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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중대재해처벌 적용시 예외 규정 추진
  • [e법안 프리즘]윤준병, 중대재해처벌 적용시 예외 규정 추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준병(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중대재해처벌법이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도록 원칙을 세우되, 안전·보건상 유해 또는 위험의 정도 등 현실적 여건 등을 고려해 예외를 규정하는 내용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윤준병 의원실중대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와 국민의 생명 및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제정돼 올해 1월 27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현행법에서는 안전·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해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의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상시 근로자가 5인 미만인 사업 또는 사업장의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는 적용 예외로 되어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년 산업재해 사고사망 통계’에 따르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전체 사망사고의 3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정부는 ‘2022년 산재 사망사고 감축 추진방향’를 통해 1조원이 넘는 산재예방 지원사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재정 기술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 밝힌 만큼 현행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포괄 적용에 나서 당초 제정 목적에 부합도록 적용범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에 윤 의원은 원칙적으로 중대재해와 관련된 규정이 모든 사업장의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에 적용될 수 있도록 포괄하되, 사업장의 안전·보건상 유해 또는 위험의 정도, 사업장의 상시 근로자 수 등 현실적 구체적 여건을 고려해 적용 예외를 규정하도록 개정안을 발의했다.그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근로기준법과 같이 5인 미만 사업장은 적용 예외로 규정하고 있어 중대재해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겠다는 제정 취지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며 “특히 산재 사망사고 10건 중 3건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만큼 ‘원칙적 적용·예외 배재’ 기준으로 전환해 제정 취지에 부합하면서도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2.02.08 I 박태진 기자
대기업 10곳 중 8곳 “올해 ESG 사업예산·인력 더 늘린다”
  • 대기업 10곳 중 8곳 “올해 ESG 사업예산·인력 더 늘린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내 대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사업 예산과 인력을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ESG 경영이 대세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상위 300대 기업의 ESG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81.4%가 작년 대비 올해 ESG 사업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ESG 사업 규모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18.6%에 그쳤고,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아예 없었다.지배구조에 ESG 위원회 설치 여부를 묻는 항목에는 응답 기업의 88.4%가 설치(64%)했거나 설치할 예정(24.4%)이라고 답했다. 또 82.6%는 ESG 전담부서를 이미 운영하거나 준비 중이었다.ESG 전담부서 구성원의 업무 경력 기간과 관련해선 5년 이하인 기업의 비중이 93.3%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ESG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ESG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ESG에 대한 전문성 부족’(37.6%)과 ‘전문인력 미비’(10.8%)라는 답이 많이 나왔다.특히 오는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기업을 대상으로 ESG 공시가 의무화되는 가운데 이러한 비(非)재무정보 공시 규제가 부담이 된다는 응답 비율은 72.1%에 달했다.‘비재무정보 정량화 어려움’(42.9%), ‘공개 의무항목 범위 과도’(23.0%), ‘공시 전문인력 부족(16.2%)’ 등이 이유로 지목됐다.ESG 중 가장 중시하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67.4%가 E(환경)를 꼽았다. 이어 S(사회·18.6%), G(지배구조·14.0%) 순이었다.기업들이 생각하는 환경 분야의 최우선 과제는 탄소 배출량 감축(37.1%), 신재생에너지 활용(23.0%), 친환경 기술개발(13.5%) 등의 순이었다.사회 분야 우선 과제는 사업장 안전 ·보건 관리(35.6%),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22.0%), 인권경영(12.7%), 노사관계(8.3%) 순으로 조사됐다.기업들은 안전 관리와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데 협력사에도 ESG 컨설팅 등 ESG 리스크 관리 지원을 실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82.6%가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는 항목에는 ‘감세·공제 등 세제지원 확대’(39.3%), ‘ESG 관련 규제 완화’(26.6%),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17.9%) 순으로 답이 나왔다.
2022.02.08 I 김상윤 기자
'수장 교체' 롯데쇼핑…"작년 실적 부진 딛고 혁신으로 반격"
  • '수장 교체' 롯데쇼핑…"작년 실적 부진 딛고 혁신으로 반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에 구조조정까지 더해지면서 부진한 한 해를 보낸 롯데쇼핑이 수장을 교체하고 반격에 나선다.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부회장)를 선두로 고객 중심의 전략을 통해 유통명가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백화점은 ‘초력서리’, 마트는 ‘창고형 할인점’, 이커머스는 ‘콘텐츠’를 핵심 전략 키워드로 삼았다.김상현 롯데 유통HQ 총괄대표(사진=롯데쇼핑)8일 롯데쇼핑은 작년 매출액 15조5812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7%, 37.7% 감소한 수치다. 희망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에 전체 실적은 감소했다.롯데쇼핑은 신규 선임된 김 부회장 체제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7일 업무를 시작한 김 부회장은 “선진국이든 이머징마켓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중심에 두는 것”이라며 “(회사의) 직책이나 직급과는 상관이 없고 편하게 영어이름 ‘샘(Sam)’이나 김상현으로 불리는 게 좋다. 서슴없이 저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소통을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작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한샘, 중고나라 등과 오프라인에서 시너지를 내는 한편,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추가 인수합병(M&A) 등 현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김 부회장을 도와 백화점 부문 신임 대표로 임명된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명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에서 주재원을 지내 해외 패션에 강점이 있는 정 대표는 해외명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회사 지난달 회사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첫 인사를 하며 “잠실점과 강남점을 경쟁사가 따라오지 못할 고급스러움과 세련되고 다양한 콘텐츠로 채울 것”이라며 “강남의 성공 경험이 전국 점포에 퍼지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롯데쇼핑에 ‘럭셔리 DNA’를 주입하기 위해 외부 인사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을 책임지는 MD1본부장 등이 현재 공석이다.강성현 대표가 이끄는 롯데마트는 작년 12월 잠실에 ‘제타플렉스’를 리뉴얼 오픈하면서 리브랜딩에 나서는 중이다. 제타플렉스의 보틀벙커는 ‘핫플’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2일 기준 전년 대비 42% 매출액이 증가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기세를 타고 오는 4월 광주 상무점에 2호점을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새로운 콘셉트의 창고형 할인점 ‘맥스’를 지방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20개이상 늘릴 방침이다. 창고형 할인점이 없는 호남과 창원 지역에 올 1분기에만 6개 오픈한다.(자료=롯데쇼핑)나영호 대표가 이끄는 e커머스 부문은 신선식품부터 명품까지 카테고리를 전방위로 확대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선다. 당분간 적자를 감안하더라도 거래액(GMV)을 늘려서 쿠팡, 이베이·SSG닷컴과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작년 e커머스 부문은 연간 기준 48.2% 증가한 2조4105억원의 자체 사이트 거래액을 기록했다. 특히 ‘물건이 아니라 스토리를 판다’는 나 대표의 지론처럼 단순 구매를 넘어 재밌는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롯데온만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해외여행을 못가는 점에 착안해 롯데면세점과 진행했던 3행시 이벤트, 올해 설날을 맞아 진행한 ‘선물하기 좋은 날’, 채식 고객을 겨냥한 ‘불량배-지테리언’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 마케팅 사례다.적자를 기록한 슈퍼 부문은 올해 70개점을 추가 리뉴얼할 계획이다. 환경 친화적 신선식품 확대, 델리카 확대 등을 통해 전략적 카테고리의 수용력을 넓히고, 흑자 전환을 이뤄낸다는 목표다.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의 실적은 혹독한 체질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는 고객에게 즐겁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 혁신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08 I 윤정훈 기자
‘3조 클럽’ 실패했지만…넥슨 “올해 신작 10종, 반등 나선다”(종합)
  • ‘3조 클럽’ 실패했지만…넥슨 “올해 신작 10종, 반등 나선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이 2년 연속 매출 ‘3조 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2020년 역대 최고치였던 모바일 게임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 개발 등으로 지난해엔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탓이다. 올해는 넥슨만의 시그니처 지적재산권(IP)를 통한 공격적인 신작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플랫폼도 모바일, PC, 콘솔 등으로 다양화해 북미·유럽권 이용자 흡수에 나선다. 올해 선보일 신작의 규모도 지난해 2종에서 10여종으로 5배나 확대하는 등 질과 양을 동시에 끌어올리기로 했다. 다만, 이번에도 넥슨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시장 진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주요 게임사들인 ‘3N’ 가운데 넷마블만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전년比 18% 떨어진 영업익, 순이익은 늘어넥슨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516억원(엔화 915억엔)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8%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530억원(엔화 2745억엔)으로 전년대비 6% 줄었고, 순이익은 1조1943억원(1149억엔)으로 10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5639억원(543억 엔), 영업이익은 309억원(30억엔)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와 81% 감소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연간 실적의 경우, 지난해 11월 글로벌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와 기존 게임 ‘서든어택’이 매출 호조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2020년 기록했던 역대 최대 모바일 매출로 인한 기저효과로 연간 기준 실적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출시한 신작의 수가 불과 2종에 그쳤다는 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반면 순이익은 대폭 늘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달러 예금성 자산의 환차익과 넥슨이 투자한 회사들의 배당금 이익 등이 순이익에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료=넥슨◇올해 신작 10종 ‘공격앞으로’, P2E 언급 없어지난해 실적은 다소 주춤했지만 넥슨은 올해 강력한 신작들로 반등을 꾀할 전망이다. 우선 올해 선보일 신작은 총 10여종으로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었다. 올 1분기 출시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를 시작으로 △테일즈위버:세컨드런(모바일) △프로젝트 ER(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모바일) △프로젝트D(PC) △커츠펠(PC) △HIT2(PC·모바일) △아크 레이더스(PC·콘솔) △카트라이더:드리프트(PC·콘솔) △DNF DUEL(PC·콘솔) 등이 대기 중이다.특히 다음달 24일 출시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단 6시간 동안 진행한 게릴라 테스트에 수십만명의 이용자가 몰리는 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IP는 격투게임으로도 만들어지는데, ‘길티기어’ 시리즈로 유명한 아크시스템웍스와 공동 제작 중인 ‘DNF DUEL’이 그 주인공이다. 넥슨은 올해 콘솔로도 영역을 넓히는데, ‘카트라이더:드리프트’, 3인칭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등이 기대작이다. 모바일 위주였던 게임 포트폴리오가 PC와 콘솔까지 확장되며 글로벌, 특히 북미와 유럽권 이용자 확보에 적극 나서려는 행보로 보인다. 이 밖에도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다양한 신규 타이틀도 준비 중이다. 백병전 PvP(이용자간 대결) 액션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준비 중인 ‘프로젝트 HP’와 3인칭 슈팅 장르에 RPG 요소를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의 멀티 플랫폼 게임 ‘프로젝트 매그넘’ 등 AAA급 신작이 개발 중이다. 하지만 올해 신작 라인업 중 블록체인 게임 계획은 없었다. 최근 타 게임사들이 너도나도 P2E, NFT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진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블록체인 게임 등이 신작 라인업에 포함된 건 없다”고 짧게 말했다. 자료=넥슨◇타 플랫폼과 연계 강화, 다양한 채널로 IP 전파넥슨은 올해 자사 IP와 다양한 플랫폼의 연계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앞서 넥슨은 2020년 국내 MCN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고, 최근엔 세계적 영화감독 루소 형제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AGBO에 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 플랫폼과 넥슨의 강점인 IP 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게임, 영화, TV, 스트리밍, 상품 판매 등 다양한 채널로 자사 IP를 알릴 예정이다.또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4개사와 협력해 YN C&S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YN C&S는 각 사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 서비스 플랫폼 그리고 VFX(시각효과)와 XR(확장현실) 기술력을 결합한 미래형 콘텐츠 제작 시설인 ‘I-DMC(Immersive Digital Media Center)(가칭)’를 ‘의정부리듬시티’에 조성한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2021년은 넥슨이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인재 그리고 IP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출시 예정작의 완성도를 높이는 해였다”라며 “새롭게 선보일 10여종의 신작과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산된 넥슨 IP를 통해 보다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2022.02.08 I 김정유 기자
(영상)주가 급락에 주주 신뢰 잃은 크래프톤…NFT로 위기 돌파할까
  • (영상)주가 급락에 주주 신뢰 잃은 크래프톤…NFT로 위기 돌파할까
  • 8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기업 공개 후 부진한 주가로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던 크래프톤이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이 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전 세계적으로 흥행시키며 지난해 기대 속에 상장한 크래프톤(259960). 하지만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기대에 못 미치는 신작 성과로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현 주가는 공모가 대비 40% 이상 하락한 수준. 한때 60만원선을 넘보던 주가는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습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해제 등으로 향후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물량도 주가의 변수로 남았습니다.이에 크래프톤은 NFT 사업으로 반전 모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옥션블루와 관계사에 총 80억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하면서 NFT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겁니다. 크래프톤은 메타버스에 적용될 수 있는 NFT 아바타와 개인공간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8일 이데일리TV 뉴스.시장의 관심은 크래프톤이 새로운 시도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NFT 거래 플랫폼을 발전시키는 형태로 NFT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콘텐츠 비즈니스, 콘솔사업 등 성장 포인트 중 NFT 사업이 향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다만 전문가들은 게임업계의 NFT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 본질에 더욱 충실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김정태/동양대 게임학부 교수]“NFT의 추동력은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도 등장을 할 거다. 성공적인 생태계가 완성되려면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콘텐츠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져야 하고 그들을 위한 보상체계 등이 (갖춰져야 한다)”크래프톤의 NFT 도전이 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미래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02.08 I 이혜라 기자
구조조정 비용 반영…롯데쇼핑, 작년 영업익 2156억 전년比 37.7%↓
  • 구조조정 비용 반영…롯데쇼핑, 작년 영업익 2156억 전년比 37.7%↓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쇼핑(023530)은 작년 매출액 15조5812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7%, 37.7% 감소한 수치다. 백화점·마트 희망퇴직 시행과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손상차손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사진=롯데쇼핑)사업부문별로는 백화점이 매출 2조8880억원(+8.8%), 영업이익 3490억원(+6.4%)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기존점 연간 매출은 11.5% 늘었고 작년 4분기엔 해외패션(+25.5%), 남성스포츠(+10.4%)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했다.올해는 본점, 잠실점 등 주력 점포의 명품 MD를 강화하고 식품관 프리미엄화 투자 등을 계획 중이며, 동탄점이나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점 같은 미래형 대형 점포를 지속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작년 희망퇴직으로 효율화된 비용은 내부 인재 육성 및 해외명품, 마케팅 등 외부 전문 인력 영입에 활용할 예정이다.마트는 매출 5조7160억원(-7.2%), 영업손실 320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폐점 및 창고형 할인점으로의 리뉴얼, 내식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으며 4분기에 희망퇴직 비용 106억원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슈퍼는 매출 1조4520억원(-12.3%),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점포수 감소 및 리뉴얼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지난 2년간 146개의 부진 점포 영업을 종료하며 적자폭을 축소했다.e커머스는 작년 전년 대비 21.5% 줄어든 매출 1080억원, 영업손실 156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종합몰에서 오픈마켓으로 운영 형태를 변경하고 사업부 간 거버넌스 조정 등으로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은 늘어났다. e커머스는 롯데온 자체 사이트 중심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사이트 거래액(외부 제휴 채널 발생 거래액 제외)은 4분기 53.4% 증가한 7646억원을 기록했고 연간으로는 48.2% 증가한 2조410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평균 신장률(21.0%)을 상회한 수치다.(자료=롯데쇼핑)롯데쇼핑은 올해 각 사업부의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쇼핑 차원에서 진행했던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 활동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의 실적은 혹독한 체질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올해는 고객에게 즐겁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 혁신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2.08 I 윤정훈 기자
인천 서구, 올해 공기질 관리 강화·골목형 상점가 확대
  • 인천 서구, 올해 공기질 관리 강화·골목형 상점가 확대
  • 서구청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는 올해 공기질 관리를 강화하고 골목형 상점가를 확대 지정한다.서구는 이재현 구청장이 최근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간부회의에서 환경, 지역경제, 주차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계획을 논의했다. 서구는 사전 예방 중심 환경정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악취 민원을 2018년 대비 올해 70% 이상 감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으로 올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19㎍/㎥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유휴공간 활용, 주차장 공유 등을 추진하고 스마트 주차시스템 ‘서로이(e)음주차’를 도입한다. 서로이음 주차는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자동결제 시스템 도입 등으로 실행한다. 공영주차장도 4곳을 조성해 533면을 확보한다. 서구는 올해 골목형 상점가 7곳을 추가 지정해 전체 20곳으로 늘리고 상인대학 운영 등을 지속한다. 상인 컨설팅 지원, 공동마케팅 등에 12억원을 투입하고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한 국시비 공모사업에도 나선다.3월에는 청년창업공간에 입주할 창업자를 모집한다. 청년창업자에게는 창업 기반 구축비를 지원한다. 또 서구는 청년에게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 3년간 달라진 서구를 기반으로 올해는 결실을 보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민생 문제에 역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8 I 이종일 기자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재계약...역대 외국인 지도자 최초
  •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재계약...역대 외국인 지도자 최초
  •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컵에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시킨 콜린 벨(영국) 감독이 계속 대표팀을 이끈다.대한축구협회는 최근 계약이 만료된 벨 여자대표팀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8일 발표했다. 새로운 계약 기간은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까지다. 맷 로스(44·호주) 등 현재의 여자대표팀 코치진도 벨 감독을 계속 보좌할 예정이다.남녀를 통틀어 대표팀을 맡았던 역대 외국인 지도자 가운데 계약기간 만료 후에 연장 계약을 맺은 것은 벨 감독이 처음이다.전한진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은 “부임 이후 2년여동안 보여준 벨 감독의 지도 능력과 열정을 협회는 높이 평가했다”면서 “아시안컵 성적에 상관없이 계속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이미 지난 12월에 재계약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여자 아시안컵이 끝난뒤 벨 감독으로부터 최종적으로 동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벨 감독은 “한국 여자대표팀을 계속 이끌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며 “대한축구협회가 언제나 저를 존중해주고 격려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지난 일요일 아시안컵 결승 중국전 패배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를 더욱 정신적으로 강하게 만들 것이다”며 “우리의 여정은 이제 다시 시작된다. 저를 포함한 코치진과 선수들은 더 높은 동기부여 속에서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목표, 그리고 내년 여자 월드컵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지난 2019년 10월 최초의 외국인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벨 감독은 첫 대회였던 2019 EAFF(동아시아연맹) E-1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이어 지난해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는 선전 끝에 아쉽게 중국에 출전권을 내줬지만 세계 최강 미국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미국의 홈 23연승을 저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이번 아시안컵에서는 강호 호주를 격파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과 함께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통산 전적은 19전 10승 4무 5패다.벨 감독의 여자대표팀은 오는 7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 챔피언십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이후에는 내년 여자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2003년 미국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대회때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 여자축구는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에 올랐으나, 2019년 프랑스 대회 때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22.02.08 I 이석무 기자
레미콘·시멘트 업계, '삼표 사태' 이후 안전 관리 '촉각'
  • 레미콘·시멘트 업계, '삼표 사태' 이후 안전 관리 '촉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경기도 양주 채석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삼표 사태’ 이후 레미콘·시멘트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존의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가 하면 관련 예산도 증액하면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려는 모습이다. 서울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들이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안전위원회를 출범한 유진기업과 동양은 현장별 위험성 평가에 따라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외부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아 미비한 부분을 보충하고 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안전보건관리규정을 강화·시행하고, 연휴 직후부터 전 현장에 걸쳐 규정 준수 여부 등 추가적인 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다. 아주는 올해 들어 안전전문 인력 충원 및 전담조직을 강화했다. 외부전문 기관을 통한 각 사업장의 안전진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역량 강화는 물론 외부전문집단을 통해 ‘안전경영’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시멘트 업계 1위 쌍용C&E는 중대재해법 시행 첫날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를 특별 안전강조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 관리감독자 근무 철저 △공사·조업 현장 안전관리자 상주 △안전 패트롤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안전관리 관련 불안전 시설 개선, 안전관리자 추가 배치를 위한 예산도 증액했다.한일시멘트는 중대재해법에 앞서 안전 조직 강화, 안전 시스템 재정비, 안전시설 투자 확대 등에 나서왔다. 사고 이후에는 채석 관련 사업장(석회석 광산)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상 유무 확인 등을 최고안전책임자를 중심으로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 한라시멘트는 중대재해법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내부적인 심층 분석을 통해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 전담 안전관리 조직을 구성했다. 세부실행 계획에 따른 재해예방 활동도 전개 중이다. 안전문화 증진을 위한 외부전문기관의 진단과 다양한 중장기 개선계획도 실행하고 있다.아세아시멘트는 올해 안전보건 방침 및 규정을 보강해 전사에 배포 전달했고, 지난 1월에는 대표이사와 각 본부장 및 임원, 팀장, 각 지역 공장장들이 모여 안전보건방침 결의대회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안전보건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액한 30억원 가량 집행할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안전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결론이 난다면 사업주나 최고경영자(CEO)가 사법 처리 될 수 있다. 최고 경영진의 경영 공백이 불가피한 셈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상황에 근로자가 사망하거나 사업장 인근 지역에 중대한 피해를 입힐 시 영업정지도 받을 수 있다.다만 제조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모호하게 짜인 중대재해법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의 특성상 언제든지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점검하고 협력사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완벽한 방어는 불가능하므로 현장에서는 무력감도 일부 표현하고 있다. 중대재해법의 규정도 모호해 더욱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2.08 I 함지현 기자
컴투스, 美블록체인 게임사 ‘5X5 게이밍’에 전략적 투자
  • 컴투스, 美블록체인 게임사 ‘5X5 게이밍’에 전략적 투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미국 블록체인 게임 업체 ‘5x5 게이밍’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5x5 게이밍은 게임 및 디지털 수집품 분야 전문가 데니즈 게즈긴이 설립한 기업으로, 오토체스 스타일의 카드 수집형 게임 ‘배틀 오브 네이션스’를 개발 중이다. ‘배틀 오브 네이션스’는 싱글플레이부터 PvP(이용자간 대결)까지 다양한 모드를 즐기며 캐릭터 카드를 수집 및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다양한 기기의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등급별 NFT(대체불가토큰) 카드 아이템을 제작 및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기획해 눈길을 모은다.컴투스는 이번 5x5 게이밍의 시드 투자사로 참여해 글로벌 NFT 게임과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시장에 대한 연구 및 투자 행보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최근 컴투스는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업체 ‘애니모카 브랜즈’와 NFT 전문 기업 ‘캔디 디지털’, ‘미씨컬 게임즈’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 샌드박스’와 ‘업랜드 미’, 디지털 에셋 제작 기업 ‘브리더다오’까지 관련 분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또한 컴투스 그룹은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를 통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게임빌 프로야구’, ‘거상M 징비록’ 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P2E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10종 이상의 라인업을 확정했다.회사 관계자는 “컴투스는 웹3.0의 가치에 중심을 둔 탈중앙화 프로토콜 경제 기반의 C2X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디지털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은 물론 유망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해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2.08 I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 극사실 수준 ‘버추얼 휴먼’ 데모 영상 공개
  • 크래프톤, 극사실 수준 ‘버추얼 휴먼’ 데모 영상 공개
  • 크래프톤이 구현한 버추얼 휴먼 이미지. (사진=크래프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은 극사실 수준의 기술이 반영된 ‘버추얼 휴먼’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크래프톤의 버추얼 휴먼은 모션 캡처 기반의 생생한 움직임과 리깅(Rigging)을 이용한 동공의 움직임, 다채로운 표정 연기는 물론, 피부 솜털과 잔머리까지 구현한다.향후 버추얼 휴먼을 게임 캐릭터, e스포츠, 버추얼 인플루언서, 가수 등 다방면에 활용하고 인공지능(AI), 음성합성, 보이스 투 페이스(Voice to Face) 등 제작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캐릭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크래프톤은 하이퍼 리얼리즘 기술로 제작된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시네마틱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실사 영화와 같은 기술 수준이 특징이다.버추얼 프로덕션 분야 콘텐츠도 점진적으로 선보인다. 우선 ‘2022 e스포츠 트레일러 영상’을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신석진 크래프톤 크리에이티브 총괄은 “크래프톤의 버추얼 휴먼은 하이퍼 리얼리즘 기술력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콘텐츠”라며 “크래프톤은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보다 진화된 버전의 버추얼 휴먼과 콘텐츠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8 I 김정유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바닐라맛 ‘클릭유 화이트프로틴’ 출시
  • 서울우유협동조합, 바닐라맛 ‘클릭유 화이트프로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면역력 강화에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되는 ‘클릭유 화이트프로틴’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우유 클릭유화이트프로틴. (사진=서울우유)서울우유협동조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홈트레이닝, 다이어트 등의 높아진 소비자 관심도를 반영해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맛의 새로운 단백질 음료를 선보이게 됐다. 신제품 ‘클릭유 화이트프로틴’은 단백질 음료 특유의 향과 텁텁한 맛을 배제하고 ‘천연 바닐라 추출물’을 함유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맛의 단백질 음료 제품이다. 특히 1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유가공업체인 호흐도르프(HOCHDORF)사의 고품질 단백질 원료를 사용해 식사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보충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클릭유 화이트프로틴은 온라인 전용 브랜드 ‘클릭유’ 제품의 라인업으로 넉넉한 유통 기한과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스파우트 캡이 적용된 멸균팩으로 음용 시 소비자의 편의성과 휴대성을 한층 높였다. 조문탁 서울우유협동조합 e커머스사업본부장은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0년 2549억원으로 2021년에는 약 3000억원 상회하며 4년새 급성장했다“며 ”서울우유는 단백질 시장의 확대 및 성장성에 발맞춰 제품 다양화에 집중할 계획으로 바쁜 일상 속 간편하고 맛있는 클릭유 화이트프로틴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우유 클릭유 화이트프로틴(250ml)의 권장소비자가격은 2000원이며 서울우유 공식 온라인몰 ‘나100샵’ 및 SSG닷컴, G마켓 외 e커머스 채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2022.02.08 I 백주아 기자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 증가…주말·비오는날 많이 시켜
  •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이용 증가…주말·비오는날 많이 시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마트24는 지난해 3월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후 매 분기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작년 3분기에는 30%, 4분기에는 44%로 이용건수가 전분기 대비 신장했으며 추위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이어진 올해 1월 역시 전달보다 37% 늘었다.또 작년 11월 첫 선을 보인 ‘e픽업’ 서비스도 올해 1월 이용이 전달보다 36% 증가했다. e픽업은 요기요 앱에서 고객이 미리 주문하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 찾아가는 서비스다. 주말과 우천시 배달 서비스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기준 일요일(20.1%)과 토요일(17.8%) 이틀이 일주일 전체 매출의 약 40%(37.9%)를 차지했다. 비 오는 날(2021년 7~8월, 서울 기준)은 맑은 날 평균 대비 40% 이상 매출이 많았다.편의점 배달, 픽업 서비스를 경험해 본 고객들의 재이용이 늘어나고 신규 이용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갈수록 이용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배달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24는 2월 말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이마트24 자체 모바일앱 배달서비스를 통해 주문하는 고객은 배달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 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온·오프라인 단골 고객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2.02.08 I 정병묵 기자
회 밀키트 시대 활짝…"저렴한데 신선하니 얼마나 맛있게요"
  • 회 밀키트 시대 활짝…"저렴한데 신선하니 얼마나 맛있게요"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회가 먹고 싶었다. 아쉽게도 식욕을 누를 수밖에 없었다. 광어회 1kg에 3만6000원부터 5만원까지 가격 부담이 너무 컸다. 설사 단가가 낮다고 해도 양이 많았다. 혼자 먹을 거라서 소(小)자면 충분하지만 1kg 이하는 팔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숙성 광어 물회, 회무침, 회덮밥, 세비체 밀키트 상품 (사진=임애신 기자)요즘 편의점에는 도시락부터 치킨, 커피, 과일 등 없는 것 빼고 웬만한 먹거리가 다 있다지만 회는 예외다. 일부 편의점에서 과메기·홍어 등을 팔지만 안주용에 국한돼 있다. 편의점에서 미리 회를 주문하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지점별로 한정돼 있고, 활어를 바로 구매해 먹기를 원하는 사람의 요구를 충족하기엔 한계가 있다. 회는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이지만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그런 존재인 셈이다. 정부가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회를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밀키트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한 배경이다. ◇샐러드부터 숙성회까지… 광어 밀키트 대중화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해양수산부가 광어 소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출시를 준비 중인 회덮밥, 회무침, 세비체, 물회 등 밀키트 4종을 시식해 봤다. 퇴근 후 손도 까딱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곤할 때 삼각김밥으로 때우곤 했는데 이번엔 냉장고에 보관해 놓은 광어 세비체 밀키트를 꺼냈다. 세비체는 해산물을 얇게 잘라 레몬즙 등에 재운 후 차갑게 먹는 중남미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쉽게 생각하면 샐러드라고 보면 된다. 포장을 뜯었더니 두툼한 광어회와 파프리카, 양파, 소스가 담겨 있다. 팩에 담겨 있던 거라 행여 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드레싱을 뿌리기 전에 광어회만 따로 먹어봤는데 비린 맛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드레싱이 시트러스류이기 때문에 준비된 채소와 회 위에 뿌려 먹으면 무척 상큼하다. 광어 세비체는 식이 조절을 해야 하거나 체중을 줄이고 싶은 다이어터라면 영양을 충족하면서 목표 달성도 가능한 최고의 저녁이다. 광어 세비체는 샐러드의 일종으로 저녁에 체중 관리를 해야 하는 사람에겐 제 격인 음식이다. (사진=임애신 기자)광어 밀키트는 캠핑장에서 빛을 발했다. 캠핑에서 회는 바닷가 근처에 가거나 인근 수산물 시장에 들러 사와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이런 이유에서 으레 고기를 구워 먹곤 했는데, 이번에는 회덮밥과 회무침을 들고 갔다. 숙성된 회를 자연 속에서 먹는 기분은 단연 최고다. 캠핑장에서 짐과 설거지감을 줄이고 싶다면 광어와 채소 등이 담겨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접시로 쓰는 것도 방법이다. 광어 물회 키트는 ‘홈술’(집에서 술 마시기)에 제 격이다. 회와 채소는 속에 큰 부담이 없는 데다 매콤한 육수가 국물이 당길 때 이를 해소해준다. 속이 좀 허하다 싶을 때는 물회에 소면을 삶아서 넣어 먹으면 금상첨화다. 처음에 회를 밀키트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회가 부실하게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회는 비싸다’는 생각이 뇌리에 강하게 박혀서다. 그런데 이게 왠걸. 두툼하고 넓게 썰려 있는 광어회는 어디에서든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밀키트라는 것 자체가 간편한 것이 특징인데 회에 접목되면 그 장점이 극대화한다.보통 밀키트는 밀봉된 재료를 꺼내 냄비에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데, 회 밀키트는 개봉해서 바로 먹으면 된다. 해당 음식을 먹는 데 필요한 초장, 햇반, 참기름 등이 모두 포함돼 포장돼 있어 별도로 소스를 챙길 필요도 없다. 아울러 광어 밀키트는 밥상을 차리기 지친 가정이나 집들이처럼 여러 음식을 한 번에 준비해야 할 때도 요긴하게 활용 가능하다. (사진=임애신 기자)광어 밀키트는 일반 밀키트보다 유통기한이 짧다. 보관도 냉동이 아닌 0~10도의 냉장으로 해야 한다. 회라는 특성 때문이다. 그렇다고 배송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보냉 상자에 아이스팩까지 담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광어 밀키트는 아직 시제품(검증 및 개선을 위해 상품화에 앞서 제작)이라서 소비자 가격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홈플러스·롯데마트·탑마트 수산 무인매장과 쿠팡·마켓컬리·SSG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숙성 광어회가 240g에 1만6400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광어회 간편식 역시 배달 음식에 비해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 관계자는 “횟집에서 파는 회는 활어라서 탱크에 물을 채워서 차로 운반한 후 횟집에서 수조를 유지·관리해야 하며 회를 뜰 수 있는 고급 인력인 주방장이 필요하다”며 “밀키트는 공장에 배송해서 자동화 설비로 운영해 비용이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단, 가격은 횟집에서 회 판매 가격이 ‘시가’(경제 시장에서 상품이 매매되는 가격)인 것처럼 산지업체 가격 등에 따라 바뀔 예정이다.◇광어 판매 넓힌다…간편식 시장 1200억 확대이처럼 해수부가 밀키트 사업 지원에 나선 것은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다. 2019년 산지에서 넙치(광어) 가격이 떨어져 넙치를 폐기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데도 횟집이나 수산시장에서는 광어 가격이 너무 비싸게 판매돼 소비가 위축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광어 가격이 폭락하자 양식 어가들은 양식 물량을 줄였다. 그 결과 광어값은 껑충 뛰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1월 기준 1㎏당 광어 도매 가격은 2020년 1만675원에서 올해 1만6532원으로 53% 넘게 올랐다. 광어(넙치) 생산지 물가지수와 소비자에 판매되는 물가지수 비교 (자료=해수부)광어는 ‘국민 회’라고 불릴 정도로 사랑받는 횟감이다. 해수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가 발표한 ‘2021 상반기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보면, 넙치 선호가 73.7%로 가장 높다. 하지만 넙치 판매 시장이 횟집·마트 등으로 한정된 탓에 넙치 횟감 시장은 8020억원 안팎에 정체돼 있다. 광어회를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밀키트 등으로 횟감 판매 경로를 확대하면 양식 어가와 소비자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해수부의 판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1인 가구, 고령 인구 증가 등으로 배달해 먹거나 간편식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식문화가 바뀌는 점도 고려했다. 해수부는 광어 밀키트의 온라인 판매와 수출 등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대기업을 제외하고 각 기업에서 좋은 상품을 만들면 심의를 통해 해당 상품이 유망한지 판단해 업체를 선정한 후 정부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넙치 간편식 제품 개발 지원을 신청한 경우 사업 지원 대상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 온라인 판매와 수출 등의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올해 사업비는 총 15억5000만원으로 업체당 7000만원이 돌아간다. 해수부의 전통 넙치산업 재편을 통한 신 소비시장 개척 방안 (자료=해수부)과거에는 회를 수출하는 것이 보통 까다로운 일이 아니었다. 활어 수송은 물류비가 많이 들어 경제성이 떨어지고, 냉동회는 식감과 맛이 저하하는 데다 세균 번식 문제까지 있었다. 최근에는 해외로 회를 운반할 때 살얼음을 올리는 방식을 적용해 맛과 위생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를 통해 밀키트 제작업체인 은하수산은 지난해 12월 9000만원 상당의 광어회 5200팩을 미국으로 수출해 완판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해수부는 2030년까지 넙치 간편식·가공원료 시장 규모를 현재의 약 4배인 1200억원으로 늘리고, 해외 유명 e-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위한 시장 조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2022.02.07 I 임애신 기자
크래프톤, 서울옥션블루에 지분투자…NFT 사업 ‘맞손’
  • 크래프톤, 서울옥션블루에 지분투자…NFT 사업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은 서울옥션블루와 엑스바이블루에 각각 30억원, 5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서울옥션블루는 국내 최대 미술 경매 기업 ‘서울옥션’의 관계사로 온라인 기반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소투’(SOTWO)를 운영 중이다. 엑스바이블루는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로 예술 작품 분야의 한정판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엑스엑스블루’(XXBLUE)를 운영하고 있다. 첫 협업은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를 통해 진행된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서울옥션블루, 엑스바이블루와 지난달 27일 NFT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메타버스에 적용될 수 있는 NFT 아바타 제작 및 판매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아바타와 개인공간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서울옥션블루와 엑스바이블루는 NFT 상품 기획 및 프로모션, IP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이정봉 서울옥션블루 대표는 “XXBLUE가 가진 다양한 콘텐츠·아티스트 IP가 NFT 및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과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XXBLUE는 지속가능한 예술 IP를 가지고 있고, 이를 성장시키고 확장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NFT 및 메타버스 등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신사업의 결합이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C2E(Create-to-Earn)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블루홀스튜디오와 서울옥션블루, 엑스바이블루의 협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사업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계속해서 공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2.0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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