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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24시]'복합적 상호의존' 없인 복합위기 극복도 없다
-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 미·중 전략경쟁의 본격화, 우크라이나 전쟁, 가치사슬과 공급망의 재편,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고도화와 관련한 실험과 훈련, 인플레이션과 금융위기 조짐 등 지금은 이른바 복합위기의 시대다. 복합위기는 단순한 처방으로 벗어날 수 없다. 위기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차원의 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먼저 복합적 상호의존이 복합위기로 전환되는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1970년대 코헨(Robert O. Keohane)과 나이(Joseph S. Nye)가 `권력과 상호의존(Power and Interdependence)`(1977)이란 책에서 ‘복합적 상호의존(complex interdependence)’의 개념화를 통해 세계 각국이 호혜적인 협력을 추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질서가 군사력을 앞세운 권력정치 중심에서 호혜적이고 상호의존성이 증대되는 자유주의적 질서로 나아갈 것으로 본 것이다.두 학자가 예견한 대로 복합적 상호의존성이 높아지고 세계가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수렴하는 듯 했다. 1970년대 두 차례 오일쇼크로 세계 경제가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권위주의 정권의 붕괴와 사회주의권 개혁·개방으로 지구적인 민주화의 물결이 일어났다. 중국을 필두로 사회주의권이 자본주의 세계경제(세계체제)의 노동분업 구조에 편입되면서 복합적 상호의존의 세계화가 완성되는 듯 했다.1991년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권이 붕괴하면서 탈냉전시대가 도래했다. 미국 주도의 `단극체제`(unipolar system)에서 신자유주의적인 세계화가 진전됨으로써 세계는 단일축의 노동분업구조를 완성하고 한동안 평화와 번영을 누렸다. 중국과 소련 등 구(舊)사회주의권의 값싼 노동력이 자본주의 세계경제로 편입됨으로써 자본주의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를 계기로 자본주의 위기가 다시 부각한 데 반해, 중국은 고도성장을 지속해 G2 반열에 올라섰다. 미국의 ‘자유 성과’ 자본주의와 중국의 중상주의적인 ‘국가’ 자본주의가 전략경쟁을 본격화하면서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퇴조하고 ‘규범에 기초한 질서(rule-based order: RBO)’, 가치사슬과 공급망의 재편 등 미국 주도의 새로운 질서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장에 위기를 느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써 사실상 러시아와 서방 사이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구상을 내놓고 대중국 견제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회의체 결성과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한 신자유주의적 세계질서가 미·중 전략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규범과 가치를 내세운 새로운 질서와 충돌하고 있다. 이러한 충돌을 둘러싸고 ‘신냉전’ 질서의 도래와 ‘지정학의 귀환’, 또는 ‘탈-탈냉전(post-post Cold War)’으로 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말에 열린 당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에서 “국제관계구도가 ‘신냉전’ 체계로 명백히 전환되고 다극화의 흐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신냉전과 다극화를 말하는 것은 규범 기반 질서에서 정상적인 국가 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중국, 러시아와 냉전적 연대를 강화하면서 생존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현 세계질서를 보는 관점과 필요에 따라 신냉전과 다극화 흐름, 지정학의 귀환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만 아직 합의를 이룬 개념은 아니다. 지금의 세계에서도 복합적 상호의존성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노동분업과 교역도 늘어나고 있다. 미·중 전략경쟁 와중에도 미·중, 중·일 교역이 늘었다.상부구조에서 자유, 가치,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모색하지만, 인공지능(AI), 가상화폐 등 비인간 행위자(사물 행위자)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인간-비인간의 행위자 네트워크가 증대됨으로써 하부구조의 복합적 상호의존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복합위기는 복합적 상호의존성 속에서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아예 복합적 상호의존성을 거부하는 세계 유일의 고립지역인 북한이 자력갱생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 서울모빌리티쇼 개막 사흘만에 누적 관람객 19만명 돌파
-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개막 사흘만인 2일 누적 관람객 수 19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이번 행사에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를 공개한 KG모빌리티 전시관.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개막 3일차를 맞은 ‘2023 서울모빌리티쇼’ 관람객이 19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개막 이후 사흘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수가 19만 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개막일인 31일 8종의 신차가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달 31일 행사 현장은 기아 EV9, 알파모터 울프, 알파모터 울프 플러스, KG모빌리티(구 쌍용차) 토레스 EVX와 O100, F100, KR10,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등 8종의 신차가 공개되면서 구름관중이 몰렸다. 메르세데스-벤츠 프로젝트 몬도 G, 미니(MINI) 콘셉트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프르쉐 비전 357 등 차량 4종은 아시아 최초로 모델이 공개됐다. 벤츠 EQE SUV, BMW iX5 수소연료전지차, 제네시스 X 컨버터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 신형 모델 등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1일과 2일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EV9, 토레스 EVX, 쏘나타 디 엣지, 울프 등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차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고스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더비전60,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 등에도 하루종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족보행 로봇 더비전60은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행사, 르노코리아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제네시스 등의 완성차 브랜드가 개최한 자동차 시승 행사에도 관람객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자동차 전문 전시회로 1995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린다. 전 세계 12개국 163개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한 올해 행사는 지난달 31일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경기도 고양 킨텍스 1전시장 5개 전시홀 전관(5만3541㎡)에서 막 올랐다. 행사는 오는 9일까지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美, '中 경제 압박시 G7 관세 인상 등 공동대응' 제안"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미국이 주요 7개국(G7)에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나 지역에 중국이 경제적 압박을 가하면 관세 인상 등 공동 대응을 취할 것을 제안했다고 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이 자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경제적 압력을 가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사진=AFP)이날 닛케이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G7 회원국에 중국의 경제 압박에 공동 대응할 것을 실무급 협의에서 요구했으며, 내달 일본 히로시마에 열리는 G7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룰 것을 요청했다. 동시에 미국 정부와 연방의회는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초당파 의원들이 제출한 법안에는 중국이 특정 국가에 자국의 뜻을 관철하고자 경제적 압력을 가하면 미국 대통령이 다양한 조치를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해당 권한에는 관세 인상과 함께 중국의 경제적 압박을 받은 국가에 대한 재정 지원 제공도 포함된다. 중국의 제재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도록 미국이 대상 국가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인하하고 수입량을 확대되는 식이다. 닛케이는 중국이 막강한 경제력을 ‘외교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0년 중국은 일본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 여파로 일본에 대한 희토류 금수 조치를 취했다. 2018년 호주가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요청에 발맞춰 5세대(G5) 이동통신 통신망 사업에서 중국 기업인 화웨이를 배제하자 중국은 석탄, 와인, 보리 등 호주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보복했다.닛케이는 “미국이 G7 등과 협력하고자 하는 이유는 다자간 협력이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면서 “많은 국가들이 경제적으로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한 국가는 굴복하기 쉽지만 많은 나라들이 협력한다면 중국이 강압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린다.
- “우리나라 최저임금, G7중 가장 높아..노동시장 감당 못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우리나라 최저임금(2022년 기준 시급 9160원)이 G7(선진 7개국,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 국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최저임금이 경제수준과 노동시장 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하게 인상됐다는 지적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2일 발표한 ‘2022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및 최저임금 수준 국제비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통계청의 ‘2022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원시자료’를 통해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9160원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수는 275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전체 임금 근로자 가운데 법적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인 ‘최저임금 미만율’은 12.7%로 조사됐다.경총은 “최저임금 미만율은 2019년 16.5%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12%대에 달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치는 우리 최저임금제도와 시장 현실 사이에 여전히 크나큰 괴리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실제로 2001년에는 최저임금액 미만 근로자 수가 57만7000명이었지만 20여 년이 지난 2022년에는 275만 6000명으로 377.6%이 급증했다. 이에 따른 최저임금 미만율도 2001년 4.3%에서 3배 수준인 12.7%로 8.4%p 증가했다.이러한 수치 변화는 ‘여전히 최저임금 정도의 임금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 줘야 한다’는 분석보다 ‘최저임금 고율 인상 누적으로 우리 최저임금 수준이 매우 높아져 노동시장 수용성이 저하됐다’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게 경총의 설명이다.우리나라와 G7 국가의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 추정(2022).(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이러한 분석을 뒷받침 하는 게 OECD 회원국 간 ‘중위 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다. 최저임금의 수준에 대한 국가적 비교를 위해서는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가장 많이 활용된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중위임금 대비 62.2%로 OECD 국가(최저임금제도가 존재하는 30개국) 중 8번째로 높았다.경총 관계자는 “우리보다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높은 8개 국가는 콜롬비아, 튀르키예, 코스타리카, 칠레, 뉴질랜드, 포르투갈, 멕시코로 이들 국가의 경제규모와 산업구조를 따져봤을 때 우리의 산업경쟁국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에 산업 경쟁국에 있는 선진7개국(G7)과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수준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또한 OECD가 분석한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이하 근로자 비율’은 2021년 기준 19.8%로 OECD 25개국 중 멕시코(25.0%)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특히 최저임금 이하 근로자 비율 19.8%는 OECD 25개국 평균 7.4%의 2.7배에 달한다. 일본 2.0%, 독일 4.8%, 영국 5.9% 프랑스 12.0% 등 주요국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경제협력기구(OECD) 25개국의 최저임금 이하 근로자 비율 비교.(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하상우 경총 본부장은 “최근 우리 최저임금이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게 인상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커졌지만, 일부 업종에서 30%가 넘는 최저임금 미만율을 보이는 등 노동시장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하 본부장은 “최저임금 수용성 제고를 위해서는 향후 상당기간 최저임금 안정이 필요하고, 업종에 따라 격차가 심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최저임금 구분적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현대차그룹-부산 시민..‘부산엑스포 홍보영상’ 조회수 1800만 돌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부산 시민과 함께 만든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 you all)편(총 17편)이 게시 6일 만인 지난 1일 18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 부산 시민이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개최 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과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짧은 형식(숏폼) 영상 등 17편을 공개했다.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과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가 게시 6일 만인 지난 1일 유튜브 조회수 1800만 뷰를 돌파했다.(사진=현대차그룹)이 중 15개 BIE 회원국 언어가 모두 등장하는 글로벌 통합영상의 조회수는 1330만회를 넘어섰으며, 각 회원국별 숏폼영상 16편의 조회수도 47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총 조회수 1800만회 중 해외 조회수는 1120만회로 62%를 차지해 과반을 넘어섰다.또한 글로벌 통합영상과 국가별 숏폼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개수는 무려 1만500여 개에 달했으며 댓글 역시 1800여 개가 달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상 캠페인을 통해 국내 유치 열기 결집 뿐 아니라 해외에 한국의 강력한 개최의지와 부산의 경쟁을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글로벌 통합영상을 가장 많이 시청한 해외 국가는 페루로 조회수 약 98만회를 기록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68만회, 튀르키예 43만회, 칠레와 세르비아 34만회, 파라과이 33만회 순으로 나타났다. 영상에는 이들 국가의 언어가 모두 포함됐다.조회수 상위 2위 인도네시아와 3위 튀르키예에는 각각 현대차의 아세안지역 첫 생산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과 튀르키예 공장이 있다.권역별로 보면 해외 조회수 상위 10개국 중 중남미가 4개국, 유럽 3개국, 아시아 2개국, 아프리카 1개국을 차지했으며, 주회수(상위 10개국 대상)는 중남미 195만회, 아시아 110만회, 유럽 83만회 순으로 나타났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달 7일까지 예정된 BIE 실사 기간에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그룹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영상 캠페인 뿐 아니라 광화문광장에 친환경 전시관 운영, 실사단에 G80 EV 등 차량 지원, 서울 주요 지역 유치 기원 초대형 현수막 설치 등 현재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방한 중인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 수준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 후보국의 국민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실사단 보고서는 171개국 BIE 회원국에 회람돼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
- 인터파크 쇼핑·도서 부문 매각…'야놀자'의 빅 피처? [관광Biz]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야놀자가 또 한 번의 ‘빅딜’을 성사시켰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인수합병(M&A)이 아닌 매각입니다. 야놀자는 지난달 31일 자회사 인터파크의 쇼핑과 도서 사업 부문을 ‘큐텐’(Qoo10)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파크 인수를 최종 확정 지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1년 3개월만 입니다. 국내 최초 이커머스로서 높은 인지도와 상징성을 지닌 인터파크 쇼핑 부문을 매각한 이유는 뭘까요? 그 답을 얻기 위해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 등극부터 비전펀드 2조원 투자 유치, 인터파크 인수 그리고 부분 매각에 이르는 야놀자의 행적을 되짚어 보겠습니다.◇인터파크 쇼핑·도서 부문 1500억원에 매각야놀자는 지난달 31일 인터파크의 쇼핑·도서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인터파크커머스의 주식 전량을 큐텐에 매각했습니다. 거래 규모는 1500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야놀자는 지난해 6월 인터파크 음악사업부가 보유한 878곡 음원 저작인접권도 음원 지적재산권(IP) 투자·매니지먼트 전문 회사 ‘비욘드뮤직’에 550억원에 넘겼습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사진=야놀자 제공)이 두 번의 매각으로 야놀자는 인터파크 인수대금의 70%에 가까운 2050억원을 회수했습니다. 야놀자는 2021년 12월 인터파크 여행과 항공, 공연(티켓), 쇼핑, 도서 등 사업 부문 지분 70%를 3011억원에 인수했습니다. 계산상으로 야놀자는 인터파크 여행과 항공, 공연 부문을 961억원에 인수한 셈입니다.인터파크를 인수할 당시 시장에선 야놀자가 쿠팡, 마켓컬리와 같은 이커머스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야놀자는 내부적으로 인터파크 인수 검토 단계 때부터 여행과 항공 외에 나머지 부분은 인수할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파크가 통매각을 조건으로 내세워 울며 겨자 먹기로 전체를 인수했지만 야놀자 입장에선 이때부터 선(先)인수 후(後) 매각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겁니다. 추측컨대 야놀자가 애초 예비입찰에 응하지 않다가 본입찰에 깜짝 등장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인터파크는 1996년 통신회사 데이콤 사내벤처로 시작한 국내 최초의 이커머스 회사입니다. 한때 ‘국민 쇼핑몰’ 명성을 얻었던 인터파크는 옥션 등 경쟁 플랫폼이 등장한 2004년부터 급격히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계속된 경영난에 알짜 자회사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하면서 입지는 더욱 위축됐습니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의 점유율은 2% 안팎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큰손으로 떠오른 ‘큐텐’잠시 인터파크 쇼핑·도서 부문 새 주인이 된 큐텐에 대해 알아 볼까요. 큐텐은 지난해 8월 티몬을 인수한 데 이어 반 년 만에 인터파크까지 품에 안으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큰손’으로 등극했습니다.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와 이베이가 2010년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입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G마켓은 인터파크 사내벤처로 시작해 2008년 이베이에 매각됐습니다.구영배 큐텐 대표 (사진=큐텐 제공)당시 이베이의 G마켓 인수 조건에는 구영배 대표가 최대 10년간 국내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 대표가 큐텐을 싱가포르에서 설립하게 된 배경입니다. 큐텐은 현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통해 물류 사업에도 진출한 큐텐은 국내에선 해외 직구 몰로 알려져 있습니다.관련 업계에선 10년 경업 금지 족쇄가 풀린 구 대표의 국내시장 재진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 대표는 지난해 8월 지분 교환 방식으로 티몬 경영권을 인수했습니다. 티몬 주식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둔 큐익스프레스 주식과 맞교환하는 방식입니다. 정확한 거래 규모는 알 수 없지만, 큐익스프레스 실적(2020년 매출 1500억원)를 감안할 때 거래 규모를 1500억~2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인터파크를 인수한 큐텐은 최근 위메프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트래블 테크’기업으로다시 야놀자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야놀자는 2019년 싱가포르투자청과 부킹홀딩스로부터 1억8000만달러(약 2350억원) 투자를 유치하면서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습니다. 관광벤처로는 최초입니다. 그리고 2년 뒤인 2021년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사우디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쿠팡(약 3조3500억원)에 이어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한 사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야놀자클라우드 호텔 자동화 솔루션 ‘와이플럭스’(Y FLUX) (사진=야놀자클라우드 제공)싱가포르투자청과 부킹홀딩스뿐 아니라 손 회장 역시 야놀자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야놀자가 숙박 예약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해외에선 호텔 운영 솔루션을 공급하는 테크 회사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호텔 자산·객실관리(PMS·RMS) 부문에선 오라클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이기도 합니다. 인수 규모와 인지도면에서 인터파크에 가려졌지만 야놀자는 꾸준히 테크 기업들을 인수합병해 왔습니다. 가람(객실관리 자동화), 이즈테크노시스(호텔관리 시스템), 나우버스킹(식당대기 서비스), 산하정보기술(호텔 솔루션)2021년), 데이블(AI), 스포카(멤버십 관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객실 자동제어 시스템, 무인 체크인·아웃 시스템, 스마트 객실 키 등 개발을 마치고 이미 상용화에 들어간 기술도 여럿입니다.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세계 숙박시장은 3000조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호텔이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관리되고 있다”며 “수수료 나눠먹기 경쟁을 해야 하는 치킨게임 시장의 플레이어가 아니라 AI, 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종합 여가시장을 주도하는 트래블 테크 기업이 야놀자의 지향점이자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 "벚꽃의 계절이 다가왔다" 피크닉 신메뉴 봇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봄 날씨가 다가오자 유통업계는 피크닉 메뉴로 제격인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3월 말부터 실내에 이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국내 여러 공원을 포함해 캠핑장 등 각종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에 유통업계는 작은 사이즈의 휴대성은 물론 깔끔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신메뉴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샌드위치는 다양한 피크닉 음식 중에서도 단연 인기다. 간단하게 포장할 수 있으며, 커피와 차 등의 음료와 궁합이 좋은 것이 이유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지난 21일 도쿄 맛집 ‘아마노야’의 레시피를 활용해 일본식 샌드위치 ‘홀그레잇 타마고산도’를 선보였다.이번 신메뉴는 흰 식빵 사이에 두툼하고 몽글몽글한 계란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빵 한 쪽 면에는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를 발라 짭조롬한 맛도 경험할 수 있다. 현재는 스쿨푸드 딜리버리 직영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반포한강공원과 잠원한강공원에서 간편하게 배달로 이용할 수도 있다.GS25 프리미엄 아이스플랜트 샐러드써브웨이도 봄 시즌을 맞아 더 건강하고 신선한 ’2023 SS 치킨 컬렉션’을 마련했다. 지난 6일 선보인 ‘2023 SS 치킨 컬렉션’은 기름 대신 오븐에 굽거나 수비드한 로스트 치킨과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을 활용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써브웨이 고유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이용해 빵부터 치즈, 채소, 소스 등 본인의 취향에 맞게 샌드위치를 구성할 수 있으며, 샌드위치 대신 샐러드를 선택할 경우 더욱 다채로운 채소와 토핑의 궁합을 경험할 수 있다.헬스플레저 트렌드와 피크닉 시즌이 맞물려 샐러드 출시도 한창이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는 ‘소식 트렌드’에 집중한 ‘그린샐러드 미니’를 20일 출시했다. 용량은 기존 그린샐러드의 절반 수준인 100g이며, 양상추, 적채, 방울토마토 등 채소와 감칠맛을 자랑하는 드레싱으로 구성됐다.노브랜드 버거는 이달 바삭한 패티를 경험할 수 있는 ‘치폴레 핫 치킨’도 새롭게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치폴레 소스와 치킨 패티의 조화를 느낄 수 있으며, 타 버거 프랜차이즈의 치킨 메뉴 대비 약 2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슈퍼푸드가 함유된 샐러드도 3월 나왔다.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기능성 채소인 아이스플랜트를 넣은 샐러드를 21일 출시했다. 아이스플랜트는 줄기와 잎의 표면에 투명 결정체가 얼음 결정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채소다.이번 신제품은 아이스플랜트가 들어간 ‘프리미엄 아이스플랜트 샐러드’를 포함해 총 4종의 샐러드로 구성되었으며, 원재료의 구성과 가격에 따라 프리미엄 라인, 베이직 라인, 가성비 라인으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바야흐로 벚꽃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움츠렸던 야외 활동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피크닉 메뉴로 제격인 여러 신메뉴 출시에 한창이다”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되면서 야외활동을 펼치는 소비자를 공략하는 업계의 전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출고가 49만9400원 ‘갤럭시 A34 5G’, 이통3사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출고가 49만9400원인 보급형 ‘갤럭시 A34 5G’. 사진=삼성전자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서 출고가 49만9400원인 ‘갤럭시 A34 5G’가 출시됐다.오늘(31일)부터 전국 이통3사 매장과 양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갤럭시 A34 5G’는 ▲6.6인치 대화면 Super AMOLED 120Hz 디스플레이 ▲OIS(광학손떨림방지) 탑재한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온스크린 지문인식 ▲IP67 방수방진 ▲삼성페이를 갖췄다.화면이 6.6인치로 0.2인치 더 커졌으며, 모니터가 1초당 표현할 수 있는 최대 프레임을 뜻하는 ‘주사율’이 120Hz로 30Hz 높아져 더욱 매끄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한다. AI 편집 기능을 통해 사진의 그림자와 빛 반사를 지울 수 있고, 저화질의 사진이나 GIF를 고화질로 만들어주는 리마스터 기능도 추가됐다.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해주는 기능도 개선됐다. 색상은 ‘어썸 그라파이트’, ‘어썸 실버’, ‘어썸 라임’, ‘어썸 바이올렛’ 총 4가지다. 전 요금제에서 공시 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이 유리하다.다만, SKT는 5월 1일 데이터양을 좀 더 세분화한 요금제를 출시하는 만큼 SKT 고객은 5월 1일 이후 요금제를 바꾸면서 구매하는 게 나을 전망이다.5G 맞춤형 요금제
- “작대기 판다” “술 퀄 좋다”…마약, 이렇게 ‘쉽게’ 살 수 있다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마약 구입, 이렇게 쉬워도 되는 걸까. 마약을 뜻하는 은어 몇 개를 배우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마약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유명인들뿐 아니라 2030세대, 10대 마약사범까지 늘 수밖에 없는 ‘위기 상황’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SNS로 마약을 구매했다고 밝힌 익명의 구매자들이 후기를 남기며 홍보하고 있는 메시지.(사진=텔레그램 캡처)3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작대기’, ‘아이스’, ‘술’ 등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트위터, 텔레그램 등에 검색하니 마약 판매를 홍보하는 글이 수두룩했다. 연락망 수단으로 쓰이는 SNS 아이디와 함께 “술 퀄 좋다, 거래는 항상 안전이 최우선”, “직접 테스트한 내용 있는 물건만 내려 드린다, 길게 인연 맺으실 분들 언제든 연락달라” 등 문구가 적힌 사진이 있었다. ‘작대기’로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작대기 팝니다’, ‘작대기아이스’ 등 연관검색어는 물론 관련 계정들도 함께 검색창에 뜬다.실제 이들의 SNS 아이디로 연락을 시도하면 기다릴 필요도 없이 ‘칼답’이다. 이데일리가 취재차 접속해보니 “어디시죠”라고 짧게 물은 마약 판매자는 바로 ‘0.5g에 40만원’ 등 가격 안내부터 던지기 수법을 통한 거래, 무통장 입금 등 현금 이체 방법을 순서대로 안내했다. 이후 ‘던지기’할 장소도 대강 알 수 있다. 던지기 수법이란 판매자가 특정한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면, 구매자가 이를 가져가면서 직접 만나지 않고도 거래하는 방식이다. 직거래를 피해 총책 등을 경찰 수사망에 잡히지 않으려는 수법이다.SNS엔 마약을 구매하려 거금을 보냈다가 사기당할 것을 우려하는 이들에게 직접 후기를 남긴 채팅방도 있었다. 자신을 마약 구매자라고 밝힌 A씨는 “금액 좋고 서비스 좋고 친절하고, 홍콩을 몇 번이나 왔다갔다했다”며 “시켜서 올리는 거 절대 아니고 더이상 사기 안 당하길 바라는 맘에 글 올린다”고 했고, B씨는 “여기저기 많이 사기당하고 뺑뺑이도 돌고 힘들었는데 좋은 분하고 거래 트게 됐다”며 “이제라도 진짜 물건 있는 상선 찾아 다행”이라고 ‘안심’시켰다.이렇듯 온라인이 익숙한 2030대을 비롯해 10대까지 마약에 쉽게 노출되며 마약사범은 계속 늘고 있다. 경찰청 범죄통계자료에 따르면 마약범죄로 적발된 미성년범죄자는 2017년 38명에서 2021년 180명으로 5배 늘었다. 30대 이하 마약사범은 2021년 6235명(58.9%)으로, 10명 중 6명이 청년이었다.전문가들은 SNS 등을 활용한 유통책과 총책 단속에 더해 국내 유입 자체를 선제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진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마약퇴치연구소장)는 “사이버 마약 등 온라인을 활용한 범죄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들은 계속 진화해 새로운 합성마약 등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정보력 싸움이고, 끝나지 않는 싸움이겠지만 마약청정국 회복을 위해 SNS와 카카오톡 등 공급망을 단절하고 치료재활도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밀수 조직 7명을 구속기소하며 적발한 케타민으로 약 20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이다.(사진=연합뉴스)
- 전국수출기업 33% 모인 경기도, 올해 1만5000여 기업 지원계획 발표
- 경기도청.(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올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에 218억 원을 투입해 도내 수출기업 1만5000여 개 사를 지원한다.경기도 내 수출기업 수는 2021년 기준 3만3983개 사로 전국 최다이며 우리나라 수출기업 수 10만367개 사의 33.9%를 차지하고 있다.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수출지원 정책의 첫 번째 중점 방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비관세장벽과 같은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정비 등 수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우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에 허브센터 2개소와 디지털 5개소를 추가 신설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해외 마케팅을 추진한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현재 미국 LA, 인도 뭄바이 등 전 세계 12곳에 오프라인 사무소를 두고 경기도 중소기업의 현지 판로 개척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비관세장벽의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경기FTA활용지원센터를 ‘경기FTA통상진흥센터’로 격상해 통상 규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해외 구매자(바이어)의 방한을 촉진하기 위해 고양 킨텍스에 추진 중인 제3전시장 건립과 국내 신규 전시회 발굴 지원에 35억 원을 투입하는 등 전시산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둘째로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총 1만1489개 기업에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수출기업 SOS 지원, 수출 초보 기업 멘토 지원, 해외 규격 인증,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지원 등 수출 준비를 체계적으로 도울 방침이다.특히,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해 6835개 사에 컨설팅·교육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유럽연합(EU)의 탄소 국경조정제도 등 환경규제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인식 교육’과 ‘친환경 품목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컨설팅’을 실시한다.셋째로 대면·비대면 병행 지원을 통해 기업 맞춤형 국내외 마케팅을 촉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오프라인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경기도 통합브랜드인 ‘지페어(G-FAIR)’, 해외 구매자 초청, 전 세계 14개 국가의 통상촉진단 파견 등 총 3523개 사에 대한 수출지원을 체계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6월 인도를 시작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온라인 로드쇼를 거쳐 7월 태국 현지에서 ‘지페어 아세안 플러스’ 전시회를 개최해 수출지원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이와 함께 작년 하반기 물류 대란으로 긴급 편성한 수출기업 물류비 사업도 증액해 추진함은 물론, 수출 첫 기업의 수출 위험부담을 완화하고자 2700개 사에 ‘경기 안심 수출보험’을 지원한다. 이희준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올해 통상환경 변화에 기업들이 잘 대응해 최근의 무역수지 적자를 극복하는 총력전을 펼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 정보 홈페이지인 이지비즈를 참고하면 된다.
- ‘특별시 격돌’ 대전vs서울... ‘첫 승 외나무다리’ 수원vs강원
- ‘축구 특별시’ 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 특별시’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던 K리그가 다시 열전에 돌입한다.가장 주목 받는 대결 중 하나는 특별시 자존심을 건 싸움이다. ‘축구 특별시’ 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특별시’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친다.먼저 승격팀 대전(승점 8)은 출발이 좋다. 2승 2무로 3위에 올라 있다. 대전은 1위 울산현대와 함께 최다 득점(8골) 공동 선두다. 김인균, 티아고, 레안드로, 이진현 등 득점 루트가 다양한 것도 강점이다.2위 서울(승점 9)의 흐름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서울은 9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3승 1패로 흐름이 좋다. 특히 서울은 앞선 4경기에서 7득점(자책골 1골 포함)을 터뜨렸다. 무득점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지난해 서울은 경기당 1.13 득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경기당 1.75 골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다.양 팀의 통산 전적에선 25승 18무 12패로 서울이 앞선다. 최근 10경기에서도 9승 1무로 서울이 압도적이다.단 양 팀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에 만났다.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대전과 서울의 만남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나린히 승리가 없는 수원삼성과 강원FC는 모든 걸 건 승부를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대전과 서울이 상승세 간의 만남이라면 승리가 절박한 대결도 있다. 4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리그 내 무승 팀은 세 팀이다.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 강원FC다. 이중 수원삼성과 강원이 격돌한다.지난 시즌 창단 첫 강등 플레이오프를 겪었던 수원삼성은 명예 회복을 외쳤다. 겨우내 김보경, 아코스티 등을 보강했다. 생각과 달리 출발부터 꼬였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광주FC에 패했다. 전북현대와 비기며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수원FC, 대전에 연거푸 패했다.1무 3패의 수원삼성(승점 1)은 어느덧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분노한 팬들이 수원삼성 버스를 가로막는 일도 벌어졌다. 시즌 초반이지만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급한 건 강원도 마찬가지. 강원은 지난 시즌 파이널A 6위를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냈다. 김대원과 양현준이 맹활약하며 팀의 역사를 새로 썼다.올 시즌 역시 부푼 기대를 안고 출발했지만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수원삼성과 마찬가지로 개막전에서 승격팀 대전에 패했다. 울산에 지고 대구FC와 비긴 강원은 지난 라운드에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앞서갔지만, 종료 직전 동점 골을 내줬다.2무 2패의 강원(승점 2)은 수원삼성보다 한 단계 높은 11위에 있다. 갈 길 바쁜 양 팀인 만큼 많은 게 걸려 있다. 승리하는 팀은 첫 승과 함께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반면 또다시 무릎 꿇게 되는 팀은 강등의 그림자와 함께 내부 변화의 목소리도 커질 수밖에 없다.이외에도 1일에는 전북-포항, 인천유나이티드-대구, 광주-수원FC가 맞붙는다. 2일에는 제주와 울산이 격돌한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경기일정>전북 : 포항(4월 1일 토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 skySports)인천 : 대구(4월 1일 토 16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skySports)광주 : 수원FC(4월 1일 토 16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 IB SPORTS)대전 : 서울(4월 1일 토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JTBC G&S)제주 : 울산(4월 2일 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skySports)수원 : 강원(4월 2일 일 16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JTBC G&S)
- 서울모빌리티쇼, 화려한 신차들 출격…車심 녹인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개최된다. 이전보다 전시규모는 2배 이상 커졌고 참가 기업·기관도 60% 이상 늘었다. 특히 완성차 업계의 신차 공개가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이 화려하다. KG모빌리티가 30일 경기도 일산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한 신차들을 공개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으로 참가한 첫 번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 SUV ‘토레스 EVX’ 및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를 비롯,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를 선보였다. (사진=방인권 기자)◇출격 앞둔 쏘나타·EV9 …사명 바꾼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도 주목완성차 업계는 개막 하루 전인 30일 미디어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전시회엔 국내와 수입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한다.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총 21종의 신차를 공개하며, 콘셉트카도 10종을 출품했다. 이외에도 친환경차 브랜드 6곳, 이륜차 브랜드 3곳이 전시 부스를 꾸렸다.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시연하며 로보틱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모델인 ‘The Kia EV9(EV9)’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EV9을 비롯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시한다. EV6존, 니로존을 마련해 다양한 차량을 보여준다.제네시스도 콘셉트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콘셉트 엑스 및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비롯 GV60, GV70 EV, G80 EV, G90 등을 전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KG 모빌리티는 4년 만에 전시회에 복귀했다.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꾼 후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KG 모빌리티는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해 총 17대를 전시했다. 특히 토레스 EVX는 지난해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토레스의 후속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토레스 EVX는 1회 충전 시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한 성능에 3000만원대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는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도 전시했다. KG 모빌리티는 향후 나올 전기차의 기반이 될 EV 플랫폼도 선보이며 미래차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 전시 부스(사진=벤츠)◇수입차, 전기차 라인 돋보여…콘셉트카·협업작 등도 다수수입차 브랜드도 세계 최초 공개 모델과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등으로 라인업을 화려하게 구성했다.먼저 BMW 그룹 코리아(BMW·MINI·BMW모토라드)는 총 24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중 BMW는 15개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은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돼 프리미엄 수소연료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모델이다. 이외 BMW는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도 선보였다.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뉴 i7, 첫 소형 순수전기 SAV 뉴 iX1, i4 M5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도 전시했다. MINI 브랜드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BMW 모토라드는 100주년 기념 모델인 R 18 100주년 기념모델을 국내 첫선을 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모델 및 전기차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고(故) 버질 아블로가 협업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인다. 4월 출시될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도 선보였다.테슬라는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테슬라봇’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준대형 세단 모델S와 대형 SUV 모델X의 최상위 트림인 플래드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간만에 국내 시장에 신차를 내놨다.포르쉐코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 기념 ‘비전 357’을 포함해 총 15종의 차량을 출품했다.
- 삼성, 보급형폰 ‘갤럭시A34 5G’ 국내 출격
-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4 5G’를 오는 31일 국내 출시한다.‘갤럭시 A34 5G’는 6.6형(166.5mm)의 대화면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선명한 화질의 콘텐츠 감상은 물론 동영상과 게임을 즐길 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3개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특히 후면 카메라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와 향상된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능을 탑재했다.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사진 편집 기능도 강화됐다. ‘AI 지우개’ 기능을 통해 사진 속 원치 않는 피사체는 물론 그림자, 빛반사 등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해상도가 낮거나 오래된 사진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탑재됐다. 기존 이미지 파일에서 GIF 파일까지 기능이 확대 적용됐다.‘갤럭시 A34 5G’는 최대 2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스토리지는 128GB를 탑재했으며,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를 추가할 수 있다.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지원한다.삼성페이 기능도 지원한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에 기반한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더불어 디지털 홈 키, 모바일 운전면허증, 영화 티켓, 멤버십 카드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최근엔 네이버페이와의 협업으로 사용성이 더욱 강화됐다.‘갤럭시 A34 5G’는 △어썸 실버 △어썸 그라파이트 △어썸 바이올렛 △어썸 라임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이동통신 3사로 모두 출시되며 자급제 모델도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49만9400원이다.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34 5G’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십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을 제공한다. 최신 베스트셀러를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윌라 오디오북’ 2개월 무료 체험권도 함께 제공된다.
- CU, 맥주 등 +1 증정 ‘쓔퍼세일’ 진행…물가 안정 총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고객의 알뜰 쇼핑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부터 +1 증정 행사 등 구매 혜택이 한층 강화된 ‘쓔퍼세일’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CU 쓔퍼세일 포스터. (사진=BGF리테일)CU는 이번 첫 쓔퍼세일에서 총 91종의 행사 대상 상품 중 절반 이상인 48종을 1+1 상품으로 구성하고 이와 더불어 2+1 18종, 맥주 번들 할인 18종, 한정 특가 상품 7종을 선보인다. 이는 CU가 역대 진행한 기간 행사 중 가장 많은 수량이다.1+1, 2+1 상품으로는 생수, 스낵, 즉석밥, 탄산음료 등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들을 비롯해 세제, 생리용품과 같은 생활용품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폭넓게 구성됐다.하절기에 수요가 크게 높아지는 맥주는 국산, 수입 구분 없이 6입 번들 1만6500원에서 1만2000원, 4입 번들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약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곰표밀맥주(6입), 칭따오(6입), 써머스비(4입), 칭따오드래프트(4입), 타이거(4입) 등이다.한정 특가 상품은 정상 가격에서 최대 50% 할인된다. 묶음생수 대표 상품인 아이시스 8.0 2L(6입)은 1만1700원에서 5850원으로 반값에 판매되며 인기 안주로 꼽히는 반마리 훈제치킨과 양념 칼집 껍데기는 각각 30%,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쓔퍼세일 론칭 기념으로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행사 기간에 상품을 구매한 뒤 포켓CU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더프리스타일(1명), LG 스탠바이미(1명),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3명)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중순 포켓CU에서 공개된다.또 CU는 공산품을 넘어 햄, 두부, 유부 등 일반 식재료를 대상으로도 상품을 하나 더 증정하거나 최대 30% 할인하는 ‘장보기용 식재료 할인전’도 내달 진행한다.4월 한 달 동안 CJ 국산콩두부 2종(부침·찌개용 380g)을 1+1 증정하고 1일부터 11일까지는 CJ 찌개두부 2종(부침·찌개용 300g)과 CJ 육공육 통삽겹 바비큐(페퍼), 하림 닭가슴살(갈릭 100g), 살라미 오리지널&치즈를 1+1 행사로 선보인다.또 내달 말까지 풀무원 유부초밥, 냉면사리, 냉면육수, 서울우유 체다치즈, CJ제일제당(097950) 쌈무와 굿베이컨, 가나유통 다진마늘파우치 등 주요 식재료들은 한 달 내내 최대 30% 할인 판매된다.특히 +1 상품들은 CU 멤버십 앱 포켓CU의 키핑쿠폰 서비스를 통해 쿠폰 형태로 보관할 수 있다. 저장된 증정 상품은 최대 30일 이내 전국 어느곳에서나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점포별 상품 재고는 포켓CU 재고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이번 행사 기획 취지는 물가 인상 속에 짠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전체 매출에서 1+1 행사 상품의 매출 비중이 지난 2020년 17.2%에서 지난해 27.2%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등 고객의 가격민감도가 커졌기 때문이다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가까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쓔퍼세일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매달 구매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로 행사를 구성해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