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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KB국민카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카드 ◇부장 승진 △금융상품부장 조용덕 △개인마케팅부장(2부) 권오광 △체크카드사업부장 김재희 △임베디드제휴사업부장(1부) 박경수 △SOHO/SME영업부장(1부) 유건수 △마이데이터사업부장 최하영 △신성장사업부장 이용중 △테크기획부장 이우현 △경영효율화부장 나미희 △자금부장 이광호 △리스크모델부장 이영주 ◇지역단장 승진 △강서지역단장 정제원 △충남지역단장 오현오◇부장 전보 △고객분석부장 강원희 △고객경험관리부장 장정환 △카드상품운영부장 이향수 △카드상품개발부장 이승연 △개인영업부장 김대규 △기업고객영업부장 윤경섭 △SOHO/SME영업부장(2부) 김충식 △콘텐츠사업부장 임동식 △생활플랫폼사업부장 정재화 △데이터사업부장 박대건 △데이터시너지추진부장 손명희 △할부금융영업부장 박종길 △PA사업부장 문진규 △PA사업부장(테크) 조희래 △코어상품개발부장 이영승 △정보개발부장 송성섭 △인프라시스템부장 정성민 △정산업무부장 송규창 △심사부장 박경진 △소비자보호부장 신광철 △재무기획부장 반명훈 △회계부장 김정훈 △브랜드홍보부장 김성준 △준법추진부장 남궁현 △감사부장 박호근◇지역단장 전보 △강북1지역단장 방유철 △강동지역단장 최진희 △경기서지역단장 정창훈 △경기동지역단장 신우현 △충북지역단장 선왕건 △호남지역단장 최기석 △경북지역단장 김공호 △경남지역단장 이경 △부산지역단장 황상만
2024.12.31 I 김나경 기자
"나도 할래"…美민주당, 머스크 정부지출 삭감에 하나둘씩 동참
  • "나도 할래"…美민주당, 머스크 정부지출 삭감에 하나둘씩 동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추진하겠다는 2조달러(약 2943조 6000억원) 규모의 연방정부 비용절감안이 민주당에서도 지지를 얻고 있다. 국방비 삭감을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삼은 것이 초기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버니 샌더스(버몬트) 민주당 상원의원.(사진=AFP)◇샌더스 등 주요 의원들 머스크 비용절감안에 호감 미국 민주당의 로 카나(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방위산업 계약업체들은 너무 오랫동안 미 국민을 착취해 왔다”며 “펜타곤(미 국방부)의 낭비적인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머스크 CEO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머스크 CEO를 정부효율부(DOGE·도지) 수장으로 임명하고, 정부 관료주의 해체, 과도한 규제 철폐, 낭비되는 지출 삭감, 연방기관의 재건 등을 지시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연방정부 및 연방기관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2조달러 지출을 삭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머스크 CEO의 비용절감안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은 공무원들을 대량 해고하겠다는 머스크 CEO의 계획에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국방비 지출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옳은 일”이라고 지지를 표명하면서 내부 논쟁이 촉발됐다. 샌더스 의원은 “미 국방부의 예산은 886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 7차례 감사에서 수십억달러가 어디에 쓰였는지 추적하는 데 내리 실패했다. (그런데도) 낭비와 사기가 가득한 국방부 예산에 반대표를 던진 상원의원은 13명에 불과하다. 이는 바뀌어야만 한다”고 비판했다. 샌더스 의원이 진보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물론 샌더스 의원이 머스크 CEO라는 인물 자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 19일 머스크 CEO가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를 피하기 위한 초당적 임시예산안(CR) 합의에 반대하고 있다며 “일론 머스크 대통령”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억만장자들이 우리 정부를 운영하도록 내버려둬선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국방부 이외 다른 부처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의원들도 머스크 CEO와 협력하고 싶다는 의견을 하나둘씩 내놓기 시작했다. 미 하원에서 민주당 의원으로는 ‘도지 코커스’에 첫 번째로 합류한 자레드 모스코위츠(플로리다) 의원은 “국토안보부가 너무 비대해졌다”고 지적했다. 모스코위츠 의원과 함께 이달 중순 도지 코커스 첫 회의에 참석한 발 호일(오리건) 하원의원은 “정부를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현실 세계에 살고 있지 않다”며 “정부 효율화는 당파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에 존경을 표하는 의원까지 등장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존 페터먼 상원의원은 “테슬라의 보스가 우리 경제와 국가를 더 나아지게 만들었다”며 “머스크 CEO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첫 회의 참석 민주당원들 “메디케어·사회보장 삭감 안돼”첫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머스크 CEO가 제시한 비전과 자신들이 생각하는 방향성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지출 삭감에는 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파악된다. 카나 의원은 “환경보호청, 소비자금융보호국, 메디케어, 사회보장 및 재향군인 혜택과 같은 프로그램과 관련해선 어떤 지출 삭감도 강력히 반대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호일 의원도 “메디케어에서 약값 협상을 허용한다거나 방위 계약자를 단속하는 것은 지지하지만, 사회보장, 우편 서비스 및 미 연방항공청(FAA)과 같은 미국인들이 의존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 삭감엔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스티븐 호스포드(네바다) 하원의원은 “공화당 의원들이 (첫 회의에서) 그러한 분야에서 삭감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한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시간대학의 돈 모이니한 공공정책 교수는 “메디케어, 사회보장 및 재향군인 부문에서 (지출을) 삭감하지 않는 한 2조달러 목표 실현은 수학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이 두 가지만 합해도 미 정부 예산 6조 5000억달러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향군인 행정 등 정부 서비스 전반에 걸쳐 가혹한 삭감이 없다면 2조달러에 도달할 수 없다”며 “군사 지출뿐 아니라 안전망 지출의 상당 부분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민주당 내부에선 머스크 CEO에 동조하는 의원들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적지 않다. 민주당 전략가인 줄리 로긴스키는 머스크 CEO와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인 비벡 라마스와미를 지목하며 “정치 경험이 없는 억만장자 2명이 정부를 효과적으로 망치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그 근처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2024.12.31 I 방성훈 기자
2025년 진정한 밸류업 원년 되려면
  • 2025년 진정한 밸류업 원년 되려면[현장에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밸류업’ 원년이 초라하게 마무리됐다. 낙제점에 가까운 한국 주식시장의 올 한해 성적표는 정치권의 몫이 결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밸류업 ETP 상장식. 사진=연합뉴스2024년 1월 2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외쳤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사법부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31일 내란 수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9.6% 하락 마감했다. 하반기 코스피는 G20과 대만을 합친 주요국 21개국 가운데 전쟁 중인 러시아를 제외하고 가장 저조했다. 원·달러 환율은 1472.3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1483.5원) 이후 15년 9개월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코스피 지수는 상반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2891포인트까지 올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경기침체 우려에 더해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밸류업에 역행하는 기업들의 합병 및 자본조달 사례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밸류업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곳들은 150여곳에 달했지만, 기업들의 자율적인 기업가치제고 선언은 그저 공염불에 그칠 수 있다는 불신으로 이어졌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밸류업 공시나 지수 개발 등 자본시장의 단독 드라이브로 해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경제의 성장엔진을 키우는 것과 더불어 구조적 문제 해결이 국내 주식시장엔 못지 않은 커다란 과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보다 10년을 앞서 밸류업을 차근히 진행했던 일본과 대만의 경로는 타산지석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기업 경영 문화를 정착시킬 거버넌스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 여기에 나아가 밸류업 정책을 통한 주주환원 활성화와 좀비기업 퇴출, 코스닥 시장 개혁 등 세부 정책의 뒷받침이 요구된다. 2025년, 정치적 안정을 통해 기업 거버넌스 개혁을 추진할 동력을 되찾고 밸류업 정책으로 선순환하는 진정한 의미의 밸류업 원년이 되길 바래 본다.
2024.12.31 I 김경은 기자
통화 가치 지표인 시장 금리…주요국 가운데 한·중만 작년 대비 ‘뚝’
  • 통화 가치 지표인 시장 금리…주요국 가운데 한·중만 작년 대비 ‘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트럼프 2기 집권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강달러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주요 선진국 시장 금리가 전년 말 대비 모두 상승했지만 한국과 중국만 외따로 하락해 주목된다.미국서 재차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 금리인하 속도 둔화가 전망되며 주요국 시장 금리가 올랐지만 한국과 중국 모두 내수 부진 우려와 미국 리쇼어링(자국 기업의 본국 회귀) 타격권인 수출 중심의 신흥국이라는 공통점이 시장 금리 상승을 억누른 것으로 풀이된다.단위는 0.01%포인트(자료=엠피닥터)◇경제 성장률 둔화가 시장 금리에도 영향31일 금융투자협회와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한국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년 동기 대비 32.8bp(1bp=0.01%포인트) 하락한 2.855%에 마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6.21bp 상승한 4.543%, 일본은 46.8bp 상승한 1.0935%, 호주 10년물 금리는 50.6bp 상승한 4.471%에 마감했다. 이어 독일 10년물 금리는 36.1bp 오른 2.37%, 영국 10년물 금리는 86.8bp 오른 4.61%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처럼 금리가 하락한 나라는 주요 7개국 중 중국이 유일했다. 중국 10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89.2bp 내린 1.717%에 마감했다. 중국의 경우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등으로 내년도 경제성장률 둔화가 전망, 4% 중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통상 만기 2~3년 이내 국고채 금리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대변한다면 10년물 금리는 통화정책 외에도 국가 성장률, 재정정책 등 다양한 경제 변수를 포함한 수치다. 양국의 통화 등 환율을 분석할 때 주로 10년물을 비교하는 이유다. 한국과 중국 양국은 내수 부진과 낮은 성장률이 전망된다는 공통점 외에도 내년도 확장재정정책이 사실상 확정된 국가이기도 하다.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통상 10년물 금리가 통화정책 외에도 국가의 성장률을 반영한다고 봤을 때 두 국가는 당초 예상 성장률보다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라면서 “중국은 과잉생산에 따른 디플레 압력도 커지고 있는데 국내에도 해당 여파가 일부 전이된 것”이라고 짚었다.◇“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낮은 가격의 해외 국고채가 매력”채권 가격과 금리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1년간 한국과 중국의 국고채 금리가 내렸다는 점은 가격이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한국 국고채 외에도 여러 국가의 국고채를 포트폴리오에 담는 해외 투자자 입장에선 그만큼 가격 매력이 떨어지는 셈이다.국내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보다 높은 금리와 낮은 가격의 해외 국고채, 이를테면 미국채가 훨씬 매력적일 것”이라면서 “한국의 경우 금리가 전년 대비 내려온 터라 매력도가 더 떨어지는 셈”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외국인은 국내 장내 채권시장에서 10년 국채선물을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이달 6일서부터 17일과 23일을 제외하곤 줄곧 순매도세를 보이며 적극적인 매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나아가 월별 순매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10년 국채선물을 이달 들어서만 5만 5822계약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순매수 규모인 4만974계약을 웃도는 수치다.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내년도 추경 부담과 정치 불확실성으로 금리가 더 밀릴 수 있다고 본다”면서 “내년에는 쉽지 않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이달 19일 약 한 달여 만에 2.8%대를 돌파한 이래 7거래일 연속 2.8%대를 웃돌고 있다.
2024.12.31 I 유준하 기자
스포츠윤리센터 중징계로 '솜방망이 처벌' 막는다
  • 스포츠윤리센터 중징계로 '솜방망이 처벌' 막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스포츠윤리센터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스포츠윤리센터 현판. (사진=스포츠윤리센터)이번 개정으로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제도가 신설된다. 그동안 피해자 또는 신고자가 스포츠윤리센터의 ‘기각’ 또는 ‘각하’ 결정에 대해 재심사를 요구하는 ‘이의신청’ 절차가 없었다. 앞으로는 피해자나 신고자가 스포츠윤리센터 결정에 불복하는 경우 결정을 통지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스포츠윤리센터가 체육인 인권침해 또는 스포츠비리 행위자에 대해 중징계와 경징계를 구분해 징계 요구를 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지금까지는 중대한 비위를 저지르거나 같은 비위를 반복하더라도 단순히 징계 요구만 할 수 있었다. 체육단체가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체계로 ‘솜방망이 처벌’을 방치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는 스포츠윤리센터가 비위의 유형과 경중 등을 고려해 징계 요구의 수위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스포츠윤리센터가 징계 또는 제도개선을 요구했으나 체육단체가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보완 요구’, ‘재조치 요구’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이 절차가 명문화되지 않아 스포츠윤리센터 결정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재조치 요구 등에도 체육단체가 불응하는 경우 문체부를 포함한 중앙부처, 지자체가 해당 체육단체에 대해 2년 이내 범위에서 재정지원 제한도 조치할 수 있게 된다.스포츠윤리센터는 문체부를 통해 체육단체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스포츠윤리센터가 직접 징계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문체부를 통해 진행되는 현행 절차는 문서 수·발신, 결정문 검토 등 행정 절차로 인해 약 2주간의 기간이 추가로 필요했는데 이를 단축할 수 있게 된다.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발행사업은 내년 7월 1일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별도로 설립한 자회사에서 시행한다. 이번 개정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자회사 설립 이전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공영화를 위한 환급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스포츠산업 업종 중 시설업에 비해 융자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용구업 및 서비스업 융자 대상도 대폭 확대된다. 우수체육용구 생산업체에 융자 우선권, 우대금리 등 혜택을 부여할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법정 업무에 ‘스포츠산업 진흥’을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법 개정으로 스포츠 공정성 강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안정적 확보, 스포츠 기업 지원 확대 등 체육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다”며 “문체부는 법 시행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1 I 장병호 기자
재건축 조합설립 동의요건 완화, 국회 본회의 통과
  • 재건축 조합설립 동의요건 완화, 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때 조합 설립 동의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안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도시정비법, 민간임대주택법,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국토부에 따르면 재건축 사업 추진 시 조합 설립 동의요건이 전체 구분 소유자 수 및 토지면적 75% 이상에서 70% 이상으로 완화된다. 동별(복리시설 포함) 소유자의 절반 이상 동의를 받던 것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복리시설에 대해선 그 소유자의 3분의 1이상으로 완화된다. 준주거, 상업지역에서 주상복합으로 재건축을 하는 경우 주택, 복리시설 등 이외에는 오피스텔만 건설할 수 있던 것을, 오피스텔 외에도 주민들이 희망하면 해당 용도지역에서 허용되는 업무, 문화시설 등을 다양하게 건설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또 지자체가 정비계획 수립시 토지 등 소유자 각각에 대해 분다믐을 추산하던 것을 대표 유형에 대해서만 추산하도록 개선된다. 현재는 조합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후에 지자체가 공공기관에 타당성 검증을 신청하고 있으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기 위한 총회를 거친 이후에는 조합도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일을 기준으로 120일 이내에 조합원에 대해 분담금 추산액, 분양신청 기간 등을 통지하는 기한도 90일로 단축한다. 사업장 상황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1회에 한해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이같은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후 시행될 예정이다. 또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으로 임대사업자의 허위서류 제출 등 사기 행위 등으로 임대보증이 취소돼 피해를 입고 있는 임차인들이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임차인에게 귀책사유가 없으면 보증회사는 그 임대보증을 취소 또는 해지할 수 없고, 보증금을 대위변제해야 한다. 이러한 개정 규정은 현재 피해를 입고 있는 임차인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해당 법안은 피해임차인의 즉각적인 구제를 위해 1월 공포 즉시 시행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재산권 제약 사항 등도 개선된다.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우선공급기준일을 기존 법의결일(2021년 6월 29일)에서 각 후보지 선정일 등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개발정보를 알지 못한 채 후보지 발표 전까지 토지등을 취득한 경우에도 현물 보상이 제공된다. 전세사기피해 주택을 취득한 경우에도 현물보상을 제공한다. 공공주택사업 추진시 사업의 일부를 민간사업자가 대행하고 그 대가로 토지를 공급하는 대행개발 방식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공공주택지구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시기도 지구계획 수립 전에서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로 변경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로 운영하던 공공임대 청약시스템을 일원화하고 입주희망자 자격정보·선호 주택 유형을 사전 검증해 입주 가능 임대주택을 실시간 추천하는 ‘대기자통합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입주희망자가 전국 공공주택사업자의 입주모집공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은 향후 국무회의 절차 등을 거쳐 일부 규정(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시기 조기화 등)을 제외하고 공포 후 6개월 후 시행된다.
2024.12.31 I 최정희 기자
정부, 무안 여객기 사고 국가애도기간 전 재외공관에 조치
  • 정부, 무안 여객기 사고 국가애도기간 전 재외공관에 조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사흘째를 맞아 정부는 희생자 및 유가족 지원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애도기간 선포를 전 재외공관에 조치했다. 또 시신 수습 및 보관을 위한 냉동 컨테이너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경찰특공대가 사고 현장에서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행안부는 지난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이후 31일까지 중대본회의를 5차례 개최했다. 합동분향소도 17개 시도에 20곳, 66개 시군구에 68곳을 각각 설치해 운영 중이다. 행안부는 사고 당일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국가애도기간도 내년 1월 4일까지 지정했다.특히 외교부는 국가애도기간 선포와 관련, 30일 전 재외공관에 조치를 지시했으며, 주한공관에도 공지했다.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심리 지원에 나선 보건복지부는 31일 시신 수습, 보관을 위한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설치·운영 중이다. 사고 수습 컨트롤타워인 국토교통부는 유가족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함과 동시에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6명을 사고 당일부터 현장에 파견해 사고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소방청은 초동 조치에 이어 인명구조 활동과 정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사고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가족 응급의료지원 및 장례, 심리를 지원하고, DNA 대조를 통한 신원 확인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무안군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 현장 상황수습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4.12.31 I 박태진 기자
권영세號 '중도층 확장' 하겠다지만…친윤·극우 이미지 탈피 난항
  • 권영세號 '중도층 확장' 하겠다지만…친윤·극우 이미지 탈피 난항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이 31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절차를 마치면서 당 지도부가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다만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12·3 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메시지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외연 확장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하루빨리 차별화를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0차 상임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비대위원 4명(임이자·최형두·최보윤·김용태)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하면서 당 지도부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사퇴한 지 15일 만이다. 이에 권 비대위원장은 첫 업무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당 수습에 나섰다. 권 비대위의 첫 회의가 끝난 후 나온 메시지는 ‘외연 확장’이었다. 조정훈 국민의힘 신임 전략기획부총장은 “여론조사를 포함한 여러 수치에서 대략 30% 내외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세대별로 확장하고 중도층을 확장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권 비대위원장이 12·3 계엄 관련 추가 사과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외연 확장은 난관에 부딪힐 전망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업무보고 도중 기자들과 만나 계엄 관련 추가 사과를 계획하고 있는지를 묻자 “이제는 앞을 보고 가야 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추가 대국민 사과 요구를 일축하고 취임 직후 있었던 서면 사과로 갈음한 셈이다. 그는 전날 있었던 취임사에서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하기도 했다.이는 보수 콘크리트 지지층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 비대위원장이 취임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 12·3 계엄 사태와 탄핵과 관련한 사과 문구가 나오자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사과를 왜 하나”, “권영세는 사퇴하고 대통령에 사과하라”는 등의 댓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앞서 당 내에서는 비상계엄 관련 사과를 반복해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아직도 많은 국민이 사과가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분들이 많다”며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 사과를 할 계획이고, 국민 마음이 풀릴 때까지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사과를 드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외연 확장을 위해서는 윤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하고 같이 간다는 느낌만 주지 않으면 된다”며 “계엄이 잘못됐다고 인정했다면 구체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권 비대위원장이 추가 대국민 사과 요구를 일축한 것을 두고도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면으로만 사과한다면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며 “당직자 구성도 친윤(친윤석열)계가 있는 상황에서 국민은 당이 바뀌지 않았다는 의문을 제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비대위원의 구성을 두고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친한(친한동훈)계인 정성국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비대위 구성을 두고 “한 대표와 함께 쇄신과 변화를 이야기했던 분들은 보이지 않는다”며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모두 친윤계”라며 “같이 일하는 분들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분들이 포진돼야 하지 않나”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2024.12.31 I 김한영 기자
“어렵지만, 3000피 가능…저평가 구간 지나 반등 기회 올 것"
  • “어렵지만, 3000피 가능…저평가 구간 지나 반등 기회 올 것"
  •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한국 증시는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으며 이제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2025년 한국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을 전망하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반등 시점 혹은 강도에 차이가 있을지언정 한국 증시가 바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 지난해 코스피 2400선이 무너졌으나 올해는 ‘상저하고’ 흐름 속 연중 삼천피(3000선) 도달도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다만 환율과 저성장 등 불확실성을 바탕으로 한 비관론도 만만찮았다.이데일리 증권시장부가 진행한 증권사 11곳(미래에셋·NH·삼성·KB·하나·메리츠·신한·키움·대신·한화·신영)리서치센터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2025년 코스피 전망치를 제시한 5곳(NH·삼성·하나·키움·대신)의 평균은 2356선에서 2930선이다. 증시 전망 상단이 가장 높았던 곳은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으로 연중 3000선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반면 하단이 가장 낮았던 곳은 NH투자증권으로 코스피 지수가 2250선까지 밀릴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다.비상계엄 여파 이후 불확실성 확대로 코스피 밴드 예상 난도가 높아졌으나 다수의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지지선으로 반등을 시점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9.63% 하락하며 낙폭과대 및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만큼 올해는 회복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투자 심리가 극단적으로 위축된 상황으로 밸류에이션이 과하게 내려왔다”며 “올해 한국 증시의 주요 키워드는 복원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센터장은 “시스템이나 유동성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코스피는 2400~2600선에서 두텁게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말했다.조수홍 NH투자증권 센터장은 2분기부터 한국 증시에 반등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내년 1분기까지는 코스피 약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이후 기업 실적 전망 조정이 마무리되고 대선 국면에 접어들 경우 내수 부양과 정책 수혜 기대 등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증시 약세의 핵심 원인은 기업의 부진한 실적이며 증시 반등을 위해서는 어닝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2800선 후반이던 코스피 지수가 2400선으로 밀린 것은 결국 실적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어닝 턴어라운드 시점을 예측하기는 힘드나 상반기를 지나면서 글로벌 경기가 전환함과 동시에 한국 증시도 반등 가능성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증시 폭락과 환율 폭등을 불렀던 정치 불안은 증시 반등의 선결 과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경제 방향성 정립이 시급하다. 센터장들은 2025년 증시를 움직일 키워드로 △정치적 불안 △트럼프 관세 장벽 △금리와 환율 변동성 등을 꼽았다. 김상훈 KB증권 센터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보편적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것이고, 피해를 받는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가 상위인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와 트럼프 취임 후 미국 관세정책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우려 목소리가 크나 예상되는 리스크는 악재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증시를 압박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증시에 활력이 돌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은 “지난해보다는 올해 증시 상황이 더 좋을 것”이라며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에 도달한데다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불확실성이 하나씩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12.31 I 이정현 기자
강대식 의협 직무대행 “의료계, 분열·갈등보다 화합·결속 택해야”
  • 강대식 의협 직무대행 “의료계, 분열·갈등보다 화합·결속 택해야”
  • 강대식 의협 회장직무대행(사진=대한의사협회)[이데일리 안치영 기자]강대식 대한의사협회 회장직무대행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의료계가 화합과 결속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강대식 의협 회장직무대행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국난과도 같은 현 의료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분열과 갈등보다 화합과 결속을 택해야 한다”고 밝혔다.내년 초 탄생할 신임 집행부를 중심으로 14만 회원의 무한한 격려와 지지도 당부했다. 강 회장직무대행은 “1월 초 출범할 신임 집행부가 빠른 시일 안에 체계를 정비해 회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현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격랑 속에 출범하는 새 의협호가 순항할 수 있도록 14만 회원들이 무한한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강 대행은 “새로운 리더십 아래 의협이 회원 권익 보호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길 기원한다”라며 “위기를 기회 삼아 정부와 국민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는 품격 있는 의협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강 대행은 국민을 향해서도 공감과 이해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의료전문가의 목소리가 아무리 자로 잰 듯 틀림이 없고 논리에 흠이 없더라도 국민적 공감과 이해 없이는 무용지물”이라며 “의사들의 외침은 오직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대한민국 의료를 위하는 것을 알아봐 주고 대승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 곁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2024.12.31 I 안치영 기자
계엄 핵심 지휘관 여인형·이진우 재판行…尹 '내란' 증거 드러날까
  • 계엄 핵심 지휘관 여인형·이진우 재판行…尹 '내란' 증거 드러날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정치인 등에 대한 체포조를 편성·운용한 혐의로 구속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31일 재판에 넘겨졌다. 비상계엄 사태 관련 인물이 재판에 넘겨진 것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후 이들이 두 번째다. 이들에 대한 수사기록이나 피의자 진술조서 등이 윤석열 대통령의 범행 증거가 될지 주목된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여 전 사령관과 이 전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혐의를 뒷받침할 그들의 휴대전화 메모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여 전 사령관은 지난 1일 오후 3시44분 작성한 ‘반국가세력 수사본부’ 메모에서 경찰과 국방부 조사본부의 합동체포조 운영 계획과 국군교도소 구금 계획 등을 언급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1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여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일인 3일 오전 11시25분에 작성한 ‘최초 지시’ 메모에서 ‘헌법과 법률에 의거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합법적 명령에 의거 임무를 개시함’이라고 썼다. 이어 ‘국정원, 경찰, 조사본부 등 모든 정보수사기관은 합수본부장명에 따를 것’이라며 ‘합수본은 방첩수사단장의 반국가세력 수사본부, 1처장의 부정선거/여론조작 수사본부로 편성’한다고 계획했다. 실제 여 전 전사령관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 10여 명 체포·구금 지시를 받고, 조지호 경찰청장과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에게 연락해 경찰관 100명과 수사관 100명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특히 여 전 사령관은 체포대상자 명단을 김대우 방첩수사단장에게 전달하고 “신속하게 체포해 수방사 B1 벙커 구금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김 수사단장은 지시에 따라 호송 및 구금시설 등을 확인하면서 체포 대상자별로 팀을 꾸려 출동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이와 함께 이 전 사령관의 12월2일 비상계엄 대비 계획 관련 메모는 ‘최초 V님(대통령 지칭) 대국민 연설 실시 전파시’와 ‘장관님 회의 직후’로 나눠 계획을 작성했다.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아직도 못 갔냐, 뭐 하고 있냐,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인물이다.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12월 10일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도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사령관은 ‘출동 TF 병력 대상 지시’ 메모에서 ‘흑복 및 안면마스크 착용, 칼라태극기 부착, 야시장비 휴대, 쇠지렛대와 망치, 톱 휴대, 공포탄 개인 불출 시행’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전 사령관은 특히 휴대전화로 ‘문을 열거나 부수는 데 사용하는 도구’, ‘쇠지렛대’, ‘국회 해산이 가능한가요’, ‘대통령 국회 해산권이 있나요’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여 전 사령관과 이 전 사령관 외에도 주요 군 관계자들의 구속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줄기소가 예상된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구속기한은 1월 3일,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은 5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은 6일이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1월2일)과 김용군 전 육군 대령(1월5일)은 특수본이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할 경우 최장 1월 12일과 15일로 기한이 각각 늘어난다.이들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거나 국회의원을 체포하려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윤 대통령 및 김 전 장관의 주장 간 진실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2024.12.31 I 김관용 기자
신규 ETF 둘 중 하나는 액티브형…“존재감 더 커진다”
  • 신규 ETF 둘 중 하나는 액티브형…“존재감 더 커진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70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액티브 ETF도 늘어나고 있다. 여전히 액티브 ETF 가운데 주식형 대비 채권형 상품의 비중이 높고, 국내 증시 부진으로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단 점을 고려하면 주식형 상품을 중심으로 액티브 ETF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상장된 액티브 ETF는 74개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액티브 ETF는 2023년 말 165개에서 지난해 말 239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신규 상장된 ETF는 모두 174개로, 신규 상장 ETF 2.3개 중 하나는 액티브 전략을 적용한 상품이었던 셈이다. 순자산 기준으로 보면 전체 ETF 시장에서 액티브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말 29.57%에서 작년 말 33.90%로 늘어났다. 액티브 ETF는 기초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는 달리 기초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ETF를 말한다. 기초 지수는 비교 지수 역할을 하고, 비교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내기 위해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투자 종목과 매매 시점을 운용한다. ETF가 기초 지수를 얼마만큼 잘 복제하는지를 나타내는 상관계수가 패시브형의 경우 0.9 이상이어야 하는 반면, 액티브형은 0.7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한국거래소가 액티브 ETF 출시 허용 범위를 주식형 상품까지 확대하면서 주식형 액티브 ETF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액티브 ETF 가운데서도 35개가 주식형으로 주식형 액티브 ETF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수익률 면에서도 액티브 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전체 ETF 수익률 상위 5개 중 3개에 액티브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가 91.21%로 전체 ETF 중 두번째로 수익률이 높았고,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90.06%),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84.08%)가 뒤를 이었다. ETF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국내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주식형을 중심으로 액티브 ETF의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이 고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형 ETF 전략은 패시브 대비 액티브 중심으로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경우 액티브 전략은 주로 혁신 테마나 시세추종형, 파생·옵션 ETF 등에 채택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채권형 외 유형에서 액티브 전략 활용이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2024년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31 I 원다연 기자
동생 잃은 형의 편지 “외로이 사투..충분히 잘했다”
  • 동생 잃은 형의 편지 “외로이 사투..충분히 잘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31일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 인근 철조망에는 추모객들이 두고 간 술, 음료, 빵, 떡, 초코파이 등이 놓여 있었다. 동시에 179명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손편지가 남겨졌다.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유가족이 쓴 편지가 놓여 있다.(사진=뉴스1)특히 이번 참사로 동생을 잃은 형의 마음이 담긴 편지가 남겨져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편지에는 “우리 왔다.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으니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마웠고 그리고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 옆에는 김밥과 핫팩이 함께 놓여 있었다.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형의 슬픔이 담긴 글에 추모객들은 한동안 발길을 떼지 못하고 쪽지를 바라본 것으로 전해졌다.또 사고 직전 동체 착륙을 시도한 기장과 부기장에게 감사를 전한 손 편지에는 “승객을 살리고자 최선을 다하셨을 기장님, 부기장님, 그리고 승무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탑승객 모두가 좋은 곳에 가셔서 편하게 영면하셨으면 한다”는 바람이 함께 적혔다.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인근 철조망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손 편지와 술잔 등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사흘째인 이날 기체 주변에서는 참사 희생자의 신체 일부와 유류품을 수습하는 작업이 이어졌다.경찰 과학수사대와 소방관들은 기체 주변 구획을 세부적으로 나눠 감식과 수거 작업을 벌였다.이날까지 희생자 179명 중 174명은 신원이 확인돼 DNA 분석, 검시·검안, 유족 인도 등 절차가 차례로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5명은 DNA 정밀 분석을 통해 신원을 파악 중이다. 현재까지 희생자 4명만이 유족 품에 안겨 빈소로 옮겨졌다.
2024.12.31 I 권혜미 기자
"조선·전력기기·엔터株 주목"…센터장이 추천한 유망 업종은
  • "조선·전력기기·엔터株 주목"…센터장이 추천한 유망 업종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내년에도 국내 증시에 드리운 먹구름이 쉽사리 걷히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부진, 고환율 지속, 경기 침체, 정치 불확실성 등 악재가 산적한 환경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는 증권사 11곳(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영·신한·키움·하나·한화·KB·NH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장에게 2025년 투자 유망 업종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정치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매도 업종과 기업을 찾는다면 한국 증시에서도 매력을 찾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센터장들이 가장 많이 제시한 유망 업종은 조선 업종이었다. 조선 업종은 업황 회복에 따른 연이은 수주 확보와 환율 상승 등 호재로 올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수주 물량이 향후 매출에 인식될 예정인 만큼 당분간 초호황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의 공급망 및 인프라 확충으로 수주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이익이 늘어나는 조선 업종 등을 선택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소프트웨어(SW)와 전력기기 역시 내년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꼽혔다. 김상훈 KB증권 센터장은 “올해 글로벌 증시를 주도했던 테마는 AI 반도체였지만 내년에는 영역을 확대해 AI를 활용해 접목할 수 있는 업종으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며 다음 주도주 후보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를 제시했다.이종형 키움증권 센터장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함께 미국 내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등 호재로 전력기기 업종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I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일어나고 있고, 전력 이슈도 상당히 중요하게 자리 잡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AI 전력망 업그레이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AI의 수혜를 이어받을 산업으로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미국의 관세 정책이나 수출 환경 및 매크로(거시경제)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내수 업종, 그중에서도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여럿 있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센터장은 “한국 수출 모멘텀 약화에도 한국 고유의 강점인 ‘K-컬쳐’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내년 주목할 테마로 엔터테인먼트, 음식료, 화장품 등 K-컬쳐 관련 업종을 추천했다.정부가 추진한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혔던 금융과 자동차 업종도 여전히 매력 있는 업종으로 분석됐다. 김영일 대신증권 센터장은 이들 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싸고 주주환원을 늘리고 있어 내년 눈여겨볼 만한 섹터”라며 “주식시장 활성화에 대해선 여당과 야당 모두 공감대를 갖고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된 이후 밸류업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은 특정 테마나 업종보다는 개별 기업의 가치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해외 자산 비중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권장했다. 2024년 강한 랠리를 보인 미국증시에도 여전히 기회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센터장도 “내년에도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증시에서의 미국의 주도권은 계속될 것으로 봤다
2024.12.31 I 신하연 기자
"트럼프 취임 전에 해야"…홍콩 IPO 신청 러시
  • "트럼프 취임 전에 해야"…홍콩 IPO 신청 러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홍콩 증시가 기업공개(IPO)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취임 전 상장을 완료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6일(현지시간) 홍콩의 국제금융센터(IFC) 타워 앞에서 사람들이 루나 파크의 슬레지해머를 타고 있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최소 6개 기업이 내년 1월 말까지 홍콩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예상 자금 조달 규모는 약 33억 홍콩달러(약 4억2900만 달러, 6300억원)에 달한다.대표적으로 중국 완구 제조업체 블록스 그룹과 자율주행차 시험 기업 베이징 사이모 테크놀로지가 내년 IPO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중국 시멘트 기업 안후이 콘치 그룹의 자회사인 안후이 콘치 재료 기술과 해양 환경 보호 솔루션 업체인 콘티오션 환경기술, 레저 차량 제조업체인 신곤우 레크리에이션 차량 등도 포함됐다.블룸버그는 이번 IPO 신청 급증은 홍콩 증시의 회복 조짐이라고 평가했다.홍콩을 국제 금융 허브로서 강화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홍콩 거래소가 IPO 요건을 완화하고, 중국 증권 규제 당국이 자국 기업의 홍콩 상장을 장려하면서 IPO 신청이 잇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금융 전문가들은 IPO 시점이 연말에 몰리는 이유로 재무제표 유효 기간(6개월) 만료를 이유로 들며, 이 때문에 6월과 12월에 IPO 신청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하기 때문에 그전에 상장을 완료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및 경제 정책이 시장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로널드 찬 홍콩 차트웰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시행이나 정책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 출점 전에 IPO를 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이는 중국 경제를 뒤흔들고 불필요한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밸류에이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홍콩 증시의 IPO 수익은 2023년에 비해 두 배 증가한 약 100억 달러(약 14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10년간의 연평균 300억 달러(약 44조2000억원)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올해 홍콩 증시의 벤치마크인 항셍 지수는 18% 가까이 상승했으며, 홍콩에 상장된 중국 주식의 척도인 항셍 중국 기업 지수는 27% 상승해 2009년 이후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9월 이후 발표한 경기 부양책의 효과로 풀이된다.홍콩 IPO 시장은 올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중국과 홍콩의 정책 지원이 지속한다면 2025년에는 더 큰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케니 웬 KGI 아시아 투자전략 책임자는 “지금은 투자 심리가 좋아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아 상장할 수 있고, 주식 실적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IPO에 대한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2024.12.31 I 이소현 기자
대전, 김창수·홍덕기 코치 선임... “전력 증가에 큰 도움”
  • 대전, 김창수·홍덕기 코치 선임... “전력 증가에 큰 도움”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2025시즌부터 김창수 코치와 홍덕기 피지컬 코치와 함께 한다.(왼쪽부터)김창수 코치, 홍덕기 피지컬 코치사진=대전하나시티즌대전은 31일 1차 태국 동계 전지훈련에 앞서 김창수 코치와 홍덕기 피지컬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김 코치는 현역 시절 울산현대(현 울산HD)를 시작으로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부산아이파크, 가시와레이솔, 전북현대, 광주FC, 인천유나이티드, 천안시티 등을 거쳤다.태극마크를 달고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초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에는 안산그리너스 15세 이하(U-15) 감독으로 재직했다.대전은 김 코치에 대해 “풍부한 프로 및 대표 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선수와 지도자 간 소통과 팀 전력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김 코치는 “2005년 선수로 대전에 입단했을 때보다 너무 좋게 변한 거 같아서 인상적이다”라며 “감독님을 도와 올 시즌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홍 피지컬 코치는 경일대, 서울 이랜드, 김천상무 U-18 팀에서 피지컬 코치 임무를 수행했다. 대전은 “효율적 몸 관리를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기량을 펼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전은 2025년 1월 1일 태국 방콕으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
2024.12.31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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