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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中企제품 찾는다면 ‘득템마켓’ 노려라
  • 가성비 높은 中企제품 찾는다면 ‘득템마켓’ 노려라
  • 서울 양천구 소재 행복한백화점 목동점에서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에서 직원이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득템마켓’이 오는 15일까지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전으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국내 최대 소비 진작 행사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기간 중 별도 행사로 마련됐다.9일 중소기업유통센터에 따르면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은 행복한백화점(목동점), 롯데백화점(본점),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현대백화점(판교점) 등 4개 오프라인 매장과 6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은 △G마켓 △11번가 △옥션 △위메프 △티몬 △쿠팡 등이다. 득템마켓에는 총 475개 업체가 참여해 패션, 인테리어, 생활용품, 이미용, 주방용품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1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오프라인 판매전은 지난 4일부터 첫 포문을 연 행복한백화점을 시작으로 이달 9일~15일에는 롯데백화점 9층 행사장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1층 광장에서 각각 열린다. 10~12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행복한백화점에서 진행한 득템마켓에는 전국의 사회적경제기업 29곳이 참여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며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7곳, 신세계 백화점 광주점 14곳,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는 37곳 업체가 참여, 가성비 있는 우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 코세페 기간 전국 약 800개 슈퍼마켓에서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행복 복(福)권’ 이벤트도 열린다. 이날부터 15일까지 1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추첨을 통해 행복 복권 1매를 지급하고, 지급받은 복권에 인쇄된 번호 등을 입력해서 이벤트에 응모하는 방식이다. 추첨을 통해 최신형 냉장고, 건조기 및 식·음료 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11월 20일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에 발표한다.이벤트에 참가하는 슈퍼마켓에서는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의 할인 판매도 병행한다.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소속 200개 슈퍼마켓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세일존을 구성해 식품 및 생활용품 등 75개 품목에 대해 평균 20% 세일을 진행한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소속 605개 슈퍼마켓에서는 ‘전국 동네수퍼 공동판매전’을 통해 다양한 품목의 상품 할인과 함께 구매자 대상 고급 수건, KF94 마스크도 증정한다.한편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의 대기업을 비롯해 총 1633개 업체들이 참여했다. 지난 2016년 개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타이어, 의류, 화장품, 가구, 식기 등의 다양한 제품에 대해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2020.11.09 I 박민 기자
SKT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VR 콘서트로 달래세요”
  • SKT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VR 콘서트로 달래세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SK텔레콤(017670)(SKT)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인기 가수가 국내 관광 명소에서 펼친 공연을 VR영상으로 제공하는 언택트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언택트 콘서트 프로젝트의 이름은 ‘부르다(a Voice Uniquely Recorded in Diverse Area)’로, 이날부터 SKT의 VR 플랫폼 ‘점프VR’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코로나19 사태로 공연 관람과 여행 등의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태, 문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국내 명소에서 펼쳐지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문화관광명소인 광명동굴(경기도 광명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데이식스(DAY6)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윤동주문학관에서 감성적인 공연을 펼친다. 이적은 강원도 동해시 논골담길에서 시원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여행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이번에 제작된 VR콘텐츠에는 시청자들의 실감나는 감상을 돕는 몰입형 오디오 기술이 적용됐다. 몰입형 오디오 기술을 통해 현장의 바람 소리와 장소 특성에 따른 울림 등을 생생하게 담았으며, 시청자의 시선이 이동함에 따라 음향 효과가 달라져 시청자는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5세대 실감형콘텐츠 랩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SKT, KBS, 마젠타컴퍼니 등이 함께 협력해 제작했다. 송광현 SKT PR2실장은 “이번에 제작된 VR콘텐츠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5G 기반의 첨단 ICT 기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9 I 장영은 기자
알에프텍, 중소벤처기업부 5G 핵심 부품 개발과제 참여
  • 알에프텍, 중소벤처기업부 5G 핵심 부품 개발과제 참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에프텍(061040)이 5세대 이동통신(5G) 핵심 부품 수입대체를 목표로 ‘28GHz 대역 초소형 빔포밍 안테나’ 모듈 개발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개발과제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5G용 28GHz 대역의 빔포밍 RF 모듈을 3D 적층 패키지 구조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개발과제는 ‘넥스웨이브’와 ‘인프리즘’이 각각 주관기관과 참여기관으로 개발에 참여하며 알에프텍은 수요처로서 모듈 설계개발과 제품 특성평가와 인증을 지원한다.5G 통신망은 초고용량 데이터 전송을 위해 ‘6GHz 이하 주파수 대역’과 밀리미터파(mm Wave)로 불리는 ‘초고주파 대역’을 함께 사용한다. 증가하는 초고속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2023년 이후로 28GHz와 39GHz 등 추가적인 초고주파 대역을 중심으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알에프텍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초고주파 대역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28GHz 대역은 전파손실이 크고 장애물 투과력이 약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안테나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알에프텍 등 이번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무라타 등 선발 업체와 패키지 구조가 다른 ‘3D 집적화’ 패키지 공정을 개발해 확장성이 뛰어나고 방열 특성을 크게 개선한 빔포밍 RF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0.11.09 I 박정수 기자
제약사 ‘돌파구’ 희귀의약품, 기회와 과제는
  • 제약사 ‘돌파구’ 희귀의약품, 기회와 과제는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희귀의약품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희귀의약품은 질병 별로 환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약가가 비싸고 정부 지원 혜택이 있어 수익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00건 이상의 유전·후천성 희귀 질환과 약 200건의 새로운 희귀 질환이 확인되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4% 정도인 2억9600만명~5억9200만명이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희귀의약품의 5%만이 승인된 약물 치료법이 있는 상황이다.글로벌 희귀 의약품 시장 전망. (그래프=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희귀의약품은 일반의약품보다 약가가 월등히 높아 한번 개발하면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희귀의약품 중에서는 1인당 청구 금액이 연 3억~4억원에 달하는 것도 있다. 또 자사 제품의 기술력과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마케팅 기회가 되기도 한다.전망도 밝다.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2019년에 890억 3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5년에 연평균 12.7%의 성장률로 1834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210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많은 국내 제약사들도 희귀의약품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2013년 4건, 2014년 1건, 2015년 2건, 2016년 3건, 2017년 8건, 2018년 16건, 2019년 5건, 2020년 현재 9건 등으로 꾸준히 받아왔다. 7년간 총 48건이다. 이 중 한미약품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넥신이 4건, GC홀딩스 자회사인 GC녹십자셀이 3건으로 뒤를 이었다.한미약품(128940)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HM15211’은 지난 3월 원발경화성담관염 치료 적응증으로 희귀의약품 지정됐다. 원발경화성담관염은 원인 미상 간 담도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진행성 담즙 정체성 간질환으로 환자 수가 극히 적은 희귀질환이다.LG화학(051910)의 비만 치료제 ‘LB54640’은 지난 9월 유전성 비만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LB54640은 G단백 결합 수용체의 일종인 MC4R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임상을 통해 식욕·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LG화학 관계자는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 임상시험 보조금을 받고 세금감면이 되며 판매허가 심사비용이 면제된다”면서 “특히 판매 허가 후 미국 시장에서 독점권으로 동일 계열 약물의 진입을 7년간 방어할 수 있는 것이 큰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정된 시장과 개발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제약사들이 희귀의약품 시장에 쉽게 뛰어들지는 못하는 게 사실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환자 수가 적다 보니 성공적인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제약사가 희귀의약품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혁신을 소중히 여기고 임상 결과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의약품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개발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맞춤화된 마케팅을 하고 약물 출시 전략과 순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0.11.08 I 왕해나 기자
국내 첫 판다 새끼 ‘푸바오’ 이름에 담긴 의미는
  • 국내 첫 판다 새끼 ‘푸바오’ 이름에 담긴 의미는
  • 생후 1일을 맞은 에버랜드 새끼 판다 ‘푸바오’(사진=에버랜드)생후 20일을 맞은 에버랜드 새끼 판다 ‘푸바오’(사진=에버랜드)생후 50일을 맞은 에버랜드 새끼 판다 ‘푸바오’(사진=에버랜드)생후 100일을 맞은 에버랜드 새끼 판다 ‘푸바오’(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타 커플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이 생겼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로 태어난 새끼 판다의 이름을 지난 4일 발표했다. 에버랜드에는 7월 20일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만 8세)와 아이바오(암컷, 만 7세) 사이에서 암컷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나 지난 달 28일 생후 100일을 맞이했다.에버랜드가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20일간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름 투표 이벤트를 통해 최종 선정된 이름은 ‘푸바오’(福寶)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푸바오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판다월드 현장 등 온·오프라인 투표 이벤트에 약 5만명의 고객들이 참여한 결과,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아 최종 이름으로 선정됐다.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귀엽고 둥글둥글한 느낌이 아기 판다와 잘 어울린다”, “힘든 시기에 복덩이처럼 굴러온 판다에게 딱이다”, “무한한 복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댓글을 통해 푸바오 선택 이유를 밝혔다.통상 판다는 몸무게 200g 미만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아기의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중국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는 게 국제관례다. 에버랜드도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좋은 의미를 가진 후보를 4개 선정하고 이 중에서 고객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아기 판다 이름을 지어줬다.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는 지난 100일간 그야말로 폭풍 성장했다. 태어날 당시 어미 몸무게의 600분의 1 정도로 몸무게 197g, 몸길이 16.5㎝에 불과했지만, 생후 100일이 지난 현재는 몸무게 5.8㎏, 몸길이 58.5㎝로 각각 약 30배, 3.6배나 성장했다.아기 판다 푸바오도 생후 40여 일부터 꼼지락꼼지락 뒤집기와 배밀이를 시작해 이제는 어미가 옆에 떨어져 있어도 혼자 기어가 어미젖을 찾아 먹고, 잠도 혼자 자는 등 무럭무럭 커가는 모습을 보인다. 100일을 앞두고는 이빨이 나기 시작하고, 아기 판다 혼자 앉기까지 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사육사, 수의사 등 에버랜드 동물원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보살핌도 아기 판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푸바오는 어미 아이바오가 대부분 자연포육으로 기르고 있는데, 아기 판다의 발육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 사육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정기적으로 어미에게서 새끼를 잠시 분리해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또한 성장 발육이 집중되는 생후 보름부터는 아기 판다에게 영양보충 시간을 갖게 하고, 어미에게는 산후 휴식 시간을 주기 위해 담당 사육사가 매일 하루 3시간씩 푸바오를 대신 보살펴 주는 육아 도우미로 나서기도 했다.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100일간 건강하게 성장해준 푸바오와 잘 키워준 아이바오 모두 정말 고맙다”며 에버랜드 고객들에게도 “앞으로 네발로 걷고 대나무도 먹는 등 새끼 판다가 무럭무럭 성장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 푸바오가 혼자 걸어다닐 정도로 조금 더 성장하면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연내 일반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2020.11.08 I 강경록 기자
SKT, 2년 연속 글로벌 ‘최고 이통사’ 선정
  • SKT, 2년 연속 글로벌 ‘최고 이통사’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최고 통신사’, ‘올해의 산업 IoT 선도’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KT 최용득 Factory Data사업팀 매니저(왼쪽 1번째), 김동현 Device개발팀 매니저(2번째), 조순기 Access Network개발팀 매니저가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언택트로 개최된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에서 ‘최고 통신사(Best Operator)’, ‘올해의 산업 IoT 선도(Industrial IoT Initiative of the Year)’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는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올해통신 서비스와 인프라, AI, 보안, 클라우드 등 20개 부문에서 한 해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했다.이번 수상으로 SKT는 ‘18년 미디어 서비스 혁신상, ‘19년의 5G 상용화, 최고 통신사, 업무·운용 지원 전환 부문 등 3관왕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SKT는 5G-LTE 결합 기술, 다중 안테나 전송 기술, SA 및 28GHz를 활용한 초고속 통신 등을 포함한 ‘5G 초연결’ 기술로 ‘최고 통신사’ 부문을 수상했다. S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대역폭의 5G 및 LTE를 조합,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5G RF 중계기, 레이어 스플리터 등 차별화된 인빌딩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MEC의 초저지연 기술을 바탕으로 한 B2B 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초 양자 보안 스마트폰을 상용화하여 5G 통신의 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도 높게 평가됐다.SKT는 LTE와 연동된 5G(NSA) 및 5G 단독모드(SA)를 통합 지원하고, LTE 저대역과 5G 중·고 대역을 모두 연결하는 세계 최초 ‘5G 초연결 네트워크’를 통해 B2C 및 B2B 등 다양한 서비스 특성에 따른 최적의 맞춤형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SKT의 5G B2B용 IoT 디바이스 및 어플리케이션은 ‘올해의 산업 IoT 선도’ 부문을 수상했다. SKT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지능운송시스템, 보안감시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B2B 사업 전용 5G IoT 디바이스를 개발, 스마트팩토리용 다기능 로봇에 탑재하여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로봇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로봇의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생산 라인의 작업 효율을 높였다.SKT의 5G IoT 디바이스는 국내 최초로 3.5GHz와 28GHz 주파수 대역을 모두 탑재한 상용 디바이스로 NSA 모드와 SA 모드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고, 산업 분야별 최적 모드로 운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이번 수상으로 SKT는 올해 통신 관련 글로벌 어워드에서 1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2월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3관왕을 시작으로, 스몰셀 어워드, 리딩 라이트 어워드, 5G 월드 어워드,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CommunicAsia 어워드,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세계 최대 유선통신 전시회인 브로드밴드 월드 포럼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공동으로 최고 서비스상(Best Awards)를 수상하기도 했다.SKT 김윤 CTO는 “SKT의 앞선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력 글로벌 어워드에서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수 있도록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0.11.08 I 김현아 기자
SKT-도이치텔레콤, 지분 반반 ‘5G 기술 합작사’ 설립
  • SKT-도이치텔레콤, 지분 반반 ‘5G 기술 합작사’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6일 오후 SKT 서울 을지로 본사 회의실에서 박정호 사장과 팀 회트게스(Tim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화면 첫줄 두번째)이 영상회의를 통해 ‘5G 기술 합작회사’ 설립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한국-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가 설립된다.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과 팀 회트게스(Tim Hottges)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6일 오후 영상 회의를 통해 ‘5G 기술 합작회사(가칭)’ 설립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합작회사(Joint Venture)는 양사가 50:50 지분을 가지며, 본사는 독일에 마련된다. 각각이 지명한 공동 대표 2명과 양사의 사업,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주주대표 4명이 경영진으로 참여한다. 관계 기관의 승인을 얻어 연내 정식 설립된다.합작회사를 통해 5G 인빌딩 솔루션 등 선도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ICT 기업에 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앱마켓, AR/VR, MEC 등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도이치텔레콤은 전 세계 13개국에서 약 2억 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이동통신사다. 지난 4월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T모바일’이 美 4위 이통사 스프린트를 인수 합병해 사업 규모가 더욱 커졌다.3개월간 독일 8개 도시 시범서비스..‘23년 11조 시장 공략SKT와 도이치텔레콤은 한국에서 개발된 ‘5G/LTE RF 중계기’를 올해 상반기 유럽에 맞게 최적화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독일 주요 8개 도시(베를린, 함부르크, 본, 쾰른, 뮌헨, 프랑크프루트, 라이프치히, 다름슈타트)에서 실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합작회사는 시범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5G/LTE RF 중계기를 내년 상반기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첫 타겟인 전세계 인빌딩 솔루션 시장은 2023년 약 103억 3000만 달러(약 11조 6200억 원)으로 매년 약 10% 성장할 전망이다. 아직 5G 중계기 시장의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양사의 경쟁력을 합친 합작회사가 활약할 수 있는 사업 분야이기도 하다. 양사는 빠른 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한국-독일에서 기술 검증과 고객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언택트 솔루션과 원격 지원 체계를 구축해 팬데믹 속 글로벌 협력 방식을 제시하기도 했다.SKT, 기반 기술 로열티 수입 + 국내 중소장비사와 동반진출 SKT는 수년 간 준비한 기술자산 약 100건을 합작회사에 제공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를 매출에 비례해 받게 된다. 아울러 합작회사의 성과에 따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부수적으로 ‘5G 기술 합작회사’는 SKT 및 한국 5G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활약할 전망이다. 한국 중소장비사와 함께 유럽 등에 동반 진출하고, 한국 5G 기술을 전파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T는 RF 중계기 등 핵심 장비 개발에 있어, 한국 장비사와 협업해왔다.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T와 함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합작회사는 중계기 기술로 시작해 훨씬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두 회사 모두에게 중요한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정호 SKT 사장은 “펜데믹 상황 속 양사간 국경을 넘는 5G 초협력이 이뤄져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사가 아시아-유럽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인류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기술, 서비스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8 I 김현아 기자
전략투자·외부협력 확대…민수사업 키우는 LIG넥스원
  • 전략투자·외부협력 확대…민수사업 키우는 LIG넥스원
  •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사진=LIG넥스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연이은 전략적 투자와 제휴를 통해 민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간 방산전문업체로서 대부분의 매출을 방산사업을 통해 거둬왔지만 빠른 외형 확대를 위해선 민수사업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LIG넥스원이 민수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8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무선통신장비업체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16.55%를 331억원에 인수했다. 기존에 보유했던 지분 4.45%를 포함해 총 21%의 지분을 확보하며 이노와이어리스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앞서 LIG넥스원은 2018년 ‘KCGI-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PEF)와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한 공동투자를 진행, 2년 후 PEF가 보유한 지분을 사들일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한 바 있다.2000년 설립된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동통신용 최적화, 시험·계측솔루션 및 소형기지국 분야의 국내 선도업체로, 5세대 통신(5G) 상용화 대표업체 중 하나다. 전체 임직원 중 연구개발(R&D) 인력이 70%를 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무선통신장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다. 특히 3G, 4G, LTE, 5G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일본, 유럽, 홍콩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도 높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17년607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8년 640억원, 2019년 96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LIG넥스원과 이번 이노와이어리스 인수가 민수시장 진출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LIG넥스원의 민수시장 진출은 이미 예견돼 왔다. 그간 LIG넥스원은 국내 방산업체로는 드물게 대부분의 매출을 방산 분야에서만 거둬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한화시스템, 풍산, 현대로템 등 타 방산업체들이 민수사업에서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기준 수주잔고 6조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왔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빠른 외형 확대를 꾀하기엔 방산사업만으론 힘이 부칠 수밖에 없다. 이에 LIG넥스원은 기존 방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민수사업 진출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도 올 1월 신년사를 통해 “미래사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민수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과 투자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LIG넥스원은 3200여명의 임직원 중 절반 이상이 R&D 연구원이다. 또한 정밀 유도무기·감시정찰·통신장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R&D 경험과 핵심기술간 융합을 통해 무인화, 드론, 로봇 등 미래기술 개발에도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외부와의 협력도 키우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6월 KTB네트워크, 신한은행 등과 함께 자율주행 ‘TaaS’( Transportation-as-a-Service) 기업인 포티투닷에 각각 50억원씩 총 150억원 규모의 브릿지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포티투닷과 자율주행 핵심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달에도 포스텍과 센서 및 탐지 분야의 핵심기술인 테라헤르츠(Thz)를 비롯해 무인감시정찰, 무인체계, 개인전투체계 관련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이노와이어리스 인수를 결정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숨가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간 확보한 핵심기술들을 통해 민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11.08 I 김정유 기자
주파수 재할당 합리적으로 이뤄지길
  • [김현아의 IT세상읽기]주파수 재할당 합리적으로 이뤄지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주 IT 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주파수 재할당 문제였습니다. 정부가 내년에 나눠주려는 3G·LTE 주파수의 대가를 어떤 기준으로 정하고 가격은 얼마로 할 지가 관심사였지요. 주파수는 맥주로 치면 물과 같아 어떤 대역을 쓰느냐에 따라 통신 품질은 물론 투자비가 달라지죠. 그래서 경매를 하면 황금 대역을 차지하기 위한 ‘쩐의 전쟁’이 벌어지곤 했습니다.하지만 이번에는 통신 3사 모두 쓰던 대역의 이용기간을 연장하는 재할당이어서, 과거 경매에서 보던 경쟁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전세 기간이 끝났으니 전세 재계약을 맺는 것에 가깝습니다. 모호한 전파법 시행령이 혼란 불러3G·LTE 주파수 재할당에서 임대인 격인 정부와 임차인 격인 통신사들이 ‘전세금’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차이가 너무 큰 게 문제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거 경매대가를 기준치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통신사들은 과거 경매대가는 빼야 한다는 입장이죠. 정부는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경제적 가치를 매기는데 과거의 이용가치를 배제할 순 없어 과거 경매가를 반영해야한다는 입장이고, 통신사들은 과거 막 부동산 개발이 이뤄질 때의 가치와 현재 다른 곳의 개발(5G 투자)이 이뤄지는 상황은 다르니 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이 같은 혼란이 더 커진 이유는 전파법 시행령의 모호한 조항 때문입니다. 전파법 14조에서는 ①‘할당대가 산정기준은 별표3과 같다’ ②‘다만, 과거 경매방식으로 할당된 경우에는 당시 대가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돼 있다. 기업들은 ①의 방식을, 정부는 ②의 방식을 지지하는 것이죠.정부와 업계 기준을 적용해 보면 재할당 대가는 정부 최대 4조 원, 업계 1.6조 원 정도로 세 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국감, 컨퍼런스콜, 토론회에서도 이슈화국감에서도 이처럼 들쭉날쭉한 할당대가에 대해 김영식·황보승희 의원(국민의힘),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문제를 제기했죠. 김 의원은 과거 경매대가를 최근 것(3년 이내의 동일하거나 유사한 용도)만 반영하는 전파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지난 금요일 토론회도 열었습니다. 또, 지난 목요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주파수 재할당 대가 전망을 질의하는 등 시장의 관심도 뜨거웠죠. 통신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주주들의 관심도 크기 때문입니다. 재할당 대가, 금액보다 원칙이 중요하다이달 말 정부가 발표할, 재할당 대가 산정방식은 예측가능성이 중요하고, ICT 생태계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다뤄지길 바랍니다.기준이 불명확하기에 재할당대가를 4조로 하든, 1.6조로 하든 혼란이 불가피하다면, 정부는 정부 로직의 기준을 세세하게 공개하고, 현재 로직의 한계(법적 논란 등)를 인정하며, 그럼에도 이런 로직을 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그러면서 동시에 이런 불확실성을 바꿀 제도 개선 계획과 5G 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안도 함께 설명됐으면 합니다.정부가 단순히 ‘O.O조’로 결정됐다고 하기보다는 ①주파수 재할당 대가에 경매가를 반영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②경매가 반영 비율을 ‘몇%’로 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③이번에는 논란이었지만 앞으로 예측 가능성 확보를 위한 전파법 개정 계획은 무엇인가 ④3G·LTE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정하면서 5G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고려했나 등의 질문에 답을 주시길 바랍니다.기재부 입김 최소화되길…산업 승수 효과 고려해야과기정통부가 이런 기준을 세우는데, 재정 수입 확대에 골몰하는 기획재정부 입김이 최소화되길 바랍니다. 변재일 의원은 국감장에서 “기재부 압박으로 IT 분야에 큰 짐을 지게 될 것 같으니 예측 가능한 시행령을 만들어서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2022년까지 5G 전국망(85개 시도 읍면동)이 구축되면 5G 전환이 정책 목표일텐 데 그러면 기존 주파수들은 가치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습니다. 혹시 주파수 재할당대가가 기재부가 원하는 수준보다 적어 감사원 감사를 받을까 걱정하는 공무원이 있다면 ‘소신 행정’을 해주길 바랍니다. 정부의 재정 수입 확대만을 위해 여러 논란을 애써 무시하고 기업들로부터 재할당 대가를 무조건 높여 받는 게 오히려 감사 지적 사항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통신사들이 재할당 대가로 경영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속이 타는 건 삼성전자 등 통신 장비 및 통신 공사 업계입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산업 승수 효과가 큰 주파수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3G·LTE 주파수는 합리적으로 주고 대신 5G 주파수 경매 시기를 앞당겨 통신사의 설비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020.11.08 I 김현아 기자
바이든 시대 직면한 韓경제는?…“OECD 1위 성장률” Vs “美中갈등 새우등"
  • 바이든 시대 직면한 韓경제는?…“OECD 1위 성장률” Vs “美中갈등 새우등"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경제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내년 성장률이 3%대 중반까지 오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높을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그러나 미국이냐, 중국이냐를 선택하라는 방식으로 삼성전자(005930) 등 우리 수출기업을 압박하고, 환경·노동·인권과 연계한 통상공세를 취할 것이란 우려도 크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AFP/연합뉴스, 이데일리DB 제공◇국내외 기관, 韓 내년 성장률 2.3~3.7% 전망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2020년 하반기 KDI 경제전망을 공표한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올해·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하고 재정·통화정책에 대한 제언을 할 계획이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등을 담은 2021년 세계경제전망을, 기재부는 13일 김영훈 경제분석과장 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경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담은 1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심사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얼마나 반등할지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국제통화기금(IMF)은 -1.9%, 한국은행은 -1.3%, 해외 투자은행 9곳(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은 평균 -1.2%, OECD는 -1.0%를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은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3%, 한은은 2.8%, IMF·금융연구원은 각각 2.9%, 현대경제연구원은 3.0%, OECD는 3.1%, 무디스는 3.2%,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3%, 해외 투자은행 9곳(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은 평균 3.3%,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3.6%, 피치는 3.7%로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전망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이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경기부양책 규모가 더 커져 수출을 많이 하는 한국 성장률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든 당선 때 성장률 상승 압력은 0.1~0.4%포인트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바이든 당선이 내년 한국 성장률에 0.1~0.3%포인트 상향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3일 “올해와 내년의 합산 성장률이 OECD 국가 중 1위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또다른 통상압박이 몰아칠 것이란 우려도 크다. 중국 견제를 위한 통상 공세, 파리기후협약 복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압박 등 환경·노동·인권과 연계한 통상공세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개리 허프바우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전 재무부 차관보)은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에게 최고급 반도체를 중국에 팔지 말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본다”며 “미국이냐, 중국이냐 기로에 서게 되는 순간이 올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 오히려 바이든 후보가 더 까다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11월6일자 <“트럼프 불복 소송전, 부양책에 악재..美 넘어 세계경제에 악영향”>)국내외 기관이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3~3.7%로 전망했다. 단위=% [각 기관 종합]◇서울 전셋값 71주 상승…홍남기, 11일 부동산 장관회의통계청은 11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발표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3대 지표(취업자수·고용률·실업률)가 5개월 연속 악화했다. 일하지 않고 쉬는 인구도 24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영업과 비정규직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향후 고용동향에 대해 “거리두기 1단계 이후 감소폭이 축소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9~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분야 전체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예산안 관련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안일환 2차관도 9~12일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총지출은 555조8000억원으로 올해(본예산 512조3000억원)보다 8.5%(43조5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국회는 법정시한인 12월2일까지 예산안을 심의·의결해야 한다.홍 부총리는 11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12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경제중대본)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전세시장 관련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한국감정원의 ‘2020년 11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2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1주 연속으로 올랐다.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김용범 1차관은 10일, 12일, 13일 기재위 조세소위에 참석한다. 유보소득세 관련해 격돌이 불가피하다. 유보소득세는 1인·가족기업 등 중소기업이 투자하지 않고 유보금을 쌓아두면 과세를 하는 방안이다. 내년부터 시행된다. 기재부는 기업의 조세회피를 방지하고 쌓인 유보금을 투자로 돌리는 공정과세 명분이 있는데다 예외조항까지 둬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놓인 중소기업의 등을 떠미는 악법이자 세금폭탄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KIEP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한국감정원의 ‘2020년 11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2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1주 연속으로 올랐다. 단위=% [자료=한국감정원]◇주간 주요일정△9일(월)10:00 예결위 전체회의(경제분야)(부총리·2차관, 국회)△10일(화)08:3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예결위 전체회의(경제분야)(부총리·2차관, 국회)10: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11일(수)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1차관, 국회)10:00 예결위 전체회의(비경제분야)(2차관, 국회)△12일(목)08: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주재)(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10:00 예결위 전체회의(비경제분야)(2차관, 국회)△13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주재)(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11:00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2차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19:30 G20 특별 재무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주간 보도계획△9일(월)12:00 [KDI 현안분석]통화 공급 증가의 파급효과와 코로나19 경제위기△10일(화)10:00 월간 재정동향 2020년 11월호 발간12:00 2020년 3/4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동향△11일(수)08:00 2020년 10월 고용동향09:00 2020년 10월 고용동향 분석10:00 세계경제 포커스-EU의 신(新)이민·난민 협정안의 주요 내용 및 전망(KIEP)12:00 KDI 경제전망(2020년 하반기)△12일(목)12:00 2020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14:00 오늘의 세계경제-2021년 세계경제전망(KIEP)△13일(금)08:30 제3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4차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 개최10:00 제5회 한국범죄분류 세미나 개최10:00 2020년 11월 최근경제동향14:00 통계청 정부혁신·적극행정 홍보콘텐츠 경진대회 개최△14일(토)08:00 홍남기 부총리, G20 특별재무장관회의 참석08:00 제27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 개최 결과
2020.11.07 I 최훈길 기자
인류는 공감할 때 진화하고 갈등할 때 퇴화한다
  • [김기찬 칼럼]인류는 공감할 때 진화하고 갈등할 때 퇴화한다
  •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2개의 공짜에너지가 있다. 자연계의 중력이 있다면 인간계에는 공감이 있다. 자연계에 모든 물체는 서로 끌어당긴다는 중력이 있다면, 인간계에도 사람간에 서로 당기는 힘이 공감이다. 중력은 1687년 뉴턴에 의해 발견되었고, 그의 만유인력의 법칙은 공짜의 힘, 중력을 과학계에 활용하는 출발이 되었다. 그러면 공감의 최초 발견자는 누구인가? 중세이후 자유시민사회의 사회혼란속에서 신질서에 대한 고민한 도덕철학자인 아담스미스이다. 공감은 아담스미스의 1759년 아담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서 발견된다. 그는 시민사회의 질서를 만드는 일반원리로서 이성이 아니라 선악을 구분하는 능력인 공감이라는 도덕적 감정에 주목한 것이다. 이제 공감의 리더쉽의 가장 큰 에너지 원천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는 제16대 대통령 링컨은 공감 리더쉽의 결과로 요약될수 있다. 공감을 통해서 경쟁자를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으로 만들고 국민의 마음을 얻을수 있었기 때문에 노예해방과 남북전쟁을 통해 미국을 통합할수 있게 만든 힘이 된 것이다. 공감이라는 용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득을 위한 수사학(rhetoric)의 파토스에서 진화한 것이다. 공감(empathy)의 어원은 ‘en(안)’ + ‘pathos(감정)’의 복합어로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자신에게 이입시키는 것이다. 미술감상 이론에 사용되던 용어인 감정이입을 말한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대상에 이입시키거나 대상의 감정을 자신에게 이입시켜서 서로 공감하여 하나가 되는 과정이다.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게 된다. 그래서 공감은 서로 통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이 우리에게 다가오게 하는 것이다. ‘불통즉통, 통즉불통’, 즉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있고, 통하면 통증이 없다. 공감이 없는 조직은 아프다. 공감은 다른 사람에게 힘을 주고 영감을 준다. 영감을 뜻하는 ‘Inspire’(숨을 불어넣다)는 In(안) + spir(숨쉬다:영혼,정신의 상징)의 복합어이다. 숨이 멎었던 사람을 ‘휴’ 할수 있도록 격려하고 고무하고, 숨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Humanity’(인간)의 어원은 ‘Humus’(흙)에서 유래되었다. 휴무스(흙)에 영혼을 넣어주는 것이 ‘Inspire’(영감을 주다)이다. 우리는 공감할 때, ‘휴’하고 안심할수 있다. 우리 몸에서 공감을 의학적으로 증명한 사람은 이탈리아 신경심리학자 파르마대학의 리촐라티(Rizzolatti, G.)교수 등이다. 그들은 1990년대에 공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의 와이파이 세포인 거울뉴런을 발견했다.거울뉴런은 공감하게 하고 협력하게 하는 세포이다. 공감의 세포발견은 인간이 어떻게 지구상에서 생존할수 있었는가를 설명하는 결정적 실마리가 되었다.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상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힘은 공감 능력 때문이다.10만년 전 지구상에는 최소 6종의 인류가 있었다고 한다. 이중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다. 호모사피엔스 생존의 비밀은 그들 중 가장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거울뉴런이라는 공감의 세포때문에 우리는 협력하고 인류생존의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공감능력을 보여주는 거울뉴런의 발견은 DNA 발견이후 최고의 대발견이라는 평가를 듣는 이유이다. 거울뉴런의 발견에 주목한 세계적인 문명비평가인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그의 ‘공감의 시대’(The Empathic Civilization·2009)저서를 통해 공감에서 인류의 생존과 진화의 비밀을 찾고자 했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적자생존이 아닌 공감하는 인간들의 협력에 의해 역사는 발전했다. 인류는 공감이라는 능력 덕분에 세계를 호령하는 종이 됐다. 제러미 리프킨은 인간이 세계를 지배하는 종이 된 것은 자연계의 구성원들 중에서 인간이 가장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공감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러한 인간을 공감하는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hicus)’라고 불렀다. 거울뉴런 때문에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의 행동을 모방하고 공감할수 있다. 행동할 수 있게 되고 협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이가 아프면 엄마도 아프다. 거울뉴런에서 만들어지는 본능적인 ‘공감적 고통’(inborn empathic distress)을 느끼는 것이다. 아이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 아이와 공감하기 때문이다.인간계의 가장 큰 공짜 에너지, 공감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노동 혹은 운동, 직업 혹은 소명 어느쪽 일을 하고 있는가. 노동과 직업은 돈을 위해 하고, 운동과 소명은 꿈을 위해 한다. 노동을 위해서는 근육의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운동의 에너지는 거울뉴런 세포가 만들어내는 공감의 에너지로 해야한다. 노동은 돈을 위해 마지못해 한다. 그래서 따지고 말이 많다. 운동을 할때는 기쁘고 즐겁다. 공감과 영감의 에너지는 세로토닌이라는 행복호르몬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공감하고 영감을 주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 사람이 희망이다. 호모 엠파티쿠스!!
2020.11.07 I 김정유 기자
187만원 급등 제네시스 G70 매력은...5시리즈도 사겠네
  • 187만원 급등 제네시스 G70 매력은...5시리즈도 사겠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이 최근 출시됐다. 187만원 오른 가격이 도마 위에 올랐다. 3848만원부터 시작하던 G70이 부분변경을 거친 후에는 4천만원대(4035만원)에서 시작한다. 기본 편의안전장비가 늘어났지만 진입장벽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모든 옵션을 다 더하면 무려 6천만원을 넘어선 6480만원에 달한다. 독3사 프리미엄 중형 세단까지 노릴 수 있는 가격이다.G70 부분변경은 올 초 나온 GV80, G80과 동일한 맞춤형 옵션을 제공한다. 모델을 선택하고, 파워트레인과 편의장비, 안전장비 등을 원하는대로 고를 수 있다.가격표를 들여다 보면 인상분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능하다. LED 헤드램프, 이중접합 유리, 디지털계기반, 전자식 변속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기본이다. 3.3L 가솔린 터보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시작가격이 73만원 낮아진 4585만원이다. 가격표를 본 소비자들은 인상분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지만 독3사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을 표한다.수입 프리미엄 세단에 비해 G70의 매력은 무엇인지 찾아 봤다. 먼저 파워트레인이다. 5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독일산 수입 프리미엄 세단(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은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이 기본이다. G70은 4585만원부터 3.3L 가솔린 터보를 선택할 수 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무려 370마력, 52.0kg.m에 달한다.풍부한 편의안전장비도 눈길을 끈다. 기본 모델부터 풀 LED헤드램프 및 테일램프를 적용한다. 8인치 LCD 클러스, 전자식 기어노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충돌방지 보조,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도 장착해준다. 더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묶은 &#39;파퓰러 패키지&#39;를 마련해 부담을 낮췄다. 주행 모드 변화에 따라 서스펜션 댐퍼의 감쇄력을 조절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달 수 있다. 여기에 브렘보 브레이크, 미쉐린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스포츠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다는 의견도 꽤 나온다. G70 가격이면 볼보 S60(모멘텀 4810만원), 스포츠 세단의 정석으로 정평이 난 BMW 3시리즈(320i 5170만원),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표하는 벤츠 C클래스(C200 5080만원), 최근 다양한 신차를 출시 중인 아우디 A4(40TFSI 4853만2000원)를 손에 쥘 수 있다. G70 풀옵션 가격대라면 차급을 하나 높여 벤츠 E클래스(E220d 아방가르드 6920만원)나 BMW 5시리즈(520i 럭셔리 라인 6360만원)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네티즌들은 &#39;기존 모델에 비해 디자인이 나빠졌다&#39;는 의견도 제시한다. G70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G70이 GV80, G80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건은 가격이다.
2020.11.06 I 남현수 기자
`뉴딜펀드` 출범 위한 첫 현장소통…디지털 분야 투자설명회
  • `뉴딜펀드` 출범 위한 첫 현장소통…디지털 분야 투자설명회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내년 `뉴딜펀드` 출범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는 6일 `디지털 분야(데이터·인공지능, 5G+) 뉴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투자설명회는 과기정통부, 금융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광재 의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산업계와 금융업계 관계자 4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IR 센터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사모투자펀드와 벤처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주요 자산운용사와 벤처캐피탈 등이 대거 참석해 디지털 분야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투자설명회는 디지털 뉴딜 분야 중점 정책 추진방향과 산업 동향을 짚는 세션1과 뉴딜펀드와 투자에 초점을 맞춘 세션2로 구성됐다. 우선 세션1에서는 `디지털 뉴딜 정책 방향 및 사업계획` 발표와 함께 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산업 동향에 대한 발표, 디지털 뉴딜 관련 중점 분야(엣지 컴퓨팅, 전파센싱·무선충전, OTT 및 방송콘텐츠)의 정책발표가 이어졌다. `규제개선을 통한 디지털 뉴딜 산업 진흥` 발표에서는 규제샌드박스 소개와 함께 실제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특례를 적용해 `반반택시` 사업을 추진 중인 코나투스가 사례를 공유했다.세션2는 뉴딜펀드를 활용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주요 디지털 뉴딜 분야 투자사례 발제와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질문·답변 순서는 사전에 접수된 질문들에 대해 과기정통부와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인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디지털 뉴딜 분야에 대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하게 투자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도 “뉴딜펀드는 우리 경제의 디지털 자산을 늘리고 그린질서를 이끌기 위한 핵심적인 촉매제”라고 평가하며 “뉴딜펀드가 디지털·그린 분야의 기술 개발·확보를 지원하고, 관련 기업들에게 성장자금을 공급하며 다양한 뉴딜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개최된 뉴딜 투자설명회에는 한국판 뉴딜 정책과 뉴딜펀드에 큰 관심을 보여온 유럽부흥개발은행 관계자도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행사는 유튜브와 ICT 사이버월드에서 실시간 중계됐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녹화 영상을 동일 플랫폼에 게재해 다시보기를 지원할 예정이다.정부는 이번 디지털 뉴딜 분야 뉴딜투자설명회에 이어 앞으로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 시까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미래차 등 민간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 분야별 투자설명회를 연속해 개최할 예정이다. 뉴딜 투자설명회의 다음 순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뉴딜 투자설명회`로 오는 18일(잠정)에 개최될 계획이다.
2020.11.06 I 이후섭 기자
‘아이폰12’ 완전체…미니·프로맥스 20일 국내 상륙(종합)
  • ‘아이폰12’ 완전체…미니·프로맥스 20일 국내 상륙(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공개 이후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완전체가 된다. 지난달 공개 이후 출시가 다소 늦어졌던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의 출시 일정이 확정된 것이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왼쪽),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오른쪽).◇아이폰12 4종…공개 후 한달만에 완전체6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오는 20일 국내에 공식출시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13일부터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와 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에 상륙한다. 앞선 두 모델과 마찬가지로 미국 등 1차 출시국보다 약 일주일 늦은 일정이다.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되기 전부터 아이폰 생산라인에서는 6.1인치 모델이 먼저 출시되고 나머지 모델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아이폰 신작의 생산 일정이 지연된 상황에서 출시가 더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먼저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모델을 선(先) 출시했다는 이야기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이미 전작에 비해 한달 가량 공개와 출시가 늦어졌다. 이는 애플의 3분기 실적에도 그대로 반영돼 아이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1차 출시국을 기준으로 공개행사(10월13일) 이후 한달만에 시리즈가 완성된 셈이다.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6.7인치)의 진용이 완벽하게 갖춰지면서 제품을 비교해보고 구매하려던 대기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며 신제품 판매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이폰12 미니(위)와 아이폰12 프로맥스(아래).◇‘가장 작은’ 혹은 ‘가장 강한’ 아이폰12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이번 시리즈 안에서 ‘막내동생’과 ‘큰형’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아이폰12 미니는 아이폰11과 같은 가격대로 아이폰12 중에서는 보급형에 해당하는 제품이고, 아이폰12 프로맥스는 가장 큰 화면과 최강의 카메라 사양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이다. 아이폰12 미니는 모델과 마찬가지로 ‘A14 바이오닉’을 탑재했고, 디스플레이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적용됐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5.4인치로, 작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알루미늄 소재의 프레임, 후면 듀얼(2개) 카메라 등 전반적인 사양은 아이폰12과 거의 같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2 시리즈를 소개하는 행사에서 아이폰12 미니가 ‘세계에서 가장 작고 얇으며 가벼운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저장용량은 64·128·256기가바이트(GB)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색상은 그린·블랙·화이트·레드 등 5가지다. 출고가는 95만~116만원이다.아이폰12 프로맥스는 최상위급 제품답게 아이폰12 프로와도 차별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를 채택했다. 후면에는 트리플(3개)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탑재했으며, 5배의 광학줌을 지원한다. ‘돌비 비전(10비트 HDR)’ 영상을 촬영·재생·편집 할 수 있다.프레임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색상은 그래파이트·실버·골드·퍼시픽 블루 등 4가지다. 저장용량은 128·256·512GB로, 출고가는 149만~190만원이다.
2020.11.06 I 장영은 기자
中 총공세 나선 현대차그룹,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참가
  • 中 총공세 나선 현대차그룹,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참가
  •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 현대·기아차 통합 전시관 전경(사진=현대차그룹)[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가 수소차를 비롯해 전동화, 고성능, 글로벌 인기차종을 앞세워 중국 시장 총공세에 나섰다. ‘수소굴기’를 선언한 중국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내년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출시해 수소차 기술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현대자동차그룹은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4~10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내 대형 전시회 최초로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의 통합관을 운영하고 제네시스관을 별도로 마련해 자동차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총 1600㎡ 전시 공간을 갖춰 그룹의 브랜드 위상을 적극적으로 알렸다.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아래 수소전기차, 전동화, 고성능차 등 분야 최고의 제품은 물론 전략을 공개하며 강력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선보였다.제네시스 브랜드는 2021년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글로벌 모델을 사전 공개함으로써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된 현대차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사진=현대차그룹)◇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中 최초 공개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9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476마력·228kgf·m)급 구동모터를 탑재했으며 수소충전 시간은 약 8~20분이 소요된다.이와 함께 공개된 수소전기차 넥쏘 역시 최고출력 113㎾(154마력), 최대토크 40.3kgf·m,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609㎞ 등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현대차는 2021년 중국 주요 도시에서 넥쏘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수소전기 중형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수소전기 대형트럭도 선보이며 중국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앞서 현대차는 중국 현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창장 삼각주 지역(상하이, 장쑤성, 저장성 등)과 징진지 지역(베이징, 텐진, 허베이 등)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창삼각 지역에 3000대, 징진지 지역에 100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현대차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명인 아이니커 발표와 함께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중국명 ‘아이니커’ 발표지난 8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IONIQ)을 출시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중국은 강력한 국가 정책과 빠른 자동차 시장의 발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친환경차 시장이다.여기에 발맞춰 현대차는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중국명인 아이니커를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공식 발표했으며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전동화 전략을 펼쳐 나가는 동시에 중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니커는 아이오닉의 중국식 발음이다.전기차 브랜드명 공개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처음 공개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선보였다.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센슈어스 스포티니스)’을 한 차원 높인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고 있다.◇제네시스, 내년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글로벌 모델 공개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글로벌 모델인 G80와 GV80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제네시스 이미지를 구축하고 중국 고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G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생을 이끈 대표 모델이며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모델로 두 차종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방패 모양) 그릴과 두 줄의 쿼드 램프를 중심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과 첨단 기능을 갖춘 G80와 GV80는 중국 고객들의 취향도 저격할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G90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를 전시해 고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직 한 명을 위해 특별 제작하는 고급 맞춤형 의상인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G90 스타더스트를 통해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현대차 고성능 레이싱카 엘란트라 N TCR(사진=현대차그룹)◇고성능 차량·다양한 글로벌 인기차종 전시현대자동차그룹은 고성능 차량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인기차종들도 선보였다.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 RM20e, 고성능 레이싱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 중국에서 수입차 첫 판매 모델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전시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기아차는 북미 올해의 차를 비롯 각종 평가기관에서 시상을 휩쓸고 있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 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판매 예정인 플래그십 MPV 신형 카니발, 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전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기술 리더십과 전동화 및 고성능 기술 비전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중국 고객들의 반응을 심도 있게 파악해 미래 전략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향상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 판매 예정인 기아차 카니발(사진=현대차그룹)
2020.11.06 I 이소현 기자
文대통령, 제주포럼 축사..“동북아 협력체 지지 바란다”
  • [전문]文대통령, 제주포럼 축사..“동북아 협력체 지지 바란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연대와 포용의 정신이 담긴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가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지지를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열린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문 대통령은 이날 제15회 제주포럼 개회식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나는 남북한을 포함해 역내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제안했다”라며 “남과 북은 감염병과 가축 전염병, 자연재해를 함께 겪으며 생명과 안전의 공동체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한반도의 평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며 ““한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제주포럼 축사 전문제15회 제주포럼 개막을 축하합니다.온라인으로 함께해주신 세계 각국의 전직 정상 여러분, 유엔 사무총장님,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께 감사드리며, 제주도 현장에 직접 참가해주신 주한대사들과 내외귀빈을 환영합니다.코로나로 인해 국제회의의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우리는 오늘 제주포럼을 성공적으로 시작했습니다.어려운 상황에서 제15회 제주포럼을 성공적으로 준비해주신 제주도민과 원희룡 제주지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제주는 ‘치유의 섬’이며 ‘평화의 섬’입니다.제주의 돌담 하나, 바람 한 점마다 자연과 어울려 살고자 했던 제주도민의 마음이 깃들어 서로의 고통을 보듬어왔습니다.동백꽃 한 잎마다 깃든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70년 전, 국가폭력의 아픔을 딛고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제주도민의 포용과 상생의 마음이 제주포럼 출범의 바탕이며 정신입니다.지난 20년 제주포럼이 동아시아의 대표적 공공 포럼으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적 논의를 이끌어올 수 있었던 힘도 제주도민이 이룬 치유와 평화의 정신이었습니다.코로나에 맞서 인류가 희망과 용기를 나누고 힘을 모아 나아가야 할 지금, 다자협력을 위한 진전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이번 포럼이 보건위기와 경제위기,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합니다.또한 온ㆍ오프라인의 포럼 참가자 모두 제주가 이룬 용서와 화해의 역사, 제주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주길 바랍니다.내외 귀빈 여러분,코로나가 인류에게 일깨운 사실 중 하나는 이웃이 건강해야 나도 건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코로나 확산 초기, 세계는 사상 초유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잘 알지 못했고, 한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올해 초,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습니다.그때 한국 국민들이 선택한 것은 ‘연대와 협력’의 길이었습니다.한국은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이웃의 안전을 지켰습니다.방역물품을 나누며 감염병에 취약한 이웃을 먼저 보호하였습니다.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을 바탕으로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한국은 가장 성공적으로 바이러스를 차단한 국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한국은 ‘이웃’의 범위를 ‘국경’ 너머까지 넓혔습니다.국경과 지역봉쇄 없이 경제충격을 최소화하며, ‘K-방역’의 경험과 임상 데이터들을 세계와 적극적으로 공유했습니다.방역물품들도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나눠왔습니다.인류는 역경을 만날 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자유와 민주주의, 인도주의와 국제협력 같은 위대한 성취를 이뤄냈습니다.‘K-방역’의 성과는 이러한 인류의 지혜를 상식적으로 적용하며 이뤄낸 것입니다.이제 한국은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인류의 보편가치를 실천하며 세계와 더욱 강하게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한국은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후 ODA 예산을 빠르게 늘려왔습니다.개발도상국들의 코로나 위기극복을 돕기 위해 내년 보건·의료 ODA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한국은 ‘코로나19 대응 ODA 추진전략’을 마련해 ‘K-방역’을 각국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여성과 난민, 빈곤층을 비롯해 감염병에 더 취약한 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코로나가 완전히 끝날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모든 인류가 백신으로 면역을 가질 수 있어야 비로소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입니다.개발도상국에 코로나 백신을 지원하기 위해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이 출범했습니다.한국은 여기에 1000만 달러를 공여하고, 국제백신연구소를 비롯한 국제 백신 협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입니다.백신이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 공평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랍니다.내외 귀빈 여러분,기후변화는 더이상 미래의 일이 아니라 우리 눈앞의 현실이 되었습니다.우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며, 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을 이뤄야 합니다.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채택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이 1.5도에 그칠 경우 2도 오를 때보다 1000만 명의 삶을 구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보다 절박한 연대와 협력으로 지구촌이 공동 대응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입니다.한국은 파리협정 이행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왔고,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 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한국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로 생산성을 높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해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그린 산단’을 확대할 것입니다.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경제를 위한 그린 뉴딜에 2030년까지 총 73조 원 이상을 투자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입니다.제주도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한국은 개발도상국과도 협력할 것입니다.각국의 ‘스마트 산업단지’, ‘스마트 시티’ 사업에 적극 참여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내년 서울에서 ‘P4G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한국은 국제사회가 기후환경 문제에 연대하여 실질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고자 합니다.‘P4G 정상회의’가 ‘더 낫고 더 푸른 재건’을 위한 국제 결속을 다지고 행동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내외 귀빈 여러분,올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았습니다.정전협정이 체결되었지만,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한국은 아직도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도 끝나지 않았습니다.평화는 여전히 한국의 오랜 숙원입니다. 한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한반도의 평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의 결단과 다자협력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고,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다자적 평화체제야말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반드시 필요한 정신입니다.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나는 남북한을 포함해 역내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를 제안했습니다.남과 북은 감염병과 가축 전염병, 자연재해를 함께 겪으며 생명과 안전의 공동체임을 거듭 확인하고 있습니다.연대와 포용의 정신이 담긴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가 서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 확신합니다.많은 지지와 참여를 바랍니다.한국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되었고, 스스로의 안보를 책임지며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습니다.한국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견국가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인류는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며 코로나에 맞서고 있습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를 초래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아닐 것입니다.우리는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더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오늘 제주포럼이 인류가 축적해온 지혜와 경험, 기술을 공유하며 코로나와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모두 건강을 지켜내며 포럼을 마친다면 그보다 큰 성공은 없을 것입니다.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제주포럼이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해주길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2020.11.06 I 김영환 기자
G9 “빅스마일데이에 해외직구 득템하세요”
  • G9 “빅스마일데이에 해외직구 득템하세요”
  • 빅스마일데이 행사. (사진=G9)[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트렌드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가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해외직구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몰테일 등 해외직구 브랜드사와 스폰서쉽을 맺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대 40만원 빅스마일데이 할인쿠폰도 추가 제공한다.빅스마일데이는 G9와 함께 G마켓·옥션이 11월 12일까지 동시에 진행하는 행사다. 특히 G9는 해외직구를 포함한 전 상품이 무료배송 되고, 해외직구의 경우 관부가세가 포함된 할인가에 선보이기 때문에 직구족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이에 빅스마일데이를 오는 8일까지 ‘Big2’기간으로 구분하고, 해외직구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우선 인기 상품을 특가에 내놓는 Big2 ‘빅딜’ 추천 상품으로, ’삼성 제트 무선 청소기+청정스테이션’, ‘발뮤다 가습기’ 등의 디지털·가전 상품과, ‘넛츠랩 오리지널 크랜베리 견과 100봉+G9단독 5봉 더(총 105봉)’, ‘빼빼로 10갑 SET’, ‘케라시스 데빌스 퍼퓸 샴푸·린스 2개+1개’ 등의 식품·마트 상품을 선보인다. 뷰티·리빙 제품으로는 ‘이니스프리 보습탄력 BEST’, ‘뉴 레가토 4인 리클라이너 소파 양면형’ 등을 엄선했다. ‘구찌 월렛 외 명품 잡화’, ‘오닉스 포크3 이북리더기’, ‘마샬 스탠모어1 블루투스 스피커 블랙’ 등 해외직구 상품도 빅딜에서 만나볼 수 있다.빅스마일데이 행사 속 ‘해외직구 프리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코너도 마련했다. 추천 상품으로, ‘9종 고디바 벨기에 초콜릿’, ‘스타벅스 100캡슐’, ‘에스티로더 나이트리페어 50ml’, ‘걸즈 꽈배기 니트 코튼 가디건’, ‘자로우 도피러스 EPS 50억 유산균 120정 1+1(총240정)’ 등이 있다. 인기 브랜드사와 제휴를 통해 스테디셀러를 특가에 선보이는 ‘메가 브랜드’ 코너에서는 해외직구 전문 ‘몰테일’ 전문몰의 다양한 인기상품을 소개하고, 캐시백 2% 혜택도 제공한다.빅스마일데이 전용 할인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의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에게 제공하는 ‘20% 할인쿠폰’은 최대 40만원 쿠폰, 최대 3만원 쿠폰, 최대 1만원 쿠폰 등 총 3종이다. 일반회원은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제공한다. 지난 11월1일 해당 쿠폰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도 추가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 외, 필립스, 다이슨, SK매직, 발뮤다 등 인기 브랜드 별로 최대 30% 캐시백 혜택도 이어진다.자세한 행사 내용은 G9 홈페이지에서 ‘빅스마일데이’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이충헌 G9 사업부문 부문장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G9 빅스마일데이에서는 다양한 해외직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직구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G9의 간편한 UI와 편리한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빅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행사가 끝날 때 까지 해외직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1.06 I 이윤화 기자
과기정통부,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 온라인 개최
  • 과기정통부,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인 미디어 산업을 활성화하고 중소 창작자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0년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산업박람회로, 6~7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연결되는 1인 미디어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창작자와 기업 간의 사업연결(비즈매칭) 생방송, 산업전략 콘퍼런스, 창작자 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1인 미디어 산업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1인 미디어 분야 스타트업들의 투자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이날 개막식에서는 과기정통부의 1인 미디어 지원사업에 참여한 우수 창작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또 건강한 1인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되는 클린 콘텐츠 환경 조성 선포식에서는 창작자 대표단이 자정노력에 대한 다짐을 전한다.양일간 이뤄지는 사업연결(비즈매칭) 생방송부스는 창작자와의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이 자사 제품·서비스를 생방송으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관심있는 1인 창작자와 방송 직후 실시간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연결을 도모한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투자유치설명회는 전문투자기관에 홍보할 기회를 얻기 힘든 1인 미디어 스타트업들의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투자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우수 참가사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도 수여된다.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은 지난해 비즈니스 미팅 630건, 계약 상담액 10억원 이상, 해외진출 계약 30팀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더욱 활발한 사업연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5G 기술과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1인 미디어는 우리 생활에 중요한 매체로 부상했으며, 광고·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1인 미디어 산업이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를 견인하는데 핵심 산업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11.06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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