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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다 올랐다, 또 오른다”...머리 싸쥔 사장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 올랐다, 또 오른다”...머리 싸쥔 사장님-“이달 금리 동결”한목소리 절반 이상 “하반기 인하”-반년 만에 모인 한미일 정상 “3국 공조, 새로운 수준으로”-文 정부 탈원전 청구서 ‘47.4조’-[사설]입맛 따라 재판 속도 들쭉날쭉..재판의 정치화 아닌가-[사설]고독사 예방 정책 첫걸음..밀착 행정으로 성과 거둬야△종합-뉴스·문학 등 유형 맞춤 번역 서비스 6월 첫선 커뮤니티 댓글까지 언어별로 통째 번역할 것-경기도 인구 사상 첫 1400만명 돌파-[알림] 이데일리 다문화동포팀 출발합니다△G7 정상회의-尹, 식량·기후위기서 한국 역할 강조..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젤렌스키 “추가적인 비살상물품 지원 희망” 尹대통령 “지뢰제거장비·후송차량 등 지원”-“늦게 찾아봬 죄송”..尹, 원폭 피해동포에게 고개 숙여△25일 금통위, 커지는 경기 우려-수출 부진 장기화, PF발 금융불안도 여전..한은 하반기 ‘피봇’ 가능성-성장률 전망치 1.5→1.2%로 낮춰..비관론 확산-‘세수 펑크’ 확실시..정부, 9년 만에 ‘예산 불용’ 카드 만지작△사면초가 자영업자-내달 전기·가스비 고지서 두렵다, 이 판에 최저임금까지 올리자 하니..-3년새 50% 늘어난 빚..상환에 떠는 자영업자들-“대출 상환유예 대신 비용부담 완화해줘야”△종합-“오염수 처리 전후 농도 원자료 요청할 것”..日이 내줄지가 관건-대출 이자 밀려 은행에 낸 ‘지연배상금’ 2년간 460억-반도체·車 등 韓 수출도 안심 못한다 경쟁력 약화 품목 10년來 최다-“전세사기 피해자, 못받은 최우선변제금만큼 무이자 대출”△정치-‘이재명만으론 안 된다’..힘받는 野혁신위원장 외부영입론-‘코인 논란 전선확대’ 與 김기현, 이재명 겨냥해 “대선자금용 돈세탁 가능성”-전세사기특별법·노란봉투법·인사청문회..곳곳 암초-4년 만에 재개된 해군 순항훈련전단 세계일주 141일 대여정-청해부대, 아델만서 14개국과 해적퇴치작전△경제-규제 개혁해 민간주도성장 기반 다져..한미·한일관계 강화서도 역할-정권 바뀔 때마다 조기퇴진 ‘한전 사장 잔혹사’-공정위 ‘대기업 총수 일가 사익편취행위’ 판단 기준 완화한다△금융-“보험사 실적, 새 회계제도 도입하니 2조 늘어”-신한카드 앱 개편, CXO 영입 추진 문동권 ‘디지털플랫폼 도약’ 승부수-“떠난 고객 잡아라” 또 금리 경쟁..8% 적금까지-온라인쇼핑몰·배달앱..50대 이상 장년층 ‘소비 큰손’ 부상△글로벌-日 증시, 33년 만에 최고치..“아직 저평가, 추가 상승할 것”-머스크·버핏 등 글로벌 경제리더 “中, 대만 침략 가능성” 잇단 경고-美, 북태평양 도서국에 8조원 지원 약속..“中 영향력 견제”-中수요 기대하던 구리 5개월래 최저가로 ‘뚝’△산업-태양광·배터리·수소로 발 넓히는 종합상사-낸드시장 2위 탈환 노리는 솔리다임 데이터센터용 신제품 업고 시장 공략-동급 최대 내부공간, 회전 2열좌석..어떻게 즐길진 고객 몫이죠-중견 상장사 4곳 중 1곳은 1분기 적자△산업-제지업계, 소비위축·원가부담·엔데믹 ‘3중고’-美 식품시장 공략 나선 CJ제일제당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 가동-칠레 와인 ‘1865’, 韓 서 20년간 사랑받은 비결은-노사 갈등 ‘중기연 세종분원’ 오늘 개소식 열고 내달부터 운영△ICT-제4이통 선정 여덟번째 시도..관건은 ‘재무능력’-구글은 안도, MS는 울상-6월부터 주파수 폭 확대..LGU+5G 속도 1위 되나-위믹스 투자자들 ‘위메이드 입법 로비 주장’ 위정현에 법적 대응△증권-실적 폭풍 지나간 증시 저평가주 ‘줍줍’해볼까-‘큰형님’ 현대차를 따르라..질주하는 부품주-美 부채협상 리스크는 시장 반영..FOMC 회의록 공개에 주목△증권-‘전기요금 인상 소용없네’..다시 힘빠진 한전-日증시로 눈돌리는 개미 이달 169만달러 사들여-1200兆 잭팟 터지나..우크라 재건 株 들썩-“케이팝 믿고 2% 가능성에 베팅..싱가포르 갔죠”△부동산-매물 차오른다..서울 아파트시장 회복 시그널-“사고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신중해야”-금리인상 악몽 끝나나..기지개 켜는 주택경기-주거용 오피스텔로 변경 사실상 불가능..11월 ‘생숙 대란’오나△문화-어둡고 스산한 지하벙커 속..질투로 추락하는 인간-전통·현대음악 조화롭게 담아낸 ‘대바람 소리’-이낙연의 대외전략 구상 서점가 베스트셀러 4위△스포츠-성유진, 동갑내기 박현경 제압..‘매치 퀸’ 등극-‘무명 탈출’백석현, SKT 오픈 우승-한국 U-20 축구대표팀 출격..내일 ‘세계 최강’ 프랑스와 1차전-‘방출설’ 황희찬, 보란 듯이 공식전 4호골△오피니언-AI시대의 공공부문 개혁의 방향-ESG 투자 살아나려면-한은 통화정책, 지금 제대로 작동하고 있습니까△오피니언-e-노동위원회가 바꾸는 세상-암울한 AI미래? 규제가 필요할 뿐-난기류 빠진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묘수 찾기-[e갤러리] 손미량 ‘전시장에 온 아이 8’△피플-AI가 학습하는 정보에 인종·성별·장애 등 다양성 고려해야-“강연·체험·리뷰모임 강화..고객 책 읽는 시간 늘릴 것”-NH證, 중증장애인 일하는 브라보비버에 지분 투자△사회-“말도 서툰데 한국만 있는 ‘전세’까지 어찌 다 압니까..당할 수밖에”-오늘 ‘가정위탁의 날’을 아시나요?-“정보력 바탕 수사력 강화” vs “무차별 사찰 물꼬 터줘”-코로나 걸려도 유급휴가 못써..“아프면 쉴 권리 보장이 먼저다”-초중 학부모 90% 자녀 이과 진학 희망
- 현대그룹 떠난 HMM·현대LNG, 9년 만 다시 만날까[김성진의 인더백]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과거 현대그룹 아래에서 하나의 회사였던 HMM(옛 현대상선)과 현대LNG해운(옛 현대상선 내 LNG 전용 사업부)이 다시 결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금은 두 회사 모두 현대그룹을 떠나 각자 회사로 운영중에 있지만 HMM이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현대LNG해운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HMM과 현대LNG해운의 분리는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말 당시 유동성 위기에 허덕이던 현대그룹은 자구안의 일환으로 알짜 사업부를 시장에 내놓고 매각 작업을 벌였다. 전체 매각 규모만 3조3000억원으로 HMM의 액화천연가스(LNG) 전용 사업부(현 현대LNG해운), 벌크선 사업부, 현대증권(현 KB증권), 반얀트리 호텔 등이 매물로 나왔다.매물 중 가장 덩치가 컸던 게 현대LNG해운이었다. 현대그룹은 2014년 2월 IMM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했는데, 부채를 포함한 최종 몸값만 9700억원에 달했다. 현대상선이 운영 중인 총 7척의 LNG선과 일부 지분을 가진 2척의 LNG선에 대한 보유 지분, 인력 등이 거래 대상이었다. 당시 현대그룹이 실질적으로 받은 매각 대금은 부채를 제외하고 5000억원이었다. (사진=HMM)현대LNG해운이 팔린 이후 해운업 장기불황이 계속되면서 HMM 또한 현대그룹을 떠나게 됐다.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 HMM은 2016년에 현대그룹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자율협약을 체결하면서 주인이 산업은행으로 바뀐 것이다.이렇게 헤어졌던 두 회사가 다시 한 몸이 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가 현대LNG해운에 대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데, HMM이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만약 HMM이 현대LNG해운 인수에 성공할 경우 9년 만에 다시 한 회사가 되는 것이다. 현재 현대LNG해운의 몸값은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IMM컨소시엄이 인수 당시 지불했던 투자원금과 그동안 운영기간을 고려해 몸값을 측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본입찰에 외국계 선사들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태를 관망하던 HMM은 국내 LNG사업 핵심 밸류체인 역할을 하는 현대LNG해운이 해외 팔려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HMM의 재무상태를 보면 인수 자체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별도 기준 HMM이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무려 12조6000억원에 달한다. 총차입금 3조7400억원을 모두 갚더라도 8조9000억원이 남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물류대란이 확산하며 해상운임이 급등한 덕을 톡톡히 봤다. HMM은 2021년 7조3775억원, 2022년 9조9516억원 등 어마어마한 이익을 내며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 연속으로 적자를 한 방에 털어버렸다. HMM은 이 같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현대LNG해운 인수에는 무리가 없어보이지만, 문제는 현재 HMM 또한 새 주인을 찾고 있다는 데 있다. HMM을 인수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과연 현대LNG해운까지 원할지는 미지수다. 현대LNG해운이 수년간 적자를 냈을 정도로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현대LNG해운은 IMM컨소시엄에 인수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 동안 줄곧 적자를 내왔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긴 했지만 이익규모는 12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기준 6281억원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성자산은 620억원으로 집계됐다.현재 HMM의 유력한 잠재 후보로 거론됐던 포스코홀딩스와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LX판토스 등은 모수 인수 의사가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HMM이 현대LNG해운을 인수한다면 지금보다 재무건전성은 떨어지는 반면 커진 기업 덩치로 몸값만 높아져 HMM 인수를 꺼리는 이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 CJ제일제당, ‘햇반 그레인보울’ 편의점 입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다양한 곡물의 식물성 단백질이 그대로 담긴 ‘햇반 그레인보울’을 편의점 3사(GS25, CU, 이마트24)에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CJ제일제당)최근 MZ세대들의 건강과 비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 ‘햇반 그레인보울’은 편의점에서도 판매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햇반 그레인보울은 ‘병아리콩 그레인보울’과 ‘할라피뇨 그레인보울’ 2종이다. ‘병아리콩 그레인보울’은 병아리콩, 고구마, 옥수수, 보리 등 각종 식물성 재료를 포함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할라피뇨 그레인보울’은 멕시칸 음식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검정강낭콩, 할라피뇨 등을 담아 보다 이색적인 맛과 향으로 즐길 수 있다.병아리콩 그레인보울과 할라피뇨 그레인보울은 1개당(160g) 각각 달걀 흰자 2.6개 및 3.3개 분량에 달하는 단백질(8g, 10g)을 함유하고 있으며, 국제 비건인증인 V라벨도 획득해 비건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햇반 그레인보울은 이달부터 GS25, CU, 이마트24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단백질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5월 한 달간 제품 구매 시 GS25에서는 CJ 훈제대란을, 이마트24에서는 CJ 반숙대란을 증정한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그레인보울은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마음은 가볍고 속은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편의점 입점으로 특히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실적부진’ 카드사, 혜자카드 210종 사라졌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고금리 기조에 조달비용 증가로 실적이 급감한 카드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고객들에게 쏠쏠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던 이른바 ‘혜자 카드’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00종이 넘게 단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악화가 소비자 혜택 축소로 이어지는 분위기다.10일 여신금융협회 집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8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부터 올해 3월 말 기준 단종 카드는 총 210종이다. 신용카드 169종과 체크카드 41종이 사라졌다. 최근 들어서도 혜자 카드로 불리던 알짜배기 카드들은 속속 자취를 감추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로 모바일 에디션2(ZERO Mobile Edition2)’ 포인트형·할인형 2종을 이달 31일 발급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연회비 1만원으로 전 가맹점 기본 혜택에 주요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 온라인 배달, 커피전문점 스마트오더,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동통신요금 등 모바일 영역에서 결제금액의 1.5% 할인(할인형)이나 2.5% M포인트 적립(포인트형)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할인과 적립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나 혜택 횟수, 한도 등 제한조건이 없어 인기를 끈 상품이다. 신한카드도 캐시백 혜택이 쏠쏠한 대표 인기 카드들의 단종을 결정했다. 실적 조건 없이 최대 5만원을 캐시백해 주는 ‘카카오뱅크 신한카드’는 이달 2일부터 발급 중단했다. 이 카드는 피킹률이 높아 한때 대란이 났었던 ‘신한 더모아카드’ 단종 이후 대안상품으로 떠올라 일명 ‘짭모아’ 카드로 불리기도 했다, 앞서 캐시백 5%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딥에코’도 지난 3월 말 단종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7일부터는 총 18종(신용카드 11종·체크카드 7종)의 제휴상품 신규 발급도 중단했다,롯데카드도 최근 두 달 새 △롯데홈쇼핑 전 채널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홈쇼핑 벨리곰카드’ △최대 5% 할인 등 인터파크 맞춤형 할인 카드 ‘인터파크 롯데카드’ △최대 2% 엘포인트(L.POINT)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L.PAY by 롤라카드’ 등 3종의 카드 발급을 중단했다. BC카드는 지난달 강형욱, 오은영, 김계란, 임블리 등 인플루언서를 내세운 특화 혜택카드 ‘인디비주얼 카드’를 단종했다. 권역별로 고객들이 선호하고 이용이 많은 가맹점 관련 혜택을 담은 지역 특화 카드도 줄어드는 추세다. 국민카드는 지난 3월 24일 강원 지역 특화 상품인 ‘KB국민 탄탄대로 강원하이카드’ 신규발급 중단을 결정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적자 구조로 돌아선 카드는 빠르게 단종시키고 있다”면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카드 혜택도 축소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카드사들은 올해 들어 하나같이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5개(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460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957억원에 비해 22.7%(1355억원) 감소했다. 5곳 카드사 모두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줄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현대카드와 롯데카드의 1분기 실적도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카드사는 오는 1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 尹 취임 1년…방산주 뛰고, 원전·건설주 뒷걸음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나면서 3대 수혜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원전·건설주는 당초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낙폭이 커진 반면, 방산주만 홀로 두각을 나타냈다. 원전·건설주는 신규 모멘텀 부재와 경기 침체 여파에 주가 하락이 확대됐지만, 방산주는 정책 지원을 토대로 해외 수주가 본격화하며 강세를 띤 것으로 분석된다. ◇ 3대 수혜주 주가 봤더니…원전·건설주 ‘뚝’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후 주요 수혜주들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원전주는 윤 대통령의 임기가 진척될수록 부진이 심화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이날 1만5540원으로 마감해 윤석열 정부 취임 첫날(2022년 5월10일 종가) 대비 2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일진파워(094820)는 2만3800원에서 1만3070원으로 45.1% 내렸다. 한전기술(052690)과 우진(105840)은 각각 16.3%, 39.2% 떨어졌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윤 정부 출범 초기만 해도 탈원전 폐기를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원전주들은 우상향했다. 윤 대통령이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지난해 10월 13년 만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폴란드에 한국형 원자로(APR1400) 수출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업계 전반에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올 들어 상승 재료가 부재하자 상황은 반전됐다. 특히 최근 미국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에 원전 수출을 진행 중인 한수원에 소송을 걸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자로 디자인이 자사 디자인을 토대로 개발된 만큼 미국 정부 허가 없이 수출이 불가능하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말 개최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분쟁 해결 방안이 도출되지 않으면서 원전주 반등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관련주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분쟁, 한·미 정상회담 종료 등으로 단기 모멘텀이 부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건설주도 윤 정부 출범 당시 기대와 달리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DL이앤씨(375500)는 3만6150원으로 거래를 마쳐 1년 전보다 31.4% 내렸다. GS건설(006360)은 45.7%, 대우건설(047040)은 31.7% 떨어졌다. 그나마 현대건설(000720)은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등 해외 수주 성과로 전년 대비 4.1% 하락하는 데 그쳤다.건설주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에 전 방위적인 규제 완화 효과가 반감되면서 주가도 힘을 못 쓴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종합부동산세 공제 금액을 상향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연장 등으로 세 부담을 완화했다. 올 초에는 서울 4개 구를 제외한 부동산 규제지역을 해제하고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 규제 문턱을 낮췄다. 그러나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가 규제 완화 효과를 덮어버리면서 투심은 살아나지 못했다. 여기에 미분양주택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 깡통전세 대란 등 악재가 잇따른 것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 국제정세 악화·정책 지원에…방산주 ‘방긋’방산주는 유일하게 우상향하며 윤 대통령 취임일보다 큰 폭으로 주가가 뛰었다. 현대로템(064350)은 이날 3만3700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2.2%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5만54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84.1%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항공우주(047810)는 4.9% 상승했다. LIG넥스원(079550)은 전년 대비 5.8% 소폭 하락했다. 올 초 모회사인 LIG가 LIG넥스원 지분을 기초로 교환사채를 발행한 데다, 일시적으로 개발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방산주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등 국제 정세가 악화하며 무기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을 내걸고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선 성과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실제 해외 수주에 대한 성과가 발표되며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각각 K2 전차, K9 자주포를 공급하면서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한국항공우주는 FA-50 경공격기 등의 수출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에도 주요 업체들의 해외 수주 계약이 성사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수출 기업들의 경우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수출 확대가 방산기업 밸류에이션을 레벨업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윤 정부 취임 1년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 이날 2510.06으로 거래를 마쳐 취임 첫날보다 3.3%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2.4%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전력도매가 반값 뚝…전기료 소폭인상 그칠 듯-코로나 격리기간 7→5일로 단축-금융 격변기, 다시 짜는 대체투자 전략△종합-5분 만에 1곡 뚝딱…드라마 주제가도 AI가 작곡-MZ세대 절반 “아파트 투자 예정”△尹대통령 취임 1주년-“3대 개혁, 여론 지지 없인 불가능”…尹·與 지지율 동반 상승 절실-부·울·경마저 ‘정권 심판’… 尹 조기 레임덕 ‘경고등’-60억 코인, 돈봉투… 野도 잇단 헛발질에 국민 외면 커져△尹대통령 취임 1주년-쟁점 법안 수두룩… ‘거야 입법독주→尹 거부권 행사’ 악순환 우려-인사 편중 리스크…檢 출신 줄이고 전문가 중용해야-협치 없이는 국정동력 확보 어려운데…기약 없는 영수회담△尹대통령 취임 1주년-“관료 마음 얻어야 성공…대통령, 정책 어젠다 제시하고 주도해야”-“임기 초기엔 유능한 전문가 쓰고…측은은 후반기에 불러야”△종합-기시다 “한일경협 깅버이 나서달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 공감대-‘○○빼고 다 된다’…정부, 글로벌 혁신특구 10곳 조성-원가부담 크게 줄었다지만 한전 누적 적자해소 ‘난망’-KDI “경기 부진 지속… 내수 회복에 급격한 하강세는 진정”△정치-거래내역 공개 김남국 “전 재산 걸 만큼 떳떳” 與 “이해충돌방지 위반 혐의‘ 윤리위에 제소-가족돌봄청년 만난 김기현 “부양은 국가가 해결할 숙제”-‘빵셔틀 외교’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민주, 한일정상회담 두고 혹평 쏟아내-도덕성 높이고 청년문턱 낮춘 野 공천룰△경제-물가 3%대 복귀 ‘성과’…수출 부진 대응 ‘과제’-채솟값 안정세라지만… 장보기 여전히 무섭네-“쌀 공급과잉 해소…식량주권 강화”-“주 69시간제 보완, 노동계와 어떤 식이든 사회적 대화할 것”△금융-“월지급액 줄기 전 막차 타자”… 주택연금 가입 역대 최대-“저축은행 PF 위험노출액, 자기자본 두배 넘어”-윤종규 KB금융 회장 “亞 대표 금융그룹 목표”-‘0.008% 확률’ 홀인원 잦더라니… ‘보험 사기’ 설계사 무더기 적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韓, 反출산 문화 뒤집지 못하면 붕괴… 무자녀세까지 생각해야”-“인구 느는 아프리카 눈여겨봐야… 소득·교육·출산율 모두 높은 이스라엘도 주목”△글로벌-中 리오프닝 너무 기대했나… 소비·투자 회복 더뎌-IAEA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대재앙 위기”-中 기업들 ‘이 대신 잇몸’ 구형반도체로 AI개발 나서-‘민간인 학살’ 시리아, 12년만에 아랍연맹 복귀-알리바바 물류회사, 내년초 홍콩 증시 상장△산업-스마트폰처럼 구독서비스 장착… 현대차그룹 ‘자동차판 애플’ 꿈꾼다-새출발 대우조선,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키 잡는다-美 배터리 공장 설립 확대에 실적 날개 단 전력기기업체-SK, 가스 분리막 전문 ‘에어레인’ 투자… CCUS 사업 가속-LS전선, 2조원대 해외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사업 수주△산업-깜짝 실적 낸 네이버 ‘초거대 AI’ 힘준다-회원 20만명 프레시코드, 경영난에 서비스 중단-“참호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 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다음은 불닭소스…1000억 브랜드로 육성”△제약·바이오-생산성 30배 쑥… 에이프로젠 CMO까지 넘본다-알테오젠, 기술이전에 따른 올해 유입액 500억 훌쩍-SK바이오사이언스, MSD와 생산계약-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에 홍유석 선임△증권-모험 마다않는 외인 코스피에 올라탔다-골드만삭스 “韓 배터리 美 수요 한해 33%씩 늘어날 것”-서학개미 ‘최애’ 테슬라 한가득 액티브ETF로 투자 편해진다-“큰손들, 시니어리빙 부동산 베팅”-KB자산운용 MMF시장 정조준, 머니마켓액티브ETF 상장△부동산-대책 없는 제로에너지건축… 개포1단지·둔촌주공도 인증 신청 못했다-낙폭과대·학군지 ‘송·양·강’ 뜬다-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 별도 공공기여 해야”-“분묘이전비 산정방식 알려줘”…LH, 대화형 AI로 업무처리 편의성 향상△문화-관람객·판매액 집계도 못내놨다…열기 빠진 ‘아트부산’-시련의 시대에 그려낸 ‘삶의 기쁨’△스포츠-‘우리가 LPGA 대세’… 태국, 11승 1패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왕관 썼다-셀프 라운드에 온천까지… 규슈서 ‘한여름 골프’ 즐기는 법-‘문동주 15승-김서현 40SV’ 한화팬의 장밋빛 꿈 스타트-임성재, PGA 특급 대회서 시즌 7번째 톱10△피플-기차 내리면 퀵보드로… 공유서비스로 철도여행 ‘UP’-거래소, 어버이날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 생필품 지원-서울대·KAIST·한양대, AI반도체 대학원 신규 선정-롯데복지재단, 독거노인에 ‘플레저박스’ 전달-카카오, 아모레퍼시픽 ‘광고·커머스’ 협약-5월 엔지니어링,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광장, 英평가기관 시상식서 ‘올해의 한국 로펌’△오피니언-[목멱칼럼]법 위에 선 사람들-[생생확대경]제약·바이오 정책, 각론이 필요하다-[기자수첩]유치원 ‘아침 돌봄’에 예산 투입해야△전국-욕하고, 때리고…지자체 소극적 대처에 또 멍드는 공무원-20억 멀쩡한 장비 떼고… 새 장비에 20억 또 쓰는 인천교육청-민관갈등으로 비화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사회-“이제 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할 때”… 이번 주중 ‘심각’→‘경계’로 하향-간호법 갈등 폭발… 의료대란 현실화하나-서울 기초학력 공개, 서열화 할까? 실력 높일까?-지옥철에 깜짝 놀란 오세훈… “9호선 신규열차 투입 당겨라”-“中 아편전쟁 교훈 삼아 이 땅서 마약 쓸어내야”-이태원 참사, 200일 다가오는데…△
- 의료대란 현실화…간호사 "파업 검토" vs 의료연대 "2차 투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9일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를 하루 앞두고 의료 직역 간 갈등이 폭발했다. 간호법 통과 이후 단체행동에 신중했던 간호사들이 파업 가능성을 내비쳤고, 간호법 반대 단체들은 파업 로드맵을 재차 발표했다. 간호법을 둘러싼 ‘의료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단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간호대학 교수들로 이루어진 한국간호과학회 등 총 12개 간호사단체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공포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대한간호사협회 제공)◇尹, 거부권 행사 우려에 간호사들 파업 카드 ‘만지작’대한간호사협회(간협)는 협회 소속 전 회원을 대상으로 ‘간호사 단체행동’에 대한 의견조사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의견조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실시되며, 간협은 결과를 바탕으로 15일 단체행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간협이 단체행동 카드를 꺼내든 건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간호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단 이야기가 나오면서다. 특히 9일은 간호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열려있다.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은 지난 4일 정부에 이송됐다. 거부권 행사 여부는 이송된 이후 15일 이내 결정돼야 하는 만큼 9일 또는 16일 국무회의 때 결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해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13개 의료 직역단체가 모인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가 단체행동에 나선 영향도 크다. 의료연대는 지난 3일 의사와 간호조무사 중심으로 연가투쟁 및 진료단축 형태의 부분파업을 실시했다.이에 간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간호법 반대단체들은 이미 부분파업을 벌였고, 17일 총파업 선언한 상태다”며 “이 같은 겁박에 굴복한 보건복지부는 간호법 거부권이 필요하단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0만 간호사와 12만 간호대학생은 국민을 볼모로 한 파업만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간호사들의 숭고한 가치가 위협받고 있다”며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은 사망선고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간호사 단체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다.간호법에 반대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가 8일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연가투쟁 및 단축진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간호법 반대단체, 2차 부분파업 참여 규모 확대로 압박 수위↑간호사 단체가 단체행동 가능성을 시사하자, 간호법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11일 진행 예정인 부분파업에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의료연대는 1차와 마찬가지로 2차도 부분파업 형태로 진행하되 참여 직역을 늘리는 방식으로 규모를 확대하겠단 계획이다.같은 날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대한민국 보건의료 잠시 멈춤 대국민 설명회’를 열고 “2차 연가투쟁은 지난 1차 연가투쟁 때보다 더 많이 참여한다”며 “2차 연가투쟁에는 1차 때 참여하지 않았던 치과 의사들이 하루 휴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당일 부분파업에 참여하는 치과의 수를 약 2만여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의료연대는 “간호조무사도 1차 연가투쟁 때 개원가에 이어 치과, 병원 근무자까지 확대해 참여자는 1만명에서 2만명으로 늘어난다”며 “요양보호사도 2차 연가투쟁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도 연가투쟁과 함께 (관련 학과들) 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의료연대는 16일까지 윤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예정대로 ‘400만 총파업’을 단행한단 입장이다. 총파업에는 대학병원에서 실질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도 참여를 예고한 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만일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간호사 단체도 파업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의료대란’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