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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5G 가입자 2천만, 알뜰폰 가입자 1천만 돌파 예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말이면 우리나라 5G 가입자는 2000만 명, 알뜰폰 가입자는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회선)는 7191만 2808명인데, 이중 70% 정도(5002만6806명)가 LTE(4G)가입자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2021년 8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1780만 47명으로 전월(1708만1846명)보다 71만8201명 증가했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게 영향을 미쳤고, 오는 8일 정식 출시되는 아이폰13 시리즈도 5G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매달 70만 명 정도씩 5G 가입자가 늘어난다면 남은 4달 동안 280만 명 이상이 증가해 연말이면 2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8월 말 현재 5G 가입자수는 SK텔레콤 834만8950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KT 543만2785명, LG유플러스 398만1201명 순이다.알뜰폰(MVNO)의 경우 8월 말 현재 990만 8057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972만 4790명)보다 18만 3267명이 증가한 것으로 1000만명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다만, 알뜰폰 5G 가입자는 8월 말 현재 3만 5088명에 그쳐 대부분 LTE로 가입한 걸 알 수 있다.한편 과기정통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국내 무선데이터 트래픽도 급증하고 있다.8월 전체 데이터 트래픽(2G, 3G, 4G, 5G, 와이브로, 와이파이)은 80만 396테라바이트(TB)를 기록해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 1월 60만 8323TB보다 크게 늘었다.이중 가장 많은 트래픽은 5G로 8월 44만 6895TB를 기록했다. LTE 데이터 트래픽은 34만 2648TB로 전달 35만4414TB 대비 소폭 감소했다. 5G 가입자 1명당 평균 트래픽은 26.331기가바이트(GB)였다. 하지만 현재 5G 요금제는 10GB는 5만원 대, 150GB 이상은 7만원 대여서 1명당 평균 트래픽(26GB)에 적당한 요금제가 없어 낭비라는 비판이 나온다.이에 따라 이번 국감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액제 요금제가 잘못됐다”며 “전기, 수도 모두 쓴만큼 내는데 왜 통신만 다 쓰지 않은 요금까지 수익을 거둬들이나. 데이터요금제는 쓴만큼 내든가, 쓰고남은 것을 이월시켜 정액제를 정률제로 바꾸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 [코스피 마감]이틀 연속 2%↓에 '2900선' 턱걸이…"반대매매 추정"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6일 코스피는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전일 6개월 만의 3000선 붕괴에 이어 연 이틀 내린 것이다. 미국 부채 한도 협상 지연, 화석 연료발(發)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시장에 부정적인 재료가 산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마저 장중 1190원을 돌파하는 등 악재가 겹친 탓으로 해석된다. 대량의 반대매매 또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6포인트(1.82%) 하락한 2908.31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75포인트(0.92%) 오른 3만4314.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26포인트(1.05%) 상승한 4345.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8.35포인트(1.25%) 뛴 1만443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2.04%), 보험(+1.90%), 반도체/장비(+1.88%) 등이 큰 폭 올랐다. 미국장은 전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하다 장중 환율 상승 등 수급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이 생겨 하락 마감한 것으로 설명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코로나 이후 처음 금리를 올려 미국채 10년물과 호주 10년물은 빠르게 오르고 있고, 전일 천연가스 가격이 9% 급등한 점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지지 않았단 부담감이 잔존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시진핑 G20 정상회담 불참 소식까지 나와 공급망 병목 현상 우려와 대만해협 지역 긴장 고조 및 환율 상승까지 겹쳤다”라고 전했다. 반대매매 영향이란 분석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침 장 개시 직후 상승세로 출발한 국내증시가 갑자기 급락한 건 뉴질랜드 금리인상 등이 있었으나 특별히 추가된 악재는 없는 가운데, 장중 스탁론 반대매매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부채한도 문제, 글로벌 인플레이션 문제 등 기존의 악재성 재료들이 지속 및 쉽게 해소되지 못한데에 따른 피로감 누적 영향이 큰 것으로도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이날 오후 3시 37분 기준 개인이 1770억원, 기관이 84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79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183억원, 비차익이 2297억원 각각 순매도해 전체 24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72% 상승한 것 외에 전 업종이 내렸다.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은 5%대 하락했다. 이어 기계, 운수창고, 건설업, 의약품, 은행, 종이·목재 등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005930)(-1.25%), SK하이닉스(000660)(-1.43%), LG화학(051910)(-0.54%), 기아(000270)(-3.98%)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9%)와 셀트리온(068270)(-2.75%) 등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은 큰 폭 내렸다. 머크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진척 소식에 실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오면서다. 한편 네이버(035420)(+0.67%), 카카오(035720)(+1.80%), 현대차(005380)(+0.26%)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8763만주, 거래 대금은 15조427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 포함 1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80개 종목이 내렸다. 2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 ‘오징어 게임’ 흥행에…쫀드기·아폴로 등 추억의 간식도 ‘특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에 유통업계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달고나 만들기 세트’나 코스튬 복장뿐 아니라 추억의 간식에까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와 관련이 없지만 이름에 오징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판매가 잘될 정도다.(사진=넷플릭스)6일 G마켓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이 방영됐던 지난 17일부터 10월 4일까지 ‘달고나 만들기 세트’의 판매 신장률은 직전월 동기간(8월 17일~9월 4일) 대비 514% 증가했다. 드라마에서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이 입었던 트레이닝복(상하세트) 판매 신장률도 96%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는 구슬치기 세트 판매량이 325% 늘었다. 위메프에서도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달고나 세트 판매량이 404%, 구슬치기가 101% 증가했다.오징어 게임이 한국 성인 소비자들의 어린시절 즐기던 게임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이 판매 증가의 이유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의 관심까지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 오징어 게임 덕택에 편의점에서 추억의 간식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CU에서는 지난 17일부터 5일까지 약 3주간 직전 같은 기간(8월 29일~9월 16일) 대비 △쫀드기 51.3% △단짝캔디 32.9% △아폴로 30.8% △꾀돌이 25.7% △밭두렁 23.7% 등 옛날 간식류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브이콘, 쫀드기 등 전통과자 매출이 20.3% 증가했다. 달고나를 만드는 주 재료인 설탕 판매량도 35.6% 늘었다. GS25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수제 달고나, 아폴로 등 10여종의 레트로 간식류 매출이 35.9% 신장했다. 특히 수제 달고나는 2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오징어 과자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과자 이름에 오징어가 들어간 오징어땅콩, 오징어집, 마켓오오징어톡의 편의점 매출은 최근 3주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마른 오징어 안주 매출도 지난 17일부터 5일까지 직전 같은 기간 대비 32.2% 증가했다고 했다.(사진=CU)유통 업계는 오징어 게임과 연관한 마케팅에도 힘을 쓰고 있다. CU는 이날부터 전용앱인 포켓CU를 통해 스탬프를 적립하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오징어 스탬프 456명 모두 받을수 있다’ 이벤트를 시작한다. 오징어 관련 라면, 스낵, 마른안주 등 행사 대상 품목을 구입한 후 포켓cu에서 스탬프를 적립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는 방식이다. 경품은 가정용 그릴, 오징어 석쇠구이 세트, 달고나세트 등이 준비됐다.오는 15일부터는 오리온 오징어 스낵 2종(오징어땅콩, 마켓오오징어톡)을 구매하고 포켓CU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100% 당첨 룰렛을 통해 오리온 인기 스낵 교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 중인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K-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 이상엽 현대차 전무,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은탑산업훈장 수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현대차 이상엽 전무가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 개인 부문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이상엽 현대차 전무 (사진=현대차)현대차는 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이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 발전 및 디자인 경영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개인 및 기업, 단체 등에 포상하는 제도다.이 전무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을 통해 한국 산업 디자인 수준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전무는 GM,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에서 20여 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현대차에 합류했고, 현대차 ‘센슈어스 스포니티스(Sensuous Sportiness)’, 제네시스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등 두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명확하게 정립했다. 또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전략을 선보였다.이 전무가 디자인을 주도한 현대차 아이오닉 5, 팰리세이드, 넥쏘, 콘셉트카 프로페시와 제네시스 G90, G70, 콘셉트카 에센시아 등은 세계적인 규모의 디자인 대회에서 잇따라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 등도 글로벌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했다.이 전무는 “훈장을 받아 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훈은 개인의 영광이기에 앞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열정과 고통을 나누었던 우리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디자인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중 브랜드 현대와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명성을 드높이기 위한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훈장은 결과가 아닌 시작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며, 지속해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더욱 겸손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LG이노텍, ‘KPCA show 2021’서 5G AiP 등 첨단 기판 기술 선봬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이노텍(011070)은 오는 8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KPCA show 2021)’에 참가해 최신 기판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은 국내 최대 전자회로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외 105개 업체가 참가해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전자회로기판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회로를 통해 부품 간 전기 신호를 전달한다.정철동 사장은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기판과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팬데믹을 비롯한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행사가 상호 협력을 통한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5G AiP(Antenna in Package) 기판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등 3개 분야의 기판 신제품을 공개한다.5G AiP 분야는 ‘AiP 기판’과 함께 핵심 기술인 저손실, 고다층, 고밀도 기판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LG이노텍의 ‘AiP 기판’은 신호 손실량을 최소화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태블릿PC등에 장착해 송수신 신호를 주고받는 안테나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특히 LG이노텍은 독자적인 ‘신호손실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 기판 내부의 회로 표면을 특수가공해 매끈하게 만들어 신호의 이동거리를 줄이고, 신호간섭이 적은 절연소재를 사용했다.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메모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이다. 세계 1위를 이어오고 있는 ‘RF-SiP(System in Package)기판’을 비롯해 ‘CSP(Chip Scale Package) 기판’, ‘Flip Chip CSP 기판’을 전시한다. 특히 통신용 반도체에 쓰이는 ‘RF-SiP 기판’은 차별화 미세회로, 코어리스(Coreless), 초정밀·고집적 기술과 신소재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두께와 신호 손실량을 모두 줄였다.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분야는 글로벌 1위 제품인 ‘COF(Chip On Film)’를 비롯해 ‘2메탈COF’, ‘COB(Chip on Board)’ 등을 내세운다. ‘COF’와 ‘2메탈COF’는 스마트폰, TV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메인기판을 연결하며 ‘COB’는 신용카드·여권 등에 사용한다. 초미세 공법이 적용된 ‘COF’는 휘어지거나 슬림한 두께, 얇은 배젤의 디스플레이에 적합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해상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권순규 SiP개발1팀장이 ‘2021년 KPCA PCB 산업인상’을 수상했다. 권 팀장은 첨단 반도체 기판 개발을 통해 한국 기판과 반도체 패키징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다’…디자인코리아 2021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디자인코리아 2021’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다 : 탄소중립’을 주제로 국내외 디자인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디자인 생태계를 모색하고 디자인의 사회경제적 역할을 조망한다. 디자인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디자인 스타트업 피칭, 주니어 디자이너 잡매칭 등 디자인 생태계의 건강한 선순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디자인 비지니스, 디자인 스타트업, 디자인 잡페어 등 온·오프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690여개 기업이 참여해 약 2000여점의 제품을 전시한다. 탄소 중립 주제에 맞는 대·중견기업 혁신 제품 50점, 우수디자인기업·스타트업 100개 기업, 우수디자인 선정 상품 80점,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작 80점, 정부사업을 통한 성과물 300여점 등을 볼 수 있다.디자인 잡페어는 디자인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미취업 디자이너의 취업활동 지원을 위한 쇼케이스 전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디자인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디자인 활용 확산을 위한 ‘대한민국디자인대상’과 ‘우수디자인(Good Design)상품선정’ 시상식도 개최했다.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제네시스(G80, GV80 등) 브랜드에 대한 디자인철학을 재정립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린 이상엽 현대자동차 전무가 수상했다.산업포장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차별화한 감성적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에 K-뷰티의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에게 수여했다. 근정포장은 대한민국국회, 서울해치브랜드, 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 인천아시안게임 2014, 국가통합인증마크(KC) 등 기획·총괄책임자로 다수 정부·지자체 브랜드 개발에 이바지한 이은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디지털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공간경험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디스트릭트홀딩스를 비롯해 총 6개 기업이 수상했다. GD상품 시상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용 진료의자 K5 유니트체어가 대통령상을,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TM Air와 아르펠의 전동식 높이조절 세면대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이밖에 국제콘퍼런스와 세미나, 국내 대표 온라인몰을 통한 디자인코리아 참가 상품 기획전 운영, 국내외 바이어 미팅 등이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콘퍼런스에는 이상엽 현대차 전무, TED 강연으로 유명한 레일라 아카로글루(Leyla Acaroglu) 등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이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향하여(Design toward Sustainability)’를 주제로 미래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사례와 관점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박진규 산업부 1차관이 디자인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최근의 산업 트렌드에 걸맞은 디자인산업계의 새로운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진규 차관은 “지금의 시장 트렌드는 감성적 가치가 더해진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디자인이 우리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디자인 산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기판시장 이끄는 삼성전기, 국내 최대 '기판 전시회' 참가
- 삼성전기가 6일부터 8일까지 국내 최대 기판 전시회인 KPCA Show 2021에 참가해 5G·AI·전장용·모바일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을 전시했다. (사진=삼성전기)[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리는 ‘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KPCA show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PCA 전시회는 국내외 기판, 소재, 설비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기판 전시회다. 삼성전기는 고성능·고밀도·초슬림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집중 전시했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기판)을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전장용 등 반도체의 고성능화로 기판 층수는 늘고, 미세회로 구현, 층간 미세 정합, 세트 두께를 줄이기 위한 슬림화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삼성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성능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FCBGA)를 전시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패키지 기판을 플립칩 범프로 연결하며, 전기 및 열적 특성을 향상시킨 고집적 패키지 기판으로 전기 신호 교환이 많은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 처리장치)에 주로 사용되는 고사양 제품이다. AI, 5G, 자동차, 서버, 네트워크용 등 다양한 응용처에서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또 모바일 IT용 초소형 고밀도 반도체기판도 소개했다. 기존보다 두께를 40% 줄여 초슬림 애플리케이션(AP)에 적용할 수 있는 플립칩 칩스캐일 패키지(FCCSP)와 패키지 기판 안에 여러개의 반도체 칩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수동부품을 내장시킨 시스템인 패키지(SiP) 등을 출품했다. 이날 전시에서 황치원 삼성전기 기판개발팀 그룹장은 고성능 컴퓨터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을 개발한 공로로 ‘PCB 산업인상’을 수상했다. 고성능 컴퓨터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회로미세화, 고다층화, 대면적화 등 매우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수상자인 황 그룹장은 KPCA 국제 심포지엄에서 ‘반도체 패키지기판의 시장 및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삼성전기는 COVID-19로 전시관 방문이 어려운 참관객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KPCA 온라인 전시관을 개설해 회사의 제품과 기술력을 현장감있게 소개했다. 한편 1991년 기판사업을 시작한 삼성전기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들로 제품을 공급하며 기판업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최고사양 모바일 AP용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점유율,기술력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초슬림, 대면적, 고다층, 부품내장, 미세회로 구현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버, 네트워크용 등 성장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