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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다시 열린 K반도체의 봄, 전방위 지원 미룰 때 아니다
  • K반도체에 봄이 다시 찾아왔음을 알리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1분기 매출이 71조원으로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영업이익은 6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전체 영업이익(6조 5700억원)을 뛰어넘으며 증권사들의 추정치 평균을 1조원 이상 웃돌았다. 깜짝 실적엔 5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반도체 부문의 분발이 큰 힘이 됐다. 나라 전체의 반도체 수출도 1~2월 195억 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어나 훈풍을 알리고 있다.삼성의 반도체 부문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은 인공 지능(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D램이 날개 돋친 듯 팔린 데다 낸드 플래시도 적자 늪을 벗어난 덕이다. 전세계적인 AI 투자 열풍과 낸드 플래시의 가격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것이다. 업계는 고부가가치 D램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양산이 본격화할 전망인 데다 낸드 플래시 값도 더 오를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슈퍼 사이클 진입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에 삼성의 실적 호전과 업황 개선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대내외 여건과 글로벌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불안이 더 크다. 삼성으로서는 AI 시장의 앞서간 경쟁자들을 따라잡아야 할 뿐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및 시스템 LSI분야에서의 부진을 씻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AI 학습에 필요한 그래픽저장장치(GPU) 시장의 80%를 엔비디아가 장악한 현실에서 K반도체의 위상은 초라하다.반도체 패권 싸움은 이미 국가 대항전이다. 미국이 생산 라인을 짓는 기업에 71조원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은 무엇을 말하는가. 미국뿐 아니라 일본 네덜란드 등이 전방위 지원으로 패권 경쟁에 나선 지금, K반도체는 시험대에 서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보조금·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소부장(소재·부품·장비)팹리스(반도체 설계)지원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 기업의 고군분투에만 무한정 기댈 수는 없다.
2024.04.08 I 양승득 기자
1분기 수입차 찬바람…가격 전략 손보고 고객 접점 강화
  • 1분기 수입차 찬바람…가격 전략 손보고 고객 접점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이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데 더해 올해 들어 고가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적용 등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업계는 가격 안정화와 고객 접점 강화 등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르쉐코리아,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행사에서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공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5만4583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 감소했다. 1~2월 누적 판매량 감소폭(22.5%)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수요가 둔화했다.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입차 월별 점유율은 지난해 8월 20.45%에서 지난해 12월 21.65%로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가 올해 1월 12.7%로 급감했고 2월에도 16% 수준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입차 시장 입지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경기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고가 모델이 많은 수입차 시장이 영향을 받았다”며 “또 제네시스 등 국산 모델 수요 증가로 수입차 수요를 흡수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올해부터 8000만원 이상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달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된 것도 영향을 줬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1~2월 차량가액 1억원 이상 법인차 등록 대수는 4394대로 전년 같은 기간(6138대) 대비 39.7% 감소했다.더 뉴 2024 지프 랭글러(왼쪽),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수입차 업계는 국내 시장 입지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매번 할인률이 달라지는 딜러십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들쭉날쭉한 가격 정책을 손보겠다고 밝혔다.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한 0~4%대 금리의 금융 프로그램도 선보인다.업계는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성수동에 거점 서비스 센터를 오픈하고, 한국 고객만을 위한 한국 진출 10주년 기념 특별 모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최근 용산 전시장과 동탄 서비스센터를 각각 신규 오픈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판매가 어려운 만큼 수입차들이 판매 전략을 개선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2024.04.07 I 공지유 기자
'베이비복스' 14년 만에 뭉친다…'놀던언니2' 출격
  • '베이비복스' 14년 만에 뭉친다…'놀던언니2' 출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14년 만에 ‘놀던언니2’에서 다시 뭉친다.4월 9일 저녁 8시 40분 방송하는 E채널·채널S 예능 ‘놀던언니2’ 5회에서는 ‘베이비복스’ 김이지·이희진·심은진·간미연이 출연해 ‘베이비폭스’로 변신한 채리나·이지혜·이영현·아이비·나르샤·초아와 유쾌한 맞대결을 펼친다. ‘놀던언니2’에 출연한 베이비복스(사진=E채널·E채널S).이날 교복을 입고 학교에 등장한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전성기 시절 브로마이드와 앨범 등이 전시된 교실에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린다. 또 이제는 두 남매의 엄마가 된 김이지부터, ‘뉴케이팝학과’ 교수가 된 간미연, 시나리오 작가 데뷔를 준비 중인 심은진, 배우로 활동하면서 카페를 운영 중인 이희진까지 색다르게 활약 중인 근황을 전한다. 이 가운데 베이비복스를 패러디한 ‘베이비폭스’로 변신한 언니들이 교실 문을 열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베이비폭스’는 베이비복스를 향해 ‘칼군무’ 대결을 신청하고,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히트곡 ‘겟업’ ‘킬러’ ‘게임오버’에 맞춰 여전히 칼각이 살아있는 춤 실력을 뽐낸다. 이에 맞서는 ‘베이비폭스’는 베이비복스의 ‘나 어떡해’ 안무에 도전, 음악 방송 중 무대 위에서 단체로 넘어졌던 아찔한 사고를 패러디해 반전 웃음을 안긴다. 베이비복스는 언니들의 완벽한 재연에 박장대소하는 한편 “우리가 일부러 연출했다는 오해도 있었다”라며 사고가 발생하게 된 그 시절 ‘웃픈’ 이유도 공개한다.
2024.04.07 I 이윤정 기자
"美 소비자 요구 만족하는 전기차, 아이오닉6가 유일"
  • "美 소비자 요구 만족하는 전기차, 아이오닉6가 유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미국 소비자들이 내세운 가격과 배터리 충전 시간, 주행 거리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6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아이오닉 6.(사진=현대차)7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미국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5%는 ‘다음 차 또는 장기적으로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가운데 6%는 ‘이미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소비자들은 이번 설문에서 3가지 주요 조건이 맞을 경우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조건은 △5만달러(약 6700만원) 이하 가격 △주행 거리 350마일(약 560㎞) 이상 △충전 시간 20분 이내 등이다.BCG에 따르면 가격, 충전, 주행거리 등 3개 조건을 동시 만족하는 전기차는 아이오닉6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항속형) 후륜구동(RWD)은 가격이 5만달러 이하면서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361마일(약 581㎞)에 달한다. 여기에 18분 30초 만에 배터리 충전량이 10%에서 80%까지 늘어나는 급속충전 기술도 적용됐다.테슬라와 포드의 전기차 모델은 일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테슬라 모델S 롱레인지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 거리(402마일)는 충족했지만, 가격은 5만달러를 넘어선 7만6630달러였다.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롱레인지의 경우는 가격이 4만4740달러였지만 주행거리는 350마일에 못 미쳤다. 포드의 머스탱 마하-E는 가격과 주행거리 두 조건을 맞추지 못했다.지난달 아이오닉6의 미국 판매량은 1984대로, 전년 동월(222대)과 비교해 9배 가까이 증가했다. BCG는 “소비자 요구를 맞추는 게 까다로워 보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적합한 기술을 확보하고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늘려가는 동시에 투자비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만 미래차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4.07 I 공지유 기자
중기부, 전통시장 시설·안전관리 지원 시장 모집
  • 중기부, 전통시장 시설·안전관리 지원 시장 모집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통시장 시설 및 안전관리’ 지원 대상 시장을 온라인으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을 두차례 모집했다. 이번 공고를 통해 안전시설 구축을 위한 ‘노후전선정비’ 및 ‘화재알림시설설치’사업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특히, 전통시장 전소 피해 등으로 높아진 전통시장 안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수요자 편의를 제고하고자 사업 내용을 개선했다.중기부는 소방관서로 화재 신호가 자동 통보되는 화재알림시설설치 사업은 소방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설비 세부규격을 명시했다.또 전통시장 내 전기설비 개선을 지원하는 노후전선정비사업은 지원대상 확대 및 요건 완화, 안전성·전문성을 강화했다.그간 시장 단위로 신청·지원했지만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점검결과 전기안전 ‘E’등급을 받은 개별점포도 신청이 가능하다. 또 기존에는 영업점포의 30%이상이 필수 신청 요건이었지만, 취약시장은 영업 점포의 20%이상 신청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사업 수행 시공사는 공사 진행 전과정에 대해서 한국전기안전공사(지역본부)의 자문 및 검수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2024.04.07 I 노희준 기자
12분 만에 진화한 전통시장 화재…중기부 지원 효과 ‘톡톡’
  • 12분 만에 진화한 전통시장 화재…중기부 지원 효과 ‘톡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2월 설 연휴 기간 인천 남부종합시장 내 한 횟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횟집 건물 내부는 전부 탔으나 주변 상가는 일부 그을렸을 뿐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관서로 화재 신호가 자동 통보되는 ‘화재알림시설’이 울리면서 화재 발생 12분 만에 초기 진화한 덕분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화재알림시설 설치 등 안전한 전통시장 구축을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5월 3일까지 ‘전통시장 시설 및 안전관리’ 지원 대상 시장을 모집한다. 중기부는 전통시장 전소 피해 등으로 높아진 안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수요자 편의를 제고하고자 올해부터 사업 내용을 개선했다. 화재알림시설설치 사업은 소방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설비의 세부규격을 명시했다. 화재알림시설의 성능 및 안전기술 기준을 명확화함으로써 화재예방시스템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전통시장의 화재예방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전통시장 내 전기설비 개선을 지원하는 노후전선정비사업은 지원대상을 확대, 요건을 완화하고 안전성·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전까지는 시장 단위로 신청·지원했으나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점검결과 전기안전 ‘E’등급을 받은 개별점포도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기존에는 영업점포의 30% 이상이 필수 신청 요건이었으나 취약시장(화재안전점검 결과 전기분야가 D·E등급인 시장)경우 영업 점포의 20%이상 신청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 사업 수행 시공사는 공사 진행 전과정에 대해서 한국전기안전공사(지역본부)의 자문 및 검수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2024.04.07 I 김경은 기자
"멤버 전원이 에이스"…'군필돌' 에이스, 불후의 명곡서 완벽 무대
  • "멤버 전원이 에이스"…'군필돌' 에이스, 불후의 명곡서 완벽 무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그룹 에이스(A.C.E)가 3년 만에 완전체로 시청자들을 찾았다.에이스(박준희, 이동훈, 와우, 김병관, 강유찬)는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명사 특집 최수종 편’ 2부에 출연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에이스는 최근 전역한 막내 강유찬까지 합류,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방송에 출연했다. 배우 최수종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파일럿’의 OST ‘파일럿’을 선곡한 에이스는 드라마까지 정주행하며 노래를 연구했다고 밝히며 이번 무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음을 드러냈다.‘불후의 명곡-명사 특집 최수종 편’에 출연한 그룹 에이스(사진=‘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첫 번째 순서로 호명된 에이스는 곡 제목에 맞게 파일럿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스테이지에 올랐다. 절도 넘치는 군무로 무대의 포문을 연 멤버들은 수준급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특히 1993년 발매된 곡임에도 에이스는 청량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노래를 재해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다섯 멤버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에이스의 무대를 지켜본 선배 아티스트들도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알리는 “라이브가 이렇게 안정적일 수 있다니 감탄했다. 학점으로 따지면 당연히 A+”라고 극찬했고, 이지훈은 “누가 에이스인지 모를 정도로 멤버 전원이 에이스인 것 같다. 젊음, 열정, 패기 다 돋보이는 무대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한편, 에이스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2024 단독 팬미팅 ‘HOME SWEET A.C.E’(홈 스윗 에이스)를 개최한다.
2024.04.07 I 이윤정 기자
코끼리와 교감하며 '울컥'…'먹고 보는 형제들2' 태국으로 떠나
  • 코끼리와 교감하며 '울컥'…'먹고 보는 형제들2' 태국으로 떠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준현과 문세윤, 김선호가 태국 코끼리와 교감하며 생애 둘도 없을 뭉클한 순간을 경험한다.8일 저녁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2’ 3회에서는 태국으로 떠난 ‘먹보 삼형제’의 모습이 그려진다. 인간에게 학대받다가 구조된 코끼리들의 터전인 ‘코끼리 자연공원’를 방문해 코끼리들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현장이 펼쳐진다.이날 세 사람은 ‘코끼리 자연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쥬라기 공원 같다”며 단체로 입을 쩍 벌린다. 잠시 후, 공원 설립자이자 ‘ 타임지가 뽑은 아시아 영웅’ 렉이 ‘월드 스타’ 김선호를 알아봐 “헬로우, 킴!”이라며 반갑게 맞는다. 이후 렉은 큰소리로 코끼리들의 이름을 부르는데, 코끼리들은 이에 대답하는 것은 물론 그의 앞으로 옹기종기 모여들어 절경을 연출한다.처음에는 무서워 뒷걸음질 치던 ‘먹보 삼형제’도 코끼리들이 코를 만져달라며 애교를 부리자 이내 코끼리에 빠져들었다는 후문. 목욕 후 렉은 코끼리들에게 상상을 초월한 선물을 안기고, 이를 본 김준현은 “진짜 경이롭다. 내 생애 이런 일이 또 없다”며 눈시울을 붉힌다. 또한 ‘제니’는 김선호에게 스스로 다가가 특별한 교감을 나눠 진한 감동을 안긴다. 실제로 김선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장면을 언급하면 “영광스럽다고 해야 하나.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감동이 일었다. 배우로서, 인간 김선호로서 살아가는데 교훈이 될 것 같다”고 먹먹한 마음을 털어놓는다.‘먹고 보는 형제들2’(사진=SBS Plus·E채널).
2024.04.07 I 이윤정 기자
‘돌격대장’ 황유민, 최초 KLPGA 투어 72홀 노보기 우승자 될까
  • ‘돌격대장’ 황유민, 최초 KLPGA 투어 72홀 노보기 우승자 될까
  • 황유민이 6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72홀 노보기 우승에 도전한다.황유민은 6일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공동 2위 박혜준(21), 강지선(28), 문정민(22)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작은 체격에도 장타 부문 2위(257.16야드)를 날리는 데다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돌격대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9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1, 2라운드에서는 징계 해제 후 복귀한 윤이나(21), 방신실(20)과 함께 장타 조로 묶여 장타 대결을 벌이면서도 매일 5타씩 줄여 선두에 나섰다.특히 황유민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들고 있던 거리 측정기를 볼 위에 떨어뜨리는 당황스러운 순간을 맞았다. 다행히 경기위원회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볼이 움직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해 벌타를 받지 않았다.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 3타를 줄인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54홀 노보기 행진을 벌이며, 장타에 정교함을 더한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펼쳤다.황유민은 18번홀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벌타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내 실수이고 정신을 차리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 벌타가 주어지면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노보기 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최종 라운드 첫 홀부터 노보기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 보기를 안하려고 하겠지만, ‘보기하지 말자’가 공략법은 아니다. 기록에 대한 신경은 쓰이지 않는다”고 당차게 말했다.황유민이 최종 라운드에서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우승하면 역대 최초 72홀 노보기 우승자가 된다. 앞서 54홀 노보기 우승은 이승현(2018년 S-OIL 챔피언십), 지한솔(2017년 ADT캡스 챔피언십), 박성현(2016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배선우(2016년 E1 채리티오픈), 신지애(2008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5명이 기록했지만, 72홀 노보기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없다.황유민은 “수비적으로 경기하면 잘 풀리지 않는다. 최종 라운드 컨디션을 보고 샷이 잘 맞는다고 느끼면 공격적으로 치고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2022년에 K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뛰었던 박혜준은 개인 최소타인 7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던 강지선도 5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나섰다.장타자 문정민도 2타를 줄이고 공동 2위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문정민은 지난해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드림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해 KLPGA 투어 풀 시드를 확보했다.박현경(24)과 박주영(34), 전예성(23), 김민선(21)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신지애(36)는 2타를 줄여 공동 20위(5언더파 211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징계 해제 후 1년 9개월 만에 복귀한 윤이나(21)는 이븐파를 쳐 공동 40위(2언더파 214타)를 기록했다.디펜딩 챔피언 이예원(21)은 공동 48위(1언더파 213타)에 그쳐 타이틀 방어가 힘들어졌다.그린 파악하는 황유민(사진=KLPGA 제공)
2024.04.07 I 주미희 기자
'용감한 형사들3' 母 재산 노리고 청부살해한 양아들…3개월만 15억 탕진
  • '용감한 형사들3' 母 재산 노리고 청부살해한 양아들…3개월만 15억 탕진
  • ‘용감한 형제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서 인면수심 범죄자들의 범행을 끝까지 파헤쳤다.지난 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32회에는 서초경찰서 수사7팀장 최종성 경감과 천안 동남경찰서 김태용 경감이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첫 번째 사건은 1년 3개월 전, 70대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의 외아들이 재산을 노리고 죽음을 사주한 것 같다는 첩보로 시작됐다. 사망 당시 어머니의 입안에는 떡이 있었다. 사인은 당뇨성 혼수로, 떡을 먹다가 혼수가 온 것으로 판단했다.아들 김 씨는 갓난아이 때 버려진 업둥이였지만 어머니는 김 씨를 애지중지 키웠기에 수사팀은 어머니가 남긴 유산에 집중해 수사했다. 김 씨는 어머니 사망 후 1억 원을 현금으로 찾고 며칠 뒤 3000만 원을 이체했다.김 씨에게 3000만 원을 받은 오 씨는 전과 3범으로 출소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김 씨를 만났다. 김 씨가 오 씨에게 어머니의 살인 청부를 의뢰한 것이다. 오 씨는 공범과 함께 어머니를 질식사시켰고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한 것으로 보이기 위해 입에 떡을 넣었다.김 씨는 경마에 빠져 사업도 실패하고 억대 빚까지 졌다. 어머니가 빚을 갚아줬지만, 도박에 또 손을 댔다. 이에 어머니가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자 범행을 계획했다. 김 씨는 19억 원의 유산 중 15억 원을 3개월만에 탕진했다. 그 과정서 아버지도 살해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김 씨는 무기징역, 오 씨는 징역 15년, 공범은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두 번째 사건은 만나기로 한 직장동료가 연락이 안 돼 집에 갔다가 죽어 있는 걸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피해자는 원룸에서 살았는데 현장은 난장판이었다. 이불을 덮은 채 누워있던 피해자의 목에 가는 줄 자국이 남은 것으로 봐서 경부압박질식사로 보였다. 특히 피해자의 허벅지 안쪽에서 남성의 체액이 발견됐으나 성폭행 등의 흔적은 없었다. 귀중품, 현금, 휴대전화 등이 사라졌다.사망한 40대 여성 이 씨의 이웃은 그날 방문한 가스검침원이 수상했다고 말했다. 외관은 가스검침원이었지만 계량기도 대충 보고 서명도 받지 않았다. 알고 보니 가스검침원이 방문한 집 가운데 1인 여성 가구는 이 씨의 집뿐이었다.이때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켜졌다. 한군데 전화를 걸었는데, 바로 성인 전화방이었다. 그렇게 강도, 살인 등 전과 5범의 유력 용의자 최 씨가 특정됐다. 최 씨는 전과 2범의 공범 강 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 최 씨는 강 씨가 운영한 사채 사무실에 돈을 빌리러 갔다가 만났다. 최 씨가 강 씨에게 빌린 돈을 강 씨에게 역투자했고, 그게 망하면서 두 사람이 범행을 모의했다.강 씨가 가스검침원으로 위장해 피해자의 집에 들어간 뒤 위협하며 침대에 엎드리게 했고, 최 씨는 준비한 랜선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 체액을 남긴 건 성범죄로 보이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이 사건 전에도 한 주점에서 여주인을 살해했다. 조사 과정서 두 사람이 또다시 범행을 모의한 것이 밝혀져 분노를 안겼다. 최 씨와 강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4.04.06 I 김가영 기자
래미안대치팰리스 94.5㎡, 28.8억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래미안대치팰리스 94.5㎡, 28.8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대치동 아파트 94.5㎡ 28억8000만원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아파트 102동 1702호가 경매 나왔다. 대도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3개동 1278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5년 9월에 입주했다. 26층 건물 중 17층으로 남향이며 94.5㎡(38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삼성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대도초등, 대청중, 단대부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36억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8억80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임차보증금을 전액 배당 받을 수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없다. 시세는 33억원에서 36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7억3000만원에서 18억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4월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3 - 110504◇명일동 아파트 84.9㎡ 10억7200만원서울 강동구 명일동 현대아파트 14동 1401호가 경매 나왔다. 명원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7개동 524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1986년 2월에 입주했다. 14층 건물 중 14층으로 동향이며 84.9㎡(31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고덕로, 동남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명원초등, 한영중, 한영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3억4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0억7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1억2000만원에서 12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8000만원에서 5억4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4월15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2 - 56712◇가양동 아파트 127.1㎡ 13억7600만원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아파트 105동 1501호가 경매 나왔다. 탑산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0개동 790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3년 9월에 입주했다. 21층 건물 중 15층으로 남동향이며 127.1㎡(48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양천로, 허준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탑산초등, 공진중, 동양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7억2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3억76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5억3000만원에서 16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8억원에서 8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4월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3 - 4384
2024.04.06 I 오희나 기자
'육남매' 오태경, 송지효 소속사 넥서스이엔엠 전속계약
  • '육남매' 오태경, 송지효 소속사 넥서스이엔엠 전속계약
  • 오태경[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오태경이 넥서스이엔엠(NEXUS E&M)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소속사 넥서스이엔엠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오태경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탄탄한 연기 내공, ‘천의 얼굴’로 남다른 연기를 보여주는 매력적인 배우 오태경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앞서 다양한 장르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그가 앞으로도 여러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배우와 함께 동행하며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예정이다. 오태경 배우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드라마 ‘육남매’를 통해 배우의 길에 접어든 오태경은 드라마 ‘허준’, 영화 ‘올드보이’ 등의 굵직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후 차곡차곡 자신만의 필모를 쌓으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낸 그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빅이슈’ 그리고 영화 ‘시,나리오’, ‘찬란한 나의 복수’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오태경은 다채로운 연기의 향연으로 호평을 얻는 것은 물론 특급 캐릭터 소화력과 함께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지난해에는 여러 작품을 통해 스크린을 누비며 자신의 진가를 재입증했다. 영화 ‘좋.댓.구’와 ‘독친’, ‘2035’와 단편영화 ‘라스트 스탠드’에 이르기까지, 그가 출연한 4편의 영화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자리를 빛내는 동시에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지며 크게 주목을 받은 것.먼저 개봉 전부터 각종 영화제들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영화 ‘좋.댓.구’에서 오태경은 유튜버로 분해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가 실제 자기 자신을 연기한다는 흥미로운 콘셉트와 유튜브 생태계를 생생하게 담아낸 기막힌 스토리 속에서 하이퍼리얼리즘 열연을 펼친 그는 캐릭터를 맛깔나게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켜 영화와 함께 화제를 모았다.또한 가족 간의 소통의 부재가 야기한 비극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극 중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한 미스터리 심리극 ‘독친’에서는 오형사 역을 맡아 사건을 둘러싼 진실들을 밝혀가는 핵심 인물로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가 하면, 2025년 통일된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배경에서 시작되는 영화 ‘2035’에서는 특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국 방송국의 한인 기자 스티븐 역을 맡아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힘 있게 끌어가는 저력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몰입도를 선사하는 배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오태경이 새 소속사와 함께 새 출발을 알린 만큼 제2의 도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04.05 I 김가영 기자
테슬라 역성장, 애플카 중단, 포드 출시 연기…깜빡이 켜진 전기車
  • 테슬라 역성장, 애플카 중단, 포드 출시 연기…깜빡이 켜진 전기車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역성장, 애플은 차세대 먹거리로 추진해 온 ‘애플카’ 개발 중단, 포드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 연기 등 최근 세계 전기차 업계의 침체를 보여주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최근 몇 년간 급격히 성장해온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조짐에 자동차업계는 속도 조절에 나섰다. 여기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겠다며 폭탄 선언을 하고 나서 전기차 시장의 미래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짐 팔리 포 CEO가 전기차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AFP)포드는 4일(현지시간)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포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었던 3열 SUV 전기차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추기로 했다.지난해 10월 머스탱 마하-E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관련 투자를 연기한 포드는 올해 1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량을 대폭 줄인다고 밝힌 이후 또 전기차 전략을 수정했다.포드는 3열 SUV와 픽업트럭 같은 대형 전기차의 생산 계획을 늦추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크기가 작은 소형 전기차의 플랫폼 개발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장의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 2030년까지 모든 전기차 모델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포드는 18억 캐나다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입해 내연기관차 조립공장인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전면 개편하는 작업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드의 이같은 전기차 생산 계획 변화는 최근 자동차업계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포드의 전기차 생산 계획 변화는 많은 소비자가 여전히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는 전략을 재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신호”라고 분석했다.전기차의 상징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부진도 뼈아픈 대목이다.테슬라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1~3월) 인도량이 38만6810대로, 작년 동기보다 8.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로, 2020년 2분기(4~6월) 이후 15분기 만에 첫 하락세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지난해까지 매년 50%의 성장률을 이어왔던 테슬라의 역성장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도 크게 꺾였다는 신호로 해석됐다.작년 4분기 테슬라를 꺾고 ‘세계 전기차 1위’에 등극했던 중국의 BYD(비야디)도 올 1분기 전기차 인도량(30만114대)이 작년 4분기보다 42% 줄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BYD의 전기차 인도량 감소치를 언급하며 “모두에게 힘들었던 분기”라고 토로했다.자동차업계는 전기차로 사업구조를 대폭 전환하려던 계획을 다시 수정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0월 40억달러(약 5조3500억원) 규모의 전기 트럭 공장 개설을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함께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도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에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래 먹거리로 삼았지만, 애초 계획과 달리 기술 구현이 쉽지 않고, 투자 대비 이익이 크게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수요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널리 보급되기에 아직 비싼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여전히 높은 금리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전기차 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데다 미 대선 이후의 정책적인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유세에서 “나는 우리가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휘발유가 많기 때문에 휘발유를 많이 쓰기를 바란다”며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지원) 명령 폐기에 서명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 정부가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전기차에 엄청난 보조금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즉시 끝낼 것이다. 임기 첫날 끝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2024.04.05 I 이소현 기자
 4월 총선으로 다음기회에…내달 물량 몰리나
  • [분양캘린더] 4월 총선으로 다음기회에…내달 물량 몰리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총선이 있는 4월 2주 분양시장은 전주에 이어 계속 한산한 모습이다. 건설시장은 ‘4월 위기설’로 어수선하다. PF부실로 촉발된 부실로 인해 건설사, 신탁사 가운데 심각한 위기에 처하는 곳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정부는 재정지원 등을 통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4월 중 3만~4만가구(총가구 기준) 가량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총선까지 2주가 지나기 때문에 4월 중 분양할 수 있는 기한은 2주뿐이라 상당수 물량은 5월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2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3곳, 1967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 기준). 먼저 DL건설이 대전 중구 문화동에 짓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를 분양한다. KTX서대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등 교통 인프라가 좋다.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의 상업시설과 충남대병원,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 서대전공원,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대구 범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 역세권이며 대구지하철 4호선(엑스코선)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 대구 유명 학원들이 몰려 있는 수정구 학원가, 경신고 등의 교육환경이 좋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는 총 3곳이다. 유림E&C가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짓는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모델하우스를 오픈 한다. 동해선 일광역 역세권이며 부산도시철도 4호선이 추진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일광해수욕장이 인접한 오션뷰 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성남시 신촌동 성남신촌지구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엘리프 성남신촌’ 모델하우스를 연다. 사전청약을 앞서 실시했던 곳으로 이번이 본청약에 해당한다. 강남 세곡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공원이 가까워 쾌적하다. 이외에 대방건설이 부산 기장군 장안지구에 짓는 ‘부산장안지구 디에트르 디 오션’ 모델하우스를 주중 오픈할 계획이다.
2024.04.05 I 김아름 기자
영림원소프트랩-MS, ‘AI·SaaS 플랫폼 활용전략’ 공동 세미나 진행
  • 영림원소프트랩-MS, ‘AI·SaaS 플랫폼 활용전략’ 공동 세미나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업 성장을 위한 AI(인공지능)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활용전략’ 공동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세미나는 기업경영 솔루션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기업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4일 마이크로소프트 광화문 오피스에서 개최됐다. 현장엔 최근 업계 화두인 AI 및 SaaS 플랫폼 활용방안에 관심이 있는 100여명의 사전 등록자가 참석했다. 세미나는 세 가지 세션으로 마련됐으며, 첫 번째와 두 번째 세션은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가 직접 강단에 섰다. 첫 번째 세션에선 △AI 클라우드 ERP ‘시스템에버’를 활용한 프로젝트 산업 업무 효율 최적화 방안과 △AI 경영분석으로 진화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로우코드(low-code)를 활용한 손쉬운 기업용 모바일앱 개발 SaaS ‘플렉스튜디오’와 △근태관리의 전문성과 통합성을 지원하는 ‘에버타임’을 통해 소개하며 기업 성장을 이끌기 위해 어떠한 관점으로 SaaS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마지막 세션에선 이정애 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 고건영 비즈플레이 상무, 이상윤 이든비즈텍 수석, 변준 가비아 대리가 발표를 이어갔다. 각 연사는 순서대로 △Azure OpenAI & Microsoft Copilot △B2E Pay 기반 기업 경비관리시스템 전환 △Microsoft Teams 기반 그룹웨어 애플리케이션 클루웍스·시스템에버 연동 △하이웍스 그룹웨어와 시스템에버 연동 등을 소개했다. 또 모든 세션이 종료된 후 참가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킹 시간이 별도로 주어졌다. 세미나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은 준비된 다과를 즐기며 상호 명함교환과 대화를 이어가는 등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세미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지난해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고민을 나눴다면 올해는 AI와 SaaS 플랫폼의 전략적 활용방안을 논의하게 됐다”며 “그만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적극 마련해 관계자 모두 슬기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5 I 박순엽 기자
에티버스그룹, 작년 매출 1.5조 기록…영업익도 사상 최대
  • 에티버스그룹, 작년 매출 1.5조 기록…영업익도 사상 최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통합 IT 솔루션 컨설팅 기업 에티버스그룹이 지난해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에티버스그룹은 2023년 매출은 1조4908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97억원 거두며 전년 대비 각각 11.4%, 26.4% 증가했다고 밝혔다.에티버스그룹은 지난 21년 매출 1조를 처음 달성한 이래 지속 성장해 3년 연속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외형과 내실이 모두 견조하게 성장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21년 기준으로 1조1759억원이던 매출이 23년 1조4908억원까지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27억원에서 442억원으로 급증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매출이 12.6%, 영업이익은 연평균 약 39.5% 늘어날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또한 지난 2년간 연평균 약 37.9% 성장했다.2023년에 에티버스그룹은 이테크시스템·에티버스·에티버스eBT 등 주요 관계사의 실적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이테크시스템은 매출 4157억원 및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2%, 61.7% 늘었다. 관계사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에티버스는 매출 6009억원 및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28.1% 늘었다. 주요 관계사 중 하나인 에티버스eBT는 매출 3933억원 및 영업이익 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15.9% 상승했다. 이외에도 에티버스ePA, 에티버스E&L, 에티버스soft 모두 실적이 우상향했다.그룹 미래 성장 동력인 이테크시스템과 그룹 펀더멘털을 책임지는 에티버스의 사업 시너지가 작년의 주요 성과로 손꼽힌다. IT 솔루션과 컨설팅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이테크시스템과 IT 총판 사업을 전개하는 에티버스의 조합을 기반으로 통합적인 IT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례로 AWS(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테크시스템이 AWS 클라우드 솔루션 국내 총판권을 보유한 에티버스와 긴밀하게 협업해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이테크시스템 산하 클라우드 사업본부는 2019년 출범 이래 매년 성장하며 작년 최대 매출을 올렸다. AI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서도 관계사가 협업한다. 에티버스는 30년 협업을 이어온 HPE(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의 HPC(고성능컴퓨팅)과 AI 제품군을 연계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에티버스가 총판을 맡은 AI 프로세서 팹리스 ‘퓨리오사AI’ 제품은 HPE서버 및 에티버스eBT 파트너 ‘케이투스’ 서버와 함께 고객사에 제공한다.에티버스그룹은 사업 수직계열화를 더 고도화해 내년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하면 국내 최대 SI(시스템 통합) 기업인 이테크시스템과 50개가 넘는 글로벌 벤더와의 협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 IT 총판 사업을 전개하는 에티버스가 함께 IT 업계 화두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DX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30여 년의 IT 업력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온프레미스 서버 운영 경험을 쌓아왔기에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넘나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에티버스그룹 창업자인 정명철 회장은 “에티버스그룹은 1993년 창립 이래 격동하는 IT 산업 트렌드 변화 속에서 꾸준히 성장해 오며 사업 구조의 혁신성을 높여왔다”며 “2021년 첫 1조원 매출을 달성한 뒤에 더욱더 급격해지고 있는 성장세를 이어가 국내 산업의 DX 변화를 선도하는 IT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5 I 한광범 기자
DL이앤씨,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 DL이앤씨,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수주해 시공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립새만금수목원 조감도 (사진=DL이앤씨)국립새만금수목원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150ha(150만㎡) 규모로 들어선다. 간척지에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수목원으로 매립된 황무지 땅에 1014종, 총 62만본의 식물을 식재해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특히 이 수목원은 전 세계 해안 및 도서 식물자원을 주제로 한 해안형 수목원을 테마로 한다. 지역 어부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표현한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을 적용하며, 간척지 토양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등도 마련된다.주요 시설로는 조개형상을 모티브로 한 온실인 ‘해안식물돔’부터 7가지 테마를 부여해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한 ‘새만금 이야기숲’, 간척지 식생의 특성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연출한 ‘도서화원’, 해안사구 식물 보전 공간으로 조성되는 ‘해안사구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국립새만금수목원이 국내 최초의 해안매립지에 들어서는 만큼, DL이앤씨는 염분차단공법과 토양개량공법 등 염해 및 해풍에 대한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시공 중이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7년이다.국립새만금수목원에 앞서 DL이앤씨는 2020년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세종시 도심 속 중앙녹지(65ha)를 시민의 건강과 여가, 문화 활동을 위한 녹색공간으로 꾸민 것이다.DL이앤씨는 이 수목원에 우리나라의 식물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20여곳의 주제별 전시원(궁궐정원·별서정원·전통정원·분재원 등)을 마련했다. 또한 이용객이 직접 녹색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계절 온실과 생활정원, 축제마당 등을 조성해 기존 식물원과 차별점을 부각했다. 금강수를 이용해 2.4㎞에 달하는 인공수로인 청류지원을 만드는 등 아름다운 수변공간도 함께 선보였다. 개원 5년 차를 맞은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 내 랜드마크이자, 세종시 방문객들이 찾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DL이앤씨는 다수의 수목원 시공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살려 자사 주택 브랜드인 ‘아크로’와 ‘e편한세상’에 조경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는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 파크(dePOEM PARK)’를 선보이고 있다. 드포엠파크는 대지 조형을 통한 자연스러운 경관을 조성해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공간의 경험을 제공한다. 건축과 조화를 이루는 세련되고 절제된 조경 디자인, 이야기가 있는 감각적인 정원 연출 등을 통해 입주민이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공간에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와 함께 DL이앤씨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기술적 고민을 통해 아파트 내 생태적인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별 차별화한 조경 공간 창출을 위해서도 주택조경팀 내 건축과 조경, 토목, 원예,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구성원을 배치해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대형 수목원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택 사업에서도 차별화한 조경 기술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5 I 이배운 기자
방예담, 열도 사로잡은 특급 팬서비스… 日 팬미팅 성료
  • 방예담, 열도 사로잡은 특급 팬서비스… 日 팬미팅 성료
  • 방예담(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방예담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방예담은 지난 3~4일 양일간 일본 KT 제프 요코하마에서 공식 팬미팅 ‘방예담 첫 팬미팅 인 재팬’(BANG YEDAM The 1st Fan Meeting in JAPAN)을 개최했다.올해 1월 일본에서 진행한 첫 솔로 미니앨범 ‘온리 원’(ONLY ONE) 발매 기념 팬미팅 이후 약 3개월 만에 현지 팬들과 만난 방예담은 다채롭게 준비한 라이브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미니 1집의 선공개곡이었던 ‘미스 유’(Miss You)로 팬미팅의 포문을 연 방예담은 타이틀곡 ‘하나만 해’부터 수록곡 ‘헤벌레’, ‘하나두’, ‘컴 투 미’(Come To Me)까지 본인의 솔로곡 무대들을 차례대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스페셜 무대로 준비한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34+35’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수준급 라이브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특히 방예담은 현지 팬들을 위해 엔딩 무대로 일본 아티스트 후지이 카제(Fujii Kaze)의 ‘shinunoga E-wa’(죽는 게 나아)를 선곡했다. 특유의 감미롭고 소울풀한 음색으로 곡을 가창한 그는 일본어 가사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방예담은 무대뿐만 아니라 능숙한 일본어 멘트로 팬들과 소통하며 팬미팅을 더욱 알차게 꾸몄다. 준비된 순서가 모두 종료된 후에는 팬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특급 팬서비스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방예담은 지난 2일 에스파 윈터와 함께 부른 듀엣곡 ‘오피셜리 쿨’(Officially Cool)을 발매했다.
2024.04.05 I 윤기백 기자
'대파 875원' 어떻게 가능한가…합리적 가격은?
  • '대파 875원' 어떻게 가능한가…합리적 가격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Q.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 단 875원’ 발언을 한 뒤 대파 가격이 논란입니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실제 일부 매장에서 대파 한 단을 875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대파를 판매할 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대파 한 단 875원’은 정부의 납품단가 지원·정부 할인지원·하나로마트 자체 할인이 더해진 가격입니다. 실제 대파 권장 가격보다 무려 73%나 저렴한 가격입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강호동(앞줄 오른쪽부터) 농협중앙회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25일 경기도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합동 물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농협 중앙회에 따르면 하나로마트는 지난달 25일부터 하나로마트에서 ‘새봄맞이 초특가전’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 농협은 천혜향, 딸기, 한우 불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뿐 아니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해왔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대파입니다. 전국 7개 대형 하나로마트점에서 대파를 한 단에 875원에 특별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소·과일 등 먹거리 물가가 워낙 높게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대파 한 단에 875원은 워낙 파격적인 가격이어서 주목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농수산물유통센터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3일 기준 대파(1kg) 평균 소매 가격은 4440원 입니다. 875원의 5배 수준입니다. 같은날 도매 가격은 2124원 입니다. 하나로마트에서 할인 판매를 하는 가격이 도매 가격보다도 절반 이상 저렴한 셈입니다. 최근 대파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4월 첫째주 대파 한 단 권장 가격(2680원)과 비교해봐도 67.3%나 저렴한 가격입니다.농협에서는 이같은 가격이 정부의 지원과 하나로마트 자체 할인이 더해졌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주 농협 대파 한 단 권장 가격은 3250원인데, 하나로마트 할인(1000원), 정부 납품지원 단가 지원(1000원), 정부 할인쿠폰(375원)이 더해져서 875원이 됐다”며 “할인 판매를 하는 대형마트는 전체 판매 물량의 40~50%를 차지하는 지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할인 행사 기간은 당초 지난달 27일까지만 진행을 하려다가 새봄맞이 초특가전 행사 종료시기인 이달 12일까지 연장을 했습니다.정부 납품단가 지원 예산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대형매장 외에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는 납품지원 단가를 제외하고 하나로마트 할인(1270원), 정부 할인쿠폰(594원)을 뺀 1270원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할인 지원 물량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소비자는 한번에 1인당 2단만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하루에 약 대파 7만단이 판매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또 다음주 가격 동향을 보고 12일 이후 할인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정할 예정입니다. 소비자 부담 경감 취지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1년 전 가격보다도 절반 이상 싸게 판매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상적으로 정부에서 정책을 정할 때는 전년 가격 혹은 평년 수준의 가격을 목표로 세우기 때문이다. 또 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미미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강삼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채소·과일 가격이 오를 때 어떤 정부든 할인지원을 많이 하고 실제 심리적 부담을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물가에 큰 영향도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4.05 I 김은비 기자
10만전자-20만닉스 오나…외국인, 반도체주에 지갑 활짝
  • 10만전자-20만닉스 오나…외국인, 반도체주에 지갑 활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꺾였음에도 반도체주가 날아올랐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3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이 받쳐준다면 ‘10만전자(삼성전자 주가 10만원대)’와 ‘20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20만원대)’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긍정적인 목소리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성전자 13일째 사들이는 외국인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주가는 반도체주가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43%) 오른 8만53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3691억원을 사들이며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특히 이날 발표된 인텔의 부진한 실적이 삼성전자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인텔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파운드리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1.2% 감소한 189억달러(약 25조55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부문에서 삼성전자를 잡고 2인자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내놓았지만 실적이 따라주지 않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 적자폭 확대는 국내 반도체 업종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인텔은 칩스법을 통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도 생산 확장에 재정적 부담이 있음을 인정했고 적자폭이 확대된 이유도 파운드리의 기술력, 제조비용에서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SK하이닉스(000660)는 무려 8800원(4.91%) 상승하며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투자금액만 38억7000만달러(5조2000억원)에 이른다.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신청서도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4거래일 만에 순매수하며 1987억원을 순매수했다. ◇1Q 실적기대감 속 증권가 목표가 상향 행진시장에선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분기 실적발표가 반도체 주가 추가 상승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709.32% 증가한 5조181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역시 13.91% 증가해 72조611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더 높은 6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디램과 낸드 등 전통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엔비디아에 HBM 납품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이달 들어 한국투자증권(9만9000→10만2000원), 대신증권(9만→10만원), 흥국증권(9만3000→10만원) 등 3곳의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SK하이닉스 역시 작년 4분기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본격적인 이익 상승 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가 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1조4750억원이다. 1분기 매출액 역시135.43% 증가해 11조978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수급 개선 효과가 본격화하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폭은 전 분기 대비 높은 수준일 것”이라며 “디램(D램)과 낸드 가격 상승 폭도 각각 16%, 25%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16만9000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다만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12단 HBM3E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경우, 그동안 빠르게 상승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대적인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5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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