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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 신곡 '궁금해' 발매… '6하 원칙' 시리즈 대미 장식
- 모나(사진=비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모나(MONA)가 신곡 ‘궁금해’를 오늘(6일) 오후 6시 발매한다. 뮤직비디오도 이날 소속사 비크엔터테인먼트와 모나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공개된다.이번 앨범 타이틀은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다. 2018년 ‘웬’(When)으로 데뷔한 모나가 줄곧 6하원칙(When, Where, Why, How, Who) 콘셉트를 고수하며 음원을 발표해왔고, ‘왓’(What)으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의미가 있다. ‘6하 원칙’ 콘셉트는 당초 모나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다양한 차원에서 시도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긍금해’는 누구나 경험해 본 남녀간의 서투르지만 어른스러운 사랑, 망설이는 마음, 사랑이 시작될 때의 설레이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힙합 R&B 소울을 기반으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사운드가 모나의 진정성있는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어 신묘한 음악성을 발산한다.이번 앨범은 유명 베스트셀러 시인 강원석과 모나가 공동으로 작사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모나는 지난 3월에도 대한적십자사 프로젝트 ‘우크라이나의 눈물’의 기획자이자 작사가인 강원석 시인의 제안으로 영어버전 우크라이나 헌정곡 ‘포 아워 피스’(For our Peace)를 노래하며 두 아티스트의 호흡을 맞춘 바 있다.모나는 “‘왠지 다른 느낌이야’로 시작되는 노랫말이 더욱 묘한 설렘의 감성으로 교감될 것”이라면서 “이번 앨범은 녹음 단계 부터 사운드에도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감성을 최대한 이입했다.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한편 ‘궁금해’의 뮤직비디오는 마치 모나의 드레스 패션 화보집을 연상시키는 듯하다. 지금까지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였던 모나가 보다 여성적이고 화려한 스타일로 변신 한 것. 뮤비 제작진은 “모나는 뮤비 작업 초기단계부터 아트기획에 참여했고,촬영 현장에서도 신선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비쥬얼 적인 부분에서 모나의 열정과 노력이 적극적으로 담긴 영상”이라고 평했다.모나는 어린시절부터 캐나다에서 음악활동을 하다가 2018년도에 한국으로 돌아와 싱어송라이터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효리네 민박’ 삽입곡’과 ‘커피야 부탁해’, ‘국민 여러분’ 등 다수의 드라마, 영화 OST에서 글로벌급 음악성과 가창력을 과시하고 있다.
- '오픈 이노베이션의 힘' 부광약품, 글로벌 5조 매출 가시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제약 기업 중 가장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구사 중인 부광약품이 1~2년 내 상당한 결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광약품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CNS(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향후 5조원 규모의 글로벌 매출을 자신하고 있어 주목된다.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OCI가 최대주주인 부광약품(003000)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에 공을 들이고 있다. OCI는 지난 2월 주식 773만334주를 1461억원에 취득해 지분 10.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동연 및 특수관계인 9인의 지분은 10.2%다. 부광약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매출액(약 1682억원) 대비 12.8%(약 216억원) 비중이던 연구개발비는 2021년 매출액(약 1825억원) 대비 14.8%(약 271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평균인 약 10%를 뛰어넘는 수치다.오픈 이노베이션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지분을 보유한 곳은 덴마크 콘테라파마, 싱가포르 재규어, 이스라엘 프로텍트, 미국 사이토사이트 바이오, 미국 임팩트 바이오, 한국 다이나 세라퓨틱스 등 8개사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콘테라파마와 재규어는 각각 71.2%, 65.0%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경영참여에도 나서고 있다. 이 외 프로텍트는 19.3% 지분을 확보해 이사회 멤버로 참여 중이다. 사이토사이트 바이오는 8.59%, 임팩트바이오는 3.3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부광약품 신약 파이프라인.(자료=부광약품)◇든든한 뒷배 OCI-글로벌 매출 5조 가속화특히 업계는 부광약품의 CNS 라인업과 함께 부광약품 최대주주로 올라선 OCI의 풍부한 자금력에 주목하고 있다. R&D와 투자가 맞물려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란 평가다. OCI는 지난해 매출이 약 3조244억원, 영업이익 약 6259억원을 기록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7000억원에 달한다.OCI의 바이오 투자 움직임도 본격화 되고 있다. 최근 이우현 OCI 부회장이 덴마크 콘테라파마를 방문해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사옥 등을 둘러봤다. 부광약품 CNS 파이프라인 중 가장 기대되는 신약이 콘테라파마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이기 때문이다. OCI의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미국 내 파킨슨병 환자는 1000만명에 달한다. 이 중 90%가 10년 뒤 이상운동증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0조~12조원으로 추정된다. 이상운동증은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 인해 신체 균형이 무너져 제어가 안되는 질병이다.아다마스파마슈티컬스는 2018년 이상운동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고코브리(성분명 아만타딘)를 개발했다. 환각 등 심각한 부작용 비율이 40%에 달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치료제가 없는 점을 감안해 허가했다. 부작용 때문에 미국 매출이 급감하고 있어 이 문제가 없는 JM-010이 시장에 진출하면 상당한 매출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콘테라파마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JM-010 글로벌 임상 2상은 올해 마무리를 하고 내년 정도에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시 약 5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JM-010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수출을 목표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콘테라파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코스닥 상장 준비를 진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부광 표 CNS 치료제 나온다빠르면 1~2년 내 부광약품 표 CNS 치료제 성과도 예상된다. 현재 CNS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과 조현병 치료제 ‘루라시돈’, 파킨슨병 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이다. 이 중 가장 개발 단계가 빠른 것이 바로 루라시돈이다. 루라시돈은 일본 스미토모사가 개발한 조현병 치료제로 미국에서 연 매출이 2조원에 달한다.부광약품은 2017년 4월 5일 스미토모사와 루라시돈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해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임상 3상 단계로 올해 마무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국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아빌리파이(오츠카)가 연 매출 500억원으로 1위 제품이고, 그 뒤를 얀센 인베가(약 250억원), 릴리 자이프렉사(약 140억원) 순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루라시돈의 경우 이들 치료제보다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 가능하다는 것과 체중 증가 부작용에서 차별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현장에서도 기존 제품들보다 적응증 면에서 활용도가 높아 루라시돈 출시를 기다리는 의사들이 많다”며 “루라시돈은 출시 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부광약품은 루라시돈과 JM-010 외에도 영국 던디 및 옥스퍼드대학과 파킨슨 치료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PKR 카이네이즈 억제제(RNA 결합 단백질 억제제)’ 기반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프로텍트는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 `구독경제 새는 돈 막아주는` 왓섭 "NH페이와 서비스 공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매달 나가는 구독서비스 결제와 해지부터 아파트 관리비와 학원비 등 고정지출까지 챙겨주는 신개념 구독서비스 관리 플랫폼인 (주)왓섭이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특히 NH농협은행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왓섭은 명실공히 핀테크업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넷플릭스와 쿠팡 등 각종 OTT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구독시장은 4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왓섭은 NH디지털챌린지+를 통해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업무 공간과 멘토링, 금융사와의 제휴 등을 지원 받으며 더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신개념 구독 플랫폼을 표방하는 왓섭의 김준태 대표를 만나 NH디지털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지원 내용,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김준태 왓섭 대표-왓섭은 어떤 플랫폼인가.△요샌 누구나 넷플릭스나 쿠팡, 로켓와우 같은 구독서비스를 이용한다. 왓섭은 이렇게 매달 지출되는 구독서비스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신개념 구독 플랫폼이다. 왓섭은 매월 자동 결제되는 구독서비스를 비롯해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학원비, 기부금, 후원금 같은 고정 지출을 아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구독서비스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해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원하는 구독서비스는 앱에서 바로 결제할 수도 있다.-왓섭을 창업하게 된 계기.△직장에 다닐 때 집에 있던 컴퓨터를 없앤 적이 있다. 직장에서 온종일 컴퓨터를 보며 일하는데 집에 와서도 컴퓨터로 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래서는 내 삶이 없겠다` 싶어 컴퓨터를 없앴는데, PC를 없앤 후에도 18개월 동안 어도비와 오피스365 서비스를 개인 돈으로 결제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결제가 진행돼 쓰지도 않은 돈을 내고 있던 게 너무 억울했다. 꼼꼼하지 못하고 신경 쓰지 않아서 그랬지만, 이런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수 많은 지출관리 핀테크서비스들이 있는데, 이런 건 왜 관리 안 해주나 생각하다가 직접 창업하게 됐다. -왓섭의 현재 가입자 규모와 성장세는.△왓섭이 본격 서비스를 제공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서비스 출시 직후 지금까지 1만200%, 즉 102배나 성장했다. 고무적인 것은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사용자 10명 중 9명이 지인 추천이나 소개를 통해 왓섭을 이용할 정도로 자연 유입률이 89%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구독시장(40조원)이 세계 구독시장 평균 성장률보다 2배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구독 경제의 성장성을 어떻게 점치나.△구독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 본다. 매켄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중 70% 이상이 구독 모델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딜로이트에서 조사한 결과, 1인당 이용하는 구독서비스도 2018년 2.5개에서 2020년에는 5개로 증가했다. 우리는 갈수록 나만을 위한 개인화된 서비스를 원하면서, 동시에 쓴 만큼만 값을 지불하길 원한다. 판매자는 고객 락인(Lock-In)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원한다. 이 두 가지가 가능한 것이 바로 구독 모델이다. 시장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가 봐도 구독 경제가 앞으로 대세일 것 같다.-소비자 입장에서 왓섭 서비스만의 가장 큰 장점은.△왓섭의 가장 큰 메리트는 아무도 안 해주던 고정 지출 관리를 해줬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거기서 만족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그 장점을 뒷받침하는 강점은 데이터 가공, 분석, 검증 역량이다. 쉽게 얘기하면, 국내에서 잘 알려진 핀테크 회사가 13개의 구독서비스를 찾아주는 반면 우리는 작년 말 기준으로 1472개의 구독서비스를 찾아냈다. 그 차이가 저희 데이터 분석의 강점이다. 사용자들은 구독 외에 학원비나 기부금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생활형 정기결제도 찾아준다는 것에 만족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이 역량으로 작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왓섭의 지속적인 성장 및 수익모델 구축을 위해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일은.△2020년 2월 법인 설립 후 작년 초까지는 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집중했다. 금융사나 대형 핀테크사와 차별화를 위해선 기술 격차를 만드는 게 필수다. 그 후 작년 하반기부터 수익 모델 검증을 시작했다. 우리 왓섭 같은 기술을 직접 만들겠다고 뛰어들었던 회사들이 이제는 우리한테 협업을 요청해 오더라. 그래서 이젠 경쟁사가 아닌 고객사라고 생각하고 서로 윈윈하는 방안으로 수익을 만들고 있다. 올해에는 왓섭이 가진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 대폭 늘리는 일, 더 큰 수익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NH디지털챌린지+엔 언제부터 참여했나.△왓섭과 NH디지털챌린지+가 만난 지 2년이 넘었다. 첫 만남은 2020 NH디지털혁신캠퍼스 챌린지 온라인 해커톤이었다. 우리가 기업부문 1등을 하면서 1등 부상으로 NH디지털챌린지+ 기회가 주어졌다. 그 후 회사가 성장하는 동안 NH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NH디지털챌린지+는 업무 공간 제공과 역량 강화 교육, 협업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가장 기대하는 프로그램은.△그동안 NH디지털챌린지+를 통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업무 공간도 잘 사용하고 있고, 어려운 비즈니스적 고민은 역량 강화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서 잘 풀어가고 있다. 또한 NH금융 계열사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 협업도 잘 하고 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이번에 새로 생긴 성장지원금 지원으로, 꼭 지원 받고 싶다.-NH디지털챌린지+를 통한 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짝 공개하자면, NH카드 디지털 분야에 우리 기능을 제공하는 협업을 하고 있어 해당 서비스를 아마 올해 정도 되면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데이터 가공이나 분석 역량을 NH pay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준비 중이다.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고정지출이나 구독서비스를 분석하고 합리적인 지출 관리가 가능하다.-다른 지원 사업과 비교했을 때 NH디지털챌린지+가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기업이 어느 정도 규모까지 성장하기 전에는 협업, 특히 대기업과의 협업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보안이나 법규들이 다른 업종보다 까다로운 금융사와의 협업은 특히 어렵다. NH디지털챌린지+는 스타트업이 넘어야 할 허들을 좀 더 쉽게 넘을 수 있도록 상상 이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금융사와 협업을 생각하신다면 꼭 지원해 보시기를 권한다. 또 NH디지털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제일 감동했던 것 중의 하나가 NH농협은행의 디지털R&D센터 직원분들이 마치 저희 회사 직원인 것처럼 적극적으로 일하고 도와준다는 것. NH 계열사에 직접 연락도 해 주고, 진행이 조금 느리다고 생각되면 독촉도 해준다. 너무 노력해 주는 모습에 늘 감사했고,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싶다. -끝으로 왓섭의 향후 목표와 구축하고 싶은 수익 모델 등 앞으로 사업 비전은.△우리는 매달 평균 소비 중 적게는 40%, 많게는 70%를 숨만 쉬어도 자동으로 지출되는 고정 지출에 소비하며 산다. 왓섭은 우리가 당연히 소비해야만 하는 고정 지출을 쉽게 관리하고 간편하고 안전하게 소비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 지금은 구독을 관리하는데, 앞으로는 렌탈, 멤버쉽, 공과금, 금융상품까지 모두 취급하는 게 왓섭의 비전이다.
- [단독]새정부, '차세대 배터리' 로드맵 다시 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강민구 기자] 차기 정부가 세계 배터리(이차전지) 시장 선두를 굳히고자 차세대 배터리 청사진을 다시 그리기로 했다. 연구개발(R&D)을 민간 주도로 바꿔 배터리 관련 기업이 차세대 배터리 개발 핵심을 쥐고 정부가 기초 연구 확대, 인력 양성 등으로 지원해 민간의 R&D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차세대 배터리 로드맵을 재수립하고 있다. 민관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려던 차세대 배터리 관련 R&D도 민간이 주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배터리 관련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자국 위주인 중국을 제외한 세계 79개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의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각각 36.5%, 8.9%, 11.1%로 과반을 차지했다. 중국을 포함하더라도 이들 3사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0.4%에 달했다. 앞서 지난 3일 인수위는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배터리를 비롯한 국가첨단산업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생태계·R&D·국제협력 등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국정과제 발표 당시 새 정부의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인 이창양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는 “첨단산업에 대해 인력 지원, 투자 세액공제 등 종합적 정책이 동원될 것”이라며 “업계와 긴밀하게 협의해 문제를 빠르게 푸는 민관 협력 정책을 펼치려 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로드맵은 현재 기초 연구를 관할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책임지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K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에 언급된 전고체·리튬황·리튬금속 배터리는 물론 이보다 더 넓은 범위, 새로운 기술까지 포함할지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권기석 과기부 원천기술과장은 “기초 원천기술에 더욱 초점을 맞추되 중장기적 관점에서 배터리뿐 아니라 연료전지, 동위원소전지, 해수 전지 등 미래 신기술을 포괄적 범위로 볼지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께 구체화한 계획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R&D는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K배터리 발전전략에서 차세대 배터리를 조기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민관 역량을 결집하기로 한 바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리튬황 배터리 2025년, 리튬금속 배터리는 2028년 상용화하는 것이 애초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기업이 이미 세계 배터리 시장을 이끄는 상황에서 정부가 정책과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보다 각 배터리 기업이 추구하는 특화 기술 개발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와 인력 양성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며 민간 주도 방식의 R&D를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이기도 하다. 특히 인수위는 배터리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는 광물 자원 등 확보에 대해서도 민간 주도로 해외 자원을 확보하면, 정부가 세제지원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새 정부의 배터리 로드맵이 구체화하면 각 기업의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니켈과 리튬 등 주요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지고 있고, 중국 기업과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빠른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가 앞으로 경쟁력이 되리라는 판단이 나온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국내 배터리3사는 모두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황 배터리 등을, 삼성SDI는 값비싼 광물인 코발트를 제외하고 망간 비중을 높인 NMX 배터리 등을 각각 개발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윤석열(오른쪽)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인수위가 준비한 국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 포스코건설, 700여개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건설이 올해도 약 7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8개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스코건설이 협력사 동반성장지원을 위해 공동기술개발, 컨설팅, 교육지원 등 3개 분야의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하고 협력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이 지난 4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포스코건설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지원단’을 구성하고 기술, 컨설팅, 교육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협력사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원단은 건축·인프라·플랜트 사업뿐만 아니라 안전·구매·R&D 등의 6개 분과로 조직을 구성했으며 포스코건설의 보유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협력사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컨설팅·교육분야의 동반성장활동을 지원한다.공동기술개발 분야에서는 ‘모듈러 전기실 개발’, ‘수상태양광 계류 안전감시장치 시스템 개발’등 6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컨설팅 분야에서는 ‘안전역량향상 컨설팅’, ‘ESG 컨설팅’, ‘포스코 강건재 이노빌트 지원단’ 등 5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안전역량 및 신용등급을 제고한다. 또, 교육지원 분야에서는 ‘노무관리교육’, ‘BIM 전문교육’, ‘안전보건교육’ 등 7개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직무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동반성장지원단장을 맡은 포스코건설 최종진 경영지원본부장은 “지원단 활동을 통해 협력사의 역량 향상 및 동반성장을 기대한다”며 “프로그램 별 목표한 성과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중소협력사와 상호 윈윈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이번 출범식에 공동기술개발분야 협력사 대표로 참석한 마커스코리아 장호진 대표는 “동반성장지원단 구성으로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활동이 많아졌다”며 “포스코건설과 협력사들이 동반성장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동반성장지원단 이외에도 비즈니스파트너인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해 금융지원, 성과공유제, 상생협력기금 운영 등 다양한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주3일 출근? 원격근무?…네이버, 직원 자율성 강화 근무제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주3일이상 사무실 출근(Type O·Office-based Work)을 기반으로 할까? 아니면 원격근무(Type R·Remote-based Work)를 기본으로 할까? 네이버(035420)(대표이사 사장 최수연)이 오는 7월부터, 직원들이 자유롭게 근무 형태와 공간을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제 ‘Connected Work’를 도입한다.무엇이 달라지는데?Connected Work는 네이버 직원들이 반기에 한 번씩 자신과 조직,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근무형태다.즉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Type O(Office-based Work)’ ▲원격을 기반으로 하는 ‘Type R(Remote-based Work)’ 중 근무 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는 ‘Type R’을 선택한 이들도 필요한 경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공용좌석을 지원한다.네이버는 무얼 지원해주나?네이버는 ‘Connected Work’ 제도 하에서도 팀워크 강화, 신규입사자의 빠른 적응, 협업을 위해 대면 미팅이 필수적인 경우 등 오프라인 대면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한다.이를통해 개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 네이버의 문화를 공유하고 팀워크를 통한 시너지를 확대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Connected Work 의미는?‘네이버의 일’은 동료, 사용자, SME, 창작자, 사업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진행된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근무제 명칭을 ‘Connected Work’라고 명명했다.근무형태가 아니라 업무 몰입이 중요해요네이버는 Connected Work 도입에 대해 개인, 조직의 다양성을 고려하고, 업무 형태가 아닌 실질적인 업무 몰입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근무방식을 설계했다는 의미다.네이버는 지난 2014년부터 업무 시간을 직원 개인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에 이어, 이번 제도로 업무 공간에 대해서도 직원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 네이버의 ‘자율’, ‘책임’, ‘신뢰’에 기반한 일하는 문화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언제’, ‘어디서’ 일하는가를 따지기보다는 더 본질적인 ‘일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 신뢰 기반의 자율적인 문화와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네이버만의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근무제를 도입하게 됐고, 앞으로도 ‘일의 본질’에 집중해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툴젠, 한국폴리텍대학과 유전자가위 전문인력 키운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툴젠(199800)은 지난 2일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과 유전자가위 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툴젠 김영호 대표와 한국폴리텍대학 김만곤 분당융합기술교육원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툴젠)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교정 기술의 핵심 도구로 세포 내 특정 유전정보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생명 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는 등 과학적, 산업적 혁신성을 인정받았으나 아직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정보교류, △국가 연구과제의 공동 수행, △연구인력의 교육훈련 등 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은 수도권 강소기업과 기업맞춤형 실습 프로젝트 과정을 운영, 안정적인 취업 경로를 제공한다. 높은 취업률과 취업유지율을 기록하고 있고, 전액 국비 과정으로 운영되며 △데이터융합SW과 △생명의료시스템과 △임베디드시스템과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AI기술을 바이오헬스케어, 핀테크, 머신비전 분야에 연계하고 있다.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그동안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단국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여러 교육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학 협력 문화를 정착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과 유전자가위 전문인력을 양성, 연구개발(R&D)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