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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주사위 굴리고 국가인증 농식품 받아가세요"
- 국가인증 농식품 소비 촉진 행사.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마트가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국가인증 농식품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제6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 유통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 품질이 보증된 국가인증 농산물 취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국가인증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국가인증 농식품이란,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제도),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저탄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심먹거리로 인증 받은 식품들이다. 4일동안 진행하는 ‘국가인증 농식품 소비촉진 행사’는 고객 참여형 행사로 국가인증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객들의 국가인증 농식품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해당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서울역점, 잠실점 등 롯데마트 25개 점포에서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부루마블 양식의 판을 두고 주사위를 굴려 해당 숫자에 해당하는 국가인증제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해당 인증 상품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사은품은 과일, 채소, 계란 등 다양한 신선식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고객 참여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국가인증 농식품도 준비해, ‘설동배 농부의 친환경 감귤(1.8kg·팩·국산)’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1천원 할인된 5980원에, ‘친환경 토마토(1kg·봉·국산)’를 1만 1800원에, ‘GAP 친환경 느타리버섯(500g·팩·국산)’을 248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국가인증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식 개선을 위해 고객 참여형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행사 기간 동안 롯데마트에 방문하셔서 국가인증 농식품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제품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존슨 英총리와 통화…내년 G7 초청받아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10일 가진 통화에서 내년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측 요청으로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정상통화를 진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먼저 존슨 총리는 내년도 G7 의장국 자격으로, 내년도 중순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영국의 내년 G7 의장국 수임을 환영한다”면서 “G7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화답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코로나 때문에 연기한 2차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P4G)’ 정상회의를 아셈(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와 연계해 내년 5월 말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공식 초청 서한을 보내드릴 예정인데, 총리께서 참석해 주시면 더욱 뜻깊은 회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또 “내년도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음을 평가한다”면서 “지난달 나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했는데,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존슨 총리는 “대통령께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에 축하한다”고 답했다. 이어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P4G 공식 초대장을 기다리겠다”고 화답했다. 또“한국이 코로나19에 멋지게 대응해 전세계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양 정상은 최근 전 세계인 코로나 재유행과 관련해 우려 입장을 공유하고, 향후 △백신·치료제 개발 △보건 거버넌스 강화 등 코로나 종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또, 브렉시트 이후에도 지난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가 체결되고, 정무와 글로벌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담은 ‘한-영 공동성명’이 채택되는 등 공고한 협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시각을 공유했다. 앞으로도 무역-안보-방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가 6·25전쟁 70주년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오늘날 한국을 보며 70년 전 영국군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영국은 한국 정부에 완전한 지원과 협력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 백신 개발 착착 진행 중…"경제재개 기대주·5G·친환경주 담아라"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현지시간 9일) 미국 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특히 에너지, 금융, 산업, 소재 등 경제활동 재개 기대주들이 올랐고 빅테크 관련 기업들은 내렸다. 증권가에선 긴 관점에서 보면 어제 오른 종목들이 향후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관련주 투자를 추천했다.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예방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주가의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긴 관점에서 전일 미국 시장에서 상승한 소재, 산업, 부동산, 금융 등 경기민감 업종과 친환경·5G 관련주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9일(현지시간) 미국에선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고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바이오엔텍은 9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과 위약을 투약한 결과,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맞은 사람이 위약을 투약 받은 사람보다 코로나19 증상을 겪는 경우가 90% 이상 적었다고 발표했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60~70%의 효과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던 만큼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역시 시험 결과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화이자는 연말까지 최대 5천 만 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고, 2021년에는 13억 도즈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매우 낮은 환경에서 저장해야 해서 백신을 운송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화이자의 백신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성과를 보이면서 간밤 미국 시장은 급등했다. 유로스톡스 50이 전일 대비 6.36% 급등했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10.7bp(1bp=0.01%) 상승하면서 0.9%를 상향 돌파했다. WTI 유가는 7.27% 상승한 반면, 금 가격은 4.57% 급락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에너지, 금융, 산업, 부동산, 소재 등 경제활동 재개 기대로 경기민감 업종이 급등했다. 반면, 경기소비, 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언텍스주로 분류되는 대형기술주는 구글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다.다만 김 연구원은 화이자의 뉴스가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진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백신의 효능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 넘지만,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대중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는 시장의 전망에는 변함이 없어 전망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정도”라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도 화이자의 백신 개발을 축하했지만 백신이 폭넓게 보급되기 전까지 수 개월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내다봤다.중장기적으론 경기민감주와 5G·친환경주를 수혜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검사 역량 확대’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백신이 대중에게 보급되기 전에도 서비스업황 회복 기대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폭넓게 백신이 보급되면서 바이러스의 영향권에서 멀어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향후 4년간 2조 달러)의 ‘친환경 인프라’ 정책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긴 관점에서 전일 상승한 소재, 산업, 부동산, 금융 등 경기민감 업종과 친환경/5G 관련주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 42살 로코 뮤지컬의 원조, 이번에도 通할까
-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듀엣’ 프레스콜에서 배우 박건형(왼쪽에서 세번째), 문진아(왼쪽에서 네번째), 분신 역의 배우들이 함께 공연을 시연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성공한 작곡가 ‘버논’과 신출내기 작사가 ‘소냐’가 만나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듀엣’은 로맨틱 코미디(로코) 뮤지컬의 원조 격으로 꼽힌다. 사랑에 서툰 버논과 항상 덤벙대는 소냐의 좌충우돌식 사랑을 닐 사이먼(Neil Simon)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풀어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사이먼의 극본 못지않게 매력적인 것이 마빈 햄리시(Marvin Hamlisch)의 음악이다. 1970년대 만들어진 곡이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세련된 멜로디들이 극본을 견고하게 받쳐준다. 디스코 풍의 타이틀곡 ‘잘해봐요’(Workin’ it out)를 비롯해 ‘내 노래가 들려오네’(There‘re Playing My Song), ‘딱’(Right), ‘난 아직 사랑을 믿어’(I Still Believe in Love) 등의 넘버(노래)가 귀에 제대로 꽂힌다.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버논과 소냐의 분신으로 나오는 6명의 남녀 앙상블이다. 극에서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버논과 소냐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거나 주인공의 선택에 간섭하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이번 시즌 정철호, 차정현, 유철호, 하유진, 지새롬, 도율희 등 무대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배우들이 분신 역할로 참여해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준다.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작품이지만, 1979년 2월 브로드웨이 출생으로 우리 나이로 치면 무려 42살이 된 ‘로코 뮤지컬’이라는 건 걱정되는 대목이다. 국내에서도 2007년까지 공연한 뒤, 13년간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만큼 관객들과 괴리가 있다. 극중 소냐가 옛 남자친구인 ‘레옹’과의 만남을 지속하는 모습, 그런 소냐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버논의 모습 등은 뮤지컬 주요 소비층인 2030세대가 공감하기 힘들 수 있다.이번 시즌 연출을 맡은 이재은은 “대본이 다소 ‘올드’할 수 있지만, 클래식은 클래식만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대가 변해도 사랑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버논 역에 박건형, 박영수, 소냐 역에 문진아, 제이민이 출연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3만~7만원.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듀엣’ 프레스콜에서 배우 박영수(왼쪽)와 문진아가 공연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바이든 시대’ 친환경 주목…시총 3위 올라선 LG화학
- [이데일리 이지현 유준하 기자] 미국에서 바이든 시대가 열리자 친환경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대표주인 LG화학(051910)은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삼성SDI도 6% 이상 급등해 36조원대로 몸집을 불렸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94%(1만4000원) 오른 7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이 51조8148억원으로 늘어나며 시총 3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0조3516억원)도 제쳤다. LG화학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0.1%나 상승했다. 이외에 친환경 에너지 종목으로 꼽히는 씨에스윈드(112610)(27%), 삼강엠앤티(100090)(23%), 삼성SDI(006400)(20%) 등이 20%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종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LG화학 이유 있는 강세LG화학은 지난 9월 배터리 사업부 분할 발표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주가가 60만원 초반에 머물며 9월 한때 시총 6위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친환경 대장주로 꼽히며 최근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게다가 올해 자동차전지 생산능력과 매출액 기준 세계 1위로 추정되고 있고 내년 자동차전지 실적 성장이 올해를 웃도는 등 1등 프리미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상승세에 날개를 달았다. 여기에 바이든의 미국 대선 승리는 LG화학에 호재가 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벌어지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특허 소송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변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SK이노베이션 공장이 들어설 조지아주는 미국 대선에서 경합주로 꼽히는 지역으로 일자리 문제에 민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TC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LG화학에 드리웠던 먹구름이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외국인들의 ‘사자’ 행렬에 영향을 받은 기관은 이날 312억원어치를, 금융투자는 2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이같은 상황에 KB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93만7000원으로,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기여도가 83%에 이르는 화학 부문의 시황 개선 전망과 증설 효과를 반영했다”며 “적극적으로 매수할 시기”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그린뉴딜 큰 장 기대…실적 전망도 상향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것은 LG화학만이 아니다. 바이든의 선거공약으로 언급된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그린뉴딜 관련주가 크게 힘을 받는 모습이다. 풍력 발전 기업 씨에스윈드(112610)는 이날 15.49% 상승한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주간 상승률은 13.3%(1만3300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매출액 87%가 글로벌 풍력터빈 3대 업체인 베스타스, 지멘스 가메사, GE로부터 발생했다. 바이든 당선 이후 글로벌 친환경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장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영향이다. 동국S&C(100130)도 전 거래일보다 5.29%(450원) 오른 895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삼강엠앤티(100090)는 6.27%(1100원) 오른 1만865원에, 유니슨(018000)은 5.42%(300원) 오른 5830원에 거래됐다. 태양광 발전기업인 한화솔루션(009830)은 8.98%(4300원) 오른 5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OCI(010060)는 6.14%(4000원)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든 수혜주들은 올해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종목의 올해 4분기 예상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08.3%, 2차전지 종목은 650.6%에 달한다. 수소차의 경우 상아프론테크(089980)의 올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은 2508.7%로 집계됐다.내년 영업익 예상 증가율 역시 개선세다. 재생에너지 종목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41%이며 2차전지 종목은 61.8%에 달한다. 수소차의 경우 평균 영업익 컨센서스 증가율로 220.8%로 전망된다.한병화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은 캘리포니아식 차량 연비규제 도입과 2035년까지 전력부문 탄소배출 제로를 발표했다”며 “이같은 정책 지원재개로 미국의 2021~2025년 풍력, 태양광, 전기차 추정치를 각각 67~125%, 15~125%, 11~29%씩 상향한다. 향후 추정치가 더욱 큰 폭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내년부터 약 1조달러를 투입해 5G 및 광대역망 구축 통신 인프라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IT관련주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IT대장주인 카카오(035720)는 0.27%(1000원) 상승한 37만1500원에 거래됐다. NAVER(035420)는 1%(3000원) 빠진 2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당선 이후 지정학적 위험 완화 가능성으로 달러가 약해지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다”며 “아직 미국 대선에서 재검표 우려도 남아 있지만 증시 반응은 뜨겁다. 호재에 목말랐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中 스마트폰시장서 화웨이 점유율 46%…가장 잘 팔린건 ‘아이폰11’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지켰으나,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1’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주요 제조사별 중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3분기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45%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분기(46%)에 비하면 다소 점유율이 떨어졌지만, 뒤따르는 비보(17%)·오포(15%)·샤오미(11%)의 점유율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큰 비중이었다. 화웨이의 프리미엄라인인 ‘P40’, ‘P40 프로’와 중저가 라인 ‘노바7 5G’ 시리즈 등 5G 스마트폰이 호응을 받으며 가장 많이 팔린 10개 제품 중 6개가 화웨이 모델이었다. 다만, 9월 중순 이후로는 미국의 제재 강화에 따른 부품 부족 등 심각한 타격을 받으며 판매량도 하락하기 시작했다.2위와 3위를 차지한 오포와 비보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상승했다. 오포의 ‘레노4’ 시리즈와 비보의 ‘X50’ 시리즈 등 5G 신규 플래그십 모델이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점유율 11%로 4위를 차지한 샤오미는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8월 10주년을 맞이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3분기 중국에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3분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11이었다. 아이폰11은 인기에도 ‘아이폰12’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애플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또 3분기 동안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50% 이상이 5G 스마트폰이었는데,이는 2분기 33%, 1분기 16% 대비 확연히 증가한 수치다. 이든 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제조사들은 앞다투어 가성비 좋은 5G 스마트폰을 300달러 이하 가격대로 출시했다”며 “화웨이의 ‘인조이 20 5G’, 아너의‘X10 5G’, 오포의 ‘A72 5G’, 비보의 ‘Y70S 5G’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 아이폰12가 본격 출시되면서 중국 내 5G 스마트폰의 비중은 올해 말에는 7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3분기 중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6%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4% 하락하며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가성비 높은 中企제품 찾는다면 ‘득템마켓’ 노려라
- 서울 양천구 소재 행복한백화점 목동점에서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에서 직원이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득템마켓’이 오는 15일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전으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국내 최대 소비 진작 행사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기간 중 별도 행사로 마련됐다.9일 중소기업유통센터에 따르면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은 행복한백화점(목동점), 롯데백화점(본점),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현대백화점(판교점) 등 4개 오프라인 매장과 6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은 △G마켓 △11번가 △옥션 △위메프 △티몬 △쿠팡 등이다. 득템마켓에는 총 475개 업체가 참여해 패션, 인테리어, 생활용품, 이미용, 주방용품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1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오프라인 판매전은 지난 4일부터 첫 포문을 연 행복한백화점을 시작으로 이달 9일~15일에는 롯데백화점 9층 행사장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1층 광장에서 각각 열린다. 10~12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행복한백화점에서 진행한 득템마켓에는 전국의 사회적경제기업 29곳이 참여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며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7곳, 신세계 백화점 광주점 14곳,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는 37곳 업체가 참여, 가성비 있는 우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 코세페 기간 전국 약 800개 슈퍼마켓에서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행복 복(福)권’ 이벤트도 열린다. 이날부터 15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추첨을 통해 행복 복권 1매를 지급하고, 지급받은 복권에 인쇄된 번호 등을 입력해서 이벤트에 응모하는 방식이다. 추첨을 통해 최신형 냉장고, 건조기 및 식·음료 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1월 20일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에 발표한다.이벤트에 참가하는 슈퍼마켓에서는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의 할인 판매도 병행한다.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소속 200개 슈퍼마켓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세일존을 구성해 식품 및 생활용품 등 75개 품목에 대해 평균 20% 세일을 진행한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소속 605개 슈퍼마켓에서는 ‘전국 동네수퍼 공동판매전’을 통해 다양한 품목의 상품 할인과 함께 구매자 대상 고급 수건, KF94 마스크도 증정한다.한편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의 대기업을 비롯해 총 1633개 업체들이 참여했다. 지난 2016년 개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타이어, 의류, 화장품, 가구, 식기 등의 다양한 제품에 대해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 제약사 ‘돌파구’ 희귀의약품, 기회와 과제는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희귀의약품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희귀의약품은 질병 별로 환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약가가 비싸고 정부 지원 혜택이 있어 수익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00건 이상의 유전·후천성 희귀 질환과 약 200건의 새로운 희귀 질환이 확인되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4% 정도인 2억9600만명~5억9200만명이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희귀의약품의 5%만이 승인된 약물 치료법이 있는 상황이다.글로벌 희귀 의약품 시장 전망. (그래프=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희귀의약품은 일반의약품보다 약가가 월등히 높아 한번 개발하면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희귀의약품 중에서는 1인당 청구 금액이 연 3억~4억원에 달하는 것도 있다. 또 자사 제품의 기술력과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마케팅 기회가 되기도 한다.전망도 밝다.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2019년에 890억 3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5년에 연평균 12.7%의 성장률로 1834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21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많은 국내 제약사들도 희귀의약품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2013년 4건, 2014년 1건, 2015년 2건, 2016년 3건, 2017년 8건, 2018년 16건, 2019년 5건, 2020년 현재 9건 등으로 꾸준히 받아왔다. 7년간 총 48건이다. 이 중 한미약품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넥신이 4건, GC홀딩스 자회사인 GC녹십자셀이 3건으로 뒤를 이었다.한미약품(128940)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HM15211’은 지난 3월 원발경화성담관염 치료 적응증으로 희귀의약품 지정됐다. 원발경화성담관염은 원인 미상 간 담도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진행성 담즙 정체성 간질환으로 환자 수가 극히 적은 희귀질환이다.LG화학(051910)의 비만 치료제 ‘LB54640’은 지난 9월 유전성 비만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LB54640은 G단백 결합 수용체의 일종인 MC4R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임상을 통해 식욕·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LG화학 관계자는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 임상시험 보조금을 받고 세금감면이 되며 판매허가 심사비용이 면제된다”면서 “특히 판매 허가 후 미국 시장에서 독점권으로 동일 계열 약물의 진입을 7년간 방어할 수 있는 것이 큰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정된 시장과 개발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제약사들이 희귀의약품 시장에 쉽게 뛰어들지는 못하는 게 사실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환자 수가 적다 보니 성공적인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제약사가 희귀의약품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혁신을 소중히 여기고 임상 결과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의약품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개발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맞춤화된 마케팅을 하고 약물 출시 전략과 순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국내 첫 판다 새끼 ‘푸바오’ 이름에 담긴 의미는
- 생후 1일을 맞은 에버랜드 새끼 판다 ‘푸바오’(사진=에버랜드)생후 20일을 맞은 에버랜드 새끼 판다 ‘푸바오’(사진=에버랜드)생후 50일을 맞은 에버랜드 새끼 판다 ‘푸바오’(사진=에버랜드)생후 100일을 맞은 에버랜드 새끼 판다 ‘푸바오’(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타 커플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이 생겼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로 태어난 새끼 판다의 이름을 지난 4일 발표했다. 에버랜드에는 7월 20일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암컷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나 지난 달 28일 생후 100일을 맞이했다.에버랜드가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20일간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름 투표 이벤트를 통해 최종 선정된 이름은 ‘푸바오’(福寶)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푸바오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판다월드 현장 등 온·오프라인 투표 이벤트에 약 5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한 결과,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아 최종 이름으로 선정됐다.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귀엽고 둥글둥글한 느낌이 아기 판다와 잘 어울린다”, “힘든 시기에 복덩이처럼 굴러온 판다에게 딱이다”, “무한한 복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댓글을 통해 푸바오 선택 이유를 밝혔다.통상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아기의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관례다. 에버랜드도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좋은 의미를 가진 후보를 4개 선정하고 이 중에서 고객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아기 판다 이름을 지어줬다.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는 지난 100일간 그야말로 폭풍 성장했다. 태어날 당시 어미 몸무게의 600분의 1 정도로 몸무게 197g, 몸길이 16.5㎝에 불과했지만, 생후 100일이 지난 현재는 몸무게 5.8㎏, 몸길이 58.5㎝로 각각 약 30배, 3.6배나 성장했다.아기 판다 푸바오도 생후 40여 일부터 꼼지락꼼지락 뒤집기와 배밀이를 시작해 이제는 어미가 옆에 떨어져 있어도 혼자 기어가 어미젖을 찾아 먹고, 잠도 혼자 자는 등 무럭무럭 커가는 모습을 보인다. 100일을 앞두고는 이빨이 나기 시작하고, 아기 판다 혼자 앉기까지 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사육사, 수의사 등 에버랜드 동물원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보살핌도 아기 판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푸바오는 어미 아이바오가 대부분 자연포육으로 기르고 있는데, 아기 판다의 발육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 사육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정기적으로 어미에게서 새끼를 잠시 분리해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또한 성장 발육이 집중되는 생후 보름부터는 아기 판다에게 영양보충 시간을 갖게 하고, 어미에게는 산후 휴식 시간을 주기 위해 담당 사육사가 매일 하루 3시간씩 푸바오를 대신 보살펴 주는 육아 도우미로 나서기도 했다.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푸바오와 잘 키워준 아이바오 모두 정말 고맙다”며 에버랜드 고객들에게도 “앞으로 네발로 걷고 대나무도 먹는 등 새끼 판다가 무럭무럭 성장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 푸바오가 혼자 걸어다닐 정도로 조금 더 성장하면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 SKT, 2년 연속 글로벌 ‘최고 이통사’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최고 통신사’, ‘올해의 산업 IoT 선도’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KT 최용득 Factory Data사업팀 매니저(왼쪽 1번째), 김동현 Device개발팀 매니저(2번째), 조순기 Access Network개발팀 매니저가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언택트로 개최된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최고 통신사(Best Operator)’, ‘올해의 산업 IoT 선도(Industrial IoT Initiative of the Year)’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올해통신 서비스와 인프라, AI, 보안, 클라우드 등 20개 부문에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했다.이번 수상으로 SKT는 ‘18년 미디어 서비스 혁신상, ‘19년의 5G 상용화, 최고 통신사, 업무·운용 지원 전환 부문 등 3관왕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SKT는 5G-LTE 결합 기술, 다중 안테나 전송 기술, SA 및 28GHz를 활용한 초고속 통신 등을 포함한 ‘5G 초연결’ 기술로 ‘최고 통신사’ 부문을 수상했다. S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대역폭의 5G 및 LTE를 조합,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5G RF 중계기, 레이어 스플리터 등 차별화된 인빌딩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MEC의 초저지연 기술을 바탕으로 한 B2B 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초 양자 보안 스마트폰을 상용화하여 5G 통신의 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도 높게 평가됐다.SKT는 LTE와 연동된 5G(NSA) 및 5G 단독모드(SA)를 통합 지원하고, LTE 저대역과 5G 중·고 대역을 모두 연결하는 세계 최초 ‘5G 초연결 네트워크’를 통해 B2C 및 B2B 등 다양한 서비스 특성에 따른 최적의 맞춤형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SKT의 5G B2B용 IoT 디바이스 및 어플리케이션은 ‘올해의 산업 IoT 선도’ 부문을 수상했다. SKT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지능운송시스템, 보안감시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B2B 사업 전용 5G IoT 디바이스를 개발, 스마트팩토리용 다기능 로봇에 탑재하여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로봇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로봇의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생산 라인의 작업 효율을 높였다.SKT의 5G IoT 디바이스는 국내 최초로 3.5GHz와 28GHz 주파수 대역을 모두 탑재한 상용 디바이스로 NSA 모드와 SA 모드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고, 산업 분야별 최적 모드로 운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이번 수상으로 SKT는 올해 통신 관련 글로벌 어워드에서 1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2월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3관왕을 시작으로, 스몰셀 어워드, 리딩 라이트 어워드, 5G 월드 어워드,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CommunicAsia 어워드,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세계 최대 유선통신 전시회인 브로드밴드 월드 포럼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공동으로 최고 서비스상(Best Awards)를 수상하기도 했다.SKT 김윤 CTO는 “SKT의 앞선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력 글로벌 어워드에서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수 있도록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SKT-도이치텔레콤, 지분 반반 ‘5G 기술 합작사’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6일 오후 SKT 서울 을지로 본사 회의실에서 박정호 사장과 팀 회트게스(Tim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화면 첫줄 두번째)이 영상회의를 통해 ‘5G 기술 합작회사’ 설립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한국-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가 설립된다.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과 팀 회트게스(Tim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6일 오후 영상 회의를 통해 ‘5G 기술 합작회사(가칭)’ 설립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합작회사(Joint Venture)는 양사가 50:50 지분을 가지며, 본사는 독일에 마련된다. 각각이 지명한 공동 대표 2명과 양사의 사업,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주주대표 4명이 경영진으로 참여한다. 관계 기관의 승인을 얻어 연내 정식 설립된다.합작회사를 통해 5G 인빌딩 솔루션 등 선도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ICT 기업에 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앱마켓, AR/VR, MEC 등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도이치텔레콤은 전 세계 13개국에서 약 2억 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이동통신사다. 지난 4월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T모바일’이 美 4위 이통사 스프린트를 인수 합병해 사업 규모가 더욱 커졌다.3개월간 독일 8개 도시 시범서비스..‘23년 11조 시장 공략SKT와 도이치텔레콤은 한국에서 개발된 ‘5G/LTE RF 중계기’를 올해 상반기 유럽에 맞게 최적화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독일 주요 8개 도시(베를린, 함부르크, 본, 쾰른, 뮌헨, 프랑크프루트, 라이프치히, 다름슈타트)에서 실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합작회사는 시범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5G/LTE RF 중계기를 내년 상반기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첫 타겟인 전세계 인빌딩 솔루션 시장은 2023년 약 103억 3000만 달러(약 11조 6200억 원)으로 매년 약 10% 성장할 전망이다. 아직 5G 중계기 시장의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양사의 경쟁력을 합친 합작회사가 활약할 수 있는 사업 분야이기도 하다. 양사는 빠른 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한국-독일에서 기술 검증과 고객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언택트 솔루션과 원격 지원 체계를 구축해 팬데믹 속 글로벌 협력 방식을 제시하기도 했다.SKT, 기반 기술 로열티 수입 + 국내 중소장비사와 동반진출 SKT는 수년 간 준비한 기술자산 약 100건을 합작회사에 제공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를 매출에 비례해 받게 된다. 아울러 합작회사의 성과에 따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부수적으로 ‘5G 기술 합작회사’는 SKT 및 한국 5G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활약할 전망이다. 한국 중소장비사와 함께 유럽 등에 동반 진출하고, 한국 5G 기술을 전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T는 RF 중계기 등 핵심 장비 개발에 있어, 한국 장비사와 협업해왔다.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T와 함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합작회사는 중계기 기술로 시작해 훨씬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두 회사 모두에게 중요한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정호 SKT 사장은 “펜데믹 상황 속 양사간 국경을 넘는 5G 초협력이 이뤄져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사가 아시아-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인류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기술, 서비스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략투자·외부협력 확대…민수사업 키우는 LIG넥스원
-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사진=LIG넥스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연이은 전략적 투자와 제휴를 통해 민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간 방산전문업체로서 대부분의 매출을 방산사업을 통해 거둬왔지만 빠른 외형 확대를 위해선 민수사업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LIG넥스원이 민수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8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무선통신장비업체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16.55%를 331억원에 인수했다. 기존에 보유했던 지분 4.45%를 포함해 총 21%의 지분을 확보하며 이노와이어리스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앞서 LIG넥스원은 2018년 ‘KCGI-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PEF)와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한 공동투자를 진행, 2년 후 PEF가 보유한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한 바 있다.2000년 설립된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동통신용 최적화, 시험·계측솔루션 및 소형기지국 분야의 국내 선도업체로, 5세대 통신(5G) 상용화 대표업체 중 하나다. 전체 임직원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70%를 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무선통신장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다. 특히 3G, 4G, LTE, 5G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일본, 유럽, 홍콩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도 높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17년607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8년 640억원, 2019년 96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LIG넥스원과 이번 이노와이어리스 인수가 민수시장 진출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LIG넥스원의 민수시장 진출은 이미 예견돼 왔다. 그간 LIG넥스원은 국내 방산업체로는 드물게 대부분의 매출을 방산 분야에서만 거둬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한화시스템, 풍산, 현대로템 등 타 방산업체들이 민수사업에서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기준 수주잔고 6조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빠른 외형 확대를 꾀하기엔 방산사업만으론 힘이 부칠 수밖에 없다. 이에 LIG넥스원은 기존 방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민수사업 진출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도 올 1월 신년사를 통해 “미래사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민수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과 투자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LIG넥스원은 3200여명의 임직원 중 절반 이상이 R&D 연구원이다. 또한 정밀 유도무기·감시정찰·통신장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R&D 경험과 핵심기술간 융합을 통해 무인화, 드론, 로봇 등 미래기술 개발에도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외부와의 협력도 키우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6월 KTB네트워크, 신한은행 등과 함께 자율주행 ‘TaaS’( Transportation-as-a-Service) 기업인 포티투닷에 각각 50억원씩 총 150억원 규모의 브릿지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포티투닷과 자율주행 핵심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도 포스텍과 센서 및 탐지 분야의 핵심기술인 테라헤르츠(Thz)를 비롯해 무인감시정찰, 무인체계, 개인전투체계 관련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이노와이어리스 인수를 결정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숨가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간 확보한 핵심기술들을 통해 민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현아의 IT세상읽기]주파수 재할당 합리적으로 이뤄지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주 IT 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주파수 재할당 문제였습니다. 정부가 내년에 나눠주려는 3G·LTE 주파수의 대가를 어떤 기준으로 정하고 가격은 얼마로 할 지가 관심사였지요. 주파수는 맥주로 치면 물과 같아 어떤 대역을 쓰느냐에 따라 통신 품질은 물론 투자비가 달라지죠. 그래서 경매를 하면 황금 대역을 차지하기 위한 ‘쩐의 전쟁’이 벌어지곤 했습니다.하지만 이번에는 통신 3사 모두 쓰던 대역의 이용기간을 연장하는 재할당이어서, 과거 경매에서 보던 경쟁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전세 기간이 끝났으니 전세 재계약을 맺는 것에 가깝습니다. 모호한 전파법 시행령이 혼란 불러3G·LTE 주파수 재할당에서 임대인 격인 정부와 임차인 격인 통신사들이 ‘전세금’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차이가 너무 큰 게 문제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거 경매대가를 기준치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통신사들은 과거 경매대가는 빼야 한다는 입장이죠. 정부는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경제적 가치를 매기는데 과거의 이용가치를 배제할 순 없어 과거 경매가를 반영해야한다는 입장이고, 통신사들은 과거 막 부동산 개발이 이뤄질 때의 가치와 현재 다른 곳의 개발(5G 투자)이 이뤄지는 상황은 다르니 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이 같은 혼란이 더 커진 이유는 전파법 시행령의 모호한 조항 때문입니다. 전파법 14조에서는 ①‘할당대가 산정기준은 별표3과 같다’ ②‘다만, 과거 경매방식으로 할당된 경우에는 당시 대가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기업들은 ①의 방식을, 정부는 ②의 방식을 지지하는 것이죠.정부와 업계 기준을 적용해 보면 재할당 대가는 정부 최대 4조 원, 업계 1.6조 원 정도로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국감, 컨퍼런스콜, 토론회에서도 이슈화국감에서도 이처럼 들쭉날쭉한 할당대가에 대해 김영식·황보승희 의원(국민의힘),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문제를 제기했죠. 김 의원은 과거 경매대가를 최근 것(3년 이내의 동일하거나 유사한 용도)만 반영하는 전파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지난 금요일 토론회도 열었습니다. 또, 지난 목요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주파수 재할당 대가 전망을 질의하는 등 시장의 관심도 뜨거웠죠. 통신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주주들의 관심도 크기 때문입니다. 재할당 대가, 금액보다 원칙이 중요하다이달 말 정부가 발표할, 재할당 대가 산정방식은 예측가능성이 중요하고, ICT 생태계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다뤄지길 바랍니다.기준이 불명확하기에 재할당대가를 4조로 하든, 1.6조로 하든 혼란이 불가피하다면, 정부는 정부 로직의 기준을 세세하게 공개하고, 현재 로직의 한계(법적 논란 등)를 인정하며, 그럼에도 이런 로직을 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그러면서 동시에 이런 불확실성을 바꿀 제도 개선 계획과 5G 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안도 함께 설명됐으면 합니다.정부가 단순히 ‘O.O조’로 결정됐다고 하기보다는 ①주파수 재할당 대가에 경매가를 반영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②경매가 반영 비율을 ‘몇%’로 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③이번에는 논란이었지만 앞으로 예측 가능성 확보를 위한 전파법 개정 계획은 무엇인가 ④3G·LTE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정하면서 5G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고려했나 등의 질문에 답을 주시길 바랍니다.기재부 입김 최소화되길…산업 승수 효과 고려해야과기정통부가 이런 기준을 세우는데, 재정 수입 확대에 골몰하는 기획재정부 입김이 최소화되길 바랍니다. 변재일 의원은 국감장에서 “기재부 압박으로 IT 분야에 큰 짐을 지게 될 것 같으니 예측 가능한 시행령을 만들어서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2022년까지 5G 전국망(85개 시도 읍면동)이 구축되면 5G 전환이 정책 목표일텐 데 그러면 기존 주파수들은 가치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습니다. 혹시 주파수 재할당대가가 기재부가 원하는 수준보다 적어 감사원 감사를 받을까 걱정하는 공무원이 있다면 ‘소신 행정’을 해주길 바랍니다. 정부의 재정 수입 확대만을 위해 여러 논란을 애써 무시하고 기업들로부터 재할당 대가를 무조건 높여 받는 게 오히려 감사 지적 사항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통신사들이 재할당 대가로 경영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속이 타는 건 삼성전자 등 통신 장비 및 통신 공사 업계입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산업 승수 효과가 큰 주파수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3G·LTE 주파수는 합리적으로 주고 대신 5G 주파수 경매 시기를 앞당겨 통신사의 설비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바이든 시대 직면한 韓경제는?…“OECD 1위 성장률” Vs “美中갈등 새우등"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경제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내년 성장률이 3%대 중반까지 오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높을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그러나 미국이냐, 중국이냐를 선택하라는 방식으로 삼성전자(005930) 등 우리 수출기업을 압박하고, 환경·노동·인권과 연계한 통상공세를 취할 것이란 우려도 크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AFP/연합뉴스, 이데일리DB 제공◇국내외 기관, 韓 내년 성장률 2.3~3.7% 전망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2020년 하반기 KDI 경제전망을 공표한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올해·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하고 재정·통화정책에 대한 제언을 할 계획이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등을 담은 2021년 세계경제전망을, 기재부는 13일 김영훈 경제분석과장 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경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담은 1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심사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얼마나 반등할지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국제통화기금(IMF)은 -1.9%, 한국은행은 -1.3%, 해외 투자은행 9곳(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은 평균 -1.2%, OECD는 -1.0%를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은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3%, 한은은 2.8%, IMF·금융연구원은 각각 2.9%, 현대경제연구원은 3.0%, OECD는 3.1%, 무디스는 3.2%,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3%, 해외 투자은행 9곳(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은 평균 3.3%,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3.6%, 피치는 3.7%로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전망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이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경기부양책 규모가 더 커져 수출을 많이 하는 한국 성장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든 당선 때 성장률 상승 압력은 0.1~0.4%포인트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바이든 당선이 내년 한국 성장률에 0.1~0.3%포인트 상향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3일 “올해와 내년의 합산 성장률이 OECD 국가 중 1위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또다른 통상압박이 몰아칠 것이란 우려도 크다. 중국 견제를 위한 통상 공세, 파리기후협약 복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압박 등 환경·노동·인권과 연계한 통상공세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개리 허프바우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전 재무부 차관보)은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에게 최고급 반도체를 중국에 팔지 말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본다”며 “미국이냐, 중국이냐 기로에 서게 되는 순간이 올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 오히려 바이든 후보가 더 까다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11월6일자 <“트럼프 불복 소송전, 부양책에 악재..美 넘어 세계경제에 악영향”>)국내외 기관이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3~3.7%로 전망했다. 단위=% [각 기관 종합]◇서울 전셋값 71주 상승…홍남기, 11일 부동산 장관회의통계청은 11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발표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3대 지표(취업자수·고용률·실업률)가 5개월 연속 악화했다. 일하지 않고 쉬는 인구도 24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영업과 비정규직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향후 고용동향에 대해 “거리두기 1단계 이후 감소폭이 축소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9~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분야 전체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예산안 관련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안일환 2차관도 9~12일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총지출은 555조8000억원으로 올해(본예산 512조3000억원)보다 8.5%(43조5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국회는 법정시한인 12월2일까지 예산안을 심의·의결해야 한다.홍 부총리는 11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12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경제중대본)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전세시장 관련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국감정원의 ‘2020년 11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2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1주 연속으로 올랐다.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김용범 1차관은 10일, 12일, 13일 기재위 조세소위에 참석한다. 유보소득세 관련해 격돌이 불가피하다. 유보소득세는 1인·가족기업 등 중소기업이 투자하지 않고 유보금을 쌓아두면 과세를 하는 방안이다. 내년부터 시행된다. 기재부는 기업의 조세회피를 방지하고 쌓인 유보금을 투자로 돌리는 공정과세 명분이 있는데다 예외조항까지 둬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놓인 중소기업의 등을 떠미는 악법이자 세금폭탄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KIEP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한국감정원의 ‘2020년 11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2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1주 연속으로 올랐다. 단위=% [자료=한국감정원]◇주간 주요일정△9일(월)10:00 예결위 전체회의(경제분야)(부총리·2차관, 국회)△10일(화)08:3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예결위 전체회의(경제분야)(부총리·2차관, 국회)10: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11일(수)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1차관, 국회)10:00 예결위 전체회의(비경제분야)(2차관, 국회)△12일(목)08: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주재)(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10:00 예결위 전체회의(비경제분야)(2차관, 국회)△13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주재)(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11:00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2차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19:30 G20 특별 재무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주간 보도계획△9일(월)12:00 [KDI 현안분석]통화 공급 증가의 파급효과와 코로나19 경제위기△10일(화)10:00 월간 재정동향 2020년 11월호 발간12:00 2020년 3/4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동향△11일(수)08:00 2020년 10월 고용동향09:00 2020년 10월 고용동향 분석10:00 세계경제 포커스-EU의 신(新)이민·난민 협정안의 주요 내용 및 전망(KIEP)12:00 KDI 경제전망(2020년 하반기)△12일(목)12:00 2020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14:00 오늘의 세계경제-2021년 세계경제전망(KIEP)△13일(금)08:30 제3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4차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 개최10:00 제5회 한국범죄분류 세미나 개최10:00 2020년 11월 최근경제동향14:00 통계청 정부혁신·적극행정 홍보콘텐츠 경진대회 개최△14일(토)08:00 홍남기 부총리, G20 특별재무장관회의 참석08:00 제27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 개최 결과
- [김기찬 칼럼]인류는 공감할 때 진화하고 갈등할 때 퇴화한다
-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2개의 공짜에너지가 있다. 자연계의 중력이 있다면 인간계에는 공감이 있다. 자연계에 모든 물체는 서로 끌어당긴다는 중력이 있다면, 인간계에도 사람간에 서로 당기는 힘이 공감이다. 중력은 1687년 뉴턴에 의해 발견되었고, 그의 만유인력의 법칙은 공짜의 힘, 중력을 과학계에 활용하는 출발이 되었다. 그러면 공감의 최초 발견자는 누구인가? 중세이후 자유시민사회의 사회혼란속에서 신질서에 대한 고민한 도덕철학자인 아담스미스이다. 공감은 아담스미스의 1759년 아담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서 발견된다. 그는 시민사회의 질서를 만드는 일반원리로서 이성이 아니라 선악을 구분하는 능력인 공감이라는 도덕적 감정에 주목한 것이다. 이제 공감의 리더쉽의 가장 큰 에너지 원천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는 제16대 대통령 링컨은 공감 리더쉽의 결과로 요약될수 있다. 공감을 통해서 경쟁자를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으로 만들고 국민의 마음을 얻을수 있었기 때문에 노예해방과 남북전쟁을 통해 미국을 통합할수 있게 만든 힘이 된 것이다. 공감이라는 용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득을 위한 수사학(rhetoric)의 파토스에서 진화한 것이다. 공감(empathy)의 어원은 ‘en(안)’ + ‘pathos(감정)’의 복합어로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자신에게 이입시키는 것이다. 미술감상 이론에 사용되던 용어인 감정이입을 말한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대상에 이입시키거나 대상의 감정을 자신에게 이입시켜서 서로 공감하여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게 된다. 그래서 공감은 서로 통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이 우리에게 다가오게 하는 것이다. ‘불통즉통, 통즉불통’, 즉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있고, 통하면 통증이 없다. 공감이 없는 조직은 아프다. 공감은 다른 사람에게 힘을 주고 영감을 준다. 영감을 뜻하는 ‘Inspire’(숨을 불어넣다)는 In(안) + spir(숨쉬다:영혼,정신의 상징)의 복합어이다. 숨이 멎었던 사람을 ‘휴’ 할수 있도록 격려하고 고무하고, 숨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Humanity’(인간)의 어원은 ‘Humus’(흙)에서 유래되었다. 휴무스(흙)에 영혼을 넣어주는 것이 ‘Inspire’(영감을 주다)이다. 우리는 공감할 때, ‘휴’하고 안심할수 있다. 우리 몸에서 공감을 의학적으로 증명한 사람은 이탈리아 신경심리학자 파르마대학의 리촐라티(Rizzolatti, G.)교수 등이다. 그들은 1990년대에 공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의 와이파이 세포인 거울뉴런을 발견했다.거울뉴런은 공감하게 하고 협력하게 하는 세포이다. 공감의 세포발견은 인간이 어떻게 지구상에서 생존할수 있었는가를 설명하는 결정적 실마리가 되었다.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상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힘은 공감 능력 때문이다.10만년 전 지구상에는 최소 6종의 인류가 있었다고 한다. 이중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다. 호모사피엔스 생존의 비밀은 그들 중 가장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거울뉴런이라는 공감의 세포때문에 우리는 협력하고 인류생존의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공감능력을 보여주는 거울뉴런의 발견은 DNA 발견이후 최고의 대발견이라는 평가를 듣는 이유이다. 거울뉴런의 발견에 주목한 세계적인 문명비평가인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그의 ‘공감의 시대’(The Empathic Civilization·2009)저서를 통해 공감에서 인류의 생존과 진화의 비밀을 찾고자 했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적자생존이 아닌 공감하는 인간들의 협력에 의해 역사는 발전했다. 인류는 공감이라는 능력 덕분에 세계를 호령하는 종이 됐다. 제러미 리프킨은 인간이 세계를 지배하는 종이 된 것은 자연계의 구성원들 중에서 인간이 가장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공감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러한 인간을 공감하는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hicus)’라고 불렀다. 거울뉴런 때문에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의 행동을 모방하고 공감할수 있다. 행동할 수 있게 되고 협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아프다. 거울뉴런에서 만들어지는 본능적인 ‘공감적 고통’(inborn empathic distress)을 느끼는 것이다. 아이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 아이와 공감하기 때문이다.인간계의 가장 큰 공짜 에너지, 공감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노동 혹은 운동, 직업 혹은 소명 어느쪽 일을 하고 있는가. 노동과 직업은 돈을 위해 하고, 운동과 소명은 꿈을 위해 한다. 노동을 위해서는 근육의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운동의 에너지는 거울뉴런 세포가 만들어내는 공감의 에너지로 해야한다. 노동은 돈을 위해 마지못해 한다. 그래서 따지고 말이 많다. 운동을 할때는 기쁘고 즐겁다. 공감과 영감의 에너지는 세로토닌이라는 행복호르몬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공감하고 영감을 주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 사람이 희망이다. 호모 엠파티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