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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채찬병 교수,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석학회원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세대는 채찬병 언더우드특훈교수(44세)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채 교수는 ‘신생 통신을 위한 다중입출력 시스템 원천 기술 개발’에 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매우 이례적으로 교수 부임 10년 만에 IEEE Fellow로 선정됐다. 현재 5G 연구는 물론 차후 6G 등으로 이어지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채 교수는 2008년 미국 텍사스오스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하버드대학 강사 및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연세대 부임 전까지는 미국 뉴저지 소재 벨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유학길에 오르기 전 2001년부터 2005년까지는 삼성전자 통신연구소에서 근무했다.2011년 연세대 부임 이후 전파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 및 차세대 통신시스템에 관한 원천 기술 연구를 수행해 최고 권위 저널에 약 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IEEE 신호처리매거진 베스트 논문상(IEEE Signal Processing Magazine Best Paper Award), IEEE/KICS 통신네트워크저널 베스트 논문상(IEEE/KICS Journal of Communications and Networks Best Paper Award) 등 저널 논문상 2회, IEEE INFOCOM, IEEE WCNC, IEEE DySPAN 등 최고권위 학회에서 베스트 데모상을 3회 수상했다.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IEEE 정보통신분과 아태 젊은연구자상, IEIE/IEEE 조인트어워드, IEEE 노블펠로우십어워드(VTS Dan. E. Noble Fellowship Award), 한국공학한림원 젊은공학자상 등 국내외 다수의 상을 받기도 했다. 채 교수는 세계적인 전문학술지인 IEEE 무선통신트랜젝션(IEEE Trans. Wireless Communications), IEEE 통신매거진(IEEE Communications Magazine) 등의 편집위원, IEEE 무선통신레터(IEEE Wireless Communications Letters) 시니어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에는 IEEE 분자바이오다중스케일통신(IEEE Trans. Molecular, Biological, and Multi-scale Communications)의 편집장(Editor-in-Chief)으로 선출됐다. 또한, IEEE의 석학연사(Distinguished Lecturer)로도 활동 중이다.IEEE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학회로 160여 개국 4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IEEE 회원 최고 등급인 Fellow는 탁월한 개인 업적, 기술 성취 실적, 전문 분야 총괄 경력 등 7개의 평가 기준을 거쳐 회원의 최상위 0.1% 내에서 선정한다. 평균 55세의 학자, 엔지니어가 IEEE Fellow로 선정된다.
- 네이버, 문 대통령 앞에서 AI 로봇 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개발한 브레인리스 로봇. CES2019에서 전시됐다. 두뇌에 해당하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로봇 본체를 분리한 뒤 두뇌와 팔을 5G기술을 통해 연결한 로봇이다. 클라우드 형태의 고성능 프로세서는 여러 대의 두뇌가 없는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25일 일산 킨텍스(KINTEX) 6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네이버가 ‘데이터 개방 및 인공지능 로봇’을 설명했다.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데이터샌드 박스(네이버 보유 및 공공 기관 보유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일과 벤처및 스타트업 등의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지원을 약속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공개했다.석 대표는 먼저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강조하며 키노트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세계 최고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에서 세계적인 기술 석학들과 함께 한 AI for Robotics 워크샵을 시작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이 거대한 벨트가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GAFA)와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BATH) 중심의 미-중 기술 패권에 대행할 새로운 흐름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글로벌 AI 연구벨트’ 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AI 국가 비전을 선포한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에서 제시된 프로젝트로, 네이버의 ‘글로벌’과 ‘기술’을 대표한다. 네이버는 연장선에서 베트남 최고의 공과대학 두 곳과 MOU를 맺고 산학협력 및 인재육성을 전개 중이며, 경영통합을 앞둔 야후재팬과의 협력 역시 이 흐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석 대표는 “전세계 AI 연구자, 로봇 공학자들의 협력을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다”며 “AI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다양한 양질의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기도 한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박스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며, 연구소·대학·스타트업 공공기관의 지원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기술 연구는 물론 스타트업 활성화 및 공공 정책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미다.. ▲네이버 DEVEIW 2020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ARC에 대해 설명 중이다네이버, 로컬 5G망 개방 관심석 대표는 현재 네이버가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혁신적인 첨단 기술 사례를 통해,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100대 이상의 로봇이 직원과 방문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네이버 제2사옥에는 로봇과 클라우드 사이를 연결하는 초저지연 통신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정부가 검토 중인 ‘한국판 로컬 5G 개방’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게 석 대표 설명이다. 사람의 섬세한 움직임까지 학습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소개한 석 대표는 마지막으로 “네이버는 ‘연결’이라는 DNA를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연결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며 “AI, 로봇, 고정밀 데이터 등의 연구 성과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더 나아가 세계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문화재청, 'BTS 경복궁 무대' 적극행정 사례로 소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면서 국민들에게 향유할 수 기회로 제공한 민관과 기관간 협업 사업들을 적극행정 사례로 25일 소개했다.올해 하반기 적극행정으로 가장 주목을 받은 사례는 지난 추석 연휴 ‘우리 문화유산 세계 중심에 서다, BTS in 경복궁’의 촬영영상이다. 세계적인 가수 방탄소년단(BTS)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아이돌’을 부르며 미국 방송(NBC)의 인기 프로그램 ‘지미 팰런 쇼’에 출연했고, 경회루에서는 ‘소우주’를 열창했다. 이 모습은 온라인을 타고 전 세계로 퍼졌으며, 무대가 된 우리 궁궐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잇따랐다. 이는 지난 6월 말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을 온라인으로 세계에 알려보자는 문화재청의 제안에 방탄소년단 소속사가 바로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지난 해 해외 관광객 166만 명을 포함해 535만 명이 다녀간 경복궁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관람객이 10분의 1로 줄어든 상황이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무대로 궁궐을 중심으로 한 한류 콘텐츠의 성공은 신한류 흐름이 전통문화와 역사 등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최근 출판한 ‘손끝으로 읽고 소리로 전하는, 천연기념물 동물 이야기’의 민관 협업사업도 호평을 받았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을 음성과 점자로 소개하는 책자다. 국민공모로 모집된 총 75명의 국민이 이야기 해설과 음원제작에 참여했고, 동물 그림제작 역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완성했다. 이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 이바지한 대표적 협업사례로 꼽혔다.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도 뜻깊은 협업을 하고 있다. 공동유해발굴구역인 비무장지대(DMZ)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가 수습한 화기류 등 545점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를 추진하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처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들 유품에 대한 이물질 제거, 재질별 강화처리, 접합과 복원 등 보존처리를 통하여 유품 자체의 가치 보존과 함께 전시, 교육, 연구자료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문화재청은 국민제안을 적극 수용해 추진한 ‘국민과 함께 빚는 무형문화재, 우리의 막걸리’ 사업이 2020년 중앙 우수제안 경진대회(행안부 주관)에서 정부포상(국무총리상) 수상대상으로 선정됐고, 에스케이(SK)텔레콤과 협업한 ‘덕수궁·창덕궁 5세대(5G) 기반 실감형 콘텐츠 구축사업’ 도 온라인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BTS 경복궁 공연현장(사진=문화재청)
- 좀 늦더라도 싸고 맛있을때…'맞춤배송' 뜬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속도’로 승부수를 걸었던 유통업계의 배송 경쟁 속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배송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하고 모바일 페이지(사진=하고)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품질이 보장되는 고가의 상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선주문 후제작, 이른바 펀딩배송이 급부상 중이다.디자이너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하고(HAGO)는 제작 전 완성모델을 공개한 뒤 주문을 받아 제작에 착수하는 펀딩 배송 상품을 2017년 1월부터 도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하고는 매월 약 30개 정도의 펀딩 상품을 내놓는다. 예정된 기간 내 펀딩이 성공하면 그때 결제가 이뤄진다. 동시에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제품 제작 후 배송 시작일까지 소요기간은 약 10일로, 제품 펀딩에 참여해 배송을 받기까지 최대 한 달 정도 걸리는 셈이다. 하지만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전에 수량이 확보된 만큼만 제작에 착수하기 때문에 재고의 부담이 없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가격뿐만 아니라 공정 기간도 여유 있게 고지할 수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도 보장된다. 이 같은 점을 앞세워 올해 3분기까지 하고의 펀딩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50% 증가하며 올해 전체 매출 신장률인 372%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딩 상품 중에서도 주얼리와 가방을 포함한 액세서리군의 매출은 해당 기간 6배(500%), 신발 카테고리는 9배 가까운(796%)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대표 펀딩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는 하고백 라인 중 ‘하고 새들백’이라는 상품의 경우 펀딩 횟수만 올 9월까지 118회나 진행했다.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은 과일 등과 같은 신선식품을 느려도 가장 맛있을 때 배송해 주는 ‘달구지 배송’을 운영 중이다. 달구지 배송은 소비자가 주문한 시점에 식품 상태를 체크하고 당도나 크기 등이 최상 품질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 후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올해 4월 말 기온이 낮아져 옥수수가 더디게 자라 수확이 지연되면서 애초 배송 예정일보다 4일가량 늦어졌지만 소비자들에게 이 사실을 사전에 고지한 뒤 배송을 진행했기 때문에 늦은 배송에 대한 불만이 크게 제기되지 않았다.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배송받을 수 있는 ‘시간 선택배송’ 서비스도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 당일배송관에서는 롯데프레시, GS프레시, 홈플러스의 신선식품을, 옥션에서는 홈플러스의 신선식품을 당일 선택한 시간에 맞춰 배송받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 선택이 가능하다. 퇴근, 하교 등 소비자가 편한 시간대에 맞춰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각기 다른 판매자들의 상품을 하나의 박스에 담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합배송 시스템 ‘스마일배송’도 관심을 받고 있다.롯데온에서는 오피스 밀집 지역을 겨냥해 공유 오피스 건물에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주문 후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과·물티슈 등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물품 구매 시 매장 무인 판매대에 부착된 상품 QR코드를 스캔하고 롯데온에서 결제 후 상품을 가져가면 된다. 롯데온 ‘스마트 오더’ 페이지에서 온라인 주문 후에 상품 픽업도 가능하다. 현장에 진열되지 않은 상품은 주문 후 인근 창고형 편의점 나우픽 센터에서 배송한다. 롯데온은 점차 상품 수와 매장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정기구독 역시 새로운 배송 시스템으로 각광 받는 추세다.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정기구독은 식음료, 꽃, 책, 생필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빠른 배송에 익숙해진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배송이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사상 최고점 코앞인데..아직도 못 오른 종목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하지 못한 종목들도 상당하다. 온라인 플랫폼, 반도체, 자동차, 금융, 철강, 화학 등이 연초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고 심지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 항공주인 대한항공(003490)도 미약하나마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유통, 화장품, 의류 업종은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되는 데도 여전히 주가가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표=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도 주가가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업종은 크게 백화점·편의점 등 유통, 화장품, 의류 등으로 조사된다. 일부 종목들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보다 상향 조정되고 있어 내년 경기회복 기대감에 실적 장세가 본격화된다면 주가 상승 탄력이 커질 수 있다. 현대백화점(069960), 애경산업(018250), BGF리테일(282330), CJ프레시웨이(051500) 등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높은 백화점·편의점 주들의 주가 회복세가 더디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3050억원으로 올해(1637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경산업과 BGF리테일 역시 각각 421억원, 2070억원으로 50.3%, 21.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이들 주가는 연초 이후 10~20% 가량 하락한 상태다. CJ프레시웨이는 38% 가량이나 떨어졌다. 아모레G(002790)(영업이익 증가율 추정치 119.9%), 연우(115960)(58.8%), 클리오(237880)(56.7%) 등 화장품 관련주도 내년 영업이익이 50~100% 안팎의 증가세가 예상되나, 주가는 10~30% 가량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연초 이후 하락폭을 축소했으나 1.5% 가량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휠라홀딩스(081660)(23.3%), F&F(007700)(41.5%) 등 의류주도 20~40% 가량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됨에도 주가는 2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개인투자자의 매수 실탄이 65조원(예탁금)을 넘는 상황에서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매수세가 나타난다면 이들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들 업종 중에서도 주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종목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주가가 연초 이후 21%가량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8.8% 상승했다. 적자 점포 폐쇄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데다 3년간 영업이익의 15%를 배당 등 주주 환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영향이 크다. 연초 대비 주가가 여전히 하락세지만 이달 들어 주가 상승폭이 서서히 커지는 종목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9월, 10월엔 주가가 4~5%씩 올랐으나 이달 들어선 20.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애경산업, BGF리테일, CJ프레시웨이도 이달에만 16.4%, 11.4%, 9.9% 올랐다. 아모레G는 26.8%, 휠라홀딩스는 15.1% 상승했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034220)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가 흐름은 좋지 못하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영업이익이 5287억원으로 추정돼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데다 한 달 전보다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24% 가량 증가했으나 연초 이후 주가가 5.2% 하락했다. 그나마 이달 10% 가까이 오르면서 하락폭이 축소된 상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다다르면서 대부분의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못 오른 종목들도 상당하다”며 “내년 이익이 개선된다면 이들 종목에도 상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2단계 격상, 혼술 음주자가 더 위험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되면서 코로나 3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위험 음주자의 알코올중독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6월 중독포럼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전후 음주,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도박, 음란물 등 중독성행동변화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후 전반적으로 음주 상태가 감소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음주횟수가 주 4회 이상인 사람은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늘었다고 답한 비율(61.9%)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38.1%)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음주횟수가 많은 사람은 음주빈도가 더 증가하거나 여전히 잦은 음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알코올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석산 원장은 “음주량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음주빈도가 주 4회 이상이라면 위험 음주자일 가능성이 높다”면서“코로나19 유행 이후 일반 음주자의 음주 상태는 감소한 반면에 위험 음주자의 음주빈도가 증가했다는 지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순수 알코올 섭취량으로 환산했을 때 남자는 하루 4잔 이하(알코올 40g), 여자는 2잔 이하(알코올 20g) 섭취하는 것을 저위험 음주라고 제시한 바 있다. 위험 음주는 적정 음주 기준을 벗어나는 음주를 의미하는데, 보건복지부에서는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의 경우 7잔 이상, 여자의 경우 5잔 이상이며 동시에 횟수는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경우를 고위험 음주로 규정하고 있다.김석산 원장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의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해외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비슷하게 영국에서도 코로나19 봉쇄 이후 위험 음주자의 음주량이 봉쇄 이전보다 늘었다고 보고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실제 Alcohol Change UK가 지난 4월 성인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18%가 봉쇄 전보다 더 많이 음주한다고 응답했다.김 원장은 “음주량을 스스로 줄일 수 있는 일반 음주자와 달리 음주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스스로 음주를 조절하거나 줄일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될수록 위험 음주자의 음주 문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알코올을 분해시킬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선 위험 음주 습관이 만성화되면 알코올 의존이나 중독으로 이어지게 된다. 알코올 의존 상태에 이르면 술로 인한 신체적 문제를 넘어서 금단증상과 같은 정신적 문제까지 나타날 수 있다.김 원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횟수가 늘고 있다면 문제가 악화되기 전에 줄이는 것이 좋다”면서 “하지만 만약 스스로 음주 횟수나 양을 조절하는 일이 쉽지 않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센터를 찾아 자신의 음주 문제를 점검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카드뉴스]2020년 11월 24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1월 2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하려면 확실하게… 새로운 분야를 접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괜스레 어설프게 빠져서 시간만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겠네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주변 사람을 향한 냉정한 태도를 먼저 고쳐야 합니다. 조금만 부드럽게 사람들을 대하면 그만큼 이성들의 호감을 더 사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서서히 여유가 생길 거에요. 다만, 그만큼 갖고 싶거나 사고 싶은 것들이 생길 수 있어요. 쓸 때는 쓰더라도, 과도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세요.△물고기자리 : 너무 예민한 거 아냐? 신경이 예민해지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고, 같은 동성의 친구를 질투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대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커플인 경우라면 당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위험성이 있습니다. 되도록 만남의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괜스레 이성을 만나봐야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될 수 있으니 오늘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재물운만은 매우 좋은 날이에요. 다만, 수중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마세요. 돈과 관련한 부탁을 받는다면, 딱 잘라서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양자리 : 오, 잘 통하네… 대인관계가 좋아지는 날입니다. 우연하게 만난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과 관련해서 만나는 사람도 좋고,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그동안 못했던 말들을 모두 쏟아놓아도 좋은 날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친한 친구로부터 사람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씀씀이를 줄여야 하는 날입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수 있으니, 미리 대비해 두세요. 또한 건강에 이상이 올 수도 있으니, 무리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황소자리 : 무리하지 말고 변경…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만 추진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말 필요하다면 계획을 변경하거나 계획을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도 상관없습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약간 거리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붙어 있어서 서로에게 짜증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싱글인 분이라면 그간 신경을 쓰지 않던 사람에게 갑자기 필이 꽂힐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약간 주춤한 상태입니다. 변덕부리지 말고 진득하게 버텨보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참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믿음을 갖도록 하세요.△쌍둥이자리 : 닭살이라도 좋아… 우연한 만남이 있으며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날입니다. 새로운 분야로 과감하게 진로를 변경하여도 나쁘지 않은 하루이니,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리낌이 없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빠른 시간 안에 가까워질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아르바이트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을 수 있어요. 임시로 하는 일보다는 조금 오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게자리 : 스타일을 고수하라!!! 크게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왠지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네요. 봄을 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당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도록 하세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이 매우 좋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삼각관계에 휘둘릴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험요인이 감지됩니다. 돈과 관련하여 당신의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절할 때는 분명히 거절해야 뒤탈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사자자리 : 운명이란 이런 것… 지나치게 현실감이 없는 친구 때문에 조금 고생할 수 있겠네요. 현실감이 없는 친구와 너무 가깝게 지내면 당신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오늘은 조금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예견된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에서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행운이 따르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돈을 써야 할 수 있으니, 지갑 안에 어느 정도의 현금을 갖고 다니세요. 또한 귀가를 서둘러야 돈 쓸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처녀자리 : 어느 정도 진지하게… 잊으려고 해도 자꾸 떠오르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히게 될 수 있겠네요. 특이하거나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될 수도 있는데, 무심하게 지나치는 것이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가 좀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한눈을 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상대방이 질투심을 느끼게 되면 모든 게 틀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머리가 복잡하다면, 돈을 쓰면서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 보세요. 물건을 사거나 쇼핑하는 것도 좋고, 평소 맛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천칭자리 : 입은 되도록 무겁게… 신체적으로 약간 나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가벼운 운동이나 레포츠를 통하여 긴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만 작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지는 마세요.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던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겠네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재물운이 비교적 무난한 하루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갑을 닫고 있는다고 재물이 모이는 게 아니에요.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쓸 때에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전갈자리 : 친한 척은 사절... 아무리 잘 먹어도, 아무리 잘 쉬어도 만사가 귀찮고 몸이 축축 늘어지기 쉬운 날입니다. 의욕은 떨어져 주변 사람이나 상황에 별 관심이 가지를 않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숨을 고르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은 괜찮습니다. 바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당신의 연인이 풀어줄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있는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 차이가 없거나 동갑인 사람과는 오히려 충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특별히 걱정할 일이 없는 날이에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적당히 돈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친구나 주변 동료들과 가볍게 저녁 한 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사수자리 : 정면으로 돌파!!! 혹시 난관이 닥치더라도 주저앉거나 피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고단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신의 수고가 나중에는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평소에 당신에게 오히려 거칠게 굴던 사람이 사실은 당신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튕기지 마세요. 살갑게 굴어주면 상대방도 더욱 당신을 위하게 될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이에요. 투자나 재테크도 조금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중에 여윳돈이 있더라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세요.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닙니다.△염소자리 : 전화통에 불 나겠네… 유난히 이런저런 연락을 많이 받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당신의 고민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너무 오랜 시간 통화를 하다가 주변 사람으로부터 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조금은 어려 보이게 꾸미면 좋겠습니다. 당신 주변에 당신을 눈여겨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이신 분들은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세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형국이네요. 돈을 쫓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따르는 날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베풀면서 지내도 좋은 하루에요./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車산업 생사 갈림길…노조는 파업 기회만 쟀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車산업 생사 갈림길…노조는 파업 기회만 쟀다-“봉쇄 공포 아직 생생..아무리 갑갑해도 마스크 절대 안벗죠”-‘바이 코리아’의 힘..코스피 새 역사 썼다-“작년 2배”..종부세 폭탄 고지서 발송-[사설]더 커진 ‘코로나 공포’, 완벽 방역만이 안심 수능 지킨다-[사설]은행마다 신용대출 규제, 비 오는데 우산 뺏을건가△2면 줌인&-민·관 두루 거친 금융통..사모펀드 사태 수습 ‘첫 시험대’-서울시 ‘긴급 멈춤 기간’ 선포..연말까지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감축-주일대사에 ‘일본통’ 강창일 전 의원△3면 코스피 새 역사 쓰다-반도체 호조, 달러 약세, 주가 저평가..“내년 3000선 달성도 가능할 듯”-코스피 이끈 외국인..반도체·배터리株 집중-내년 실적 개선 전망에도..힘 못쓰는 유통·화장품株△4면 코로나 1년..우한을 가다-발원지 화난수산시장 인적 사라져..야전병원 자리 ‘기억공간’은 북적-“이동·사재기 제한에 외교관 예외 없어..영사관서 라면으로 끼니 때워”△5면 ‘노조 리스크’에 발목 잡힌 車업계-전기차 시대 맞아 구조조정해야 할 판에..車노조 “돈 더 달라” 배짱 투쟁-반복 파업 5년간 10조원 생산차질..“임단협 협상주기 늘려 리스크 줄여야”-“살려 달라” 협력사 절규에도..연쇄 파업으로 생태계 흔들△6면 정치-朴의장 “공수처장 후보 추천휘 재소집하자”..공수처 갈등 ‘숨고르기’-외교 강행군 마친 文대통령..올해 첫 휴가 내고 정국 구상-“서울 고밀도 재개발..박원순이 외면한 주택 부족 해결할 것”-이인영 “남북경협 예상보다 빠를수도”..재계 “기업은 불확실성 가장 싫어해”-이진복·이언주 부산시장 출사표..野 경선레이스 후끈△8면 경제-車·반도체 힘입어 살아나는 수출..코로나 재확산에 발목 잡히나-내년부터 중소기업도 ‘빨간날’ 유급휴일 보장-부동산 정책 역효과..다주택자도 무주택자도 늘었다△9면 금융-“원금·고수익 보장” 유혹..보험 ‘폰지사기’ 주의보-‘카뱅 몸값을 구하시오’ IB업계에 던져진 난제-금감원 임원인사..신임 부원장보에 김철웅·장석일-“원하는 보장만 고르세요”..동양생명 맞춤형 보장보험 출시△10면 산업&기업-몸값 뛴 인프라코어..두산 자구안 마무리 되나-[현장에서]주파수값 할인 조건 비현실적이다-삼성중공업, 2조8000억원 ‘수주 잭팟’-거실을 ‘4K 극장’으로..삼성·LG 프리미엄 프로젝터 경쟁-현대차, 英화학기업 이네오스와 수소 동맹△11면 산업·소비자생활-좀 늦더라도 싸고 맛있을 때..‘맞춤배송’ 뜬다-혹시나 했는데..김치 무역 또 적자-질환에 딱 맞는 병원·진료과 AI가 알려드려요-유한양행, 얀센서 폐암치료제 성과기술료 723억원 수령△12면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대항해시대 위험 분산 위해 ‘주식’ 탄생..초창기 월스트리트선 노예 거래-‘소유·경영 분리 논란’ 반복되는 이유..회사 소유엔 관심 없던 해적서 유래△13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리가 먼저 ‘韓·美 그린산단 동맹’ 제안해 ‘바이든 찬스’ 잡아야-“스가, 아베와 달라..박지원 면담은 한·일 관계 개선 신호탄 될 것”△16면 큐코노미시대 선도하는 삼성-출산·육아 필수가전 3총사-손에 잡힐 듯한 3300만화소..TV, 공간의 한계를 넘다△17면 건강-현미경 대신 모니터로 질환 판독..5G 활용 ‘병리 데이터’ 실시간 공유-엉덩방아 통증 왜 이렇게 오래가나 했더니..-이유 없이 멍들고 코피..급성골수성백혈병 위험 신호△18면 증권&마켓-코로나 확산속 美 ‘블프’ 눈앞..“온라인쇼핑株 수혜 기대”-파생상품 거래 손실 올해 하반기 3배 늘어-거리두기 2단계에..음식 포장재·골판지株 주가 들썩△19면 증권-‘내년 큰 장 선다’..운용사들 ‘공모주 대어’ 지분 확보 경쟁-‘24시간 주총 전자투표’ 예탁원 K-VOTE 오픈-“정밀 의료진단 영역 선도기업 될 것”-켄달스퀘어 ‘첫 물류 리츠’ 상장 시동△20면 문화-현실 파고든 韓여성작가..글로벌 문학계 뒤흔들다-[장병호의 PICK]연쇄살인·코미디의 절묘한 조화-소설가 한강이 본 연극 ‘휴먼 푸가’..“광주의 영혼, 무대에 온 듯”△22면 스포츠-트리플 크라운에 세계 1위까지..욕심쟁이 김세영 ‘두 토끼’ 사냥-스트렙, 6년 만에 2승·마스터스 출전권 ‘겹경사’-톱3 모두 꺾고..메드베데프, 테니스 ‘왕중왕’△24면 피플-“올해 세 차례 자가격리..무대 갈망 더 커졌죠”-“석유·화학·조선 등 제조업에 강한 울산, 스마트 산업도시로 바꾸는데 기여할 것”-고대생들, 위안부 명예회복 학술대회 상금 기부-방탄소년단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2관왕-백온유 작가 소설 ‘유원’ 제44회 ‘오늘의 작가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양보다 질, 가격보다 가치 따질 때-[생생확대경]소비자는 중고차시장 혁신 바란다-[e갤러리]이피 ‘소셜 네트워킹 폐소공포증’-[기자수첩]‘탈석탄금융’ 로드맵 제시해야△26면 부동산-가덕도신공항 소식에..끓어 오르는 서부산 부동산시장-집값 상승에 패닉바잉..주택시장 ‘큰 손’ 된 30대-종부세 고지서 받은 집주인 “2000만원 넘어 기절하는 줄”-브레이크 풀린 전셋값..강남 ‘아리팍’ 20억 뚫었다△27면 사회-“경유값·전기료 올리고 친환경차만 판매”..서민부담·일자리 축소 어쩌나-코로나發 취약계층 사각지대 국민연금공단이 찾아갑니다-감찰 대면조사 재통보 예고에 秋, 尹 겨냥 압박 최고조 이를 듯-“독서실도 9시엔 닫나요”..수험생 혼란-지역가입자 건보료 평균 8245원 오른다
- [현장에서]주파수 재할당대가, 5G 투자약속 지키면 3.2조로 감면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G·LTE 주파수 재할당 대가’ 갈등이 지난 17일 토론회를 계기로 잦아드는 모습이다. 한때 통신사들은 정부의 산정방식을 못 미더워하고 과거 경매 대가를 반영하는 것은 위법하다고 까지 주장했으나, 주파수 대가라는 것이 미래에 발생할 가치를 매기는 것이기에 딱 떨어진 답을 찾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한 듯하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재정 건전성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대기업인 통신사들이 국유지(주파수)에 건물을 지어 임대 사업을 할 때(설비를 투자해 통신사업을 할 때) 정부에 내는 세금(재할당대가)을 더 깎아달라고 하기 뭣 해진 측면도 있다.이제라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재할당 대가 최종안을 만들려는 것은 다행이다. 그런데 정부가 5G 기지국 투자에 따라 깎아주기로 한 비율이 화두가 됐다. 정부 안에 따르면 3.2조 원으로 할인받으려면 2022년 말까지 기지국을 15만국이상 깔아야 하는데, 15만국은 불가능한 수치다. 통신사들이 정부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일정에 맞춰, 지난해와 올해까지 깐 기지국이 5만국 정도인데 같은 기간 두 배를 투자해야 누적 15만국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5만국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안을 만든 송시강 홍익대 법대 교수나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도 사업자와 협의해 조정할 것을 당부했다.어느 정도로 해야 5G 투자도 독려하고 정부도 세수 확보에 괜찮을까. 올해 초 통신사들이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 약속했던 5G망 조기구축, 2022년까지 85개 시도 전국망 구축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한다. 당시 통신3사가 약속한 것은 5G에 대략 10조 원을 2022년말까지 투자하겠다는 것으로 기존 투자 계획을 앞당긴 수치다. 그런데 이 투자 계획대로라면 사업자당 10만 기지국 내외를 구축하게 된다. 정부와 약속한 5G망 조기 구축의 숫자가 기지국 10만국이니, 같은 정부라면 5G 투자를 약속대로 하는 조건으로 3.2조 원 정도로 할인해주는 걸 고려해 볼 만하다. 정부로서는 지금 기준이라면 3.7조를 받는데 3.2조로 깎아주는 데 불만일 수 있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애초 원했던 가격은 1.6조였고 과거경매대가를 50% 반영한 양보안(?)도 2.5조였음을 고려하면, 10만국 이상을 3.2 조원으로 해도 정부로선 밑지는 장사는 아니다. 지난 토론회에서 오용수 전파정책국장은 주파수 정책에서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언급했다. 정부의 역할은 제대로 할당대가를 받아 국가 자원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고, 정부의 책임은 한정된 주파수를 이용해 투자를 활성화해 경제에 활기를 주는 일일 게다. 국가 자원인 주파수를 헐값에 기업에 넘기는 일도 문제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투자 의무를 줘서 기업을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드는 일도 바람직하지 않다. 장관 앞에서 한 5G 투자 약속을 지키는 걸 전제로 재할당 대가는 최대 옵션으로 해주는 게 맞다.
- 삼성-LG, 수백만원대 프리미엄급 홈시네마 시장서 격돌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수백만원대 프리미엄급 홈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에서 격돌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출시한 데 이어 LG전자는 23일 ‘LG 시네빔 레이저 4K(모델명: HU810PW)’를 내놨다. 두 제품 모두 최근 급증하는 홈시네마 수요를 잡기 위해 대화면, 고화질, 편의성 등을 앞세웠다.삼성 더 프리미어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을 적용해 차원이 다른 영상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트리플 레이저는 R(빨강)·G(초록)·B(파랑) 색상을 각각 다른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풍부한 색과 밝기를 제공하는 프로젝터 기술이다. LG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은 어느 위치에 두고 보더라도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모양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트리플 화면조정’ 기능을 탑재했다. △렌즈 방향 상·하·좌·우 조정 △최대 1.6배 화면 확대 △화면 테두리 12개 지점에서 화면을 늘리고 줄이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고객이 제품을 거실 구석에 놓고 맞은편 방향으로 화면을 비스듬히 투사하는 경우에도 직사각형 모양 화면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화면 크기와 화질은 두 제품 모두 압도적이다. ‘트리플 레이저’가 적용된 삼성 더 프리미어 고급형 모델의 경우 최대 130인치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고화질 기술이 그대로 적용돼 TV에서 구현되는 것과 동일하게 4K 화질을 즐길 수 있다. LG 시네빔 레이저 4K은 40인치에서 최대 300인치까지 조절할 수 있고, 4K UHD 해상도를 갖췄다. 삼성 더 프리미어 (사진=삼성전자)삼성 더 프리미어와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동일하게 2000000:1의 명암비를 구현한다. 밝기는 더 프리미어가 2800안시루멘, 시네빔 레이저 4K가 2700안시루멘이다. 두 제품 모두 밝은 환경에서도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수준이다.이밖에 삼성 더 프리미어는 프로젝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HDR10+’와 ‘필름메이커’ 모드 인증을 공식 획득했으며, 40W에 달하는 강력한 내장 우퍼와 어쿠스틱 빔 서라운드 사운드를 갖춰 최고의 영화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벽 앞에 놓고 쓸 수 있는 초단초점 방식을 적용하고 TV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기능도 탑재돼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영상 콘텐츠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HDMI 2.1 포트를 적용했으며, 애플 에어플레이2를 비롯한 화면 공유는 물론, 와이사(WiSA), 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주변 기기 연결 없이도 인터넷에 접속해 유튜브, 왓챠, 웨이브, 티빙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플랫폼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삼성 더 프리미어가 고급형 749만원, 보급형 449만원이며,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379만원이다.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PMA는 글로벌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이 올해 13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4년에는 22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집 안에 대형 스크린을 구현하는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TV 시장에서 경쟁해 온 삼성과 LG가 홈시네마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LG 시네빔 레이저 4K (사진=LG전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문계약 제도 통과..공공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톡으로 연말정산, 세금 납부, 병무 서비스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 이용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는 지난 20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서비스 ‘카카오 i 커넥트톡 AI 챗봇’이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 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공공 IT 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공공기관에서 카카오톡과 챗봇 등을 활용해 국민들과 더 원활하고 빠른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KT·네이버·NHN 등은 수의계약으로 클라우드 공급‘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디지털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조달청이 지난 10월 5일 시행한 제도다. 기존에 공공기관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나라장터를 통한 조달 절차를 거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수요기관이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계약을 진행할 수 있어 더 유연하고 신속하게 디지털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전용몰’에 입점할 수 있다.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공공기관은 이 전용몰에서 필요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어 한층 빠른 계약과 도입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빠르게 검색·선정하고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이용 촉진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융합서비스 분야에서, KT와 네이버, NHN 등은 클라우드에서 선정됐다.서비스형 인프라(IaaS)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공공기관용)·KT(KT G-Cloud 서비스)·NHN(TOAST G Cloud)·가비아(G 클라우드)·인프라닉스(Systeer G-Cloud) 등 5개가 선정됐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두드림시스템(이젠터치)·크리니티(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솔비텍(이체크폼)·인프라닉스(M-Console SaaS)·NHN(TOAST-G Workplace Dooray)·더존비즈온(위하고V:클라우드기반 공공업무 시스템) 등 6개 서비스가 선정됐다.클라우드 지원서비스에는 디딤365의 매니지드 서비스가, 융합서비스로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카카오i 커넥트톡 AI 챗봇)가 이름을 올렸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이 융합된 챗봇 서비스를 포함해 클라우드컴퓨팅, 지원서비스, 융합서비스 등 모든 유형의 디지털서비스가 고루 선정됐다는 평가다.카카오톡으로 대민 상담, 정책 알림 가능해져현재 공공기관들은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서비스 이용 방법, 안내 사항 등을 FAQ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 i 커넥트 톡 AI챗봇‘ 을 활용하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더욱 다양한 양방향 대민서비스가 가능하다. 민원 접수부터 상담, 결제/납부 등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단순 알림 수준을 넘어 훨씬 더 편리하게 고객을 응대할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요금 납부 및 납세, 민원 신청과 안내 업무 등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고 공공 서비스 및 정책 알림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예를 들어, 카카오톡에 “내 택배 조회해줘”, “0000 등기번호 조회해줘” 등의 질문으로 배송 상황 확인 및 배송시 요청사항 전달, 요금 결제 처리를 할 수 있고, 세무 서비스라면 카카오톡에 “연말정산 어떻게 해?”, “종합소득세 신고 알려줘” 등을 질문해 “종부세 납부대상 입니다”, “00일까지 납부하셔야 합니다” 등의 맞춤형 답변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 i 커넥트 톡 챗봇‘은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첫 심의 위원회를 통과한 최초의 융합 서비스라는데 의의가 있다” 며 “많은 공공기관들이 더 쉽게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하고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카카오 i 커넥트 톡 챗봇‘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