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552건

이연제약, 감기약 원료 확보 비상...원료·완제 생산가능 시설 보유 부각 '강세'
  • [특징주]이연제약, 감기약 원료 확보 비상...원료·완제 생산가능 시설 보유 부각 '강세'
  •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이연제약(102460) 주가가 오름세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감기약 판매 규제를 해제하면서 감기약 품귀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연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13일 오전 9시59분 이연제약은 전일 대비 13.58%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12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를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업체에 공문을 보내 원료를 미리 확보하는 등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이번 공문은 정부가 약가 인상 카드까지 꺼내 들며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수급이 더욱 불안해질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실제로 기업에서는 ‘중국 품귀 사태’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연제약은 지난해 6월 충주 바이오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충주 바이오 공장은 대규모 유전자세포치료제 상업용 생산 공장으로, 유전자세포치료제의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 DS)부터 완제의약품(Drug Product, DP)까지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다.
2022.12.13 I 심영주 기자
세븐일레븐, '와인 기획전' 대박 조짐…샴페인 매출 400배 폭증
  • 세븐일레븐, '와인 기획전' 대박 조짐…샴페인 매출 400배 폭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2월 한 달간 ‘와인성지 기획전’을 진행 중인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첫 주말인 지난 2~4일 샴페인 매출이 전주동기대비 무려 400배 이상 증가하는 대박을 냈다고 6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이 12월 한 달간 진행하는 ‘와인성지 기획전’에서 선보인 샴페인 제품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1년에 걸쳐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으며, 전세계 다양한 와인을 비롯해 역대급 물량의 샴페인을 선보였다. 특히 샴페인은 행사 기간 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와 KB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 첫 주말부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낸 셈이다.실제로 샴페인 할인 판매가 시작된 지난 2일 자정 무렵 서울 잠실·반포·연신내 등 세븐일레븐 여러 매장에서는 샴페인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다양한 샴페인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 보니 박스구매도 줄을 이었으며 연말 모임이나 행사에 대량으로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도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지난해보다 샴페인 물량을 3배 이상 늘려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3일만에 초도 물량 절반이상이 팔려나갔다. 샴페인의 정석으로 불리는 ‘도츠브룻 클래식’은 주말 동안 완판돼 지난해에 이어 항공편으로 추가물량을 긴급 공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마를린먼로가 사랑한 샴페인 ‘파이퍼하이직’과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샴페인 ‘뽀므리 하트 에디션’도 준비한 물량의 70%이상이 판매됐다. 이 밖에도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 축하주로 유명한 ‘뽀므리 하트 에디션’, F1우승 기념 삼페인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멈 올라프’과 ‘멈 로제’, ‘멈 그랑 꼬르동’ 등 유명 샴페인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여 품귀현상을 빚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MD는 “지난 해 샴페인 대란으로 미처 구입하지 못해 아쉬워하셨던 많은 분들이 올해는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역대급 물량의 샴페인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연말 샴페인 공식은 세븐일레븐’으로 통할 수 있도록 좋은 상품을 엄선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멘트 없어…레미콘 공장·건설 현장 멈췄다
  • 시멘트 없어…레미콘 공장·건설 현장 멈췄다
  • [이데일리 함지현 김아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에 따른 시멘트·레미콘 업계 피해가 건설현장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출하가 막히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골조공사가 중단되는 등 본격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서울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업계는 파업 사흘 만에 약 46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측은 “이날은 공휴일인 관계로 시멘트 출하는 물론 최종소비지인 레미콘 공장과 건설 현장에서도 작업이 멈추지만 지난 26일까지 운송거부로 시멘트 출하가 거의 중단돼 시멘트업계의 매출 손실이 약 46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시멘트 업계에서는 파업 첫 날인 24일 약 19만t(톤)의 출하 차질을 빚었고 다음 날인 25일 20만t의 물량 중 18만t이 출하되지 못하면서 각각 190억원·18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지난 26일에도 약 10만t가량의 출하 차질로 인해 100억의 손해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협회 측은 “강원도 강릉, 동해, 삼척, 영월과 충북 제천, 단양 등 6개 시군에 위치한 주요 시멘트 생산 공장과 전국 주요 교통요지와 철도역에 자리 잡은 유통기지에는 시멘트가 차곡차곡 쌓여간다”며 “하지만 정작 시멘트가 필요한 레미콘 공장과 건설 현장을 시멘트가 부족해 발을 동동 구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레미콘 공장들은 대부분 이달 28일부터 본격적인 셧다운(생산 중단)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25일부터 주요 레미콘 업체를 비롯한 중소 레미콘사들 중 일부가 공장 가동을 멈췄다. 일부 시멘트를 공급받은 업체들은 다소 영업을 이어갔지만 이달 28일부터는 대부분이 원재료인 시멘트를 공급받지 못해 생산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실제로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유통이 멈추면서 건설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골조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둔촌주공은 1만2000가구 규모로 공사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하루 600대의 벌크시멘트트레일러가 필요한데 레미콘 업체가 이 공급량을 맞출 수 없다고 통보한 것이다. 당장은 배선과 창호 등 대체 작업이 이뤄지지만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면 모든 공정이 멈출 수밖에 없다. 국토교통부는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현상이 발생해 타격을 입는 건설현장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번 주 초부터 현장 피해가 가시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과 지난 6월 1차 총파업 당시 물류대란으로 홍역을 앓았던 건설업계는 시멘트 등 주요 원자재 유통이 막혀 당장 주요 공사 현장이 올스톱돼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레미콘 업계에서도 현재 파업이 장기화하면 하루 5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에 암묵적으로 동조하거나 겁을 먹은 비화물연대 BCT차주들이 시멘트 운송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내주 초부터 레미콘 공장과 건설현장 가동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7 I 함지현 기자
대통령실, 화물연대 파업에 거듭 우려…“산업계 피해 현실화”
  • 대통령실, 화물연대 파업에 거듭 우려…“산업계 피해 현실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총파업) 사태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화물연대 총파업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경제 불안전성이 크고, 정부와 민간이 전력을 다해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집단의 힘으로 민생과 국민 경제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 정부는 국민 안전과 편익, 국민의 편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단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 나흘째를 맞아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시멘트 등 운송 차질로 레미콘의 품귀 현상이 발생해 건설현장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대 정유사 차량 중 70~80% 차량이 화물연대 소속이라 휘발유와 등유 등 공급에 차질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처럼 여러 산업 부문에서 피해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또 “국민경제에 직접적인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큰 만큼 내일(28일) 오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다만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은 현재 다양한 검토가 실무적으로 이뤄져 그 시기를 특정하기가 여전히 어렵다”며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27 I 박태진 기자
아이폰 품귀 현상 벌어질까…"폭스코 노동자 이탈로 출하량 30% 감소"
  • 아이폰 품귀 현상 벌어질까…"폭스코 노동자 이탈로 출하량 30% 감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잇따른 이탈로 아이폰 출하량이 30%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 공식 출시일인 지난 10월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의 이달 아이폰 출하량이 애초 회사 내부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최대 30%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14 시리즈 세계 출하량의 80%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폭스콘도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 영향으로 4분기 전망을 기존 ‘신중하지만 낙관적’에서 ‘하향 조정’으로 변경했다.앞서 지난달 이 공장 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불안감을 느낀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에 최근 10만명을 충원하고, 이달 말 조업 정상화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신규 인력 역시도 임금 문제가 지난 22일 대규모 시위를 벌인 뒤 1인당 1만 위안(약 186만원)을 받고 대거 이탈했다.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일 폭스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귀향 여파로 애플이 아이폰 14 시리즈의 올해 생산 목표를 당초 예정보다 300만대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도 있다.
2022.11.26 I 송승현 기자
청소년 독감 환자, 유행기준 8.5배
  • 청소년 독감 환자, 유행기준 8.5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청소년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유행기준의 8.5배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만 65∼69세(1953년 1월 1일∼1957년 12월 31일 출생자)의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이 시작된 20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무료 접종 대상 어르신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11월 13~19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의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9명이었다. 직전 주의 13.2명에서 소폭 늘어난 것으로, 5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3∼18세의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1.8명으로, 직전 주의 32.8명에서 27% 늘었다.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외래환자 1000명당 4.9명의 8.5배에 달한다.7~12세는 22.7명, 19~49세 18.2명, 1~6세 12.2명 등 소아부터 청장년층에서 모두 유행기준을 2∼4배 웃도는 독감 환자가 확인됐다.65세 이상의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1명 수준이다.방역당국은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으로 감기약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제용 감기약 가격 인상, 생산량 확대, 매점매석 단속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한편,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독감과 함께 ‘트리플데믹’(3개 감염병 동시 유행) 우려를 낳고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표본감시 기관 입원환자가 최근 4주 새 298명에서 190명으로 감소 추세다.
2022.11.25 I 박경훈 기자
감기약 품귀에 심평원 도매상 재고량 매주 공개
  • 감기약 품귀에 심평원 도매상 재고량 매주 공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시중에서 감기약 품귀현상이 나타나자 당국이 도매상의 감기약 재고량을 주간 단위로 파악, 공개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감기약 일반의약품 84개 품목에 대해 도매상 재고량을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추가 공개가 결정된 감기약 일반의약품은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3개 성분 84개 품목이다. 해당 유통량의 45%이다. 공개 품목은 공급내역 출하 시 보고비율이 90% 이상인 품목이며, 공개 정보는 △보유추정 재고량 △도매상 수 △정보제공에 동의한 도매상 연락처 정보 등으로 매주 월요일 공개된다.감기약 일반의약품 공개 품목 현황국내 유통되는 의약품 공급내역은 약사법 제47조의3에 따라, 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출하할 때’ 보고하도록 규정됐으나, 일반의약품은 ‘다음 달 말일’까지 보고할 수 있도록 예외하고 있어, 신속한 모니터링의 한계가 있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감기약 일반의약품 재고량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중요한 정보로 활용되므로 해당 약품 출하 시 공급보고에 제약사와 도매상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이소영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감기약 품귀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한다”며 “12월부턴 ‘감기약 재고 조회 시스템’을 마련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1.21 I 이지현 기자
‘트윈데믹’에 타이레놀 대란 조짐...대신할 약은?
  • ‘트윈데믹’에 타이레놀 대란 조짐...대신할 약은?[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로나19 7차 대유행과 독감 유행이 겹치면서 최근 타이레놀을 사고 싶어도 약국에서 살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방역당국이 내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약 4주를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집중접종기간으로 지정하면서 백신 접종 후 발열 및 오한, 근육통을 타이레놀로 가라앉히려는 추가접종자의 타이레놀 수요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도 타이레놀 품귀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약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당분간 타이레놀 대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타이레놀과 성분이 같은 해열진통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타이레놀은 벨기에 제약사 얀센이 만든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된 해열진통제의 제품명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된 해열진통제는 타이레놀 외에도 국내 70여개 일반의약품이 허가를 받아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조아제약의 ‘나스펜연질캡슐’ △한미약품의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 △보령바이오파마의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 △종근당의 ‘펜잘8시간이알서방정’ △삼진제약의 ‘게보린브이’ 등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 해열진통제로 분류됩니다.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땐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일 최대 4000㎎를 초과 복용하면 안 되는데, 위에서 언급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제 외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복합감기약도 많으므로 중복 복용해 일 복용한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약효가 천천히 오랫동안 지속되는 서방정의 경우 1일 최대 복용량이 3900㎎ 이하로 정해져 있습니다.이처럼 복용량에 제한을 두는 이유는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량 복용할 경우 심하게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췌장, 신장에도 심각한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 투여한다면 복용량을 더 줄여야 합니다.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매일 1500㎎을 초과하는 고용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실시할 것이 권고됩니다.아세트아미노펜은 투여 후 몸속의 대사과정을 거쳐 투여량의 약 90%가 24시간 후 소변으로 배출되고, 나머지 5~10%는 간에서 분해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술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음주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전후에는 최소한 8시간의 간격을 둬야 합니다. 체질이나 컨디션에 따라 간에서 분해되는 속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24시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만약 술과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간격이 너무 짧다면 위에서 대사되지 않은 5~10%의 아세트아미노펜이 알코올의 방해로 간에서 채 분해되지 못하고 심한 간 독성을 유발하는 NAPQI가 돼 간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NAPQI가 과량으로 쌓이면 간 이식이 필요할 정도의 치명적인 간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022.11.20 I 나은경 기자
국내산 배추·무 작황 부진에 '중국산 포기김치' 폭등한 까닭
  • 국내산 배추·무 작황 부진에 '중국산 포기김치' 폭등한 까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국내산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이 작황 부진으로 수급 부진을 겪자 중국 등 수입산 포기김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포기김치가 품귀 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오르자, 수입산 포기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되레 가격이 더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다나와가 조사한 온라인몰 포기김치 소비자 평균 구매가 인상률.(사진=다나와)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온라인몰에서 유통되고 있는 10㎏형 포기김치 20종(국내산 10종·수입산 10종)의 소비자 평균 구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산의 10월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8%, 수입산 포기김치는 52%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산 포기김치 10㎏형은 지난해 10월 4만846원에서 5만2467원으로 1만1621원 상승했으며, 수입산 포기김치 10㎏형은 1만2605원에서 1만9127원으로 6522원 상승했다.절대 가격은 국내산 포기김치가 수입산 대비 비쌌지만, 인상률을 봤을 때 수입산 포기김치가 더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올해 폭우·폭염에 태풍까지 이어지며 포기김치 주요 재료인 배추와 무, 고춧가루가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수입산 포기김치로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다만 이달들어 주요 재료들의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국내산 포기김치 가격도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다나와 조사 결과 국내산 포기김치 10㎏형의 10월 4째주 가격은 전월 동기 대비 6.1% 하락했다. 또 전월 7만원 이상까지 치솟았던 절임배추 20㎏형 가격도 이달 평균 3만원대까지 하락했다.
나이키·에르메스 팔아 수익 챙기는 '리셀 테크'가 불법이다?
  • 나이키·에르메스 팔아 수익 챙기는 '리셀 테크'가 불법이다? [팩트체크]
  • [이데일리 구동현 인턴 기자] 나이키가 ‘리셀(resell)’ 행위에 대한 규제 의지를 천명하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나이키 이용약관 (사진=나이키코리아 캡처) 이번 규제는 희소성 있는 제품을 구매한 뒤 곧바로 웃돈을 얹어 되파는 이른바 ‘리셀’의 성행에 따른 조치다. 나이키는 지난 9월 2일 자사 이용약관에 ‘재판매를 위한 구매 불가’ 조항을 신설해 이달부터 적용키로 했다.나이키는 약관에 ‘나이키 플랫폼은 제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려는 유일한 목적을 위해 존재하며, 재판매를 위한 제품 구매는 엄격하게 금지된다’고 명시했다. 이어 ‘리셀 목적의 구매라는 증거가 있을 경우, 계정 정지 및 주문 취소, 판매 제한 등의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 도 넘은 ‘리셀’ 행렬에…브랜드도 소비자도 ‘울상’ 리셀 플랫폼 ‘크림’에서 거래 중인 에르메스 제품 (사진=크림 캡처) 최근 리셀 문제로 한숨을 쉬는 건 비단 나이키뿐만이 아니다.글로벌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990만원에 발매한 제품은 지난 5월 네이버의 개인 간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두 배가 넘는 가격인 2149만원에 실거래됐다. 508만원에 출시된 샤넬 핸드백도 최대 880만원에 판매되는 등 상품의 가격 결정권이 리셀 플랫폼으로 급격히 넘어가는 추세다. 실제로 특정 제품의 리셀가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반면, 비인기 제품은 정가를 훨씬 밑도는 값에 거래되는 부작용이 만연하다. 이는 상품 판매량과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다.위기감을 느낀 에르메스와 샤넬은 나이키보다 먼저 약관 개정을 단행한 상태다. 에르메스는 지난 3월 판매 약관에 ‘에르메스 제품은 최종소비자에게만 판매되며, 모든 재판매자(리셀러) 또는 이들을 대리한 중개인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샤넬도 작년 7월부터 제품을 구매하거나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때 신분증 확인을 의무화했다. 해외 유수 브랜드들의 이러한 규제 노력에도 중개 플랫폼 등에서 ‘리셀 테크’는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리셀러’에 가로막혀 제품을 정가에 구매하지 못하는 실소비자도 이중고에 빠질 위기다. 현재 소비자가 리셀 플랫폼에서 한정 수량의 제품을 사려면 판매자가 책정한 ‘웃돈’에다 플랫폼이 매긴 ‘구매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 지난해 59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크림이 본격적인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섰다. 크림은 11월부터 3%의 구매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구매 수수료가 처음 도입된 지난 4월 이후 벌써 세 번째 인상이다. 구매자 입장에선 더 이상 보이는 값이 다가 아닌 것이다. ◆ “리셀, 불법 아니다?”…관련법 따져보니현재 리셀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법규는 사실상 없다. 개인이 정상적으로 제품을 구매한 뒤 특정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볼 법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경범죄 처벌법에서 재판매를 규제하는 내용이 있긴 하나 적용 범위가 매우 좁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2항 제4호’에 따르면 경기장 등에서 암표 매매를 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형을 받는다. 다만 표 이외의 제품에는 적용이 되지 않고, 현장이 아닌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이 붙는다.또 리셀은 매점매석의 범위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물가안정법) 제7조’는 ‘폭리 목적으로 물품을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가 물가의 안정을 헤칠 우려가 있다고 해석한다. 이어 같은 법 제26조에서는 기획재정부장관이 인정한 매점매석을 한 사업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규정했다.실제로 기획재정부장관이 지정한 매점매석 사례도 '사회적 품귀 현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것에 한정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0년 2월의 ‘마스크 및 손 소독제’와 작년 11월 ‘요소수 및 요소’가 매점매석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이에 더해, 2005년부터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확인해보니 특정 브랜드가 매점매석 사례로 언급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 ‘해외직구 리셀’ 잘못했다간 전과자行다만 수입한 물품을 국내에서 되파는 ‘해외직구 리셀’은 상황에 따라 위법 행위가 될 수 있다.통상 해외직구를 하려면 관세법에 규정된 통관절차(수입신고)를 밟고 관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자가사용 목적’이라면 150달러(미국발은 200달러) 이하 물품은 ‘목록통관’ 제도에 따라 관세가 면제된다.목록통관으로 면세된 해당 물품을 재판매하기 위해서는 수입신고를 해야 하는데, 만약 그대로 판매한다면 ‘관세법 제269조 제2항 제1호’에 의해 밀수입죄가 성립된다. 또한, 세금을 적게 내려는 이유 등으로 물품을 실제 가격보다 낮게 신고하는 경우엔 관세법상 관세포탈죄, 가격조작죄, 허위신고죄가 모두 적용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의약품, 식품 등 승인이 필요한 물품은 목록통관이 불가능해 별도 신고해야 한다.한편 해외직구 시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사례는 급증하는 추세다. 관세청 발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해외직구 악용 사범 적발은 120건(388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0년 69건(104억원), 2021년 162건(281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된 수치다. [검증 결과]개인의 자유로운 ‘리셀’ 행위를 처벌할 법적 근거는 사실상 없다. 경범죄 처벌법에서 재판매를 규제하는 내용이 있지만 적용 범위가 매우 좁다. 또 ‘특정 브랜드’의 소비 물품은 국가가 정한 매점매석 대상이 아니었다. ‘해외직구 리셀’은 상황에 따라 위법할 수 있지만, 통관 절차를 거쳤다면 되파는 행위에 전혀 문제가 없다.따라서 “’리셀 테크’는 불법이다”는 명제를 ‘대체로 사실이 아님’이라고 판정한다.
2022.10.18 I 구동현 기자
편의점 디저트 돌풍...'CU 연세우유 크림빵' 1500만개 팔렸다
  • 편의점 디저트 돌풍...'CU 연세우유 크림빵' 1500만개 팔렸다
  • 편의점 CU의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기록했다. BGF리테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편의점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모든 상품을 통틀어 별도의 할인, 증정 행사 없이 이렇게 단기간에 텐 밀리언셀러(Ten Million Seller)에 오른 것은 연세우유 크림빵이 유일하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6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시간당 2600개, 분당 43개씩 판매된 셈이다.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기록하며 슈퍼 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이후에도 판매량 호조가 이어지면서 이전까지 CU 디저트 매출 1위를 기록하던 ‘쫀득한 마카롱’을 넘어섰다.연세우유 크림빵은 전체 중량의 약 80%를 크림으로 채워 기존 상품들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특히,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SNS에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을 업로드하는 인증샷 열풍이 이어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수 개월 동안 품귀 현상이 이어지자 온라인에서는 연세우유 크림빵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멤버십 앱 포켓CU의 재고 찾기 서비스와 예약 구매 이용 방법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켓CU 예약 구매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 가까이 늘어났다.연세우유 크림빵의 빅히트로 CU 디저트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올해(1~9월) CU의 디저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8%나 올랐으며, 60여 종의 디저트 중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0%에 달한다. 공전의 히트로 여러 유사 상품들도 나왔지만 연세우유 크림빵의 인기는 되레 높아지고 있다. 최근 3개월간 판매된 상품 수가 전체의 65%를 웃돈다.제조사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CU와 연세우유 크림빵을 공동 개발하고 생산을 맡은 파트너사인 푸드코아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오르며 유통사와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로 기록됐다. 현재도 연세크림빵 시리즈의 품질 유지 및 원활한 생산에 모든 인력과 생산라인을 투입하고 있다.연세우유 크림빵 돌풍에 CU는 최근 가을을 맞아 옥수수생크림빵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해당 상품은 CU만의 특제 레시피로 개발한 쫄깃한 빵 위에 옥수수 쿠키를 얹었고, 빵 안에는 옥수수맛 커스터드 크림과 연세우유 전용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 생크림, 옥수수 알갱이 등으로 채웠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CU는 검증된 상품력을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편의점 디저트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1 I 문다애 기자
“포켓몬빵 안부러워” CU, 연세우유 크림빵 1500만개 판매
  • “포켓몬빵 안부러워” CU, 연세우유 크림빵 1500만개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업계 1위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모든 상품을 통틀어 별도의 할인, 증정 행사 없이 이렇게 단기간에 텐 밀리언셀러에 오른 것은 연세우유 크림빵이 유일하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6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시간 당 2600개, 분 당 43개씩 판매된 셈이다.(사진=CU)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기록하며 슈퍼 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이후에도 판매량 호조가 이어지면서 이전까지 CU 디저트 매출 1위를 기록하던 ‘쫀득한 마카롱’을 넘어섰다.연세우유 크림빵은 전체 중량의 약 80%를 크림으로 채워 기존 상품들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특히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SNS에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을 업로드하는 인증샷 열풍이 이어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연세우유 크림빵의 빅히트로 CU 디저트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올해(1~9월) CU의 디저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8%나 올랐으며, 60여 종의 디저트 중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0%에 달한다.공전의 히트로 여러 유사 상품들도 나왔지만 연세우유 크림빵의 인기는 되레 높아지고 있다. 최근 3개월간 판매된 상품 수가 전체의 65%를 웃돈다. 제조사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CU와 연세우유 크림빵을 공동 개발하고 생산을 맡은 파트너사인 푸드코아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오르며 유통사와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사례로 기록됐다. 현재도 연세크림빵 시리즈의 품질 유지 및 원활한 생산에 모든 인력과 생산라인을 투입하고 있다. CU는 최근 가을을 맞아 옥수수생크림빵(3000원)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 상품은 CU만의 특제 레시피로 개발한 쫄깃한 빵 위에 달콤한 옥수수 쿠키를 얹어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편의점 디저트 명가 CU’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상품력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누적 판매량 1500만 개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검증된 상품력을 바탕으로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편의점 디저트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1 I 윤정훈 기자
트랜스베버리지,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01 데이' 이벤트
  • 트랜스베버리지,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01 데이' 이벤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트랜스 베버리지는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01 데이’ 이벤트를 전국의 바, 대형 할인 마트, 스마트 오더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트랜스 베버리지 ‘와일드 터키 101 데이’ 행사 포스터. (사진=트랜스 베버리지)이번 ‘와일드 터키 101 데이’ 이벤트는 최근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와일드 터키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와일드 터키의 특별한 음용 방법을 제안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이달 한 달간 코블러, 바인하우스, 로스트 앤 파운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1개 바에서 와일드 터키 3종(101 8년, 12년, 켄터키 스피릿)과 미국 유명 아이스크림 벤앤제리스의 도우낫워리 비 해피 제품을 페어링해 버번 위스키와 아이스크림이라는 색다른 조합의 세트메뉴를 101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교류도 진행될 예정이다.또 주류 스마트오더 데일리샷에서 와일드 터키 8년과 12년을 구매하면 국내 첫 출시되는 와일드 터키 로고가 새겨진 빅아그네스 캠핑 체어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GS 스마트 오더를 통해서는 올 상반기 위스키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와일드 터키 101 미니어치 패키지(와일드 터키 101 50ml 10ea + 온더락 글라스)가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또 수도권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와일드 터키 101 8년과 샷 글라스를 함께 판매하는 샷 글라스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버번 위스키의 대표 브랜드인 와일드 터키는 ‘버번의 아버지’라 불리는 지미 러셀과 그의 아들 에디 러셀의 장인정신으로 유명하다. 부자의 경력을 합치면 100년이 넘는다.50.5도(101프루프)의 도수를 가진 제품인 와일드 터키 101 8년이 대표 상품으로 먼저 제조된 발효 원액의 일부를 다음 번 제조 시 투입하는 샤워 매시 방식으로 제조해 깊고 진한 프리미엄 버번의 맛과 향을 자랑한다. 와일드 터키는 비 유전자 변형 곡물 사용,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 등 일정한 배합비율을 유지해 낮은 도수로 증류, 가장 깊게 그을린 4단계 오크통 사용 등의 비법으로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왔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는 오픈 런 현상을 빚을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의 술을 소개해 품격 있는 주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10.04 I 백주아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폐페트병 문제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폐페트병 문제[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코카콜라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100% 재활용 플라스틱병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제외다. 재활용을 통해 다시 병으로 재탄생한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이 한국에선 아직 희귀한 이유는 무엇일까. 식품 포장재에 재생원료 사용에 대해 문을 단단히 걸어 잠궜던 식약처는 지난 2월 비로소 빗장을 풀었다. 순환경제를 강화하는 정부 기조에 발맞춘 행보다. 그러나 열린 문조차 비집고 들어갈 틈은 너무 좁다. 국내 석유화학업계와 재활용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과하는 게 차라리 쉬울 만큼 조건이 까다롭다. 국내에서는 단 한 곳이 지난 7월 적합성 확인을 받아 운영 중이지만 개점휴업 상태나 마찬가지다. 다른 재활용 업체는 설비를 갖추고도 정부에 적합성 확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식품용 재생용기 사용 규정을 보면 △‘보틀 투 보틀’용 시설을 별도로 구축해야하고 △수거·운반 시에도 다른 재질의 플라스틱과 혼합되지 않아야하며 △별도 보관·압축·선별한 투명페트병만을 사용해야 한다. 여기에 최종적으로 재활용 공정을 거쳐 생산된 재생원료는 △라벨 등 이물질 △폴리올레핀(PO) 및 접착제 함량 △폴리염화바이닐(PVC) 함량 등 품질기준에 적합해야 한다.물론 식품 포장재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몸에 해로울 것이란 우려를 쉽게 봐선 안된다. 하지만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격이다. 품질기준만 통과하면 가능한 해외 기준에 비해 공정까지 세세하게 정부가 지정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관련 재활용 업계의 현실이 반영되지 못해 시장은 혼란하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폐페트병은 이렇게 별도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만큼 발생량이 충분하지 않다. 연간 우리나라의 페트병 재활용량은 2021년 기준 약 26만t으로 별도의 분리배출을 거쳐 ‘고급’으로 분류되는 것은 이 중 약 11%인 3만t가량이다. 하지만 현재 식품용으로 사용할 만큼의 국내 고품질 폐페트는 1만t 남짓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공장 한 두어 곳만 가동하면 소화되는 물량이다. 결국 전국의 모든 폐페트병이 경기도의 한 공장으로만 모여야 한다는 말이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품질 기준만 통과하도록 하는데 반해 시설기준까지 적용하는 것은 지나치게 까다로워 공장 가동을 현재로선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보틀 투 보틀’용 폐페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리배출된 페트병은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압축 페트 판매가격은 지난 6월 현재 1kg당 400.6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해 86.2% 급등했다. 그동안 고품질의 폐페트를 주로 활용해 친환경 옷을 만들었던 재생섬유업계에서 이제 국내 폐페트는 바라보기 힘들만큼 높은 존재가 됐다. 결국 가격이 비싼 한국, 일본산에 비해 월등히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재생 플라스틱이 재생섬유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재생원료 의류용 원사를 생산하는 섬유기업 한 관계자는 “국내 폐페트병은 보틀 투 보틀용으로도 품귀를 맞을 상황이라 섬유업계엔 소위 ‘넘사벽’이 됐다”고 전했다.그러나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중국산 재생 플라스틱의 순도다. 너무나 깨끗하다. 실제 사용 후 수거·회수된 플라스틱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섬유업계 내부에선 공공연히 나돈다. 이른바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환경주의)’에 대한 우려다. 그러나 그린워싱은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영역이다. 정부나 업계 모두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한쪽 눈을 질끈 감을 뿐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재생페트 시장은 향후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페트 시장이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재생원료 의무화가 국제적으로 추세로 자리잡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내년부터는 플라스틱 제조품에 대해 재생원료를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플라스틱 페트를 생산하는 업체의 경우 2030년까지 30% 이상 재생원료를 사용해야 한다.이에 재활용 업계는 가격안정 등을 위해 폐페트 수입 제한 조치를 한시적으로 유예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재생화이버협회는 ‘재생화이버 산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서’를 환경부에 전달, 국내 페트병 압축 물량이 증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입금지 조치로 폐페트 수급불안정과 가격 급등을 초래했다는 것이 골자다. 출고가에 원가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폭등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호소다.
2022.10.03 I 김경은 기자
정부, 비철금속 6종 비축량 60일분까지로 늘린다
  • 정부, 비철금속 6종 비축량 60일분까지로 늘린다
  • 지난해 전국에 요소수 품귀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군 당국이 군 비축용 요소수를 민간에 대여한 2021년 11월 11일 오전 인천시 중구 한 주유소에 군 비축용 요소수가 공급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철금속 6종의 비축량을 기존 51일분에서 60일분으로 확대한다. 비철금속 6종은 알루미늄, 구리, 니켈, 납, 주석, 아연 등이다. 또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알루미늄과 니켈 등의 비축재고를 우선적으로 확대하고, 차량용 요소와 고도정수처리용 활성탄, 제설제용 염화칼슘 등 경제안보 품목 및 국민생활 밀접물자도 비축물품에 포함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2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유관 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년 제2회 비축자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시행을 의결했다. 조달청 비축자문위원회는 조달청 비축사업 관련 유관기관간 협력 강화 및 민간 전문가들의 정책자문을 통해 비축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문기구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의 전 세계적인 공급망 이슈와 관련해 비철금속 시장 동향 등을 살펴보고, 조달청 비축사업의 역할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달청은 공급망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생활과 경제안보를 보다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4대 전략 16개 추진과제로 이뤄진 ‘조달청 비축정책 추진방향’을 마련했다.우선 비철금속 6종의 비축량을 국내 수입수요 기준 현재 51일분에서 60일분까지 확대해 원자재 위기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 관련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알루미늄, 니켈 등의 비축재고를 우선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비축 품목을 금속자원 중심에서 경제안보 품목 및 국민생활 밀접물자로 확대하기로 하고, 차량용 요소와 고도정수처리용 활성탄, 제설제용 염화칼슘의 비축을 추진한다. 비축 방식도 다변화한다. 기존의 직접·장기 비축 외에 국내 원자재 재고량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비축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공통 수요 원자재에 대해 중소기업·단체가 구매요청 시 조달청에서 일괄 구매 후 공급하기로 했다. 특수한 보관 시설이 필요하거나, 장기보관이 곤란한 품목(활성탄, 요소, 염화칼슘 등)은 조달청이 구매 후 수요자 보관시설에 비축하고, 재고순환으로 비축량을 유지할 방침이다.원자재 가격변동 위험 회피 및 물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활용 중인 선물연계 비축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민간이 비축 추진 시 조달청 비축시설 제공 품목을 확대하고, 시설이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재고 운영방식도 개선한다. 안전재고와 운영재고의 목표재고일수 및 목표재고량 수립 주기를 차별화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수급불안 등으로 운영재고 부족 시 안전재고 물량 일부를 탄력재고로 운영한다. 비축 인프라도 확충한다. 비축자금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비축시설 운용 효율화 및 비축창고 신축을 통해 비축 확대에 따른 공간 부족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코로나 여파와 미-중 무역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세계적인 공급망 불안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공공비축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달청 비축사업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공급망 안정을 위해 조달청 비축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29 I 박진환 기자
배추 씨 마르고 값 치솟자…김치·유통업계 '배추 확보 전쟁'
  • 배추 씨 마르고 값 치솟자…김치·유통업계 '배추 확보 전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배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김치 제조업계와 유통사들이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일부 제품은 없어서 못 파는 일시 품절 사태가 벌어지면서 개별 업체들이 밤낮으로 전국 산지를 돌며 김장 김치용 배추 물량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배추를 고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9307원으로 전월 대비 약 45.7%(2919원), 전년 대비 약 66.2%(3709원) 올랐다. 배추 한 포기당 최고 가격이 1만4900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 도매가격도 10㎏ 기준 평균 2만7760원으로 1년 전(1만2995원) 보다 2배 이상(113.6%) 급등했다.◇폭염·폭우·태풍에 배추 ‘씨가 말라’최근 배춧값이 치솟은 이유는 작황 부진에 따라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다. 오뉴월 가뭄에 이어 지난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에 폭우와 태풍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이상 기후 여파로 전국 고랭지 배추가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배추는 파종 후 수확까지 통상 2개월 안팎이 소요되는데, 지난 5월부터 8월 사이 재배한 배추가 이상 기후 탓에 수확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 또 폭우와 태풍 피해 이후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새롭게 파종한 배추는 빨라야 다음달 중순 이후에야 수확이 가능해 수요와 공급의 ‘갭’이 발생한 것이다.11월 김장철을 본격 앞두고 가정에서도 배추 수요가 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수급량에 김치가 ‘금(金)치’가 되고 있다. 배추뿐 아니라 양파, 무, 대파 등도 생산량이 줄어 김치 재료 수급 어려워지자 직접 김장을 담그는 대신 포장김치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실제 일부 인기 브랜드 제품의 경우 이미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과 각종 온라인몰에서 일시 품절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일단 미리 사두고 보자는 가수요까지 더해지며 품귀 현상과 가격 오름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형국이다.이에 국내 주요 포장김치 제조사 CJ제일제당(097950)과 대상(001680)은 배추 등 원재료 가격과 에너지·물류 비용 상승을 이유로 김치 가격을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 대형마트부터 순차적으로 ‘비비고 김치’ 소비자가격을 평균 약 11% 올렸고, 대상은 다음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판매가격을 평균 9.8% 올린다. 농협은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농협김치’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포장김치 판매대. (사진=연합뉴스)◇배춧값이 금값…업계 치열한 ‘김치 쟁탈전’업계는 배추 물량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몰두하고 있다. 보통 김치 제조에 필요한 배추 등 각종 원재료는 3~5개월치를 비축해두는데 최근 수급이 달리며 ‘곳간’이 차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업체는 사내에 ‘배추 구매 전담팀’을 가동시키고 밤낮과 휴일 없이 전국 배추 산지를 돌며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 워낙 배추 수확량이 적은데다, 크기와 상태가 좋은 김장용 배추를 찾기는 더욱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재배 계약이 무색하게 값을 세게 쳐주는 곳으로 납품이 집중되면서 서로 뺏고 뺏기는 이른바 ‘배추 쟁탈전’이 난무한 상황이다.김치 제조사뿐 아니라 대형마트도 배추 확보를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나섰다. 이마트(139480)는 올해 강원 지역에서 배추 공급업체를 추가로 확보하고 전체 배추 물량의 약 30%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기존에는 강원도 태백농협 등에서 배추 물량을 수급해왔지만, 올해는 작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이미 계약한 산지만으로는 김장철 물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롯데쇼핑(023530) 롯데마트는 그간 김장철 배추 물량 대부분을 강원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에서 수급해 왔지만, 최근 해당 지역 작황 부진으로 강원 강릉시 안반데기 배추 농가와 계약면적을 예년보다 40%가량 더 늘렸다. 이 밖에도 수급 안정을 위해 강원 영월·영양·평창군 등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배추 물량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지금 산지에서 배추가 워낙 귀하다 보니, 가령 농가와 1000원에 계약했어도 다른 업체가 2000원 준다고 하면 돌아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그렇다고 흉작 피해를 입은 농가를 마냥 탓할 수도 없다. 말 그대로 ‘배추 전쟁’이다”라고 토로했다.유통업체 관계자는 “국내 배추 산지가 북쪽 강원도부터 최남단 해남까지 전국에 있어도 현재 없는 배추를 갑자기 만들어 내거나 확보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본격 김장철 전인 10월 하순부터 새롭게 수확되는 배추가 얼마나 충분한 물량으로 시장에 풀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배춧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21일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의 배추밭에서 농민들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9.27 I 김범준 기자
CU '짱구라멘' 대박…후속 '짱구카레' 출시
  • CU '짱구라멘' 대박…후속 '짱구카레'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U는 지난 7월 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짱구 액션가면라멘’이 출시 한 달 만에 2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빅히트를 치자 이달 28일 짱구 간편식 2탄 ‘짱구는 카레대왕’을 후속으로 출시한다. CU의 짱구 간편식은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 등장한 음식인 돈코츠 라멘, 카레 덮밥을 실제 편의점 음식으로 개발한 이색 상품이다.특히, 해당 상품에는 짱구, 맹구, 유리 등 애니메이션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컬렉션 스티커 92종이 랜덤으로 들어 있어 최근 추억의 캐릭터 수집에 열광하는 MZ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단기간에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액션가면라멘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8월 1주차 3만개를 시작으로 매주 평균 5만~6만개씩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예상한 판매 수량 보다 약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품귀 현상까지 보이며 상품 공급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액션가면라멘 구매 인증글과 시식 후기, 상품 쉽게 구매하는 방법 등이 지속적으로 공유되고 있으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짱구 컬렉션 스티커를 교환, 판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이는 최근 캐릭터 굿즈를 수집하는 덕질 문화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 올해 CU에서 캐릭터 상품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2.5배나 뛰며 호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상품들은 2030세대의 매출 구성비가 70%에 이를 정도로 MZ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이번에 추가로 출시되는 ‘짱구는 카레대왕(4900원)’은 애니메이션에서 짱구가 즐겨 먹는 인도식 카레를 모티브로 만든 상품이다. 인도 마살라 향신료와 함께 우유, 생크림, 마늘 슬라이스로 맛을 내 카레 특유의 풍미를 살렸다.만화 속 카레와 똑같은 색상의 정통 카레 덮밥을 연출했으며 부드럽고 진한 카레에 담백한 닭고기 맛을 첨가해 기존 레토르트 카레와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2022.09.25 I 정병묵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