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日 유력 일간지 “코로나 입국규제는 쇄국 정책”
  • 日 유력 일간지 “코로나 입국규제는 쇄국 정책”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앞세워 입국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것이 쇄국 정책으로 다른 나라로부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유력 경제 일간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30일 ‘언제까지 쇄국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를 일본만 예외적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 신문은 세계 주요 7개국(G7) 중 일본을 제외한 미국, 영국, 독일 등 6개국이 일본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증명이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증명이 있으면 입국 후의 격리를 면제하는 체제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경직적으로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의 자택 등 격리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닛케이는 비판했다.이 신문은 또 “일본 외무성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 가지 말 것을 권고하는 조치를 거두지 않아 기업의 출장 재개를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국제적인 협상이나 상담의 장에서 일본인만 보이지 않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한편 코로나19 검역을 명분으로 한 일본 정부의 고강도 출입국 규제 정책으로 일본 항공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 최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를 거느린 ANA홀딩스는 29일 2025년까지 운항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을 정년퇴직과 신규채용 억제 방식으로 90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지난 2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2021.10.30 I 김기덕 기자
“3%대 물가 상승 배제 못해”…소비자물가 안정 총력
  • “3%대 물가 상승 배제 못해”…소비자물가 안정 총력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축산물과 국제유가 등 소비자물가가 지속 상승하면서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공공요금 동결 등을 실시하는 한편 범정부 대응 체제를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등 단계적인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춘 소비 진작에도 나선다.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 대내외 리스크가 불거지는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한국의 대외 신인도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물가 상승 압박 높아져…범정부 차원 대응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다음달 2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을 넘나드는 등 상승세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여전히 높은 편이어서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5% 오르며 올해 4월부터 6개월 연속 2%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분기 기준으로는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9월 전년동월대비 1.9% 올라 2016년 4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폭은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1.5%다.4분기 물가 상승 압박은 여전하다. 어운선 통게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 오름세 둔화가 하방요인이지만 이달부터 예정된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공공서비스 가격 상승, 우유 원료 가격 인상, 환율 흐름 등으로 상승요인이 우세하다”고 진단했다.대외 여건 등으로 인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 발표 당시 “유가의 오름세, 환율 상승, 기저효과 등의 상방 압력이 높아 (물가 상승률) 3%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예상하기도 했다.물가 상승에 대응해 정부는 재정을 통한 안정 대책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6일 제4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내년 4월말까지 약 6개월간 유류세 20% 인하,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는 0%를 적용키로 확정했다.유류세 인하폭을 최대한 반영할 때 ℓ당 인하폭은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 40원 등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6개월간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유류세 부담이 줄어들고 월별 물가 상승률 0.33%포인트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LNG 할당관세를 2%에서 0% 낮춤으로써 가스공사가 공급하는 민수용 LNG 가격 동결과 발전용·상업용 LNG 가격 인하도 추진한다. 11~12월 가스요금을 동결하고 나머지 공공요금도 연말까지 동결 원칙으로 관리키로 했다.이억원 기재부 2차관은 다음달 2일 물가 동향 발표 후에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 모니터링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해외출장 홍남기, 투자자·신평사 잇단 미팅 인플레이션 우려와 세계 공급망 차질 등 대외 경제 불확실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홍 부총리는 지난 2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9일(현지사간) 이탈리아 로마 살롱 델 폰테인에서 열린 ‘G20 재무·보건 장관 합동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G20 정상회의는 2019년 6월 일본 도쿄 이후 2년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홍 부총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저소득국 지원방안,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G20 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보좌할 예정이다.G20 정상회의 일환으로 29일 열리는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팬데믹 예방, 준비, 대응체제 개선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드러난 현재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신속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내달 1일에는 런던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도 개최한다. 2019년 10월 뉴욕 이후 2년 1개월 만에 대면방식으로 열리는 설명회로 런던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등에서 투자전략 및 운용 업무의 임원급 인사들이 참석할 전망이다.홍 부총리는 이곳에서 한국경제 현황, 경제회복 성과, 코로나19·중장기 정책대응 노력 등을 설명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우려 사항에 대응할 방침이다.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통해 최근 세계·한국경제 동향·전망을 공유하고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과 코로나19 극복, 포스트 코로나 대비 등을 위한 우리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11월 1일(월)10월 28~11월 4일 해외 출장(부총리, 이탈리아·영국)△2일(화)08: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2차관, 서울청사)15:00 한국판뉴딜 디지털 분과 자문단 회의(1차관, 비공개)16:30 재정관리점검회의(2차관, 서울청사)△3일(수)10:00 한국판뉴딜 휴먼뉴딜 분과 자문단 회의(1차관, 비공개)14: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14:30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1차관, 비공개)△4일(목)08:0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0월 31일(일)12:00 “코로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정정책의 역할을 논의"-「제9회 국제재정포럼 개최」-12:00 ‘그린뉴딜 촉진 및 국제기후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세미나’ 개최△11월 1일(월)10:00 상생소비지원금 사업 동향16:30 2021년 대규모 통계조사 업무유공 포상 전수식 개최제2회 KIPF 발생주의 국제심포지엄 개최 안내△2일(화)08:00 2021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홍남기 부총리, 런던에서 한국경제설명회 개최09:00 ‘21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평가09:00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12:00 KDI 현안분석 ‘자영업자 부채의 위험성 진단과 정책방향’15:00 2021년 신사업 규제 신속 확인·면제제도 시행결과18:00 ‘그린뉴딜 촉진 및 국제기후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세미나’ 개최 결과18:00 제12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3일(수)09:00 홍남기 부총리,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고위급 인사 면담12:00 2021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16:00 KDI-신한카드 업무협약 체결△4일(목)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09:00 홍남기 부총리,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Finance Day 참석 결과 09:00 잡알리오 앱(App) 개발 및 알리오플러스 홈페이지 개편12:00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12:00 KDI 현안분석 ‘신용국면별 금리인상의 거시경제적 영향’△5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10:00 러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동향과 전망 △7일(일)12:00 KDI 경제동향(2021. 11)
2021.10.30 I 이명철 기자
"인류 역사상 마지막 산업혁명이 될 5차산업혁명"
  • "인류 역사상 마지막 산업혁명이 될 5차산업혁명"[103]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사물 인터넷을 활용하여 초 연결성을 실현하고 메타버스(metaverse) 세계를 새로운 산업 공간으로 창의(創意) 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점점 성숙되고 있다.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인식하기도 전에 새로운 흐름은 흔적도 없이 살아지고, 인간의 인식 능력과 인공지능(AI)을 하나로 하는 동기화의 실상이 또 다른 미래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대부분 기술들은 연역적인 접근보다는 핵심적인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귀납적인 방법을 모색(摸索) 하게 하였고, 그 대표적인 예가 빅 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알고리즘, 즉 소프트파워(softpower)가 명확한 목적 함수의 수단 매체(媒體)로 작용하고 있다. 제조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이 기존의 기술과 경영전략으로는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시기에 개선의 속도와 패러다임을 혁신하여 생존의 문제를 다루자는 것이 산업혁명이다. 인간의 근육 운동을 기계로 대처한 기계화처럼 18 세기 중반부터 19 세기 중반까지의 100 년간에 일어난 제1 차 산업 혁명은 수력 및 증기 동력을 사용하여 제조 공정의 기계화가 시작되었다.제2차 산업혁명은 동력원의 전기 혁명이다. 19 세기 말부터 20 세기 초에 걸쳐 전력을 이용한 제조 조립 라인 구축은 그 당시 제조 산업의 혁신 중에 혁신이었다. 그 결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3차 산업혁명은 경쟁우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동화를 도입했다. 1970 년경부터 로봇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이 제조 공정에 도입되었고, 이전에 인간이 하던 작업의 대부분이 자동화되고 컴퓨터와 인터넷의 출현으로 세계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대한민국의 산업 정책과 기업 정책은 세계를 놀라게 했고, 그 결과 반도체, 조선, 철강, 전자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우위 경영을 선점한 선구자적인 기업가 정신이 출현되었다. 3차 산업 혁명 시기는 “경쟁”이 키워드였기 때문이다.4차 산업혁명은 연결의 힘을 통한 데이터 기반 생존의 시대이다. 2009년 무렵부터 자동차에서 컴퓨터와 로봇, 다양한 제조 장비까지 모든 물건이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이어지는 시대(Connected Age)다. 사실상 링크 된 인간에 의한 최소한의 개입으로 서로 통신하고, 제어하고 서로 공유하고 모든 것을 함께 시작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제조뿐만 아니라 조달, 유지 보수, 수리까지도 담당하게 되는 가운데 공장도 스마트 팩토리 기술에 의해서 과거와 다른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물 인터넷, 로봇 공학, 인공 지능이며, 인간의 뇌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분석, 각종 메모리에 의해서 실현되고 있다. 그 결과 디지털 기술은 시간과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금은 무엇이든 빨리 움직인다. 경쟁보다는 상생과 생존이 주어진 과제인 디지털 경험의 시대다. 다시 말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생존”이 키워드이기 때문이며 이를 위해 경험을 관리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기업, 애플이나 구글의 자산은 데이터다. 데이터 이코노미이다. 데이터는 하나는 의미가 없다. 3차 산업혁명 시대는 개선과 효율을 통한 “경쟁”이 주요 개념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상호작용을 연결하는 “생존”이 중요하다. 그 까닭은 기존의 3차례 산업혁명은 약 100년 주기로 생성되었지만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 후 불과 40년 만에 등장하였다. 즉 경쟁의 문화가 산업혁명 기간을 점점 더 단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4차 산업 혁명 시대도 과거 산업 혁명이 수십 년간 이어왔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패러다임 자체를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어쩌면 이미 제 5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5 차 산업 혁명의 특징으로, 사람과 로봇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제 5 차 산업 혁명(한국형 인더스트리 5.0)은 로봇은 사람의 동반자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덕분에 어느 때보다 인간의 능력, 즉 지적 세계가 과거와 다른 세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특히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을 활용한 MaaS(Mobility as a Services)관점의 컴퓨팅(computing)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4차 산업혁명이 디지털 혁명(대전환)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 간 융합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여 개인화 맞춤(bespoke)을 실현하는 것이라면, 5차 산업혁명은 수백 년 이어 온 산업 경계가 무뎌지고 뉴 노멀(new normal), 즉 새로운 산업 질서가 과거와 다르게 형성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기술들이 바이오, 의료, 에너지, 제조,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product servitization), 서비스의 제품화(service productization), 그리고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의 결합 현상을 포괄하는 개념과 구독 경제의 출현으로 다양성에 의한 유연 제조가 요구되고 있으며 또 다른 세상 매타 버스(metaverse) 세계를 위한 기술혁명으로 전개될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입을 모아 “5차 산업혁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강조한다. 5차 산업혁명은 어쩌면 인류 역사상 마지막 산업혁명이 될 수 있다. 5차 산업혁명 이후로는 산업 자체가 사라지거나 인간이 아닌 기계가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5차 산업혁명은 이미 진행형이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준비되고 있지만 인공지능 분야, 즉 인공지능(AI)이란 용어가 등장한 것은 벌써 70년 전 일이다. 하지만 최근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학계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로 꼽힌다. 우여곡절 속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의 융복합 기술에서 산업혁명의 인사이트(insight)를 찾게 될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래 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자율주행(자율이동) 기술을 꼽았다. 그 까닭은 실현 가능성이 높고 택시, 대중교통, 물류체계의 변화와 공급망 혁신, 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산업에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조 산업은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자율 주행이 뉴 노멀(new normal) 제조 실행 주체가 될 것으로 추론(推論)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능 기반 맞춤 시대에 따라서 제 5차 산업혁명 시기가 이미 도래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산업혁명을 구분 짓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써 글로벌 리더쉽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5차 산업혁명의 발원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 핵심에 자율 주행(이동)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 기반 “자율 마스(A-MaaS: Autonomous Mobility as a Services)” 분야의 선도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아래 그림은 제 5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본 개념이다. 90년대 노키아(Nokia TMC 창원공장) 핸드폰 생산공장을 기점으로 핸드폰 제조가 시작된 후 휴대용 전화기가 플립폰, 폴더폰, 터치폰 등을 지나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전 세계적 단위의 혁명을 거치기까지. 이를 뒷받침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발전 또한 그야말로 눈부시다. 5G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6G, 7G와 제 5 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릴 것이고 그 시작과 중심이 대한민국이어야 한다. 잘 알다시피 5G 통신 환경이 세상에 널리 전파된 가운데 기술의 첨단은 벌써 그다음 단계, 6G를 향해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16일, 미국의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함께 6세대 이동통신의 테라헤르츠 대역 통신시스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한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6G 상용화를 노리고 있음을 알려주었다.자율주행 기술은 지금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와 있다. 전반적으로 자율주행 레벨 5단계 중 3단계를 지나고 있다. 전문가별 다소 이견은 있으나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이 5년에서10년 후 실현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6G 기술은 그 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면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제 5 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주행차 또는 자율이동은 단순히 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같은 자율주행차라고 해도 2020년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주행차와 제 5 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주행차와 자율 이동은 기본적인 개념부터 다르다.제 5 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도로 위 수많은 자율주행차가 각각 인공지능 기술과 6G통신 기반 슈퍼컴퓨터가 돼 세상을 바꿀 정보를 모은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삶의 질과 라이프 스타일(lifestyle)이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시킬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2024년 전 세계 승용차 가운데 차량사물통신(V2X)을 장착한 차량이 11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6G, 7G등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으며 차 세대 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되면서 그 속도는 지속적으로 단축될 것이다.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품질 관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듯이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교통사고는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다. 다른 산업에 끼치는 영향도 크다. 세계적으로 수 백조원 매출을 거두는 자동차 보험 산업도 변화가 예상된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본원적 기능 자체가 다른 영역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부가적으로 인간의 삶과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능이 되고 있어서 여유 시간을 인간이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이자 기능이다.그러므로 제 5 차 산업혁명(k-산업혁명), 인더스트리 5.0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인간에 의한 최소한의 개입으로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의 스마트 팩토리에서 사람 중심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A), 즉 휴먼 테크(human technology)와 증강 휴먼(augmented human) 기반 플랫폼 제조와 메타버스(metaverse) 세계로 확장되어 갈 것이다.새로운 세계에서는 센서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를 탑재 한 컴퓨터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한다. 이렇게 전후 관계를 연결하여 분류할 때 속도는 더욱 빠르고 데이터베이스는 더욱 커진다. 기계나 로봇이 정보를 사용하여 프로그램된 알고리즘 및 과거의 행동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feed-back)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지속적으로 최적화 운영을 실현하게 된다.따라서 제 5차 산업혁명 시대는 어떤 사람이 예상되는 사회의 주류에서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오히려 새로운 혁명에서 각광받는 존재가 될 것이다. 기계가 사람을 위해 과거보다 더 섬세하고 유연하게 일을 해줄 것이다. 그러므로 결코 그 반대는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공진화(coevolution) 하기 때문에…
2021.10.30 I 류성 기자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금호전기(001210)=운영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양정산업에 20억원을 대여△덕양산업(024900)=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품 전문사 설립(현대자동차 배터리 모듈 생산 및 향후 배터리 시스템 대응)을 목적으로 디에스에스에너셀 주식 16만주를 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예정일자는 2021년 11월 19일이며, 취득후 지분율은 80%.△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3% 늘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3% 증가.△KG모빌리언스(046440)=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7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고 공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 줄어든 124억원으로 집계.△한화(000880)=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69% 늘어난 51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4167 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4% 증가.△LS전선아시아(229640)=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1% 늘어난 2030억원, 당기순이익은 33.4% 증가한 35억원으로 잠정 집계.△두산중공업(034020)=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62% 늘어난 24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KG이니시스(035600)=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한 266억원으로 잠정 집계.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 146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 7.4% 증가.△호텔신라(008770)=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8억 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1억 11억 6400만원으로 집계.△두산밥캣(241560)=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고 2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5% 늘어난 1조5463억원, 당기순이익은 21.2% 줄어든 544억원으로 잠정 집계. △아모레퍼시픽(090430)=임직원 성과보상 지급과 장기근속자 포상을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보통주 10만 7817주를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예상기간은 2021년 12월 2일부터 2022년 1월 28일까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늘어난 1조5425억원, 당기순이익은 33.4% 증가한 747억원으로 잠정 집계. △삼양홀딩스(000070)=반도체용 소재사업 육성을 목적으로 엔씨켐 주식 13만 3000주를 약 57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 후 지분율은 49.92%.△동아에스티(170900)=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이마트(139480)=이베이코리아의 지분 100%를 소유한 아폴로코리아의 지분 80.1%를 매수한다고 정정 공시. 당초에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80.1% 지분을 매수하기로 했지만 인수 과정에 행정절차상 편의로 아폴로코리아를 세운 것.△JW중외제약(001060)=JW메디칼의 채무를 인수. 인수하는 채무는 15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7.23%.△SK(034730)=SK머티리얼즈와의 소규모 합병에 대한 반대의사 통지 주식수가 SK 발생주식 총수의 100분의 20에 해당하지 않아 29일에 개최한 이사회(주주총회 갈음)에서 SK머티리얼즈와의 소규모합병을 승인 받음.△셀트리온제약(068760)=산업은행한테 자금을 빌리면서 계열사 셀트리온홀딩스가 보유한 셀트리온 보통주 68만주를 담보로 제공받음. 담보금액은 400억원, 담보기간은 오는 11월 5일부터 1년.△아모레G(002790)=2021년 3분기 1조2145억원의 매출과 5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3% 하락.△크래프톤(259960)=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즈(Unknown Worlds)를 인수하고 지분 100%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남양유업(003920)=대표이사의 사임요청과 현재 유고로 인한 회사경영 회사의 경영 업무 전반 수행, 경영 정상화를 목적으로 김승언 경영지배인을 선임. 경영지배인은 회사의 대내외 경영업무 전반을 수행.△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약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0% 감소했다고 공시. 전기대비로는 54.0% 감소. 같은 기간 매출은 251억원으로, 각각 11.5% 감소, 4.9% 증가.△빛샘전자(072950)=LG유플러스와 2021년 광탭 단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70억원으로 전년 매출 14.7%에 해당. 계약기간은 지난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KG모빌리언스(046440)=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 약 12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9% 하락. 전기 대비로는 5.46% 하락.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1억원으로 8.91% 증가, 0.10% 감소.△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별도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약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 증가. 전기 대비 해서는 127.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3억원으로 8.9% 증가, 8.4% 감소.
2021.10.29 I 김유림 기자
그랜저IG·K5 등 10월 세단 중고차 시세 소폭 하락
  • 그랜저IG·K5 등 10월 세단 중고차 시세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전통적인 중고자동차 시장 비수기인 여름철이 지나고 중고차 거래량이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서 인기 세단 중심으로 소폭의 시세 하락이 전망된다.29일 AJ셀카가 10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국산 세단인 그랜저 IG와 ‘아반떼 AD’의 중고차 시세는 전월대비 각각 3%, 1%씩 소폭 하락했다. 인기 세단 브랜드인 더 뉴 아반떼 AD와 그랜저 HG는 각각 15%, 2% 시세가 하락했다.기아 K5 2세대와 더 뉴 K3는 각각 5%, 6%의 시세 하락폭을 보였다. LF쏘나타의 시세는 전월 대비 8% 하락했다. 이는 지속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와 현대차 캐스퍼가 일으킨 경차 돌풍으로 세단형 차량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차 시장은 비수기가 지난 만큼 거래량이 늘었다. 10월 중고차 전체 판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5% 증가했다. SUV 차량 중 패밀리카로 인기있는 싼타페TM과 더 뉴 쏘렌토, 올 뉴 투싼은 전월대비 거래량이 각각 73%, 23%, 15% 증가했다. 이외에도 SM5 노바와 제네시스 G80의 거래량이 전월대비 30%, 38% 증가했다.안인성 AJ셀카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가 지나면서 소비자들의 내 차 팔기가 증가하고 인기 세단 중심으로 시세 하락한 만큼 중고 세단 구매 적기”라고 말했다.
2021.10.29 I 신민준 기자
반도체 부족에 3분기 스마트폰 시장 6%↓…삼성 1위 유지
  • 반도체 부족에 3분기 스마트폰 시장 6%↓…삼성 1위 유지
  •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출하량 기준)이 반도체 부품 부족 사태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매출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3억42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6%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6% 줄어든 규모다. 반도체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의 회복도 더디게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올 3분기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더 심해지면서 최종 소비자까지 영향을 미쳤다. 수요와 공급 불일치로 대부분의 스마트폰 부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은 일부 모델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이는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고, 특히 엔트리 레벨 제품군에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이 제한돼 중고가 가격대 제품에 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했다.이처럼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3분기를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과 삼성전자(005930)가 각각 아이폰13과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시리즈를 선보이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아만 차우드하리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상위 5개 브랜드는 공급 부족이 없었더라면 훨씬 좋은 실적을 거두었겠지만 위기속에서도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해왔다”며 “삼성은 베트남 공장이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돼 3분기 동안 전분기대비 20% 증가한 6900만대를 출하했고, 새로운 폴더블폰 시리즈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고 언급했다.삼성이 출하량 기준으로 6900만대를 찍으며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는 4800만대를 기록한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은 아이폰13 등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 애플은 중국시장에서 화웨이의 공백 이후 뚜렷한 대체재가 없는 상황에서 현지 프리미엄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공략을 지속했다.중국업체 샤오미는 부품 공급 부족에 큰 영향을 받으며 전분기대비 15%, 전년 동기대비해서는 5% 감소한 4440만대를 출하했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전분기 16.25%에서 12.9%로 떨어졌다. 중국시장에서도 전분기대비 15% 감소하며 또 다른 현지 업체 아너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반면 아너는 중국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전분기대비 73% 성장했다. 비록 중국외 지역에서의 점유율을 늘리지는 못했지만, 아너 50과 아너 플레이 20의 성공적인 출시로 중국에서는 샤오미를 제치고 3위 자리까지 올랐다.카운터포인트 관계자는 “부품 부족으로 인해 마진이 낮은 저가형 대신 중가대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프로모션하면서 금액이 올랐고 5G 부품의 가용성이 높아짐에 따라 5G 스마트폰을 활발하게 판매했다”며 “애플은 출하액 기준 37%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도 폴더블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로 전분기대비 출하액이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10.29 I 김정유 기자
공정위,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M&A 승인…“경쟁제한 우려 없다”
  • 공정위,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M&A 승인…“경쟁제한 우려 없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29일 승인했다. 결합을 통해 온라인 쇼핑시장 등 관련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의 승인으로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선두권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서울 강남구 이베이코리아 본사.(사진=뉴시스)이마트는 지난 6월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 4404억원에 미국 이베이 본사로부터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신세계그룹 사상 가장 큰 금액이 투입된 인수합병(M&A)이다. 이마트는 이번 인수를 위해 종속회사인 특수목적회사(SPC) 에메랄드에스피브이를 세워 계약 당사자로 세웠다. 공정위는 결합심사를 하면서 △온라인쇼핑시장(수평결합) △오픈마켓시장 △온라인장보기시장(이상 수직결합) △간편결제시장 △오프라인쇼핑시장(이상 혼합결합) 등 5개 시장을 획정하고 경쟁제한성을 분석했다.먼저 국내 온라인쇼핑시장은 시장지배 사업자가 뚜렷한 미국(아마존), 중국(알리바바)과 달리 네이버쇼핑(17%), 쿠팡(13%), 이베이코리아(12%), 11번가(7%) 등 절대 강자가 없는 경쟁시장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수로 기존 SSG닷컴(3%)을 포함 약 15%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으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보긴 어렵다. 공정위는 “온라인 쇼핑 소비자들은 가격비교 및 멀티호밍이 보편화 돼 구매전환이 용이하다”며 “쇼핑몰간 입점업체 확보 경쟁이 활발해 판매자에 대한 수수료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오픈마켓시장과 온라인장보기시장에서는 이베이의 옥션·G마켓 등 오픈마켓 장보기에 이마트몰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입점하는 등의 수직결합(거래 단계를 달리하는 사업자 간의 결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역시 경쟁사업자가 존재해 경쟁제한성이 적다고 봤다.마지막으로 혼합결합(전혀 관계가 없는 업종간의 결합) 관계인 온·오프라인쇼핑시장 및 간편결제시장도 경쟁자 배제 및 진입장벽 증대효과가 크지 않아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오히려 이번 결합으로 온·오프라인쇼핑 전반에 새롭게 요구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상품이 도착할 때까지 전 과정 서비스 차별화), 옴니채널(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 등의 경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결합의 승인으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와 온·오프라인 연계 활성화 등 유통시장 전반에 새로운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시장 재편과 새로운 경쟁을 위한 M&A에 대해서는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한 신속히 심사·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 = 공정위)
2021.10.29 I 조용석 기자
'제철 음식'으로 다이어트와 원기 회복을 동시에 잡아보세요
  • '제철 음식'으로 다이어트와 원기 회복을 동시에 잡아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 나도 모르게 다이어트 의지가 꺾이기 쉽다. 활동량이 줄어들고, 떨어진 체온을 높이기 위해 기름진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다이어트 성패를 좌우하는 ‘식단’이 무너지면, 체중관리에도 적신호가 켜진다. 이럴 경우 제철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보완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 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의 도움말로 가을·겨울철 제철음식을 활용한 다이어트 요리 레시피에 대해 알아본다.◇ 다이어터 베프… 고구마 활용법 ‘무궁무진하네’다이어트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게 ‘고구마’다. 9월~10월이 수확기인 고구마는 건강한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는 낮아 사랑받는다. 단순히 굽거나 찌지 않고도 고구마를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많다.우선, 전자레인지에서 6분만 돌리면 완성되는 ‘고구마빵’을 들 수 있다. 고구마 2개(200g)과 계란 2개만 있으면 돼 간단하다. 고구마를 찐 뒤, 고구마가 익는 동안 계란을 깨 흰자·노른자를 분리해서 흰자만 활용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거품을 만든다. 이후 찐 고구마를 포크로 잘게 으깨 흰자거품과 섞어준다. 완성된 반죽을 유리용기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6분 돌려주면 완성이다.치즈와 계란이 어우러진 ‘고구마 에그슬럿’도 추천할 만하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조화를 이룬다. 우선 찐 고구마를 포크로 으깨 밥그릇에 절반 정도가 담아준다. 그 위에 피자치즈를 한줌 뿌리고, 계란을 2개 깨서 올려준다. 이때 노른자는 살짝 터뜨려준다. 재료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2~3분 돌린 뒤 소금 한 꼬집과 후추를 넣어주면 완성이다. 이때 크러쉬드 레드페퍼 한꼬집과 꿀을 한숟가락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박초롱 영양사에 따르면 고구마는 똑똑한 다이어트 식품이지만, 그럼에도 당분이 많아 하루에 1~2개만 먹는 게 권고된다. 그는 “특히 배가 고프다고 야식으로 고구마를 찾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밤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고구마의 당분이 누적되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꽃게·대하철… 파스타·월남쌈 더 건강하게가을·겨울철은 꽃게·대하가 맛있는 계절이다. 우선, 몸집이 큰 새우인 대하는 새우에는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이 풍부해 혈관 속 나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을 개선해준다. 꽃게에는 천연 강장제 ‘타우린’과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아스타잔틴’이 풍부하다.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해 기력 회복과 체력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하와 꽃게는 모두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터들이 똑똑하게 활용하면 좋은 제철 식재료로 꼽힌다.우선, 꽃게를 활용한 요리로 ‘꽃게 두부면 파스타’에 도전해보자. 꽃게 2~3마리, 양송이버섯 한줌, 양파 반개, 마늘 6~7알, 두부면, 토마토소스 등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꽃게를 잘 손질해 등딱지가 밑으로 가도록 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버섯·양파·마늘은 슬라이스해 썰어준다. 두부면은 한번 세척해 물기를 빼주고 살짝 볶아 풍미를 잡는다.이후 팬에 한 스푼 기름을 두르고 슬라이스 마늘을 먼저 볶다가 약간 노릇해지면 버섯, 양파를 넣어주고 토마토소스를 넣어 2분 정도 더 볶는다. 이후 꽃게와 두부면을 넣고 1분 정도 더 볶아주면 완성이다.통통한 대하를 넣은 ‘월남쌈’도 다이어터에게 별미다. 라이스페이퍼, 깻잎 한줌, 당근 반개, 파프리카 1~2개, 새싹채소, 대하 10~15마리를 준비한다. 야채들은 길게 채썰어 주고, 새싹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대하는 깨끗이 씻은 후 손질해 한번 데친 후 머리와 껍질을 제거한다. 준비한 라이스페이퍼를 익힌 뒤, 접시 위에 깔고 준비해 둔 대하, 각종 채소를 적당히 올려 돌돌 말아준다. 저염 칠리소스 또는 스리라차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박 영양사는 “꽃게와 대하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키토산 성분이 풍부하다”며 “이 성분은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체내 불순물을 배출시켜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무 홍합밥…다이어터의 원기회복에 탁월겨울철 따끈한 밥이 생각난다면 제철요리인 무와 홍합을 활용해보자. 홍합에는 칼슘·인·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터의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 무에는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디아스타제와 페루오키스타제 성분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 배출에 유리하다.두가지 재료를 활용한 ‘무 홍합밥’은 체중관리 중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6인분 기준으로 재료는 홍합 500g, 소금 1스푼, 쌀가루 3분의 2컵, 참기름 4스푼, 쌀 6컵, 물 4컵, 잘게 자른 다시마 1장, 무채, 소주 3분의 1컵 등이 필요하다.우선 소금 1스푼을 넣은 소금물에 홍합을 씻고, 체에 담아낸 홍합을 찬물에 헹궈준다. 여기에 쌀가루 3분의 2컵을 넣어 버무려 탱글함을 유지한다. 쌀가루로 코팅한 홍합을 프라이팬에서 볶아준다. 볶을 때에는 참기름 4스푼을 넣어주면 된다. 밥솥에 쌀 6컵, 물 4컵, 다시마 1장을 잘게 자르고 무채와 볶은 홍합을 넣는다. 이후 소주 3분의 1컵을 넣고 ‘백미모드’로 취사버튼을 누르면 완성이다.박 영양사는 “가을·겨울 제철음식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도 좋지만, 조개류·해산물을 섭취할 때에는 노로바이러스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굴·조개·생선류는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서 먹고, 신선도와 청결도가 떨어지는 음식은 선별해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10.29 I 이순용 기자
홍남기 "일상회복으로 내수회복 기대…4분기 경기회복 확대"
  • 홍남기 "일상회복으로 내수회복 기대…4분기 경기회복 확대"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4분기 확실한 경기 회복 모멘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G20 정상회의 수행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 출장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통계청의 9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9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생산 부진에도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나며 전월대비 1.3% 증가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4차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산업 생산이 1%를 넘게 증가하는 등 9월 산업활동은 8월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내수 관련 지표의 반등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몇일 전 발표된 3분기 GDP 속보치에서는 3분기 전체적으로 소비부문이 -0.3% 조정되었지만, 월별지표로 나누어 보면 7~8월 부진을 9월에 상당폭 만회했고, 소비심리(CSI)도 함께 반등한 모습”이라며 “분기 막달인 9월에 소비회복 흐름이 되살아났다는 것은 4분기의 소비 반등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홍 부총리는 “세부적으로 보면 4차 확산 이후 부진했던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소매판매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따뜻한 날씨, 추석연휴 등 양호한 소비여건도 일조했겠지만,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백신접종 진행, 정책효과 등이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내수 반등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광공업 생산(-0.8%)과 설비투자(-1.0%)는 다소 주춤했다”며 “기저영향과 함께,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 추석연휴 등으로 자동차 생산(-9.8%)과 운송장비 투자(-2.7%)가 감소한 데 일부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4분기 경제 회복 의지를 다졌다. 홍 부총리는 “경기 흐름에 긍정적 요인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른 방역체계 전환 또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주요국의 회복속도 둔화 가능성, 글로벌 공급 차질 등 불확실성이 곳곳에 산적해 있어 방심할 수 없다. 남은 기간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경제회복세를 한층 강화시키고, 민생경제 회복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방역여건 개선과 연계하여 상생소비지원금, 소비쿠폰 등 내수 활력 제고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소상공인 손실보상, 유류세 인하 등 민생 부담 경감 방안 추진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하겠다”며 “4분기 확실한 회복 모멘텀 확대와 완전한 민생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10.29 I 원다연 기자
경제 회복 둔화에도 美 증시 사상 최고치 랠리
  • [뉴스새벽배송]경제 회복 둔화에도 美 증시 사상 최고치 랠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에선 경제 회복이 둔화했음에도 기업들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최고가 랠리가 이어졌다. 특히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0%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밈(MEME) 코인으로 불리는 ‘시바이누’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원조격인 도지코인 시총을 한때 넘어서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미 성장률 둔화에도 뉴욕증시 고공행진…나스닥 ‘역대 최고’-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239.79포인트) 오른 35,730.48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8%(44.74포인트) 오른 4596.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212.28포인트) 상승한 1만5448.12에 각각 장을 마감.-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동반 작성.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이 신고점을 찍은 것은 지난 9월7일 이후 3개월여 만이고, S&P 500은 이틀 만에 다시 종전 기록을 경신.-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연율)로 직전 분기(6.7%)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기도.-이날 실적을 발표한 포드(8.7%)와 마스터카드(4.1%)는 물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애플(2.5%)과 아마존(1.6%)도 일제히 주가가 상승.◇ 애플, 지난해 110조원대 ‘역대 최대 수익’ 전망-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달 마감한 2021 회계연도에서 1000억 달러(한화 약 117조500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전년도 수익(574억 달러)에서 70% 이상 상승한 수치로 애플 45년 역사상 최대 수익.-지금까지 애플의 역대 최고 수익은 2018 회계연도에 기록한 585억 달러(약 68조5000억원).-WSJ은 애플의 실적은 첫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인 아이폰12의 역대급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밈코인’ 시바이누 사상최고가…시총서 원조 도지코인 한때 추월- ‘밈(meme) 코인’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시바이누’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한때 시가총액에서 그 원조 격인 ‘도지코인’을 뛰어넘어.-CNBC는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시바이누의 코인당 가격이 사상 최고인 0.00008845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이에 따라 시바이누의 시총은 444억9000만달러까지 상승하며 원조라 할 도지코인의 시총을 앞질러.-사상 최고가에 올랐을 당시 시바이누의 시총 규모는 전체 가상화폐 가운데 8위로, 10위에 그친 도지코인을 추월. 최근 1주일 새 173%나 상승.◇ 순방전 ‘반토막 예산안’ 승부수 바이든…민주, 힘겨루기 여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럽 순방 당일인 28일(현지시간) 역점을 두어 추진한 사회 복지성 예산 규모를 반 토막으로 줄여-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의회를 찾은 데 이어 대국민 연설에 나서며 사회안전망 예산 처리를 직접 독려.-민주당은 공화당 반대에 부딪힌 사회안전망 예산 처리를 위해 ‘예산 조정’ 절차를 택했지만, 당내 중도파의 반발로 발목이 잡힌 상황.-여야 50 대 50인 상원 분포상 이탈표가 한 명도 없어야 하는 게 결정적 딜레마이지만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반란표를 막기 위해 예산안 규모를 당초 3조 5000억 달러에서 절반으로 줄이며 처리를 압박.◇ 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재개 기대·공급 부족에 유가 소폭 상승-유가가 하락한지 하루 만에 소폭 반등.-이란과의 핵협상이 11월말 전에 재개될 가능성에 유가 상승세가 한숨 돌렸지만 에너지 공급 부족 우려는 여전히 지속.-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5달러(0.18%) 상승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란과의 핵협상 재개 가능성이 속도를 내면서 원유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
2021.10.29 I 유준하 기자
친환경 ETF 쏟아진다…탄소배출권 이어 기후변화에 투자
  • 친환경 ETF 쏟아진다…탄소배출권 이어 기후변화에 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친환경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봇물처럼 상장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기후변화 ETF 6종이 동시에 출격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특히 ‘E’ 관련 투자가 활성화되는 양상이다.기후변화는 국가 정상회의와 그린뉴딜의 핵심 의제로 등장하면서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존재감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기후변화 대응이 우수한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운용사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E(환경) 관련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친환경 관심 ‘쑥쑥’…기후변화 ETF 대거 출격 대기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9일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기후변화 관련 ETF 6종이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 이들 종목은 모두 한국거래소가 산출한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저탄소 전환점수 상위종목(20개)과 저탄소 특허점수 상위종목(20개) 총 4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저탄소 특허점수는 저탄소 기술 관련 특허를 기업별로 정량화된 점수로 저탄소 경제에서 기술 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지표다. 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이날 집계한 지수 구성 업종 비중(27일 기준)은 △IT 45.3% △소재 17.5% △경기소비재 16.2% △산업재 12.6% 순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ESG 투자규모 확대 추세에 맞춰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후변화 관련 신규 ESG 지수 개발하게 됐다”며 “기후변화지수 활성화를 통해 저탄소 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탄소중립,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중 타임폴리오운용만이 액티브 ETF로 출시하고, 나머지 5종목은 모두 패시브 ETF다.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펀드 매니저의 운용역량이 수익률에 일부 영향을 미친다. 총보수를 살펴보면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과 ‘KODEX KRX기후변화솔루션’이 0.09%로 가장 낮다. 거래량도 투자 기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가 해당 지수와 함께 발표한 ‘코스피 200 기후변화지수’와 ‘KRX 300 기후변화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도 추가로 상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지수는 저탄소 전환점수(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 속 기업 위험관리 능력을 분석해 정량화)를 코스피 200과 KRX 300에 각각 적용해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의 편입 비중을 확대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추후 출시될 대표지수 추종 기후변화 ETF의 경우 대상 종목들 중 조건에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네거티브 스크리닝 방식으로 걸러내 포지티브 대비 종목 범위는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종목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변동성은 줄어 기관 투자자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글로벌 ‘E’ 펀드 자금 유입…“평가 객관성·투자자 인지↑”친환경 테마에서 보자면 기후변화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등 관련 ETF까지 영역이 무궁무진해진다. 지난달 30일에는 삼성운용, 신한운용, NH아문디운용이 글로벌과 유럽 탄소배출권(일정기간 동안 온실가스의 일정량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 선물에 투자하는 ETF 4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달 출시된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과 더불어 ‘KINDEX 미국친환경그린테마’,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 등도 하반기 들어 출시됐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ESG 중 E(환경) 테마 관련 펀드에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글로벌 ESG ETF 중 E로 분류되는 ETF의 운용자산(AUM)은 505억8900만달러로, S·G를 합한 ETF AUM(65억7200만달러)의 7.7배에 이른다.환경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로 다른 요소 대비 각국의 제도 개선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다. 유럽연합(EU)는 ‘핏포55’를 통해 탄소배출권 총량 감소 목표치를 내세웠다. 기후변화는 한·미 정상회담과 P4G 정상회의, 그린뉴딜의 핵심 의제로 등장했다. 아울러 운용업계는 E 요소에 대해 상대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한 점, ESG 흐름에서 도태되는 기업들의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 인식 확대 등도 관심도가 높아지는 배경으로 꼽았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S·G 대비 E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환경 관련 상품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는 배경”이라며 “또 투자자들도 ESG 요소에 미달하는 기업들이 점차 금융투자 시장에서 배제될 수 있고, 이는 기업 실적과 브랜드에 영향을 미쳐 기업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1.10.29 I 이은정 기자
약관 장애 보상 기준 19년 전 그대로…변재일 “3시간→1시간 바꿔야”
  • 약관 장애 보상 기준 19년 전 그대로…변재일 “3시간→1시간 바꿔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청원구)은 28일, 통신3사가 약관상 규정하고 있는 통신장애 피해보상 기준 ‘3시간’을 온라인·비대면 시대의 안전한 통신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1시간’으로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현재 통신3사는 유선, 5G 등 각 서비스별 약관에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월 누적 시간이 6시간을 초과할 경우’손해배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현 약관상 ‘연속 3시간 이상 장애’기준은 19년 넘게 개정되지 않아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초고속인터넷은 2002년에 정보통신부가 초고속인터넷 품질보장제(SLA)를 도입하면서 기존 4시간 기준을 3시간으로 강화하여 약관에 명시하도록 했고, 이동통신은 2001년에 통신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기존 6시간 기준을 3시간으로 약관에 정한 것이 지금까지 적용되고 있다.지난 25일 KT는 오전 11시20분부터 오후 12시45분까지 약 85분간 전국적인 유·무선 통신장애를 발생시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19년 전 정해진 ‘연속 3시간 이상 장애’기준에는 미치지 못해 피해에 합당한 배상이 이루어질지 미지수인 상황이다.“장애 발생시 자동으로 요금감면해야”변재일 의원은 “통신인프라 위에서 모든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비대면 시대에 통신장애는 단 5분만 발생해도 국민의 일상을 마비시키는 재난 상황”이라며, “통신3사가 3G 도입할 때 만든 기준을 5G시대까지 적용하고 있을 정도로 이용자 피해보상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약관상 손해배상 기준시간을 현행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축소하여 장애발생시 가입자의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익월에 요금을 감면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영업상 손실 등 간접적 손해배상 관련 보상절차도 약관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사업자의 명백한 중대과실로 인한 통신장애 발생시에는 신규모집 금지, 고객해지 위약금면제 등 강력한 제재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1.10.28 I 김현아 기자
통신3사, 5G 시대에 장애발생 피해보상 기준은 19년 전 그대로
  • 통신3사, 5G 시대에 장애발생 피해보상 기준은 19년 전 그대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내 통신3사가 약관상 규정하고 있는 통신 장애 피해보상 기준이 19년 전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 청원)은 28일 “통신 장애 피해 보상 기준 `3시간`을 온라인·비대면 시대의 안전한 통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1시간`으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현재 통신3사는 유선, 5G 등 각 서비스별 약관에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월 누적 시간이 6시간을 초과할 경우` 손해배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 약관상 `연속 3시간 이상`인 장애 기준은 19년 넘게 개정되지 않아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고속 인터넷은 2002년에 정보통신부가 초고속 인터넷 품질 보장제(SLA)를 도입하면서 기존 4시간 기준을 3시간으로 강화해 약관에 명시하도록 했고, 이동통신은 2001년에 통신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기존 6시간 기준을 3시간으로 약관에 정한 것이 지금까지 적용되고 있다.지난 25일 KT는 오전 11시 20분부터 낮 12시 45분까지 약 85분간 전국적인 유·무선 통신 장애를 발생시켜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19년 전 정해진 `연속 3시간 이상` 장애 기준에는 미치지 못해 피해에 합당한 배상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변 의원은 “통신 인프라 위에서 모든 서비스가 이뤄지는 비대면 시대에 통신 장애는 단 5분만 발생해도 국민의 일상을 마비시키는 재난 상황”이라며 “통신 3사가 3G 도입할 때 만든 기준을 5G 시대까지 적용하고 있을 정도로 이용자 피해 보상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변 의원은 이어 “약관상 손해배상 기준시간을 현행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축소해 장애 발생시 가입자의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익월에 요금을 감면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영업상 손실 등 간접적 손해배상 관련 보상 절차도 약관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자의 명백한 중대과실로 인한 통신장애 발생시에는 신규 모집 금지, 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 강력한 제재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0.28 I 이성기 기자
지식산업센터 '한강 G트리타워' 상업시설 분양
  • 지식산업센터 '한강 G트리타워' 상업시설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식산업센터 ‘한강 G트리타워’에 들어서는 ‘한강 G트리타워 근린상가’가 분양 중이다.서남권 비즈니스 밸리의 관문, 염창역세권 ‘한강 G트리타워 근린상가’ (사진=한강 G트리타워 상업시설)해당 상가는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복합 지식산업센터 1층과 2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공항대로와 양천로를 끼고 있는 ‘대로변 코너 상가’에 딱 맞는 입지로, 특히 상업시설 구획을 소형 평면 위주로 구성해 다양한 업종이 들어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또한 인기 패스트푸드점 및 카페 브랜드 유치를 통한 MD 구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관에는 이국적인 뉴욕 스타일의 레드브릭 디자인을 적용해 높은 가시성으로 유동인구 유입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지하철 9호선 급행 정차역인 염창역이 380m 내에 자리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로 왕복 6차선 공항대로변 코너에 들어서 있어 차량을 통한 접근도 편리하다. 현재 올림픽대로, 성산대교, 강변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특히 이미 완판된 지식산업센터 내에 들어서 구매력 높은 고정수요를 독점하며 주변 5800여 세대의 주거 단지 배후수요, 거기에 서남권 비즈니스 밸리 광역 수요까지 확보하고 있다. 인근에는 이마트 가양점을 비롯해 CGV 등촌 등 다양한 상업, 문화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한강 G트리타워 근린상가’가 들어서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한편 한강 G트리타워 근린상가의 홍보관은 서울 강서구에서 운영 중이며, 2022년 준공 예정이다.
2021.10.28 I 이윤정 기자
삼성전기, 고부가 사업 부문이 성장 견인-KB
  • 삼성전기, 고부가 사업 부문이 성장 견인-KB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B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예상을 상회한 컴포넌트와 기판 사업부의 마진 개선폭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 4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48.9% 증가했으며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액이 생산성 효율화와 전방 수요 호조, 제품 믹스 개선으로 출하와 가격이 동시에 상승해 전분기 대비 10.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판사업부의 매출액이 신제품 출하와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한 가격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24.4% 성장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만 모듈 사업부는 중국 고객사향 출하 감소로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황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4분기 영업이익은 3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 사업부 3분기 대비 역성장이 전망되나 컴포넌트와 기판의 마진이 3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올해 모든 IT 응용처의 출하 성장이 있었다면 내년은 고부가 제품 위주의 신규 시장 성장도 기대된다. TV나 PC 세트 제품의 내년 연간 출하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최근 미디어텍, AMD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에서 확인됐듯이 5G 스마트폰, 미국과 중국 클라우드, 전기차, AI 등 하이엔드 수요는 견조하다는 게 황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특히 삼성전기는 5G와 전장 시장 확대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5G향 기판 출하 증가, 5G용 MLCC 소요 원수 증가, 전장용 MLCC 출하 증가 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면서 “올해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비중은 7.5%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내년 11.5%, 2024년엔 20%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1.10.28 I 유준하 기자
윤석열, 오늘 정권교체 호소문 발표…막판 표심 잡기
  • 윤석열, 오늘 정권교체 호소문 발표…막판 표심 잡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28일) 오전 정권교체를 위한 선언을 발표한다. 막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선언’을 발표한다. 최근 떨어진 지지율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과 이후 ‘개 사과’ 사진으로 홍역을 치뤘다. 윤 전 총장은 이와 관련해 사과했으나 여론은 싸늘하게 식었다.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홍준표 의원에게 밀리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25~26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이 30.7%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30.1%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자대결에서도 홍 의원(39.3%)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1.9%)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벌였으나 윤 전 총장(35.7%)은 이 후보(45.8%) 오차범위 밖에서 지는 것으로 나왔다.다만 당심을 엿볼 수 있는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조사(56.1%)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50.8%로 33.4%에 그친 홍준표 후보를 압도했다. 유승민 후보는 6.8%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10.28 I 송주오 기자
박스권 장세에도 솟아날 구멍 있다?…배당·실적 모두 갖춘 이 주식
  • 박스권 장세에도 솟아날 구멍 있다?…배당·실적 모두 갖춘 이 주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금리 인상과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최고점을 경신 중인 미국 증시와 달리 국내에선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투자 심리가 좋을 수 없는 배경에서도 안정적인 배당과 우상향 실적 추세를 모두 갖춘 통신 업종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T(030200)는 전거래일 대비 0.48%(150원) 내린 3만1300원에 LG유플러스(032640)는 0.34%(50원) 오른 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017670)은 인적분할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한 달간 거래정지된 상태로 내달 29일에 거래가 재개된다. 수급별 특징으로는 KT가 개인의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통신 3사는 최근 1개월 동안 코스피 지수 하락률(-3.36%) 대비 선방, 평균 2.83% 내리는데 그쳤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통신서비스업종 수익률은 코스피를 6% 상회했으며 최근 3개월간 역시 통신 업종이 시장 대비 5% 초과 상승했다”면서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 우려로 주식시장이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는 가운데 3분기 실적 호전과 DPS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이 이어졌다”고 짚었다.단, SK텔레콤은 지난 25일 종가 기준.(자료=마켓포인트, 에프앤가이드)실제로 올해 3분기에는 통신 3사의 호실적이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영업이익 3961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할 전망이며 KT는 3720억원으로 27.2% 증가, LG유플러스는 2756억원으로 9.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주당배당금(DPS) 역시 3사 모두 증가세다. SK텔레콤의 올해 수정 DPS 추정치는 1만432원으로 전년 대비 4.32%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1만994원으로 5.38% 오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KT는 각각 1635원, 1771원으로 21.1%, 8.3%씩 증가, LG유플러스는 514원, 589원으로 14.1%, 14.7%씩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까지의 상승 추세만 놓고 보면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다만 현 주가 대비 기대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3사 중 KT가 단연 으뜸이다. 이날 종가 대비 기대 배당 수익률은 KT가 5.2%로 가장 높았으며 LG유플러스가 3.4%, SK텔레콤이 3.3%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거래 정지된 만큼 지난 25일 종가를 적용했다.김 연구원은 “영업이익 성장 폭과 DPS 증가폭이 커졌고 5G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 매출액이 증가하고 배당금이 커지는 국면에서 통신사 멀티플 상승이 나타났고 규제 상황이 양호한 가운데 차세대 서비스 도입 기대감이 커지면 추가적 멀티플 확장 국면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2021.10.28 I 유준하 기자
출장서 돌아온 정의선 "유럽서 전기차 판매 확대할 것"
  • 출장서 돌아온 정의선 "유럽서 전기차 판매 확대할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JI엑스포에서 열린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 행사에서 “전기차·수소차 생태계 조성을 인도네시아와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5명의 현지 장관이 참석했다. 사진은 행사에서 발표하는 정의선 회장. (사진=연합뉴스)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귀국해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겠다”며 “앞으로 전기차 판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반도체 전망과 관련한 질문엔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기대보다 성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내년 1분기는 돼야 완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정 회장은 전기·수소전기자동차 등 미래사업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040년까지 전 세계 판매 차량 중 전기·수소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와 미국, 유럽 등 현장을 방문해 직접 현안을 챙기며 미래차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3분기 유럽시장 점유율이 8.4%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유럽에서도 독일과 영국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916만 1918대 규모의 유럽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36.4%(333만 4175대)의 비중을 차지한다.현대차·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에 주력하고 있다. 독일은 201만 7561대 규모로 22.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유럽 내 최대 시장이다. 영국은 131만 6614대(점유율 14.4%) 규모의 유럽 내 대표적인 자동차 선진 시장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에서 차량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IK)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에서 올해 9월까지 각각 7만9773대, 4만948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5.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판매량은 12만9257대로 전년동기대비 8.7%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독일 시장 내 선전은 친환경차 선도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현지 맞춤형 전략에 힘을 쏟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독일은 현대차와 기아의 각 유럽권역본부가 위치한 중요 국가다.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 정부의 친환경차 장려 정책에 맞춰 올해 전기차 아이오닉 5, EV6를 비롯해 투싼 PHEV, 싼타페 PHEV, 쏘렌토 PHEV 등 친환경 신차를 대거 출시했다. 현대차·기아의 판매 성장은 유럽 2위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서도 올 한 해 두드러졌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한 5만 2931대를, 기아는 같은 기간 29.6% 늘어난 7만 4096대를 각각 판매했다. 합산 판매대수는 12만7027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33.7% 증가했다. 영국 내 판매 호조는 신형 투싼, 아이오닉 5, 쏘렌토 등 주요 신차와 니로 EV로 대표되는 친환경차가 좋은 성적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지난 7월 영국 출시 이후 9월 말까지 1195대 판매됐다. 기아의 e-니로는 2020년 1~3분기 4251대에서 올해 3분기까지 9008대로 판매가 2배 이상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유럽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 EV6의 판매 확대를 본격화하는 데 이어서 올해 유럽에 진출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와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신차를 추가 출시하며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과 친환경차 선도 기업으로의 이미지 제고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1.10.27 I 손의연 기자
"반갑다! 위드 코로나"..연말 모임에 여행계획 얼마만인지
  • "반갑다! 위드 코로나"..연말 모임에 여행계획 얼마만인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지난 24일 서울 시내의 한 쇼핑몰은 매장마다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의류 매장에서 만난 회사원 김씨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 마땅히 입을만한 옷이 없어 오랜만에 쇼핑을 나왔다”며 “옷을 사러 나온 것이 오랜만인데 쇼핑하면서 사람 구경도하고 인터넷 쇼핑하고 또 다른 재미가 있다는 게 새삼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사원 이씨. 요즘 텅텅 비었던 연말 스케줄을 하나 둘씩 채워지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인들이 늘어나면서 2년 가까이 하지 못했던 모임이 속속 재개되는 것. 연말 모임이 조금은 조심스러웠지만 정부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그동안 함께 보지 못한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연말 모임을 하기로 했다.정부가 내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돌입을 본격화하자 연말 시즌과 맞물려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다.지난 24일 서울 시내의 한 쇼핑몰. 쇼핑 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사진=연합뉴스)◇10월부터 소비 회복 조짐…세일 역대 기록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 7월(103.2)과 8월(102.5)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달(103.8)부터 반등했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10월 유통업계에 나타난 소비심리 회복 조짐은 뚜렷하다.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1일 동안 ‘광클절’ 행사를 진행한 롯데홈쇼핑은 누적 주목건수 약 200만건을 기록했으며, 주문 고객도 올해 평균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위드 코로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션, 뷰티, 여행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0%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다. 롯데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도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롯데온세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첫날(18일) 전년대비 163.1%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진행한 백화점 가을 정기 세일(10월1~17일)에서도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17%, 현대와 신세계백화점이 각각 20%, 25% 늘었다. ◇3년만에 겨울장사 나선 패션…외식·주류도 기지개 위드코로나의 기대감이 가장 큰 곳중 하나는 패션업계다. 겨울 장사가 1년 매출의 절반 이상이라고 할 만큼 겨울철이 패션업계의 대목이다. 단가가 높은 아우터가 판매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과 비교적 춥지 않은 겨울이 이어지면 2019년 2020년 시즌은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10월 중순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에 위드코로나로 이어지면서 3년만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지난 15~19일 아우터 판매 신장률이 전년 대비 아웃도어 25%나 신장했다. 여성패션 15%, 남성패션 16% 등이다. G마켓도 지난 13~19일 겨울 의류·잡화 판매량이 일주일(10월 6~12일) 전 대비 700% 이상 폭증했다. 이랜드의 스파(SPA) 브랜드 스파오가 선보인 대표 겨울상품 ‘허니푸퍼 패딩’은 16~17일 이틀 동안 7000장 이상 판매됐다. 이는 일주일 전 주말(9~10일)보다 300% 늘어난 수치다.외식업계도 연말 성수기에 기대감이 크다. 모임 인원이 최대 10명으로 늘어나면서 벌써부터 각종 연말 모임 예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또 외식 소비쿠폰에 오프라인 사용이 포함되면서 배달앱을 이용하지 않는 업소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외식업체는 연말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주류업계도 모처럼 기지개를 켠다. 그간 영업시간 제한, 모임 인원 제한 등으로 음식점 등 유흥시장 보다는 가정시장을 주로 공략했던 주류업계는 연말 성수기 시즌에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오비맥주가 먼저 올 뉴 카스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시동을 걸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내 약 500개 매장에서 카스 2병 주문 시 ‘변온 텀블러’ 응모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을 주류도매사들의 분할 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11월에 도래되는 결제 금액의 일부를 내년부터 상환하는 것으로 연장해 주류도매사의 경영난을 극복하고 주류시장 회복을 먼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김연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2021 코리아 세일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11월 연중 최대 쇼핑시즌 ‘지갑 열린다’ 유통업계는 연말까지 소비 수요 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쏟아낸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유통업체들언 최대 품목, 최대 할인을 예고하며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오는 30~31일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해 할인 경쟁을 펼치는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연다.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백화점·아웃렛 등 전국 24개 전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더 현대적인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롯데백화점도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흘간 자동차 경품과 최대 36% 사은행사 등을 내걸고 세일에 나서 이목을 끈다. 이커머스업계도 11월이 쇼핑 대목이다. 11번가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십일절 페스티벌’을 열며 위메프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내달 1~7일 일주일간 ‘위메프데이’를 진행한다. 소비자들의 지갑도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G마켓과 옥션이 11월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고객 4650명을 대상으로 얼마를 쓸 계획인지 설문조사한 결과 1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고 30만원이 21% 50만원이 19%로 나타났다. 200만원을 쓰겠다는 답도 10%를 차지했다. 평균으로 환산하면 64만1000원으로 지난해 설문에 비해 20만원 가까이 늘었다.
2021.10.27 I 김보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