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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고소한 이야기]로레알, P&G가 참기름에 눈독 들이는 까닭
-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 다국적기업 로레알은 참기름, 들기름에 관해 16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중 129건은 기능성 화장료 기술에 대한 것이고, 나머지도 참기름 또는 들기름 베이스의 미용 관련 조성물에 관한 특허 출원이었다. 또 다른 다국적 기업 P&G도 참기름, 들기름 관련 26건의 특허를 출원하였다. 로레알의 특허 출원은 이례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참기름, 들기름이 가지고 있는 화장료의 잠재성에 대해 주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피부, 모발의 보호와 복원에 좋은 기능성을 가지고 있어서다. 이러한 기능성은 고대 인도의 의학서인 ‘아유르베다’에서 발견된다. 힌디어로 ‘til’인 참깨는 다양한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머리카락에도 좋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참깨에 함유된 오일은 피부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유지해주는 특성이 있다. 여기에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피부 발적 등 여러 얼굴 피부 문제를 내부로부터 치유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얘기된다. 또한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오메가3, 6, 9와 같은 필수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컨디셔닝 및 모발성장을 자극한다고 한다. 참기름은 선탠이나 과도한 햇빛 노출을 통한 화상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태양의 유해한 자외선이 피부를 손상하여 장기적으로 주름과 색소 침착을 예방하며 피부암 위험을 크게 줄인다고 한다.피부를 해독하는 효과도 있다. 참기름 분자는 지용성 독소를 끌어당기기 때문에 매일 밤 참기름으로 세안하면 피부의 독소가 빠진다. 방법은 참기름 1/2컵, 사과식초 1/2컵, 물 1/4컵을 세안 후에 섞어 바르면 된다. 들깨도 뷰티 재료로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들기름 성분은 피부 침투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아토피 피부염 억제, 알레르기 억제 등의 기능성이 있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클라란스’는 들깨 추출물을 사용하여 겨울철 피부에 유·수분을 공급하는 페이스오일을 만들었다. 미백에도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들깨의 로즈마린산과 루테올린은 주근깨와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한다. 본래 미백화장품은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 되었을때 생기는 멜라닌을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 멜라닌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게 좋은데 로즈마린산은 기존 미백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알부틴 보다 멜라닌 합성을 두 배 가량 억제한다. 참기름, 들기름은 피부에 바르면 냄새가 나기 때문에 볶음방식 보다는 냉압착한 프리미엄 참기름 ,들기름을 사용하는게 좋다.
- 생성AI, 내년 화두는 AI 일상화와 힘 커진 MS [ECF 23]
- [이데일리 임유경 한광범 기자] 꼭 1년전,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AI 기술 경쟁이 변곡점을 맞았다.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필요한 답을 내놓는 생성형AI가 내년부턴 검색은 물론 여가·업무 등 실생활 곳곳에 쓰이게 될 것으로 예고되는 한편, 글로벌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양강구도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다. 새 국면을 맞아 한국 기업들은 특화된 전문 영역에서 AI 모델과 서비스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회장과 커티스 G.노스컷 클린랩 공동설립자 겸 CEO,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왼쪽부터)이 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생성형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에 모인 국내외 AI 전문가들은 내년 AI시장을 엿볼 키워드로 ‘AI 일상화’와 ‘MS의 비상(飛上)’을 꼽았다.이사회가 전격 해고한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MS에 합류하기로 한 사건은 이날 행사에서도 화제가 됐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AI 패권 구도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미국 생성형AI 유망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클린랩의 커티스 G. 노스컷 최고경영자(CEO)는 “MS가 소스코드 저장소 ‘깃허브’와 클라우드 인프라 내 그래픽처리장치 등 막강한 하드웨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살려 특히 ‘생성형AI 오픈소스 시장’의 지배자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픈AI의 영향력은 축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트먼의 이탈 이후 오픈AI의 신제품 개발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며 “리더십 공백기가 몇 달간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은 “MS와 구글 간 양강 체계가 심화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생성형AI 업계 슈퍼스타 올트먼을 품은 MS와 알파고 개발사 딥마인드를 가진 구글의 대결을 예상한 것이다. 그는“업계 영향력이 큰 올트먼이 있는 MS로 AI 인력을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내년 생성형AI 일상화전문가들은 한편으론 내년이 생성형AI 탑재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AI 학습 데이터 가공기술 업체 셀렉트스타의 김세엽 대표는 “아이언맨 자비스 같은 AI 어시스턴트가 하루 아침에 나타나진 않겠지만, 각 전문영역에서 돈 내고 쓸 가치가 있는 AI 서비스가 내년에 활발히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노스컷 CEO는 지난해 6월 출시된 깃허브 코파일럿의 확산세를 언급하며 “이미 생성형AI는 전에 다른 기술에서 목격할 수 없었던 속도로 상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코드 저장소 ‘깃허브’에 결합된 코드 자동 생성 AI다.실제 내년엔 한층 진화한 생성형AI 기술과 서비스가 쏟아질 전망이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테크 기업들 모델 개선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에 몰두하고 있어서다. 오픈AI는 한번에 300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입력할 수 있는 AI 모델 GPT-4터보를 공개했다. MS는 내년에 오피스 SW(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M365 코파일럿을 정식 출시한다. 네이버도 지난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의 모바일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네이버 통합 PC 검색에도 큐를 적용할 계획이다. ◇제조·예술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챗GPT 등장 후 딱 1년 만에 또 한번 변곡점을 맞은 상황에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특화 분야를 찾고, 기술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배경훈 원장은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제조, 반도체와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내는 문화, 예술 분야에 특히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강점이 있는 분야에 빨리 생성AI 접목해서 차별점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으려면 이런 분야에서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 AI 연구원은 데이터 확보를 위해 유럽 출판사, 미국 제약업체와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유병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도 같은 의견임을 밝히면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대상(B2B) 경량거대언어모델(sLLM)을 만드는 기업의 수준이 아직 글로벌에 미치지 못한다”며 “성능이 개선되려면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한데, 정부가 나서서 사용해주고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이날 축사를 통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정부도 ‘전국민 AI 일상화’를 위해 내년에 약 1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생성형 AI가 일상화되는데 각자 AI 일상화가 이뤄지는데 한축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4년 연속 글로벌 5위 달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4년 연속으로 브랜드가치 ‘글로벌 톱(Top) 5’에 올랐다.미국 현지시간 기준 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914억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877억달러였는데 이보다 4% 성장했다.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인터브랜드는 △기업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 공감력, 차별성, 고객참여, 일관성, 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방법에서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로 도약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2017년에는 6위로 올라섰고 2020년 5위로 상승하는 등 브랜드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5위를 달성하며 미국 이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20년부터 글로벌 5대 브랜드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전사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는 ‘원삼성’ 기반 고객경험 강화 전략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과 게이밍 경험 제공 △6G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 전장,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미래 혁신 기술 선도 역량 △전 제품군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 리더십 강화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로고. (사진=삼성전자)실제 삼성전자는 글로벌마케팅실 산하에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D2C센터’,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맡은 ‘CX-MDE센터’를 운영하며 제품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아울러 통합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자사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파트너십도 한층 강화하는 중이다. 5G·6G와 AI, 전장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투자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D램 양산 등 혁신을 지속하고 AI, 오토모티브 등 유망 산업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또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갤럭시 S23, 갤럭시 Z 플립5·폴드5 시리즈에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글라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필터도 선보였다.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결 경험, 미래 기술 리더십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들에게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니 건조기 비교해보니…건조시간 최대 ‘3시간’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소형 의류건조기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건조도·건조시간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미닉스(MNMD-110G), 신일전자(SCD-T03CP), 오아(OET-001WH), 위니아(WWR03SGDV(A)), 위닉스(HS2E400-MEK), 청호나이스(CH-03ESB), 한샘(HAF-DR420WH), 한일전기(HLD-5100W) 등이다. 먼저 건조도는 1개 제품만 우수했다. 최대 표시용량의 80%에 해당하는 표준 세탁물(면소재)을 세탁한 후 대상 제품의 건조성능을 시험 평가했더니 위니아 제품이 상대적으로 두꺼운 수건 등 대부분의 세탁물이 잘 건조돼 ‘우수’했다. 반면 오아, 위닉스 제품은 세탁물을 추가로 건조해야 할 수준으로 성능이 ‘미흡’했다.(자료=소비자원)미닉스, 신일전자, 청호나이스, 한샘, 한일전기 등 5개 제품은 티셔츠 등은 두꺼운 수건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의류의 건조가 잘 되는 수준으로 건조도가 ‘양호’했다. 건조시간은 제품 간 최대 1시간 23분 차이를 보였다. 표준(스마트)코스로 동작 시 건조 소요시간은 한일전기 제품이 1시간 43분으로 가장 짧았고, 오아 제품이 3시간 6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 간 최대 1시간 23분 차이가 있었다.소음은 제품별 58dB~66dB 범위 수준으로 전자레인지(평균 57dB)보다 높고 드럼세탁기(평균 69dB)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에너지소비량은 제품 간 최대 1.6배 차이를 보였다. 한샘 제품이 1565Wh(와트시)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한일전기 제품이 2543Wh로 가장 많았다. 연간 전기요금(연 160회 사용 기준)은 제품 평균 4만7000원으로 TV(평균 4만3000원)보다 높고 냉장고(평균 6만3000원)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감전보호 등 안전성은 전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한일전기 제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표시(인증라벨)가 부착돼 있지 않아 소비자원에서 개선 조치했다.
- CJ제일제당, 이마트와 손잡고 왕만두·피자 등 선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신세계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 공동으로 기획한 ‘폭신 왕만두(고기·김치)’, ‘스팸 토마토 디트로이트 피자’, ‘스팸 튀김’, ‘쭈곱새(밀키트)’ 등의 제품 5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CJ제일제당이 신세계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 공동으로 기획한 제품 5종.(사진=CJ제일제당)지난 6월 파트너십 체결 이후 CJ제일제당의 신제품을 신세계 유통 3사를 통해 미리 출시한 경우는 있었으나,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양사가 협업해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폭신 왕만두(고기·김치)는 반죽을 발효해 겉은 부드럽고 폭신하면서도 속은 쫄깃한 식감으로 전통시장 맛집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만두소에 들어가는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고유의 맛과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스팸 토마토 디트로이트 피자는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인 스팸과 고메 디트로이트 피자 조합으로 탄생했다. 저온 숙성 및 고온 발효로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사각 도우에 치즈와 스팸 토핑을 얹어 바삭함과 감칠맛을 더했다. 스팸 튀김은 SNS 등에서 인기있는 레시피에 CJ제일제당만의 노하우를 적용해 만든 제품으로, 튀김 옷에 쌀가루를 입혀 바삭함을 더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기획 제품 5종 외에도 플랜테이블 국물요리 2종(육개장·미역국), 플랜테이블 캔햄, 해찬들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 등을 이마트, SSG닷컴, G마켓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2개월간 선론칭 판매된다.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우선 이마트에서는 오는 30일까지 가격 할인 및 원플러스원 행사, 시식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SSG닷컴에서는 블랙프라잉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쿠폰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과 유통 분야에서 각각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두 기업이 공동 개발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 쓱데이 ‘1조7000억원’ 대박…매출 22% 뛰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쓱데이의 매출이 2021년 직전 쓱데이 대비 22% 증가한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2023 쓱데이 스타필드 안성 ‘BIG 3 SHOW’ 행사사진. (사진=신세계그룹)◇온·오프라인 계열사 매출 골고루 뛰어 이번 쓱데이는 13일 온라인 행사를 먼저 시작하고 17일부터 오프라인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특히 쓱데이의 포문을 연 SSG닷컴, G마켓, 라이브쇼핑, W컨셉 등 온라인 계열사들의 선전이 눈부셨다. SSG닷컴 31%, G마켓 10%, 신세계라이브쇼핑 34%, W컨셉 161% 등 그룹 내 온라인 계열사들의 매출이 2년 전 행사 대비 크게 늘었다.SSG닷컴은 쓱데이 기간 명품·뷰티·가전 등 주력 카테고리가 매출을 견인해 계획 대비 121% 달성율을 기록하며 역대 쓱데이 자체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유가공품 85%, 대용식 55% 등 고물가에 파격 할인 혜택을 선보인 가공식품 신장률도 높게 나타났다.SSG닷컴이 지난 13일 코엑스에서 진행한 ‘쓱데이 스페셜 라이브방송’도 올해 라방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6개 계열사, 12개 브랜드가 참여한 그룹 공동 라방에 총 15만여명의 시청자가 몰려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행사 라방 대비 매출이 64% 늘었다.W컨셉 역시 쓱데이 기간 한정 판매한 디자이너 브랜드 기획 상품 등이 폭발적인 고객 반응을 보이며 역대 쓱데이 자체 기네스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행사 대비 APP 유입 73%, 신규 회원수도 16% 증가, 쓱데이를 통해 한층 플랫폼 인지도를 높였다.이마트 축산 매장 삼겹살 줄. (사진=이마트)이마트(139480)와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계열사도 호실적을 거뒀다.이마트의 매출은 지난 행사 동기간 대비 22% 늘었고, ‘역대급’ 실적으로 주목을 받은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SSG랜더스의 지난해 우승 기념행사 ‘쓱세일’의 동기간 대비 매출보다도 5% 가량 늘었다. 고물가에 미뤄왔던 TV, 냉장고, 세탁기 특가 구매 찬스에 고객이 몰리며 대형가전 매출이 25% 증가했고,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준 반값 할인, 일자별 특가 행사 등이 고객 반응을 이끌며 가공식품 매출이 40%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도 행사기간 확대와 갑자기 찾아온 추위의 영향으로 패션, 잡화, 생활 등 전 장르에 걸쳐 좋은 실적을 보이며 지난 쓱데이 대비 53% 매출이 늘었다. 외투와 방한용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며 패션은 53%, 잡화는 43%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375% 신장한 대형가전, 107% 신장한 가구/침대 등 객단가 높은 생활 장르 대품들의 역대급 사은행사가 백화점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이밖에 호캉스족들을 쓱데이로 끌어 모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매출은 31% 증가했고, 모빌리티쇼 등 3가지 테마의 스타필드Big Show로 이번 쓱데이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 신세계프라퍼티의 매출도 16% 증가했다.◇ ‘극가성비 상품’과 ‘이슈 상품’ 고객 취향 저격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으로 어려운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고객의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 상품들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객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할인을 보여준 ‘극가성비’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스타벅스는 13일부터 나흘간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평소보다 1500원 저렴한 3000원에 판매하는 ‘쓱데이 해피아워’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전 주 동일 시간대보다 85%가 증가했다.쓱데이를 맞아 신세계푸드가 출시한 노브랜드버거 짜장버거는 타브랜드 일반 버거보다 20% 가량 두꺼운 고기패티와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화제를 모으며 6일간 5만개가 팔려나갔다.이마트24는 제육볶음, 소시지야채볶음 등 7가지 반찬을 담은 6000~7000원 가치의 ‘7찬 도시락’을 15일부터 사흘간 3500원에 판매, 도시락 부문 매출 압도적 1위에 올랐다.이마트에브리데이는 흠은 있지만 맛에는 지장 없는 가성비 신선식품 브랜드 ‘신선흠’ 7개 품목을 운영, 일반 농산물보다 약 40% 싸게 팔며 3일간 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일부터 5일까지 SSG닷컴에서 진행한 사전이벤트 ‘쓱데이 어워즈’ 1차 고객 투표서 올해 쓱데이의 가장 기대되는 품목 1위로 무려 10만명 이상 고객의 선택을 받은 ‘이슈 상품’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쓱데이 기간 단일 품목 최대 매출 140억원을 기록했다.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G마켓에서 5월과 11월 두 번의 빅스마일데이와 이번 쓱데이를 통해 올해만 총 2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G마켓과 옥션은 쓱데이(11/13~19)와 빅스마일데이(11/6~11/19) 기간 동안 총 2117만여개의 상품을 판매했다. 하루 평균 151만여개씩, 매시간 당 6만3000개씩 팔린 셈으로, 뜨거운 관심 아래 지난 19일 두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년만에 돌아온 국가대표 쇼핑축제 쓱데이가 올해도 많은 고객들의 사랑 덕택에 역대급 실적을 경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상품에 더욱 집중해 더 큰 혜택과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1억 개미 끌고, 정부가 밀고…印증시, 1900% ‘쑤욱’ 오른 비결
- 미·중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세계의 시선이 인도에 쏠리고 있다. 빠른 성장에 2030년에는 ‘G3’ 대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200km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진다는 다양성의 국가인 인도를 이해하고 공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 모두 14억명 인구의 인도에 집중하며 ‘인도 공부’에 나선 지금, 이데일리가 수도 뉴델리와 경제의 중심 뭄바이를 찾아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도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한다.<편집자주>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과 뭄바이 중심가를 잇는 해상 현수교인 반드-월리 시링크(Bandra - Worli Sea Link)에서 바라본 뭄바이 스카이라인. 인도의 초고층 빌딩 대부분이 뭄바이에 있으며 지금도 건설이 진행 중이다.(사진=이정현 기자)[뭄바이(인도)=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뭄바이의 관문,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에서 뭄바이 시내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상 현수교인 반드라-월리 시링크(Bandra - Worli Sea Link)를 건너는 것이다. 악명높은 인도의 교통체증을 피해 바다 위를 달리다 보면 자연스레 뭄바이 해안지구의 초고층 빌딩 숲이 눈에 들어온다. 인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들은 대부분 뭄바이에 있으며 지금도 새로운 마천루가 들어서는 중이다.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뭄바이의 고층 빌딩에 인도의 주식시장을 투영해볼 수 있다. 20일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에 따르면 우량주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NIFTY50은 지난 17일 1만9731.80에 마감하며 10년 전 대비 3배 넘게 올랐다. 인도 증시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저점(3월)과 비교하면 20여년 만에 1900% 넘게 가치가 상승했다. 환율 요인 등을 제거해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임은 변함이 없다. 봄베이증권거래소(BSE, Bombay Stock Exchange)가 집계하는 SENSEX 지수 역시 유사한 흐름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 있는 대형 증시 전광판.(사진=이정현 기자)◇인구·모디·미중갈등 삼박자에 날개 단 印증시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위주로 반등했으나 인도 주식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9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고금리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및 하마스 분쟁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인도 증시는 개의치 않은 모습이다.증권가에서는 인도 증시의 주요 투자포인트로 △세계 최대의 인구 △나렌드라 모디 총리 집권 이후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육성 정책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손꼽는다. 특히 인도는 사기업이 국가 경제 성장의 주역 중 하나로 자리하며 지난 10년간 연간 6%씩 오른 GDP 성장의 과실을 공유해왔다. 2010년 이후 다른 이머징 국가 증시가 30~40% 상승률에 그친 데 반해 인도증시가 3배 상승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인도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시장 참여자가 확대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도 증시에 뛰어든 개인투자자가 급증했다. 개인 증권 계좌는 2019년말 3600만개에서 3년여 만에 9000만개로 150% 증가했다. 인도의 소득 수준이 오른데다 전체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청년층의 재테크 관심이 확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또한 다양한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등장과 인도 정부의 증권거래 수수료 인하 정책도 주효했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및 국내 투자자의 시장 참여 증가가 인도 주식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개인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이 특장점”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제한적인 외국인 투자 확대 추세…리스크 있지만 성장에 기대 가파른 상승세에도 인도 증시는 외국인의 투자에는 다소 제한적인 것이 특징이다. 다만, 아직 절차는 복잡하지만 인도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외국인 직접투자 한도를 기존 24%에서 확대하는 추세다. 그 결과 통신업, 민간항공업, 면세업 등에 대해서는 외국인 직접투자 한도를 100%까지 늘렸으나 계좌개설부터 납세자 자격 획득, SBI 승인까지 복잡한 행정절차가 필요하다. 펀드와 ETF 투자를 제외하면 개인 자격의 외국인 투자자는 사실상 직접투자가 불가능한 환경이지만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직접 투자 서비스를 위해 인도 금융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 증시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는 인도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 상장된 인도 관련 ETF는 NSE의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인도니프티50, KODEX 인도Nifty50, KOSEF 인도Nifty50(합성) 등이다. 인도 증시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와 리스크도 상존한다. 막강한 성장 잠재력이 인정되나 낙후된 인프라, 보호무역주의와 종교갈등 등이 경제와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유이다. 특히 내년으로 예정된 인도 총선은 인도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모건스탠리는 “강력한 성장과 경제 안정성, 지속적인 자본 유입으로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총선이 다가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KPF 디플로마 인도 전문가’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 SK텔레콤, ‘SK 테크 서밋 2023’서 6G 글로벌 협력 논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 테크서밋 2023 6G 특별 세션에서 나카무라 타케히로 NTT도코모 CSO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K 테크 서밋 2023’에서 6G 특별 세션을 통해 6G 표준화 현황 및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논의했다.SKT는 6G 특별 세션에서 올해 2월 6G RIS(Radio Interface Specification) 개발과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로 6G 백서를 발간한 등 6G 분야에서의 연구와 개발 활동을 소개했다.또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반 전력소모 절감 기술, 오픈랜 기술 현황 및 진화 방향 등 6G 핵심 기술들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글로벌 통신사인 NTT도코모, 벨 캐나다 등이 6G 특별 세션에 참여해 6G의 표준화와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NTT도코모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CSO는 S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후 협력 결과물에 대한 소개도 진행했다.또한,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의 6G 백서 주저자인 벨 캐나다의 자반 에르파니안 기술 디렉터도 NGMN의 6G 프로젝트 활동 내역과 글로벌 협력 현황을 설명하며 6G에 대한 요구사항과 설계 고려사항을 제시한 NGMN 6G 백서에 대해 소개했다.SKT는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로서 유일하게 NGMN의 6G 백서에 참여한 기업 중 하나다.이러한 활동 외에도 SKT는 아이온(IOWN),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 오랜(O RAN) 얼라이언스, 3GPP,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세계전파통신회의 등 다양한 국내외 6G 관련 활동에 참가해 6G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SKT는 내년 6월 아시아에서 열리는 오랜 얼라이언스 대면 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11월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6G 브루클린 서밋’에서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SK 테크 서밋에서 당사의 6G 연구개발 활동 및 핵심기술 개발 현황과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협력 활동을 소개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통해 6G 생태계 조성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기술 개발을 선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ICT 선두 국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