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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에 1900억원 규모 군수품 지원 발표
  • 바이든, 우크라에 1900억원 규모 군수품 지원 발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포병 군수품, 레이더와 다른 장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 구체적인 금액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로이터는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1억5000만 달러(약 1900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행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거의 소진했다”며 “의회는 전쟁터와 협상 테이블에서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만들 수 있도록 요청한 예산을 신속히 제공해야 한다”고 예산 처리를 호소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28일 200억 달러(약 24조원)의 군사 원조를 포함해 330억 달러(약 41조원)의 우크라이나전 예산을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이번 발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인 8일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 화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이날 기내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가 G7의 지속적인 단결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최신 동향과 막대한 비용 부과를 포함하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노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회의를 주재하며,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러시아 주요 정치인과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은행, 정치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다수 유럽 국가들은 나치 독일이 항복하면서 모든 적대행위를 멈추기로 한 중부유럽표준시(CET) 기준 1945년 5월 8일 오후 11시 1분을 연합군의 승리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날을 종전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를 말한다.
2022.05.07 I 김윤지 기자
유통가가 이 술에 취했다
  • [유통떡상]유통가가 이 술에 취했다
  • 유통가 ‘상상도 못한 정체’들을 살핍니다. 급격하게 떠오른 ‘핫’한 인물이나 상품, 어떤 시도와 결과, 그리고 사건·사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월 1회 이상 주류를 소비했고 6개월 이내 막걸리 등 전통주를 마셔본 2000명에 물었더니, 이들의 지난해 월 평균 음주빈도는 8.5일이었다고 한다. 어떤 술을 마셨는지 월 평균 주종별 음용 비중을 봤더니 역시나 맥주가 42.2%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참이슬·처음처럼과 같은 희석식 소주가 25.4%를 차지했다.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 선호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홈플러스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사진=홈플러스)그런데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향후 음용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종을 물으니 맥주(39.8%)에 이어 희석식 소주(11.6%)가 아닌 막걸리(13.8%)가 더 높았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조사에서 향후 음용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종에 막걸리는 단 8.3%에 그치며 맥주(39.8%)와 희석식 소주(22%)는 물론 수입 와인류(11.8%)보다 낮았다는 점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막걸리가 새삼 주목을 받는 배경엔 소비자들의 주류 소비 트렌드에 있다. aT는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주류 소비 행태는 ‘혼자’ 또는 ‘집에서’ 즐기는 술이라는 ‘홈술’, ‘혼술’ 트렌드에 따라 ‘저도수’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막걸리의 부드럽고 순한 맛에 소비자들이 반응했고, 특히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들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던 와중 다른 주류와 달리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계에는 주목할 만한 막걸리 신제품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국순당이 지난해 11월 말 해태아이스크림 바밥바와 콜래보레이션 한 ‘국순당 쌀 바밤바밤’은 출시 100일 만에 200만병을 팔아치우는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막걸리를 구매하는 주요 채널인 편의점도 다양한 콜래보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지난해 선보인 ‘테스형 막걸리’와 ‘말표 검정콩 막걸리’로 톡톡한 재미를 봤고, GS리테일은 서울장수와 함께 막걸리와 사이다를 황금비율로 조합한 ‘막사’, 한강주조와 대한제분의 밀가루 상표 ‘곰표’를 활용한 ‘표문 막걸리’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유명인들의 막걸리 신제품 출시도 이목을 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15일 ‘백걸리’를 내놓았고, 가수 임창정 역시 오는 10일 ‘꿀미숫가루 막걸리’를 본격 출시한다.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디저트카페 ‘설빙’, 주류전문기업 ‘보해양조’와 협업해 지난 3월 26일 ‘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를 선보였는데, 지난달 말까지 누적 6만여병을 팔아치우며 홈플러스 막걸리 카테고리 판매량과 매출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평주조는 지난달 ‘지평 생 쌀막걸리’, ‘지평 생 옛막걸리’, ‘지평 일구이오’, ‘지평 이랑이랑’ 등 전 제품 4종에 대해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비건 막걸리’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이색 막걸리의 향연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백걸리’.(사진=더본코리아)주요 유통업계 막걸리 판매 신장율엔 이같은 열기가 이미 반영됐다. 올해 1분기 막걸리 매출 기준 대형마트 이마트는 전년 대비 6%, 지난 2020년 대비해선 17% 증가했고, 편의점 GS25의 경우 전년 대비 22%, 지난 2020년 대비해선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커머스 G마켓은 올해 1분기 막걸리 판매량이 전년 대비 63%, 지난 2020년 대비해선 무려 350%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주현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 저도주가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데 맥주 카테고리와 달리 막걸리 카테고리는 여전히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셀링 포인트가’가 명확한 상품만 개발한다면 충분히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5월 A4, XC90 등 수입 중고차 시세 약화…구매 적기"
  • "5월 A4, XC90 등 수입 중고차 시세 약화…구매 적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엔카닷컴이 2022년 5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자동차코리아,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했다.엔카닷컴 ‘2022년 5월 자동차 시세’ 5월은 중고차 봄철 성수기의 끝자락이다. 휴일, 가족 행사 등 지출이 많은 시기로 중고차 수요가 다소 줄어드는 시기다.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5월 주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시세가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나 감가폭이 크지 않은 보합세를 나타냈다.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시세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의 평균 시세가 1.98%, 르노 SM6은 2.14%, 쌍용 G4 렉스턴이 1.98%로 평균 시세 하락폭 보다 다소 크게 떨어졌다. 이 외에도 팰리세이드, 더 뉴 K5 2세대, 스포티지 더 볼트, G4 렉스턴이 1% 대 이상의 감가폭을 보였다.반면, 하이브리드 모델과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가 소폭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아 더 니로가 평균 2.23% 시세가 상승했으며, 지난 달 최소가가 31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현대 더 뉴 그랜저 IG는 이 달 최소가 기준 시세가 4.51% 반등했다. 현대 더 뉴 아반데 AD는 최대가가 6.19% 큰 폭으로 상승해 1900만원대를 기록했으며, 기아 올 뉴 K3의 경우 최소가 및 최대가가 각각 0.97%, 1.55% 소폭 올랐다.수입차의 경우 유일하게 최소가 및 최대가 시세가 모두 상승한 BMW 3시리즈 (F30)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모델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아우디 A4(B9)로, 최소가 기준으로는 5%, 최대가 기준 3.61% 하락해 전월 대비 142만원 떨어진 269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해졌다.지프 그랜드 체로키 또한 최소가 기준 3.38%, 최대가 기준 1.41% 하락했으며, 가격 방어가 높은 수입차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볼보 XC90의 시세도 최소가가 3.30% 떨어져 지난달 대비 200만원 낮은 5850만원 대를 형성했다. 이 외에도 벤츠 E-클래스 W213와 BMW 5시리즈(G30)는 최대가 기준으로 각각 108만원, 199만원 전월 대비 시세가 떨어졌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이 달 중고차 시세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으나, 고유가 상황 지속 및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구매비 및 유지비가 낮은 하이브리드와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 상승이 눈길을 끈다”며 “수입차를 고려했던 소비자는 이 달 상대적으로 감가가 컸던 A4, 5시리즈, E클래스, XC90 등을 조건에 따라 살펴 볼 만하다”고 말했다.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75만 명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다.
2022.05.06 I 손의연 기자
금융위기 후 블랙스톤·KKR·칼라일이 급성장한 비결은
  • 금융위기 후 블랙스톤·KKR·칼라일이 급성장한 비결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블랙스톤, 아폴로, KKR,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PE)의 운용자산은 지난 한해 37%가량 증가했다. 비결이 뭘까.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6일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 기조, 비상장기업 증가, 은행 업무영역 제한 등으로 글로벌 PE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이를 적극 기회로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사모펀드 시장도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했지만, 글로벌 PE의 이같은 전략을 적극 벤치마크해 도약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기관투자자는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해왔다. 맥킨지에 따르면 2012년만 해도 대체투자 비중이 13.5%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18.5%로 늘었다. 미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장기업 부담이 늘어나자 비상장기업이 늘어난 것도 PE에겐 기회였다. PE의 주요 투자영역이 비상장기업이기 때문이다. 베인 앤 컴퍼니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비상장사로 전환한 거래규모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 4690억달러로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7%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에서 자본규제가 강화돼 글로벌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이면서 그 빈자리를 PE가 채웠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직접대출 펀드 신규모집 규모는 2015년 이후 연평균 23% 성장해 지난해 1100억달러까지 늘었다. 이처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글로벌PE는 이를 적극 활용했다. 우선 기업 경영권을 인수해 기업의 가치를 높인 후 매각해 수익을 실현하는 전통적인 바이아웃 투자에서 부동산, 대출, 미디어 컨텐츠 등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한 것. 블랙스톤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특정 산업 전문성을 확보한 후 그 산업 내 기업의 지분투자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과거 힐튼호텔, 레고 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부동산을 운용한 경험을 살려 헐리우드 스튜디오 등 관련 부동산을 꾸준히 펀드에 편입했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으로 음악 저작권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활용해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하고 음악 저작권 전문 운용사에 10억달러 규모로 투자를 일임했다. 아폴로는 크레딧펀드를 운용해온 노하우로 PE펀드의 투자 분야를 여신전문업까지 확대했다. 2013년 중견기업에 직접대출해주는 여신전문사 미드캡 파이낸셜에 투자했고, 이후 항공기·건설장비 등 담보대출 전문기업과 소매대출, 중소기업 대출 전문사까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연금이나 보험사를 자회사로 편입해 시너지를 확대했다. 아폴로는 지분투자를 통해 설립한 연금보험사 아테네를 통해 연금보험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KKR은 작년 보험사 글로벌 애틀랜틱 지분 60%를 매입, 자산을 자사에 위탁하도록 해서 운용자산(AUM) 980억달러를 확보했다. 이는 2020년 말 KKR 운용자산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2017년 보험사 F&G(피델리티&개런티 라이프)를 인수한 블랙스톤은 자회사 운영과정에서 취득한 보험업 특유의 자산운용 역량을 보험사 고객 확보에 활용했다. 글로벌PE들은 고객군을 개인투자자로까지 확대했다. 사모시장 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니즈에 대응해 개인투자자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맞춤형 상품 출시를 확대한 것. 아폴로는 초고액자산과·패밀리오피스부터 고액자산가·대중부유층까지 모든 개인 고객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상품을 개발하고 채널을 정비했다. 블랙스톤은 개인투자자 고객의 수요와 반응을 적시에 반영하기 위해 글로벌 은행 및 독립투자자문사 등 판매 채널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상장펀드를 출시해 대체투자의 문턱을 낮췄다. 이에 따라 블랙스톤의 개인투자자 운용자산 규모는 2015년 130억달러에서 작년 1000억달러까지 약 7.7배 증가했다. 2028년까지 25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현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도 PEF 투자를 통해 특정 산업 전문성을 축적하고 해당 산업내 기업의 지분 뿐 아니라 대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개인투자자의 리스크 선호를 고려한 투자상품을 개발하는 등 리테일로의 고객 확장을 위해 노력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자산운용사가 금융회사를 직접 인수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대체투자 수요가 높은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와의 협력을 통해 운용자산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5.06 I 권소현 기자
尹당선인, 캐나다 총리와 통화…“북핵 문제 국제규범 지키자”
  • 尹당선인, 캐나다 총리와 통화…“북핵 문제 국제규범 지키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핵 등 현안에서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핵 등 현안에서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은 윤 당선인이 지난 3월 10일 서초동 자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윤 당선인은 이날 트뤼도 총리에게 “내년에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북핵 문제 등에 관련해서도 양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국제규범과 가치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오랜 시간 협력의 지평을 넓혀온 두 나라가 앞으로도 첨단기술부터 에너지·보건·기후변화에 이르는 미래 산업의 각 분야에서 협력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공조를 확장·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세계 평화와 번영 증진을 목표로 하는 양국의 단합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2.05.06 I 박태진 기자
콘래드 서울, 5월 가정의 달 맞이 블룸 유어 데이 패키지 운영
  • 콘래드 서울, 5월 가정의 달 맞이 블룸 유어 데이 패키지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콘래드 서울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블룸 유어 데이(Bloom Your Day) 패키지를 운영한다.(사진=콘래드서울)블룸 유어 데이(Bloom Your Day) 패키지는 사랑이 피어나는 5월, 엄마와 딸의 소중한 시간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위해 기획된 패키지로, 숙박과 조식을 포함해 벚꽃차 1병, 임페리얼 포슬린 골든에징 티세트, 애프터눈티 투고(To-go) 세트로 구성됐다.벚꽃차는 티타임을 더욱 향긋하게 해줄 티는 찻잔 위에 피어나는 벚꽃과 함께 향기롭고 아늑한 휴식시간을 만끽할 수 있게 준비됐다. 여기에 완벽한 티타임을 위한 임페리얼 포슬린 골든에징 티세트가 함께 제공된다. 흰색 바탕에 심플한 금색 테두리 디테일로 우아함과 섬세함을 더했다. 애프터눈티 투고 세트는 콘래드 서울의 페스트리 셰프가 만든 16종의 디저트를 4단 타워로 제공한다. 한 입 베어무는 순간 녹아내리는 조각 케이크부터 입 안 가득 달콤함을 선사하는 마카롱까지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10G 카페에서 투고 서비스로 이용 가능해 객실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달콤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한편 콘래드 서울의 블룸 유어 데이(Bloom Your Day) 패키지는 6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예약은 콘래드 서울 객실 예약과를 통해 가능하다.
2022.05.06 I 이윤정 기자
코넌, 클로버스튜디오와 클로버싸이콘 설립
  • 코넌, 클로버스튜디오와 클로버싸이콘 설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넌 그룹은 드론 통합관제플랫폼(GCP, Ground Control Platform) 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합작법인 클로버싸이콘을 설립 완료하고 3D지도 기반 ‘드론길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6일 발표했다. 합작사인 클로버스튜디오는 드론촬영 및 포인트클라우드(Point Cloud) 특허기술을 활용해 비가시권 비행 관제를 위한 정밀 3D지도 제작 및 가상 드론길 구축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를 드론길 NFT 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성산일출봉, 표선해변, 중문색달해변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드론길을 NFT 민팅(Minting) 중이다.드론길(Droneway)이란 드론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3차원 정밀 공간, 장애물, 기후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된 x,y,z 공간좌표 상 공간 격자점 기반의 드론 경로를 말한다.클로버스튜디오의 3D 기반의 UTM·UATM 통합관제플랫폼 ‘DROW’ 운용 화면최태인 클로버스튜디오 대표는 “국내에서 3D 기반의 드론관제 관련 특허 및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업으로는 자사가 유일하다”며 “지난달 18일에는 브이월드(V-WORLD) 지도를 관리·제공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브이월드를 기반으로 하는 3D지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클로버스튜디오는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 ‘5G기반 DNA+드론 기술개발사업’ 등 다수의 국책과제와 실증사업, 그리고 CES 2021, 2022에서 2년 연속 혁신상(Innovation Award) 수상을 통해 실력을 검증했다.코넌 그룹은 제주 주요 관광지 드론길 완성 후 이달 중 싸이월드 회원 등에게 드론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서비스를 시행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드론길 NFT’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표세진 코넌 그룹 회장은 “3D지도는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등에서 기본적 자산이고 특히 UTM·UATM 분야에서는 비가시권 비행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향후 코넌 그룹은 드론관제용으로 제작된 정밀 3D지도를 활용해 메타버스, VR게임 등의 분야 진출도 클로버싸이콘을 통해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2.05.06 I 안혜신 기자
글루와, 아프리카 스타트업 투자 위한 '로터리 어카운트' 출시
  • 글루와, 아프리카 스타트업 투자 위한 '로터리 어카운트' 출시
  • 글루와 금융 상품인 로터리 계좌 출시 (사진=글루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Gluwa)는 아프리카와 같이 선진국의 자본이 필요한 곳에 간접 투자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복권당첨으로 높은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상품 ‘로터리 어카운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로터리 어카운트는 기존 금융과 가상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금융 신산업 ‘오픈파이(OpenFi) 생태계 확장의 일환이다. 선진국의 자본과 신흥국의 성장성을 연결해주는 글루와 앱은 선진국 투자자가 글루와의 비수탁형 지갑에 가상자산을 예치하여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게 해주고, 예치된 자금으로 아프리카 등 신흥국의 핀테크 기업에 간접 글로벌 경제의 균형 성장을 지원하는 공익형 투자 기회도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설계된 로터리 어카운트는 개인당 최대 5만 달러(약 6300만 원)까지 글루와 스테이블코인(sUSDC-G)으로 바꿔 글루와 비수탁형 지갑에 예치할 수 있다. 예치금에 비례해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스마트컨트랙트형 복권형 시스템을 적용해 당첨자는 연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비수탁형 지갑에 예치된 자금은 고정된 예치기간이 없어 언제든지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사진=글루와)브랜든 오툴(Brendan O’Toole) 글루와 투자상품 책임자는 “로터리 어카운트는 기존금융-가상자산 생태계, 선진국-신흥국을 연결하여 새로운 투자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2.05.06 I 이윤정 기자
일동후디스, ‘후디스 초유 어버이날 이벤트’ 진행
  • 일동후디스, ‘후디스 초유 어버이날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일동후디스가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후디스 초유 어버이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일동후디스, 부모님 위한 ‘후디스 초유 어버이날 이벤트’ 진행. (사진=일동후디스)이벤트 참여 방법은 일동후디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사랑하는 부모님께 감사의 한마디를 댓글로 달면 된다. 참여자 중 총 30명을 선정하여 ‘후디스 초유의 힘 츄어블’, ‘후디스 초유의 힘 스틱’과 ‘후디스 초유 단백질’을 증정한다.후디스 초유 어버이날 이벤트 대상 제품인 ‘후디스 초유의 힘’과 ‘후디스 초유 단백질’은 일동후디스의 20년 초유 연구와 50년 유아식 개발 노하우로 완성한 초유 영양 제품이다. 먼저 ‘후디스 초유의 힘’은 방어인자 lgG가 농축된 뉴질랜드 프리미엄 초유와 면역영양소인 아연, 비타민D 등을 배합한 프리미엄 초유 영양 제품이다.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더해 우리 몸의 70%의 면역세포가 분포한 장을 위한 영양 설계를 완성했다. 특히 ‘스틱’과 ‘츄어블’ 형태로 출시해 초유의 영양과 생리활성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후디스 초유 단백질’은 중장년층을 위한 프리미엄 단백질 보충식이다. 초유 단백과 저분자 가수분해 단백질을 포함해 1회 섭취 시 삶은 계란 3개 분량의 단백질 20g 섭취가 가능하다. 현대인의 균형영양을 위해 필수영양소 비타민D와 아연 등 12종의 비타민 미네랄을 배합했다.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후디스에서 부모님의 건강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후디스 초유와 함께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06 I 백주아 기자
데상트골프, 마세라티와 두 번째 협업 컬렉션 출시
  • 데상트골프, 마세라티와 두 번째 협업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 데상트골프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와 두 번째 컬렉션을 통해 ‘더욱 진화된 움직임’이라는 공동된 가치관을 풀어낸다.(사진=데상트골프)데상트골프는 마세라티 자동차(MC20)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을 적용한 콜래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뵌다고 6일 밝혔다.이번 썸머 컬렉션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아이템은 바로 남성 테크니컬 반팔 티셔츠이다. 이 제품은 움직임에 따른 공기의 흐름을 고려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에, 160g 대의 경량 냉감 소재 사용으로 활동성과 경량성을 모두 잡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이 외에도 마세라티의 MC 20 스포츠카의 네이밍을 그대로 패턴화하여 적용한 티셔츠와 마세라티에 적용된 벤틸레이션 기술을 타공으로 직접 옷에 접목시킨 티셔츠 등 남자 긴 팔, 반팔 티셔츠, 팬츠와 여자 긴팔, 반팔 티셔츠, 슬리브리스, 스커트로 구성됐다. 함께 썸머 시즌에 적합한 네이비 컬러와 기본 수요가 높은 블랙 & 화이트 구성으로 활용도 높은 골프 컬렉션을 완성했다.데상트골프는 변화하는 골프 시장에 혁신적인 디자인 가치를 전달하며,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웨어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데상트골프 x 마세라티 협업 컬렉션은 전국 데상트골프 매장과 데상트골프 브랜드몰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5.06 I 윤정훈 기자
이제는 거버넌스 시대…“주주환원 자사주 소각에 주목해야”
  • 이제는 거버넌스 시대…“주주환원 자사주 소각에 주목해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해 증시의 뜨거운 감자였던 자회사 쪼개기 상장에 이어 올해에는 동원산업의 합병비율 산정 방식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히 그중에서도 거버넌스(G)에 해당하는 지배구조 이슈가 재차 강조되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주주환원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넥스와 기타법인을 제외한 국내 상장사의 주식소각결정 공시는 올해 들어 총 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건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물적분할을 통한 자회사 쪼개기 상장은 물론 올해 상장사의 불합리한 합병가액 이슈가 잇따르면서 희석된 주주권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물적 분할 상장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소액주주들의 이익이 지배주주의 이해에 가려지거나 침해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기업지배구조가 낙후되고 있다”면서 “소액주주의 이익까지도 보호될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지난달에는 동원산업과 비상장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 논란으로 지배구조 이슈가 재점화되기도 했다. 회사가 제출한 우회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살펴보면 양사 합병비율은 1대 0.77로 산정됐다. 이 연구원은 “동원산업의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실제 산정 비율은 1대 3.838”이라며 “대주주 일가가 소유한 비상장사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본질 가치로 합병 가액을 산정한 반면 소액주주 지분이 많은 동원산업은 본질가치에 한참 못 미치는 기준시가로 합병 가액을 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처럼 소액주주 권리의 보호 필요성이 여전히 강조되는 가운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상장사들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데에 주목했다. 앞선 자사주 소각 공시의 증가도 이같은 추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에 이 연구원은 SK(034730)와 삼성물산(028260), 한샘(009240)의 자사주 소각 여부가 주주 환원은 물론 중장기적 주가 부양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SK의 경우 지난 3월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매년 시총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수입의 30%를 기본 배당에도 나서며 자사주 소각도 환원 옵션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이어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 2월 잔여 자사주인 2358만주에 대해 추가 소각하거나 인수합병을 포함한 미래성장 투자에 활용하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한 뒤 결정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향후 자사주 소각 여부가 주주환원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한샘 역시 지난해 11월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을 통해 적극적은 주주환원을 시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올해 1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최소 연간 배당 성향을 50%로 상향 조정했다. 나아가 600억원의 자사주 취득도 결의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00억원을,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추가 300억원 규모를 취득할 예정이다.이 연구원은 “한샘은 제2대주주인 테톤캐피탈(TETON CAPITAL)이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며 이상훈 경북대 로스쿨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을 내기도 했지만 부결된 바 있다”며 “한샘 기업가치가 모든 주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그들의 명분은 향후 한샘의 주주환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중에서도 자사주 소각 여부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06 I 유준하 기자
통신주 쓸어담는 외국인, SKT 살만큼 샀다…다음 타깃은?
  • 통신주 쓸어담는 외국인, SKT 살만큼 샀다…다음 타깃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9조6000억원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들이 통신주를 꾸준히 사들이면서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SK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투자 한도가 이달 중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음 매수 타깃은 KT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술주 팔면서 통신주는 바구니에 담아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4일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0.69% 오른 5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는 0.43% 오른 3만5350원,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1만3950원을 기록했다.외국인의 통신주 사자 행렬은 KT는 6거래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4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KT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40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201억원, 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035420)) 등을 대거 팔아치우는 상황에서도 통신주는 바구니에 쏙 담은 것이다.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외국인이 매수할 수 있는 통신사의 지분 한도도 야금야금 차오르고 있다. 국가 기간산업인 통신업은 외국인 지분 상한이 49%로 제한돼 있다. SK텔레콤의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4일 기준 97.21%다. 4월 초부터 한 달간 3.98%포인트(p) 상승했다. 이런 속도라면 이달 중 외국인 한도소진율을 모두 채울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의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다음 타깃으로 KT가 꼽힌다. KT의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86.72%로, SK텔레콤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다. KT 역시 외국인 한도소진율이 한 달 새 3.31%p 상승하며 LG유플러스(1.43%p)의 증가 속도를 앞질렀다. ◇통신 3사 실적 개선에 배당 확대까지외국인들이 통신주 매집에 나서는 이유는 서비스 매출액 증가와 비용 구조 안정화, 주당배당금(DPS)의 지속적인 상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총 1조15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할 전망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 개선 효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290만6213명이다. 전월 대비 2.8%(62만3246명) 늘어난 규모다. 지난 1월과 2월 가입자 증가율은 각각 3.1%, 3.3%를 기록하는 등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통신업체들이 배당을 늘리고 있는 점도 외국인들이 통신주를 선호하는 이유다. SK텔레콤은 2023년까지 중장기 배당 정책으로 감가상각전 영업이익에서 설비투자비용을 제외한 금액(EBITDA-CAPEX)의 30~40% 수준을 배당총액으로 산정하고, 최소 배당총액은 7200억원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년 연속 배당금을 올렸고, LG유플러스는 실질 배당성향을 기존 35%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특히 KT의 경우 무선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미디어, 콘텐츠,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가 실적과 주가에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재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로 대변되는 디지코(DIGICO) 사업의 고성장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기업가치가 재발견되는 구간에 본격 진입했다”고 평가했다.KT의 1분기 실적 발표 후 올해 DPS 컨센서스 형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어설 것을 감안하면 DPS 전망치가 최소 2200원, 기대배당수익률을 5.5%만 잡아도 적정주가는 4만원에 달한다”면서 “5월 내 SK텔레콤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이후엔 KT로 외국인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나 5~6월 오버슈팅(단기급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2.05.06 I 양지윤 기자
스마트폰·태블릿PC 위축에도…삼성폰, 글로벌서 선방
  • 스마트폰·태블릿PC 위축에도…삼성폰, 글로벌서 선방
  • 올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태블릿PC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점유율과 실적 측면에서 선방을 이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당장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1위를 탈환한데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도 8년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애플 등과 달리 점유율을 소폭 키우며 존재감을 나타내는 모습이다.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8%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포인트 상승한 점유율로, 7%포인트 하락한 애플(점유율 47%)과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양사의 미국내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1분기 29%포인트에서 올해 19%포인트로 크게 줄었다.삼성전자의 이번 미국 점유율이 의미 있는 건 2014년 이래 1분기 기준 최고 점유율이라는 점에서다. 8년 만에 최고치다. 올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플래그십(최상위)폰 신작 ‘갤럭시S22’ 시리즈와 중저가 5G폰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28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했다. 부품 공급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출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총 740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23%를 기록, 전분기 1위 였던 애플(18%)를 제치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역시 ‘갤럭시S22’ 시리즈가 일등공신인데 이중에서도 ‘S펜’이 내장된 울트라 모델의 판매 호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반적으로 규모가 줄어든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약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은 384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했다. 올 1분기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31.5%를 1위를 지켰고, 삼성전자는 21.1%로 2위를 기록했다. 태블릿PC는 그간 애플의 독주체제가 장기간 이어져왔던 시장이다.삼성전자는 전체 태블릿PC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려 눈길을 끌었다. 올 1분기 상위 5개 태블릿PC 업체 중 점유율이 오른 곳은 삼성전자와 아마존(점유율 9.6%) 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19.6%)와 비교해 1.5%포인트 올랐다. 반면, 1위 애플은 전년 동기대비 0.2%포인트 줄었다. 이 같은 성적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도 반영됐다. 삼성전자 MX사업부의 올 1분기 매출은 32조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늘었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3조8200억원으로 13% 줄었는데, 부품 공급 부족 및 환율 영향 등이 겹친 탓이다. 많이 팔았지만 수익성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삼성전자의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올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주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갤럭시S22’의 견조한 판매 지속, 중저가 5G폰 판매 확대 등으로 삼성전자의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 2분기엔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거시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하는 게 삼성전자의 우선 목표일 것”이라며 “또 올 하반기엔 새로운 폴더블(접는)폰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확대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사진=삼성전자)
2022.05.04 I 김정유 기자
"현금 지원·무이자 할부"…5월에 車싸게 사는 방법
  • "현금 지원·무이자 할부"…5월에 車싸게 사는 방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차량 구매 시 현금 지원과 저금리·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현대차·기아, 차종 전환 고객·소상공인 등에 혜택 제공 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현대카드와 제휴를 통해 주력 차량 가격을 30만~50만원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또 벨로스터N과 아반떼N, 코나N 할부 구매시 3.3% 저금리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 출고 대기 고객 중 차종을 전환해 출고하면 △넥쏘 100만원 △아반떼 하이브리브(HEV) △쏘나타HEV △그랜저HEV △더 뉴 코나 하이브리드(HEV) △투싼HEV 30만원의 차량 가격을 할인해준다.현대차는 차량 가격 10~15만원을 할인해주는 200만 굿프렌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또 차량 연식이 10년 이상 지난 노후차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로 변경할 경우 차량 가격을 30만~50만원 할인해준다.수입차와 제네시스를 보유하거나 렌트와 리스로 이용하는 고객 중 제네시스 G70·GV70·GV70 전동화(EV)·G80·GV80·G90 등을 구매하는 경우 30만~100만원의 차량 가격을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가족 중 현대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세대에게도 차량 가격을 20만~50만원 할인해준다.기아는 이달 중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 중 M할부를 이용하면 최저 2.8%(36개월)금리와 최장 60개월(금리 3.0%)의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또 3개월~12개월 할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이자 혜택을 준다.기아는 ‘기다림, 감사 캘린더(Calendar)’ 이벤트를 통해 이달 중 차량을 계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아 핸들 사운드북(100명) △기아 와플메이커(100명) △모닝·레이 자동차 블럭(100명) △문경담은 선물세트(100명)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100만원권(3명)을 제공한다. 기아는 10년 이상 지난 노후차를 폐차한 후 EV6 등 전기자동차 신차를 출고한 고객에게 20만원을 지원한다.기아는 차종별로 △소상공인 구매지원(레이 1.0 가솔린 밴, 봉고 디젤·LPG) △레이 밴 다목적 지원 할부 △1% 퍼포먼스 할부 △대한민국 대표 경차 넘버1 구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장기 저금리를 제공한다. 기아는 또 이달 중 봉고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혜택을 준다.기아는 이달 중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100만원권(3명) △시현하다 가족사진 촬영권 50만원권(10명) △아웃백 외식 상품권 20만원권(20명) △동구밭 지속가능한 일상 라이프 세트(100명) △파리바게드 모바일 교환권 3000원권(100% 당첨) △기아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원권(3000명) 등을 제공한다.◇르쌍쉐, 다자녀·다문화 가정 등 다양·폭넓은 혜택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쉐보레) 등 이른바 르쌍쉐도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QM6 RE 시그니처와 프리미에르(PREMIERE) 트림을 구매하면 30만원 상당의 편의사양과 용품, 보증연장 구입비를 지원한다. QM6 LPe 모델의 RE 시그니처 및 프리미에르 구매 시에도 구입비를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구매 때 각종 세금 지원 7% 할인(약 330만원) 혜택을 제공하며 승객석 램프 메인 스위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종교단체나 학교·학원, 식음업종에서 차량을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이에 따라 마스터 15인승 버스의 이달 최대 구매 혜택은 385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6개월간 이자만 내는 거치 기간을 포함한 최대 66개월의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XM3는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2.9% 또는 최대 72개월 3.9%의 저금리를 제공받는다. SM6의 경우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2.9% 또는 최대 60개월 4.5%의 저금리를 제공받는다.쌍용자동차(003620)도 이달 △교육계 종사자 △국가 유공자 △경찰 △군인 △공무원 △의료계 종사자와 직계가족이 △티볼리&에어 △코란도 △스포츠&칸 △올 뉴 렉스턴 등을 구매하면 차량 가격을 할인해주며 전 차종 무이자 할부, 저리할부, 초장기 할부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차종별로 보면 코란도와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일시불로 개별소비세 지원(50만원) 또는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딥 컨트롤 패키지 중 선택해 지원 받을 수 있다.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9%, ~72개월)로 구매시 개별소비세 80만원을 지원받는다. 선수금에 따라 최대 36개월 무이자할부는 물론 선수금 30% 납입 시 0.9%(36개월)의 제로 할부, 선수금 10% 납입 시 2.9%(60개월) 장기저금리도 제공받는다.올 뉴 렉스턴 구매 고객은 선수금에 따라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9%, ~72개월)로 구매 시 50만원 지원과 선수금에 따라 2.9~3.5%(60개월)의 장기 저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신규 운영하고 선수금 없이 4.9%, 72개월, 및 50만원을 지원한다. 선수금 10% 납입 시 3.5%(60개월) 및 선수금 없이 3.9%(60개월)의 장기 저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액티언 스포츠와 코란도 스포츠 등을 보유한 고객이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밖에도 15년 경과 차량 또는 조기 폐차 대상 차량을 보유한 이들이 올 뉴 렉스턴을 구매할 경우 90만원을 지원하고 7년 이상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올 뉴 렉스턴을 구매하면 30만원 등을 지원한다. 쉐보레는 이달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8~3.5%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한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18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아울러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3.3~4.5%의 저금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또는 고객의 콤보 할부 선택 시 8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는 이율 3.9~4.9%의 장기 할부 또는 콤보 할부를 통한 30만원의 현금 혜택을 제공한다.쉐보레는 △다자녀 양육 가정 △다문화 가정 △신혼부부 및 교사 △교직원으로 차량 구매 시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이밖에 쉐보레는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스파크를 구매할 시 20만원,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러브 패밀리 프로그램과 중복 적용은 안된다.
2022.05.04 I 신민준 기자
韓국가총부채 비율 5년 만에 48.5%p 증가...G20 평균 2.5배↑
  • 韓국가총부채 비율 5년 만에 48.5%p 증가...G20 평균 2.5배↑
  • 코로나19 전후 GDP 대비 국가총부채 비율의 추이 비교 (%) (자료=국제결제은행)[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20개국(G20)의 국가총부채 비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G20 중에서 가계부채비율 증가폭이 10%포인트를 넘는 국가는 중국과 우리나라뿐으로, 물가 상승과 이자부담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국제결제은행(BIS)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G20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의 국가총부채가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나라 국가총부채 비율은 266.3%로 G20 평균(267.7%)에 비해 1.4%포인트 낮았다. 다만 2017년 당시 우리나라 국가총부채 비율이 217.8%로 G20 평균(248.1%)보다 30.3%포인트 낮았던 것과 비교하면 해당 기간 우리나라 상승폭은 48.5%포인트 늘었고 이는 G20 평균(19.6%포인트)보다 약 2.5배 높다.특히, BIS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총부채 비율이 2017년부터 계속 증가하는 데 반해, G20 국가의 평균은 코로나19(2020년) 이후 그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G20 국가는 2020년 대비 2021년 3분기 평균 국가총부채 비율이 23.8%포인트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가계·기업·정부 부채가 모두 늘어나면서, 평균 국가총부채 비율이 8.1%포인트 증가하는 등 부채 위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한경연 지적이다. 임동원 한경연 연구위원은 “최근 5년간 국가총부채 비율이 급격히 늘어 다른 국가들과 그 격차가 없어진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017년 89.4%에서 2021년 3분기에 106.7%까지 올랐다. 한국의 2017년 대비 2021년 3분기 가계부채비율 상승폭은 17.3%포인트로 G20의 평균치(3%포인트)보다 5.8배나 컸다.BIS에 관련 통계가 보고된 43개 국가 중 가계부채비율 상승폭이 10%포인트를 넘은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홍콩(21.6%포인트), 중국(13.5%포인트), 태국(11.6%포인트) 등 4개국이었고, G20에서는 중국과 한국뿐이었다.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의 추이 비교 (%). (자료=국제결제은행)GDP 대비 기업부채비율의 경우 2017년 92.5%에서 2021년 3분기 113.7%로 21.2%포인트 증가했지만 그 격차가 가계부채보다는 작았다. 임동원 연구위원은 “기업부채보다는 가계부채가 G20 국가 평균보다 훨씬 높아 심각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국제적 흐름과 달리 계속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서민과 자영업자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계실질소득은 2021년 1분기와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각각 -1.0%와 -3.1%를 기록하며 4년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고물가와 이자 부담 증가에 가계 실질소득은 더욱 줄어들며 가계부채 리스크가 늘어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임 위원은 “지속적으로 부채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재정·금융위기로 전이될 수 있다”며 “인위적인 부채 감축보다는 규제개혁 등으로 성장력 제고 및 소득 증가를 유인해 가계·기업부채를 줄이고, 정부부채도 재정준칙 도입 등 재정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5.04 I 최영지 기자
NH투자증권, '반려 나무 캠페인'…"ESG 환경경영 실천"
  • NH투자증권, '반려 나무 캠페인'…"ESG 환경경영 실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려 나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직원들이 반려 나무 캠페인 진행 후 반려화분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자료=NH투자증권)반려 나무 캠페인은 공기정화식물 및 친환경 화분을 사용해 쾌적한 사무실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공기정화식물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환경경영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반려 나무 캠페인을 통해 3일간 본사와 영업점 임직원들에게 개인별 반려 나무 화분을 제공했다. 반려 나무 화분은 공기정화식물 총 6종으로 토분화분을 사용, 친환경적 요소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임직원 참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NH투자증권의 ESG 슬로건 ‘NH답게, E롭게, S롭게, G혜롭게!’ 를 활용한 화분꽂이도 함께 제공돼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반려 나무 캠페인은 ESG 환경경영 관심 고취뿐만 아니라 화훼농가 돕기 등 지역사회공헌 의미도 함께 가진다. 친환경 화분 3000여 개 구입을 통해 화훼농가를 지원한 것이다. 최홍석 ESG추진부 부장은 “이번 반려 나무 캠페인은 나무를 키우면서 ESG에 대해 관심을 두고 환경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캠페인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05.04 I 양지윤 기자
차바이오텍 美 자회사 마티카, CGT CDMO 완공...글로벌 공략 본격화
  • 차바이오텍 美 자회사 마티카, CGT CDMO 완공...글로벌 공략 본격화
  •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전경.(사진=차바이오텍)[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가 3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개최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을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위치한 CDMO 시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정하는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기준에 맞춰 설계, 시공됐다. 500리터 용량의 바이오리액터(세포 배양기) 와 글로벌 수준의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 6115㎡(2만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세포·유전자치료제, 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한 건물에서 동시에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노하우를 가진 전문 인력이 필수적이다. 마티카 바이오는 론자, 후지, 찰스리버 등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기업에서 250건의 벡터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10여종의 바이럴벡터를 개발·생산한 경험이 있는 미국 현지 최고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마티카 바이오의 CDMO시설은 G-CON사의 모듈식 POD(Portable On Demand) 공법을 적용했다. 건설 현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구조물을 만든 후 건설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설치하는 방식인 모듈러(Modular) 공법은 고객이나 시장의 요구에 맞춰 시설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마티카 바이오는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원료인 렌티 바이러스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 등 바이럴 벡터를 생산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생산서비스까지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공정 전문기업인 싸토리우스 손을 잡았다. 의약품 개발·생산 일정 단축과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실시간 공정분석기술,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텍사스 A&M대학교와는 플라스미드 DNA, 단백질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송윤정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기존 화학· 단백질의약품 대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치료제”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모기업인 차바이오텍이 20년 넘게 쌓아온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도입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차바이오텍은 2024년 판교 첨단 바이오시설 ‘CGB(Cell Gene Biobank)’를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20년 이상 축적된 세포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마티카 바이오의 선진 시장CDMO 사업 기술력과 경험을 접목해 북미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의 CDMO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2.05.04 I 송영두 기자
KT, 재매수 진입 적기…주가 오버슈팅 전망-하나
  • KT, 재매수 진입 적기…주가 오버슈팅 전망-하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KT(030200)에 대해 최근 새 정부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권고로 주가 충격이 크게 나타났지만 6월까지는 수급상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정부 규제 환경이 낙관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배당수익률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다음 주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올해 주당배당금(DPS) 2200원 초과 달성에 대한 신뢰감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KT로의 급격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전개될 것임을 감안할 때 6월까지는 수급상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 어닝 시즌 KT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김 연구원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할 것”이라며 “사실상 소비자피해방지 대책에 가까워 과거와 같은 인위적인 요금인하 권고라고 평가하기 어려우며 실제 KT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박근혜·문재인 정권 초기 가입비 폐지와 선택약정요금할인 폭 25% 확대의 경우엔 2년간 누적 ARPU 하락 효과가 각각 700원, 1700원에 달했다”며 “현재 5G 보급률 및 LTE 가입자들의 5G로의 이동 가속화에 따른 요금제 업그레이드 효과를 감안 시 5G 중저가요금제 도입에 따른 실제 ARPU 하락 효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연간 실적 전망치와 DPS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KT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 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6월 내 4만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MSCI 편입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을 봐야 한다”며 “5월 내 SKT(017670) 외국인 한도 소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이후엔 KT로 외국인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5.04 I 김겨레 기자
이재용의 북한산 정상 담판…삼성전자 1조원 수주 '대박'
  • 이재용의 북한산 정상 담판…삼성전자 1조원 수주 '대박'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찰리 에르겐 미국 디시 네트워크 창업자 겸 회장.[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작년 9월26일 일요일 오전. 등산복 차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홀로 운전대를 잡고 서울 모처의 한 호텔로 향했다.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인 디시 네트워크의 찰리 에르겐 창업자 겸 회장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이 부회장은 월요일 짧은 미팅에 앞서 에르겐 회장의 취미가 등산인 점에 착안해 북한산 동반산행을 계획했다. 에르겐 회장은 미국 콜로라도주의 해발 1만4000피트(약 4300미터) 이상의 모든 봉우리는 물론, 킬리만자로·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등을 모두 섭렵한 사실상 등산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두 사람은 당시 오전 11시30분부터 5시간가량 수행원 없이 단둘이서만 산을 탔고, 이를 계기로 급속도로 신뢰관계를 구축했다. 3일 삼성전자와 디시가 공동 발표한 ‘1조원 규모’ 5G 통신장비 수주 계약은 이렇게 북한산 정상에서 이뤄진 셈이 됐다.◇“대규모 통신장비 계약, 오너가 뛰어야” 판단이처럼 이 부회장이 이번 수주의 막후에서 직접 뛴 배경은 인공지능(AI)·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바이오와 함께 5G 통신장비 사업이 삼성의 미래와 다름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읽힌다. 2019년 1월 5G 생산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서 “새로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같은 해 6월 IM 부문 간담회에서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 그동안의 성과를 수성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 등의 발언에서도 평소 그의 소신은 고스란히 드러난다.사실 주요 기간망으로서 사회 인프라 성격을 띠고 있는 통신장비 사업 계약은 일개 전문경영인이 마무리 짓기는 어렵다. 규모 자체가 워낙 큰 데다, 장기 계약이 대부분인 만큼 오너가 직접 뛰지 않으면 어렵다는 게 업계의 정설이다. 특히 이 부회장에겐 특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근성이 있다. 2020년 버라이즌과의 7조9000원 규모 5G 장기계약, 2021년 NTT 도코모와의 통신장비 계약 당시에도 이 부회장은 직접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담판을 벌여 협상을 진척시킨 바 있다. 2018년 12월·2019년 3월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자녀들 결혼식에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인도를 방문, 친분을 쌓은 것도 유명한 일화다. 이후 릴라이언스 지오는 현재 전국 LTE 네트워크에 100% 삼성 기지국을 쓰고 있다.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디시 네트워크 본사 전경.◇오너만이 가진 ‘장기적 안목’ 회자…6G 선제 대비이번 수주를 계기로 오너만의 장기적 안목, 즉 이 부회장의 선견지명도 업계 안팎에서 회자된다. 삼성전자가 5G 시대를 선도할 역량을 빠르게 키울 수 있도록 △전담조직 구성 △연구개발 △영업·마케팅까지 전 영역을 진두지휘하며 직접 챙긴 점, 4G 서비스가 막 시작된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한 점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5G 이후 차세대 통신분야에 선제적 대비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 10년 뒤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7월엔 ‘6G 백서’를 통해 차세대 6G 이동통신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는 13일 처음으로 개최되는 삼성 6G 포럼은 그간의 삼성전자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내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재 제일’이란 핵심 가치 아래 올해 고려대와 6G를 포함해 차세대 통신 기술을 다루는 ‘차세대통신학과’를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신설하는 등 인력양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 8월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를 위한 240조원 투자계획 등에서 볼 수 있듯, 이 부회장은 첨단 통신장비 중장기 투자를 챙기고 있다. 이와 관련,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사업은 ‘반도체 신화’에 필적하는 이재용 시대의 ‘플래그십 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새 정부에서라도 가석방 신분으로 손발이 묶인 이 부회장의 사면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2.05.03 I 이준기 기자
이종호 후보, 신변 검증 한나절…중간요금제 등 현안 질의
  • 이종호 후보, 신변 검증 한나절…중간요금제 등 현안 질의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대호 강민구 기자]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진행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반도체 기술 특허료와 기업에서 받을 수익에 따른 공직자 이해충돌을 두고 질의가 거듭 이어졌다. 신변 검증에 집중한 것이다. 이 후보자는 “국내 특허 유효기간은 올해, 미국 특허 유효기간은 올해 끝난다”며 “이해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답했으나, 국회는 우려를 내비쳤다.이 후보자가 개인적으로 미국 특허를 출원한 것을 두고 해외특허확인서 1장이 유일해 ‘무단 특허 출원’이라는 지적이 나왔으나, 참고인으로 출석한 최성율 카이스트 기술가치창출원장이 “2013년 3월부터 우수특허를 선별해서 해외 출원을 지원해서 3월 이전엔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이 후보자가 개인적으로 진행해) 확인증이 유일한 것”이라고 의혹에 해명했다.이날 청문회는 시작부터 자료 제출을 놓고 여야 국회의원들의 신경전이 있었다. 청문회 내내 증여세 탈루, 자녀 동반 해외 출장 지적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부부간 증여세 신고 등을 하지 않아 알고도 증여세 탈루했다는 의혹에 대해 “세무사에게 일임한 일”이라며 “업무에 집중하느라 몰랐던 부분이며 현재 완납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부인과 함께 아들까지 데리고 일본 출장을 다녀온 부분은 관례상으로도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선 ‘불찰’을 인정했다. 이 후보자는 “아들이 제대한 후 복학까지 시기가 남아 함께 가게 됐고, 비용들은 스스로 부담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유념하고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이처럼 국회 과방위는 이 후보자 신변 검증에 한나절을 집중했다. 정보통신기술(ICT) 현안 질의는 오후가 늦어서야 나오기 시작했다.홍석준 의원(국민의힘)이 ‘5G 중간 요금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중국엔 7가지, 영국엔 6가지 요금제가 있는 것과 비교해 국내엔 10기가바이트(GB) 이하와 100GB 이상 두 종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홍 의원은 “국민들이 평균적으로 5G 데이터를 지난 1월 기준 26GB 수준을 사용하는데 100GB 데이터 요금을 내고 있다”고 질의하자, 이 후보자는 “말씀에 동의하고 그러한 부분이 잘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정희용 의원(국민의힘)도 “설계된 틀에 요금제를 맞추는 게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현 과기정통부 장관께도 요청해 임 장관이 국민이 편리한 요금을 만들겠다고 했다”며 변화를 독촉했다.또한 정 의원이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짚자, 이 후보자는 “우리의 우월성을 지키고 기술 격차를 줄이는 부분에서 결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뛰어난 경쟁력이 있는 인재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만 해선 쉽지 않고 산학연 협력 관계가 어느 시대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임병헌 의원(무소속)은 원전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이 후보자는 “일단 탄소를 줄이고 세상의 기후 변화를 급격하게 막기 위해서는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 원자력을 해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뒤이어 허은아 의원(국민의힘)이 탈원전과 탄소 중립 병행 여부를 묻자, 이 후보자는 “좀 어렵다. 여러 가지 에너지원을 따져볼 때 원전보다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발전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립을 하려면 원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조정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 홀대론’을 꺼내들었다. 조 의원이 과학기술 협단체의 공동 호소문 발표를 언급하면서 “2000년대 이후 과학기술을 전담할 수석급 직제가 신설되지 않는 게 이번이 처음으로 그러니까 이런 호소문까지 나왔다”며 대응을 물었다.이 후보자가 “대통령실과 일부 부처 간 긴밀한 소통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답하자, 조 의원이 “행정을 안 해보셨으니 지적드린다. 과학기술 담당 직제가 없어지면 경제수석실이 관장하게 돼 있다”며 “윤석열 당선자에게 (직제 신설을) 강력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황보승희 의원(국민의힘)은 첨단기술 분야인 양자와 관련해 “양자 기술이 뒤쳐져 있다”는 현황을 짚었다. 이 후보자는 “양자 분야에 늦게 출발한 점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연구비 투자에서도 앞서가는 경쟁국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기술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일종의 이제 게임 체인저로도 볼 수 있다”고 대응을 강조했다.
2022.05.03 I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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