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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산업계 디지털전환 종합지원체계 구축…"기업간 연대로 속도"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 및 협업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우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기업들 간 협업체계를 통해 조속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식과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iDX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전략, 이를 구체화한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전략의 후속조치다. 기업들이 전략과 인력·자금 등의 부족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산·학·연이 참여하는 디지털 전환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기업 간 협업 촉진을 위한 공통기술·표준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미래차, 가전·전자, 조선, 기계 등 10대 업종별 170여개의 관련 협·단체, 기관·기업, 대학 등 민간 경제주체가 참여해 구축했다.지난해 6개 업종별 연대 활동을 통해 밸류체인 선도 디지털 전환 과제 6개를 선정 지원했다. 특히 조선3사, 기자재 업체, 해운사 등이 참여해 조선 산업 공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박 운항, 관제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선박 부품 예지 보전, 원격 최적 운항 지원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올해에도 주기적인 연대 활동을 통해 60개 이상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10여개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는 기업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구축됐다. 다양한 디지털 전환 성공사업을 발굴해 박람회 등을 통한 벤치마킹 사례 확산을 촉진할 예정이다.기업 간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아키텍처, AI모듈, 데이터 보안 등의 공통 기술,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 등 관련 표준을 개발·제공한다. 또 AI 기반으로 3D 프린팅, 영상인식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업 현장 문제의 해결 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도 지원할 계획이다.한국생산성본부(KPC) 등과 협업해 올해 업종별 전문성을 보유한 디지털 전환 현장 전문인력 400명, 기업별 C-레벨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할 변화인재 100명 양성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자동차 1대를 생산하기 위해서 7000개 이상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듯 그동안 우리 주력산업은 밸류체인으로 연결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성장해왔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업종 내, 업종 간 연대와 협력에 기반해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우리 경제·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동차·반도체 등 세계적인 제조기반과 5G 등 ICT 인프라, K-방역을 이끌어내는 국민, 기업인들의 단합된 역량으로 디지털 시대 산업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배달의민족, '2021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최고 30% 할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1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내수 시장을 살리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다.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마트, 홈쇼핑, 오픈마켓 등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배달의민족은 행사기간 동안 지역 특산물 산지 직송 서비스 ‘전국별미’와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소개하고, 판로 확대를 도울 계획이다.먼저 ‘전국별미’에 입점한 지역 특산물을 최대 30% 할인하는 특가전을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한다. 충남 서천 특산물인 모시잎으로 만든 ‘고수록 생모시 찹쌀떡’(1박스 24개), 경남 거제도 장목면에서 채취한 국내산 바지락이 들어간 ‘삼삼해물 바지락 봉골레 파스타 밀키트’(1팩 880g) 등을 할인가로 선보인다.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에서는 농수산물, 정육, 가공식품 등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생산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특집 방송을 다음달 7일까지 총 10회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 진행하는 특집 방송에서는 강원도 명물 ‘춘천 카페 감자밭’의 감자빵과 옥수수빵을 무료배송으로 준비했으며, 오후 6시에는 인기 유튜버 정육왕이 ‘홍천한우마을 한우’를 선보인다.권용구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 맛있는 음식의 판로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생생확대경]흡연자들의 유해성 저감 선택권은 없을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성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머금는 담배’에 일반 담배 대비 6.6배의 세금이 붙자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가 위헌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자 정부가 자영업자 지원책을 쏟아냈지만, 반대로 비정상적인 조세 정책으로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반 담배는 20개비 즉 1갑당 세금을 매기는데 머금는 담배는 1g당 세금을 매기고 있다. 각종 담배 세금으로 1g당 약 1274원이 부과된다. 이를 일반 담배 20개비와 동일한 최종 소비단위인 ‘머금는 담배’ 파우치 20개로 환산하면 세금만 약 1만9000원으로 일반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의 6.6배다. 현재 담배세율은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만 20개비 기준으로 부과하고, 다른 종류의 담배는 g당으로 부과하다 보니 나온 결과다. 세금 외에 담배값까지 더해지면 머금는 담배 파우치 20개를 살때 2만5000~3만원의 금액을 내야하니 누가 선뜻 이 담배를 선택하겠는가. 유해성이 덜한 제품을 찾으려는 흡연자는 많은데 이런 가격으로는 도저히 판매할 수 없으니 담배판매업자들이 일어난 것이다. 액상현 전자담배에 대한 세율 논란도 같은 맥락이다. 담배 판매업자가 아닌 흡연자의 입장에서 보자. 정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금연정책에 힘을 주고 있고, 모든 구역은 대부분 금연 장소가 됐다. ‘더러워서 끊고 많다’는 얘기 나올 정도지만 금연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덜 해로운 담배가 있다면 그것으로 옮겨 그나마 위안을 찾고, 또 그 다음 단계로 금연을 선택할 수도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끈 것도 같은 이유다. (표=전자담배 총연합회)머금는 담배는 입에 넣고 머금으면 니코틴이 흡입돼 흡연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담배다. 2019년 10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가 인정한 ‘위험 저감’ 담배 제품(MRTP)다. MTRP는 크게 ‘노출 저감’(Exposure Reduction)과 ‘위험 저감’(Risk Reduction) 2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머금는 담배는 담배 관련 질병 위험을 낮추거나, 사망률을 낮추는 ‘위험 저감’에 해당되는 FDA 허가를 얻었으니 일반 담배에 비해 위해저감이 현저한 수준으로 이뤄졌다고 인정받은 셈이다. 실제로 미FDA는 머금는 담배 제품에 대해 “구강암과 심장병, 폐암, 뇌졸증, 폐기종, 만성기관지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과학적 판단을 이미 내린 바 있다. 특히 연기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간접흡연의 피해도 없다. 미FDA로부터 유해성 저감을 인정받았고, 일본과 스웨덴 등에서도 이미 연기가 발생하지 않는 무연(無煙)담배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머금는 담배에 대한 우리나라의 세금 책정은 일반 연초 담배 대비 6.6배 이상 높은 ‘세금 폭탄’ 수준이라 불릴 만도 한다. 담배를 피우는 많은 이들도 흡연의 유해성은 다 알고 있지만 모두 금연에 성공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세금이 많이 부과돼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머금는 담배와 같은 유해성 저감 담배를 구매하기도 어렵다. 결국 익숙한 가격의 일반담배를 유지할 수 밖에 없고, 그게 과연 국민 건강 개선을 위한 담배세율 정책의 취지와 맞는지는 다시 생각해볼 문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는 무형자산...비용 아닌 투자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ESG는 무형자산...비용 아닌 투자다”-제약·바이오업계 지각변동...3대 신흥세력 뜬다-국회서 맞붙은 당정...洪 “전국민지원금 No”△줌인-美·유럽 방심 파고든 변이 바이러스...전세계 ‘델타 팬데믹’ 공포 확산-韓 2차 접종률 8% 불과...내달 거리두기 완화 우려 커져△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당정·여야 간 이견 여전...재난지원금·재정건전성 공방 전방위 확산-김부겸 “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검토할 수도”-與, 이준석 돌풍에 청년정책 촉구...野 “탈원전 TK에 재앙” 화력집중△K바이오 신흥세력-세대교체 원동력은...수출형·‘세계최초’ 보유·코로나 적극 대응-“SD바이오센서 1위 비결은...통찰력·과감한 투자”-내수시장 안주·수입약 의존...우물 안 전통제약사△자본주의 대전환:ESG노믹스 착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국민연금, ‘글로벌 ESG 기준’ 주도하겠다...기업도 백년대계로 접근하라-헌법 1조에 ‘기후변화 맞서 싸운다’ 명시...개헌나선 佛△자본주의 대전환:ESG노믹스 착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ESG 경영은 피할 수 없는 대세...규제보다 인센티브로 유도해야-콩기름 잉크 초청장, 에코백 기념품...환경 먼저 생각 ‘쓰레기 최소화’ 동참△자본주의 대전환:ESG노믹스 착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기업의 ‘깜찍한’ 거짓말 안통해...ESG 마케팅, 진정서 보여주는게 중요-“ESG는 시대 흐름...정부·국회·기업 삼위일체 돼야”-“환경만큼 일자리 창출 중요...기업·정부 함께 노력을”-“기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ESG...생존 필수조건 돼”△정치-잇단 잡음...尹캠프 컨트롤타워 부재 우려 커져-‘尹잡는 매’ 秋 등판...여권에 득될까 독될까-북·미 대화 교착상태 길어질 조짐 보이자...밀착하는 北·中-청년층 소통 강화가 되레 자충수 되나 20대 박성민 임명 역풍 거세...靑 당혹-“불공정 해결바라는 2030 믿음에 부응할 것”△경제-코로나 한치 앞 모르는데...정부, 내년 고용유지지원금 60% 삭감 계획-늙어가는 농촌...‘청년농 직불제’가 대안 될까-미래차·조선 제조업 현장에 AI 적용 2025년까지 융합인재 1.2만명 키운다△금융-내달 DSR 강회에...서둘러 문턱 높이는 은행들-모회사 가치 8조 인정...토스뱅크 자본유치 탄력-[현장에서]변동금리 대출 ‘영끌족’ 위험하다-손보협회,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과실비율 기준 마련△산업&기업-원자재값 뛰자...판촉 줄이고 프리미엄급 확대-JY 두 번째 옥중생일...커지는 ‘광복절 특사’ 촉구 목소리-최태원 회장의 ‘넷제로’ 특명 “좋은 파이낸셜스토리 만들라”-한화·삼성 ‘빅딜’ 6년 만에 마무리-LX로 사명 변경 앞둔 LG상사...신사업 진출 속도△IT·과학-삼성, 차세대 5G칩·기지국 공개...화웨이 빈틈 공략-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15% 인하”...업계 “금시초문”-“LG베스트샵서 아이폰 판매?...상생협약 위반” 유통점 반발-위성·지상만 통합...6G 통신 위해 위성 14기 쏜다△중소기업·바이오-세계 최고 수준 백신공장·두둑한 노하우 ‘위탁생산’ 판슬이-“NEW 실라젠, 항암 플랫폼으로 승부수”-문화센터로, 아름다운 거리로...산업단지는 ‘변신 중’-시멘트업계 산은서 1조 수혈 친환경 산업 전환 ‘가속도’△소비자생활-오픈런 이어 걸그룹 ‘내돈내산’ 코로나도 못말리는 ‘올영세일’-LF, 새 먹거리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속도-소비기한 도입 추진에...‘유통기한 임박상품’ 관심 쑥-hy 우유브랜드 내추럴플랜, 국제식음료품평회 우수미각상△증권&마켓-“코오롱인더·OCI·대한항공...실적 눈높이 치솟아 매력”-악재에도 몸값 오른 쿠팡...서학개미는 덜어냈다-‘외인 공모주 단타’에 보유확약률 공시 의무화△증권-부동산 대선공약 쏟아지는데...건설株 상승 모멘텀 탈까-美·유럽서 러브콜...위상 달라진 ‘K머니’-사모펀드 ‘일반·기관전용’으로 나눈다-삼덕회계법인 대표선거 ‘이례적 4파전’ 눈길△부동산-분양가 통제 속 땅·철근값↑...건설사, 제값 받자 ‘후분양’ 붐-서울 홍제·부천 원미동 등 도심복합 후보지 6곳 선정-재개발 사업 ‘착한 임대료’ 책정 조합에 용적률 인센티브-경기도 전셋값 상승 하남 49.8% 1위△스포츠-물오른 임성재·김시우...男골프 첫 메달 부탁해-박현정·장하나 동상이몽 “두 번째 다승자, 나야 나”-김주형, 韓평정·美진출 두 토끼 사냥-45세 배우의 격투기 도전...“너무 늦은 건 없다”-도핑회피 혐의 쑨양 도쿄올림픽 못 간다△문화-캔버스 속 매직 아이 한 발짝 떨어져 봐주세요-당돌+러블리...‘2단 변신’ 김세정-마치 공연장 온 듯...전세계 ‘캐럿’ 감동△오피니언-ESG경영 필수요소 ‘테크’-흡연자 선택권 외면하는 담뱃세 정책△피플-원료의약품 인도 넘겠다...제2공장으로 경쟁력 강화-현대차, 휴양림에 숲길 조성 ‘친환경 경영’ 앞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자녀, 나란히 승진-文대통령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에 선물-두바이엑스포 한국판 홍보대사에 ‘스트레이 키즈’△사회-담임이 밀접접촉자라 아이 데려가라는 유치원...“맞벌이는 어쩌라고”-광화문광장 내년 4월 개장...월대·해치상은 2023년 복원-이번에도 검찰 출신 배제 “대법관 다양성 사라질라”-올해 로스쿨 합격자 절반 ‘SKY’ 출신
- [전문]"사람 높이는 나라 만들겠다" 추미애 대선 출마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사람 높이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촛불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사람 높이는 세상을 위해 사람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촛불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촛불 이야기 그만 하자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왔다”며 “촛불 시민이 계셨기에 검찰 개혁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추 전 장관의 출마 선언문 전문.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국민의 품격을 지켜주는 선진강국으로 나아갑시다.-신세대평화론, 통일대통령의 포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그리고 750만 해외 동포 여러분,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추미애 인사드립니다.저는 오늘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품고 하늘 길, 땅 길로 넘나드셨던 그 길목입니다.금방이라도 열릴 것 같았던 한반도 평화의 길이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그러나 분단된 조국의 대동맥을 다시 잇고, 겨레의 맥박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민족사적 서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4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하며 이 길목에서 보았던 ‘평화, 다시 시작’이라는 문구를 기억합니다.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한다면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숙제이자 사명입니다. 평화는 늘 해치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의 틈바구니에서 희망을 잃지 않은 자에게 찾아왔습니다.저는 당대표 시절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대의 유언인 핵 무장론을 포기하고, ‘공포의 균형’에서 ‘공존의 균형’으로 나아가자는 제안이었습니다.북핵 위기가 최고조였던 시점이라 보수야당의 거센 반발도 있었지만 불과 4개월 후 김정은 위원장은 화답이라도 하듯 전향적인 대화 의지가 담긴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곧이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해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올림픽이 되었으며, 두 달 후에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습니다.그러나 남북 정상 간의 역사적인 합의와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에도 국제사회의 제재로 결국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분단의 절벽 앞에 선 무기력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최근 들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포기를 몰랐던 문재인정부의 집요한 설득과 노력으로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대북정책의 방향을 바꾸고,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조심스럽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평화, 다시 시작’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다음 대통령은 준비된 통찰과 당당한 자세로 이 시기를 맞아야 합니다.다음 정부는 한반도 대전환기를 맞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훗날의 통일을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담대하고 주도적인 남북 간 교류와 협력으로 멈춰선 평화경제의 꿈을 이루고 평화의 물길을 활짝 열어 가야 합니다. 우리의 청년세대와 북한의 신세대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보다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반도 평화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저는 신세대평화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고 멀리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설계하는 통일대통령이 되겠습니다.- 21세기형 선진강국,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입니다. 군사력은 세계 6위의 나라입니다. 1인당 GDP는 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7위를 기록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의 G7정상회의와 한미정상회담은 드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선진국이 되었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매우 자랑스러운 변화였습니다. 이제는 나라가 국민의 품격을 더욱 높여드려야 할 때입니다.높아진 나라의 위상만큼 국민의 품격도 높아져야 합니다.여전히 우리나라는 OECD 최고 수준의 양극화 국가입니다.OECD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최고 수준의 자살율과 노인 빈곤율의 나라이기도 합니다.복지 사각지대를 꾸준히 채워왔지만 여전히 챙기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청년 문제를 해결한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청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상실감에 주저앉고 있습니다.보수야당과 보수언론, 일부 관료들은 재정건전성이 악화된다며 당장에 시급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도 가로 막고 서 있습니다. 그 사이 지난 1년 간 우리나라 명품 소비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뉴스와 80세를 넘긴 한 노인이 일품을 팔다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겹쳐 들립니다. 꽁꽁 묶인 돈줄에 가계부채는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어느덧 2,000조를 육박하기에 이르렀습니다.모두가 환호만 할 수 없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저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의 방식대로 선진국을 따라가기만 한다면 양극화와 불평등, 불공정을 해소할 수 있는가? 우리 국민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질 수 있는가? 민주주의와 인권은 더 활짝 필 수 있는가?구조화된 불평등과 불공정을 깨지 못한다면 우리가 추구해왔던 20세기형 선진국 모델로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나라와 몇몇 기업은 더욱 부강해질지 몰라도 국민 전체의 행복지수는 점차 줄어들 것이 자명합니다.우리가 가야 할 길은 국민의 품격을 높여주는 나라, 21세기형 선진강국입니다.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닌, 국민이 잘 사는 나라로 가야 합니다.먼저, 구조화된 불공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특히, 토지와 부동산으로부터 발생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의 특권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려야 합니다. 지대개혁은 특권의 해체이며, 극심한 양극화에 대한 근원적 처방입니다.둘째, 인권에 반하는 모든 행정행위와 권력행사는 즉각 사라져야 합니다.주권자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법과 제도를 바로 잡고 권력기관의 선택적 정의로 고통 받던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셋째, 보편적 복지와 집중적 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더블 복지국가>를 제안합니다. 보편적 복지는 대폭 확대하고, 선별적 복지는 집중적 복지로 진화시켜 배제와 차등을 없애고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돌려드릴 것입니다.넷째, 획기적인 교육 혁명으로 21세기형 인재를 키워내겠습니다.기초학문과 인문학을 포기한 대학 교육으로는 21세기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키워낼 수 없습니다.다섯째, 전략적 연대와 협력, 호혜주의에 기초한 세계질서를 추구하겠습니다.팬데믹 이후 재편될 세계 질서에서 선도국가로서 주도적 역할을 자임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21세기형 선진강국에 걸맞은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 사람이 높은 세상으로 향할 것입니다.-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촛불시민 여러분!사람보다 높은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보다 높은 것이 없는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사람이 돈보다 높은 세상사람이 땅보다 높은 세상사람이 권력과 이념보다 높은 세상을 향해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추미애의 깃발을 들고자 합니다.추미애의 깃발은 여러분의 깃발이며, 이 시대의 깃발입니다.<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섬기는 것입니다.국가의 본령 역시 국민을 섬기고 돌보는 것입니다.주권재민의 정신은 이제 헌법에서 걸어 나와 우리와 함께 자유롭게 뛰어다녀야 합니다. 사람 아래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는 그 평범하고도 간결한 평등의 진리가 빛을 발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1300만 촛불의 염원이었습니다.저는 제1야당의 당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 촛불광장에 있었습니다.촛불시민께 사회대개혁을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 잊지 않았습니다.촛불정부의 탄생을 부탁드리며 수천 킬로미터를 다녔습니다.여러분의 힘으로 1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촛불개혁 완수를 위해 민주정부 4기, 정권재창출의 출발점에 섰습니다.이제 촛불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촛불 이야기 그만 하자는 분들도 계십니다.입에 담기를 꺼려하시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 추미애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 광장에서의 약속을 지키고촛불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 왔습니다.촛불시민이 계셨기에 검찰개혁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촛불, 다시 시작’을 추미애와 함께 외쳐주시기 바랍니다-추미애의 정공법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촛불시민 여러분!많은 국민들께서 추미애의 정치는 정공법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추미애의 정공법, 맞습니다.정의! 공정! 법치!김대중 대통령께서 독재와 분단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노무현 대통령께서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우셨듯이추미애는 불평등과 양극화에 맞서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습니다.추미애의 정공법은 사람을 높이는 나라의 국정 원칙이 될 것입니다.국민께서 위임한 권력을 허술하게 쓰지 않겠습니다.단호한 개혁 의지와 강단 있는 추진력으로 선진강국으로 가는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습니다.기득권세력의 선택적 정의와 가짜 공정, 초법적 행위에 맞서 정의와 공정, 법치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나라의 기강을 흔들고 공적 권한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자들은 정의와 공정, 법치의 이름으로 단죄하겠습니다.-민주당이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당원 동지 여러분!민주당은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합니다.개혁의 정치로 신속하게 전열을 정비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일전을 준비해야 합니다.국민의 고통을 가슴으로 공감합시다.사안의 본질에 집중하고 유능하게 해결해 갑시다.뿌리 깊은 불평등과 불공정을 철저히 학습하고 중장기 해결책을 제시하며 실천해 갑시다.소속만 민주당이 아니고 정신도 민주당으로 무장합시다. 민생과 민주주의와 평화와 인권의 제단에 바친 선배동지들의 피 어린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국민의 명령을 자각합시다. 국민의 처절한 고통을 생각한다면 공허한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러움 없이 나섭시다.개혁 정치의 대오를 갖추고 사회대개혁의 깃발을 들어 다시금 우리 모두의 심장을 뛰도록 만듭시다. 추미애가 앞장서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2021년 6월 23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출마자추 미 애
- 쿠팡·위메프·홈쇼핑도 '동행세일'‥"최대 80% 할인"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 주요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TV홈쇼핑이 다음 달 11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오는 24일부터 18일간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온ㆍ오프라인 대형 유통사가 동참한다고 밝혔다.이번 동행세일은 온라인 대표 6대 유통사(11번가·위메프·G마켓·옥션·티몬·쿠팡)와 7대 TV홈쇼핑(롯데·공영·CJ·현대·GS·NS·홈앤쇼핑),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동시 진행한다. 먼저 위메프는 동행세일 기간 소형가전·화장품·생활용품 등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G마켓은 소형가전 등 여름 휴가철 필수 아이템 기획전(6월21일~7월11일)과 인기 식품 등을 최대 70% 할인하는 ‘슈퍼딜’도 연다. 티몬, 옥션, 11번가에서도 소형가전·가구·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을 최대 70%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한 위메프·티몬·G마켓·옥션·쿠팡에서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우수 중기제품 특별전’을 통해 중소기업 우수제품과 전국 지자체에서 엄선한 인기제품 140여 개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한 우수제품 200여 개를 모은 ‘동행세일 랜선 전국투어’ 기획전이 티몬(수도권·충청, 6월 4~30일), G마켓(전라·경남·부산·울산, 6월 28일~7월 4일), 옥션(강원·대구·경북·제주, 6월 28일~7월 4일) 3개사를 통해 진행된다. 7개 홈쇼핑에서는 동행세일 기간 441개 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며, 5개 T커머스사에서도 행사 기간 내 참여 홍보와 15개 상품 판매 방송을 할 예정이다.전국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는 여름 패션상품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00개 중소기업 상품 기획전도 동시에 연다. 특히,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NC, 행복한백화점 등에서는 중소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진행하는 ‘중소기업 특별전’이 6월 15일부터 시작돼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아울렛에서도 패션 브랜드(최대 50% 할인)와 아동 패션 브랜드(최대 10% 할인) 기획전이, 전국 슈퍼와 편의점에서는 여름시즌 할인(최대 50%), 인기 생필품 할인, N+1 할인 행사 등을 연다.대형마트에서도 행사기간에 맞춰 시즌 상품과 인기먹거리 최대 50% 할인행사, 건강식품 기획 행사,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은 최대 4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이외에도 자동차, 타이어, 의류, 가구 등 소비품목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가전제품·모바일폰 등 IT 제품 등 특별 기획전도 진행된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대형 유통사의 온ㆍ오프라인 전방위적 참여로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다양한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동행세일 관련 모든 세일 정보와 홍보 영상 등은 동행세일 누리집,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
- “위성망+지상망 통합”…과기정통부, 6G에 22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 과기정통부 제공‘6G 시대 초공간 서비스를 위한 위성통신망 구성도’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내 아바타가 있는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상에서 자연스럽게 비대면 회의를 하고, 인공 지능 로봇이 나를 도와 공장에서 일하며,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려면 통신의 공간이 지상 기지국에서 공중 10km로 확대돼야 한다. 또, 통신망의 속도도 최대 1Tbps급이 돼야 한다.당장은 5G도 실감하기 어렵지만 이동통신 주기가 10년마다 바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6G 시대는 2028년~2030년 쯤 도래할 전망이다. 6G는 삼성전자, KMW 같은 통신장비와 단말기 업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IT 산업 전반의 경쟁구도를 바꿀 수 있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은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우리 정부도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제휴에 합의한 것을 계기로 23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6G 전략회의’를 열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美 국립과학재단(NSF) 간 공동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21년부터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는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함께했다.‘6G R&D 실행계획’은 △초성능, 초공간, 초정밀 등 6G 개발에 ‘25년까지 2200억 투자 △한미 양국 공동연구 MoU(약 100억원, ~‘25년) △국제표준화기구(ITU, 3GPP 등) 의장직 진출 및 국제표준 주도 △카이스트 등 대학 R&D 연구센터 지정(‘21년 3개, ‘22년 4개)이다. 2200억 원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공간 위성 통신 국책 사업 예산(하반기 예타 예정)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저궤도 위성 활용한 지상망 통합6G가 바꿀 세상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성망과 지상망의 통합이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은 지상에 기지국을 세우는 것으로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저궤도 위성(공중 10km)을 활용해야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지원할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이동 중인 비행체(플라잉카, 드론 등)와 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위성·지상 간 통합 접속기술을 개발 하고 ‘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해 추진된다. KT샛외에 여러 기업들 전략 고민6G 국제 표준 일정에 따라 (’25년) 검증용 5G 위성 1기 → (‘27년) 실증용 5G 위성 3기 → (’29년) 실증용 Pre 6G 위성 3기 → (‘31년) 실증용 6G 위성 7기 등 4단계(총 14기)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 대규모 국책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평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 개발 분야에 민간 주도 시대가 열린 가운데, 저궤도 위성 산업 시장을 두고도 KT(030200) 자회사인 KT샛(kt sat)외에 여러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가다듬고 있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인 만큼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6G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과기정통부는 6G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3대 분과위원회 (기술·표준화/위성·주파수/글로벌)등 민관 협력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6G R&D를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 6G 핵심기술·표준 선점에 2200억 투자…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6G 미래상내 아바타가 있는 확장 가상세계 메타버스 상에서 비대면 회의를 자연스럽게 하고, 인공 지능 로봇이 공장에서 일하며, 드론택시나 플라잉카가 상용화되려면 통신의 공간이 지상 기지국에서 공중 10km로 확대돼야 한다. 또, 통신망의 속도도 최대 1Tbps급이 돼야 한다.이런 세상은 꿈 같이 느껴지지만 ‘28~’30년 쯤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6G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6G R&D 실행계획’을 수립해 23일 발표했다. 임혜숙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6G 전략회의’를 열고 ▲초성능, 초공간, 초정밀 등 6G 개발에 ‘25년까지 2200억 투자 ▲한미 양국 공동연구 MoU(약 100억원, ~‘25년) ▲국제표준화기구(ITU, 3GPP 등) 의장직 진출 및 국제표준 주도 ▲카이스트 등 대학 R&D 연구센터 지정(‘21년 3개, ‘22년 4개) 등을 발표했다.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IITP와 NSF 공동협력 제휴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미래 신흥 기술인 6G에 대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연구 등 협력을 확대키로 한 바 있다.국제 사회에서는 이동통신 세대가 통상 10년을 주기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할 때 6G의 상용화를 ‘28~’30년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디지털 대전환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의 성장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인 만큼,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기술개발 착수와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2019년 4월 상용화된 5G만 해도 표준화 협의체 구성은 2012년 이뤄졌다.미국·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도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미국은 DARPA(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 주도 장기 R&D에 착수한 이후 최근 주요 우방국과 6G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중국도 ‘19년 6G 전담기구 출범하고 일본도 ’20년 민관 합동 ’Beyond 5G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우리나라는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이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美 국립과학재단(NSF) 간 공동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21년부터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는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함께했다.6G R&D 실행계획주요 내용은?「6G R&D 실행계획」에는 ①차세대 핵심 원천 기술 확보 ②국제표준·특허 선점 ③연구·산업 기반조성에 대한 세부 실행 계획이 담겼다.우선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 당장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저궤도 통신위성,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대 중점 분야 10대 전략 기술에 ’25년까지 총 2천억원, ‘21년 기준 총 179억원(12개 과제)을 투자하기로 했다.특히 6G 시대에는 이동 중인 비행체(플라잉카, 드론 등)와 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위성·지상 간 통합 접속기술을 개발 하고 ‘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하여 추진된다.6G 국제 표준 일정에 따라 (’25년) 검증용 5G 위성 1기 → (‘27년) 실증용 5G 위성 3기 → (’29년) 실증용 Pre 6G 위성 3기 → (‘31년) 실증용 6G 위성 7기 등 4단계(총 14기)로 추진한다.6G 시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공간 위성통신 개념도‘6G 시대 초공간 서비스를 위한 위성통신망 구성도’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6G 시대 저궤도 위성 원천기술 확보올해는 6G 기술개발의 첫 해인만큼 각 6G 핵심분야별 기술요구 사항을 정립하고 요소 기술을 설계하는 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틀을 닦고 핵심 장비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21년) 기술요구사항 정립 ⇒ (‘22년) 요소기술 설계·구현 ⇒ (‘23년)) 요소기술 고도화(기술 간 연계/테스트) ⇒ (‘24년) 핵심기술간 연계/테스트 ⇒ (‘25년)) 핵심기술 안정화/최적화 순이다.해외 주요국들과 공조체계 마련을 위해 국가 주도의 6G 선제 연구 중인 미국(NSF), 중국(CAICT), 핀란드(오울루대) 등과 6G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및 6G 주파수의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미국 Next G Alliance등의 글로벌 6G 민간단체와 국내 5G포럼 간의 공동협력을 위한 MoU 체결, 6G 리더십 확보를 위하여 오는 11월 ‘6G Global’ 국제행사도 개최한다.국제표준화기구(ITU, 3GPP 등) 의장직 진출6G 국제표준화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에서 ITU 6G 비전그룹 작업 의장 및 3GPP RAN1(물리계층) 의장에 진출한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표준 선도를 위해 표준화의 밑그림 격인 6G 비전 정립단계부터 우리나라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우리나라는 ITU-R 내 WP5D(Working Party 5D) 산하 6G 비전 작업그룹 신설 및 삼성전자 최형진 수석 의장 선출(3월), 3GPP RAN1(물리계층)에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 의장 선출(5월)이란 성과를 나은 바 있다.또, 美 ‘Next G Alliance’(통신산업협회 주관) APP 작업반 의장에 LG전자 이기동 책임이 선출(6월)되기도 했다.특허청과 협력해 선정한 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6G 핵심기술(2건, ’20년 선정)에 대해서는 ‘21년부터 R&D 자금과 특허 확보 전략맵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22년도 패키지 지원을 위한 기술 분야도 추가로 선정하여 사전에 전략맵을 구축하기로 했다.대상 기술은 표준 후보 선점이 필요한 ①공간 네트워킹 기술, ②지능형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이다.‘21년 선정 6G 대학연구센터(RC)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한미 공동연구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카이스트 등 대학 R&D 연구센터지정도튼튼한 연구·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21년 3개 대학 내 6G 연구센터를 지정·운영한다. 올해 3개가 지정됐고, 내년에 4개를 선정한다.이를 통해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유도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국내 대학·연구소가 공동으로 R&D에 참여(’21년 오이솔루션, 에프알텍 등 참여)하는 형태를 확대하여 실무인력의 6G 역량 강화도 촉진키로 했다.6G 기술개발 관련 글로벌 동향을 국내 산업계와 공유하고 국내 기술 수준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보고서 발간·영문 홈페이지 개설도 추진하여 각 국 및 전문기관 간의 6G 관련 교류도 지원한다.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인 만큼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6G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기반이 잘 마련된 만큼 이를 잘 활용하여 6G 준비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협업을 추진하고, 향후 관계부처, 대·중소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과기정통부는 6G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3대 분과위원회 (기술·표준화/위성·주파수/글로벌)등 민관 협력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6G R&D를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