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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권 ESG금융 정보 한 곳에서 본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은행, 보험, 금융투자업계 등 금융권의 ESG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은행연합회는 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국내 금융회사의 ESG금융 관련 정보를 집중·공유하는 금융권 공동 ESG금융 플랫폼 ‘ESG 파이낸스 허브’를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ESG파이낸스 허브 주요 메뉴. (자료= 은행연합회)ESG 파이낸스 허브는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연구자료 △ESG소식 △ESG활동 △플랫폼 소개의 5개 대메뉴와 17개 세부메뉴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ESG금융과 관련한 국내 및 해외 가이드라인, 연구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간 ESG 추진 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제공한다.은행연합회는 “국내외에 산재되어 있는 ESG금융 관련 정보를 집적해 적시성 있고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문헌에 대한 요약정보와 링크를 제공하고, 해외 자료의 경우 제목 및 요약정보에 대한 국문번역을 제공함으로써 자료 접근성 및 이해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정보의 체계적 분류 및 사용자 편의를 위해 ESG(E,S,G 세부 주제), 금융(예: 투자, 채권 등), 지역 태그 정보를 분류해 키워드 검색 등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같은 ESG태그로 분류된 관련 정보를 링크로 제공해 정보간 연계성도 강화했다고 연합회는 전했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ESG 파이낸스 허브는 ESG금융 관련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지식 허브 역할을 수행, 국내 금융권의 ESG 경영 환경 조성 및 ESG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ESG 파이낸스 허브 홈페이지 초기화면. (사진=은행연합회)
- 엔젠바이오, DTC 유전자검사서비스 3차 시범사업 통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젠바이오(354200)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 제 3차 시범사업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엔젠바이오는 지난해 3월 2차 시범사업(45종)에 이어 이번 3차 시범사업에서 추가 25종에 대한 인증을 통과하면서 국내 최다 70종의 유전자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통과된 70종 중 일부 항목을 세부항목으로 분류해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정확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3차 시범사업에 추가된 항목은 ‘루테인·지아잔틴, 비타민A, 비타민E’ 등 영양소 9종과 ‘운동 후 회복능력, 알코올 의존성, 니코틴 의존성, 불면증’ 등으로 건강관리에 있어 유용하고 소비자 관심이 높은 항목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새치, 여드름발생, 남성형 탈모’ 등 뷰티와 관련된 항목들도 포함됐다.엔젠바이오의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지노리듬’은 작년 출시이후 이미 10만명 이상 검사가 진행될 만큼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3차 시범사업 인증으로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제공하며 고객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히, 고객 개개인의 유전자 검사결과에 따라 차별화된 컨텐츠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소비자 편의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 개발해 최적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3차 시범사업 통과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더욱 정교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세밀한 유전자 검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질병 유전자 데이터 및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 개개인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용차 수소 인프라 구축 앞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에너지 정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수소 분야다. 황창화 한난 사장이 비대면으로 ‘평택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한난은 지난해 3월 정부, 지자체 등과 손잡고 상용차용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을 설립했다. 코하이젠은 트럭, 버스 등 친환경 수소상용차의 보급 촉진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1대 주주인 한난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1,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9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전북 전주에 들어서는 1호 충전소를 시작으로 연내 충전소 10곳이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에너지 업계 등과 함께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평택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한난은 오는 2024년까지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연 1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하고, 수소액화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수 있어 저장 및 이송효율이 높고 안전하다는 장점으로 수소경제 시대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도시공사와는 ‘수소시범도시 재정사업’(국토교통부) 수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난은 수소 주거모델 실증을 위해 기술 자문을 통해 이 지역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미터기, 플렉서블 배관 등 최신 지역난방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화석연료의 고갈 등 시대의 변화에 맞서 탄소중립은 필수불가결한 과제이며, 미래 청정에너지로서 수소는 탄소중립 달성의 큰 축”이라면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코하이젠 참여기업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4번째부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 황창화 한난 사장
- 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최재홍 교수 추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24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최재홍 강릉원주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사진=KB금융지주)최재홍 교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심사위원장, NHN재팬과 e-삼성 재팬의 사업고문 등을 역임한 디지털 전문가다. 특히 최 후보는 카카오 사외이사를 6년간 역임하면서 스타트업 카카오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했다.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다. KB금융은 최 교수를 3단계에 거친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를 통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세스는 후보군 구성,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와 평판 조회, 사추위의 자격검증과 투표 등을 거쳐 최종 후보로 선정한다.KB금융지주는 최 교수가 디지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들은 KB금융이 ‘No.1 금융플랫폼’으로 앞장서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KB금융지주는 기존 사외이사인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6인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추천된 후보들은 3월 25일 개최되는 2022년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KB금융지주 사추위는 “이사회는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더욱 제고하고, KB금융그룹의 지속성장과 함께 ‘NO.1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사회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안주훈 온코젠 대표 “차세대 프로탁 기술 제약사들 높은 관심”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우리만의 혁신 항암 신약후보물질, 그리고 확장성이 좋은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경영 경험을 갖췄다는 점도 향후 우리 회사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 생각한다.”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현대지식산업센터 온코젠 본사에서 만난 안주훈 대표의 말이다. 안 대표는 “올해 핵심 파이프라인인 이중 타깃 항암제 후보물질의 전임상 독성효력시험이 끝난다. 이후 호주 임상 1상 IND(임상계획승인)와 동시에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차세대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를 두고도 일주일에 세 번씩 여러 제약사와 공동개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두 개 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 박차안주훈 온코젠 대표. (사진=김명선 기자)온코젠은 광동제약 의약개발본부장, 바이오제네틱스·경남제약 대표 출신 안 대표가 2020년 세웠다. 직접 약이 될 수 있는 물질을 찾아 개발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됐다.8억3900만원의 자본금을 지닌 작은 기업이지만 안 대표는 자신이 있다. 세 개의 약물이 든든한 뒷배다. 온코젠은 이중 타깃 항암제 ‘OZ-001’, 횡문근육종 타깃 항암제 ‘OZ-002’, 독자 개발한 차세대 표적단백질 분해기술 CMPD(Chaperone-mediated protein degradation)를 활용한 항암제 ‘OZ-003’를 개발 중이다.가장 단계가 앞선 OZ-001은 두 가지 기전을 가진 항암제다. 암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과발현돼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티 타입 칼슘(TCB)’을 차단하고, 암세포 내 특정 표적단백질인 ‘STAT3’의 발현을 억제한다.그는 “OZ-001은 처음엔 TCB 차단 역할을 하는 대사항암제였다. 대사항암제는 혼자서는 암세포를 사멸하지 못해 대부분 병용요법으로 쓰인다. 우리도 병용요법으로 개발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단독으로도 효과를 보여 기전 연구를 다시 해봤고, STAT3 발현을 억제해 사멸까지 유도한다는 점을 알았다”고 설명했다.현재 OZ-001은 비임상 독성 단계다. 올해 비임상을 끝내고 IND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회사는 OZ-001을 폐암, 췌장암, 3중음성유방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폐암과 췌장암 적응증은 효력독성 데이터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고, 3중음성유방암은 데이터를 도출하는 작업이 남았다.OZ-002는 횡문근육종이라는 희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CNN3 마커 기반 치료제다. 안 대표는 “이 물질은 CNN3 유전자가 과발현되는 횡문근육종에서 효과가 좋게 나타났다”며 “세포실험을 거쳤으며 기전을 입증한 후 동물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전 연구는 올해 상반기에 끝날 예정”이라고 말했다.◇CMPD에 쏠리는 눈…‘OZ 001’ 라이선스 아웃 토대로 3년 내 상장 계획무엇보다 제약사들이 관심을 표하는 건 자체 개발 기술 CMPD다. CMPD는 차세대 신약개발 기술인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의 약점을 극복했다. 프로탁은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에 E3 리가아제(ligase)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연결한 시스템이다. 몸속에 600개 정도의 E3 리가아제가 있지만, 항암제 약물로 쓰이는 것은 5개 정도에 불과하다. E3 리가아제에 결합하는 약물의 특이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온코젠은 샤페론을 매개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술인 CMPD를 개발했다.온코젠은 샤페론을 매개로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술인 CMPD를 개발했다. (사진=온코젠 제공)그는 “샤페론 복합체는 E3 리가아제 등 여러 물질을 포함한 덩어리다. 질병 유발 단백질에 샤페론이 붙으면 단백질을 녹일 수 있는 E3 리가아제가 자동으로 나온다. 샤페론과 단백질, 링커를 붙이는 기술을 개발했고, 실제로 붙었을 때 표적단백질을 분해하는지 확인했다”며 “CMPD 기술을 활용해 만들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동물실험 전 단계다. 여러 곳에서 공동연구 제안이 오고 있다. 하나의 기술이라 추후 다른 적응증으로도 개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코젠은 치매 분야에서 CMPD를 활용해 서울대학교와 협력할 예정이다.안 대표는 내후년 정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OZ-001 라이선스 아웃으로 인한 매출이 발생할 것이고, CMPD를 활용한 항암제는 전임상 약효 실험이 끝난 단계에서 라이선스 아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 시리즈A 투자 유치도 계획 중이다. 온코젠은 지난해 6월 12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자금이 모이는대로 연구개발 인력 영입과 연구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현재 7명의 직원 중 5명이 연구인력이고, 이재열 경희대 이과대학 교수와 이경태 경희대 약학대학 교수가 공동연구를 맡고 있어 초기 단계에서 약물을 개발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그러나 후속 약물을 계속해서 개발하려면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약물 개발, 경영 경험을 살려 성과를 내보일 것이다. 2025년 상장도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 포스코인터, 트레이딩·자원개발·투자 ‘3각 편대’로 급성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불안정한 국제 정세 상황에서도 트레이딩·자원개발·투자 등 3개 사업부문별로 고른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3각 체제’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난해 34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매출 33조9489억원, 영업이익 5854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트레이딩 부문과 투자법인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영업이익 비중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트레이딩 부문 △가스 판매를 통한 자원개발 부문 △투자법인 부문이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에서 사업부문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트레이딩 38.8%, 자원개발 30.9%, 투자법인 30.3% 등이다.앞선 2018년 영업이익 비중은 트레이딩 43.4%, 자원개발 50.1%, 투자법인 6.5% 등이었다. 이전에는 자원개발 부문 영업이익이 가장 컸지만, 불과 4년만에 투자법인 실적을 끌어올리며 사업부문별로 고른 성장세를 이끈 것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균형 잡힌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지난해 통합한 그룹사 철강 수출채널을 기반으로 연 947만톤이던 포스코재 공급량을 10% 늘려1042만톤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 부응하여 재활용 원료인 철스크랩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친환경 산업 연계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선다. 투자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친환경차 부품사업, 인도네시아 팜 농장법인 PT.BIA, 우즈베키스탄 면방사업을 주축으로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2025년 국내·외 40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국내 및 중국·멕시코에 이어 유럽에도 생산기지 마련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PT.BIA는 지난해 약 16만톤이던 생산량을 2025년 33만톤까지 확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팜유 정제와 바이오디젤 사업 등 다운스트림 영역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 지난해 고실적을 달성한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도 면화 재배사업 클러스터 투자로 안정적인 원면조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자원개발 부문에서는 호주 석유개발(E&P) 기업인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인수 및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해상광구 탐사를 통해 미얀마에 국한됐던 에너지 사업 지도를 세계로 넓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무역에 기반한 전통 상사의 틀을 넘어 위기에 강한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임직원의 노력들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주회사 전략 아래 친환경 미래사업 분야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스텔란티스, 출범 첫 해 순수익 18조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스텔란티스가 출범 첫 해인 2021년 한 해 동안 전년대비 약 3배 성장한 134억 유로(약 18조원)의 순수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스텔란티스 실적 발표 인포그래픽 스텔란티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2021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회사는 2021년 전년대비 14% 상승한 1,520억 유로의 순매출을 올렸으며, 조정영업이익(Adjusted Operating Income) 180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를 통해 이윤은 11.8%를 확보했다. 순이익 역시 3배가량 증가한 134억 유로로 크게 상승했다.이러한 결과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를 가속화한 데서 비롯됐다. 스텔란티스는 전 직원의 2021년 성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고, 함께 나누겠다는 입장이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오늘 발표된 기록적 결과는 스텔란티스가 가장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명백한 성과를 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 함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테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스텔란티스는 10개 이상의 신차를 선보였다. 시트로엥 C4, 피아트 펄스, DS 4, 지프 그랜드 체로키, 지프 왜고니어, 마세라티 MC20, 오펠 모카, 오펠 락스-e, 푸조 308 등을 추가했다.더불어 수소 연료 전지 중형 차량을 포함, 시장에 출시된 34개의 저공해 차량(LEV) 라인업을 통해 2021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0% 증가한 38만8000대의 저공해 차량을 판매했다. EU30에서는 배터리 전기 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EU30과 남미 지역에서는 상용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했으며, 사상 최대인 약 100만 대의 픽업 판매고를 기록했다.스텔란티스는 지역별 성과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북미지역에서 ‘올 뉴 지프 랭글러 4xe’ 모델은 2021년 미국 리테일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에 올랐다. 남미지역에서 스텔란티스는 시장점유율 22.9%를 기록했으며, 상용차 시장에서는 30.9%를 차지했다.유럽지역에서는 2021년 상용차 시장점유율 33.7%를 차지하며 시장을 리드했고, 푸조 208과 2008은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출하량은 6%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전년 대비 늘었다.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에서 개발, 제작된 올 뉴 시트로엥 C3 출시를 준비 중이다. 중국의 DPCA(Dongfeng Peugeot Citroen Automobile Company Ltd)는 10만 대를 판매하며 2020년 대비 두배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스텔란티스는 전년 대비 30%의 성장을 이루며, 중국에서 4번째로 큰 애프터 마켓(Independent After Market) 부품 유통업체가 됐다.마세라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를 기록했으며, 2021년 북미와 중국 지역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2.9%, 2.7%를 획득했다.