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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09건

  • 日전력난에 조선주 ‘방긋’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 산업계는 재고 물량을 소비하며 일본 부품산업 정상화를 기대했으나 일본 원전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진입하면서 전력난에 부딪쳤다. 일본산 부품 의존율이 1% 수준에 불과한 자동차 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2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상승추세, 내수株 보다는 `수출株`◇  어닝시즌 기대반 걱정반… 다우 소폭 상승◇  1조원대 투자확정.. 한화케미칼 `매수`◇  옐렌 Fed부의장 "통화정책 완화기조 바꿀 이유없어"◇  [미리보는 선물옵션] 리버설 수익에 초점◇  포스코, 시총 4위까지 밀렸네◇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전력난 해소를 위해 순번 휴업제를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와 전기, 부품소재 업체는 물론이고 백화점과 은행 등도 돌아가면서 문을 닫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겨울철 전력 사용량도 만만치 않았지만 고온다습한 일본의 경우 여름철 에어콘 사용에 따른 전력 사용량이 급증한다. 후쿠시마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난을 2~3개월 만에 대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여름 일본은 전력대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발전업계는 물론이고 산업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적으로 예상되는 변화는 복합화력발전소 비중 증가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원자력 발전 건립 반대 운동만 보더라도 각국 정부는 복합화력발전소를 대안으로 내세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조선주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선주 강세와 함께 초저온보냉재 업체인 화인텍과 한국카본 등도 52주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산 부품 비중이 높은 산업계의 타격도 예상된다. 일본산 부품 의존도가 15~18%에 달하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 등은 생산량을 줄여가고 있다. 반면 전자업계는 부품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절전형 제품들은 전력난 속에서 반짝 특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선풍기 사용이 증가할 수 있으며 대기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변압기 등의 송전부품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일본 내 생산량 감소로 국내 철강 업계와 정유업계는 반사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04.12 I 박형수 기자
  • [리더스 클럽] `빌딩 부자들`外[TV]
  • 한 주 동안 새로 나온 책 알아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오늘도 영풍문고의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첫 번째 책 알아보죠. 우리나라 부동산 부자들에 대한 책이군요? 1. 빌딩 부자들저자 : 성선화  / 출판사 : 다산북스 [답변] 최근 부동산의 특징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로는 아파트값 폭락과 전세 대란, 하우스 푸어 등이 있는데요.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인데 무슨 빌딩인가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아파트 시장이 불황인 것이지 부동산 시장 전체가 불황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다 알 듯 아파트는 실거주의 목적이지 투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 아파트는 가고 수익형 부동산의 시대가 왔습니다.  아파트가 대세이던 시절 먼저 아파트로 수익을 올린 선두주자들은 벌써 크고 작은 빌딩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갈아 탔습니다.  이 책은 이처럼 수익형 부동산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를 담고 있습니다. [질문] 빌딩 같은 수익형 부동산 하면 아무래도 많은 돈이 들어갈 거 같은데, 일반인들도 쉽게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이 책에서는 빌딩 투자를 시작한다는 생각에 대해서 천만 원이면 천만 원, 이천만 원이면 이천만 원으로 얼마가 있든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얼마가 있느냐보다 지금 당장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무리하지 말고 한 걸음씩 단계를 밟아가야 하는데요. 이 책의 1장에서는 빌딩 부자들의 성공 스토리와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루었고, 2장에서는 빌딩 부자들만의 공통점과 투자 노하우를 담았으며, 3장에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종잣돈 1,000만원으로도 시작하는 빌딩부자 투자 로드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엔 월급의 10%, 매달 30만 원 월세소득을 목표로 시작하여 2년 후에는 50만 원, 또 2년 후에는 100만 원으로 단계를 점점 높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잡으면 초고층 빌딩까진 아니더라도 누구나 내 빌딩을 갖고 매달 급여 외의 소득을 받으며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도 노후자금 30억 원은 커녕, 1억 원 모으기도 힘들다고 한숨을 쉬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에서 지금 어떤 목표를 갖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그 길이 보일 것입니다.  [질문] 빌딩 투자에 대한 책이였고요. 다음 책 알아보죠.'마시멜로 이야기'로 유명한 작가가 새 책을 냈군요? 2. 바보 빅터저자 : 호아킴 데 포사다  [답변] 국내에서만 3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의 호아킴 데 포사다가 5년 만에 《바보 빅터》로 독자들에게 돌아왔습니다.  《마시멜로 이야기》와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특별한 오늘’을 만끽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제시하며 한국의 독자들에게 깊고도 강한 인상을 남긴 그가, 이번에는 실존 인물인 ‘빅터’의 삶을 바탕으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현실이 우리 주변에서 펼쳐지기도 합니다.  이 책의 두 주인공 빅터와 로라의 인생이 그렇습니다.  이 책은 ‘사실’에서 출발해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마시멜로 이야기》가 스탠퍼드대에서 실시한 ‘마시멜로 실험’을 기반으로 풀어냈다면, 《바보 빅터》는 훗날 멘사 회장이 된 천재 ‘빅터’라는 인물이 무려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실화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또 다른 주인공 ‘로라’ 역시 ‘못난이’ 콤플렉스 때문에 힘겨운 삶을 살았던 사연을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고백한 ‘트레이시’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 현재의 생활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책이군요. 계속해서 베스트 셀러 순위 알아볼까요? [답변] 베스트 셀러 순위   앵커: 영풍문고의 박승환 팀장과 함께 새로 나온 서적과 베스트 셀러 순위 알아봤습니다.
2011.04.11 I 신욱 기자
  • 日전력난에 조선주 ‘방긋’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 일본 대지진 이후 국내 산업계는 재고 물량을 소비하며 일본 부품산업 정상화를 기대했으나 일본 원전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진입하면서 전력난에 부딪쳤다. 일본산 부품 의존율이 1% 수준에 불과한 자동차 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전력난 해소를 위해 순번 휴업제를 검토하고 있다.자동차와 전기, 부품소재 업체는 물론이고 백화점과 은행 등도 돌아가면서 문을 닫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겨울철 전력 사용량도 만만치 않았지만 고온다습한 일본의 경우 여름철 에어콘 사용에 따른 전력 사용량이 급증한다. 후쿠시마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난을 2~3개월 만에 대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여름 일본은 전력대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발전업계는 물론이고 산업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적으로 예상되는 변화는 복합화력발전소 비중 증가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원자력 발전 건립 반대 운동만 보더라도 각국 정부는 복합화력발전소를 대안으로 내세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조선주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선주 강세와 함께 초저온보냉재 업체인 화인텍과 한국카본 등도 52주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산 부품 비중이 높은 산업계의 타격도 예상된다. 일본산 부품 의존도가 15~18%에 달하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 등은 생산량을 줄여가고 있다. 반면 전자업계는 부품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절전형 제품들은 전력난 속에서 반짝 특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어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선풍기 사용이 증가할 수 있으며 대기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변압기 등의 송전부품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다.이 밖에도 일본 내 생산량 감소로 국내 철강 업계와 정유업계는 반사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04.11 I 박형수 기자
  • 윤증현 "4월부터 장바구니 물가 안정될 것"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 대란과 관련 "4월부터는 장바구니 물가가 진정돼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8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물가전망을 묻는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의 질문에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와 공급, 거시 및 미시적 측면을 아우르는 대책을 시행했으나 효과가 나지 않아 유감스럽다. 그러나 향후 물가는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윤 장관은 지난 7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세미나 오찬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4월부터 이상 한파가 물러나고 일조량이 좋아져 우리 식탁에 오르는 채소가격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성장과 물가 중 어느 곳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균형있는 접근을 하겠다고 밝혔다. `물가`에 좀 더 초점을 맞추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균형`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장관은 성장위주의 정책 때문에 물가가 폭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추구해야 할 가치로 인식하다 보니 성장에 치중해 있다는 인식이 있지만, 일자리 창출은 최고의 복지이고 일자리를 통한 소득증대가 국민에게 가장 필요하다"며 "다만 경제안정에 염두를 두고 균형있는 시각으로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2011.04.08 I 황수연 기자
  • CJ제일제당, 밀가루 가격 인상..`주가에 긍정`-한국
  •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밀가루 가격 인상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예상대로 밀가루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밀가루가격은 4월 8일부터 평균 8.6% 올라가게 된다. 경쟁 업체인 동아원이 지난 5일 밀가루가격을 8.6% 올린 데 이어 밀가루생산업체로서는 두번째 가격 인상이다.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밀가루가격 인상은 주가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뉴스"라며 "지난 2년간 정부 정책에 협조해 제품가격 인상이 자제돼 온 탓에 올해도 밀가루를 비롯한 소재식품부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4.5% 상향된 2547억원으로 수정한다"며 "밀가루가격 인상만으로는 8%의 상향이 가능하나 옥수수와 일부 국산 원재료의 가격 강세를 함께 반영했다"고 덧붙였다.이 애널리스트는 "밀가루가격 인상은 실적 상향 폭 이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물가 안정 정책 하에서도 전월의 설탕가격 인상에 이어 1개월 만에 다시 밀가루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가격결정력 회복에 대한 신뢰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가격결정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앞으로는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CJ제일제당도 밀가루 가격 평균 8.6% 인상☞CJ뉴트라, `대국민 건강 맞춤 컨설팅` 실시☞`물가대란` 시작되나[TV]
2011.04.08 I 구경민 기자
CJ뉴트라, `대국민 건강 맞춤 컨설팅` 실시
  • CJ뉴트라, `대국민 건강 맞춤 컨설팅` 실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건강식품브랜드 CJ뉴트라는 프리미엄 맞춤 건강기능식품 `닥터뉴트리`의 브랜드 사이트(www.drnutri.com) 오픈과 동시에 `대국민 건강 맞춤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오픈한 닥터뉴트리 사이트에서는 성별, 나이, 생활습관에 따른 맞춤 건강 관리 가이드 및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또 국민 건강을 위해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승남 원장의 실시간 맞춤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J뉴트라는 닥터뉴트리 브랜드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나만을 위한 맞춤 종합비타민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닥터뉴트리 사이트나 CJ온마트 사이트(www.cjonmart.net)에서 참여가 가능하고, 간단한 건강체크 설문에 응하면 추첨을 통해 600명에게 닥터뉴트리 제품을 증정한다. 당첨되지 않은 응모자 전원에게는 1만원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박미숙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장은 "닥터뉴트리 브랜드 사이트는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뉴트라 `닥터뉴트리`는 활력에너지와 영양보충과 함께 타깃층의 건강문제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맞춤 건강기능식품이다. 작년 10월 리뉴얼 제품 출시 후 매월 약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고,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연 매출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관련기사 ◀☞`물가대란` 시작되나[TV]☞오늘의 메뉴..3박자 갖춘 음식료株 계속 Go?! [TV]☞CJ제일제당, 밀가루·유지값 올린다..`매수`-대신
2011.04.07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靑, 등돌린 `대기업 프렌들리`
  •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다음은 4월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靑, 등돌린 `대기업 프렌들리`-고덕시영 재건축 시행인가-소셜커머스업계에 시정 명령-오늘 전국 비…`방사능 비` 불안 확산▲종합-`공정` 잣대로…정부 "재계 양극화 해소 앞장서라" 경고-당혹한 재계 "다음 카드는 뭐냐"-靑 "대기업 편하게 번돈 투자·고용 여전히 미흡"-日지진후 코스피 급등 이유 있네 -원가 따져 정유사 폭리 밝히겠다더니..또 재탕 대책만-강남 재건축, 정책 불확실성에 아직은 `관망` 많아▲정치·외교안보-중심 못잡는 여당 정책의장-무례한 일본..허둥대는 우리 정부-김정은 오늘 국방위 입성하나▲경제 종합-윤증현·이헌재·전광우씨 증언대 설듯-핫머니 규제 가이드라인 IMF 첫 제시..브라질 반발▲국제-日 금융회사도 순서정해 휴무-OECD "이젠 인플레와 싸울 때"-`나토 작전 맘에 안든다` 리비아 반군 불만 고조-10개 전력회사 `영역독점` 대란 불러 -엔화값 6개월 만에 최저▲금융·재테크-우리銀, 대기업 대출우대 없애겠다-정책금융公 1400억 상생펀드 운용사 선정 `별들의 전쟁`-`재무약정 버티기` 현대그룹 빠져 논란▲기업과 증권-내리막 일본車 왜?-LG화학,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완공-두산重, 스코틀랜드서 풍력사업-현대重, 핀란드서 풍력발전기 수주-삼성 "이번엔 중국 TV 시장서 한판 붙자"-자메이카 전력공사 인수 동서발전 직접 경영 참여-SK C&C "2020년 영업익 1조"-기아車 매분기 깜짝실적…그래도 배고프다-삼성엔지니어링 10년새 82배↑ 건설대장株 눈앞-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보류?-中 금리인상 이젠 약발 다했나-점유율경쟁 의미 없다…고급 소주로 승부-스팩 불공정거래 집중감시하고 상폐심사는 더 엄격히한다▲부동산-지방 아파트 분양 기지개 켠다-수도권 입주 3년차 10만 가구 달해◇서울경제▲1면-외환銀 속병 깊어진다-원·엔 환율 급락..18원 내려 1273원-석유 온라인·선물거래 시장 연내 개설-LG화학 "2015년 글로벌 1위"▲종합-한나라, 제한적 전월세 상한제 `오락가락`-과학벨트委 닻 올렸다-가계 신용위험 9년만에 가장 높아-포르투칼, EU에 브리지론 거절당해-`정책 소통` 못하는 기업들, 정부 고강도 압박에 벙어리 냉가슴-한미FTA, 美 의회 비준 빨라지나-금감원, 주채무계열 37개 그룹 선정..현대그룹 제외돼 논란-"3·4 디도스 공격은 北 소행"-금융위, 불공정거래 의혹 스팩 감독 강화 ▲정치-공천 후폭풍..與 소용돌이 속으로-방사청장, 무기 국산화 강한 의욕-"과학벨트, 신공항 보상으로 활용 안돼"-北 오늘 최고인민회의..김정은 국방위 진출?-김해을 보선 野후보 단일화 급물살▲금융-저축銀, 효성에 뿔났다-보험사들 공시이율 줄줄이 올려-금값 뛰니 골드뱅킹 인기도 껑충-"어린이보험 100세까지 보장합니다"▲국제-日 "급격한 엔화 약세 달갑지 않네"-美 연방정부 폐쇄 초읽기-日, 전력난에 은행 점포도 `순번 휴업` 검토-P&G, 감자칩 `프링글스` 매각-코트디부아르 내전 사실상 종결-도쿄전력 뿌리깊은 은폐 문화·정경유착이 원전 참극 키웠다▲산업-2차전지 글로벌 시장 주도권 굳힌다-김반석 부회장 "日 자동차업체 2~3곳과 공급 협상중"-삼성·LG전자 "이번엔 중국이다"-LG전자, KT스카이라이프와 제휴-웅진케이칼, 美에 역삼투필터 공장 준공-車업계 1분기 내수·수출 호조-삼성·LG 3D 경쟁 전방위로 확산-SK C&C "2020년 매출 목표 6조"-한국 게임들 태국시장 공략 강화-日 "한국제품 사자" 잇단 러브콜-"해킹 불가능" 스마트폰용 보안키보드 출시-LS산전 "유럽 그린 비즈니스 시장 공략"-워킹화등 기능 세분화 열풍 3년..헷갈리는 기능화 시장-`통큰` `손큰` 공식 브랜드화한다-존슨즈베이비, 영유아 선로션 선봬-파파존스피자 가격 최대 2600원 인상▲증권-빛 못보던 2등주 `화려한 비상`-삼성전자 2.33% 하락-퇴출 확정 종목 `폭탄 돌리기` 기승-에이치앤티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KB운용 "중소형주 사자"-대신證, 印尼 온라인 위탁매매시장 진출▲부동산-보금자리 분양가 인상 추진에 "값싼 주택공급 취지 퇴색" 반발 -애물단지 뉴타운 개발 활성화될까 -수도권 입주 3년차 아파트 쏟아진다◇한국경제▲1면-국민연금 헤지펀드에 투자한다-정부 `묘한 기름값` 입맛대로 발표…전문가 의견 묵살-과학벨트, 경북에도 나눠줄듯-재계 "개정 상법, 계열사간 거래 규제 강화도 심각한 문제▲종합-"계열사간 거래하려면 365일 이사회 열어야"-金총기 "유류제 인하 검토하겠다"vs尹재정 "세금 낮춰도 효과 없을 것"-TF참여 교수 "정유사 폭리 아니다"…정부 "면제부 주냐" 면박-몸사린 정유사 "지금은 할 말 없다"…주유소 "가격 협상력 늘어"▲경제-투자 다변화로 안정적 수익률 확보-국민연금서 노후자금 대출 내년 상반기 최대 500만원-금감원, 주채무계열 37개 그룹 선정▲금융-금감원, 국민銀PC 또 압수…`과잉검사` 논란-교보생명, 生保2위 경쟁서 밀려-국민銀, 4천억 법인세 소송 `승소`-저축은행 예대금리差 10%P 사상 최대▲국제-노선바꾼 IMF, 핫머니 차단 `자본 규제 지침` 내놔-반성문 보낸 시스코 CEO-日, 1조엔 더 푼다-`예상 처리기한 D-1`…美연방정부 폐쇄 위기-버냉키-빌 그로스, 美 인플레 놓고 `舌戰`▲정치-감사원, 이달말 대대적 `防産 특감` 착수 -한나라 위기론 확산…잠 못드는 `잠룡 3인`-`벼랑끝 전술` 유시민, 일단 판정승-與 `전·월세 상한제` 오락가락 ▲사회-"송도 68층 무역타워 공사비 813억 지급하라"-"3월 디도스 공격도 北 소행"-"단체고객 쏠쏠한 기업 잡아라"…교육업체 B2B 사업 확대-"준법지원인, 코스닥社도 적용해야"▲산업-20년 밀어붙인 `구본무의 뚝심`…2차전지 `LG 전성시대` 열었따-도요타-MS, 스마트그리드 손잡나-삼성의 `미디어 리스크`…깊어지는 고민-웅진케미칼, 미국 水처리 기업 인수 나선다-현대건설 임원인사 `조직안정`에 무게-삼성-LG, 스마트 제품 `상하기 격돌`▲IT·모바일-태블릿은 콘텐츠 `블랙홀`…게임·미디어 생태계 바꿨다-SK C&C "中·중동 IT서비스 강화"-LG, KT스카이라이프와 콘텐츠·셋톱박스 협력▲생활경제-롯데마트 "통큰·손큰 상품 대거 출시"-롯데주류, 소주값 10원 내리고 `독한 전쟁` 선포▲부동산-LH, 천안·울산 등 보금자리 6곳 사업 포기-수도권 입주 3년차 10만가구…`알짜 매물` 노려볼까-"집값 상승률 年 3% 아래면 사는게 손해"-고덕시영 재건축 사업 승인▲증권-증시 속도조절…더간다vs탄력둔화 `팽팽`-연일 파는 운용사, 현대모비스·하이닉스는 `러브콜`-亞 국부펀드 `바이 코리아`-"두산엔진, 올 매출 목표 2조…이미 수주 확보했다"-현대차 `철강 3형제` 고속질주-LG그룹주, 바닥쳤나..반등 시도-헤지펀드 수익 10% 났는데 수수료가 4%
2011.04.06 I 신혜연 기자
  • 은행, 대출경쟁 본격화…부실 대출 우려[TV]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국내은행들이 대출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계와 중소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이 약화돼 부실 대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춘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은행들의 몸집불리기 경쟁이 카드대란 직전 수준까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21로 카드대란 직전인 2002년 1분기 이후 9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DTI 규제 환원에도 불구하고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전망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가계일반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9로 역시 200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우 각각 2006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대출태도지수 상승은 은행들이 올 2분기중 그만큼 대출을 많이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서베이 응답자들은 대출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시장점유율 제고를 꼽아, 금융위기로 주춤했던 자산 확대 경쟁이 재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은행들의 외형경쟁 속에 금리마저 꾸준히 오르면서 신용위험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 2분기 국내은행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16으로 작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가계 부문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분기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 역시 16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위험 상승은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되면서 그만큼 대출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전반적인 대출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 2분기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19로 올 1분기에 비해 오히려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가계와 중소기업의 경우 생계형자금과 여유자금 확보 등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데일리 김춘동입니다.
2011.04.06 I 김춘동 기자
  • `카드대란 잊었나`..은행들, 또 대출경쟁 열올린다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국내 금융회사들의 몸집불리기 경쟁이 카드대란 직전 수준까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가계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가파르게 치솟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21로 카드대란 직전인 2002년 1분기 22 이후 9년 3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환원에도 불구하고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전망치 상승이 두드러졌다. 가계일반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9로 역시 200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우 각각 2006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출태도지수 전망치 상승은 은행들이 올 2분기중 그만큼 대출을 많이 늘리겠다는 의미다. 서베이 응답자들은 대출확대의 가장 중요한 배경으로 시장점유율 제고를 꼽아 금융위기로 주춤했던 자산확대 경쟁이 재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4대 금융지주회사 출범과 함께 국내은행들의 자산확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자산확대 경쟁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들간 외형경쟁 속에 금리마저 꾸준히 오르면서 신용위험도 크게 치솟을 것으로 조사됐다. 올 2분기 국내은행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16으로 작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가계부문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분기 수준까지 상승했다. 가계부문의 신용위험지수는 금융위기 기간인 2008년 4분기와 2009년 1~2분기중 25까지 치솟았다가 꾸준히 하락해 올 1분기엔 9까지 떨어졌었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 역시 16으로 크게 높아졌다. 일본 대지진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탓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건설과 부동산 업종의 신용위험이 높은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위험 상승은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되면서 그만큼 대출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반면 전반적인 대출수요는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대출수요지수 전망치는 19로 올 1분기에 비해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다만 가계와 중소기업의 경우 생계형자금과 여유자금 확보 등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대출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자금은 DTI 규제 환원과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대출행태서베이는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6개 금융회사의 여신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1.04.06 I 김춘동 기자
  • `물가대란` 시작되나[TV]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태제과가 내일부터 제품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인데, 이에 따라 동종업계와 제빵업계의 전방위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관련 내용을 이윤정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해태제과가 제품 가격을 얼마나 올리기로 했나요? [기자] 올해 들어서도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국내 소재식품 가격도 본격적인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태제과는 내일부터 오예스와 홈런볼 등 24개 품목의 공급가격을 8%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평균 인상 가격대을 낮추기 위해 비인기 제품인 자일리톨 껌은 3950원에서 3980원으로 0.8% 올린 데 이어 땅콩그래, 와플 칩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는 오히려 6.6% 가격을 인하했습니다.하지만 이런 공식적 발표와는 달리 이미 지난달 말부터 해태제과의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은 30% 가량 올랐는데요. 대형마트 3사에서는 해태제과의 86개 과자류를 평균 14~15% 가량 가격 인상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맛동산은 2980원에서 3980원으로 33.6%나 가격이 비싸졌고, 오예스의 경우 3980에서 4640원으로 16.6%, 후렌치파이딸기는 3840원에서 4390원으로 14.3% 가격이 뛰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태제과는 그동안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더 이상 자체 흡수가 어려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을 30% 가까이 인상하면서 비인기 제품은 가격을 인하하는 방법으로 평균 인상폭을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내 물가상승은 그동안 신선식품이 주도를 해 왔는데, 가공식품업체들도 이제 본격적인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군요? [기자] 네, 이번 달부터 과자와 빵, 라면 등 서민들의 식품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물가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설탕과 밀가루가 인상을 시작하면서 지난달부터 첫 테이프를 끊었는데요.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달 12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했습니다. 설탕에 이어 밀가루도 가격이 10% 가까이 올랐는데요. 동아원(008040)은 오늘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6%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밀가루값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라면과 외식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라면 제품의 경우 밀가루의 비중이 17~20%를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CJ(001040)푸드빌 등 외식업계 역시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은 상태인데요. 업계 한 관계자는 "원가절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재 가격으론 감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동반으로 인상되면서 빵과 과자, 라면, 국수 등 각종 식료품 가격 도미노 인상이 이번 달 들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관련기사 ◀☞오늘의 메뉴..3박자 갖춘 음식료株 계속 Go?! [TV]☞CJ제일제당, 밀가루·유지값 올린다..`매수`-대신☞CJ제일제당, 밀가루 가격 인상 가시권..`비중확대`-HSBC
2011.04.05 I 이윤정 기자
  • `오르기 전에 사두자?`..라면·커피 등 매출 ↑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생활필수품에 대한 가격 인상 우려가 확산되면서 가격 인상이 점쳐지는 식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4월 `물가 대란`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미리 사두자는 심리가 고개를 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 5일 오픈마켓 11번가 마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우유, 라면, 커피 등의 매출은 2월보다 각각 30% 이상 증가했다. 이 제품들은 지난 달부터 파워 셀러들 사이에서 가격 인상 소문이 무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공급업체로부터 제품을 판매하는 파워 셀러들이 4월 중에 우유와 라면, 커피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오픈마켓 업체들에 통보했다"며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제품을 미리 사두자는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픈마켓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동서식품은 10% 가격을 올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두유 제품의 경우 7% 가까이 가격이 올랐고 우유는 일부 상품들이 품귀 사태를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의 경우 밀가루 공급업체 동아원이 가격 인상을 발표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라면 제품의 매출이 전달 동기보다 15% 상승했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13% 매출이 늘었고, 같은 기간 커피 판매도 11.1% 증가했다. 롯데슈퍼는 최근 3주간 매출을 직전 3주와 비교한 결과 밀가루는 19%, 설탕은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밀가루가 재료로 쓰이는 된장, 고추장 등 장류는 20%, 설탕값과 관련이 있는 커피는 14% 매출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며 "미리 사두는 움직임이 일어난 이후 소비 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병모 한국소비자원 책임연구원은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미리 물건을 사두는 것을 탓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분명히 우려스러운 현상"이라며 "정부나 언론이 지나친 불안 심리가 조성되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업계 선두` 놓고 3파전[TV]☞킴스클럽마트 재매각, 롯데·홈플러스·신세계 3파전 압축☞`명품 잘 팔리네`..백화점, 세일 매출 전년比 10%↑
2011.04.05 I 유환구 기자
  • `반값 아파트` 물거품.."약속 어긴 MB"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정부는 2009년 8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보금자리주택과 관련, 강남 지역은 시세의 50%, 기타 지역은 70% 수준의 낮은 분양가로 공급하겠다고 보고했다. 당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친서민 대선 공약으로,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것을 대선 때부터 공약했고, 결국 약속을 지키는 MB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반값 아파트` 공약은 빈말이 될 공산이 커졌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경우 빚어지는 폐해가 크다며 시세의 80%대에서 유지하기 위한 법안이 여당에서 발의됐기 때문이다. 동남권 신공항에 이어 또 한 번 `약속 안 지키는 MB`를 확인시켜주는 사례다. 정진섭 의원(한나라당)은 이같은 내용의 `보금자리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서는 보금자리 토지 공급방법 및 조건 변경과 관련 `저렴한 가격으로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에서 `주거생활 안정 및 보금자리주택 공급 촉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로 바꿨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주변 시세의 80~85% 수준으로 보금자리 분양가를 유지하도록 토지 공급 가격을 유연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린벨트 보금자리 용지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조성원가에, 60~85㎡는 조성원가의 110%(민간 건설사에는 120%) 이내에서 공급된다.하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상한선을 넘는 가격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분양가가 올라갈 여지는 커지는 셈이다. 정 의원은 개정안 제안 이유에 대해 "분양가의 지역별 형평성을 맞추고, 분양가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대기수요 양산 등 악영향이 발생할 우려를 최소하하기 위해 용지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아직 사전예약을 받지 않은 3차 지구 일부와 4차 지구부터 이 기준을 적용해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다고 판단되는 곳은 용지 가격을 올려 분양가를 높일 방침이다.이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적정 수익을 보장해주고, 이 개정안에 포함된 민간 사업자 참여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보금자리 지구 지정을 해놓고 돈이 없어 보상도 못하고, 이른바 `로또` 기대감이 섞인 대기수요로 전세대란이 일어나는 상황을 타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금자리 도입 당시 목표와 달라진 데 대해 비판이 불가피하다. 김성달 경실련 팀장은 "보금자리 목표 60만가구 중 반값으로 나온 것은 이제 겨우 강남권 2000가구에 불과하다"면서 "강남 보금자리가 집값 안정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건설사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쪽으로 개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에는 현재 공공기관으로 한정돼 있는 그린벨트 보금자리주택의 사업주체에 부지 조성사업의 경우 `공공이 총 지분의 50%를 초과 출자해 설립한 민관 합동법인`을 추가했다.또 전용면적 60~85㎡의 중형주택의 일부를 민간이 건설할 수 있도록 민간주택건설 사업자를 사업주체에 포함시켰다. 민간 보금자리 분양가는 분양가심사위원회를 둬 관리하는데 LH가 시행할 경우 국토부장관이,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하면 시도지사가 심의권을 갖는다.
2011.04.05 I 박철응 기자
  • 한나라당의 딜레마 “재보선에 안상수 대표 도움 필요없다”
  • [경향닷컴 제공]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딜레마에 빠졌다. 스스로 공천에 부정적이었던 성남 분당을 강재섭 후보에게 정치 생명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재·보선 결과, 그 중에서도 분당을 선거는 한나라당과 안 대표의 정치적 명운을 함께 가를 가늠자다. 텃밭인 분당을은 이겨야 당내에서 제기되는 조기전당대회론을 방어할 최소한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임태희 대통령 실장까지 후보로 고려하면서 강재섭 전 대표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고 했던 안 대표 입장에서는 원내진입 후 ‘정적’이 될 수 있는 강 전 대표의 선거를 보며 가슴앓이를 하는 셈이다. 실제 안 대표는 지역 후보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강 전 대표는 5일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당에서 전사적으로 도와줄 필요 없다. 단기필마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을 후보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 역시 “인물론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당 지원을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지난해 보온병 파동과 자연산 발언 등으로 이어진 안 대표의 실수 이미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고물가와 전세대란 등으로 집권여당에 대한 바닥민심이 부정적인 점도 안 대표를 축으로, 한나라당 깃발을 든 중앙당 지원유세를 원하지 않는 배경으로 풀이된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화합과 포용이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지역일꾼으로 일하는 후보자를 격려하고 화합, 단결해야 한다”며 4·27 재·보선의 총력전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안 대표는 “당분간 의원들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을 삼가해달라. 발언 잘못해서 선거 전체구도가 무너질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한 뒤, “공천과 선거에 관해 지도부가 잘못한 것은 선거가 끝나고 책임을 물어달라. 책임을 달게 받겠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을 사전 차단했다.
  • 과자이어 음료·맥주도..`억눌렀던 제품값 튀어오른다`
  • [이데일리 유환구 김대웅 기자] 4월 물가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달들어 밀가루와 과자값이 연이어 인상된 데 이어 음료와 주류 등의 가격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 국제 원자재가 상승으로 원가 압박을 받아온 식품업계는 해태제과의 가격인상을 계기로 줄지어 가격을 올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 `과자값 올랐다`..음료·맥주도 줄줄이 인상 조짐 5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유한킴벌리가 립톤 아이스티류 10여 품목에 대해 평균 10% 가량의 가격 인상 요청을 했다. 대형마트들은 업체와의 협상을 통해 가격 인상분을 결정하고 이번 주 안에 가격을 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주에는 수입맥주사 밀러와 10여개 품목에 대해 평균 5% 가량의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한 구두상의 협의가 있었던 전해졌다. 대형마트업체들은 협력사와의 협상을 통해 인상분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달 31일부로 대형마트 3사에서는 해태제과의 86개 과자류가 일제히 평균 14~15% 가량 인상됐다. 해태제과의 오예스(504g) 18봉 제품의 경우 3980에서 4640원으로 16.6% 올랐고, 후렌치파이딸기(307g)은 3840원에서 4390원으로 14.3% 인상됐다. 지난 4일 해태제과는 오는 6일부터 과자 24종의 가격을 평균 8%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형마트사와 인상률과 시차가 발생한 것은 공급하는 곳이 많고, 제품이 다양하고 상품에 따라 인상률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종업계인 롯데제과와 오리온은 현재 가격인상에 대해 검토중이며 조만간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과자 제품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밀가루와 설탕, 코코아 등이 일제히 올라 가격인상 요인은 상당한 실정이다. 하지만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인상폭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밀가루값 상승..라면·외식업계 가격인상도 불가피밀가루 가격 인상도 조만간 8~10% 가량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밀가루 업계 4위 업체인 동아원은 이날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6% 인상했다. 대형마트사들은 아직 협력업체들로부터 구체적인 요청은 없지만 CJ제일제당이나 대한제분, 삼양사 등 대형사들이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밀가루값 인상 소식이 알려진 후 비상이 걸린 라면업계도 가격인상을 검토 중이다. 라면 제품의 원가비중은 밀가루가 17~20%를 차지하고, 스프가 20~30%를 차지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라면은 지난 2008년 초 이후 가격 인상이 없었고 작년 3월에는 오히려 가격을 내렸다"며 "그간 원부자재 값이 크게 올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PC그룹과 CJ푸드빌 등 외식업계 역시 가격인상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은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가절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재 가격으론 감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업체들 사이에서는 물가에 대한 정부 압력이 지나쳐 가격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가격 정책은 가장 중요한 부분 인데 정부가 지나친 통제에 나서 가격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각종 원재료 값은 크게 올랐는데 제품 가격은 그대로여서 식품업계 전체가 이익률이 크게 떨어졌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2011.04.05 I 유환구 기자
  • 전셋값 고공행진에 전세보증도 급증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그칠 줄 모르는 전셋값 상승과 봄철 이사 성수기를 맞으면서 지난달 전세자금보증액이 지난 2004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자금보증액은 888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9%, 전월대비로는 49% 증가했다. 3월 증가율로는 공사가 창립한 2004년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전세자금 보증건수는 2만932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한 연장을 제외한 신규보증건수는 1만9908건으로 56% 늘어 전체 증가율을 웃돌았다. 신규로 전세자금보증을 신청하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는 의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세대란에 따른 전세자금보증액은 올 3,4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사 후 3개월 이내까지 전세자금보증을 신청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자녀들의 개학 전 이사를 마치고 지금까지 미뤄온 사람들의 전세자금보증 신청으로 4월까지는 보증공급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은 집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해 주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와 결혼 예정자 등이며 연간소득의 2.5배 이내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보증받을 수 있다.
2011.04.05 I 송이라 기자
(구제역 이후)①서산이 재앙을 피할 수 있었던 힘은
  • (구제역 이후)①서산이 재앙을 피할 수 있었던 힘은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 겨울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구제역 대란이 126일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3일 충남을 끝으로 시군 단위의 가축이동제한이 모두 풀렸다. 이제부터는 가축 출하가 가능해지고 한 달 뒤에는 새로 가축을 들여올 수도 있다. 구제역은 모두 11개 시도 75개 시군에서 발생, 소와 돼지 350여 만마리가 묻혔고, 소요된 예산만 3조 원에 달한다. 이제부터는 무너진 축산업을 다시 세워야 한다. 이데일리는 `구제역 이후` 시리즈를 통해 한국 축산업이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고민해 본다. [편집자] 구제역 사태 이후 한우 명가로 유명한 충청남도 서산시가 조명받고 있다. 호남과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구제역이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도 구제역을 피해 간 지역이기 때문이다. 서산을 포위하듯 인근 여기저기 구제역이 발병했는데도 어떻게 안전할 수 있었을까. 바로 원칙에 충실한 철저하고도 신속한 민간 합동의 방역체계 덕분이었다. ◇ "큰아들 결혼식도 미루고..문상도 못가고" 서산시 부석면 전원목장 주인인 이종완(58세, 사진) 씨. 1월 중 예정됐던 아들 결혼식을 뒤로 미뤄가며 구제역과 싸워서 농장을 지켜냈다. "큰아들 결혼이 2월20일로 예정됐지만, 구제역이 계속 확대되니까 연기할 수밖에 없었지유. 결혼날짜를 잡을 때만 하더라도 안동에서만 구제역이 발생했던 터라 설마 여기까지 오겠냐 했었는데….  축산농가끼리는 서로 왕래도 안 하고, 일반인도 못 오던 때인데, 혼례는 말도 안 돼죠. 사돈댁 역시 흔쾌히 허락했었지유. 큰아들 내외는 학교에서 근무하다 보니 방학에 결혼하고자 했었는디 구제역 땜시 무기한 결혼을 연기한다고 하니 어처구니없어 합디다. 2차 백신 한 뒤 날을 잡아 3월 27일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이씨는 부석면에서는 25년 전부터 유일한 낙농업을 하며 젖소 75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10여 년 전부터는 한우 80여 마리도 같이 키우고 있어 비교적 큰 축산농가에 속했다. "반평생을 소와 더불어 살아왔기 때문에 150여 마리나 해당하는 소들을 지켜내는 일은 목숨을 지키는 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씨는 새벽 5시면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밤새 아픈 소가 없는지, 밤새 다른 증상을 보이는 소가 없는지 눈빛을 살피고, 행동을 눈여겨봤다. 건강한 소도 늘 상 흘리는 침이건만, 침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혹시 구제역이 아닌지 걱정이 돼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하루하루 살얼음판이었다. "축사는 주인인 내가 방역하는 것은 기본이고, 바로 옆에 있는 도로 소독까지 진행했습니다. 특히 겨울이라 약을 뿌리고 나면 도로가 얼어 더운물을 데워 뿌리기까지 했습니다" 이씨는 내 농가 때문에 남들까지 피해를 보는 것은 상상만 해도 큰 고통이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보상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키워온 가축을 묻는다는 것은 환장할 노릇이지요. 나 때문에 다른 축산농가 가축들까지 살 처분을 해야 하는 일이 더 끔찍했어요. 당하는 이웃은 얼마나 황당하고 또 정작 본인은 얼마나 큰 죄책감에 시달리겠어요. 서로 못할 짓이고, 죄인이 되지요." 이 와중에서 무분별하게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도 답답했다. 목장이 도로 바로 옆에 인접하다 보니까 축사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도 했다. 그 사람들에게 TV도 안 봤느냐고 다그쳤다. 또 겨울 동안은 시장에도 변변히 가지 않아 김치로만 연명하고, 올 설에는 아무도 못 오게 하고 노모와 부인 셋이서 차례를 지냈다. "바로 옆 20m 이웃 집에서 초상이 나도 가보지 못했어요. 초상을 치르는 집도 그러려니 하고, 마을 사람들 역시 축사 앞은 지나가지 않고 일부러 멀리 돌아가 줄 정도로 모두가 구제역 앞에서는 한가지 마음이었습니다"  ◇서산만 피해갔다..민·관 합동 철통방역 이씨는 서산을 구제역으로부터 지켜낸 한 이유로 서산시의 민첩했던 방역활동을 꼽는다. "안면도, 덕산, 홍성 등 서산을 둘러싼 모든 곳에 구제역이 발병했는데도 서산을 비껴갔다는 것은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서산시 지원이 없으면 방역이 안됐을 거예요. 시장 이하 공무원 모두 혹한기에 같이 빵 먹으면서 지킨 덕이라 생각합니다. 철통방역은 서산의 민관이 하나 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산시에서 일찌감치 우사마다 설치한 자동목걸이 시스템 덕도 톡톡히 봤다. 이를 통해 구제역 예방 접종 역시 비교적 무사히 빨리 끝낼 수 있었다. 이번 구제역에 서산시는 공무원 2302명을 비롯해 민간인 2670명,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직원, 군인, 자원봉사자 등 모두 6816명을 투입해 철벽 방어막을 쌓았다. 또 예비비 17억 원을 확보해 소독약품 2만5500㎏을 축산농가 및 방역초소에 공급하고, 36개 공동방제단과 96개 방제팀 232명의 방제요원을 동원해 방역차량 148대와 고압 소독기 144대를 운영했다.  주요 길목에는 구제역 방역관련 현수막을 내걸고 주기적으로 확성기 방송을 통해 시민의 경각심을 고취했다. 시민들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자율적으로 폐쇄하는가 하면 마을마다 자체방역단을 조직해 방역활동에 나섰다. 공용버스터미널과 시내버스 전 차량 61대에 발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하루 2차례 이상 내부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무인헬기를 이용해 축산농가 밀집 지역에 집중적으로 방역활동을 시행했다. ◇"축산업 선진화 좋은데…여력이 없네" 이씨는 내친김에 정부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추진다는 축산업 허가제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털어놨다. "아무래도 소농가들은 구제역에 관심이 덜 합니다. 몇 마리 되지 않기 때문이죠. 어느 규모 이상으로 축산업 허가제가 되는 것은 필요합니다. 소규모 농가도 허가제 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환영하는데 일정규모를 갖출 여력이 있을지 걱정입니다. 하지만, 소규모 농가가 구제역 방역에 소홀하다는 것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아직 축산농가는 구제역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다.  "판로와 가격문제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구제역 기간에는 송아지를 낳아도 판로가 막혔습니다. 구제역이 끝나는 시점에서 사료 값이 올라 못 판 송아지도 밀려 있고, 소 값도 폭락이라 정말 헐값입니다. 가격이 20% 하락했습니다. 사료 값 역시 기름, 곡물과 더불어 올라가니 모두 도산직전죠. 안 팔려도 소는 먹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모두 다 빚입니다. 바램이 있다면, 쇠고기 값이 비싸지만, 생산자의 사료 값도 올랐다는 인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료값이 안정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사료값 안정기금을 마련해 값싸게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또 정부의 구제역 예방책에 관한 우려와 바람을 내비쳤다. "새로 생산되는 송아지 역시 6개월에 한번씩 구제역 백신을 꼭 맞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영세한 축산 농가도 소독시설을 좀 더 갖추도록 지원해주면 좋겠네요"
2011.04.04 I 정태선 기자
어윤대 "자사주, 장기투자자가 사기로..시장매물 없다"
  • 어윤대 "자사주, 장기투자자가 사기로..시장매물 없다"
  • [이데일리 이준기 송이라 기자] 어윤대 KB금융(105560)지주 회장(사진)은 4일 국민은행이 보유한 KB금융 자사주의 매각과 관련, "해외에서 가장 존경받고 있는 장기투자자들이 사기로 했다"며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게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KB국민프로야구예금` 출시 행사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매각 대상과 시기는 주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자사주 매각) 준비는 완벽하게 잘돼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단독]KB금융 "자사주 맞교환 더는 안한다..`클럽딜`로 매각" 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 KB금융 자사주 0.65%를 일본 스미토모은행에 매각했으며, 현재 9.05% 보유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보유한 KB금융 지분은 지난 2008년 9월 지주사 출범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과정에서 인수한 주식들로 3년 보유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9월까지 전량 매각해야 한다. 어 회장은 또 부실 저축은행 인수 계획에 대해 "모든 권한을 임영록 KB금융 사장에게 위임한 상태"라며 "나는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어 회장은 최근 "(부실) 저축은행 인수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은행권 과당경쟁에 대한 금융당국의 우려에 대해서는 "국민은행이 그동안 잠자고 있다가 깨니까 사람들이 (KB를 과당경쟁의 진원지로 꼽은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KB국민카드 분사로 카드업계 과당 경쟁이 치열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에게 요구한 것은 (전업카드사 중) 몇 등을 하라는 목표가 아니라 리스크관리"라며 "2002~2003년 카드대란 경험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경쟁은행들이 6조~10조씩 여신을 늘릴때 국민은행은 오히려 3000억원 줄었다"며 "올해 최고경영자(CEO)리스크를 벗고 다시 일해 보자는 취지로 봐달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관심사항은 대기업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외환, 무역금융, 퇴직연금 등 그동안 장사를 하지 않았던 비은행(non-banking) 분야"라며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않은 대기업들을 상대로 무역금융과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퇴직연금에 대해 "중소기업 등에서 절대적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수익률도 1위"라며 "수익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KB금융이 스포츠 마케팅에 열성적인 것에 대해서는 "젊은 고객들을 끌어 오기 위해 스포츠만큼 좋은 것이 없다"며 "대학농구도 국민은행이 메인스폰서이며 (대학생층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지점인) 락스타도 아주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날 2011프로야구 성적과 흥행에 따라 최고 연 5.7%의 금리를 제공하는 1년제 게임형 정기예금 `KB국민프로야구예금`을 출시했다.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구단별 1000억원 한도로 다음달 6일까지 한시 판매된다. ▶ 관련기사 ◀☞3월 마지막주 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 `KB금융`☞[1분기 실적 분석] 오늘의 메뉴..1분기 누가누가 잘했나? '금융'편 [TV]☞오늘의 메뉴..외국인·기관, 금융株를 사고 있다?! [TV]
2011.04.04 I 이준기 기자
  • [마켓in]롯데쇼핑, 이번주 달러채 발행 데뷔
  •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9일 9시 2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오는 31일께 달러 공모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의 해외 공모채 발행은 처음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30일 싱가포르, 31일 홍콩에서 각각 딜 로드쇼를 갖고, 로드쇼 일정에 맞춰 달러채를 프라이싱할 것으로 보인다. 만기와 발행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롯데쇼핑은 앞서 지난 1월19~24일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첫 해외 논-딜 로드쇼(NDR)를 가진 바 있다.(관련기사☞롯데쇼핑, 첫 해외 로드쇼.."외화채 발행 타진")롯데쇼핑의 해외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만기 도래하는 자금이 10억달러 가까이 있어 해외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꾀해왔다. 롯데쇼핑은 올해 5억달러 규모의 달러채권과 290억엔(3억5100만달러) 규모의 엔화채권 만기가 도래한다.롯데쇼핑의 이번 달러 채권 발행은 미국 증권법인, 일명 `레그 에스(Regulation S, Reg.S)`에 근거한 채권으로, 144A에 의한 글로벌본드 발행보다 등록 절차가 수월하다. 하지만 미국 투자자들을 제외한 유럽과 아시아 등의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어 투자자 모집이 제한적인 단점이 있다.롯데쇼핑이 첫 달러채 발행 형식으로 레그 에스 방식을 택한 것은 발행물량이 크지 않고, 아시아와 유럽 등의 유동성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롯데쇼핑 관계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발행에 관한 승인을 받았다"며 "일정과 규모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롯데쇼핑이 예정대로 31일께 발행할 경우 신한금융지주 소속 신한은행과 같은 주에 나란히 발행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5년6개월만기 달러채권을 5억달러 규모로 29일(한국시간) 프라이싱했다.롯데쇼핑의 채권 발행 주관사는 BNP파리바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관련기사 ◀☞[4월증시]"강세장 복귀..사상 최고치 돌파 시도"☞[마켓in]롯데쇼핑, 이번주 달러채 발행 데뷔☞마트·슈퍼·편의점 "우유대란? 아직 걱정없어요"
2011.03.30 I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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