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509건
- [리더스 클럽] `빌딩 부자들`外[TV]
- 한 주 동안 새로 나온 책 알아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오늘도 영풍문고의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첫 번째 책 알아보죠. 우리나라 부동산 부자들에 대한 책이군요? 1. 빌딩 부자들저자 : 성선화 / 출판사 : 다산북스 [답변] 최근 부동산의 특징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로는 아파트값 폭락과 전세 대란, 하우스 푸어 등이 있는데요.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인데 무슨 빌딩인가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아파트 시장이 불황인 것이지 부동산 시장 전체가 불황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다 알 듯 아파트는 실거주의 목적이지 투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 아파트는 가고 수익형 부동산의 시대가 왔습니다. 아파트가 대세이던 시절 먼저 아파트로 수익을 올린 선두주자들은 벌써 크고 작은 빌딩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 탔습니다. 이 책은 이처럼 수익형 부동산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를 담고 있습니다. [질문] 빌딩 같은 수익형 부동산 하면 아무래도 많은 돈이 들어갈 거 같은데, 일반인들도 쉽게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이 책에서는 빌딩 투자를 시작한다는 생각에 대해서 천만 원이면 천만 원, 이천만 원이면 이천만 원으로 얼마가 있든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얼마가 있느냐보다 지금 당장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무리하지 말고 한 걸음씩 단계를 밟아가야 하는데요. 이 책의 1장에서는 빌딩 부자들의 성공 스토리와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루었고, 2장에서는 빌딩 부자들만의 공통점과 투자 노하우를 담았으며, 3장에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종잣돈 1,000만원으로도 시작하는 빌딩부자 투자 로드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엔 월급의 10%, 매달 30만 원 월세소득을 목표로 시작하여 2년 후에는 50만 원, 또 2년 후에는 100만 원으로 단계를 점점 높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잡으면 초고층 빌딩까진 아니더라도 누구나 내 빌딩을 갖고 매달 급여 외의 소득을 받으며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도 노후자금 30억 원은 커녕, 1억 원 모으기도 힘들다고 한숨을 쉬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에서 지금 어떤 목표를 갖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그 길이 보일 것입니다. [질문] 빌딩 투자에 대한 책이였고요. 다음 책 알아보죠.'마시멜로 이야기'로 유명한 작가가 새 책을 냈군요? 2. 바보 빅터저자 : 호아킴 데 포사다 [답변] 국내에서만 3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의 호아킴 데 포사다가 5년 만에 《바보 빅터》로 독자들에게 돌아왔습니다. 《마시멜로 이야기》와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특별한 오늘’을 만끽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제시하며 한국의 독자들에게 깊고도 강한 인상을 남긴 그가, 이번에는 실존 인물인 ‘빅터’의 삶을 바탕으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현실이 우리 주변에서 펼쳐지기도 합니다. 이 책의 두 주인공 빅터와 로라의 인생이 그렇습니다. 이 책은 ‘사실’에서 출발해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마시멜로 이야기》가 스탠퍼드대에서 실시한 ‘마시멜로 실험’을 기반으로 풀어냈다면, 《바보 빅터》는 훗날 멘사 회장이 된 천재 ‘빅터’라는 인물이 무려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실화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또 다른 주인공 ‘로라’ 역시 ‘못난이’ 콤플렉스 때문에 힘겨운 삶을 살았던 사연을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고백한 ‘트레이시’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 현재의 생활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책이군요. 계속해서 베스트 셀러 순위 알아볼까요? [답변] 베스트 셀러 순위 앵커: 영풍문고의 박승환 팀장과 함께 새로 나온 서적과 베스트 셀러 순위 알아봤습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靑, 등돌린 `대기업 프렌들리`
-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다음은 4월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靑, 등돌린 `대기업 프렌들리`-고덕시영 재건축 시행인가-소셜커머스업계에 시정 명령-오늘 전국 비…`방사능 비` 불안 확산▲종합-`공정` 잣대로…정부 "재계 양극화 해소 앞장서라" 경고-당혹한 재계 "다음 카드는 뭐냐"-靑 "대기업 편하게 번돈 투자·고용 여전히 미흡"-日지진후 코스피 급등 이유 있네 -원가 따져 정유사 폭리 밝히겠다더니..또 재탕 대책만-강남 재건축, 정책 불확실성에 아직은 `관망` 많아▲정치·외교안보-중심 못잡는 여당 정책의장-무례한 일본..허둥대는 우리 정부-김정은 오늘 국방위 입성하나▲경제 종합-윤증현·이헌재·전광우씨 증언대 설듯-핫머니 규제 가이드라인 IMF 첫 제시..브라질 반발▲국제-日 금융회사도 순서정해 휴무-OECD "이젠 인플레와 싸울 때"-`나토 작전 맘에 안든다` 리비아 반군 불만 고조-10개 전력회사 `영역독점` 대란 불러 -엔화값 6개월 만에 최저▲금융·재테크-우리銀, 대기업 대출우대 없애겠다-정책금융公 1400억 상생펀드 운용사 선정 `별들의 전쟁`-`재무약정 버티기` 현대그룹 빠져 논란▲기업과 증권-내리막 일본車 왜?-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완공-두산重, 스코틀랜드서 풍력사업-현대重, 핀란드서 풍력발전기 수주-삼성 "이번엔 중국 TV 시장서 한판 붙자"-자메이카 전력공사 인수 동서발전 직접 경영 참여-SK C&C "2020년 영업익 1조"-기아車 매분기 깜짝실적…그래도 배고프다-삼성엔지니어링 10년새 82배↑ 건설대장株 눈앞-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보류?-中 금리인상 이젠 약발 다했나-점유율경쟁 의미 없다…고급 소주로 승부-스팩 불공정거래 집중감시하고 상폐심사는 더 엄격히한다▲부동산-지방 아파트 분양 기지개 켠다-수도권 입주 3년차 10만 가구 달해◇서울경제▲1면-외환銀 속병 깊어진다-원·엔 환율 급락..18원 내려 1273원-석유 온라인·선물거래 시장 연내 개설-LG화학 "2015년 글로벌 1위"▲종합-한나라, 제한적 전월세 상한제 `오락가락`-과학벨트委 닻 올렸다-가계 신용위험 9년만에 가장 높아-포르투칼, EU에 브리지론 거절당해-`정책 소통` 못하는 기업들, 정부 고강도 압박에 벙어리 냉가슴-한미FTA, 美 의회 비준 빨라지나-금감원, 주채무계열 37개 그룹 선정..현대그룹 제외돼 논란-"3·4 디도스 공격은 北 소행"-금융위, 불공정거래 의혹 스팩 감독 강화 ▲정치-공천 후폭풍..與 소용돌이 속으로-방사청장, 무기 국산화 강한 의욕-"과학벨트, 신공항 보상으로 활용 안돼"-北 오늘 최고인민회의..김정은 국방위 진출?-김해을 보선 野후보 단일화 급물살▲금융-저축銀, 효성에 뿔났다-보험사들 공시이율 줄줄이 올려-금값 뛰니 골드뱅킹 인기도 껑충-"어린이보험 100세까지 보장합니다"▲국제-日 "급격한 엔화 약세 달갑지 않네"-美 연방정부 폐쇄 초읽기-日, 전력난에 은행 점포도 `순번 휴업` 검토-P&G, 감자칩 `프링글스` 매각-코트디부아르 내전 사실상 종결-도쿄전력 뿌리깊은 은폐 문화·정경유착이 원전 참극 키웠다▲산업-2차전지 글로벌 시장 주도권 굳힌다-김반석 부회장 "日 자동차업체 2~3곳과 공급 협상중"-삼성·LG전자 "이번엔 중국이다"-LG전자, KT스카이라이프와 제휴-웅진케이칼, 美에 역삼투필터 공장 준공-車업계 1분기 내수·수출 호조-삼성·LG 3D 경쟁 전방위로 확산-SK C&C "2020년 매출 목표 6조"-한국 게임들 태국시장 공략 강화-日 "한국제품 사자" 잇단 러브콜-"해킹 불가능" 스마트폰용 보안키보드 출시-LS산전 "유럽 그린 비즈니스 시장 공략"-워킹화등 기능 세분화 열풍 3년..헷갈리는 기능화 시장-`통큰` `손큰` 공식 브랜드화한다-존슨즈베이비, 영유아 선로션 선봬-파파존스피자 가격 최대 2600원 인상▲증권-빛 못보던 2등주 `화려한 비상`-삼성전자 2.33% 하락-퇴출 확정 종목 `폭탄 돌리기` 기승-에이치앤티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KB운용 "중소형주 사자"-대신證, 印尼 온라인 위탁매매시장 진출▲부동산-보금자리 분양가 인상 추진에 "값싼 주택공급 취지 퇴색" 반발 -애물단지 뉴타운 개발 활성화될까 -수도권 입주 3년차 아파트 쏟아진다◇한국경제▲1면-국민연금 헤지펀드에 투자한다-정부 `묘한 기름값` 입맛대로 발표…전문가 의견 묵살-과학벨트, 경북에도 나눠줄듯-재계 "개정 상법, 계열사간 거래 규제 강화도 심각한 문제▲종합-"계열사간 거래하려면 365일 이사회 열어야"-金총기 "유류제 인하 검토하겠다"vs尹재정 "세금 낮춰도 효과 없을 것"-TF참여 교수 "정유사 폭리 아니다"…정부 "면제부 주냐" 면박-몸사린 정유사 "지금은 할 말 없다"…주유소 "가격 협상력 늘어"▲경제-투자 다변화로 안정적 수익률 확보-국민연금서 노후자금 대출 내년 상반기 최대 500만원-금감원, 주채무계열 37개 그룹 선정▲금융-금감원, 국민銀PC 또 압수…`과잉검사` 논란-교보생명, 生保2위 경쟁서 밀려-국민銀, 4천억 법인세 소송 `승소`-저축은행 예대금리差 10%P 사상 최대▲국제-노선바꾼 IMF, 핫머니 차단 `자본 규제 지침` 내놔-반성문 보낸 시스코 CEO-日, 1조엔 더 푼다-`예상 처리기한 D-1`…美연방정부 폐쇄 위기-버냉키-빌 그로스, 美 인플레 놓고 `舌戰`▲정치-감사원, 이달말 대대적 `防産 특감` 착수 -한나라 위기론 확산…잠 못드는 `잠룡 3인`-`벼랑끝 전술` 유시민, 일단 판정승-與 `전·월세 상한제` 오락가락 ▲사회-"송도 68층 무역타워 공사비 813억 지급하라"-"3월 디도스 공격도 北 소행"-"단체고객 쏠쏠한 기업 잡아라"…교육업체 B2B 사업 확대-"준법지원인, 코스닥社도 적용해야"▲산업-20년 밀어붙인 `구본무의 뚝심`…2차전지 `LG 전성시대` 열었따-도요타-MS, 스마트그리드 손잡나-삼성의 `미디어 리스크`…깊어지는 고민-웅진케미칼, 미국 水처리 기업 인수 나선다-현대건설 임원인사 `조직안정`에 무게-삼성-LG, 스마트 제품 `상하기 격돌`▲IT·모바일-태블릿은 콘텐츠 `블랙홀`…게임·미디어 생태계 바꿨다-SK C&C "中·중동 IT서비스 강화"-LG, KT스카이라이프와 콘텐츠·셋톱박스 협력▲생활경제-롯데마트 "통큰·손큰 상품 대거 출시"-롯데주류, 소주값 10원 내리고 `독한 전쟁` 선포▲부동산-LH, 천안·울산 등 보금자리 6곳 사업 포기-수도권 입주 3년차 10만가구…`알짜 매물` 노려볼까-"집값 상승률 年 3% 아래면 사는게 손해"-고덕시영 재건축 사업 승인▲증권-증시 속도조절…더간다vs탄력둔화 `팽팽`-연일 파는 운용사, 현대모비스·하이닉스는 `러브콜`-亞 국부펀드 `바이 코리아`-"두산엔진, 올 매출 목표 2조…이미 수주 확보했다"-현대차 `철강 3형제` 고속질주-LG그룹주, 바닥쳤나..반등 시도-헤지펀드 수익 10% 났는데 수수료가 4%
- `물가대란` 시작되나[TV]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태제과가 내일부터 제품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인데, 이에 따라 동종업계와 제빵업계의 전방위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관련 내용을 이윤정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해태제과가 제품 가격을 얼마나 올리기로 했나요? [기자] 올해 들어서도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국내 소재식품 가격도 본격적인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태제과는 내일부터 오예스와 홈런볼 등 24개 품목의 공급가격을 8%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평균 인상 가격대을 낮추기 위해 비인기 제품인 자일리톨 껌은 3950원에서 3980원으로 0.8% 올린 데 이어 땅콩그래, 와플 칩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는 오히려 6.6% 가격을 인하했습니다.하지만 이런 공식적 발표와는 달리 이미 지난달 말부터 해태제과의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은 30% 가량 올랐는데요. 대형마트 3사에서는 해태제과의 86개 과자류를 평균 14~15% 가량 가격 인상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맛동산은 2980원에서 3980원으로 33.6%나 가격이 비싸졌고, 오예스의 경우 3980에서 4640원으로 16.6%, 후렌치파이딸기는 3840원에서 4390원으로 14.3% 가격이 뛰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태제과는 그동안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더 이상 자체 흡수가 어려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을 30% 가까이 인상하면서 비인기 제품은 가격을 인하하는 방법으로 평균 인상폭을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내 물가상승은 그동안 신선식품이 주도를 해 왔는데, 가공식품업체들도 이제 본격적인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군요? [기자] 네, 이번 달부터 과자와 빵, 라면 등 서민들의 식품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물가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설탕과 밀가루가 인상을 시작하면서 지난달부터 첫 테이프를 끊었는데요.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달 12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했습니다. 설탕에 이어 밀가루도 가격이 10% 가까이 올랐는데요. 동아원(008040)은 오늘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6%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밀가루값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라면과 외식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라면 제품의 경우 밀가루의 비중이 17~20%를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CJ(001040)푸드빌 등 외식업계 역시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은 상태인데요. 업계 한 관계자는 "원가절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재 가격으론 감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동반으로 인상되면서 빵과 과자, 라면, 국수 등 각종 식료품 가격 도미노 인상이 이번 달 들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관련기사 ◀☞오늘의 메뉴..3박자 갖춘 음식료株 계속 Go?! [TV]☞CJ제일제당, 밀가루·유지값 올린다..`매수`-대신☞CJ제일제당, 밀가루 가격 인상 가시권..`비중확대`-HSBC
- `오르기 전에 사두자?`..라면·커피 등 매출 ↑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생활필수품에 대한 가격 인상 우려가 확산되면서 가격 인상이 점쳐지는 식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4월 `물가 대란`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미리 사두자는 심리가 고개를 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 5일 오픈마켓 11번가 마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우유, 라면, 커피 등의 매출은 2월보다 각각 30% 이상 증가했다. 이 제품들은 지난 달부터 파워 셀러들 사이에서 가격 인상 소문이 무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공급업체로부터 제품을 판매하는 파워 셀러들이 4월 중에 우유와 라면, 커피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오픈마켓 업체들에 통보했다"며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제품을 미리 사두자는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픈마켓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동서식품은 10% 가격을 올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두유 제품의 경우 7% 가까이 가격이 올랐고 우유는 일부 상품들이 품귀 사태를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의 경우 밀가루 공급업체 동아원이 가격 인상을 발표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라면 제품의 매출이 전달 동기보다 15% 상승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13% 매출이 늘었고, 같은 기간 커피 판매도 11.1% 증가했다. 롯데슈퍼는 최근 3주간 매출을 직전 3주와 비교한 결과 밀가루는 19%, 설탕은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밀가루가 재료로 쓰이는 된장, 고추장 등 장류는 20%, 설탕값과 관련이 있는 커피는 14% 매출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며 "미리 사두는 움직임이 일어난 이후 소비 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병모 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은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미리 물건을 사두는 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분명히 우려스러운 현상"이라며 "정부나 언론이 지나친 불안 심리가 조성되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업계 선두` 놓고 3파전[TV]☞킴스클럽마트 재매각, 롯데·홈플러스·신세계 3파전 압축☞`명품 잘 팔리네`..백화점, 세일 매출 전년比 10%↑
- `반값 아파트` 물거품.."약속 어긴 MB"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정부는 2009년 8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보금자리주택과 관련, 강남 지역은 시세의 50%, 기타 지역은 70% 수준의 낮은 분양가로 공급하겠다고 보고했다. 당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친서민 대선 공약으로,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것을 대선 때부터 공약했고, 결국 약속을 지키는 MB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반값 아파트` 공약은 빈말이 될 공산이 커졌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경우 빚어지는 폐해가 크다며 시세의 80%대에서 유지하기 위한 법안이 여당에서 발의됐기 때문이다. 동남권 신공항에 이어 또 한 번 `약속 안 지키는 MB`를 확인시켜주는 사례다. 정진섭 의원(한나라당)은 이같은 내용의 `보금자리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서는 보금자리 토지 공급방법 및 조건 변경과 관련 `저렴한 가격으로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에서 `주거생활 안정 및 보금자리주택 공급 촉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로 바꿨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주변 시세의 80~85% 수준으로 보금자리 분양가를 유지하도록 토지 공급 가격을 유연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린벨트 보금자리 용지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조성원가에, 60~85㎡는 조성원가의 110%(민간 건설사에는 120%) 이내에서 공급된다.하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상한선을 넘는 가격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분양가가 올라갈 여지는 커지는 셈이다. 정 의원은 개정안 제안 이유에 대해 "분양가의 지역별 형평성을 맞추고, 분양가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대기수요 양산 등 악영향이 발생할 우려를 최소하하기 위해 용지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아직 사전예약을 받지 않은 3차 지구 일부와 4차 지구부터 이 기준을 적용해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다고 판단되는 곳은 용지 가격을 올려 분양가를 높일 방침이다.이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적정 수익을 보장해주고, 이 개정안에 포함된 민간 사업자 참여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보금자리 지구 지정을 해놓고 돈이 없어 보상도 못하고, 이른바 `로또` 기대감이 섞인 대기수요로 전세대란이 일어나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금자리 도입 당시 목표와 달라진 데 대해 비판이 불가피하다. 김성달 경실련 팀장은 "보금자리 목표 60만가구 중 반값으로 나온 것은 이제 겨우 강남권 2000가구에 불과하다"면서 "강남 보금자리가 집값 안정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건설사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쪽으로 개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에는 현재 공공기관으로 한정돼 있는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의 사업주체에 부지 조성사업의 경우 `공공이 총 지분의 50%를 초과 출자해 설립한 민관 합동법인`을 추가했다.또 전용면적 60~85㎡의 중형주택의 일부를 민간이 건설할 수 있도록 민간주택건설 사업자를 사업주체에 포함시켰다. 민간 보금자리 분양가는 분양가심사위원회를 둬 관리하는데 LH가 시행할 경우 국토부장관이,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하면 시도지사가 심의권을 갖는다.
- (구제역 이후)①서산이 재앙을 피할 수 있었던 힘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 겨울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구제역 대란이 126일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3일 충남을 끝으로 시군 단위의 가축이동제한이 모두 풀렸다. 이제부터는 가축 출하가 가능해지고 한 달 뒤에는 새로 가축을 들여올 수도 있다. 구제역은 모두 11개 시도 75개 시군에서 발생, 소와 돼지 350여 만마리가 묻혔고, 소요된 예산만 3조 원에 달한다. 이제부터는 무너진 축산업을 다시 세워야 한다. 이데일리는 `구제역 이후` 시리즈를 통해 한국 축산업이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고민해 본다. [편집자] 구제역 사태 이후 한우 명가로 유명한 충청남도 서산시가 조명받고 있다. 호남과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구제역이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도 구제역을 피해 간 지역이기 때문이다. 서산을 포위하듯 인근 여기저기 구제역이 발병했는데도 어떻게 안전할 수 있었을까. 바로 원칙에 충실한 철저하고도 신속한 민간 합동의 방역체계 덕분이었다. ◇ "큰아들 결혼식도 미루고..문상도 못가고" 서산시 부석면 전원목장 주인인 이종완(58세, 사진) 씨. 1월 중 예정됐던 아들 결혼식을 뒤로 미뤄가며 구제역과 싸워서 농장을 지켜냈다. "큰아들 결혼이 2월20일로 예정됐지만, 구제역이 계속 확대되니까 연기할 수밖에 없었지유. 결혼날짜를 잡을 때만 하더라도 안동에서만 구제역이 발생했던 터라 설마 여기까지 오겠냐 했었는데…. 축산농가끼리는 서로 왕래도 안 하고, 일반인도 못 오던 때인데, 혼례는 말도 안 돼죠. 사돈댁 역시 흔쾌히 허락했었지유. 큰아들 내외는 학교에서 근무하다 보니 방학에 결혼하고자 했었는디 구제역 땜시 무기한 결혼을 연기한다고 하니 어처구니없어 합디다. 2차 백신 한 뒤 날을 잡아 3월 27일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이씨는 부석면에서는 25년 전부터 유일한 낙농업을 하며 젖소 75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10여 년 전부터는 한우 80여 마리도 같이 키우고 있어 비교적 큰 축산농가에 속했다. "반평생을 소와 더불어 살아왔기 때문에 150여 마리나 해당하는 소들을 지켜내는 일은 목숨을 지키는 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씨는 새벽 5시면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밤새 아픈 소가 없는지, 밤새 다른 증상을 보이는 소가 없는지 눈빛을 살피고, 행동을 눈여겨봤다. 건강한 소도 늘 상 흘리는 침이건만, 침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혹시 구제역이 아닌지 걱정이 돼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하루하루 살얼음판이었다. "축사는 주인인 내가 방역하는 것은 기본이고, 바로 옆에 있는 도로 소독까지 진행했습니다. 특히 겨울이라 약을 뿌리고 나면 도로가 얼어 더운물을 데워 뿌리기까지 했습니다" 이씨는 내 농가 때문에 남들까지 피해를 보는 것은 상상만 해도 큰 고통이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키워온 가축을 묻는다는 것은 환장할 노릇이지요. 나 때문에 다른 축산농가 가축들까지 살 처분을 해야 하는 일이 더 끔찍했어요. 당하는 이웃은 얼마나 황당하고 또 정작 본인은 얼마나 큰 죄책감에 시달리겠어요. 서로 못할 짓이고, 죄인이 되지요." 이 와중에서 무분별하게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도 답답했다. 목장이 도로 바로 옆에 인접하다 보니까 축사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도 했다. 그 사람들에게 TV도 안 봤느냐고 다그쳤다. 또 겨울 동안은 시장에도 변변히 가지 않아 김치로만 연명하고, 올 설에는 아무도 못 오게 하고 노모와 부인 셋이서 차례를 지냈다. "바로 옆 20m 이웃 집에서 초상이 나도 가보지 못했어요. 초상을 치르는 집도 그러려니 하고, 마을 사람들 역시 축사 앞은 지나가지 않고 일부러 멀리 돌아가 줄 정도로 모두가 구제역 앞에서는 한가지 마음이었습니다" ◇서산만 피해갔다..민·관 합동 철통방역 이씨는 서산을 구제역으로부터 지켜낸 한 이유로 서산시의 민첩했던 방역활동을 꼽는다. "안면도, 덕산, 홍성 등 서산을 둘러싼 모든 곳에 구제역이 발병했는데도 서산을 비껴갔다는 것은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서산시 지원이 없으면 방역이 안됐을 거예요. 시장 이하 공무원 모두 혹한기에 같이 빵 먹으면서 지킨 덕이라 생각합니다. 철통방역은 서산의 민관이 하나 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산시에서 일찌감치 우사마다 설치한 자동목걸이 시스템 덕도 톡톡히 봤다. 이를 통해 구제역 예방 접종 역시 비교적 무사히 빨리 끝낼 수 있었다. 이번 구제역에 서산시는 공무원 2302명을 비롯해 민간인 2670명,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직원, 군인, 자원봉사자 등 모두 6816명을 투입해 철벽 방어막을 쌓았다. 또 예비비 17억 원을 확보해 소독약품 2만5500㎏을 축산농가 및 방역초소에 공급하고, 36개 공동방제단과 96개 방제팀 232명의 방제요원을 동원해 방역차량 148대와 고압 소독기 144대를 운영했다. 주요 길목에는 구제역 방역관련 현수막을 내걸고 주기적으로 확성기 방송을 통해 시민의 경각심을 고취했다. 시민들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자율적으로 폐쇄하는가 하면 마을마다 자체방역단을 조직해 방역활동에 나섰다. 공용버스터미널과 시내버스 전 차량 61대에 발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하루 2차례 이상 내부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무인헬기를 이용해 축산농가 밀집 지역에 집중적으로 방역활동을 시행했다. ◇"축산업 선진화 좋은데…여력이 없네" 이씨는 내친김에 정부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추진다는 축산업 허가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털어놨다. "아무래도 소농가들은 구제역에 관심이 덜 합니다. 몇 마리 되지 않기 때문이죠. 어느 규모 이상으로 축산업 허가제가 되는 것은 필요합니다. 소규모 농가도 허가제 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환영하는데 일정규모를 갖출 여력이 있을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소규모 농가가 구제역 방역에 소홀하다는 것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아직 축산농가는 구제역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다. "판로와 가격문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구제역 기간에는 송아지를 낳아도 판로가 막혔습니다. 구제역이 끝나는 시점에서 사료 값이 올라 못 판 송아지도 밀려 있고, 소 값도 폭락이라 정말 헐값입니다. 가격이 20% 하락했습니다. 사료 값 역시 기름, 곡물과 더불어 올라가니 모두 도산직전죠. 안 팔려도 소는 먹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모두 다 빚입니다. 바램이 있다면, 쇠고기 값이 비싸지만, 생산자의 사료 값도 올랐다는 인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료값이 안정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사료값 안정기금을 마련해 값싸게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또 정부의 구제역 예방책에 관한 우려와 바람을 내비쳤다. "새로 생산되는 송아지 역시 6개월에 한번씩 구제역 백신을 꼭 맞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영세한 축산 농가도 소독시설을 좀 더 갖추도록 지원해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