 기획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0일 홍삼 스틱·프로폴리스·마누카 꿀·올리브잎 추출물 등이 함유된 사탕 선물을 선보였다. 신세계가 이번에 선보이는 화이트데이 대표 이색 상품은 사셰와 로젠지, 스프레이 세 가지 종류다. 각각 마누카꿀과 프로폴리스 성분이 함유되어 항균과 항산화는 물론 소화기능에도 도움이 돼 매 년 인기 선물로 자리잡고 있는 품목이다.마누카꿀을 10g 분량으로 소포장한 ‘사셰’와 사탕 형태로 가공해 판매되는 ‘로젠지’ 상품은 휴대하기 간편해 바쁜 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달콤함을 맛보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상품이다. 이에 소비자 반응도 좋았다. 신세계백화점 건강 관련 제품 매출은 3월 1일~12일 기준 전년 대비 20.9%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면역력을 높이거나, 항균 성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들을 넣은 제품들”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이번 선물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CJ올리브영도 건강 관련 먹거리 매출이 늘었다. 최근 일주일 (3월 6일~12일) 기준 건기식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슬리밍 제품을 제외한 건기식은 51.5% 늘었는데, 그중에서 항산화·면역 카테고리가 138% 신장해 특히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정몰 ‘화이트데이 행사’ (사진=KGC인삼공사)◇면역력 1등은 ‘홍삼’…대구·경북 특산품 선물 응원도 화이트데이이지만 면역력 강화에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홍삼 제품도 날개를 달았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5일까지 화이트데이를 맞아 ‘정관장몰’에서 제품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핏 삼삼바 에디션’ 구매 혜택, ‘화애락 이너제틱(60포)’ 구매 시 10포 추가 증정 등의 이벤트를 연다. 정관장 제품 외에도 ‘페레로로쉐’와 ‘콤비타’ 제품도 준비했다. 홍삼의 인기에 KGC인삼공사 매출도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관장 제품 중 가족용으로 인기가 높은 ‘정관장 홍삼정’, ‘홍삼톤골드’, ‘홍삼정 에브리타임’과 화이트데이 행사제품인 ‘화애락 이너제틱’은 최근 열흘(3월 1일~3월 10일) 매출이 전년대비 모두 50%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들 4개 제품 하루 평균 매출만 7억에 이른다.이밖에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방 특산품을 선물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위메프는 ‘힘내라 경상북도! 힘내라 대한민국!’ 기획전을 열고 홍삼과 문경오미자 등 경북 특산품을 할인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건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여겨지는 만큼 원기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화이트데이 등 기념일도 챙기고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 제품이 특히 인기”라고 설명했다.
2020.03.14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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