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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철수 초읽기"…LG전자,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고
  • "스마트폰 철수 초읽기"…LG전자,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철수 가능성과 향후 전기차 등 전장(전자 장비) 사업 비중 확대 및 수익성 개선 등으로 실적 개선 여지도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북미 1위 전장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와의 합작 법인 설립으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22만원까지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LG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시기들. 올 1분기는 컨세서스. (자료=에프앤가이드·단위=억원)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7일 잠정 실적을 발표할 LG전자의 올 1분기 컨세서스는 매출 17조 7828억원, 영업이익 1조 1798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74%, 영업이익은 8.20%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LG전자의 역대 분기 매출 최고치는 ‘초콜릿폰’ 등으로 휴대전화 사업이 정점이었던 2009년 2분기에 기록한 1조 1330억원이었다. 이후 2018년 1분기 1조 1078억원, 2020년 1분기 1조 904억원 등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바 있다. 이로인해 LG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세서스에 부합하면 12년만에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업계에선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철수가 확정될 경우 실적 개선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LG전자는 식목일인 5일 이사회를 열어 MC사업본부의 철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누적 영업손실만 5조원에 달하고 있다. 당초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 등 여러 해외 기업에 MC사업본부 매각을 타진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MC사업본부의 철수가 결정되면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도 4조원대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LG전자는 MC사업본부 철수와 함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합작 설립한 마그나가 애플카(Apple Car) 위탁생산 가능성이 커지면서 목표주가도 22만원 선까지 높아진 상태다.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15만 85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38.8% 상승 여력이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마그나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 증대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사업 확대가 추정된다”며 “MC사업본부의 재편을 통한 적자지속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예상되고,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4.03 I 양희동 기자
스마트한 모든 것에 영향 주는 반도체 품귀 현상
  • 스마트한 모든 것에 영향 주는 반도체 품귀 현상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전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반도체가 쓰이는 제품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한 탓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는 200~300개에 달한다.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에 필요한 반도체는 이보다 훨씬 많다. 퍼스널컴퓨터(PC), 스마트폰, 게임기 등 첨단 전자제품은 물론 냉장고나 전기밥솥 같은 백색가전에도 반도체가 탑재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똑똑한’ 기기들에는 반도체가 필요한 셈이다.◇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수급 불균형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진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PC와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런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량용 반도체 주문을 줄였다. 반도체 기업들은 주문이 감소한 차량용 반도체 대신 수요가 급증한 다른 반도체 주문을 받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반도체가 모자라 자동차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삼성전자(005930) 사장 출신인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회장은 “2~3달러짜리 반도체가 없어서 2만~3만달러짜리 자동차를 못 만드는 것”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한다.완성차 업체들이 지금 주문을 해도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받기까지는 수 개월이 걸린다. 차량용 반도체는 안전성 검증을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야 하므로 공급선을 갑자기 바꿀 수도 없다. 반도체 업체들이 급하게 공정을 전환할 이유도 없다. 차량용 반도체는 정보기술(IT)용 반도체보다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여기에 미국 텍사스주에 불어닥친 한파, 일본에 발생한 지진과 화재, 대만의 가뭄 등 잇따른 자연재해가 반도체 공급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반도체를 공급받는 제조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나선 것도 품귀 현상을 부추겼다. 이는 자동차뿐 아니라 스마트폰, 게임기, 냉장고 등의 생산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완성차 업계 반도체 품귀 현상에 셧다웃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가장 심각하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주요 트럭 공장 2곳을 포함한 여러 공장에서 감산을 확대한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드는 4월에 미시간주 디어본의 트럭공장에서 조업을 2주간 중단하고 캔자스시티 공장의 트럭생산도 일주일간 중단한다. 또한 북미지역 다른 공장 여러 곳에서도 일시적으로 작업을 중단하고 예정된 초과근무를 취소할 계획이다.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0일 울산1공장이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전방카메라에 장착할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이 원인이다. 현대차는 이번 휴업으로 코나 6000대가량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지속되면 아이오닉5 등 다른 제품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반도체 부족 탓에 중형 픽업트럭 생산을 감축하기로 했다. 캔자스주 공장과 캐나다 잉거솔 공장은 4월 중순까지 계속 문을 닫을 예정이고, 한국지엠 부평공장은 이번달에도 절반만 가동할 계획이다. 컨설팅회사 알릭스 파트너스는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606억달러(약 69조원)의 매출 감소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 증권은 올해 2분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160만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스마트폰·가전업계도 반도체 물량 확보 총력반도체를 사용하는 모든 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완성차 업체들뿐 아니라 IT 제품과 가전을 생산하는 기업들에도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은 지난달 30일 열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부족으로 아이폰 생산량이 10% 줄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아이폰 생산의 60%가량을 담당한다.삼성전자도 안심할 수 없다. 지난달 17일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고동진 사장은 “매일 아침 부품 공급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100% 해결됐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2분기 조금 문제가 되기는 한다”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대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백색가전도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중국법인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유럽과 미국으로 보내는 물량이 최대 25%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 업체인 항저우 로밤 어플라이언스도 반도체 부족으로 신제품 출시를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반도체 가격 상승 본격화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당장 공정을 전환하기 어려운 데다 공장을 증설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커지면서 반도체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TSMC는 지난 2월 차량용 반도체 공급 가격 인상에 나섰다. TSMC는 스마트폰이나 PC용 반도체 가격은 최대 30%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서버용 D램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서버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3월 평균 125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20%가량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PC용 D램 현물가격은 지난해 말 2.77달러 수준에서 최근 4.5달러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현물가격은 고정거래가격보다 앞서 움직인다는 점에서 2분기부터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04.01 I 피용익 기자
LG전자, 전장 합작사 加마그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 커져-KB
  • LG전자, 전장 합작사 加마그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 커져-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LG전자(066570)가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사업 합작회사인 캐나다 마그나 (Magna·MGA)의 애플카(Apple Car) 위탁생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그나는 북미 1위, 세계 3위의 전장부품 업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2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지난 30일 종가 기준 15만 2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마그나의 애플카 위탁생산 가능성 증대로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전자·마그나 전기차 부품 합작회사)의 사업 확대가 추정된다”며 “올 상반기 MC(스마트 폰)사업본부의 재편을 통한 적자지속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최근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애널리스트 협회 행사에서 계약에 따른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 공장 신규증설을 통해 애플카 생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마그나의 CEO가 공식 석상에서 애플카 생산에 대한 첫 언급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마그나 CEO가 애플카 생산에 자신감을 피력한 이유는 LG전자와 합작회사 (JV)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전기차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와 인버터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KB증권은 LG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30% 증가(전년대비 36% 증가)한 1조 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0년 1분기 실적(영업이익 1조 1000억원)을 상회하고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1조 2000억원)을 2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이후 보복소비가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 및 초대형 TV 수요로 집중되며 가전(H&A)과 TV(HE) 부문의 실적 호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라며 “LG전자 주가는 MC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전 고점 (1월 21일 18만 5000원)대비 17.8% 하락해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LG전자는 전장부품 중심의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으로 중장기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빠른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자료=KB증권)
2021.03.31 I 양희동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070선 안착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070선 안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3070선에 안착했다. ‘팔자’세를 이어가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33.96포인트(1.12%) 오른 3070.00에 거래를 마쳤다. 3038.44 포인트로 전 거래일(3036.04)보다 0.08% 상승 출발한 지수는 1%이상 상승탄력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1억원어치, 25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장 초반 ‘팔자’세를 보이다 ‘사자’로 돌아서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2956억원), 보험(109억원), 기타법인(101억원)순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7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조~4조달러 규모의 새로운 인프라 부양책 내용 공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개인만 나홀로 603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주가 상승에 따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업종이 하락업종보다 많았다. 종이·목재 업종이 3% 이상 올랐고,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보험, 화학,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의료정밀, 은행, 음식료품 등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반면 운수창고 업종이 2% 이상 밀렸고, 건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도 1% 안팎에서 내렸다. 기계, 의약품, 통신업, 전기가스업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LG전자(066570)가 전거래일보다 8.19% 오른 1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마그나 측이 애플카와 관련해 적극적인 생산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지난해 12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LG전자와 마그나 협력관계가 부각돼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5.11%), 기아차(000270)(4.07%)도 강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051900)(3.86%), 삼성SDI(006400)(2.92%)도 2% 안팎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NAVER(035420), LG화학(051910)도 1% 이상 상승했다.반면 셀트리온(068270)은 2%대 이상 밀렸고, POSCO(005490)가 1% 이상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0억727만3000주, 거래대금은 13조934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003530) 한화투자증권우(003535) 깨끗한나라우(004545) 3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의 미국 나스닥 상장 준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나무는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에 대한 의견을 타진 중이고,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두나무 지분 206만9450주를 취득했다. 상한가 3개종목과 더불어 5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7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1.03.30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3070선 강세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3070선 강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가 3070선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코스피지수는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조~4조달러 규모의 새로운 인프라 부양책 내용 공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2포인트(1.14%) 오른 3070.56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3038.44 포인트로 전 거래일(3036.04포인트)보다 0.08% 상승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1억원, 352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장초반 ‘팔자’세를 보이던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520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주가 상승에 따른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보험, 화학이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증권도 1% 이상 오름세다. 의료정밀, 통신업, 은행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섬유·의복, 건설업 1%대 내림세다. 철강·금속, 기계,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가스업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066570)가 6%대 강세를 보이며, 현대모비스(012330)(4.23%), 기아차(000270)(3.58%)도 오름세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마그나 측이 애플카와 관련해 적극적인 생산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지난해 12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LG전자와 마그나 협력관계가 부각돼 강세다. LG생활건강(05190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는 2% 이상 상승,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NAVER, 카카오(035720)도 1% 이상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POSCO(005490)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2021.03.30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개인·외국인 동반 사자에 상승 출발…`3050선`
  • 코스피 개인·외국인 동반 사자에 상승 출발…`3050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3050선을 웃도는 강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7포인트(0.50%) 오른 3051.2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038.44 포인트로 전 거래일(3036.04포인트)보다 0.08%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8억원어치, 외국인이 12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16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억원 매수 우위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에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확산 우려감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됐다는 점과 미국 증시가 오후 장에 반등을 보이면서 마감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3조~4 조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인프라 부양책 내용 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 유입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아르케고스 이슈 불확실성과 미국 증세 우려, 미-중 마찰, 달러 강세 등은 지수의 상승세를 제한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 금융업, 운송장비, 보험, 통신업이 1% 안팎에서 상승하고 있다. 은행, 건설업, 기계, 유통업, 음식료품, 증권도 강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이 1% 이상 내리고 있고, 운수창고, 의약품, 의료정밀, 섬유·의복, 화학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전자(066570)가 전거래일보다 6.41% 오른 1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현대모비스(012330)(2.11%), 기아차(000270)(1.85%), 현대차(005380)(1.29%)로 현대차그룹이 강세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마그나 측이 애플카와 관련해 적극적인 생산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마그나와 지난해 12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그나 협력관계가 부각돼 강세다. NAVER(035420), LG생활건강(051900), 카카오(035720), SK하이닉스(000660)도 상승세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068270)과 LG화학(051910) POSCO(005490)가 1%이상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전자(005930) 역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여파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49포인트(0.30%) 오른 3만3171.3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5포인트(0.09%) 하락한 3971.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08포인트(0.60%) 떨어진 1만3059.65에 마쳤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17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1.03.30 I 김소연 기자
연기금 매물폭탄 맞은 10곳중 6곳 시장수익률 `밑돌아`
  • 연기금 매물폭탄 맞은 10곳중 6곳 시장수익률 `밑돌아`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증시 안전판은 커녕 증시 상승의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는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 조정 등 리밸런싱 논의를 다음번 기금위로 미뤘다. 지난해 말부터 연기금의 순매도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들어 연기금이 순매도한 상위 종목 10곳 중 6곳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이상 상승했지만, 주가가 되려 떨어진 4곳을 포함해 6곳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26일을 포함,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2월24일부터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줄곧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연기금의 순매도 금액은 16조원에 달한다. 자료=한국거래소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올해 들어 연기금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005930)(순매도 주식수 기준 6080만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전력(015760)(1333만주), 기업은행(024110)(1080만주), SK하이닉스(000660)(705만주), 삼성중공업(010140)(462만주), LG유플러스(032640)(377만주), KT&G(033780)(360만주), 기아차(000270)(359만주), 미래에셋대우(006800)(358만주), 현대차(005380)(332만주) 순이었다.해당 종목 중 올해 들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4개로 지난 25일 기준 평균 하락률은 6.1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16%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시장수익률을 4배가량 밑돈 것이다. 그 중 한국전력의 하락률이 1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중공업이 6.4%로 두 번째로 낙폭이 컸으며 삼성전자 2%대, KT&G가 1.9%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와 LG유플러스는 각각 0.63%, 2.1% 올랐지만 코스피상승률에 뒤지는 부진을 보였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매도공세에도 시장수익률을 웃돈 종목은 애플카 이슈가 부각됐던 기아차(27%)를 비롯해 SK하이닉스(5.55%), 현대차(5.04%), 기업은행(4.75%) 순이었다.또한 최근 국민연금이 5%이상 보유한 종목과 제외 종목을 6개월 전과 비교할 때 신규편입(15곳)보다는 비중을 축소해 공시의무가 사라진 종목(25곳)이 67%나 많았다. 국내 주식에 대해 본격적인 비중 축소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한 종목 중 6개월 전과 비교해 신규편입한 종목은 총 15곳으로 DL이앤씨(37550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네패스(033640), 한화시스템(272210), 남선알미늄(008350), 아모그린텍(125210), 에코마케팅(230360), 지누스(013890), RFHIC(218410), 코나아이(052400), 테스(095610), CJ CGV(079160), 세아제강(306200), 노루페인트(090350), 에스엘(005850)이다. 반면 편입이 제외된 곳은 25곳으로 집계됐다.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이날 올해 세 번째 회의를 열고 리밸런싱(자산비중 재조정) 체계 검토안을 심의했으나 다음달 말쯤 열릴 기금위에서 이를 다시 논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지난해 말 17.3%에서 올해 말 16.8%, 2025년 말 15% 내외로 점차 줄여가기로 했다.
2021.03.26 I 유준하 기자
美 증시 상승…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상승…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 불안을 덜었고,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규모가 3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을 줬다. 특히 글로벌 투자업체 아크인베스트가 테슬라 주가가 4년 뒤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더 가깝다고 경고하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금리 안정에 기술주 일제히 반등-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3만2731.20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른 3940.59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한 1만3377.54를 기록.-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 불안을 덜어. 지난주 1.7%를 훌쩍 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 후반대로 반락하면서 증시를 지지. 이에 기술주들이 큰 폭 뛰어. 애플 주가는 2.83% 뛴 주당 123.39달러에 마감. 테슬라 주가는 2.31% 상승. 아마존(1.17%), 마이크로소프트(2.45%), 페이스북(1.18%), 넷플릭스(2.13%) 등 대형 기술주 주가 역시 올라.◇ 바이든 정부, 3조달러 대규모 재정정책 추진-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관들이 이번주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보도. 시장이 예상했던 2조달러 남짓 규모보다 더 큰 것. 천문학적인 추가 부양책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수 있지만, 이날은 증시 반등 재료로 작용. ◇ 파월 “비트코인 변동성 너무 커…투기 자산 가깝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화상 서밋에 참석해 “비트코인을 보면 알 수 있듯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더 가깝다”고 경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만8000달러대. 최근에는 6만달러를 넘을 정도로 급등. 파월 의장은 “가상자산은 본질적으로 달러화보다는 금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의 기초로서 역할을 하는 게 아닐 것”이라고 전해.-비트코인은 23일 오전 6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5.08% 하락한 5만5051달러를 기록. 약 한시간 전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파월 “경제 회복 빠르지만 아직 힘들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 중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유발한 피해에서 완전 회복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재확인. 파월 의장은 다음날 출석 예정인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사전 준비한 문서에서 이같이 밝혀.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이 일반적으로 예상한 것보다 빠르게 나아갔고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도 “회복이 완성되려면 멀었다는 점에서 연준은 얼마나 오래 걸리든지 무관하게 필요한 경제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 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3000달러 간다”-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가 테슬라 주가가 4년 뒤 3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자 테슬라 주가가 상승. 22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2.31% 오른 670.00달러로 장을 마쳐. 지난 19일 아크인베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테슬라 주가가 2025년까지 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해. 이는 앞으로 테슬라가 350% 이상(19일 종가 기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월가에서 나온 테슬라 주가 예측치 가운데 가장 높아. 테슬라 주가가 3000달러에 달하면 시가총액은 3조달러(3380조원)를 넘어서.◇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서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신청”-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 내에서 네 번째 백신이 될 전망. 루드 도베어 AZ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사장은 22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다음달 전반부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얼마나 빨리 승인이 이뤄질지 여부는 그들의 손에 달렸다”고 전해. AZ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에 이은 네 번째 백신.◇ 터키 중앙은행 총재 교체 후폭풍-22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는 최대 14% 가치가 폭락해 2005년 통화가치 재조정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세. 주식시장에서는 주가 지수가 10% 가까이 하락.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주말 터키중앙은행(TCMB) 총재를 전격 경질한 데 따른 후폭풍.◇ 국제유가 소폭 상승-2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3센트(0.2%) 상승한 배럴당 61.55달러에 청산. 이날 WTI 4월물은 만기가 도래했고 새로운 근월물인 5월 인도분 WTI도 12센트(0.2%) 올라 배럴당 61.56달러를 기록.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9센트(0.1%) 상승한 배럴당 64.62달러로 체결. 지난주 유가가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으로 내렸지만, 최근 이틀 동안 오르며 60달러선을 지켜.
2021.03.23 I 박정수 기자
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감…S&P 0.7%↑
  • [뉴욕증시]바이든표 3조달러 추가 부양 기대감…S&P 0.7%↑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규모가 3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을 줬다.◇금리 안정에 기술주 일제히 반등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3만2731.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오른 3940.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한 1만3377.54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되면서 증시는 불안을 덜었다. 지난주 1.7%를 훌쩍 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 후반대로 반락하면서 증시를 지지했다.이에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폭 뛰었다. 애플 주가는 2.83% 뛴 주당 123.39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2.31% 상승했다. 아마존(1.17%), 마이크로소프트(2.45%), 페이스북(1.18%), 넷플릭스(2.13%) 등 대형 기술주 주가 역시 올랐다.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소식까지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문관들이 이번주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2조달러 남짓 규모보다 더 큰 것이다. 천문학적인 추가 부양책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수 있지만, 이날은 증시 반등 재료로 작용했다. 이를테면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 주가는 오전장 부진을 딛고 오후장 반등하면서 0.32% 상승한채 마감했다.코로나19를 두고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루드 도베어 AZ 바이오의약품사업부 사장은 CNBC에 나와 “다음달 전반부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3000만회 접종분을 인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Z 백신이 미국에서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에 이은 네 번째 백신이 된다.승인 여부는 희망적이다. AZ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백신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 진행을 막는데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다시 피어나는 코로나 확산 경고등다만 최근 들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등하고 있다는 우려 역시 나온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공항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항공 여행객은 154만3115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후 사상 최대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개의치 않는 기류가 적지 않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9.88% 하락한 18.88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6726.1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5% 올랐다. 다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9% 하락한 5968.48에 거래르 마쳤다.
2021.03.23 I 김정남 기자
“美 빅테크 반독점 규제…韓 반사이익 기대와 불똥 우려 뒤섞여”
  • “美 빅테크 반독점 규제…韓 반사이익 기대와 불똥 우려 뒤섞여”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마존과 애플·페이스북·구글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미국유럽경제팀 이규환 과장과 곽윤영 조사역은 19일 발표한 ‘美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규제 현황 및 파급영향’ 보고서에서 “규제 대상과 강도가 산업 전반에 걸쳐 확대·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자료=한국은행◇10년만에 매출액 5배 커진 빅테크..반독점 칼 빼든 바이든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마존 저격수’로 알려진 리나 칸 컬럼비아대 교수를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으로 지명을 검토하고 있다. FTC는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 기관으로 기업의 불공정 행위 여부를 판단하는 규제 기관이다. 반(反)독점 전문가인 리나 칸 교수가 FTC에 합류하게 되면 바이든 행정부의 빅테크 기업을 향한 규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빅테크 규제에 고삐를 죄는 것은 이들 기업의 급속한 성장이 관련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구글(온라인 검색), 마이크로소프트(PC운영체제), 애플(모바일운영체제), 페이스북(SNS), 아마존(전자상거래) 등 주요 빅테크는 각 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5대 빅테크의 매출액은 2010년대 들어 연평균 19.0% 성장하면서 2020년 매출액이 2010년 대비 5배 이상 확대되었다. 미 하원은 지난해 10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4개 기업에 대한 독과점 상황을 조사하고, 이들이 불공정행위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훼손하고 소비자권익·언론자유·사생활을 침해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법무부와 FTC는 하원의 조사 결과와 자체 수사 결과에 기초해 주·지방 검찰과 공동으로 구글과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올초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 최근 경쟁정책 철학의 변화 조짐 등으로 향후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 규제는 더욱 강하게 추진될 전망이다.자료=한국은행◇IT산업 확장엔 긍정적이지만 우리나라 기업에 ‘불똥’ 우려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들에게 있어 빅테크 기업에 대한 미국의 규제 강화는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규제 대상 포함되는 등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도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미국 행정부와 국제적 추세를 따라 규제 강도가 더욱 강화할 수 있다.반독점 규제의 일반적인 파급영향을 살펴보면 우선 규제 관련 불확실성은 중장기적으로 빅테크의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반독점규제는 신규기업의 시장 진입장벽을 완화하면서 혁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관련 기업들이 혁신하려는 인센티브 요인을 억제할 위험도 있다. ICT 관련 스타트업들이 커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시장 저변이 넓어질 수는 있지만, 리더격 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사라지면 기업 자체적인 혁신의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또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황발한 교류 효과를 저해해 소비자 후생을 제약할 우려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구조 왜곡 완화 측면에서 소비자 후생 증진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독과점 규제 조치는 입법 및 소송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데다 규제를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아 소송 결과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빅테크의 독과점이 기술혁신과 소비자 후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규제는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1.03.21 I 이윤화 기자
`전기차 춘추전국시대` 열리나…車업계 경쟁 격화
  • `전기차 춘추전국시대` 열리나…車업계 경쟁 격화
  • 이데일리TV 빅머니1뷰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확대 및 개발 목표를 공식화하면서 전기차 시장 내 선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테슬라를 제치고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BMW그룹도 2023년까지 총 13가지 순수 전기차 모델을 새롭게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독주를 견제하는 상황에서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를 중심의 국내업체들도 전기차 시장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와 국내 배터리사(LG화학(051910)(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와의 협업 등의 강점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격화하는 전기차 업계 내 경쟁 상황에 대해 짚어봤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격화될 조짐이라고?- 전기차 선두경쟁 가열…테슬라 美점유율 축소- 폭스바겐 “2025년까지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목표- BMW “2025년까지 매년 전기차 판매 50%씩 확대”- 中 홍광미니, 저가 전기차로 흥행몰이◇ 현대차·기아 등 국내업체들의 경쟁력은?- 현대차·기아 중심 전기차 저변 확대 예상- 현대차그룹, E-GMP 등 경쟁력 확보- 노사 협의 등 해결 과제도 [인터뷰: 이호근 교수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결국 가장 중요한 건 가격경쟁력인데 (아이오닉5, EV6가)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뽑아낸 차량이기 때문에 차량의 크기나 실내의 활용도 면에서 (동종 차량 대비) 가격경쟁력에서 밀린다는 생각이 들진 않고요. 정의선 회장이 SK, 삼성, LG와 연속적으로 회동을 하면서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고 E-GMP라는 전용 모델이 있고요. 이런 부분들이 현대차, 기아의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분위기 반영되며 최근 테슬라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고?- 경쟁 가속에 테슬라 독주체제 ‘흔들’- 테슬라, 18일 -6%대 하락 마감 - 美10년만기 국채수익률 14개월래 ‘최고’…기술주에 영향◇ 자동차 회사들의 ‘배터리 독립’ 선언…K배터리사 영향은?- 폭스바겐·테슬라·도요타 등 배터리 독립 선언- 핵심부품 ‘배터리’…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원가절감 등 목표- 우수한 배터리 품질 확보 관건
2021.03.19 I 이혜라 기자
하루도 못 간 FOMC 약발…美 나스닥 ‘급락’
  • [뉴스새벽배송]하루도 못 간 FOMC 약발…美 나스닥 ‘급락’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23년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만에 미국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다시 시장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미국-러시아 갈등이 격화되면서 폭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조사한 유럽식의약품청(EMA)은 “백신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국채금리 불안에 떤 뉴욕증시…나스닥, 3.02%↓-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6%(153.07포인트) 하락한 3만2862.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8%(58.66포인트) 내린 3915.46에 마감.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409.03)포인트급락한 1만3116.17에 마쳐. FOMC 발표 이후 전날 다우존스30과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곡선을 그렸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미국 뉴욕증시의 부진은 국채금리 상승 때문. 이날 10년물 금리는 1.660%에 출발했는데, 장중 1.754%까지 치솟아. 전거래일 대비 0.11%포인트 이상 급등한 수치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1월 수준까지 레벨을 높인 것. 10년물 외에 5년 만기 이상 장기국채 금리가 모두 뛰어.-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립서비스’에도 하루 만에 시장이 반대로 반응한 것은 연준이 동시에 내놓은 점도표와 경제전망은 이미 긴축 쪽으로 움직여도 무방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왔기 때문. 실제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 연준이 물러설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분위기인데, 시기가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다는 것. -한편 나스닥이 3% 이상 폭락하자 주요 기술주는 큰 폭 하락.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9% 떨어진 주당 120.53달러, 테슬라 주가는 6.93% 폭락한 653.16달러를 기록. 아마존(-3.44%), 마이크로소프트(-2.67%), 페이스북(-1.90%) 등의 주가도 밀려. ◇ WTI 7% 이상 폭락…미국-러시아 갈등 고조-1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60달러(7.1%) 폭락한 60.00달러에 장을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6.94% 떨어진 63.28달러를 기록.-국제유가의 급락은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 우선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다시 증가 추세인 와중에 백신 접종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점이 불안 요인. 유럽 다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미국과 러시아의 대립도 격화되는 분위기. 미 행정부는 앞서 러시아 정부가 나발니 독살 시도의 배후에 있다고 결론내고 고위관리 및 일부 연구소 등을 제재키로 한 바 있어.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초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러시아가 크게 반발. 러시아는 전일 워싱턴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기도. 러시아가 증산을 통해 유가를 떨어뜨려 미국 셰일업체에 보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 유럽의약품청 “AZ백신, 위험성보다 이익 커…안전” -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이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일부 부작용 보고와 관련해 “백신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밝혀. -에머 쿡 EMA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과학적인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발언. 쿡 청장은 각국이 AZ 백신 접종을 재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이런 백신들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나 같으면 내일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 -최근 유럽에서는 AZ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각국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AZ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 이날 EMA의 결론에 따라 접종 재개 가능성 높아져.
2021.03.19 I 조용석 기자
"애플카 만들 순 있지만 40년은 준비해야"…도요타 사장의 `일침`
  • "애플카 만들 순 있지만 40년은 준비해야"…도요타 사장의 `일침`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완성차사업에 뛰어 든다는 건 단순하게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만 필요로 하는 게 아닙니다. 그렇게 만든 차를 고객들에게 팔기 위해서는 더 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도요타 아키오 사장완전 자율주행 전기차인 일명 `애플카`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대 IT업체인 애플에 대해 글로벌 대표 자동차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 대표가 이 같은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이날 일본자동차공업회(JAMA) 회장 자격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애플의 애플카 사업 추진을 반기면서도 이처럼 따끔한 지적을 내놨다. 아키오 사장은 “애플이 자동차 사업에 뛰어드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자동차를 만든다고 해도 적어도 40년 정도는 고객들이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그의 언급처럼 애플이 애플카 진출을 위해 수십년의 시간이 필요할 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어떤 완성차업체를 파트너로 삼아 애플카를 만들 지를 두고 여러 완성차업체와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노이즈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아키오 사장은 이날 “IT입체가 자동차산업에 진출한다는 건 그 만큼 자동차산업이 그 생명력을 키우고 더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고, 그 만큼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뜻”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자동차를 만든다는 건 그 차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고객들을 책임진다는 뜻인 만큼 IT업체들도 그 만큼 준비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아키오 사장이 완성차시장 신규 참여업체에 대해 비판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에 처음은 아니다. 작년 11월에도 그는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를 겨냥해 “테슬라는 실질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지 않다”면서 “그들은 시장가치(=시가총액)로만 우리 완성차업체들을 앞지르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우리처럼 한 해 1억대 이상의 자동차를 만들어 본 경험이 없다”고 평가 절하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도 한 인터뷰에서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시장 진출에 대해서 그다지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애플은 배터리 기술과 소프트웨어, 디자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모든 능력을 활용한다면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애플카가 그리 겁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애플이 이 시장에 뛰어든다고 해도 2조달러나 되는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을 하루 아침에 따라잡을 순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디스 CEO는 “애플이 자동차시장에 뛰어 든다해도 폭스바겐이 가진 시장 지배력을 붕괴시키긴 어려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021.03.11 I 이정훈 기자
시장조성자 불법공매도 사건 이달중 조사 마무리
  • 시장조성자 불법공매도 사건 이달중 조사 마무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의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공시와 관련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에 대해 한국거래소의 심리가 진행 중이다. 또 거래소의 특별감리를 거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조사 중에 있는 시장조성자 불법공매도 사건은 이달 중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절차를 밟게 된다. (사진=이데일리DB)◇거래소, 현대차 ‘애플카’ 미공개정보 이용 심리 진행중11일 오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검찰은 올해 2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을 개최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심리·조사현황을 밝혔다. 조심협은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조사시스템을 구성하는 기관이 모여 현황과 이슈를 점검하는 협의체다. 거래소는 시장감시 과정에서 포착된 불공정거래 징후에 대해 현재 17건의 심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신규로 14건이 착수됐다. 거래소는 현대차의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공시와 관련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에 대해서도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개별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정한 심리·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개하지 않았다.지난달 한국거래소가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는 코로나19·언택트·정치 관련 테마주 종목이 406개로 지난 1월(388개)에 비해 18개 늘었다. 지난달 시장경보·예방조치 건수는 각각 193건, 180건으로 지난 1월(347건, 193건)보다 다소 감소했다.현재 금융위·금감원은 112건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장조성자 불법 공매도 사건의 경우 이달 중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질서교란행위 6명에 과징금 조치금융당국은 지난 10일 시세관여형 시장질서교란행위로 6명에 대해 과징금 조치를 내렸다. 시장질서교란행위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하거나 시세조종, 부정거래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여러 단계를 거쳐 간접적으로 정보를 전달받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정보를 알게된 자가 미공개정보를 주식거래에 이용하거나 대량의 허수주문 등을 통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행위를 뜻한다. 관계기관은 이와 같은 시장질서교란행위로 과징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과징금이 부과된 사례를 보면 증권사 상장지수펀드(ETF) 이벤트에 상금을 받을 목적으로 거짓으로 매매를 꾸민 경우가 있다. 가족·친인척 명의로 다수 계좌를 확보한 후 계좌들 간 대규모 ETF 거래를 체결해 가장 매매를 시키는 방식으로 100여차례 증권사 ETF 이벤트에 참여, 1인당 2~3억 수준의 상금을 획득했다. 증선위는 가장매매를 벌인 이들에게 최대 2억1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주식선물의 매도·매수 가격차이를 이용한 이익 획득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허수주문을 제출한 경우도 과징금을 부과했다. 조치 대상자는 5개 주식 선물 종목에 대해 수천 회에 걸쳐 허수성 주문을 제출하고 취소했다. 증선위는 허수성 주문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과징금 4500만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장 개시 전 30분 간 동시호가를 통해 시가가 결정되는 시가 단일가매매 시간에 대량으로 고가의 허수주문을 반복한 사례도 과징금을 부과했다. 금융당국은 주가를 상승시켜 매매차익을 얻는 목적이 아니어도 반복적인 허수주문, 가장매매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거래는 행위만으로 과징금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03.11 I 김소연 기자
코스닥 900선 붕괴에도 5배 오른 종목은?
  • 코스닥 900선 붕괴에도 5배 오른 종목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900선이 붕괴되는 상황에서도 현대바이오(048410)와 데브시스터즈(194480)가 5배 가까이 주가가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이후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효력을 앞세워 수차례 상한가를 기록했고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출시한 신작 ‘쿠키런:킹덤’의 흥행에 힘입어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향후 주가 전망에 있어서는 전문가 견해가 갈려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만원에서 6만원으로 주가 ‘껑충’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돌파한 작년 12월 3일 이후 데브시스터즈 주가 상승률은 424.02%로 집계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1만1450원에서 6만원으로 5배 이상 뛰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신작 게임 ‘쿠키런:킹덤’을 글로벌 정식 출시한 지난 1월21일부터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12% 이상 올랐고, 22일과 25일에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2월 1일에는 ‘쿠키런: 킹덤’이 첫번째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티저를 공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2월 9~22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만8800원까지 치솟았다. 불과 한달 남짓한 기간에 5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데브시스터즈를 이어 현대바이오도 1만1000원에서 4만8500원으로 340.91%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바이오는 작년 12월 8일 세계 최초로 입으로 먹는 경구 코로나19 치료제(CP-COV03)에 대한 효능을 발표하면서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이후 12월 14일에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의 신속한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2일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효력 실험을 본격적으로 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25일에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동물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향후 주가 전망은 갈려현대바이오와 데브시스터즈 주가 전망은 희비가 갈린다.우선 현대바이오의 경우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어서 코로나19 치료제 모멘텀이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무엇보다 경구용치료제는 지금으로서는 크게 의미가 없다”며 “보통 감염 환자군 가운데 30%는 증상이 없고 30%는 경미한 상황이고 10% 수준이 중증의심 사례를 보인다. 치료제 대상군이 너무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임상 비용도 많이 드는 데다 2상과 3상까지 거치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며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현대바이오가 현재의 시가총액 수준을 유지해 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코로나19 초기와는 다르게 현재는 패러다임이 많이 바뀐 상황인 데다, 작년 하반기 이미 코로나19를 기회로 진단키트를 비롯한 호흡기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모멘텀이 시세에 반영된 상황이라 지적했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위탁개발생산(CDMO) 관련 기업들이 모멘텀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에 주목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은 코로나19 치료제보다는 미래성장 산업 관련된 종목 위주로 살필 때”라고 강조했다.반면 가장 높은 주가 상승을 보였던 데브시스터즈에 대한 전망을 밝다. 1월에 출시한 ‘쿠키런:킹덤’은 현재도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및 매출 순위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게임 인기 2위 및 매출 7위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쿠키런:킹덤’은 해외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애플 인기 순위 대만 2위, 태국 6위, 태국 6위, 홍콩 23위 및 매출순위 태국 4위, 대만 16위, 홍콩 33위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즈의 2021년 매출액을 2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22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쿠키런:킹덤’ 인기는 유지고 있다”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현재 높은 일매출이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 신작 게임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기업가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2021.03.11 I 박정수 기자
LG전자, 주총 분할 안건 오른 `LG마그나` 어떤 기업?
  • LG전자, 주총 분할 안건 오른 `LG마그나` 어떤 기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사업을 담당할 신설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주식회사’(LG마그나)의 물적분할 계획을 안건으로 상정, 관련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고, 북미 1위 전장(전자장비) 부품업체 마그나(MAGNA)가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작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 분할계획서가 승인돼 LG마그나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하면, 이 회사는 2023년까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의 50% 수준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개발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기차 부품 수직계열화와 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향후 애플카 수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의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LG마그나는 LG전자의 전기차 부품사업부문(그린사업) 중 △모터/PE(Power Electronics) △배터리 히터(battery heater) △고전력 분배 모듈(HPDM·High Power Distribution Module) △파워 릴레이 어셈블리(PRA·Power Relay Assembly) △DC충전박스(DC Charging Box) △배터리/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 등을 단순·물적분할해 설립될 예정이다.LG마그나의 본점소재지는 인천광역시로 발행주식 총수는 6000만주, 1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다. 자본금은 300억원, 준비금은 5789억 8500만원으로 정해졌다. 분할기일은 7월 1일(0시)로 예정됐지만 관련 당국과의 협의 및 분할신설회사에 속한 해외 자회사의 설립에 따라 5월 1일 또는 6월 1일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 LG전자는 LG마그나로 지식재산권 213건 등 무형자산(331억 7500만원)과 본사로 쓰일 인천시 서구 경서동 토지 및 건물 등 유형자산(5365억 3100만원)도 승계할 예정이다.LG마그나의 사업 및 경영 방향 등을 결정할 이사회는 이사 5명과 감사 2명으로 구성되며 LG전자 측에서 이사 3명과 감사 1명, 마그나 측에서 이사 2명과 감사 1명씩을 각각 선임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업계에선 LG마그나가 출범하면 향후 매출이 수년간 연평균 50~70% 성장하며 자동차 전장(전자 장비) 사업은 LG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전망이다. LG화학(051910)에서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탄생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구동모터, 인버터, 모터센서 등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를 이룩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3위 전장 부품 기업인 마그나와의 합작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가 가능해졌다. 이로인해 매출도 출범 첫해인 올해 5000억원선에서 2023년 1조 2000억원, 2025년 3조 1000억원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이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LG전자 주가도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23일 상한가(11만 9500만원)를 기록한 이후 올 1월 22일엔 장중 최고점인 19만 3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도 14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시장 규모가 올해 23조원에서 2023년엔 42조원으로 두 배 가량 커질 것으로 예상돼 LG마그나의 급성장이 기대된다”며 “LG마그나의 애플카 협력 및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자료=LG전자 주주총회소집공고)
2021.03.08 I 양희동 기자
원스토어·야놀자·쏘카…'兆단위' IT플랫폼 IPO 본격화
  • 원스토어·야놀자·쏘카…'兆단위' IT플랫폼 IPO 본격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즈니스가 확산되면서 IT기반 플랫폼 서비스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도어대시’와 ‘에어비앤비’가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받으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와 야놀자, 쏘카 등 IT 기반 플랫폼 기업들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증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비대면 비즈니스를 하는 곳인데다, 시장에서 상장 전부터 이미 1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원스토어는 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앱마켓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액 기준으로 10분기 연속 성장하며, 작년 4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의 ‘바람의나라:연’과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4’가 원스토어에 동시 입점하면서 게임 분야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36% 늘기도 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작년 9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원스토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이어 2위(18.4%)였다. 10.6%인 애플 앱스토어보다 높았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으로 IPO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정에 따라서는 원스토어의 시가총액이 2조5000억원에서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도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쏘카’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차량 렌트 회사가 아닌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임을 앞세워 투자자들의 투심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0월 SG PE와 송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600억원을 투자받으며 이미 기업가치 1조원을 인정받았다. 종합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오는 2분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019년 싱가포르투자청(GIC)와 부킹홀딩스로부터 시리즈D를 투자 받으며 1조원을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시장에서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최대 5조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교군으로 꼽히는 에어비앤비가 나스닥에서 상장하면서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섰고, 현지시간으로 5일 기준 121조6479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영향도 받았다.이 밖에도 티몬과 패스트파이브 등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1.03.08 I 이광수 기자
美 금리급등에 나스닥 3%대↓…韓은 백신 접종 시작
  • [뉴스새벽배송]美 금리급등에 나스닥 3%대↓…韓은 백신 접종 시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에도 변수는 ‘금리’ 였다.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1.6%를 넘어서는 등 재차 오름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 역시 흔들렸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하루에만 3% 넘게 내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에 전날 하루 만에 3% 넘게 오르며 3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 역시 금리를 부담이 되는 변수로 받아들일 지 관심이다. 한편 오늘 오전 9시부터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지난 25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보건소 직원들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등에 재차 약세-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559.85포인트) 하락한 3만1402.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96.09포인트)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478.54포인트) 추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감, 특히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 간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1.6%를 돌파하는 등 재차 강세를 보였음. - 종목별로는 테슬라(-8.0%), 페이스북(-3.64%), 애플(-3.48%), 아마존(-3.24%). 마이크로소프트(-2.37%) 등 기술주 위주 약세 나타나. ◇ 美 10년 국채수익률 장중 1.6% 돌파-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614%까지 치솟았음. 이는 지난해 2월 중순 수준과 비슷한 것. 이후 10년물 금리는 1.53%로 마감. - 이날 오후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62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에서 저조한 수요가 확인된 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 폭을 대폭 확대. ◇ 연은 인사들 “경제 전망 고려 시 현 금리 상승 적절”-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5일(현지시간) 경제 전망의 개선을 고려하면 최근 금리 상승은 적절하다고 평가.- 그는 “백신은 팬데믹의 종료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주장. 이어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는 것도 환영할 만하다”며 “장기 금리는 최근 상승에도 여전히 완만하다”고 덧붙이기도.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해 아직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팬데믹이 끝났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지원 축소를 검토해볼 수 있으며, 금융안정의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언급. ◇ 블랙록 CIO “금리 상승 걱정하지 않아”-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출연, 인플레이션 정도를 감안하면 현재 국채 금리 상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힘. - 라이더 CIO는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고, 시장 변동성은 나타나고 재조정되겠지만 주식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언급. ◇ 美 4분기 GDP 잠정치 4.1%… 월가 예상은 하회-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4.1%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4.0% 성장에서 소폭 상향조정 - 다만 월가 예상치 4.2%는 하회.- 4분기 수출은 21.8% 증가, 수입은 29.6% 증가, 기업의 투자 활동을 나타내는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14.0% 증가. ◇ 오전 9시부터 韓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26일 오전 9시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 시작은 전국 요양병원의 종사자 및 입원자가 될 예정. 특정한 인물을 ‘1호 접종자’로 선정하기보다는 접종 시작일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 - 이날부터 시작되는 1차 접종은 다음달 중 종료 예상, 이어 나머지 우선 접종 대상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 의사를 파악해 이들에 대한 접종에도 나설 예정. ◇ 수요 회복 기대가 견인, WTI 0.5% ↑-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0.31달러) 오른 63.53달러에 장을 마감, WTI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 - 금리 상승 등 금융 시장 불안에도 코로나19 이후 원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 또한 한파로 인해 미국의 지난주 산유량은 이전 주보다 하루 110만 배럴가량 줄어, 사상 최대 수준 주간 감소폭 보인만큼 유가 상승 원인으로 작용.
2021.02.26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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