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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자의 비사이드IT]"그거 얼마나 한다고"…삼성·애플은 충전기 왜 빼나
- 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말기와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삼성전자 25W 고속 충전기. (사진= 삼성닷컴)[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애플은 물론이고 삼성전자까지 스마트폰 신제품 패키지에서 충전기를 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적잖은 파장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반응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거 얼마나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출고가 기준 100만원이 넘는 스마트폰에서 충전기 하나 빼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은데 왜 굳이 안 주겠다는 걸까요. 그래서 한 번 알아봤습니다. 정말 앞으로는 충전기는 같이 안 줄 예정인지, 스마트폰 충전기는 얼마나 하는지, 그리고 왜 일류 대기업들이 별것도 아닌 충전기 하나 뺀다고 고심하는지 말입니다. (사진= 콘셉트아이폰 트위터)애플은 아이폰12부터, 삼성도 내년부턴 충전기 안 준다?우선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2’(가칭)부터 충전기를 신제품 패키지에서 뺄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신제품 관련 상당히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애플 제품 전문가로부터 나왔기 때문인데요.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12에서 전원 어댑터를 별도로 판매하고, 20와트(W)짜리 고속충전 어댑터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기존의 5W와 18W 전원 어댑터는 단종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애플은 유선 이어폰(이어팟)도 기본 제공품에서 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도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충전기에 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으로 바꾸고 난 후 기존 아이폰 충전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묻는 내용이었지요. 최근 유출된 아이폰 신제품 관련 랜더링(가상) 이미지 중 박스 내부 디자인에는 충전기와 이어팟 자리가 없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이미지에는 USB-C타입 케이블을 놓을 수 있는 둥근 영역(사진 오른쪽)과 설명서를 넣는 얇은 사각 형태의 공간만 있습니다. 다수 전문가들은 아이폰12부터 바로 적용이 안 될 가능성은 있지만, 결국 애플이 스마트폰을 제외한 모든 액세서리를 따로 판매하는 수순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이 와중에 외신과 부품업계에서는 삼성전자도 내년부터 일부 모델의 패키지에서 충전기를 제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달 출시되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까지는 이전과 같이 충전기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만, 내년 상반기 선보일 ‘갤럭시S20’ 후속작은 충전기 없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삼성이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관련 부품사들과 충전기를 제외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 패키지에 포함돼 있는 정품 충전기와 이어팟.(사진= 애플 홈페이지)제조사들이 충전기 빼려는 세 가지 이유 그렇다면 삼성과 애플은 왜 소비자들의 반발을 무릅쓰면서 이전까지 공짜로 주던 정품 충전기를 빼려고 하는 걸까요. 이유는 △원가절감 △환경보호 △추가 수익 기대 세 가지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원가 절감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충전기 자체의 가격은 당연히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정확한 가격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2~3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하나하나 본다면 미미하지만 전체적으로 계산해보면 조금 다릅니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억대 애플이 2억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팔았습니다. 충전기 원가를 2달러 정도라고만 봐도 연간 각각 6억달러(약 7200억원)와 4억달러(약 4800억원)을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소소하지만 패키지가 간소화됨으로 인해 해당 부자재 비용과 보관·운송 등에 드는 비용도 줄어들게 됩니다. 멀티 카메라, 5G 상용화 등으로 스마트폰 관련 부품의 단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제거해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게 향후 판매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두 번째는 환경 보호 차원입니다. 제조사들은 이 점을 가장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전기가 소모품이긴 하지만, 사용 중에 고장이 나서 새로 사거나 무선충전기 등을 별도로 구입하는 등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미 여러 개의 충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새 스마트폰을 살 때마다 꼬박꼬박 새로 생기는 충전기는 결국 쓰레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품 패키징이 커지면서 박스와 비닐 등의 폐기물도 추가로 발생하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면서 에코 패키징을 강조한 바 있는데요. 패키징 전체에서 비닐을 없애고 포장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는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조사가 충전기를 패키지에 포함시키는 원가에 비해 소비자가 따로 사는 가격은 당연히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각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정품 충전기 가격을 확인해봤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20 패키지에 포함된 25와트(W) 고속 충전기의 가격이 3만1000원, 최대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45W짜리는 3만 8000입니다. 애플은 아이폰11 패키지에 들어 있는 5W 짜리 충전기가 2만5000원, 프로 이상 모델에 포함된 18W짜리 고속 충전기는 3만 9000원입니다. 라이트닝 커넥터 이어팟은 3만 5000원이고요. 결국 제조사가 이들 제품을 매입하는 가격은 같을 테니, 필요한 소비자들이 이를 별도로 구매한다면 유통 비용 등을 감안해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지요. 삼성전자는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해 패키지를 점차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삼성전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계획(7월 13~17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주(7월 13~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13일(월)장차관실장 정례 간담회(영상회의, 09:30, 장관·1차관·본부장)△14일(화)국무회의(10:00, 장관·본부장)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민·관 합동 연석회의(17:00, 장관)△15일(수)과기정통부 장관-통신3사 CEO 간담회 개최(미정, 장관)미국 과학기술정책실(OSTP)컨퍼런스 콜(19:00, 1차관)△16일(목)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10:00, 장관)차관회의(10:30, 2차관)2020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12:30, 1차관)반도체 테스트베드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14:00, 장관)과학기술정책토론회(14:00, 본부장)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기본계획(안) 온라인 공청회(15:00, 본부장)△17일(금)2020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자문위원회(10:00, 본부장)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센터 개소식(14:00, 1차관)◇주간 보도 계획△13일(월)2020년 6월 ICT산업 수출입 통계 현황 발표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 발표6월의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우수사례 선정5G 휴대전화 제품 출시가 빨라진다△14일(화)국립중앙과학관 제10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학술대회 논문 공모디지털역량센터 네이밍 및 슬로건 공모전 개최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민·관 합동 연석회의 개최△15일(수)국립과천과학관 여름방학 온라인교육 개시과기정통부 장관-통신3사 CEO 간담회 개최연구실안전법 하위법령 개정(안)에 대한 대국민 온라인 공청회 개최국산 인공지능 의사, `닥터앤서` 사우디아라비아 환자에 검증△16일(목)2020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최반도체 테스트베드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 개최제4차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기본계획(안)에 대한 온라인 공청회 개최△17일(금)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추진
- 갤럭시노트20 120만원대 예상…더 저렴해질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5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인 하반기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의 가격이 전작대비 저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나온 갤럭시노트20의 랜더링(가상) 이미지. (사진=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국내 출고가 기본 모델 120만원대·울트라 140만원대 전망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출시 가격은 갤럭시노트20이 120만원대, 고급모델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145만원 수준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0’ 시리즈와 비슷한 가격이다. 갤럭시노트10의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124만8500원, ‘갤럭시노트10플러스(+)’는 149만6000원이었다. 기본 모델과 상위 모델 모두 5만원 가량 저렴해지는 셈이다. 최근 외신과 삼성 모바일 신제품 소식을 주로 다루는 유출가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갤럭시노트20의 가격은 999달러(약 120만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199~1299달러(약 145만~157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대략적인 범위를 놓고 가격을 전작 수준으로 동결할 것인지, 낮춘다면 얼마나 낮출 것인지 등을 놓고 내부에서는 물론 협력사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20’의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높은 출고가가 거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갤럭시S20은 출시 전에는 갤럭시S7 시리즈(2016년) 이후 처음으로 40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실제 판매량은 전작의 7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시기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과 겹치면서 피해를 본 측면도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11’과 ‘아이폰SE’ 등이 선전한 것에 비하면 타격이 컸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갤럭시S20 부진의 원인이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억화소 카메라 100배 줌 등의 성능을 강조하면서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도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브론즈(혹은 미스틱 골드) 색상 추정 이미지.가격 더 낮춰야 한단 지적 있지만…“현실적으로 어렵다”일각에서는 현재 ‘여전히 비싸다’,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으나, 퀄컴의 최신형 프리미엄 어플케이션프로세스(AP)인 ‘스냅드래곤 865+’를 탑재하는 점 등 원가 부분을 고려했을 때 가격 인하 여지는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현재 수준에서 (갤럭시노트20의) 출고가에 대한 의미있는 결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성능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11’이 그렇듯이 가장 저렴한 기본모델의 가격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110만원대(949달러) 정도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아이폰11 시리즈 가장 저렴한 모델의 가격은 699달러(약 84만원)으로 전작대비 50달러(약 6만원) 저렴했다. 갤럭시노트20은 전면 디스플레이는 6.7인치 크기의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최대 60헤르츠(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은 좌우 각도가 더 둥글려진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울트라 모델의 후면에는 1억 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되는 한편,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됐던 100배줌(스페이스줌) 대신 하이브리드 50배 줌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S펜’의 경우 전작의 제스처 인식 기능을 넘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포인터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온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폴드2’(가칭), ‘갤럭시Z플립 5G’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 한서희,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 양성… SNS 비공개 전환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한서희(사진=SNS)10일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는 최근 한서희를 상대로 불시에 소변 검사를 진행했고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호관찰소는 법원에 한서희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했고, 한서희는 관련 시설에 구금됐다.한서희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그해 12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서울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7차례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한서희는 2017년 6월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와 함께 보호관찰,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명령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그룹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기도 했다. 2017년 2월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던 탑은 이 사건으로 형사 기소돼 직위 해제됐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 받았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서울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대체 복무를 했고, 지난해 소집해제했다.또 한서희는 마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을 당시,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을 고백했으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협박과 회유를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이로 인해 비아이는 팀에서 탈퇴했고, 양현석 역시 YG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서희는 해당 사건의 진술을 위해 지난달 서울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도 했다.현행법상 법무부는 마약 관련 혐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자에 대해 불시에 마약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마약 성분 양성 반응이 나오면 검찰 수사 또한 불가피하며, 집행을 유예한 실형을 살 수도 있다. 징역 3년의 실형을 살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현재 한서희의 SNS는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된 상태다.
- [밑줄 쫙!] 추미애 장관에 사실상 ‘백기’ 든 윤석열, 다음 행보는?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검찰총장이 지휘하지 말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사실상 전면 수용했다. 사진은 (좌)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우)윤석열 검찰총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검언유착’ 사건 손 뗀 대검, 윤석열 행보에 주목대검찰청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이 ‘자체 수사’한다고 밝혔어요.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 장관의 지휘를 전면 수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 총장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대검 “서울중앙지검이 자체 수사”대검찰청이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은 이미 상실 상태”라며 “결과적으로 서울중앙지검이 자체적으로 수사를 하게 됐다”고 9일 밝혔어요.대검은 “수사지휘권 박탈은 형성적 처분”이라며 “쟁송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이라는 상태가 발생한다”고 말했어요. 형성적 처분이란 별도의 처분 없이(다른 부수적인 절차 없이)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처분을 뜻해요.앞서 추 장관은 지난 2일 윤 총장이 소집한 ‘전문수사자문단’의 심의 절차 중단하라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어요. 이에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한 수용 여부를 두고 3일 전국 검사장들과 릴레이 회의를 열었어요.이후 윤 총장은 6일간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고민 끝에 8일 저녁 검찰총장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 결과만 보고하는 방식의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어요. 하지만 추 장관은 이를 단칼에 거부하면서 갈등이 고조됐지만 결국 윤 총장이 물러나면서 추 장관의 지휘를 사실상 수용한 셈이 됐어요.◆ 추 장관에 항복한 윤 총장, 다음 행보는?‘검언유착’ 사건 수사를 둘러싼 갈등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 분위기 속에서 윤 총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사실상 추 장관의 지휘를 받아들인 윤 총장이 결국 사퇴할 것이라는 예상까지도 나왔어요.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윤 총장의 ‘사퇴는 없다’는 입장이에요. 지난 3일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수사지휘가 윤 총장의 사표로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온 상황이에요. 일선 검사들은 “정치권의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총장이 물러나는 것은 시기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도 알려졌어요.앞으로 법무부와 대검 사이의 갈등이 계속 이어질지, 윤 총장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 받고 있어요.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뉴시스)두 번째/ 부동산 정국에 뿔난 민심, 비상조치 나선 여권최근 부동산과 관련한 여론이 계속 들끓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팔을 걷고 나섰어요.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루빨리 다주택을 처분하라고 직접 지시했어요. 뒤틀린 민심을 바로잡기 위한 비상조치로 보여요.◆ 고위공직자도 다주택 다 팔아야당정청은 8일 민주당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다주택 처분을 요구하는 등 극약처방을 강구하고 나섰어요. 당정은 다주택 공직자와 의원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이른 시일 내에 처분하도록 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어요.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정 총리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고위공직자의 주택보유 실태를 파악했어요. 그러면서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가 여러 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어요.특히 민주당 의원 4명 중 1명(42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마찬가지로 다주택 소유 민주당 의원들에게 ‘1주택 서약’ 이행을 빨리 해달라고 촉구했어요.한편 민주당은 부동산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에요.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강화 법안 등을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에요.◆ 청주집 팔기로 했던 노영민, “반포 아파트 팔겠다”강남 반포 아파트를 지키면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외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스스로 희화화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결국 "송구스럽다"며 반포 아파트를 이달 안에 처분하겠다고 8일 밝혔어요.노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어요.이에 대해 야당은 노 실장과 청와대를 향해 ‘청와대 참모가 강남 집값이 오를 것이란 신호를 준 것’이라며 노 실장의 사퇴를 압박했어요.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 내에서도 공개 비판이 터져 나왔어요.한편 정부와 민주당은 이르면 10일 부동산 세제 대책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한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관련 법안 내용을 가지고 막바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6.17 부동산 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대책이 세워질지 주목 받고 있어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방한 일정 종료 美 비건 부장관 “남북협력 강력지지”지난 7일 입국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쳤어요. 비건 부장관은 일정 동안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을 만나며 남북협력 지지 의사를 밝혔어요.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이에요.◆ 남북협력은 한반도 안정에 중요한 역할비건 부장관은 8일 이도훈 한반도평과교섭본부장과의 한미북핵수석대표 협의 뒤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남북협력이 한반도에 더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며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어요.이에 대해 이 본부장도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 재개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어요.앞서 비건 부장관은 강 장관을 예방한 뒤 조세영 1차관과 만나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의 조속한 타결 의지를 재확인하고 G7 정상회의 참여와 관련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어요.◆ 청와대 방문한 비건, 한반도 정세 등 논의이어 비건 부장관은 9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서 실장을 만나 면담을 갖고 한반도 증세 등에 대해 논의했어요. 비건 부장관과 서 실장은 약 70분간 대화를 나눴고 최근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어요.청와대는 서 실장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전념하고 있는 비건 부장관을 높이 사면서 관련 노력을 계속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어요. 이에 비건 부장관은 북미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키로 했어요.한편 비건 부장관의 청와대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결국 비건 부장관과 문 대통령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어요. 비건 부장관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같은 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어요.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을 통해 앞으로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됩니다!/스냅타임 김도연 기자
-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U+골프’로 전체 관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골프 팬이라면 이용하는 통신사 관계 없이 ‘U+골프’에서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투어의 이정은6, 김세영 등 인기선수의 전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10일부터 12일(일)까지 사흘간 골프 미디어 플랫폼 ‘U+골프’를 통해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의 독점 중계채널 선수를 공개했다.U+골프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서비스의 2개 채널을 통해 대회기간 동안 매일 각각 2개 조, 6명 인기선수를 독점 중계한다. 10일과 11일은 12시부터, 12일은 11시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U+골프 고객은 사흘간 총 6개 조, 18명의 인기선수 경기를 1홀부터 18홀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게 됐다.1라운드가 열리는 10일, 채널 1에서 이소미, 유해란, 이정은6 프로, 채널 2에서 현세린, 김해림, 이보미 프로를 독점 중계한다. 2라운드가 열리는 11일에는 채널 1에서 임희정, 박민지, 김세영 프로, 채널 2에서 안소현, 박소연, 이승연 프로를 독점 중계한다. 파이널 라운드가 열리는 12일은 11일 경기 후 정해질 예정이다. 기상악화 등으로 경기가 지연될 경우 조편성이 변경될 수 있으며, U+골프 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해설은 양일 모두 동일하게 채널 1은 최혜정 해설위원, 박상준 캐스터가, 채널 2는 김홍기 해설위원, 한형구 캐스터가 진행한다. 최혜정 해설위원은 2006년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은 물론, 2007년 ‘하이트컵 챔피언십’ 우승, 2011년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전적이 있으며, 김홍기 해설위원은 2008년과 2009년 LPGA 대회 2회 우승을 차지한 오지영 프로를 배출한 PGA 준회원이다. LG유플러스가 2018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기선수 독점중계’는 최대 2개 조, 즉 선수 6명까지 독점 중계를 제공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속한 조의 경기만 계속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조별로 별도의 중계와 해설이 이뤄질 뿐 아니라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바로 답변을 받는 등 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형식의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스윙 장면은 물론 TV중계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홀 공략 방법, 샷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선수들의 모습까지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독점중계 2개 채널은 물론, SBS골프 방송중계를 한 눈에 보면서 관심 있는 화면으로 바꾸어 가며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또한 ▲경기 중 선수들의 스윙 자세를 고화질 슬로모션으로 보여주는 ‘출전선수 스윙보기’ ▲실시간 경기 중 지난 홀 경기 장면을 쉽게 돌려 보는 ’지난 홀 다시보기‘ ▲‘방구석’이나 지하철 등 U+골프를 시청하는 어디에서나 팬과 함께 ‘랜선’ 응원하고 해설진과 소통하는 ‘실시간 채팅’ 기능들과 ▲U+골프 모바일 앱과 똑같은 화면을 U+ TV에서 크게 볼 수 있는 U+골프 TV앱을 제공하고 있다.U+5G 고객의 경우 ▲선수들 스윙 장면을 원하는 대로 돌려보는 ‘5G 스윙 밀착영상’ ▲인기 선수의 코스별 경기 상황을 입체 그래픽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5G코스입체중계’ 등 5G 특화 기능을 통해 현장에서 보는 것보다 생생한 골프 중계 감상이 가능하다. U+골프는 가입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대회기간 동안 U+골프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용 중인 통신사 관계 없이 U+골프 모바일앱 안에서 본인의 스윙 영상으로 독점중계 해설자에게 레슨을 신청할 수 있고, 선정되면 생방송 중 또는 방송 종료 후 VOD로 자신의 스윙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확인할 수 있다. U+골프에서 독점중계 중인 선수가 우승하거나, 홀인원·알바트로스·이글을 기록할 경우 해당 선수 경기 중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100만원(1명) ▲백화점상품권 20만원(1명) ▲치킨교환권(30명)을 증정한다.
- [코스닥 마감]한국판 뉴딜 기대에 770선…1년9개월 최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스닥 지수가 770선 고지에 등정했다. 1년9개월만에 최고치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보였다는 점이 IT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등을 담은 코로나19 국난 극복 전략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7월9일 코스닥 지수 흐름(그래픽=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포인트(0.91%) 오른 772.90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해 오후께 774선까지 올라갔지만 772선에서 마무리됐다. 종가 기준 2018년 10월 5일(773.70) 이후 1년9개월 만에 770선을 밟게 됐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3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97억원, 외국인이 15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1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뉴딜의 수혜가 예상되는 통신서비스가 3.19%, 컴퓨터서비스가 2.94%, 통신방송서비스가 2.74%, 방송서비스가 2.61% 올랐다. 소프트웨어, IT S/W & SVC도 2%대 상승했다. IT부품, 금속, 정보기기, 반도체, IT H/W 등도 2% 가까이 오름세였다. 음식료, 담배가 2% 가까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섬유의류, 종이목재 등이 1% 미만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였다. 전날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서 확인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G614)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중화능)을 갖췄다고 밝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1.62%, 7.39% 상승했다. 업황 회복시 상승 탄력이 기대되는 CJ ENM(035760)이 4% 넘게 올랐고,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도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도 데이터 전문업체인 데이타솔루션(263800), 원격지원 솔루션 전문기업인 알서포트(13137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오리엔트정공(065500)도 29.97% 상승했다. 200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인콘(083640)이 21.64% 상승했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골드퍼시픽(038530)이 20.80%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4억4054만주, 거래대금은 10조2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52개 종목이 하락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세포치료제·양자컴퓨팅 연구에 올해 123억 지원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혁신적인(Disruptive)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등 6개 분야에 총 123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삼성전자는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해 9일 발표했다.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 분야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 기술(한양대 정진욱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이는 기술(인하대 최리노 교수) 등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과제 3개가 선정됐다.‘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는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전용 평가 모델 개발(연세대 조승우 교수) △특정 전자기파에 반응하는 유전자 스위치 연구(동국대 김종필 교수) 등 4개 과제가 지원을 받는다.‘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기계 학습, 인식 알고리즘 보정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NISQ (Noisy Intermediate-Scale Quantum, 잡음이 있는 중간형태 양자컴퓨팅) 기계 학습과 양자오류완화 원천 기술’(KAIST 이준구 교수) 과제가 선정됐다. 이 외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차세대 실감미디어 디바이스 및 처리 기술’, ‘B5G & 6G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분야에서도 4개 과제가 선정됐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설립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기술을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기술(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9개, ICT 분야 201개 등 총 601개 연구과제에 7713억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연구진의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1241건의 논문이 게재됐으며, 특히 사이언스(5건), 네이처(2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은 93건에 달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연구 외에도 생리학과 수리과학 등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에 대해서도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KAIST 손종우 교수 연구팀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과도한 소금 섭취를 제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데 성공했고, 그 성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고등과학원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미적분 전개 가능한 다양체의 수학적 성질에 관한 연구 결과가 수리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케’에 소개되는 등 한국의 기초과학 기반을 견고히 하고 있다.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진. 왼쪽부터 동국대 김종필 교수, KAIST 이준구 교수, 한양대 정진욱 교수, 연세대 조승우 교수, 인하대 최리노 교수. (사진=삼성전자)
- 이베이코리아 “신라페이로 명품 할인 받으세요”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오는 7월 31일까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신라페이’로 결제할 경우 최대 9000원 즉시할인, 카드사별 최대 10% 청구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신라페이는 이베이코리아와 신라인터넷면세점이 손잡고 지난해 9월 론칭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스마일페이의 기존 사용자 경험이 그대로 신라페이에 구현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신라인터넷면세점 내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에서 스마일페이가 탑재된 간편결제 ‘신라페이’를 통해 결제하면 최대 9000원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신라페이로 결제 시 최대 10% 카드사 청구할인 혜택까지 더하면 더욱 저렴해진다. 오는 7월 12일까지는 KB국민카드, 현대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10만원 한도) 할인을 제공하며, 7월 13일부터 31일까지는 신한카드, 현대카드로 결제 시 동일 혜택이 적용된다.신라페이로 결제 시 전월 실적, 한도 제한 없이 스마일캐시 2.5% 적립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적립된 스마일캐시는 신라인터넷면세점, G마켓, 옥션을 포함한 스마일페이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김지현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 제휴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로 자유롭게 떠나기 어려운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면세 쇼핑으로 날릴 수 있도록 신라페이 전용 추가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신라페이 즉시할인에 카드사 청구할인, 스마일캐시 적립까지 역대급 혜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약 120억원 규모의 패션잡화 면세 재고상품을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가로 판매한다.지난 6월 25일부터 프라다, 토리버치, 펜디, 지방시 등 명품 브랜드들이 라인업 되면서 오픈 당일 시간 당 최대 접속자수가 50만명을 육박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로에베, 브라이틀링, 스왈로브스키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 G마켓·옥션, 특별 여행주간 맞아 ‘국내 호텔’ 특가 판매
- G마켓과 옥션이 국내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특별 여행 주간을 맞이해 오는 19일까지 국내 호텔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관광업 활성을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우선 특별 여행 주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파격가로 국내 호텔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강원 더클래스300(5만4240원~) △제주 오션팰리스 호텔(4만8950원~) △부산 라비드 라틀란호텔(6만3360원~) △강릉 씨스카이호텔(3만6580원~) △경기 롤링힐스호텔(11만4660원~) △서울 노보텔 엠버서더(9만9280원~) 등이 있다.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사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프리미엄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추가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야놀자 전 상품에 추가 5% 할인 적용가능한 쿠폰으로,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이외에도 G마켓과 옥션에서는 12일까지 ‘스마일카드 호텔위크’ 기획전을 진행, 특별 여행 주간을 맞은 국내 숙박 업체에 힘을 보탠다. 상품명에 ‘호텔위크’가 있는 전 숙박 상품에 스마일카드로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4%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카드사 할인이 7%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더블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대표 상품으로 10월 31일까지 투숙이 가능한 ‘파라다이스호텔부산’(24만9000원~)과 ‘롯데호텔제주’(22만9000원~)가 있다. 서울에서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서울신라호텔(어반 아일랜드 포함)’은 대표가 33만5000원부터 구입이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특별여행주간’과 ‘호텔위크’를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김성희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 매니저는 “여름휴가 시즌과 특별 여행 주간을 맞이해 수요가 높아진 국내 호텔 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이게 됐다”며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 플랫폼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호텔들을 한곳에서 손쉽게 검색해 특가에 구입할 수 있게 된 만큼 폭발적인 고객 방문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여름휴가 기간을 앞둔 최근 한 달(6월7일~7월7일) 동안 국내 숙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G마켓과 옥션에서 ‘국내 호텔·레지던스’ 상품은 지난해보다 11% 더 많이 팔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관광지인 경주가 67%로 가장 높았으며, 충청(66%), 제주(25%), 서울(21%), 강원(14%)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펜션·캠핑’ 상품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신장했다. 특히 서울과 가까운 경기지역이 26%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그 외에 전라(18%), 강화(7%), 충청(7%), 경상(7%), 강원(4%) 순으로 조사됐다.
- 오리온 '제주용암수', 6월 한달 간 150만병 판매 돌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오리온은 지난 6월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온·오프라인 전 채널 판매를 개시한 이후 한달 만에 15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오리온)오리온 그룹은 지난 5월 말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테크노파크와 상생 협약 및 용암해수에 대한 원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기존 가정배송 서비스 외에 전국의 일반 슈퍼마켓과 롯데마트, GS수퍼마켓 온라인몰인 GS Fresh 및 쿠팡 로켓배송, G마켓, 옥션, 네이버 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은 추후 대형마트, 이커머스 채널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판매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연수 위주의 국내 물 시장에 ‘경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도는 물의 세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물의 1ℓ에 녹아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기준으로 경도가 150㎎/ℓ 이상이면 경수로 보고 있다.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주요 미네랄 성분으로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 62㎎/ℓ, 나트륨 배출로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에 도움을 주는 칼륨 22㎎/ℓ,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 9㎎/ℓ 등을 담았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몸의 산성화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pH도 8.1~8.9로 약알칼리화했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뛰어난 물맛도 주요 특징이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중국에서는 ‘오리온 제주용암천’ 이라는 제품명으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2030세대 직장인들이 모여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한류 열풍에 발맞춰 ‘오리온 제주용암수’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한국에서 온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우수한 제품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본격 개척, 제주도 수자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현재 동남아 여러 국가와 러시아, 일본 등에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