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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무차별 보조금, 중국산 전기버스만 키웠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무차별 보조금, 중국산 전기버스만 키웠다-수천억원 투입해도 못 막을 판 미정산금 해결 의지 없는 큐텐-기관 과열 경쟁에 공모가 뻥튀기 여전-전 세계 기업인과 스킨십…‘비즈니스 올림픽’ 누비는 JY-[사설]상속세 개편안 뿌리친 민주, 부자감세 논리 타당한가-[사설]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 이행 차질 없어야△종합-“에너지 안보 위해 꼭 가야할 길” ‘산유국의 꿈’ 최일선에 서다-슬럼프 날린 검객 단체점 金 겨눈다△티메프發 쇼크 -티메프 대금 정산 불투명한데…또 환불금 떠안은 PG사-“큐텐 자체 해결 능력 의문…정부가 나서야”-정부, 오늘 TF 2차 회의…미정산 현황 점검·대응 논의△종합-“국산보다 1억 싼 中전기버스 보조금 줄이고…국산 별도 지원 필요”-한국 첫 금메달 현장서 응원한 이재용…‘양궁 사랑’ 정의선, 직관 예정-“유가상승·장마에…7월 물가상승률 더 커져”-조태열 외교부 장관, 북·러 면전서 군사협력 규탄△여전한 IPO 공모가 거품-새내기주 모두 희망밴드 상단…“개인투자자 청약률도 포함해야”-‘공모가 산정 기준’ 마련한다지만…“실효성 부족”-K유니콘 잇단 미국행…IPO 시장 지원도 시급△정치 -수소·배터리·반도체 지원에 여야 구분없다…정쟁 벗어나 협치 물꼬-韓, 3자 특검 속도조절…與 ‘野 사기 탄핵 게이트’ 맹공-이재명 ‘공개지지’ 발언에 김민석, 주말 경선 싹쓸이-尹 이달 초 개각 마무리 수순…인구부·정무 장관 신설 진통 예상-한미일 국방장관 “3국 군사훈련 정례화”△경제 -2년 연속 취업률 100%…미래자동차 인재 양성 기관 우뚝-G20 회의 참석한 최상목 “투자 지원 세제개편 필요”-산업부 “내달 말 동해가스전 투자 주관사 입찰”-“韓, G7 가능성 높아…2030년 GDP 이탈리아 추월할 것”△금융-5대금융, 순익 역대 최대…이자이익만 25조-금리 올려도 영끌…주담대 한달새 5.2조 쑥-티메프 사태 일파만파…온투업에 불똥 튈라-무료 라운지·캐시백까지…해외 특화 카드 ‘위비트래블’ 인기△Global-독이 된 정부 보조금…세계 태양광 주름잡는 中, 자국기업은 곡소리-미사일 공격받은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보복 공습’ -트럼프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영구적 국가자산으로 키울 것”-인하 고민하는 美·英 인상 저울질하는 日·호주△산업-리튬값 뚝뚝…길어지는 K배터리 ‘보릿고개’-고수익 친환경차 전략 적중 현대차·기아 계속 달린다-한물 간 ‘창문형 에어컨’…삼성·LG, 시큰둥-“변압기 시장 잡는다”…HD현대일렉트릭, 美서 보관장 준공-현대모비스, 세계 3대 디자인상 싹쓸이 쾌거 △ICT-독일 게임쇼서 ‘한중대전’…글로벌 팬심 잡아라-스타셰프 대신 선택한 요리 웹툰 어린시절 추억까지 맛나게 담았죠-“AI 정확도 높이는 엔진…세상 모든 질문에 답 찾을 것”-파리 올림픽 감동의 순간, 갤럭시 S24 울트라로 생생하게 △중소기업-자사몰의 힘…티메프 폭풍 비껴간 기업들-교원그룹, 펫호텔 사업 진출-AI·클라우드…상반기 벤처투자 절반은 딥테크-‘문화관광형시장’ 선정된 문경시장 매출 22% 껑충△소비자생활-정산 노이로제 걸린 셀러들…중소 이커머스로 ‘불신’ 확산-“기존 맛 유지하려…아이스크림 하루에 수십개 먹었죠”-홈플러스 ‘서머 슈퍼세일’ 최대 70% 할인 이벤트-GS더프레시, 창립 50년 만에 500호점 열었다△증권-엔화가 다시 뛴다…들뜬 일학개미-“빅테크·금리·美대선 격변기 S&P500 분산 투자가 살 길”-美 금리인하 다가온다…뜨거워진 리츠 △증권-AI 투자 거품론 확산에…서학개미, 엔비디아 팔자-불확실성 산재…빅테크 실적 발표에 쏠린 눈-K뷰티 열풍 못타는 LG생건, 하반기 반등할까 -AI 빅테크 쇼크에 대한 부상한 바이오 ETF△부동산-일산도 ‘1호 재건축’ 경쟁…주민동의율 확보 관건-서울 집값 뛰자 경기 풍선효과 6월 아파트 매매 1.3만건 돌파-공실률 67.5%까지…한파 안 풀리는 오피스 시장-ESG 경영 강화한 DL그룹…친환경 사업 진출 속도△문화-총쏘고 영상통화하는 ‘맥베스’…현실 녹여냈죠-[문화대상 이 작품]뮤지션·관객 하나 된 축제 이게 바로 ‘힙합 공연의 멋’-[위클리 핫북]日 추리소설 거장의 101번째 책, 출간하자마자 1위△스포츠-오예진·김예지, 10m 공기권총 ‘金·銀’ 나란히 명중-‘연습벌레’ 김우민이 해냈다…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남자 양궁 3연패 도전…허미미 金 사냥-[파리올림픽 이모저모]한국이 북한? 셔틀버스는 찜통…개막 이틀째 쏟아지는 논란들△오피니언-[기고]‘법인세 중간예남’ 일원화 의미-[임진모의 樂카페]예술의 명령만을 따랐던 김민기-[생생확대경]‘미복귀 전공의’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들△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기후정책 트릴레마와 녹색금융-[기자수첩]플랫폼 바라보는 韓美 법원의 시각차-[데스크의 눈]코오롱이 보여준 K바이오의 저력-[e갤러리]장종완 ‘떨어진 알’△피플-열정의 83년생들 의기투합…스테디셀러 됐으면-“해묵은 에너지 갈등 해결해야 원전 육성 길 열릴 것”-조병규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등 목표”-현대차·손석구 공동 제작 영화 ‘밤낚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최고편집상 영예-중학생 취향저격…두나무 메타버스 북적-농협카드, 농업인 복지 앞장 카드공익기금 3.5억 쾌척△사회-국시 응시율 11% ‘의사배출 비상’…정부, ‘전공의 없는 병원’ 속도-작년 내신 1등급 전원 의약대…“의대 증원에 쏠림 더 심해질 듯”-판단기준 모호한 직장내 괴롭힘…‘반복성’요건에 추가해야-직장인 열에 여섯 ‘태풍·폭우 와도 정시출근합니다“-’필리핀 이모‘ 열흘새 310가구 신청
2024.07.28 I 김보영 기자
티메프 사태로 주목받는 플랫폼 국적성
  • 티메프 사태로 주목받는 플랫폼 국적성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의 국적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는 2009년 미국 이베이에 G마켓을 매각한 후 싱가포르로 건너가 큐텐을 설립했습니다. 이후 그는 2년 전 티몬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를, 올해는 AK몰까지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또한, SK스퀘어 자회사인 11번가 인수도 추진했었습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싱가포르 큐텐 두달 vs 네이버·11번가 3일 정산이번 사태는 큐텐이 사업 확장에만 몰두하면서 내실을 다지지 못한 탓이 큽니다. 특히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입점 셀러들은 지난 5월 매출 대금을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는 정산 주기가 국내 토종 플랫폼인 네이버나 11번가에 비해 길기 때문입니다.큐텐 계열사에 입점한 업체는 약 6만 개에 달합니다. 티몬은 거래가 이뤄진 달의 말일로부터 40일, 위메프는 두 달 후에 정산해주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큐텐이 판매 대금으로 돌려막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반면, 네이버와 11번가는 정산 주기가 훨씬 빠릅니다. 네이버의 경우 배송 시작 바로 다음 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의 100%를 정산해줍니다. 수수료 없이 무료입니다. 11번가는 구매 확정이나 반품 완료 후 1영업일 이내에 정산이 이뤄집니다. 빠른 정산을 이용하기 위한 조건은 네이버보다 다소 까다롭지만, 일반 정산 역시 구매 확정이나 반품 완료 후 2영업일 이내에 가능합니다. 이는 티몬과 위메프의 40일, 50일 후 정산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네이버와 11번가의 ‘빠른 정산’은 회사 자체적으로 결정한 사항입니다. 신세계나 롯데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법적으로 60일 이내에 정산해야 하지만, 이커머스에는 정산 기간에 대한 규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네이버와 11번가는 중소 입점 업체들을 위해 초고속 정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네이버는 2020년 12월부터 시작한 빠른 정산으로 38.5조 원 이상을 지급했으며, 이러한 상생 금융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의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는 모두 국내 플랫폼 기업들의 노력입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창업자 떠나고 수수료 올린 독일 기업 배민한국 플랫폼이 독일 플랫폼으로 완전히 변하면서 수수료가 인상된 사례도 있습니다. 바로 배달의민족 이야기입니다. 김봉진 창업자가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DH)에 회사를 매각한 뒤 벌어진 일입니다.김봉진 창업자에 이어 이국환 최고경영자(CEO)도 DH 경영진과 갈등을 겪다가 회사를 떠났고, 이제 배민은 외국 경영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배민은 다음 달부터 중개수수료를 3%포인트 인상할 예정입니다. 만 원짜리 음식을 주문할 경우 980원의 중개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DH가 수천억 원의 배당금을 가져가면서도 수수료 인하 같은 상생에는 별 관심이 없다는 퇴사자들의 설명입니다. 이제 배민을 ‘전단지’ 중심의 음식 배달 문화를 혁신한 대한민국 플랫폼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배달의 민족 로고. 사진=이데일리 DB국내 플랫폼의 중요성이처럼 티몬, 위메프, 배민의 사례를 보면 국내 플랫폼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국내 플랫폼들은 튼튼할까요?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네이버(검색), 카카오(메신저), 카카오T(택시 플랫폼), 야놀자(숙박) 정도를 제외하면, 외국계 플랫폼 기업들이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독일 기업인 배달의민족(음식배달), 미국기업인 쿠팡(이커머스), 인스타그램(SNS), 구글 플레이(앱 마켓), 넷플릭스(OTT) 등이 각자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국경 없는 전자상거래 시대에 플랫폼의 국적성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급작스러운 가격 인상이나 플랫폼 기업과 소상공인 간의 상생 문제와 같은 일이 발생하면 확실히 차이가 드러납니다.제22대 국회에서는 플랫폼을 악마화하고 무조건 규제하기보다는, 토종 플랫폼을 키우는 방안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전략적 고려 없이 규제를 강화하면, 몇 개 남지 않은 우리 플랫폼 기업들만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2024.07.28 I 김현아 기자
최상목 "구조개혁·재정혁신으로 글로벌 경제 역동성 확충해야"
  • 최상목 "구조개혁·재정혁신으로 글로벌 경제 역동성 확충해야"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5~26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공정경쟁 지원 등을 통한 구조개혁, 디지털·인공지능(AI) 경제전환 등 기술혁신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역동경제 로드맵’을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5~2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전망 및 평가, 국제조세 협력, 지속가능한 금융과 국제금융체제 등 세션으로 구성됐다. 최 부총리는 세계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해 노동과 자본, 기술 영역의 구조개혁과 세출·세입의 재정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이동성 제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정 경쟁 지원과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의 역동경제 로드맵을 소개했다. 아울러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과 미래 대비 투자를 강조했다. 또한 일률적 증세보다는 장기적 세입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민간 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세제개편, 성장과 세입의 선순환 구축이 중요하다고 봤다. 최 부총리는 “정부지출의 구조조정이 증세에 비해 국내총생산(GDP)와 투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작은 만큼 지출 구조정이 필요하다”며 “취약계층엔 맞춤형 지원을, 경제 생산성을 위해선 미래 대비 투자 중심으로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속가능 금융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제 협력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파리 협약에 부합하는 계획을 수립하되, 이 과정에서 비관세 무역장벽이 되지 않도록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민간자본 확대를 위한 환경조성,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논의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세계은행(WB) 총재와는 양자면담을 실시했다. 최 부총리는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을 만나 “사우디 비전 2030, 양국간 합의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최 부총리는 최근 14년만의 정권 교체에 성공한 영국 노동당 정부의 첫 재부장관인 레이첼 리브스 신임 재무장관과도 환담을 나눴다. 최 부총리는 리브스 재무장관에게 취임 축하서한을 직접 전달하고, “양국간 투자와 무역 관계를 더욱 강화하자”고 약속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한국인의 세계은행 고위직 진출 확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오는 12월 5일부터 6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개발협회(IDA) 제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주요 7개국(G7) 소통에도 나섰다. 그는 캐나다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만나 한국과 G7간 연대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핵심광물 등 공급망, AI와 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4.07.28 I 권효중 기자
현대경제硏 “한국, G7 포함 가능성 높아…2030년 GDP 이탈리아 추월”
  • 현대경제硏 “한국, G7 포함 가능성 높아…2030년 GDP 이탈리아 추월”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오는 2030년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이탈리아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G7 국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G7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조건’이라는 경제주평을 통해 “한국의 빠른 경제 성장과 경제 발전 속도로 선진국 그룹이라 할 수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넘어 선진국 중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G7(Group of Seven) 강국으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G7은 선진국 중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의 7개 경제 대국의 정상 회의와 각료급 회의를 의미한다. 가입국은 선진국 중의 선진국으로 인식된다. G7 가입의 명시적 요건은 없으나 과거의 선례를 보면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 규모(GDP)와 경제 발전 수준(1인당 GDP)을 충족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한국은 2023년 기준으로 경제 규모(GDP) 면에서는 이탈리아, 캐나다에 근접하고 있으며, 경제 발전 수준(1인당 GDP) 면에서는 일본과 이탈리아 수준이다. 한국의 GDP 순위는 2023년 전세계 14위(1조7000억달러)로 G7 국가 중 영국(3조3000억달러), 프랑스(3조달러), 이탈리아(2조3000억달러), 캐나다(2조1000억달러) 수준에 근접한다.한국의 1인당 GDP 순위는 2023년 전세계 35위(3만3192달러)로 한국, 일본, 이탈리아가 모두 3만달러대에 위치하고 있다. 전 세계 국가 경제력 수준으로 가까운 시간 내 G7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는 한국, 스페인, 호주뿐이다.한국은 짧은 산업화 역사 속에서도 고성장을 지속해, 현재 G7에 근접하는 경제력과 경제 발전 수준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한국의 경제 규모(GDP)는 1980년 65억4000만달러로 G7 평균(9861억달러)의 6.6%에 불과했으나, 2023년 기준 25.6%에 달한다. 또한 한국의 경제 발전 수준(1인당 GDP)은 1980년 1715달러로 G7 평균(1만988달러)의 15.6%에 불과했으나 2023년 기준으로는 65.4%에 달했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010~2023년 동안 GDP 및 1인당 GDP 증가율에서 한국이 미국을 제외한 G7 국가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현대경제연구원은 2010~2023년의 각국의 GDP와 1인당 GDP의 연평균 증가율이 지속된다는 가정에서 한국의 GDP 규모는 2030년 이탈리아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아직 확정치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한국의 2023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194달러로 일본의 3만5793달러를 추월한 것으로 발표됐다. 따라서 1인당 GDP 기준으로도 한국은 일본과 거의 차이가 없거나 조만간 일본을 넘어설 것이라 판단했다.사진=현대경제연구원한국 경제가 G7 강국으로 진입하려고 할 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한국 경제의 장점으로는 △위기에 강한 경제 체질, △주력 섹터인 제조업의 성장성,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투자의 확대, △K-컬쳐의 글로벌 소프트 파워 확산, △높은 인적 자본 수준 등을 들었다.반면 한국 경제가 G7 강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정적 요인으로는 △세계 경제의 중장기 저성장 국면 진입, △서비스업의 취약한 생산성, △AI 사회에 대한 불충분한 대비, △그린 전환 트렌드에 불리,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의 부족 등을 꼽았다.주원 경제연구실장은 “한국이 G7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위해서는 대외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내수 부문의 체질 개선을 지속해야 한다”며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인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산업계 내에서는 혁신 노력을 강화해야 하고, 정부 차원에서는 민간이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 K-컬쳐의 소프트 파워 강화 노력, 미래 노동 시장의 공급과 수요 불일치 축소,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4.07.28 I 이정윤 기자
정산 지연 사태, 이커머스 업계 주목…네이버의 ‘빠른 정산’ 서비스 부각
  • 정산 지연 사태, 이커머스 업계 주목…네이버의 ‘빠른 정산’ 서비스 부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티몬과 위메프에서 발생한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입점 셀러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하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정산 주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네이버의 ‘빠른 정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입점 셀러들이 5월 매출 대금을 아직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상황에서 네이버, G마켓/옥션, 11번가, 쿠팡 중 네이버가 정산 주기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네이버의 빠른 정산 서비스네이버는 가장 빠른 정산 주기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유명하다. 네이버페이의 ‘빠른 정산’ 서비스는 배송 시작 다음 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의 100%를 정산해준다. 이를 이용하기 위한 조건도 비교적 간단하다. 월 주문 건수 10건 이상, 반품률 20% 미만 등의 요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빠른 정산 서비스 덕분에 많은 중소 셀러들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하고 있다.11번가의 정산 주기11번가는 일반 정산과 빠른 정산을 제공하며, 일반 정산의 경우 구매확정, 반품완료 후 2영업일 이내에 정산이 완료된다. 빠른 정산의 경우 구매확정, 반품완료 후 1영업일 이내에 정산이 이뤄진다. 다만, 빠른 정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늘발송’ 상품 판매 중, ‘오늘발송’ 이행률 99%를 유지하고, 최근 6개월간 판매자 평점 3가지 항목 점수가 90점 이상인 판매자여야 한다. 이는 신뢰성 높은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이다.G마켓/옥션의 정산 주기G마켓과 옥션은 일반 정산과 스마트배송 서비스 가입 시 제공되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정산의 경우, 구매확정, 반품완료, 교환완료 후 1영업일 이내에 정산이 이뤄진다. 반면, 배송 출고+1영업일 등 빠른 정산은 스마트배송 서비스(유료 플랜먼트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쿠팡의 복잡한 정산 방식쿠팡은 정산 방식이 다소 복잡하다. 일반 정산의 경우,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구매확정건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 15영업일에 70%가 지급되고, 나머지 30%는 익익월 첫 영업일에 지급된다. 월초 정산의 경우,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구매확정건을 대상으로 하며, 매월 월말 + 15영업일에 100% 지급됩니다. 빠른 정산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로켓정산법’ 발의, 그러나 무산네이버와 11번가의 정산이 타 플랫폼에 비해 빠른 가운데, 이커머스 플랫폼의 정산 주기는 최대 두 달까지 소요되며, 쿠팡, 무신사, 아이디어스 등 여러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중소형 셀러들은 긴 정산 주기로 인해 사업 자금 회전이 어려워지면서 흑자도산의 위험에 처해 있다.이에 따라 정산 주기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2021년에 발의됐다. 이 법안은 상품 대금 지급 기한을 최대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려는 내용이었지만, 업계의 반발로 통과되지 못했다. 쿠팡은 국정감사에서 긴 정산 지급 시기가 문제로 지적된 바 있으며, 올해 2월 조사에서도 평균 36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38.5조 빠른 정산 지급한 네이버이런 상황에서 네이버의 ‘빠른 정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페이의 ‘빠른 정산’ 서비스는 배송 시작 다음 날, 결제 후 약 3일 만에 대금의 100%를 정산해준다. 월 주문 건수 10건 이상, 반품률 20% 미만의 조건만 충족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2020년 12월부터 시작되어 38.5조원 이상이 빠른 정산으로 지급됐다. 이는 전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많은 중소 셀러들이 이용 중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상생 금융에 기여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의 특정기간 총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alue)유입 효과가 2조 5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와 내년 네이버의 GMV 추정치를 각각 1%, 5% 상향 조정했다. 이커머스 업계의 정산 주기 문제는 셀러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이슈다. 네이버의 ‘빠른 정산’ 서비스가 다른 플랫폼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더 나은 정산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024.07.28 I 김현아 기자
에어컨 바람에 그만.. 여름철, 방심하면 한쪽 입 돌아간다
  • 에어컨 바람에 그만.. 여름철, 방심하면 한쪽 입 돌아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쪽 입이 돌아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말초성 안면마비는 한의학에서 눈과 입이 비뚤어졌다고 해서 ‘구안와사’, 차가운 바람을 맞고 생긴다고 해서 ‘와사풍’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인식과 달리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요즘같은 여름에도 환자가 적지 않게 병원을 찾는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구본혁, 김정현 교수의 도움말로 안면마비 증상과 한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 안면마비질환말초성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 안면근의 마비를 주 증상으로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약 20,000명의 환자가 대표적인 안면마비 질환인 벨마비(질병코드:G510)로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 특히 그중 60%에 해당하는 약 12,000명의 환자가 한방 의료기관을 찾는다고 한다. 흔히 겨울질환으로 생각되는 안면마비는 여름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유는 과도한 냉방인데,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기 쉬워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발생 등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땀을 흘린 채로 갑작스럽게 찬바람을 쐬거나 얼굴 주변에 장시간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는 경우 얼굴에 혈액순환 저하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한·양방 협진 집중치료가 필요한 ‘급성기’ 안면마비는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신경손상 정도가 심할수록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 비대칭은 물론 구축, 연합운동 등의 2차적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초기 치료에 따라 완치율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는 초기 의대병원과 협진을 통한 입원집중치료로 빠르게 염증을 잡기 위한 스테로이드 치료와 함께 신경손상의 정도를 검사하게 된다. 마비의 중증도에 따라 침, 봉독약침, 전기침, 뜸 등 복합적인 한방치료를 집중적으로 시행하여 초기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신경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켜 회복률,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에 발병 7일 이내에 내원해 급성기 한·양방 협진 입원치료를 받은 안면마비 환자 270명을 분석한 결과 2개월 후 완치율 67%(181명), 3개월 후 완치율 78%(212명), 6개월 후 완치율 92%(236명)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안면마비 회복률이 67~71%로 보고된 것에 비교하여 안면마비 초기 한양방 협진을 통한 입원집중치료의 효과와 중요성을 입증한다. 한약과 스테로이드 병용치료 안전성 입증 안면마비 초기 치료에는 의대병원에서 염증 억제를 위해 약 2주간 스테로이드를 처방한다. 이와 함께 한의에서는 한약치료도 병용하게 된다. 한약과 고용량 스테로이드의 병용치료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안전성이 입증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안면마비 초기 한약과 스테로이드를 병용 치료한 1076명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중후 3회의 혈액검사를 통해 간손상, 신장손상을 확인한 연구에서도 1,076명 중 3명(0.28%)의 환자에서 간수치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장 수치 이상을 나타낸 환자는 없었다. ◇ 첩약시범사업으로 환자 경제적 부담 줄어2024년 4월부터 시행된 2단계 첩약시범사업으로 안면마비 환자의 첩약치료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서 환자의 부담은 줄어들고 치료의 효율은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도 안면마비로 진료를 받게 되면, 첩약에 대해서 건강보험을 적용 받는다. 첩약시범사업은 △안면신경마비,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기능성 소화불량, △뇌혈관질환 후유증, △알레르기비염, △월경통 6개 질환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1가지 질환에 연간 1개 의료기관에서 최대 20일까지, 개인당 총 2가지 질환에 대해 가능하여 40일까지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병원에 따라 본인부담률 30~40%의 가격으로 첩약 복용이 가능하다. ◇ 후유증 예방, 재발 방지가 중요한 ‘회복기’일반적으로 안면마비의 회복기는 발병 후 6개월까지로 알려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회복의 속도가 더뎌지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게다가 안면마비는 재발이 가능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안면마비는 10년 이내 재발률이 5~1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임상적으로 봤을 때 수개월 이내에 재발한 안면마비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마비의 원활한 회복과 후유증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면역력 관리 또한 중요하다. 안면마비가 심한 경우, 치료 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수개월이 지나면 연합운동, 구축, 악어의눈물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면 근전도 검사에서 7-80% 이상의 신경손상을 보이는 경우 후유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마비센터에 내원한 465명의 안면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경손상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 그 중 127명(27.3%)가 80% 이상의 신경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마비 환자 3~4명 중 1명이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수년 이상 오래된 안면마비 후유증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가능하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함께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는 매선시술을 통해 안면마비 후유증을 치료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매선치료를 받은 평균 4년 이상된 안면마비 후유증 환자 68명의 신체지표 및 심리지표 모두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여 그 결과를 SCI(E) 국제학술지에 발표하였으며, 계속해서 안면마비 환자들의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7.27 I 이순용 기자
본격 휴가철 시작, '급찐급빠'에 딱인 가성비 식재료는?
  • 본격 휴가철 시작, '급찐급빠'에 딱인 가성비 식재료는?[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7말 8초(7월말과 8월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급찐급빠(급하게 찌고 급하게 빠지는)에 도움이 되는 채소들의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픽사베이)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채소들의 평균 가격은 소매 기준 △양배추(1포기) 3694원 △토마토(1㎏) 4486원 △브로콜리(1개) 2325원 △느타리버섯(1㎏) 7875원 △시금치(1㎏) 1만7892원 △고구마(1㎏) 5843원 △감자(1㎏) 315원 △파프리카(1㎏) 6496원 △오이(10개) 1만3750원으로 집계됐다. 양배추의 경우 섬유질 함유량이 많아 포만감을 제공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토마토는 100g당 약 18kcal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어도 굉장히 낮은 칼로리에 비해 상당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브로콜리는 100g당 단백질이 4g이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농약 잔류물이 적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버섯은 90%가 물로 이뤄져 있고, 나머지가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구성돼 다이어트 저칼로리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시금치는 아르기닌 또한 풍부해 운동 수행 능력에 도움을 주며 고기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 소화 흡수를 촉진해 근육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파프리카는 칼로리가 거의 없으며 닭가슴살 등과 조리하면 굉장히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오이는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큰 포만감을 주면서 칼로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허기를 달래기 좋다. 고구마는 닭가슴살과 더불어 다이어트에 아주 대표적인 탄수화물 급원이다. 감자는 구마보다 GI지수가 높아 살이 더 찐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감자는 100g당 75kcal로 쌀(조리 전 100g당 350kcal)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도매가 추이를 통해 이들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유추해보면 시금치와 감자는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먼저 시금치의 경우 더운날씨로 인한 품위 하락으로 시장 내 반입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고가에 따른 거래 부진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감자는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반면 고구마, 브로콜리, 오이는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고구마의 경우 햇품 출하 전 물량이 감소하고, 잦은 우천과 무더위로 고품질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브로콜리는 반입량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수입물량 부족, 주문량 증가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오이는 생육부진과 출하지역 축소 등으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저녁 6시 이전에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다. 미국 록펠러대학 유전자연구소는 저녁 시간대부터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이 크게 줄어 과잉섭취 된 에너지는 체내에 바로 저장된다고 발표했다.
2024.07.26 I 김형일 기자
'강남역 연인 살해' 의대생 "혐의 인정, 정신감정 필요"
  • '강남역 연인 살해' 의대생 "혐의 인정, 정신감정 필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 의대생이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불안장애와 강박 등의 영향을 주장하며 정신감정을 신청했다.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 최모 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모(25) 씨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범행을 저지른 건물로 가는 동안 휴대전화로 ‘사람 죽이는 방법’ 등을 검색했고 범행을 실행했다”며 “사귀고 있던 피해자의 말을 왜곡해 이해하고 공격이라고 생각해 잔인하고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에 대한 진지한 반성보다는 범행을 합리화할 뿐만 아니라 사체 손괴 등 2차 범행까지 저질러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최씨 측은 살해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범행 동기와 관련해 세부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씨가 불안장애와 강박 등을 앓고 있어 이것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양형을 따져보는 데 정신감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심신미약 여부를 따지기 위해선 정신감정보다 최씨가 평소 복용하던 약품의 부작용이 있는지를 제약사 또는 전문가의 사실조회를 하도록 제안했다. 이에 최씨 측은 사실조회 신청과 함께 감정 신청에 대한 의견서도 제출하기도 했다.공판 말미에 재판부는 피고인의 어머니와 피해자의 부친을 다음 공판 일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검찰에서 피해자 아버지, 피고인 측에서 피고인 어머니를 양형증인으로 신청했다.최씨는 지난 5월 6일 연인 관계이던 20대 여성 A씨를 강남역 인근 15층 건물 옥상으로 데려간 뒤 흉기로 A씨의 목과 얼굴 부위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중학교 동창이었는데 최씨는 A씨의 결별 요구에 격분해 살해하기로 계획하고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씨에 관한 심리 분석 등을 실시한 결과 ‘폭력 범죄 재범 위험성 평가(KORAS-G)’는 높은 수준이었지만, ‘사이코패스 평정 척도(PCL-R)’는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에 못 미쳤던 것으로 전해졌다.최씨는 수능 만점을 받은 서울 명문대 의대생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 후 최씨 소속 대학은 5월 말쯤 최씨에 대해 ‘징계 제적’을 결정했다. 이에 최씨는 대학에서 제적됐고 재입학도 불가능하게 됐다.최씨의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1일 열릴 예정이다.
2024.07.26 I 김민정 기자
‘기술특례 신화’ 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1위 달성 복안은?
  • ‘기술특례 신화’ 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1위 달성 복안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2014년 코스닥시장 입성 후 시가총액이 100배 이상 증가하며 제약·바이오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격차를 줄이며 맹추격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르면 내년 출시가 기대되는 머크의 피하주사(C) 제형의 면약항암제 키트루다와 더불어 최근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등 삼총사를 앞세워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시총 16조원으로 2위 차지…1위와 격차 축소24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16조1837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전날 15조1473억원보다 약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17조4773억원)과 격차도 전날 3조원대에서 2조원대로 좁혀졌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014년 12월 공모 당시 시가총액이 1451억원이었지만 10년 동안 무려 100배 이상 증가했다.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됐으며 기존 바이오의약품보다 효능이 개선된 차세대 바이오베터 및 항체-약물 접합(ADC)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강점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SC) 제형 변경플랫폼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항체약물접합제(ADC) 플랫폼 넥스맵(NexMab)™ △약물 지속형 플랫폼인 넥스피(NexP)™-퓨전(fusion)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알테오젠은 2018년 7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ALT-B4 기술을 확보했다. ALT-B4 기술의 특허 기간은 2040년까지다알테오젠은 2020년 글로벌 빅파마인 머크에 ALT-B4를 4조6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당시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가 정해진 비독점 계약이었지만 지난 2월 머크의 요청에 따라 비독점에서 독점으로 계약 내용이 변경됐다. 알테오젠은 이번 독점 계약으로 계약금 2000만달러(약 277억원)와 함께 키트루다SC 품목 허가 및 특허 연장, 누적 순매출 등에 따라 4억2000만달러(약 5814억원)의 추가 마일스톤(수수료)을 받는다. 알테오젠은 최종 마일스톤 대금 수취 이후 키트루다SC 판매 금액(순매출)에 따라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도 추가됐다. 알테오젠이 이전 계약 과정에서 확보한 마일스톤을 더하면 약 1조4000억원 규모에 달한다.머크는 ALT-B4를 활용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를 개발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기준 250억달러(약 35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매출 1위 품목으로 정맥주사제형만 존재한다. 현재 키트루다SC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이르면 내년 중 제품 출시도 예상하고 있다. 키트루다 물질특허가 2028년에 종료되는 만큼 머크는 키트루다SC를 선제적으로 출시해 정맥주사제형시장을 피하주사제형시장으로 재편하겠다는 취치로 풀이된다. 피하주사제형은 정맥주사보다 체내흡수는 느리지만 투약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머크는 ALT-B4 독점 계약을 통해 경쟁 제약사들이 ALT-B4를 통해 키트루다SC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트루다SC와 관련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추정된다. 머크가 현재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해 △고형암(임상 1상) △비소세포폐암(임상 3상) △편평상피세포폐암(임상 2상) △고형암(임상 2상 등) 등 적응증에 대해 임상을 각각 실시 중이라는 점도 알테오젠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머크는 자체 개발 피하주사 개발에 실패한 만큼 향후 알테오젠 기술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키트루다만 보더라도 18개 암종에서 38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테르가제와 바이오시밀러 등 기대주…실적도 개선세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Tergase®)도 기대주로 꼽힌다. 테르가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테르가제란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사용해 만든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 시장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증이나 부종의 관리 혹은 약물 흡수를 빠르게 하는데 사용되고 있다.기존의 시판 중인 히알루로니다제들은 소나 양 등 동물의 정소에서 추출해 생산하는 동물유래 제품이다. 이로 인해 제품의 품질 및 인체와 다른 이종 단백질의 투여로 인한 알러지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테르가제는 임상시험 결과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인데다 항·약물 항체(ADA, Anti-drug antibody)가 발생하지 않아 반복적인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도 증명했다. 글로벌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알테오젠은 테르가제가 기존의 동물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을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우려돼 진입하지 못한 다양한 치료제 시장의 개발도 가능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테르가제는 세계 제약바이오전시회(CPHI), 바이오 USA 등에서 이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알테오젠은 테르가제를 자회사 알테오젠헬스케어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알테오젠헬스케어는 각국마다 다른 품목 분류 및 규제 방식, 적응증을 고려해 유럽, 미국, 남미 등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효과적인 해외 진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테오젠헬스케어는 효과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한다. 종합병원은 알테오젠 헬스케어가 직접 영업을 담당한다. 의원 및 준종합병원 등은 영업력을 갖춘 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진행한다.알테오젠헬스케어 관계자는 “테르카제는 연내 시판에 착수하며 영업, 마케팅 인력을 영입해 본격적인 영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셉틴과 황반병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도 한몫할 전망이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는 알테오젠의 초창기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2016년 자체적으로 진행한 캐나다 임상 1상은 성공적이었지만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돼 자체 개발을 중단했다. 이후 알테오젠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치루제약과 협상 끝에 2017년 ALT-L2의 기술 수출을 진행했다. 그 결과 ALT-L2는 중국에서 2022년 임상 3상을 마쳤고 지난해 4월 품목허가를 신청해 최근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허셉틴 시장 규모는 6억2660만달러(약 8678억원)에 이른다.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마치고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허가 신청 자료를 제출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과 독일 바이엘이 함께 개발한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대표적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아일리아는 지난해 93억6000만달러(약 1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주요 7개국(G7)의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31년 275억달러(약 38조원) 규모에 달항 전망이다. 알테오젠은 기술수출 계약금 등의 영향으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올해 1분기에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5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향후 자체적인 제품의 출시와 파트너사가 임상을 진행하는 품목이 시판되게 되면 좀 더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가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품목의 임상 진행 및 새로운 세대의 히알루로니다제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준비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6 I 신민준 기자
檢, 다크웹 대규모 마약 유통한 일당 적발…12명 구속 기소
  • 檢, 다크웹 대규모 마약 유통한 일당 적발…12명 구속 기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일반인은 접근할 수 없는 이른바 ‘다크웹’에서 약 9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판매한 일당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검사 김보성) 다크웹 마약 전문사이트에서 총 8억 6000만원 상당의 대규모 마약유통을 한 일당 12명에 대해 구속기소를, 4명에 대해서는 불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다크웹이란 IP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고안된 은닉망으로 특수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다.검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759회에 걸쳐 합계 8억 6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대마 4.4kg, 합성대마 4577ml, MDMA 38정, 코카인 36g, 케타민 10g 등 합계 10억 58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이들의 수법은 치밀했다. 먼저 다크웹 사이트 운영자가 마약류 매매 전문 사이트를 개설해 오픈마켓 형태로 판매자와 구매자들의 마약 거래를 중개했다. 판매상이 운영자에게 등록비(약 150만원 상당)를 가상자산으로 송금하면, 광고를 하게하는 식이다. 이 광고를 보고 구매자들이 마약을 주문해 가상자산으로 결제하면, 이후 판매상들이 구매자에게 은닉해 둔 장소(좌표)를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이들은 검찰의 다크웹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됐다. 검찰은 10개월간 추적수사를 통해 해당 사이트의 13개 판매 그룹 중 6개 그룹 총 16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검거해 12명을 구속했다.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터넷 마약류범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인터넷 마약류 범죄를 엄정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6 I 송승현 기자
2분기 GDP '-0.2%'에…기재부 "올해 2.6% 성장 전망 유효"
  • 2분기 GDP '-0.2%'에…기재부 "올해 2.6% 성장 전망 유효"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지난 2분기(4~6월) 경제 역성장에도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6% 성장할 거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1분기(1~3월) 깜짝 성장에 따른 예상 수준의 조정이 이뤄졌고, 하반기에는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 흐름을 보일 거라는 이유에서다.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2%로 집계됐다. 분기기준 역성장은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수출은 반도체·자동차·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늘었으나,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소비가 부진해 0.2%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2.1%, 1.1% 감소했다.2분기 ‘마이너스’(-) 전환은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1분기 1.3% 성장 당시부터 예상된 흐름이었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이승한 기재부 종합정책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분기 GDP 속보치 관련 브리핑을 통해 “1분기 GDP 발표 당시 2분기 성장 수준을 0% 수준으로 보고 보합 수준을 예상한 바 있다”면서 “기저효과를 뺀 전년동기비를 보면 2분기 2.3%, 상반기 2.8% 증가해 통상 2% 내외인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일시적 조정 요인이 해소되면서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될 거라 내다봤다. 수출의 모멘텀은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내수가 관건으로 꼽혔다. 특히 물가·금리·심리·소득 등이 변수가 될 거라는 전망이다.이 과장은 “고물가·고금리 등 제약 요인이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가계와 기업의 소득 증가가 가세하면 내수는 완만하지만 개선되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면서 “민간소비는 수출에 비해 확실히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비교해보면 증가 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 흐름”이라고 했다.정부는 하반기 공공부문 15조원 추가 투·융자 등 건설투자 보강과제를 신속히 추진하고 건설업 고용지원 방안을 내달 중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활력 제고 차원에서 임시투자세액공제 재입법도 추진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1급 간부 영상회의를 열고 2분기 GDP 속보치와 관련해 “우리 경제는 수출 중심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 경제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2024.07.25 I 이지은 기자
M7 일제히 내리며 나스닥 3.64%↓…테슬라 폭락
  • M7 일제히 내리며 나스닥 3.64%↓…테슬라 폭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매그니피센트7(M7)이 일제히 내리며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 2022년 10월 7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S&P500도 2022년 12월 15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실망스러운 발표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12.3% 폭락했다. (사진=AFP)◇빅테크 실적 우려에 뉴욕증시 급락-빅테크 실적 실망감에 기술주 위주로 하락하며 뉴욕증시가 급락.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4.22포인트(1.25%) 하락한 3만 9853.87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2.31%) 급락한 5427.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54.94포인트(3.64%) 폭락한 1만 7342.41에 거래 마쳐. -나스닥은 지난 2022년 10월 7일 3.80% 급락한 이후 하루 최대 낙폭, S&P500도 2022년 12월 15일 2.49% 급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해. ◇테슬라 실적 부진에 주가 12.3% 폭락 -테슬라가 2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낸 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표 내용도 실망스럽다는 평가에 24일(현지시간) 주가가 12.33% 폭락.-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0.52달러(약 721원)로 월가의 예상치인 0.62달러 밑돌아. 투자자들이 주시한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수치가 14.6%로 전 분기(16.4%)보다 하락했고, 월가 예상치(16.3%)에도 미치지 못해. 테슬라의 실적은 4개 분기 연속으로 예상치에 못 미치는 ‘어닝 미스’ 기록. -아울러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의 공개 시기를 종전에 예고한 ‘8월 8일’에서 ‘10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혀. ◇‘매그니피센트 7’ 일제히 하락-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5.03% 하락. 구글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하며 네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시장 기대치 웃돌아. -다만 2분기 자본 지출이 132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혀. AI에 대한 자본지출이 향후 AI가 창출할 매출에 비해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 나와. -주요 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7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려. 엔비디아는 6.8%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다시 3조 달러 아래로 내려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2.88%와 3.59% 하락했고, 아마존 주가는 2.99% 내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5.61% 하락. 반도체 주요 종목도 일제히 하락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1% 내려. ◇前뉴욕연은 총재 “연준 7월 금리 내려야”-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되도록 다음 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혀. -더들리 전 총재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칼럼 기고문에서 “나는 그동안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편에 서 있었다.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고, 견해를 바꿨다”며 이처럼 말해. -그는 연준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 냉각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경기침체 신호 중 하나인 ‘삼 법칙’(Sahm Rule)에 불이 들어오기 직전이라고 지적. ◇트럼프, ‘머스크 때문에 전기차 비판 수위 조절’ 보도 반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가까워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비판 수위가 낮아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특정 전기차는 여전히 반대한다”면서 반박. -그는 “나는 머스크를 사랑하며 그는 나를 지지했다”면서 “그는 나에게 한 달에 4천50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나 나는 여전히 특정한 전기차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해. 이어 “나는 전기차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기차를 사랑한다”면서도 “사람들은 (전기차로) 장거리 운전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너무 자주 멈춰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캐나다 중앙은행 두번째 기준금리 인하-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24일(현지시간) 두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서며 기준금리를 4.50%로 낮춰. 앞서 캐나다은행은 직전 통화정책 회의가 열렸던 지난달 5일 기준금리를 5.00%에서 4.75%로 낮추며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처음으로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경제에 초과공급이 나타나는 가운데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경제) 하방 위험이 점점 더 중요시되고 있다”라고 인하 배경 밝혀.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발표-최근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SK하이닉스는 앞서 올해 1분기에도 HBM 효과로 영업이익 2조 8860억원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현대차, 2분기 실적 발표-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현대차가 전기차 캐즘 속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릴지 주목돼. 같은 그룹사인 기아는 오는 26일 2분기 실적 발표.
2024.07.25 I 원다연 기자
캐나다 중앙銀 두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추가 인하 기대 합리적”
  • 캐나다 중앙銀 두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추가 인하 기대 합리적”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24일(현지시간) 올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서며 기준금리를 4.50%로 낮췄다. 티프 맥클렘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4.75%에서 4.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이어 두번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경제에 초과공급이 나타나는 가운데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경제) 하방 리스크가 점점 더 중요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물가는 2% 목표치에 다가오는 가운데 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2022년 6월 8.1%까지 올랐으나, 지난 6월 2.7%로 둔화했다. 아직은 목표치를 소폭 웃돌긴 하지만, 캐나다은행은 현 제약적인 금리로 인해 점차 물가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맥클렘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를 기대하는 게 “합리적”이라며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캐나다은행은 지난 6월5일 기준금리를 5.00%에서 4.75%로 낮추며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처음으로 금리인하에 나섰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늦어지면서 금리차에 따른 환율 급등 리스크도 있지만, 캐나다 경제를 고려하면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캐나다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서자 다른 중앙은행도 피봇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고, 지난달 6일엔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낮췄다.
2024.07.25 I 김상윤 기자
'국회 AI 포럼' 개최..."개인정보 규제 풀어야 AI-6G 결합 가능"
  • '국회 AI 포럼' 개최..."개인정보 규제 풀어야 AI-6G 결합 가능"
  • <앵커>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인공지능(AI) 포럼’이 오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강연을 개최했습니다. 인공지능 연구와 데이터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는 목적인데요. 현장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국회 인공지능 포럼에서는 인공지능 산업 확산을 위해 규제완화와 공공 정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동통신 개인정보 규제를 완화해야 인공지능과 6G 결합이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KAIST AI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는 정송 교수는 특별강연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 모델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공지능 개발만큼 사용법도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정송/카이스트 석좌교수]“이제는 AI를 개발하는 문제 못지않게 AI를 어떻게 잘 사용해서 우리나라 의사결정 체계가 한 단계 진화되도록 하는 AI 사용에 대한 연구가 더 중요한 이슈로... 어떻게 인공지능과 우리가 대화해서 최종 결론을 이끌 것인가. 우리가 더 나은 의사결정이 나와야 할 거 아니에요.”정 교수는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 카이스트가 5위에 올라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2회째를 맞는 국회 인공지능 포럼에는 약 60명의 국회의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포럼을 이끌고 있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클라우드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를 확대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이인선/국민의힘 의원]“조승래 의원과 함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발의했습니다. 해외에 인공지능 관련 법률들이 굉장히 심층적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귀한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특별히 본질에 대한 정의를 정확히 했을 때 인공지능을 둘러싼 여러 관계 지도도 제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국회 인공지능 포럼은 각종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입법과제를 발굴할 예정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24일 이데일리TV 뉴스.
2024.07.24 I 이지은 기자
'아이폰 효과' LG이노텍, 호실적…IT 부품 수요 회복세(상보)
  • '아이폰 효과' LG이노텍, 호실적…IT 부품 수요 회복세(상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이노텍(011070)이 계절적 비수기에도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호실적’을 달성했다.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익 모델을 구축해 온 LG이노텍은 올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신제품 등으로 호조를 이어갈 방침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LG이노텍(01107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 5553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26.2%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애플을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어 아이폰 신제품 판매에 수혜를 입고 있다.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방 IT 수요가 개선되면서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와 적극적인 내부 원가개선 활동에 힘 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통상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 6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5% 증가한 수치다.기판소재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78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선 15% 증가했다. 스마트폰 전방 수요가 개선되면서 무선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RF-Si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나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RF-SiP는 사물인터넷(IoT) 및 모바일 통신용 기판으로 5G 스마트폰과 장비 등에 사용하는 필수 부품이다.전장부품사업은 특히 AD/ADAS(자율주행/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차량통신 부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4967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해당 사업에서 제품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전장 핵심부품,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을 앞세워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LG이노텍)
2024.07.24 I 조민정 기자
마을에 수상한 비닐하우스.. 다크웹 대마밭이었다(종합)
  • 마을에 수상한 비닐하우스.. 다크웹 대마밭이었다(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마 불법 재배자와 결탁해 다크웹(암호가 설정돼 있어 특수 경로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으로 마약을 판매·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마 불법 재배자 결탁한 일당 60명 검거(자료=서울경찰청)2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대마 재배지를 소유한 대마 공급책 등과 결탁해 다크웹을 통해 가상자산을 악용해 마약류를 불법 유통한 총책 A(46)씨 등 60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4~7월 걸쳐 차례대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총책 A씨 등 판매자 7명과 매수자 3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또 이들이 마약류 판매라는 공동의 목적을 갖고 해당 범죄를 반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범죄집단’을 조직했다고 보고, 범죄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 위해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총책 A씨와 대마 재배·공급책 B(41)씨 등 6명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다크웹을 통해 마약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을 모으고 가상자산으로 매매대금을 송금받은 후 비대면으로 마약류를 전달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충남 아산의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대마 또는 국내 상선에게 공급받은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C씨 등 54명은 판매 일당에게 대마 및 필로폰을 공급하거나 마약류를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사회 선후배·사촌 동생과 판매 수익을 인원수에 따라 동등한 비율로 나누기로 하고 마약류 판매 범행을 모의했다. 이들은 △대마 재배·공급책 △다크웹 마약류 매매사이트에서 광고·주문 응대 등을 하는 판매자 계정 관리책 △필로폰 공급 및 던지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필로폰·대마 등을 판매해 4개월간 약 2600만원의 불법 수익을 취득했다.B씨는 지난해 4월 충남 아산의 인적이 드문 968㎡(293평) 면적의 밭에 비닐하우스 및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대마를 불법 재배하기 시작해, 수확한 대마의 판로를 찾던 중 지인을 통해 A씨를 알게 돼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토지는 B씨 누나 C씨 명의로 소유하던 땅으로, B씨는 미나리를 재배해서 삼겹살 가게를 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샀을 뿐 그 전에 자금이 필요해서 잠시 대마를 재배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동생의 대마 재배 사실을 중간에 알아채고도 방관했으며, B씨의 은닉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 피의자, 마약 범죄 15~30년 반복·3~15번 처벌받아(자료=서울경찰청)경찰에 따르면 사건에 연루된 이들 대부분은 십 수년간 마약범죄를 반복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마약범죄 전력이 없음에도 영리목적으로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 일당 6명 중 4명은 마약범죄를 15~30년간 반복해오며, 이로인해 처벌받은 전력도 3~15번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일당 2명은 돈을 벌기 위해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의 대마 불법 재배지 등을 압수수색해 3만 4400명이 동시 흡연할 수 있는 대마초 17.2㎏(1회 0.5g기준)과 생육 중인 대마 205주를 압수했다. 또 필로폰 등 6종의 마약류 시가 약 26억 8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서울청 마수대는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을 통해 다크웹 및 가상자산을 악용한 마약류 유통 사범에 대한 검거활동을 이어오던 중 지난 2월 A씨 일당의 움직임을 포착해 수사를 통해 가담자들을 차례대로 검거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수사팀을 통해 관련 사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07.24 I 황병서 기자
허인회가 썼던 '미니 드라이버' 나왔다..컨트롤 쉽고 비거리 확보 유리
  • 허인회가 썼던 '미니 드라이버' 나왔다..컨트롤 쉽고 비거리 확보 유리
  • 캘러웨이골프 Ai Smoke 340 미니 드라이버. (사진=캘러웨이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허인회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6승을 이끌었던 비밀병기가 출시됐다.캘러웨이골프는 지난 6월 허인회가 KPGA 투어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 연장전에서 사용했던 미니 드라이버 ‘Ai Smoke 340’ 미니 드라이버를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허인회는 지난 6월 열린 KPGA 투어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에서 장유빈과 치른 1차 연장 승부에서 티샷을 날린 뒤 페어웨이에서 미니 드라이버로 두 번째 샷을 시도해 화제가 됐다. 파5 홀에서 거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 선택이었으나 그의 과감한 공격력과 정확한 공략에 팬들의 환호가 터졌다.캘러웨이골프가 선보인 미니 드라이버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제작한 이른바 ‘갭 우드’다. 클럽의 길이는 43.5인치로 3번 우드와 비슷하고 헤드 크기는 340cc로 3번 우드와 드라이버의 중간 정도여서 쉬운 컨트롤로 높은 정타율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라운드 도중 더 멀 비거리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비밀병기다.미니 드라이버에는 캘러웨이골프가 실제 골퍼의 스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스마트 페이스를 적용했고, 헤드 모양은 드라이버보다 작은 크기지만,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샬로 페이스 형태로 제작했다. 솔 부분에 있는 4g과 12g의 무게추를 이용하면 무게 중심을 조절해 사용할 수도 있다. 로프트는 11.5도와 13.5도 2가지 종류로 출시했다.
2024.07.24 I 주영로 기자
다크웹서 퍼지는 마약…경찰, 마약 유통 일당 무더기 검거
  • 다크웹서 퍼지는 마약…경찰, 마약 유통 일당 무더기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크웹(암호가 설정돼 있어 특수 경로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을 통해 필로폰과 대마를 판매해 약 2600만원을 불법 취득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968㎡(293평)의 면적에 대마를 직접 재배해 유통하는 등 대담한 수법을 활용하기까지 했다.대매를 직접 재배한 충남 아산의 한 비닐하우스(영상=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2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대마 재배지를 소유한 대마 공급책 등과 결탁해 다크웹을 통해 가상자산을 악용해 마약류를 불법 유통한 총책 A(46)씨 등 60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A씨 등 1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마약류 판매라는 공동의 목적을 갖고 해당 범죄를 반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범죄집단’을 조직했다고 보고, 범죄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기 위해 ‘범죄집단 조직·가입·활동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총책 A씨와 대마 재배·공급책 B(41)씨 등 6명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다크웹을 통해 마약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을 모으고 가상자산으로 매매대금을 송금받은 후 비대면으로 마약류를 전달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충남 아산의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대마 또는 국내 상선에게 공급받은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C씨 등 54명은 판매 일당에게 대마 및 필로폰을 공급하거나 마약류를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약류 판매 범행을 준비하던 지인이 다른 사건으로 구속되자, 다크웹 마약류 매매사이트에서 판매자로 활동할 수 있는 계정 2개를 인계받아 보관하고 있다가, 지난해 12월 사회 선후배·사촌 동생과 판매 수익을 인원수에 따라 동등한 비율로 나누기로 하고 마약류 판매 범행을 모의했다. 이들은 △대마 재배·공급책 △다크웹 마약류 매매사이트에서 광고·주문 응대 등을 하는 판매자 계정 관리책 △필로폰 공급 및 던지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필로폰·대마 등을 판매해 4개월간 약 2600만원의 불법 수익을 취득했다.B씨는 지난해 4월 충남 아산의 인적이 드문 968㎡ 면적의 밭에 비닐하우스 및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대마를 불법 재배하기 시작해, 수확한 대마의 판로를 찾던 중 지인을 통해 A씨를 알게 돼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조경업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대마를 불법 재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대마 불법 재배지 등을 압수수색해 3만 4400명이 동시 흡연할 수 있는 대마초 17.2㎏(1회 0.5g기준)과 생육 중인 대마 205주를 압수했다. 또 필로폰 등 6종의 마약류 시가 약 26억 8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사건에 연루된 이들 대부분은 십 수년간 마약범죄를 반복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마약범죄 전력이 없음에도 영리목적으로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 일당 6명 중 4명은 마약범죄를 15~30년간 반복해오며, 이로 인해 처벌받은 전력도 3~15번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일당 2명은 돈을 벌기 위해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청 마수대는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을 통해 다크웹 및 가상자산을 악용한 마약류 유통 사범에 대한 검거활동을 이어오던 중 지난 2월 A씨 일당의 움직임을 포착해 수사를 통해 가담자들을 차례대로 검거해왔다. 경찰은 전문수사팀을 통해 관련 사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전과자는 계속해서 마약범죄를 반복하고 있고 마약 범죄 전력도 없는 일반인마저 마약 판매상으로까지 나서고 있는 만큼 시민 모두가 나와 사회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주변을 잘 살피셔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4.07.24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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