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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웹드 '들어가도 될까요' 주인공 발탁
  • 온앤오프, 웹드 '들어가도 될까요' 주인공 발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로드 투 킹덤’ 이후 미니 5집 ‘고 라이브’(GO LIVE)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그룹 온앤오프가 G마켓 글로벌 웹드라마 ‘들어가도 될까요’(Can I Step In)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이례적으로 그룹 멤버 전체가 주인공으로 발탁 된 이번 웹드라마 ‘들어가도 될까요’는 지난 16일 첫 공개 된 티저 영상에서 공개 5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80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K-POP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23일 오후 6시 첫 공개된 1화에서는 가족들이 해외여행을 간 사이 홀로 생활하던 온앤오프 멤버 ‘와이엇’이 친구들을 불러 한 집에서 하우스메이트로 생활하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공개됐으며, 실제 20대 청춘들의 모습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생활연기가 많은 글로벌 K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온앤오프 멤버들이(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동년배 친구들로 등장해 서로 치킨을 나눠먹으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담긴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멤버 ‘유’의 모습과 함께, 새롭게 한 집에서 생활하게 될 하우스메이트의 등장을 예고해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다정하고 차분한 모습의 ‘효진’과 까칠하고 시크한 연기를 선보인 ‘이션’ 그리고 엉뚱한 캐릭터의 ‘제이어스’ 와 배우지망생으로 등장하는 집주인 ‘와이엇’을 포함해 장난기 가득한 ‘MK’, 미스테리한 모습의 ‘유’가 새로운 하우스메이트와 함께 그려낼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온앤오프 멤버 이션, 제이어스는 지난 16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웹드라마 티저에 대해 소개하며 “팬 여러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최선을 대해 촬영했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온앤오프의 좌충우돌 하우스메이트 스토리가 담긴 웹드라마 ‘들어가도 될까요’은 매주 수요일,목요일 오후 6시 유튜브 INSSA OPPA G[인싸오빠]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0.12.24 I 윤기백 기자
배민 로봇도..SKT 5G 초저지연 클라우드 ‘AWS 웨이브렝스’ 첫 출시
  • 배민 로봇도..SKT 5G 초저지연 클라우드 ‘AWS 웨이브렝스’ 첫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아한형제들이 SK텔레콤의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AWS 클라우드를 이용해 5G 배달 로봇 ‘딜리드다리브’를 개발한다. SK텔레콤과 AWS가 제휴해 한국에서 ‘AWS 웨이브렝스’를 출시한 것이다.‘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는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위에서 운영되며 개발자들은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 및 사용자를 위한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우아한형제들의 신사업부문 로봇사업실장 김요섭 이사는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음식배달 로봇을 상용화하면서 대표 서비스인 배달의민족에 로봇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도시락을 6개 가량 탑재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 ‘딜리드라이브’는 물체와 사람, 반려동물 등을 감지해 피할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원격 조정이 가능한 기능을 갖췄다. 연초 AWS 서울 리전에서 딜리드라이브를 테스트했다. 이제 SK텔레콤 5G와 AWS 웨이브렝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더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로봇외에도 스포츠 이벤트 앱, 음식 배달 앱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광고 플랫폼 및 웹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클라우드 점유율 1위 AWS 기존 도구 활용해 초저지연 구현 가능AWS 고객사들은 현재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AWS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도구 및 기능들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중 5G 네트워크 에지에서 초저지연성을 요하는 구성 요소를 배포할 수 있다. 이를 AWS 서울 리전에서 구동중인 나머지 애플리케이션 및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동하는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 AWS 컴퓨트와 스토리지 서비스를 5G 네트워크 에지에 배치해 개발자들이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및 게임 스트리밍 같은 초저지연 에지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또, AWS 서비스를 5G 네트워크 에지 상에서 구현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할 때 발생하는 지연 시간도 줄인다. 클라우드에 접근하기 위해 여러 지역통합 사이트와 인터넷을 경유하며 다수의 네트워크 홉 및 지연시간을 발생시키는 기존 모바일 아키텍처와 달리, 지연시간이 단축되는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AWS 웨이브렝스와 관련, 5G 전국망을 구축했고, 시큐리티와 같은 기업용,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산업용, 클라우드 게이밍과 같은 개발자용, 그리고 일반소비자용 저지연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WS는 고객들이 AWS 인프라와 서비스를 국내 전역에서 보다 가깝게 활용할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협업하고 있다.아마존웹서비스의 다양한 서비스 포함애플리케이션을 5G 에지에 배포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손쉽게 아마존 VPC(Amazon Virtual Private Cloud)를 확장해 원하는 AWS 웨이브렝스 존을 포함시킬 수 있다. 또한, 개발자는 AWS 클라우드포메이션(AWS CloudFormation)같은 친숙한 AWS 서비스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고 확장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IoT, 머신러닝, 게임 스트리밍, AR/VR 등의 지연시간에 민감한 워크로드를 5G 네트워크 상에서 쉽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데이브 브라운(Dave Brown) AWS의 아마존 EC2 담당 부사장은 “AWS는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SK텔레콤 5G 네트워크 내에서 AWS 컴퓨트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에서의 기술혁신을 촉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AWS 웨이브렝스와 SK텔레콤을 통해 개발자들은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초연결 병원, 그리고 증강 및 가상현실 경험 등에 필요한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 대표는 “SK텔레콤은 AWS와의 협업을 통해 프라이빗 5G와 에지 클라우드를 결합함으로써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증강현실, 화상회의, 클라우드 게임사 등에 적용딥파인의 음성제어 ARON 증강현실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지리적으로 분산된 산업 현장에서도 데이터가 풍부한 시각적 이미지 및 정보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협업하여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딥파인의 김현배 대표는 “딥파인은 도로, 기지국, 소화전, 저수지와 같은 공공자산에 대한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유지보수와 전반적인 공공 안전을 위해 5G 스마트 글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내에서 AWS 웨이브렝스를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원격 현장과 기업 본사간의 실시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평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스타트업인 구루미는 화상 및 문자 채팅 화면, 문서 및 이미지 공유, 그리고 웨비나 솔루션과 같은 대화형 기능과 함께 화상 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의 5G와 AWS 웨이브렝스의 초저지연성 덕분에 구루미와 SK텔레콤은 대중을 위한 라이브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구루미를 통해 연극 ‘10년 동안에’가 생중계됐으며, 관객 플랫폼은 SK텔레콤 네트워크 모바일에지컴퓨팅(MEC)에 구축됐다. SK텔레콤의 5G 스마트폰과 AWS 웨이브렝스의 MEC는 배우들이 언제 어디서나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구루미의 이랑혁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와 청중을 연결해 클라우드 공간에서 공연의 경험을 재창조했다. 연극을 보면서, 실시간 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연 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온라인에서 보다 많은 실시간 연극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룩시드랩스는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생체신호를 수집해 사용자의 인지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생체정보 기반 사용자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이다. VR 헤드셋에 부착된 센서에서 수집된 안구의 움직임 및 뇌파(EEG)와 같은 생체신호는 클라우드로 전송되고 분석돼 노인을 비롯한 사용자의 인지기능 평가에 활용된다. 룩시드랩스 채용욱 대표는 ”당사에서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의 인지기능 평가에도 활용 가능한 VR에 최적화된 생체정보 기반 사용자 인지기능 분석 및 훈련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연구개발해 왔고, 환자의 인지기능장애에 대한 평가 및 모니터링 개선을 위해 현재 부산대병원과 협력 중이다. 본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SK텔레콤의 5G 에지 네트워크를 통해 환자의 생체신호를 전송하고, AWS 웨이브렝스를 활용해 안전한 통신 인프라 내에서 생체정보를 처리, 저장 및 분석한다“고 말했다.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선도기업인 유비투스는 닌텐도와 같은 전 세계 게임 선도업체들을 위한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사용자는 유비투스의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콘솔 게임기, 스마트 TV, 컴퓨터 같은 기기에서 트리플A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웨슬리 쿠오(Wesley Kuo) 유비투스 CEO는 “사용자에게 우수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기기간 초저지연 연결이 요구되며, 오로지 통신사의 5G 에지 상에 있는 AWS 웨이브렝스만 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최근 자사의 게임 클라우드(GameCloud) 플랫폼은 AWS 웨이브렝스의 GPU 인스턴스를 사용해 초저지연으로 엔드유저에게 게임 타이틀을 직접 렌더링 및 스트리밍했다. 그 결과 사용자는 다운로드나 설치 없이 즉시 게임을 실행하고,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다른 기기로 게임을 실행할 경우 중단한 부분부터 바로 시작되는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2.24 I 김현아 기자
다양한 상생전략에…창업자 북적이는 '오픈마켓'
  • 다양한 상생전략에…창업자 북적이는 '오픈마켓'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온라인 시장이 창업자들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는 가운데 주요 오픈마켓들이 치열한 판매자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쿠팡 로켓제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사진=각사)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은 온라인 판매자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결제 대금을 정산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정산’ 해주는 서비스가 장점이다.판매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와 관련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대형 유통업체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쿠팡이 실질 수수료율을 2018년 8.2%에서 2019년 18.3%로 10.1%포인트(p)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로켓배송의 1%에 해당하는 예외적 형태의 특약매입과 관련된 것”이라며 “거래액의 99%를 차지하는 로켓배송은 직매입으로 수수료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로켓제휴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로켓제휴는 구매, 보관, 배송, 반품, CS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 프로그램이다. 대신 수수료가 높다. 대표 상품인 패션·의류 기준 실질수수료는 28%다. 쿠팡의 기본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수수료(패션·의류 기준 10.5%) 보다 17.5%p 비싸다. 네이버는 입점 수수료 0%, 쉬운 접근성 등을 앞세워 빠르게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38만명으로 사실상 국내 최대 수준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패션·의류 기준 실질 수수료율은 매출연동 수수료(2%)와 결제 수수료(네이버페이 기준 3.74%) 등을 합쳐 5.74%다. 다만 매출 3억원 이하 영세사업자는 결제 수수료가 2.20%로 총 4.2%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네이버는 자금 지원 프로그램, 파트너스퀘어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빠른 정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판매자는 일정 요건만 갖추면 쇼핑라이브라는 신규 판매창구를 갖출 수 있다. 쇼핑라이브는 기술지원 비용 등을 고려해 매출연동 수수료가 3%다.전통의 강자 이베이코리아의 옥션과 G마켓은 패션·의류 기준 수수료가 13%다. 이외 할인쿠폰 등 비용 1% 가량이 추가로 붙어 약 14%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베이코리아는 판매자들에게 자체 전담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개편해 할인된 가격으로 지난 6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대비 물류비용을 20% 절감할 수 있다. 11번가도 옥션, G마켓과 마찬가지로 패션·의류 기준 13%의 수수료와 할인쿠폰 비용 등이 든다. 11번가는 지난 10월부터 배송일 다음날 결제해주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맞춤형 사업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셀러 애널리틱스’ 서비스 등을 통해 판매자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2020.12.24 I 윤정훈 기자
청년 사장님 모십니다…'상품 무료노출' 내걸고 입점비 없앤 플랫폼
  • 청년 사장님 모십니다…'상품 무료노출' 내걸고 입점비 없앤 플랫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대구에서 목공방 투비 크래프트를 운영하는 황덕현 씨는 온라인으로 수제롱보드를 선보여 쏠쏠한 재미를 봤다. 손재주가 있던 그는 지난 2014년 창업 후 취미로 타던 롱보드를 제작해 판매했다. 이후 자체 온라인 몰도 열었지만 오프라인 비중이 90%일 정도로 매출구조가 편중돼 있었다. 매출도 미미했다.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였다. 지난 10월 네이버가 선보인 중소사업자(SME) 비즈니스 성장스토리를 알리는 TV광고 사례로 소개되면서 매출이 월 1500만원~2400만원으로 증가했다. 광고 온에어 기간인 11월 3주 쇼핑라이브 진행한 결과 매출이 전주 대비 2400%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스마트스토어로 온라인 판로를 확보한 덕분에 야외활동이 제한되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월 200~300만원 매출 유지가 가능해졌다.지난해 초 창업한 BP컴퍼니는 월평균 매출 3억원의 알짜기업이다. 주요 취급 상품은 가전과 식품이다. BP컴퍼니가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성장한 계기는 올해 1월 티몬의 타임커머스 매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부터다. 현재는 월 매출 5억원을 넘어섰다. 직원도 2명에서 10여명으로 늘었다. BP컴퍼니는 트렌드 상품 유통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티몬의 ‘타임어택’에 발을 들였다. 또 수량 한정이라는 틀을 깨고 ‘무제한’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했다. 믹서기와 에어프라이어, 액세서리 등 트렌드 상품을 내놓은 점과 타임매장의 노출 집중도가 맞물려 폭발적인 판매로 이어졌다. 현재는 BP컴퍼니의 매출 중 티몬의 비중이 80%에 이른다.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창업 수요도 비슷한 쪽으로 몰리고 있다. 취업 시장마저 얼어붙으면서 창업밖에는 선택권이 없어진 젊은 세대들이 임대료·인건비 등이 비교적 덜 들어가는 온라인 창업에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23일 카페24에 따르면 올해(1~11월)에만 11만 7146개의 온라인 쇼핑몰 계정이 플랫폼에 새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1만 7275개) 증가한 수준이다. 카페24는 누구나 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고 성장시키도록 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여왔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클릭 몇 번이면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최신 기능을 가동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센터 홈페이지 화면.◇ 온라인 쇼핑 영역 넓히는 이커머스, 창업자 수 급격히 증가 올해 들어 쇼핑 영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네이버의 창업자 수 증가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 3분기(7~9월) 기준 네이버의 스마트 스토어 수는 38만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에도 신규 창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티몬에서는 지난 7월 한 달간 새로 입점한 신규 업체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가장 최근 데이터인 지난 10월 기준으로는 신규 입점 업체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 할수록 온라인 창업에 수요가 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 입점을 통해 파트너들은 매출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전체 파트너사 중 매출이 발생한 파트너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동 기간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거둔 업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과 창업이 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주요 채널로 하는 인플루언서 마켓도 급성장하는 모습이다. 2017년 9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커머스를 연동시킨 신개념 커머스 ‘인플루언서 소셜마켓’을 선보인 레페리의 매출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레페리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의 인플루언서 소셜마켓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새 매출이 147% 늘었으며 매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1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2019년의 직전년도(2018년) 동기간 매출 상승률(45%) 보다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구글코리아가 쇼핑 확장을 위해 입점 수수료 0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진=쿠글)◇“신규 창업자·사업체 모셔라”…‘수수료 0원’ 등 플랫폼 경쟁온라인 쇼핑 창업은 10대부터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 정도로 진입 장벽이 낮은데다가 플랫폼도 매우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 때문에 기존의 오픈마켓 시장을 이끌던 이커머스 업체들은 ‘수수료 0원 정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신규 사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구글코리아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온라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구글 쇼핑 탭에 상품을 무료로 노출할 수 있게 지원하면서 이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쇼핑 탭 무료노출 대상은 연매출 12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및 소기업으로, 노출과 클릭에 따른 비용이 일절 발생하지 않으며 거래 수수료도 없다. 이에 대적하는 네이버도 스마트스토어 입점 및 상품 등록 단계에서는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자체만으로는 개설 및 판매 수수료는 전혀 없고, 네이버쇼핑 검색에 노출이 되는 경우 (선택 가능) 매출에 연동해 2%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결제 수수료만 별도 부과하는데 네이버페이와 연동된 신용카드·계좌이체·포인트 등 유형에 따라 1~3.74%까지 부과된다.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중소 판매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보관비를 기존 대비 최대 40% 인하해 판매고객들의 물류 서비스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보관비 계산 방식과 보관 등급까지 간소화해 중소 판매자들의 물류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추고, 수익률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G마켓 글로벌샵은 지난 8월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샤오청쉬에 입점하는 등 한국 판매자들의 중국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해 중국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역직구 플랫폼 최초로 샤오청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도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한류 상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0.12.24 I 이윤화 기자
피자·튀김에 김치가루 톡톡…한국의 '빨간 맛' 美 홀렸죠
  • [줌인]피자·튀김에 김치가루 톡톡…한국의 '빨간 맛' 美 홀렸죠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한 유튜브 영상에서 외국인들이 ‘KIMCHI(김치)’라고 적힌 양념통에서 붉은 가루를 피자와 튀김 등 각종 음식에 뿌려 먹는다. 얼핏 고운 고춧가루나 라면 수프처럼 보이는 이 양념은 국내 식품 스타트업 푸드컬처랩이 만든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이다. 국내 소비자보단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더 알려졌다. 지난 6월 코로나19로 미국 뉴욕이 셧다운 됐을 당시 사재기 품목에도 포함됐을 정도다. 한 미국 유튜버가 김치시즈닝을 다양한 음식에 뿌려먹고 있다. (사진=Ariana Woodson 유튜브 캡처)지난 2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무실에서 만난 안태양 푸드컬처랩 대표는 김치시즈닝을 “한국적이면서도 기존 한국 양념들의 불편함을 없앤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에서 나온 제품”이라고 소개했다.기존 한국의 매운 양념으로 고추장이나 고춧가루가 있지만 이는 단독으로 쓰기보단 다른 재료와 섞여야 맛을 냈기 때문에 활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래서 간편하게 뿌려 먹을 수 있는 가루 형태의 양념을 구상했다.목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양념 시장을 갖고 있는 미국이었다.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소스·양념·조미료 시장 규모는 211억 2600만달러(약 23조원)로 2023년엔 2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안태양 푸드컬처랩 대표가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치시즈닝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 대표는 젓갈 없이 김치의 감칠맛을 구현하는 게 난제였다고 전했다. (사진=이영훈 기자)△유산균·비건·제로칼로리로 미국 안착미국 주류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3가지 조건을 맞춰야 했다. △소화를 방해하는 글루텐이 없을 것 △채식주의자(비건)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일 것 △음식을 먹으면서도 건강기능식품적인 효과를 낼 것.그런데 젓갈이 문제였다. 김치 특유의 감칠맛을 내려면 젓갈이 필수지만, 이 경우 비건 제품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4번의 샘플작업을 거쳐 식물성 재료만으로 감칠맛을 구현하는 데 성공하고 비건 제품 인증을 받았다.코로나19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시즈닝이 가진 유산균·비건·제로칼로리라는 요소들이 현지 수요와 맞아떨어졌다. 미국 내에서 김치의 위상이 높아진 점도 인기에 한몫했다. 안 대표는 “과거엔 김치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냄새나는 기피 식품이었지만 현재는 유튜브에서 서양인들이 김치 담그는 법을 공유할 정도로 대표 건강식이 됐다”고 설명했다.아마존에서는 지난 4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초도 물량 2000개가 빠르게 품절됐다. 현재는 물량이 없어 못 팔 정도다. 그 결과 김치시즈닝은 아마존 ‘칠리 파우더’ 카테고리 내 1위에 올랐다. 전통적 강자였던 일본의 ‘시치미’를 제치고 일궈낸 결과다.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판매량은 10만개(100g용기)가 넘는다. 푸드컬처랩의 사무실은 전남 순창에 있고 김치시즈닝은 충북의 한 공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한다. 안 대표는 “비행기로 제품을 실어나르고 있지만 금방 소진돼 현재 아마존 기준으로 재고 1만개를 비축해놓으려고 준비 중이다”며 “미국 내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 공장 가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치시즈닝은 국내에서는 네이버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에 더해 중동, 인도,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와 미국 오프라인 매장들과도 공급계약을 맺었다. 안 대표는 김치시즈닝을 활용해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도 국내에서는 KFC와 협업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 나아가 비건 인증을 받은 장점을 살려 비욘드미트나 임파서블푸드와 같은 세계적인 대체육 제조사와의 협업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 칠리파우더 카테고리 1위 제품에 푸드컬처랩 ‘김치시즈닝’이 올라와 있다. 6위엔 해당 카테고리 전통 강자인 일본의 ‘시치미’가 있다. (자료=아마존 캡처)△필리핀 야시장서 시작된 사업가의 꿈30대 중반의 안 대표가 국내도 아닌 해외에서 사업수완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안 대표는 이미 10년 전 해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 유학을 꿈꾸던 그는 영어 공부를 위해 2010년 먼저 필리핀으로 향했다. 당시 동남아에선 한류열풍이 불었는데 필리핀 친구들이 한국음식까지 즐기는 모습을 보고 안 대표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국내에 있던 여동생을 필리핀으로 불러 함께 시작한 것이 야시장의 떡볶이 포장마차였다. 가진 돈 700만원을 모두 투자했다. 하지만 첫 날 매출은 단 2인분. 준비하지 않고 시작한 장사에서 쓴 맛을 봐야 했다. 안 대표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해 공부하고, 아르바이트로 재료값을 벌면서 장사를 계속했다. 한국인 자매가 하는 포장마차 ‘서울시스터즈’라는 브랜딩으로 차별화하자 점점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늘었다. 6개월만에 두번째 매장을 열었고 1년반 만에 8곳까지 확대했다. 그러던 중 필리핀 현지 식품 유통업체 GNP트레이딩에서 합류 제안이 들어왔다. 안 대표는 동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GNP트레이딩에 브랜드를 매각하고 신사업본부장으로 들어가 사업의 기초부터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6년만인 2018년 한국으로 돌아와 푸드컬처랩을 창업했다. 안 대표는 “외식과 제조분야 모두를 경험했지만 현재는 김치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K푸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전세계 어디를 가나 주방에 우리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1985년 서울 출생 △서울여대 경제학과 중퇴 △2010년 서울시스터즈 창업 △2012년 필리핀 GNP트레이딩 신사업개발 본부장 △2018년 푸드컬처랩 대표안태양 푸드컬처랩 대표가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대표 제품인 ‘김치시즈닝’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2020.12.24 I 이성웅 기자
출범 5년 제네시스, GV80·G80·GV70 연타석 흥행 질주
  • 출범 5년 제네시스, GV80·G80·GV70 연타석 흥행 질주
  • 제네시스 GV70 스포츠 패키지(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네시스가 올해 출시한 ‘GV80’, ‘G80’, ‘GV70’ 신차 3종이 모두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올해 브랜드 출범 5주년을 맞은 제네시스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힘입어 처음으로 내수에서 연간 10만대 판매 달성도 앞두고 있다. 미국 등 고급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주요국에도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앞으로 수출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2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제네시스 GV70의 계약 건수가 하루 만에 1만대를 넘었다. GV70는 제네시스의 다섯 번째 라인업이자 처음 선보이는 ‘고급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주문 제작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GV70은 내년 초부터 고객들에게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GV70는 2.5 터보,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라인업으로 4791만~5724만원대 가격으로 구성했다.현재 연간 2만여대 규모인 국내 고급 중형 SUV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수입차가 장악했다. 내년에는 GV70의 본격적인 판매로 고급 중형 SUV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GV70는 아이오닉5·CV·JW(프로젝트명) 등 현대·기아차의 전용 전기차와 함께 내년 가장 주목되는 신차로 꼽힌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는 국내 고급 중형 SUV 시장을 개척하고 제네시스 브랜드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리딩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네시스 GV70(위부터), G80, GV80(사진=현대차)◇年 10만대 판매 달성…해외·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제네시스는 2015년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G90, G80, G70 등 세단 라인업과 GV80, GV70 등 SUV 라인업으로 총 5개 모델을 갖췄다. 올해 출시한 제네시스 신차는 모두 사전계약부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는 하루 만에 1만5000대를 넘었고, 지난 3월 출시한 3세대 완전변경 모델(풀체인지)인 G80는 2만2000대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2세대 G70 부분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을 출시했다.제네시스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에 힘입어 올해 내수에서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1~11월 누적 판매 9만60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4% 급증했다. 특히 브랜드의 탄생을 이끈 대표 볼륨(많이 팔리는) 차종인 G80은 1~11월 누적 판매 4만9420대(구형 2896대·신형 4만6524대)로 국내 베스트셀링카(승용차 기준) 9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모델이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것은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이다.해외에서도 제네시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내년 1월 11일 발표 예정인 ‘북미 올해의 차’에 G80, SUV 부문인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GV80가 후보로 나란히 선정됐다. 고급차 시장에 도전을 내민 제네시스가 성능과 안전성, 디자인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을 받은 셈이다. 2년 전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G70이 수상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출시한 신차의 수출도 본격화해 해외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지난달부터 GV80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앞서 GV80은 사전계약만 2만대를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해 제네시스의 미국 연간 판매량(2만1233대)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난달까지 GV80은 6895대, G80은 4357대(구형 278대 포함)가 수출 길에 올랐다.내년 제네시스는 2015년 EQ900을 출시한지 6년 만에 G90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전기차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기차 JW와 G80, GV70 기반의 파생 전기차 등을 출시해 고급 전기차 시장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최근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네시스는 전용 전기차 모델 및 기존 라인업 일부의 파생 전기차 출시를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 중국과 유럽 시장까지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급라인의 전동화 모델을 투입해 럭셔리 친환경차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23 I 이소현 기자
“나갈래? 전셋값 올릴래?”…혼란 여전한 임대차시장
  • “나갈래? 전셋값 올릴래?”…혼란 여전한 임대차시장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에 거주 중인 정모(44)씨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받았다. “나갈 지, 아니면 전세금을 올릴지 선택하라”는 제안이었다. 만약 전세금을 올려주지 않으면 집주인이 직접 실거주하겠다는 엄포였다. 최근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집주인이 ‘꼼수’를 부린 셈이다. 실제 정씨가 입주했던 2019년 7월 당시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7억 중반대였지만, 현재는 10억원이 넘는다. 임대차법 시행이 4개월 차가 되면서 꼼수가 횡행하고 있다. 세입자에게 전셋값을 올려주지 않을 시 실거주를 하겠다는 제안을 하는 것은 이미 흔한 방법으로 통한다. 상황이 이렇자 세입자들은 집주인에게 실거주를 증명하라고 맞서면서 ‘실거주’를 둘러 싼 임차인과 임대인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그래픽= 이동훈 기자)◇집주인들의 당당한 요구에 세입자들 “실거주 증명해라”23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포구의 거주하는 세입자 정모(51)씨는 집주인으로부터 “현 시세의 80% 수준까지 전세금을 올려주지 않을 시 실입주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내년 8월 전세 기간이 만기인 정씨는 인근 아파트 단지로 이사가는 것을 고민했지만, 2년 전보다 최소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결국 이사를 포기했다. 정씨가 입주했던 당시 6억원 수준이었던 전셋값의 호가는 현재 7억 5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결국 정씨는 집주인 요구대로 시세대비 80% 수준으로 전세 계약을 다시 맺었다. 이 같은 방법은 이미 공인중개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통한다. 경기도 분당구 구미동의 G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임대차법이 집주인부터 세입자들까지 모두 괴롭히고 있다”며 “집주인들은 전세금을 못 올려 아쉽고, 세입자들은 마음대로 이사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답답해한다”고 말했다.집주인들의 꼼수를 막기 위해 세입자들 사이에서는 퇴거를 요청하는 집주인에게 실거주를 증명하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최근 의정부 유보라 아파트의 집주인 김모(33)씨는 실거주를 이유로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을 거부했지만, 세입자는 실거주를 증명하기 전 까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결국 B씨는 세입자에게 현재 거주 중인 월셋집의 계약서를 내용 증명서로 보내야만 했다. B씨는 “내가 직접 들어가 사려는 것까지 증명해야 하냐”며 “악의적인 집주인 때문에 선의의 집주인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사진=연합뉴스)◇법조계 “실거주 증명할 필요 없어”실제 분쟁조정위원회는 이와 비슷한 사례를 조정한 바 있다. 분쟁조정위원회 사례를 보면 임차인 A씨는 2018년 10월25일부터 2년의 기간동안 보증금 2억35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고 있었고, 전세 만료를 약 3개월 앞둔 지난 7월27일께 보증금을 약 40.4%(9500만원) 올리면서 전세계약을 2022년 10월24일까지 2년간 연장키로 합의했다.그러나 이후 임차인이 임대차법이 시행되고,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임대료 증액 상한을 5%를 재요구했다. 그러자 집주인은 “실거주하겠다”면서 계약갱신요구를 거절했다. 주택임대차조정위원회는 이에 대해 “임대료 증액 상한 규정에 반하는 것이므로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 실거주 주장은 허위라는 합리적 의심이 드니, 피신청인이 실거주 목적임을 증명하지 않는 한 피신청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봤다.다만 법조계는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과 달리 임차인이 집주인에게 실거주 증명을 요청할 권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부동산 전문 김예림 변호사는 “집주인이 세입자를 내보내고 다시 다른 세입자를 입주시킬 시 손해배상 청구 등의 장치가 마련돼있다”며 “이 같은 장치 외에 집주인에게 실거주를 증명하라고 할 권리는 사실상 없으며, 집주인도 이를 응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2020.12.23 I 황현규 기자
  • KT&G,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 릴레이 진행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KT&G는 전국 40개 사회복지기관에 6억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19개 지역기관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와 한파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KT&G 전국 각지의 19개 기관에서 연말까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각 지역기관은 지난 11월부터 사회복지기관에 월동용품, 마스크, 생필품,김치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 40개 사회복지기관에 6억여 원의 후원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연말마다 KT&G 임직원 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김장, 연탄 나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 대신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행사에 필요한 비용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로 전액 마련된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이다. 기금은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이 기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며, 연간 운영 규모는 약 40억원에 달한다.김경동 KT&G 사회공헌실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 이웃들이 월동 준비를 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3 I 김무연 기자
올해를 빛낸 신차 BEST3..G80 이외 승자는?
  • 올해를 빛낸 신차 BEST3..G80 이외 승자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2020년은 유난히 국산 신차 발표가 많았다. 현대기아와 더불어 르노삼성, 쌍용차에 오랜만에 쉐보레까지 신차 대열에 가세했다. 제네시스가 연초 포문을 연데 이어 마지막까지 장식했다. 첫 SUV GV80을 시작으로 중형 SUV GV70을 선보였다. 올해 출시된 차량 중 제조사를 웃음 짓게 한 3개 차종을 꼽아봤다.첫 번째는 3월 출시한 제네시스 G80이다.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이다. 올해 제네시스는 GV80과 GV70, G80까지 신차를 대거 출시하며 라인업을 채웠다. 그중 G80은 대성공을 거뒀다. 외관, 내관 디자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두 줄 헤드램프의 완성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제네시스의 느낌을 한층 젊게 만들었다.개별소비세 70% 인하 마지막 달이었던 6월에는 7905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11월까지 무려 4만9420대를 판매하며 5만대 돌파가 확실하다. 올해 처음으로 10만대 벽을 넘어선 제네시스의 효자 차종이다. 12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G80의 성공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G80은 내년 전기차 모델을 추가한다. 하이브리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기차로 넘어가는 게 특징이다. 완전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를 500km 이상 목표로 개발 중이다.두 번째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XM3다. XM3는 2019년 서울 모터쇼에서 쇼카로 선보였던 차량이다. 당시 외관만 공개되었다. 국산에선 보기 힘들었던 쿠페형 SUV의 모습을 갖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다.지난 3월 출시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가격표가 공개되고 개별소비세 인하 시점까지 겹쳐 소비자들이 제대로 반응한 것이다. 엔트리 버전인 1.6L 자연흡기 가솔린으로 시작 가격을 낮추고 벤츠와 공동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모델도 효율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동급 차량 중에서 3000만원을 넘지 않고 풀옵션을 살 수 있는 유일한 차량이다.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하고 새 디자인과 가성비로 소비자들을 공략한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지난 4월 6276대를 판매하면서 출시 이후 절대 왕좌였던 셀토스를 이겼다. 약자의 성공이라 평가받는다.마지막으로는 쌍용자동차 렉스턴이다. 렉스턴은 풀체인지 변경 모델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다. 경영 사정이 좋지 않은 쌍용 입장에서 개발의 폭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도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하지만 쌍용은 할 수 있는 능력에서 최대치를 뽑아냈다.우선 라디에이터 그릴을 교체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봤다. 우람한 SUV가 전면부터 주변을 압도한다. 기존 유압식 스티어링 휠도 전자식으로 교체하면서 정교한 핸들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각종 주행보조 시스템까지 추가가 가능하다. 또 전자식 기어 변속기로 바꾸면서 중앙 콘솔 수납공간도 넉넉해졌다. 파워트레인도 손을 봤다. 변속기는 기존 7단에서 8단으로 변경하고 엔진도 출력을 조금 높였다.11월 딱 3주일 판매량이 1725대로 호조를 보인다. 전월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기록이기도 하다. 미스터 트롯의 우승자인 임영웅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전망도 밝다.굵직한 국산 신차가 없는 내년에도 이들 톱3 차량의 선전이 예상된다. 개소세 인하가 내년 6월까지 연장되면서 신차 시장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2020.12.23 I 유호빈 기자
참다랑어회를 집에서…동원산업 참치회, 23일 롯데홈쇼핑 판매
  • 참다랑어회를 집에서…동원산업 참치회, 23일 롯데홈쇼핑 판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동원산업은 최고급 참치회로 구성된 ‘동원 초신선 프리미엄 참치세트’를 23일 저녁 5시40분부터 롯데홈쇼핑 단독 구성으로 판매한다.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외식이 어려워진 가운데 집에서 간편하게 최고급 참치회를 즐기도록 기획한 상품이다.롯데홈쇼핑 식품 전문 프로그램 ‘김나운의 요리조리’ 방송에서 9만9900원에 판매한다.제품은 동원산업이 직접 어획한 황다랑어와 최고급 참치 어종인 참다랑어로 구성했다. 참치회 중 최고급 부위로 꼽히는 참다랑어 배꼽살을 비롯해 참다랑어 뱃살(500g)과 황다랑어 속살(500g) 등 다양한 부위로 구성했다. 4~5인분으로 온 가족이 넉넉하게 즐길 양이다.동원산업은 이번 ‘동원 초신선 프리미엄 참치세트’ 론칭을 기념해 방송 중 지중해산 참다랑어 해체쇼를 진행한다. 30년 이상 경력의 동원산업 참치 해체 전문가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 현장에서 참다랑어를 해체하고 참치회의 해동법부터 레시피까지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동원산업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최고급 참치회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거나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참치회 세트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원산업은 1969년부터 고품질 수산 식품을 공급하며 식문화 발전에 기여해온 국내 최대 수산기업이다. 지속가능수산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구 해양관리협의회(MSC)로부터 선망어업과 연승어업 두 가지 어업방식에 대해 세계 최초로 MSC 인증을 받았으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수산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2020.12.23 I 전재욱 기자
2020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2020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2월 2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새롭게 시작하라…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날입니다.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가 있다면 이번에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러한 조짐이 좋은 방향으로 흐를지 나쁜 방향으로 흐를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연애의 기운이 있으니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마음을 비우도록 하세요. 돈을 좇는다고 해서 재물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너무 돈에 연연하다 보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 물고기자리 : 예감 적중… 당신의 감각이 매우 예민해지는 날이며, 당신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감이 발달해지는 시기이므로 머리를 쓰는 일보다는 몸을 쓰는 일이 적당한 때이네요.싱글인 분이라면 물고기자리나 황소자리의 사람은 일단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예민해진 감각으로 상대를 골라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괜스레 상대에게 짜증을 낼 수 있는 날입니다.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지만 아르바이트에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못 받게 되거나 나쁜 처우를 견뎌야 할 수 있어요. 현재 쉬고 있는 중이라면 다른 날에 알바를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 양자리 : 인연은 언제 어디서나… 심리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게 되는 날입니다. 진행하던 일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니 기분도 좋으네요.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행운이 따릅니다.싱글인 분은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인연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날 수 있으니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연애가 무르익는 날입니다.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상대방의 장점이 더욱 크게 보이네요.재물운은 무난한 날이에요. 어느 정도 베풀면서 살아도 지갑이 비지 않을 것입니다. 덕을 쌓기에도 좋은 하루이니, 친구들을 모아서 저녁이라도 대접하세요.△ 황소자리 : 중요한 것은 소통… 다른 사람과 대화가 통하지 않아 고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던 친구들과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대화하는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미련을 버려야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원하는 상대방의 스타일을 고집하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는 때입니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는 부분을 당신의 연인에게서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기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돈 거래는 가급적 피해야 하는 날입니다. 누군가가 혹시 돈을 빌려달라고 해도 눈을 질끈 감고 모른 척 하세요.△쌍둥이자리 : 엉뚱한 관심은 금물… 이런저런 일에 관심이 가고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진로를 변경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닙니다. 일단 자기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일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온라인을 통하여 누군가와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맨날 이상한 사람만 걸렸더라도 이번에는 조금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 기대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접근해 오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재물 때문에 피곤해질 수 있는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걱정이고 돈이 나가도 걱정이네요. 마음을 비우고 사는 게 좋습니다. 돈을 쫓지 말아야 돈이 붙는 경우도 있으니까요.△게자리 : 새로운 분야에 끌려… 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되겠지만 조금씩 자신감이 붙게 될 것입니다. 이미 하던 일 보다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른 때보다 훨씬 금세 익숙해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싱글인 분은 자신을 조금 화려하게 꾸미는 것도 괜찮습니다. 자신이 기존에 고수하던 스타일로부터 조금 탈피를 해보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질투유발 작전을 쓰기에 좋은 때입니다. 상대방을 완전히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처녀자리나 물병자리의 사람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동안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잘 활용해 보세요.△사자자리 : 즐거운 기대… 사소한 자리에서도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상대를 바라볼 수 있어야 행운을 누리게 됩니다. 자신의 편견 때문에 행운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애정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며 접근하는 사람이 있지만 쉽게 마음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좋은 날입니다.재물운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을 쓸 수 있으니, 즉흥적인 소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나 결제 대금에 대해서도 미리 확인해 보세요.△ 처녀자리 : 무시할 것은 무시해…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 중인데도 그 성과는 별로인 날입니다. 또한 계획한 일을 진행하다가 문득문득 싫증을 느끼게 되니 계속해서 진행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빠지게도 됩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에서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 중에서 상대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갑작스레 나타난 제3자가 신경을 거슬리게 할 수 있지만, 무시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돈에 연연해서는 돈이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모른 척 하고 있을 때 스르륵 지갑에 돈이 들어오는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천칭자리 : 신비로운 인연… 신비로운 분위기가 당신을 감싸게 되는 날입니다.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아련하게 당신의 감성을 자극하는 일들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당신의 마음을 끌던 이성이 있다면 말을 건네보도록 하세요. 당신과 그 사람은 신비로운 커플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견이 두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엮어줄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은 피하도록 하세요. 지금 당장 기분이 좋을 수 있어도, 나중에 골치가 아플 수 있어요.△ 전갈자리 : 당당하게 직진!! 확실하게 회복된 자신감으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날입니다. 무언가 일을 벌이기에 적당한 날이며,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사랑보다는 일이나 공부가 우선되어야 하는 때입니다. 사랑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인생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사랑에 대하여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정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생각지 않았던 돈이 들어올 수 있으며, 직장인이라면 연봉의 상승 등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작은 행운들도 따르니 복권 구입이나 경품 행사에 응모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수자리 : 홀로 애태우며… 주변에 조언자가 없으니 홀로 애태우게 되는 날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해야 할 일이 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도 있는데 당신은 모든 일을 힘겹게 홀로 해내가야 하네요.괜스레 감상적인 기분이 드는 날입니다. 멀어졌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으며, 짝사랑하던 사람과 갑작스레 마주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의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날입니다. 혼자 애태울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돈을 만들기보다 돈을 잃지 않도록 간수해야 하는 날입니다. 불필요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도록 하세요. 쇼핑을 하더라도 미리 계획한 물품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염소자리 : 지성 리듬 최고조!!! 많은 대화가 행운을 주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지성 리듬이 최고조에 다다르기 때문에 누구와 대화를 나누어도 당신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입니다. 대화를 이끌어가는 힘을 갖고 있는 당신의 뜻대로 일이 진행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약간 권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너무 없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진지한 상대방을 찾아보세요. 너무 가벼운 사람은 오늘 당신의 스타일이 아닙니다.재물운은 무난한 하루입니다. 다만 양자리와는 어떤 거래도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는 아주 적기입니다.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를 해보세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2020.12.23 I 정지윤 기자
아이폰12 출시에도 삼성 1위 지켜…애플은 2위에
  • 아이폰12 출시에도 삼성 1위 지켜…애플은 2위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10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점유율을 방어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아이폰12’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2위에 올랐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통상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면 점유율이 전월대비 2~3%포인트(p)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1%p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2의 초기 판매가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신흥시장의 성장 때문”이라며 “미국, 중국, 서유럽 등 주요시장에 의존했던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최근 인도,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삼성이 선방할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이어 “삼성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스마트폰 판매채널인 온라인 시장 강화와 함께 신흥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본 측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에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이 화웨이 스마트폰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올해 신작 아이폰12를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게 출시했다. (사진= 애플)애플은 아이폰12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10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p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 9월 1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자리까지 올라섰던 샤오미는 애플에 2위를 내주며 3위로 내려왔으며, 화웨이의 점유율은 11%로 4위까지 떨어졌다.화웨이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4월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이후 6개월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에는 중국 시장의 회복과 높은 내수 점유율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과 유럽 등 삼성의 주요 시장이 회복하고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2020.12.22 I 장영은 기자
아마존·애플·MS·구글까지 뛰어든다…반도체업계 지각변동 예고
  • 아마존·애플·MS·구글까지 뛰어든다…반도체업계 지각변동 예고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텔·엔비디아·AMD 등이 주도해 온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들의 주요 고객이었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이 자체 반도체칩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기존 반도체 시장에 애플, MS, 아마존, 구글이 성능 향상 및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자체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서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균형이 흔들리며 기존 반도체칩 제조업체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1일 연례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모델 학습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체 반도체칩을 공개했다. 고객들의 수요에 ‘맞춤형’으로 제작한 커스텀 반도체칩이다. AWS는 지난 2018년부터 자체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해 일부 사용해 왔다. 인텔의 기성품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게 자체 개발한 제품의 성능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아마존을 맹추격하고 있는 MS는 지난 18일 인텔의 CPU를 대체할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퀄컴과 함께 개발한 ARM 기반 프로세서 ‘마이크로소프트 SQ2’를 공개한 데 이어, 자사 데이터센터용 CPU까지 자체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텔 의존도를 낮추고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 MS의 계획이다.구글 역시 지난 2016년부터 자체 AI 반도체칩 개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서 애플은 맥북 등 PC제품에 들어가는 칩을 직접 설계한 칩으로 바꾸겠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M1’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페이스북 역시 자체 칩 개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거대 IT기업들이 기존 반도체칩 제조업체들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인텔 등의 CPU 기술이 PC 전용으로 개발돼 전력소모량 및 열 발생량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작은 배터리에 의존하는 스마트폰 등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다. 아울러 5G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기업들은 전기를 많이 쓰는 인텔 칩 대신 비슷한 성능에 전기를 덜 쓰는 자체 CPU 개발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WSJ은 “원격 작업이 주를 이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클라우드 부문의 급부상이 가속화했고, 덕분에 아마존, MS, 구글 등은 강력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MS, 아마존 등이 엔비디아나 인텔을 능가할 정도로 몸집이 커진 것도 자체 CPU 개발에 착수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3300억달러, 인텔은 2700억달러 수준이다. 반면 클라우드 거물인 아마존과 MS, 구글, 알파벳 등은 시총이 1조달러에 달한다.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왕 애널리스트는 “1990년대 인텔은 모든 고객사보다 훨씬 큰 규모의 회사였다. 하지만, 이젠 고객사들이 공급업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즉 자체 CPU 개발을 위한 더 많은 자본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재정적 뒷받침이 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애플과 MS라는 두 공룡기업이 ‘탈(脫)인텔’ 선언을 하고, 다른 IT기업들도 자체 반도체칩 개발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WSJ은 “인텔뿐 아니라 엔비디아도 IT공룡 기업들 수요 이탈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간 커스텀 반도체 칩 개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며, 이는 기존 반도체칩 제조업체들에는 큰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텔은 최대 고객사인 MS와 애플을 잃으면서 업계에서 위상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 수조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인텔은 최근 낸드 사업부를 SK하이닉스에 매각했으며, 전원관리(PWM) 반도체 사업부 ‘엔피리온’도 조만간 대만 미디어텍에 팔 계획이다. 인텔 주가는 MS 이탈 소식이 전해진 뒤 6.3% 하락했다.
2020.12.21 I 방성훈 기자
SK하이닉스, M16 셋업 돌입..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
  • SK하이닉스, M16 셋업 돌입..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극자외선(EUV)을 이용해 차세대 D램을 생산할 경기 이천 M16 공장의 본격적인 셋업(set-up) 작업에 들어갔다. 코로나19 변수 속 SK하이닉스가 M16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웨이퍼 투입 이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M16에 클린룸 조성을 마무리하고 생산라인 설비 반입 등 셋업 작업에 돌입했다. M16은 SK하이닉스가 2018년 15조를 투입해 조성 중인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다. 미세 공정을 위한 EUV 장비 등을 갖추고 4세대 10나노급(1a) 차세대 D램을 생산하게 된다.애초 SK하이닉스는 내년 초 M16 클린룸 조성에 이어 셋업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공장 조기 가동을 목표로 설비 반입 등을 다소 앞당겼다. 내년 초 셋업이 완료되면 시가동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말께 웨이퍼 투입이 시작되고 하반기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M16의 초기 생산 규모는 12인치 웨이퍼 투입 기준 월 1만5000~2만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시장 변수에도 M16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양산을 위한 본격적인 셋업 작업 등에 착수했다”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M16이 본격 가동되면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3월 D램에 EUV 공정을 시범 적용해 업계 최초로 1세대 10나노급(1x) D램 생산에 성공한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차세대 메모리 양산 기술을 갖추게 된다. 특히 기존 이천 M10·M14, 중국 우시 C2 등 기존 D램 공장에 이어 D램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D램 기술력과 생산 능력에서 모두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특히 내년 글로벌 D램 시장이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M16 조기 가동은 SK하이닉스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D램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등을 우려한 서버 업체들의 선구매가 이어지며 재고 증가에 따라 가격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내년 5세대 이동통신(5G) 본격 활용,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 인텔의 새 CPU 출시에 따른 서버 교체 수요 증가 등이 예상돼 D램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Gb D램 제품의 현물 가격은 지난 15일 6개월 만에 3달러선을 넘어섰다.SK하이닉스의 다른 관계자는 “M16은 SK하이닉스 최초로 EUV 전용공간이 만들어지는 최첨단 팹”이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투자로 급변하는 미래 반도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8년 12월 19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6 기공식에 참석해 임직원들에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2020.12.21 I 김종호 기자
G마켓, 佛 무역공사와 직구 전문관 ‘이탈리안 파빌리온’ 오픈
  • G마켓, 佛 무역공사와 직구 전문관 ‘이탈리안 파빌리온’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G마켓에 우수한 이탈리아 상품을 한국에 소개하는 공식 해외직구 전문관 ‘이탈리안 파빌리온’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이베이코리아)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탈리아 파빌리온에서논 식품, 패션, 뷰티·바디, 홈·리빙 등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탈리아 무역공사는 이탈리아 대사관 무역진흥부로써, 글로벌 시장에 이탈리아 상품을 소개하는 교두보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탈리아의 유수한 상품을 선보이는 공식 전문관 ‘이탈리안 파빌리온’을 국내 온라인 쇼핑 사이트로는 최초로 운영하게 됐다. 오픈 기념으로 오는 27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총 4종의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에게는 ‘30% 할인쿠폰’을, 일반회원에게는 ‘27% 할인쿠폰’을 준다. 30만원 이상의 고가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3천원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각각 할인된다. 쿠폰은 기간 내 횟수 제한없이 다운로드 가능하다. 추천 상품으로, 11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파스타 델 카피타노 치약’이 있다. 1821년부터 대대로 약국을 운영해온 클레멘테 시카렐리 박사가 만든 제품으로 상쾌한 향에 파라벤 6종과 방부제 불검출 검사까지 완료해 입소문을 모은 제품이다. 프로모션 판매가로 1만 8000원에 선보인다. 최고급 밀가루로 꼽히는 세몰리나를 사용해 만든 ‘모렐리 밀배아 함유 트러플 링귀니’(250g)는 9800원에 판매한다.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 빵으로도 널리 알려진 발효빵 ‘로이손 빤도로’와 수확 직후 10시간 내에 냉압축 방식으로 추출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에노트레’, 이탈리아 가죽으로 만든 신발 브랜드 ‘프룻’, 458년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약국화장품 ‘안눈치아타’의 다양한 제품도 선보인다.이명진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 매니저는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이탈리아 무역공사와 손잡고 전문관을 오픈하게 됐다”며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 주목해, 트렌디한 상품들을 큐레이션해 G마켓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21 I 함지현 기자
롯데칠성, 소비자가 기획한 숭늉 음료 '까늉' 발매한다
  • 롯데칠성, 소비자가 기획한 숭늉 음료 '까늉' 발매한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 참여형 음료 개발·교육 프로젝트 ‘음료학교’의 최우수작 ‘흑미숭늉차 까늉’이 크라우드 펀딩 목표치를 2배 이상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사진=롯데칠성음료)음료학교는 ‘실제 소비자들이 직접 세상에 없던 음료수를 만든다면 무엇이 나올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음료전문미디어 ‘마시즘’과 롯데칠성음료가 협업한 소비자 참여형 프로젝트다.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음료학교는 1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음료의 역사부터 신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이 진행됐다. 최종 5개 아이디어를 모아 온라인 투표 및 시음 평가를 거쳐 최종 우승작이 선정됐다.‘우리가ONE조’팀이 제안한 최우수작 까늉은 ‘까만 숭늉차’란 뜻으로 입안의 텁텁함을 씻어내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식후에 마시던 숭늉을 간편하게 RTD(Ready To Drink) 음료로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제품이다. 볶은 흑미에 누룽지쌀을 더해 깊고 진한 구수함이 특징으로 평소에도 물 대신 즐기기에 좋고, 500㎖ 한 병 기준으로 한국인 1일 식이섬유 충분 섭취량의 25%에 해당하는 6.25g의 식이섬유까지 채울 수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음료학교 웹사이트에 지난 14일부터 펀딩 페이지를 개설하고 까늉 제품을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펀딩 8일만에 목표 금액의 232%를 달성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에 대한 모든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음료 놀이터이자 플랫폼인 음료학교에서 나온 첫번째 신제품 까늉에 대한 많은 관심과 펀딩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음료학교 웹사이트 및 마시즘 유튜브를 통해 음료학교 1기 활동과 최우수작 선정 과정에 대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까늉을 기획한 우리가ONE조팀에 우승 상금 400만원을 전달했으며, 향후 크라우드 펀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펀딩 수익금 전달과 함께 해당 제품의 정식 발매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2020.12.21 I 이성웅 기자
콘텐츠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2022년까지 70만명 고용
  • 콘텐츠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2022년까지 70만명 고용
  •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사진=문체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부가 디지털 경제시대 핵심동력으로 성장한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콘텐츠 인력 양성과 고용보험 및 표준계약서 적용 등 일자리 안전망 강화에 앞장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제18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의 일자리 창출 및 안전망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콘텐츠산업은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추세에도 지난 3년간(2017~2019년) 연매출 5.2%, 수출 8.6%, 고용 2.8%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콘텐츠산업 세계시장 점유율에서도 7위를 기록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과 일자리 안전망 구축 방안을 이번 대책에 담았다. 오는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 고용 70만 명(2019년 대비 5.7%↑), 매출 100억 원 이상 콘텐츠기업 수 2000개·수출 134억 2000만 달러(29.5%↑) 달성이 목표다.먼저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콘텐츠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을 지속하고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콘텐츠코리아랩’ ‘글로벌게임센터’ 등 지역 창작공간을 중심으로 입주공간 제공, 창·제작자 간 협업, 시제품 개발 등 지역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신수요 창출을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1년까지 총 256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실감형·지능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5세대 이동통신(5G) 등 신기술 기반 온라인 게임(50억 원), 영화 가상영상체 특성화 기술개발(16억 원), 온라인 K팝 공연 콘텐츠(65억 원) 등 분야별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도 20202년 873억원에서 2021년 15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완성보증 분야도 출판을 추가해 확대한다.콘텐츠산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창의인재 양성에도 힘 쏟는다. 영화·게임·방송영상·웹툰·애니메이션 등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문화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력 등 문화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과 실감콘텐츠 및 인공지능 분야의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대학과 기업의 공동 교육 과정 우수 수료생에게 6개월의 인턴십을 지원하는 취업연계 교육과정도 새로 운영한다.콘텐츠종사자의 일자리 안전망도 확충한다. 예술인 고용보험 시행에 따라 영화, 음악, 방송 및 만화·웹툰 등 문화콘텐츠산업 종사자도 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한 경우 예술인 고용보험을 적용 받는다. 종사자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표준계약서 적용도 확대할 방침이다.김현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콘텐츠업계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종사자들의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주요한 정책 목표 중 하나”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고부가가치 콘텐츠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장에서 원하는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산학연계 교육과 취업 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1 I 장병호 기자
코트라 “내년 수출액 5500억불, 올해보다 6~7% 증가”
  • 코트라 “내년 수출액 5500억불, 올해보다 6~7% 증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트라가 내년 우리나라 수출액을 5400억~5500억 달러를 전망하며 올해보다 약 6~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출 확대가 예상되고 특히 주력·신성장·비대면 관련 품목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코트라는 이 같은 수출 확대 국면에서 내년에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력 제고, 해외진출 시장·품목 다변화, 글로벌 일자리 연계 투자 활력 제고 등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수출 추이 및 전망 (단위: 억 달러, %/자료=코트라)◇올해 수출 -6% 예측, 내년 반도체·석유 수출 확대 전망21일 코트라가 발표한 ‘2021년 수출 전망 및 코트라 사업운영계획’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은 5400억~5500억 달러 수준으로 관측됐다. 이는 코트라의 전 세계 84개국 127개 해외무역관과 바이어 및 주재상사 등 정보원 의견을 종합한 결과다. 올해 수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6%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수출 전망치는 올해보다 대략 6~7% 늘어날 것이란 게 코트라의 분석이다. 내년 수출 증가 전망에 대한 긍정적 요인은 글로벌 교역환경 개선, 반도체·원유 등 주력 제품의 단가 회복, 신성장 품목의 호조세 지속,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기대, 온라인 수출 확대 등이다. 반면 불안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대 등이 우려된다.국가별로는 중국·미국·인도·아세안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주요 교역국 경기개선, 유럽·미국의 친환경정책 등으로 수입 수요 확대 등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일본과 중동 수출은 올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진 않을 전망이다. 일본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소비회복 지연 등이, 중동은 유가회복 지연과 프로젝트 시장 침체 우려 등이 불안요소다. 품목별로는 주력·신성장·비대면 관련 품목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 회복, 단가 상승, 5G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예상되며 석유제품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 주요 국의 친환경 정책이 지속되고 의료·보건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신성장 품목 수출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경제 일상화로 IT·홈코노미 제품 수요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코트라는 내다봤다.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올해는 우리에게 커다란 위기와 새로운 기회를 모두 안겨줬다”며 “위기 속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기회의 싹을 틔워 2021년에는 우리 수출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고 강조했다.▲권평오 코트라 사장.◇코트라, 中企지원 확대…‘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코트라는 내년에도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별 사업·예산 운영체계를 수립해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중견기업 성장단계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확충하고, 내수·수출 초보기업의 수출기업화 성공사례를 올해 4200개에서 내년 5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해외마케팅 참가고객 1만6000개사를 대상으로 무역투자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생성하는 인공지능(AI) 보고서 등 정보 제공도 시작한다. 홈코노미 등 포스트 코로나 신 수요 분야 해외마케팅을 집중해 지원기업 수를 올해 2629개사에서 내년 3000개로 확대키로 했다.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탠다. 글로벌 파트너링(GP)센터를 10개로 늘리고 스마트시티 협력지원센터도 2개 이상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소·부·장 진출 플랫폼인 온라인 GP 전용관을 운영해 납품 수요를 400건 발굴, 국내기업 상품을 2000건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 회원 1000개사를 유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규 FTA 발효를 고려한 FTA 활용지원센터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에 추가로 신설한다. 더불어 코트라는 내년에 외국인투자유치에 적극 나서 올해 1900건, 180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건수와 신고액을 내년엔 2000건, 200억 달러로 확대키로 했다.코트라는 핵심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무역투자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코트라 디지털 전환 로드맵’에 따라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 제공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무역투자 서비스 온오프라인 연동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워크 스마트’ 조직문화 구현 등을 추진한다.
2020.12.21 I 김정유 기자
“코스피200 배당 30% 상회 전망, 韓증시 할인 축소”
  • “코스피200 배당 30% 상회 전망, 韓증시 할인 축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한국 기업의 배당 성향은 글로벌 최하위 수준이지만, 점진적으로 상승 중이며, 20%대에 머물던 배당 성향(삼성전자 특별배당 제외)이 올해 처음으로 30%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2019년 배당 성향이 40%를 기록했지만 이는 이익 급감에 따른 착시로,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많은 기업이 올해 배당 증가와 배당 성향 상향 계획을 밝혔다”고 짚었다. LG화학(051910)은 배터리 부문(LG에너지솔루션) 분사를 주주들에게 설득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주당 최소 1만원 배당을 하고, 향후 배당 성향을 30%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주당 1만원 배당은 작년(2000원) 대비 대폭 증가한 금액이다. KT&G(033780)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배당금을 200원 올리기로 했으며 삼성물산(028260)도 주주친화 정책 강화를 발표했다.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코스피200 기업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350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2%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총자산 중 현금성 자산 비중도 지난해 말 10.9%에서 12.6%로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투자나 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을 펼 수 있는 재원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특히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기업 전체 배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특별배당을포함하면 올해 삼성전자 배당이 코스피200 전체 배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4%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올해 대비 20~30% 배당 증가를 가정하면 내년 이후 삼성전자 배당은 연간 주당 1700~1800원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이후 삼성전자 배당은 작년이나 분기마다 주당 354원, 연간 1416원 수준인 올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 재원인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FCF) 증가가 예상되고, 오너 일가로서는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낮은 주주환원율(shareholder return)은 한국증시가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는 원인 중 하나였다”며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기업 배당 증가는 한국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할인 폭을 줄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0.12.21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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