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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도 SUV가 대세" …지난해 친환경차 2대 중 1대 'SUV'
  • "친환경차도 SUV가 대세" …지난해 친환경차 2대 중 1대 'SUV'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국산 친환경자동차 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친환경차 2대 중 1대는 SUV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SUV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에 따라 차박과 캠핑 등이 인기를 끌면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국산 친환경차(승용차)의 내수 판매량은 23만1917대로 전년(16만5452대)보다 40% 증가했다. 차종별로 하이브리드차는 14만9489대, 전기차는 7만3873대, 수소전기차는 8555대였다.특히 지난해 친환경차 중 50% 이상은 SUV가 차지했다. 친환경 SUV는 13만1295대로 전체 친환경차의 56.6%를 점유했다. 지난 2020년에는 전체 친환경차(16만5452대)의 43.7%(7만2000대)가 SUV였다.자동차 시장에서 큰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되며 친환경차도 SUV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차박과 캠핑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시장 모두에서 SUV가 절반을 넘게 점유했다. 하이브리드 SUV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53%, 전기 SUV는 전기차 시장의 59%를 차지했다.대수로만 봐도 지난해 친환경 SUV는 13만1295대로 전년(7만2301대)보다 82%나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SUV는 7만9233대로 전년(5만4670대)보다 45%, 전기 SUV는 4만3560대로 전년(1만1645대)보다 274.1% 늘었다.완성차업체들이 지난해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신차를 잇따라 선보인 신차 효과도 주효했다. 특히 현대자동차(005380)의 아이오닉 5와 기아(000270)의 EV6의 판매 호조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를 지난해 본격적으로 출시했다.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와 EV6는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친환경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출시된 이후 국내 시장에서 2만2603대 팔리며 테슬라의 전기차 왕좌 자리를 빼앗았다. 기아 EV6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돼 1만888대 판매됐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싼타페, 니로 등 하이브리드 SUV도 호응을 얻었다. 올해 국내 완성차업계는 친환경차와 SUV 신차 출시에 주력할 예정이다. SUV를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친환경차 SUV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기아는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인 신형 니로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수출 주력 모델인 XM3의 하이브리드를 연내 국내에서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쌍용자동차(003620)도 준중형 전기 SUV인 코란도 이모션의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한국지엠은 소형 SUV인 볼트 EUV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2.02.01 I 손의연 기자
테슬라 7%↑…빅테크주 반등에 뉴욕증시 장중 강세
  • 테슬라 7%↑…빅테크주 반등에 뉴욕증시 장중 강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장중 상승하고 있다.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달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오전 10시41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6% 오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0% 뛰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7% 오르고 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만 해도 혼조 출발했으나, 오전장을 지나면서 강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66% 떨어진 27.20을 나타내고 있다. 30선을 재차 하회하고 있다.이는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메타(구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반등이 지수 전체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현재 7.33% 치솟고 있다. 덩달아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 역시 뛰고 있다.그러나 근래 증시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혼조 혹은 약세로 흐름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다우 지수는 이날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2022.02.01 I 김정남 기자
초등생 내 아이, 삼성전자·아마존·테슬라 주주입니다
  • 초등생 내 아이, 삼성전자·아마존·테슬라 주주입니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초등생 자녀를 둔 한 직장인 A씨는 지난해부터 자녀의 주식계좌를 만들어 세뱃돈을 모아 투자를 하고 있다. 직접 증권사에 방문해 자년 계좌를 개설했다. 자녀 이름으로 된 주식계좌에는 삼성전자(005930) 등과 같은 국내 우량주를 비롯해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해외 주식도 담고 있다. 양육수당으로 받은 돈, 자녀가 받은 세뱃돈이나 용돈은 차곡차곡 주식 계좌에 넣고 틈날 때마다 주식을 사모으는 중이다. A씨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아이와 의논해 관심 종목을 함께 찾고 투자할 계획이다. 단순히 투자를 위한 목적을 넘어 어릴 때부터 경제 관념을 키워주기 위한 목적에서다.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5002만6237개로 사상 최초 5000만 개를 넘어섰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위탁매매계좌 및 증권저축계좌를 뜻한다. 자녀 주식 계좌 증가에 불을 붙인 건 공모주 투자도 한 몫했다. 가족 계좌를 여러 개 개설해 한 주라도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최근 공모주 청약 흥행을 거둔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신청 당시에도 자녀 계좌를 만들어 공모주를 신청한 경우도 있었다. 영업점을 방문해 자녀 계좌까지 만드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균등배분 방식에 따라 최소 증거금을 넣으면 공모주를 받을 수 있어 자녀 명의 계좌 개설도 이뤄진 셈이다. 한 투자자는 “지난해 공모주 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보면서 자녀 이름으로도 공모주 청약을 신청했다”며 “발품을 팔아 온 가족 계좌를 만들어뒀고, 이번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신청도 했다”고 말했다.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는 증여재산공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증여재산공제는 10년 동안 미성년 자녀의 경우 2000만원, 성년 자녀(만 19세 이상)의 경우 5000만원이다. 사진=키움증권주식투자 열풍에 따라 증권사도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내놓기도 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에 ‘해외주식상품권’(스탁콘)을 입점했다. 스탁콘은 소액으로도 미국 주요 주식 종목을 소수점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해외주식 상품권이다.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신한금융투자 계좌 없이도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해외주식을 선물할 수 있다.최근 키움증권도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키움증권 계좌에 본인이 보유한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으로, 선물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알고 있으면 간편하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다.선물하기는 국내상장주식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도 가능하다. 한도는 1회 100만원 1일 최대 500만원까지다. 선물을 받은 후 5영업일 이내 등록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된다. 보내거나 받은 선물 내역은 서비스 내 선물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주식을 선물 받은 경우 금액에 따라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다.
2022.01.31 I 김소연 기자
②역대 최대·최고..질주하는 '친환경차'
  • [2021 차차차]②역대 최대·최고..질주하는 '친환경차'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스테디셀러’ 그랜저는 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에 오르며 ‘왕좌’를 지켰고, 친환경차의 내수·수출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간한 ‘2021년 자동차산업 동향’을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을 훑어봤다. <편집자 주> 현대차 아이오닉5(사진=현대차)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건 친환경차의 약진이다. 국내에서 판매되거나 수출된 차량 5대 중 1대는 친환경차였을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대비 54.5% 증가한 34만8000대, 수출은 50.0% 증가한 40만7000대로 각각 집계됐는데, 내수와 수출 모두 역대 최다였다. 내수 부문에서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차지한 비중은 20.1%였다.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전기차(FCEV) 등 모든 차종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그 중에서도 2배 이상 시장이 커진 전기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 GV60, 기아차의 EV6 등 시장에 처음 내놓은 신차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테슬라가 물량 부족, 일부 모델의 판매 중단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 주춤한 사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높은 성능을 앞세운 국산 전기차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는 지난해 4월 출시해 누적 판매 대수 5만대를 넘었다. 수출 시장에서도 친환경차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친환경차는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대수 기준으로 전체의 20.7%, 금액 기준으로 25.1%를 차지했다. 수출 대수는 40만6922대로 한 해전보다 50%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 규모는 △2019년 25만9000대 △2020년 27만1000대 △2021년 40만6922대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수출 금액으로 따지면 116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국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다양한 전기차 신형 모델이 출시된 것이 수출 증가에 일조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순위 7위에 올라 1년 전보다 한 계단 상승했으며, 수소차 시장에서는 2019년 이후 3년째 판매 순위 1위에 올라 있다.친환경차의 질주는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코나EV 후속모델 등을, 기아차는 신형 니로, EV6 GT를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도 친환경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새 아파트는 총 주차면수의 5%, 이미 지어진 아파트는 2% 이상 규모로 전기차 충전기를 의무 설치하도록 했다. 대기업 계열사와 대규모 렌터카 업체 등은 신차를 구매하거나 임차할 때 일정 비율 이상을 친환경차로 채워야 한다.
2022.01.31 I 윤종성 기자
서학개미, 美하락장에도 7000억원치 담은 종목은?
  • 서학개미, 美하락장에도 7000억원치 담은 종목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전 세계 주요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기술주 움직임에 연동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3배 레버리지 상품은 국내 상장돼 있지 않은 데다 최근 짧은 기간 큰 폭으로 미끄러진 만큼 단기 반등에 기대를 건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30% 하락해도 3배 레버리지 ‘줍줍’3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1월 28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결제가 이뤄진 종목은 ProShares UltraPro QQQ ETF(TQQQ)로 5억8852만 달러(7090억 원)치를 사들였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에 상장된 상위 100개 기업(금융 제외)을 추종하는 나스닥100의 일간 변동률을 3배로 추적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3억2675만 달러(3937억원)를 순매수결제한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 ETF(SOXL)도 순매수결제 상위 3위에 올랐다. 역시 3배 레버리지인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F(BULZ)와 Direxion Daily Technology Bull 3X Shares ETF(TECL)도 각각 1억1950만 달러(1440억원), 7435만 달러(896억원)치 순매수결제했다. 이밖에도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주요 빅테크주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SPDR S&P 500 ETF(SPY)와 iShares Core S&P 500 ETF(IVV)도 상위권에 올랐다.◇ “다 같은 3배 레버리지 NO” TQQQ와 SOXL, BULZ, TECL 모두 기술주 중심 3배 레버리지이지만 지수 구성은 차이가 있다. TQQQ는 나스닥100과 함께 움직이는 만큼 보유 종목이 100여개다. SOXL은 36개 종목 수준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간 3배 수익을 추구하며 반도체에 방점이 찍혀 있다. TECL는 80여개 종목과 연동되고, 미국 대형 기술 회사 중심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비중이 4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이중 유일한 ETN(상장지수증권)인 BULZ는 알파벳(구글), 아마존, 애플, 메타(구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술주 일일 가격 변동의 3배를 추적하는 상품이다. 동일 가중치를 사용해 종목 간 비중 차이가 거의 없다. 때문에 수익률 차이도 발생한다. 지난해 말 이후 27일(현지기준)까지 나스닥 지수가 -14.65% 하락하는 동안 TQQQ는 -38%, SOXL는 -46.54%, TECL는 -34.88% 미끄러졌다. BULZ는 -47.33% 내렸다. TECL와 BULZ만 비교하면 최근 한달 기준 등락률이 약 12%포인트 차이가 난다. 파생 상품에 대한 이해도 요구된다. 레버리지 상품은 투자 기간이 아닌 일 단위 기초지수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한다.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수익률이 극대화되지만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수익률이 깎일 수 있다.
2022.01.31 I 김윤지 기자
증시 급락에 세계 10대 부호 재산 208조 증발…머스크 65조 감소
  • 증시 급락에 세계 10대 부호 재산 208조 증발…머스크 65조 감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주가 급락세가 계속된 가운데 세계 10대 부호들의 재산이 올해 한 달도 안 돼 모두 200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30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10대 부호들의 개인 재산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기준 합계 1조3192억달러(약 1593조원)다. 올해 들어 1726억5000만달러(208조4000억원), 약 11.6% 감소한 것이다.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세계 최고 갑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그의 재산은 2160억달러로 연초보다 541억달러(약 65조4000억원), 약 20.3% 감소했다. 특히 지난 27일 하루에만 258억달러가 줄었다. 머스크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문제로 테슬라가 올해 신차를 출시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당일 주가가 11% 넘게 하락한 영향이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30%가량 내렸다. 세계 최고 부자 10명 가운데 올해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유일하다. 버핏의 재산은 1110억달러로 23억9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 약 2.2% 증가했다.그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10억달러 차이로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저커버그는 자산이 152억달러 감소했다. 버핏은 싼값에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는 ‘가치 투자’로 유명하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 속에서도 주가가 연초 대비 1.5% 올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성장주 투자를 대표하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테슬라 등 성장 기업에 대한 공격적 베팅으로 2020년 압도적인 수익률을 냈지만, 최근 성장주 급락의 여파로 2020년 이후 누적 수익률이 버크셔 해서웨이에 따라잡혔다고 전하기도 했다.세계 2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재산이 1640억달러로 278억달러(약 33조6000억원) 감소했다. 3위인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194억달러(23조4000억원) 줄어든 1590억달러이며 4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재산이 1270억달러로 111억달러(약 13조4000억원) 감소했다.이밖에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들 대부분의 개인 재산은 100억달러 넘게 감소했다.한편 10위권 밖에서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인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창펑의 재산이 302억달러(36조5000억원)나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자오창펑의 재산은 656억달러로 16위다.
2022.01.30 I 양지윤 기자
기아 니로 EV, 제이디파워 선정 일반 브랜드 전기차 1위
  • 기아 니로 EV, 제이디파워 선정 일반 브랜드 전기차 1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 전기차 니로 EV가 미국의 권위있는 자동차 평가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전기차 니로 EV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 미국 전기차 고객경험 조사(EVX)’에서 일반 브랜드 전기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니로 EV는 종합점수 744점(1000점 만점)으로 2년 연속 일반 브랜드 전기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741점을 받은 포드 머스탱 마하-E가 차지했으며, 대중 브랜드 부문의 종합점수 평균은 709점으로 집계됐다.2022년 EVX 조사는 △주행가능거리 정합성 △충전소 사용성 △주행가능거리 △유지비용 △주행경험 △자가 충전 편의성 △내외장 디자인 △안전?편의사양 △서비스 경험 △품질 및 내구성 등 10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점수를 측정해 순위를 매겼다.아울러 니로EV는 지난해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상인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소형 전기차 부문 본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영국 올해의 차’ 베스트 크로스오버 상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포루투갈의 ‘국제 모비 어워드’에서 베스트 전기차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오토카는 2019년 니로 EV에 ‘게임 체인저’ 상을 수여하며 니로 EV가 시장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점수가 900점을 초과하는 전기차 고객의 96%가 향후 다른 전기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고객의 절반 이상(62%)은 같은 제조사에서 확실히 재구매 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 부문은 777점을 받은 테슬라 모델3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테슬라 모델 Y가 770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의 종합점수 평균은 770점으로 집계됐다.
2022.01.28 I 송승현 기자
배터리 양극재만? 음극재도 비싸진다
  • 배터리 양극재만? 음극재도 비싸진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공급망 문제는 더욱 심해지고 그 밸류체인은 점차 더 비싸지고 있다.” 최근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배터리 공급망 문제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배터리 원료 가운데 가장 공급이 많고 구하기도 쉬운 흑연마저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양극재에 들어가는 금속은 물론 주요 원료 모두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28일 금속시장조사업체 아시안메탈(Asian Metal)에 따르면 20일 기준 흑연 가격은 톤(t)당 805달러로 1년 새 64% 정도 급등했다. SNE리서치가 정리한 중국 내 흑연 가격 추이를 봐도 2020년 11월 ㎏당 38위안이었던 흑연은 2021년 8월 63위안→10월 68위안→12월 70위안 등으로 수직 상승했다. 단위=㎏당 위안, 자료=SNE리서치흑연은 음극(-) 활물질(배터리 내 전기를 일으키는 반응을 담당하는 물질)로 쓰인다.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속도 등을 좌우하는 음극재는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안팎으로 그간 원가 내 비중이 높은 △양극재 50% △분리막 25% 등 다른 소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다. 최근 흑연의 위상은 배터리 수요 급증과 함께 달라지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움직인 것이 대표적이다. 테슬라는 아프리카 남부 내 최대 흑연 광산 가운데 하나를 운영하는 호주 시라리소스(Syrah Resources)와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흑연에 대한 25%의 관세를 면제해달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인조 흑연 음극재 모두를 제조하는 포스코케미칼(003670) 역시 공급처 다변화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261억원을 투자해 중국 인조 흑연 음극재 제조기업 시누오의 지분 15%를 인수했고 그보다 앞선 9월엔 중국 흑연 가공 기업 청도중석 지분 13%를 사들여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했다. 포스코(005490)도 지난해 5월 탄자니아 마헨지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인수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인조 흑연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자회사 피엠씨텍을 통해 수직 계열화해 조달한다. 피엠씨텍은 포스코의 제철 공정인 코크스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가공해 침상코크스를 생산한다. 2023년 인조 흑연 생산량 1만6000t로 확대할 계획인 포스코케미칼은 자체 조달하는 데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인조 흑연은 천연 흑연보다 결정구조가 일정하고 강도도 높으며 안정적인 데다 수명이 길어 가격이 천연 흑연보다 비싸다. 시몬 무어스(Simon Moores)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BMI) 연구원은 “지난 몇 달 새 배터리 산업은 흑연 공급 부족에 직면했다”며 “테슬라도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했는데도 배터리 수요를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종전까지 흑연을 비롯한 주요 원료 투자 계획이 필요하진 않았지만 이젠 사업 전략상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며 “수년을 내다보고 기술뿐 아니라 전 밸류체인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2022.01.28 I 경계영 기자
LVMH, 작년 이익 사상 최대…"명품 사려는 욕망 줄지 않을것"
  • LVMH, 작년 이익 사상 최대…"명품 사려는 욕망 줄지 않을것"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루이비통, 크리스챤 디올 등을 보유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엣 헤네시(LVMH)가 작년 한 해 역대 최대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LVMH 회장은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서도 “명품에 대한 욕망은 줄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과시했다. (사진=AFP)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가 팩트셋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LVMH의 작년 매출은 642억유로(약 86조원)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평균인 625억유로(약 84조원)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20억유로(약 16조원)로 시장 예상치 109억유로(약 4조원)를 상회했다. 2020년과 비교한 매출성장률은 36%이며, 2019년에 견줘서는 14%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LVMH의 사업 부문 중 핵심인 패션 및 가죽 카테고리의 연간 매출은 309억유로(41조원)로 2019년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8억유로(17조원)로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마진율이 높은 지갑과 핸드백을 만드는 패션 및 가죽 사업부는 LVMH 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 LVMH는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다. 작년 주당배당금을 10유로로 책정, 전년에 비해 3분의 2나 늘렸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보석, 시계 카테고리가 향후 LVMH의 추가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VMH는 작년 티파니를 158억달러(19조원)에 인수하며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티파니, 불가리, 태그 호이어 같은 보석, 시계 브랜드의 그룹 내 작년 매출 비중은 14%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10%다. 투자은행(IB) UBS는 “티파니의 매출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등 LVMH의 보석, 시계 부문은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LVMH는 유럽 증시에 상장된 회사 중 시가 총액 1위 회사이며,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다음 가는 세계 2위 부자다. 올해로 72세인 그는 수십 년간 모엣 샴페인에서 슈발 블랑 고급 호텔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현재의 LVMH 입지를 다졌다.최근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변모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에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LVMH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5.06% 하락했다. 같은 명품 그룹인 케링과 에르메스도 각각 8%, 16% 하락했다. 그러나 아르노 회장은 주가 하락에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1월 주식시장은 우리가 겪었던 과거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달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주식시장이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드레스를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줄어든단 것을 뜻하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2022.01.28 I 고준혁 기자
머스크 “올해는 로봇개발에 더 집중…신차 발표는 없을 것”
  • 머스크 “올해는 로봇개발에 더 집중…신차 발표는 없을 것”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는 신차 모델보다 로봇을 만드는 데 더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27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테슬라가 올해 개발하는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며 “로봇이 자동차 사업보다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날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말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해 8월 인간과 비슷한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제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머스크 CEO는 “로봇이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일을 해낸다면 경제에 혁신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머스크 CEO는 올해에는 신차 발표가 없을 예정이라고도 강조했다.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신차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당초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던 대형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과 ‘세미’, 스포츠카 ‘로드스터’ 출시는 미뤄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2만5000달러(약 3000만원) 가격대의 차량 개발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2.01.28 I 신채연 기자
키움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시작
  • 키움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시작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소액투자 열풍에 발맞춰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1주 단위로 거래되는 기존 매매 방식에서 소수점 단위로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약 943달러(약 1100만원) 수준의 테슬라 주식을 1달러(0.0001주)부터 매수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소수점 매매 수수료를 0.1%를 적용해 소액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영웅문S 글로벌(MTS)과 영웅문 글로벌(HTS)를 통해 이용신청 후 1달러 단위로 소수점 매매가 가능하다. 키움증권에서 선정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가능한종목은 약 500여개이며 S&P500 종목 중 거래량 상위 및 미국주식ETF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달러로 거래가 되지만 원화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환전 없이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원화주문 서비스는 오후 7시 경 출금가능원화 전액을 주문가능금액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오후 7시 이전 소수점 매매를 원한다면 원화주문가능금액 설정화면에서 별도로 주문가능금액 설정 후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키움증권은 미국주식 실시간 시세 제공, 모닝스타 국문번역 리포트, 미국주식 실적속보, 종목추천 서비스인 월가의 히어로 등 다양한 서비스와 미국주식 신규고객 40달러 지급 이벤트, 거래수수료 0.07% 및 환전우대 95% 이벤트,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 상시 실전투자대회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2.01.28 I 김겨레 기자
LG엔솔, 내년 프리미엄 본격화…목표가 64만원-현대차
  • LG엔솔, 내년 프리미엄 본격화…목표가 64만원-현대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목표가 64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내놨다.올해 상반기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봤다.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할 전망이다. 내년 영업이익률(OPM)은 10%에 육박할 것으로 봤다.강동진 연구원은 “ CATL 대비 수익성 낮다는 우려는 과도하다”면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이 더 중요한데 격차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CATL 대비 가격 디스카운트는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다. 미국시장 상황 및 기술적 우위 감안시 프리미엄 요인도 충분하다고 봤다. 특히 내년은 프리미엄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프리미엄 요인으로는 시장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지는 상황임에 주목했다. 특히 내년 미국 공장 본격 가동 및 4680배터리 양산이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프리미엄 요인으로는 테스라 전기차(EV)향 2차전지 공급, 2023년 4680배터리 양산으로 테슬라 내 점유율 확대, 미국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실리콘음극,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활용 등 CATL 대비 기술적 우위, 최근 노스볼트(Northvolt) 양산 차질 발생 등으로 더욱 강해진 시장 지배력 등을 꼽았다.올해 상반기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다소 부진하겠지만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강 연구원은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공급망 불안에도 불구하고 50% 이상 성장을 자신했다”면서 “테슬라향 원통형 배터리 출하는 여전히 강력한 상황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마진 방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CATL 대비 수익성 격차는 빠르게 줄고 있다. 특히 EBITDA 마진율은 CATL 대비 큰 차이가 이미 없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내년 기준 OPM은 양사간 5.9%포인트 차이 나지만 EBITDA 마진율은 3.0%포인트에 불과하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대단히 보수적인 회계를 적용하기 때문으로 현실적인 수익성 격차는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CATL 역시 중국 외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중국 내 보조금이 점차 축소되는 상황에서 중장기 수익성 격차는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이다.강 연구원은 “내년으로 갈수록 점차 프리미엄 요인은 부각될 것”이라면서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2차전지 산업 내 지배력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며 상장 이후 단기 주가 상승에도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봤다.
2022.01.28 I 안혜신 기자
"美 고밸쥬 주도주 소외 지속 이유는"
  • "美 고밸쥬 주도주 소외 지속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나스닥의 상대적인 부진과 기존 고밸류 주도주의 소외는 당분간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기조도 부담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취약해 보이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28일 유안타증권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증시의 수익률은 주요 선진국 중 최하위권이다. S&P500 지수 기준으로 보면 385개 기업(76%)이 연초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1~5위 기업으로 보면 애플 -6.2%, 마이크로소프트 -11.8%, 알파벳 -10.8%, 아마존 -16.7%, 테슬라 -11.3%, 이외에도 메타 -12.4%, 넷플릭스 -40.3% 등으로 급락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수 추정치’를 대폭 낮춘(250만명, 기존 컨센서스 693만명) 넷플릭스는 505개 종목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기존 고밸류 주도주들에 대한 비선호는 펀드플로우에서도 유사하게 확인되고 있다. 미국의 섹터별 ETF 자금동향(SPDR 기준)을 보면 1월 커뮤니케이션 -6304억 달러, IT -3146억달러, 경기소비재 -3140억 달러 순으로 자금이 순유출되고 있다.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12개월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12M Fwd PER)과 나스닥·다우 지수의 상대강도는 1999년 말~2000년초 고점에서 하락 반전했다”며 “주요 기술주의 시총 비중 역시 최근의 금리 급등을 반영해 축소되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와 기술주의 약진은 신기술과 산업구조의 변화라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으나, 연준이 유동성 공급에 나선 이후에는 과열이라 평가할만한 속도와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연준은 3월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의 조기시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유가와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노선에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다.민병규 연구원은 “시총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12MF PER의 경우 최근 하락에도 여전히 연준이 첫 금리인하를 단행한 2019년 7월 대비 138.1% 할증, 본격 자산매입에 나선 2020년 3월 대비 93.3% 할증됐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 나스닥의 상대적인 부진과 기존 고밸류 주도주의 소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1.28 I 이지현 기자
뉴욕증시, 연일 하락…테슬라, 사이버트럭 또 연기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연일 하락…테슬라, 사이버트럭 또 연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지표, 실적 발표 등을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신차 모델을 생산하는 것보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에 더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회부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여전한 FOMC 불확실성, 美3대 지수↓-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31포인트(0.02%) 하락한 3만4160.78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42포인트(0.54%) 떨어진 4,326.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9.34포인트(1.40%) 밀린 1만3352.78로 거래를 마감.-FOMC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1.8%를 돌파하면서 증시는 하락 압력.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80% 근방까지 하락.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장중 1.2%까지 올라. 장기물과 단기물 국채금리 차이가 좁혀지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져. 통상 장단기 국채금리 차이가 좁혀져 역전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 -미국 경제지표는 내구재 수주를 대체로 긍정적.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 명 감소한 26만 명을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5000명보다 적은 수준.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9만 명.-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올해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신차 모델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11% 이상 하락. 인텔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7% 이상 밀려. 넷플릭스의 주가는 월가 투자자 빌 애크먼의 퍼싱 스퀘어가 넷플릭스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8% 이상 상승.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4달러(0.85%) 하락한 배럴당 86.61달러에 거래를 마쳐.◇ 美 4분기 GDP 속보치 연율 6.9%↑-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5% 증가를 크게 웃돌아.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은 2.3%로 확정.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6.3%로 반등했으며, 2분기에도 6.7%를 기록했으나 3분기 성장률은 2.3%로 둔화. 4분기 6.9%로 다시 반등하면서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5.7%로 잠정 집계. 이는 1984년 이후 가장 강한 성장세.-팬데믹 이전에 미국 경제는 연간 2%~2.5%가량의 성장세.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 전체 성장률은 대략 4%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 머스크, 올해 신차보다 로봇 제조-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2021년 4분기 테슬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해 신규 모델 출시나 사이버트럭, 세미, 로드스터 등의 신차 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계속된 공급망 부족으로 새로운 차량 모델을 출시할 경우 전체 차량 인도 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대신 자사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올해 가장 중요한 상품”이라고 언급. 머스크는 “옵티머스 로봇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차 사업보다 더 중요해질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미국, 우크라 사태 안보리 회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공개 회의를 오는 31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혀. 그동안 안보리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우크라이나 국경 문제를 비공개 협의.-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위협 행동과 우크라이나 국경으로의 러시아 군병력 증강 배치 등 국제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문제를 공개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해.-미국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해 서면 답변을 보낸 데 이어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해 대응 방안을 논의.◇ 지난해 소비 5.5%, 투자 9.0% 증가-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의 현재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2월 0.7포인트 상승. 앞으로 경기 전망을 의미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 이는 6개월 연속 감소.-12월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0.4%)에서 줄었으나 광공업(4.3%)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1.8% 증가. 소매판매는 승용차·음식료품 등의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2.0% 증가.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감소하며 전월 대비 0.4%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토목 및 건축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달보다 7.4% 증가. -지난해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늘어 전년 대비 4.8% 증가.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2.4%),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3.1%), 가전제품 등 내구재(5.1%) 판매가 모두 늘어 전년 대비 5.5% 늘어.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0%)가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2%) 투자가 늘어 전년 대비 9.0% 증가.
2022.01.28 I 김윤지 기자
'5회 금리 인상' 전망 바꾸는 월가…또 장중 롤러코스터
  • [뉴욕증시]'5회 금리 인상' 전망 바꾸는 월가…또 장중 롤러코스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극한의 롤러코스터를 타며 약세 마감했다. 장중 반등하나 했더니, 갈수록 폭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또 이어졌다. 월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1월 회의 이후 올해 기준금리 인상 컨센서스를 3~4회에서 5회로 빠르게 상향하는 분위기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장중 급등락 반복하는 롤러코스터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3만4160.7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4% 내린 4326.5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 떨어진 1만3352.78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1% 내린 1932.79에 장을 마쳤다. 다만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41% 내린 30.55를 나타냈다.주요 지수들이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개장 전 나온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6.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3분기(33.8%) 이후 가장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각각 5.5%)를 상회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5.7%를 기록했다. 1984년 7.2% 성장한 이후 37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에 마이너스 성장(-3.4%)의 수렁에 빠졌다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천문학적인 확대 재정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역대급 통화 완화 덕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장중 상승 탄력은 갈수록 약해졌다. 전날 연준의 매파 스탠스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인식이 다시 불거져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은 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말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2%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근래 증시는 긴축 공포에 장중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빈번했는데, 이날 흐름 역시 똑같았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이사예 설립자는 “전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시장에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이었는데,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걸 더 강화해줬다”며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진지하고, 시장 변동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월가에서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의 컨센서스가 5회로 급격하게 옮겨지고 있다. 월가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회의 때만 해도 3~4회 정도 올리면 충분하다고 봤지만, 올해 1월 회의 직후부터 5회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이에 따른 증시의 가격 조정이 당분간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연준 연 5회 인상’ 컨센서스 변화주요 종목 중에는 테슬라 주가가 11.55% 폭락한 주당 82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800달러대까지 내려앉았다.미국장보다 일찍 마감하는 유럽장은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 상승한 7554.3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4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60%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49% 뛰었다.다만 이는 투심 반등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최근 유럽장은 미국 기준 오전장만 반영해 마감한 후 이튿날 미국 기준 오후장을 따르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GDP 호조만 반영했다는 뜻이다. 유럽 역시 변동성이 큰 건 미국과 마찬가지다.국제유가는 계속 고공행진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85% 하락한 배럴당 86.61달러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약간 떨어졌지만, 절대적인 수준으로 보면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2022.01.28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작년 순이익 6.6조원…‘어닝 서프라이즈’(종합)
  • 테슬라, 작년 순이익 6.6조원…‘어닝 서프라이즈’(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 매출과 순이익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테슬라는 올해에도 반도체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며, 새로운 차종 출시보다는 기존 모델 판매에 집중하는 등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사진=AFP)◇작년 매출 538억달러·순익 55억달러…역대 최대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177억 2000만달러(약 21조 2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107억 4000만달러는 물론, 금용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65억 7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4분기 조정 후 순이익은 23억 2000만달러(약 2조 7800억원), 주당 2.52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760% 폭증한 규모로, 이 역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2.36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달러(약 3조 1200억원), 현금 유동성은 28억달러(약 3조 36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해 전체 매출은 538억달러(약 64조 6100억원), 순이익은 55억달러(약 6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모두 사상 최대치다. 유럽과 중국에서 판매량이 지속 급증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93만 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2020년보다 87% 급증한 규모로 지난 수년 동안의 평균 50%를 웃도는 성장률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또 미국과 중국 공장 두 곳의 생산 능력이 105만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90%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이 더욱 늘어 연간 15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시장에선 보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 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5.8%포인트 상승한 12.1%를 기록했다. 회계기준이 달라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도요타자동차(9.3%)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이외에도 비용 효율성을 나타내는 총마진은 2020년 25.6%에서 지난 해 29.3%로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차량 리콜 비용 발생에도 수익성을 높인 것이다. 테슬라는 제조 원가 상승, 공급 대비 수요 초과 등으로 차량 가격을 올린 것이 판매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가격이 변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차량을 팔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올해도 반도체 공급 최대 변수…새 모델 출시 안해”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 공개에도 불구, 테슬라 역시 다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공급을 올해 최대 변수로 꼽았다. 테슬라는 이날 “지난 몇 분기 동안 공급망 문제가 주요 제약 요인이 되면서 공장이 용량 미만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이는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머스크 역시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칩 공급이 올해도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위기가 작년만큼 심각하진 않겠지만, 계속 부족할 것”이라며 “2023년이 돼야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는 신규 차량 출시보다 기존 차량 생산·배송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머스크는 “올해 새로운 차종을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신차 출시보다 기존 모델 판매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라며 “올해도 무난하게 50%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머스크는 또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전기 대형트럭 ‘세미’, 스포츠카 ‘로드스터’ 등의 생산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만 5000달러짜리 소형 전기차에 대해서도 아직 개발 단계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테슬라는 텍사스 공장에서 신형 ‘4680’ 배터리를 장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1분기부터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2.07% 상승한 937.41달러에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선 5%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11% 하락한 상태다.
2022.01.27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작년 4분기 매출 21조원·…'어닝 서프라이즈'
  • 테슬라, 작년 4분기 매출 21조원·…'어닝 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해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공급이 불안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사진=AFP)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177억 2000만달러(약 21조 2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107억 4000만달러는 물론, 금용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65억 7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4분기 조정 후 순이익은 23억 2000만달러(약 2조 7800억원), 주당 2.52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760% 폭증한 규모로, 이 역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2.36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달러(약 3조 1200억원), 현금 유동성은 28억달러(약 3조 36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해 전체 매출은 538억달러(약 64조 6100억원), 순이익은 55억달러(약 6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모두 사상 최대치다.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93만 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2020년보다 87% 급증한 규모로 지난 수년 동안의 평균 50%를 웃도는 성장률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올해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으로 생산량이 더욱 늘어 연간 15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공급이 여전히 변수다. 테슬라는 “지난 몇 분기 동안 공급망 문제가 주요 제약 요인이 되면서 공장이 용량 미만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이는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2.07% 상승한 937.41달러에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선 5%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11% 하락한 상태다.
2022.01.27 I 방성훈 기자
3월 금리인상 예고한 파월…환율 1200원대 재타진
  • [외환브리핑]3월 금리인상 예고한 파월…환율 1200원대 재타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간밤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매파적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전날에 이어 재차 1200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최대 6~7회 정도 금리 인상을 이어갈 수 있으며, 양적긴축(QT)라 불리는 대차대조표 축소 역시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상승했고,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AP연합뉴스)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1개월물은 1201.9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1.10원임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종가(1197.70원)보다 3.10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환율을 따라 장중 1200원대로 상승하게 된다면 이는 지난 10일(1201.50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당국 경계와 네고(달러 매도)에도 장 마감까지 1200원대를 지켜낼지는 지켜봐야 한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극한의 변동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5% 내렸다. 반면 전날 2%대 하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 주가 반등 등에 0.02%가량 오른채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FOMC 정례회의 종료 이후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 500포인트 넘게 상승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결과를 확인한 뒤엔 하락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0%인 금리를 곧 0.25%로 인상 할 것”이라면서 “양적긴축(QT)이라 불리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필요 이상으로 커져 그에 대한 방법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15년과 달리 현재 미국 경제는 고용 시장 훼손없이 금리 인상을 할 여력이 있고, 인플레이션 상황 악화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당초보다 더 일찍 빠른 속도로 진행할 것이란 점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주요 정책 수단은 금리이며 그 방법과 적절한 시기에 대해 논의하겠다고도 덧붙였다.연준이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종료와 동시에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며, 매 회의 마다 인상을 진행할 수 있단 예상에 더욱 무게가 실리자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상승폭을 키웠다. 10년물과 2년물은 각각 1.8%대·1.5%대 후반으로 뛰었고, 달러인덱스도 96선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금리 10년물과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각각 1.873%, 1.156%를 기록하며 큰 폭 뛰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3포인트 상승한 96.48을 기록하며 전날 95선에서 96선 중반으로 뛰어올랐다.이날 국내증시는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점을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100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을 모으며 공모주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인 만큼 수급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나흘째 하락 마감해 2700선, 880선 초반으로 내려 앉았다. 외국인 투자자 자금 이탈이 이어질 경우 원화 약세의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꾸준히 상단 빅피겨인 1200원대 돌파를 시도하던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까지 더해질 경우 장중 오버슈팅이 발생할 수 있다. 전고점인 1205원 전후, 1210원까지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날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설 연휴를 앞둔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등 경계감은 상단을 누르는 재료가 될 수 있으나 그 영향이 얼마나 미칠지에 따라 이날 환율이 1200원대 안착 할지 1190원대 후반에 머무를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2.01.27 I 이윤화 기자
美연준, 3월 금리 인상 시사…‘70조’ LG엔솔 상장
  • [뉴스새벽배송]美연준, 3월 금리 인상 시사…‘70조’ LG엔솔 상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밤 사이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동시에 “인상 여지가 꽤 많다”고 언급했다. 미국 상원에 이어 하원도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4개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모색하는 회담에서 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 제공)◇ 뉴욕 증시, 3월 금리 인상 시사에 혼조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9.64포인트(0.38%) 하락한 3만4168.09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52포인트(0.15%) 떨어진 4349.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2포인트(0.02%) 오른 1만3542.12로 장을 마감. -장 초반 일제히 오르던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파월 의장의 회견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고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1.8%를 단번에 넘어서며 전날보다 10bp(1bp=0.01%) 가량 상승한 1.87%대까지 올라.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으나 이후 회사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매출 가이던스(예상치)를 발표해 2% 이상 올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역대급 실적이란 소식에 2% 이상 상승.-2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1.75달러(2.04%) 상승한 배럴당 87.35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현지시간으로 26일 한때 배럴당 2% 오른 90.02달러로 치솟아.-27일 오전 8시께 기준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95.92.◇ 파월 “금리 인상 여지 꽤 많아”-파월 의장은 25~2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1월 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노동시장은 매우 강력하다”며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은 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말해. FOMC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0.00~0.25%로 제로 수준인) 금리 목표 범위를 조만간 높이는 게 적절하다”고 밝히며 3월 FOMC에서 인상할 것임을 기정사실화.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건 2018년 12월 이후 처음. 연준은 월간 순 자산매입 속도는 계속 줄여나가 이를 3월 초에 끝마칠 것이라는 점도 강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내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강한 의지를 드러내. 그는 “우리가 보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며 “더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말해.-연준은 일명 양적긴축(QT)이라 불리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위한 별도의 원칙을 설명한 자료에서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는 것은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 인상 과정이 시작된 이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 미 상원 이어 하원도 반도체 中견제법안-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공개한 ‘미국 경쟁법안(America COMPETES Act)’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520억달러(62조원)를 지원하는 내용.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 법안에 대해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와 재정 안정성을 강화하고 세계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증진시킬 과감한 법안”이라며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하고 국내 제조업을 발전시키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연구 역량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이 법안은 작년 7월 상원을 통과한 중국 견제 법안과 병합 심사를 거쳐. 미 상원은 지난해 7월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등 핵심 산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국 견제법을 초당적 합의로 처리. 법안은 중국과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등 중점 산업 육성에 2500억달러(280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 러 등 4개국 “돈바스 휴전 노력” 공동성명 채택-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4개국은 공동 성명에서 ‘민스크 협정’에 따른 휴전을 유지하기 위한 각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혀. -앞서 4개국 고위당국자들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 모여 노르망디 형식의 4자회담을 개최. 노르망디 회담이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의 분쟁 해소 방안을 다루는 4개국의 만남.-4개국 정상은 2015년 돈바스 지역의 평화 정착 방안을 담은 민스크 협정을 체결했지만, 이곳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어. ◇ LG엔솔, 청약 흥행 이어 ‘따상’ 갈까-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 시초가는 개장 전 호가를 받아 공모가의 90∼200%인 27만∼60만원 범위 안에서 정해져.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30만원)보다 160% 오른 78만원이 되고 투자자는 주당 48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어.-증권가는 회사의 성장성, 적은 유통물량을 이유로 주가에 긍정적 전망. 전날까지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주가는 39만∼61만원 수준. 하지만 최근 국내외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점 감안해야.-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 규모. ’따상‘에 성공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82조5000억원으로, SK하이닉스(85조5000억원)를 제치고 삼성전자(437조6000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총 2위.
2022.01.27 I 김윤지 기자
'롤러코스터' 미 증시 하루만에 반등…연준 FOMC 주시
  • '롤러코스터' 미 증시 하루만에 반등…연준 FOMC 주시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실적 가이던스를 높여 잡으면서 투자 심리가 반등하고 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 등에 따라 또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있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8% 오르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2.65% 뛰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9.66% 내린 28.15를 나타내고 있다. 모처럼 30선을 하회했다.3대 지수가 장 초반부터 반등하는 건 MS의 실적 덕이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485억~493억달러로 제시했다. 리피티니브가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482억3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후드 CFO는 또 “올해 영업이익률은 약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현재 MS 주가는 5.04% 오르고 있다.그 덕에 ‘대장주’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메타(구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빅테크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 역시 5% 가까이 치솟고 있다.시장은 또 이날 끝나는 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데 다소 무게를 두고 있다.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그러나 최근 증시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상승장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 색채를 띨 경우 장 막판 폭락이 또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2022.01.27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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