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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 무료 SKT, 디도스 대응 KT…통신사 설연휴 대책
  • 영상통화 무료 SKT, 디도스 대응 KT…통신사 설연휴 대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는 설 연휴를 앞둔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3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T와 SK오앤에스 구성원이 이동통신 품질 관리를 위해 버스터미널 근방의 네트워크 장비를 사전 점검하는 모습이다. 사진=SKT통신3사가 설 연휴를 앞둔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수천 명의 인력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설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시 대비 2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4일동안 전 고객에게 영상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하루 평균 1,200~1,300명 근무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일 평균 1,3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SKT,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6,700명에 달한다.회사는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과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KT(대표 구현모)도 설 연휴기간 하루 평균 1,200여 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임시 TF를 운영한다. KTX역, 공항, 쇼핑센터, 번화가 등 전국 1,000여 개 지역의 통신 인프라의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 등 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고, 해외 여행객이 급증 할 것에 대비해 국외 통신 사업자와의 협력 체계도 사전에 정비했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도 20일부터 24일까지 LG유플러스는 비상운영체계에 돌입,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을 측정했고,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없이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T, 영상통화 4일간 무료, 디도스 감시 강화 KT, 캐시서버 증설 LG U+특히 SKT는 언택트 세배 등 이동전화를 이용한 가족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연휴 4일간(1/21~24) 자사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과거 연휴 무료 영상 통화 당시를 비교하면, 설 영상통화 이용 고객들이 평시 대비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해외 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설 연휴기간 평시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 성진수 SKT 인프라서비스CT 담당은 “고객들이 불편 없이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T는 연휴를 노린 사이버공격을 대비해 디도스(DDoS) 공격 실시간 감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사기 행각 차단 작업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해 고객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집중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설 연휴 기간 U+tv VOD 및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진행했다.
2023.01.17 I 김현아 기자
치즈에 햄버거·탕수육까지…'비건 열풍' 영역 없다
  • 치즈에 햄버거·탕수육까지…'비건 열풍' 영역 없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환경을 생각한 소비를 하는 젊은 세대들의 ‘가치소비’ 트렌드와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올해에도 국내 비건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아머드 프레시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공개한 ‘슬라이스 비건 치즈’와 이를 활용해 만든 ‘그릴드 치즈 토스트’.(사진=아머드 프레시)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들은 늘어나는 국내 비건주의자들을 겨냥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비건 식음료를 선보이고 나섰다. 탄산음료에서 빵, 레토르트, 치즈, 햄버거에 이르기까지 제품 종류 또한 다양하다.비건 식음료는 모든 동물성 원료 및 기타 모든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하고, 제조·가공·조리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하지않고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칭한다. 여기에 대체육 중 하나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식물성 대체육도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비건 식음료에 대한 보다 세분화 한 기준이 없어 그 시장 규모를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로 파악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1410만달러 수준에서 2020년 1740만달러로 연평균 5.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2025년까지 226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국내 비건 치즈 경쟁력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CES 2023에서 기존 비건 치즈의 부자연스러운 맛과 식감을 개선한 ‘아메리칸 슬라이스’를 선보이고, 이달 중순부터 자사 공식 온라인몰과 아마존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 5일 콩단백을 활용한 100% 식물성 패티를 넣은 ‘리아 미라클버거Ⅱ’를 출시했다.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100% 식물성 패티를 넣어 선보인 ‘리아 미라클버거’를, 풍미와 식감을 개선해 리뉴얼 출시한 제품이다.프리미엄 생활 건강 브랜드 링티도 지난해 말 비건 프로틴 음료를 내놓고 새해 비건주의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링티가 선보인 프로틴 ‘고소틴’은 보리, 현미, 검정콩 등 국내산 19가지 곡물을 넣어 만든 100% 식물 단백질로,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롯데리아가 100% 식물성 패티를 넣어 선보인 ‘리아 미라클버거Ⅱ’.(사진=롯데리아)일화도 대표 제품 ‘맥콜’과 ‘부르르 제로 사이다’가 지난해 말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각 제품은 패키지에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마크를 부착해 새해 판매에 돌입하며, 일화는 향후 ‘천연(泉淵)사이다’ 등 다양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빵과 탕수육,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건 식음료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매일유업(267980)은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를 운영 중으로, 지난해 5월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한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였다. 통밀가루와 귀리, 오트밀 원물에 오트를 더해 만든 락토프리 비건 식빵이다. 사조대림은 지난해 6월 100%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대림선 미트프리 탕수육’을 선보였다. 비건만두로 공식 인증받은 ‘대림선 0.6 채담만두’, 콩비지와 두부를 만두소로 담은 ‘0.6 순만두’ 등 다양한 비건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또 신세계L&B는 지난해 4월 와인 브랜드 ‘G7’을 비건 와인으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4종으로, 유럽 비건 인증 ‘V-LABEL’을 획득했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비건 식음료는 아름다운 신체와 건강한 삶, 인류공존 등 가치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비건주의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기업들 사이에 ESG 경영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며 가치소비에 대한 중요성 또한 커지면서 비건 대중화에 기여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영상)美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美부채급증 직격탄?...이유보니
  • (영상)美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美부채급증 직격탄?...이유보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최대 방위사업체 록히드 마틴(LMT)에 대해 미국정부의 부채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 부채 급증으로 사상 최대 수준인 국방비 예산이 축소될 수 있고 이는 결국 록히드 마틴의 성장 둔화 및 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노아 포포낙 애널리스트는 록히드 마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강등 조치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388달러에서 332달러로 14.4% 하향 조정했다. 지난 13일 록히드 마틴 주가가 449.83달러(전거래일대비 2.58% 하락)에 거래를 마감한 것을 고려할 때 26%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록히드 마틴은 1912년 설립된 방위 및 항공우주 기업으로 지난 1995년 3월 록히드 코퍼레이션과 마틴 마리에타가 합병하면서 새롭게 출범했다. 주요 사업부문은 항공(전투기 및 무인항공기 등), 미사일 및 사격통제(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 등), 로타리 및 미션시스템(헬리콥터, 레이더시스템, 훈련 솔루션, 전투시스템 등), 우주(위성) 등 4개 부문이다. 노아 포포낙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미국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올해 성장 모멘텀이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과도한 미국 정부 부채와 관련한 민감도가 더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현재 미국 정부의 누적 부채가 31조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내 힘겨루기로 부채한도인상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국방예산이 858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인 만큼 정부 지출 축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그는 “국방예산과 록히드 마틴의 성장성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며 “국방예산에 대한 록히드 마틴의 익스포저(노출도)가 7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의 F-35제트기 인도 중단에 따른 재정적 손실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무인헬기인 블랙호크, 차세대 탄도미사일 감시 위성인 OPIR의 성장성도 불확실하다”며 “향후 몇 년간 현금흐름 성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록히드 마틴의 F-35제트기에 중국 부품이 사용됐다는 것과 기체 결함 등을 이유로 몇차례 인도를 중단한 바 있다.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아진 것도 우려 요인이다. 록히드 마틴의 주가가 지난해 37%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돈 가운데 실적 정점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노아 포포낙은 “올해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를 넘어서면서 지난 몇년간의 평균 PER 15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노아 포포낙은 국방 예산 축소시 록히드 마틴뿐 아니라 노스롭 그루만(NOC)과 레이테온 테크놀로지(RTX) 등 3대 방산 업체 모두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들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한편 록히드 마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24명 중 매수 의견(비중확대 의견 포함)은 6명(25%)에 그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48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5% 가량 높다.
2023.01.16 I 유재희 기자
현대차그룹, ‘다보스 포럼’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 현대차그룹, ‘다보스 포럼’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적극 힘을 보탠다.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다보스에서 2030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가 랩핑 된 차량 58대를 운영,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 및 현지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엑스포 비전에 맞춰 다보스포럼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 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한다.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60이 다보스 인근을 순회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GV60이 다보스 인근을 순회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주최 회의다. 포럼 기간 동안 국가간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한 대안 및 해법 등이 논의되는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차량은 한국 주요 기업 대표단 등의 전용 차량으로 제공돼 행사 일정 진행에 활용되고, 동시에 다보스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싼타페 PHEV는 다보스 시내 주요 행사장, 기차역, 숙소 지역 등을 순회하는 셔틀로서 포럼 참석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싼타페 PHEV 셔틀은 한국 주관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현대차그룹은 겨울철 현지의 기상 변화와 긴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차량 안전을 전담하는 기술팀이 상주하도록 하는 한편 포럼에 지원된 차량에 AWD(상시 4륜 구동) 시스템 및 겨울용 타이어를 적용했다.아울러 다보스 인근에 현대차그룹 전용의 전기차 충전 거점을 미리 확보했고, 전용 차량 지원과는 별도로 주요 행사장에 아이오닉 5를 배치해 V2L(Vehicle To Load)을 활용한 긴급 차량 충전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다보스 인근에서 제네시스 GV60(왼쪽)을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연결한 뒤 V2L 기술로 충전 중인 모습.(사진=현대차그룹)다보스 인근에서 제네시스 GV60(왼쪽)을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연결한 뒤 V2L 기술로 충전 중인 모습.(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장 입구에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적용된 투명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전시할 계획이다.‘제네시스 엑스’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제네시스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전동화 기반의 콘셉트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양한 국제 무대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6월과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잇따라 개최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에도 부산엑스포 로고를 랩핑한 차량으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2023.01.16 I 박민 기자
11번가, 식품·위생용품 ‘올스탠다드’ 할인전..최대 18%↓
  • 11번가, 식품·위생용품 ‘올스탠다드’ 할인전..최대 18%↓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1번가가 명절을 앞두고 제조사 공동기획브랜드 ‘올스탠다드’의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올스탠다드 설날 맞이 브랜드 빅 세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22일까지 진행한다. 11번가 올스탠다드 설 맞이 기획전. (사진=11번가)‘올스탠다드’는 유망한 중소 제조사와 협력해 유통마진을 줄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11번가의 가성비 브랜드다. 11번가는 고물가 속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명절 전 후로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신선식품, 간편식, 위생용품, 세탁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올스탠다드’ 제품 총 100여개를 최대 18% 할인율로 선보인다. ‘간편한 3in1 캡슐형 세탁세제’를 8570원에, ‘1++등급 한우 등심’(200g)을 2만2900원에, 특히 3만여건의 구매 리뷰가 달린 베스트셀러 ‘깨끗한 엠보싱 아기 물티슈’(100매, 10팩)를 1만500원에 판매한다.6년근 홍삼정 프리미엄, 뱀부 타월, KF마스크 등 11번가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으로 빠르게 배송하는 품목도 있다. 18일 자정 전 주문 건까지 다음날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11번가 이인규 버티컬사업담당은 “알뜰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고객들이 주목할만한 상품들을 모았다”며 “디자인, 기능, 가격 등에서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없애고 제품의 본질에 집중한 ‘올스탠다드’는 고물가 시대 11번가 고객들에게 합리적 소비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020년 3월 론칭한 11번가 ‘올스탠다드’는 ‘가성비’와 ‘품질’에 집중한 상품들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최근 누적 구매고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상품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재구매율 또한 구매 고객의 70% 이상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2023.01.16 I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 19만원대 친환경 가방 브랜드는
  • 김건희 여사 19만원대 친환경 가방 브랜드는[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차 6박 8일 일정의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 내외는 커플룩으로 검은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와 파란색 목도리를 맞춰 입었다. 특히 외교무대에 김 여사가 등장할 때마다 손에 들린 베이지색 가방이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은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 제품이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할리케이)15일 할리케이는 김 여사가 순방 당시 착용한 가방이 업사이클 친환경 가방 ‘비니 백’이라 밝혔다.할리케이의 대표 제품 비니 미니 토트백은 커피 자루와 비건 한지가죽 소재를 업사이클한 제품이다.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강하고 생활 방수가 가능하며 300g으로 매우 가벼운 점이 특징이다. 가방 내부에 6개의 주머니가 있어 수납력도 좋다. 공식 홈페이지 상 판매 가격은 19만9000원으로 색상은 카키, 카멜, 블랙, 레몬 옐로, 라이트 블루, 레드 총 6가지로 판매되고 있다. 할리케이는 친환경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을 수상한 디자이너 김현정 대표가 이끌고 있다. 리사이클링 데님을 비롯해 커피 자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지속 활용·발굴해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한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발리에 위치한 유스토피아를 방문해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활동가 위즌(Wijsen) 자매를 만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발리에 위치한 유스토피아를 방문해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활동가 위즌 자매와의 만남 자리에서도 비니백을 착용했다. 위즌 자매 언니 멜라티와 동생 이사벨은 청소년 시절 치열한 단식투쟁을 벌인 끝에 발리에서 비닐봉지 사용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전 세계 환경운동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6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한 업사이클 업체를 방문,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김 여사는 해외 순방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패션’에 관심 제고를 위해 관련 제품 등을 착용하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을 당시 김 여사는 시내 업사이클링 매장 에콜프(Ecoalf) 매장을 찾았다.이때 김 여사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아카이브 와펜 에코백’을 들었다. 이 상품은 아모레가 지난 2018년부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판매 중인 상품이다.에콜프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한 김 여사에게 ‘지구에는 차선책이 없다’는 자신들의 친환경 캠페인 슬로건을 통해 환경에 대한 사명과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에 김 여사는 “저 역시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려고 한다”며 ‘스페인은 물론 나토 회의 참가국 중 적지 않은 나라에서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폭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후위기가 우리 코 앞에 다가온 만큼 에콜프의 시각에 공감하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1.16 I 백주아 기자
스타링크, 2분기 韓 진출…저궤도 위성통신 경쟁 후끈
  • 스타링크, 2분기 韓 진출…저궤도 위성통신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구 상공에 소형 위성을 띄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한국에도 진출한다. 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해 2분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서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통신 업계에선 스타링크는 일반 고객(B2C) 유치보다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같은 기업 간 공급(B2B) 모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플라잉카(UAM·도심항공모빌리티)를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6G를 앞두고 국내 통신사에 위성에서 지상 수신기(지구국)으로 오는 주파수의 대역폭(bandwidth)을 재판매하는 사업 모델도 모색 중으로 전해졌다. 스타링크, 2분기 한국서 서비스…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노릴 듯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가 서비스하는 위성통신 서비스다. 저궤도에 초소형 위성을 띄우고 지상 지구국과 함께 작동시켜 국경을 넘나드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 처음에는 세계 곳곳의 인터넷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목적이 컸지만, 6G에선 지상의 통신 기지국과 저궤도 위성간 협업이 강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스타링크는 설립 예정 법인으로 등록 신청을 완료해 2분기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안다”면서 “국경간 공급으로 신청해 별도의 주파수를 한국에서 받을 필요는 없다. 위성에서 지구국으로 오는 주파수의 국내 혼신 여부만 체크하면 된다”고 말했다.스페이스X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해도 일반인 대상의 스타링크 위성인터넷이 인기를 끌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속도에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스타링크가 나이지리아에서 시범 서비스하는 위성 인터넷 가격은 월 43달러(5만3406원)다. 여기에 600달러(74만5200원)하는 위성안테나 설비를 달아야 한다. 반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요금은 월 13유로(1만7487원·‘20년 유럽통신사업자연합회(ETNO)자료) 수준으로 세계적으로 봐도 저렴하다. 이는 유무선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할인폭이 크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타링크가 위성 수를 늘려 글로벌 전역을 커버하고 서비스 가격도 낮춘다면 위성 인터넷은 로밍이 필요없는 국경 없는 인터넷으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으로선 B2C 분야에선 경쟁력이 거의 없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항공사들이 추진하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는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상에서 200~2,000km에 위성을 쏴서 인터넷을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서비스는 지상 통신 기지국에서 전파를 쏘는 것보다 전파 효율이 좋아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 시장에는 국내 유일의 위성통신 업체인 KTsat 외에도 SK텔링크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저궤도 위성 활용 관심보이는 KT와 SK텔레콤저궤도 위성을 통신에 활용하려는 시도는 통신사에서도 활발하다. KT 고위 관계자는 “KTsat에선 1,280~1,290km에서 저궤도 위성을 서비스하기 위해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등록했다”면서 “총 380개 위성으로 글로벌 커버리지를 갖추자는 건데, 이리되면 북위 70도, 남위 70도까지 전부 커버하는 셈이 된다”고 설명했다. KTsat는 이를 위해 해외 위성업체 투자, 글로벌 전략적 제휴, 정부와 협업 등을 추진 중이다. 그는 “다만, 저궤도 위성은 바다가 70%인 지구 환경을 고려하면 위성 활용에 있어 경제성은 안좋다”면서 “그래서 미국에 있는 중궤도 위성 스타트업인 망가타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KTsat는 정지궤도 위성에 이어 중궤도·저궤도까지 아우르는 멀티 위성통신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도 자회사 SK텔링크와 함께 저궤도 위성 활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되지 않았나”라면서 “6G 위성통신 시대를 대비해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1.15 I 김현아 기자
이재용, 동남아 이어 중동·스위스 출장..'삼성 미래먹거리' 물색
  • 이재용, 동남아 이어 중동·스위스 출장..'삼성 미래먹거리' 물색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해외 장기 출장을 다녀온 데 이어 새해를 맞아 중동과 유럽 스위스 출장길에 오르며 쉴틈없이 글로벌 경영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동에 이어 유럽에서도 고객사 및 현지 네트워크와의 교류를 통해 차세대 통신과 바이오분야를 두루 둘러보며 삼성의 핵심 신사업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파견하는 경제사절단으로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일정에 동행한다. 그는 지난 13일 ‘삼성 부당합병 의혹’ 관련 재판에 참석한 이후 14일 윤 대통령 순방일정에 맞춰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개(시장형 공기업 포함), 중소·중견기업 69개, 경제단체·협회조합 7개 등 총 100개사로 구성됐다. 주요 그룹 총수로는 이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이 이번 UAE 순방 초점을 경제 외교에 두고 있는 만큼 경제사절단은 태양열,태양광, 원자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UAE 양국이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동 지역은 이 회장이 지난달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선택한 곳으로, 당시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기도 했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무엇보다 UAE는 탈(脫) 석유시대에 대비 180억달러를 투입하는 ‘마스다르 시티’라는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 중인 만큼 건설·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5G 기술 고도화와 6G 기술연구에 주력하며 차세대 통신 분야 선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이 회장 등 경제사절단은 오는 18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로 자리를 옮긴다. 다보스 포럼은 지난 1971년부터 매년 1~2월에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로, 이 회장이 참석하는 것은 2007년 이후 15년 만이다.윤 대통령이 다보스에서 진행하는 오찬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등 국내 총수와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같은 자리에서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공급망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에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이 회장은 또 이번 포럼을 계기로 유럽 내 현지 법인과 고객사들과 만나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바이오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스위스 바젤에는 로슈, 존슨앤존슨, 바이엘, 론자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700여개의 생명과학 및 바이오텍 회사들이 모여 있다. 이 회장이 바이오 산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언급한 만큼 다보스포럼 이후 스위스 제약·바이오업체를 둘러보고 투자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회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쉴 새 없이 해외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UAE에서 돌아온지 약 10일 만에 베트남 출장길에 나서 첫 삼성 해외 연구·개발(R&D)센터인 ‘삼성 베트남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했고, 싱가포르 등 주요 동남아 거점을 둘러봤다.
2023.01.15 I 최영지 기자
성공한 남자의 자신감…명품 정장 잘 나가네
  • 성공한 남자의 자신감…명품 정장 잘 나가네[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초고가 남성 명품 정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캐주얼 차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하면서 정장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값비싼 정장을 찾는 수요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갤러리아백화점 브리오니 매장 전경. (사진=신원)15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정장 브랜드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2021년 매출 신장률(전년대비 13%)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남성 정장 매출이 늘어난 건 초고가 브랜드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갤러리아의 지난해 초고가 정장 브랜드 매출 신장률은 전년대비 4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패션업계를 중심으로 정장보다 캐주얼 의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지만 명품 인기와 함께 고가의 명품 슈트 수요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다.갤러리아 G.STEET 494 옴므 수트. (사진=백주아 기자)갤러리아는 명품관에 △브리오니 △스테파노 리치 매장이 있다. 또 편집숍 ‘G.STEET 494’에서 △키톤 △체사레 아톨리니 등을 판매해 소위 세계 4대 명품 정장을 모두 판매한다. 4개 브랜드 모두 패턴, 디자인, 직조 모든 과정에서 100% 수작업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나폴리 슈트의 대표 ‘키톤’과 ‘체사레 아톨리니’가 어깨 패드 없이 편안한 실루엣을 추구한다면 ‘브리오니’는 높은 어깨, 몸과 허리에 꼭 맞는 스타일의 이탈리아 로마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주는 식이다.브리오니는 지난 1945년 탄생 이후 현재까지 패턴과 커팅에서 시작해 22시간이 넘는 바느질, 60회의 다림질, 220개의 생산 과정을 거쳐 슈트 한 벌을 완성하기로 유명하다. 생산라인에 약 1500여명의 장인이 하루 단 300벌만 생산하는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두고 있다. 영화 ‘007’ 시리즈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슈트이자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등 미국 전 대통령의 슈트로 이름을 알렸다.국내에서 브리오니 유통을 담당하는 신원(009270)에 따르면 지난해 브리오니의 매출은 전년대비 13% 늘었다.브리오니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은 강남권에 거주하는 고소득층 5060세대 전문직 종사자였지만 최근 3040세대 신규 고객층이 확충됐다”며 “원단과 스타일에 따라 수천만원대 정장을 만들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제품 가격은 1000만~2000만원대”라고 전했다.갤러리아 백화점 스테파노 리치 수트.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1972년 첫 선을 보인 스테파노 리치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특히 ‘고객이 선택하는 브랜드’가 아닌 ‘고객을 선택하는 브랜드’로 재벌 기업 총수나 부유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스테파노 리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명품 정장 브랜드 수요 증가로 지난해 남성 정장 시장 규모는 4조7258억원으로 전년(4조4536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정장 시장 규모(3조2347억원)가 4.9% 늘어난 것보다 높은 수치다.패션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브랜드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전문직, 고소득 남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정장 시장도 커지고 있다”며 “고가의 정장은 입었을 때 느끼는 편안함이 다른 만큼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1.15 I 백주아 기자
세븐일레븐, 식재료·조미료·주류 60여종 1+1 행사 진행
  • 세븐일레븐, 식재료·조미료·주류 60여종 1+1 행사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히 명절 장을 보는 편의점 명절족을 위한 ‘설맞이 할인·증정 행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설맞이 할인증정행사. (사진=코리아세븐)이번 설 명절을 맞아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할인, 증정 품목들은 신선식재료, 조미료 그리고 주류와 숙취해소음료 등 60여종이다. 행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설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두부, 계란, 콩나물 등 신선식재료 6종과 밀가루 등 조미제품 5종에 대해 할인·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세븐팜신선한대란(30입), CJ맛있는콩두부, 풀무원씻어나온콩나물 등의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농협감흥사과(2입)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백설다목적밀가루(1kg), 백설부침가루(500g), 백설카놀라유 등은 2+1행사를 진행한다. 설 연휴에 가족, 친지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맥주, 전통주 등 주류 22종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네켄실버500ml캔(4입), 칭따오맥주500ml캔(6입) 등 캔맥주 번들 제품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토끼소주(블랙, 화이트) 2종은 10% 할인, 임창정미숫가루막걸리 등 막걸리 4종은 2개 구매 시 10% 할인한다. 또 ‘이달의 와인’ 7종에 대해 농협카드나 네이버페이(포인트, 머니)로 결제 시 25% 할인 판매하고, ‘사케’ 3종은 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현장 할인 판매한다.이 외에 코카콜라제로(1.5L), 칠성사이다제로(1.5L) 등 대용량 음료 8종은 1+1 또는 최대 20% 할인하고 깨수깡, 헛개파워 등 숙취해소음료 9종은 1+1행사를 실시한다.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올해도 크게 올랐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금년 설 차례상 비용은 25만4300원으로 전년 설 대비 6%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근거리 구매 트렌드가 늘어나며 명절 장보기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설 연휴기간 동안 인기 신선식재료와 조미제품의 전년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두부와 콩나물은 각 30%, 계란 20%, 식용유 50%, 밀가루는 150% 상승했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명절 연휴 편의점에서 장을 보고 주류를 준비하시는 고객들이 많아져 설맞이 할인·증정행사를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 내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설 준비를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15 I 백주아 기자
LG전자 테네시 공장, WEF 등대공장 선정.."美 생활가전 최초"
  • LG전자 테네시 공장, WEF 등대공장 선정.."美 생활가전 최초"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공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등대공장’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테네시 공장은 LG전자 생활가전의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다.LG전자 미국 테네시 공장 전경. (사진=LG전자)LG전자(066570) 테네시 공장이 미국 현지에 있는 생활가전 공장 중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되며,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이어 두번째 등대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와 해외에 모두 등대공장을 갖춘 한국 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은 2018년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두 차례씩 선발한다.LG전자는 테네시 공장을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로봇을 활용해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첨단 제조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구축했다. 여기에 60년 이상의 제조 노하우까지 집약돼 제조혁신을 이끌고 있다.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세탁기와 건조기의 외관 커버와 같은 무거운 부품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 테네시 공장은 2018년 말 준공됐으며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건조기를 생산하는 3개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세탁기 120만대, 건조기 60만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현지 생산을 통해 북미시장의 수요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이 공장은 부품 제조부터 세탁기를 완성하고 포장하는 작업까지 하나의 라인에서 수행하는 ‘완결형 통합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부품 공급 지연과 같은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공급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철저한 품질조건을 라인 전체에 일괄 적용해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품질을 높였다.테네시 공장의 자동화율은 현재 63%로, 올 연말까지 70% 달성이 목표다. 이는 생활가전 제조공장 중에서는 최상위 수준이다.테네시 공장은 창원 LG 스마트파크보다 3배 이상 많은 166대의 무인운반차(AGV)가 분주하게 부품을 나른다. 기존에 사람이 직접 하루에 6천 번 이상 수행했던 부품 운반 작업을 AGV가 처리하면서 테네시 공장은 완전 무인 물류 체계를 완성했다.LG전자는 올 하반기 테네시 공장에 5세대이동통신(5G) 전용 통신망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물류를 고도화할 계획이다.이 공장의 통합생산라인에서는 세탁·건조통과 인버터 DD모터 등 무거운 부품 조립, 화염이 발생하는 용접 등 위험하고 까다로운 작업을 로봇이 수행한다.또 설비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설비 이상으로 발생하는 생산성 저하 요인을 사전에 인지해 대응할 수 있다. 세탁기 성능을 예측하는 데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테스트 횟수와 테스트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기존 대비 22% 가량 줄였다. 또 품질 최적화를 통해 불량률이 60% 이상 감소했다.LG전자 테네시 공장은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1년부터 사용 에너지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전환, 2021년 실질적인 탄소배출량을 2020년 대비 63% 줄였다. 또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 (BECON)으로 전력·스팀·열 등을 공급하는 고효율 유틸리티 설비 가동을 최적화해 에너지를 절약한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창원 LG 스마트파크에 이어 테네시 공장까지 등대공장에 선정돼 생활가전 분야의 압도적인 제조기술과 경쟁우위를 인정받았다”며 “맞춤형 제조 혁신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5 I 최영지 기자
김동연의 '틀깨기' 이번엔 과장급이다.. 경기TED 성료
  • 김동연의 '틀깨기' 이번엔 과장급이다.. 경기TED 성료
  •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청 과장들과 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본부장들이 이틀간 모여 머리를 맞댄 끝에 20개의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2~13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을 개최했다.앞서 지난 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부지사,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한 ‘기회경기 워크숍’의 연장선상으로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들과 각 기관 경영본부장을 한 자리에 모은 것.김동연 지사는 이번 워크숍에서도 한 번 ‘틀 깨기’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가 오래전부터 ‘유쾌한 반란’이란 주장을 했는데 나를 둘러싼 환경을 깨는 반란, 나 자신의 틀을 깨는 반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건전하게 사회를 변화시키는 반란, 이 세 가지가 유쾌한 반란”이라며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 그동안 형성되었던 틀을 깨는 반란을 일으키자. 틀을 깨자고 하는 진정성, 그와 같은 것을 실천에 옮기려고 하는 굳은 의지와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TED 과장 워크숍은 도전(Try), 열정(Energy), 꿈(Dream)을 주제로 과장급 간부 공무원들이 준비한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이를 평가하고 논의하는 정책오디션- ‘기회경기 정책 챌린지’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자에게 질문하고 있다.9사진=경기도)앞서 도는 경기도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 전원을 대상으로 도정 아이디어(자유주제)를 접수해 도민 온라인 투표(3143명 참여), 도 실·국장과 도정자문위원 사전 심사를 거쳐 총 42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12일과 13일 이틀간 각각 21건의 아이디어가 발표됐으며 각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12일 우수작은 △1인 가구 및 고독사 급격한 증가, 인생의 행복한 마무리 ‘기회 엔딩 서포트’ △경기북부지역 남북한 공동 먹는샘물 생산 판매사업 추진 △보훈대상자 기회 경기 제공 △노인 운동 장려수당 마련 △경기도 예술단의 역사(소품·의상 등)를 활용한 예술 놀이터 마련 △도 관리 산림휴양시설에 나무 지팡이 비치 △국내 외국인 유학생 연대를 통한 가칭 ‘G-UN 플랫폼’의 새로운 가치 창출 모색 △긴급차량(장비)을 위한 안전통행로 확보 지정 △Z맘대로 예산 조성·운영 △공공기관 장애인 재택근무자 채용 등 10건이 선정됐다. 13일 우수작은 △청년 참여형 기회펀드 조성 운영 △조건 없는 난임시술비 지원으로 임신 희망부부 기회제공 및 출생률 제고 △소규모 건설공사장 간이화장실 개선을 통한 청결한 건설 보건 환경 조성 △에너지 절약 및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난방텐트 보급 △도민 문화예술 기회 제공을 위한 경기도 악기은행 신설 △횡단보도 차량주행 금지 AI 안전깃발 설치 △고속도로 전용차로제 효율적 운용방안 △안전의 기회-퇴직소방관을 활용한 소방안전사각지대 해소방안 △경기도 전통시장·소상공인 이야기 은행 △흡연으로 인한 갈등 해소를 위한 공동주택 흡연구역(부스) 설치 지원 등 10건이다.김동연 지사는 마무리 인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여러분들이 서로 친목 도모하고 스킨십하면서 한 팀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또 편하게 자기 의사를 개진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일할 때도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자기 의견 개진하고 소신껏 일하고 자기중심 잡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8일에도 국장급과 과장급에 이어 ‘2023 기회경기 팀장급 공감 워크숍’을 열고 팀장급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 특강과 맞손토크, 과장급 우수 제안 최종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01.15 I 황영민 기자
뉴지랩파마, 4세대 대사항암제 투약 시작… "3주 째 독성 이슈 없어"
  • 뉴지랩파마, 4세대 대사항암제 투약 시작… "3주 째 독성 이슈 없어"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뉴지랩파마(214870)가 개발 중인 4세대 대사항암제 ‘KAT-101’의 국내 환자 투약이 개시됐다. 현재 투약 3주 차로, 독성 이슈는 발생하지 않았다. 4주 차인 다음 주면 첫 투약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조기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뉴지랩파마가 개발 중인 KAT-101은 지난 달 말 서울대병원에서 첫 환자에 대한 투약을 시작했다. 투약 3주 차에 접어든 현재 안전성 이슈 없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임상 방식인 만큼 4주 차에 접어드는 다음 주면 첫 투약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KAT-101은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올해 4월과 지난해 1·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으며, 목표 모집 인원은 45명이다. 우선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3개 기관에서 전체 환자 90% 가량에 대한 투약을 마친 후 미국 2개 기관에서 나머지 환자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환자 모집과 투약은 내년 1분기 중 모두 마친다는 목표다. KAT-101은 4세대 대사항암제로, 이전 세대 항암제들과 달리 암세포 안에 직접 진입, 암세포 대사 과정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모든 암에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상은 오픈라벨(피험자와 시험자 모두 시험약과 대조약 중 어떤 약을 사용했는지 알고 진행하는 것)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간 중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서울대병원은 다음 주 첫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임상 진행 중에도 유의미한 데이터 발표 시 조기 기술이전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뉴지랩파마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FDA로부터 유일하게 승인받은 대사항암제인 아지오스의 ‘아이드하이파’는 지난해 12월 프랑스 제약사 사비어에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인수됐다”며 “고형암을 표적하는 KAT-101의 적응증 확장성을 고려한다면, 더 큰 잠재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AT-101은 다수의 전임상 동물실험과 미국암학회(AACR) 췌장암 데이터 발표, 간암 흑색종 방광암 등 응급임상 치료사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흑색종을 대상으로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아, 2상 이후 조건부 승인을 통한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상업화 성공 시 세계 최초 간암 대사항암제가 된다.뉴지랩파마 관계자는 “미국에서 임상2상 종료 후 조건부 사용 허가를 받아 약물을 시판하면서 임상3상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나 시간적 측면에서 많은 부분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뉴지랩파마는 CCTV 제조와 5G 유통 사업을 하는 뉴지랩(214870)의 100% 자회사다. 지난 2019년 6월 미국 신약개발업체 ‘고디스커버리’로부터 대사항암제 기술을 이전받고 바이오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4세대 대사항암제 ‘KAT-101’과 비소세소성폐암 ROS-1 변이를 타깃하는 표적항암제 ‘탈레트릭티닙’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두고 있다.
2023.01.14 I 석지헌 기자
  • 한국금거래소·롯데百, 설 앞두고 '골드바 챌린지'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아이티센(124500)의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와 롯데백화점 본점이 설명절을 앞두고 신년맞이 ‘2023 골드바 챌린지’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1층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골드바 이벤트’가 진행된다. 투명한 상자 안에 있는 약 12kg의 순금 골드바를 30초 안에 한 손으로 꺼내면 순금 토끼 골드바 3.65g(1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참가자 모두에게 금치약과 한국금거래소 우대권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한국금거래소 앱 ‘금방금방’ 회원에 가입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더. 한편 지난 2021년 기준 매출액 2조 6천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한국금거래소는 전국 100여개의 가맹점과 금융권, 홈쇼핑,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골드바, 실물교환 상품권 등 금 관련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한국금거래소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금방금방’과 ‘센골드’ 앱을 통한 온라인플랫폼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금은방이라 불리는 ‘금방금방’은 개인 간 직거래 방식으로 금과 은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으며 거래를 통해 보유한 자산은 언제든지 골드바와 실버바 등 제품으로 찾아갈 수 있다.
2023.01.13 I 이용성 기자
G마켓, 라이브쇼 ‘삼성 비스포크 제트’ 진행..최대 32% 할인
  • G마켓, 라이브쇼 ‘삼성 비스포크 제트’ 진행..최대 32%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설 특집 라이브방송 ‘삼성 비스포크 제트’ 편을 13일 저녁 6시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고객 참여,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히 여의도 IFC몰에서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한다.G마켓, 설 특집 라이브쇼 ‘삼성 비스포크 제트’편 진행. (사진=G마켓)이번 라방은 G마켓이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2023 설빅세일’ 프로모션으로 ‘삼성 비스포크 제트 8종’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명절 특집으로 편성한 만큼 개그맨 김용명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품을 시연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설빅세일 최대 ‘10만원 할인쿠폰’과 라이브방송이 진행되는 이날만 적용되는 ‘5만원 삼성 브랜드 중복쿠폰’을 선보인다. G마켓의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를 사용해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7% 즉시 할인 혜택도 가능하다. 여기에 라이브방송 중 비스포크 제트를 구매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2만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이상의 할인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상품에 따라 최대 32% 할인 혜택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공개방송 촬영장에서 시연에 함께 참여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라이브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브방송 시청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방송을 보며 비스포크 제트를 구매하고 댓글을 남기는 고객 9명을 추첨, ‘조말론 바디 앤 핸드로션’을 증정한다.성환국 G마켓 가전팀 매니저는 “강력한 성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비스포크 제트 청소기를 패키지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 설 특집 라이브방송으로 선보인다”며 “할인은 물론 방송 중에만 진행하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한 만큼 명절을 앞두고 비스포크 제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G마켓은 ‘삼성 비스포크 제트’편 외에도 설빅세일이 진행되는 17일까지 G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특집 라이브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13일 밤 8시에는 ‘아모레퍼시픽 베스트 선물세트’편을 진행하고, 16일 오전 11시에는 ‘필립스 생활가전’, 16일 저녁 6시에는 ‘베트남 자유여행’ 상품을 특가에 소개한다. 이 외에도 16일과 17일 저녁 8시에는 각각 ‘KFC(e쿠폰)’, ‘스마일프레시 명절 선물세트’ 라이브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01.13 I 백주아 기자
두산밥캣, 작년 영업익 1조원 달성 유력…저평가 구간-신한
  • 두산밥캣, 작년 영업익 1조원 달성 유력…저평가 구간-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두산밥캣에 대해 미국 인프라 투자에 따른 실적 방어, 재투자를 통한 외형 확장 지속 등에 주목하며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두산밥캣(241560)의 12일 종가는 3만5150원이다.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 2022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로 역대 최저치”라며 “최근 주가는 2022년 고점 대비 20% 하락한 수준으로 미국 주택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와 수익스와프(PRS) 오버행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7억2000만달러, 영업이익 1억9000만달러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7%, 45.7% 증가한 수준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2732억원)을 하회했다.그는 “원달러 평균 환율은 작년 4분기 1263원으로 전분기 대비 12.2% 하락했다”며 “컨센서스 실적에는대부분 환율 급락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며 달러 기준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부문별 매출액은 북미 10억9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주택 경기 둔화에도 인프라 투자와 농업·조경용 장비(GME) 수요가 대체하며 호실적이 지속됐다고 봤다. 산업차량은 2억7000만달러로 공급망 적체 해소, 북미 리쇼어링 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했다.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수요 확대, 판가 증가, 외형 확장 등에 따른 영향”이라며 “2023년은 환율 하락, 마케팅비 증가로 이익의 일부 감소를 예상하지만 과거에 없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장비는 선진국 교체수요 기반의 안정적인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1960년 SSL(Skid-Steer Loader)을 출시한 후 2010년 초반까지 강한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한 점유율 유지 전략을 써왔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엔진 효율 향상(G2엔진), GME 투자, 신흥시장 개척, 산업차량 인수, 미국 공장 확장 등 외형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3.01.13 I 양지윤 기자
 “얼마나 재고를 쌓아야 할 지 감이 안잡혀 답답합니다”
  • [르포] “얼마나 재고를 쌓아야 할 지 감이 안잡혀 답답합니다”
  • [이데일리 함지현 백주아 기자] “명절을 앞두고 준비한 물량을 다 못 팔면 평소보다 피해가 ‘따따블’이 됩니다. 대목을 위해 재고도 많이 쌓아두고 인력도 구하면서 비용이 많이 늘어나잖아요. 그래서 예측이 중요한데 지금은 물가가 너무 올라 도저히 감이 안 잡혀서 겁이 날 정도입니다.”(전통시장 상인 김모씨)지난 12일 서울에 있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만난 상인과 소비자 모두 깊은 한숨을 이어갔다. 고물가의 여파가 고스란히 이어져서다.소비자들은 예전과 비슷한 수준의 상차림을 하려면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푸념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명절상을 차리려면 50만원은 필요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부담이 크다고 느껴 상차림을 간소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다보니 상인들 역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한 모습을 보였다.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손님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 함지현 기자)◇“4인 차례비용 50만원 넘을 듯…최대한 간소화할 것”이날 서울 종로구와 마포구에 있는 전통시장은 고객들로 붐비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설날이 임박한 1월 셋째주에 차례상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손님들이 많아서라는 게 상인들 설명이다.반면 서울 송파구와 성동구에 있는 대형마트에는 일찌감치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하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날 임박해서는 상품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만큼 사둘 수 있는 제품은 미리 사둬 지출을 줄이려는 알뜰족들이 일찌감치 장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요일별·품목별 할인 등을 꼼꼼히 따져가면서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하는 꼼꼼한 소비자들도 많았다.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찾은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은 “물가가 너무 비싸 명절 준비가 녹록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마포구의 A전통시장에서 만난 60대 여성 최모씨는 “명절 제수용품을 사려고 나온 건 아니지만 작년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것은 확연히 느껴진다”며 “다른데 들어갈 돈이 많아 명절 준비는 최대한 간소하게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를 찾은 50대 송모씨도 “아무리 차례상을 간단하게 차린다고 해도 매년 5만원씩은 더 쓰는 것 같다”며 “고기가 싸면 야채가 비싸고 야채가 싸면 고기가 비싸다보니 결국 비용은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차례상 비용은 예산은 40만~50만원(4인 가족 기준)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전통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들도 이같은 소비심리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 해 큰 대목 중 하나인 설날 장사를 망치면 타격이 불가피해서다. 서울 마포구 B전통시장에서 야채가게를 운영하는 강모씨는 “지금도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평일 수준에 불과하다”며 “명절을 앞두고는 손님이 더 많아야 하지만 명절 분위기도 나지 않을뿐더러 다음주에도 손님이 늘어날지 솔직히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이어 “아무래도 손님들의 지갑이 얇아지다 보니 시장에 나오더라도 좀 더 싼 물건을 찾으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그래픽= 김정훈 기자)◇발품 팔아야 싸게 구입…전통시장이 유리차례 비용 지난해보다 늘어…전통시장이 좀 더 저렴장바구니 물가가 지속 상승하다보니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품목별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판매가격을 비교하면서 발품을 더 파는 모양새다.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는 12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접근성과 편의성은 조금 부족하지만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다”고 조언했다.실제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직접 찾아 같은 품목의 비용을 살펴본 결과 품목별로 다르긴 하지만 전통시장의 가격이 좀 더 저렴한 편에 속했다.전통시장에서는 설 차례상 주요 품목 중 하나인 한우 양지머리(600g)가 평균 3만원 가량에 판매됐다. 이밖에 계란(30개 1판) 7000원, 파(1단) 1500원, 돼지고기 다짐육(200g) 2000원, 오징어(1마리) 6500원이었다. 대형마트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세 곳의 매장을 찾아 평균을 낸 결과 전통시장과 같은 용량의 한우 양지머리 가격은 7만5553원으로 전통시장보다 2배 이상 비쌌다. 계란은 8040원, 파 3586원, 돼지고기 다짐육 3026원, 오징어 7740원이었다.특히 양지머리의 경우 가격 차이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전통시장은 ‘1+’, 대형마트는 ‘1++’로 등급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도 가격 격차가 매우 컸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축산물이력제 도입 이후 전통시장 판매상품보다 개체, 산지, 사육지, 도축, 구제역 등 정보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정상가 차이는 있지만 각종 행사 등을 이용하면 가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합리적인 소비에 나서고 있었다. 평균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전통시장을 찾는가 하면 대형마트 할인 시기를 파악해 미리부터 대비하기도 한다.A전통시장에서 과일을 한 아름 구매한 50대 여성 곽 모씨는 “마포구에서 최근 용산구로 이사를 했다. 용산구에 있는 대형마트를 가보니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다”며 “전통시장이 가격도 30~40%가량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올해 명절 준비도 여기서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판교에 거주하는 맏며느리 이모씨는 수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송파구에 있는 대형마트를 찾았다고 했다. 이씨는 “4~6인 기준으로 상차림 하려면 가장 저렴하게 준비한다 해도 최소 30만원은 필요하다”며 “한꺼번에 가서 구매하면 30만원으로는 어림도 없다. 요일별로 마트 할인하는 제품 파악해서 미리 구매하는 방식으로 실속있게 구매를 하는 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2023.01.13 I 함지현 기자
'尹 첫 경제사절단'…5대 그룹 총수, 위기극복 해결사로 뜬다
  • '尹 첫 경제사절단'…5대 그룹 총수, 위기극복 해결사로 뜬다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오는 14일부터 6박8일간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2개국 ‘경제’ 순방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100여개 기업 인사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사절단을 꾸린 건 처음이다. 전례 없는 무역수지 적자 행진 등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경제를 다잡는 역할을 맡아달라는 의미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일로에 놓인 가운데 이들 5대 그룹 총수는 미래 먹거리 창출 등 대응책 마련으로 부응하는 한편, 윤 대통령이 사활을 걸고 있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에도 팔을 걷어붙일 것으로 관측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각 사)1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14~17일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주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는 윤 대통령의 일정에 동행할 공산이 크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고 있는 한국 최초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인 데다, 이미 이 회장이 지난달 공사가 진행 중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점검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UAE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의 남다른 인연도 한몫한다. 이 회장은 2019년 무함마드 왕세제 방한 당시 직접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안내하는 등 친분이 두텁다. 두 사람의 인연은 삼성전자와 UAE는 5G 및 반도체 등 ICT 분야로 사업 협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무엇보다 UAE는 탈(脫) 석유시대에 대비 180억달러를 투입하는 ‘마스다르 시티’라는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 중인 만큼 우리 기업들로선 5G 등 ICT 분야로의 협력 확대에 나설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이 회장을 비롯한 사절단은 18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로 자리를 옮긴다. ‘민간 외교관’으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 중인 이 회장은 포럼을 계기로 유럽 내 현지 법인과 고객사들과 만나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바이오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을 찾는 구광모 회장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교류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돌파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동시장 총력을 기울여온 정의선 회장도 현지에서 유치 노력에 동참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등 그룹의 핵심 신사업과 관련해 글로벌 동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다보스 포럼은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와 6월 말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앞두고 열리는 부산엑스포 유치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겸 SK그룹 회장은 대한상의 주최로 현지시간 17일 열리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한국의 밤’(코리아 나이트) 행사를 주도하는 등 엑스포 유치 홍보에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롯데 역시 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둘 정도로 적극적인 만큼 신동빈 회장의 홍보활동이 다보스포럼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재계는 보고 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오찬에 참석, 외국 주요 기업 CEO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2023.01.12 I 이준기 기자
설날도 가치소비가 대세…식음료업계, 친환경·비건 선물 출시
  • 설날도 가치소비가 대세…식음료업계, 친환경·비건 선물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식음료 업계가 설명절을 맞아 친환경, 비건 등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는 ‘미닝 기프트’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 트렌드에 늘어나면서 업체들에 이에 맞춘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작년 실시한 ‘MZ세대가 바라보는 ESG 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은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이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하기도 했다.(사진=레브)◇레브, 캡슐 오프너 포함된 기획세트 출시커피&티 전문기업 쟈뎅의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레브(REVE)는 알루미늄 캡슐의 분리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레브 캡슐 오프너’를 출시했다.레브 캡슐은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추출 후 남은 커피 가루를 제거하면 재활용이 가능하다. 오프너 하단에 사용한 캡슐을 끼운 뒤 한 바퀴 돌리면 캡슐 리드지와 알루미늄 캡슐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쟈뎅은 설 명절을 맞이해 ‘2023 설, 설레는 혜택’ 기획전에서 레브 7종 세트 구매 시 레브 7종을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팅 키트(14개입)와 레브 캡슐 오프너를 쇼핑백과 함께 증정한다. 쟈뎅의 오랜 커피 노하우가 집약된 퀄리티 높은 캡슐 커피에 환경을 생각하는 레브 캡슐 오프너가 더해져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쟈뎅은 지난해 4월부터 레브 캡슐 오프너를 활용한 ‘레브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이 일상 속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사진=신세계L&B)◇신세계L&B, ‘G7’ 비건 와인 리뉴얼 출시신세계L&B는 지난해 4월 와인 브랜드 ‘G7’을 비건 와인으로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 최근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비건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비건 와인으로 리뉴얼된 ‘G7’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리뉴얼 출시한 ‘G7 비건 와인’은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4종으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까다로운 유럽 비건 인증 ‘V-LABEL’을 획득했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와인의 모든 생산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Non-GMO)이여야 한다. G7 와인 라벨에는 비건 인증 마크가 부착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사진=매일유업)◇매일유업, 식물성 음료 ‘어메이징 오트 카페’ 기획세트 3종 출시매일유업은 ‘어메이징 오트 카페’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였던 한정 굿즈를 기획세트로 출시했다. 기획세트 3종은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본품 2개와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 판매한 메뉴와 굿즈 중 인기가 많았던 상품 1종씩을 함께 구성했다어메이징 오트는 매일유업이 2021년 선보인 식물성 음료 브랜드로 핀란드산 귀리를 주 원료로 사용했다. 귀리는 다른 작물들에 비해 재배 시 물이 적게 들고 탄소 배출량이 낮아 제품 소비 자체가 친환경 및 가치소비 행보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귀리 음료는 기존 우유와 두유의 대체제로서 식물성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3.01.12 I 윤정훈 기자
민간 발사장 구축·6G 기술 개발 등 6개 사업 예타 받는다
  • 민간 발사장 구축·6G 기술 개발 등 6개 사업 예타 받는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탄소소재 산업에 2024년부터 2028년까지 1044.7억원을 투자해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민간 발사장,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사업 등 6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약 7개월의 본예타 과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지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누리호 발사 장면.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사업 등 6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예타 사업 중 종합평가를 거쳐 ‘케이 카본(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케이 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은 탄소소재 사용이 많은 이동수단, 에너지·환경, 생활관리, 방산·우주, 건설 등 5대 분야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국내 탄소소재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이 밖에 위원회에서는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사업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 기술개발사업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사업 △한국형 연안재해 대응체계 구축 기술개발사업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활용 기반 구축사업 등 6개 사업을 연구개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이로써 민간 주도 발사 서비스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 차세대 통신망을 확보하기 위한 조기 상용화 기술 개발, 로봇 시제품의 신뢰성 검증과 기업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등이 앞으로 예타를 통해 검증을 받게 됐다.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 연구개발 투자도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국가전략기술, 미래성장형 기술,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대상사업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해나가겠다”고 했다.
2023.01.12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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