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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1위 담배사 맞손…KT&G-PMI 러시아 공략 전략은?
  • 국내외 1위 담배사 맞손…KT&G-PMI 러시아 공략 전략은?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담배업계 ‘세계 1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손잡은 ‘국내 1위’ KT&G가 러시아 시장에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선보였다. KT&G와 PMI는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릴을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KT&G는 이를 통해 처음으로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에 도전하는 릴의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점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KT&G가 PMI와 협업해 러시아 시장에 선보인 ‘릴 솔리드’와 전용 카트리지 ‘피트’.(사진=KT&G)26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는 PMI와 협업해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릴 솔리드’와 전용 스틱 ‘핏’을 출시했다. KT&G와 PMI는 지난 1월 깜짝 발표로 전 세계 담배업계를 놀라게 했다. 글로벌 1위 PMI와 국내 1위이자 글로벌 5위권의 KT&G가 협업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KT&G는 PMI에 릴 브랜드의 제품을 공급하고, PMI는 자사 유통망을 활용해 이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내용이다. 계약 이후 반년 넘게 첫 출시국은 꽁꽁 베일에 쌓여 있었다. 그러다 러시아 출시를 발표했다. 첫 출시국을 러시아로 선정한 것은 최근 러시아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정부 규제로 궐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담배시장이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러시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3억8730만달러(4598억8000만원)로 불과 1년 만에 6배 가까이 성장했다. 흡연인구가 많은 만큼 최근엔 한국을 따라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성은 크지만 현지에선 이미 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시장을 구축해 놓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릴’ 진출을 공식 발표한 이후 상호잠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양사는 포트폴리오 보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릴 솔리드’의 현지 출시가는 2190루블로 국내 판매가의 절반, 아이코스 전 모델과 비교해도 가장 저렴하다. 릴을 소개하는 러시아 공식 홈페이지 곳곳엔 ‘아이코스(IQOS)’ 브랜드 로고만 있을뿐, KT&G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자료=릴 러시아 웹사이트 캡처)KT&G와 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다. KT&G가 러시아에 출시한 릴 솔리드는 2018년 국내에 출시한 ‘릴 플러스’와 동일한 모델이다. 러시아 현지 출시가는 소비자 구매력을 감안해 2690루블(4만2000원)로 책정했다. 여기서 500루블 할인해 실제 판매가격은 2190루블(3만5000원)이다. 이는 현재 국내 정가 7만원의 절반 수준이다.심지어 이는 PMI가 러시아에 판매 중인 모든 아이코스 제품보다도 저렴하다. 현지에서 아이코스 중 가장 대중적인 제품은 ‘아이코스 2.4 플러스’ 모델로 할인가 기준 2490루블(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장 최신형인 프리미엄 제품 ‘아이코스 3 듀오’는 5490루블(약 8만7000원)이다. 다만, 현지에서 판매 중인 JTI의 ‘플룸테크’ 등이 1000루블이 채 안되는 최저가로 자리하고 있어 릴은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중간 가격대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현지에서 릴은 PMI가 유통하기 때문에 PMI는 릴 브랜드부터 아이코스 브랜드의 최신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KT&G는 릴 솔리드를 러시아에 출시하면서 KT&G 보단 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인지도를 넓히는 방향을 택했다. 현지 홈페이지 내에도 지난 1월 양사의 협업 계약 체결에 대한 소개 페이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KT&G보단 릴 브랜드와 함께 ‘아이코스가 소개하는 릴(lil introduced by IQOS)’이라는 문구 등이 강조돼 있다.이에 대해 KT&G 관계자는 “KT&G는 러시아 전자담배 시장에서 릴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면서 “러시아 외에도 단계적으로 시장을 넓혀가는 과정이며 시장별 차별화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0.08.27 I 이성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보니 연금 초라해" 주택연금 해지 급증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8월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값 보니 연금 초라해” 주택연금 해지 급증-“HDC현산 요구 최대한 수용” 산은, 아시아나 1조 깎아주나-2년 연속 0명대, 합계출산율 추락 브레이크가 없다-정부도 强 의료계도 强…환자들 불편 가중-550조 이상…내년 ‘초슈퍼 예산’ 예고△2면(줌인&)-단돈 1佛로 수천달러하는 테슬라株 매수, 美 증시 쥐락펴락하는 31세 젊은 개미들-“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전문가 3명 둬야”-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31일 개최△3면(집값 폭등에 불똥 맞은 주택연금)-12년 전 만든 ‘시가 9억 이하’에…서울 아파트 절반은 가입 길 막혔다-중도 해지하면 ‘집값 1%’ 포기해야△4면(합계 출산율 2년 연속 ‘0명대’)-첫 아이부터 500만원, 돌봄서비스 최대 100% 지원…출산·육아 부담 뚝-코로나로 줄어든 웨딩마치…내년 출산율 더 떨어지나-15주 유급 출산·육아휴가 장려…이스라엘 장려책 참고해야△5면(정부·의료계 강대강 충돌)-정부 “복귀 명령 위반땐 면허 취소”…의료계 “처분땐 무기한 총파업”-응급환자 퇴짜맞고 암 수술은 연기환자들 “고래 싸움에 국민만 피해”-동네병원 3500여곳 휴진…환자들 곳곳 헛걸음△6면(정치)-당정 “경제 회복 열쇠는 재정”…국가 채무 느는데 4년째 재정 확대-文대통령 “의협파업, 원칙적 법집행 통해 강력대처”-이재명, 민심 파악하고 질주…이낙연, 당정청과 발맞추기-홍정욱 “그간 즐거웠다” 서울시장 출마설 솔솔-與 주춤하는 사이…민생이슈 치고나가는 통합당△8면(국제)-실물경제 곤두박질치는데 美증시 사상 최고…월가 ‘제2닷컴버블’ 논쟁-‘에너지공룡’ 엑손모빌, 다우 퇴출…굿바이, 화석연료시대-트럼프 대선출정식, 가족 총출동…헤일리·폼페이오 잠룡 등장 눈길△9면(경제)-여당 ‘中企 전기료 부담 완화’에 응답한 산업부…“연내 경감 검토”-저유가 시대가 적기…‘연료비 연동제’ 군불때는 한전-1.5조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다 쓰고 고융부 예비비 6000억원 추가 투입-기업심리 넉 달째 개선됐지만…코로나 재확산 걸림돌△10면(금융)-이동걸의 마지막 ‘통 큰 제안’ 아시아나 매각 협상 극적 재개하나-제도권 들어온 P2P 금융…‘옥석가리기’ 스타트-수수료 제한하자…보험대리점 설계사 수 첫 감소△12면(산업&기업)-큰장 서는 하반기…조선 빅3 ‘잭팟’ 기대감-수도권 병상 확보 초비상에 ‘연수원 2곳 제공’ 지시한 JY-현대위아, 1억달러 규모 함포 부품 美수출-온라인 언팩에 가상전시장…삼성·LG전자 언택트 마케팅 사활-회복 더딘 정제마진…정유사 깊어지는 한숨△13면(산업)-카카오게임즈 “M&A 적극 나서 글로벌게임사 도약”-“시대변화 부응…체감할 수 있는 성과 낼 것”-정책자금 지원 ‘비대면’으로…中企 스마트화 이끌 것-브릿지바이오 ‘1.5조’ 신약 반환 위기…“섣부른 판단 말아달라”△14면(소비사생활)-‘윌’ 출시 20주년 맞아 ‘유산균 20배’ 제품 출시-공격 마케팅으로 매출 쑥쑥…‘3대 명품’ 위협하는 디올-KT&G-PMI, 러시아 공략법은 ‘초저가’-코로나에 장마 겹쳐…수영복 매출 ‘뚝’△16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원식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 “서울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냐가 핵심”-“국민들에게 오만해 보였던 ‘태도’가 문제…새 지도부, 野와 충분히 협의하는 모습 보여야”△18면(증권&마켓)-‘동학개미’가 ‘로빈후더’보다 스마트하네-4분기 호실적 전망에…5G 관련株 ‘날개’-국내 채권형 펀드로 석달새 1조원 유입△19면(증권)-친언니네 용산아파트 3.3억 싸게 샀다가…탈세로 걸렸다-서울·경기 아파트값 격차 文정부 들어 크게 벌어져-정부 입맛대로 골라쓰는 ‘부동산 통계’-청약률 최고 ‘DMC SK뷰 아이파크포레’ 오늘 당첨자 발표△20면(문화)-30% 싸게 팔린 2차전지 회사…‘주가 거품설’에 투자자 패닉-‘HSBC 펀드 서비스’ 코스콤이 인수한다-‘대주주 요건 10억→3억 하향’ 유예되나-악재 겹친 ‘커피니’ 결국 회생신청△21면(스포츠)-‘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티켓 잡아라’…임성재·안병훈 함께 웃을까-메시 “바르셀로나 떠나고 싶다” 통보…차기 행선지 주목-“그린 주변 러프에 공 빠졌을땐 V자 어프로치로 빠져 나와라”-라이트로 포지션 옮긴 우리카드 나경복 “공격하기 더 편해졌다”-언택트 시대…‘노캐디’ 셀프라운드 인기△22면(부동산)-친언니네 용산아파트 3.3억 싸게 샀다가…탈세로 걸렸다-서울·경기 아파트값 격차 文정부 들어 크게 벌어져-정부 입맛대로 골라쓰는 ‘부동산 통계’-청약률 최고 ‘DMC SK뷰 아이파크포레’ 오늘 당첨자 발표△24면(피플)-코로나 시국…정계·학계·종교계, 공적역할 고민을-“디지털 치료제, 이르면 내년부터 병원서 사용”-곽재선 KG그룹 회장, 코로나 극복 응원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포스코인터내셔널 “의료진 여러분 감사해요”-에쓰오일, 순직소방관 유자녀에 장학금 전달△25면(오피니언)-스마트기기 연결이 중요한 까닭-‘셧다운’까지 내몰린 공연계△26면(전국)-재택근무시대, 클라우드 플랫폼 선도…국내 넘어 해외로 발 넓힌다-경기,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취득세 감면-서울시, 외국인 주민도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서울시, 빅데이터 활용 일자리 창출-양주 내달 5월 온라인 대입설명회△27면(사회)-코로나 피하려 떠난 캠핑카 여행…급제동 때 사고 위험 커져-가로수 뽑히고, 항공기 결항…태풍 ‘바비’ 오늘까지 영향권-‘패트 충돌’ 민주당, 檢에 반박…“신체접촉 있으나 폭행 아니다”-‘검언유착 첫 재판’ 이동재 전 기자 혐의 부인-현 고1 수능,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응시-법무부, 오늘 檢 중간간부 인사 단행
2020.08.26 I 유태환 기자
KT&G·삼성문화재단, 2년 연속 문화예술 지원 1위
  • KT&G·삼성문화재단, 2년 연속 문화예술 지원 1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문화예술 지원을 가장 많이 한 기업과 기업 출연 재단은 KT&G와 삼성문화재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2019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재단 및 기업(사진=한국메세나협회).기업 부문 1위를 차지한 KT&G는 서울, 논산, 춘천, 부산에서 문화 플랫폼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삼성미술관 리움, 호암미술관 등을 운영하며 폭 넓은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지난해 조사 결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는 2081억 4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2018년 2040억원)로 소폭 상승했다. 지원 기업수는 547개사, 지원 건수는 1431건으로 집계됐다. 지원 기업수는 전년 대비 6.2%(2018년 515개사), 지원건수는 전년 대비 7%(2018년 1337건)로 증가했다.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이 증가한 것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대한 기업기부금 증가와 공공미술 사업 분야 지원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공미술 사업 관련 기부금이 47억 2600만 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2010~2019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 추이(사진=한국메세나협회).대표적인 문화예술 지원 창구 역할을 해온 기업 문화재단을 통한 지원금액은 전년 대비 4.9% 감소(2018년 1047억 5200만원·2019년 997억원)했다. 반면 개별 기업이 직접 예술계에 지원한 금액은 10.1%(2018년 992억 200만원·2019년 1092억 4400만원) 증가했다.문화재단 지원금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8년부터 진행된 공익법인 실태조사와 관련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에 따른 혼란으로 모기업 및 관련 계열사의 출연금과 기부금을 통해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문화재단의 활동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신 기업들은 문화재단을 통한 활동 외에 직접 사업을 통한 지원에 더욱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2018~2019년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금액(사진=한국메세나협회).분야별 지원금액 순위를 살펴보면 인프라(1139억 3200만원, 54.7%), 미술·전시(238억 4800만원, 11.5%), 클래식(177억 4400만원, 8.5%), 문화예술교육(171억 8400만원, 8.3%)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주류·다원예술(1.8%), 뮤지컬(1.8%), 영상·미디어(1.7%), 연극 분야(1.7%)는 전년 대비 지원 규모가 증가했으나 전체 지원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었다. 국악·전통예술(3%), 문학(1.8%), 무용(0.9%) 분야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한편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메네사협회는 “2020년 상반기 국내 매출액 상위 11개 기업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부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기업별 최대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2019년 1월 1일~12월 31일까지 집행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설문하는 직접조사 자료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집계된 기부금 실적 등을 취합한 것으로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회 회원사 등 총 68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0.08.26 I 장병호 기자
100일 맞은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정책자금 지원도 비대면"
  • 100일 맞은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정책자금 지원도 비대면"
  •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7월 30일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해외진출 지원 신규사업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앞으로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상담부터 대출약정 전 과정이 온라인 비대면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된다.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등록 한번에 해외 유명 이커머스까지 연계되는 ‘국내-글로벌 플랫폼’도 강화된다.26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대 경영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지역산업 △사회안전망 등 3대 분야에서 경영 혁신을 꾀하겠다는 포부다.김 이사장은 “3대 혁신방향을 달성하기 위해 서비스·조직·인사 혁신 등 혁신기반 조성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조직체계를 최적화하며, 전문역량 중심의 신인사제도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는 정책자금 지원체계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면 개편하고, 제조부터 판매까지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을 이끈다는 복안이다.김 이사장은 “오는 2022년까지 정책자금 지원 체계에 비대면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겠다”며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 상담 및 접수창구를 도입하고, 재무·비재무적 데이터를 활용한 AI(인공지능) 기반 평가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조부터 판매까지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에서 전문인력 양성,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을 운영할 전문인력을 2022년까지 6만명 양성할 예정이다.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우수 중소벤처기업 상품을 별도의 계정 등록 없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도 연계해 판매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다음 달 초부터 국내 G마켓과 일본의 큐텐재팬을 시작으로 연간 1000개사의 상품을 플랫폼에 입점시킬 계획”이라며 “온라인 수출을 패스트 트랙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중진공 해외거점인 수출BI에 비대면·온라인 지원방식을 접목한 ‘온라인 수출 리빙랩’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1대 1 화상 상담회부터 수출계약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전 과정을 바이어와 공동으로 진행해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중진공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지역의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한 신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규제자유특구에 중진공이 신규 전담기관으로 참여해 특구지정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연간 100개씩 총 300개를 발굴한다. 김 이사장은 “성장 단계별 연계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짐에 따라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도산을 막는 ‘자율구조개선프로그램’도 연내 시행한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유동성 공급, 채무 조정,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사업구조 개편과 재도전을 지원하는 재도약지원자금을 정부와 협의해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자금 지원제한을 완화해 한계기업 및 부채비율 초과기업도 정책자금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김 이사장은 ”중진공 경영혁신방안에는 정부부처, 유관기관과 협력이 필수적인 도전적인 목표들이 많이 담겨 있다”며 “한국판 뉴딜 등 정책지원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국가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6 I 박민 기자
왕이, EU에 “신냉전, 각국 동의 받지 못할 것” 미국 겨냥 비판
  • 왕이, EU에 “신냉전, 각국 동의 받지 못할 것” 미국 겨냥 비판
  •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중국의 왕이(왼쪽)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일(현지시간) 로마의 빌라 마다마에서 루이지 디 마이오(오른쪽)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유럽 5개국 순방을 시작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의 ‘신(新) 냉전’ 기조에 유럽연합(EU)가 흔들리지 않을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중국 매체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왕 부장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신냉전’을 시작할 의사가 없다”며 “더욱이 신냉전을 고취하는 것을 결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건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다. 신냉전은 세계 각국 국민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중국에 고강도 제재를 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겨냥해 비판했다.그는 이어 “이런 시대착오적 발상은 각국의 동의를 받지 못할 것이라 믿는다”며 “어떤 사람이든 세계를 ‘정글의 법칙’으로 되돌리려는 이런 생각에는 모두가 공동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EU가 신냉전에 개입하거나 흔들리지 않을 것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 부장의 이번 방문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고위 관리가 ‘대서양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유럽을 잇따라 방문한 데 이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왕 부장과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홍콩과 코로나19 문제 뿐 아니라 무역, 농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하지만 5세대(5G) 이동통신 구축에 있어 미국이 화웨이 배제를 촉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진 않았지만 민감한 시설에서만 화웨이를 쓰지 않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중국과 동맹국인 미국 사이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지난 6월 “미국은 우리의 주요 동맹국이고, 무역과 가치 측면에서 모두 미국과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며 “(중국의 일대일로)는 우리에게 ‘메이드인 이탈리아’를 만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중국과 상업적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이날 외교부 청사 밖에서는 홍콩 국가보안법 이후 영국으로 망명한 운동가 네이선 로(羅冠聰)는 줄리오 테르지 디 산타가타 전 이탈리아 외무장관, 루치오 말란 상원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 직전에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중국이 인권 침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소리 높였다. 한편 왕 부장은 이날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일까지 네덜란드,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을 방문한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이 싱가포르, 한국을 방문한 직후 중국 외교가 점점 대면 외교로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0.08.26 I 신정은 기자
최대 속도 1.2Gbps…KT, 가정용 '와이파이6 공유기' 출시
  • 최대 속도 1.2Gbps…KT, 가정용 '와이파이6 공유기' 출시
  • KT 직원들이 집안에서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를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KT)[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와이파이6를 적용한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GiGA WiFi Home ax, GWH ax)’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지난해 11월 KT가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2.4(GiGA WiFi Premium 2.4)’에 이은 두 번째 와이파이6 공유기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2.4는 매장 등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급 공유기며, 이번에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신사 최초의 보급형 가정용 와이파이6 공유기다.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댁내 인터넷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갤럭시 S20 및 갤럭시 노트 20, 아이폰 11을 비롯해 LG 그램 등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출시됨에 따라 집안에서도 와이파이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신규 공유기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와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를 함께 사용하면 최적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의 장점은 속도다. 기존 가정용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가 최대 867Mbps의 속도를 지원했다면,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최대 1.2Gbps 속도를 지원한다.단말 임대료는 KT가 지난 2017년 출시한 가정용 와이파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802.11ac)’와 같은 월 3천 300원(3년 약정 기준, 부가세 포함)이다. 기가인터넷 최대 1G와 10GiGA 인터넷 최대 2.5G 상품을 3년 약정으로 이용할 경우 단말은 무료로 제공된다.또한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를 기본 와이파이로 하여 ‘기가 와이 인터넷(GiGA Wi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서든 끊김 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기본 WiFi)와 기가 와이파이 버디(GiGA WiFi Buddy, 추가 WiFi)를 함께 사용하면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해 마치 한 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 ‘GiGA Wi 인터넷 최대 1G’ 월정액은 결합상품 3년 약정 기준 3만 4,100원(부가세 포함)이다. 31일부터 KT홈페이지에서 상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이성환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 와이파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KT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최적의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6 I 유태환 기자
에치에프알, 저점지나 이젠 사야할 때…목표가↑-한화
  • 에치에프알, 저점지나 이젠 사야할 때…목표가↑-한화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제조 회사인 에치에프알(23024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그간 주가조정을 매수기회로 잡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4만1000원에서 5만원으로 21.95% 상향했다. 에치에프알은 2분기에 매출액 220억원, 영업적자 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4.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5G 투자 스케줄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계속해서 지연되었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국내 및 해외 수주흐름이 개선되면서 2분기가 올해 분기 실적 기준 저점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에치에프알의 해외 5G 시장 진출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통신회사인 버라이즌향 프론트홀(Fronthaul·이동 통신의 무선 접속망에서 디지털 데이터 처리 장치와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 사이를 연결하는 링크) 장비는 초도물량 공급이 시작됐고 AT&T도 현장시험(Field Trial) 마무리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남아(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남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통신장비 판매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회사의 해외사업의 그림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반영했을 때, 에치에프알의 해외매출액은 2020년 274억 원에서 2021년 1,720억 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5G 투자스케쥴 지연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 1502억원(전년 대비 4.1% 감소), 영업익 17억원(전년 대비 25.3% 감소) 모두 예상하면서도 최근 과도한 주가조정이 있었기에 현재 매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최 연구원은 “버라이즌 초도 수주가 시작된 현 시점부터는 2021년 글로벌 5G 시장진출에 더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경우 2021년부터 mmWave(밀리미터파)와 Sub-6(6GHz 이하 대역 주파수) 투자 사이클이 중첩되고, 회사는 신규 고객 및 장비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기 때문에 그 기대감이 더 커지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부터는 에치에프알의 2020년 실적 부진보다는 2021년 해외 사업 성장 잠재력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따라서 목표주가에 2021년 예상 순이익을 반영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2020.08.26 I 조용석 기자
케이엠더블유, 하반기 5G 투자확대로 회복 전망…목표가↑-유진
  • 케이엠더블유, 하반기 5G 투자확대로 회복 전망…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5G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향후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보다 33.84%(2만2000원) 높은 8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1272억원, 2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1%, 60.3% 감소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전 분기 대비로 보면 각각 64.1%, 235.8%씩 증가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603억원, 영업이익 308억원보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5G 투자 지연에 따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필터류 제품은 전분기 대비 176.5% 증가했으며 시스템류 및 안테나류 등이 전분기 대비 각각 25.5%, 115.5%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노키아향 제품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수익성 역시 영업이익률 8.5%에서 8.9%포인트 상승한 17.3%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5G 투자에 대해선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시장은 코로나19로 여전히 불확실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있으나 연말로 다가갈수록 5G 투자에 대한 재개로 시장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국내외 투자가 확대되면서 대폭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유진투자증권이 예상한 케이엠더블유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765억원, 319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전년 동기 수준 이하이나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8.8%, 44.7%씩 증가하며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5G 인프라에 대한 투자확대 기대감 등으로 향후 주가는 실적 회복과 함께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유진투자증권이 예상한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6360억원, 10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 21%씩 감소한 수치다.
2020.08.26 I 유준하 기자
이마트, 참치 판매 활성화 위해 ‘반값 참치회’ 선봬
  • 이마트, 참치 판매 활성화 위해 ‘반값 참치회’ 선봬
  • 이마트 참치 모듬회(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으로 수요가 급감한 참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반값 참치회 행사를 선보인다.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주일간 ‘반값 도전 참치 모둠회’, ‘반값 도전 참치 참치 뱃살’ 2종을 각 1만3900, 1만6900원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반값 도전 참치 모둠회’는 기존 360g 판매 가격인 2만7800원에비하면 50% 저렴한 가격이다.‘반값 도전 참치 모둠회’는 고급어종 중 하나인 눈다랑어의 가장 대중적인 부위인 참치뱃살 120g, 속살(아까미) 240g으로 구성했다. 고급 부위인 참치 뱃살만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참치 뱃살 240g’은 기존 2만4800원에서 약 30% 할인한 1만69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30톤 가량의 참치를 준비했다. 이마트 연간 참치 판매량의 약 10%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마트가 반값 참치회를 선보이는 까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참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참치 수출액은 약 1억67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32.7%에 달한다.특히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4월에는 수출 금액이 전년 대비 53.2%감소했다. 6~7월 들어 감소세가 주춤해졌지만 최근 다시 상황이 악화되면서 하반기에는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내수 부진에 따른 소비 감소도 참치 수요 감소에 영향을미쳤다. 소비자들이 외식을 꺼리고 직장 내 회식도 자제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참치 전문점 등 참치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업계의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다.이마트는 소비 부진에 빠진 참치 어가를 돕기 위해 30톤 가량의 참치 대량 매입을 통해 이번 반값 참치회 행사를 기획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참치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존 대비 마진도 약절반 가량으로 낮췄다.이마트 최관용 수산 바이어는 “수출 부진 및 내수 침체로 인해 수요가 급감한 참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반값 참치회를 기획했다”라며 “고급 어종으로 손꼽히는 좋은 품질의 참치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20.08.26 I 김무연 기자
성인食으로 돈 버는 분유회사
  • 성인食으로 돈 버는 분유회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영유아나 청소년을 주요 타깃층으로 삼아온 유제품 회사의 실적에서 성인용 제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를 고려해 분유에서 성인식으로 업태를 분화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매일유업 성인영양식 ‘셀렉스’.2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성인영양식 ‘셀렉스’는 2018년 10월 시판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무렵 누적 판매량이 4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분기를 전후해서 판매고가 크게 뛰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셀렉스는 성인용 단백질 섭취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제품”이라며 “전에 없던 시장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남양유업 건강기능식품 ‘하루근력’.남양유업 건강기능식품 ‘하루근력’도 판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2분기 이 제품 매출은 1분기보다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에 분기 기준으로 판매량이 급증해 회사 안에서는 고무적인 반응이 나온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편 결과이기도 하지만 성인 단백질 시장 자체가 성장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일동후디스가 올해 2월 단백질 보충 건강기능식 ‘하이뮨’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성인 분유 ‘하이밀크’를 내놓았다. 하이뮨은 상반기 N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에서 방영한 15회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 제품 출시 이후 매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건강을 챙기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건강기능식 매출에 영향을 준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동후디스 단백질 보충 건강기능식 ‘하이뮨’.단백질은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데,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놓치기 쉽다. 몸무게 1kg당 적어도 단백질 1g을 섭취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박현아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를 보면 노인 가운데 남성은 47.9%, 여성은 60.1%가 하루 권장량 이하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 단백질 부족은 근육량 감소로 이어져 합병증과 골절 등의 원인이 된다.업계가 추산하는 올해 성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1000억원 규모다. 현재까지 나온 제품은 단백질 성분에 한정돼 있어서 확장성이 있다. 영양소를 다분화 하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가리라는 기대가 뒤따른다.단백질 음료 수요가 다양해지는 것도 고무적이다. 애초 제품이 출시되고서는 단백질 섭취 자체가 목적이었다. 최근에는 건강에 투자하기를 아끼지 않는 ‘덤벨 이코노미’가 유행하는 연장선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다이어트나 트레이닝족을 중심으로 건강 ‘보조제’가 아닌 ‘주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건강 관리 수요가 늘어난 측면도 무시하지 못한다.분유회사 관계자는 “출산율이 떨어지는 추세에서 영유아에 집중하는 기존 사업 형태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며 “업계 공통으로 장기적으로는 분유 매출 의존도를 줄여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08.26 I 전재욱 기자
집콕으로 늘어난 ‘게임족’…건강·재미 동시에 잡으려면?
  • 집콕으로 늘어난 ‘게임족’…건강·재미 동시에 잡으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진정 국면에 들어서는 듯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금 전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방역당국은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3단계까지 격상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미 클럽, 노래방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이뤄진 가운데 외부활동을 삼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일명 ‘집콕족’이 늘어나는 한편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게임이다. 이달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 변화를 묻는 설문에 전체 응답자 중 각각 45.6%, 47.1%가 매우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게임 이용자들의 약 40%가 코로나19 이전보다 게임 구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도 집계됐다.하지만 집에서 즐기는 게임이 다양한 근골격계 부상을 불러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도 피하고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1석 3조’ 건강 상식을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VR 게임’ 헤드셋 무게만 600g, 과도하게 즐기면 ‘목디스크’ 위험거듭되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외부활동의 제약이 많아진 탓에 가상현실(VR)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PC, 스마트폰, 콘솔 게임기, 독립형 VR 기기와 같은 장비로 VR 게임을 경험한 이용자 중 26.6%가 ‘코로나19 이후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과도하게 즐기는 VR 게임은 예상치 못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VR의 필수품인 헤드셋의 무게는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600g에 달한다. 일반 안전모가 300g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무게다. 이 정도 무게의 헤드셋을 장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목이 받는 하중은 평소보다 높아지고 무게 중심도 앞으로 쏠리게 된다. 이러한 경우 목이 머리의 하중을 제대로 분산시키지 못해 목 근육과 힘줄에 긴장 상태가 이어진다. 이는 결국 목뼈의 자연스러운 정렬을 무너뜨려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을 발생시킬 수 있다.목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들이 분포돼 있어 치료에 신중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을 통해 비틀린 경추(목뼈)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뼈·신경을 강화시키는 한약을 처방하는 등 목디스크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이 가운데 ‘청파전(GCSB-5)’은 목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인 한약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염증 및 부종 억제 기전이 다수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홍순성 원장은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목에 무리가 감에도 계속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최소 1시간에 한번씩은 VR 헤드셋을 벗어 목을 앞뒤 좌우로 스트레칭하고 어깨를 움직여주는 등 긴장으로 뻣뻣해진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홈트레이닝 게임’ 확찐자들 사이에 인기, 부주의로 인한 낙상 주의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컨트롤러를 이용해 유산소, 근력 운동, 요가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게임도 유행이다. 홈트레이닝 게임은 운동 효과와 더불어 게임을 통해 재미까지 얻을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늘어난 이른바 ‘확찐자’들을 중심으로 그 인기가 높다.그러나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홈트레이닝 게임의 특성상 집 안 가구나 사물에 부딪히거나 중심을 잃고 넘어질 경우 낙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주변 위험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골격과 근육 발달이 완전치 못한 어린이들은 더욱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낙상사고의 대부분은 경미한 타박상에 그치지만, 발목이 꺾이거나 반사적으로 손을 땅에 짚으면서 손목과 발목 등에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낙상으로 인한 외상이 발생하면 환부가 부어 오르고 열이 나게 된다. 이때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냉찜질을 통해 붓기부터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이후 온찜질이나 온욕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늘어난 스마트폰 무게가 손목터널증후군 원인다양한 게임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게임은 단연 모바일 게임이다. 앞서 언급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플랫폼 별 게임 이용률 가운데 모바일 게임이 91.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문제는 최근 스마트폰 대형화 추세에 따라 스마트폰을 들고 장시간 게임할 경우 손목에 적지 않은 무리가 간다는 점이다. 불과 5~6년전까지만 해도 100g 초반에 불과했던 스마트폰의 무게는 최근 200g을 훌쩍 넘겼다. 통화가 조금만 길어져도 팔과 손목이 쉽게 뻐근해져 올 정도다.한 직장인이 스마트폰을 들고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손목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무거운 스마트폰을 장시간 든 채로 게임을 하게 되면 지나치게 사용된 손목의 힘줄이 두꺼워지면서 손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정중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손이 무감각하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나타나는 타는 듯한 통증이다. 증세가 심해지면 손에 마비가 오는 등 생활에 큰 불편함을 끼친다. 한방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을 혈과 기가 막혀 통증이 생기는 ‘비증(痺證)’의 일종으로 보고 손목 주변 기혈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약침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순수 한약재를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은 경혈과 통증 부위에 직접 작용함으로써 인대 강화와 염증 완화에 빠른 효과를 보인다.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1시간 이상 스마트폰 이용은 피하고 틈틈이 손목 돌리기, 깍지를 낀 상태로 팔 뻗기 등 스트레칭 할 것을 추천한다”며 “코로나19를 피해 집에서 즐기는 게임이 오히려 다른 부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게임을 즐김에 있어 건강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8.26 I 이순용 기자
"위험자산 선호, 달러약세 지속…美만큼 中 투자할만"
  • "위험자산 선호, 달러약세 지속…美만큼 中 투자할만"
  • [이데일리 이지현 김윤지 박종오 고준혁 기자] “저금리 시대에 금이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미국에 투자하는 만큼 중국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진단키트주(株)의 거품은 빠질 텐데 대장주인 씨젠 실적은 4분기에 더 좋아질 것이다”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일주일 넘게 200여명씩 발생하고 있지만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동성의 힘’이라고는 하지만 실물과 동떨어진 증시를 보며 적극 발을 담그기도 겁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에 위험을 감수하고 초과수익을 올리는 ‘투자생활’은 필수가 됐다며 종목 선별을 통해 투자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케이지타워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데일리 하반기투자전략포럼 2020’ 연사로 나선 투자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믿음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봤다. ◇성장株 금 투자 다변화 필요가장 먼저 연사로 나선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낮은 금리가 유지되면 자산시장의 경우 투자하기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 진다”며 “이때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당주와 금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5개월의 짜릿한 랠리의 경우 10년에 한번 오는 예외적인 상황인 만큼 앞으로는 장기적인 투자 안목이 필요하다”며 “배당으로 인생을 바꿀 수 없지만 3~4년이 지나면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또 금에 대해 결함이 많은 자산이라고 말했던 워런버핏 조차 최근 광업회사 주식을 샀다고 전하며 투자할만한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금의 특성이 바뀌진 않았지만 환경이 바뀌었다”며 “저금리에는 투자를 해야 하는데 주식이 불안한 이들은 금이 나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美·中 시장 관심가져볼만‘글로벌 시장 전망 및 주식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중국과 미국 증시에 관심을 둬볼 때라고 짚었다. 이 본부장은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회복이 정체되고 있으나, 확산세 진정과 백신 개발 등으로 경기 회복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위험자산 선호 확산으로 당분간 달러 약세 흐름이 완만한 속도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본부장은 “코로나19 진정과 경기 회복으로 위험자산을 선호 심리가 강해진데다 달러 지위 약화 등으로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와 같이 인플레 자산과 이머징 자산에 공격적인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리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은 단기적인 악재보다는 상시적인 요소로 판단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에 투자하는 만큼 중국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 금융, 에너지 등이 시총 상위주였지만 현재는 필수 소비재인 구이저우마오타이로 중소형주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했다.가오정지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운용팀장은 중국 증시의 수급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특수목적채권 3조7500억위안 중 2조4000위안을 상반기에 발행했다. 하반기에 1조4000위안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3% 증가한 규모다. 중앙정부도 13년 만에 1조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 발표를 한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신용융자 잔고는 연초 이후 1조 위안에서 1조4000위안으로 증가했다. 그는 “미국과의 마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 자체적으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중국제조 2.0, 5G 등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향후 경제성장동력으로 생각하는 의료기기, 건설기기 등의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똘똘한 바이오株 담아볼까코로나19 이후 성장주로 부각되며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주에 대한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와 바이오·제약 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적 추세다. 특히 가속도가 붙은 고령화에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는 바이오·제약 산업에 대한 성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 ‘묻지마 투자’에 편승하기보다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봤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크고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큰 기업군을 콕 짚었다. △의약품 위탁 생산(CMO) 기업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기업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등이다. 선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케미칼 등 CMO 기업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 위탁 생산을 위한 대규모 수주 계약을 연이어 맺으며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실제 개발에 실패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만큼 수주한 내용이 정말 이행되고 연구·개발(R&D)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단 기업의 경우 연초 우후죽순 등장했던 코로나19 진단 키트 회사가 정리되면서 주가 거품이 빠지고 우량 기업이 살아남는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진단 키트 대장 주인 씨젠(096530)을 꼽았다. 선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확대될수록 씨젠 같은 기업이 호재를 볼 것”이라며 “진단기업 실적은 (옥석 가리기 후인) 올해 4분기(10~12월)가 2분기(4~6월)보다 좋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0.08.26 I 이지현 기자
“中 재정투입→실적 개선…정책 작동중"
  • [투자전략포럼2020]“中 재정투입→실적 개선…정책 작동중"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과거엔 중국 정부가 재정 투자를 한다고 해도 돈이 없는 지방정부가 디레버리징(부채축소)하고 상황 탓에 믿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번엔 다르다”가오정지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운영팀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 전략 포럼’에서 ‘중국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지방정부 직접 채권 발행…재정책 실질적 변화”가오정지(사진)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운용팀장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케이지타워 KG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 포럼’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중국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 재정정책의 성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변화로는 도로와 항만, 다리 등 인프라 투자에 쓰이는 특수목적채권 발행과 신형 인프라 투자를 꼽았다. 가오정지 팀장은 “중국은 지방정부가 직접 특수목적채권을 3조7500억위안을 올해 발행하게 하는 등으로 적극적인 투자 의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전통 인프라에도 투자하지만 5G 등 신형인프라, 4차산업으로 갈 수 있는 인프라 쪽으로의 투자 증가폭이 빠르게 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과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세금 혜택도 확대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재정 정책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았다. 가오정지 팀장은 “양회 때 발언을 보면 정부는 GDP 대비 재정적차를 3.6%로 확대한다고 했지만, 다른 자금 조달 루트를 파악해 봤을 때 최대 8~10%까진 재정적자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등 재정정책을 멈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2분기 이익 증대…주가 비싼 것 아냐”정부단에서의 통화·재정정책이 기업 실적을 개선시켰고, 이는 지수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CSI300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익비율(PER)은 14배로 지난 10년 평균인 11.5배보단 높지만, 미국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중국 증시 활황이 단순히 유동성 공급에 의존이 아닌 실적에 기반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도 아니란 얘기다. 가오정지 팀장은 “전체 통계가 나온 상황이 아니지만 2분기 중국 전체 상장사 35%의 전년비 순이익 증가율은 27%로 나타났다”며 “헬스케어와 IT, 첨단제조업 등 정부에서 추진하고 실제 산업에 자금이 투자됐던 신경제 쪽의 실적이 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반면 비철금속, 시멘트, 섬유 등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PMI 지표들을 봤을 때 5~7월 다른 지역은 모두 하락했지만 중국만은 계속 개선되고, 차이신 PMI 경우 9년 반만에 최고 수준이며, GDP도 1분기 대비 2분기 반등했다”며 “이 역시 정부의 실질적인 통화정책, 재정정책으로 기업들에 조달되고 있는 자금이 고정자산 투자로 이어지고 산업생산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유망한 산업군이라도 경영 전략 중요”향후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섹터로는 내수소비 업종과 정책 수혜 업종, 마지막으론 헬스케어 등 글로벌 메가 트랜드와 연관된 업종을 꼽았다. 추가적으론 개별 기업단의 경영 능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가오정지 팀장은 “중국은 소비가 굉장히 많은 나라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중심의 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아직 GDP 대비 소비가 낮고 가처분 소득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신형인프라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이러한 업종들과 헬스케어, 클라우드 등 글로벌 트랜디 산업도 눈여겨 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망한 산업군이라고 해도 개별 기업의 경영 능력에 따라 실적은 천지차이”라며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같은 업종에 구조도 비슷한 두 기업이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10년간 주가상승률은 6406%대 220%라는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2020.08.25 I 고준혁 기자
인도,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국경분쟁이 경제보복으로
  • 인도,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국경분쟁이 경제보복으로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과 국경분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인도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중흥통신(ZTE)을 퇴출시키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 간 국경분쟁이 강도높은 경제 보복 조치로 비화하고 있는 셈이다. 화웨이 경쟁사인 노키아·에릭슨·삼성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 관계자들과 통신업계 임원 등에 따르면 인도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포함한 모든 네트워크 망에서 화웨이, ZTE 등 중국산 장비를 단계적으로 폐기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들은 이미 인도 주요 부처에선 네트워크망과 관련된 모든 투자에서 중국 장비를 배제하기로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통신업체 최고경영자(CEO)는 FT에 “정부가 중국 장비를 허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우리에게도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열리게 됐다. 이제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정말로 게임이 끝났다”고 말했다. 인도 통신부의 한 관계자도 “국가 안보적으로 민감한 이동통신 인프라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매우 경계하고 있다”며 “중국 공급업체와의 5G 테스트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과 영국, 호주에 이어 화웨이 장비를 금지하는 국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아직까지 나렌드라 모디 총리나 인도 정부가 중국 장비 배제를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 FT는 공식 발표는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정부 역시 강경 대응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다. 인도 정부의 태도는 올해 초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화웨이를 퇴출하라고 압박했을 때 “기술을 택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던 것과 180도 달라진 것이다. 지난 6월 중순 인도군과 중국군 간 분쟁이 유혈사태로 이어진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국 군은 당시 히말라야산맥 국경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였고, 그 결과 인도 군인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인도에서는 반중 정서가 심화했고 자립 인도(Self-Reliant India)’ 캠페인까지 벌어졌다. 인도 정부는 경제 보복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 6월 국가안보 위협 및 프라이버시 침해 등을 이유로 틱톡, 위챗, 바이두맵, 웨이보 등 중국 애플리케이션(앱) 59개에 대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 국영 통신사인 BSNL과 MTNL는 일찌감치 중국 장비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의 결정으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통신장비 업체는 물론 협력 기업들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인도가 이동통신 사용자만 8억5000만명에 달하는 등 세계 2위 이동통신 시장이기 때문이다. 화웨이 역시 인도 내 3대 통신장비 공급업체 중 한 곳으로 군림해 왔다. 그레이하운드리서치의 산치트 비르 조지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와 대규모 계약을 맺은 인도 통신사 바티에어텔과 보다폰 인도법인 등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반면 화웨이의 라이벌 인 노키아·에릭슨·삼성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8.25 I 방성훈 기자
신세계푸드, 온라인 전용 ‘올반 육류 간편식’ 라인업 확대
  • 신세계푸드, 온라인 전용 ‘올반 육류 간편식’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세계푸드가 온라인 전용 육류 가정간편식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신세계푸드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온라인 구입 증가, 콜드체인 시스템 등 배송 기술의 발달, 집밥 문화의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육류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양념육과 포장육 등 약 50여종의 육류 가정간편식의 온라인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향후 온라인몰 또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육류를 구입하는 트렌드가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고 소포장 육류 가정간편식의 라인업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올반 숙성 마라 돼지껍데기’와 ‘올반 숙성 마늘듬뿍 양념 소갈비살’ 등 2종이다. ‘올반 숙성 마라 돼지껍데기’는 엄선한 제주산 돼지껍데기를 산초 분말, 가람 마살라 등을 넣어 만든 특제 마라소스에 6시간 이상 저온 숙성해 더욱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돼지 껍데기에 붙은 지방을 깔끔하게 제거해 더욱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올반 숙성 마늘듬뿍 양념 소갈비살’은 엄선한 호주산 소갈비살을 마늘, 흑마늘, 양파, 사과, 배 등을 넣어 만든 특제 소스에 6시간 이상 저온 숙성하여 부드러운 육질과 마늘 소스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1인 분량인 180g씩 소포장 되어있어 보관이 편리하고 남은 고기를 처리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 장점이다. 조리법은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해동한 제품을 넣고 약 4~5분 간 뒤집어 가며 구우면 돼 간단하다. ‘올반 숙성 마라 돼지껍데기(180g x 3팩)’와 ‘올반 숙성 마늘듬뿍 양념 소갈비살(180g x 2팩)’은 온라인몰 쿠팡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1만9900원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육류는 직접 눈으로 신선도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정석처럼 여겨졌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육류를 구입해보고 맛과 위생 측면에서 만족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세분화 되고 있는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육류 가정간편식을 개발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9 가공식품 소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 품질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85점으로 전체 만족도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육류 가공 식품은 지출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08.25 I 전재욱 기자
대학로로 간 '뮤지컬 여제', 확 달라졌네~
  • 대학로로 간 '뮤지컬 여제', 확 달라졌네~
  • 뮤지컬 ‘마리 퀴리’에 출연 중인 옥주현이 공연하고 있다(사진=라이브)[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100만 명 이상 봤더라구요.” 뮤지컬 ‘마리 퀴리’ 제작사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는 깜짝 놀랐다. ‘린다G’ 이효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리 퀴리’ 커튼콜 영상이 조회 수 100만 회를 넘었기 때문이다. 이 영상은 24일 오전 156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핑클’의 옛 동료 옥주현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이효리가 올린 짧은 커튼콜 영상이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뜻밖의 홍보 효과를 본 것이다. 네이버TV 중계, 프레스콜 등을 통해 ‘마리 퀴리’ 알리기에 안간힘을 썼던 강 대표로서는 ‘천군만마’와 같았다. 그는 “이효리로 인해 ‘마리 퀴리’가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 것 같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 지난 6일 저녁 공연으로 인해 당일 열린 프레스콜 행사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던 옥주현은 이효리의 지원 사격에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마리 퀴리’는 옥주현 캐스팅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레베카’, ’스위니토드’, ‘위키드’ 등 대극장 뮤지컬에만 출연한 옥주현이 처음 선택한 대학로 창작뮤지컬이기 때문이다. 옥주현도 이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다. 각종 TV· 라디오 출연은 물론, SNS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리 퀴리’ 홍보에 열을 올릴 정도다. ‘뮤지컬 여제’의 달라진 모습에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여성 서사극의 ‘원톱 주연’을 맡아 강한 책임감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첫 연습부터 남달랐다. 옥주현은 상견례 자리에서 작품의 서사와 넘버(노래)를 모두 사전에 숙지해 왔던 것. 원래 대본 리딩만 하려 했지만, 옥주현의 선창으로 다른 배우들도 자신의 넘버를 불렀다. 시간이 길어져 다시 대본 리딩으로 바뀌어 진행됐지만, 완벽에 가깝게 준비해온 옥주현의 모습에 참가자들 모두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강 대표는 “옥주현 배우가 ‘마리 퀴리’에 큰 관심을 보였고, 마침 공연장 대관· 배우 스케쥴까지 잘 맞아 함께 할 수 있었다”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진중한 태도 등 그의 프로다운 모습이 작품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그리고 있다. 오는 9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에 출연 중인 옥주현(좌)과 이봄소리가 공연하고 있다(사진=라이브)
2020.08.25 I 윤종성 기자
롯데온, 추석 사전예약 판매 실시
  • 롯데온, 추석 사전예약 판매 실시
  •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온(ON)은 오는 26일부터 추석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롯데온에 따르면 사전예액 판매는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한다. 사전 예약 기간 중 행사 상품 10만원, 3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만 포인트 한정 각 1만원, 3만원 상당의 엘포인트(L.Point)를 적립해준다. 더불어 명절 사연 응모 이벤트를 통해 총 15명에게 롯데상품권·한우세트를 증정한다.롯데온은 이번 추석 테마를 ‘집에서 건강하게! 선물은 간편하게!’로 정하고, 건강과 간편 서비스라는 주제에 맞춰 추석 상품을 운영한다.먼저,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건강 상품을 제안한다. 고려은단과 롯데온의 콜라보 상품인 ‘비타민C 180정 롯데온프렌즈 에디션 2개’를 3만 800원에 선보인다. 안국건강과 단독으로 구성한 ‘눈에 좋은 루테인플러스 180캡슐(6개월분)+30캡슐(1개월분)’은 3만 9900원에 판매한다. 실속 한우세트인 ‘명절명가 횡성한우 효도 정육세트 1호(불고기·국거리·산적 각 600g, 총 1.8kg)’도 10만 3000원에 준비했다.이번 추석에는 온라인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다중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중배송 서비스는 구매한 상품 수량만큼 여러 명에게 선물 발송이 가능한 서비스로 결제 전 주문 단계에서 최대 100개까지 받는 사람의 주소 입력이 가능하다.또한 온라인에서 대량 구매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량 주문 전용 서비스’도 선보인다. 100만원 이상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주문서 양식을 다운 받아 이메일로 보내면 해당 MD(상품기획자)에게 전달된다. 해당 MD는 가격을 책정해 고객에게 회신하고, 고객은 생성된 개인 결제창에서 결제를 하면 대량 구매 절차가 끝난다.롯데온은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하는 사전 예약 기간에 ‘명절 사연 응모 이벤트’도 실시한다.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은 대상, 받고 싶거나 갖고 싶은 선물 등을 롯데온 게시판에 남기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사람 10명과 추첨을 통해 뽑은 5명 등 총 15명에게 롯데상품권 20만원과 10만원 상당의 한우세트를 증정한다.지경 롯데e커머스 마케팅2팀장은 “언택트로 인해 올해 추석 선물의 키워드는 ‘건강’과 ‘온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롯데온에서는 건강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하고 발송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0.08.25 I 함지현 기자
  • 나이들어서도 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 섭취하면 근력 유지 가능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인이 돼서도 근력을 유지하려면 계란ㆍ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려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근력 저하 상태인 여성 노인의 하루 계란과 난가공식품 섭취량은 11.4g으로, 근력이 정상인 여성 노인(18.9g)보다 눈에 띄게 적었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류호경 교수팀이 2016년∼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 여성 노인 2,08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인 여성 노인의 단백질 섭취 수준과 근력의 상관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류 교수팀은 양손의 최대 악력이 18㎏ 미만이면 근력이 떨어진 것으로 판정했다. 전체 여성 노인의 35%가 근력이 저하된 상태였다. 근력이 떨어진 노인은 정상 근력 노인에 비해 하루 칼로리ㆍ단백질ㆍ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모두 적었다. 전체 여성 노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은 1,445㎉로, 65세 이상 여성 노인의 하루 칼로리 필요 추정량(1,600㎉)에 미달했다. 특히 근력이 떨어진 여성 노인의 하루 섭취 열량은 1,332㎉로, 정상 근력 여성 노인(1,512㎉)보다 200㎉ 가까이 적었다. 근력이 떨어진 여성 노인의 하루 총 단백질 섭취량은 41.9g이었다. 정상 근력 여성 노인은 이보다 10g 가까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하루 적정 단백질 섭취량은 각자의 체중(㎏)을 g으로 바꾼 값이다.동물성 단백질 섭취량도 근력이 떨어진 여성 노인(13.6g)과 정상 근력 여성 노인(27.1g) 사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과 난가공식품 섭취량은 근력이 떨어진 여성 노인이 11.4g으로, 정상 근력 여성 노인(18.9g)을 크게 밑돌았다. 류 교수팀은 논문에서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여성 노인을 네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 최다 그룹의 근력 감소 위험은 최소 그룹의 0.6배 수준이었다”며 “충분한 칼로리 섭취와 동물성 단백질을 위주로 한 적당량의 단백질 섭취가 근력 감소 예방ㆍ관리에 유익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이 충분히 함유된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보다 근육 감소 예방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진국에서 노인에게 계란을 포함한 소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ㆍ생선ㆍ우유와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 공급식품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 것은 그래서다.
2020.08.24 I 이순용 기자
선진국 부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세계 GDP比 128% 급증
  • 선진국 부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세계 GDP比 128% 급증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선진국들의 부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세계 각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선진국들의 부채는 지난 7월 현재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28%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124%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조지 W 부시 전 미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냈던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명예학장은 “(코로나19를) 전쟁에 비유하는 게 정확하다”며 “우리는 외세가 아닌 바이러스와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다. 지출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는 과거 전시 상황과는 진단이다. 2차 대전 이후에는 선진국들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기대 부채를 빠르게 줄였다. 1959년 절반 이상의 국가들이 GDP 대비 부채비율을 50% 미만으로 낮췄다. 반면 현재는 인구 문제, 기술 문제, 저성장 기조 등으로 부채 비율을 전과 같이 줄이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과저 전쟁 후에는 출산율이 급증해 가계를 형성했고, 노동력 증가로 이어졌다. 기술 발전, 도시화, 의학 발전 등도 함께 이뤄졌다. 그 결과 1950년대 후반 선진국 경제는 급성장했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연 5%, 이탈리아는 약 6%, 독일과 일본은 각각 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 역시 4% 가량 성장했다. 미 재무부 차관 출신 네이선 쉬츠 푸르덴셜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10년 동안 과거 성장률의 절반만 돼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의 경제성장률은 연 2% 수준에 불과하며, 일본과 프랑스는 1%를 밑돌고 있다. 이탈리아는 거의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고 나면 경제 전망에 낙관론이 크게 부각될 수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2차 대전 이후의 ‘붐’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우선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이에 따라 고령화, 생산성 저하, 노동력 감소 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960년대 초까지 주요 7개국(G7) 인구증가율은 연 1%에 육박했으나 지금은 일본과 이탈리아의 경우 인구가 감소하는 중이다.저(低)인플레이션 기조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2차 대전 이후 선진국들은 임금과 물가통제를 완화해 인플레이션을 유발, 부채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봤다. 그러나 지금은 2차 대전 후와 마찬가지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 지출을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높아진 정부 부채의 시대를 ‘뉴노멀’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다만 각국 중앙은행이 장기금리를 낮추고 성장률 제고를 위해 막대한 양의 국채를 사들이고 있는 만큼 각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민간에 진 빚은 큰 부담이 아니라는 평가다.실례로 오랜 기간 동안 부채가 늘어난 일본의 경우 정부 부채가 GDP의 200%를 크게 상회하는데도 별다른 재정위기를 겪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미 국채 26조달러 중 4조달러 이상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보유 중이며, 일본은 11조달러의 채무 중 4조달러 이상을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WSJ 홈페이지 캡쳐
2020.08.24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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