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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다보스 포럼’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적극 힘을 보탠다.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다보스에서 2030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가 랩핑 된 차량 58대를 운영,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 및 현지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엑스포 비전에 맞춰 다보스포럼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 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한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60이 다보스 인근을 순회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60이 다보스 인근을 순회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주최 회의다. 포럼 기간 동안 국가간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한 대안 및 해법 등이 논의되는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차량은 한국 주요 기업 대표단 등의 전용 차량으로 제공돼 행사 일정 진행에 활용되고, 동시에 다보스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싼타페 PHEV는 다보스 시내 주요 행사장, 기차역, 숙소 지역 등을 순회하는 셔틀로서 포럼 참석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싼타페 PHEV 셔틀은 한국 주관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겨울철 현지의 기상 변화와 긴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차량 안전을 전담하는 기술팀이 상주하도록 하는 한편 포럼에 지원된 차량에 AWD(상시 4륜 구동) 시스템 및 겨울용 타이어를 적용했다.아울러 다보스 인근에 현대차그룹 전용의 전기차 충전 거점을 미리 확보했고, 전용 차량 지원과는 별도로 주요 행사장에 아이오닉 5를 배치해 V2L(Vehicle To Load)을 활용한 긴급 차량 충전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다보스 인근에서 제네시스 GV60(왼쪽)을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연결한 뒤 V2L 기술로 충전 중인 모습.(사진=현대차그룹)다보스 인근에서 제네시스 GV60(왼쪽)을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연결한 뒤 V2L 기술로 충전 중인 모습.(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장 입구에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적용된 투명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전시할 계획이다.‘제네시스 엑스’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제네시스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전동화 기반의 콘셉트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양한 국제 무대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과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잇따라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도 부산엑스포 로고를 랩핑한 차량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 11번가, 식품·위생용품 ‘올스탠다드’ 할인전..최대 18%↓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1번가가 명절을 앞두고 제조사 공동기획브랜드 ‘올스탠다드’의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올스탠다드 설날 맞이 브랜드 빅 세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22일까지 진행한다. 11번가 올스탠다드 설 맞이 기획전. (사진=11번가)‘올스탠다드’는 유망한 중소 제조사와 협력해 유통마진을 줄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11번가의 가성비 브랜드다. 11번가는 고물가 속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명절 전 후로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신선식품, 간편식, 위생용품, 세탁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올스탠다드’ 제품 총 100여개를 최대 18% 할인율로 선보인다. ‘간편한 3in1 캡슐형 세탁세제’를 8570원에, ‘1++등급 한우 등심’(200g)을 2만2900원에, 특히 3만여건의 구매 리뷰가 달린 베스트셀러 ‘깨끗한 엠보싱 아기 물티슈’(100매, 10팩)를 1만500원에 판매한다.6년근 홍삼정 프리미엄, 뱀부 타월, KF마스크 등 11번가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으로 빠르게 배송하는 품목도 있다. 18일 자정 전 주문 건까지 다음날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11번가 이인규 버티컬사업담당은 “알뜰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고객들이 주목할만한 상품들을 모았다”며 “디자인, 기능, 가격 등에서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없애고 제품의 본질에 집중한 ‘올스탠다드’는 고물가 시대 11번가 고객들에게 합리적 소비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020년 3월 론칭한 11번가 ‘올스탠다드’는 ‘가성비’와 ‘품질’에 집중한 상품들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최근 누적 구매고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상품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재구매율 또한 구매 고객의 70% 이상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 스타링크, 2분기 韓 진출…저궤도 위성통신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구 상공에 소형 위성을 띄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한국에도 진출한다. 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해 2분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서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통신 업계에선 스타링크는 일반 고객(B2C) 유치보다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같은 기업 간 공급(B2B) 모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플라잉카(UAM·도심항공모빌리티)를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6G를 앞두고 국내 통신사에 위성에서 지상 수신기(지구국)으로 오는 주파수의 대역폭(bandwidth)을 재판매하는 사업 모델도 모색 중으로 전해졌다. 스타링크, 2분기 한국서 서비스…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노릴 듯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가 서비스하는 위성통신 서비스다. 저궤도에 초소형 위성을 띄우고 지상 지구국과 함께 작동시켜 국경을 넘나드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처음에는 세계 곳곳의 인터넷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목적이 컸지만, 6G에선 지상의 통신 기지국과 저궤도 위성간 협업이 강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스타링크는 설립 예정 법인으로 등록 신청을 완료해 2분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안다”면서 “국경간 공급으로 신청해 별도의 주파수를 한국에서 받을 필요는 없다. 위성에서 지구국으로 오는 주파수의 국내 혼신 여부만 체크하면 된다”고 말했다.스페이스X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해도 일반인 대상의 스타링크 위성인터넷이 인기를 끌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속도에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스타링크가 나이지리아에서 시범 서비스하는 위성 인터넷 가격은 월 43달러(5만3406원)다. 여기에 600달러(74만5200원)하는 위성안테나 설비를 달아야 한다. 반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월 13유로(1만7487원·‘20년 유럽통신사업자연합회(ETNO)자료) 수준으로 세계적으로 봐도 저렴하다. 이는 유무선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할인폭이 크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타링크가 위성 수를 늘려 글로벌 전역을 커버하고 서비스 가격도 낮춘다면 위성 인터넷은 로밍이 필요없는 국경 없는 인터넷으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으로선 B2C 분야에선 경쟁력이 거의 없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항공사들이 추진하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는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상에서 200~2,000km에 위성을 쏴서 인터넷을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서비스는 지상 통신 기지국에서 전파를 쏘는 것보다 전파 효율이 좋아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 시장에는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 업체인 KTsat 외에도 SK텔링크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저궤도 위성 활용 관심보이는 KT와 SK텔레콤저궤도 위성을 통신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통신사에서도 활발하다. KT 고위 관계자는 “KTsat에선 1,280~1,290km에서 저궤도 위성을 서비스하기 위해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등록했다”면서 “총 380개 위성으로 글로벌 커버리지를 갖추자는 건데, 이리되면 북위 70도, 남위 70도까지 전부 커버하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KTsat는 이를 위해 해외 위성업체 투자, 글로벌 전략적 제휴, 정부와 협업 등을 추진 중이다. 그는 “다만, 저궤도 위성은 바다가 70%인 지구 환경을 고려하면 위성 활용에 있어 경제성은 안좋다”면서 “그래서 미국에 있는 중궤도 위성 스타트업인 망가타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KTsat는 정지궤도 위성에 이어 중궤도·저궤도까지 아우르는 멀티 위성통신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도 자회사 SK텔링크와 함께 저궤도 위성 활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되지 않았나”라면서 “6G 위성통신 시대를 대비해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재용, 동남아 이어 중동·스위스 출장..'삼성 미래먹거리' 물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해외 장기 출장을 다녀온 데 이어 새해를 맞아 중동과 유럽 스위스 출장길에 오르며 쉴틈없이 글로벌 경영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동에 이어 유럽에서도 고객사 및 현지 네트워크와의 교류를 통해 차세대 통신과 바이오분야를 두루 둘러보며 삼성의 핵심 신사업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파견하는 경제사절단으로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일정에 동행한다. 그는 지난 13일 ‘삼성 부당합병 의혹’ 관련 재판에 참석한 이후 14일 윤 대통령 순방일정에 맞춰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개(시장형 공기업 포함), 중소·중견기업 69개, 경제단체·협회조합 7개 등 총 100개사로 구성됐다. 주요 그룹 총수로는 이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이 이번 UAE 순방 초점을 경제 외교에 두고 있는 만큼 경제사절단은 태양열,태양광, 원자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UAE 양국이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동 지역은 이 회장이 지난달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선택한 곳으로, 당시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기도 했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무엇보다 UAE는 탈(脫) 석유시대에 대비 180억달러를 투입하는 ‘마스다르 시티’라는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 중인 만큼 건설·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5G 기술 고도화와 6G 기술연구에 주력하며 차세대 통신 분야 선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이 회장 등 경제사절단은 오는 18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로 자리를 옮긴다. 다보스 포럼은 지난 1971년부터 매년 1~2월에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로, 이 회장이 참석하는 것은 2007년 이후 15년 만이다.윤 대통령이 다보스에서 진행하는 오찬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등 국내 총수와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같은 자리에서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공급망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에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이 회장은 또 이번 포럼을 계기로 유럽 내 현지 법인과 고객사들과 만나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바이오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스위스 바젤에는 로슈, 존슨앤존슨, 바이엘, 론자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700여개의 생명과학 및 바이오텍 회사들이 모여 있다. 이 회장이 바이오 산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언급한 만큼 다보스포럼 이후 스위스 제약·바이오업체를 둘러보고 투자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회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쉴 새 없이 해외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UAE에서 돌아온지 약 10일 만에 베트남 출장길에 나서 첫 삼성 해외 연구·개발(R&D)센터인 ‘삼성 베트남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했고, 싱가포르 등 주요 동남아 거점을 둘러봤다.
- 세븐일레븐, 식재료·조미료·주류 60여종 1+1 행사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히 명절 장을 보는 편의점 명절족을 위한 ‘설맞이 할인·증정 행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설맞이 할인증정행사. (사진=코리아세븐)이번 설 명절을 맞아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할인, 증정 품목들은 신선식재료, 조미료 그리고 주류와 숙취해소음료 등 60여종이다. 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설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두부, 계란, 콩나물 등 신선식재료 6종과 밀가루 등 조미제품 5종에 대해 할인·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세븐팜신선한대란(30입), CJ맛있는콩두부, 풀무원씻어나온콩나물 등의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농협감흥사과(2입)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백설다목적밀가루(1kg), 백설부침가루(500g), 백설카놀라유 등은 2+1행사를 진행한다. 설 연휴에 가족, 친지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맥주, 전통주 등 주류 22종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네켄실버500ml캔(4입), 칭따오맥주500ml캔(6입) 등 캔맥주 번들 제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토끼소주(블랙, 화이트) 2종은 10% 할인, 임창정미숫가루막걸리 등 막걸리 4종은 2개 구매 시 10% 할인한다. 또 ‘이달의 와인’ 7종에 대해 농협카드나 네이버페이(포인트, 머니)로 결제 시 25% 할인 판매하고, ‘사케’ 3종은 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현장 할인 판매한다.이 외에 코카콜라제로(1.5L), 칠성사이다제로(1.5L) 등 대용량 음료 8종은 1+1 또는 최대 20% 할인하고 깨수깡, 헛개파워 등 숙취해소음료 9종은 1+1행사를 실시한다.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올해도 크게 올랐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금년 설 차례상 비용은 25만4300원으로 전년 설 대비 6%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근거리 구매 트렌드가 늘어나며 명절 장보기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동안 인기 신선식재료와 조미제품의 전년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두부와 콩나물은 각 30%, 계란 20%, 식용유 50%, 밀가루는 150% 상승했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명절 연휴 편의점에서 장을 보고 주류를 준비하시는 고객들이 많아져 설맞이 할인·증정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 내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설 준비를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LG전자 테네시 공장, WEF 등대공장 선정.."美 생활가전 최초"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공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테네시 공장은 LG전자 생활가전의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다.LG전자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LG전자)LG전자(066570) 테네시 공장이 미국 현지에 있는 생활가전 공장 중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되며,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이어 두번째 등대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와 해외에 모두 등대공장을 갖춘 한국 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은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두 차례씩 선발한다.LG전자는 테네시 공장을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로봇을 활용해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첨단 제조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구축했다. 여기에 60년 이상의 제조 노하우까지 집약돼 제조혁신을 이끌고 있다.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세탁기와 건조기의 외관 커버와 같은 무거운 부품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 테네시 공장은 2018년 말 준공됐으며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건조기를 생산하는 3개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세탁기 120만대, 건조기 60만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현지 생산을 통해 북미시장의 수요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이 공장은 부품 제조부터 세탁기를 완성하고 포장하는 작업까지 하나의 라인에서 수행하는 ‘완결형 통합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부품 공급 지연과 같은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공급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철저한 품질조건을 라인 전체에 일괄 적용해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품질을 높였다.테네시 공장의 자동화율은 현재 63%로, 올 연말까지 70% 달성이 목표다. 이는 생활가전 제조공장 중에서는 최상위 수준이다.테네시 공장은 창원 LG 스마트파크보다 3배 이상 많은 166대의 무인운반차(AGV)가 분주하게 부품을 나른다. 기존에 사람이 직접 하루에 6천 번 이상 수행했던 부품 운반 작업을 AGV가 처리하면서 테네시 공장은 완전 무인 물류 체계를 완성했다.LG전자는 올 하반기 테네시 공장에 5세대이동통신(5G) 전용 통신망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물류를 고도화할 계획이다.이 공장의 통합생산라인에서는 세탁·건조통과 인버터 DD모터 등 무거운 부품 조립, 화염이 발생하는 용접 등 위험하고 까다로운 작업을 로봇이 수행한다.또 설비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설비 이상으로 발생하는 생산성 저하 요인을 사전에 인지해 대응할 수 있다. 세탁기 성능을 예측하는 데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테스트 횟수와 테스트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기존 대비 22% 가량 줄였다. 또 품질 최적화를 통해 불량률이 60% 이상 감소했다.LG전자 테네시 공장은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1년부터 사용 에너지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전환, 2021년 실질적인 탄소배출량을 2020년 대비 63% 줄였다. 또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 (BECON)으로 전력·스팀·열 등을 공급하는 고효율 유틸리티 설비 가동을 최적화해 에너지를 절약한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창원 LG 스마트파크에 이어 테네시 공장까지 등대공장에 선정돼 생활가전 분야의 압도적인 제조기술과 경쟁우위를 인정받았다”며 “맞춤형 제조 혁신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연의 '틀깨기' 이번엔 과장급이다.. 경기TED 성료
-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청 과장들과 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본부장들이 이틀간 모여 머리를 맞댄 끝에 20개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2~13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을 개최했다.앞서 지난 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부지사,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한 ‘기회경기 워크숍’의 연장선상으로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들과 각 기관 경영본부장을 한 자리에 모은 것.김동연 지사는 이번 워크숍에서도 한 번 ‘틀 깨기’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가 오래전부터 ‘유쾌한 반란’이란 주장을 했는데 나를 둘러싼 환경을 깨는 반란, 나 자신의 틀을 깨는 반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건전하게 사회를 변화시키는 반란, 이 세 가지가 유쾌한 반란”이라며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 그동안 형성되었던 틀을 깨는 반란을 일으키자. 틀을 깨자고 하는 진정성, 그와 같은 것을 실천에 옮기려고 하는 굳은 의지와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TED 과장 워크숍은 도전(Try), 열정(Energy), 꿈(Dream)을 주제로 과장급 간부 공무원들이 준비한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이를 평가하고 논의하는 정책오디션- ‘기회경기 정책 챌린지’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자에게 질문하고 있다.9사진=경기도)앞서 도는 경기도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 전원을 대상으로 도정 아이디어(자유주제)를 접수해 도민 온라인 투표(3143명 참여), 도 실·국장과 도정자문위원 사전 심사를 거쳐 총 42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12일과 13일 이틀간 각각 21건의 아이디어가 발표됐으며 각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12일 우수작은 △1인 가구 및 고독사 급격한 증가, 인생의 행복한 마무리 ‘기회 엔딩 서포트’ △경기북부지역 남북한 공동 먹는샘물 생산 판매사업 추진 △보훈대상자 기회 경기 제공 △노인 운동 장려수당 마련 △경기도 예술단의 역사(소품·의상 등)를 활용한 예술 놀이터 마련 △도 관리 산림휴양시설에 나무 지팡이 비치 △국내 외국인 유학생 연대를 통한 가칭 ‘G-UN 플랫폼’의 새로운 가치 창출 모색 △긴급차량(장비)을 위한 안전통행로 확보 지정 △Z맘대로 예산 조성·운영 △공공기관 장애인 재택근무자 채용 등 10건이 선정됐다. 13일 우수작은 △청년 참여형 기회펀드 조성 운영 △조건 없는 난임시술비 지원으로 임신 희망부부 기회제공 및 출생률 제고 △소규모 건설공사장 간이화장실 개선을 통한 청결한 건설 보건 환경 조성 △에너지 절약 및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텐트 보급 △도민 문화예술 기회 제공을 위한 경기도 악기은행 신설 △횡단보도 차량주행 금지 AI 안전깃발 설치 △고속도로 전용차로제 효율적 운용방안 △안전의 기회-퇴직소방관을 활용한 소방안전사각지대 해소방안 △경기도 전통시장·소상공인 이야기 은행 △흡연으로 인한 갈등 해소를 위한 공동주택 흡연구역(부스) 설치 지원 등 10건이다.김동연 지사는 마무리 인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여러분들이 서로 친목 도모하고 스킨십하면서 한 팀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또 편하게 자기 의사를 개진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일할 때도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자기 의견 개진하고 소신껏 일하고 자기중심 잡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8일에도 국장급과 과장급에 이어 ‘2023 기회경기 팀장급 공감 워크숍’을 열고 팀장급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 특강과 맞손토크, 과장급 우수 제안 최종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두산밥캣, 작년 영업익 1조원 달성 유력…저평가 구간-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두산밥캣에 대해 미국 인프라 투자에 따른 실적 방어, 재투자를 통한 외형 확장 지속 등에 주목하며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두산밥캣(241560)의 12일 종가는 3만5150원이다.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 2022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로 역대 최저치”라며 “최근 주가는 2022년 고점 대비 20% 하락한 수준으로 미국 주택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와 수익스와프(PRS) 오버행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7억2000만달러, 영업이익 1억9000만달러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7%, 45.7%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2732억원)을 하회했다.그는 “원달러 평균 환율은 작년 4분기 1263원으로 전분기 대비 12.2% 하락했다”며 “컨센서스 실적에는대부분 환율 급락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며 달러 기준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부문별 매출액은 북미 10억9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주택 경기 둔화에도 인프라 투자와 농업·조경용 장비(GME) 수요가 대체하며 호실적이 지속됐다고 봤다. 산업차량은 2억7000만달러로 공급망 적체 해소, 북미 리쇼어링 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했다.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수요 확대, 판가 증가, 외형 확장 등에 따른 영향”이라며 “2023년은 환율 하락, 마케팅비 증가로 이익의 일부 감소를 예상하지만 과거에 없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장비는 선진국 교체수요 기반의 안정적인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1960년 SSL(Skid-Steer Loader)을 출시한 후 2010년 초반까지 강한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한 점유율 유지 전략을 써왔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엔진 효율 향상(G2엔진), GME 투자, 신흥시장 개척, 산업차량 인수, 미국 공장 확장 등 외형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 [르포] “얼마나 재고를 쌓아야 할 지 감이 안잡혀 답답합니다”
- [이데일리 함지현 백주아 기자] “명절을 앞두고 준비한 물량을 다 못 팔면 평소보다 피해가 ‘따따블’이 됩니다. 대목을 위해 재고도 많이 쌓아두고 인력도 구하면서 비용이 많이 늘어나잖아요. 그래서 예측이 중요한데 지금은 물가가 너무 올라 도저히 감이 안 잡혀서 겁이 날 정도입니다.”(전통시장 상인 김모씨)지난 12일 서울에 있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만난 상인과 소비자 모두 깊은 한숨을 이어갔다. 고물가의 여파가 고스란히 이어져서다.소비자들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의 상차림을 하려면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푸념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명절상을 차리려면 50만원은 필요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부담이 크다고 느껴 상차림을 간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다보니 상인들 역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한 모습을 보였다.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손님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 함지현 기자)◇“4인 차례비용 50만원 넘을 듯…최대한 간소화할 것”이날 서울 종로구와 마포구에 있는 전통시장은 고객들로 붐비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설날이 임박한 1월 셋째주에 차례상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손님들이 많아서라는 게 상인들 설명이다.반면 서울 송파구와 성동구에 있는 대형마트에는 일찌감치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하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날 임박해서는 상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만큼 사둘 수 있는 제품은 미리 사둬 지출을 줄이려는 알뜰족들이 일찌감치 장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요일별·품목별 할인 등을 꼼꼼히 따져가면서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하는 꼼꼼한 소비자들도 많았다.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찾은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은 “물가가 너무 비싸 명절 준비가 녹록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마포구의 A전통시장에서 만난 60대 여성 최모씨는 “명절 제수용품을 사려고 나온 건 아니지만 작년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것은 확연히 느껴진다”며 “다른데 들어갈 돈이 많아 명절 준비는 최대한 간소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를 찾은 50대 송모씨도 “아무리 차례상을 간단하게 차린다고 해도 매년 5만원씩은 더 쓰는 것 같다”며 “고기가 싸면 야채가 비싸고 야채가 싸면 고기가 비싸다보니 결국 비용은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차례상 비용은 예산은 40만~50만원(4인 가족 기준)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전통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들도 이같은 소비심리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 해 큰 대목 중 하나인 설날 장사를 망치면 타격이 불가피해서다. 서울 마포구 B전통시장에서 야채가게를 운영하는 강모씨는 “지금도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평일 수준에 불과하다”며 “명절을 앞두고는 손님이 더 많아야 하지만 명절 분위기도 나지 않을뿐더러 다음주에도 손님이 늘어날지 솔직히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이어 “아무래도 손님들의 지갑이 얇아지다 보니 시장에 나오더라도 좀 더 싼 물건을 찾으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그래픽= 김정훈 기자)◇발품 팔아야 싸게 구입…전통시장이 유리차례 비용 지난해보다 늘어…전통시장이 좀 더 저렴장바구니 물가가 지속 상승하다보니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품목별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판매가격을 비교하면서 발품을 더 파는 모양새다.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는 12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접근성과 편의성은 조금 부족하지만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다”고 조언했다.실제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직접 찾아 같은 품목의 비용을 살펴본 결과 품목별로 다르긴 하지만 전통시장의 가격이 좀 더 저렴한 편에 속했다.전통시장에서는 설 차례상 주요 품목 중 하나인 한우 양지머리(600g)가 평균 3만원 가량에 판매됐다. 이밖에 계란(30개 1판) 7000원, 파(1단) 1500원, 돼지고기 다짐육(200g) 2000원, 오징어(1마리) 6500원이었다. 대형마트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세 곳의 매장을 찾아 평균을 낸 결과 전통시장과 같은 용량의 한우 양지머리 가격은 7만5553원으로 전통시장보다 2배 이상 비쌌다. 계란은 8040원, 파 3586원, 돼지고기 다짐육 3026원, 오징어 7740원이었다.특히 양지머리의 경우 가격 차이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전통시장은 ‘1+’, 대형마트는 ‘1++’로 등급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도 가격 격차가 매우 컸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축산물이력제 도입 이후 전통시장 판매상품보다 개체, 산지, 사육지, 도축, 구제역 등 정보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정상가 차이는 있지만 각종 행사 등을 이용하면 가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합리적인 소비에 나서고 있었다. 평균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전통시장을 찾는가 하면 대형마트 할인 시기를 파악해 미리부터 대비하기도 한다.A전통시장에서 과일을 한 아름 구매한 50대 여성 곽 모씨는 “마포구에서 최근 용산구로 이사를 했다. 용산구에 있는 대형마트를 가보니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다”며 “전통시장이 가격도 30~40%가량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올해 명절 준비도 여기서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판교에 거주하는 맏며느리 이모씨는 수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송파구에 있는 대형마트를 찾았다고 했다. 이씨는 “4~6인 기준으로 상차림 하려면 가장 저렴하게 준비한다 해도 최소 30만원은 필요하다”며 “한꺼번에 가서 구매하면 30만원으로는 어림도 없다. 요일별로 마트 할인하는 제품 파악해서 미리 구매하는 방식으로 실속있게 구매를 하는 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민간 발사장 구축·6G 기술 개발 등 6개 사업 예타 받는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탄소소재 산업에 2024년부터 2028년까지 1044.7억원을 투자해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민간 발사장,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사업 등 6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약 7개월의 본예타 과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지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누리호 발사 장면.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사업 등 6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예타 사업 중 종합평가를 거쳐 ‘케이 카본(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케이 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은 탄소소재 사용이 많은 이동수단, 에너지·환경, 생활관리, 방산·우주, 건설 등 5대 분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국내 탄소소재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이 밖에 위원회에서는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사업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 기술개발사업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사업 △한국형 연안재해 대응체계 구축 기술개발사업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활용 기반 구축사업 등 6개 사업을 연구개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이로써 민간 주도 발사 서비스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 차세대 통신망을 확보하기 위한 조기 상용화 기술 개발, 로봇 시제품의 신뢰성 검증과 기업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등이 앞으로 예타를 통해 검증을 받게 됐다.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 연구개발 투자도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국가전략기술, 미래성장형 기술,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대상사업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해나가겠다”고 했다.
- 러, 원유수출 통한 수입 급감…"유가상한제 도입 효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과 주요7개국(G7)이 러시아산(産) 원유에 대해 가격상한제를 도입한 작년 12월 러시아의 화석연료 수출·입이 급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1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핀란드 싱크탱크인 에너지 및 청정공기 연구센터(CRE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러시아가 화석연료를 수출해 벌어들이는 수입이 하루 평균 1억 6000만유로(약 2143억원), 기존 평균 수입 대비 약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유의 경우 수출량이 12% 줄어든 반면 이에 따른 수입은 무려 32%, 하루 1억 8000만유로 감소했다. 러시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석유제품 수출을 늘렸으나 2000만유로를 회수하는데 그쳤다. EU 27개 회원국과 G7, 호주 등이 지난달 5일부터 배럴당 60달러를 초과하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에 대해 서방의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하는 가격상한제를 도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CREA의 라우리 밀리비르타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 연구원은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며 “EU의 원유 금수조치 및 유가상한제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CNBC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자금 조달 능력이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CREA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쟁 초기 100일 동안 화석연료 수출로 930억유로(약 124조 7055억원)를 거둬들였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원유 수출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서방의 제재에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가 여전히 화석연료 수출로 하루에 약 6억 4000만유로(약 8576억원)를 벌어들이고 있는 데다, 유럽을 통한 해상 운송을 중국, 인도, 터키 등지로 우회·변경할 수 있어서다. 이에 서방 국가들이 다음달 5일부터 시행하는 디젤과 휘발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추가 가격상한제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CREA는 석유제품에도 가격상한제가 도입되면 러시아의 수입이 하루 1억 2000만유로(약 1608억원)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러시아가 석유제품 수출을 늘려 원유 수출 손실분을 메우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러시아산 화석연료 전면 금수를 촉구하는 우크라이나 단체 ‘라솜 위스탠드’의 스비틀라나 로만코 설립자는 “전쟁 초기 원유 수출은 러시아의 가장 큰 (전쟁)자금줄이었다. EU와 G7은 자금줄을 끊을 수 있는 힘과 모든 수단을 가지고 있고, (가격상한제) 도입 첫 달 그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상한선 하향조정 등 추가 제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CREA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25~30달러까지 낮추면 러시아의 수입을 하루 최소 1억유로(약 1140억원)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 홈플러스, 모둠전·떡국·갈비 명절 먹거리 최대 4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간편한 설날밥상’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 명절 먹거리 ‘간편한 설날밥상’. (사진=홈플러스)이번 행사에서는 델리, 간편식, 축산 카테고리에 힘을 줬다. 차례상을 준비하는 고객은 물론 ‘홈설족’, 혼설족’까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총망라해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홈플러스의 대표 인기 카테고리인 ‘델리’에서는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신메뉴 ‘홈플식탁 설맞이 모둠전’을 출시한다.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고추전, 오미산적, 동태전, 동그랑땡, 깻잎전 등 각양각색의 5가지 전을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푸짐하게 담아낸 제품으로 9990원 파격가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차례상을 간소화하거나 고향에 가지 않는 ‘귀포족’들도 많아지고 있어 명절 간편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홈플러스 델리에 대한 고객 호응이 뜨거운 만큼 이번 신제품 역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간편식’ 카테고리에서는 떡국떡, 냉동 적전류 등 간편하게 뚝딱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상품들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10% 할인가로 선보인다. ‘하얀햇살 우리쌀 떡국떡(1kg)’ 3990원, ‘CJ 참살떡국떡(1kg)’ 3690원, ‘홈플러스시그니처 우리쌀떡국떡(500g)’ 2990원 등 떡국떡 8종을 초특가에 판매하고, 10분만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상품 떡국 간편식 ‘우리쌀 똑쌀떡국(346g)’과 ‘우리쌀 들깨떡국(384g)’ 2종은 3990원에 내놓는다. 떡국의 맛을 더할 수 있는 홈플러스시그니처 곰탕·육수 4종도 초특가로 판매한다. ‘고기양지육수(500g)’와 ‘한우사골육수(500g)’는 각각 2990원, 2590원에, ‘100% 한우곰탕(1kg)’과 ‘깊고 시원한 소갈비탕(1kg)’은 각각 4990원, 7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명절 대표 음식인 각종 전류도 다양하게 준비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 할인 판매한다. 먼저 레스토랑 간편식(RMR) 신상품으로 서울 광장시장 맛집 메뉴를 선보인다.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전통 맛집 ‘박가네빈대떡’의 인기 메뉴 6종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박가네 모듬전(365g, 정상가 1만4900원)’을 1만3410원에 한정 판매한다. 홈플러스 프리미엄 PB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에서도 다양한 전류를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해물완자(900g, 정상가 8990원)’는 8090원에, ‘홈플러스시그니처홈밀 전통떡갈비(480g, 정상가 7490원)’와 ‘너비아니(560g, 정상가 7490원)’는 각각 6740원에, ‘명태전(300g, 정상가 8490원)’, ‘오미산적(375g, 정상가 8490원)’, ‘깻잎전(345g, 정상가 8490원)’ 등은 각각 7640원에 판매한다.‘축산’ 카테고리에서는 대규모 ‘갈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특히 명절 최고 인기 상품인 냉장 찜갈비에 대규모 물량을 투입했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 협력사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미팅을 진행해 고객 수요가 높은 찜갈비의 물량 확대와 가격 협상을 체결했다. 이번 갈비 페스티벌에서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많은 270톤 규모의 물량을 확보해 약 25% 저렴한 가격의 냉장 찜갈비를 선보인다. 오는 25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미국산은 초이스 등급, 호주산은 곡물 비육 소고기만을 엄선했고 한 번도 얼리지 않은 100% 냉장육으로 준비하는 등 품질 역시 최상급으로 준비해 행사가(100g, 미국산 2290원/호주산 249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2023년 첫 명절인 설을 맞이해 누구나 풍성한 설날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델리, 간편식, 축산 카테고리에 특히 힘을 줬다”며 “귀포족, 혼설족, 홈설족들까지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만큼 홈플러스와 함께 맛있는 설날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