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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6400억대 가짜 세금계산서 발급한 대기업 직원 등 15명 기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검찰이 매출 조작과 탈세, 범죄 은닉 등을 위해 총 6400억원에 달하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수수한 조세사범 15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 중엔 대기업 계열사 직원은 물론, 귀금속 업체나 화장품 판매업자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향후에도 국세청과의 협력을 통해 조세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예고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서울북부지검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수사한 결과 가짜 세금계산서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조세사범 총 15명을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대기업 계열사 직원 A(51)씨 등 4명을 구속 상태로, 나머지 11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이 주고받은 가짜 세금계산서의 규모는 총 6400억원에 달한다. A씨는 기존 거래처와 거래가 끊겼지만 계속 성과금을 받기 위해 지인 소유의 업체와 허위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2011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여년간 1350회에 걸쳐 6000억원에 달하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허위로 매출 내역을 만들기 위해 거래 중간에 끼워넣는 ‘도관업체’를 통해 장비를 공급한 것처럼 꾸며냈다.검찰은 지난해 3월 서울지방국세청의 고발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 지난해 11월 A씨를 구속 후 기소했고 가담자 1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연루된 3개 법인 소속 가담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와 더불어 매출을 부풀리기 위해 가짜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은 귀금속 업체 대표 B(55)씨와 C(56)씨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부가가치세를 줄이고 매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 2021년 1~7월 332회에 걸쳐 226억원에 달하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수수했다. 공범 D(52)씨의 경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앞두고 도주해 현재 검찰은 전국에 지명수배령을 내렸다. 또한 보따리상으로부터 시중보다 저렴하게 화장품을 산 후 국내에 유통해 부가가치세 면탈을 시도한 화장품 판매업자 E(34)씨, F(34)씨, 지역주택조합에서 횡령, 용역업체와의 계약을 허위로 맺어 세금계산서를 가짜로 발급한 G(65)씨, H(63)씨 등도 이번에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해 1월 ‘조세범죄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됐고,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총 15명의 조세사범을 잡아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과 긴밀한 협조는 물론, 검찰 직접수사를 통해 각종 조세 범죄에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韓경제 50년' GDP 85배·수출 153배·일자리 1706만개 늘었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국 경제가 지난 50년 동안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85배 늘어났으며 수출은 15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 지난 50년간 총 170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 성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자료=대한상의)◇韓 GDP, 50년간 85.2배 상승…“기업들, 경제성장의 중심”1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상공의 날 50주년’을 맞아 ‘한국 경제와 우리 기업의 50년 변화와 미래 준비’ 주제 연구보고서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상의는 한국은행과 통계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경제 데이터를 통해 제1회 상공의 날이 개최된 1974년 당시와 현재 한국 경제의 달라진 변화상을 비교 분석했다.1970년대는 삼성전자(005930)(1969년 설립)와 현대차(005380)(1967년 설립), 포스코(005490)(1968년 설립)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본격 성장한 시기로 산업화의 원년으로 꼽힌다. GDP 규모는 1974년 195억4000만달러에서 2022년 1조6643억3000만달러로 85.2배 상승했고, 같은 기간 1인당 GDP도 563.3 달러에서 3만2236.8달러로 57.2배 상승했다. 전 세계 GDP 순위도 30위에서 10위로 크게 올랐다. 1974년 당시 대한민국의 GDP 순위는 베네수엘라(25위), 인도네시아(26위), 나이지리아(29위)보다 낮았다.성장의 배경에는 기업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기업 투자가 국가경제(GDP)에 기여한 비중은 평균 20.0%로, 미국 10.8%, 일본 16.6%, 영국 10.7%, 독일 12.1%, 프랑스 11.6%, 캐나다 10.7%, 이탈리아 10.3% 등 주요국(G7)보다 크게 높았다. (자료=대한상의)시계열로 보면, 기업투자가 성장(GDP)에 기여한 비중은 전반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1975년 16.1%에서 2020년 20.3%로 오르는 과정에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77~1978년과 서울올림픽 개최 직후인 1989~1990년에 크게 상승했다. 2차 석유파동(1979년), IMF 외환위기(1997~1999년) 등 경제위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곧바로 회복했다.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장은 “지난 50년간 한국경제 성장의 중심에는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기업들이 있었다”며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1%대로 전망되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기술개발과 효율적인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자료=대한상의)◇반도체·자동차·석유 수출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지난 50년간 한국경제의 산업구조는 농림어업 중심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제조업 중에서는 경공업 중심에서 반도체 및 금융·서비스 중심으로 바뀌었다.산업화 초기인 1970년대 초반 주력산업은 농림어업(13.8%), 종합상사 등 도·소매업(13.6%), 섬유(11.6%), 백색가전(4.2%) 등이었으나, 최근 5년간 산업구조는 반도체, 휴대폰 등 컴퓨터·전자업종(23.9%), 금융보험(13.7%), 정보통신 및 사업서비스(8.5%) 등으로 바뀌었다.이에 따라 지난 50년간 주요수출 대상국과 수출상품은 크게 바뀌었다. 1974년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33.4%), 일본(30.9%), 독일(5.4%) 등 냉전시대 우방국에 편중됐으나, 2022년 중국(22.8%), 미국(16.1%), 베트남(8.9%) 등으로 다양해졌다. 주요 수출상품도 섬유(36%), 가전(10%), 철강(5%) 등에서 반도체(13%), 자동차(11%), 석유(9%) 등으로 고도화됐다.수출 규모도 점차 늘어났다. 1974년 당시 우리나라의 수출 총액은 44억60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이후 3년 만인 1977년에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했고, 4년 후(1981년)에는 수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6년 후인 1987년에는 그 두 배인 400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1995년에는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총 수출액은 6835억8000만달러로, 50년 전과 비교해 153.3배 상승했다. 대한민국의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1974년 0.53%(세계 39위)에서 2021년 2.89%(7위)로 크게 올랐다. 특히 반도체 9.8%(세계 4위), 조선 17.7%(2위), 자동차 5.3%(5위), 석유화학 9.9%(2위), 디스플레이 8.8%(3위), 철강 4.7%(4위) 등 수출 주력산업이 세계무대에서 선전하고 있었다.(자료=대한상의)◇기업 투자·일자리 창출 성과…“새 기업가 정신 발휘해야”우리 기업은 지난 50년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를 냈다. 국가 전체의 투자총액이 1974년 21조3000억원에서 현재 568조4000억원(2022년)으로 26.7배 오르는 동안, 민간부문이 지식재산생산물에 투자한 금액은 2545억원(1974년)에서 120조7000억원(2022년)으로 474배 증가했다. 전체 투자액 대비 민간 지식재산생산물 투자 비중은 50년 전 1.2%에 불과했으나, 현재 21.2%를 차지한다.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0.42%(1976년)에서 4.96%(2021년)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2021년 R&D 투자액 102조1000억원 중 민간이 투자한 비중은 76.4%(78조원)였다. 기업 등 민간 부문에 의해 연구개발 투자가 주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기업은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힘을 보탰다. 1974년 임금 근로자수는 444만4000명이었으나, 지난해(2022년) 2150만2000명으로 늘었다. 이를 단순계산하면, 기업이 지난 50년간 1706만개, 매년 평균 34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의미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민들은 기업이 세금을 잘 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역량을 발휘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인들도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다가올 100년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 'SVB보다 센' CS 위기에 패닉장…급히 돈 풀어 진화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글로벌 금융위기 공포의 차원이 달라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폭풍이 점차 가라앉나 했더니, 스위스 2대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갑자기 위기설에 빠지며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스위스 정책당국은 급히 돈을 풀며 진화에 나섰지만,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어떤 식으로 확대할지 알 수 없다는 공포가 만연했다.(사진=AFP 제공)◇SVB와 차원이 다른 CS 파장발단은 비교적 작은 불씨였다. CS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SNB)의 아마르 알 쿠다이리 회장이 CS에 대한 추가 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원론적인 발언이 문제가 됐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지분이 10%를 넘으면 새로운 규제를 적용받는다”며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S는 2021년 파산한 영국 그린실캐피털과 한국계 투자자 빌 황의 아케고스캐피털 등에 대한 투자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이로 인해 시장의 신뢰를 잃으며 고객 예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갔다. 이 와중에 SNB는 지난해 지분을 9.9%까지 늘리며 CS를 사실상 떠받치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그런데 SNB마저 CS를 포기한다면 부도 공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이는 다시 말하면 SNB 회장의 원론적인 언급에도 흔들릴 정도로 CS를 둘러싼 걱정이 많다는 의미다. CS는 특히 지난 14일 발표한 지난해 연례 보고서에서 “재무회계 부문에 대한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다”며 불안감을 키웠다.CS 쇼크가 주목받는 것은 2008년 당시 리먼 브러더스처럼 자칫 대형은행이 붕괴할 수 있다는 공포감 때문이다. CS는 지난해 기준 자산 규모가 5313억스위스프랑(약 5700억달러·약 750조원)에 달한다. 실리콘밸리은행(SVB·2090억달러)보다 세 배 가까이 많다. 특히 각종 위기설에 급감한 자산 규모가 이 정도다. 1년 전인 2021년 말 기준으로는 7558억스위스프랑에 달했고, 2020년 말에는 8000억스위스프랑을 넘었다. UBS와 함께 금융 강국 스위스를 대표하는 금융기관이며, 세계 9대 투자은행(IB) 중 한 곳이다.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선정하는 ‘글로벌 시스템에 중요한 은행’(G-SIB) 30곳에도 들어간다. 미국 SVB 파산이 중소 지역은행의 수익성 악화에 무게가 실렸다면, CS 위기설은 금융 시스템 리스크와 직결된다는 뜻이다.이 때문에 스위스 정책당국은 이날 유럽장 마감 직후 성명을 내고 “필요하다면 CS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며 불안 심리 차단에 나섰다. 스위스 중앙은행과 금융감독청(FINMA)은 “미국 은행권의 혼란이 스위스 금융권으로 번질 위험 징후는 없다”고 했다. 그 직후 CS는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터 최대 500억스위스프랑(약 70조원)을 대출 받아 유동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유럽중앙은행(ECB)은 CS 리스크 파악에 착수했다. ECB 당국자들은 유럽 은행들과 만나 CS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물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월가 비관론자인 루비니 매크로 어소시에이츠의 누리엘 루비니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CS의 붕괴는 리먼의 순간과 같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작점인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비견할 정도로 CS의 규모와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CS 위기가)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며 “거대한 은행인 CS는 실패하기에는 너무 크고 구제 받기에도 너무 크다”고 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최근 주주 서한을 통해 “금융당국이 SVB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전이 위험을 어느 정도 모면했다”면서도 “피해가 얼마나 확산했는지 알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핑크 회장은 “완화적인 유동성과 규제에 따른 결과가 미국 지역은행에 어떤 결과를 미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여전히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금융시장 강타한 CS 위기설금융시장 후폭풍은 남달랐다. CS 주가는 이날 스위스 증시에서 24.24% 폭락하며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뉴욕 증시에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은 13.77% 내렸다. JP모건체이스(-4.70%), 뱅크오브아메리카(BoA·-0.92%), 씨티그룹(-5.36%), 웰스파고(-3.24%) 등 대형은행 주가는 모두 하락했고, ‘제2의 SVB’ 위기설이 돌았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21.37% 떨어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폭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3% 내렸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3.27%)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3.58%)도 급락했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87%, 0.70% 내렸다.국제유가 역시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22% 내린 배럴당 67.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12월 초 이후 최저다. 그 대신 위험자산을 빠져나온 돈은 안전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3.725%까지 떨어졌다(국채가격 급등). 전거래일과 비교해 무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빠졌다. 금 선물가격은 4월 인도분 기준으로 온스당 1.1% 오른 1931.30달러에 마감했다. 6주 만에 가장 높다.금융위기 공포가 점증하면서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은 더 힘을 받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동결 확률을 한때 50% 이상으로 봤다.
- 카카오, S&P 주관 ‘'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톱1%’ 등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의 꾸준한 ESG경영 성과가 글로벌 기관의 평가를 통해 한번 더 입증됐다.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는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 중 하나인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Sustainability Distinction)’에서 최상위 등급인 ‘Top 1%’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산업별 우수 기업의 등급을 Top 1%, 5%, 10%로 구분하여 선정하고 있다. ESG의 각 분야인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속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며, 이번 평가는 총 61개의 산업군과 전 세계 7,82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카카오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속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Interactive Media, Services & Home Entertainment-IMS) 내 134개의 기업 가운데 최고점인 65점을 획득, 유일하게 ‘Top 1%’로 선정됐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중 ‘Top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7개 사이며, 국내 기업 618곳 중에서는 단 6개의 기업만 해당됐다. 카카오는 2021년 1월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및 2022년 3월 ESG 총괄 조직 신설 이후,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발표한 ‘Active Green Initiative’의 일환으로 전국의 시민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제주 오피스의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ESG 경영의 성과로 카카오는 2022년 ‘DJSI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월드, 아시아퍼시픽, 코리아 지수 모두에 2년 연속 편입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 위상을 입증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평가에서는 AA등급을 획득했으며,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하는‘KCGS ESG 평가’에서 통합 부문 A등급 획득, ESG 전 부문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035720) 육심나 ESG사업 실장은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해 기후위기 대응, 상생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자 힘쓴 결과”라며 “꾸준하고 내실있는 ESG 경영 활동의 추진을 통해, 앞으로도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GS25, 갓세일 매출 249%↑…시그니처 행사로 키운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2월 첫 번째로 진행한 ‘갓세일’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1년간 진행된 유사 행사의 평균 실적 대비 행사 상품 매출은 83.7% 신장해 직전 주 동기 매출과 비교할 시 무려 249.6%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GS25가 물가 안정을 위한 시그니처 행사 ‘갓세일’을 이달 20일부터 진행한다. (사진=GS리테일)특히 큰 호응을 끌었던 맥주 4캔(번들) 8000원 행사 상품 매출은 직전 주 동기 매출 대비 최대 697% 급증했고, ‘ㅋㅋ만두’ 등 냉동 간편식품(492%), ‘오뚜기육개장’ 등 용기면(409%) 또 매출이 크게 오르며 갓세일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갓세일’은 치솟는 물가 안정에 적극 기여하고자 GS25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시그니처 행사(브랜드를 상징하는 행사)다. 최고를 의미하는 접두사 갓(GOD)과 할인을 의미하는 세일(SALE)을 붙여 ‘파격적인 행사’를 선보이겠다는 의지와 갓세일(GOD SALE)의 영문자로 보는 즉시 GS25가 연상될 수 있는 중의적 표현이 행사명으로 활용됐다. ‘갓세일’은 고객 구매 데이터 및 계절 요소를 고려해 구성한 생활 필수 상품들을 초저가 행사로 선보이며 매달 20일부터 말일까지 연간 고정 행사로 개최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GS25는 이달 20일부터 두번째 ‘갓세일’을 개최한다. 라면, 즉석 식품, 우유, 맥주, 과일, 반려동물 용품, 건전지 등 총 72종의 생활 필수 상품들을 1+1, 초특가 등의 파격 행사로 구성했다.주력 행사 상품인 삼양쇠고기면(5입), 삼양라면(대컵), 오뚜기 3분요리 3종, 평창수500ml, 에너자이저맥스 2종 등은 1+1 행사로 기획됐으며 햇반210g(8입)의 경우 6만개 물량이 선착순 2+1으로 판매된다. 반값 콘셉트로 기획된 풀무원목초란(10입)과 더도톰한3겹데코 화장지 등은 정가 대비 50% 할인된 3300원, 1만9900원으로 각각 운영되며 밀크플레이션 안정 상품으로 구성된 대니쉬우유900ml(2입)의 경우 온-오프라인 최저가 수준인 4480원, 서울딸기우유200ml, 찰떡시모나 등 우유, 아이스크림 6종의 경우 1+1 행사를 진행한다. 맥주 번들 8000원 시대를 연 주류 할인 행사도 지속된다. 스텔라, 호가든로제캔 등 5종의 맥주를 4캔(번들) 구매할 시 8000원,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등 맥주 3종을 6캔(번들) 구매할 시 1만 2000원에 구매 가능한 초특가 주류 행사가 진행될 방침이다. 행사 기간 갓세일 행사 상품을 GS Pay로 결제한 고객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GS25는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정판 신발인 ‘나이키X티파니 앤 코 에어포스 1 로우 SP 1837’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승훈 GS25 플랫폼마케팅팀 매니저는 “고물가 시대 생활 필수품을 초저가로 선보이는 콘셉트의 갓세일 행사가 소비자로부터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끌고 있다”며 “매월 20일마다 열리는 갓세일을 GS25의 시그니처 행사로 육성하며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가는데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깡통전세' 피해자에 긴급주거지원 등 종합대책 수립
- 경기도청.(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깡통전세’ 피해자들에게 긴급주거지를 제공하는 등 종합대책을 실행할 ‘전세피해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피해사실이 입증된 저소득층 피해자들에게는 무이자 또는 초저금리의 긴급 금융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15일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전세피해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도는 우선 3월 말까지 경기도 주거복지센터 내에 ‘전세피해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지원센터에는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주거복지센터 내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주거 분야 전문인력과 변호사,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법률 전문인력’을 투입해 부동산 법률, 긴급 금융지원, 주거지원 등 종합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전세피해 지원센터’가 피해 사실을 접수하면 연소득 부부 합산 3000만 원 이하 사례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심사를 거쳐 ‘전세피해 확인서’를 발급받게 된다.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주거이전을 원할 경우 ‘신규 임차주택 전세금’을 1.2~2.1%의 저리로 지원받거나 최대 1억 원의 ‘무이자 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도 받는다.전세피해로 인한 퇴거명령, 불가피한 이주 등으로 당장 거처할 곳이 없는 전세피해 대상자는 ‘긴급주거지원 대상자’로 분류돼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을 임시거처로 제공받을 수 있다. 도는 즉시 입주 가능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임대주택 309호를 긴급지원주택으로 확보했다. 임대조건은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정했으며, 임대기간은 최소 6개월로 협의 시 연장이 가능하다. 원생활권 거주지원을 위해 공가가 없는 지역은 전세임대주택을 활용해 긴급지원주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함께 운영 중인 ‘깡통전세 피해예방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대상 부동산이 소재한 지역별 감정평가사를 배정해 임대차와 관련한 전·월세가격의 적정여부를 무료로 상담해 전세사기로부터 피해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경기부동산포털에서도 지난해 12월 ‘깡통전세 알아보기’ 서비스를 신설해 최근 1~2년 내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 깡통전세 주의사항, 전세사기 유형 안내 등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전세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도 강화한다. 부동산 계약 경험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등에게 부동산 기초 상식, 계약 시 주의사항, 보증금 안전하게 지키기 등을 담은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올해 2월부터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G-버스 TV, 언론·중개업소·반상회 등을 통한 전세피해 예방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마지막으로 전세비율이 높은 신축빌라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의심 중개업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공인중개사 등의 불법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엄정히 대응토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과 협조해 3월부터 연말까지 전세사기에 가담하는 공인중개사의 불법 중개행위를 집중 수사한다.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체 보증사고액 1조1726억 원, 보증사고 5443건 중 경기도 보증사고액은 3554억 원, 보증사고 건수는 1505건일 정도로 전세피해 규모가 크다”며 “경기도는 상담에서 긴급 주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전세피해 예방 교육·홍보 및 중개업소 불법행위 점검 등을 통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 불안 해소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2월 ICT 무역수지 전년비 76% 하락…8개월째 수출 감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ICT 무역수지도 18.2억 달러 흑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74.5억달러)에 비해 76%나 하락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128억200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은 110억 달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량 및 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 감소한 6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25.5% 감소한 26억900만 달러이며 메모리 반도체는 53.9% 줄어든 29억2000만 달러다.디스플레이는 전방 수요 부진으로 42.2% 감소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39.3% 감소한 8억 달러, 액정표시장치(LCD)는 43% 줄어든 3억 달러다 .휴대폰은 10억3000만 달러로 5.5% 줄었다. 부분품(8억5000만 달러)이 중국향 수출 호조로 4.8% 증가했으나 완제품(1억7000만 달러)이 36.2% 감소했다.통신장비는 5G 통신망 구축 등을 위한 수출 영향으로 0.8% 증가한 2억1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에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2000만 달러, 인도에 14.6% 늘어난 2000만 달러를 수출했다.주요 지역별 수출액도 모두 감소했다. 중국(홍콩 포함) 39.4%, 베트남 31.7%, 미국 20.7%, 유럽연합 23.5%, 일본 4.8% 줄었다.이에 따라 정부는 5G 특화망 코어 장비 등 통신장비 쪽 수출과 함께, 중동 지역에 대한 ICT 수출에 기대하고 있다.중소기업 이루온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KT 지원을 받아 ‘5G 특화망 상용장비(코어장비)’를 국산화해 일본의 IT 기업인 ADOC와 ‘5G 특화망 코어장비’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자리엔 조주현 중기부 차관도 참석해 축하해줬다.또, 실시간으로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워치마일(Watchmile)’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는 ㈜베스텔라랩 (대표: 정상수)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사우디 현지 시간으로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중동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 여배우의 드라마틱한 변신 도운 다이어트템은 '곤약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와 함께 곤약밥이 다이어트식으로 조명 받고 있다. 주연 배우가 캐릭터의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곤약밥으로 식단을 조절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된 탓이다.사실 곤약은 체중조절용으로 인지도가 높은 식재다. 특히 젤리 형태로 가공된 곤약젤리는 다이어터 상비식의 대명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에 반해 곤약밥은 생소한 아이템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의 도움말로 곤약밥의 효과와 다이어트 식단으로의 활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묵, 젤리에서 쌀로…곤약의 변신은 무궁무진흔히 곤약하면 묵 형태의 물컹한 음식을 떠올린다. 하지만 곤약의 원천은 땅속 줄기식물의 일종인 ‘구약’이다. 구약을 가공한 곤약은 90% 이상의 수분과 식이섬유로 구성돼 있다.100g당 칼로리는 5㎉ 내외. 워낙 칼로리가 낮아 똑같은 양을 먹어도 자연스럽게 열량 조절이 가능해진다. 또한 수분을 흡수하면 팽창하는 곤약의 특성상 조금만 먹어도 물을 잔뜩 마신 듯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위장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서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곤약은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 운동을 도와 다이어터가 피할 수 없는 변비 해소에 유리하다. 수분이 풍부해 적정량을 챙겨 먹으면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된다. 영양 전문가들에 따르면 곤약 속에는 ‘글리코실세라마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피부의 유연함과 보습력을 높이는 세라마이드 공급에 도움을 준다. 해당 성분은 쌀이나 밀에도 들어 있지만 곤약에서의 함유량이 단연 높다.묵이나 국수, 떡, 젤리 형태로 익숙하던 곤약의 또다른 변신은 쌀이다. 곤약쌀은 곤약을 쌀 모양의 알갱이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밥으로 지어 취식할 수 있다. 기존의 밥 짓는 방식과 동일하되 다만 곤약쌀을 ‘불린 쌀’로 생각해 일반 쌀보다 물을 적게 잡는 것이 포인트다. 완성된 곤약밥은 일반식으로 취식하거나 김밥, 리조또, 죽 등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곤약밥에만 의존 시 영양 불균형 초래다만 곤약에는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박초롱 영양사는 “기존의 쌀처럼 먹을 수 있지만 식이섬유와 수분이 전부라서 곤약밥 위주로만 식사할 경우 영양소가 매우 부족해 신체에 에너지 공급을 할 수 없다”며 “곤약밥은 보조적으로 함께 양질의 단백질, 채소를 곁들여 식사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100% 곤약쌀을 지어 먹는 것보다 곤약, 귀리, 현미 등과 섞는 것도 영양과 맛의 밸런스를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앞서의 재료들을 6:2:2 비율로 섞어 밥을 지은 뒤 약한 불에서 누룽지 상태로 만들면 저열량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잡곡 없이 쌀과 곤약을 3:1 비율로 섞어 밥을 짓는 것만으로도 칼로리를 20% 줄일 수 있다.곤약은 다이어터에게 좋은 친구지만 모두에게 100% 맞을 수는 없다. 곤약 자체는 난소화성으로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장으로 그대로 내려가는 식품이다. 곤약 속 ‘글루코만난’ 성분은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복부팽만, 복통, 장폐색, 설사, 위경련,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면서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함에 유의해야 한다.박 영양사는 “곤약으로만 식단을 꾸릴 경우 절대적인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들어 체중 감소가 가능하지만 저혈당, 영양실조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일반인이 다채로운 배역을 소화해야 하는 배우들처럼 무리하게 식단을 이어갈 필요는 없다”며 “살을 빼기 위해 단기간 곤약밥에만 집중한 식단에 의존하다 일반식으로 돌아갈 경우 자칫 요요현상을 겪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파크아너스’, 1순위 청약접수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조감도 (사진=DL이앤씨)이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7개 동, 437가구를 1차로 우선 분양하며, 363가구는 오는 8월 분양할 예정이다.1차로 공급되는 437세대를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99㎡A 172가구△99㎡B 115가구△99㎡C 91가구△99㎡D 12가구△99㎡E 12가구△99㎡F 5가구△99㎡G 4가구△99㎡H 2가구△115㎡A 12가구△115㎡B 12가구다. 단지는 비규제지역인 화성시에 위치해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이고,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저가점자 및 유주택자도 100% 추첨제를 통해 청약 당첨이 가능하다. 1·3대책에 따라 최대 8년이던 전매제한이 3년으로 축소되는 등 직접적인 규제완화 수혜도 예상된다.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만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99㎡ 기준 5억6000만원~5억90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가구 당 발코니 확장비도 290~479만원으로 타 단지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돼, 전용 99㎡ 타입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를 적용해도 총 금액이 6억원을 넘지 않는다.단지는 인접한 동탄신리천로를 통해 동탄호수공원과 상업시설, 학원가 등 기 조성된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GTX-A노선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특화 설계 ‘C2 하우스’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최신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점도 장점이다. C2 하우스는 안방, 주방, 화장실 등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채 고객 성향에 맞춰 유연하게 공간을 트거나 나누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스카이라운지, 패밀리 시네마, 실내 키즈체육관, 테라스형 게스트 하우스, 건식 사우나를 갖춘 피트니스 등 입주민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배치될 계획이다.‘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1회차 청약 접수 후 당첨된 계약자에 한해 주방 특화 패키지(엔지니어스톤+아일랜드장)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 계약은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 지아이이노베이션 "5년내 5건 추가 기술이전…공모금 투입할 것"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5년 이내 5건의 기술 이전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상장 후 모인 공모 자금을 투입해 연구·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상장 후 지속적으로 신약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혁신 신약의 개발을 통해 우리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 우여곡절 끝 코스닥 ‘노크’2017년에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오는 30일 기술 특례 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월 유니콘 특례상장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기업가치가 급락하면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술 특례 상장으로 상장방식을 변경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세부 내용을 보충하라고 요청해 일정이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면역 항암제, 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총 9개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 22개국에 27건의 특허등록과 138건의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주력 파이프 라인은 고형암 치료제 ‘GI-101’, ‘GI-102’, 알레르기 치료제인 ‘GI-301’ 크게 3가지다. ‘GI-101’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공동 1/2상 임상이 진행 중이고, 올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병용 2상을 시작한다. ‘GI-102’도 역시 임상 1/2a 상 승인을 받고, 올해 미국 메이요 클리닉,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 병원 등에서 임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GI-301’은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을 한 바 있다. 향후 전망도 밝다.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40조원이지만, 다양한 암종에 대한 병용요법과 충족되지 않는 의료 수요까지 감안하면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대부분의 면역항암제가 3등급 이상 부작용을 갖고 있고, 반응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측은 자사의 강력한 효과와 안전성을 지닌 혁신 면역항암제가 여타 바이오 기업과 다른 경쟁력이라고 설명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GI-101’ 단독 요법만으로도 임상 1상과 2상에서 강력한 항암활성 효과를 보였으며, 경쟁 약물 대비 10배 이상의 투약용량에서도 높은 안전성이 나타났다.지아이이노베이션는 글로벌 제약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미국 머크사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 등 글로벌 제약사와 1800억원 규모의 GI-101 약물 무상공급과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머크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GI-101의 병용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년 이내 5건 이상 기술 이전…공모자금으로 연구 속도 높일 것”알레르기 치료제인 ‘GI-103’ 파이프라인도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경쟁 약물 대비 약 70배 높은 면역글로불린(lgE) 결합력을 보이는 등 치료 효능과 안정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알레르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34조원이다. 특히 회사는 ‘GI-301’이 음식 알레르기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5조6000억원 규모인 음식 알레르기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향후 2025년 유럽, 일본에서 2차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를 바탕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향후 5년 내 ‘GI-301’의 일본기술 이전 ‘GI-301’의 일본기술 이전을 포함 ‘GI-101’, ‘G1-102’ 등 총 5건 이상의 추가 기술 이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실적은 2020년 영업손실 228억원, 2021년 306억원 등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회사 관계자는 “여느 바이오 기업들이 그렇듯, 향후 개발 중인 치료제 등이 시장에 나가면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상장을 통해 모일 공모자금 중 약 250억원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시험과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쓸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금액은 연구설비 확충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공모 자금으로 연구, 개발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향후 전략적 파트너사 발굴과 추가 기술 수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420억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신규 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다. 공모 희망 범위는 1만6000원에서 2만1000원이다. 예상 시가 총액은 3520억원에서 462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후 주식 수는 2200만4200주다. 유통 가능 물량은 1318만8255주, 59.94%로 비교적 높다. 최대주주 등 252만2318주(11.5%)는 3년간, 기관투자자 등 629만3627주(28.6%) 등은 보호예수로 묶여 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는 15일과 16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