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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값 급등세 꺾였나…소매가 하락 반전
  • 소금값 급등세 꺾였나…소매가 하락 반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솔트(소금)플레이션’이 한 풀 꺾이는 것일까. 최근 급등했던 전국 소금 소매가격이 하락 반전했다. 7월부터 소금이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재기 심리가 한풀 누그러진 것으로 해석된다.대전 서구 둔산동 한 대형마트에서 주부가 비어 있는 소금 진열대를 바라보며 신중히 소금을 고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9일 기준 전국 ‘굵은소금(5㎏)’ 평균 소매가격은 1만3094원으로 전날(16일·금요일)보다 312원 내렸다. 전국 소금가격은 1개월 전 1만2500원에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16일 1만3000원대를 돌파했다. 19일 전국 유통채널 중 최고가도 1만9950원으로 전날보다 1050원 하락했다.전국 굵은소금(5kg) 소매가격 추이(단위:원, 자료:aT KAMIS)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전국 소매점에서 소금 품귀현상이 벌어졌다. 일부 도매업자들이 소금 사재기에 나서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이에 공포감을 느낀 소비자들도 덩달아 움직인 것이다. 실제 대형마트나 수퍼마켓 매대에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허브솔트’를 제외하고 ‘일반 소금’이 동난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소금 사재기를 자제토록 하고 소금 생산 업체들이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던지자 ‘소금 대란’이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8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오염수가 방류돼도 태평양을 돌고 돌아 4~5년 뒤에 한국에 도착한다는 것이 과학적인 사실”이라며 “소금 사재기 같은 기이한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신안군은 이달부터 천일염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7월부터 햇소금을 본격 출하할 예정이어서 공급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19일 강조했다.유통업계는 당장 발주를 늘려 제품 구매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우선 대형마트는 사재기 방지를 위해 천일염 제품에 대해 ‘1인당 1개’ 구매 원칙을 세웠다. 소금을 주력 상품으로 두지 않는 편의점도 소금 발주를 늘려 적극 제품 공급에 나서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소금은 재고일수 2~5일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가 증가해 일부 점포의 일부 품목이 결품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사들과 입점 물량 확대를 지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식용유, 밀가루 가격이 급등해 사재기가 난무했는데 공급난이 해소되면서 이내 안정을 찾았다”라며 “이번 소금 대란도 그런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언급했다.
2023.06.20 I 정병묵 기자
정부 "방사능 조사지점 92→200개 확대…'괴담' 바로잡을 것"
  • 정부 "방사능 조사지점 92→200개 확대…'괴담' 바로잡을 것"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우리 해역에 대한 방사능 조사지점을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강화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을 열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안을 고려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전날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오염수 처리의 과학적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수산물 안전관리도 빈틈없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정부는 먼저 해양 방사능 조사지점을 현재 92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확대된 지점의 세슘과 삼중수소의 분석 주기는 현행 1~3개월에서 2주까지 단축하기로 했다. 또 수산물 위판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43개 위판장에서 유통 전 검사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당정은 또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의혹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포털과 협업해 국민들이 검색을 통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실시간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해역과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도 발표했다. 지난 15일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41건으로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검사 건수 상위 5개 품목은 붕장어 4건, 뱀장어 4건, 고등어 3건, 방어 3건, 가리비 2건 등이었다.정부는 최근 일각에서 오염수가 동해로 유입되는 데 5~7개월 걸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일부에서 수심 200~500m 물은 대만해협을 통해 제주 근해를 거쳐 동해로 유입되는 데 5~7개월 걸린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송 차관은 “국내 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사용된 모델은 표층에서 수심 5000m까지 계산이 가능한 모델이며, 시뮬레이션 결과도 수심 200~500m의 중층수 거동을 포함해 심층까지 계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천일염과 관련해서 송 차관은 “6~7월부터 생산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천일염은 이번달부터 점차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어서 공급문제가 없다”면서 “필요시 정부가 일정물량을 수매 후 할인해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만큼 천일염 공급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2023.06.19 I 공지유 기자
널 뛰는 소금 가격, '로켓배송' 물량도 동 났다
  • 널 뛰는 소금 가격, '로켓배송' 물량도 동 났다
  • [이데일리 윤정훈 정병묵 기자] 18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이마트 수색점. 소금을 판매하는 매대엔 빈 상자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같은 시간 이마트에브리데이 남가좌점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허브솔트’ 류만 남기고 ‘일반 소금’은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한 고객이 “소금 없느냐”고 묻자 점원은 “내일 입고 예정이니 기다려 달라”라고 말했다.서울 은평구 이마트 수색점의 소금 매대가 비어있다.(사진=정병묵 기자)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전국 소매점에서 소금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도매업자들이 소금 사재기에 나서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이에 공포감을 느낀 소비자들도 덩달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널 뛰는 소금 가격…후쿠시마發 불안감에 일부 사재기도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국 ‘굵은소금(5㎏)’ 소매가격은 1만3406원으로 전달(1만2500원) 대비 7.2% 상승했다. 작년 같은 기간(1만1188원)과 비교하면 약 20% 올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2만1000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등 소금 사재기가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도 관측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국 천일염의 85%를 취급하는 신안군 수협 직매장은 지난 8일 ‘신안천일염 2021년산 20㎏’ 가격을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20%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국내 천일염은 외국산 소금 대비 천연 미네랄이 3배 이상 높고 칼륨 함량이 풍부한 반면, 나트륨 흡수는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신안군수협직매장 관계자는 “하루에 10포씩 팔다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뉴스가 나온 후부터 하루에 1000포씩 나가고 있다”며 “화물이나 인건비가 엄청 많이 들어서 가격을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매상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 이후 천일염을 계속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밀가루 가격 급등 때처럼 도매상들과 가공식품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우려해 선수요 반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다 보니 가격이 뛰고 있다”고 진단했다.잦은 비로 소금 공급량이 줄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으로 소비자 불안 심리가 작용해 소금값이 급등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소금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입고 족족 팔려…‘배송 도중 주문 취소’ 해프닝도소금값 상승 이슈가 뜨겁다 보니 소비자들도 반응하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소금은 입고되는 족족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소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CU의 이달 1~15일 소금 매출신장률은 전년 대비 48.6% 늘었다.온라인 쇼핑몰도 마찬가지다. 식염류 1위 제조사인 대상(001680)의 ‘정원e샵’에서도 이날 현재 허브솔트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품절상태다. 쿠팡에서도 ‘청정원’ 소금이 동 나면서 현재 익일 배송을 보장하는 ‘로켓배송’이 가능한 제품이 남아 있지 않다. 쿠팡 로켓배송은 익일 배송이 보장돼야 표출된다. 현재 소금 제품 상당수는 로켓배송에서 제외돼 있다.가격이 불안정하다 보니 온라인 커머스에서는 결제까지 마쳤지만 판매자가 접수를 취소해 달라고 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벌어진다. 한 소비자는 쿠팡에서 25㎏ 소금을 주문해 결제까지 완료했지만 배송 도중 “제품 품절로 배송이 어려우니 취소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그 사이 가격이 뛰니 판매자가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해석된다.정부는 천일염과 관련해 소매 판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업계 차원에서 특이한 움직임은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소금의 개인 직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7∼8% 수준인 만큼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전남 신안군 염전에서 천일염을 수확하는 모습(사진=뉴스1)천일염생산자협회는 다음 달 햇소금 출하가 시작되면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풀리고 있는 천일염은 2021년과 작년에 생산된 소금이 대다수다. 국내 주요 염전은 올해는 4~5월 잦은 강우로 소금 생산량이 감소했고, 6월부터 예년 수준의 생산에 돌입했다. 이에 7월께 햇소금이 본격 출하될 전망이다.이 회장은 “7월 본격적 출하를 통해 올해 햇소금 가격이 형성되면 신안천일염을 산지에서 적정가격에 구입해 달라”며 “지금 시장에서 비싸고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천일염의 구입 자제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유통업계는 현재 소금 품귀 현상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는 만약을 대비해 최근 1인당 소금 구매량에 제한을 뒀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소금이 매출이 많던 상품이 아니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입고했는데 최근에 많이 빠지긴 했다”고 말했다. 이마트(139480) 관계자는 “고객이 수요가 증가한 건 맞아서 물량을 3~4배 늘려 입고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2023.06.19 I 윤정훈 기자
오염수 괴담이 부른 사재기…`솔트플레이션` 현실로
  • 오염수 괴담이 부른 사재기…`솔트플레이션` 현실로
  • [이데일리 정병묵 이유림 강민구 기자] ‘솔트(소금) 플레이션’이 현실화하는 것일까.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때아닌 ‘소금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도매시장에서 일부 사재기가 발생하면서 소금가격이 널을 뛰고, 대형마트 매대와 온라인 쇼핑몰에선 소금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당·정은 오염수 관련 ‘괴담’이 소금 대란이 원인이라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서울 서대문구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 소금 판매대가 비어 있는 모습(사진=정병묵 기자)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금 판매량이 최근 폭증하고 있다. 마켓컬리에선 지난 1~15일 소금 매출이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11번가에선 6~12일 천일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배가 늘었으며 G마켓도 같은 기간 소금 매출이 3배 증가했다. 일부 도매업자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소금 가격이 출렁였고, 이에 놀란 소비자들이 반응하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모양새다.전문가들은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소금의 안전성 문제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보고 있다. 과학계에선 과도한 방사능 공포가 작용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우려한다. 실제 정부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286회 실시한 결과 방사능물질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금은 밀, 쌀처럼 핵심 식용작물이 아닌 음식 간을 위해 보조적으로 쓰는 품목이며 소비량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며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최근 사재기 이슈는 좀 과도해 보이는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당·정은 정부의 오염수 관련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기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태평양을 돌고 나서 4~5년 후에 도달한다는 것이 과학적 분석임에도 무작정 괴담 공포를 조장하면서 소금 사재기같은 기이한 현상까지 만들어내고 있다”며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각종 의혹들이 어민들의 생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9 I 정병묵 기자
편의점서도 소금 인기↑…CU, 프리미엄 천일염 판매
  • 편의점서도 소금 인기↑…CU, 프리미엄 천일염 판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적으로 소금 구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CU가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를 통해 국내산 프리미엄 천일염 판매에 나섰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미리 소금을 사두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재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에서 소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CU의 이달 1~15일 소금 매출신장률은 전월 대비 20.9%, 전년 대비 48.6%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재료의 주요 구매 채널이 아닌 편의점에서도 소금을 찾는 수요가 부쩍 늘어난 것이다.이미 대형마트에서는 소금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주문 폭주가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갑작스런 폭발적인 수요에 공급도 불안정하고 소금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굵은 소금의 소매 가격은 이달 14일 기준 5㎏에 1만2649원으로 1년 전 1만1189원보다 13.0% 비싸고 평년의 7864원과 비교하면 60.8%나 높아졌다.CU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소금 전문 제조사 에코솔트의 ‘더맑은 소금’ 4종으로 더맑은 가는 소금(200g, 1만1000원), 더맑은 가는 소금(500g, 1만8900원), 더맑은 굵은 소금(1kg, 1만1900원), 더맑은 소금 선물세트(4만원)이다.모든 제품에 대해 제주도 등 도서, 산간 지방을 포함한 전국 묶음배송 및 무료배송이 가능하다.더맑은 소금은 청정 갯벌인 신안에서 해풍과 햇빛으로 자연건조한 천일염이다. 국내 천일염은 외국산 소금 대비 천연 미네랄이 3배 이상 높고 칼륨 함량이 풍부한 반면, 나트륨 흡수는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BGF리테일 신재호 e-커머스팀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소식에 먹거리 불안을 느끼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특허 기술과 방사능 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생산된 국내산 소금을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소비 동향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깐깐한 기준의 제품들을 선별해 구매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8 I 정병묵 기자
"아무리 해도 안 과해"…정부, 다음주도 매일 '오염수 브리핑'
  • "아무리 해도 안 과해"…정부, 다음주도 매일 '오염수 브리핑'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민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에게 정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전달하겠다며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 나섰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브리핑은 당분간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릴 예정이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다음주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언론브리핑을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진행한다.송 차관은 브리핑 첫날인 지난 15일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이 우리 해역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면서 “우리 바다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16일에는 “후쿠시마 인근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이 지금과 같이 발생하는 한 절대 후쿠시마 포함 인근 8개현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매일 브리핑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6일 “정부가 브리핑을 시작한 목적은 국민께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림으로써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이런 목적이라면 아무리 해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최근 오염수 관련 불안이 커지며 천일염이 품귀 조짐을 보이는 등 상황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굵은소금 소매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5㎏에 1만2942원으로, 1년 전(1만1185원)보다 15.7% 비싸다.정부는 천일염에 대한 개인구매가 크게 늘었지만 6월부터 생산이 평년 수준으로 늘면서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정부수매 후 할인방출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천일염 이력제도 의무화한다.다음은 내주(6월19일~6월23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이다.◇주요 일정△19일(월) 11:00 교섭단체대표연설(민주)(장관, 국회)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20일(화)08:3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교섭단체대표연설(국힘)(장관, 국회)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4:00 법사위 법안심사(차관, 국회)14:30 국회상임위 전체회의(장관·차관, 국회)△21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3:30 해운물류 미래 디지털포럼(차관, 서울)△22일(목)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5:00 수협조합장 워크숍(차관, 천안)△23일(금)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4:00 차관회의(차관, 서울)◇보도계획△19일(월)06:00 ‘23년 예비 오션스타 기업 모집△20일(화)국무회의 시작시 해수욕장 알박기, 올 여름부터는 못한다11:00 제1차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발전 기본계획 수립11:00 고수온·적조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11:00 ‘제3회 해양조사의 날’ 기념행사 개최△21일(수)11:00 해양과학 업사이클링 발명대회 공모전11:00 군산내항 폭풍해일 침수방지공사 착공△22일(목)11:00 2023년 한국 선원의 날 행사 개최11:00 부산항 북항 1단계 조기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23일(금)-
2023.06.17 I 공지유 기자
천일염 품귀 조짐…신안 생산자협회 "천천히 사세요"
  • 천일염 품귀 조짐…신안 생산자협회 "천천히 사세요"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천일염 품귀 조짐이 일어나는 것과 관련해 천일염생산자협회가 나서 사재기 현상을 우려했다. 5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 상점에서 천일염을 판매하고 있다. 천일염 본격 생산 시기인 7월과 8월 장기간 비가 온다는 예보와 생산량 감소에 소비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전남 신안 천일염값이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이철순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회장은 16일 “천일염 생산자 입장에서 급등하는 가격상승은 바라지 않는다”라고 밝혔다.전남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매년 23만톤(t)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생산되는 천일염의 약 35%는 관내 농협을 통해 유통하고 있으며, 올해 천일염 매입은 7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농협에서는 현재까지 품질관리를 위해 간수가 제거된 2021, 2022년산 재고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저도 주문 폭주와 물류사 사정으로 7월까지 포화상태라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일부 농협에서는 양파·마늘 수매 일정과 겹쳐 천일염 출하업무를 못하고 있으며 연일 계속되는 ‘천일염 품귀현상’ 언론보도로 천일염 주문량이 급증하는 등 농협 고유업무를 못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굵은소금 소매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5㎏에 1만2942원으로, 1년 전(1만1185원)보다 15.7% 비싸다. 평년(7883원)과 비교해도 64.2% 높은 수준이다. 신안군에서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4~5월 잦은 강우로 생산량이 일부 감소했지만 6월부터는 기상 여건이 양호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해 7월부터 본격 출하를 예정하고 있다. 이 회장은 “7월 본격적 출하를 통해 올해 햇소금 가격이 형성되면 신안천일염을 산지에서 적정가격에 구입해 달라”며 “지금 시장에서 비싸고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천일염의 구입 자제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정부도 천일염 품귀현상과 관련한 대응에 나섰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천일염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음으로 농협과 수협을 포함한 생산자단체에 안정적 가격수준을 유지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면서 “거래량과 가격이 그래도 오른다면 정부수매 후 할인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6 I 공지유 기자
없어서 못 산다…때아닌 소금 대란
  • 없어서 못 산다…때아닌 소금 대란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은 오래 두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소금이라도 쟁여놓자며 구매 러시를 감행하고 있다. 구매량이 늘어나면서 소금 가격은 폭등하고 품귀 현상까지 나타난다.지난 1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한 대형마트 소금 진열대에 소금이 비어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산물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며 천일염 등 소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신안군 7개 농·수협에서 판매하는 2021년, 2022년산 천일염의 직거래 물량이 지난달에 비해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증가했다. 신안군수협은 2021년산 천일염 20㎏ 한 포대 가격을 2만 5000원에서 지난 8일 3만원으로 20% 올린 상태다. 온라인 주문은 택배량 급증으로 접수 자체가 불가능하다.대형마트도의 소금 진열대는 꽃소금과 맛소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금이 동이 나 각종 천일염 등에는 가격표 대신 ‘품절’이라는 문구만 적혀있다.마트에 들렀다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던 한 주부는 “언니가 마침 소금도 떨어졌겠다, 요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한다고 해서 마트에 들른 김에 소금을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설마 진짜 없겠어?’ 싶었는데 정말 없어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안전관리 소통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소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생산량 감소와 장마철 출하 물량 조절을 꼽았다. 해수부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천일염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생산자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출하량을 조절하며 가격이 상승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사재기가 아니냐는 논란은 “여러 차례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가공·유통업체 차원에서 발생하는 천일염 사재기 징후는 아직 없다”라며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잠재웠다.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농·수협을 비롯한 생산자 단체에 서민경제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가격수준을 유지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며 “거래량과 가격이 그래도 오른다면 정부 수매 후 할인방출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5 I 이준혁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로 주가 뜬다?…“테마주 폭락 경고등”
  • 후쿠시마 오염수로 주가 뜬다?…“테마주 폭락 경고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조만간 방류하기로 하면서, 후쿠시마 관련주가 술렁이고 있다. 수산업, 닭고기 관련주가 상승했고, 천일염 관련 종목이 고공행진 중이다. 하지만 공포 이슈에 올라탄 테마주에 섣불리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입을 우려가 제기된다. 14일 한국거래소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수산업 관련주인 사조씨푸드(0.86%)·동원산업(2.54%)·CJ씨푸드(3.77%), 천일염 생산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대상홀딩스(15.37%)·인산가(16.67%), 닭고기 생산업체인 마니커(1.88%)·하림(4.23%)는 각각 전날보다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앞서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기 위한 터널 공사를 이달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해저터널 공사를 완료하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 처리수를 언제라도 해양으로 방출할 수 있게 된다. 이르면 올해 여름에 실제로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이같은 방류를 앞두고 우리 정부는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오염수가)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돼 우리의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이 우려하는 일본 수산물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입 규제와 안전 검사를 통해 절대 국내에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불안한 양상이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기 전에 수산물, 소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뛰었다.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기피하고 닭고기 소비를 늘릴 것이란 관측에 닭고기 관련주 주가가 반사이익을 봤다. 실제로 천일염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달 천일염 판매량(1~9일)은 2000포대로 작년 6월(81포대)보다 25배가량 급증했다. 문제는 이같은 ‘후쿠시마 테마주’에 묻지마 투자를 했을 경우다. 과거 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방사능 공포가 확산했을 당시 관련 테마주가 결국 하락했다. 관련 기업의 매출·영업이익이 탄탄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수산물 소비가 급감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인산가는 잇단 전환청구권 행사로 매도 물량이 확대될 리스크도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가 폭락하는 리스크를 보고 신중한 투자를 할 것을 주문했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급락 사태처럼 순식간에 주식이 하한가로 떨어질 우려도 있다”며 “주식 리딩방을 드나들며 단기 테마주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6.15 I 최훈길 기자
 독감. 수족구병 기승...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은?
  • [아는 것이힘] 독감. 수족구병 기승...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본격적인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다. 봄에 유행이 끝났어야 할 독감과 감기가 6월에도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주로 여름철에 유행하던 수족구병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소아, 청소년 사이에 독감 및 감기, 수족구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해열제’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기준 독감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외래 환자 1000명당 25.7명으로 2022년 ~2023년 유행 기준 4.9명 보다 5.2배 높은 수치이다. 독감과 함께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교육부는 학생이 독감으로 확진되거나 확진 검사를 위해 결석하는 경우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소아나 노인,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면역이 억제되거나 와해되어 2차적인 감염으로, 특히 폐렴으로 발전될 위험이 높아져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하루 7~8시간 충분한 수면시간을 지키고,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와 더불어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스스로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홍삼은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침투한 바이러스나 세균,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면역조절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거나, ‘T세포’에 의해 매개되는 세포매개 면역을 활성화시킴으로써 항체생성을 유도하여 유해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효율적으로 막도록 도와준다.◇ 바이러스 면역력에 효과적인 홍삼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의대 강상무 교수팀은 실험쥐에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투여를 병행한 경우에는 생존율이 100%로 나타났으며, 백신만 접종한 경우는 60%, 일반 쥐는 40%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시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며,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을 밝혔다. ◇ 폐렴 백신접종과 홍삼 병행시 폐렴 예방 효과 증가성균관대학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실험쥐에 홍삼(100 mg/kg)을 15일간 섭취하게 하면서 폐렴백신(Δpep27)을 투여한 다음 7일 후 Streptococcus pneumoniae (폐렴구균) 균주를 감염시킨 결과, 백신만 접종한 경우에 비해 홍삼을 투여한 후 백신을 접종했을 때 항체생성률이 약 25% 증가했다. 또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만 처리한 경우 30%가 생존한 반면, 홍삼과 백신을 모두 투여한 경우 생존율은 80%로 나타났다. 이는 홍삼이 폐렴구균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ROS)의 생성을 억제해 세포사멸을 억제하고 염증을 감소시킴으로써 폐렴구균 백신의 효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홍삼은 대식세포에 의한 식균 작용을 촉진하고 폐렴구균 집락화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대 조재열 교수는 “지금까지 홍삼의 항바이러스 관련 연구는 인플루엔자, 헤르페스, 에이즈 등 약 10여종 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홍삼은 다양한 면역세포들을 균형있게 조절하고, 선천면역세포 (NK cell 등)와 후천면역세포(T세포, B세포 등)의 활성을 조절하여 다양한 바이러스에 비특이적으로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홍삼. 고려인삼학회 제공
2023.06.14 I 이순용 기자
해외 현지 인기 먹거리 잇단 국내 상륙
  • 해외 현지 인기 먹거리 잇단 국내 상륙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업계가 초여름을 맞아 해외 현지 맛을 살린 신메뉴를 출시하거나, 글로벌 맛집을 국내에 선보이며 휴가철 소비자의 해외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코로나 규제 완화로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해외여행객이 증가한 만큼,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에비텐 비빔우동(사진=스쿨푸드)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최근 여행객이 급증한 일본의 맛집 메뉴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난 10일 일본식 냉우동인 ‘에비텐 비빔우동’을 선보였다. 달콤 짭짤한 맛의 쯔유 소스에 우동 면발을 비벼서 새우튀김, 돼지 양념구이 토핑과 함께 즐기는 ‘에비텐 비빔우동’은 일본식 냉우동인 ‘갈비붓카케우동’에서 착안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스쿨푸드 딜리버리 직영점에서는 ‘홀그레잇 타마고샌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이 제품은 타마고산도의 원조인 도쿄 ‘아마노야’의 레시피를 활용했으며,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의 계란 샌드위치를 경험할 수 있다.지난 5월 국내에 출시되어 품귀 현상을 빚었던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오는 7월 한국 전용 디자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일반 맥주캔과 달리 캔을 열면 거품이 즉시 올라와 일반 식당에서 마시는 생맥주와 같은 맛과 거품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버거로 떠나는 여행’을 컨셉으로 지난 3월 아시아의 이국적인 맛을 살린 ‘월드싸이버거 in 아시아’를 선보였다. 신메뉴는 중국의 얼얼한 마라 맛을 느낄 수 있는 ‘마라싸이버거’와 인도의 탄두리 마살라소스로 풍미를 살린 ‘탄두리싸이버거’ 2종으로 맘스터치의 스테디셀러 ‘싸이버거’에 세계의 맛을 접목해 이색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월드싸이버거 in 아시아’ 2종(사진=맘스터치)일본 외식 전문 기업과 합작한 글로벌 맛집을 국내에 오픈한 브랜드도 눈에 띈다. 제너시스 BBQ 그룹은 일본 최대 외식 전문기업인 와타미와 협업한 ‘와타미’ 1호점을 서울 문정동에 리뉴얼 오픈했다.와타미는 문정동 일대의 혼술족을 겨냥하기 위해 야끼소바와 니꾸도후(소고기두부조림) 등 7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안주 12종과 일품요리로 안주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술로 떠오른 ‘하이볼’ 메뉴도 11종으로 다양하게 판매 중이다.지난해 글로벌 1호점을 한국에 처음 론칭한 bhc그룹의 슈퍼두퍼는 지난 4월 2호점을 홍대에 오픈했으며, 닷새 만에 1만여 명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슈퍼두퍼는 미국 서부 지역과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수제 버거 브랜드로 국내 상륙 이후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며 올여름 휴가철에는 여행객 수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을 글로벌 히트작을 국내에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 휴가철 업계에서 선보인 다양한 브랜드 제품으로 글로벌 현지 맛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10 I 정병묵 기자
에어부산,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 기내 면세판매
  • 에어부산,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 기내 면세판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부산은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대표 브랜드인 ‘더 글렌그란트’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기내 면세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글렌그란트 10YO’와 ‘글렌그란트 캐스크 헤이븐’ 2개 품목이다.더 글렌그란트는 1840년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위스키 증류를 시작한 전통 있는 브랜드로 현재까지도 최상급 위스키를 만들고 있다. 균일한 맛과 향을 유지하는 최고 품질 관리를 자랑하며 ‘위스키 바이블’에서 7년 연속 최고 싱글몰트 위스키 상을 수상한 바 있다.에어부산은 최근 2030세대 ‘위스키 열풍’과 세계적인 위스키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기 면세 주류 구매를 원하는 이용객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한다는 계획이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위스키 인기로 기내에서도 싱글몰트 위스키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더 글렌그란트를 시작으로 기존 12종에서 올해 최대 30종까지 늘려 선택지를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해외 여행자 주류 면세한도가 1리터 이하 1병에서 2리터 이내 2병까지로 상향되면서 해외 여행객들의 면세주류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기내 면세점을 이용할 경우 주문한 면세품을 수령하기 위해 공항 인도장에서 긴 줄을 서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줄이고 늘어난 짐으로 인한 초과 수하물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면세 주류 등 기내 면세품 구매는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부산 및 인천 출도착 국제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 인터넷 면세점이나 기내 사전 주문을 통해 면세품을 구매하면 여행 기간 동안 면세품을 휴대하지 않고 귀국 항공편에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다..에어부산 글렌그란트 이미지
2023.06.09 I 박민 기자
CJ온스타일, 로봇청소기 '로보락' 2000대 완판...주문액 30억 달성
  • CJ온스타일, 로봇청소기 '로보락' 2000대 완판...주문액 30억 달성
  • 로보락 굿라이프 방송 장면. CJ온스타일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CJ온스타일이 지난 6일 간판 리빙 프로그램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프리미엄 올인원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Pro Ultra(이하 로보락 S8)’를 홈쇼핑 업계 최초로 단독 론칭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17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 로봇청소기 2000대가 방송 시작 4분 만 에 팔려나가며 주문액 30억원을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CJ온스타일이 판매한 로보락S8은 지난 4월에 출시된 신제품으로 가사를 획기적으로 도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이다. 먼지통 비움·물걸레 자동 세척 등 로보락 시리즈의 올인원 청소 기능이 탑재된 것은 물론 물걸레를 알아서 건조하는 열풍건조기능 등이 새롭게 탑재된 모델이다. CJ온스타일은 “없어서 못판다”는 로보락 S8 물량을 어렵게 공수했을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만 선보이는 특별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밀레니얼 세대인 30대 고객들에게 반응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방송의 신규 및 휴면 고객 비중은 92%에 달했으며, 30대 구매 고객 비중은 54%로 높았다. 30~34세가 1위, 35~39세가 2위로 중장년층이 주 고객인 일반 TV홈쇼핑 방송에 비해 대조적이다.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가사 노동의 피로감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프리미엄 신(新)가전에 대한 선호가 특히 높다는 분석이다.CJ온스타일은 지난 3월 같은 방송에서도 ‘로보락S7’의 홈쇼핑 업계 단독 방송을 진행하며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26분 만에 1500개 전체 수량 매진, 주문금액 약 18억원대를 기록하며 목표 대비 8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중장년층을 비롯해 이른바 ‘이모님 가전’에 선호가 높은 30대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매 방송마다 수량을 확보하기 무섭게 품절되는 추세로, 고객 니즈에 대응해 하반기에도 현재 최대 인기를 구가하는 로보락S8과 함께 향후 국내 출시 예정인 신모델을 최대 혜택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8 I 이지은 기자
1300조 기업의 탄생…젠슨 황의 '아메리카 드림'이 남긴 것
  • 1300조 기업의 탄생…젠슨 황의 '아메리카 드림'이 남긴 것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제 막 회사를 차린 기업가라면 저마다 꾸는 꿈이나 목표가 있다. 가령 ‘이 정도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되자’거나 ‘해당 분야에서 1위 기업이 되자’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가깝게는 상장사가 되는 게 목표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그런데 ‘1300조원 기업가치를 보유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한다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수 있다. ‘꿈이 너무 큰 것 아니냐’며 비꼬거나, 일부는 ‘정신 차리라’며 허황함을 꾸짖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는 이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이끄는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사진·60)이 그 주인공이다. 1300조원 기업가치를 보유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한다면 누군가 ‘정신 차리라’며 허황한 꿈을 말릴 수도 있다. 그런데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는 이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이끄는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60)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AFP)엔비디아는 이날 장 초반 주가가 7% 뛰면서 주당 419달러를 넘어섰고,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상승세를 반납하면서 1조 달러에서 내려왔지만 6월 들어서도 9800억 달러대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이 몸값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전 세계를 통틀어 엔비디아가 최초다. 엔비디아 이전까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웃도는 기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 등 네 곳 정도였다. 미국 자본시장에서 아시아인이 1조 달러 기업 오너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180% 넘게 폭등하며 미국 증시에서 ‘인싸’로 등극했다. 챗GPT가 열어젖힌 생성형AI(인공지능) 시대가 엔비디아에 추진체로 작용했다. AI 개발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90% 이상을 공급하는 엔비디아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퀀텀 점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인 110억달러(약 14조6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전 월가 전망치(72억달러)보다 52% 이상 많은 수치다. 더 주목할 것은 생성형 AI 붐이 거세게 불면서 GPU 품귀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점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현시점에서 GPU는 마약보다 구하기 훨씬 어렵다”고 언급할 정도다. 엔비디아는 1993년 젠슨 황이 서른 살 때 창업한 반도체 기업이다. 어린 시절을 대만과 태국에서 보낸 그는 10살때인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오리건주 주립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1992년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반도체기업 LSI 로지스틱스와 AMD등에서 반도체 설계 업무를 하다가 커티스 프리엠, 전자기술 전문가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함께 엔비디아를 설립했다.그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컴퓨터 시장을 지배하던 당시, 향후 3D 그래픽 기술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해당 분야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창업 7년 차이던 1999년 ‘지포스 256’(NV10)라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그래픽 처리 장치’(GPU)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엔비디아는 이후 2006년 병렬 컴퓨팅 플랫폼인 ‘쿠다’(CUDA)에 이어 2010년 CPU를 대신해 모든 연산 및 처리를 하는 GPU의 범용 연산인 GPGPU를 선보이는 등 그래픽 분야에서 입지를 확장해 나갔다. 30년간 지독하게 한 분야를 밀고 나간 집념은 결과적으로 1300조 기업을 일궈낸 원동력이 됐다. 젠슨 황을 보면서 ‘우주의 기운이 돕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지난달 26일 국립대만대 졸업식 축하 연설에서 그는 “셀 수도 없는 실수와 실패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믿음과 추진력, 주변의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금의 결과는)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사진=AFP)천문학적 기업가치는 글로벌 부호의 탄생도 알렸다. 황 CEO는 엔비디아 지분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분 가치도 350억 달러(46조3050억원)에 이르게 됐다.말도 안 되는 일들이 잇따라 일어난 젠슨 황을 보면서 ‘우주의 기운이 돕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황 CEO는 지난달 26일 국립대만대 졸업식 축하 연설에서 “셀 수도 없는 실수와 실패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믿음과 추진력, 주변의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금의 결과는)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성공한 기업가들이 자신의 고생담을 읊는 일은 더는 새롭게 들리지 않는다. 당장 유튜브에 조금 검색만 해도 이런 류의 영상은 차고 넘친다. 자신의 성공이 마치 노하우라도 있었다는 것처럼 포장하는 게 고깝지 않게 보일 때도 있다. 누구보다 부지런히 ‘갓생’을 살아도 좀처럼 성공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요즘에는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젠슨 황도 사실 그 범주에서 보면 ‘열심히는 했겠지만, 운이 타고 난’ 인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좀 더 들여다보면 주류 백인도 아닌 대만계 이민자가 보수적인 미국 시장에서 이 정도 결과를 일궈냈다는 점은 어쩌면 다르게 해석할 여지도 있다. ‘될 사람이 결국 잘 된거다’ 치부하는 대신,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내가 하는 일이 언젠가 빛을 볼거야’라며 마음의 심지를 잃지 않는다면 젠슨 황까지는 아니어도 그의 0.01% 성공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 섞인 말을 늘어놓고 싶다. 각자의 위치에서 매일 한계를 마주하는 우리들에게 어쩌면 추진동력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엔비디아 기업가치의 0.01%를 산술적으로 따져보니 1300억원쯤 된다.
2023.06.03 I 김성훈 기자
엔비디아 CEO "AI로 모두가 프로그래머 될 수 있어"
  • 엔비디아 CEO "AI로 모두가 프로그래머 될 수 있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프로그래밍 등에 필요한 정보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AI 낙관론을 제시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AFP)2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타이완에서 열린 컴퓨텍스 포럼에서 “우리가 새로운 컴퓨팅 시대에 있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각각의 컴퓨팅 시대마다 전에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AI도 여기(변화의 촉매)에 해당한다”고 말했다.황 CEO는 프로그래밍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제) 프로그래밍 장벽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낮다. 우리는 정보 격차를 해소했다”며 “이제 누군가 컴퓨터에 말하기만 하면 (AI가 코딩을 해주기 때문에)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를 칭송하는 노래를 작곡하도록 생성형 AI(사용자 요구에 맞춰 콘텐츠를 생성하는 AI)를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이어 “(AI는) 매우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진보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엔비디아는 AI 산업 성장의 수혜주로 꼽힌다. AI 개발 등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올 2분기(5~7월) 110억달러(약 14조6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개발에 쓰이는 A100 등 첨단반도체는 공급을 늘려도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다.이날 엔비디아는 여러 신사업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대만 펩리스회사(반도체 설계회사) 미디어텍과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사용할 반도체를 2025년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광고 제작용 생성형 AI를 제작하기 위해 미국 광고회사 WPP와 함께 개발한 애플리케이션도 공개했다.
2023.05.29 I 박종화 기자
주류업계 새로운 성지로 부상한 ‘스타필드 하남’
  • 주류업계 새로운 성지로 부상한 ‘스타필드 하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가 스타필드 하남에 선보인 국내 최대 주류점 ‘와인클럽’이 주류업계의 팝업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20대 젊은 층과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가족단위 가구 비중이 높아 소비력이 있는 만큼 주류업계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와인클럽은 1650㎡(500평) 면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체험형 와인 전문매장이다.지난 19일 스타필드 하남점 와인클럽에서 이틸리아 와인메이커 피치니가 주최한 시음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신세계L&B)25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 4일 스타필드 하남점 지하 1층의 옛 PK마트 자리에 개점한 와인클럽에서는 다양한 와인 업체들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앞서 루이자도(15일), 피치니(19일) 와인의 시음행사를 진행했고, 25일에는 펜폴즈, 31일에는 코노수르 와인의 시음행사가 각각 예정돼 있다. 시음행사는 추첨 고객 1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해외 유명 와이너리의 와인메이커와 마케팅 담당자를 초청해서 직접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금양인터내셔널은 호주 펜폴즈를 와인클럽에만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국내에 각 24병씩 들어온 ‘펜폴즈 슈퍼 블렌드 2종’은 펜폴즈 와이너리에서도 희소가치가 높은 아이템이다.와인클럽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위스키 매대도 별도로 구성했다. 오픈을 기념해 지난 17일까지 ‘오픈런’ 위스키로 잘알려진 발베니, 러셀, 카발란 등을 판매했다. 지난 7일에는 야마자키, 하쿠슈 등 국내에 극소수 물량만 판매되는 일본 위스키 총 39병을 선착순으로 판매했다.와인클럽은 와인 초보들이 와인을 공부해보고픈 욕망을 충족시킬 ‘와인 랩(LAB)’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와인에서 나는 원재료의 향을 직접 확인하고 맡아볼 수 있도록 36개의 와인 아로마 키트가 준비돼 있다. 매장 정중앙에는 테이스팅 존을 마련해 ‘샤토’ 시리즈 등 유명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56종의 와인을 디스펜서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는데, 만원 단위 카드를 충전하고 원하는 만큼 따라 마시면 밀리리터(㎖)당 가격이 매겨진다. 스타필드 하남점 와인클럽 내부 위스키바 전경(사진=연합뉴스)주류 수입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오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 1층 미디어월 앞에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의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이 판매될 예정이며, 새롭게 출시된 러셀 리저브 13년을 공개한다.스타필드 관계자는 “엔데믹에 스타필드 하남점의 1일 방문객이 10만명(주말 기준) 수준을 회복하면서 주류업체 등 식음료 업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에도 올드페리 도넛, 티니핑 등이 팝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젊은 유동인구가 많아 홍보효과가 좋은 만큼 많은 브랜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25 I 윤정훈 기자
'포켓몬빵' 생산 줄이고 '산리오빵' 동반 등판…SPC '캐릭터' 더 힘준다
  • '포켓몬빵' 생산 줄이고 '산리오빵' 동반 등판…SPC '캐릭터' 더 힘준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인기 캐릭터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포켓몬빵’으로 초대박을 기록한 SPC가 올해 산리오캐릭터즈를 필두로 또 한 번 대박 신화에 도전한다. 과열 양상을 보였던 포켓몬빵의 소비 패턴이 차츰 정상화되면서 이에 대한 생산량을 조절하는 대신 ‘산리오캐릭터즈빵(이하 산리오빵)’을 등판시켜 또 다른 대박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SPC삼립 ‘산리오캐릭터즈 빵’.(사진=SPC)24일 SPC에 따르면 SPC삼립은 지난해부터 포켓몬빵에 ‘올인’했던 시화·성남·영남공장의 생산라인 재조정을 최근 단행했다.대형마트·편의점·이커머스에서 품귀 현상을 빚으며 ‘오픈런’ 사태까지 빚었던 포켓몬빵 광풍이 잦아들면서 일부 생산라인을 포켓몬빵 대신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산리오빵으로 채웠다.단 SPC삼립은 품귀 현상만 잦아들었을 뿐 여전히 포켓몬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탄력적으로 생산규모를 조정하면서 효율적으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포켓몬빵은 최근에도 꾸준히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SPC삼립은 오는 25일 ‘포켓몬초코쿠기슈’, ‘냐오하마들렌’, ‘퐁당카스테라’ 등 신제품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포켓몬빵은 지난해 2월 출시된 이후 동봉된 ‘띠부띠부씰(떼고 붙이고 떼고 붙이는 스티커)’이 MZ세대의 향수와 수집욕을 자극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가장 최근 집계한 포켓몬빵의 누적 판매량은 무려 1억700만개다. 해당 시리즈 중 최저 가격이 1개당 15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일 시리즈만으로 SPC삼립이 올린 매출이 최소 1605억원인 셈이다.SPC는 포켓몬빵이 갖는 의미가 이같은 매출에만 있다고 보지 않는다. 점차 추억 속으로 사라져가던 SPC삼립 양산빵 관련 품질 등 선입견을 깨고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눈길을 끌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해서다.SPC 관계자는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띠부띠부씰과 같은 양산빵만이 구현해낼 수 있는 재미 요소를 찾아냈다”며 “나아가 양산빵을 접한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선입견도 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와 더불어 긴 역사만큼 브랜드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과제를 늘상 품고 있던 SPC의 주요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 젊은 소비자들과 접점을 찾는 데에 이같은 캐릭터와의 협업이 주효했다. 지난해 포켓몬빵에 이어 올해 SPC삼립을 비롯해 SPC 주요 브랜드가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을 일제히 확장하고 나선 이유다.산리오캐릭터즈 이름 자체는 국내 소비자들에겐 아직 낮설지만 ‘헬로키티’, ‘쿠로미’,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구데타마’ 등 30여종에 이르는 개별 캐릭터들은 이미 상당한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달 초 이들 캐릭터를 각각 적용한 산리오빵 10종을 쏟아냈다. 포켓몬빵 광풍의 주역이었던 띠부띠부씰을 동봉했으며 현재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마이멜로디 딸기요거샌드’로 꼽혔다. 던킨은 지난달 초 ‘헬로키티 솜사탕 도넛’, ‘마이멜로디 딸기 츄이스티’, ‘쿠로미 초코 츄이스티’ 등 산리오도넛 3종을 선보인 데 이어 같은 달 말엔 ‘구데타마 커스터드 도넛’도 내놓았다. 배스킨라빈스는 산리오캐릭터즈를 담은 가방, 스마트톡, 장우산 등 굿즈를 선보여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트랜스베버리지 ‘와일드 터키’, 팝업 29일 스타필드에 오픈
  • 트랜스베버리지 ‘와일드 터키’, 팝업 29일 스타필드에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프리미엄 주류 수입 및 유통 전문 기업 트랜스베버리지는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팝업 스토어를 오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하남 스타필드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사진=트랜스베버리지)와일드 터키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와일드 터키 전용 글라스에 각인 서비스 및 콜라보 굿즈 제공, SNS 이벤트 참가 고객 굿즈 제공, 와일드 터키 하이볼 바 운영, 포토존 SNS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주락이월드 조승원 기자 초청 사인회 및 와일드 터키 30분 교육 세션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한 와일드 터키 브랜드 앰버서더의 위스키 VIP 테이스팅 클래스가 마련되어 위스키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특히 조승원 기자 초청회에서는 조승원 기자가 직접 다녀온 와일드 터키 증류소의 경험담과 버번 위스키에 대한 시음법, 음주문화를 고객들에게 직접 강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팝업 스토어 내 포토존을 활용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여러 가지 행사들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와일드 터키 인스타그램에서 와터 하이볼 101이벤트와 와터 팝업 스토어에서 특별한 와터 하이볼을 경험할 수 있는 SNS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와일드 터키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참여 고객들을 위한 특별 행사로 오픈런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이 판매될 예정이며, 새롭게 출시된 러셀 리저브 13년을 만나볼 수 있다. 러셀 리저브 13년은 미국에서도 스몰 배치 숙성 방식으로 한정 출시된 제품으로 한국에 소량 배정되었다. 와일드 터키 팝업스토어에서 한정 추첨 판매 예정이며 자세한 판매 방식은 추후 브랜드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최고의 위스키라 평가받는 와일드 터키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최고의 곡물만 사용하고, 엘리게이터 차르 배럴(Alligator Char Barrel)로 불리는 풍미 깊은 맛과 강한 향을 가진 오크 배럴에서 숙성한다. 이런 노력들과 함께 다른 버번 위스키보다 더 낮은 도수에서 증류되고, 첨가되는 물의 양이 현저히 적은 비법으로 와일드 터키만의 풍부한 스모키함과 바닐라 그리고 오크의 특성이 완성되어 순수한 버번의 맛 그 자체를 자랑한다.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위스키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와일드 터키 팝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품격 있는 위스키 문화를 확산할 접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24 I 윤정훈 기자
담배 가리다 범죄 늘었다…편의점 '반투명 시트지' 뗀다
  • 담배 가리다 범죄 늘었다…편의점 '반투명 시트지' 뗀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편의점 내 담배 광고를 가리기 위해 유리벽에 붙인 반투명 시트지가 도입 2년 만에 사라진다. 최근 편의점 대상 범죄가 늘어나는 등 해당 규제가 오히려 근무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을 정부가 받아들이면서다. 담배 광고 노출을 줄이는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는 ‘금연광고 부착’을 제시했다.한정 출시된 일본산 맥주‘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9일 서울의 한 편의점 앞에 재고 없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무조정실 산하 규제심판부는 17일 오전 규제심판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소관부처인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현재 편의점에 부착된 반투명 시트지는 내달 중 금연 광고로 대체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소상공인인 편의점주에게 부담이 없도록 편의점 본사의 비용으로 추진하고,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금연광고가 실행되도록 노력하라는 주문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담배광고 자체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만큼, 향후 업계에 이와 관련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반투명 시트지는 담배 제조 및 판매 업계가 선택한 자구책이다. 국민건강증진법(제9조의 4)과 담배사업법(시행령 제9조)에 따르면 담배소매점 내 담배광고는 그 내용이 외부에 보이지 않게 전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사실상 사문화된 법이었으나 지난 2019년 감사원이 이를 지적한 뒤 복지부가 2021년 단속을 예고하자 업계는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하는 방식을 스스로 채택했다.그러나 편의점 내 범죄가 잇따르자 이 규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편의점 내외부간 시야가 차단되면서 종사자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워졌다고 우려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 내 범죄 발생 건수는 △2019년 1만4355건 △2020년 1만4697건△2021년 1만5489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또 이런 근무 환경이 폐쇄감을 조성해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규제심판부는 금연광고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준수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편의점의 개방감을 높여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동시에 담배광고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손동균 국무총리실 규제총괄정책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편의점 담배광고 규제 관련 규제심판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05.17. dahora83@newsis.com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은 “담배광고 규제 문제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으로, 법령 개정을 통해 문제해결을 도모하면 논의 과정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갈등만 증폭될 가능성도 함께 고려했다”며 “규제당국과 이해관계자 간 논의를 통해 마련한 상생방안으로 사회적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자평했다.이어 “완벽하게 외부에서 담배 광고가 안 보이는 방안은 없기 때문에 절충점으로 담배광고는 허용하되 금연광고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상생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사실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 대안을 만드는 게 바람직한 방안이지만, 일단 현재 편의점에 근무하는 자영업자나 아르바이트생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금연광고 부착은 복지부와 관련 업계간 논의를 통해 추진된다. 복지부는 청소년 금연을 주제로 여러개 시안을 마련해 광고 도안을 제공할 방침이다.
2023.05.17 I 이지은 기자
'제주 위트 에일' 편의점 프로모션 대박…10일간 120만캔 판매고
  • '제주 위트 에일' 편의점 프로모션 대박…10일간 120만캔 판매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주맥주는 ‘제주 위트 에일’이 최근 각종 프로모션에 공을 들인 결과 10일 간 120만캔을 팔아치우는 성과를 냈다고 11일 밝혔다.서울 종로 광장시장 ‘제주위트 시장-바’ 캠페인.(사진=제주맥주)제주 위트 에일은 올해로 출시 6주년을 맞은 대표적 스테디셀러다. 제주맥주는 이달 1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제주 위트 에일 4캔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선보여 당초 예정된 프로모션 기간인 2주일 채 채우기도 전인 1주일 만에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맥주는 이달 한 달간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서 ‘제주위트 시장-바’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국내외 수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기도 했다.제주 위트 에일은 제주 햇감귤피를 넣어 산뜻한 맛이 특징인 밀맥주이다. 부드러운 목 넘김과 은은한 감귤 향의 끝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거 중심이었던 한국 맥주 시장에 에일로 수제맥주 대중화를 일궈내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제주맥주 관계자는 “상큼한 청량감이 가득한 맥주를 마시기 좋은 계절로 들어서고 있는 만큼 제주맥주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캠페인들을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6주년을 맞이한 제주 위트 에일은 탄탄한 고객을 확보한 스테디셀러로, 성수기 초입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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