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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韓총리 "나는 직무정지되지만 정부 굳건하게 작동해야"
  • '탄핵' 韓총리 "나는 직무정지되지만 정부 굳건하게 작동해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회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원들에게 소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국회 탄핵소추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27일 퇴청 직전 총리실 간부와 직원들에게 “나는 직무가 정지되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언제나 굳건하게 작동해야 한다”며 “굳게 마음먹고 자신의 소임을 정확히 열심히 수행하라”고 했다.국회는 이날 △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거부 △비상계엄 내란 행위 공모·묵인·방조 △한동훈·한덕수 공동 국정운영 체제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을 이유로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찬성 192표로 의결했다. 여당에선 한 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고 있던 만큼 대통령의 탄핵 정족수(200명)을 준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한 총리는 일단 탄핵 의결을 수용하기로 했다. 그는 탄핵소추안 의결 직후 낸 입장문에서“국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보태지 않기 위하여 관련법에 따라 직무를 정지하고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5시 19분 국회의 탄핵 의결서가 총리실에 송달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로서 한 총리의 직무는 정지됐다. 헌법과 정부조직법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최 대행은 오후 6시께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12.27 I 박종화 기자
신문선, “대변혁으로 새로운 협회 만들 것... 단일화는 더 고민”
  • 신문선, “대변혁으로 새로운 협회 만들 것... 단일화는 더 고민”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대한축구협회의 대대적인 개혁을 약속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 후보는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을 겨냥해 “‘정몽규 리스크’가 현재 대한축구협회의 이미지”라며 “대변혁을 통해 새로운 협회를 만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축구협회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재벌이 축구 행정을 하는 것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신 후보는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되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위약금을 포함해 행정에서 국민이 품은 의구심에 대해 즉각 발표하겠다”라며 “비상근 임원의 자문료 등도 공개하겠다. 정부 감사에 따른 처분 권고에 대한 조치도 단행하겠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축구협회의 주주는 국민이라고 생각하기에 국민과 축구 행정에 대해 소통하는 언로를 열어 놓겠다”라고 전했다.신 후보는 협회 마케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보조금이나 복표 수익이 아니라면 협회는 연평균 300억 원대의 적자를 기록 중”이라며 “일본축구협회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스폰서 전략을 구축하고 수익을 증대할 신규 사업도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의 간판도 리뉴얼하겠다며 ‘KFA’(Korea Football Association)에서 ‘KFF’(Korea Football Federation)로의 변화도 언급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학축구연맹, 여자축구연맹, 풋살연맹에 초중고연맹과 심판 연맹도 추가해 모든 연맹을 통합해 한국 축구를 총괄하는 협회가 되겠다는 의미다. 신 후보는 이런 작업을 통해 광고, 스폰서, 중계권 등에 대한 통합 영업과 계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프로축구연맹 조직 및 K리그 관련 각종 제도 개선, 전임·전담 지도자 처우 개선 등도 이루겠다고 말했다.한편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과의 단일화에 대해선 “저와 허 후보의 이력과 철학이 다르다”라면서 “계속 고민하고 계산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신 후보는 “남은 기간 선거 판세 등을 보며 더 고민한 뒤 답을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4.12.27 I 허윤수 기자
한덕수 국회 탄핵 외신도 긴급 보도…"한국 정치적 혼란 심화"
  • 한덕수 국회 탄핵 외신도 긴급 보도…"한국 정치적 혼란 심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7일 의결한 데 대해 해외 주요 외신들도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미국 CNN은 이날 국회가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 계엄령’ 사태로 인해 정치적 혼란을 맞으며 윤 대통령에 대한 2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지 약 2주만에 이뤄진 점에 CNN은 주목했다. CNN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심리할 헌법재판소의 공석 3석을 한 재판관이 채워지지 않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몇 주간의 정치적 혼란과 불확실성에 휩싸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로이터통신도 한 대행에 대한 탄핵 가결 소식과 함께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신속히 재판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은 더 깊은 정치적 혼란에 빠졌다고 짚었다. 로이터는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한 전 총리의 탄핵은 한때 활기차던 한국의 민주주의 성공 스토리를 미지의 영역으로 던져버렸다”고 평가했다.뉴욕타임스(NYT)도 “북한의 핵 위협과 국내 경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의 정부와 군을 누가 책임지고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의문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과 소비자 신뢰도가 낮아지고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고 부연했다.특히 NYT는 국가 원수에 대한 두 번째 탄핵이 한국의 외교 전략과 경제에도 치명상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회옥 명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NYT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탄핵은 한국의 정치적 불안이 장기화되고 악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 세계에 시사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이 지금까지 쌓아온 외교 및 경제적 위상에 심각한 해를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전했다.일본 공영방송 NHK도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찬성됐다고 전하며 “여당인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 통과를 위해서는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표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여당 의원들이 의장석 앞에 모여 항의하는 등 여야가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27 I 양지윤 기자
앞으로 분기배당도 ‘先배당, 後투자’ 가능해진다
  • 앞으로 분기배당도 ‘先배당, 後투자’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회가 27일 본회의에서 배당절차와 기업공시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결산배당에 이어 분기배당도 ‘깜깜이 배당’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이번 개정안은 분기배당 절차 개선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분기말에 배당기준일을 먼저 정하고 나중에 배당액을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배당액을 먼저 결정한 후 배당기준일을 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배당액을 확인한 뒤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결산배당은 상법 유권해석을 통해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 분리가 가능했지만, 분기배당은 자본시장법에서 배당기준일을 3·6·9월말로 명시하고 있어 법률개정이 필요했다. 이번 개정안에서 이 부분을 삭제, 기업이 이사회 결정 또는 정관으로 배당기준일을 배당액결정 이후로 지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분기말로부터 45일 이내에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배당액을 결정하고 투자자들은 그 이후 지정된 배당기준일까지 투자를 결정하면 된다. 기업공시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공시의무 위반 시 과징금 수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하는 등 투자자 보호도 강화될 전망이다.기업공시 제도를 개선, 신규 상장법인에 대해서도 기존 사업보고서 외에도 직전 분기 또는 반기 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또한 사모 전환사채 등 발행 시 최소 납입기일 1주 전에는 주요사항보고서를 공시하도록 하여 일반주주 보호를 강화했다.공시 위반 시 과징금도 정비된다. 5% 이상 대량보유 보고·공시 의무 위반 시 과징금 부과 한도가 10배 상향되며, 상장법인의 과징금 한도도 상향 조정된다. 이를 통해 공시 준수 가능성을 높이고 제재의 실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개정안 중 분기배당 절차 개선 관련 내용은 공포 즉시 시행되며, 기업공시 개선 관련 내용은 법률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기업들의 분기배당 관련 정관개정 및 관행개선을 유도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27 I 김경은 기자
경찰, 대통령 안가 CCTV 확보 사실상 실패…경호처가 압색 거부
  • 경찰, 대통령 안가 CCTV 확보 사실상 실패…경호처가 압색 거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대통령 안전가옥(안가) CCTV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고 했으나, 대통령경호처가 거부하며 사실상 불발된 모양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을 압수수색 중인 27일 오후 경찰 차량이 안가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7일 안가와 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대통령경호처는 안가 CCTV를 관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특수단이 압수수색 영장을 함께 집행하려고 했다.그러나 현장에서 경찰과 경호처의 대치가 길어지며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상황이다.경호처는 ‘안가가 군사상 기밀, 공무상 기밀 등에 해당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는 입장이다.형사소송법 제110조에 따르면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그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 ‘전항의 책임자는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고 돼 있다. 특수단과 경호처는 관련 내용을 두고 현장에서 대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경호처에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특수단 관계자는 “압수수색 불발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집행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27 I 손의연 기자
통신사, 5G-LTE 통합요금제 준비 잰걸음…美처럼 망구분 없어지나
  • 통신사, 5G-LTE 통합요금제 준비 잰걸음…美처럼 망구분 없어지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내년 상반기를 출시를 목표로 ‘5G-LTE 통합 요금제’ 설계에 돌입했다. 통합요금제가 도입되면 미국처럼 망 구분 없이 모든 요금제에서 5G와 LTE 네트워크를 함께 이용 가능한 형태로 통신 요금체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통신 소비자의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두 개의 요금 체제를 하나로 합친다는 대전제 아래, 통신 3사와 구체적인 요금체계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27일 정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내년 1분기까지,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는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통합요금제의 구체적인 설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여러 방안을 놓고 정부와 통신 3사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 소비자의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두 개의 요금 체제를 하나로 합친다는 것이 큰 그림”이라면서 “요금제의 구체적인 모습을 만들려면 정교하게 살펴봐야 하는 사항이 매우 많다. 일단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작업에 돌입했고 이제 추진하는 단계”라고 상황을 전했다.업계에선 통합요금제가 도입되면 미국 등 해외처럼 망 구분 없이 요금제 구간별로 데이터 용량과 속도 등이 차이가 나는 방식으로 요금체계가 변경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의 주요 통신사들은 현재 5G와 LTE를 구분하지 않는 통합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AT&T는 속도제한 없이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에 따라 월 35달러, 40달러, 50달러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5G나 LTE 등 망에 다른 구분은 하지 않으며, 지역에 따라 LTE든 5G든 더 잘 잡히는 망을 연결해 제공하는 식이다.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영국 O2와 EE, 호주 텔스트라와 옵터스, 일본 KDDI 등 주요 해외 통신사도 유사한 통합요금제를 서비스 중이다.◇“5G만 너무 내렸나”…LTE 역전현상에 통합요금제 도입전국망을 촘촘하게 구축해온 우리나라는 3G-LTE-5G 등 차세대 네트워크가 등장하면 점차 이용자가 이동해 가는 방식으로 통신시장이 작동해왔기 때문에, 통합요금제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그러다 통합요금제 출시 준비가 본격화된 건 LTE 요금제가 일부 구간에서 5G보다 비싼 ‘역전현상’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최근 2년 새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5G 요금제를 집중적으로 개편하면서 일부 구간에선 오히려 LTE 요금이 더 비싼 상황이 발생했다.지난달 국정감사에선 LTE 속도는 5G 대비 5분의 1 수준인데도 일부 요금제 구간에서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제공하는 데이터는 더 적어, 바가지 요금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예컨대 SKT는 데이터 6기가를 LTE 요금제에선 4만9000원에 제공하면서, 5G 요금제에선 3만9000원에 제공한다. LTE 단말기도 5G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요금체계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도 지난달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개최한 간담회에서 5G보다 LTE 요금제가 더 비싼 역전현상 문제를 해소해달라고요청했다.통신 3사는 일단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5G-LTE 통합요금 체계 전환에 돌입했다. KT는 내년 1월2일부터 LTE 요금제 46종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 SKT는 내년 2월1일부터 LTE 요금제 36종의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다. LG유플러스도 곧 공지를 내고, 내년 2월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되는 LTE 요금제를 안내할 예정이다.일각에선 LTE 요금제를 낮추지 않고 가입을 중단하는 것은 사용자들을 강제로 5G로 이동시켜 선택권을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 LTE를 5G로 이동시키기 위해서 신규가입을 중단한다는 것은 오해”라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편익을 주기 위해서 통합요금제를 추진하는 것이고 LTE 이용자들의 손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상품 설계를 굉장히 정교하게 하려고 고심 중이다”고 설명했다.
2024.12.27 I 임유경 기자
에어부산 신임 대표 1월 16일 결정…정병섭 대한항공 상무
  • 에어부산 신임 대표 1월 16일 결정…정병섭 대한항공 상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에어부산(298690) 신임 대표이사에 대한항공 여객영업부 담당 정병섭 상무가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에어부산은 27일 공시를 통해 “정병섭 대한항공 여객영업부 담당(상무)와 송명익 대한항공 기업결합TF 총괄팀장(상무)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서상훈 대한항공 재무 컨트롤러 담당(상무)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 위해 내년 1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의 여객기. (사진=에어부산)정병섭 상무는 에어부산 신임 대표이사를 맡아 대한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통합을 위한 업무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에어부산 이사회는 정 상무를 에어부산의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대한항공 여객노선영업 및 스케줄운영, 기타 해외 지점장 등을 역임하고 항공사 경영 전반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사회에서도 이러한 역량을 기반으로 회사 경영의 중요사항 심의 결정 등의 직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에어부산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명익 상무는 에어부산 영업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송 상무를 후보자 추천 이유에 대해 “대한항공 여객노선영업부 미주파트장, Pricing&RM부 담당 등을 역임하고 최근에는 기업결합 T/F 총괄팀장으로 추후 에어부산의 통합작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통합 과정에서 조직의 안정과 임직원 정서관리에 적합한 인물로 판단된다”고 했다. 서상훈 상무도 기타 비상무이사를 맡는다. 이사회는 서 상무에 대해 “재무회계 전문가로 대한항공 재무본부 재무Control 팀장, 재무지원부 관리회계팀장, 재무 Controller 담당 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재무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부산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지배구조가 복잡한 에어부산의 통합에 대한 이사회의 판단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고 적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하면서 양사 산하 LCC인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통합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아시아나항공에 임원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LCC 역시 ‘대한항공 DNA’ 이식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공시한 것처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을 하기 위한 임시 주총을 1월 16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직책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2024.12.27 I 이윤화 기자
"총을 쏴서라도" 尹지시 밝힌 檢수사에…민주 "尹이 살인 명령"
  • "총을 쏴서라도" 尹지시 밝힌 檢수사에…민주 "尹이 살인 명령"
  •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검찰이 2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이 사실상 살인 명령을 내리는 등 내란의 포괄적이고 상세한 총지휘를 직접 한 수괴라는 점이 명백히 확인됐다”고 맹비난했다.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 결과 내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국민들에게 용서받지 못할 음모의 윤관이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윤석열이 발포를 지시하고 국회 파괴를 지시하고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했다. 최소 5000먕이 넘는 군경을 동원한 장기간에 걸쳐 모의된 내란이고 폭동이고 국회 해산 음모라는 것도 확인됐다”며 “무시무시한 헌정파괴 음모였다”고 강조했다.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지금 무엇보다도 필요한 국가적 과제가 철저한 내란의 진압과 척결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렇게 내란의 윤곽이 확인된 이 시점조차도 뻔뻔하게 국민들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는 국민의힘이 즉각적으로 대국민사과를 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제부터 내란을 진압·척결하고 진상을 규명하는 데 전면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내란진압 없는 국정안정은 없다. 헌법재판관 임명 없는 국정안정은 없다. 윤석열 구속 없는 국정안정도 없다”며 “내란세력이 끝까지 발악하고 있지만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 밝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조승래 수석대변인도 “국회의원과 국민을 향해 발포를 지시한 내란수괴를 하루속히 체포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을 통해 파면을 해야 하고, 공수처는 하루속히 내란수괴를 체포해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2024.12.27 I 한광범 기자
신세계, 매년 자사주 2% 소각…주당 4000원 배당(상보)
  • 신세계, 매년 자사주 2% 소각…주당 4000원 배당(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004170)가 올해 1050억원어치 자사주를 사들인 데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추가로 2%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주당 최소 배당금도 현재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한다. 신세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이사회 의결을 거쳐 27일 공시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주주 환원을 강화하고자 신세계는 2025~2027년 해마다 자사주 2%(20만주) 이상을 소각한다. 2027년까지 주당 배당금을 현재 기준에서 30% 이상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소 배당금 수준은 주당 4000원으로 높아진다. 이뿐 아니라 신세계는 ‘깜깜이 배당’을 방지하고자 지난 3월 배당 기준일 전에 배당액을 결정하도록 정관도 변경했다. 투자자는 내년부터 배당 규모를 보고 투자할지를 정할 수 있다. 신세계는 2030년 매출액 목표치를 연결 기준 10조원으로 제시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3년 5.4%에서 2027년 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그룹 전반적으로 판촉비, 인건비 등 비용을 효율화하고 신규 투자도 효율성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이와 관련 신세계백화점은 핵심 점포 리뉴얼을 진행할 방침이다. 내년 본점 헤리티지 건물은 백화점으로 새단장하고, 강남점 식품관도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센텀시티점·대구점 등 주요 점포도 지속 단장해 명품 시장에서의 선도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또 2028년 광주점을 확장하고 수서점(2029년)·송도점(2030년)을 랜드마크형 백화점으로 복합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뷰티 편집숍 시코르와 오프 프라이스 매장 팩토리스토어 등 자체 사업 수익도 안정화한다. 지난달 선뵌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광고·디지털 분야에서도 수익을 극대화하는 등 신규 수익원도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내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공사를 마치고 정식 개장하면서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상반기엔 시내 면세점인 명동점은 개별 관광객을 겨냥해 명품 브랜드를 강화하는 등 고객 친화적으로 새단장해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전개하는 코스메틱 브랜드 어뮤즈·스위스 퍼펙션·연작,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등은 해외로 진출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편과 자체 상품 매출액 확대 등으로 이익률 상승을 꾀한다. 신세계 관계자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고 저평가된 회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려 회사 운영 전반을 돌아보고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본업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자사주 소각, 배당금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장기적 관점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7 I 경계영 기자
'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 1차 심포지엄 개최
  • '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 1차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는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 사업 일환으로 그의 생애와 덕행, 명성을 돌아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하느님의 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시복 추진 제1차 심포지엄: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생애와 덕행 그리고 명성Ⅰ’이라는 타이틀로 내년 1월 11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청 501호에서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와 재단법인 한국교회사연구소가 공동 주최, 주관한다.△‘김수환 추기경 관련 사료 연구’(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조한건 신부) △‘김수환 추기경 시대의 사목 환경’(김수태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김수환 추기경의 해외에서의 명성’(홍주영 듀크대학교 종교학과) △‘김수환 추기경의 성덕의 명성: 생애와 죽음과 죽음 이후’(박일영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등 총 4개의 주제 발표가 이뤄진다.주제 발표 이후 진행되는 종합 토론에는 좌장을 맡는 가운데 장정란 교수, 김정숙 교수, 오지섭 교수, 김남희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는 “김수환 추기경의 사회교리 실천 자세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2.27 I 김현식 기자
'우크라군에 생포' 북한군 병사, 부상 악화로 사망
  • '우크라군에 생포' 북한군 병사, 부상 악화로 사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우크라이나군에 체포됐던 북한군 병사가 부상 악화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공개한 북한군 추정 포로 사진 (사진=텔레그램)국가정보원은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던 북한군 한 명이 부상 악화로 사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SOF)를 인용해 북한군 병사의 생포 사실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생포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밀리타르니는 생포된 북한군 사진을 게시하며 “이 사진은 북한 병사의 심각한 상태와 부상을 보여준다”면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그를 의료 시설로 데려갔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따르면 지난 13일 북한군은 추가 지시를 기다리라는 명령과 함께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도 전했다.북한은 10월부터 1만 1000명이 넘는 부대를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쿠르스크 등 러시아 접경지대에 파병했다. 국정원은 이들 가운데 최소 100명이 전사하고 1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시신에서 발견한 노트도 공개했는데 여기엔 “작전의 최전선에 합류해 목숨을 바치겠다”, “최고사령관 동지(김정은)의 명령을 무조건 따르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2024.12.27 I 박종화 기자
  • [인사]경남은행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남은행<3급>△ IT품질관리부 최대한△ 개인고객부 배희근 △ 결제사업부 박인혜 △ 기업고객부 김혁진 △ 김해시청지점 정한열 △ 내서지점 정경도 △ 명곡금융센터 이광호 △ 삼산동지점 김진광 △ 서부영업그룹 신택기 △ 석동지점 박봉현△ 심사부 시민혁 △ 양산금융센터 박정완 △ 연금사업부 이용섭 △ 울산영업부 배우영 △ 자금운용부 김도일 △ 정보개발부 신경섭 △ 준법감시부 최승현 △ 진주금융센터 박혜진 △ 진주영업부 김은정 △ 창원공단지점 김정숙 △ 창원영업그룹 박진호 △ 창원영업부 이은수 △ 통합제도부 김기현 △ 팔용동지점 이상동 △ 화전공단금융센터 노경용<4급>△ IT개발부 박상국 △ IT개발부 최민규 △ IT기획부 국종훈 △ 가음정금융센터 정창주 △ 강남지점 신창민 △ 개인고객부 홍정기 △ 구영지점 이정은 △ 기업고객부 김보성 △ 김해삼계지점 배근호 △ 남마산지점 이소라 △ 내서지점 전경혜 △ 내외동지점 최경희 △ 남마산지점 이소라 △ 내서지점 전경혜 △ 녹산지점 김성현△ 동탄지점 김도연 △ 리스크총괄부 이정헌 △ 반송동지점 김성재 △ 부산영업부 변준석 △ 사상지점 박진석 △ 사천지점 김태경 △ 산청지점 이용희 △ 삼천포지점 고상재 △ 수암지점 김태현 △ 연금사업부 김민애 △ 온산지점 양성진 △ 용원금융센터 이재영 △ 우정동금융센터 조문경 △ 울산영업부 최휘정 △ 자금운용부 김은선 △ 장유지점 정현규 △ 중리지점 김정민 △ 중소기업지원금융센터 서정훈 △ 진례기업금융지점 조경화 △ 진해대로지점 김삼주 △ 창녕지점 하승훈 △ 창동지점 한은주 △ 창원공단지점 김지민 △ 창원대로지점 배준수 △ 토월지점 박철우 △ 평거동지점 오수진 △ 합성동지점 김상희 △ 현풍지점 김병재 △ 호계금융센터 김종순<6급>△ 가음정금융센터 백솔빈 △ 동래지점 성소정 △ 업무지원부 하선정 △ 영업부 김희은 △ 중소기업지원금융센터 한승희 △ 함양지점 배시원
2024.12.27 I 김형일 기자
신세계인터 “2027년까지 자사주 107만1000주 소각”
  • 신세계인터 “2027년까지 자사주 107만1000주 소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오는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자사주 107만 1000주를 소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사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번 정책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후 3년간 주주환원강화,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매출액 신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평균 주주환원율을 30% 이상 확대하고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7%, 2030년까지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우선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10% 였던 기존 주주환원 재원을 내년부터 20%로 확대한다. 최저 배당도 기존 주당 240원에서 400원으로 늘린다. 또한 선 배당금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과 함께 3년간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평균 주주환원율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주환원강화를 위해 올해 발행주식총수의 3%에 해당하는 107만1000주를 189억원에 장내 취득했다. 향후 3년 내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수가 감소하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당 수익지표가 개선될 전망이다.매출액과 ROE를 높이기 위해선 △자사 브랜드 리브랜딩 △메가 브랜드 육성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추진한다. 코스메틱(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더불어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인수합병(M&A)과 라이선스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0월 인디 뷰티 브랜드 어뮤즈를 인수하며 사업군 확장과 해외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유망 중소 브랜드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역량을 보유한 회사에 대한 M&A와 투자를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갈 계획이다.또 적극적인 기업활동(IR)을 통한 투자자와의 소통과 ESG 활동 강화, 지배구조 핵심지표 관리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2024.12.2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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