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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국제사회 공통 과제 긴밀히 협력하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각국과 대한민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한외교단이 본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데 감사를 전하며, 정부도 외교단의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했다.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국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 논의에 책임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 번영이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지난 1년간의 정상외교 성과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1년 동안 50개국이 넘는 국가의 정상들과 만나 약 100차례 정도의 정상회담 그리고 회동을 가졌다”며 “이처럼 활발한 정상 외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본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잘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외교단의 의견을 직접 듣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에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상당히 많을 걸로 생각된다”며 “메모를 해서 주셔도 괜찮겠고, 가능한 시간 범위 내에서 많은 분들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만찬은 6월 녹지원의 정취에 맞춰 한국식 숯불구이와 ‘치맥’ 콘셉트로 마련됐다. 메인 메뉴로는 솥뚜껑 삼겹살구이, 와규 등심, LA 양념갈비, 양갈비 숯불구이, 왕새우구이, 치킨 소시지 등이 제공된다. 양념치킨과 프라이드 치킨, 생맥주도 함께 준비된다.각국 외교단의 종교와 식문화를 고려해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육류는 할랄 기준에 맞춰 준비된다. 채소구이와 쌈채소, 보리쌈장 등 비건 메뉴도 포함된다.주한외교단 초청 행사는 1998년부터 정례적으로 이어져 왔다. 그동안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 형식으로 운영돼 왔다.
- 李대통령, 주한외교단 靑 만찬에 초청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한외교단을 청와대 만찬에 초청해 외교 교류 강화에 나선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G7참석·유럽순방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만찬을 개최한다.헤드테이블에는 올해 정상외교의 주요 방문국과 접수국, 지역별 대표성을 고려해 일본·필리핀·뉴질랜드·몽골·중국 대사대리, 유럽연합(EU)·교황청, 칠레·미국 대사대리, 모로코 주한외교단장,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배치된다.이번 만찬은 6월 녹지원의 정취에 맞춰 한국식 숯불구이와 ‘치맥’ 콘셉트로 마련됐다. 메인 메뉴로는 솥뚜껑 삼겹살구이, 와규 등심, LA 양념갈비, 양갈비 숯불구이, 왕새우구이, 치킨 소시지 등이 제공된다. 양념치킨과 프라이드 치킨, 생맥주도 함께 준비된다.각국 외교단의 종교와 식문화를 고려해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육류는 할랄 기준에 맞춰 준비된다. 채소구이와 쌈채소, 보리쌈장 등 비건 메뉴도 포함된다.주한외교단 초청 행사는 1998년부터 정례적으로 이어져 왔다. 그동안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 형식으로 운영돼 왔다.
- 코스피 9000 돌파했지만…상장사 주주친화도는 되레 하락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코스피가 1년 만에 3000선에서 9000선까지 급등했지만 국내 상장사들의 주주친화 수준은 오히려 소폭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법 개정과 기업 밸류업 정책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 요구가 커졌지만 기업들의 실질적인 변화로는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다.코스피가 지난 22일 소폭 상승해 9100대에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2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2329곳(코스피 782곳·코스닥 1547곳)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주주친화지수(SFI)를 분석한 결과 평균 점수는 601.1점으로 집계됐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50.1점으로 지난해 50.7점보다 0.6점 하락했다.이번 평가는 2023~2026년 재무·공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주주환원 △지배구조 투명성 △자본활용 효율성 △시장가치 대비 자산평가 △주주가치 훼손 여부 △경영진 보상 합리성 등 7개 항목, 12개 세부 지표를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시장별로는 코스피 기업의 평균 점수가 51.2점으로 지난해 50.2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은 45.7점에서 42.9점으로 하락했다. 리더스인덱스는 코스피 기업들이 주가 상승과 상법 개정 등의 영향으로 일부 개선된 반면 코스닥 기업들은 실적과 주주환원 수준이 악화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사진=리더스인덱스)항목별로는 지배구조 투명성 점수가 지난해 23.0점에서 올해 26.2점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회 독립성 등 핵심 지배구조 지표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역시 31.4점에 그쳐 기업들의 성장 둔화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 부문은 지난해 31.5점에서 올해 32.9점으로 소폭 개선됐다.업종별로는 은행·금융지주가 66.0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부문 점수가 높았고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주사(58.3점), 공기업(55.3점), 에너지(53.0점), 건설·건자재(52.8점)가 뒤를 이었다. 반면 IT전기전자 업종은 36.9점으로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사진=리더스인덱스)기업별 순위에서는 KT가 8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SK, KB금융, 신한지주, 삼성물산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74.0점으로 15위에 올랐으며, 포스코홀딩스(7위), KT&G(8위), 한화(9위)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코스닥에서는 휴온스글로벌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리더스인덱스는 “코스피가 1년 만에 3배 가까이 상승하고 상법 개정도 세 차례 이뤄졌지만 상장사들의 주주친화 수준은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았다”며 “특히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진 보상 합리성 등 주주가치와 직결되는 영역에서 추가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G7 ‘희토류 공급망’ 동맹…韓도 정책 대응 서둘러야"
- [편집자주] 최근 주요 7개국(G7)은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응해 핵심 광물 동맹을 출범시키며 공급망 재편에 나섰다. 전기차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과 방위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자원으로 평가받는 희토류를 장악한 중국이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경제적 안보를 위협하자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반도체와 AI, 방산, 우주항공산업 등을 적극 육성하는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희토류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과제와 공급망 경쟁력 강화 방안을 들어본다.[홍태환 국립한국교통대 반도체신소재공학과 교수] 대한민국이 직면한 산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공급망은 지정학과 결합해 흔들리고, 기술은 곧 안보가 되는 시대다. 이런 상황에서 희토류와 같은 전략소재는 공급망 안정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희토류는 주기율표상 란타넘계 원소 15종과 스칸듐, 이트륨을 포함한 17개 원소를 뜻한다. 절대적 희소성보다 경제성 있는 농축과 분리·정제가 어렵다는 점에서 공급망 리스크가 크다. 현재 글로벌 희토류 산업은 채굴부터 정제, 소재화까지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으며, 이는 전기차, 반도체, 방산,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전반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희토류 경쟁력의 핵심은 단순한 광물 확보가 아니다. 원광을 정밀하게 분리·정제하고, 이를 고부가 소재와 부품으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주기 역량이 중요하다. 결국 공급망 주도권은 자원 보유보다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갖춘 국가가 쥐게 된다.문제는 희토류 산업이 대규모 초기 투자와 장기 자금 투입이 필요한 구조라는 점이다. 정제 설비 구축부터 소재 공정 확보, 품질 인증, 수요처 확보까지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이제 희토류를 단순 자원이 아닌 국가 전략소재로 재정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분리·정제, 자석 소재, 부품, 최종 수요 산업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 아울러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광물의 지정, 비축, 투자, 기술개발, 수요 연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법·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편적 대응이 아니라, 공급망 안보를 위한 국가적 결단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퇴직연금 위험자산 100% 허용 급물살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퇴직연금 위험자산 100% 허용 급물살-하청까지 원청에 성과급 요구… 파업 새 불씨로-G7 희토류 공급망 동맹 韓도 정책 대응 서둘러야-26년 만에 시총 순위 대격변… SK하이닉스 1위 등극-부동산 증세는 최후 수단, 금리 인상 여파 지켜보길-반도의 봄 송전망 확충, 지하든 바다든 돌파구 찾아야△종합-쏟아진 GTX 공약… 예산은 노선 하나도 버겁다-상처뿐인 브렉시트 10년 英총리 6번째 중도 하차△연중기획 퇴직연금을 깨워라⑦-위험자산 ‘70% 한도’ 무용론 대두… 연금개미들은 이미 최대 94% 선택-디폴트옵션 운용시점 당기고 발행어음 상품도 추가-‘하락장 땐 어쩌나’… 안정성에 매달리는 노동계 설득이 과제△종합-공정가액비율 상향, 재산세 5% 상한 폐지… ‘보유세 인상 패키지’ 예고-호르무즈·레바논 소통 채널 마련 석유 판매·동결자산 협의도 진전-도시광산·공동 정제 등 다변화… ‘순환형 공급망’ 인센티브 강화해야-HBM 덕에 대역전… SK하닉, ADR 상장으로 격차 벌릴 듯△‘노동법 하투’ 새 불씨 된 성과급-‘N% 성과금’도 파업대상? 모호한 법이 갈등 키웠다-“노동위 유보적 판단에 혼란 가중 의제별 사용자성 경계 명확히 해야”△예종석의 파워인터뷰-승자독식 韓정치 ‘통합’ 첫걸음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정치-與 “선관위 원포인터 개헌” 군불-野 “블랙홀 돼 특검회피 악용” 맞불-北, MDL 코앞까지 철책 남하…정부 “정전협정 위반”-40%대로 내려온 李대통령 지지율 靑 “국민 걱정 세심하게 살펴볼 것”-조현 외교장관 “韓기업 중동 재건 참여 위해 TF 설치”△경제-올해 MSCI 선진국 편입 어려워…정부, 24시간 외환거래로 내년 노린다-수출 4500억달러 돌파…작년보다 70일 빨라졌다-“올여름 냉방비 한숨 덜었네요”…3분기 전기요금 동결△금융-“삼전닉스 레버리지,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청년미래적금 가입하세요”…커피 쏜 금융위원장-“홈플러스 긴급자금 내라” 메리츠·MBK 책임공방-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日·대만서 투자자 만난다△Global-中, 美 희토류·방산 기업 등 46곳 무더기 제재-“연준 금리·국채시장 움직임 살펴야” 빅테크 투자자들 향한 월가의 조언-반도체부터 로봇까지…中 ‘AI 기술 굴기’ 과시-스페이스X, MSCI ESG 평가서 최하위 ‘CCC’-日 양변기 제조업체 ‘토토’, 반도체 기업으로△산업-엔비디아와 전방위 협력…구광모의 ‘원LG 전략’ 본격 가동-자동차 강국 독일서 무쏘의 길을 열다-‘제씨가문’ 제주항공·제베원…윈윈 컬래버 화제-AI발 성과급 훈풍 삼전 이어 삼기도 N% 도입 논한다-K방산 쾌거, 한화에어로 S&P 신용등급 A- 획득△산업-韓선박 2척 해협 탈출…그래도 긴장 못놓는 기업들-철강 관세 장벽 높인 EU 정부 “타국보다 유리한 조건”-“JTBC 후폭풍…콘텐츠 투자 더 얼어붙을 것”- 삼전 임직원, 챗GPT·제미나이·클로드 골라 쓴다△산업-‘모두의 창업’, 이번엔 플랫폼 운영사 선정 논란-中企 근로자·소상공인 절반 “출산 의향 없다”-‘가성비+기술력’에 반했다…유럽 홀린 K뷰티-‘깨끗한 바다, 우리 손으로’…하이트진로, 환경정화 앞장△제약·바이오-조욱제 대표 “신뢰의 100년 위, 약속의 100년 더한다”-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제1공장 완공-“원료의약품서 첨단소재로 확장…체질변환 승부수”△부동산-전세난→이주차질→공사지연→공급난 ‘도미노’-7월 증시 예고에도 “지금 팔면 손해” 거래 절벽 속 서울 아파트값 오른다-GS건설, 3조원 신재생에너지 개발 본격화△증권-바이오는 실패하며 크는 산업…몰빵보단 ‘분산투자’를-개미 2명 중 1명 “연내 1만피 갈 것”-뛰는 SK하이닉스 위애 나는 SK스퀘어-공모가 밑도는 인벤테라·채비, 풋백옵션 행사 ‘위험권’△마켓in-사모펀드 인수전의 새 계산법…‘고용 안정’, 율곡 매각 변수로 부상-‘담합거액 과징금’ 무림그룹…무림캐피탈 다시 내놓나-LG이노텍, ‘회사채 노크’ 주목 과거 흥행·모회사 완판에 기대△문화-“도저히 바라볼 수 없던 세상…동물의 눈빛 빌렸다”-사뿐사뿐…‘걷는 부처’의 국중박 나들이△피플-AI로 ‘23원→9억원’ 계좌 조작…보완수사로 잡아냈죠-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기술로 함께하는 세상”-최등규 회장 “나눔 정신으로 지속 성장”-네이버, 재난 대응 국제표준 인증 취득-카카오게임즈, 이시우·김태환 공동 대표 체제 전환△오피니언-우리는 금리 인상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항공기 내 ‘디지털 디톡스’의 종말-LH 사장 공백에 막힌 조직혁신·주택공급△전국-“청라에 1조 커넥티드카 사업 유치…평균연봉 올려 청년 끌어올 것”-“곳간에 빚문서뿐”…경기도, 대대적 세출 조정 예고-직내괴 사건 1년째 ‘조사중’…피해자 고통 호소△사회-드라마 ‘참교육’ 현실되나…교사들 “응징보다 법적 안전망 절실”-악성민원에 지친 교사들 “교권보호국 생기면 민원·허위신고 전담해야”-정부, 1인가구 지원 늘린다는데…주무부처는 예산 규모조차 몰라-한 달 내내 비?…450만명 낚은 ‘장마 괴담’, 제습기 광고였다
- '황금세대 어디 갔나'..한때 FIFA 랭킹 1위 벨기에 축구의 몰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때 ‘황금세대’를 앞세워 세계 축구 최정상을 지켰던 벨기에 축구가 심상치 않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침체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벨기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이란과 0-0으로 비겼다.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집트와 1차전에 1-1로 비긴데 이어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벨기에는 승점 2에 머물며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물론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가 최약체로 꼽히는 뉴질랜드라 32강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문제는 경기력이다.벨기에는 이날 이란전에서 90분 동안 슈팅 23개를 기록하고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선방이 빛나긴 했지만 골 결정력이 심각한 수준이었다.전반 초반 케빈 더브라위너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로멜루 루카쿠가 이를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다. 과거 유럽 빅리그를 주름잡았던 그 선수는 온데간데 없었다. 지난해 6월 이후 처음 대표팀 경기에 선발 출전한 루카쿠는 벨기에 역대 최다 득점자라는 이름값과 달리 몸놀림이 눈에 띄게 둔했다.벨기에는 전반 25분 오히려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취소됐다. 벨기에는 이 경기까지 월드컵 4경기 연속 전반 무득점에 그쳤다.후반에도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13분 더브라위너가 공중볼을 절묘하게 잡아낸 뒤 막심 드쿠이퍼에게 결정적인 크로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드쿠이퍼의 슈팅은 베이란반드에게 막혔다. 후반 중반에는 수비수 나탕 응고이가 이란의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당하며 벨기에는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벨기에는 수비 숫자를 줄인 뒤에도 공세를 이어갔지만, 마무리의 정교함이 부족했다. 23개 슈팅을 시도하고도 무득점에 그친 것은 1994년 이후 벨기에가 월드컵 경기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도 골을 넣지 못한 불명예 기록이다.벨기에의 고민은 더브라위너와 루카쿠의 경기력 저하다. 한때 에당 아자르, 더브라위너, 루카쿠, 무사 뎀벨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뱅상 콩파니 등이 이끌던 벨기에는 ‘황금세대’로 불렸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강 이후 주요 대회에서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BBC 해설진도 혹평했다. 패트릭 비에이라는 “벨기에의 가장 큰 문제는 더브라위너와 루카쿠가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루카쿠의 첫 터치와 연계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로이 킨은 “패스, 움직임, 판단 모두 수준이 낮았다”며 “경기 질이 매우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반면 이란은 끈질긴 수비와 베이란반드의 선방을 앞세워 값진 승점 1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 하루 전 미국 입국을 허용받는 등 정상적인 준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이란이 월드컵 첫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벨기에는 최종전에서 뉴질랜드를 반드시 꺾어야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패하거나 비기면 이집트와 뉴질랜드, 이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벨기에 축구가 이제 조별리그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 "냄새원인 잡는다" 한국P&G 페브리즈, 화장실용 향 3종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페브리즈가 올여름 화장실 냄새 관리를 위해 신규 향 3종을 선보인다. 한국P&G 페브리즈가 여름철 화장실 냄새 고민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페브리즈 비치형 화장실용’ 신규 향 3종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페브리즈는 평년보다 이른 폭염과 장마가 예고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여름철 불쾌 요인인 화장실 냄새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탈취 성능은 물론 취향에 맞는 향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신규 향 3종 포함 총 6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향은 프레쉬 포레스트, 시트러스, 다우니 에이프릴 등 3종이다. 먼저 ‘프레쉬 포레스트’는 청량한 숲속 향으로 상쾌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며, ‘시트러스’는 상큼하고 깔끔한 향을 담았다. ‘다우니 에이프릴’은 다우니 특유의 깨끗하고 포근한 향을 표현했다. 여기에 시원하고 상쾌한 향의 ‘프레쉬 스카이’, 라벤더 향의 ‘라벤더 부케’, 깔끔한 파우더 향의 ‘다우니 클린코튼’ 등 기존 향 3종까지 더해 총 6종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다양한 향 라인업과 함께 화장실 냄새의 원인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냄새를 덮지 않고, 화장실 곳곳에 남아있는 냄새 분자를 근본적으로 탈취하는 방식으로 하수구 냄새, 물비린내, 용변 냄새 등 화장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3대 냄새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버튼을 눌러 활성화한 뒤 원하는 공간에 비치하면 최대 60일간 탈취 효과가 지속되며, 후면과 하단부 통풍구를 통해 향기가 고르게 확산되도록 설계돼 공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피앤지 페브리즈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화장실 냄새가 더욱 쉽게 발생하는 만큼 냄새를 향으로 덮기보다 근본 원인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규 향 3종 출시로 더욱 다양해진 향기 라인업을 통해 올여름 생활공간을 더욱 쾌적하게 관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페이스X가 연 우주경제 시대…고신뢰 검증 인프라株 주목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에 이어 우주산업이 글로벌 자본시장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민간 우주개발 시대를 연 스페이스X가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의 성장을 이끌면서 위성체와 통신장비, 방산 시스템 등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우주산업은 일반 제조업이나 정보기술(IT) 산업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다. 위성이나 발사체는 우주로 발사된 이후 사실상 수리나 교체가 불가능하다. 작은 부품 하나의 결함도 임무 실패나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개발 단계부터 극한 환경을 가정한 철저한 검증이 필수적이다. 우주경제가 확대될수록 시험·인증 인프라의 중요성이 함께 부각되는 이유다.실제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기술 개발 과정에서 시험과 검증의 핵심 목적을 위험 감소(Risk Reduction)와 비행 적합성 확보(Flight Qualification)로 규정하고 있다. 일반 산업에서도 개발 초기 결함을 발견할수록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만, 우주산업은 발사 이후 수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전 검증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는 평가다.이 같은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업이 스페이스X다. 스타링크(Starlink)를 중심으로 구축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은 우주산업의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과거 국가 주도 영역에 머물렀던 우주산업이 민간 기업 중심의 거대한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은 2025년 982억달러에서 2033년 22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1%에 달한다. 특히 저궤도(LEO) 위성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14% 성장하며 2033년 413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서는 향후 6세대 이동통신(6G) 상용화가 본격화될 경우 기존 지상 기지국 중심 통신망을 넘어 위성·항공·해상 네트워크가 통합되는 초연결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비지상망(NTN) 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면서 위성통신은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처럼 시장이 커질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분야는 신뢰성 검증이다. 위성통신 장비는 고주파 통신 환경은 물론 강한 진동과 충격, 진공 상태, 극한의 온도 변화까지 견뎌야 한다. 단 한 번의 오작동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우주기관과 민간 우주기업들은 발사 전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열진공(TVAC) 시험, 진동 시험, 충격 시험,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 등을 반복 수행한다.국내에서도 위성·우주부품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시험인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 역시 저궤도 위성통신과 우주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검증 인프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 가운데 시험인증·교정 전문기업 에이치시티(072990)가 우주·방산 분야의 고신뢰 검증 인프라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6G 통신 및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신뢰성 검증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또한 쎄트렉아이, RFHIC, AP위성 등 국내 주요 위성·통신 기업을 대상으로 RF·EMC 시험과 환경 신뢰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련 생태계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회사는 국내 민간 최초 5G 국가지정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며 RF·EMC 분야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후 환경 신뢰성 시험 역량을 강화하며 우주·방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으며, 지난해 준공한 방산신뢰성시험센터와 열진공 챔버를 기반으로 위성 및 방산 부품에 대한 원스톱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AI와 6G, 우주 시대에는 기술 개발 못지않게 신뢰성을 입증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시스템 복잡도가 높아질수록 검증 실패에 따른 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미·이란 협상 난항…코스피 또 출렁이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공격 경고로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었다. 다만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비공식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노예해방 기념일인 ‘준틴스’(Juneteenth)를 맞아 휴장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당분간 높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美·이란 협상 난항-미국과 이란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개시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는 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않으면 이란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란 대표단이 이에 반발해 협상장을 떠나는 상황도 발생.-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당사국인 미국과 이란을 비롯해 중재국인 카타르, 파키스탄이 참여하는 고위급 회담은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열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회담이 시작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이란이 레바논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대리세력을 즉각 멈추지 않으면 미국이 이란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그는 또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이 아닌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징수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란 지도부를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이란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이 과정에서 그는 비속어를 사용하기도.◇ 변수는 레바논 사태-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신할 때까지 국경 지역에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 이스라엘군은 최근 레바논 군사작전이 헤즈볼라 전투원들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벙커망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레바논에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행동하는 이스라엘군 병사들에게 과거에도 현재도 제한은 없다”고 말해. 그는 “우리 군은 레바논의 옐로라인을 따라 설정된 안보구역에 계속 배치돼 있으며, 그곳에서 테러범과 테러 인프라를 상대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혀.-회담 관련 한 당국자는 레바논 사태 해결이 미국·이란 간 스위스 회담의 성공을 좌우할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해. 이는 이스라엘의 협조가 협상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 美언론 “미·이란 스위스 협상 교착 상태…협상은 지속”-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파행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후속 협상이 실제로는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져.-AFP통신과 CNN방송 등 주요 외신은 협상 상황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지만 종료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앞서 이란 국영 IRNA통신과 타스님통신은 이날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열린 후속 협상 도중 이란을 다시 강력하게 공습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해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을 떠났다고 보도. ◇ 트럼프 “英스타머 사임할 것”…이르면 22일 사퇴 가능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총리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주장. 이는 스타머 총리가 이르면 22일(현지시간) 사임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주장.-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키아 스타머가 영국 총리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확정적인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인지, 단순히 논평에 가세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아. 영국 PA미디어는 두 정상이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G7정상회의에서 만난 이후, 대화한 바가 없다고 밝혀.-트럼프 대통령은 SNS 글에서 “스타머는 두 가지 매우 중요한 사안-이민과 에너지-에서 심각하게 실패했다”며 “북해석유를 개방하라”고 덧붙여.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정부에 대해 북해 신규 석유·가스 탐사 면허 발금 중단 조치를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해왔으며 영국의 풍력 발전 단지에 대해서도 비판.-스타머 총리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과 브로맨스를 보이며 ‘트럼프 위스퍼러(Trump Whisperer)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지만, 최근 이란 전쟁 문제를 두고 미국 정부와 불편한 기류.-영국 정치권에서는 스타머 총리가 이르면 22일 자진 사퇴 일정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 ◇ 국내 증시 변동성 장세 전망-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5월 PCE, 6월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마이크론 실적, △한국 6월(~20일) 수출, △국내외 반도체 업종의 시장 집중화 지속 여부, △MSCI의 연례 시장 재분류 결과 등에 영향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8700~9400포인트).-증시 내에서는 미국 마이크론 실적(한국시간 25일 새벽)이 메인 이벤트.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전 세계 주도업종인 반도체 내에서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 이번 실적에 따라 반도체의 증시 주도력이 강화될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 뉴욕증시, 노예해방 기념일 19일 휴장-미국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각) 노예해방 기념일인 ’준틴스‘(Juneteenth)를 맞아 휴장. 22일부터 정규 거래를 재개할 예정. 준틴스는 미국에서 노예제 폐지를 기념하는 날로, 2021년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연방 공휴일로 지정. -앞서 지난 18일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15포인트(0.14%) 오른 5만1564.70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48포인트(1.08%) 오른 7500.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96.28포인트(1.91%) 오른 2만6517.93에 각각 마감.
- "더 개혁하겠다"…李, 수석급 절반 교체해 소통·쇄신 드라이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2년차를 맞아 청와대 수석급 참모진에 대한 중폭 이상의 개편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전열 정비에 나섰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신임 홍보소통수석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 민정수석에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사회수석에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령 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3차장에는 송기호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발탁됐다.AI미래기획수석 공석까지 포함하면 전체 수석급 11명 가운데 6명이 교체되는 셈이다. 강 실장은 “중폭 이상의 청와대 인사 개편”이라며 “좀 더 개혁하고 우리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이번 개편은 최근 나타난 지지율 하락과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청와대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국민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여당이 마음에 들지 않는 국민이 늘어난 것은 냉정한 현실”이라며 “국민 평가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홍보수석과 민정수석을 동시에 교체한 점은 민심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중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성기홍 수석은 연합뉴스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연합뉴스TV 보도국장 등을 거친 정통 언론인이다. 강 실장은 “취재 현장의 감각과 균형감 있는 판단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정부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참모들과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 뒤로 왼쪽부터 홍보소통수석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 민정수석비서관 한찬식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사회수석비서관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 국가안보실 1차장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국가안보실 3차장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 (사진=연합뉴스)민정수석에 임명된 한찬식 변호사는 법무부 인권국장과 서울동부지검장을 지낸 검찰 출신 인사다. 향후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안착, 형사소송법 개정 등 검찰개혁 후속 과제를 총괄하게 된다. 직전 봉욱 전 민정수석에 이어 이번에도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출신 인사를 연달아 기용하면서, 역대 정부를 통틀어 김앤장을 거친 민정수석은 총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사회수석에는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출신인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가 발탁됐다. 약사 출신인 김 수석은 노동운동과 시민사회 활동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민주노총 출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한국노총 출신 이옥남 노동비서관 등이 주요 노동정책 라인에 배치된 상황에서 산업재해 근절과 노동 정책, 사회안전망 강화 등 현장 밀착형 정책 추진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안보 분야 인사도 주목된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 임명된 강건작 차장은 육군 중장 출신으로 국방개혁비서관과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군 구조개혁, 방첩사 개편, 장교 양성체계 개편 등 굵직한 국방개혁 과제가 본격 추진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강 차장의 역할도 주목된다. 청와대는 그를 “현실적 대안을 꾸준히 제시해 온 안보 전문가”라고 소개했다.송기호 신임 국가안보실 3차장은 경제안보비서관에서 승진 발탁됐다. 국제통상 전문 변호사 출신인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정상황실장과 경제안보비서관을 맡아왔다. 미국의 관세 압박과 중동 정세 불안, 공급망 재편 등 경제와 안보가 결합된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G7참석·유럽순방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경제성장수석과 재정기획보좌관 등 핵심 경제라인은 유임됐다. 이는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 자본시장 활성화, 부동산 시장 안정, 국토균형발전 등 주요 국정과제도 기존 방향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공석인 AI미래기획수석 인선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AI 전략을 총괄할 적임자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관련 보도에 대해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정치권에서는 이번 개편이 참모진 교체에 그치지 않고 조만간 개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공백이 발생한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일부 부처 장관 교체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청와대는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에 남재헌 현 해양수산부 북극항로추진본부장을 임명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신임 남 차관은 대표적인 항만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북극항로특별법 제정 등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 조성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고, 해양수도 완성을 통해 글로벌 해양강국을 건설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