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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 존중해야 버는 요즘 코스피
  • '개인의 취향' 존중해야 버는 요즘 코스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외국인과 기관 수급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의 일관된 순매수에 대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의 색깔이 모멘텀 장세로 변화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 역시 ‘개인의 취향’과 관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동학 개미의 투자 성향을 고려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까지 나온다. ◇ 개인 막대한 자금, 하방 지지 역할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개인은 올 초부터 이날까지 15거래일 중 10일을 순매수했다. 전체 규모는 18조7190억원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들인 날은 7일과 3일로 개인보다 적다. 이때까지 매도량이 더 많았는데, 각각 2조2918억원, 16조7501억원 주식을 팔았다. 특히 개인은 기관의 구조적 순매도를 받아내며 지수 하락 시 그 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기관 중 하나인 연기금은 자산관리 측면에서 주식과 채권 등의 목표 비중을 맞춰야 하는데, 최근 주식이 오르고 채권이 내리는 과정에서 연일 코스피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같은 물량을 개인이 받아주지 않았다면 기관은 매도 호가를 더 낮출 수밖에 없고 이는 지수 낙폭 확대로 이어지게 된다. 코스피가 2.14% 하락한 26일 개인은 4조2050억원을 사들였는데 이같은 대규모 매수가 없었다면 낙폭이 컸을 거란 얘기다. 코스피 개인 사상 최대 순매수를 기록, 4조4921억원을 사들였던 11일도 코스피는 0.12% 하락에서 마감했다. 25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8조4844억원으로 올초부터 70조원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개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예고된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한 만큼 언제든지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수 있지만, 개인의 막대한 자금이 대기하고 있어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개인 새로운 것보다 확실한 것 선호…좇아가는 전략 유리”하방 지지 역할 외 개인이 시장 색깔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익숙한 주식을 선호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어, 주도주가 더 힘을 받는 모멘텀 장세가 나타난다는 관측이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목군 다수를 골고루 매수하기보다는 최근 유행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특징이 있는 개인으로, 최근 모멘텀 팩터의 강세가 뚜렷하다”며 “꾸준한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개인 수급 장세에 어울리는 시장 성향이 일관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개인은 새로운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확실한 것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역발상보다는 트렌드를 좇아가는 전략이 유리한 장세”라고 덧붙였다. 실제 올해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로 각각 8조9458억원, 1조6614억원으로 총 10조607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이 산 코스피 주식에서 56.7%를 차지한다. 이외 현대모비스(012330)(1조0118억원), 현대차(005380)(8366억원), SK하이닉스(000660)(6994억원), LG전자(066570)(6909억원), 셀트리온(068270)(6541억원), 기아차(000270)(6389억원) 등 유명 대기업 위주로 대거 순매수했다. ◇ “개인 매수 강도 팩터, 고려해야”이처럼 개인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가고 있어 이들의 매매 동향을 염두에 둔 각종 투자전략이 제시된다. 우선 개인 순매수 강도가 센 기업 중 실적 전망이 양호하면서도 주목받지 못했던 종목에 관심을 둬봄 직하다는 견해가 있다. 확실한 것을 꾸준히 좇는 개인 성향을 반영한 전략인 셈이다. 올해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있는 코스피 기업 중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목표가와 주가의 괴리율이 큰 곳은 삼성전자(005930)와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KT&G(033780), POSCO(005490) 등이 있다. 설태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사들이는 종목 중 펀더멘털이 좋아서 오르는 게 아닌 오르니까 오르는 즉, 추세를 추종하는 종목도 많아 리스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개인 순매수 대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단 점에서 여전히 증시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개인의 대형주 선호 현상에 기반을 둔 전략도 있다. 개인은 연초 이후 이날까지 대형주 15조1121억원, 중형주 7703억원, 소형주 3536억원 사들여 뚜렷한 취향을 보였다. 한대훈 연구원은 이같은 대형주 선호가 대형 우선주까지 뻗칠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하반기 공매도 재개가 대형주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개인이 중소형주에 눈을 돌릴 확률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운송과 IT가전, 철강, 자동차 업종의 중소형주가 단기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2021.01.28 I 고준혁 기자
결렬된 쌍용차 매각협상… 마지막 카드 'P플랜' 부상
  • 결렬된 쌍용차 매각협상… 마지막 카드 'P플랜' 부상
  •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쌍용차 매각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처했다. 법정관리에 정식으로 돌입하기 전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은 어그러졌다. 쌍용차에서는 ‘사전회생계획안(P플랜)’ 신청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법정관리 전에 민간 주도의 회생안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방안이다. 다만 사전회생계획안은 주채권자인 KDB산업은행이 동의해줘야 한다. 쌍용차는 다시 산은의 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자율 매각협상 ‘중단’…P플랜 검토27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잠재적 투자자 미국 자동차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의 매각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마힌드라·HAAH·산은·쌍용차 등 4자 협의체는 당초 지난 22일 합의를 목표로 협상을 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마힌드라는 이미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HAAH는 오는 29일까지 마힌드라를 제외하고 다른 주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견은 대주주 마힌드라의 지분보유 문제다. 마힌드라는 74.7%의 보유지분을 HAAH에 전부 매각하고 철수할 의사를 밝혔지만, HAAH 등은 쌍용차 정상화 때까지 일정 지분의 보유를 요구했다.현재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21일 신청한 자율구조조정(ARS) 방식의 기업회생절차(옛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 기간 자율협상을 통해 새 주인을 찾고 신규투자 유치와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용차 내부에선 대안으로 ‘사전회생계획제도(Pre-packaged Plan·P플랜)’ 신청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일반적으로 회생절차에 돌입하면 법원은 관리인과 조사위원을 선임한 후 실사작업 등을 거쳐 절차 진행 의견이 나오면 회생계획안을 만들도록 한다. 법원이 주도한 회생계획에 채권자가 동의하는 방식이어서 신규자금 투입 등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하지만 사전회생계획제도는 주도권을 채권단이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사전회생계획은 ‘뉴 머니’ 수혈 목적이 큰 것으로 금융권에서 보고 있다. 사전회생계획 역시 엄연한 회생절차의 일환이고, 법원의 관리인도 선임된다. 다만 법원의 강제적 채무조정 대신 금융권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식이 접목됐다. 채권자들이 회생계획안을 주도해 법원에 제출하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사전회생계획은 채권자의 의사가 많이 반영되는 만큼 대가로 신규자금 지원 등이 가능할 수 있다. 또 회생계획안을 미리 내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생절차에 비해 절차단축으로 기간이 짧다.이 방식을 통해 대주주인 마힌드라 지분에 대한 감자를 단행하고 HAAH가 쌍용차 경영권을 확보하는 인수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물적·인적 구조조정 방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쌍용차 ‘조건’ 수용 여부 안 밝혀키는 산은이 쥐고 있다. 사전회생계획은 채무자가 전체 채권의 절반 이상을 가진 채권자의 동의를 받거나 혹은 그 채권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쌍용차 금융채무 2550억원 중 산업은행이 1900억원을 차지한다. 산은 측은 “현재 논의되는 사항은 없다”고 했다.실제 사전회생계획이 이뤄지려면 여러 난관을 넘어야 한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 1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에 대해 ‘조건부’ 추가 자금투입 방침을 밝혔다.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사업계획을 주문했다. 특히 노동조합에는 △흑자전환 전까지 파업 등 쟁의행위 금지 △단체협약 주기 현재 1년에서 3년으로 연장 등을 내걸었다. 단체협상 주기를 3년으로 늘리는 건 현행법상 노사간 특별한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산은은 쌍용차 측로부터 조건 수용 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 회장은 “사업성 평가와 함께 2가지 조건이 제시되지 않으면 단돈 1원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만약 산은 결정으로 사전회생계획이 시작하더라도 회생계획안을 최종 도출하려면 전체 채권자의 4분의 3 동의가 필요하다. 다른 채권기관이 동의할 지는 불투명하다.금융권 관계자는 “골프장 매각사례 등을 제외하면 사전회생계획으로 대규모 기업의 구조조정이 이뤄진 사례는 없다. 매우 복잡한 작업”이라고 했다.쌍용차의 ARS 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다. 이때까지 구체적인 결과물이 없으면 서울회생법원은 일반적인 회생절차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당장 오는 29일에는 약 2000억원 규모의 어음 만기가 도래한다.
2021.01.27 I 이승현 기자
인하대 창업지원단, 학생 대상 실전창업교육 실시
  • 인하대 창업지원단, 학생 대상 실전창업교육 실시
  • 인하대 창업지원단의 실전창업교육 수료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하대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18~26일 교내에서 7차례에 걸쳐 실전창업교육(비교과)인 ‘4차 산업혁명 트렌드 이해와 실전 기획 실습 교육과정’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전문가와 기술기반 혁신 스타트업 대표들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학생들이 초기 창업을 위한 인적 역량과 실전 기획력을 배양할 수 있게 강사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이해와 예술,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등 융복합산업의 AI 활용을 주제로 강의했다.수강생들은 스타트업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방법을 배운 뒤 7개 팀으로 나눠 프로젝트 활동을 하고 창업실습기획 신사업 기획안을 작성했다. 수료일에는 신사업기획 발표회와 모의 투자유치 설명(IR), 모의 투자대회를 열었다. 상위 3개 팀은 더이노베이터스의 ‘혁신 창업 아카데미 수료증’과 소정의 상품을 받았다. 대상은 ‘의류 수선 중개플랫폼 수선ZIP’을 기획한 양유정·나희연·김민정 학생이 차지했다. 인하대 출신으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최광선 더이노베이터스 대표는 “인하대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융복합, AI 서비스 디자인을 이해하고 신사업 기획능력, 실전 발표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2021.01.27 I 이종일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차지인과 가로등 기반 전기차 충전 사업 제휴
  • 아이엘사이언스, 차지인과 가로등 기반 전기차 충전 사업 제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인 차지인과 ‘스마트 가로등 기반 전기차 충전 사업’과 관련해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이사(왼쪽)과 최영석 차지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아이엘사이언스)아이엘사이언스는 보유특허(등록번호 10-0970158, 충전 단자함이 구비된 가로등)를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 가로등을 개발해 충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충전 단자함이 구비된 가로등’ 특허는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가 가천대 전자공학과 재학 시절에 출원한 것으로, 유사 특허보다 선행 등록돼 향후 전기차 충전 스마트 가로등 시장에서 아이엘사이언스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전기차 충천 플랫폼 전문기업 차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체 개발한 과금형 컨센트, 급속·완속 충전기, 결제 운영 플랫폼 공급 및 운영 대행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내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제주 등 주요 거점지역에 스마트 가로등 충전 시설을 설치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그동안 전기차 보급 확대에 충전시설 부족이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는데, 일반도로나 주택가의 가로등을 활용한 충전 인프라 확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전세계적인 배출가스 규제와 탄소 중립 추세에 따라, 정부는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전기차 보급확대 정책을 펼쳐 2022년까지 43만대의 친환경차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또한 환경부는 올해 충전기 설치 보조금 240억 중 120억원을 과금형 컨센트와 가로등 충전기에 배정하는데, 양사는 이번 전략적 컨소시엄으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021.01.27 I 권효중 기자
  • 농구팬 "인천전자랜드, 고양오리온 상대로 근소한 우세"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8일(목)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전자랜드(홈)-고양오리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5회차 투표율을 중간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39.41%가 홈팀인 전자랜드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투표율을 살펴보면, 양팀의 10점차 이내 박빙 승부 예상이 34.22%를 기록했고, 원정팀 오리온의 승리 예상은 26.37%로 나타났다. 전반전 역시 전자랜드의 리드 예상이 43.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오리온 리드 예상(28.51%), 양팀의 5점 이내 박빙 예상(27.50%) 순이었다. 최종 득점대는 전자랜드가 80점대, 오리온이 70점대를 득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16.28%로 1순위를 차지했다.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오리온은 현재 상위권인 리그 3위(18승14패)에 올라있고, 전자랜드는 5위(17승16패)에 위치하고 있다. 리그 순위와 더불어 이번 시즌 양팀의 맞대결에서도 오리온은 2승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격차를 보이는 양팀이 세 경기 모두 5점차 이내의 경기를 펼치는 등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거듭해 왔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먼저, 오리온은 3연승 뒤 2연패를 기록해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 이대성을 주축으로 이승현, 이종현, 허일영 등 국내 선수들이 활약해주고 있지만 반대로 외국인 선수 경쟁력에서는 뒤쳐지고 있기 때문에 접전 승부에서 밀리는 모습을 종종 연출하고 있다.전자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펼쳐진 원주DB와의 경기에서는 75-52로 23점차 신승을 거뒀다. 23일 KT전과 달리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돌아오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준 전자랜드다. 이번 경기에서 오리온과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전자랜드가 안방의 이점을 살려 경기를 펼친다면,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근소한 우세를 가져갈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 판이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5회차는 경기시작 10분 전인 28일(목)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2021.01.27 I 정시내 기자
임희정, 김태훈과 함께 엘르골프 화보촬영.."스윙할 때 편해요"
  • 임희정, 김태훈과 함께 엘르골프 화보촬영.."스윙할 때 편해요"
  • 김태훈(왼쪽)과 임희정이 엘르골프의 골프의류를 입고 화보촬영하고 있다. (사진=엘르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부터 엘르골프 의류를 후원받는 임희정(21)이 김태훈(36)과 함께 화보 촬영했다. 엘르골프는 27일 “해마다 연예인을 메인 모델로 화보를 촬영했는데 올해는 후원 선수인 임희정, 김태훈이 모델로 나섰다”며 “프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스윙을 위한 기능성 의류와 일상과 필드에서 입을 수 있는 옷 등을 입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올린 임희정은 지난 19일 엘르골프와 의류 후원 계약을 했다. 임희정은 “직접 입어보니 기능적인 측면에서 스윙할 때 편했다”며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훈은 5년째 엘르골프 의류를 입는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왕과 대상을 모두 차지하며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권준호 엘르골프 상무는 “이번 시즌 김태훈과 임희정 선수가 착용 후 큰 만족감을 보인 플렉스 에디션은 기능과 디자인이 한층 향상해 가장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며 “일상과 필드에서 항상 빛나는 골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엘르골프는 2021년 신상품 발매와 후원 선수 계약을 기념해 매장에서 신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임희정이 화보 촬영 중 스윙하는 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엘르골프)
2021.01.27 I 주영로 기자
서울시-배민, 소규모 사업장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
  • 서울시-배민, 소규모 사업장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이하 위드유센터)와 손잡고 서울시내 30인 미만 외식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에 나선다. 배민 아카데미에 성희롱 예방·대응 안내서 비치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위드유센터, 우아한형제들과 온라인 협약식을 열고 ‘서울시 외식업 사업장 내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성희롱 피해율이 높은 소규모 사업장의 성희롱 예방과 피해지원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취지다. 실제로 서울여성노동자회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직장 내 성희롱’ 신규상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희롱 피해자의 사업장 규모별 분포는 ‘30인 미만’ 사업장이 47.1%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세 기관은 ‘서울시 외식업 사업장 내 성평등 일터 조성’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 가맹점을 대상으로 △사업주 대상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 △성평등 조직문화개선 캠페인 △성희롱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주 대상 성희롱 예방교육은 소규모 사업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우아한형제들이 교육 홍보와 매칭을 진행해 사업주의 정보 접근성과 교육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또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한 ‘성희롱 없는 일터를 위한 예방·대응 안내서’를 사업장에 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 위드유센터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요청할 경우 직장 내 성희롱 예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조직문화 진단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과 취업규칙과 사안처리절차 점검을 무료로 지원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마다 성희롱 예방, 피해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위드유센터와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손잡고 외식업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성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1.27 I 양지윤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으로 대표 직위 해제
  • [밑줄 쫙!] 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으로 대표 직위 해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첫 번째/ 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으로 대표 직위 해제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져 당 대표 직위가 해제됐어요.정의당은 25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가해자인 김종철 대표가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며 "대표단 회의에서 김 대표에 대한 당 징계 절차인 중앙당규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어요.◆장 의원, "충격과 고통 커...형사 고소는 생각 없어"김 전 대표는 지난 1월 15일 저녁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과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장 의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졌어요. 김 전 대표는 사의를 밝혔지만 당 측은 성폭력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표 직위 해제 조처를 내렸어요.피해자인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뢰하던 당 대표로부터 존엄을 훼손당했다"며 "충격과 고통이 실로 컸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김 전 대표에 대한 형사 고소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해요.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는 "이번 사건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어요.이어 "스스로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다른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위해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낸 장혜영 의원에게 깊은 위로와 굳건한 연대의 뜻을 보낸다"며 "장 의원이 온전히 회복한 후 당당한 의정 활동을 펼칠 때까지 철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어요.이번 사건으로 진보 정당으로서 정의당의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어요. 정의당의 핵심 가치인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당 지지자들은 "배신당한 심정이다", "참담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정의당이니 대표 직위 해제까지 가능했다", "이것이야말로 정의당 식의 올바른 일 처리"라며 이번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동시에 당 집행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 역시 존재했어요.◆인권위, "박원순 전 서울시장 행동은 성희롱이 맞다" 인정지난 25일 국가인권위원회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피해자에게 한 말과 행동이 성희롱이 맞다고 결론 내렸어요.인권위 전원위원회를 열어 박 전시장이 피해자에게 늦은 밤 부적절한 메시지와 사진, 이모티콘을 보낸 것과 집무실에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이 피해자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적 언동임을 인정했어요.뿐만 아니라 인권위는 서울시 등 관계 기관에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을 권고하기로 의결했어요.하지만 서울시 직원들의 묵인과 방조 의혹은 인정하지 않았어요.인권위는 "피해자의 전보 요청을 박 전 시장의 성희롱으로 인한 것이라 인지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는다"고 했어요.다만 비서실이 성희롱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피해자를 박 전 시장과 친밀한 관계로만 바라본 것은 낮은 성 인지 감수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지적했어요.이번 인권위의 결정은 박 전 시장의 성희롱 의혹에 대한 국가기관의 마지막 판단이 될 가능성이 커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두 번째/ '자영업 손실보상 제도화' 논란...문 대통령, 중기부에 검토 지시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 보상 제도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어요.문 대통령은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코로나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에 “정부의 방역 조치로 영업에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 대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손실 보상 제도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어요.이는 손실보상제를 두고 기획재정부와 여권의 갈등이 발생하자 중소벤처기업부에 법제화 총괄을 맡기려는 의도로 해석돼요.◆손실보상제 두고 기재부 vs 여권의 충돌이전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보상제에 대한 내용은 정치권 내 화두였어요.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자영업 손실보상을 법제화한 나라는 찾기가 어렵다며 현실적인 제도 시행이 어려움을 밝혔어요.그러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어요.이를 두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려 정 총리와 마찰을 빚는 모양새를 보였어요.이후 24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손실보상제를 논의하는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 홍 부총리가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하자 '홍 부총리가 손실보상제에 대한 반대 의사를 확고히 밝힌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갈등의 양상은 더 깊어지는 듯했어요.그로부터 이틀 뒤인 어제(26일) 열린 총리-부총리 협의회에서는 정세균 총리와 홍남기 부총리의 만남이 성사됐어요.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함께 참여한 이번 협의회에서 정 총리는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은 국가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관계 부처 간 충분한 협의 하에 검토하되,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의견을 세심히 살펴 준비하라”며 기존의 뜻을 확고히 했어요.◆문 대통령, 홍 부총리 페이스북 게시글 공유하며 격려해어제(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SNS에 올린 경제 성장 관련 글을 문재인 대통령이 공유했어요.이는 문 대통령이 최근 자영업 손실보상 이슈와 관련해 수세에 몰린 홍 부총리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 해석돼요.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를 기록한 것은 선진국들보다 역성장 폭이 훨씬 작다는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재입증한 결과"라고 밝혔어요.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의 게시글을 공유한 것을 두고 청와대 관계자는 "홍 부총리의 말대로 우리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선방했다"며 "대통령 역시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공유한 것"이라 전했어요.이어 "논란이 많았던 상황 속, 경제 사령탑인 홍 부총리와 기재부에 대한 격려의 의미도 담겨있다"고 덧붙였어요.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코스닥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0선 돌파어제(26일) 코스닥 지수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00선을 넘어섰어요.어제 오전 코스닥은 전장 대비 0.70포인트(0.07%) 상승한 1000으로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순매수세가 장을 이끌었어요.◆제약과 바이오, 게임 종목이 강세 보여코스닥은 우리나라의 '장외 증권 시장'으로,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증권시장이에요. 코스닥은 컴퓨터와 통신망만을 이용해 장외 거래 주식을 매매해요.코스닥 지수는 2000년까지 이어진 일명 'IT 버블'의 여파로 그해 3월, 3000선에 육박했었어요.하지만 거품이 꺼지자 6개월 만에 500선 이하로 폭락했고, 계속해서 1000 이하에 머물러 있었어요.그동안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에 비해 상승률이 낮았어요. 주가 상승의 주역인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해왔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자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하며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어요.어제 개인 투자자들은 1000억원 넘게 순매수를 했는데요, 외국인은 600억원대, 기관은 200억원대를 순매도했어요.시가 총액 상위권은 제약과 바이오 종목이 휩쓸었어요. 특히 시가 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코스닥 시장 전체의 약 5.8%를 차지한다고 해요. 2위는 셀트리온제약으로, 에이치엘비오 씨젠, 알티오젠이 각각 그 뒤를 이었어요.게임 종목 역시 강세를 보였어요.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가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어요.◆코스피도 3200선 돌파지난 25일, 코스피가 3000선을 넘은 지 약 20일 만에 3200선도 돌파했어요. 첫 '3000시대'를 연 뒤 주춤하다가 회복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미국 인텔사의 칩셋 양산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에요.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바이든 랠리'가 계속되는 것 역시 지수 상승의 원인으로 꼽혀요. 증권가는 계속되는 증시 과열 현상과 폭락에 대한 우려를 두고 '걱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에요.현재 투자 양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통화와 재정 정책이 완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아직까지 코로나19 상황 종료를 기대하기 힘든 점을 미루어 볼 때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에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1.27 I 김세은 기자
ML 명예의 전당, 올해는 헌액자 없다...실링·본즈·클레멘스 모두 쓴맛
  • ML 명예의 전당, 올해는 헌액자 없다...실링·본즈·클레멘스 모두 쓴맛
  •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또다시 실패의 쓴맛을 본 왕년의 명투수 커트 실링.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게 됐다.AP통신, USA투데이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27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해 필요한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고 전했다.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는 커트 실링, 로저 클레멘스, 배리 본즈, 게리 셰필드, 매니 라미레스, 새미 소사 등 14명의 기존 선수와 AJ 버넷 등 새로운 후보 11명이었다.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커트 실링이었다. 지난해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인 75% 이상 득표에 20표 부족했던 실링은 올해도 겨우 16표 모자라 입성에 실패했다.실링은 현역 시절 통산 20시즌 동안 216승 146패 2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한 당대 최고의 투수였다. 6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고 3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특히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하지만 명예의 전당 헌액이 당연한 것처럼 보였던 실링은 2007년 은퇴 이후 비상식적인 행보로 논란을 자초했다. 무슬림과 성 소수자를 노골적으로 비난해 물의를 일으켰다. 2016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언론인을 나무에 목매달라’라는 의미를 지닌 유세 티셔츠를 ‘멋지다’라고 표현해 비난을 받았다.그 같은 일이 계속되자 투표인단은 실링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실링은 올해 포함 벌써 9번째 쓴맛을 봤다. 앞으로 그에게 남은 기회는 단 한 차례. 내년 투표에서도 75% 이상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명예의 전당 후보에서 완전히 제외된다.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도 9번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본즈는 61.8%, 클레멘스는 61.6%의 지지를 받았다. 본즈와 클레멘스 역시 선수로서 업적은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현역 시절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지금까지 비난을 받고 있다. 본즈는 가정폭력, 클레멘스는 미성년자와의 부적절한 교제라는 잘못을 저지른 적도 있다. 두 선수 역시 실링과 마찬가지로 단 한 번의 후보 기회만 남겨두고 있다.그밖에 통산 11번의 골드글러브를 받았던 명유격수 오마르 비스켈은 지난해 52.6%에서 49.1%로 득표율이 떨어졌다. 호타준족의 상징이었던 앤드루 존스는 후보 4년 차에 33.9%의 지지를 받았다. 콜로라도 로키스를 빛낸 강타자 토드 헬튼은 3번째 투표에서 44.9%의 득표를 얻는데 그쳤다.그나마 유의미하게 득표율이 오른 선수는 최고의 3루수로 이름을 날렸던 스콧 롤렌이었다. 롤렌은 지난해 35.3%에서 올해 52.9%로 지지율이 껑충 뛰었다. 최고의 왼손 마무리로 이름을 날렸던 빌리 와그너(31.7%-46.4%)와 LA다저스 시절 ‘박찬호 도우미’로 유명했던 개리 셰필드(30.5%-40.6%)도 득표율이 크게 상승했다.BBWAA 투표에서 한 명도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2013년 이후 8년 만이다.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은 선수, 감독, 구단주, 사무국장, 해설가, 기자 등 야구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1.01.27 I 이석무 기자
구글·페북·MS 실무자들이 설명하는 IT
  • [책]구글·페북·MS 실무자들이 설명하는 IT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는 순간 무려 30조 개가 넘는 웹페이지를 뒤져, 가장 좋은 답을 10개로 추린다. 검색 후 첫 페이지에 뜨는 화면에 등장하는 정보들이다. 사용자는 92%의 확률로 이 10개 중 하나를 클릭한다. 이를 위해 구글은 평소 ‘스파이더’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웹페이지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둔다.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원리다. 매일 같이 전 세계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구글을 사용하지만, 이 같은 구글의 원리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도 달라진다. 한때는 정유회사와 전기회사가 세계 최대 기업으로 꼽혔지만, 이제는 애플·아마존·페이스북·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대표되는 IT 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업, 업무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IT 기술 없는 일상은 더욱 생각하기 힘들어졌다. IT 전공자나 기업을 이끄는 리더뿐 아니라 직업, 나이에 상관없이 IT 지식이 필수가 된 이유다. 하지만 우리 삶에 IT 기술이 스며드는 개방성에 비해 인앱경제, SaaS, ISP 등 IT기업에서 흔히 쓰는 용어는 어렵기만 하다. 비전공자들도 IT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각 구글·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 중인 실무자 3명이 뭉쳤다. 저자들은 책에서 IT의 기초 개념부터 비즈니스 응용 단계까지 하나씩 짚어준다. 그동안 궁금하던 IT 기업들의 성공 방식이 알기 쉽게 풀이돼 있고 향후 IT 기술의 방향과 미래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 IT 기업에 취직하고 싶은 취업준비생, 기업을 이끌며 조직의 성공 전략에 기술을 접목하고 싶은 경영자, 경영적 안목을 기르고 싶은 개발자 등에게 일독을 권한다.
2021.01.27 I 김은비 기자
변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앞두고 '이합집산'…조현욱 승기 잡았다
  • 변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앞두고 '이합집산'…조현욱 승기 잡았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우리나라 변호사 3만여명을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 제51대 회장이 27일 결선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본 투표 결과 이종엽(1위)·조현욱(2위) 후보자가 맞붙은 가운데, 황용환(3위)·이종린(5위) 후보자가 조현욱 후보자를 공식 지지하고 나서면서 본 투표 결과를 뒤집는 결선투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조현욱(가운데) 후보자가 자신을 공식 지지하고 나선 기호 3번 황용환(왼쪽) 후보자, 기호 1번 이종린 후보자와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조현욱 후보자 페이스북)26일 대한변협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본 투표 결과 기호 4번 이종엽(58·사법연수원 18기) 후보자는 3948표(26.82%), 2번 조현욱(55·19기) 후보자는 3528표(23.97%)를 얻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최다 득표자가 유효투표의 3분의 1 이상을 얻지 못해 ‘협회장 및 대의원 선거규칙’에 따라 오는 27일 두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됐다.결선투표 향방은 낙선 후보자들을 향했던 표심을 누가 가져오느냐에 달라질 전망이다. 앞선 본 투표 결과 이종엽 후보자와 조현욱 후보자 간 표차가 단 420표에 불과할 뿐더러, 낙선 후보자들의 총 득표는 유효투표의 과반을 넘기 때문이다.결선투표 진행이 결정된 직후 곧장 낙선 후보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이종엽·조현욱 두 후보자 간 눈치 싸움도 치열하게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낙선 후보자 3명은 결선투표에 오른 2명의 후보자를 함께 만나 긴 시간 회동을 가진 끝에 선거운동 종료 시한인 이날 밤 12시를 두 시간여 남기고 각각 공식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선 터다.결과적으로는 조현욱 후보자가 다소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본 투표 결과 3위를 차지한 기호 3번 황용환(65·26기) 후보자와 5위를 차지한 기호 1번 이종린(58·21기) 후보자가 조현욱 후보자를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두 후보자는 본 투표에서 각각 3353표(22.78%), 1682표(11.43%)를 얻었다. 이종린·황용환 후보자는 “법의 지배를 위한 직역확대 및 변협 개혁을 위해 조현욱 후보자를 적극 지지하기로 하고, 3인이 함께 참여하는 변협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공식 지지를 선언했고, 이에 조현욱 후보자는 “기대에 부응하는 자랑스런 협회장,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모든 변호사를 아우르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화답했다.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이종엽(오른쪽) 후보자가 자신을 공식 지지하고 나선 기호 5번 박종흔 후보자와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사진=박종흔 후보자 페이스북)반면 이종엽 후보자는 본 투표에서 2208표(15%)를 얻어 4위를 차지한 기호 5번 박종흔(55·31기) 후보자의 지지만을 받았다. 박종흔 후보자는 “조현욱 후보자는 선거규칙을 수차례 위반하는 등 회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돼 이종엽 후보자를 지지하게 됐다”며 “이종엽 후보자는 직역수호를 넘어 직역창출을 이룰 적임자”라고 지지를 선언했다.본 투표에 이어 재차 진행되는 결선투표인만큼 기존 지지층을 다시 집결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마지막 변수이다.조현욱 후보자는 여성 변호사들의 공식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 회장을 맡은 바 있는 조 후보자는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 70년 역사의 대한변협에서 최초로 여성 후보자로 이목을 끌었다. 여변은 지난 12일 “최초로 여성 회장이 탄생한다면 그 자체로도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이에 맞서는 이종엽 후보자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시험 출신 젊은 변호사들이 주요 지지층으로 꼽힌다. 이 후보자는 실제로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된 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왔는데, 그 결과 이번 선거에서도 한법협이 공개 지지 성명을 이날 발표하기도 했다. 한법협은 “직역수호와 플랫폼 사업의 불법적 변호사업 진출을 효과적으로 막을 역량을 보여준 이종엽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 아메리칸' 바이든 "정부차량, 美전기차로"…현대차 타격 불가피
  • '바이 아메리칸' 바이든 "정부차량, 美전기차로"…현대차 타격 불가피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차량을 모두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산 제품 구매)’의 일환이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업체가 소수인데다 시간과 비용 면에서 사실상 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정부기관 차량 부품 중 최소 50%가 미국산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를 더 확대해 엄격하게 미국산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며 “미국산 전기차 사용은 미 자동차 산업에 백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이번 행정부의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연방정부는 주요 구매자다. 미 연방정부 차량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은 2019년 기준 44만5777대(군용 포함)다. 이들이 미국산 자동차만 고집할 경우 현대·기아차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업체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그러나 미국 내에서 미국산 부품으로 완성차까지 생산하는 자동차 업체는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닛산 자동차 등 세 곳뿐이다. 포드 자동차는 미국 내 생산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모든 관용차를 이들 업체에서 생산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CNBC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 것이다”고 평가했다.이와 관련, 제너럴모터스(GM)는 성명을 통해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은 고무적”이라며 “행정명령의 세부사항을 검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미국, 미국인, 미국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투자는 국가적 임무라고 믿는다”라며 환영의 뜻을 보냈다.
2021.01.26 I 조민정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도…1000선 터치후 `하락`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매도…1000선 터치후 `하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약 20여년만에 ‘1000선’ 고지를 돌파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5.32포인트) 내린 993.98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000.00으로 장을 열었고, 한때 1007.52로 20여년만에 장중 고점을 경신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오름폭을 점차 줄여나가면서 하락 전환, 전날에 이어 9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 백신 공급 차질 등의 이슈가 불거지는 와중 원화 약세가 겹치며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1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4억원, 1665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내린 것이 더 많았다. 비금속과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3개의 업종은 2% 넘게 내렸으며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금속은 1% 넘게 하락했다. 건설,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등도 1% 대 미만에서 내렸다. 다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4.46%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종이목재, 화학, 반도체 등은 1%대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 거래일 대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01% 올랐지만 에이치엘비(028300)(-0.11%), 씨젠(096530)(-0.17%), 알테오젠(196170)(-2.12%), 에코프로비엠(247540)(-0.41%) 등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한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CJ ENM(035760)(-2.78%), 카카오게임즈(293490)(-1.71%) 등 바이오 외의 종목들도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반도체 관련 협업에 수혜가 예상된 SFA반도체(036540)가 전날 7%대 강세에 이어 이날에는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서플러스글로벌(140070)은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중고 장비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수혜가 기대돼 상한가까지 올랐다.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신작 ‘쿠키런:킹덤’의 흥행 덕에 2일 연속 상한가 이후 이날은 10%대 급등해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6억844만4000주, 거래대금은 16조4541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37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89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5개다.
2021.01.26 I 권효중 기자
코로나 백신, 59% ‘신뢰’하지만…26%만 “접종 서두를 것”
  • 코로나 백신, 59% ‘신뢰’하지만…26%만 “접종 서두를 것”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다음 달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10명 중 7명은 부작용 등을 우려해 접종 시기를 늦추겠다고 답했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경기도는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59%가 ‘코로나19 백신을 신뢰하다’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9%였다.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선 ‘하루빨리 받을 것’이라는 답변은 26%에 그쳤다. 응답자의 68%는 ‘부작용 등 백신 효능을 지켜보고 받겠다’고 했고 ‘접종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6%였다. 접종에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의견이 74%로 나타났다. 접종을 지켜보거나 받을 생각이 없는 이유로는 ‘백신 부작용이 걱정돼서’라는 응답이 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회사를 신뢰할 수 없다(11%), 고령자·기저 질환자 등 취약계층 배려해야 한다(11%)는 의견이 차지했다. 코로나19 백신 신뢰도 및 접종 의향 조사 결과. (사진=경기도)연령대별로는 ‘효능을 지켜보고 접종받을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30대(79%)·18세~20대(78%)·40대(78%)에서 높았다. ‘빨리 접종받을 것’이라는 응답은 70대(51%)와 60대(43%) 등 고령자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만성질환자 중에서도 ‘효능을 지켜보고 접종받을 것’(55%)이라는 응답이 ‘하루라도 빨리 접종받을 것’(40%)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밖에 경기도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73%, ‘잘못하고 있다’ 24%로 나타났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두고는 83%가 ‘잘한 조치’, 16%가 ‘잘못한 조치’라고 응답했다. 이 조치로 직접 타격을 받은 자영업 계층에서도 ‘잘한 조치’(76%)라는 응답이 잘못한 조치‘(24%)라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2021.01.26 I 장구슬 기자
'나·안·오, 안·나·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빅3 약칭순서도 신경전
  • '나·안·오, 안·나·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빅3 약칭순서도 신경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나(경원)·오(세훈)·안(철수)’일까, ‘안·오·나’ 일까. 아니면 ‘오·나·안’인가. 범야권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빅3 구도를 형성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주인공이다. 빅3 구도가 야권 흥행에 청신호를 켰지만, 후보들 간에 신경전도 치열하다. 그 중 하나가 이들 셋을 표현하는 약칭이다. 다양한 표현이 사용되면서 후보들 간 일희일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불리면 앞서 있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일화 협상을 염두에 두고 있어 우위를 점하는 데에도 유리하다.야권 서울시장 후보 빅3 약칭순서도 신경전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정계에서는 약칭을 사용하는 관례가 몇 가지 존재한다. 예컨대 ‘여야’처럼 집권여당을 먼저 쓴다. 이런 법칙은 선거에서도 작용한다. 여당 소속의 후보를 먼저 쓰고 그 다음 야당 소속의 후보를 쓰는 식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 2012년 대선이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유력 후보군을 분류됐다. 언론에서는 이들 세명의 약칭으로 ‘박·문·안’으로 표기했다. 집권여당을 먼저 쓰고 제1야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를 표기한 것이다.또 다른 관례도 있다. 바로 선수(選數)다. 즉, 다선일수록 먼저 쓰고 초선이 마지막에 자리하는 순이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이낙연(5선), 김부겸(4선), 우상호(4선) 순으로 쓴 것도 이 때문이다. 김부겸 전 의원과 우상호 의원의 경우 선수는 같지만 ‘가나다’ 순과 ‘연령’에서 김 전 의원이 앞선다.3김(金)정치(김영삼·김대중·김종필)란 표현은 또 다른 기준이 적용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54년 제3대 민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제5대 민주당 민의원으로 활동하며 정가에 문을 두드렸고, 김종필 전 총재는 1967년 제7대 국회의원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선수로 따지면 김영삼(9선) 전 대통령과 김종필(9선) 전 총재가 김대중(6선) 전 대통령에 앞선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재의 순서가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대통령 당선 유무에서 갈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며 꿈을 이뤘다. 반면 김종필 전 총재는 아쉽게 대통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렇듯 정계에서 후보 간 약칭은 복잡하고 다양한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나경원(왼쪽) 전 의원,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오른쪽) 전 의원. 범야권의 빅3인 이들을 부르는 약칭을 두고 후보 간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시 야권 빅3로 돌아가 보자. 이들의 관계는 과거보다 복잡하고 기준을 세우기도 모호한 측면이 있다. 우선 기본적인 선수로 하면 나경원 전 의원이 4선으로 안철수(재선) 대표, 오세훈(초선) 전 시장에 앞선다. ‘가나다’ 순으로도 나경원 전 의원이 맨 앞자리를 차지하는 게 정상적인 것처럼 보인다. 다만 집권여당이 아닌 야당인 데다 안철수 대표의 경우 대선 후보였던 점과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 1위란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오세훈 전 시장의 경우 서울시장을 두 번 역임한 경력이 있다. 이런 탓에 언론사마다 ‘나오안’ 혹은 ‘안오나’, ‘나안오’ 등 다양한 표현이 섞여 쓰이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정치 관례상 약칭을 쓸 때 집권여당을 먼저 표기해준다”며 “약칭의 앞자리는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후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각 캠프마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준을 정해 표기하는 것이 옳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1.26 I 송주오 기자
삼성SDI 80만원 뚫었다
  • [특징주]삼성SDI 80만원 뚫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LG화학(051910)과 2차전지 대표주로 꼽히는 삼성SDI(006400)가 80만원을 뚫었다. 지난해 연말 62만8000원에 마감했던 것이 채 한달도 되지 않아 20만원가까이 상승한 것이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전 10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7%(1만원) 오른 80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81만6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 기록도 다시 썼다. 삼성SDI 주가 상승에 시총은 55조2179억원으로 늘었다. 코스피 시총 5위에 랭크됐다.거래량은 17만주, 거래대금은 1385억원이나 된다. 외국인은 47억원 상당을, 기관은 8억원 상당을 팔고 있다. 개인 등이 집중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의 호재는 전기차였다. 삼성SDI가 SK이노베이션(096770)과 함께 현대차(005380)의 전기차(EV) 전용 플랫폼‘E-GMP’에 관한 3차 배터리 공급사 후보로 언급되며 주가는 뜀뛰기 시작했다. 지난 8일 70만원선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이날 80만원을 뚫은 것이다.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부문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형 전지 부문이 그동안 전동공구 및 스마트폰향 전방 수요에만 국한돼 상대적으로 성장성 부각되지 못했으나 올해부터 원통형 전지의 전기차 및 ESS 향 매출이 본격화되며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1.01.26 I 이지현 기자
직장인 설 예상경비 '30만7000원'…지난해 절반 수준
  • 직장인 설 예상경비 '30만7000원'…지난해 절반 수준
  • (사진=잡코리아X알바몬)[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직장인들의 설 예상경비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이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899명 등 성인남녀 160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올해 설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직장인들에게 올해 설 예상경비를 주관식으로 질문한 결과 평균 30만7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 당시 54만원보다 약 23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특히 기혼자 그룹에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기혼 직장인들의 설 예상경비는 80만3000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41만5000원이나 감소한 3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실제로 직장인 51.9%가 ‘올해 설에는 지난해 설날보다 돈을 덜 쓸 것’이라고 답했다. ‘비슷하게 쓸 것’이란 응답은 33.9%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더 쓸 것’이란 응답은 14.1%에 그쳤다.반면 세뱃돈 총액은 설 경비만큼의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올해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세뱃돈 예산은 총 13만9000원으로 지난해 16만4000원보다 2만5000원 감소에 그쳤다.한편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올해 설 명절에 따로 친지모임에참석하지 않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친지모임에 불참한다는 응답은 직장인에게서 71.5%로 가장 높았으며, 취준생 68.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설 친지모임 참석을 선택한 응답은 직장인이 28.5%로 가장 낮았으며 대학생은 41.4%로 다른 응답군보다 비교적 높은 비중을 보였다.올 설에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답한 응답자 중 86.1%가 그 이유로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를 꼽았다. 계속해서 ‘우리 가족끼리 단촐하게 보내고 싶어서(20.1%)’, ‘취업준비 및 구직활동을 위해(15.1%)’, ‘만나는 게 스트레스라서(13.8%)’, ‘친지모임이 없어서(11.2%)’ 등이 기타 응답으로 이어졌다.막상 설 친지모임에 참석하는 경우에도 코로나 우려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친지모임 참석의사를 밝힌 응답자들에게 올해 있을 친지모임에서 특별히 조심하거나 신경쓰는 부분을 물은 결과 ‘코로나19에 노출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개인위생, 거리두기에 신경쓸 것’이란 응답이 응답률 69.7%로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모인 사람들이 즐겁고 편안할 수 있도록 분위기에 신경 쓴다(26.4%)’, ‘관심이라고 건넨 말이 잔소리가 되지 않도록 말조심을 한다(19.9%)’, ‘버릇 없다 느끼시지 않도록 행동, 말투를 조심한다(18.3%)’ 등의 응답들이 있었다.
2021.01.26 I 이재길 기자
코스닥, 이틀째 상승 출발…20여년만에 '1000선' 돌파
  • 코스닥, 이틀째 상승 출발…20여년만에 '1000선' 돌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 출발, 20여년만에 ‘10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3.06포인트) 오른 1002.36을 기록중이다.전날 2% 가까이 오르며 999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이날도 오름세를 보이며 개장과 동시에 1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장중 기준으로 지수가 1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0년 9월 15일 이후 약 20여년만의 일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현재 홀로 855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3억원, 21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조금 더많다.유통이 2%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기기, 제약, 금융, 일반전기전자 , 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은 1%대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통신장비, 인터넷, 비금속 등은 1%대 미만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바이오 종목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54%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5.26% 올라 강세다. 에이치엘비(028300)(0.33%), 씨젠(096530)(1.42%), 알테오젠(196170)(2.41%), 셀리버리(268600)(3.90%) 등 기타 시가총액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CJ ENM(035760)은 1.45% 내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으며 SK머티리얼즈(036490)(-0.61%), 카카오게임즈(293490)(-1.01%)등도 약세다.종목별로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이 ‘렘데시비르’ 대비 100배까지 우수한 것으로 확인했다는 압타머사이언스(291650)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0%대 급등중이다. 신작 ‘쿠키런 킹덤’ 덕에 지난 이틀간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데브시스터즈(194480) 역시 이날 10% 가까이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1.01.26 I 권효중 기자
바로고,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와 배달 대행 계약
  • 바로고,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와 배달 대행 계약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는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보노보노(BONO BONO)’와 배달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바로고는 현재 보노보노 전체 매장(삼성점, 죽전점, 김포한강점, 보노보노스시 성수점)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바로고 배달대행업자가 보노보노 상품을 받아들고 있다.(사진=바로고)바로고는 생선회, 초밥, 계절 해산물, 사이드 메뉴 등 보노보노의 배달 전용 대표 메뉴 20여 종부터 시그니쳐 모듬회, 초밥, 중식, 한식, 그릴메뉴, 디저트로 푸짐하게 구성한 ‘보노보노 파티팩(8인)’까지 배달한다. 점포 별로 배달 가능 메뉴는 다르다. ‘보노보노’ 메뉴 주문은 배달의민족, 위메프오 등 배달 주문 앱에서 가능하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보노보노 전체 매출 중 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이 45%까지 확대될 정도로 해산물 배달 서비스에 대한 고객 호응이 크다”라며 “앞으로도 보노보노의 고품질 해산물을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바로고와 함께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바로고 관계자는 “과거 홀 매장만 운영했던 브랜드들이 코로나19여파로 배달 전용 메뉴를 구성해 배달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추세”라며 ”보노보노 홀 매장에서 즐기던 신선한 맛 그대로를 원하는 곳에서도 즐기실 수 있도록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6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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